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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 형사판결 의사 연평균 38명… 의협 주장 수치의 20분의 1

    의료사고 형사판결 의사 연평균 38명… 의협 주장 수치의 20분의 1

    의료사고로 형사재판에 넘겨져 유·무죄 판결을 받은 의사가 연평균 38명 수준에 그친다는 정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의사단체가 주장해온 ‘연평균 752명’과는 20배 가까이 차이 난다. 14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의료사고로 기소돼 판결받은 사례는 총 172건이었다. 피고인 수는 모두 192명으로, 이 가운데 의사가 170명, 치과의사가 12명, 한의사가 10명이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건수는 34.4건, 인원은 38.4명이다. 이번 분석은 보사연 연구의 세부 과제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법원 판결문을 검토해 도출한 결과다. 해당 내용은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소개됐으나, 연구 전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은 2022년 보고서에서 “2010~2019년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기소된 의사가 연평균 752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이를 근거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 부담이 과도하다”며, 의료 사고 형사처벌 경감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정부 연구는 의협 통계에 심각한 집계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의협 보고서가 비의료인 전문직 종사자를 구분 없이 포함했고, 경찰 단계에서 입건된 피의자 수를 재판에 넘겨진 인원으로 잘못 계산했다는 것이다. 판결 유형별로 보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67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무죄는 55명(28.6%), 금고형 집행유예 44명(22.9%), 금고형 실형과 징역형 실형이 각각 8명(각 4.2%)이었다. 징역형 집행유예는 4명(2.1%), 선고유예도 4명(2.1%)이었으며, 벌금형 집행유예와 공소기각이 각각 1명(0.5%)씩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15.6%)와 성형외과(15.1%)가 가장 많았고, 내과(10.9%), 신경외과와 치과(각 6.3%), 산부인과(5.7%), 한방 의료(5.2%) 등이 뒤를 이었다. 필수의료 분야일수록 형사처벌 위험이 클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다. 피고인의 근무 의료기관은 병원급이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급이 46명, 종합병원이 8명, 상급종합병원이 5명이었다. 치과병원은 6명, 요양병원 2명, 한의원 9명, 치과의원 3명 순이었다. 근무 형태별로는 봉직의(페이닥터)가 104명, 개원의가 74명이었다. 연구진은 “의료사고 형사판결에서 벌금형과 금고형 집행유예가 다수를 차지했고, 벌금액은 500만원이 가장 많았다”며 “합의금이 지급된 경우는 18.8%에 불과했고 의료 감정서는 59.4%의 사례에서 증거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판례는 업무상 과실의 유무만 판단할 뿐, 과실의 정도까지는 평가하지 않았다”며 “과실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의 특례를 달리 적용하고자 한다면 법률이나 하위 법령을 서둘러 신설하기에 앞서 그간의 우리 법 현실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과실 유형을 나열하는 법률을 신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과실 정도를 판별할 기준을 먼저 축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를 정부 차원에서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판결문만을 대상으로 해 약식기소나 명령 건수, 수사부터 판결까지 걸린 기간 등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약식기소를 포함할 경우 연간 기소 건수가 최대 70건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단순 기소 건수뿐 아니라 경찰·검찰의 조사, 수사 장기화, 민사 소송, 조정·중재 절차도 사법 리스크 범주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2019∼2023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건수는 연평균 2281건, 같은 기간 민사 손해배상 1심 사건 접수 건수는 연평균 851건에 달한다.
  • “도와달라” 외치지 못한 청각장애女 필사의 도망…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

    “도와달라” 외치지 못한 청각장애女 필사의 도망…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

    인도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다급하게 도망치는 피해 여성을 가해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몰며 쫒아가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 주(州) 경찰은 이날 청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20대 남성 두명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밤 발람푸르 지역에서 외조부모 집에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피해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외딴 들판으로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밤늦도록 여성이 귀가하지 않자 수색에 나섰고, 범행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여성은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경찰과 수화로 소통하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피해 여성은 청각장애가 있는 탓에 “도와달라”고 외치거나 비명을 지를수도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SNS에는 피해 여성이 늦은 밤 외딴 들판을 다급하게 달리며 도망치자 가해 남성들이 오토바이를 탄 채 여성을 쫒아가는 모습을 담은 14초짜리 영상이 확산됐다. 피해 여성이 겪은 공포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공분을 일으켰다. 야당인 사마지와디당의 아크힐레시 야다브 대표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법과 질서를 수호한다는 사람들은 이 영상에 대해 할 말이 없는가”라며 “피해자에게 가능한 모든 구호를 제공하고 범죄자들에게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이 가득 들어찬 한강 다리에서 차량들이 ‘수중 운전’을 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엑스 이용자는 “배수구가 막힌 듯”이라고 추측하면서 “인공지능(AI) 영상 아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양대교 통제됐다고 문자 온 게 저 이유였구나”, “다리가 무게를 버티나”, “저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한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피해를 걱정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는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된 빨간색 하트 조형물이 급속히 차오른 물에 잠기더니 결국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침수 상황도 전해졌다. 전날 오후 5시 21분쯤 “현 시각 김포공항‘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엑스 게시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 빗물로 가득 차 있고 빗물이 유리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등 사진이 담겼다. 김포공항 앞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강한 비에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물에 잠겼다. 운전자 등 15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침수 발생 2시간만인 오후 1시 22분쯤 도로 통제 및 안전 조치를 종료했다. 전날 내린 비로 수도권에서 3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7시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같은 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호수에 빠져 4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14분쯤엔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뒷좌석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14일)도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북부산지, 충남북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50~150㎜, 최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3.7㎜, 인천 옹진(장봉도) 284.5㎜, 경기 동두천(하봉암동) 272.0㎜, 김포 266.5㎜, 서울 도봉 260.0㎜ 등이다. 이번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까지 완전히 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여성들은 조깅할 때조차 성폭력 시달려” 위장수사 나선 英여경들… 결과는?

    “여성들은 조깅할 때조차 성폭력 시달려” 위장수사 나선 英여경들… 결과는?

    영국의 한 지역 경찰이 조깅하는 여성들을 향한 ‘캣콜링’(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추파를 던지는 등 성희롱하는 것) 등을 차단하고 더 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조깅 순찰’ 등에 나섰다. 그 결과 남성 18명을 적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라디오 LBC가 보도했다. 런던 남서쪽 서리주(州) 경찰은 최근 여성들과 소녀들이 조깅을 하는 중에 남성들로부터 접근, 야유, 괴롭힘 등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급증하자 위장수사를 벌였다. 여성 경찰들이 운동 복장을 하고 신분을 숨긴 채 조깅을 하면 이들에게 접근하는 남성들을 인근에 대기하던 다른 경찰과 함께 적발하는 방법으로 단속이 이뤄졌다. 일례로 2명의 여경이 변장을 하고 조깅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실제 사례가 포착됐다. 커다란 트럭이 여경들 옆을 지나갔는데 남성 운전사가 경적을 울리면서 창밖으로 손짓을 보낸 것이다. 서리주 경찰 소속 존 베일 경감은 “여성과 소녀를 향한 이같은 폭력은 너무 흔한다”며 “차량 속도를 늦춘 뒤 여성을 응시하고 말을 거는 게 범죄는 아닐지라도 여성들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여성들이 달리기라는 간단한 일조차 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경찰이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가해 남성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캣콜링 등이 그것만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는 아니더라도 더 심각한 성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조깅 순찰에 직접 참여한 애비 헤이워드 순경은 “여성들의 캣콜링 피해 경험은 너무 흔한 일로 매일 겪는 학대와 같다”며 “이것도 괴롭힘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무지로 인한 것을 수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그런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켜 잠재적인 범죄를 막도록 경찰이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 왜 SNS 보다가 물건을 살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왜 SNS 보다가 물건을 살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해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4.25개의 SNS를 사용합니다. 또 SNS 이용자 10명 중 3명은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SNS에 게시되는 광고들은 일반 콘텐츠와 비슷해 사용자들이 광고인지 모르고 눌러 보게 합니다. 신문에서 일반 기사처럼 포장된 광고와 같다고나 할까요. 심리학자와 인지과학자들도 이런 SNS의 교묘한 광고 전략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르 웨스트 응용과학대, 네덜란드 트벤터대, 포르투갈 리스본 노바대 공동 연구팀은 SNS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광고 게시물이 훨씬 많고, 사용자들이 광고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최신 심리학’ 8월 13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사용자들이 ‘스폰서 콘텐츠’라고 불리는 광고 게시물과 일반 게시물을 보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게시물을 보고 광고라는 것을 구분해 낼 수 있는지, 광고라는 사실을 인식한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을 실험했습니다. 연구팀은 인스타그램을 매일 사용하는 남녀 15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서로 다른 형태의 SNS를 배정한 다음, 광고 게시물 8개, 일반 게시물 21개가 무작위로 섞인 피드를 보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평소 SNS를 사용하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한 뒤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로 실험 참가자들의 주목도와 게시물 주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전체 공개 표시가 있거나 브랜드 공식 계정 프로필 이름이나 인증 배지, 화려한 시각 자료가 있으면 광고라는 것을 빠르게 인식했으며 광고라고 생각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주시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광고임에도 덜 세련된 시각 자료를 사용하거나 일반 게시물과 비슷한 어투나 형식을 사용한 경우는 일반 게시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광고는 SNS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트렌드나 제품이 알고리즘으로 피드에 곧바로 반영되고 일반 게시물과 뒤섞여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줄리아 탈만 루르 웨스트 응용과학대 교수는 “관심사, 습관, 사회적 관계에 따라 노출되는 SNS 피드에서는 광고가 더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 콘텐츠와 구분해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요즘 SNS를 보면 관계 증진이라는 애초 목적과 달리 광고 창구가 된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광고에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SNS 문해력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서도 광고임을 명확히 밝히고, 정부는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를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 (영상) 샘 올트먼 “Z세대는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이유는?

    (영상) 샘 올트먼 “Z세대는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이유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 팟캐스트에서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지난 7일 올트먼은 저널리스트 클레오 에이브럼(Cleo Abram)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Huge If True’에 출연했는데요. 이 팟캐스트는 ‘만약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만약 내가 22살 대학 졸업생이라면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스트가 이유를 묻자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발명하고 회사를 차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백 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를 쓸 수 있다. 도구를 익히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는데요. 올트만은 이 프로그램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는 AI보다 똑똑하지 않을 것”(A kid born today will never be smarter than AI)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1시간 정도 분량인 이 긴 영상은 12일 현재 220만 조회수를 기록, 댓글이 6000여 개가 달리며 샘 올트먼의 발언에 대한 갑을논박이 펼쳐졌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I로 회사를 만들면 된다는 말은 ‘빵을 먹어라’라는 말의 현대판이다”, “누군가가 혼자서 10억달러짜리 회사를 만든다면 좋은 일일까”라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남겼습니다. 젊은 세대가 AI에 적응을 잘하는 건 맞지만, 현실 취업난은 심각하다는 게 사람들의 입장인데요. 샘 올트먼의 이 주장, 현실에 맞는 이야기일까요? 뉴욕타임스는 11일 컴퓨터공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치폴레 같은 비IT 업종까지 구직처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AI가 초급 코딩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취업시장이 좁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22~27세 졸업생 중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실업률이 각각 6.1%, 7.5%로 생물학(3%)이나 미술사(3%) 졸업생의 두 배 이상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셉 브릭스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CNBC 팟캐스트에서 “젊은 기술직 종사자들이 AI에 따른 일자리 대체의 첫 징후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초 이후 이들 연령대의 실업률이 3%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대다수 기업이 아직 AI를 실제 업무에 전면 도입하진 않았기 때문에 노동시장 전반이 AI로 크게 영향을 받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기술 산업 부문에서는 이미 고용 둔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죠. 실제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일부 프로젝트에서 생성형 AI가 작성하는 코드가 전체의 약 30%라고 알려졌는데요. 샘 올트만의 이 발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L.E.K. 컨설팅’, 한국 시장 ‘정밀 의료 사례 연구 보고서’ 발표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L.E.K. 컨설팅’은 정밀 의료 시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10년간 한국에서 약 60조원의 경제 효과와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사회·경제적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는 내용의 ‘정밀 의료 사례 연구 보고서(On the Cusp of a Cure)’를 13일 발표했다. 정밀 의료는 기존의 획일적인 치료 방식과 달리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정보와 질병 특성에 기반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질환에 대해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전자 치료제, 표적 항체 치료제, 약물-기기 복합 치료제, 정밀 진단 기술이 정밀 의료의 대표적인 핵심 기술이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L.E.K. 컨설팅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16인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전체 시스템 이익 모델링(whole system benefits modelling)’을 활용해 한국에서 정밀 의료가 가져올 경제 및 보건의료적 효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의약품 제조 및 임상시험 분야의 선도국으로, 한국에서 정밀 의료가 본격 도입되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치료 접근성과 임상 시험 지원 차원에서 약 6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연구개발(R&D), 첨단 제조, 진단 분야에서 2만개 이상의 고숙련 일자리 창출 ▲약 360조원에 달하는 간접 경제 효과 ▲전체 환자의 누적 생존 기간 32만 5000년 이상 연장 ▲보건의료 시스템 비용 약 2조 2000억원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암과 희귀질환처럼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 정밀 의료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는 “2022년 한 해에만 한국에서 23만 7000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9만 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전체 희귀 질환 환자의 70% 이상이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밀 의료는 이처럼 시급한 건강 문제에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 의료 기술은 환자별 맞춤 치료를 통해 기존 치료보다 향상된 결과를 제공하고 기존 치료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활발한 연구와 투자의 중심에 있는 기술로, 보고서는 정밀 의료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1000건 이상의 임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스테파니 뉴이(Stephanie Newey) L.E.K. 컨설팅 호주 대표는, “이미 4000개 이상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밀 의료는 환자의 입원율과 후속 치료를 줄여 환자 부담은 물론, 전체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액암 환자 1만 5000명을 세포 치료제로 치료할 경우 약 3390억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세포 치료제가 혈액암 초기 단계에서 사용된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정밀의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복잡한 약가 정책 및 급여 체계 ▲유전체 데이터 활용에 대한 법적 제한과 관련 인프라 부족 ▲정밀 의료에 대한 의료진 및 환자의 인식 부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정밀 의료의 잠재 효과를 실현하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규제 환경 조성 ▲유전체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 ▲정밀 의료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말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말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우리는 누군가 불쾌하게 해도 억압적 권력이나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미소짓는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은 아름다운 외모를 선망한다. 함께 하자고 독려하고 응원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밥그릇부터 챙기기 마련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을 수없이 나열하면서도 결국 돈을 좇는 결정을 내린다. 용서하지 못했으면서도 용서했다고 말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자랑하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이렇게 우리는 모순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다. 고통스러운 삶이 빚어낸 명작, 작가 다자이 오사무오늘은 이러한 인간의 모순적인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작가 다자이 오사무(본명 쓰시마 슈지)의 생애부터 조명해 본다. 1909년부터 1948년까지 짧은 삶을 살았으며, 다섯 번의 자살 시도 끝에 39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본의 대표적 문학 작가다. 그는 일본 본토 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쓰가루군 가나기촌에서 태어났다. 당시 동북 지방은 일본 내에서도 기근이 많은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지역의 손꼽히는 대지주였던 아버지 덕에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들과 달리 자신 혼자만 호화로운 옷차림을 할 정도였다. 천성적으로 예민한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가진 자’로서의 죄의식을 느꼈고, 그때 처음 죽음을 떠올렸다. 그리고 빈부 격차 해소를 주요 사상으로 하는 공산주의에 관심을 두게 된다. 평소 타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을 싫어해 꼭 해야 할 말조차 삼켰으며, 자신을 포함해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는 인간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그 과정에서 깊은 자기 연민에 빠졌고 생애 다섯 번 자살을 시도했다. 마지막 자살을 시도하던 해에 집필한 작품이 바로 ‘인간실격’이다. 다자이 오사무와 요조, 떼려야 뗄 수 없는 삶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은 ‘인간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의 삶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부유한 가정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고립된 유년기를 보낸 점, 창작을 업으로 삼았다는 점(요조는 삽화가, 다자이 오사무는 작가),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수용된 점,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점, 그리고 여러 차례 자살 시도 끝에 생을 마감했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소설 초반부의 한 대목은 두 사람의 공통된 성향을 잘 보여준다. 요조의 아버지가 그에게 갖고 싶은 선물을 묻자, 요조는 전혀 갖고 싶지 않았던 ‘사자춤 탈’을 갖고 싶다고 답한다. 책을 선물받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그 탈을 자신에게 사주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는 평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워했던 다자이 오사무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칼럼을 쓰는 지금도 둘의 생애를 분리해서 봐야 할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오히려 다자이 오사무의 삶이 요조의 삶보다 더 극적인 면이 있어 ‘인간실격’이 마치 그의 수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왜 우리는 ‘인간실격’에 공감하는가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인간실격’은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이토록 어둡고 쓸쓸하기만 한 소설이 왜 끊임없이 사랑받는 것일까?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실 단순하다. ‘마음속 그대로를 표현할 수 없는 게 인간’이라는 것, 이 사실이 결국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산 것이다. 오늘 내가 보낸 하루를 되돌아보고 지난 한 주, 지난 한 달을 다시 그려본다. 나 역시 ‘인간실격’의 경계 안에서 행동했음을 깨닫는다. 재미없는 농담에도 웃음으로 답했고, 위선과 가식적인 상황에서도 태연한 척했으며, 정작 이 모든 것들과 단절하고 싶은 진짜 마음은 꽁꽁 감추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연민에 익숙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것이 결국 나약함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타인과 깊은 관계를 피하고 매일 ‘인간실격’의 태도를 보이고 만다. 우리도 요조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 말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문장음미]

    말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문장음미]

    우리는 누군가 불쾌하게 해도 억압적 권력이나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미소짓는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결국은 아름다운 외모를 선망한다. 함께 하자고 독려하고 응원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밥그릇부터 챙기기 마련이다. 돈보다 중요한 것을 수없이 나열하면서도 결국 돈을 좇는 결정을 내린다. 용서하지 못했으면서도 용서했다고 말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자랑하면서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이렇게 우리는 모순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다. 고통스러운 삶이 빚어낸 명작, 작가 다자이 오사무오늘은 이러한 인간의 모순적인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작가 다자이 오사무(본명 쓰시마 슈지)의 생애부터 조명해 본다. 1909년부터 1948년까지 짧은 삶을 살았으며, 다섯 번의 자살 시도 끝에 39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본의 대표적 문학 작가다. 그는 일본 본토 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쓰가루군 가나기촌에서 태어났다. 당시 동북 지방은 일본 내에서도 기근이 많은 가난한 지역이었지만, 지역의 손꼽히는 대지주였던 아버지 덕에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들과 달리 자신 혼자만 호화로운 옷차림을 할 정도였다. 천성적으로 예민한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가진 자’로서의 죄의식을 느꼈고, 그때 처음 죽음을 떠올렸다. 그리고 빈부 격차 해소를 주요 사상으로 하는 공산주의에 관심을 두게 된다. 평소 타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을 싫어해 꼭 해야 할 말조차 삼켰으며, 자신을 포함해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는 인간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그 과정에서 깊은 자기 연민에 빠졌고 생애 다섯 번 자살을 시도했다. 마지막 자살을 시도하던 해에 집필한 작품이 바로 ‘인간실격’이다. 다자이 오사무와 요조, 떼려야 뗄 수 없는 삶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은 ‘인간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의 삶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부유한 가정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고립된 유년기를 보낸 점, 창작을 업으로 삼았다는 점(요조는 삽화가, 다자이 오사무는 작가),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수용된 점,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점, 그리고 여러 차례 자살 시도 끝에 생을 마감했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소설 초반부의 한 대목은 두 사람의 공통된 성향을 잘 보여준다. 요조의 아버지가 그에게 갖고 싶은 선물을 묻자, 요조는 전혀 갖고 싶지 않았던 ‘사자춤 탈’을 갖고 싶다고 답한다. 책을 선물받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그 탈을 자신에게 사주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는 평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워했던 다자이 오사무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칼럼을 쓰는 지금도 둘의 생애를 분리해서 봐야 할지 혼란스러울 정도다. 오히려 다자이 오사무의 삶이 요조의 삶보다 더 극적인 면이 있어 ‘인간실격’이 마치 그의 수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왜 우리는 ‘인간실격’에 공감하는가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인간실격’은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이토록 어둡고 쓸쓸하기만 한 소설이 왜 끊임없이 사랑받는 것일까?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실 단순하다. ‘마음속 그대로를 표현할 수 없는 게 인간’이라는 것, 이 사실이 결국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산 것이다. 오늘 내가 보낸 하루를 되돌아보고 지난 한 주, 지난 한 달을 다시 그려본다. 나 역시 ‘인간실격’의 경계 안에서 행동했음을 깨닫는다. 재미없는 농담에도 웃음으로 답했고, 위선과 가식적인 상황에서도 태연한 척했으며, 정작 이 모든 것들과 단절하고 싶은 진짜 마음은 꽁꽁 감추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연민에 익숙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것이 결국 나약함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타인과 깊은 관계를 피하고 매일 ‘인간실격’의 태도를 보이고 만다. 우리도 요조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3일

    쥐 48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60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72년생 : 뜬 구름 잡는 하루의 형상 84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96년생 : 말보다 성실함이 좋다. 소 49년생 : 투자한 만큼 소득 있구나. 61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좋은 운이다. 73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은 피하라. 85년생 : 너도나도 도와주니 행운이 넘쳐난다. 97년생 : 가까운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호랑이 50년생 : 뜬구름 잡는 하루의 형상 62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하겠다. 74년생 :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구나. 86년생 :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모든 일이 순조롭다. 98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좋은 날이다. 토끼 51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려온다. 63년생 : 길성이 찾아오니 건강 주의하라. 75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87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아라. 99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용 52년생 : 지난 일에 얽매여서 손실이 크겠구나. 64년생 : 새로운 힘이 생기나 이동은 삼가라. 76년생 : 순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길이다. 88년생 : 마무리 수업에 주력하라. 00년생 : 이제서야 일이 해결되는구나. 뱀 53년생 : 자존심만 버린다면 행운은 저절로 찾아든다. 65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기쁘고 즐겁다. 77년생 : 주변에서 시비가 많다. 89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베풀어라. 01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둘 데가 없구나. 말 54년생 :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66년생 : 모든 일이 저절로 풀리는구나. 78년생 : 너무 큰일은 꿈꾸지 마라. 90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02년생 : 이동운은 별로 좋지 않다. 양 43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55년생 : 재운은 있으나 얻을 수 없다. 67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79년생 : 천천히 전진하는 것이 얻는 것의 지름길이다. 91년생 : 행동에 주의 해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반가운 손님을 만난다. 56년생 :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68년생 :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이다. 80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92년생 : 생 수입이 좋아지니 베풀어라. 닭 45년생 : 소망을 다 이루지 못한다. 57년생 :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오히려 좋다. 69년생 : 있을 때 베풀면 행운이 찾아온다. 81년생 : 가만히 있어야 횡재수 있다. 93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 하라. 개 46년생 :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58년생 : 방심하다 뜻밖의 손실이 있으니 세심하게 살펴라. 70년생 : 고통 사라지며 일이 해결된다. 82년생 : 너무 과신 말고 노력하라. 94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돼지 47년생 : 일이 꼬여 고전하게 된다. 59년생 : 생각보다 일 쉽게 성사된다. 71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83년생 : 웃어른을 공경하라. 그럼 좋은 일이 생긴다. 95년생 : 주변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이순녀 칼럼]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 국힘의 지리멸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계엄과 탄핵에 이르게 된 근원은 호가호위 친윤(친윤석열) 세력과 그들에 빌붙어 자리 하나 구걸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먹으려 한다”고 친윤 진영을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8·22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윤 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며 혁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맡고 있던 여의도연구원장직도 경선 중립 원칙에 따라 내려놨다. 윤 위원장은 자진 사퇴한 안철수 혁신위원장 후임으로 지난달 9일부터 혁신위를 이끌어 왔다. 출범 직후부터 ‘비상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문’ 당헌·당규 수록,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및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결단 등 당의 회생을 위한 혁신 방안을 잇달아 제시했다. 하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달 17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윤 위원장은 ‘다구리당했다’는 거친 표현으로 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당 지도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다음 날 전당대회를 확정했다. 혁신은 뒷전인 채 당권 쟁취에 골몰해 서둘러 띄운 전당대회가 처음부터 좌충우돌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윤 어게인’ 세력의 첨병이자 극우 아이콘이 된 유튜버 전한길씨가 107석의 제1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참담한 광경이 현실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서 “당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갈 것이냐 묻는 질의서를 보내 무조건 같이 간다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감별사’, ‘전한길 면접’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동혁·김문수 두 후보가 이에 응했다.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전씨가 탄핵에 찬성하는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며 호기를 부린 것도 자신의 이런 영향력을 과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윤 위원장은 “전한길씨를 출당시키고 그를 당 안방에 끌어들인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간언을 무시한 당 지도부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백번 옳은 얘기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전씨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지만 윤리위는 그제 ‘소명 기회’를 이유로 징계 결정을 14일로 미뤘다. 당 지도부가 ‘뒷북 대처’에 더해 ‘늑장 징계’라는 비판을 왜 자초하는지 모를 일이다. 더 어이없는 건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다. 당이 징계 절차를 개시한 날에 전씨가 주최하는 유튜브 토론회에 참석해 일방적으로 전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경쟁하듯 내놨다.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혜성처럼 나타났다”(김민수), “전한길 선생님의 (전대 행사)출입 금지는 보복 조치”(김재원), “선생님은 적절한 얘기를 했고 방청객 호응이 컸을 뿐”(김태우), “전 선생님은 보수를 사랑하는 분”(손범규) 등 칭찬 일색이었다. 아무리 강성 당심을 노린 탄핵 반대파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라 해도 보는 국민의 낯이 뜨거울 지경이다. 국민의힘이 무기력, 무능력, 무책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정당으로 살아날 수 있는 모범 답안은 진즉에 나왔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윤 어게인’ 극우 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 반탄 후보들은 정답을 애써 부정하며 오답의 늪에서 헤매는 꼴이다.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일단 당권을 차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눈앞의 권력을 누리면 족하다고 여기는 걸까. 국민의힘의 지리멸렬은 단순히 당의 존폐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제1야당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란 정당과는 악수도 안 하겠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의 빌미를 자초한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이 소생할지 아니면 소멸할지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다. ‘친윤’으로 망하고도 ‘친길’에 매달리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與 “조국 사면 여론 크게 안 나빠”… 野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 반발

    與 “조국 사면 여론 크게 안 나빠”… 野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 반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진영 간 갈등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며 사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강하게 반발하며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반적으로 사면에 대해 여론은 크게 나쁘지 않다”며 “사면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당 내부에선 이번 사면이 당 지지율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중도층 민심이 이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화합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정치적 이해관계의 소산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이번 사면을 위해 국민의힘 부패 사범까지 포함해 가며 할 일인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면권 관련 논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번 사면을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에도 항의 차원에서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혁신당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면된 것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그(조 전 대표)의 범죄는 입시 비리와 감찰 방해다.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니라 공정한 교육 기회를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국회 교육위와 법제사법위원회 공동으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청문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구속… 초유의 尹부부 동시 수감

    김건희 구속… 초유의 尹부부 동시 수감

    법원 “증거 인멸할 염려” 영장 발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金 “결혼 전 문제 거론 속상” 항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이다. 이날 김 여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이 되고 있어 속상한 입장이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항변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약 9시간 20분 만에 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건진법사 통일교 이권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영장발부는 특검이 제시한 ‘나토 순방 목걸이’ 진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에 대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측에서 제출받은 진품 목걸이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한 가품 목걸이를 함께 제시하며 수사에 대비한 ‘바꿔치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취임 직후 서희건설로부터 목걸이를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가 가품이라 진술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발견된 과정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김 여사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문에서 김 여사 변호인 측은 특검이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하자 “구속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별건 수사이자 피고인 방어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마지막에 김 여사를 지목해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아울러 명품백 등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주할 이유가 없고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단은 PPT 자료 외에도 변호인 의견서 60여쪽, 참고자료 20여쪽,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약 20분 동안 직접 소명했던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수사에 대한 소회만 짧게 언급하고 심문을 마쳤다. 김 여사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2011년 10월 준공됐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했던 김 여사는 독방에 수용될 예정이다. 여성 수용자동 독방 면적은 6.56㎡(약 1.9평)로 관물대와 TV,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식탁, 세면대와 화장실, 선풍기 등이 있다.‘국정농단’ 사건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 거쳐갔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김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유치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그간 베트남에서 머물며 수사에 불응해온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구속...초유의 尹 부부 동시 수감

    김건희 구속...초유의 尹 부부 동시 수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이다. 이날 김 여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이 되고 있어 속상한 입장이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항변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약 9시간 20분 만에 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건진법사 통일교 이권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영장발부는 특검이 제시한 ‘나토 순방 목걸이’ 진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에 대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측에서 제출받은 진품 목걸이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한 가품 목걸이를 함께 제시하며 수사에 대비한 ‘바꿔치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취임 직후 서희건설로부터 목걸이를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가 가품이라 진술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발견된 과정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김 여사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문에서 김 여사 변호인 측은 특검이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하자 “구속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별건 수사이자 피고인 방어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마지막에 김 여사를 지목해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아울러 명품백 등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주할 이유가 없고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단은 PPT 자료 외에도 변호인 의견서 60여쪽, 참고자료 20여쪽,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약 20분 동안 직접 소명했던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수사에 대한 소회만 짧게 언급하고 심문을 마쳤다. 김 여사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2011년 10월 준공됐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했던 김 여사는 독방에 수용될 예정이다. 여성 수용자동 독방 면적은 6.56㎡(약 1.9평)로 관물대와 TV,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식탁, 세면대와 화장실, 선풍기 등이 있다.‘국정농단’ 사건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 거쳐갔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김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유치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그간 베트남에서 머물며 수사에 불응해온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학 향한 진심, 진정성으로… 출판의 세계에 발 디뎠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문학 향한 진심, 진정성으로… 출판의 세계에 발 디뎠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출판은 이 거대한 우주에 절대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기는 일이다. 2019년 문학 전문 출판사 ‘무제’를 차린 영화배우 박정민(38)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문학계는 반신반의했다. ‘배우 인지도로 적당히 돈 벌다가 빠지겠지.’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이런 시선은 이제 다 거두어진 듯하다. 어엿한 출판사 사장으로 문단을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을 내보이고 있어서다. 이미 그에게 마음을 연 작가들도 여럿이다. “소설을 쓰는 작가와 책을 파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달라야 한다”며 제법 출판인 같은 말도 한다. 문학으로 그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박정민을 만났다. “많은 분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체감해요.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혼자서 작게 하고 싶은 거 만들고 있었는데, 이제 출판과 문학이라는 세계 안쪽으로 살짝 들어온 느낌이에요. 출판계 선배나 독자들이 저한테 기대하는 것도 생겼을 테죠. 괜한 책임감이 들어요. 안 그래도 되는데.” ●첫 장편 ‘첫 여름…’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박정민을 올해 문학·출판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라고 소개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제에서 처음으로 펴낸 소설인 김금희의 장편 ‘첫 여름, 완주’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난 6월 역대 최고 흥행을 거둔 서울국제도서전의 배경에도 박정민과 무제가 있었다. 그를 보기 위해 무제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도서전 내내 장사진을 이뤘다. ‘첫 여름, 완주’의 성공으로 무제는 ‘배우 박정민’의 사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앞으로 3~4권의 책은 여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작은 출판사인 만큼 치열한 명분과 이야기가 필요해요. ‘배우 박정민인데, 저희랑 책 냅시다’ 하는 건 멋이 없죠. 좋은 글을 대형 출판사가 아니라 우리에게 줘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작가들을 설득할 수 있겠죠. 그게 기획입니다. 앉아서 씨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걸 하되 ‘감각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하죠.” ●시각장애인 아버지께 바친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의 성공 뒤에는 박정민의 내밀한 이야기가 있었다.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위해 ‘듣는 소설’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진심. 이 소설이 종이책으로 출간되기 전 오디오북으로 먼저 나온 이유다. 진심에서 비롯된 기획은 그 어떤 인위적인 마케팅보다 힘이 세다. 박정민은 이날 인터뷰가 끝난 뒤 서울맹학교로 향했다.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듣기 위해서다. 소설 출간 이후 박정민은 꾸준히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나며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보완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요즘엔 신문 기사와 출판을 접목하기 위해 열심히 스크랩하고 있단다. “대정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산업적으로 문학이 넷플릭스를 이기긴 어렵겠죠. 하지만 문학만이 할 수 있는 ‘내밀한’ 게 있어요. 영상과 달리 소설 속 장면은 저마다 다른 이미지로 기억되잖아요. 개인적이죠. 들인 시간도 더 길어서 한 권 한 권이 소중하죠. 글자만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는 게 신기해요.” ●내가 좋아하는 책 재밌게 만들고 싶을 뿐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박정민이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띠지에 쓴 이 문장은 아마 올해 문학 시장을 요약하는 펀치라인이 될 듯하다. 띠지에 힘입은 ‘혼모노’는 최근 몇 주간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정민은 웃으면서 “다른 출판사(창비) 좋은 일만 한 것 같다”며 억울해했다. 농담과 과장이 섞인 문장이지만 그리 간단하게 볼 것만은 아니다. 산업으로서 문학이 처한 위기의 본질과 그걸 돌파할 해법의 실마리가 담긴 아포리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계간 문예지 2종 정도는 꼭 챙겨 본다는 박정민이 요즘 주목하고 있는 작가는 함윤이다. 지난 6월 나온 신작 ‘소도둑 성장기’를 재밌게 봤단다. 서울신문 신춘문예(2022년) 출신 작가를 호명해 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박정민은 “그렇습니까” 하며 멋쩍어했다. 무제는 다음달 말 에세이 한 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정잡배가 잔잔한 호수에 끼어든 형국이죠. 하지만 모르니까 용감한 부분도 있죠. 문학인으로서 고귀한 책임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재밌는 책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모르니까 좌충우돌할 수 있지만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들어 보면서 독자들에게 책을 한 발짝 더 가까이 소개하고픈 마음입니다.”
  • “빵 위의 파리도 맞히는 미사일”…‘항모 킬러’ 둥펑-100 과시한 中

    “빵 위의 파리도 맞히는 미사일”…‘항모 킬러’ 둥펑-100 과시한 中

    중국이 다음달 3일 개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서 선보일 최신 무기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발사 장면이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DF(둥펑)-100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중국 인민해방군 다큐멘터리 5회 편을 통해 2분간 공개됐다고 전했다. DF-100은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구체적인 제원 등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SCMP는 당시 인민해방군 로켓부대가 이끄는 DF-100 이동 영상을 2초간 공개한 바 있으나 추후 삭제했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공개는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제원표가 소개돼 실체가 일부 드러난 바 있다. DF-100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0~6000㎞로 분석된다. 최대 사거리 4000㎞는 한국·일본·대만과 괌의 미군기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대중 군사 봉쇄선이자 일본 이즈반도-괌-인도네시아를 잇는 ‘제2열도선’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DF-100 미사일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달리 대기권 안에서 고속 비행하며 지그재그처럼 불규칙한 경로로 움직여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하 4의 속도에 베이더우 위성 위치 추적 장치를 장착해 ‘미터(m) 수준’의 정확도로 40분 만에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쉬커는 DF-100에 대해 “사람이 들고 있는 빵 위의 파리를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의 양쯔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이번에 DF-100 공개에 나선 것은 적대국에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다음달 3일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열병식에서 이 미사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병식에서는 DF-100뿐만 아니라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20과 J-35 등으로 구성된 항공 편대와 6세대 스텔스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이종찬 광복회장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 아닌 정의의 편에 있었다”

    이종찬 광복회장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 아닌 정의의 편에 있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우려 하지 말라.” 이종찬(89) 광복회장은 12일 광복 80주년을 맞는 감회가 한층 새롭다고 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가 두 쪽으로 갈라질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었는데 올해 광복절은 국민 대화합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1년 전 그 일을 기억하며 “참으로 어두웠다”고 회상한 이 회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역사는 결코 권력의 편이 아니라 정의의 편에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 회장은 “광복 80주년이 애국지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광복절일 것 같다”며 “광복 90주년까지 건강하시기를 빌지만 좀 무리한 소망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들이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는 게 가장 큰 임무”라며 “선열들의 애국정신이란 바로 그 어른들이 지킨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복 80주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셨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은. “우리의 독립운동이 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것이라고만 강조하는 데 사실 임시정부 헌장을 보면 민주공화정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본의 파시즘과 싸웠다. 그러므로 우리 헌법 전문(前文)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말은 결단코 우리는 파시즘을 허용치 않고 부단히 투쟁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며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남을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남에게 존경받는 문화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 이게 우리의 시작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가 회자돼선 안 된다”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어떤 지원이 시급한가. “이렇게 획기적이고 명시적으로 말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처음 아닌가.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가 예우법 개정안’(3대 전원 혜택)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 예산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대통령의 ‘3대 말씀’의 참뜻이 왜곡되지 않게 반영되기를 희망한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기도 하다. “10여년 전쯤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있다. 유대인이 박해받고 학살당한 비극의 현장을 보고자 홀로코스크 박물관을 찾았는데 정문에 ‘용서하자. 그러나 결단코 잊지는 말자’는 글귀가 쓰여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학대받고 죽은 자들이 나보다 훨씬 큰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왜 내가 이처럼 왜소할까?’라는 걸 느꼈다. 소름이 돋았다. 학대받은 홀로코스트 전시물을 보는 순간마다 내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까지 나는 한 번도 일본을 용서한 일이 없었다.” -당시 기억이 생생하신 것 같다. “‘용서야말로 최대의 보복’이란 말이 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입장이 됐고, 도덕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일본을 용서한다고 알려지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우월한 국가로 비춰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단서가 필요하다. 과연 일본이 독일만큼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은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고 있다. 만약 독일에서 히틀러 기념비를 참배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나. 과연 ‘용서’라는 말이 통할까. 그래서 고민이 많다.” “우리는 승리의 행진이 한 번도 없었다”탑골공원에서 광화문광장까지 대행진광복군 2지대 군모, 티셔츠에 의지 담아우당의 절명시 ‘가난한 유서’ 마지막 대목“우리 민족 가슴 속 살아 남아있다는 절규”-올해 광복회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광복회가 국민화합을 위해 어떤 걸 계획하고 있나. “광복이 되면서 우리는 승리의 행진이 한 번도 없었다. 미국의 근시안적인 군정 정책으로 임시정부 요인들을 개인 자격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결국 독립운동의 영웅들이 아무런 환영도 받지 못한 채 미 군용기에 실려왔다. 독립영웅들에 대한 이런 홀대가 애국시민에게 한처럼 가슴에 남아 있다. 그래서 광복회는 이번에 광복대행진을 처음 구상하고 광복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실행하게 됐다. 광복군 2지대 군모를 쓰고 여름이라 군복은 못 입더라도 티셔츠에 우리의 의지를 담아 독립선언의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대행진을 한다. 모든 시민들의 자유 참여를 권한다.” -사무실 앞에 비치된 우당의 절명시 ‘가난한 유서’ 부채가 눈에 띈다. 이 시의 어떤 대목을 자주 인용하시나. “마지막 구절 ‘대한독립 마침내 찾거든 깃발처럼 나부끼는 만세소리, 함성과 눈물과 바람으로 남아…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대목이다. 이 말은 진정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투사들만이 할 수 있는 외침이다. 육신은 죽었지만 그의 독립정신은 영원히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살아 남아 있다는 절규다.” -미래 세대가 꼭 알고 있어야 할 독립운동 정신은 무엇인가. “독립운동 정신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정을 뼈대로 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한국전쟁을 통해 소위 공산권의 ‘인민민주주의’를 격퇴했고 전세계 자유민주연합국의 가치와 함께 지켜 유엔(UN)군의 일원으로 승리한 것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것도 선열들이 주장하는 우리의 정체성, 다시 말해 민주주주의를 충실히 지켜나가고자 하는 투쟁정신이 있어 가능했다.” -미래 세대에게 기대하는 바는. “비록 우리는 산업화에 늦었지만 정보화에선 선두로 달리자는 국민정신으로 디지털 강국으로 우뚝서게 됐다. 거기에 우리의 젊은 세대가 펼치는 K컬처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정보화 성공으로 우리가 약간 오만해져서 주춤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가 다시 선두로 달려야 한다.” -광복의 완성인 평화통일까지는 갈 길이 먼 것 같다. “우리는 한민족, 한국가다. 지금은 당장 통일이 아니더라도 평화적인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남북이 하나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경제적 상호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다.”
  • “이런 기능도 있었어?”…서울에만 8만5천개 깔고 있다는 ‘이것’ 정체

    “이런 기능도 있었어?”…서울에만 8만5천개 깔고 있다는 ‘이것’ 정체

    최근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여럿 깔린 발광 도로표지병이 확대 설치된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만큼 별다른 전력 공급 설비 없이도 교통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자체 발광 기능을 갖춘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주요 간선도로 차선에 확대 설치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이나 야간에도 운전자가 차선을 명확하게 인식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기존 차선은 비가 내리면 노면에 물이 고여 차량 전조등 빛을 제대로 반사하지 못해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빗물에 잠겨도 운전자에게 잘 보이는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차선의 시인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반적인 표지병은 도로 경계를 구분하려는 목적으로 중앙선 등에 볼록하게 설치한다. 이와 달리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은 차량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로 높이에 맞춰서 매립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배선이나 전력 공급이 필요 없고, 설치 후에도 유지·관리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 주행차선 약 160㎞에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8만 50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올림픽대로와 성산로 등에 약 4만 5000개를 설치한 상태로, 이들 도로에서의 효과를 분석한 뒤 설치 구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설치 구간은 비 오는 날 운전자 시선을 명확히 유도해야만 하는 ▲중앙선 ▲주행차선 ▲버스전용차선 ▲자전거전용차선 ▲횡단보도 구간 등이다. 주행차선의 경우 앞뒤 끝점에 1개씩 깐다. 흰색 차선에는 흰색 빛 표지병을, 버스전용차로임을 알리는 파란색 차선에는 파란빛 표지병을 설치한다. 시는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설치로 교통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간이나 빗길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차선 시인성 개선 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공중에 붕 떠오른 사람들?…틱톡 ‘카니예 플로팅’ 트렌드

    공중에 붕 떠오른 사람들?…틱톡 ‘카니예 플로팅’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전봇대, 표지판, 울타리, 심지어 광고판에까지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챌린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챌린지는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곡 ‘On Sight’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강렬한 랩에서 갑작스럽게 합창단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어딘가에 매달려 있는 사람을 향해 카메라가 이동합니다. 이들은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이는 ‘카니예 웨스트 플로팅 챌린지’(Kanye West Floating Challenge)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소셜미디어(SNS) 틱톡 등을 중심으로 급부상했습니다. 2013년 발매된 카니예 웨스트의 6집 앨범 ‘Yeezus’는 발매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파격적인 샘플링으로 찬사를 받았고, 동시에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가사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의 극찬과 대중들의 비판을 받은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첫 주에 32만 7천 장을 판매하며 1위를 차지,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랩 앨범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서 ‘On Sight’는 6집의 첫 번째 트랙인데요. 강렬한 인더스트리얼 사운드, 글리치 효과를 결합해 이전 앨범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포문을 여는 곡이죠. 여기에에 성가대 샘플이 중간에 삽입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실험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이 챌린지의 정확한 시작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카니예 플로팅’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그가 무대 위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기이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발매한 앨범 ‘DONDA’ 리스닝 파티에서 공개된 무대 연출로, 마치 하늘에서 비친 밝은 빛을 따라 올라가는 듯 신비한 광경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몇몇 영상들은 도를 지나쳐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너무 높은 광고판 위에 올라가거나, 기찻길 위 표지판 혹은 아래가 깊은 강 위 다리에 올라가는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이 매달리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챌린지에서 부상이나 사고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무리한 시도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 숨가쁜 운동 줄어든 당신, 12년 뒤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숨가쁜 운동 줄어든 당신, 12년 뒤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평균 12년 전부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강도 높은 운동량이 줄어드는 신호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과 미 앨라배마대학, 미네소타대학 등 여러 기관의 연구진들은 306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운동량과 심장질환,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최근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의 자매지인 JAMA 심장학(Cardiology)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1985~1986년 사이 시작된 종단 연구에서 총 3068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5.2세였으며, 연구진은 이들이 20대 초·중반에서 중년에 이르기까지 중·고강도 신체 활동(MVPA)의 변화와 더불어 심혈관질환(CVD) 발병 전후의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 중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이들은 발병하기 전 평균 12년 전부터 MVPA가 점진적으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발병 2년 전부터 운동량이 급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걷기 등 저강도 신체활동(LIPA)와 대비되는 MVPA는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 심박수가 오르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운동을 의미한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심부전을 겪은 이들이 발병 전 가장 빠른 속도로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운동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운동 부족 상태에 머물 확률이 높았다. 연구진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의 발병과 신체 활동과의 연관성을 장기적인 패턴에서 다룬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연구 대상자들을 백인과 흑인 등 인종 및 성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흑인 남성의 경우 다른 인종 및 성별에 비해 더 장기간에 걸쳐 신체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 여성은 청년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또 심혈관 질환 발병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신체 활동량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 활동량이 크게 부족했으며, 특히 흑인 여성의 경우 전체적으로 신체 활동이 부족했다”면서 “이는 평생에 걸쳐 신체 활동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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