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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걸음질 치며 쐈는데 명중…‘단 한 발’로 러 드론 폭파한 우크라 군인 (영상)

    뒷걸음질 치며 쐈는데 명중…‘단 한 발’로 러 드론 폭파한 우크라 군인 (영상)

    러시아군과 힘겨운 전투를 벌이던 우크라이나 병사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SNS에서 확산하는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단 한 번의 시도 만에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병사를 노린 것은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적의 드론을 발견한 직후 뒷걸음질을 치며 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놀랍게도 이는 명중했다. 치열한 동부 전선, 우크라 총사령관에 비판 쏟아져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포크롭스크 함락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의 지휘 능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충성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공격을 퍼부어 여러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를 목적으로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협상 재개를 준비 중이며 파트너들에게 제시할 해법을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튀르키예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우크라, 심각한 병력 부족 시달려…러시아는 ‘원활’러시아의 공세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후퇴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인 포크롭스크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제68 사냥여단의 드론 대대 지휘관 뱌체슬라브 셰브추크는 “적 지점을 소탕할 병력도 부족하고,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드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제때 후퇴해 병사들을 아껴야 한다. 유리한 위치로 진지를 옮기는 것은 잘못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셰브추크 지휘관은 특히 병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러시아군이 집요하게 포크롭스크를 노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 등 최고 지휘부는 여전히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끌어내고 서방산 고성능 무기를 투입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판단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러시아는 또다시 우크라이나의 가스 인프라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네 번째 겨울을 맞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가스 인프라 공격으로 인한 정전과 난방이 끊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영상) 뒷걸음질 치며 쐈는데 명중…‘단 한 발’로 러 드론 폭파한 우크라 군인 [포착]

    (영상) 뒷걸음질 치며 쐈는데 명중…‘단 한 발’로 러 드론 폭파한 우크라 군인 [포착]

    러시아군과 힘겨운 전투를 벌이던 우크라이나 병사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SNS에서 확산하는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단 한 번의 시도 만에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병사를 노린 것은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적의 드론을 발견한 직후 뒷걸음질을 치며 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놀랍게도 이는 명중했다. 치열한 동부 전선, 우크라 총사령관에 비판 쏟아져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포크롭스크 함락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의 지휘 능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충성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공격을 퍼부어 여러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를 목적으로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협상 재개를 준비 중이며 파트너들에게 제시할 해법을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튀르키예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우크라, 심각한 병력 부족 시달려…러시아는 ‘원활’러시아의 공세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후퇴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인 포크롭스크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제68 사냥여단의 드론 대대 지휘관 뱌체슬라브 셰브추크는 “적 지점을 소탕할 병력도 부족하고,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드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제때 후퇴해 병사들을 아껴야 한다. 유리한 위치로 진지를 옮기는 것은 잘못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셰브추크 지휘관은 특히 병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러시아군이 집요하게 포크롭스크를 노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 등 최고 지휘부는 여전히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끌어내고 서방산 고성능 무기를 투입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판단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러시아는 또다시 우크라이나의 가스 인프라 공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네 번째 겨울을 맞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가스 인프라 공격으로 인한 정전과 난방이 끊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유보통합준비단...핵심 로드맵 없이 주변 사업만 반복’ 지적

    김영희 경기도의원, ‘유보통합준비단...핵심 로드맵 없이 주변 사업만 반복’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지난 18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보통합준비단이 출범 취지와 달리 제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보통합 추진 체계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촉구했다. 김영희 의원은 “유보통합준비단이 돌봄·심리 지원과 같은 주변 사업은 계속 늘리고 있지만, 정작 영유아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계획, 경기도형 유보통합 모델 등 핵심 과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유보통합의 뼈대를 세우지 않고 주변만 손보는 행정은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특히 0~2세 영유아 정책 공백을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지목했다. 김영희 의원은 “유보통합이 성공하려면 0~5세 전체 체계를 하나로 설계해야 하는데, 교사 자격 기준 및 배치, 사립유치원 대응 방식 등 필수 과제가 하나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은하 유보통합준비단장은 “유보통합과 관련한 정부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아 지자체와 협업하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김영희 의원은 “의지 부족을 법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영희 의원은 유보통합의 해외 사례도 언급했다. 김영희 의원은 “일본의 유보통합은 사실상 실패한 모델인데, 경기도교육청이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스웨덴·뉴질랜드처럼 일원화에 성공한 국가를 참고해 ‘경기도형 유보통합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영희 의원은 교원 재교육 지원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영희 의원은 “현장 교사들은 AI·디지털 연수만 반복될 뿐 영어·수학·과학 등 교과 전문성은 강화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교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연수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 “수비진에 8명, 경기 운영 소극적”…풀지 못한 숙제, 실종된 손흥민 활용법·황인범 파트너

    “수비진에 8명, 경기 운영 소극적”…풀지 못한 숙제, 실종된 손흥민 활용법·황인범 파트너

    홍명보호가 올해 ‘무실점’ 3연승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모의고사를 마쳤으나 중원과 전방의 숙제를 풀지 못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대체자뿐 아니라 그의 파트너도 묘연하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활용법은 미궁 속이다. 이에 윙백을 전진시켜 공격 적극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5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각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9월부터 6번의 평가전에서 4승1무1패(9골 7실점)를 기록한 대표팀은 내년 3월 마지막 공식 친선전을 치른 다음 6월에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한다. 홍 감독은 이달에도 고민거리를 털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황인범이 허벅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가나전(1-0 승)을 보면 전반전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가 3선 호흡을 맞췄는데 상대 압박에 고전했고 전진 패스도 부족했다. 한국은 스리백과 윙백이 후방에 머물러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결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내려와 공을 배급했는데 손흥민, 오현규(헹크)가 전방에 고립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전반전 대표팀의 슈팅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권혁규의 헤더가 전부였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가 73위인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짙게 남는 경기였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인범의 파트너 문제는 심사숙고해야 한다. 중원을 단단하게 갖춰야 공격 숫자가 부족한 스리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대표팀 미드필더들의 단점을 추려 문제점이 가장 적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위치와 역할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14일 볼리비아(76위, 2-0 승)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가나를 상대로는 왼 측면에 배치됐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 득점을 제외하면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숫자가 부족해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이 반복됐다. 한 위원은 “내년 월드컵엔 48개국이 확대 참가하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공격적으로 승점을 따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은 경기 운영이 소극적이다. 수비 진영에 8명 이상 머무는 시간이 너무 길다”며 “스리백은 윙백이 전진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선 윙백과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의 공격 가담 빈도를 늘려 그가 동료들과의 연계를 통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플로깅부터 어르신 체조까지…동네 가꾸는 ‘강서 주민자치’

    플로깅부터 어르신 체조까지…동네 가꾸는 ‘강서 주민자치’

    서울 강서구는 주민들이 지난 일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활동을 공유하는 ‘2025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 26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건강 증진 사업이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 보호 활동 등 지역 특성이 담긴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들이 소개됐다. 어르신 복지 사업으로는 방화2동의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체조’와 화곡4동의 독거 어르신을 위한 교육이 눈에 띄었다. 각각 4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체조를 소개하거나 치매 예방·우울감 해소 등을 주제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 사업이다. 화곡본동은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을 위해 장갑과 방한복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가양1동은 초등학생이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 스튜디오에서 앵커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공항동에선 청소년들이 동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도왔다. 화곡2동에선 어린이들이 주최하는 아나바다 시장도 열렸다. 이웃간 나눔도 활발했다. 가양3동과 등촌1동은 도심 텃밭에서 상추나 무 등을 수확해 1인 가구에 나눴고, 가양2동은 김치 등 반찬을 만들어 전했다. 염창동에선 장을 담가 홀로 사는 이웃과 나누는 ‘옹기종기 장나누미’ 활동이 이뤄졌다. 등촌2동에선 봉제산 플로깅(쓰담달리기) 등으로 쾌적한 등산로 만들기에 나섰다. 발산1동은 아이스팩을 수거·재활용을 추진하는 등 환경 보호 활동도 이어졌다. 방화3동에서 총 4회 열린 벼룩시장엔 2000여명이 방문해 자원순환에 동참했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지역 사회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자치의 가치를 되새기고, 각 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 관악구,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94.2%

    관악구,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94.2%

    관악구는 전날 하반기 공약사업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6대 구정 목표와 60개 실천 과제 전반에 걸쳐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3분기 기준 공약사업 이행률은 94.2%를 기록했다. 전체 60개 과제 중 17개 과제를 조기 완료해 목표치를 웃돌았다. 주요 공약 이행 완료 사업으로는 ▲ 사회적경제 활성화 ▲ 행복한 1인 가구 ▲ 청년상상주간 개최 ▲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 주차장 확충 등이 꼽혔다. 아울러 ‘관악S밸리 2.0 추진’과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강감찬 브랜드파워 강화’ 등 주요 현안 사업도 연내 조기 완료될 것으로 관악구는 전망했다. 관악구는 민선 8기 임기 내 매니페스토 관련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3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7년간 경제, 청년, 힐링, 소통 어느 분야 하나 빠짐없이 성장했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남은 사업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더 큰 발전, 더 깊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 하루 6분이면 사망 위험 35% 낮춘다…‘이 운동’, 걷기의 53배 효과

    하루 6분이면 사망 위험 35% 낮춘다…‘이 운동’, 걷기의 53배 효과

    하루 6분 남짓의 격렬한 운동만으로도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팀이 40~69세 영국인 7만3485명의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강도 운동 1분은 중강도 운동 약 4~9분과 비슷한 건강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효과를 저강도 신체활동으로 얻으려면 약 53~156분이나 지속해야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모든 움직임을 10초 단위로 세분화해 ▲저강도(가벼운 산책·집안일) ▲중강도(빠르게 걷기·자전거 타기) ▲고강도(달리기·계단 오르내리기) 세 단계로 분류했다. 이후 8년간 추적 관찰해 운동 강도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조기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약 6분만 고강도 운동을 수행해도 전체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 위험을 기준으로 보면 고강도 운동 1분은 저강도 운동 53분과 맞먹는 효과를 냈다.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고강도 운동 1분이 저강도 73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암의 경우 고강도 1분이 저강도 156분에 상응했다. 연구진은 “‘운동은 오래 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연구 결과”라며 “저강도 운동도 오랜 기간 지속하면 도움이 되지만, 고강도 운동을 짧게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운동 효과 차이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심장 적응성’과 관련이 있다. 고강도 운동은 저강도 운동보다 심장 적응성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심장 적응성이 높아지면 한 번의 박동으로 내보내는 혈액의 양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늘어나 심장이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연구진은 “약한 강도의 움직임만으로는 적응성 향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고강도 운동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는 현대인이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일수록 일상 속 움직임 사이에 고강도 동작을 섞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 인천 교차로서 SUV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치여 사망

    인천 교차로서 SUV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치여 사망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어 이 여성이 숨졌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20여㎞로 높여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A씨의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국장, 국민의힘 입당…서구청장 출마 본격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국장, 국민의힘 입당…서구청장 출마 본격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 서구청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전 국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 시민과 함께한 31년은 제 인생의 가장 큰 기둥이었다”며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서구 재도약에 이바지하고자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 곁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보완하고 완성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권 전 국장은 지난 17일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임했다. 권 전 국장은 대구시 행정국장과 서구 부구청장, 환경수자원국장 등을 두루 거친 만큼 서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서구 일부 지역이 과거와 달리 많이 침체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간 쌓은 공직 경험을 토대로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고령 주민을 위한 복지·문화시설 확충도 필요한 만큼 서구의 정주 환경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권 전 국장은 또 “그간 공무원 신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으나, 이제는 그동안 못 뵀던 지역 주민과 당원 동지를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 의성 출신인 권 전 국장은 평리초, 평리중, 영남고를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영남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 [열린세상] 광화문에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

    [열린세상] 광화문에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

    서울의 중심이자 국가 상징로인 광화문이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고 있다. 광화문 일대 대형빌딩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광판이 속속 설치되고 각종 광고가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광화문의 과거는 장검을 든 이순신 장군 동상을 가운데 두고 거대한 중앙분리대 좌우의 넓은 차도, 그리고 거침없이 차들이 내달리는 모습이었다. 이 권위와 속도의 상징은 2009년 중앙에 대규모 광장을 만들고 세종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종대왕 동상을 새로 세우며 열린 소통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후 2022년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런데 정부가 이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등과 같은 모습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미 코리아나호텔, KT 사옥,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에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운영 중이고 주변 다른 대형 빌딩들도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목하게 되는 건 아직 전광판을 설치하지 않은 교보빌딩이다. 광화문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수려한 외관과 높은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시저 팰리가 설계한 교보빌딩은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오피스빌딩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대 후반 지어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세련된 암갈색 외형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기에 도로와 건물의 표고를 같게 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고, 계단 없는 1층을 만들었다. 최초로 실내 온실을 설치해 동백, 대나무 등 남부 지방의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건축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건축학도들의 성지로 불린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보빌딩이 쌓아 온 문화적 가치와 의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종로와 종로를 따라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다. 예로부터 정자나무 또는 동리나무라 불리는 느티나무는 마을 입구에서 외부 사람들을 맞이했을 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나 마을을 지키는 상징이 되었다. 교보생명의 대산 신용호 창립자는 서울 중심에 교보빌딩을 지으며 그 정신을 함께 심었다. 그리고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만류하는 임원들을 설득해 세계 최대 서점 교보문고를 세우고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했다. 또한 35년 전에는 건물 중심에 ‘광화문글판’을 만들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시구 한 편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뜻을 이어받은 신창재 회장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를 만드는 등 인문주의를 적극 실현했다. 인간과 건축물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더해 간다는 믿음 때문이다. 2014년엔 남쪽 교보문고 입구 쪽에 우리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횡보 염상섭의 동상을 이전·설치했다. 벤치에 앉아 두 팔을 벌리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친근한 작가의 모습은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무렵 방한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동상 설치를 제안했는데 이를 뿌리치고 횡보 동상을 설치했다는 뒷이야기는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가치를 웅변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얘깃거리들이 차고 넘친다. 그래서 광화문에 교보빌딩이 없었다면 끔찍했을 것이라는 한 건축학자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교보빌딩이 시사하는 바는 건축학적인 의미를 넘어서 예술 문화의 가치는 만들고, 입히고, 가꾸는 축적의 과정임을 보여 주었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디지털전광판 시대를 맞고 있는 광화문이 어떤 풍경이 될지, 그리고 남달리 생명 존중과 인문적 가치 구현에 공들여 온 교보생명의 선택과 교보빌딩의 미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화문에 처음 느티나무를 심은 맑고 어진 마음을 생각한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씨줄날줄] ‘귀족 노총’에 혈세

    [씨줄날줄] ‘귀족 노총’에 혈세

    한국노총 본부의 지난해 수입은 372억원이다. 전년도 이월금(242억원)과 조합비(75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민주노총 본부의 지난해 수입은 266억원. 한국노총과 달리 조합비에 해당하는 산하단체 납부금(190억원)이 전년도 이월금(50억원)보다 많다. 노조는 노동조합법 26조에 따라 회계연도마다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공표해야 한다. 사실상 사문화됐는데 2023년 조합비 세액공제와 연계시키는 시행령 개정으로 2022년 회계연도부터 공개되고 있다. 한국노총은 3년간 연평균 247억원, 민주노총은 47억원을 다음 연도로 넘겼다(차년도 이월금). 자금 사정이 이렇게 넉넉한데도 양대 노총은 정부에 손을 벌렸다. 한국노총은 자가인 서울 여의도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시설 수리 및 교체비 55억원,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정동 본관과 별관 사무실 전세보증금 78억원을 각각 요청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형평성을 고려해 양대 노총에 각각 55억원을 지원하는 내년 예산안을 그제 의결했다. 양대 노총의 사무실 임대 및 보수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우리나라의 노조조직률은 13.0%. 노조에 속하지 않은 근로자가 훨씬 더 많다. 양대 노총이 대기업·공기업의 고임금·고용 안정 조직원 중심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안다. 노조 가입은커녕 고용시장에 아예 발도 못 들이는 청년이 수두룩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타운홀 미팅에서 청년 취업난의 이유로 노조와 고용경직성을 지목했다. 그런데도 귀족 노조의 정부 지원을 되살리고 있으니 “코드 예산” 지적이 나올밖에. 여당은 내년 예산에 대통령실 특활비 82억 5000만원도 담았다. 지난해는 “없어도 국정이 마비되지 않는다”며 전액 삭감하더니 전 정부가 요청했던 액수까지 그대로 복구했다. 당정의 예산 계산법이 내 편은 대놓고 편드는 ‘내로남불’이다. 국정운영이 이래도 괜찮은 걸까. 전경하 논설위원
  •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 PK 실축브라질전 대패 이후 평가전 3연승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사실상 확정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 박찬호 ‘두산맨’ 변신… 4년 최대 80억

    박찬호 ‘두산맨’ 변신… 4년 최대 80억

    ‘큰손’ 두산, 김현수까지 영입 추진‘내부 FA’ 조수행과 4년 16억 계약LG 우승 이끈 박해민도 본격 협상 올 겨울 프로야구 이적시장 최대어 박찬호(30)의 행선지는 왕조 재건에 나선 두산 베어스였다. 최대어의 소속팀이 정해지면서 물밑 협상을 진행해온 10개 구단의 인재 영입 전쟁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이 지난 9일 문을 연 이후 9일 만에 나온 1호 FA 계약이다. 지난해에는 11월 6일 개장 당일 우규민과 최정이 원소속팀 kt 위즈, SSG 랜더스와 각각 재계약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리드오프로서 기량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도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잔류를 원하는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두산과 kt까지 영입전을 벌였으나 두산의 정성이 박찬호의 마음을 샀다. 개장 첫날부터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를 만나 선수 본인은 물론 부모, 아내, 아이들에게 줄 유니폼 6벌을 준비해 선물했다. 박찬호는 “그때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고 귀띔했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KIA에서 1군 통산 10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등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은 지난달 20일 김원형 전 SSG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FA 시장에 ‘큰손’으로 뛰어들었다. 두산은 박찬호에 이어 LG 트윈스에서 FA로 풀린 ‘타격 기계’ 김현수(37)까지 품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내부 FA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원에 재계약하며 집토끼의 이탈도 단속했다. 올해 공격과 수비에서 LG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외야수 박해민(35)도 본격 협상에 나선다. 박찬호, 김현수와 달리 협상을 대리할 에이전트가 없는 박해민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종료에 이어 곧바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체코·일본 평가전에 참여하면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2024시즌 외국인 투수로 정규 13승(3패)을 팀에 선사한 카일 하트를 재영입하려던 NC 다이노스의 계획은 하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하면서 무산됐다.
  • 영남 덮친 소나무재선충… ‘붉은 죽음’ 방어 총력전

    영남 덮친 소나무재선충… ‘붉은 죽음’ 방어 총력전

    포항 등 영남 지역 피해 심각3년간 5배 급증… 소나무 70% 감염군사 보호구역 탓 피해 파악 더뎌 송이 산지 많아 산주들 방제 거부 재선충병 확산일로 이유는팬데믹 때 방제 차질로 피해 확산기후 변화로 매개충 번식도 늘어 피해 위주 예산 집행에 실패 반복재선충병 피해 예방 대책은 16억 소나무 공익 가치 무시 못 해기후·환경 반영한 장기 계획 수립 선택과 집중 통해 피해 차단 집중 정부의 방제 실패까지 겹치면서 소나무재선충(재선충병)의 ‘3차 대발생’으로 전 국토의 소나무가 말라 죽고 있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지난 5일 찾은 경북 포항의 재선충병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포항~영덕 간 국도 7호선 주변 산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 단풍이 아니었다. 붉은색의 정체는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고 있는 소나무의 ‘잔상’(殘傷)이었다. 포항에서는 푸른 소나무를 찾는 게 힘들었다. 산림뿐 아니라 마을 주변,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까지 감염됐다.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서 첫 발생 후 방제가 이뤄졌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방제 차질이 빚어진 데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목이 늘면서 2023년부터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 해병대 등 군부대가 있는 남구 일월동 일대는 지뢰 매설 등으로 방제 손길이 닿지 못하면서 소나무가 초토화됐다. 고사한 뒤 제거하지 못한 피해목은 회백색으로 변했다. 이 지역은 붉은색과 회백색, 활력을 잃어 시든 소나무가 뒤엉켜 재선충병 피해 과정을 보여 주는 불편한 현장이 되고 있다. 서현정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방제팀장은 “최근 3년간 5배 이상 급증해 포항지역 소나무의 60~70%가 감염됐다”면서 “현재 방제는 33% 수준으로 군사 보호구역이 많은 지역 특성상 모두베기 등 방제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7번 국도변인 포항 북구 고현리 야산은 재선충병 피해가 워낙 커 방제를 포기하고 수종을 전환했다. 32㏊ 산림이 사라진 자리에는 편백과 산벚나무, 낙엽송 등을 심었다. 그러나 수종 전환한 산림 주변에는 말라 죽은 소나무가 방치돼 있을 뿐 아니라 산림 안쪽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안진영 포항시 주무관은 “인접한 곳에 송이 산지가 있다는 이유로 산주가 방제를 거부하면서 속수무책”이라고 토로했다. 포항 동해면 금광리 산림도 붉게 물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군사 보호구역에 비행금지구역이 겹쳐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면적이 광범위하다 보니 지자체는 생활권과 주요 도로변의 고사목 제거와 보호림에 예방주사를 놓는 응급처치에 나섰다. 호미곶에서 12.3㎞ 떨어진 해안로에서는 고사목이 주택이나 도로로 넘어져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잘라내고 있었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49억원을 투입해 3만 6000여그루를 제거할 예정이다. 북구 이가리 닻 전망대 앞 산림 지대에서도 재선충병이 창궐하고 있었다. 포항과 인접한 영덕의 피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영덕은 우리나라 소나무 ‘성지’인 경북 울진을 거쳐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관문이다. 병곡리 고래불해수욕장 앞쪽 산은 재선충병에 점령당했다. 영덕군은 해수욕장 방풍림인 우량 곰솔림(13.7㏊)에 대해 10억여원을 들여 예방 나무주사를 처방해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159개 시군구 발생… 3000만 그루 소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발생지역은 인천을 제외한 16개 시도, 피해지역은 전국 226개 시군구의 70.4%인 159곳이다. 감염목 약 150만 그루와 감염우려목을 포함하면 제거해야 할 소나무가 260여만 그루로 추산된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은 그동안 2차례 대발생을 했다. 재선충병은 2007년 1차 대발생해 지자체 관심 및 방제 역량 부족, 감염목 무단 반출 등으로 137만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2014년 2차 대발생은 218만 그루가 감염돼 피해는 더 커졌다. 1차 대발생 후 발생이 줄자 손을 놓아서다. 3차 대발생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포항·경주·울주·안동·밀양·창녕 등 극심 지역 6곳을 포함한 10곳에 피해의 64%가 집중된다. 남쪽은 소나무, 경기 양평·강원 춘천 등은 잣나무 피해가 심각하다. 재선충병은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재선충이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재선충은 자체 이동을 못 해 매개충인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해 감염을 확산시킨다. 한 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까지 증식하기에 침입하면 한 달 내 잎이 시들고 빠른 속도로 붉은색으로 변한다. 치료제나 천적은 없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박사는 “외래종인 재선충과 토착종인 매개충의 ‘잘못된 만남’이 완벽한 조합을 이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선충이 나무를 고사시키면 매개충의 서식 공간이 확장하는 등 상호 공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코로나까지 ‘중과부적’ 정부는 37년간 사투를 벌이면서 방제에 2조원 이상을 투입했으나 체계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재선충 개체수 조절과 확산 방지에 실패했다. 이 기간 최소 30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사라졌다. 재선충병은 재선충과 매개충 제거가 병행돼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이상기온, 항공방제 중단 등이 겹치면서 3차 대발생이 일어났다. 솔수염하늘소는 평생 6㎞, 한 번에 최대 500m를 이동한다. 기후변화로 경북지역 솔수염하늘소의 첫 우화가 2013년 5월 21일에서 지난해 5월 14일로 7일, 강원지역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는 약 14일 빨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는 등 환경이 악화하면서 방제에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매개충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약제의 환경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되자 ‘중과부적’ 상황에 빠졌다.정종국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기후변화로 소나무의 생육이 저하됐지만 매개충의 월동 생존율 증가와 성충이 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선충병 피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37년간 사투를 벌이면서도 예방 약제 등을 국산화하지 못했다. 병해충을 막으려면 지속적인 예산과 인력·장비 투입이 요구되나 발생이 줄면 방제비를 줄이는 고무줄 대책으로 실패가 반복됐다. ●‘끝까지 간다’… 방제 전략 전면 수정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방제 실패를 잇따라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 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영남 상황에 대해 ‘방제가 불가능하다. 방제의 기회를 놓쳤다’고 진단한다”며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 37년이나 됐는데 그동안 뭘 했느냐”고 질타했다. 산림청은 방제 포기는 없다고 강조한다. 국민 정서뿐 아니라 16억 그루의 소나무는 매년 71조원의 공익가치와 2226억원의 임산물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 자산이다. 또 피해목은 또 다른 병해충의 산란처를 제공하고 산불 확산과 토사 붕괴의 원인이 되기에 신속한 방제가 불가피하다. 감염목을 방제하지 않고 방치 시 10년 이내 소나무림의 78%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기후·환경 변화를 반영한 5개년 중장기 계획인 ‘국가방제전략’을 수립 중이다. 국가 전략에 맞춰 시도의 광역방제 수립도 의무화한다. 현행 정부 지원에 맞춘 소극적 대처에서 벗어나 지역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조기 발견·방제 원칙에 따라 방제 방식을 달리하고 보호지역은 나무주사를 시행하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최후 방어선인 ‘국가선단지’ 기준 발생지역 내 피해가 30% 이상 지역은 수종을 전환하고 확산 방향 등을 분석해 2~4㎞ 구간은 소나무를 미리 제거해 확산을 차단하는 국가 방제 벨트 설치 등이 거론된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극심 지역은 확산 차단, 신규·경미 지역은 방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 수정”이라며 “방제 시기를 9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늘리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대 이하 일자리 13.5만개 감소…건설업은 7분기 연속 마이너스

    20대 이하 일자리 13.5만개 감소…건설업은 7분기 연속 마이너스

    11.1만개 늘고 건설업 14.1만개 ↓제조업도 1.3만개 줄어 위축 지속 올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약 11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작은 증가 폭이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13만개 넘게 쪼그라들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로 1년 전보다 11만 1000개 늘었다. 지난 1분기(1만 5000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은 증가 폭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해, 취업자와 달리 한 사람이 둘 이상의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집계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가 14만 1000개 급감해 7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도 1만 3000개 줄며 1분기(-1만 2000개)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조업 중에선 금속가공(-8000개), 섬유제품(-4000개), 기계장비(-3000개)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경제 허리인 40대의 고용 위축이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13만 5000개 감소했다. 제조업(-2만 2000개), 정보통신(-2만 1000개), 건설업(-2만 1000개) 등 상대적으로 양질로 꼽히는 분야에서 줄었다. 40대 일자리도 8만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23만 5000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9만 4000개), 사업·임대(2만 7000개), 제조업(2만 7000개)에서 늘었다. 30대와 50대도 각각 7만 6000개, 1만 5000개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여전히 지난 1분기의 고용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러다 7조?… SKT 배상 ‘과잉 징벌’ 논란

    이러다 7조?… SKT 배상 ‘과잉 징벌’ 논란

    정부 “3998명에 30만원씩 지급”수용 시 2300만명 확대 가능성업계 “자진신고 기피 등 부작용AI 기반 보안 강화가 핵심 대책”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내린 배상 조정안의 수락 시한이 다가오면서 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조정안이 수용되면 전체 고객(약 2300만명)에게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SK텔레콤이 조정안을 거부할 소지가 높게 점쳐진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분조위는 지난 4일 SK텔레콤 해킹 사태 피해 고객 3998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은 이튿날 조정안을 송달받았으며, 15일의 검토 기간이 끝나는 21일 자정까지 수락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기한 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으로 처리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조정안에 대해 “자발적인 보상 노력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입장을 낸 만큼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사고 발생 직후 1200만명 대상 무료 유심 교체, 7000억원 규모의 보안 혁신 투자 등을 시행했다. 그 영향은 실적에도 반영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90.9% 급감했다. 지난 8월 개인정보위가 의결한 1348억원의 과징금 또한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조치에도 최대 7조원 규모로 확대될 수 있는 조정안이 나오면서 업계 전반에서는 이른바 ‘역인센티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인센티브란 제도가 의도한 취지와 달리, 기업이 오히려 사고 사실을 숨기거나 자진 신고를 꺼리게 만드는 부작용을 말한다. 배상 규모가 지나치게 클 경우 결국 소비자 요금 인상이나 보안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액 배상이나 과징금만으로는 해킹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는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따라 배상 규모가 달라지는 것이 타당한데, 1인당 30만원은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법정에서 다퉈볼 여지를 남긴 조정안”이라고 말했다. 결국 근본적인 소비자 보호는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에 있으며, 통신사와 IT 기업이 추진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등 AI 기반의 보안 모델 도입이 핵심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 시스템 접근자와 기기까지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해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는 보안 모델로, 업계에선 차세대 보안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 손흥민과 오현규가 고립됐다.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3선 자원들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현규가 중원까지 내려오고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했으나 전방에서 공을 받아줄 자원이 없었다. 경기 시작 41분 만에 코너킥에서 권혁규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전반 유일한 슛으로 기록됐다.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겨 계속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대신 김진규, 서민우(강원FC)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9분 크와시 시보(레알 오비에도)의 스루패스에 스리백 라인이 무너지면서 프린스 아두(빅토리아 플젠)에게 1대1 기회를 내줬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 돌렸다. 4분 뒤엔 전방 압박 숫자를 늘려 공을 따낸 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8분 이강인과 이태석이 득점을 합작한 뒤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위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잡지 못해 실점했는데 또 다시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AI 하이러닝 영상, 선생님들께 심려 끼쳐 깊이 사과”

    임태희 경기교육감 “AI 하이러닝 영상, 선생님들께 심려 끼쳐 깊이 사과”

    경기도교육청이 제작한 AI(인공지능) 하이러닝 홍보영상이 교사의 역할과 가치가 폄하됐다는 비난이 잇따르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사과 입장을 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하이러닝 AI 서·논술평가 홍보 영상과 관련해 많은 선생님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관심도를 높이려고 한 것이 당초 의도와 달리 현장의 선생님들께 상처를 드린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이어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자칫 모욕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을 가려내지 못해 발생한 이번 일은 경위가 어떻든 분명히 저의 책임”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더 꼼꼼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챙길 것이며, 보다 신중한 자세로 교육 정책과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안타까운 점은 번거로움을 마다않고 역할을 해주신 선생님들께도 자칫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일로 도내 교육 현장에서 함께 애쓰는 동료 교사들 상호 간에 더 이상 상처받는 일들이 없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국어 과목 서·논술형 채점을 돕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AI 역할을 맡은 인물이 학생들을 격려하는 교사의 말에 ‘빈말’이라고 반박하거나, 쉬는 시간에 회의가 있다는 말에 ‘거짓말’이라고 답하는 부분이 문제가 됐고, 교원단체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 “○○인은 간첩” 혐오 현수막 금지…불응 시 강제 철거

    “○○인은 간첩” 혐오 현수막 금지…불응 시 강제 철거

    앞으로 특정 국가를 혐오하거나 비난하는 이른바 ‘혐중(嫌中)’ 식 표현의 현수막은 게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혐오·비방성 현수막을 금지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위반 시 이행명령과 행정대집행 등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옥외광고물법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증하는 혐오 현수막 규제를 위해 국회에서 ‘옥외광고물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법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먼저 만든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길바닥에 저질스럽고 수치스러운 내용의 현수막이 달려도 정당 현수막이어서 철거를 못 한다”며 혐오 현수막에 대한 대책을 지시한 바 있다. 2022년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면서 정당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신고·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금지 광고물 유형은 ▲범죄행위 ▲미풍양속 위해 ▲청소년 보호 ▲사행심 유발 ▲인권침해 ▲다른 법률에서 금지 등 총 6개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를 비하하거나 이주민 등 특정 집단을 동물·사물로 비유하는 표현은 ‘인권침해’로 판단돼 금지 광고물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 개인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범죄행위를 연상시키는 표현 등도 포함될 수 있다. 현수막이 금지광고물에 해당하는지는 지자체에서 먼저 판단한다. 판단이 어려운 경우 각 지자체 옥외광고심의위원회에 보내 종합적으로 검토 후 처리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단어나 문구의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라”고 명시했다. 예를 들어 ‘○○녀’라는 표현을 특정 성별에 대한 차별을 선동하기 위해 사용한 경우엔 금지하지만, 자기 자신을 지칭하거나 상호 동의한 범위 내에서 풍자 또는 유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엔 허용한다. ‘유괴·납치·장기 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인 무비자 입국 중단하라’와 같이 특정 국가 또는 구성원에 대한 혐오 감정을 유발하는 표현은 금지된다. 지침을 어길 시 광고물 관리자에게 제거 등 필요한 조치를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해당 광고물 등을 제거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한 뒤 비용을 청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하거나 피해 우려가 클 경우 대집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국회에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10건과 정당법 개정안 5건이 발의돼있다. 행안부는 이번 정기국회 때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최근 혐오 표현이 담긴 정당 현수막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으로 금지광고물을 정비해 국민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1인 크리에이터 지원체계 개선과 북부허브센터 의정부시민 지원 확대 주문

    오석규 경기도의원, 1인 크리에이터 지원체계 개선과 북부허브센터 의정부시민 지원 확대 주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지난 17일 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과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오석규 의원은 먼저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의 부실한 지원 체계를 지적했다. 오석규 의원에 따르면, 콘진원의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사업별 지원금이 4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과도한 편차를 보였다. 그는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면서 4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며 “형평성에 맞는 기준에 근거하지 않는 지원금 책정은 사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내 성장기 크리에이터 육성’이라는 사업 목적과 달리, 실제 지원 대상자의 44%가 타 시·도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의 수혜가 타 시·도민에게 과도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사업 목적에 맞게 경기도민을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석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의정부에 위치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부진한 실적을 지적하며 의정부시민을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북부허브는 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매출액 목표 대비 12.2%, 일자리 창출은 27% 달성에 그쳐 도내 4개 분원 중 최하위 성적을 거뒀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 북부의 잠재력을 이끌어야 할 북부허브의 성과가 이토록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단순한 공간 운영을 넘어, 의정부 시민과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석규 의원은 “1인 크리에이터 산업은 경기도민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지만, 현재 사업은 지원금 편차가 과도하고 도민이 아닌 타 시·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등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해당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해 경기도민 우선 지원 원칙을 세우고, 특히 북부 허브는 의정부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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