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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일하고 13만원… 투표사무원 일당, 최저임금 맞춰 달라” [관가 블로그]

    “14시간 일하고 13만원… 투표사무원 일당, 최저임금 맞춰 달라” [관가 블로그]

    “유권자들 줄 서 계신데 투표 관리 업무 중에 화장실 가기도 죄송하더라고요. 밥도 최대한 빨리 먹고 왔고요. 꼬박 14시간 이상 일했는데 받은 돈은….” 지방의 한 군청에서 근무한 공무원 A씨는 3년 전 21대 총선 당시 투표 관리원으로 차출됐던 일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이지만 선거 당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돌아가는 투표소에는 축제의 화려함 대신 투표 관리원들의 노고가 배어 있다. 선거일 투개표소에는 투표소 관리관, 투표 사무원, 개표 사무원, 투개표 참관인 등이 투입돼 주민들의 투표를 돕는다. 2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투표소 한 곳을 총괄하는 투표소 관리관은 19만원, 유권자 신분 확인과 투표지 배부 등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투표 사무원은 13만원, 개표 사무원은 7만 5000원, 투개표 참관인은 10만원의 선거사무수당을 받도록 돼 있다. 투표 사무원은 기존 수당 10만원에서 3만원이 인상된다. 그러나 인상안 역시 최저 시급조차 반영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온다. 선거일 당일 투표 사무원의 공식 업무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12시간이다. 13만원이면 최저 시급 1만원을 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최소 14시간 이상 일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투표 사무원은 공무원 약 40%, 일반 시민 약 60%로 구성되는데 공무원들의 경우 투표 시간 외에도 투표소 준비와 사후 정리 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A씨는 “일반 시민 투표 사무원들은 12시간만 일하지만, 저는 공무원이라 오전 5시에 출근해 투표소 정리를 하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긴 뒤 투표소 철거 업무까지 했다”며 “결국 최저 시급에도 못 미치는 일당으로 온종일 일한 셈”이라고 말했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이같은 정부안에 반발하고 있다. 공주석 연맹 위원장은 “선거 업무가 휴일 장시간 근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없는 노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피 업무로 전락했다”며 “같은 투표소에서 6시간 선거 과정을 지켜보고 10만원을 받는 선거 참관인과 14시간 동안 민원에 시달리며 일하는 투표 사무원 간 형평성을 맞추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정부가 조세 부담 경감을 내세워 부동산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의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내년에도 69%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보유세 부담 급증을 막았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 부담 인상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집값이 하락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5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고 올해 43~45%로 한시적으로 내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내년 60%로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 말 시세에 내년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서울 일부 고가 아파트들의 보유세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유세 부담 증가폭이 50.00%로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다. 전용면적 82.61㎡에 시세 27억원인 해당 단지에 사는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38만원에서 내년 632만원으로 오른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를 소유한 1주택자는 올해 451만원에서 내년 583만원으로 132만원(32.07%)을 더 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97㎡)의 내년 보유세는 851만원으로 올해 771만원보다 80만원(11.51%) 증가한다. 준고가 아파트에 해당하면서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 84.59㎡)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252만원에서 내년 283만원으로 31만원(11.62%) 늘어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집값 하락기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됐을 당시 잠실주공5단지 -612만원, 은마아파트 -279만원, 래미안대치팰리스 -601만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60만원 등으로 보유세가 크게 감소했었다. 다주택자 역시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59㎡를 소유한 2주택자가 내년 납부하게 될 보유세는 2019만원으로 올해 1526만원보다 493만원(32.34%) 증가한다. 다만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감면 혜택으로 내년 보유세 증가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우 부지점장은 “중저가 주택은 상승폭이 크지 않고 고가와 다주택 일부는 완만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보유세 부담이 일부 늘기는 하지만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시세 상승이 반영된 수준이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에 그 변동폭은 더 적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 세 부담 완화라는 정책 효과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서울의 15억원 초과 주택이 올해 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현실화율은 2020년 수준으로 고정이기 때문에 올해 시세 변동률만큼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에 임시로 도입했던 방안을 연장 적용하는 것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시장거래 활성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野, 원전·청년 등 尹 핵심사업 싹둑… ‘네가 깎으면 나도’식 예산 정쟁

    野, 원전·청년 등 尹 핵심사업 싹둑… ‘네가 깎으면 나도’식 예산 정쟁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예산을 줄줄이 삭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감시·견제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표 예산에 대한 ‘묻지마 삭감’이라며 비판했다. 소위 ‘네가 깎으면 나도 깎는다’ 식으로 여야가 맞붙는 양상이어서 내년도 나라 살림에 대한 적잖은 우려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 결과 21일 현재 민주당은 원자력 발전과 연구개발(R&D), 청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예산을 줄이거나 전액 삭감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액 삭감한 원전 관련 정부 예산안에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국익을 위한 원전 수출이나 선진국이 다투는 미래 기술인 SMR의 상용화가 지연될 수 있다.민주당은 또 전날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청소년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패밀리’ 예산 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은 제복 지원 등 일회성 행사에 치우쳐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들을 보훈의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하자는 뜻인가.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R&D 예산의 경우 기초연구를 강화하라는 민주당과 효율적인 예산 배정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지원 사업과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 강화 등에서 약 1조 1600억원이 감액됐다.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지원 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별로 연구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단 단위로 지원하겠다는 정부 ‘R&D 예산 효율화’의 핵심 사업이다.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 강화도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R&D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에서 규정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민주당)에게 예산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국가 재정은 모르겠고 나는 표만 받고 싶어’라는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적절하게 편성된 낭비성 예산을 걸러내고 원칙과 기준 없이 삭감된 R&D 예산, 새만금 예산 등을 바로잡아 민생과 미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복원할 수 있다. 예산 증액과 달리 삭감은 정부나 상임위의 동의가 필요 없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원전과 청년 사업은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살리겠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 증액을 위해서라도 여야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 원전·청년일자리·R&D까지 尹정부 핵심사업 싹둑 자른 野

    원전·청년일자리·R&D까지 尹정부 핵심사업 싹둑 자른 野

    정무위 ‘히어로즈패밀리’ 6억 전액 삭감과방위 ‘R&D 예산 효율화’도 1조 이상 감액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예산을 줄줄이 삭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부 정책에 대한 감시·견제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표 예산에 대한 ‘묻지마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소위 ‘너가 깍으면 나도 깎는다’ 식으로 여야가 맞붙는 양상이어서 내년도 나라 살림에 대한 적잖은 우려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 결과 21일 현재 민주당은 원자력발전과 연구개발(R&D), 청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예산을 줄이거나 전액 삭감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액 삭감한 원전 관련 정부 예산안에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333억원)과 원전 수출 보증 사업(250억원)이 포함됐다. 국익을 위한 원전 수출이나 선진국이 다투는 미래기술인 SMR의 상용화가 지연될 수 있다. 민주당은 또 전날 정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전몰·순직 군경의 청소년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패밀리’ 예산 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은 제복 지원 등 일회성 행사에 치우쳐있어 예산을 편성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보훈성 사업으로 볼 때 전액 삭감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R&D 예산의 경우 기초연구를 강화하라는 민주당과 효율적인 예산 배정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안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지원 사업과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 강화 등에서 약 1조 1600억원이 감액됐다.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지원 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별로 연구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단 단위로 지원하겠다는 정부 ‘R&D 예산 효율화’의 핵심 사업이다.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 강화도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R&D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다. 與 “정부 예산 편성권 전면 부정”野 “부적절하게 편성된 낭비성 예산”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에서 규정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민주당)에게 예산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국가재정은 모르겠고, 나는 표만 받고 싶어’라는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적절하게 편성된 낭비성 예산을 걸러내고 원칙과 기준 없이 삭감된 R&D 예산, 새만금 예산 등을 바로잡아 민생과 미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에서 복원할 수 있다. 예산 증액과 달리 삭감은 정부나 상임위의 동의가 필요 없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국정과제 중 원전과 청년 사업은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살리겠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 증액을 위해서라도 여야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 ‘워킹맘’ 늘었지만…자녀 교육 위해 포기하는 ‘경단녀’도 늘었다

    ‘워킹맘’ 늘었지만…자녀 교육 위해 포기하는 ‘경단녀’도 늘었다

    결혼한 여성 중 아이를 낳고도 계속 일하는 ‘워킹맘’ 비중이 해마다 계속 늘어 전체 여성 근로자의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출산·육아로 발생한 경력 단절은 줄었지만 오히려 자녀 교육을 위해 직장을 떠나는 경우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510만 7000명이었다. 이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60.0%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15~54세 기혼 여성 중 경력 단절 여성은 지난해보다 4만 8000명 줄어든 134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경력 단절 사유별로 나눠보면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둔 여성 수가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난 6만명을 기록했다. ‘자녀 교육’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늘어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주요 경력 단절 사유로는 여전히 육아 56만7000명(42.0%), 결혼 35만3000명(26.2%), 임신·출산 31만명(23.0%) 등이 월등히 높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육아(-3만명), 결혼(-1만 4000명), 임신·출산(-7000명), 가족 돌봄(-6000명) 등 전반적인 규모는 오히려 감소했다. 과거와 달리 여성들이 결혼, 임신·출산, 육아 시기에 경력 단절 위기를 버텨내더라도 초등학교 진학 이후 맞닥뜨리는 교육 문제로 또다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예전에는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그만두는 여성이 많았는데, 최근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 때문에 휴직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경력 단절 여성이 줄어드는 것도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됐다기보다는 인구구조적으로 혼인이나 출생 자체가 급감하면서 이로인한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기혼 여성 수는 794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9000명이나 줄어 들었다. 나이별로 구분해서 보면 이 같은 흐름은 더욱 두드러진다. 혼인이나 육아 연령대인 30대(54만 4000명) 경력 단절 여성은 지난해보다 5만 6000명 감소했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주로 두고 있는 40대(59만명) 경력 단절 여성은 같은 기간 오히려 2000명 더 늘었다. 연령별 경력 단절 사유를 봐도 숫자가 증가한 40대(3만 4000명)에서 ‘자녀 교육’을 경력 단절 사유로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만 6000명), 50대(1만명) 등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력 단절 사유로 자녀 교육이 늘고 단기 경력 단절이 나타나는 추세를 봤을 때도 육아보다는 교육 때문에 일자리를 그만두는 사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영상] 군함 위에 착륙한 트랜스윙 드론…미래 전장 주역 될까?

    [영상] 군함 위에 착륙한 트랜스윙 드론…미래 전장 주역 될까?

    군용 항공기의 오랜 목표 중 하나는 헬리콥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할 수 있으면서 일반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와 긴 항속거리, 많은 탑재량을 지닌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아무리 헬리콥터가 발전해도 여전히 속도와 탑재량, 비행 거리 등에 한계가 있어 미국은 일찍부터 새로운 형태의 수직 이착륙기 개발을 시도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틸트로터(Tiltrotor) 항공기인 V-22 오스프리이다. 로터를 90도 회전해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고정익기처럼 빠르게 하늘을 날 수 있다. 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두 개의 로터를 이용해 자세를 제어하는 어려움 때문에 드론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드론 스타트업 중 하나인 프테로다이나믹스(Pterodynamics)가 개발한 트랜스윙(Transwing) 드론은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던 미 해군의 주목을 끌었다. 트랜스윙은 날개와 프로펠러가 동시에 90도 수직으로 회전하는 틸트윙(Tiltwing) 구조나, 날개는 그냥 두고 로터가 90도 회전하는 틸트로터 구조와 달리 날개가 90도 돌아가면서 다시 안쪽으로 접히는 더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일단 날개를 접고 나면 형태가 사실상 쿼드롭터 드론과 유사해 비행 안전성에서 틸트로터나 틸트윙 항공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복잡한 자세 제어 기술을 적용하기 힘든 드론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더구나 날개를 접은 만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바다 위 해군 함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 미 해군은 이 회사가 개발한 X-P4 드론을 스피어헤드급 원정 고속 수송함인 버링턴호 비행 갑판에서 테스트했다. 스피어헤드급 고속 수송선은 최고 시속 65~83km으로 항해할 수 있는 빠른 배로 그만큼 착륙이 쉽지 않다. 테스트 결과 X-P4는 비행갑판에서 이착함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X-P4는 날개 너비 4미터에 6.8kg의 짐을 실을 수 있고 최대 이륙 중량은 38kg인 중형 드론으로 최대 항속 거리 111km, 최고 시속 185km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도 정찰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해군 함정에서 지상 부대로 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거나 혹은 무장을 장착하고 공격할 수 있는 드론이기 때문에 제조사 측은 더 대형인 X-P5와 X-P6 개발하고 있다. X-P6의 탑재량은 100kg에 달하며 1,574km를 비행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의도대로 개발된다면 트랜스윙 드론이 미래 전장의 새로운 주역이 될지도 모른다. 접어서 쉽게 수납하거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만큼 해상은 물론 지상전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트랜스윙 드론이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하청업체 건설노동자 사망에 고개 숙인 DL그룹…“작업장 산재사고로 사망한 8명 유가족에 사과”

    하청업체 건설노동자 사망에 고개 숙인 DL그룹…“작업장 산재사고로 사망한 8명 유가족에 사과”

    사망 103일 만에 원청 대기업 공개 사과유족 “앞선 희생자 7명 유족에 위로됐길” 건설노동자 사망에 대해 원청 대기업이 이례적으로 유가족 등에게 공식 사과했다. DL그룹(옛 대림산업)은 지난 8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창호 보수작업 중 추락사한 노동자 고 강보경(29)씨 등 DL이앤씨 작업장에서 사망한 노동자 8명의 유족에게 21일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번 사과는 강씨가 사망한 지 103일 만에 이뤄졌다. 하도급업체인 KCC소속 일용직 건설노동자였던 강씨는 지난 8월 부산 연제구 DL이앤씨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창호 보수 작업 중 6층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건설 현장에서는 강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했다. DL그룹은 이날 오전 종로구 본사에서 강씨 유족 측과 만나 “DL그룹 작업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 강보경님과 근로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산재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눈높이와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대책과 대안을 마련해 절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날 오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정재훈 KCC 대표이사는 강씨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만나 사과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강씨 유족에게 배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DL그룹은 작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원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2권 분량의 진상조사 보고서도 유족과 시민대책위 측에 전달했다.강씨의 어머니 이숙련(70)씨는 “이렇게 함께 고생한 분들을 죽는 날까지 못 잊을 것 같다. 아이를 보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면서도 “이제는 두 번 다시 볼 수도 없는 내 아들을 살려내 달라”고 울먹였다. 강씨의 누나 지선(33)씨도 “어머니에겐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동생보다 앞서 돌아가신 일곱 분의 희생자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씨의 유족들과 시민대책위는 그동안 원청인 DL그룹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해 왔다. 지난달 18일부터 DL그룹 본사 앞에 분향소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 6명 손주 둔 우크라 할머니, 드론조종사로 군 입대 [월드피플+]

    6명 손주 둔 우크라 할머니, 드론조종사로 군 입대 [월드피플+]

    6명의 손주를 둔 우크라이나의 한 할머니가 드론조종사로 군에 입대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나이 때문에 보병 입대를 거부당하자 결국 드론조종사로 입대해 훈련 중인 한 할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나탈리아라는 이름으로만 신분이 공개된 그는 54세의 중년이지만 이미 세 자녀와 여섯 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다. 원래 직업은 엔지니어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주저없이 군입대에 나섰다. 나탈리아는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나라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군에 복무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웬만한 장군 나이인 54세 여성의 보병 입대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우회해 방법을 찾은 것이 바로 드론조종사. 나탈리아는 “내 나이에 다른 군인들처럼 달리고 뛰어오르는 것이 힘들다”면서 “그러나 무인항공기를 조종하는 데에는 연령 제한이 없었다”고 털어놨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나탈리아는 1인칭 시점(FPV) 공격 드론 조종사가 되기위한 훈련을 받고있으며 이외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 엑스를 비롯한 여론은 찬사의 글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대해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조국을 지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그의 동기는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겠다는 강한 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자원 입대자수가 대폭 늘어나 현재 우크라이나의 여군 수는 4만 2000명에 달하며 이중 5000명 정도는 최전선에서 복무하고 있다.
  • 내일 총선 네덜란드 첫 여성총리 나오나…극렬한 반 이민 정서 속 극우정당 지지율 ‘공동 1위’

    내일 총선 네덜란드 첫 여성총리 나오나…극렬한 반 이민 정서 속 극우정당 지지율 ‘공동 1위’

    총선을 하루 앞둔 네덜란드에서 극우 정당이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최근 불어닥친 유럽 내 극우 열풍을 이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여론조사기관 ‘모리스 드 혼트’(MdH)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극우 성향 자유당(PVV)이 17.3%의 지지율을 얻어 현 집권당이자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VVD)과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 각각 15.3%의 지지율을 기록한 중도 성향의 신당 신사회계약당(NSC)과 녹색당·노동당 연합(GL-PvdA)이 그 뒤를 이었다. 자유당은 또다른 기관 ‘페일’ 조사에서도 26%의 지지율을 확보, 자유민주당과 공동 나1위를 차지했다. 신사회계약당과 녹색당·노동당이 각각 23%의 지지율을 기록해 공동 3위에 그쳤다. 자유당이 이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줄곧 4위권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연한 상승세로 평가된다. 자유당은 강력한 반이슬람 정책 및 망명 허용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속한 유럽연합(EU) 참여에도 부정적이다. 자유당이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연정 파트너로 참여해 국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분극화한 다당제 형태를 보이는 네덜란드 정치 지형상 어느 정당이 1위를 차지하더라도 최대 득표율이 20%대에 그치기 때문에 전체 150석인 하원에서 최소 과반을 확보하려면 연정 구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MdH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과 자유민주당이 각각 26석, 신사회계약당과 녹색당·노동당 연합이 각각 2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과반수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4개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마르크 뤼터(56) 현 총리 후임으로 자유민주당 대표가 된 딜란 예실괴즈 제게리우스(46) 법무부 장관이 총선 승리 시 자유당과 연정 구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신사회계약당 등이 자유당과 연정을 맺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향후 연정 구성 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자유당 대표는 하원에서 25년간 활동한 중진인 헤이르트 빌더르스(60) 의원이다. 자유당은 연정 파트너로 참여한 적이 없다. 이번 총선은 뤼터 총리가 지난 7월 난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이유로 연정 해체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13년 만에 네덜란드 정부 수장이 교체되는 중대 선거이기도 하다. 2010년 취임해 역대 최장수 총리로 재직 중인 뤼터 총리는 지난 7월 난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이유로 연정 해체를 선언했다. 아울러 조기 총선 이후 친정인 자유민주당의 승리 여부와 무관하게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네덜란드에서는 보통 총선 1위를 차지한 정당 대표가 총리 후보자로 추천된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대로 자유민주당이 득표율 1위에 오르면 제게리우스 장관이 네덜란드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제게리우스 장관은 튀르키예 쿠르드계 난민 가정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집권하게 되면 현 정부보다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주요 정당 간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선거 결과를 예단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지난 8월 출범한 신생 정당인 신사회계약당의 피터르 옴치흐트(49) 대표는 이른바 ‘반 뤼터’로 평가되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기조를 앞세워 인기 몰이에 성공하면서 또다른 유력 총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여기에다 자유당 대표 빌더르스 의원을 비롯해 여론조사에서 좌파 성향으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을 달리는 녹색당·노동당 연합의 프란스 티메르만스(62) 전 EU 집행위원도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 은퇴 앞둔 동창생 4명 나들이길 참변…“버스기사가 문자 보느라”

    은퇴 앞둔 동창생 4명 나들이길 참변…“버스기사가 문자 보느라”

    지난달 충북 보은군 수리티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나들이 가던 동창생들 중 4명이 숨진 가운데, 버스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확인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충북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버스기사 A(59)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지난달 21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에서 버스기사 A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11명 중 맨 뒤 좌석에 타고 있던 3명과 그 앞좌석에 타고 있던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7명은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객 26명이 타고 있었던 버스에서는 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A씨가 몰던 버스는 편도 2차로 1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이때 버스를 앞서가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를 피해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했고, A씨 버스가 그 앞에 있던 15인승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를 보다가 차량이 정체된 것을 모르고 그대로 앞에 있던 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버스 블랙박스를 도로교통공단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공단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사고 당시 버스의 속력과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공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열로 키운 친환경 채소 나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열로 키운 친환경 채소 나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5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에 드림파크 양묘온실에서 키운 친환경 채소를 총 23차례에 걸쳐 약 170kg 무상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상 지원한 채소는 상추, 로메인, 배추 등 15종으로, 온실 유휴공간 및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재배한 저탄소 먹거리다. 손경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원녹지부장은 “드림파크 양묘온실은 일반 보일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폐열회수시스템으로 난방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나누며 친환경·저탄소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현재 채소류 가격은 2020년 기준연도 대비 27% 상승했다.
  • 호반건설, 경북 안동 ‘위파크 안동 호반’ 분양… 옥동 생활권에 위치

    호반건설, 경북 안동 ‘위파크 안동 호반’ 분양… 옥동 생활권에 위치

    호반건설이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산70번지 일원에 ‘위파크 안동 호반’을 분양 중이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지하 3층~지상 27층, 9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820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10가구 ▲84㎡B 107가구 ▲101㎡ 403가구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9만원이다. 계약금(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계약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60%는 4% 고정금리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경북 안동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전체 사업부지 중 대부분을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고, 일부에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상록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 공원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위파크 안동 호반은 안동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옥동 생활권’에 있어 교육, 편의시설, 교통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복주초등학교와 영호초등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안동중학교, 안동중앙고등학교, 안동중앙도서관, 옥동사거리 학원가 등이 가깝다. 인근 병의원과 대형마트, 영화관, 금융기관, 쇼핑센터 등도 이용 가능하다. 교통 환경으로는 5번 국도(경북대로)와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등을 통해 시내·외로 이동이 쉽고, KTX 안동역과 안동터미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안동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최고 27층으로 설계돼 탁 트인 조망이 강점이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드레스룸, 다목적실,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등 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키즈 클럽 등이 마련된다. 특히, 안동시 아파트에는 최초로 스크린 수영장 ‘스윔핏’ 2개실이 도입될 예정이다. 스윔핏은 기존 25m 수영장과 달리 개별 수조에 인공 파도 모듈과 연동된 앱 시스템, 스크린 시스템을 설치해 적당한 공간에서 수중운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차와 보행 동선을 분리했고, 단지 주출입구 쪽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통학버스 정류장을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북 안동 송현동 573 일원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
  • 서대문구 “온실감축 함께 해요”…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대문구 “온실감축 함께 해요”…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울 서대문구가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자원순환 ▲교통 ▲식생활 ▲소비 습관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실천 서약을 받는다. 또 지난달 구가 자체 출시한 ‘기후모아’ 앱을 홍보하다. 이 앱에는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11개의 탄소중립 실천 미션이 있다. 이를 완수한 뒤 인증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이 포인트로 서대문사랑상품권 또는 봉사활동인증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달 중 서대문세무서와 관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구민 누구나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 기대공간(응암로2길 15)에서 집게, 장갑, 봉투 등 플로깅(걷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도구를 무료로 빌려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 한 분 한 분이 실천하시는 일상생활 속 작은 활동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잼버리부터 핼러윈까지 고생한 직원 챙기는 마포구

    잼버리부터 핼러윈까지 고생한 직원 챙기는 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지난 8월 상암월드컵경기장 잼버리 폐영식부터 지난달 말 핼러윈 기간 홍대에 몰린 10만 인파관리까지 주말 없이 새벽까지 강행군한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푼다. 약 4개월간 관내 굵직한 행사의 행정지원과 안전관리에 1500여명의 마포구 직원이 동원됐지만 대체 휴무와 2만원 정도의 출장 여비 외에 적절한 보상이 없어 누적된 불만이 컸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에 마포구는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노고를 최대한 보상하고자 내년도 시행 예정인 14개 사업을 포함해 총 40개의 직원 후생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효도휴가와 5년 이상 10년 미만 근무자까지 확대한 장기재직 휴가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감정노동 담당 직원들에게는 심리상담과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후생 복지에서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정원 조정을 통해 사회복지, 세무, 운전 등 소수 직렬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 장애인 직원과 육아 직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과 직장어린이집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자기 계발 휴직과 국내 체험연수, 공공정책대학원 학비 지원은 직원들의 업무수행에 활용될 수 있어 대민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는 후생 복지사업으로 평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근무 시간 이외에 추가 업무를 요구하면서도 정당한 보상 없이 직원들의 책임감과 희생에 기대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답답함을 느꼈다”면서 “직원들의 헌신에 보답하려는 노력이 사기 진작으로 이어져 마포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북한 22일 또 군사위성 발사하나…파괴조치명령 내린 日

    북한 22일 또 군사위성 발사하나…파괴조치명령 내린 日

    북한이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하면서 일본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발사체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 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두 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한 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을 때도 이번과 같은 해역을 대상으로 통보했다. 또 모두 예고 기간 첫날 발사가 이뤄지면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미 일본은 지난 4월부터 북한의 발사체 낙하물에 대비해 오키나와현 등 난세이 제도에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을 배치했고 5월 일본 영역 내 낙하 시 이를 파괴할 수 있는 파괴 조치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이 명령은 해제되지 않고 유지된 상태다. NHK는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육상자위대 주둔지 안에 있는 패트리엇 발사기가 평소와 달리 위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 통보에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했지만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위성 발사가 목적이라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다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위성 발사에 대비해 한미일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 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전화 협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며 이 문제에 대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 신동엽·타블로, 자녀들에게 대마초·타진요 사건 알려줬다

    신동엽·타블로, 자녀들에게 대마초·타진요 사건 알려줬다

    방송인 신동엽과 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논란을 자녀들에게 미리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신동엽이 에픽하이 타블로, 미쓰라진, 투컷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신동엽과 타블로는 과거 논란에 대해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줬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동엽은 대마초 사건을 겪은 바 있고,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을 겪은 바 있다. 먼저 신동엽은 “어떤 숫자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이 아니다. 햇수로 20년 됐을 때는 공교롭게 힘들었다. 방송을 1년 쉬게 됐다”며 대마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타블로는 “형은 여러모로 선구자 같다”고 경외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애들이 크면 다 검색해본다. 다 안다. 그래서 나는 미리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도 “나 역시 하루에게 미리 보여줬다”면서 신동엽의 마음에 공감했다. 타블로는 “저도 하루가 11살 때 타진요 사건에 대해 보여주고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라는 말이 내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말이 될 줄 모르고 약간 울면서 이야기한 게 약간 창피했다. 그것도 하루에게 보여줬다. 이제 인터넷이 너도 누군가가 이렇게 괴롭힐 수 있다고 다 설명해줬다”고 밝혔다.신동엽은 1998년 8월 자택과 친구 집에서 대마초를 6차례 흡연한 혐의와 미국에서 밀반입했다는 혐의로 1999년 12월 구속됐다. 대마초 흡연은 유죄지만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2000년 2월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고 출소했다. 타블로 또한 과거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른 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으로, 2010년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타블로에게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진 내용이다.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간 끝에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임을 입증하며 ‘타진요’에서 벗어났지만 이와 관련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법을 어긴 자신과 달리 루머였던 타블로에게 “너는 평상복 입었지. 번호도 안 써있었고”라며 발끈했고 “뭐가 됐든 법을 지키자”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 안세영, 이번엔 천위페이 결승서 만난다…8강에선 천위페이 꺾고 전 대회 우승한 툰중과 대결 가능성

    안세영, 이번엔 천위페이 결승서 만난다…8강에선 천위페이 꺾고 전 대회 우승한 툰중과 대결 가능성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2번째 대회인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결승전에서 만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만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71위 라린랏 차이완(태국)을 35분 만에 2-0(21-16 21-11)으로 일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주 복귀 첫 대회인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3연승을 달리다 4강에서 천위페이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선 대진표상 천위페이와는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앞서 안세영은 8강에서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툰중은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안세영을 꺾은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정상을 밟았다. 안세영,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 4위 타이쯔잉(대만) 등 여자단식 빅4가 우승하지 못한 건 지난해 10월 프랑스 오픈(세계 6위 허빙자오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안세영은 툰중과의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지만 안세영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툰중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안세영이 툰중을 꺾으면 4강에서는 타이쯔이와 만나 결승 진출을 타툴 것으로 보인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3조 8000억원 빚더미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에 사무실 67개소 제공

    심미경 서울시의원, 3조 8000억원 빚더미 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에 사무실 67개소 제공

    3조 8000억원 빚더미에 시달리는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조합에 67개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21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노동조합에 66개 사무실을 현재 제공하고 있고, 1억 4000만원을 들여 신규 사무실 1곳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공사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 조합원 수 1만 163명),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제2노조, 2743명),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제3노조, 1920명) 3개 노동조합이 있다. 노조별 사무실은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45개, 통합노조 20개, 올바른노조 1개(조성 중 1곳 제외)를 사용 중이다. 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자주적인 운영 또는 활동을 침해할 위험이 없는 범위에서의 운영비 원조와 최소규모의 노동조합사무소 제공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일반적인 운영비 원조 등은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할 만큼 엄격한 잣대를 규정하고 있어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교통공사는 자체 사규(사무실 운영예규)로 노동조합 사무실은 50㎡ 이내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상주인원 등에 대한 고려없이 허용면적을 초과한 26개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노동조합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군자차량사업소 관리동에 있는 중앙노조 사무실은 442.3㎡, 기술지회는 왕십리 역사에 220.3㎡에 해당하는 사무실 2개소, 역무2 본부는 DMC역 지상 1층 376.4㎡ 사무실 등을 사용 중이며, 단체협약으로 노조활동에 필요한 집기, 통신, 공공요금 등의 일반운영비를 노동조합에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심 의원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교통공사가 손실 보전을 위해 발행한 공사채가 9월 말 기준 역대 최대인 3조 6880억원에 달해 서울시와 교통공사의 자산관리 최적화,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한 자구 노력이 필요함에도 이처럼 무분별한 노조 사무실 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교통공사의 2023년 9월 말 부채는 올해 5천억원의 공사채 발행을 포함해 전년도 부채(6조 5570억원)에서 2800억원이 증가한 6조 837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112억원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재정난 해소를 위한 유사·중복된 인력감축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데도, 노조는 해당 계획 철회와 더불어 인건비 인상(5.6%) 등을 요구하고 22일 지하철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노조가 계속해서 시민 불편을 볼모로 파업을 이어 나간다면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조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실 관계자는 “노조에 대해 방만한 지원이 이뤄져 왔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관련 사항을 파악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조치 하겠다”라고 말했다.
  • “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차에…” 세상 떠나며 4명 살린 막내딸

    “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차에…” 세상 떠나며 4명 살린 막내딸

    방심 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가 된 26세 여성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고대구로병원에서 박래영(26)씨가 4명에게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18일, 출근 중이던 박씨는 초록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였다. 당시 운전자가 차 안에서 서류를 주우려다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다쳤는데,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다른 피해자들과는 달리 박씨는 병원에 이송될 때부터 의식이 없었다.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씨는 뇌사 상태가 됐다. 한달 넘게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가족들은 박씨를 떠나보내야 할 순간이 왔다는 걸 직감했다. “래영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다.”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박씨의 성격을 잘 알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후 장례식이 끝난 뒤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박씨가 생전 일하던 가게 사장님에게 뜬금없이 “사장님, 저 장기기증 하려고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씨의 언니는 “우리의 생각이 딱 맞아서 결론적으로는 (장기기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시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씨는 밝고 활동적이며,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딸이었다. 사람을 좋아하던 그는 시간이 생기면 헌혈과 봉사도 꾸준히 했다.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장기조직기증원 온라인 편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박씨의 어머니 이선숙씨는 막내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주거·급여·수당 수준 미달…대한민국 안보 위해 초급간부 처우 현실화 촉구

    문성호 서울시의원, 주거·급여·수당 수준 미달…대한민국 안보 위해 초급간부 처우 현실화 촉구

    대한민국 병력의 허리라 할 수 있는 부사관 충원율 미달 문제와 중사와 하사의 전직 신청이 급증하는 등 안보 최일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급간부의 주거환경, 급여 수준, 수당 실태 등 모두 군인 개인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실태를 꼬집으며 대한민국 안보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처우 현실화를 촉구했다. 부사관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겸비해 병사를 통솔하는 군 간부로 대한민국 군병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모병제 도입 등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 대한민국 병역제도 논의와도 밀접한 대한민국 직업군인이다.그런데 최근 5년간 그나마 90%를 웃돌았던 부사관 충원율이 지난해 86%에 그쳤고, 연금대상자가 아닌 제대군인에게 지원되는 전직 지원금 신청자 중 초급간부인 중사와 하사가 지난해(58명) 대비 올해(455명)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초급간부 인력의 이탈이 현실성 없는 처우와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부사관 당직비는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 수준으로 일반 공무원 휴일 당직비 6만원과 대비해 차이가 확연하며, 급여 지급 시 식대를 공제해 실상 손에 떨어지는 급여는 훈련, 당직 등을 위한 식비를 제한 금액이다.주거실태는 처참하다. 군 관사 대기가 밀려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이마저도 연식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다. 부족한 관사를 보완하고자 전세자금 대출을 실행해 주거를 해결하면 군에서 은행 이자를 지원해줬지만, 올해 금리 인상으로 빠르게 예산이 고갈되어 이마저도 중단됐다. 초급간부 실수령액은 200만원 초반으로 2억원 대출 시 월 이자 100만원을 상환해야 해 가족부양은 물론 1인 가구 생계도 어려운 실정이다. 주택수당이 올해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랐지만 주거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1~2년에 한 번씩 부대를 옮기는 간부의 특성상 배우자 역시 함께 거처를 옮겼던 과거와 달리 외벌이로 사실상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부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아이 양육과 가정을 돌보지 못한다는 자괴감 등이 군인 가장을 전직이나 전역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국방과 국군에 소홀한 결과 국가의 존엄성을 상실하고 유린 됐던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 군인 처우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국가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군인 처우 실상이 계속해서 외면된다면, 국군 가족 대출 지원 방안 마련과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 촉구 건의안 등을 동료의원들과 발의할 예정”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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