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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무려 50년 이상이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른바 ‘지옥의 문’이 사실상 운명을 다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옥의 문이 이제는 작은 불만 몇 개 남은 가마솥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때 거대한 불꽃으로 활활 타올랐던 ‘지옥 불’은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불길만 일부 확인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관광객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시간을 달려 지옥 불을 보러왔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인터넷에서 본 인상적인 불길은 오래된 사진과 영상이었다”고 밝혔다. 지옥의 문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지름 60m, 깊이 20m 천연가스 구덩이다. 1971년 가스 굴착 중에 발생한 붕괴로 생겼으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구덩이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였다. 구덩이 주변의 유독가스가 단 몇 주 정도면 모두 불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던 것인데, 예상과 달리 불씨는 50년 넘은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은 물론이고, 2019년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이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지옥의 문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여러 차례 지옥의 문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역설적으로 이곳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몇 안 되는 관광 명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투르크멘가즈는 지옥의 문 주위에 여러 가스정을 굴착, 천연가스를 채취해 ‘연료’를 의도적으로 줄여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13조400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포착]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포착] 드디어 문 닫힌다…50년 이상 불타는 ‘지옥의 문’ 불길 다했다

    무려 50년 이상이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른바 ‘지옥의 문’이 사실상 운명을 다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투르크메니스탄 지옥의 문이 이제는 작은 불만 몇 개 남은 가마솥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한때 거대한 불꽃으로 활활 타올랐던 ‘지옥 불’은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불길만 일부 확인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관광객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시간을 달려 지옥 불을 보러왔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인터넷에서 본 인상적인 불길은 오래된 사진과 영상이었다”고 밝혔다. 지옥의 문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카라쿰 사막에 있는 지름 60m, 깊이 20m 천연가스 구덩이다. 1971년 가스 굴착 중에 발생한 붕괴로 생겼으며,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구덩이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였다. 구덩이 주변의 유독가스가 단 몇 주 정도면 모두 불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던 것인데, 예상과 달리 불씨는 50년 넘은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사람들의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은 물론이고, 2019년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이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지옥의 문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여러 차례 지옥의 문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역설적으로 이곳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몇 안 되는 관광 명소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투르크멘가즈는 지옥의 문 주위에 여러 가스정을 굴착, 천연가스를 채취해 ‘연료’를 의도적으로 줄여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13조400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유지관리 부족으로 여러 차례 메탄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유럽 막히자 북한행?…러·북 직항 첫날 드러난 ‘진짜 목적’

    유럽 막히자 북한행?…러·북 직항 첫날 드러난 ‘진짜 목적’

    │빈 좌석 가득한 비행기…전문가 “노동·군사 파견용 경로 복원” 21년 만에 재개된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 간 직항 항공편이 ‘매진’됐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여객기 내부 좌석은 다수가 비어 있었고 탑승객도 대부분 북한인과 러시아 대표단으로 확인돼 운항 목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일 만에 매진”…하지만 좌석은 ‘텅텅’7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노드윈드항공이 운영하는 이 항공편은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지난달 28일 저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8시간 비행 끝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 리아노보스티와 채널1은 티켓 가격이 4만5000루블(약 65만 원)부터 시작됐으며 판매 개시 닷새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국영 방송인 러시아24와 러시아1이 공개한 보도 화면에서는 기내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앉아 있던 승객도 북한인 또는 러시아 대표단이었다. 러시아1 기자는 탑승 인원이 약 80명에 불과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북한인이거나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가 이끄는 대표단이었다고 밝혔다. AFP “탑승 하루 전에도 좌석 남아”…CNN “숫자는 비공개”AFP통신은 해당 항공편이 탑승 하루 전까지도 최소 9석이 남아 있었고 노드윈드항공 홈페이지에서 일반 구매가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측의 ‘매진’ 발표와 어긋난다. CNN 방송은 러시아 교통부를 인용해 이번 항공편이 월 1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라며 항공사 측이 “역사적 비행”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탑승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내선 ‘표준 한국어’ 안내…종이상자 기내식 제공기내에서는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된 안내 방송이 제공됐으며 승무원들에게는 한국어 단어와 뜻이 적힌 유인물이 배포됐다. 기내식은 종이 상자에 담긴 형태였으며 메뉴와 안내문에는 표준 한국어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꽃다발 환영을 받았고 북한 검역 요원들이 열감지기로 승객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럽 막히자 북한행?…러 “외교적 상징” 북 “노동 경로 회복”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유럽 미국 호주 등 다수 국가로의 관광과 항공편이 제한되면서 대체 노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과거 유럽 휴양지 노선을 다수 운항하던 노드윈드항공은 현재 중국 북한 등 제한적 국가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하고 있다. 북한 역시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관광 경로를 조심스럽게 재개하고 있다. CNN은 올해 4월 평양 마라톤 대회의 외국인 참가 허용 러시아 단체 관광 일부 재개 원산 해안 리조트 개장 등을 예로 들며 북한이 점진적으로 관광 부문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 “관광은 허울 실제 목적은 군사·노동 협력”크리스 먼데이 동서대학교 교수는 NK뉴스에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번 항공편 재개를 ‘관광 교류’로 포장했지만 텅 빈 좌석이 현실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인 협력은 군사 부문에 집중돼 있으며 북한은 관료 군 장교 노동자 파견 경로로 이 항공편을 중시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부차적인 외교적 상징에 불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매진됐다더니 텅텅”…북러 직항 첫편, 승객 대부분은 북한인

    [포착] “매진됐다더니 텅텅”…북러 직항 첫편, 승객 대부분은 북한인

    │관광 내세웠지만…실제 목적은 군사·노동 파견용? 21년 만에 재개된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 간 직항 항공편이 ‘매진’됐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여객기 내부 좌석은 다수가 비어 있었고 탑승객도 대부분 북한인과 러시아 대표단으로 확인돼 운항 목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일 만에 매진”…하지만 좌석은 ‘텅텅’7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노드윈드항공이 운영하는 이 항공편은 보잉 777‑200ER 기종으로 지난달 28일 저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8시간 비행 끝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 리아노보스티와 채널1은 티켓 가격이 4만5000루블(약 65만 원)부터 시작됐으며 판매 개시 닷새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국영 방송인 러시아24와 러시아1이 공개한 보도 화면에서는 기내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앉아 있던 승객도 북한인 또는 러시아 대표단이었다. 러시아1 기자는 탑승 인원이 약 80명에 불과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북한인이거나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가 이끄는 대표단이었다고 밝혔다. AFP “탑승 하루 전에도 좌석 남아”…CNN “숫자는 비공개”AFP통신은 해당 항공편이 탑승 하루 전까지도 최소 9석이 남아 있었고 노드윈드항공 홈페이지에서 일반 구매가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측의 ‘매진’ 발표와 어긋난다. CNN 방송은 러시아 교통부를 인용해 이번 항공편이 월 1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라며 항공사 측이 “역사적 비행”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탑승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내선 ‘표준 한국어’ 안내…종이상자 기내식 제공기내에서는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된 안내 방송이 제공됐으며 승무원들에게는 한국어 단어와 뜻이 적힌 유인물이 배포됐다. 기내식은 종이 상자에 담긴 형태였으며 메뉴와 안내문에는 표준 한국어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는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꽃다발 환영을 받았고 북한 검역 요원들이 열감지기로 승객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럽 막히자 북한행?…러 “외교적 상징” 북 “노동 경로 회복”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유럽 미국 호주 등 다수 국가로의 관광과 항공편이 제한되면서 대체 노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과거 유럽 휴양지 노선을 다수 운항하던 노드윈드항공은 현재 중국 북한 등 제한적 국가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하고 있다. 북한 역시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관광 경로를 조심스럽게 재개하고 있다. CNN은 올해 4월 평양 마라톤 대회의 외국인 참가 허용 러시아 단체 관광 일부 재개 원산 해안 리조트 개장 등을 예로 들며 북한이 점진적으로 관광 부문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 “관광은 허울 실제 목적은 군사·노동 협력”크리스 먼데이 동서대학교 교수는 NK뉴스에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번 항공편 재개를 ‘관광 교류’로 포장했지만 텅 빈 좌석이 현실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인 협력은 군사 부문에 집중돼 있으며 북한은 관료 군 장교 노동자 파견 경로로 이 항공편을 중시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부차적인 외교적 상징에 불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모스크바∼평양 항공편, 전석 매진”…실제론 ‘썰렁’

    “모스크바∼평양 항공편, 전석 매진”…실제론 ‘썰렁’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재개한 모스크바·평양 간 직항편이 매진됐다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와 달리 실제론 좌석이 텅텅 빈 채 운항하는 것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러시아 국영 언론이 모스크바·평양 노선의 승객 수와 관련해 각기 상반된 보도를 하면서 이 노선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용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평양 간 첫 직항편인 러시아 노드윈드 항공사의 보잉 777-200ER는 지난달 28일 저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이튿날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 RIA는 이 항공편 운항을 보도하면서 편도 575달러(약 80만원)의 항공권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항공기 내부를 보도한 영상은 이와 달리 텅텅 빈 모습이었다. 보잉 777-200ER 기종은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국영 TV 채널인 러시아24와 러시아1은 모스크바 출발 평양행 항공편의 좌석이 대부분 비어있고, 그나마 찬 좌석에는 북한 승객이 앉아있는 모습을 내보냈다. 러시아1 기자는 탑승객이 약 80명이라고 했다. 이는 전체 좌석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탑승객 대부분 북한 주민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었다고 전했다. 크리스 먼데이 동서대 교수는 NK뉴스에 “러시아와 북한 모두 이번 직항편 개설을 관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발표한다”면서도 “좌석이 빈 기차와 비행기의 사진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 될 수밖에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 될 수밖에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은 심각한 보건학적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억 명이 소아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소아비만은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대사질환이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런던대(UCL) 사회연구소, 정신의학부, 통계과학과, 노르웨이 국립과학기술대 공중보건·간호학과 공동 연구팀은 부모가 비만인 경우 아이들이 비만 유전자를 물려받아 살이 찌기 쉽고, 특히 엄마가 가진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고 7일 밝혔다. 엄마의 유전자가 아빠 유전자보다 아이의 비만 여부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유전학’ 8월 6일 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들도 비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비만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물려받거나, 태아 시절 자궁 내 환경이나 평소 부모의 식습관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할 뿐이다. 연구팀은 부모의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이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 2001~2002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밀레니엄 코흐트 연구’에 포함된 2621곳의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체질량지수(BMI)와 관련 유전자가 출생부터 17세까지 아이들의 체중과 식이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부모의 BMI와 아이의 출생체중, BMI, 3, 5, 7, 11, 14,17세에 식이 습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이다. 자녀의 식이 습관은 과일, 채소, 패스트푸드, 가당 음료 등 다양한 식품군을 얼마나 자주, 많이 섭취했는지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부모의 비만 관련 유전자에 초점을 맞췄으며,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물린 유전자와 유전되지는 않았지만, 자녀의 환경에 영향을 미쳐 체중에 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를 살펴 ‘유전자 양육 효과’까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부모의 BMI는 자녀의 BMI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영향은 직접적 유전만 해당했고, 엄마의 BMI는 직접 유전 이외에도 생활 습관 등 아이의 체중에 지속해 영향을 미쳤다. 아빠보다 엄마가 자녀 비만과 관련해 유전적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엄마의 유전자는 자신의 체중과 식습관, 임신 중 행동에 영향을 미쳐 아이의 발달과 장기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리암 라이트 UCL 교수(사회통계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엄마의 유전자가 아이에게 직접 전달되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아이가 발달하는 환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아이의 BMI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나 사회의 아동 비만 관리도 아이 당사자뿐만 아니라 엄마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김대중·이재명의 언어로 본 대통령의 리더십

    25년동안 수백만 구독자에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작가 고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말과 글을 비교 분석한 ‘대통령의 언어: 김대중·이재명의 눈·말·글·몸’(메디치미디어 간)을 펴냈다. 그는 국민의정부 시절 5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의 말과 글을 만들었고, 이번 조기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문과 취임사 작성을 돕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두 대통령의 언어를 눈·말·글·몸이라는 틀로 해부했다. 저자는 대통령 리더십의 핵심은 ‘언어’에 있고, 그 언어에 대통령의 세계관과 국정운영 철학이 들어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의 ‘눈’을 통해 그들이 본 세계관을 보여주고, 대통령의 ‘말’은 그들이 선택한 싸움의 무기를 보여준다. 김대중은 준비된 언어를 구사했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김대중의 글은 오랜 사유와 통찰로 이어졌고, 그의 몸짓은 절제 속의 품격을 지켰다. 그의 언어는 양심을 흔드는 지성이었다. 이와 달리 이재명은 정면 돌파의 언어를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의 말은 길 위에서 태어났고, 그의 글은 고단한 삶의 기록이었다. 그의 몸짓은 자신을 가로막는 벽을 넘기 위한 사다리였다. 그의 언어는 현장을 흔드는 파격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대중과 이재명의 말과 글, 몸짓을 통해 ‘리더의 언어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두 대통령의 언어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이 시대 정치 지도자의 언어를 읽어낼 수 있다. 2001년부터 수많은 구독자에게 이메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온 저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충주의 깊은 산속에서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를 운영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 ‘박과 퇴록 황화 바이러스병’ 비상…멜론 이어 수박·오이까지 확산

    ‘박과 퇴록 황화 바이러스병’ 비상…멜론 이어 수박·오이까지 확산

    출입문·측면 창에 방충망, 끈끈이트랩 설치···발생 즉시 방제해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멜론, 수박, 오이 등 박과 작물 재배지에 황화 바이러스병이 확산함에 따라 재배 농가에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에 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평택, 용인, 양평 등 주요 멜론 재배지 9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박과 진딧물 매개 황화 바이러스 발병률은 2022년 78%, 2023년 80%, 2024년 78%로, 평균 78%에 이르렀다. 주요 황화 바이러스 중 하나인 박과퇴록황화 바이러스는 작년 평택 일부 멜론 재배지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올해는 용인과 양평 등 수박 재배지까지 확산됐다. 황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이 노랗게 변하고 성장이 부진해 과실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치료 약제가 없는 데다, 재배 초기에는 생리장해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작물 수확 후 잔재물과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출입문과 측면 창에 방충망과 끈끈이트랩을 설치해야 한다.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지는 8~9월에는 약제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계통을 달리해 3~7일 간격으로 2~3회 번갈아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황화 바이러스병은 초기부터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보이거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경우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plant119.kr)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과 관리 방법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니·카리나처럼 속옷도 패션…“학생, 팬티 보여!”는 옛말

    제니·카리나처럼 속옷도 패션…“학생, 팬티 보여!”는 옛말

    속옷이 보이는 건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오히려 의도된 패션이 됐다.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 밴드를 드러내는 ‘새깅(Sagging)’ 패션이 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새깅은 ‘처지다’라는 뜻의 ‘Sag’에서 유래된 용어로, 1990년대 미국 스트리트 문화에서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으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던 이 스타일이 20여 년 만에 K-팝 아이돌들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공항 패션에서 와이드 팬츠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고 안에 입은 바지의 밴드를 살짝 드러내는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스파 카리나 역시 복서 쇼츠 밴드가 보이도록 연출한 새깅룩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셀럽들의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성 속옷 브랜드 에블린의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Z세대를 겨냥한 ‘내추럴 하이틴 컬렉션’이 출시 효과를 본 것이다. 해당 컬렉션은 가디건, 티셔츠, 반바지, 치마, 속옷 등에 레이스, 프릴, 플라워 모티브 등의 디테일을 적용해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특징이다.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 해외 셀럽들은 남성용 트렁크 팬티에 오버사이즈 셔츠, 스니커즈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트렁크 팬티도 여성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우미우, 로에베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런웨이에서 복서 쇼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잇달아 공개했다. 과장되게 바지를 내려 입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쇼츠, 와이드 팬츠, 슬랙스 등에서 브리프나 복서 쇼츠의 밴드만 살짝 보여주는 식으로 연출한다. 속옷 밴드를 여러 겹 겹쳐 입거나 바지 안에 다른 바지를 입어 레이어드 효과를 내는 방식도 인기다. 미국 하이틴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브랜디 멜빌’도 이런 트렌드에 한몫했다. 하이틴 감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Z세대를 중심으로 속옷을 외부에 드러내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블랙핑크 로제, 아이브 장원영 등이 착용한 레이스 캐미솔 탑, 베이비 티셔츠 등의 패션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속옷의 기능적 역할을 넘어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편안함을 중시하면서도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니즈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경기교육청,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학생통학 순환버스’ 6개 지역 확대

    경기교육청,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학생통학 순환버스’ 6개 지역 확대

    지난해 전국 첫 운행, 올해 포천, 이천, 안성 3곳 추가 경기도교육청이 파주와 의정부, 광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올해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에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제안해 파주와 의정부, 광주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포천과 이천, 안성시가 동참했거나 동참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이천시는 지난 28일 이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올해 운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정면허는 지자체장이 운송 대상이나 시간을 정해 면허를 부여한다. 또한,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운송업체 계약, 노선 설정 등 행정업무를 직접 처리해 이용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한다는 평가다.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지난해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파주)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다른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에 학교장만 체결할 수 있었던 통학 차량 임차계약을 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할 수 있게 됐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교육장이 통학 차량을 계약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블랙아웃’ 걱정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블랙아웃’ 걱정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2011년 봄이었다. “이러다 전기 꺼뜨린다”고 정부에 몇 번 이야기했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에서 한전 등 발전공기업 민영화 추진이 완전히 정지된 것도 아닌 어수선한 임기 말이었다. 그해 9월 15일, 결국 일부 지역 순환 정전을 하면서 가까스로 블랙아웃 즉 대정전을 피하게 됐다. 여러 국가가 독립 전원 계통을 운용하면서도 국가 간 ‘슈퍼 그리드’(초대형 전력망)로 연결된 유럽국들과 달리 한국은 전기에서는 섬과 다를 바가 없다. 계통망을 연결할 다른 나라가 없다. 게다가 완벽한 중앙형 단일 시스템이라서 한국에서 블랙아웃은 치명적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사이클이 다른 두 계통을 동쪽과 서쪽에 별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국가 전체의 전기가 꺼지지는 않는다.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좀 황당한 공약이 나왔을 때 오랫동안 이 일을 했던 사람들이 적당한 타협책을 생각하고, 그러다 말겠거니 했다. 별 논의 없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강압적으로 밀고 나가면 언제 어떻게 전기를 꺼뜨릴지 모르는 위기가 생겨난다. 어지간한 대규모 국책사업은 사실 실패해도 돈만 손해 보면 그만이지만 전기는 몇 초 만에 전국적 계통 붕괴가 일어나고, 전국 모든 국민의 일상이 악몽으로 변한다. 소위 에너지 고속도로라는 생각은 에디슨과 테슬라의 직류와 교류 전쟁까지 올라간다. 결국은 테슬라가 이겨서 우리는 교류 송전을 사용하게 됐다. 그렇지만 교류를 직류로 전환해서 송전을 하면? 직류가 전송 손실이 적어서 교류를 변환하는 손실을 감안하고도 이익이 날 수 있다. 그렇지만 대체로 500㎞ 이상이 되는 장거리 송전의 경우가 그렇다. 이 직류 송전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된 것은 밀양의 송전탑 반대 투쟁 때의 일이다. 교류에서 발생하는 송전 중 전자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과는 상관없이 검토가 시작됐다. 그리고 시범사업으로 일부 도입되기도 했다. 제도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직류 송전로는 일단 고장 나면 사고 수습 기간이 길어진다. 전환소도 기술적으로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고, 주민 반대도 심하다.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 이전에 한국이 제도적으로 합의한 것은 중앙형 전원 시스템을 분산형으로 바꿔 나가자는 것이었다. 법도 이미 만들어졌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런 흐름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U자형이라고 하지만 동서 연결은 실제 그런 수요가 없어서 그냥 모양내기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핵심은 결국 전남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고압선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규모 직류 송전이 포함되면 중앙형 전국 계통망 운전이 훨씬 복잡해진다. 500㎞보다 짧은 거리라서 경제적 실익은 없는데, 대정전 위험성은 갑자기 높아진다. 전력 계통 전문가들이 대규모 전기 저장장치 확충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진짜 이유다. 비용도 모른다. 20조원에서 100조원 사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다. 그렇게 돈을 들이면 결국 송배전을 담당하는 한전의 부담도 커지게 된다. 안 그래도 더불어민주당 내에 그 어느 때보다 한전 민영화론자가 많은 지금, 한전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에너지 공공성도 지키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수도권에 풍부한 전기를 정부 돈으로 공급해 준다고 하는데, 어느 기업이 수도권 밖으로 나오겠는가. 전기 분야에 쌓인 과제가 많다. 첫째는 역시 민간용 전기와 산업용 전기의 요금 역전 현상이다. 20~25% 정도의 전기요금 차이가 있으면 기업들도 지역을 옮길 동기가 된다고 한다. 지역별 요금 차등제도 도입하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쓸 돈을 이전 기업의 전기요금 지원 등 에너지 인프라와 서비스에 투입하는 게 훨씬 실효성 있는 대책이다. 분산형 전원 시스템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환경과는 반대 방향이다. 송전 거리를 줄여야 결국 도움이 된다. 수도권 과밀화만 커지고, 전력 개혁은 지체된다. 게다가 블랙아웃의 위험성은 물론 안보상의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다. 이러다 진짜 전기 꺼뜨리면, 정권도 같이 날아간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할 이유가 없는 사업이다. 우석훈 경제학자
  • ‘호빗’보다 더 오래전에 산 종족… 최소 104만 년 전 유물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호빗’보다 더 오래전에 산 종족… 최소 104만 년 전 유물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불과 10만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에는 현생 인류 외에 최소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졌다. 그중에는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처럼 키가 1m에 불과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란 종족도 존재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서 흔적 발견 인도네시아와 호주 고고학자들이 ‘호빗’의 섬인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이웃하고 있는 술라웨시섬에서 호빗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최소 104만 년 전 초기 플라이스토세(빙하기)에 살았던 초기 호미닌(인간족)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들은 선사시대 다른 인류가 육지를 거쳐 이동한 것과는 달리 바다를 건넌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는 인도네시아 선사 고고학·역사 연구 센터, 술라웨시 고고학 연구센터, 반둥 지질학 박물관, 국립 지질조사국, 하사누딘대, 반둥 공과대, 인도네시안 고고학협회, 환경·해양·지속 가능 문화 고고학 연구 센터, 고고 측량학 연구센터, 호주 울릉공 대학, 서던 크로스대, 그리피스대, 뉴잉글랜드대 소속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술라웨시섬 남부 칼리오 유적지 인근 옥수수밭의 사암 퇴적층에서 석기 유물 7개를 발굴했다. 발굴된 장소는 초기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호미닌들이 도구를 제작하고 사냥 등 활동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석기 유물들은 강바닥에서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큰 자갈에서 떼어 낸 작고 날카로운 돌조각들이다. 연구팀은 유물이 발굴된 사암의 고(古)지자기 연대 측정과 해당 지층에서 발굴된 돼지 화석의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유물이 최소 104만 년 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호주 연구진 “월리스 선 넘은 증거” 앞선 연구에서 호빗이 발견된 플로레스섬에서 최소 102만 년 전부터 호미닌이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고, 술라웨시섬의 다른 지역인 탈레푸에서는 약 19만 4000년 전 거주 흔적을 발견했다. 또 플로레스섬 북쪽에 있는 필리핀 루손섬에서도 약 70만 년 전 호미닌의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호미닌이 살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애덤 브룸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물 종의 진화 경계선으로 알려진 월리스 선을 넘어 존재했던 인간의 삶과 이동의 증거”라고 말했다. 월리스 선은 1859년 영국 박물학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가 정한 생물 지리학적 경계선이다.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생물학적 경계선인 이 선의 서쪽에서는 아시아 종과 연관된 생물만 발견되고, 동쪽에는 아시아와 호주 기원 종들이 혼재돼 있다. 브룸 교수는 “이번 발견은 호모 에렉투스가 월리스 선이라는 생물학적 장벽을 넘어 이 섬에 정착하고, 수십만 년에 걸쳐 왜소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구로인들이여 넥타이 매고 뛰어!

    구로인들이여 넥타이 매고 뛰어!

    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26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개최하는 ‘G밸리 넥타이 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G밸리 넥타이 런은 G밸리 기업인과 직장인, 지역 주민들이 넥타이를 매고 함께 달리며 화합하는 구로구만의 이색적인 마라톤 대회로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이번 마라톤 행사는 ‘타이 업(Tie up)! 런 업(Run up)!’을 대회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는 협력의 장이자 기업도시 구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기 위한 축제로 마련됐다. 코스는 약 2.3㎞로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구로디지털단지 내 주요 건물들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순환 구간으로 구성했다. 마라톤 종료 후에는 넥타이패션상 시상 및 경품 추첨을 하고 거리 공연과 뒤풀이 행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G밸리 넥타이 런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구로구상공회를 방문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 도봉, 쌍문동 자투리땅에 주차장 19면 조성

    도봉, 쌍문동 자투리땅에 주차장 19면 조성

    서울 도봉구가 쌍문동 88-2 외 1필지에 자투리 주차장 19면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역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만 5곳에 총 125면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주택가 밀집 지역 내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토지 매입 방식과 달리 소유주로부터 토지 사용을 승낙받고 구가 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주차를 할 수 있고, 주차장 토지의 소유자도 금전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다. 주차장 운영 수익금을 받거나 토지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토지 소유자는 관련 서류를 작성해 구 교통지도과로 제출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투리 주차장 사업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차시설을 확대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피의자 김건희

    피의자 김건희

    ‘의혹 정점’ 김건희, 혐의 전면부인… 특검 “물어볼 것 다 물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을 통틀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은 추가 소환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잘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가 청탁 목적으로 전달했다고 알려진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는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했으며,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에 대해서는 “15년 전 어머니 선물로 모조품을 구입했다가 오빠(김진우씨)가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특검은 조사 종료 후 “김씨에 대한 조사는 금일 예정된 신문 사항에 대하여 모두 마쳤다”고 공지했다. 당초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는 관련 의혹이 워낙 많은 만큼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준비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특검은 추가 조사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특검이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조사 일정을 따로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를 태운 검은색 승합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출발해 10시 11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 도로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하나로 단정히 묶은 머리에 흰 셔츠와 검은색 재킷,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단화를 신은 채 왼손에는 검은색 손가방을 든 차림새였다. 김 여사가 착용한 단화와 가방은 각각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와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의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가 기준 단화는 875달러(약 120만원), 가방은 14만 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 분식점을 운영하는 청년을 만나면서도 로저비비에 구두를 착용했다. 또 2023년 인도네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당시에도 빌리언템 가방을 들었다. 옅은 화장을 한 창백한 얼굴의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경호처 직원과 한차례 눈을 마주친 뒤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내리깐 채 건물 출입구까지 30m가량을 약 2분 30초에 걸쳐 천천히 걸어갔다. 이따금 걸음걸이가 휘청이기도 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뒤를 따랐다. 건물 맞은편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자들은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저마다 “여사님 힘내세요”와 “김건희 구속”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쳐대 일대가 소란스럽기도 했다. 김 여사는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2층에 마련된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섰다. 김 여사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말하는 중간에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죄송합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한 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나”,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뭔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은 김 여사가 민중기 특검과의 티타임 없이 10분가량 대기실에 머물다 오전 10시 23분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오전 11시 59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조사받은 뒤 특검팀이 준비한 김밥과 챙겨 온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오전 한 차례 10분간, 오후 2시 14분부터 10분간, 오후 2시 39분부터 30분간, 오후 4시 20분부터 10분간 등 4차례 휴식을 취했다고 특검은 전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특검 측 검사들께서 여러모로 배려해 주셔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날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담당한 한문혁(45·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의 신문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조사는 관련 수사를 맡아 온 인훈(50·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해 온 김효진(44·38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부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위해 약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은 ‘피의자’로 통일했다. 김 여사 측에선 동행한 세 변호사가 입회했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체로 협조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영상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녹화 없이 이뤄졌다. 김 여사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약 7시간 23분 만인 오후 5시 46분에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오후 8시 40분쯤 조서 열람을 마치고 52분 퇴실해 귀가했다. 귀가할 때는 아무 말이 없었으며 변호인만 “지금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과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역대 영부인들은 비공개 출석 혹은 서면조사의 형식을 취했지만,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해 공개조사한 배경을 두고 특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 수사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참고인 신분이었던 다른 영부인들과 달리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에 대해 특검이 범죄 혐의 인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제3의 공간에서 방문 조사를 진행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유효 기간 만료일인 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 하반기 레지던트 필기시험 923명 접수…16일 시험

    하반기 레지던트 필기시험 923명 접수…16일 시험

    이르면 이번 주 내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복귀 방안이 구체화할 전망인 가운데, 하반기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에 92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는 이틀간 하반기(9월) 수련을 시작할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에 총 92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는 수련병원별로 원서를 접수하던 기존과 달리 지원자가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개별 접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필기시험은 오는 16일 치러진다. 응시 대상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인턴 수료자나 수료 예정자다. 이 가운데 2025년 하반기 모집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한 번도 지원하지 않았거나 불합격한 경우, 지난해 사직자 중 불합격했던 병원에 다시 지원하거나 진료과목을 바꿔 지원하는 경우에는 필기시험을 봐야 한다. 다만, 지난해 사직한 전공의가 원래 근무하던 병원·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전공의 복귀 방안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지난 31일 열린 제2차 수련협의체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수련 연속성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당시 “9월 1일에 수련을 시작해야 하므로 다음 주까지는 어떤 식이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션, 핼쑥해진 ‘충격 근황’ 걱정 쏟아졌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션, 핼쑥해진 ‘충격 근황’ 걱정 쏟아졌다

    그룹 ‘지누션’ 멤버 션이 광복절 81.5㎞ 달리기 도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다소 핼쑥한 얼굴의 션은 “제가 올해로 6년째 8·15마라톤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주셨지만, 매년 최선을 다해 완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뛰는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라며 “올해도 81.5㎞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션은 또 “초기에는 3000명의 러너와 30여개 기업이 함께했지만, 올해는 1만 9450명이 참여하고 100여개 기업이 기부해 규모가 6배 이상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회 완주 후 전남 화순의 김금순 할머니 댁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의 주택을 짓는 기부 활동을 이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9채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약 20억원을 모금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5채 정도의 집을 지을 계획”이라며 “광복절 새벽 5시부터 81.5㎞를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션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잘 준비하고 있으며, 무사히 완주하겠다는 약속을 하고자 이렇게 영상을 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고 외쳤다.
  • 이현중 집중 견제에 야투율 19%…‘이정현 20점’ 한국, 호주에 36점 차 대패

    이현중 집중 견제에 야투율 19%…‘이정현 20점’ 한국, 호주에 36점 차 대패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간판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의 20점 활약에도 호주에 36점 차 대패했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슛 성공률 18.8%에 머물렀다. 여준석(시애틀대), 유기상(창원 LG) 등 주전들의 부진도 뼈아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61-97로 졌다.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에서 호주에 2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이날도 2쿼터부터 두 자릿수 이상으로 밀렸고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A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8일 카타르전, 11일 레바논전에서 승리를 노려야 한다. 한국은 슛 성공률이 33.3%(69개 중 23개)에 그쳤다. 이정현이 3점 10개 중 3개를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중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넣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슛 1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3점 성공률은 16.7%(12개 중 2개)에 그쳤다.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이 9점으로 분전하는 가운데 여준석이 23분 15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슛 9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유기상이 3점에 머문 것도 아쉬웠다. 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높이, 피지컬 등 여러 면에서 호주의 벽이 높았다”며 “우리는 속공과 3점슛이 상승세를 탔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오는데 오늘은 50~60%의 기량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카타르, 레바논 전에선 100%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도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즐겨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호주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3점 성공률이 57.7%(26개 중 15개)에 달했다. 높이 우위를 활용해 골밑으로 한국의 수비를 끌어들인 다음 외곽 기회를 만들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9-33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잭 맥베이가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2023년 호주 리그(NBL)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이현중과 한솥밥을 먹었던 윌리엄 히키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초반 7-0까지 밀린 한국은 이현중의 돌파와 외곽포로 5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높이 열세로 골밑에 수비가 몰리면서 히키에게 3점를 얻어맞았다. 이에 유기상 대신 이우석(상무)이 투입됐으나 다시 호주에 외곽슛을 허용했다. 이정현의 득점으로 반격한 한국은 이우석이 골밑으로 파고들었다. 여준석의 침투 패스가 빛났다. 이현중은 1대1 공격이 막히자 이승현의 미들슛을 도왔다. 한국은 호주의 돌파를 막지 못해 1쿼터 17-25로 밀렸다. 2쿼터 한국은 이우석의 3점으로 반격한 다음 이승현의 포스트업을 활용했다. 벤치에서 나온 양준석(LG)도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하윤기가 공을 받아 슛을 넣었다. 코너 3점을 내준 한국은 이정현이 정면에서 하윤기(수원 kt)에게 스크린을 받아 외곽슛을 꽂았다. 하지만 맥베이에게 3점을 연속 4개 맞았다. 이어 이현중의 슛이 빗나갔고 전반 종료와 함께 갤러웨이에게 외곽포를 내주면서 한국이 17점 차까지 뒤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앞선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이정현이 슛을 꽂았다. 하지만 호주에 속공 3점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승현과 이현중의 외곽슛으로 간격을 좁힌 한국은 골밑으로 파고드는 상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정현이 연속 5점을 올렸으나 3쿼터 점수 차가 47-68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4쿼터 승기가 넘어간 상태에서 처음 코트를 밟은 박지훈(안양 정관장)이 미들슛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조슈어 배넌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한국은 문정현(kt), 김종규(정관장), 이우석 등을 내보내면서 주전들을 쉬게 해줬다.
  • 중국에 비수?…미국, 대중 견제용 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 호주 배치

    중국에 비수?…미국, 대중 견제용 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 호주 배치

    미 육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맹국 중 처음으로 호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기관지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미 육군이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2025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에 다크 이글(Dark Eagle) 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LRHW 발사대 2대를 배경으로 많은 군인이 도열해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LRHW 시스템을 호주에 배치한 것은 중요한 성과”라면서 “동맹국과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 역량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크 이글은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로 마하5 이상, 사거리는 2700㎞에 달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의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비행 중에도 기동 회피가 가능해 탐지, 추적, 요격이 훨씬 어려워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통한다. 앞서 지난 4월 미 육군은 이 무기의 공식 명칭을 다크 이글로 확정했다며 ‘이글’은 독수리의 속도, 은밀성, 기동성을, ‘다크’는 반(反)접근·지역거부(A2/AD·Anti-access/area denial·작전 권역으로의 접근과 작전 권역 내에서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군사전략)시스템, 장거리 타격 등을 포함한 적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는 특징 등을 보여준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가장 진보된 공격 시스템 중 일부를 중국에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할 준비가 되었음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영자 매체인 아시아타임스는 “다크 이글의 호주 배치에 중국이 으르렁거린다”면서 “이는 중국 주변의 미사일 방어선을 강화하고 초음속 도달 범위를 최전선 억제력으로 전환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주변에서 미군 항공기와 함정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체계를 강화해 왔다. 앞서 지난달 미군은 차세대 중거리 미사일 ‘프리즘’(PrSM)을 동맹국 중 처음으로 호주에서 시험 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즘의 사거리는 480㎞ 이상으로 향후 개량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최대사거리 300㎞인 에이태킴스보다 더 길고 속도도 더 빠르다. 특히 프리즘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에서 운용돼 지상을 이동하면서 지상·해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향후 대만군이 프리즘을 도입한다면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상륙 저지에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포착] 중국에 비수?…미국, 대중 견제용 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 호주 배치

    [포착] 중국에 비수?…미국, 대중 견제용 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 호주 배치

    미 육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동맹국 중 처음으로 호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기관지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미 육군이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2025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에 다크 이글(Dark Eagle) 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LRHW 발사대 2대를 배경으로 많은 군인이 도열해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LRHW 시스템을 호주에 배치한 것은 중요한 성과”라면서 “동맹국과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 역량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크 이글은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로 마하5 이상, 사거리는 2700㎞에 달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의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비행 중에도 기동 회피가 가능해 탐지, 추적, 요격이 훨씬 어려워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통한다. 앞서 지난 4월 미 육군은 이 무기의 공식 명칭을 다크 이글로 확정했다며 ‘이글’은 독수리의 속도, 은밀성, 기동성을, ‘다크’는 반(反)접근·지역거부(A2/AD·Anti-access/area denial·작전 권역으로의 접근과 작전 권역 내에서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군사전략)시스템, 장거리 타격 등을 포함한 적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는 특징 등을 보여준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가장 진보된 공격 시스템 중 일부를 중국에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할 준비가 되었음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영자 매체인 아시아타임스는 “다크 이글의 호주 배치에 중국이 으르렁거린다”면서 “이는 중국 주변의 미사일 방어선을 강화하고 초음속 도달 범위를 최전선 억제력으로 전환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주변에서 미군 항공기와 함정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체계를 강화해 왔다. 앞서 지난달 미군은 차세대 중거리 미사일 ‘프리즘’(PrSM)을 동맹국 중 처음으로 호주에서 시험 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즘의 사거리는 480㎞ 이상으로 향후 개량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최대사거리 300㎞인 에이태킴스보다 더 길고 속도도 더 빠르다. 특히 프리즘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에서 운용돼 지상을 이동하면서 지상·해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향후 대만군이 프리즘을 도입한다면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상륙 저지에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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