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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남자라고?” ‘성별 논란’ 복서, 화장하고 깜짝 변신

    “이래도 남자라고?” ‘성별 논란’ 복서, 화장하고 깜짝 변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의혹을 딛고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영상을 공개했다. 칼리프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화장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알제리 소재 화장품 회사의 도움을 받은 그는 올림픽 기간 내내 묶었던 머리를 풀어 파마를 했으며 얼굴에는 진한 색조화장을 했다. 분홍색 꽃으로 장식된 큼직한 귀걸이와 목걸이, 꽃무늬 블라우스 등으로 ‘여성적인’ 모습을 한껏 뽐냈다. 이 영상을 공개한 화장품 회사 ‘뷰티코드’는 “그녀는 메달을 위해 미용실이나 쇼핑에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여성다움’이라는 기준을 준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모는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이 원할 때 여성다울 수 있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건 하이힐이 아닌 힘이다”라고 강조했다.칼리프는 이번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대회 기간 동안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칼리프는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을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증오 퇴치 센터에 “사이버 괴롭힘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법률 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성, 명예라는 새로운 싸움을 이끌기로 했다”면서 “권투 챔피언이 입은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얼룩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프의 소송은 프랑스 법상으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익명으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칼리프를 향한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법률 대리인은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이예원,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박현경, 윤이나에 판정승

    이예원,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박현경, 윤이나에 판정승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에 선착했던 이예원(KB금융그룹)이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윤이나(하이트진로)와의 동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16일 경기도 안산의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오후 5시 현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황유민(롯데), 최민경(지벤트)과는 1타 차다. 이예원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4위. 올해 KLPGA 투어에서 이예원과 박현경, 윤이나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이예원과 박현경은 나란히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다투고 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는 박현경이 모두 1위. 8월 초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정상을 밟으며 징계 해제 복귀 뒤 첫 승을 올린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분에서 모두 2위를 달리며 이예원과 박현경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셋 중에서 이예원의 최근 기세가 가장 처졌다. 6월 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번째 정상에 오른 뒤 6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1차례 밖에 없다. 최근 3개 대회에선 12위, 53위, 40위에 그쳤다. 박현경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9위-13위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윤이나는 최근 3개 대회에서 2위-3위-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헤븐 마스터즈 첫날 이예원이 가장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경기 뒤 “어떤 선수와 경기해도 어차피 나는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달라질 건 없다”며 “둘 다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라서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잘 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최대한 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고 그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끝난 뒤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었다는 이예원은 “사실은 오늘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의 폭이 줄어서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면서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복지장관 “필수의료진 부족은 의료개혁 지연 때문… 의료개혁 1차 계획 9월초 발표”

    복지장관 “필수의료진 부족은 의료개혁 지연 때문… 의료개혁 1차 계획 9월초 발표”

    조 “과거 정책 실패 아파, 대안 강구”“필수의료에 건보 재정 10조 투입”중증단체 “정쟁에 시간 낭비 말라”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청문회 불참박 “경찰서 출석 요구, 주어진 길 간다”전공의 하반기 오늘 마감… 지원 미미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사태가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필수의료 의료진 부족은 의료개혁이 지연됨에 따라 누적된 문제”라면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책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빨리 논의해 다음 달 초에라도 1차 실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대·지역의사제 도입 신중히 검토단 지역의료확충 위해 정부도 같은 생각”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의사를 늘리면 지역·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과거) 정책의 실패라는 것을 아프게 받아들이면서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원된 의사들은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각종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8월 말 예산이 확정될 즈음 저희도 추가되는 국가 재정을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정부의 방침은 향후 5년 간 10조원의 건보재정을 투입하자는 것”이라면서 “현재 건보재정 준비금 27조원 정도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재원 조달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역대 정부와 달리 건보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가 재정을 새로 투입하겠다고 대통령이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수도권 대형 병원 파견으로 지역에서 빚어진 진료 차질을 두고는 “지역 공보의가 (의료) 공백이 큰 병원 위주로 배치됐다”면서 “도서 지역 등에서는 공보의의 파견(차출)을 제한하고, 가능하면 같은 행정구역 내에서 파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에 대해서는 “법에 의한 강제적 확충 등의 우려를 감안했을 때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지역 의료 확충을 위해 정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증질환자 “30%만 정상 진료, 처참” 수술지연·진료거절 등 피해 900건 육박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나온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정부에서는 환자 치료가 잘 되고 있다고 하지만 환우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30% 정도만 정상 진료를 받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2000명 증원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중증환자와 가족들은 처참한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 제발 정쟁을 하지 말고 이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2월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총 4188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수술 지연(491건), 진료 거절(131건) 등 피해 신고는 857건 접수됐다. 조 장관은 환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체계적 조사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전공의 대표’ 박단 불참 “대화 무의미”전공의 모집 필수의료지원율 0~1% 이날 청문회장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6월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되지만, 이미 대통령까지 만났고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5일에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8월 1일 서울경찰청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 받았다”면서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 끝까지 힘으로 굴복시키겠단 것이냐.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전공의 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와중에 다음달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 마감일이지만 지원자 수는 적을 것으로 대부분 전망했다.앞서 복지부가 ‘동일연차·과목 지원 제한’ 지침을 풀어주는 수련특례를 내걸었지만 지난달 31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한 비율은 1.4%(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에 그쳤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 지원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지원 인원은 전국 수련병원에서 0명이었다. 흉부외과는 전국에서 지원자가 전무했다. 필수의료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도 지원율은 0~1%에 불과했다.
  • “외면 말고 상식 선에서 운영되길” 안세영 SNS에 심경 밝혔다 (전문)

    “외면 말고 상식 선에서 운영되길” 안세영 SNS에 심경 밝혔다 (전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16일 “협회가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세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세영은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 선에서 운영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진상을 파악하실 것이라는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배드민턴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국민 분들의 따뜻한 응원도 받을 수 있다. 이런 행복한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다음은 전문.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동생 그리고 가족들, 못난 제자지만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저와 인연을 맺은 감사한 동료 선후배들, 선수촌에서 케어해주시고 끼니도 챙겨 주시며 응원해주신 모든 선수촌 식구들, 마지막까지 훈련해준 파트너들, 든든한 소속팀, 그리고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저에게 힘을 주신 국민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셀 수도 없을 많은 분들의 염원과 응원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가며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스무살이 넘었지만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 분들께 죄송합니다. 현재 저에 관해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습니다.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습니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 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 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다행히도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진상을 파악하실 것이라는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누군가가 관심을 갖고 점차 규정과 시스템이 바뀌며 변화해 나간다면 저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도 조금 더 운동에 집중하고 케어받는 환경에서 운동을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체부와 체육회에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합니다.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배드민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 격려를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배드민턴이 비인기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입니다. 건강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국민 분들의 따뜻한 응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 입니다. 이런 행복한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고 조만간 그런 자리를 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순간 아니다, 나쁘다, 틀렸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들이 바뀌어야 다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 선에서 운영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저는 지금 발목과 무릎 부상 때문에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재활을 잘 마무리하고 저는 다시 선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배드민턴 코트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고 모자란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서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자칫하면 배드민턴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무섭게 밀려듭니다. 하지만 그동안 받은 국민분들의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고민한 끝에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세영 올림
  • 장윤정 재산 1000억설에…도경완 “좀 부족해” 쿨한 대답

    장윤정 재산 1000억설에…도경완 “좀 부족해” 쿨한 대답

    방송인 도경완이 가수인 아내 장윤정의 재산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6일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4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MC들은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도경완은 ‘성욕 포기’, ‘전 재산 포기’ 질문을 받았다. 이상민이 “재산이 있나?”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도경완은 “포기할 게 없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니까”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상민은 “아직은 다 회장님(장윤정) 명의 아닌가”라고 물었고, 도경완은 “전 재산을 포기해도 앞으로 축적할 수 있다. 근데 성욕은 축적이 안 된다”며 ‘전 재산 포기’를 선택했다. 도경완은 “전 재산에 장윤정이 포함된다고 하면 당연히 성욕을 포기한다. 제가 어찌 감히 장윤정 씨를 포기하고 살겠나”라고 말했다. 이상민이 “정확하게 봐야 한다. 전 재산에 장윤정 재산이 포함된다”라고 지적하자, 도경완은 “성욕을 포기해야 한다. 장윤정 씨 재산은 포기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그때 이상민은 “장윤정씨 (재산이) 1000억원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거기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 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월급 500만원”…러, 쿠르스크 지역서 참호파는 노동자 공개 모집 [핫이슈]

    “월급 500만원”…러, 쿠르스크 지역서 참호파는 노동자 공개 모집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본토 공격에 허를 찔린 러시아가 서둘러 참호를 파며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러시아 구인 웹사이트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참호를 파는 광고가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고는 쿠르스크 국경지역에서 요새를 파는 일반 근로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월급은 역할에 따라 15만~37만 1000루블(약 224~553만원)이라고 적혀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대한 공격을 가해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간 방어에만 급급했던 우크라이나가 개전 2년 6개월 만에 벌인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대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5일 “쿠르스크 공세 작전이 시작된 이래 적 영토로 총 35㎞ 진입해 82개 마을과 영토 115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이와달리 러시아군은 잠시 빼앗겼던 마을을 일부 되찾고 있다고 반박하며 우크라이나군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일반 근로자까지 동원해 참호를 건설하려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에게 더이상의 진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 실제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앞선 쿠르스크 지역에서 약 16㎞ 떨어진 지점에 참호와 차량 방어시설을 포함한 요새를 건설 중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본토 공격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 일부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함과 향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서 협상의 도구로 활용하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 나인원한남 앞에 등장한 “슈가 탈퇴해” 트럭

    나인원한남 앞에 등장한 “슈가 탈퇴해” 트럭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이 하이브 사옥과 슈가의 거주지 인근에서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트럭시위’를 벌였다. 16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 트럭에 실린 전광판에는 “방탄 11년 커리어 걷어찬 음주운전 누가 너만큼 해” “음주운전자 슈가 탈퇴 디데이는 오늘”, “슈가야 더 추해지기 전에 자진 탈퇴해”등의 문구가 띄워져 있었다. 이들 트럭은 슈가가 거주하는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 인근에서도 포착됐다. 엑스 등에 따르면 이날 일부 팬들이 보낸 트럭은 하이브 사옥 정문과 나인원한남 정문, 서울역, 홍대, 상암, 여의도 더현대, 건대입구, 삼성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오갔다.앞서 일부 팬들은 지난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서 화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은 “너의 추락 축하해” “X팔리니까 포토라인 서기 전에 민윤기 탈퇴해” 등의 문구를 적은 근조 화환을 하이브 사옥 앞에 보내 슈가의 탈퇴를 촉구했다.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둘러싸고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팬들과 슈가를 감싸는 팬들로 분열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엑스에서 일부 팬들이 ‘#민윤기_자진탈퇴’ 등의 해시태그를 실시간 트렌드로 끌어올리자 슈가를 옹호하는 팬들이 이를 신고해 해당 해시태그가 내려갔다. 일부 팬들의 근조화환 시위가 화제가 되자 해외 아미들이 ‘아미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ARMYdidNotSendWreaths)’는 해시태그와 함께 “BTS는 7명”, “우리는 슈가를 사랑한다”, “슈가를 지켜달라”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슈가를 옹호하는 팬들은 다른 K팝 아이돌은 물론 음악평론가에게까지 악플 등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팬덤 수준이 상상초월이다”라면서 “아무리 하루아침에 최애가 범죄자가 되는 날벼락을 맞았다지만, 이런다고 슈가가 음주운전한 일이 사라지나”라고 꼬집었다. 정 평론가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가가 그룹을 탈퇴할지는 모르겠으나, 탈퇴하지 않을 경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고 국내 활동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슈가를 옹호하는 팬들이 정 평론가를 향해 국제전화를 걸어오는가 하면 SNS의 비밀번호를 바꾸려 시도하고, 아내의 SNS에까지 악플을 달고 있다고 정 평론가는 폭로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적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을 통해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 밝혀 ‘거짓 해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슈가가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몰고 인도를 달리다 나인원한남 정문 방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슈가의 운전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슈가의 소환 조사를 위해 빅히트뮤직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 SKT, 오상욱·박혜정 등 파리올림픽 ‘팀 SK’ 선수단 환영회 개최

    SKT, 오상욱·박혜정 등 파리올림픽 ‘팀 SK’ 선수단 환영회 개최

    SK텔레콤이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선전을 펼친 ‘Team SK’ 선수들을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해 사내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팬사인회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2·은1를 획득한 펜싱 남자 사브르팀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 선수와, 여자 사브르팀 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 선수 그리고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혜정 선수 등이 참석한다. SKT 구성원들은 행사가 열릴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Tema SK’ 선수들을 뜨거운 응원과 함께 맞이한다. 9명의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는 한편,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T는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달리스트들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앞서 지난 6월 말,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사 후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Team SK’ 출정식을 열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발행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SKT가 준비한 ‘Team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디지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약 150만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48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응원 열기를 높였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Team SK’ 선수들의 선전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행복했던 것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달리는 전기차 무선 충전…UNIST ‘전력 공급 트랙’ 개발

    달리는 전기차 무선 충전…UNIST ‘전력 공급 트랙’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달리는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 UNIST는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이 이동 중인 전기차에 끊김이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자 형태 전자파 발생기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원형 자기장이 생긴다. 또 여러 개의 전선으로 전자파 발생기를 구성해 자기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력 수신기가 전선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전기차는 넓은 자기장이 형성한 전력 공급 트랙 위에서 앞뒤 좌우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연구팀은 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기술은 고가 자석인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 등 인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변영재 교수는 “전기차를 비롯한 운송 수단은 평행 방향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도 유연하게 주행해야 하는데, 기존 기술은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1저자 조현경 연구원은 “이 기술이 전기차에 적용되면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배터리양을 줄이면 리튬 등 자원 채취로 인한 공해를 줄일 수 있어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Applied Energy)에 1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주말극장가]‘파일럿’, ‘에이리언’ 제치고 1위 탈환…400만 노린다

    [주말극장가]‘파일럿’, ‘에이리언’ 제치고 1위 탈환…400만 노린다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흥행 1위를 다시 차지했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까지 400만 고지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전날 20만 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2.7%)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4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이다.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350만 2000여명으로,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가 거의 확실시된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5만 9000여명(19.9%)의 관객을 불러 2위로 밀려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979년 10·26 사건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조정석·이선균·유재명 주연 ‘행복의 나라’(13만 4000여명·15.0%)가 3위였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9만 2000여명·9.9%)이 4위에 올랐다. 14일 나란히 개봉한 신작 ‘트위스터스’가 7만 4000여명(9.1%), ‘빅토리’는 5만 1000여명(5.7%)에 그쳐 각각 5위, 6위를 달렸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1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14.2%), ‘파일럿’(13.6%), ‘행복의 나라’(11.7%)가 근소한 차로 뒤를 잇고 있어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 전까지 각축전이 예상된다.
  • 안세영發 제도 개선 이뤄질까…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 출범

    안세영發 제도 개선 이뤄질까…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 출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의 작심 비판에 대한 진상 조사에 돌입했다. 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는 16일 국가대표팀 코치진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조사 일정을 시작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인사 3명과 이상순 협회 체육인인권위원장과 박계옥 감사 등 내부 인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조사 일정과 장소는 비공개됐다. 진상조사위는 다음 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오픈 출전을 앞둔 대표팀 코치진과의 면담을 우선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수들과의 면담 일정은 일본 오픈이 끝난 뒤 잡힐 것으로 보인다. 진상조사위는 일본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안세영과의 면담 시기도 고심 중이다. 협회는 “진상조사위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세영의 작심 비판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각각 조사위를 구성해 별도의 조사를 시작했다. 협회 진상조사위는 이번 사태를 조사하는 공식 기구로는 3번째인 셈이다. 여기에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의원이 체육계 비리 제보 센터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상당수가 협회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저마다 이 사안을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6호선 화랑대역 엘리베이터 개통식 참석

    오금란 서울시의원, 6호선 화랑대역 엘리베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오금란 보건복지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2선거구)이 지난 12일 6호선 화랑대역 엘리베이터 개통식에 참석했다. 화랑대역 3번 출구는 공릉동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이 부족해 지하철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엘리베이터 개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 설치는 오랫동안 요구됐으며 지난 2022년 1월에 착공됐고, 예정보다 공사기간이 늘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으나 총예산 28억원이 투입된 이 엘리베이터는 21인승으로, 지상과 지하 1층을 연결해 교통이용 약자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에스컬레이터의 혼잡함을 피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공사기간 내내 공릉동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개통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음에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착공식과 달리 정작 서울교통공사가 주최한 개통식에는 관계자들만 참석했고 축하인사도 없이 테이프컷팅만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 의원은 “3번출구 주변 자전거 거치대 추가 설치 및 주변정리는 노원구청과 협의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5경기 했는데 황인범 벌써 4도움+설영우 3연속 풀타임…즈베즈다 3연승 선두 질주

    5경기 했는데 황인범 벌써 4도움+설영우 3연속 풀타임…즈베즈다 3연승 선두 질주

    세르비아 프로축구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개막 5경기 만에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추카리츠키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7분 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뿌린 전진 패스를 받고 페널티아크까지 치고 올라간 피타 올라잉카가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가 4-1로 이겨 황인범의 도움은 ‘결승 도움’이 됐다. 올라잉카는 전반 15분 헤더 선제골을 넣은 뒤 2분 만에 멀티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개막 5경기 만에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세르비아 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 도움 기록(4개)과 벌써 동률을 이루며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황인범은 최근 프랑스 리그1과 스페인 라리가 등 빅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 왼쪽 풀백 설영우도 교체 없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확실히 굳힌 모습이다. 즈베즈다는 ‘코리안 듀오’의 활약 속에 개막 5경기 무패,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13·4승1무)로 나섰다.
  • ‘선두와 5타차’ 임성재·안병훈, PO 1차전 첫날 공동 28위

    ‘선두와 5타차’ 임성재·안병훈, PO 1차전 첫날 공동 28위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 공동 28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5타 뒤진 임성재는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 역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는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PO 3개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다. 2024시즌 페덱스컵 점수 상위 7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결과가 반영된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9위, 안병훈은 12위로 1차전을 시작해 2차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페덱스컵 28위인 커크는 20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날 단독 1위로 기분 좋게 PO를 시작했다. 커크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치며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파리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환승지인 영국에서 도난 사건으로 여권을 분실해 미국에 함께 오지 못한 마쓰야마는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추며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이자 파리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외에 김시우가 이븐파 70타로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는 38위, 김주형은 43위다.
  •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금메달女 이코노미석 택한 이유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14)가 귀국편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을 사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트루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93.18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다시 호주로 돌아올 때 트루는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제공되는 비즈니스석을 사양하고 이코노미석으로 귀국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호주 시드니까지는 직항편이 없어 20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피곤한 여정이지만 편안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트루는 15일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석에 앉아 올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친구들인 클로이, 루비와 함께 오고 싶었다”며 “제 (비즈니스) 자리에는 다른 분이 앉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14살의 풋풋한 동심에 진행자는 “아주 귀엽다”며 미소를 보였다. 클로이 코벨(14)과 루비 트루(15) 역시 호주의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트루는 그간 동고동락한 또래 친구들과 귀국길을 함께하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마다한 것이다. 트루는 시드니 공항에 내려 진행한 인터뷰에서 “11살 때부터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다”며 “제가 3년 전 도쿄 올림픽을 보며 느꼈던 것처럼 저를 보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트루는 “빨리 등교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 또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0년생인 트루는 14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호주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샌드라 모건이 세운 14세 6개월이었다.
  •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여의나루역에서 누구나 달리기 즐겨요”

    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러너 성지’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새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 아디다스러너스 서울과 함께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는 기록 경주 ‘울트라 챌린지’도 진행된다. 오는 19일부터는 전문 러닝 프로그램을 연계한 ‘요일별 러닝 클래스’가 열린다. 이 중 월요일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러너가 함께 달리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가 마련됐다. 11월부터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레이스’와 ‘단체 계주 레이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과 ‘전문가 코칭 서비스’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러너스테이션 하반기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런플’ 앱 또는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민이 일상에서 러닝 취미를 키워 갈 수 있는 러너들의 ‘오아시스’로 만들 계획이다.
  • 태풍의 눈, 윤이나[어제의 눈물, 오늘의 땀, 내일의 환희로… 스포츠는 계속된다 쭉~~~]

    태풍의 눈, 윤이나[어제의 눈물, 오늘의 땀, 내일의 환희로… 스포츠는 계속된다 쭉~~~]

    징계 해제 복귀 뒤 첫 승을 거둔 윤이나(하이트진로)가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판도를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KLPGA 투어가 16일부터 사흘간 경기 안산시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로 후반기에 본격 돌입한다. 관심은 단연 윤이나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출전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징계 기간이 절반으로 줄며 올해 4월 투어에 복귀했다. 또 전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3위 1회 등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우승을 노렸다. 그러다가 후반기 첫 대회이자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을 밟으며 신인 시절인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1년 11개월여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각종 경기 기록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69.89타로 1위, 라운드당 버디 수는 4.25개로 1위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1%로 58위이지만 그린 적중률은 80.3%로 2위. 이번 대회 코스는 과거 장타자들이 우승을 차지한 곳이라 드라이브 비거리 253.7야드로 이 부문 4위에 자리한 윤이나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이나는 “대회 코스가 넓어 드라이버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 모성, 돌봄과 연대를 생각하다

    모성, 돌봄과 연대를 생각하다

    인생의 기쁨이자 고통이기도 한‘어머니 되기’에 대한 선택과 결과5인의 여성 통해 ‘모성 선택’ 그려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 여성은 아이를 낳을 것인지 안 낳을 것인지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어떤 선택을 하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이 무거운 짐은 여성의 삶을 짓누른다. 임신과 출산 과정은 불안을 동반한다. 특히 한국에서 보통 두 차례 진행되는 기형아 검사는 임부의 불안을 극대화한다. 1차 검사는 초음파로 염색체의 이상을 확인하고 2차 검사는 임부의 혈액으로 에드워즈 증후군, 다운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을 선별한다. 고위험 태아의 중절이 목적이 아니라 출산 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실시한다는 이 검사는 여러 의문이 들게 한다. 만약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는다면, 또는 살아남는다 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면 아기를 갖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는 지난해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와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멕시코 출신의 작가 과달루페 네텔(51)은 소설을 통해 여성에게 주어진 ‘모성 선택’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라우라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아무 부담 없이 연애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비혼 여성이다. “자식을 갖지 않는 걸 비정상이라 여겼던 나의 어머니 세대와 다르게 내 세대의 많은 여성은 기권을 선택했다”며 자신은 “자율성을 지킬 수 있다면 사회와 가족의 수치가 될 준비가 된 부류”라고 말한다. 반면 라우라의 친구 알리나는 한때 라우라와 같은 신념을 공유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난임 시술을 받으면서까지 아기를 원하는 인물이다. 결국 알리나는 임신에 성공하고 태아에게 남아메리카 여성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인물인 페미니스트 시인의 이름 ‘이네스’를 주저 없이 붙인다. 하지만 “아기의 뇌가 전혀 자라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에 마치 ‘지옥 가장자리’에 놓인 것 같은 절망에 빠진다.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모성은 이들에게 중요한 화두이자 문젯거리다. 라우라의 옆집 여자 도리스는 폭력적인 어린 아들 니콜라스 때문에 차츰 시들어 가다 우울증에 빠진다. 도리스는 “걔는 내 에너지를 다 먹어 치워요. 마치 애가 자라기 위해서 내 생명력을 다 빨아들여야만 하는 것처럼요”라고 말한다. “자식은 인생의 기쁨이야. 조건 없는 사랑으로 채워 주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주지”라고 말하던 라우라의 엄마 역시 아이들을 키울 때 ‘불치병 같은 피로감’이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 소설은 ‘어머니 되기’에 관한 여러 선택과 그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보여 주지만 출산과 비출산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려고 하지 않는다. 알리나의 선택으로 ‘활택뇌증’(뇌이랑없음증)을 갖고 태어난 이네스는 의사들의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이네스를 돌보는 보모 마를레네는 “이네스는 하나의 삶이 시작되는 단계에 있고 이제부터 그냥 살아가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비출산에 대해 단호하고 확신에 차 있던 라우라는 옆집 아이 니콜라스와 가까이 지내면서 아이를 돌보는 일에서 의외의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다섯 명의 여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로 생각해야 하는 주제는 연약한 존재에 대한 돌봄, 사람 사이의 상호 이해와 연대이다. 그렇다고 작가가 여성의 연대를 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로를 돌보고 다정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이야기할 뿐이다.
  • [세종로의 아침] 청와대 정부와 용산 정부

    [세종로의 아침] 청와대 정부와 용산 정부

    ‘2실 5수석’으로 시작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이 ‘3실 8수석’으로 회귀하는 데는 2년 2개월이 걸렸다. 회귀라고 표현한 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3실 8수석’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022년 5월 ‘2실 5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정책실이 부활했고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했다. 총선 패배 이후에는 민정수석이 생겼고, 지난달 저출생대응수석을 신설하며 ‘3실 8수석’ 체제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며 시작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용산 시대’에 대해 ‘부처 위에 군림하며 권력을 독점하는 대통령실의 문제점은 국민과 단절된 공간 구조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겠다’고 쓰여 있다. 한국의 대통령제를 상징하는 ‘청와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혁파하고, 만기친람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용산 이전의 의의로는 일하는 대통령실, 소통 강화 등도 있다. 실제로 일하기에는 청와대보다 현재의 용산 대통령실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과거 박근혜, 문재인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다. 청와대 시절에는 위민1·2·3관, 춘추관, 본관 등 건물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불편했으나 지금은 한 건물에 다 있어서 일의 능률이 올랐다는 것이다. 직원을 위한 휴게 공간 등이 부족하다, 사무실이 비좁다는 건 소소한 불만에 가깝다. 문제는 용산으로 옮겨서 업무 효율은 높아졌으나 ‘청와대 정부’, 지금으로 치면 ‘용산 정부’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름을 바꾼 대통령실은 슬림화는커녕 비대해졌고 ‘용와대’라고 불린다. 용산으로 장소만 옮겼지 대통령실의 권력은 청와대 그대로라는 의미일 것이다. 윤 대통령은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갖고 언론에 자주 등장해 달라. 장관만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단 얘기가 나와도 좋다”(2022년 7월 국무회의)고 요구했지만 ‘스타 장관’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는 저서 ‘청와대 정부’에서 궁극적으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정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제를 유사 군주정으로 이끄는 역할을 했고, 결국 책임 총리·책임 장관제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거듭 강조한 ‘스타 장관’과 취지가 달라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만기친람하고 있다. 정치 현안뿐 아니라 온갖 이슈, 세세한 정책까지 대통령실 입장을 알리는 일이 흔하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협회를 비판하자 대통령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기사가 있었다. 기사의 요지는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고, 문체부가 주무 부처니까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업무 범위를 딱 잘라 규정할 순 없지만 해당 부처에서 처리하면 될 일이지 대통령실 입장을 굳이 언론에 밝힐 일은 아니다. 역대 정부를 보면 청와대의 규모는 점점 커지면 커졌지 절대 작아지지 않았다. 초대 이승만 정부부터 직전 문재인 정부까지 김대중, 박근혜 정부를 빼고는 전임 정부보다 청와대 규모를 줄인 적은 없다. 이제 대통령실 인력 30% 축소 공약은 잊힌 지 오래됐다. 제2부속실 설치, 민정수석 부활만 공약 파기가 아니다. 저출생대응수석, 과학기술수석 등 국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하다면 왜 신설할 수밖에 없는지 합당한 설명을 해야 한다. 민정수석 신설 당시 ‘사정기관 장악과 사법리스크 대응용’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그에 대한 설명은 있었지만, 정작 대통령실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캠프페이지 또 시끌… “춘천형 판교 건설” vs “무분별 개발 그만”[이슈&이슈]

    캠프페이지 또 시끌… “춘천형 판교 건설” vs “무분별 개발 그만”[이슈&이슈]

    지지하는 이통장연합회산업·주거·문화 갖춘 도시재생 도모첨단기업들 유치·일자리 창출 도움인근 주민들은 탄원서·서명부 전달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아파트·상가 부동산 개발 중심 사업침체기 분양·임대 부진 땐 서민 부담시민 공감 없이 졸속, 원점 재검토를 강원 춘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옛 미군 기지인 캠프페이지 개발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춘천시가 새롭게 내놓은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찬반 양측 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페이지는 6·25전쟁 중인 1951년 근화동과 소양동에 걸쳐 만들어졌고 미군이 철수한 2005년 3월 폐쇄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캠프페이지 내 오염된 토양에 대한 환경정화작업이 이뤄졌고 2013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2016년에는 시가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축구장 71개에 맞먹는 면적의 캠프페이지는 ‘노른자 땅’으로 불릴 정도로 입지 조건이 뛰어나 미군이 떠나기 전부터 개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문을 닫은 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빈 땅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시장이 바뀔 때마다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다시 그려졌고,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지역사회는 시끄러웠다. 민선 5기 이광준 전 시장 시절인 2010년대 초반 시가 민간 사업자와 함께 진행한 월드라이트 파크(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사업자가 자금을 구하지 못해 흐지부지 끝났다. 민선 6기를 이끈 최동용 전 시장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한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2018년 1월 결정했으나 같은 해 7월 취임한 민선 7기 이재수 전 시장이 창작종합지원센터를 추가하며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뒤집었다. 2021년 말에는 캠프페이지에 도청 신청사 건립 계획이 발표됐으나 다음해 백지화됐다.민선 8기 들어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은 또 한 번 바뀐다. 육동한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과 연계한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5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신청서를 냈고 같은 해 9월 후보지로 지정됐다.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 51만㎡를 산업·상업시설(15만㎡), 2200가구 규모 주거단지(9만㎡), 공원(27만㎡)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주거·문화 인프라가 한데 모인 경기 성남시 판교를 연상케 한다. ‘춘천형 판교’ 건설은 육 시장이 내건 공약 중 하나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통해 효율적인 기업 유치, 역세권 인구 유입 유도는 물론 문화·첨단·연구개발(R&D)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며 “10여년째 답보 상태인 캠프페이지 개발을 뚜렷한 방향을 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달 말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시행계획 수립과 인가,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2조 7000억원은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에서 출자, 융자받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도시·교통·재해 통합 심의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최대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면서 인근 상권까지 동반성장토록 하는 재생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시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뒤 바로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이통장연합회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하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부 시민단체나 정당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캠프페이지가 있는 근화동과 소양동 주민들도 캠프페이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해 달라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전달하며 시에 힘을 보탰다. 공덕중 근화동주민자치회장은 “캠프페이지 인근 명동거리를 비롯한 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선 기업, 아파트, 공원이 조화를 이룬 개발이 필요하다”며 “서울과 달리 춘천에는 곳곳에 공원이 있는데 굳이 캠프페이지까지 모두 공원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반면 춘천시민연대, 춘천경실련 등의 시민단체로 이뤄진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무분별한 개발”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시가 2200가구의 아파트와 상가, 호텔 등의 분양과 임대 즉, 부동산 개발 사업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애써 축소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 임대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와 시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절차적 정당성도 문제 삼고 있다. 오 위원장은 “수차례 공청회와 용역을 통해 수립한 기존 시민공원 계획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폐기하고 충분한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공원과의 비용 대비 편익 비교평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원점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도 반으로 나뉘었다. 육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찬성, 국민의힘 도당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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