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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나무꾼 출신 케베데 3년만에 특급 마라토너로 ‘우뚝’

    에티오피아 나무꾼 출신 케베데 3년만에 특급 마라토너로 ‘우뚝’

    3년 전까지만 해도 땔감을 팔고 가축을 돌보는 일로 집안을 먹여 살리던 에티오피아 청년이 2시간5분대의 세계 최정상급 마라토너로 성장,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 마라톤에서 우승한 체가예 케베데(22). 그가 이날 기록한 2시간5분18초는 역대 9위, 올 시즌 다섯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그의 인생은 42.195㎞ 풀코스와도 같았다. 13남매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나 일찌감치 돈벌이에 나서야만 했고, 19세 때까지 이어졌다. 그래서 번 돈은 하루 2.5비르(에티오피아 화폐단위·0.3달러·347원). 그래도 케베데는 타고난 능력으로 달리기를 즐겼고 자신감도 넘쳤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게라르베르의 집을 오가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입소문을 들은 게타네흐 테세마(41) 대표팀 코치로부터 제안을 받고 2006년 육상에 발을 디뎠다. 10㎞부터 시작, 급성장하는 그의 실력 앞에 국가대표들이 대부분 무릎을 꿇었다. 곧장 풀코스 도전에 나섰고 ‘맨발 마라토너’로 유명한 아베베 비킬라(1932~1973년)의 유지를 기리는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케베데는 이듬해인 2007년 국제무대로 뛰어들었다. 10월 암스테르담에서 8위(2시간8분16초)로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톱클래스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해 8월 무더위 속에 치러진 베이징올림픽에선 골인 400m를 앞두고 대표팀 동료 데리바 메르가(29)를 따돌린 끝에 2시간10분00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 런던에서 사무엘 완지루(23·케냐·2시간5분10초)에 이어 2시간5분20초로 2위에 오른 뒤 30㎞ 지점부터 독주하며 후쿠오카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을 오랜 시간 폭풍우 속을 헤치고 나와 서서히 목적지로 향해 가는 비행기에 비유했다. 하지만 활주로는 아직 짙은 안개 속에 잠겨 있다. 계기비행으로는 안 되고 시계비행을 통해 언제 랜딩기어를 펼칠지 정확히 판단해야 할 시점. 세계경제의 변동성, 부동산시장 불안 등 활주로 곳곳의 장애물에 주의하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녹색 성장 등 착륙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경제부장이 지난 4일 현 원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KDI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5.5%로 봤다. 현재 우리 경제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회복세가 완연해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늘 불안한 가운데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계기비행이 아니라 시계비행을 해야 할 시점이다. →출구전략을 구사할 시점을 놓고 말들이 많다. -출구는 지속가능한 회복의 한 부분이다. 위기 이후 취한 여러 정책들을 종료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출구전략은 시기와 폭, 순서 등 3가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보아야 한다. 당장 착륙하는 것은 위험하다. 저 아래 안개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비행기 조종간 잡는 것처럼 내년 1·4분기까지는 면밀히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얼마 전 두바이 쇼크처럼 해외의 불안요인이 만만찮아 보인다. -두바이나 동유럽의 리스크는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동구권 많은 나라가 서유럽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도 고용이 나빠서 앞으로 소비가 안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해 위기 이후 기업들이 과도하게 구조조정을 한 측면이 있어 고용사정은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중국발 위기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중국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위험한 게 금융 부문인데 중국정부가 자본통제를 할 것이다. 국가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22%에 불과해 우리나라보다도 건전하다. 내부적으로 부실채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재정이 나쁘지 않고 내년에도 10% 성장이 뒷받침되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올 한해 경제 컨트롤타워(사령탑)가 대통령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잘사는 나라들의 모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회복세가 가장 빠른 것은 재정 조기집행, 비상경제대책회의(벙커회의) 등 선제적인 조치의 덕이 크다. 대통령이 매일 체크를 하는데 어떻게 재정 조기집행이 안 되겠나. →정부는 향후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는데. -녹색성장은 원래 미국에서 나온 개념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없어진 뒤 발전시킨 게 금융이었고, 이번에 금융에 문제가 생기니 녹색성장을 동력으로 찾은 것이다.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 흐름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반도체, 휴대전화 산업은 앞으로 오래 못 간다. →그래도 피부에 확 와닿지는 않는다. -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가보니 50년, 100년 뒤에도 석유로 먹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이 많더라. 산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져서가 아니다. 청동과 같은 다른 더 좋은 것이 나왔기 때문이다. 석유가 있어도 다른 더 좋은 게 나오면 안 쓰게 되는 것이다. 녹색성장이 아직은 눈에 안 들어오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기초과학이 달리기 때문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도 서비스업 선진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막히니까 어려운 것이다. 정부가 그동안 서비스 선진화 5단계 작업을 했는데 모두 다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서비스 산업의 족쇄를 풀어주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 KDI가 전문자격사 제도의 허용 여부를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정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뭔가 돌파구가 없이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비스업 선진화에 실패해 잘못된 사례가 있나. -대표적인 게 일본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은 이유는 크게 보면 2가지인데 우선 그들이 자랑해 온 ‘풀 세트 인더스트리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이 강점이었는데 생산비용이 오르니까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결국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가 깨졌다. 품질이 저하됐고 소니(SONY) 같은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졌다. 뭘로 돌파구를 찾나 생각하다 일본도 미국처럼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서비스 시장 개방 불발 등으로 컨설팅, 회계, 법률 등 유망 산업의 발전에 실패했다. 현재 일본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다. 국가부채가 GDP의 200%가 넘고 금리도 제로(0)인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달러화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힘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외환보유액 중 달러의 비중이 우리나라는 80% 수준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평균 63, 64%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에서 달러화의 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들의 사정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자기들이 갖고 있는 달러 자산의 규모가 줄어드니 자꾸 미국에 적자를 줄이라는 식으로 훈수를 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본시장 개방이 안 돼 있는 중국의 위안화나 화폐로서 통용이 불가능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놓고 가격상승과 버블(거품)붕괴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은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는 특징이 있다. 한번 불붙으면 성냥갑 속의 성냥처럼 일거에 옮겨붙으며 확 타버린다는 얘기다. 아직도 주택 20만채가 미분양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갑자기 확 불붙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KDI와 민간연구소 사이에 성장률 전망에 차이가 있는데. -민간은 내년 하반기에 전기 대비로 성장세가 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KDI는 갈수록 내수가 나아질 것으로 본 데 반해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우 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하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이지만 앞으로는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질 것이다. 그에 따라 분명히 소비증가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 공장 가동률이 높고 금리도 낮으니 투자 여건도 매우 좋다. 노사관계가 좋아지고 규제 선진화가 이뤄지면 투자는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현오석 KDI 원장 59세.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경제학 박사) 졸업. 행정고시 14회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에서 거시경제와 경제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으로서 경제구조 개혁을 주도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을 거쳐 올 3월 KDI 원장에 선임됐다.
  • 이성민, 2AM 슬옹 소개팅녀로 ‘관심 UP’

    이성민, 2AM 슬옹 소개팅녀로 ‘관심 UP’

    2AM 슬옹과 소개팅을 한 탤런트 이성민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이성민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고정신랑 박재정과 조권의 주선으로 슬옹과 소개팅을 한 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민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y)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였고 ‘우결 부부운동회’의 50m 달리기 여자 부문에서 유이를 물리치고 1등을 차지했다. 특히 고정 부인들로 출연중인 황정음과 가인이 “예쁘면 다냐?”고 질투심을 보일 만큼 뛰어난 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우결’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고정커플에 대한 바람과 이성민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드러낸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성민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우결 부부 운동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얼굴을 비출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과, 카드, 쇼핑몰, 통신사, 화장품 등의 CF에 출연한 이성민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전직 모델 심혜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 체력검정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체력검정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체력검정은 남·여군 모두 ‘팔굽혀펴기’(2분), ‘윗몸일으키기’(2분),‘ 1.5㎞ 달리기’ 등 3개 종목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1.5㎞ 달리기를 3㎞로 늘리고, 특급~4급까지의 3개 종목 합격선을 특급~3급으로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성 중 중장과 대장급은 자율적으로 실시해 그 결과만을 제출토록 한 규정도 바꿔 모든 군인이 체력검정을 받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초겨울 한강변 자전거길 달려요”

    “초겨울 한강변 자전거길 달려요”

    서울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는 모두 69.9㎞. 자전거를 타고 일부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 도로를 3시간가량 달리면 하남 인근부터 구리 일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난지·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이색자전거 체험을 하고 양화대교, 동작대교 등에 마련된 전망쉼터에 들러 차를 마시면 단조롭지 않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게 된다. 서울시는 이처럼 초겨울 꼭 찾아볼 만한 한강변 자전거길 3대 코스를 29일 추천했다. 우선 난지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의 16㎞ 구간. 갈대숲으로 유명한 난지한강공원을 한 바퀴 돈 후 지난 9월 개장한 난지자전거공원에 들르면 풍력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다. 난지자전거공원을 빠져나오면 오솔길이 있는 망원한강공원에서 잠시 흙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마포대교에 이르면 4곳의 전망대에서 낙조(落照)와 밤섬, 여의도 한강공원의 모습을 조망하면 된다. 마포대교를 횡단해 야경이 멋지다는 전망쉼터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있는 동작대교를 통과하면 종착지인 반포한강공원과 만난다. 광나루한강공원~반포한강공원의 15㎞ 코스도 달려볼 만하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이 있는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자전거공원 인근의 광나루한강공원을 지나면 영동대교~동호대교 2.8㎞ 구간이 나온다.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달리다 보면 한남대교를 지나는데, 한남대교에 새로 마련된 전망쉼터 ‘카페 레인보우’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전망쉼터에 올라 주스 등 간단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전망쉼터에서 자전거로 5~10분만 달리면 종착지인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한다. 강서생태공원~난지공원의 14㎞ 구간은 아이와 함께 달리기 좋은 코스다. 매년 12월이면 철새맞이에 바쁜 강서습지생태공원에 들러 가족과 함께 철새와 각양각색 수풀을 관찰하고 공원에서 개설한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유도 미루나무길 1.2㎞ 구간은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해 사진에 담아 두는 것이 좋다. 석양이 질 무렵 난지한강공원에 도착하면 손꼽히는 장관인 난지 낙조를 볼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물건 사면 이웃이 ‘따뜻’… 나눔마케팅 봇물

    물건 사면 이웃이 ‘따뜻’… 나눔마케팅 봇물

    연말을 맞아 이색 ‘나눔 마케팅’이 풍성하다. 어려운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불황기일수록 기업들이 더욱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다. 특히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참여 욕구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한국쓰리엠은 다음달 9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이마트와 함께 사랑나눔 캠페인을 갖는다. 캠페인 기간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쓰리엠 스카치®’ 에너지 절약제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1%를 적립해 사랑의 열매 측에 에너지 절약제품을 기부하게 된다. 캠페인에 속하는 제품은 창문의 틈을 막아주는 문풍지, 외풍을 차단해주는 외풍차단 특수비닐, 현관문 출입구 틈막이, 창가 곰팡이 오염을 방지하는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20가지이다. 스카치® 에너지 절약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사랑의 열매’ 핀을 증정한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www.hollys.co.kr)는 그동안 신진 예술가와 문화계 지원에 관심을 보여온 브랜드답게 새달 10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9(SIFF2009)-치고달리기’ 응원에 나선다. 할리스커피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아메리카노 등으로 꾸린 굿모닝 세트(새달 11~13일)와 심야상영 특별간식(12일)을 제공한다. 또 독립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폐막식 파티와 16일 감독 및 배우들이 함께 하는 ‘감독, 배우를 만나다’ 시간에는 할리스커피의 프리미엄 병음료인 ‘커피온바바’를 나눠준다. 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은 가족들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는 ‘제1회 한경희생활과학 가사 나눔 사연 공모전’을 새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 가족의 가사 나눔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가족이 집안일을 나누게 된 사연, 가사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 갖가지 가사 나눔 사연을 응모 받는다. 한경희생활과학 홈페이지(ww w.ihaan.com)에 2000자 이내로 사연과 사진을 올리면 되며, 기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0편을 선정해 사연집으로 제작하며, 최우수(1명), 우수(2명), 가작(3명)으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스팀청소기,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클리즈 워터살균기 등의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을 선사한다. 선정 결과는 새달 23일에 발표한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에서 역대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주인공들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금액의 약 30%가 판매수익금으로 조성되는데, 현대백화점은 수익금에다 그만큼의 후원금을 추가로 보태(매칭그랜트 방식)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호두까기 목각인형, 스노맨 봉제인형, 에코트리 등 총 6가지 아이템이 1만 5000개 준비됐으며 가격은 1만원부터 2만 2000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장 백화점다운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한 끝에 자선판매용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난 20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 바자회 사전 판매에서 이미 물량의 30%가 팔리는 등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목포~광양 고속도로 ‘아우토반’처럼

    현재 건설 중인 전남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스피드 제한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박준영 전남지사는 내년 10월 영암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앞두고 최근 열린 ‘모터스포츠 관계자 초청설명회’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박 지사는 “F1 경주장이 위치한 영암군 삼호읍 일대를 자동차 튜닝·첨단 부품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이곳 일대를 모터스포츠와 스피드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기관 등과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2002년 착공된 이 고속도로는 총 길이 106.8㎞이다. 그러나 ‘아우토반’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선형을 일부 변경해야 하는 등 관계부처의 협조 없이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가 무제한 속도로 달리기 위해서는 도로시설 보완과 안전장치 확보, 직선화 등 여러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냐 리처즈, 올해의 여자 육상선수에

    여자 400m 세계챔피언 사냐 리처즈(24·미국)가 두 번째로 올해의 여자 육상선수로 뽑혔다. ‘번개’ 우사인 볼트는 2년 연속 올해의 남자 육상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리처즈는 자메이카 수도인 킹스턴 태생이지만 12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고통스러운 피부장애로 고생하다가 2007년에야 비로소 만성 혈관염의 일종인 베체트병이라는 희소질환 판정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는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올해는 베를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럽에서 열린 올해 6차례의 골든리그도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다. 결국 리처즈는 23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어슬레틱스 갈라’에서 3차례(2004·2005·2008년)나 수상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리처즈는 “7살 무렵 달리기를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찍었던 비디오를 보고 평정심을 찾아 잘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넘쳐나는 TF… 정신없는 여의도

    여의도가 태스크포스(TF)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사회적으로 대형 이슈가 나올 때마다 심도 있는 논의와 대안 마련을 이유로 당내에 특별기구를 구성하다보니 숫자가 넘쳐나는 것이다.한나라당에는 신종플루 대책특위, 아동성범죄 대책특위, 사교육 대책 TF 등 18개의 특위가 구성돼 있다. 각 분야의 경력을 가진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다보니 의원 한명이 2, 3개의 위원회를 이끌기도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주성영 의원은 국회 선진화특위, 아동성범죄 대책특위를,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안홍준 의원은 식품안전특위, 신종플루대책특위를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이버테러대응지원 TF(위원장 정진섭), 재개발 제도개선 TF(위원장 김기현) 등이 있다. 그러나 특위마다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미디어산업발전특위(위원장 정병국)처럼 여야의 이견이 뚜렷한 쟁점사안에 대해 정부안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특위가 앞장서서 홍보하는 일에 매달리기도 한다.민주당 내 특위는 메시지가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회 유린 및 야당탄압저지 대책위(위원장 박주선), ‘MB악법’ 저지 국민운동본부(본부장 안희정), 세종시 원안추진위원회(위원장 원혜영) 등 정부·여당의 정책에 반발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한 쟁점이 많다보니 당내 특위만 48개나 된다.정치보복 진상조사위, 복지지원금 집행비리 진상조사특위, 무효 언론악법 투쟁위 등 6개 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최고위원은 17일 “이슈가 너무 많아 모든 위원회를 꾸준히 챙기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박 최고위원은 “다만 당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고 문제제기를 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명지대 신율 정외과 교수는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특위는 결국 야당에는 투쟁을 위한 기구로, 여당에는 정부를 보위하는 기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용없는 성장’ 울산 산업구조 개선을

    울산의 산업이 ‘고용없는 성장’ 구조로 굳어져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의 기업 투자확대와 가동률 증대, 기업유치 확대, 고기술의 우량 중소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책임연구원 김문연)은 최근 ‘고용 없는 성장과 울산의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울산경제는 산업구조 측면에서 고용계수가 낮은 자본집약적인 비철금속, 화학산업과 고용계수가 중간 정도인 자동차, 조선산업 중심으로 고착화돼 노동집약적인 산업구조의 다른 지역보다 고용없는 성장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울산의 주요 산업 고용계수는 200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전국평균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 울산의 산업별 고용계수는 제조업의 경우 1.25(전국평균 3.21),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0.81(전국평균 1.6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97(전국평균 2.51),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2.47(전국평균 2.98)로 전국보다 낮다. 2000~2006년 울산 제조업의 총 고용자 수는 1만 3210명 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3만 5766명의 고용증가를 상쇄했다. 제조업의 고용증감률 역시 37.19%포인트이지만,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27.14%포인트에 달해 순 고용증감률은 10.01%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김문연 책임연구원은 “달리는 자전거가 멈추면 넘어지듯이 울산 경제도 주력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낮은 성장세를 유지하면 고용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자전거가 계속 달리기 위해서는 기존 기업의 투자확대와 가동률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확대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되는 일반산업단지에는 에너지,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 정보기술(IT) 산업 등으로 한정하고, 대기업보다 고용계수(고용흡수력)가 큰 우수 중소기업 유치 및 육성, 새로운 노사관계 형성 등을 제안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가족·은사… ‘추추 트레인’의 모든 것

    가족·은사… ‘추추 트레인’의 모든 것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28) 선수의 별명은 ‘추추트레인’이다. 맹렬히 달리는 기차처럼 팀의 승리를 이끌어 가는 그를 두고 현지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올해 그는 홈런 20개, 도루 21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0클럽’에도 가입했다. 고교야구를 주름잡는 투수였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5년 반 동안이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던 추신수, 그를 야구스타 ‘추추트레인’으로 만든 건 무엇일까. 13일 오후 10시55분에 방송하는 MBC스페셜 ‘추신수, 마침내 메이저리그를 치다’는 지금의 추신수가 있게 한 가족과 은사 등 그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추신수를 운동선수로 키우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철봉 매달리기부터, 납덩이 매고 달리기, 비오는 날 공동묘지 가기 등 아버지의 훈련은 주위에서 치를 떨 정도였다. 그때는 “나중에 나는 내 아들에게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한 추 선수지만, 그는 지금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훈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아내도 빼놓을 수 없는 후원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잦은 남편의 원정경기에도 묵묵히 견디며, 화려함을 버리고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길을 택했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마사지까지 배우고, 추신수에게 건강식품을 챙겨 먹일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또 귀국 후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납골당을 찾아가 뵙는 은사 고 조성옥 감독도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은 그와 조 감독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그외에도 마이너리그 시절 그가 겪었던 힘든 경험과, 이를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소망도 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로구 환경미화원 채용경쟁률 35대 1

    구로구 환경미화원 채용경쟁률 35대 1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의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이 무려 30대1을 넘어 화제다. 서울 구로구는 지난 2~5일 나흘 간 환경미화원 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8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해 평균 35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는 앞서 2004년 7대1, 2005년 29대1, 2007년 20대1의 환경미화원 채용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환경미화원을 선발한 이웃 금천구(8대1)나 강서구(10대1), 성동구(5대1)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남자 7명, 여자 1명을 뽑는 이번 모집공고의 지원자격은 ‘31세부터 49세의 서울 거주자’였다. 남자는 모두 252명이 지원해 36대1, 여자는 26명이 지원해 26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원자 중에는 명문대 대학원 졸업자나 부부, 무술 유단자 등이 포함됐다. 부부가 함께 지원한 경우가 4쌍이나 됐고 유도 3단, 경호술 2단, 무예타이 초단, 공권유술 3단, 합기도 2단 등 무술 관련 11단의 실력파도 지원서를 냈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자가 1명, 대학 졸업자 33명, 전문대 졸업자 53명으로 지원자의 31%가 전문대졸 이상이다. 김건형 클린도시과장은 “중국에서 귀화한 지원자 2명과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 등 지원자 경력이 워낙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라며 “취업난과 더불어 크게 개선된 환경미화원의 처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11일 안양천 고척교 축구장에서 체력 실기테스트를 실시한다. 남자는 20㎏, 여자는 10㎏의 모래주머니를 멘 채 달리기와 쓰레기를 차에 싣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실기테스트에서는 30, 40대 남자 각 11명과 30, 40대 여자 각 2명 등 모두 26명의 1차 합격자를 가린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5일 면접을 실시한 뒤 다음달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Healthy Life] 흡연·음주·커피 멀리하고 적절한 운동을

    부정맥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추정 가능한 원인 즉, 흡연·음주·커피 등의 습관을 제거해야 한다. 최근 들어 부정맥 등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대처는 동맥경화 등 관상동맥 질환을 차단하는 것이다. 특히 동맥경화를 부추기는 고혈압·고지혈증·비만·운동부족 등의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담배는 폐암뿐 아니라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부추기는 주범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고지혈증은 절제된 식습관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고지혈증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은 육류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므로 맹목적으로 육류 섭취량만을 줄이기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달걀 노른자와 간·콩팥·염통 등 내장류, 전복·오징어 등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 최근에 나온 스타틴이라는 약물은 고지혈증을 강력하게 억제할 뿐 아니라 항혈전·항산화기능까지 갖춰 잘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식사요법에 의한 체중조절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적으로 고칼로리 및 고콜레스테롤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식습관을 통해 부정맥의 원인인 고혈압·고지혈·비만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식사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혈압약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심장에 부담을 준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심한 비후성 심근증이나 심부전·심근경색 환자가 아니라면 적절한 근력운동이 유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산소운동인 달리기·수영·골프·배드민턴·자전거 타기 등도 심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므로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바빠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것도 좋다. 단, 심장병 환자가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심장혈관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혈액이 탁해지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30] 불어난 살에 대처하는 방법

    [2030] 불어난 살에 대처하는 방법

    책상 앞에서 열 시간씩 앉아 공부하며 먹은 초코바, 잦은 회식에서 단숨에 비운 폭탄주는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배신하지 않는다. 순도 100%의 지방으로 변해 옆구리와 배둘레에 정직하게 자리잡는다. 이 법칙을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와 결혼, 취업을 위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2030이 바로 그들이다. 오달란 박성국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주 3~4회 술 마셨더니 배둘레에 도넛링…매일 2000번씩 ‘줄넘기 야근’ 통번역대학원에 다니는 이모(25)씨는 살에 대한 경각심은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운동을 선뜻 하지 못 하는 타입이다. 10대 시절부터 운동에는 취미가 없었고, 몸매 관리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도넛처럼 양 옆구리에 들러붙은 이씨의 ‘원수덩어리’ 살들은 몇 년 전부터 찾아오기 시작했다. 대학원 시험을 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몸매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것도 모자라 시시각각 찾아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초콜릿을 옆에 끼고 살았다. 키 160㎝에 체중 50㎏을 넘은 적이 없었던 이씨의 체격 조건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6개월 전 체중계에서 눈금이 55㎏을 가리키는 것에 경악한 뒤 다시는 체중을 재보지 않았다. ●바나나·덴마크 다이어트 2주일도 못 넘겨 불어나는 살에 대처하는 이씨의 방법은 ‘xx 다이어트’. 하루종일 바나나만 먹는다는 바나나 다이어트, 당근과 오이만 먹는다는 당근오이 다이어트, 달걀과 자몽, 양념 안 한 닭가슴살만 먹는다는 덴마크 다이어트 등 인터넷에 떠도는 갖가지 다이어트들을 섭렵하게 된 것. 문제는 특정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를 2주일을 넘기지 못 한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배를 곯다가 한꺼번에 폭식을 하게 됐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체중은 오히려 더 불어났다. 하다 못해 이씨는 큰 마음을 먹고 집앞 헬스장 회원권을 끊었다. “운동을 시작해 보라.”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이 악물고 3개월만 운동해서 예쁜 청바지를 사 입는 게 꿈”이라면서 “이번엔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대학교 4학년인 정모(26)씨는 여느 취업 준비생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정씨의 취업 준비는 남다른 면이 있다. 토익, 학점, 각종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 관리는 일찌감치 끝냈다. 정씨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찾는 곳은 학교 체육관이다. 여름이면 당당히 상반신을 드러낼 정도로 ‘몸짱’이었던 정씨지만 취업 준비로 매일 책상에 앉아 숨쉬기 운동만 하다 보니 ‘식스팩’ 복근은 자취를 감췄다. 복대를 두른 듯 옆구리 살이 바지 밖으로 비집고 나왔다고 한다. 63㎏이던 몸무게가 어느덧 76㎏까지 늘어났다. 정씨는 연이은 면접 탈락의 원인을 뚱뚱하고 둔해 보이는 이미지 탓으로 돌렸다. 때문에 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매일 40분간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한 시간가량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좋아하던 술도 멀리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정씨다. 그러기를 한 달째, 정씨는 벌써 68㎏까지 체중계 바늘을 낮췄다. 정씨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니 마음까지 가볍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직장 생활 2년차인 신모(29)씨는 최근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평소에 입지 않던 정장을 꺼내 입었다가 깜짝 놀랐다. 대학생 때 면접을 위해 구입한 옷이 몸에 맞지 않았던 것. 복장이 자유로운 직장에서 일하다 보니 평소에는 몸이 불어난 것을 못 느꼈다고 한다. ●잦은 야근·회식은 다이어트의 적 신씨는 입사 초만 해도 헬스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영업직에 종사하다 보니 연일 거래처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잡혔다. 일주일에 3~4일 꼴로 술독에 빠져 지내다 보니 입사 1년 만에 무려 10㎏ 이상 불어났다. 신씨는 “대학 축구 동아리의 회장을 하며 만능스포츠맨으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건만 이제는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숨이 가쁜 처지가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급격히 불어난 살과 함께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다. 부산 출신인 신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구했다. 1년간 일에 빠져 바쁘다는 핑계로 지인들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지만 선뜻 친구들과 약속을 잡지 못한다. 너무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각종 핑계를 대며 만남을 미루고 있는 것. 신씨는 “학생 때 몸매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5㎏ 정도라도 빼야 고향 친구들에게 얼굴을 비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자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고 매일 밤 줄넘기를 2000번씩하고 있다. 중견기업 홍보팀 직원인 백모(31)씨는 입사 1년 만에 체중이 10㎏ 가까이 불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넘치는 의욕으로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거래처 실무자들과 술약속을 잡았고 기름진 고기와 폭탄주로 배를 채우다 보니 바지단추가 채워지지 않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우리 사위가 매끈한 몸매 하나는 최고”라며 추켜세우던 장모님도 백씨의 배를 흘겨보기 시작했다. 백씨는 6개월 전 본격 ‘체중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업무특성상 금식 등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운동으로 3개월 안에 10㎏을 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아침 새벽 5시에 눈을 떠 하루 10㎞ 달리기 시작한 백씨는 여유로운 주말이면 마라톤 하프코스에 가까운 20㎞씩 집 근처 공원을 내달렸다. 생각대로 늘어졌던 뱃살은 점점 모습을 감췄다. 다이어트 시작 한 달 만에 7㎏을 감량한 백씨는 두 달이 채 안 돼 목표치인 10㎏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백씨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아침운동을 위해 일어나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무릎이 아파왔다. 무리한 운동의 후유증 탓이었다. 뛰기는 커녕 걷기조차 어려워진 그는 이후 운동을 할 수 없었고 빠졌던 체중은 세 달 만에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백씨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다이어트에도 통하더라.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입사한 새내기 사원인 최모(31)씨는 지난달 소개팅에서 상대 여성에게 거절을 당한 뒤 바로 몸매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는 입사 전까지만 해도 훤칠한 얼굴과 키 덕분에 꽃미남이라고 불렸다. 여자친구도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입사 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원흉은 잦은 야근과 회식이었다. 영업직 사원이라 선배를 따라 거래처 간부들을 자주 상대해야 하는 최씨는 입사 9개월 만에 배만 볼록 나온 일명 ‘개구리 체형’이 돼 버렸다. 그는 “운동부족으로 팔다리는 근육 없이 가늘고 아저씨처럼 뱃살만 늘어지다 보니 소개팅 상대에게 아저씨 같다며 연달아 거절당했다.”고 우울해했다. 다이어트에 돌입한 그는 단시간 내에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빠른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침마다 근처 학교 운동장을 20바퀴씩 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아침잠이 유독 많지만 야근과 회식 때문에 저녁에는 운동할 짬이 없다.”면서 그는 눈물을 머금고 새벽마다 달린다. 아직 3주째라 몸매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최씨는 그래도 “연말에 소개팅에서 여봐란 듯이 퀸카를 건져올릴 꿈에 부풀어 있다.”고 귀띔했다. ■ 입사 후 ‘개구리체형’ 소개팅서 퇴짜맞고…‘두번 실패없다’ 복근성형까지 호리호리한 외모 덕에 ‘미소년’ 소리를 듣는 대학생 박모(21)씨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100㎏이 넘는 거구였다. 재수생 시절 입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폭식증에 걸렸고 하루에 초코바를 6~7개씩 해치우다 보니 감당 못 할 만큼 몸무게가 늘어난 것이다. 대입에 성공한 박씨는 처음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이 30분만에 “다른 약속이 있다.”며 도망가듯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본 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명품몸매되려고 매일 댄스·헬스 동네 헬스장 등록을 마친 박씨는 매일 저녁 러닝머신 위를 달렸지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느낌 때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차라리 인근 공원을 도는 것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신형 mp3를 주문한 그는 H.O.T의 ‘전사의 후예’부터 소녀시대의 ‘소원의 말해봐’까지 아이돌스타들의 댄스곡을 들으며 매일 저녁 2시간씩 공원 산책로를 달리고 또 달렸다. 빠른 비트에 발맞춰 달리다 보면 지치는 줄도 몰랐다는 박씨는 불과 다섯 달만에 30㎏ 감량에 성공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차모(33)씨는 얼마 전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렸다. 요즘 30대 남성들이 많이 한다는 ‘복근성형’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서였다. 뱃살 지방을 부분적으로 흡입해 복근이 있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차씨는 “수술이 잘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소개팅 전선에 뛰어들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5년 전 입사할 때만 해도 차씨는 178㎝에 75㎏으로 딱 보기 좋은 체격이었다. 그런데 입사 이후 1년에 정확히 2㎏씩 살이 찌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폭탄주가 도는 회식을 하다 보니 살이 겉잡을 수 없이 쪄 버렸다.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해 보려고 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집 앞 헬스장, 동네 권투장 등 안 가본 곳이 없었다. 그런데 번번이 한 달을 넘기지 못 했다. ‘운동을 할 바엔 잠을 더 자지. 술만 끊으면 살은 저절로 빠질거야.’라는 안이한 생각에 매번 굴복한 탓이다. 이제 80㎏를 넘어 90㎏대를 향해 달려가는 차씨의 몸매 때문일까, 그의 연애 생활은 백전백패였다. “체격 좋고 듬직한 남성이 이상형”이라는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소개팅 자리에 나가봐도 애프터 신청은 한 번도 들어오지 않았다. ‘지나치게’ 듬직한 그의 체형이 문제였다. 이런 일이 세 번쯤 반복되고 나니 차씨는 자신감마저 사라졌다. 이대로 가다간 노총각으로 늙어 죽겠다는 두려움이 그를 엄습했다. 그 두려움이 이번에 그를 ‘복근 성형’의 세계로 인도한 것. 차씨는 “물론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최고의 방법이겠지만 급한 대로 장가는 가야겠다.”면서 “이번 수술만 잘 되면 자신감도 회복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출산 후 불어난 살 지방연소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4년차인 김모(30)씨는 6개월간의 산후휴가 및 육아휴직 뒤 복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옷장을 열어보니 출산 후 15㎏이나 찐 살 탓에 맞는 외출복이 거의 없었던 것. 정장은 물론 티셔츠 같은 캐쥬얼복도 제대로 입을 만한 게 없었다. 김씨는 일단 궁여지책으로 헬스클럽에 등록했지만 식사량은 줄일 수가 없었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탓에 식이요법까지 병행하기엔 무리였다. 김씨는 아침마다 동네 공원 두 바퀴를 뛰고 와서 수유를 한 다음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헬스장으로 향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개인 트레이너와 체질량 검사를 해 보니 출산 후 체지방량이 거의 배로 늘었다.”면서 “지방연소 프로그램을 집중 실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러닝머신과 자전거운동 등 유산소운동을 40분간 한 다음, 근육량을 키우는 체조를 병행했다. “다행히 한달 반만에 7㎏ 가까이 빼긴 했지만 급격히 살을 빼서 혹여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을까 한편 걱정도 된다.”면서 워킹맘의 비애를 뼈져리게 느낀다고 털어놨다.
  • 운동중 호흡곤란? 두꺼운 심장 근육 탓!

    운동중 호흡곤란? 두꺼운 심장 근육 탓!

    축구 등 경기장에서는 흔히 심장마비 등의 사고가 일어난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돌연사가 운동선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운동 중 드물지 않게 사고를 당한다. 가장 사고 빈도가 높은 운동은 마라톤이다. ●유전적 요인 강해 별다른 예방법 없어 전문의들에 따르면 달리기 중에 사망하는 사고의 대부분이 심장 이상 때문이다.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심장이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심근경색증,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려지는 부정맥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사망 사고의 경우 심장 근육이 두꺼워서 문제가 되는 비후성 심근병증의 빈도가 높다. 일반인들은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면 ‘강심장’이 되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심장은 1분에 60∼80번씩 펌프질을 해서 온몸으로 피를 뿜어보내는 역동적인 장기로,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면 피가 쏟아져 나가는 출구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심장은 필요한 혈액을 좁은 혈관으로 보내기 위해 더 강하게 수축하려 한다.”며 “이 때문에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근육은 더 두꺼워지고 출구는 더욱 좁아지는 악순환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심장 판막의 하나인 ‘승모판막’에 역류가 발생해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비후성 심근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운동 중 호흡곤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검진을 거쳐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적절한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약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방법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잘라내는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심장 근육에 알코올을 주사해 일부 근육조직을 괴사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돼 치료 효과가 더욱 향상됐다. 홍준화 교수는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며 “알코올 주사법은 비교적 새로운 치료법으로 수술적 치료와 달리 부정맥 등 합병증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비후성 심근병증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만약 직계 가족 중 돌연사 사례가 있거나, 비후성 심근병증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미리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에 흉통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지체없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제 복용·알코올 주사법으로 치료 아울러 운동 중의 돌연사는 대부분은 심장 이상이 원인인 만큼 마라톤 애호가들은 레이스 전에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홍 교수는 “특히 심장 질환을 가졌거나 달리기 중 흉통을 느끼는 사람, 운동을 처음 하거나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라면 반드시 사전에폐기능검사 등을 받아야 예기치 못한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우리말 여행] 떡볶기? 떡볶이?

    ‘-기’와 ‘-이’는 앞말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구실을 한다. 의미는 조금 다르다. ‘글짓기, 달리기, 말하기, 줄넘기’에서 ‘-기’는 어떤 ‘행위’의 뜻을 더한다. ‘떡볶기’라고 하면 단지 떡을 볶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 된다. ‘재떨이, 옷걸이, 목걸이’에서 ‘-이’는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낸다. 당연히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볶아 만든 음식은 ‘떡볶이’가 된다.
  • 뜀틀·달리기… 몸짱 연예인 총출동

    여린 이미지의 신인 발라드 가수 조성모를 건실한 체력의 뜀틀 달인으로 키워냈던 버라이어티 ‘출발 드림팀’을 기억하시는가. 개그맨 이창명의 사회로 조성모·이상인·박용하·이성진·김종국 등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온몸을 던졌던 이 프로그램은, 5년 동안 방영되며 한때 시청률 49%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었다. 그때 그 드림팀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KBS 2TV는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10시40분에 ‘출발 드림팀 시즌2’를 방송한다. ‘출발 드림팀’은 지난달 13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이미 한 차례 방송돼 당시 1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즌2’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확정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인기 연예인들이 출동해 높이뛰기, 달리기 등 기본 체력 운동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이창명이 다시 진행을 맡았으며, 시즌1에서 활약했던 조성모와 이상인이 다시 출연한다. 여기에 탤런트 이완, 가수 데니안, 은혁(슈퍼 주니어), 민호(샤이니) 등이 새멤버로 충원됐다. 특히 체육학과 출신의 몸짱 배우 이완은 첫 회 방송에서부터 놀라운 스피드와 체력을 자랑하며 활약한다. 25일 첫 방송은 멤버들의 이색적인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멤버들 간의 사전 대결인 ‘드림 체력장’이 이어진다. 출연자들은 100m 허들, 뜀틀 높이뛰기 등으로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첫회 상대인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과 대결한다. 이들은 출발점에서 달려가 비탈을 타고 올라 태권브이 가슴에 달린 V마크를 떼어 시간내 돌아오는 경기 ‘달려라 태권브이’ 등 스릴 넘치는 각종 게임대결을 펼친다.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 시범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도 청년 40시간20분 게임 대기록

    인도 청년 40시간20분 게임 대기록

    컴퓨터 게임을 잠 안 자고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인도 뭄바이의 주식중개인 치란탄 파트나익(26)이 40시간20분 동안 계속 게임을 즐겨 기네스 세계기록 공인을 받았다고 전문지 ‘게임 컬처’가 전했다.그가 이 오랜 시간을 바친(?) 게임은 지난해 록스타의 히트작 ‘그랜드 데프트 오토 4’.원래 기네스쪽에선 한 시간에 10분씩 휴식하면서 게임을 하는 룰을 제시했는데 이틀 동안 단 네 차례만 쉬면서 대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미국인이 세운 28시간1분. 파트나익은 기나긴 게임에 도전하기 위해 달리기와 운동,요가 등을 꾸준히 해 체력을 키웠다며 다음 도전 목표는 48시간이라고 밝혔다.그는 현지 뉴스채널 ‘Zeenews’ 인터뷰에서 “나는 게임을 즐겁게 했다.오래 해도 재미있다.다른 이들이 느끼는 것처럼 난 전혀 지치지 않는다.”고 밝혔다.어떻게 원기를 충전하느냐는 질문에 “커피를 마시고 게임을 하면서 대추야자를 먹으면 정신도 멀쩡하고 몸도 괜찮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지구 다섯바퀴 돈 슈퍼맨 금빛날개 희망으로 접다

    지구 다섯바퀴 돈 슈퍼맨 금빛날개 희망으로 접다

    다른 운동을 하려다 돈이 들어갈 것 같아 발을 들여놓은 마라톤이었다. 초등학교 때까지 찍은 사진이라곤 한 장도 없는 집안에서 흔히 그렇듯, 더러는 학교를 빼먹고라도 농사를 거들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도망 다니던 개구쟁이 막둥이였다. ‘국민 마라토너’보다는 ‘봉달이’라는 별명이 더 친숙한 이봉주(39·삼성전자)가 21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에서 우승, 생애 마지막 레이스를 화려하게 마쳤다. 2시간15분25초. 자신이 2000년 일본 도쿄마라톤에서 작성한 한국기록(2시간7분20초)과는 멀다. 하지만 그는 ‘무한 도전’에 망설이지 않은 정신력을 유감없이 내보였다. 20년간 희망의 레이스를 펼쳐온 이봉주는 “내 생애 최고의 레이스였다. 끝까지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황영조도 완주 8차례 그쳐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서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천안농고 1년 때 육상에 첫발을 뗐다. 레슬링 선수였던 큰형을 따라 운동에 취미를 붙인 게 발단이었다. 이봉주가 달리기에 얼마나 매달렸는지는 고교를 세 군데나 옮겨다녔다는 데서 엿보인다. 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떠안고 삽교고를 거쳐 광천고로 전학하는 고집을 부렸다. 불혹(不惑)에 열매 맺은 41번째 완주는 세계에서도 드물다.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라면 42.195㎞를 100m 평균 18~19초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 대부분 10~20회 완주 기록을 남기고 쓸쓸히 은퇴의 길을 선택한다. 동갑내기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도 완주는 여덟 차례에 그쳤다. 이봉주는 이날 완주로 지구의 둘레를 다섯 바퀴 넘게 달렸다. 거리는 22만여㎞. 하프마라톤(21.0975㎞)도 13차례 치렀다. 한 차례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크로스컨트리, 오르막 훈련 등으로 4000~5000㎞씩 모두 54차례를 소화한 셈이다. 무엇보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교훈이 담겼다. 왼발 248㎜, 오른발 244㎜의 ‘짝발’에다 평발, 레이스 도중 쏟아지는 땀으로 눈을 찌르는 눈썹 때문에 쌍꺼풀 수술을 하다 잘못돼 ‘짝눈’으로 달려야만 했다. 1999년엔 코오롱 선수단 개편을 둘러싼 대립으로 팀을 떠나 자비를 털어 운동하는 떠돌이 신세에 내몰리기도 했다. 그는 “키워준 팀을 버리고 잘되겠느냐는 따가운 눈총 탓에 실패하면 운동화를 벗어야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봉주 사진 더 보러가기 ●“이제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마음 편해” 그러나 2001년 부친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슬픔을 딛고 미국 보스턴마라톤에서 1947년 서윤복(86) 이래 반세기 만에 금메달을 일궜다. 그 뒤로도 자신이 쌓은 장벽을 스스로 허물기 위해 줄곧 뛰었다. 은퇴한 그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학위 논문을 마친 뒤 지도자의 길을 밟을 계획이다. 어머니 공옥희(74)씨가 지켜본 가운데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그에게 뒤이을 후계자가 없는 어두운 현실이 드리웠다. 이봉주는 떠나는 선배를 끝내 꺾지 못한 후배들에 대해 “경기하면서 실망한 게 사실이다. 후배들이 달리면서 서로 눈치보는 경향이 있다. 더 과감하게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마디 덧붙였다. “나름대로 더 빨리 일어나 더 많이 뛰었다고 자부한다. 이제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 뛰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F1그랑프리] 무명 버튼 10년 만에 활짝

    젠슨 버튼(29·영국·브라운GP)이 데뷔 10년 만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2009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버튼은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시즌 1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에게 29초 뒤진 5위로 들어왔지만 종합 점수에서 89점이 돼 2위인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을 15점 차로 따돌렸다. 남은 한 차례 레이스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한 버튼은 팀 부문에서도 브라운GP의 우승이 결정돼 2관왕에 올랐다. 버튼은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데뷔 10년 만에 성공시대를 연 대기만성형 선수. 챔피언이 될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2000년부터 F1에서 달리기 시작한 버튼은 2004년 승점 85로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007년 6점으로 15위, 지난해에는 3점으로 18위에 그치는 등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 지난해 12월 혼다가 F1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무적 선수’가 됐던 버튼은 그러나 2009시즌 개막전을 불과 3주 앞두고 브라운GP가 혼다 레이싱팀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이번 시즌에 출전할 수 있었다. F1 데뷔 10년째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버튼은 “오늘 밤새도록 ‘내가 세계 챔피언’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309㎞의 서킷을 71바퀴(총길이 305.909㎞) 도는 이날 경주에서 웨버가 1시간32분23초0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왔고, 로베르트 쿠비차(폴란드·BMW자우버)가 7.6초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새내기’ 브라운GP는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의 팀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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