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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5개광역장후보 인선도 초읽기/서울 정원식·이회창 전총리 압축

    ◎대구/조해령 전시장/경기/이인제 의원 유력 민자당의 10개 시·도지사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나머지 5개 지역에 대한 인선작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다음달 10일까지로 되어 있는 시·도지사후보 공천일정을 앞당길 의사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렇지만 후보를 조기에 내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전반적인 기류로 미루어 인선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느낌이다.마지막으로 확정하는 절차만 일정대로 끌고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관심인 경선여부에 대해 대체적인 분위기는 단일후보 추대쪽이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경선방침이 한때 완전히 철회된 적도 있지만 아직은 모른다』고 말해 한두곳에서의 경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는 사실상 「굳히기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민주계의 한 핵심인사는 『내부적으로 이미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또다른 민주계 당직자도 『밥은 다됐고 더 맛있게 하기 위해 뜸을 들이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 「밥」의 주인공이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최근의 기류에 비추어 볼 때 정원식·이회창 전국무총리로 압축돼 가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핵심 인사는 『이 전총리는 본인이 극구 고사해 사실상 물 건너 갔다』면서 『정 전총리로 결정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을 정면반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이회창 카드」가 아직 유효하며,최선의 선택이라는 시각에서다.지난 18일 서울시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이 전총리를 지지한 의원이 상당수에 달하는 등 여전히 당내 선호도가 높은 점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한 관계자는 『이 전총리는 지난해 8월부터 달마다 실시해온 당 여론조사에서 여권후보 가운데 줄곧 선두』라고 소개했다. 공천을 신청한 이명박 의원을 기용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영입설이 나돌던 박찬종 의원에 대해서는 「야권표 잠식용」이라는 계산 아래 더이상 거론하지 않고 있다.나웅배 통일부총리를 포함해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구시장후보로는 최근 조해령 전시장이 다시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다만 대구출신 일부 의원들이 좀더 중량급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아 상황은 유동적이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조전시장은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유력한 후보로 점찍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도에서는 당지도부가 이인제 의원을 단일후보로 밀고 있지만 경선을 신청한 임사빈 의원과 정동성 전의원이 반발하고 있다.임 의원은 『출마를 위해 사조직 30여개를 착실하게 관리해 왔으므로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다』고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정 전의원은 반발강도가 비교적 덜한 인상이다. 인천은 강우혁 의원이 이날 탈당함에 따라 최기선 전시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제주는 강보성 전의원과 우근민 전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어 미지수다.
  • 서석재 총무처장관에 듣는 「세계화 행정」(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올해 공무원 1천명 해외파견”/공직사회 안정 중요… 추가 통폐합 없어/복수직급제 도입,승진문호 대폭 확대/과단위 이하 개편권 각부처 위임… 조직관리 신축성 부여 □대담=이중호 정치1부장 지금 90여만 공직자는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세계화의 구체적인 추진사업에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다.세계화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등 우리 모두가 함께 뛰어 성취해야 할 과제다.그러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를 결집시키는 역할은 역시 정부의 몫이다.공직사회가 중심행동체의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관리및 인사,공무원교육및 사기진작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총무처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지난해말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공직사회의 세계화를 정착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서석재 총무처장관을 서울신문 이중호 정치부장이 만나봤다. 서 장관은 『이미 1907년에 인도의 타고르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때였음에도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는반드시 세계화를 성취해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총무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민간의 자율성 신장 ▲「세계화와 지방화에 대비한 행정역량의 확충」과 「21세기를 향한 선진행정의 구축」을 올해 업무추진방향으로 잡고 공직의 세계화역량 확충,행정의 생산성향상,공직사회의 활성화 등 3가지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때 세계화의 구체적인 전략을 강조했습니다.공직사회의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총무처는 지난해에 세계화를 위한 개혁조치로 정부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했습니다.올해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과단위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해 조직관리의 신축성을 부여하고 행정규제를 정비해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신장시켜나갈 생각입니다.또 행정처리절차의 개선및 행정의 전산화 등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공무원의 해외훈련과 외국어연수를 확대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력유치및 전문행정가를 적극 양성하는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역량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문고급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난 77년 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가 시작된 뒤 외국의 대학원이나 국제기구·정부기관에서 장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3천1백32명,단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4천1백6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그러나 WTO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 해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므로 올해는 장·단기 국외훈련인원을 1천명선으로 크게 확대했습니다.지난해는 7백명선이었지요.또 정부는 행정의 전문화·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국제변호사등 민간전문가에 대한 특별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재직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과 직무관련 전문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 뒤 정부의 능률성과 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요. ▲「12·3」 조직개편은 우리 행정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개편이었습니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조직개편에 따르는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정부주도 성장시대의 정부조직의 과감한 감축으로 국가정책에 대한 종합조정기능이 강화되고 민간부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각에서는 비경제부처 등 추가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정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처우개선 가장 중요 ▲지난해 조직개편은 세계화·지방화·통일시대에 대비해 경제부처뿐만 아니라 일반부처까지 모두 18개 부처를 대상으로 추진된 대규모조직개편이었습니다.현재로서는 공직사회의 안정이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부처의 통폐합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다만 정부조직에 전반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구현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연구해나갈 것입니다. ­보수의 현실화 등 공무원의 사기진작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처우개선이 중요합니다.공무원의 보수수준이 민간기업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국영기업체수준까지는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표로 94년부터 「처우개선 4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서열에 관계없이 발탁하고 중간관리층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문호를 확대하며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휴가제의 도입,국내·외출장비의 현실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사퇴하는등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또 「줄서기」등 공무원의 정치성향화도 우려되는데요. ▲행정의 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후임자의 조속한 충원과 직무대리제도의 활용 등으로 공직사회를 안정시키고 소속직원들이 동요없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특정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 등의 언행및 선거운동기간중 정상적인 업무가 아닌 출장·시설방문 등을 금지하는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복무지침」을 마련,선거관여의 소지를 없애고 국민에게도 중립적인 공직자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국민과 공직사회 사이에는 불신이 남아 있습니다.부패척결·의식개혁·재산공개 등 깨끗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비리사건 등이 터지는 것이지요. ▲비리의 척결과 함께 긍지와 사기를 높이는 등 공직사회를 활성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공직자의 근무여건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그러나 공직자는 청렴·성실한 공직관을 가지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맡은 업무에 충실한 자세로 임할 때 정부도 공직자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국민도 공직사회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할 조직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공직자의 노력을 격려해주어야 공직자가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봉사자세도 향상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 행정분야에 들어와 느낀 점과 정치와행정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일하는 분위기 만들터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나 재야시절에는 행정부가 하는 일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각종 민원·사건·사고를 대하면서 때때로 느끼던 것이지요.그러나 막상 90만 공직자를 감독하고 돌보아야 하는 직책을 맡고 행정을 직접 접해보니 공직사회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우선 공무원조직은 우수한 인력집단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극히 일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직자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다만 행정분야는 국민여론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미흡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가 여론의 수렴과 정책의 대강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행정은 정책을 구체화하고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정치와 행정은 수레바퀴처럼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 세계화」어떻게 추진하나/6급이하 1만명 연차 해외연수/청사내 강좌 개설… 외국어교육 강화/해외교포 특채 국제전문가로 육성 총무처가계획하고 있는 공직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대략 5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총무처는 우선 공무원의 외국어실력향상에 힘쓰고 있다.각급 행정기관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각국 언어에 능통한 사람을 육성,관리하기 위해서다.총무처는 외국어교육이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은 지금까지는 외국어대에 위탁교육을 하거나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어학강좌를 개설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는 물론 과천 제2청사,그리고 독립청사를 쓰고 있는 문화체육부에도 영어와 일본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36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74개 과정의 영어·일본어·중국어강좌에는 모두 1천6백15명이 참가하고 있다.나이가 많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설학원의 외국어강좌를 수강하는 공무원에게는 수강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모든 직원이 능동적으로 외국어교육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만 해도 2년짜리 장기과정 2백명,6개월이하 단기과정 5백명 등 7백명을 대상으로 삼던 해외훈련을 올해부터는 장기 3백명,단기 7백명 등 모두 1천명으로 늘렸다.1만명의 6급이하 실무직공무원을 해외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리 국적을 가진 20세이상 40세미만의 해외교포 가운데 외국의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6년이상 외국에 거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특별채용해 국제관계전문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법학·경제학·무역학 등 통상관련분야를 전공한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대외교섭에서의 실무적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이들에게는 달마다 3만∼10만원의 전문직위 근무수당과 4만∼8만원의 외국어장려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이같은 전문가는 각 부처의 수요를 감안해 30명안팎을 뽑을 생각이다.지난해는 18개 부처에서 76명을 요구했으나 연말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세종연구소에 세계화연수과정을 신설,20개 부처에서 1명씩 선발된 국제업무담당 사무관과 영관급 장교 2명,대기업의 부·차장급 간부사원 7명 등 모두 29명을 3개 반으로 나누어 6개월과정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이들 가운데 공무원에게는 3주동안 미주와 유럽에 나가 사회간접자본과 제도및 법령 등을 직접 살펴보게 할 계획이다.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합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신임관리자반에도 해외연수과정을 도입,20명씩 한조가 돼 1주일동안 선진국을 시찰하도록 할 방침이다.젊은 엘리트들에게 세계의 변화와 세계 속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몸으로 느끼게 하자는 것이다.
  • 자비정신 그린 불교영화 “레디 고”

    ◎이일목 감독 「카루나」·정인엽「산은 산이요…」제작/「카루나」/불교적 세계관으로 분단비극 해소 시도/「산은…」/열반한 성철 스님의 일대기 다룬 대하극 불교의 자비정신을 그리는 본격적인 불교영화 두편이 만들어진다.독실한 불교신자인 이일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카루나」(KARUNA)와 정인엽 감독이 연출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화제의 작품. 지난 10일 우리영화사상 처음으로 조계사 경내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던 「카루나」는 남북통일에 대한 비원을 불교적 세계관으로 풀어낸 서사드라마.그동안 민족분단의 비극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분단상황을 불교와 접맥시켜 해소하려는 시도는 「카루나」가 처음이다. 「카루나」는 이웃의 슬픔과 고통을 나의 아픔으로 끌어안는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남북분단으로 가슴에 지울 수 없는 한을 품게된 도예공의 후손이 자신의 몸을 불살라 통일을 기원하는 5백나한 청자상을 완성한다는 줄거리다.대대로 청자를 구어온 도공의 비색청자에 대한 염원과 조국분단으로 인해 두 아들을 잃게된 혈육의 한을 불교의 자비사상이라는 큰 틀안에서 그려낸다. 「휘모리」이후 약 1년만에 연출일선에 나선 이일목 감독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휴전선 철조망이 무너지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등 생생한 볼거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불교 조계종단으로부터 인력과 촬영장소 등을 대거 지원받을 예정이며 옥소리,김청,김정훈 등이 출연한다. 특히 1년 6개월여만에 은막으로 돌아온 옥소리는 비구니 역을 위해 청도 운문사에서 삭발까지 감행할 작정이어서 눈길.시대의 격랑을 온몸으로 헤쳐나가다가 끝내 불교에 귀의,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한국을 기원하는 메신저 분님 역이 그의 몫으로 「삭발대가」로 1억2천만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성철 스님의 유명한 법어를 그대로 제목으로 붙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열반때까지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한치도 흐트러뜨리지 않았던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대하극 형식으로 다룬다. 「애로영화의 대부」격인 정인엽 감독이 심오한 불교적 주제를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관심거리.여배우 장미희가 성철 스님의 딸 불필 스님 역을 맡아 삭발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성철 스님 역은 불심이 깊은 30∼40대의 신인을 전국공모를 통해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임권택 감독의 「만다라」,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맥을 잇는 대작 불교영화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 감독의 포부다. 이 두 영화는 모두 20억∼30억원대의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할 방침으로 세계화시대를 맞아 해외시장 배급을 겨냥한 본격 문예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난 1월 판문점 망향제로 첫 촬영을 시작한 「카루나」는 추석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며 「산은 산…」도 4월중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지방의원수·행정단계 축소 논의/「지자제 특위」무슨 일 하게 되나

    ◎도또는 읍면동 폐지 본격 거론/지자체 「사업갈등」조정방안도 모색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6월 지방자치선거가 끝난 직후 활동을 개시할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의 구성 결의안이 가결됨으로써 지방자치제도의 지속적인 개혁 근거가 마련됐다. 특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여권에서 필요성을 제기하다가 「선거연기 의혹」 때문에 선거 뒤로 미루어 놓은 지방행정조직개편의 법적·제도적 기초를 마련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도 또는 읍·면·동의 폐지,자치구의 준자치단체화 등 행정구조의 축소문제도 본격적으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치구는 아니지만 행정구를 가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위상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울산·부천·안양·수원 등 10개 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민자당의 최재욱 기조위원장은 『이들 도시는 인구수에서 광역시에 해당하면서도 법적으로는 기초자치단체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말 진통 끝에 97년부터 광역시로 승격시키기로 한 울산과 같은 사태가 비슷한 도시들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위상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의원들의 보수문제도 논란거리다.민자당은 1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했다.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32조는 의정활동비란 명목으로 지방의원들에게 달마다 일정액을 지급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구체적인 지급기준은 대통령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의회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시행은 오는 7월부터이다 지방의회들은 이를 근거로 부단체장에 준하는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예로 들면 1백46명이나 되는 시의원들에게 부시장급(차관급)에 해당하는 보수를 달라는 것이다. 국고와 주민의 부담이 그만큼 가중될 수 밖에 없다.상한선의 책정을 놓고 정부와 지방의회 사이에 신경전이 불을 보듯 뻔하다.민자당은 다시 무보수 명예직 원칙을 확고히 법제화 하든지 지방의원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이견으로 시행이 어려운 국책사업에 대한 상급자치단체의 조정·협의권도 보강대상이다. 지방자치법 제140·146조는 「2개 이상의 자치단체에 관련된 사무의 의견조정을 위한 협의회의 구성」 근거와 「상급자치단체의 조정권및 이행명령권」을 마련해 놓았다.그러나 쓰레기처리장,상·하수도문제,도로신설 등을 둘러싸고 해당 자치단체가 조정에 불복할 때는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미비하다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지방의회의 회기상한선을 늘리고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에 대한 감사 등 통제장치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시급히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 지방의원/의정활동비 폐지 추진/민자,무보수 명예직 법취지 살리기로

    민자당은 15일 무 보수명예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지방의원에게 매달 일정액의 의정활동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조항을 개정,무 보수원칙을 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예를 들어 1백46명이나 되는 서울시 의원들에게 매달 일정액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지방의원의 존재정신에 합치하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32조는 기초 및 광역의회 의원에 대해 무보수원칙을 규정하면서도 달마다 일정액의 의정활동비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부칙에서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이를 근거로 차관급 보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처럼 부단체장과 같은 보수를 요구하고 있어 국고부담과 함께 무보수 명예직 원칙에 대한 해석상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직후 구성될 국회 지방자치 특별위원회에서 문제조항의 개정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지방의원수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시·도 또는 읍·면·동의 폐지 등 행정구조개편작업 등 추가적인 지방자치제도의 개혁방안을 특위를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김 대통령 일가/재산 3억9천만원 증가

    ◎부친의 어장수익금이 대부분/김 대통령은 4천여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부친 김홍조옹의 사업이 순조로움에 따라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공개된 김 대통령 가족의 재산총액은 24억8천6백여만원.지난해 2월 공개한 93년말기준 20억8천6백여만원에서 정확히 3억9천5백72만1천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92년말 대비 94년초까지의 재산증액이 4억4천59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대통령 가족은 재임기간중 모두 8억3천여만원이 증가한 셈이다. 김대통령가족의 재산에는 대통령 스스로를 포함해 부친 김옹과 아들 형제,부인 손명순여사의 재산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대통령의 재산증가분 대부분은 부친 김옹의 어장에서 나온 수익금.손여사의 재산증가분,아들 은철씨의 재산증가분도 모두 김옹이 관리하는 어장과 어선의 지분소유에 따른 「맑은 돈」들이다. 지난해 재산 증가내역 가운데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 증가분은 모두 4천2백만원.봉급 가운데 달마다 3백만원을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적금형식으로 붓고 있는데 원금증가와 이자지급등에 따른 것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 김옹의 어장수익금.지난 한해 어장 매출액(경비포함)은 모두 19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이 과거 야당정치인 시절에는 수익금의 대부분을 정치자금으로 썼으나 대통령이 되고부터는 모든 경비를 제한 수익금을 그대로 적립해 재산이 늘고 있다는 설명. 부친 김옹은 90년형 그랜저를 팔고 94년형 그랜저를 새로 사들였으며 출어경비및 생활비등을 제외하면 모두 1억8천8백만원이 늘어났다.김옹의 어장경영권 일부와 어선의 소유주인 김대통령의 장남 은철씨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주택 1채(대지 56.42㎡ 건평 52.32㎡)을 사들여 2억4천6백만원이 증가했으나 상업은행 대출금 1억원이 부채로 계상돼 순증가액은 1억4천6백만원이었다.
  • 생산정치의 길/파당정치 구도 깨자(신 지도자론:7)

    ◎해바라기·철새 정치꾼 양산/당직경선 실시 등 개혁 구체화 시급/제도 개선·의원 자질향상이 과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주변에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국회에서 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곳은 출입문뿐』이라는 얘기다.의사당 정문으로 들어가보려 한 일반인은 이 말의 뜻을 알고 있다.의원이나 장·차관이 아니면 그곳으로는 못 들어가는 것이다. 왜 사람을 차별하느냐고 따져봤자 뾰족한 수가 없다.국회내규가 그런 것이다.「국회청사 출입에 관한 내규」에는 의사당 정문현관을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을 정해놓고 있다.국회의원과 사무총장·입법차장·행정차장·의장비서실장·차관급이상공무원·외교사절·전직국회의원등이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그래서 출입문 하나에도 엄격한 규정을 만들고 그를 지키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부분을 보자.12월2일로 못박혀 있는 새해 예산안의 통과시한을 지키려고 그들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그것은 국회의 내규가 아니라 헌법사항인데도 그들은 아랑곳 않는다.본회의나 상임위의 운영에있어서도 법을 어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큰 법은 안 지키면서 출입규정만 내세우느냐 하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 우리의 국회운영이나 정당구조가 비효율적·비생산적이라는 비난이 나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해 6월에는 선진 각국의 좋다는 제도를 거의 다 본떠 국회법을 개정했다.골자는 원구성의 법정화,상임위원회의 상설화,긴급현안의 질문제도 도입,4분 자유발언제의 신설,본회의 개의시간의 법정화 등이다. 법이 바뀐 뒤 처음으로 소집된 7월 임시국회에서는 그런대로 새 법을 지키려는 노력이 엿보였다.그것도 잠깐,9월 정기국회에서는 다시 옛적 폐습이 살아나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이른바 「12·12사건」을 물고 늘어져 민주당이 10월 중순부터 국회를 보이콧한 것이다.그들은 12월6일에야 겨우 등원,17일 폐회 때까지 겨우 두주남짓 상임위및 본회의활동에 참가했다.정기국회의 법정회기 1백일의 대부분을 길바닥에서 허비한 셈이다.그들에게는 민생의 어려움도,시급한 입법사안도 안중에 없는 듯 보였다. 여야는 올해 첫 임시국회를 2월중순에 열기로 합의했다.그럼에도 민자·민주당 가릴 것 없이 모두 내분에 휘말려 임시국회를 열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달마다 한차례 열리는 상임위도 마찬가지다.발언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한 법규정도 아랑곳없다.마이크를 한번 잡으면 이것저것 잡화상처럼 다 들추는 장광설이 계속되고 있다.선진국 의회의 장점으로 받아들인 본회의 4분발언제도도 당리당략에 악용되거나 의원 개인의 선전용으로 전락했다.그런 제도를 무엇하러 만들었느냐 하는 비판까지 나온다. 결국 제도의 개선에 못지 않게 의원의 수준도 함께 높아져야 의정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물론 전문적인 입법활동이나 정책입안을 하기 위한 예산이나 보조인원이 적다는 항변이 있을 수도 있다.선진 여러나라의 의원에 대한 전문보좌진의 규모는 우리를 훨씬 능가한다.미국의 하원이 9천6백명,상원은 3천7백35명이다.독일은 1천5백명,프랑스는 1천4백명에 이른다. 의원 한사람앞 10∼20명꼴이다.우리는 여직원과 운전사까지 합쳐도 5명밖에 안된다.하지만 이것도 변명이 되긴 힘들다.몇 안되는 비서진마저 친인척,심지어 부인이나 아들로 채우는 의원이 허다한 우리의 현실에서 비서진을 늘려달라는 주장은 명분을 갖기 힘들다. 의사당에서 폭언을 일삼거나 폭력을 휘둘러놓고도 그것을 무용담처럼 얘기하고 투쟁경력으로 치부하는 정치인도 있다.선진국에서는 의사당폭력을 엄격히 제재한다.지난 50년 독일의회에서 벌어진 의장구타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가벼운 폭력이었음에도 조금이라도 관련된 의원은 모두 20일동안 출석정지라는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그 대부분이 다음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그뒤 독일의회에서는 폭력이 깨끗이 사라졌다. 여야 정당의 운영에도 문제가 많기는 마찬가지다.말로는 정책정당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붕당이나 파당정치에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 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도 특별한 관심이 없다.수원대 이달순교수는 『하향식 정당운영은 보스들의 눈치만 보는 해바라기성 정치인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여야 정당이 그래도 개혁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게 다행이다.원내총무등 일부당직을 경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유경선으로 지구당위원장을 뽑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책이 맞지 않는데도 보스를 따라 움직이는 정치행태도 바로잡아야 한다.당을 만들거나 바꾸는 것을 식은 죽 먹듯 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다.그런데도 우리의 중진의원 가운데는 여와 야를 넘나들며 자그만치 5∼6차례나 소속을 옮겨다닌 사람도 있다.이같은 철새정치인을 보고 유권자가 혼란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 「오늘의 우리문제」 지구재 안목으로 해결/세계화 “본격 시동”

    ◎기본방향과 추진과제/정치·노사제도 등 20분야 “창조적 개혁”/거시적,산업 정책·지역 균형발전 도모 21일 열린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 국무총리·김진현 한국경제신문회장)첫 회의에서는 ▲세계일류 지향 ▲세계질서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추구와 실현등 3가지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부문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일을 정치·행정·외교·교육·언론·경제·문화등 각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개인·가정·기업·정부등 각주체가 세계화를 지향하는 의식과 역량을 배양해나가도록 유도하며 「오늘의 문제」와 「우리의 문제」를 세계적 안목과 시각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세계질서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 주어진 질서에 적응하는 개방화와 국내의 법률과 제도를 국제사회에 맞춰나가는 국제화 추진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창의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가의 원대한 비전이자발전목표인 세계화에 대한 모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문민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개혁」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국력을 결집해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신한국을 차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정부행정 ▲지방행정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경제제도 ▲과학기술 ▲사회간접자본확충 ▲정보화촉진 ▲농어촌의 현대화 ▲국민생활의 질 향상 ▲환경▲사회복지 ▲노사제도 ▲문화예술 ▲사법제도 ▲정치제도 ▲언론 ▲국민의식 ▲세계 속의 한국위상제고 ▲국방 ▲해양등 모두 20개 분야에서 65가지 주요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 가운데서도 역점을 두어 추진할 핵심과제로 ▲창의력과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제도의 개혁방안 ▲노사제도및 관행의 세계화방안 ▲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한 거시·산업정책의 개선방안 ▲미래산업구조에 대응한 산업인력의 양성방안 ▲사회 각분야의 정보화 촉진방안 ▲지방자치제 아래의 지역균형발전추진방안 ▲21세기 환경비전과 추진방안 ▲시민정치의식의 세계화방안 ▲세계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방안 ▲외국어교육강화방안 ▲한국의 이미지제고를 위한 사업추진방안등 12개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12개 핵심과제별로 주관위원과 민간연구기관의 연구진 3∼4명을 선정해 집중적인 연구검토를 할 계획이다.달마다 2차례씩 정례회의를 여는 한편 수시로 의제와 관련된 위원및 관계장관들이 참석하는 분야별 회의도 가질 예정이다.대통령이 주재하는 종합보고회의도 몇차례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우선 오는 2월하순 두번째 정례회의를 열어 외국어교육의 강화와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방안을 확정하고 핵심과제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교육분야의 개혁방안을 늦어도 3월까지는 마련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올 하반기까지 ▲세계화의 의의와 비전 ▲21세기 세계질서 변화전망과 우리의 위상및 역할 ▲우리가 지향하는 21세기 세계화된 모습 ▲세계화지표 ▲세계화 추진전략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여기서 나온 세계화구상은 구체적인 정책대안이 되도록 하고또 확정된 시책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도록 할 작정이다. 정부는 세계화추진위원회가 국민 각계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세계화추진위원회 밑에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계화추진기획단을 두는 한편 정부 각부처 안에도 위원회및 기획단과의 연계를 담당할 세계화추진기획반을 설치했다. 오는 2월7일쯤 현판식을 가질 세계화추진기획단은 연구요원·행정요원·홍보반등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이와 별도로 공보처가 주관하는 세계화홍보위원회도 가동된다.또 각부처 차관을 반장으로 하여 관련공무원과 학계·연구기관·업계대표로 구성되는 세계화추진기획반은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문안을 작성해 위원회에 상정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세계화추진회의를 달마다 또는 격월·분기별로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감독할 계획이다.세계화를 위한 민·관합동의 전국가적인 총력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 세계화/교육개혁 최우선 추진/추진위 첫회의

    ◎20개분야 65개 과제 확정 민간전문가 23명과 관계부처 장관등 모두 3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1일 세계화를 위한 20개 분야 65개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이날 상오 공동위원장인 이홍구국무총리와 김진현한국경제신문회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가운데서도 교육제도 개혁등 12개 과제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들 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올 하반기까지 작성한다는 방침 아래 달마다 2차례의 정례회의와 의제와 관련된 위원및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분야별 회의를 갖는 한편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보고회도 정기적으로 열어 추진상황을 감독·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월7일쯤 강봉균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세계화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위원회의 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각부처에도 차관을 반장으로 하여 관계 공무원과 학계 기업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세계화추진기획반을 설치한다. 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화는 기존의 정책을 답습해 적당히 포장만 새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개혁적이고 새로운 시각에서 국정운영에 일대 쇄신을 기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위원회가 실질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불 문고판 연애소설/올해 2천만권 팔려

    ◎아를갱 출판사,1백50종 출판/“꿈같이 달콤” 여성이 주류… 슈퍼서 판매 로맨틱한 장소,금발의 미녀가 멋진 사내를 만난다.사랑이 불붙는다.그런데 호사다마.숨겨진 아이라든가 또 다른 여인의 출현 또는 오해 때문에 사랑이 깨진다.우여곡절 끝에 마침내는 감격적인 재결합의 해피엔딩.본격 문학작품의 범주에 들지 않는 그렇고 그런 사랑이야기지만 이런 소설들만으로 엄청난 재미를 보는 프랑스 출판사가 있다. 출판사 아를캥 프랑스는 이른바 로망 로즈(장미빛의 달콤한 연애소설)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인데 이런 소설을 한해에 2천만부씩이나 팔고 있다.이 출판사가 내놓는 연애소설은 한해에 1백50종.「재 뤼」(나는 읽었다)나 「위제세 포슈」 같은 다른 출판사의 문고판도 나오지만 아를캥에 대지는 못한다.프랑스 독서시장의 로망 로즈 부문에서 아를캥 책이 80%를 차지한다. 이 책들은 문고판이며 면수가 1백50쪽 안팎이고 값은 2천3백원쯤이다.이 염가본 연애소설들은 70%가 슈퍼마켓에서 팔린다.독자는 대개 여성들이다.이 책들은 화장비누나 다를바 없는 여성용 소비품목의 하나처럼 돼 있다.나머지는 통신판매와 서점판매다. 아를캥 프랑스는 캐나다 아를캥 출판사와 프랑스 거대 출판기업 아셰트 그룹의 반반씩 출자로 1978년에 태어난 회사.캐나다의 아를캥 출판사야말로 단연 연애소설 출판의 세계 챔피언이다.이 회사 연애소설은 1초에 7권씩 세계 어딘가에서 팔리고 있다.프랑스 출판계의 대중적인 염정소설 출판 사업 아이디어는 캐나다에서 온 셈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문학의 나라 프랑스에서 그토록 많이 팔리는 통속 연애소설이 번역판 일색이고 본바닥 물건이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물론 출판사 아를캥 프랑스는 몇년전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참담하게 실패했다.프랑스에는 쓸 만한 작가가 없다는 게 결론이었다.그래서 아를캥 프랑스는 모회사인 캐나다 토론토의 아를캥사나 뉴욕·런던의 출판사에서 나온 것들 가운데서 쓸 만한 것을 골라 번역 출판한다. 아를캥 프랑스의 성공비결은 팔릴 만한 저자의 선정,유려한 번역 말고도 철저한 시장 관리에 있다.슈퍼 마켓을 통한 판매는 독자들의 접근을 쉽게 했다.예약 독자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자주 여론조사를 하고 달마다 2천통쯤 오는 독자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 아를캥 프랑스의 성장률은 89년부터 주춤해 5%에 머무르고 있다.비서·타자수·보조간호사등 직업여성들을 거의 흡수해 버려 새로운 독자 늘리기가 한계에 이른 것이다.그래서 도전적인 광고 문구도 쓴다.『남자를 경험하지 못하고 남자를 말할 수 없듯이 아를캥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평가할 수는 없다』 『남자 없이 여름을 지낼 수 있다면 아를캥 책 없이도 지내 보지 그래』 따위다. 왜 독자들은 싸구려 연애소설을 읽는가.이를 분석해 브장송 대학교수 브뤼노 페키뇨가 쓴 책도 나와 있지만 이유는 간단하다.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다.현실과 동떨어진 꿈같은 이야기 속에서 위안을 얻는다.현실도피라는 비판도 있지만 『구태여 소설까지 골치 아픈 것을 읽어야 하느냐』는 반론에도 일리는 있다. 이 소설들이 지닌 일종의 중독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어떤 이는 여름 휴가 때 내내 해변에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지냈으며 욕조 속에서도 읽는다고 말했고 어떤 이는 하루에 여러권씩 읽어치운다고 말했다. 로망 로즈의 최대 작가는 여류소설가 바버라 카틀랜드인데 1923년이래 그의 책은 5억5천만부가 팔렸다.아흔줄에 들어서도 이 할머니는 사랑 이야기를 싱싱하게 엮어낸다.카틀랜드 책의 프랑스내 권리는 「재 뤼」문고판 출판사가 쥐고 있다.
  • 보스니아/「대세르비아」 인정 시사/크로아 주재대사

    ◎영토·소수족 지위 보장 전제로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슬라비아간 연방관계를 일정조건이 충족될 경우 수용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카심 트른카 크로아티아 주재 보스니아 대사가 11일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양자간의 어떠한 공식연결도 거부한다는 이르판 류비안키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의 분명한 다짐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트른카 대사는 크로아티아 일간지인 네젤리나 달마치아와의 회견에서 보스니아정부는 중요한 조건들이 실현된다면 지난 92년 소수인종인 세르비아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떨어져 나왔던 유고에 대해 세르비아계가 연방형태의 관계를 맺을 경우 이의 승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현 유고)가 보스니아의 국경과 영토를 인정하고 그들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요구하는 것과 동일하게 그들내의 비세르비아계 소수민족에게 민족공동체를 보장하는 등 일체의 법적 지위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를 승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명승부」바둑 캘린더 발간/한국기원 10년만에…천지대국장면등 담아

    ◎이창호 7단 패왕 첫 등극 바둑소사도 실어 한국기원이 홍익동이전을 기념,10년만에 「95 바둑 캘린더」를 내놓았다. 「명승부 시리즈」로 이름붙여진 이 달력은 그동안 펼쳐졌던 각종 대국가운데 명승부만을 골라 대국 장면사진을 실었고 94년의 바둑계 소사도 달마다 약술하고 있다. 1·2월은 한국 바둑사상 최초로 백두산정상에서 벌어진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의 「천지대국」(90년 9월16일)사진과 함께 이창호7단의 패왕전 첫 등극등을 소사로 꾸몄고 3·4월은 스승과 제자간의 「백년전쟁」으로 불리는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간의 「사제도전기」를 실었다. 또 5·6월은 우승상금 40만달러가 걸린 세계 최대기전 응창기배(93년 5월20일)결승에서 「된장바둑」서봉수9단이 일본의 오다케9단을 격파한 「싱가포르 대첩」,7·8월은 20여년간 한국 바둑계를 양분하던 「조훈현­서봉수」구도를 4인방체제로 바꾼 이창호7단과 유창혁6단간의 「신세대 라이벌전」으로 엮었다. 9·10월은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결승전(90년 8월7일)에 나란히 진출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에 치러진 「형제대국」,11·12월은 「끈기의 화신」조치훈9단과 「기다림의 달인」 이창호7단간의 「신·구 영웅대결」로 꾸몄다.가격은 3천5백원.
  • 5∼10년뒤 재수정 불가피/「공무원연금」 개선안의 문제점

    ◎공직동요 우려… 「지급수준·시기」 손못대 총무처가 17일 발표한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안은 장기대책이라기보다는 현실을 감안한 타협안으로 여겨진다.개선안은 공무원 본인과 국가가 내야 하는 부담률만을 올렸다.연금재정의 궁극적 안정을 위해서는 지급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1백만 공무원들의 주된 관심은 연금지급수준과 지급시기였다. 현재는 공직에 20년 이상 근무하면 일시불 퇴직금 대신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긴다.기본급·상여금·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 등을 모두 합친 최종보수월액의 50%에서 시작,근속연수에 따라 최고 76%까지가 사망때까지 달마다 지급된다.평균수익률로 따져 보면 1백원을 부담하고 똑같은 가치로 3백70원을 연금으로 찾아간다는 통계도 있다. 공무원연금이 이렇듯 지급률이 높으니 언젠가는 구멍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가 이번에도 지급수준을 손대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공무원연금은 단순한 노후보장책이 아니라 공무원제도를떠받치는 후생복지의 기둥이다.박봉에 시달리더라도 20년만 근무하면 비교적 후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공직에 대한 큰 유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연금지급률을 깎는다면 공직사회의 동요는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내놓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해결방안을 수용하지 못한 것도 공직사회의 안정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한 탓으로 이해된다. 부담률 인상이 지급수준 인하보다 공직사회의 동요를 덜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부담률인상과 퇴직수당의 전액 국고부담은 국가 예산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공무원 복지를 위해 국민예산이 더 들게 되었다.부담률을 1% 인상하면 1천3백억원이 더 든다.거기에 퇴직수당 1천5백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면 모두 2천8백억원의 추가재정부담이 생기게 된다.총무처도 이런 사정을 감안,최종목표를 7%로 정하고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을 세우고 있다.공무원들도 불만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6.5%로 부담률이 오르면 공무원의 대표호봉인 7급 10호봉은 현재 한달 연금부담액이 5만4천8백40원에서 6만4천8백20원으로 1만원 남짓 오르게 된다.한달에 1만원이면 적다고만 할 수 없는 금액이다.연금부담률이 7%까지 인상되면 고위공직자는 한달 추가부담액이 2만∼3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무처는 이번 개선안이 시행되면 2004년쯤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던 연금기금이 앞으로 15년은 버티리라고 전망하고 있다.그 사이에 공무원 보수체계 전반 및 연금 운영실태를 개선하면서 장기적으로 연금안정대책을 만들면 된다는 설명이다. 총무처 스스로 인정했듯 이번 개선안은 최종적인 것이 못된다.5∼10년뒤에는 다시 개선책을 강구하는게 불가피하다. 더구나 공무원연금보다 재정상태가 나쁜 군인연금,사립교원연금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국민연금까지를 생각한다면 이번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은 미봉에 그친 것이라는 지적을 받을만 하다.공무원연금을 주로 국고부담으로 안정시키려 한다면 이미 적자가 난 군인연금의 근본적 개선도 불가능해진다.2천년대 들어 각종 연금이 일거에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환경캠페인 22일 “시동”

    ◎새달 13일까지 5천여명 참가/등산로 청소·홍보물 배포 나서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이 단풍관광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유명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인 81개 단체와 개인등 5천여명은 전국토를 5개권역으로 나누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산의 계곡과 등산로에서 결빙기전에 쓰레기 수거 등 정화작업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 등 5대산을 지정,주변에 거주하는 환경감시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별도의 계획을 세운 환경감시위원들은 지역별로 자체일정을 잡아 현장 활동에 나선다. 또한 환경감시단체들은 환경자료를 수집,홍보물을 만들어 현장활동때 등산객들에게 배포한다. 수도권지역 환경감시위원들은 오는 28일 상오 11시 북한산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며 등산객들과 함께 주위의 쓰레기를 수거한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한국풍수지리학회등 43개 단체와 개인등 2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캠페인은 「푸른산 맑은물」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약 5시간에 걸쳐 현장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권에서는 11월 6일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양양지부 주관으로 관동산악회·청타산악회 등 5백여명이 참여해 설악산 오색약수터를 기점으로 주로 계곡에 버려진 빈캔·비닐봉지·음식찌꺼기 등을 수거하게 된다. 속리산에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보은군산악회·보은온누리여성산악회등 충청지역 환경감시위원 4백여명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락객이 가장 많은 법주사 입구에서부터 쓰레기 수거와 계도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호남의 내장산에서는 다음달 초 이리심산회·원군회·달마산악회·복흥자연보호회 등 6백여명이 참여해 백양사를 기점으로 행락객들이 버린 오물을 수거한다. 또 가야산 캠페인은 단풍피크인 다음달 중순쯤 영남지역 단체인 난우회·하단동청년회·부산교통공단등의 단체와 개인 5백여명이 참여해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장활동에 들어간다. 보은산악회 박대종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 고장을 오염으로부터 지키는 환경파수꾼들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계도로 후손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 발전소건설 4개사 특혜 추궁(국감중계)

    ◎한외무 「원맨쇼 외교」 지양촉구/학원담당 공무원 월내 일제 인사 보고 ▷상공자원위◁ ○…한국전력에 대한 감사에서 안병화전사장의 수뢰사건과 발전소 건설공사를 둘러싼 특혜의혹이 야당의원들에 의해 집중 거론됐다.반면 여당의원들은 안정적인 전력수급대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허경만의원(민주)은 『안전사장 재임동안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의 수주액은 1조6천32억원으로 관행상 이 가운데 8백2억∼1천6백3억원이 리베이트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안전사장이 이들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6억여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광태·김충조·유인학의원(이상 민주)등은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의 사전담합등 입찰비리여부에 의혹을 나타냈다. 유의원은 『81년 이후 한전이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에 입찰경쟁을 통해 발주한 공사는 1백94건으로 이 가운데 1백44건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5%를 웃돌았다』면서 『이는 예정가가 계속 사전유출 됐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공격. 허삼수·이웅희의원(이상 민자)은 이상고온현상을 보인 올여름의 전력공급위기를 지적하면서 『장기적인 전력수급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금진호의원(민자)은 『한전이 지난해 자금부족을 이유로 발전소건설계획물량을 축소한 것은 이같은 파동을 예상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가세했다. 이종훈한전사장은 『예정가 사전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하고 『건설업체가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견적을 뽑아 입찰에 나서기 때문에 예정가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외무통일위◁ ○…6일 상·하오에 걸쳐 워싱턴의 주미대사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외무통일위 미주국정감사반(반장 나웅배)의 감사는 한승수대사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속에서도 신랄한 질문으로 파상공세. 이종찬(새한)·이부영(민주)·오세응의원(민자)은 차례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잦은 워싱턴방문을 지적,『한장관이 거의 달마다 미국에 가 크리스토퍼장관에서부터 각 차관보까지 저인망으로 훑어버리니 주미대사의 할일이 없는 것이 아닌가』며 『원맨 쇼 외교를 지양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대미외교를 펴야할 것』이라고 질타. 이에 한대사는 『외무장관이 대외적으로 한국의 얼굴이고 북핵문제가 중요하니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사는 부장관,차관보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칠지 모르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방. 서정화의원(민자)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북한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주미대사관을 철수시키겠다는 배수진을 치고서라도 미측에 우리의 뜻을 강력히 전달하라』며 『여러분들은 이준열사가 될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교육위◁ ○…교육위의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강동교육청 공무원과 학원과의 유착사건을 계기로 나타난 불법과외학원 실태,교육청과 학원의 결탁비리 등에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요구가 집중. 이준해교육감은 이에 대해 『이달 안으로 인허가 과정,지도감독사항 이행여부등에 대한 일제감사와 함께 학원담당부서 직원에대한 일제 인사를 통해 장기근무 공무원 모두를 보직변경 하겠다』고 답변.이교육감은 『앞으로 취약학원에 대한 수시단속과 담당공무원의 비리에 대한 중징계및 금품수수에 대한 형사고발조치,그리고 현실과 괴리된 법규정의 정비등을 통해 비리의발생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김중위(민자),박석무(민주)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관내 과외교습소 불법·변태 단속 결과 61%인 5천2백여곳,올해들어 8월까지도 50%인 2천8백여곳을 적발했음에도 교육청은 대부분 경고등 가벼운 조치에 그쳤다』면서 『형식성·면책성감사로 구조적 비리를 양산하고 있는 교육행정에 대수술을 단행하라』고 요구. 김원웅(민주)의원은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교육청 관내 9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원·교육부·서울시교육청등이 실시한 감사 결과 변칙운영,신고부실등 부당한 운영을 하고 있는 학원을 교육청이 적발하지 못하거나 방치한 것이 2백86곳에 이른다』면서 『학원인가에서 규정위반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농림수산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이 설립의 목적을 외면한 채 돈 장사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김장곤의원(민주)은 『농협이 92년이래 효성물산·빙그레·롯데삼강·고려무역등 18개 농산물 수입업체에 3천2백46억원을 융자,1천만t의 외국 농축산물이 수입되게 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오장섭·박경수(민자),이규택·김인곤의원(민주)은 『지난 8월31일 현재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농협의 대출금 총액은 1천2백78억원이며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34%에 이른다』면서 『농협이 농민보다는 재벌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길재의원(민주)은 『농협이 91년부터 93년까지 법정한도를 무려 54억원이나 초과한 총 1백94억원의 접대비를 지출했다』며 사용내역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철희농협중앙회장은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농협의 총대출금 가운데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대출금도 대부분 농기계 생산등 농업관련 사업에사용됐으며 순수한 대출액수는 3백14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군하극상·항명 대책 뭔가”(국감중계)

    ◎특례법 53개… 절반은 목적 불분명/철도청장 위증 시비… 정회 소동/“통일장관회의 단 한번밖에 안열렸다” ▷외무통일위◁ ○…통일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법적근거와 통일관계장관회의의 예산전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통일원의 업무보고만 받기로 합의했으나 기획관리실 보고 과정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의 예산 4백64만8천원을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비용으로 끌어다 쓴 사실이 적발돼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의원의 호통이 이어졌다. 민주당의 김원기의원은 『달마다 개최하도록 법률로 규정된 통일관계장관회의는 지금까지 단 한번 밖에 열지 않은채 대통령 임의로 만든 회의만 여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나 장관이 정책을 집행하면서 법을 휴지처럼 보는 것 아니냐』고 공박. 또 민자당의 이만섭의원은 『통일관계장관회의 예산을 다른 곳에 전용한다면 내년 예산에는 통일관계장관회의와 관련한 예산을 배정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고 반문하고 『차라리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대신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고 필요한 사람을 배석하도록 하라』고 제안. 이에 대해 이홍구통일원장관은 『통일안보정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회의가 어수선하게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회의체들이 법에 의해 조정될 시점에 왔다』고 문제점을 시인. ▷국방위◁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장교탈영사건과 관련해 이병대국방부장관과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원락53사단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기강문제와 사건경위등을 집중 추궁. 이날 회의에서는 초반부터 민주당의 나병선의원이 김육참총장과 이사단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논란이 벌어진 끝에 황명수위원장의 중재로 여야 간사회의를 갖고 김총장등이 자진출두 형식으로 답변하도록 합의. 임복진의원(민주)은 『이번 사건의 일차적인 동기는 군기강을 무너뜨리는 하극상』이라고 규정하고 『90년대 들어 증가하고 있는 하극상과 항명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장관은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이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장관은 이에 대해 『아무리 정당하고 좋은 목적으로 이뤄진 행동도 과정이 비합법적이면 중벌을 면하기 어렵다는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문턱 높은 국선변호사문제를,민주당의원들은 위헌적 법률의 조속한 개폐를 집중 거론했지만 각종 특례법의 남발과 헌법재판소의 변형결정및 심리지연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 민자당의 이인제·김영일·박헌기·함석재의원은 『93년도에 헌재의 심판사건과 관련,변호사를 선임할 능력이 없어 국선대리인을 신청한 건수는 1백12건이나 이 가운데 68.8%인 77건이나 기각되고 올들어 기각률은 72.3%로 더욱 높아졌다』면서 『헌재의 자의적 판단으로 국민의 권리를 봉쇄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요구.조순형·장석화의원은 『5·16,유신,12·12,5·17등 국회가 해산된 상태에서 위법적인 비상입법기구에서 제정된 법률 5백15건 가운데 아직도 63.1%인 3백24개의 법률이 남아 있다』면서 조속한 개폐를 요구.조순형의원과 이인제의원은 『우리나라 전체법률 8백99개 가운데 5.3%에 이르는 53개가 특례법이고 이 가운데 무려 11.3%에 이르는 6개가 위헌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한뒤 『특례법 가운데 50·9%는 목적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특례법의 남발을 비판. ▷교통위◁ ○…철도청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수도권전철 분당선 선릉∼수서구간의 착공시기에 대한 김인호철도청장의 발언이 위증이냐를 놓고 여야가 대립해 2시간 남짓 정회되는등 진통. 김청장은 이날 감사에서 『97년 완공을 목표로 분당선 2단계공사인 선릉∼수서간 6.6㎞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달에 착공됐다』고 보고. 그러나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현장확인결과 전혀 착공되지 않았다』면서 김청장의 보고는 위증이라고 주장. 이에 맞서 민자당의원들은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이 조달청에 제출한 착공계에는 6월∼7월 사이에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돼있다』면서 『따라서 건설업계의 관행을 감안할 때 선릉∼수서구간은 이미 착공에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 여야의 이같은 대립으로 이날 감사는 상오 11시50분 정회돼 하오 4시까지 공전을 거듭하다 양당 간사의 합의에 따라 결국 『자료준비가 미흡해 죄송하다』는 김청장의 사과를 받고 재개. ▷상공자원위◁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석공의 한보그룹 인수문제가 집중거론됐다. 유인학의원(민주)은 『상공자원부가 한보로의 인수를 내정한 상태』라며 『한보는 평당 5백17원에 불과한 석공소유의 부동산 6천8백만평을 레저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 박광태의원(민주)도 『한보의 속마음은 속공의 엄청난 부동산에 있다』면서 『한보가 석공이 부동산을 탐내고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석공회생의 청신호이며,석공이 회생을 위해 폐광지를 종합레저단지로 조성하는 등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
  • 위스키가 잘 팔린다/경기호조·가격 큰폭 하락 등 영향

    ◎올들어 매출 30% 증가/프리미엄급 두드러져 17% 차지 올 들어 위스키판매량이 작년보다 30%나 늘었다.신장률이 가장 높은 술이 위스키다.경기가 좋아진데다 위스키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특히 원액 숙성기간이 12년이상인 프리미엄급의 판매신장률이 두드러진다. 오비씨그램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원액 숙성기간이 5∼7년인 스탠더드급인 패스포트를 전년동기보다 67%나 늘어난 1백21만4천7백상자(상자당 7백㎖ 6병)를 팔았다.동급인 썸씽스페셜은 20% 증가한 56만7천5백상자가 팔렸다.지난 5월부터 판매한 프리미엄급의 퀸앤은 4만4천6백상자가 팔렸는데 달마다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진로위스키는 스탠더드급(VIP)에서 오비씨그램에 뒤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프리미엄급의 판매에 전념하고 있다.프리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은 지난달까지 7만8천7백상자가 판매됐다.반면 VIP의 판매는 22%가 준 41만3천5백상자에 그쳤다. 완전수입제품인 조니워커 블랙(프리미엄급)은 1만3천상자,조니워커 레드(스탠더드급)는 3만2천상자,시바스리갈(프리미엄급)은 2만상자가 출고됐다. 지난달 오비씨그램과 진로위스키가 판매한 위스키중 프리미엄급의 비중은 17%로 전달보다 5%포인트나 높아졌다.값비싼 제품을 선호하는 주당들이 많기 때문이다. 프레미엄급 5백㎖와 스탠더드급 7백㎖의 값이 비슷해 용량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 술꾼들이 프리미엄급을 주문하는 경향도 많다.업계는 프리미엄급의 비중이 연말까지 3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외국산 스탠더드급의 값은 연초에 25% 떨어졌다.국산 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썸씽스페셜·VIP와 같은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지난 6월에는 완전수입품인 프리미엄급의 가격도 40%이상 떨어졌다. 스탠더드급의 소비자 가격(7백㎖기준)은 2만2천원선,프리미엄급은 3만3천∼4만원이다.
  • 유가 연동제/시장충격 흡수 “제몫”

    ◎연초비 원유가 24%·국내가 6.3% 상승/인상요인 매월 흡수… 물가안정 큰역할 유가 연동제가 유가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연동제가 실시되기 전에는 1년에 한번 정도 기름 값을 조정하는 바람에 가격변동 요인이 누적돼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그러던 것이 국제 유가 및 환율의 변동에 맞춰 매달 국내 기름 값을 조정하는 연동제가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뒤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에서도 국내 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도입가는 지난 1월 배럴당 평균 12.87달러에서 7월엔 16달러로 24.3% 올랐다.90년 걸프전 발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이에 따라 이달 15일 기준으로 휘발유의 소비자 값이 연초 대비 7.73%나 오르는 등 석유제품의 국내 가격이 평균 6.35% 올랐다.여기에 지난 5월 석유류 제품이 연초보다 4.53% 내린 점을 감안하면,7개월간 석유제품의 가격 변동은 무려 10%포인트에 이른다. 이같은 가격변동에도,국제유가에 따라 국내 기름 값이 그때 그때 달마다 반영됨으로써 경제 전반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수 있었다.과거처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연례행사」로 가격을 조정했더라면 물가부담 등 경제운용에 어려움이 컸을 것이란 게 당국자들의 얘기다.더욱이 연동제 이전이었다면 연초 이후 지금까지 정유 5사가 1천8백억원의 손실을 보게 돼 정부가 이를 석유사업기금으로 보전해 줘야 하는 어려움마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동제 실시로 유가 자유화의 기반이 닦여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김동원 상공자원부 석유정책과장은 『기름 값이 그때 그때 변하는 데 대해 소비자의 저항이 없어져 유가 자유화의 기반이 한층 앞당겨졌다』며 『과거에 집행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던 석유사업기금의 투명성이 높아진 점도 부수적 정책효과』라고 말했다.
  • 「인터네트」로 백악관을 읽는다(청와대)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지난달 21일 백악관출입기자들과 엉뚱한 논쟁을 벌였다. 기자=공보실을 2층으로 옮긴다는데 우리는 어떤 식으로 공보실에 접근할 수 있는가. 마이어스=우리는 될 수 있는대로 여러분을 공보실로부터 멀리 하려고 노력한다.그러나 이런 우리의 바람은 희망적이지 않다.어느 방문이 열려 있을지 모르겠다. 기자=확실하게 해달라.그냥 창문으로 들어가야 하나. 마이어스=창문은 열려 있겠지만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자=2층에 소다머신은 설치하나.가격을 올리려는 것은 아닌가. 마이어스=소다머신이 그렇게 중요한가.여러분이 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공보실 직원들에게 로비를 해야할 것이다. 이처럼 싱거운 설전이 있은지 30분 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기자실에 나타나 『창문을 통해 공보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여러분은 행복하다』고 청와대출입기자들에게 농을 건넸다. 청와대 공보비서실에 지난달 20일 국제정보전산망 「인터네트」가 들어왔다.공보업무의 국제화 차원에서 달마다 회선료 10만원씩을 내기로 하고 외신담당비서관 방에 설치된 것이다.이미 갖춰져 있던 486컴퓨터에 연결돼 「인터네트」에 들어 있는 국제시사·경제 정보를 청와대에 전해 주고 있다.청와대가 「인터네트」에 가입한 것은 백악관의 움직임에 관심이 있어서다. 클린턴의 백악관입주는 젊은 컴퓨터세대의 백악관 대량 이주를 불렀다.스테파노 폴로스 공보보좌관등이 주축이 된 이들 컴퓨터세대들은 백악관의 보도자료와 움직임을 「인터네트」에 입력시키기 시작했다.여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금기시 되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의 일정에 대한 사전예고도 포함돼 있었다. 백악관의 보도자료와 일문일답,클린턴대통령의 일정에 관한 자료들은 미국 텍사스대의 중앙컴퓨터 설비관리소에서 입력하고 있다.백악관과 국무부의 브리핑내용은 브리핑과 함께 문자화돼 「인터네트」에 입력된다.청와대가 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브리핑으로부터 빠르면 30분이내거나 늦어도 1시간가량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는 우리대통령의 생각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청와대가 한국전산원을 통해 받아보던 「인터네트」의 자료를 직접 챙기기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현재 정부기관에서 「인터네트」를 직접 보고 있는 곳은 청와대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세계의 기상정보에서 시작해 시사,각 정부기관의 주요 자료,예산안집행 자료,국회도서관 자료들이 「인터네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 11일 아침 국내의 한 방송사는 미국무부대변인이 뉴욕타임스지의 사설「한국 공권력 남용」에 대해 특별성명을 발표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청와대는 잠시후 「국무부가 적극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질문이 있을때 논평하기 위해 준비했던 자료를 한국기자의 요청에 따라 제공한 것」이 실체임을 파악했다.「인터네트 서비스」를 통해서였다.정확한 정보의 적시획득은 국제관계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미국은 최근들어 클린턴대통령의 일정예고를 중단했다.청와대가 파악한 중단 이유는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때문이었다.청와대본관의 집무실 책상위에 놓여지던클린턴대통령의 일정표도 따라서 중단되고 있다. 청와대는 장기적으로 청와대의 브리핑 내용도 「인터네트」에 입력시켜 국제정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통령의 예상대로라면 한국은 올해 세계10대 교역국이 된다.「인터네트」가 청와대의 브리핑을 중요정보로 취급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 상파울루 비엔날레/“한국현대미술 알릴 기회”

    ◎올 유일의 국제미술행사… 50국 작가 모여/「실험성 강한 작품」 출품하여 이목 끌겠다 『상 파울루를 노린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열릴 제22회 상 파울루 비엔날레를 앞두고 한국 참가자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리더격인 커미셔너 김복영교수(홍익대)를 비롯해 충북대 김영원,중앙대 신현중,한성대 조덕현교수등 한국의 참가작가들은 이 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이들이 이처럼 올해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 미술행사인 이 비엔날레에 대해 벼르는데는 국내외적으로 내년이 『미술의 해』 로 설정된데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이란 호재가 겹쳤고 무엇보다도 이 비엔날레가 세계 50개국 2백여명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여서 우리 현대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더없이 훌륭한 기회라는 것. 이에따라 참가자들은 실험성 강한 작품으로 이목을 끈다는 계획아래 작품선정에 신경을 써 김영원교수는 선조각 퍼포먼스,신현중교수는 아마존 흙설치,조덕현교수는 현실비판적인 BOX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김복영교수는 해방전후 한국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회를 열며 한국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상영과 함께 굿 사물놀이도 곁들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복영교수는 이번 행사와 관련,『한국과 한국미술을 각국에 소개할 수 있는 보기드문 자리』라면서 『국내외적으로 형성된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을 실속있는 결과로 이끌기 위해선 정부당국과 미술인 전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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