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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프리미엄 ‘지커’ 상륙… 전기차 파상공세

    中 프리미엄 ‘지커’ 상륙… 전기차 파상공세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YD를 필두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가속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지커코리아)라는 상호로 법인을 설립했다. 대표이사로는 차오위 지커 동아시아 총괄이 이름을 올렸고 시장 분석·딜러사 선정 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커를 산하 브랜드로 둔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 지커 로고에 대해 국내 상표 등록도 마쳤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 상표도 출원했다. 지커는 2021년 중국 지리차에서 분사해 2022년 7만 1941대, 2023년 11만 8585대, 지난해 22만 2123대를 팔았다. 유럽에서 지커 7X의 후륜구동(RWD) 모델은 5만 3000유로(약 8400만원), 사륜구동(AWD) 모델이 6만 3000유로(1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7X AWD 모델은 최고 출력 639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543㎞(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지커는 소개했다. 비슷한 체급의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3㎞이고 7500만~90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성능과 가격이다. 앞서 BYD는 지난 1월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첫차로 출시했지만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산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지연돼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BYD는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 경쟁력과 5분만 충전하면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 등의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월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중국 5대 완성차 중 하나인 ‘창안 자동차’와 신생 업체인 ‘샤오펑’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커가 BYD와 달리 고급 브랜드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고급 브랜드의 경쟁력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해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기 위한 관문으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완성도가 뛰어나고 중국이 전기차만큼은 앞서가는 부분이 상당하기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고 했다.
  • 45세 최고령 복싱 헤비급 챔프 지낸 ‘KO머신’

    45세 최고령 복싱 헤비급 챔프 지낸 ‘KO머신’

    트럼프 “인격자 떠나 외롭다” 애도 현역 시절 ‘KO 머신’으로 세계 복싱계를 평정했던 조지 포먼이 세상을 떠났다. 76세. AP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포먼 유족의 성명서를 인용해 그가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포먼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포먼은 197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이듬해 무하마드 알리에게 권좌를 내줄 때까지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유족은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피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그는 선의와 힘, 규율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며 가족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고 고인을 기렸다.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자랐던 포먼은 어린 시절 폭행과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살다가 직업학교에서 복싱을 접하고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9년 프로 링에 오른 포먼은 1973년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에게 도전해 TKO 승리를 따내며 최정상에 올랐다. 1977년 첫 은퇴 후 목사로 목회자의 삶을 살던 포먼은 청소년 센터 기금을 마련하고자 1987년 38세의 나이로 링에 복귀했고, 1994년 45세에 마이클 무어러를 꺾고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통산 전적은 81전 76승(68KO) 5패. 1997년 링을 완전히 떠난 포먼은 성공학 강사와 복싱 해설위원, 목회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평온한 노년을 보냈다. 현역 시절 포먼과 겨루지 못했던 마이크 타이슨을 비롯해 1990년대 농구 스타 스코티 피펜은 앞다퉈 고인을 추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는) 정말 특별한 존재였고 무엇보다 사람으로서 훌륭하고 엄청난 인격자였다”면서 “친했는데 이제 포먼이 떠나 외롭다”고 추모했다.
  •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해 출전한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밟으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부진의 아픔이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2025 세계육상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우상혁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지난해 파리올림픽 결과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돼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m28로 2위를 차지한 파리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시상식에서 우상혁을 어깨 위에 앉히며 축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상혁은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서 짜릿함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간 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친 우상혁은 이듬해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 실외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톱 클래스 점퍼로 거듭났다. 2024년 3월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그런, 8월 올림픽에선 7위에 머무르며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를 거푸 제패하고 3년 만에 다시 실내선수권 정상을 밟으며 “꼭 반등하겠다”는 다짐을 실력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우상혁은 “이 대회 첫 우승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3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열심히 준비하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이제 실외 대회 시즌에서 더 높은 높이에 도전한다. 5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일본 도쿄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며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대회를 두고는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치르는 세계선수권에서 행복한 점프를 하고 싶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 대한민국 명운 가를 ‘사법 위크’… 여야 여론전 사활

    대한민국 명운 가를 ‘사법 위크’… 여야 여론전 사활

    대한민국 헌정사를 가를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시작으로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26일)가 예정돼 있고 이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도 28일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 원수와 행정부 2인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의 정치적 운명, 조기 대선 실시 여부가 하루이틀 사이 사법부의 선고로 결정되는 것이다. 애초 이르면 3월 초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헌재가 ‘역대 최장’ 장고 기록을 이어 가자 조속한 파면 촉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당시 서울광장 천막당사 후 12년 만이다. 10회차를 돌파한 국회~광화문 도보행진을 이어 온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까지 광화문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난상토론을 펼치는 전원위는 2023년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소집됐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바 있다. 그럼에도 국회 전원위 소집을 요구한 것은 12·3 비상계엄 해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윤 대통령 파면을 이끈다는 대국민 여론전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당 지도부와 헌재 앞에서 ‘각하 촉구’ 장외 총력전을 벌이는 개별 의원들의 온도 차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까지 ‘장외는 개별 선택’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광화문 천막당사 계획에 대해 “대통령 파면을 주문하는 천막당사”라며 “헌재의 결정이 자신들의 뜻과 달리 나올 경우 불복하려는 ‘빌드업’ 차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줄곧 요구해 온 한 총리 탄핵 선고가 먼저 이뤄지고, 이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늦어진 것을 ‘호재’로 꼽는 분위기다. 한 총리가 복귀하면 민주당의 ‘방탄용 줄탄핵’이라는 주장이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야권이 역풍을 맞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과에 따라서도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권 원내대표는 “역사의 법정 운운하며 또다시 사법부를 조롱하지 말고 승복 약속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는다면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자격을 집중 난타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대표는 그만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헌재가 이르면 28일 선고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확정하면 여야는 곧장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한다. 반면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여야가 전면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 시 추진하겠다는 임기 단축과 개헌 추진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 탄핵에 밀린 추경… “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고조

    탄핵에 밀린 추경… “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고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응급 처방’ 격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여야 공방 속에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가 지난 18일 정부에 “3월 중 추경안을 제출하라”고만 하고 콘셉트와 편성 규모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 경기부양 추경은 속도가 생명인 터라 ‘편성 골든타임’을 놓치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3일 “추경은 본예산과 달리 콘셉트와 목적이 명확해야 하는데 여야는 밑도 끝도 없이 추경안을 가져오라고 한다. 겉으론 하겠다고 했지만 속내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속 집행은 물건너갔다”고 말했다. 여당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10조원 규모의 ‘핀셋 추경’을, 야당은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지원금(총 13조원)을 포함한 35조원 규모를 주장하고 있다. 입장 차가 상당하다 보니 정부가 어느 쪽 ‘장단’에 정부안을 맞출지 혼선이 생긴 것이다. 과거 추경에선 ‘일자리 창출·코로나19 대응·긴급재난지원금·소상공인 지원’ 등 뚜렷한 목표가 정해진 뒤 추경안 편성이 진행됐다. 여야가 이번 주 추경 규모와 목적에 합의하지 않으면 ‘벚꽃 추경’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맞물려 정국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면 추경은 빨라야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오는 6~7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문제는 내년 예산 편성과 ‘투트랙’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재부는 매년 3월 말 각 부처에 예산안 작성지침을 하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예산 편성에 나서 8월 말 정부안을 발표한다. 본예산과 추경 편성을 동시에 추진하면 집행 우선순위나 재정 운용 방향이 겹칠 우려가 있다. 중복된 항목을 본예산에 반영할지, 추경에 반영할지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다수 경제학자는 6~7월 추경 땐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으로 대미 수출 타격이 현실화하고 내수 경기 부진이 상반기 내내 지속된 이후 이뤄지는 추경은 약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추경은 하반기로 갈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재정을 적시에 공급하지 않으면 경기 회복에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예산의 조기 집행 이후에 부족한 부분을 추경으로 보완해도 늦지 않다”며 추경 속도론에 반대 뜻을 내비쳤다.
  • 누운 채 술병 맞은 남편… 부동산 1타 강사 아내 ‘살해 혐의’ 영장 재신청

    누운 채 술병 맞은 남편… 부동산 1타 강사 아내 ‘살해 혐의’ 영장 재신청

    부동산 공법 분야 유명 ‘일타 강사’ 남편을 술병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아내에 대해 구속영장이 다시 신청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초기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는 A씨 진술과 달리 남편 B씨가 누운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해 숨진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3시쯤 경기 평택시 아파트에서 남편의 머리를 술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남편 B씨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시간 만인 당일 오후 2시쯤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부동산 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이른바 ‘일타 강사’로 활동해 왔다. 경찰은 A씨가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말다툼하던 중 홧김에 술병으로 머리를 쳤다”고 주장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 17일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보강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가 선 채로 A씨와 다투다 술병을 맞았다면 혈흔이 주변으로 흩날렸을 텐데 혈흔이 B씨 신체 주변에만 집중됐다”면서 “A씨가 일방적으로 공격한 것이라는 판단에 혐의를 수정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B씨 시신 부검 결과 “머리뼈 골절과 방어흔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서 상해치사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지만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A씨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오전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 청년층, 인상된 보험료 더 오래 납부… 구조개혁 통해 불안 잠재워야

    청년층, 인상된 보험료 더 오래 납부… 구조개혁 통해 불안 잠재워야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빠져자동조정장치 도입도 서둘러야 18년 만에 연금개혁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세대 간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에서는 중장년층보다 인상된 보험료를 오래 내야 한다는 불만이 거세다. 이번 개혁으로 기금 소진 시점이 늦춰졌지만 구조개혁을 동반하지 않아 청년층이 연금을 받을 때면 기금이 고갈돼 연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하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혁안이 실행되면 내년부터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가 0.5% 포인트씩 8년 동안 단계적으로 오른다. 당초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안’은 국회 논의에서 빠졌다. 정부안은 50대는 보험료를 1% 포인트씩 4년간, 20대는 0.25% 포인트씩 16년간 올리는 등 보험료율 13%에 도달하는 속도를 세대별로 달리하는 내용이었다. 내년에 20세(2006년생)가 돼 국민연금에 신규 가입하는 A씨(월급 309만원 기준)가 평생 내야 할 보험료는 총 1억 8762만원(직장가입자는 50%만 부담), 받는 연금액은 총 3억 1489만원이 된다. 현행(보험료율 9%·소득대체율 40%)보다 5414만원을 더 내고, 2169만원을 더 받는다. 금액만 보면 ‘더 내고 상대적으로 덜 받는’ 구조가 맞다. 후속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64년(개혁 전 2056년)에 기금이 고갈되는 것도 맞다(그렇다고 연금을 못 받는 건 아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개혁이 돼도 2064년에 기금이 고갈되기 때문에 청년층이 보험료는 내고 연금은 못 받는 상황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청년층과 정치권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저출생·고령화로 가입자는 줄고 수급자는 늘어나는 현실에서 이번 개혁은 불가피했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루 885억원, 연간 32조원씩 적자가 쌓이는 연금 재정 구조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던 상황이었다. 개혁이 늦춰질수록 미래세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이 제대로 자리잡으면 미래세대는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워진다”며 “무조건 후세대가 보험료를 많이 내서 불공평하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안이 미봉책인 만큼 청년층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서둘러 구조개혁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등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후세대도 낸 만큼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수능이 공정하다는 건 착각…부정확한 자로 재고 절대시”[월요인터뷰]

    “수능이 공정하다는 건 착각…부정확한 자로 재고 절대시”[월요인터뷰]

    “현 수능, 학력고사처럼 됐다”교과 지식 평가 제대로 하지도 않아학생들 만점 못 받으면 계속 N수일정 수준 평가 원래 취지 잃었다“수능 290점·280점 차이 없어”美 정교한 검사 오차도 100±6점지식 일부만 물어… 타당성이 없다0.1㎜차 키로 선발하는 것과 같아“논·서술형 수능, 괜찮은 방향”수능 하나로 다 해결 생각하면 안 돼대학들 직접 학생 뽑도록 열어주고신분제 된 학벌, 사회적 해결해야“대학, 엘리트 교육기관 아냐”대학, 우수한 학생 선발에만 몰두이젠 차별화된 교육 방향 생각하고잘하는 분야 선택 구조로 바뀌어야 ‘재필삼선 사심오운.’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이며 사수는 심장이 시키고 오수는 운명이라는 요즘 수험생들의 유행어다. 의대에 가려고, 대학 간판을 따려고,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매달리는 ‘수능 낭인’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대학에 합격했어도, 취업을 했어도 다시 수능을 본다. 이미 수능 응시생의 3분의1이 ‘N수생’인데, 올해 수능에선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과열된 입시 속 2024년 사교육비 지출은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93년 첫 시행 이후 대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쳐 온 수능이 사회적 낭비를 키운다는 비판도 나온다. 30여년 ‘대학 입학의 가늠자’로 쓰인 수능의 탄생은 1987년 교육개혁 종합 구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력고사는 사고력과 창의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고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등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드러나 정부가 새 대입 시험을 고민했다. 1992년 국립교육평가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신)이 발간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수학습방향’ 보고서를 보면 “학력고사를 대신할 대학교육 적성시험은 ‘대학 학업에 기초적이고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보편적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구상했다. 30여년 전이지만 요즘 수능에 대한 비판이나 대입 개편에 대한 논의와 비슷하다. 박도순(83)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런 사회적 요구가 나오던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수능을 연구하고 개발한 교육학자다. 수능을 출제하는 초대 평가원장을 지낸 박 교수는 대중에겐 ‘수능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노태우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교육 정책에 관여한 박 교수는 경기 성남시의 한 공유 오피스에서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현재 수능은 대학의 교육 목적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공정한 시험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수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노태우 정부 때 학력고사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당시 나는 교육정책자문회의에 있었는데, 새로운 입시 정책을 고민하는 와중에 대학 적성검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이 왔다. 그때 구상은 시험을 통해 수험생이 어느 대학 어느 과에 갈 수 있는지 예측하는 목적이었다가 교육개혁 종합 구상 안에 입학 적성검사가 들어가면서 대입 제도에 포함됐다. 연구를 거쳐 1990년부터 1992년까지 7번 실험평가를 했고 1994학년도(1993년 시행)에 처음 도입됐다. -초기 수능의 모습은 어땠나. “처음에는 언어·수리 두 가지로 고안했다.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강의를 잘 듣기 위한 언어 능력과 논리력·추론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영어 원서를 보려면 영어도 필요하다고 해서 언어·수리·외국어(영어)를 하기로 했다. 목적은 고교 교육과정을 잘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보편적 능력, 통합 교과적인 능력을 재는 것이다. 교과별 평가가 아니었다. -수능 과목이 점점 늘어났다. 지금은 선택과목까지 20개가 넘는다. “수능 도입 당시 언어·수리만 한다고 하니까 과학 등 다른 교과 관계자들이 반발했다. 이건 학력고사가 아니라 탐구 능력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과학이 들어갔으니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도 필요하다고 해서 과학·사회탐구가 추가됐다. 현실적으로 교과 이기주의가 작용한 것이다. -난이도는 어땠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시험이고,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려면 따로 공부를 안 해도 풀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1993년 첫 수능 전에 문교부(현 교육부) 기자실에서 시험 취지를 설명하는데 한 기자가 ‘만점을 몇 명 예상하냐’고 하더라. 당시 고교가 1600개여서 한 학교당 만점이 5명만 나와도 8000명이 나올 거라고 했다.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사람이 학교에 1명도 없다는 건 교육이 엉망이라는 말 아닌가. 그러니까 그 기자가 ‘그럼 대학에서 학생을 어떻게 뽑냐’고 하더라. -지금 수능은 ‘변별력’에 목을 맨다 “대학에서 수능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뽑아서다. 그러니까 만점을 못 받으면 계속 다시 응시한다. ‘N수생’이 양산되는 거다. 지금 수능은 옛날 학력고사처럼 돼 버렸다. 그렇다고 교과 지식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다. 예컨대 물리나 화학 문제를 보면 분야별로 3~4문제밖에 못 낸다. 이걸 가지고 물리의 세부 교과 지식을 평가한다고 할 수 있나. 수능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원래 취지를 잃었다. -자격고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인데. 대학은 왜 수능에 의존할까. “대학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내고 시험을 보려면 수십억원의 비용이 든다. 수능은 효율적이고 행여 출제 등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학이 책임질 일이 없다. 만약 대학이 수능을 참고자료 정도로만 쓴다고 하면 그렇게까지 ‘N수생’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수능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공정하지 않다. 일단 통계적 오차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정교하게 만든 지능검사, 적성검사도 표준오차가 100에 ‘±6점’이다. 수능으로 치면 290점과 280점은 아무 차이도 없단 이야기다. 오차가 있는데 290점은 뽑고 280점은 대학에서 떨어지는 게 공정한가. 뿐만 아니라 문항 하나가 특정 영역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 과학 시험이라면 과학 안에 있는 수많은 지식 가운데 아주 일부만 묻는다. 타당성이 없다는 얘기다. 0.1㎜까지 키를 측정해서 키로 선발하는 것과 똑같은 거다. 학력의 아주 작은 부분을 부정확한 자로 측정하고, 이걸 절대시하는 게 현재 수능과 대입의 문제다. -수능이 쉬우면 ‘물수능’이라고 비판한다. “교육 심리 연구를 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3년이 지나면 고교 때 배운 것의 75% 이상을 잊어버린다. 수능은 ‘결국 잊어버릴 것’을 묻는 시험이다. 기자들에게 현재 수능 문제를 풀어 보라고 하면 80점을 못 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처음에 수능 실험평가를 할 때 언어 문제를 당시 기자들에게 풀게 했더니 다 80점이 넘었다. 암기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암기해야 하는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래 수능으로 거론되는 논·서술형은 바람직한가. “수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면 서·논술형 도입은 괜찮은 방향이라고 본다. 하지만 약간의 변화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하긴 어렵다. 수능 하나로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학들이 직접 자신들이 교육할 학생을 뽑도록 열어 주고, 열린 부분을 대학들이 활용해야 한다. 지금도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을 뽑을 수 있지만 대학들이 하지 않는다.” -대학별 선발이 강화되면 사교육이 증가한다는 우려도 있다. “사교육 증가는 다른 문제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이 ‘과외 금지령’을 내렸다. 가족이 가르쳐도 처벌했다. 그런데도 사교육을 못 잡았다. 재수를 못 하게 하려고 만든 ‘재수 감점제’도 있었다. 안 해 본 것이 없는데 사교육을 못 잡았다. 결국 대학 서열 파괴가 먼저 돼야 한다. 학벌이 일종의 신분제가 된 게 문제다. 이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학 서열화를 없애려고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폐지’나 ‘모든 국립대 서울대 만들기’도 논의했는데 국회도 반대하고 정치적 이유로 무산됐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문 닫는 대학도 나오는데. “대학은 더이상 엘리트 교육기관이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대에 ‘교양 교육’을 하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중등학교(중고교)를 대학의 하위 학교처럼 인식한다. 하지만 중등교육은 중등교육 나름대로 목표와 교육과정이 있다. 지금은 대학이 성적 높은 학생들을 데려가서 좋은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들이 어떤 교육을 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지 고민을 안 한다. 우수하지 않은 학생을 데려다가 우수하게 만드는 게 교육인데, 선발에만 몰두한다. 커리큘럼도 다 똑같다. 학생을 어떻게 뽑을지에 대해선 신경을 좀 접고, 어떻게 기를지, 어떻게 차별화된 교육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는 대학 이름을 보고 가는 게 아니라 잘하는 분야나 영역을 고려해 선택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다. “지금은 대부분 자녀가 1~2명이라 ‘아이가 좋은 대학 가서 좋은 데 취업하고 돈도 잘 벌었으면’ 하는 바람에 투자를 많이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교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대학에서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는지 봐야 한다. 진로 교육을 일찍 하고, 자신이 원하는 걸 찾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이 부분을 잘하는구나’ 보이는 게 있다. 이걸 어떻게 잘해 나갈지 유도해 줘야 한다.
  • 고속도로 질주한 ‘타조’… 추가 신고에 당국 포획 나섰다

    고속도로 질주한 ‘타조’… 추가 신고에 당국 포획 나섰다

    최근 타조 1마리가 고속도로를 내달리다 포획된 가운데 추가로 1마리가 더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시흥시 금이동 타조 농장에서 “타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한 마리는 이미 포획됐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어제 고속도로를 내달린 타조가 탈출할 때 한 마리가 더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22일)에도 경기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부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었다. 소방 당국은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 44분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서 타조를 발견,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이어 타조를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사육지가 확인되지 않아서다.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타조 농장 인근 도로와 야산을 수색하는 등 나머지 타조 포획에 나선 상태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타조 농장주가 뒤늦게 타조 탈출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 같다”며 “나머지 1마리는 현재까지 수색 중”이라고 했다.
  • 中 프리미엄 ‘지커’ 상륙…전기차 파상 공세

    中 프리미엄 ‘지커’ 상륙…전기차 파상 공세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YD를 필두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가속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지커코리아)라는 상호로 법인을 설립했다. 대표이사로는 차오위 지커 동아시아 총괄이 이름을 올렸고, 시장 분석·딜러사 선정 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커를 산하 브랜드로 둔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 지커 로고에 대해 국내 상표 등록도 마쳤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 상표도 출원했다. 지커는 2021년 중국 지리차에서 분사해 2022년 7만 1941대, 2023년 11만 8585대, 지난해 22만 2123대를 팔았다. 유럽에서 지커 7X의 후륜구동(RWD) 모델은 5만 3000유로(약 8400만원), 사륜구동(AWD) 모델이 6만 3000유로(1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7X AWD 모델은 최고 출력 639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543㎞(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지커는 소개했다. 비슷한 체급의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23㎞이고, 7500만~90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성능과 가격이다. 앞서 BYD는 지난 1월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첫차로 출시했지만,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산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지연돼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BYD는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 경쟁력과 5분만 충전하면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 등의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월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중국 5대 완성차 중 하나인 ‘창안 자동차’와 신생 업체인 ‘샤오펑’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커가 BYD와 달리 고급 브랜드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떨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고급 브랜드의 경쟁력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해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기 위한 관문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면서 “완성도가 뛰어나고, 중국이 전기차만큼은 앞서가는 부분이 상당하기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고 했다.
  • 정관장, 종료 5초 남기고 변준형 블록샷으로 4연승으로 공동 6위…KCC는 선두 SK 잡고 2연패 탈출

    정관장, 종료 5초 남기고 변준형 블록샷으로 4연승으로 공동 6위…KCC는 선두 SK 잡고 2연패 탈출

    4쿼터 86-84로 앞선 종료 5초전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의 드라이브인을 변준형이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당초 파울로 지적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변준형의 정당한 블록슛으로 인정됐다. 변준형의 이 블록슛으로 안양 정관장은 4연승을 달리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7점을 퍼부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21점 7리바운드)등의 활약을 앞세워 서명진(19점 4도움), 프림(17점 9리바운드)이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87-84로 눌렀다. 4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21승27패로 원주 DB(21승27패)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6강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투 팀의 운명은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두 팀은 다음 달 8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반면 지난 21일 서울 SK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를 맛본 현대모비스는 28승20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쿼터에만 김영현의 돌파, 박지훈의 3점포 등으로 31-18로 앞서나간 정관장은 2쿼터에서도 한승희가 외곽포를 연결해주면서 전반을 47-35로 여유 있게 앞섰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던 프림의 골밑 돌파와 서명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쿼터에서 무려 31점을 퍼부은 반면 15점만을 내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분 38초를 남기고 51-50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접전에서 3쿼터가 끝났을 땐 66-62로 앞섰다. 4쿼터들어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면서 불을 뿜었다. 정관장은 종료 26초 전 하비 고메즈의 골밑슛으로 균형을 깬 뒤 변준형의 블록슛과 종료 4.5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3점 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30분 8초를 뛰며 10점을 기록한 현대모비스의 함지훈은 800경기에 출전해 주희정에 이어 역대 2위 출전기록을 세웠다. 한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캐디 라렌(18점 10리바운드), 정창영(13점 5도움)등의 활약으로 부산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 SK를 81-71로 잡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17승 31패를 쌓아 공동 8위였던 고양 소노(16승 31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에 자리했다. 시즌 40승 문턱에서 최근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중단한 선두 SK는 39승 10패를 기록했다.
  • 권성동 “국가비상사태…장외집회 중단하고 재난 극복 집중해야”

    권성동 “국가비상사태…장외집회 중단하고 재난 극복 집중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정당 차원의 장외 집회와 정략적인 정치 행위 일체를 중단하고 모두가 한자리 모여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23일 권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하루 경남 산청 뿐 아니라 의성 등 31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국가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 산청 산불 대응 과정에서 실종되신 두 분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가슴이 정말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역풍에 고립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다하신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분들이 밤낮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진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은 분들도 적지 않으며 대피소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때보다 더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이나 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명확한 책임체계와 신속한 결정으로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내일 이변이 없는 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87일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할 전망”이라며 “한 대행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조속히 소방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율은 65% 수준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31대, 인력 2243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362㏊이며 총 화선은 42㎞다. 이 중 15㎞를 진화 중이고, 27㎞는 진화가 완료됐다. 이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인근 주민 461명이 대피했다.
  • 3연속 우승 우상혁 …“파리올림픽 실패가 반등 원동력”

    3연속 우승 우상혁 …“파리올림픽 실패가 반등 원동력”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해 들어 출전한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최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선 부진의 아픔이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우상혁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서 짜릿함을 느꼈고, 고마운 분들이 떠올라 시상대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29·뉴질랜드)는 2m28를 넘어 이번 대회 2위에 그쳤고, 시상식에서 우상혁에 목말을 태워주며 축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고, 열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꼭 반등하겠다”는 다짐을 실력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 2m27 기록으로 7위에 머무르며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던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결과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돼 이번 세계실내선수권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김도균 감독님과 대화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세계실내선수권 첫 우승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3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열심히 준비하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이제 실외 대회 시즌에서 더 높은 높이에 도전한다. 5월에는 대한민국 구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며 “한국 팬들께서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대회를 두고는 “도쿄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치르는 세계선수권에서 행복한 점프를 하고 싶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 허리 부실해진 홍명보호, 황인범 어깨 무겁다

    허리 부실해진 홍명보호, 황인범 어깨 무겁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부실해진 허리를 다잡는 과제에 직면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현재 B조 1위(승점 15)와 2위(승점 12)를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열렸던 7차전에서 오만을 이긴 뒤 기세를 몰아 요르단까지 꺾으며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려 했지만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자칫 요르단에게 패하기라도 한다면 B조 1위 자리를 요르단에 내주게 될 수도 있다. 가장 골치아픈 건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기 도중 연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허리를 책임질 자원에 생긴 공백이다. 홍 감독으로선 부상으로 오만전에서 뛰지 못했던 황인범이 요르단전에 선발로 뛸 수 있는 게 천만다행인 상황이다. 오만전에서 상대를 허무는 공격적인 볼배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팀으로선 황인범의 발끝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다만 몸상태가 풀타임을 뛸 수 있을 정도인지 불분명한 건 걱정꺼리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애초부터 소속팀과 출전 시간에 대해 의논을 나눴기 때문에 오만전 결장을 선택했다”면서 “남은 기간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오만전에서 좋지 않았던 장면과 좋았던 장면을 선수들과 공유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3살 가출 중학생 유인해 성폭행한 ‘헬퍼’들… 피해 학생들 성병·트라우마

    13살 가출 중학생 유인해 성폭행한 ‘헬퍼’들… 피해 학생들 성병·트라우마

    가출한 13살 여중생을 유인해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한 성인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만 13세의 중학교 1학년이었던 그의 딸은 친구들과 함께 가출한 뒤 막상 갈 곳이 없어지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을 도와준다는 이른바 ‘헬퍼’들을 만나게 됐다. A씨는 당시 딸이 “친구 집에서 자고 올게”라고 말한 뒤 이틀간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A씨는 “내가 해외 근무를 간 적도 있고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아이와 오래 떨어져 있을 때도 있어서 사춘기가 온 딸아이가 아빠랑 있는 걸 불편해했던 것 같다”며 “딸이 그전에도 두 번 정도 집에 돌아오지 않은 적이 있긴 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안 돌아온 적은 없어 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잘 곳이 없는 여중생 4명을 불러내 데려간 헬퍼들은 모두 성인 남성으로, 이들은 아이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양손을 결박해 성관계하면서 이를 촬영까지 했다. A씨는 “제 딸은 9~10명에게 당했고, 친구 중에서는 15~16명에게 당한 아이도 있다”고 말했다. 헬퍼들은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쫓겨나기 싫으면 옷 벗어라”고 협박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뺨을 때리거나 목을 조르는 등 폭행도 일삼았다. 실종 신고된 피해 여중생들은 두 달 만에 모두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지만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피해 여학생들이 모두 산부인과에서 성관계로 인한 성병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며 “딸은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는 환청과 불면에 시달려 약을 먹고 있고, 나와 함께 자살예방센터에서도 상담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해자들의 신원은 다 특정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돼 불구속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설의 복서 조지 포먼, 76세 일기로 타계…최고령 헤비급 챔프

    전설의 복서 조지 포먼, 76세 일기로 타계…최고령 헤비급 챔프

    현역 시절 ‘KO 머신’으로 세계 복싱계를 평정했던 복서 조지 포먼이 타계했다. 향년 76세. 미국 매체 TMZ는 21일(현지시간) 포먼 유족의 성명서를 인용해 그가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포먼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포먼은 197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이듬해 무함마드 알리에게 권좌를 내어줄 때까지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또한 은퇴 10년 후 링에 복귀, 1994년 45살의 나이로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으로 등극한 전설적인 복서다. 포먼의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피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그는 선의와 힘, 규율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며 가족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고 고인을 기렸다.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자랐던 포먼은 어린 시절 폭행과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살다가 직업학교에서 복싱을 접하고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탁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빠르게 헤비급 강자로 올라섰던 포먼은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복싱 헤비급 결승에서 요나스 체풀리스(당시 소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969년 프로로 전향한 포먼은 1973년 무패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에게 도전해 TKO 승리를 따내며 최정상에 올랐다. 두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포먼은 1975년 알리와 ‘정글의 대소동’이라 회자되는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포먼은 승리를 자신했지만, 링에서는 알리의 지능적인 경기 운영에 점점 끌려들어 갔고, 결국 8라운드에 KO로 쓰러졌다. 프로 첫 패배를 당한 포먼은 알리와 재대결을 희망하며 승리 행진을 벌이다가 1977년 지미 영에게 판정패하며 링을 떠났다. 은퇴 후 목사로 목회자의 삶을 살던 포먼은 청소년 센터 기금을 련하고자 1987년 38세의 나이로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1994년 45세의 나이로 마이클 무어러를 꺾고 최고령 헤비급 복싱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포먼의 통산 성적은 81전 76승(68KO) 5패다. 1997년 링을 완전히 떠난 포먼은 성공학 강사와 복싱 해설위원, 목회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평온한 노년을 보냈다.
  • “北 꽃제비의 반전…랩 천재였다” 외신 조명한 K팝 최초 ‘탈북 아이돌’

    “北 꽃제비의 반전…랩 천재였다” 외신 조명한 K팝 최초 ‘탈북 아이돌’

    절박한 생존을 위해 거리에서 구걸하던 북한 꽃제비 출신 청년이 K팝 아이돌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팝 최초 탈북민 멤버들이 포함된 다국적 5인조 보이그룹 유니버스(1Verse)에 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북한에서 태어났으나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두 청년이 K팝 그룹 유니버스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의 K팝 산업에서 정식 트레이닝을 받은 최초의 북한 출신 아이돌이다. ‘혁’으로 활동명을 정한 멤버는 북한 함경북도에서 10살도 되기 전에 학교를 중퇴하고 생존을 위해 거리에서 일했다. 그는 단지 살아남기 위해 꽤 많은 도둑질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저는 K팝 음악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죠.” 혁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삶은 오로지 생존에 관한 것이었으며, 가족의 식량을 구하기 위해 농사일부터, 시멘트 짐 나르는 일까지 온갖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13살 때,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어머니가 그에게 합류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이것이 기아와 고난에서 벗어날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때 제게는 그저 북한이 세상의 전부였고, 그 너머에는 뭐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어요.” ‘석’도 북한에서 자랐지만, 혁과는 달리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국경 근처에 살았던 그는 K팝·K드라마 등 한국의 콘텐츠가 북한에서 금지돼 이를 위반하면 가혹한 처벌을 받았음에도 밀수업자를 통해 불법적으로 이를 샀다고 설명했다. 누나 덕분에 석은 어릴 때부터 K팝을 듣고 심지어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희귀 영상도 볼 수 있었다. “멋진 표정과 스타일, 헤어스타일과 의상 같은 것들을 따라 하고 싶었던 기억이 나요.” 석은 AFP에 말했다. 결국 19살 때, 석은 한국으로 왔다. 혁과 석은 서울의 음악 프로듀싱 기업 씽잉비틀의 조미셸 대표가 설립한 새 보이그룹 유니버스로 영입됐다. 조 대표는 지인을 통해 두 탈북자 청년을 소개받았다. 혁은 조 대표를 만났을 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조 대표는 그가 작사한 랩을 처음 들었을 때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AFP에 말했다. 처음에 혁은 자신의 랩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무료 레슨을 제공받으며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이후 혁은 씽잉비틀의 첫 번째 연습생이 됐다. 반면 석은 처음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영입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조 대표는 덧붙였다. 유니버스의 다른 멤버로는 중국계 미국인,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일본인이 있다. 그룹의 메인 댄서인 일본 연습생 아이토는 북한 출신 멤버를 만난 뒤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뉴스를 볼 때, 저는 종종 탈북자들에 관한 많은 국제적 문제들을 봤기 때문에 전체적인 이미지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혁과 석을 만났을 때 걱정이 모두 사라졌죠.” 현재 다섯 명의 멤버들은 올해 미국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혁은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정말 실감이 나요”라고 말했다.
  • 속도위반해 머그샷 찍은 女대생…“미스 아메리카를 가뒀다” 관심 폭발, 왜

    속도위반해 머그샷 찍은 女대생…“미스 아메리카를 가뒀다” 관심 폭발, 왜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속도위반으로 찍게 된 머그샷(피의자의 얼굴을 찍은 사진)이 현지에서 화제다. 누리꾼들은 “미스 아메리카를 가뒀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조지아대 재학생인 릴리 스튜어트는 지난 8일 “최대한도를 초과한 속도위반” 혐의로 체포돼 최대 1000달러(약 146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처했다. 스튜어트는 조지아대가 있는 애선스와 경계를 접한 모건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스튜어트는 “내가 운전하던 도로는 속도감을 잃기 쉬운 조용한 시골길이었으며, 그 지역은 완전히 텅 비어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규정에 따르면 2차선 도로에서 120㎞/h 이상, 고속도로에서 135㎞/h 이상으로 달릴 경우 운전자에게 200달러(약 29만원) 벌금을 부과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속 벌금이 최대 1000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그러나 스튜어트의 고소는 기각됐고 그는 벌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스튜어트의 머그샷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미스 아메리카를 가두었네”, “내 마음을 훔친 죄를 지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제 심박수 속도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뛰게 했다”이라며 여성의 속도위반 죄목을 재미있게 달리 표현했다. 또 다른 댓글은 “그녀는 그저 소녀일 뿐”이라고 여성을 두둔했다. 스튜어트를 비꼬는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그 미소는 아빠가 변호사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썼다. 머그샷을 찍는 처지에 웃을 수 있는 건 뒷배가 있어서라는 의미다. 왜 과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룰루레몬에서 세일했을 것이다”, “시즌 마지막인 호박 라테를 사려 했을 것이다”, “무제한 리필 칵테일을 주는 브런치를 먹으려고 달렸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머그샷에 대한 댓글들을 공유하며 동영상 편집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재치있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어트는 “엄마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 사진에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말해 내가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성들로부터 보석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 파리올림픽 전훈영 탈락, 도쿄 3관왕 안산 합류…올림픽급 선발전, 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파리올림픽 전훈영 탈락, 도쿄 3관왕 안산 합류…올림픽급 선발전, 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고 전해지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났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단일 종목 10연패의 위업을 세운 전훈영(인천시청)은 탈락했고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복귀했다. 21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나흘간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마지막으로 성적이 종합된 것이다. 이번 선발전은 1회전 경쟁을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각 남녀 상위 16명을 뽑았다. 이어 2~5회전의 성적에 따라 종목별 남녀 각 8명, 총 32명이 2025년 양궁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위, 안산도 4위로 승선했다.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한 남수현(순천시청)은 7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만 파리올림픽에서 주장을 맡았던 전훈영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리커브 남자부에선 서민기(현대제철)가 종합 배점 63.5점, 평균 기록 28.08점을 올리며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파리올림픽 선수들은 그의 뒤를 이었다. 컴파운드에서는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과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가 선발전 기간 내내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며 각각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부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호진수 대표팀 감독은 “올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없지만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러야 한다.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은 31일부터 닷새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최종 1차 평가전, 다음 달 14일부터 닷새간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결정된다.
  • [용산NOW] 신중론 취하는 대통령실…韓총리 선고에 기대감도

    [용산NOW] 신중론 취하는 대통령실…韓총리 선고에 기대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대외적으로 ‘신중론’을 취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 판단을 먼저 받게 됐고, 야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22일 “대통령실은 현재 살얼음판”이라며 “긴장감 속에서 차분하게 (헌재 선고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헌재는 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종결된 지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르면 다음 주 중후반에나 선고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통령실은 오는 24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데 대해 공식 입장은 삼가고 있다. 다만 한 총리 탄핵 사건 쟁점에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공모’가 포함된 만큼 한 총리 탄핵 심판이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오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보고 내심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한 총리 탄핵 심판이 기각이나 각하로 나면 (야당의) 연쇄 탄핵이나 부당한 탄핵에 대해 더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헌재 결정이 이례적으로 늦어지는 것도 대통령실 내부의 기대를 높인다. 헌재 재판관들이 이견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석방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칩거하고 있는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신중한 분위기를 내보이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최 대행을 뇌물죄와 공갈죄 혐의로 고발하고, 야5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에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지만 대통령실은 따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여권에서 탄핵 반대 등의 목소리를 높이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헌재 선고를 앞두고 몸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5당에서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과 4범이자 12개 범죄혐의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비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최 대행에 대한) 고발은 실체가 전혀 없는 겁박으로, ‘몸조심하라’는 조폭 언어의 실행에 불과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해 숨진 70대 남성 권모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탄핵 심판 기각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도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항상 감사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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