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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춘절/경제개발따라 풍속도 변화/대륙인 동남아여행 붐

    ◎항공편 예약 이달말까지 완전 매진/휴양지 민속놀이 등 여행프로 인기 경제개발에 따라 오랜 전통의 중국 춘절(설,구정)풍속도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우선 춘절기간때면 동남아 화교들이 대륙을 찾는 북방행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대륙 중국인들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남방행이 붐을 이루고 있다.중국 국제항공공사의 2월말까지 동남아항공편 예약자는 1만여명,지난해보다 3배가 늘었다는 통계다.중국 남방,동방항공은 물론 싱가포르항공,태국항공 등 따뜻한 동남아로 연결되는 국제선은 춘절기간동안 모두 매진돼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아우성소리가 높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 제주도격인 남부 해남도의 주요 호텔방도 한달전 매진됐다.해남도 동방호텔 총지배인은 17일자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몇년전만 해도 투숙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며칠전이면 예약이 가능했으나 지난해엔 1주일전,올해는 보름전에 예약이 끝났다며 중국인의 집떠나기 열풍을 설명했다. 춘절기간동안 예전과 달리 집 떠나려는 분위기에 편승,1박2일 또는 2박3일동안 근교 농촌 및 휴양촌에서 머물며 민속놀이 등을 즐기는 각종 여행프로그램들이 생겨 인기다.현지 언론은 경제적 풍요,사회적 다양성의 추구 경향과 함께 폭죽금지 등 도시에선 예전같은 춘절맛을 볼수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사정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춘절때만 되면 땅이 넓고 교통이 불편해 고향까지 가는데 1주일,돌아오는데 1주일을 허비해 대부분의 열차가 피난열차를 방불케하고 실제로 2∼3일동안만 집에 머물수 있었던 풍속도가 서서히 바뀔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달력에는 구정휴무가 분명히 3일로 표시돼 있지만 올해는 9일 연휴를 즐길수 있게됐다.설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는 공식 휴무일이고 22·23일은 특별한 이유없이 쉬기로 한데다 이 기간 앞뒤로 있는 4일간의 토·일요일은 본래 쉬는 날이다.하지만 일반 노동자,농민들은 보통 보름간을 쉬어버리는게 관습이다.고향이 외지에 있는 근로자들은 3∼5년에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 한달간의 춘절 휴가를 쓰기도 한다.중국공안부는 이번 춘절에는 최소 1억5천만명 가량의 귀성객이발생,예년 혼잡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장이나 공장 일꾼들은 벌써 일찌감치 손을 놓고 고향과 가족을 찾아 귀향길에 나섰다.북경,상해 등의 대형백화점과 주요 상가앞엔 붉고 큰 등을 걸어놓고 춘절분위기를 돋우고 있다.공산당 각 지부 및 각급 정부기관들은 이 기간동안 「명절병」(절일병)을 막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 인터넷 광고/이중한논설위원(외언내언)

    학술정보DB로 시작한 인터넷은 어느샌가 세계최대 통신망이 되었을뿐 아니라 놀랄만한 「전자비즈니스시대」를 만들고 있다.인터넷은 현재 세계최대의 홈쇼핑채널이고 가장 효과가 높으면서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해주는 광고매체로 변하고 있다. 타임워너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 전자잡지 「핫와이어드」는 건당 하루 2백달러,월 3만달러의 광고료를 받아 이 것만으로도 지난해부터 흑자경영에 들어섰다.광고주들이 광고효과를 확인했다는 반증이다.그래서 또 광고회사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후발주자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인포식」은 접속건당 10센트씩 받는다는 조건으로 광고화면을 만들었다.지난해부터는 하루 1만명씩 인터넷가입자가 늘고 있고 광고접속자 역시 기하급수로 확대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아예 인터넷에 가게를 차리는 사람들도 있다.하와이 커피판매상 보브와 아만다는 「하와이 최고의 에스프레소 회사」라는 가상점포를 인터넷에 개설한뒤 원가게는 문을 닫았다.모든 주문과 거래를 인터넷상에서 하고 대금은 신용카드회사에서 자동결제하는데 인터넷 점포가 옛점포보다 매상을 더 많이 올릴뿐 아니라 근무시간도 4시간으로 줄여줬다고 즐거워한다. 이 새로운 인터넷광고시장에 올해 우리 상품도 나설 모양이다.통상산업부는 무역협회와 미 홍보회사 에델만사간의 계약으로 「무역협회 핫라인」을 개설,한국상품안내를 하고 「글로벌 뉴스국」도 별도개설해 경제·통상·과학기술등 홍보자료를 올 봄부터 세계에 배포하겠다고 한다. 빠른 것은 아니지만 아주 늦지는 않게 변화를 쫓아가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인터넷시장에서 제품을 알리는 데는 더 질적으로 기민해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하루쯤 늦은 정보도 인터넷에선 효력없는 정보이고 한달이나 지나서 배달이 된다면 게임이 안되는 판매이고 여기에 또 애프터서비스체제가 유야무야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많은 홍보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인터넷은 특별한게 아니고 단지 전달력의 질적 시간경쟁일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공공기관 통한 자선 활동 허용/선거관리 규칙 개정

    중앙선관위는 28일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공직선거관리규칙과 정치자금사무관리규칙을 개정했다. 선관위는 개정된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후보자의 사진뿐 아니라 타인의 사진 게재도 허용하고 선거운동기구와 당사에 게시하는 간판·현판·현수막은 형광으로 표시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지구당 이상 당부의 대표자가 간부당원에게 연말·설 또는 추석에 의례적인 선물을 제공하는 것 등을 기부행위에서 제외했다.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등을 통해 소년·소녀가장과 후원인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자선활동이나 후보자 또는 가족과 관련이 있는 회사가 영업활동을 위해 달력·수첩등 홍보물을 종업원이나 거래처에 배부하는 행위 등도 기부행위에서 빠졌다.
  • 한 해의 끝달(외언내언)

    열두장짜리 캘린더가 뜯겨나가더니 한장만 달랑 남았다.마지막 잎새 같은 한장의 달력 위로 분주히 스쳐가는 12월의 스케줄.한 해의 미진했던 일도 마무리짓고 동창회다,송년회다 해서 한 해를 결산하는 모임이 연달아 자리를 잡았다.마음도 몸도 바삐 뛰어야 하는 12월이고 계절은 깊은 겨울로 들어선다. 종종걸음으로 달려온 한 해를 뒤돌아보니 다사다난,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건과 11월 비자금과 관련된 노전대통령의 구속은 세계를 놀라게 한 빅뉴스였다.두 사건이 모두 부정부패와 관련된 우리나라 정치·사회의 치부노출이란 점에서 참으로 곤혹스럽고 황당하기까지 했던 부끄러움이었다.그나마 수출 1천억달러를 돌파하고 9.8% 고성장을 보인 경제의 약진이 국민들을 위로시켰다고나 할까. 12월은 한 해의 끝달이라 유난히 빠르게 지나간다.그 빠른 흐름속에서 우리는 올해 미진하거나 마루어졌던 일을 챙겨나가야 한다.지난 정초에 올해 하겠다고 다짐했던 일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점검해보면 아마도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아침에 정하고 저녁에깨는 것이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한 해의 개인적 결산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이달에 해야 할 일이다. 긴긴 겨울밤 오래 문안 못드린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일도 좋을 것이다.오래 못만난 스승이나 친구에게 문안편지를 띄우는 일도 12월이 제격이다.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다소 엄숙해지고 인생을 관조하게 되는 법이다. 분수없는 연말의 흥청거림과 소란에서 조금은 벗어나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도 생활의 지혜일 것이다. 연말연시에는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의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펴주는 온정을 나눠야 한다.해마다 살아가기는 그런대로 나아지지만 「그늘진 곳」을 찾아주는 발걸음은 뜸해지는 게 오늘의 얄팍한 세태다.온정을 자꾸만 잃어가는 세태가 아쉽다.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을 것이라는 예보다.추운 겨울 「나눔의 기쁨」을 맛보며 불우한 이웃과 함께 12월을 포근하게 보내자.
  • 10월은 「고용평등의 달」/여성 “사회참여 주체로”

    ◎학·재계와 손잡고 전국서 다양한 행사/Y연·부인회,맞벌이시대 육아정책세미나 개최 10월은 정무제2장관실과 노동부가 공동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의 달.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지 7년째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여성에겐 취업의 문은 좁고 직장내 편견은 뿌리깊다.고용평등의 달은 여성인력의 필요성이 커가고 있는 정보화시대에 이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바로잡고 사회참여를 확대시키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월로 지정됐다. 첫 고용평등의 달을 맞아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홍보달력,포스터,리플릿 등을 발간하고 여성계·학계·재계 등과 손잡고 전국을 돌며 세미나·심포지엄·캠페인 등을 개최할 계획. 오는 5일에는 정무2실·노동부·한국노총·한국경총 공동으로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남녀고용평등의 달 기념대회가 열린다.유공자 15명에 대한 포상과 결의문 채택,여성의 삶과 일을 주제로 한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12일엔 서울 류관순 기념관에서 전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다.21세기 소비행태 변화,생활양태 변화,지위확보 방안 등의 발제를 통해 달라진 사회에서 여성이 경제주체로 뿌리내릴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개발원과 노동연구원도 각각 23,26일 각원 국제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갖고 여성고용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대한YWCA연합회(20일·부산일보사 강당)와 한국부인회 총본부(18일·경제인연합회 회의실)의 세미나는 취업여성 증가에 따른 육아정책에 초점을 맞췄다.정무2실(18일예정·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10일·대덕연구단지)는 각각 여성과학기술인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개최한다.21일엔 여성민우회가 YWCA대강당에서 고용평등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는다. 이밖에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여성단체연합,연세대 여성연구소 등에서도 심포지엄·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 내년 공휴일 총 67일/설연휴 3·추석 4일(조약돌)

    ○…병자년인 1996년에는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이 67일로 올해와 같다.최근 시중에 나온 내년도 달력에 따르면 96년에는 1월1일이 월요일로 시작,맨 마지막 날인 12월31일이 화요일로 끝나기까지 모두 67일의 공휴일이 있고 이중 어린이날(5월5일)은 일요일과 겹친다. 또 내년에는 설이 2월19일,추석은 9월27일로 올해보다 각각 19일,18일씩 늦게 오며 올해 4일간이었던 설연휴는 3일(2월18∼20일)로 줄어들고 올해 3일간이던 추석연휴는 4일(9월26∼29일)로 늘어난다.
  • 본격 라틴­한글사전 출간

    ◎가톨릭대/6만여 단어 수록… 24년만에 “햇빛”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라틴­한글사전」이 출판됐다.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소장 백민관교수·신부)가 편찬한 이 사전은 이 연구소와 동성중학교장 최승용 신부,천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서강대 철학과 성염 교수등 편찬위원들이 각고의 작업끝에 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냈다. 우리나라에 라틴어가 전해진것은 가톨릭이 전해지면서 부터 이며 1891년 파리외방선교사들에 의해 「나선소사전」이 발간됐다.신학생들의 교육에 쓰여오던 이사전을 바탕으로 19 36년 윤을수신부(1907∼1971)가 「나한소사전」을 만들었는데 라틴어 어휘 하나에 한글 어휘하나를 대입시킨정도의 단어장 규모에 불과했다. 이번에 나온 사전은 1천56쪽으로 수록어휘수가 6만여개나 되는 본격적인 사전이다.부록으로는 로마제국 역사개관,고대로마제국판도,황제연대표,도량형과 화폐,숫자와 달력등을 수록했다. 현재 라틴어를 일상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없으나 라틴어는 로마제국 5백년과 중세 1천년동안유럽의 유일한 학문언어였기때문에 인류문화사에 라틴어가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루마니아 등 라틴국가의 언어들은 라틴어의 변형이며 영어 독일어에도 많은 라틴어가 스며있다. 따라서 세계문화 유산의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한 현대학문의 이해를 위해서는 라틴어 습득이 필수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라틴­한글사전」편찬작업은 지난 71년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장이었던 고 허창덕신부(1919∼1992)가 92년 선종 할때까지 알파벳의 A에서 S까지,총 4분의 3을 완성했고 그후 가톨릭대학교 백민관신부등 편찬위원들이 나머지를 마무리해서 24년만에 빛을 보게됐다.
  • 각양각색 풍속(운남성을 가다:3)

    ◎25개 민족 특성 자랑… 1년내내 축제/풍년기원… 자연숭배… 「짝짓기」로 절정/“장례도 잔치처럼” 노래로 밤샘 문상/노강유역선 씨족공동체 형성… 일부선 모계사회 유지 운남성의 한해는 축제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난다.장족(장주)·동족·야오족등 여러 소수민족의 신년행사로 시작되는 운남성의 한해는 4월중순의 다이족·부랑족·아창족 등의 좋아하는 사람에게 물을 뿌리는 발수절을 비롯 25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전통적인 축제를 거쳐 12월말 살아있는 소를 죽여 평안과 풍요를 비는 두롱족의 「카췌와」축제와 함께 저물어 간다. 운남성의 축제와 민속놀이는 하늘과 자연숭배물,각종 수호신에 대한 제사는 물론 사냥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등 가지각색이다.그러한 소수민족 축제의 절정은 늘 「짝짓기 의식」이 차지한다.축제기간의 민속놀이를 통해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짝을 찾게 해주는 전통은 어느 소수민족의 축제의식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북서부 노강유역등에 모여사는 리즈족의 신년 축제인 「쿠워션 지에」도 사람을 모래구덩이에 묻는「사갱매인」과 「바늘로 실을 꿰는 놀이」라는 뜻의 「천침인선」으로 절정을 이룬다.사갱매인 축제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처녀들이 한 사람의 총각에게 달려들어 그를 강제로 들어다 모래구덩이속에 파묻은 후 머리만 남기고 모래속에 묻힌 청년에게 다가가 구해주는 것으로 처녀는 사랑을 표현하고 둘은 마을에서 애인으로 공인받게 되는 민속놀이다. 천침인선 놀이는 위험천만하게도 젊은이들이 활로 처녀들의 머리위에 얹혀논 달걀을 맞히는 풍습이다.처녀의 머리위에 촛대같이 긴 대를 얹고 그 위에 놓여있는 달걀을 맞히는 것으로 청년은 사랑을 고백한다. 운남 남부와 동남아 북부에 퍼져살고 있는 다이족(검은 타이족이라고도 불리는 타이족의 일종)들도 최대 축제인 발수절 의식을 통해 남녀간에 눈을 맞춘다.발수절은 상대방에게 물을 끼얹어 행복과 성공을 축원하는 풍속으로 수백명씩 무리를 지어 한나절씩 서로 물을 뿌리고 즐기는 가운데 상대를 찾는 것이다.발수절 의식이 인기를 얻자 최근 곤명 민속촌에선 일년내내 발수절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다이족 달력으로 6월(4월중순무렵)쯤 며칠씩 이어지는 이 행사는 소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남부 서쌍판납지역의 덕앙족,아창족등도 즐기는 민속놀이다. 축제의 고장 운남에서는 장례도 축제처럼 치른다.다른 곳의 중국인(한족)들의 장례가 근엄하고 비장한데 비해 이곳에선 상여가 나갈때는 물론 죽은이의 집에 문상온 친구들이 경쾌한 가락의 노래로 밤을 지새운다.초웅 이족자치주 여관에서 일하는 장사양씨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죽은자가 즐겁고 편안하게 저승길을 가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풍습은 원래 운남 소수민족 가운데 4백여만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족들의 전통이었지만 지금은 이곳에 사는 한족들까지도 이 풍속을 따르고 있다.「이차장」이라고 두차례 장례를 지내는 습속도 운남에는 흔하다.서쌍판납지역의 경파족(경파주)들은 『첫번째 장례는 몸을 묻는 것이고 두번째 장례는 혼을 떠나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이들은 죽은이를 땅에 파묻고 난뒤 풀집을 짓고 발가벗은 상태에서온몸에 칠을 한 무당들이 귀신을 쫓고 혼을 송별하는 「찐 짜이짜이」란 춤을 추며 장례식을 완결한다. 장족들도 관을 산속 동굴속에 안치한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이를 꺼내 땅에 파묻는 2차례의 장례의식을 갖는다.티베트와 마주대하고 있는 운남의 북서부 지역에 사는 일부 장족들은 죽은 이를 동굴등에 안치했다가 몇년이 지난뒤 이를 꺼내 토막을 내서 깊은 산속에 흩어버리는 풍장의 습관도 지니고 있다. 운남의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북서부 노강유역의 산악지대에는 전체 종족을 다합쳐봐야 5천5백명밖에 않되는 두롱족과 리주족등이 씨족공동체를 형성한채 현대문명과 동떨어진 「원시생활」을 하고 있다.나시족 계열의 모소족들 사이에는 결혼이란 개념이 없다.남녀가 같이 살고 아이나아서 기르다가 문제가 생기면 남자가 짐을 싸서 떠나게 되는 모계사회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물론 아이와 재산은 여자의 것이다.이 때문에 모소족 사회에서는 여자형제들이 한집에 남자를 데리고 사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1만8천명에 불과한 지누오족 역시 씨족공동체의 유습을 지키고 있다. 활과 창으로 맹수등 동물사냥을 벌이는 두롱족,리주족등은 야생동물보호에 나선 정부관원들의 골칫거리다.『소수민족은 지금도 호랑이,흰눈 팔긴원숭이,코끼리,암양등 1백91종이나 되는 국가및 성급보호 희귀동물들의 천적』이라며 운남성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마를 찌푸린다. 동남아시아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열대·열대의 서쌍판납지역에는 다이족 1백여만명을 비롯,묘족(묘주),하니족,라후족,경파족,와족,푸랑족등이 널리 퍼져살고 있다.하지만 국경근처의 소수민족들에겐 지금도 국경이란 개념이 없다.국경너머 사는 다른 민족들을 오가며 장사도 하고 사냥도 한다.곤명일보사의 양계평기자는 『이들이 문명사회로 들어오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각장애인용 휴대단말기 나온다/한통개발원 「텍스트폰」개발

    ◎노트북∼전화선연결… 문자를 음성으로 합성/시제품 50대 시험보급… 내년부터 대량생산 청각 장애인들이 전화선을 통해 문자 또는 음성합성으로 정상인이나 장애인과 불편없이 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휴대단말기와 통신중계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통신 연구개발원의 차세대영상통신팀(팀장 전준현 박사)은 19일 노트북형태의 청각장애인및 농아인용 단말기 「텍스트폰」(문자전송장치)과 「복지통신망(WelCom­NET)중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텍스트폰은 지난 93년부터 4억원을 투입,2년여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이는 단말기끼리 서로 한글·영문 등의 문자통신을 할 수 있는 것을 비롯,문자를 음성으로 합성·변환하고,이동중 통신을 가능케 하는 음향및 문자변환(커플링)등 3가지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자통신기능은 장애인 상호간에,음성합성기능은 장애인이 정상인과 통신할 때 사용하고,음향및 문자변환기능은 전화선 연결잭이 없는 곳에서 장애인이 공중전화기를 이용해 통신할 때 사용하도록 돼 있다. 즉 공중전화기에돈을 넣고 송수화기를 텍스트폰의 음향커플링장치위에 올려 놓은 다음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면 문자가 전기적 음향신호로 바뀌어 전화선을 통해 전달,상대방 단말기에서 다시 문자로 변환돼 화면에 나타난다. 텍스트폰은 이밖에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1백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고 ▲달력·시계·계산기·일정관리등을 할 수 있는 보조기능 ▲부재중 메시지를 자동응답하게 하거나 정상인의 전화가 걸려왔을 때 문자 단말기임을 음성합성으로 알려주는 환경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전준현 개발팀장은 『장애인들이 텍스트폰을 아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호출·팩스전송·전자펜기능 등도 추가하겠다』며 『올해는 이 단말기 시제품 50대를 만들어 장애인들이 시험사용토록 하고 내년부터 무상임대나 염가판매로 대량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통신망 중계서비스시스템은 장애인이 특정번호로 중계센터에 접속,문자통신으로 정상인과의 통화를 신청하면 중계요원이 상대방을 호출해 말로 전달하고 정상인의 말은 문자로 장애인에게 전달하도록 돼 있다.
  • 선거수첩/컴퓨터SW/전략책자/컬러명함/지방선거 아이디어상품“봇물”

    ◎투표구별 주민수·연령 등 담아/선거수첩/유권자 관리… 예상 득표 계산도/컴퓨터 SW/부동표 공략법·연설 요령 소개/전략책자 지방자치 선거를 두달남짓 앞두고 선거와 관계된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게는 선거운동 요령과 일정등을 담은 선거운동 활용수첩으로부터 유권자의 효과적 관리를 돕는 컴퓨터 프로그램,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선거전략 책자,홍보용 컬러 명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벌써부터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방자치선거를 겨냥한 특수시장의 규모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품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유권자의 관리와 지역정책의 개발,효과적인 득표전략 등을 안내하고 있는 이들 상품은 혈연이나 학연등을 앞세웠던 지난날의 주먹구구식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인 선거운동의 실용서」라는 부제로 최근 선보인 「선거수첩」은 대표적인선거용 아이디어 상품이다. D도서출판사가 발간한 이 수첩은 포켓용으로 선거관계 일정을 표시한 달력을 비롯해 투표구별 인구와 연령별·고향별 분포,종교기관 현황 등을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한 「우리 선거구 현황란」을 담고 있다. 또 단속대상이 되는 사전 선거운동행위와 기부행위의 제한기준,연설금지 장소 등 입후보자나 선거운동 참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등도 알기 쉽게 요약했다. 예비 후보자 등의 인기 속에 나온지 한달남짓만에 이미 초판 3천부가 다 팔려나가 재판을 찍고 있다. 선거관리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H사는 최근 기초·광역의원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관리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믿을 만한 친구」를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를 지역별·운동원별·단체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물론 시뮬레이션으로 예상득표를 계산해 효과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거비용의 관리와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 명세서 등 선거법규에 따른 보고서를 자동적으로 작성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적인 유권자의 분석과 관리 프로그램인 「제갈공명」을 시판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H사 등 10여개 회사에서도 90만∼2백만원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출마자와 선거참모 등 이들 프로그램의 예상 수요자를 5만명이상으로 잡고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서점 등 서점가는 30여종의 책자들로 「지방자치 특별코너」를 마련,날마다 1백권이상씩을 팔고 있다. 이 코너에 나온 책들은 부동표의 공략법,연설문 작성요령 등 구체적인 선거운동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선거공약과 자기를 소개하는 글 등을 담은 컬러명함도 입후보자들 사이에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 “해외공관에 우리그림 보내자”/복사판그램으로 실내장식 부끄러워

    ◎“해마다 1점씩 기증”… 한국미술 홍보도 작가 최일옥씨(49·도서출판 열린세상 대표)가 해외공간에 우리 그림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있어 화제­.자신이 운영하는 도서출판 열린세상과 남편(53·손승호)이 운영하는 월간 「쉬즈」주관으로 매년 외국의 주요도시 한곳을 선정,현지공관의 협조아래 한국화가 초대전을 개최한뒤 참가화가의 작품 1점씩을 공관에 기증키로 한것. 최씨가 그림 보내기운동을 펼치게 된것은 지난해 4월 체코주재 한국대사관저를 방문,현지의 딱한 현실을 접한 때문.『손님접대실등 실내에 걸려있는 한국화가의 그림들이 달력에서 오려낸것이거나 조악한 복사판인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이래가지고서야 우리가 어떻게 세계화를 부르짖고 우리문화를 세계에 내보일수 있겠습니까』 몇몇 대규모 대사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공관의 실정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최씨는 뭔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끝에 남편과 협의,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는것. 그 첫번째 결실이 오는 2월5일부터 15일까지 체코 프라하 소재 칼로비대학의 칼로리늄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체코 문화협정 체결기념 한국화가 5인전」이다.국내 「가락지」동인 여류화가 이인실(숙대),원문자(이대),심경자(세종대),주민숙(숙대),송수련(중대)씨 등의 작품협조와 체코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여는 전시로 「가락지」동인들은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한뒤 작가당 1점씩을 체코주재 한국대사관에 기증하게 된다.이 전시를 위해 삼성그룹은 작품운송및 도록,포스터,기념엽서 제작과 현지광고 등 제반 경비를 협찬할 예정이다.
  • “쓰레기 줄이자” 시군 묘안경쟁/요일별 수집일 표시 홍보달력 배포

    ◎주민 감시단 말들고 소각로도 설치/아파트에 생활쓰레기 퇴비화 시설 쓰레기종량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쓰레기감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아이디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종량제달력」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을 종량제 현업부서에 긴급투입,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일선행정기관은 매일 발표되는 지역별 규격봉투사용비율과 쓰레기감량률로 「깨끗한 지역의 순위」가 평가되자 경쟁심리까지 발동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7일 쓰레기종량제달력 3만부를 제작,관내 각급기관과 주민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8절지크기의 1장으로 된 이 달력은 종이류·플라스틱·빈병·캔·고철등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수집일인 목요일을 녹색으로,연탄재등 불연성쓰레기 수집일인 화·금·일요일을 붉은 색으로,일반쓰레기 수집일인 월·수·토요일을 청색으로 표시해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창원시는 주민자치감시단을 구성,쓰레기 무단방출을 감시하고 반상회등을 통해 각가정에서 구독하는 신문과 잡지의 종류를 공개,얌채로 신문등을 몰래 버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영도구 일부지역에서 시범시행중인 생활쓰레기의 퇴비화작업이 효과를 거두자 이를 확대키로 했다.이들 지역에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근교 농장에 공급,쓰레기발생률을 제로화하고 근교농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미광마린타운아파트와 조양비치아파트 주민은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금정구 구서동 구서선경아파트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있다. 퇴비작업은 각 가정에서 배부받은 10ℓ짜리 용기에 생활쓰레기를 담은 뒤 미생물이 80여종으로 돼 있는 발효제를 섞어 1차발효시킨 뒤 라인마다 설치된 1백ℓ짜리 용기에 다시 수거하는데 매주 5t가량의 퇴비가 생산된다. 미광마린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주자 6백57가구가 가구당 8만∼9만원씩 갹출,시간당 24㎏을 소각할 수 있는 간이소각로를 5백60만원에 구입해 재활용쓰레기를 제외한 나무토막등 일반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루 7∼8시간가량 소각로를 가동,평균 1.6t가량을 소각함으로써 규격봉투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경제적인 이득까지 보고 있다. 춘천시는 시·군통합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계장급이상 공무원을 종량제부서에 배치,주민계도에 활용키로 했다. 삼척시도 통합시 출범으로 보직을 못받은 계장급 15명 가운데 10명을 종량제업무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경우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특성등을 고려,일선동사무소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연계체제를 갖추고 주민에게 규격봉투위반사례등을 신고토록 하는 한편 별도의 포상제도 구상중이다. 또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등에서는 농사절기와 어업정보등 생활정보를 함께 담은 달력등을 제작,주민에게 배포할 것을 추진중이다.
  • 지방선거불법 철저 봉쇄해야(사설)

    내년의 4대 지방선거가 29일로 6개월을 앞두게 됨에 따라 공직선거법에 의해 오늘부터 내년 6월27일까지 유권자를 상대로 한 일체의 기부행위가 극도의 제한을 받게 됐다.지방선거가 사실상 막을 올린 것이다.중앙선관위와 법무부,내무부 등 정부관계기관이 총동원되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은 통합선거법이 제정된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져 이땅에 선거문화의 뿌리가 내리게 될 것이냐를 가름하는 시대적 소명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내년 6월27일 하루에 동시 실시되는 광역자치단체장 및 의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및 의회의원등 4대 선거는 선거일 1백80일전인 29일부터의 기부행위 금지에서 그 운동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후보예정자와 그 배우자는 이날부터 기부행위제한 조항에 따라 선거와 관계가 있든 없든 기부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특별단속 대상에는 우선 정당및 입후보 예상자들이 세시 풍속을 빌미로 불법적인 선거활동을 벌이는 것이 포함된다.동창회,향우회,계모임등 각종 행사에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관내 주민들에게 연하장,인사장,달력등을 발송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된다. 우리가 벌써부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꺼번에 4개의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첫번째의 시도이기 때문이다.그러한 선거의 전과정을 완전히 장악해 실시한 검증의 기회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중앙선관위의 모의 투표연습은 이미 지난달 전국적으로 11개 단위별로 실시되었지만 선거운동의 공정성 확보야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방화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내년의 선거를 놓고 정당과 개인등 자천타천의 예비후보자가 벌이는 경쟁양상은 벌써부터 선거의 과열을 우려케 하고 있다.이미 지방 곳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선거전이 깊숙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번 선거에서는 15명의 시도지사와 2백60명의 시장·군수·구청장,그리고 8백66명의 광역의회의원과 4천4백72명의 기초의회의원등 5천6백13명의 자리를 놓고 3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정치 지망생들이 선거사상 가장방대한 규모의 치열한 대회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치풍토 개선의 첫 출발점이 선거에 있다면 과거의 탈법·불법선거의 잔영이 한 조각도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오늘의 명제는 너무도 분명해 진다.공정한 선거의 룰을 어기는 어떠한 행위도 예외없이 법의 심판에 맡겨야 하고 한치의 불공정도 허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그러나 선거풍토를 개선하는 일은 선관위나 사정당국의 몫만은 아니다.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그리고 유권자들의 선진된 의식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 「95 지방선거」 오늘부터 기부금지 기간

    ◎“선심선거 발본”8만6천곳에 신고소/1만5천여명 연말연시 탈법 “추적”/선관위/물의땐 공천서 제외… 「허용 사례」도 시달/민자/엄금 지시속「감시센터」연말 본격 가동/민주 새해 6월27일에 있을 4대 지방선거와 관련,기부행위 제한기간이 29일로 다가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정당등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선관위는 지난 3월 통합선거법등 정치개혁 관계법이 통과된 뒤 「맛보기」로 선보여 온 사전선거운동 단속의 채찍을 「실전용」으로 전환,칼날을 벼르고 있다. 여야 정당도 식구들 가운데 지난날의 타성에 젖어 당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사례가 없도록 집안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선관위◁ 선거일전 1백80일부터 시작되는 「기부행위 금지기간」에서 미리 공명선거의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이미 지난 25일 국무총리와 여야정당 앞으로 협조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 제작한 「공명선거 95년」 달력을 여야 정당과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공공기관민원실,역·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모두 12만부를 돌리기도 했다. 이 달력에는 선거일정 및 기부행위등 금지되는 선거운동 사례,공명선거 표어,홍보문 등 정치개혁 차원의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내용들이 빼곡히 들어 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선거법위반사례 신고센터를 8만6천여명의 전국 투표구위원과 3백20여개의 전국 위원회 사무실에 설치,전화 및 방문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현장감시체제를 갖추었다. 단속요원으로는 일선 선관위직원과 중앙 및 시·도선관위에서 차출된 인력등 모두 1만5천여명의 단속반을 동원,연말연시등을 틈탄 선심공세 추적에 나섰다. 새해 들어서면 바로 기부행위의 감시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전국적으로 모집,7천3백여명을 선발한뒤 3월부터 읍면동별로 2명씩 추가배치하는 등 단속의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선관위가 중점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선거구민에게 금품·화환·음식물·책등을 제공하는 행위 ▲야유회 동창회 친목회 계모임 윷놀이대회등 선거구민 모임이나 행사에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구민의 관광경비 부담등이다. 이밖에도 어떤 형태로든 유권자에게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도 모두 단속대상이 되며 연말연시 연하장이나 사회교육·문화 활동을 빙자해 선심을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민자당◁ 기부행위제한 등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빚는 사람은 공천대상에서 1차적으로 제외한다는 방침(문정수 사무총장)아래 지난 26일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 전언통신문을 발송했다.전통문과 함께 여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도 특별관리해 「날개도 펴지 못하고 정치생명이 끝장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도 내려갔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의심받을 짓은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지시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고유한 정당활동까지 위축되는 부작용이 없도록 선관위로부터 받은 「금지되는 선거운동사례」와 함께 「허용되는 사례」도 첨부했다. 예컨대 「당원만을 대상으로 통상적인 범위 안에서 다과·떡·음료등을 제공하는 것은 괜찮으며 달력은 안되지만 친교있는 당원 및 선거구민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일은 가능하다」등 등. 이에 따라 박범진대변인은 29일로 예정됐던 당원송년회를 26일로 앞당겨 치렀다.당원에게도 기부행위 제한기간에는 술은 못준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부랴부랴 마지막 술파티를 치른 셈이다. ▷민주당◁ 28일자로 전국 지구당에 「기부행위등 선거법 위반사례 방지대책」을 일제히 시달했다. 또한 전국 지구당 및 시도지부에 이미 설치된 「불법선거 감시센터」를 연말연시부터 본격 가동,여당 후보의 수상한 행동이 없는지 밀착감시태세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선관위의 지침 가운데 애매한 대목도 있으나 좌우지간 괜한 시비가 없도록 일선 지구당에 지침을 일단 달달 외우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야당의 형편상 기부행위로 시비를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 「1사업 1명품」 개발/삼성,95경영방침 결정

    삼성그룹은 내년도 3대경영방침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구현 ▲국제화의 과감한 실천 ▲국제화의 과감한 실천 ▲제도개혁의 확대및 가속화로 정했다. 실천사업으로는 「1사업 1명품 개발」등 월드 베스트 제품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삼성은 20일 이건희 회장 주재로 4개 소그룹장및 관계사 사장단과 주요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어 95년도 경영방침을 이같이 정했다. 이회장은 『올해 매출은 50조원,이익은 1조원이나 이는 주로 반도체의 호황때문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자만심으로 긴장이 풀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환율이 1달러당 7백원수준으로 절상되더라도 국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소형 컬러TV,세탁기,직물·섬유 등 경쟁력이 약한 품목은 과감히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부품의 해외 조달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본사가 현지 감각을 갖고 제 몫을 하도록 현지화에 힘쓰며 전 세계적 전산망의 구축 등 국제적 인프라의 조기구축과 합병·인수(M&A),주식투자 등 해외 투자의 다양화 및 활성화에 주력키로했다.
  • 연말연시 사전선거운동 엄단/선심관광­향응제공 등 중점

    ◎공안검사회의/내일부터 두달간 합동단속 대검은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연말연시기간 동안 각종 불법 사전선거운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부터 2개월 동안 특별단속을 벌여 관련자들을 엄단하라고 19일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대검 공안부(안강민검사장)는 이날 전국 50개 지검 및 지청의 공안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고 내년 6월27일 실시예정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등 4대 지자체 선거와 관련,사전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단속방안을 일선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1일부터 전국 지검 및 지청에 「연말연시 불법선거운동사범 합동단속반」을 편성,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부행위등 각종 불법선거운동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의 주요 단속 대상은 ▲국내외 선심관광 알선및 경비제공 ▲동창회·향우회·계모임·친목회 등 각종 모임에서의 음식물및 금품 제공 ▲주민·단체 등 유권자의 금품요구·수수 및 살포와 각종 기부행위 등이다. 또 상대편 후보 예상자에 대한 흑색선전,신년인사등 후보예상자 선전용 현수막 게시,연하장·달력·명함등의 배포,공천관련 금품수수,호별방문 입당권유,시·도·군정 보고대회등을 빙자한 선거운동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 세밑 사전운동 집중단속/신고센터 설치…기관장행사 자제 지시/내무부

    내무부는 12일 내년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이 연말연시를 기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일 것에 대비,선거관리위원회·검찰·경찰 등과함께 철저히 예방·감시하라고 일선 시·도에 강력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시·도 및 시·군·구에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신고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특히 각급 기관장들이 불우이웃돕기 등 직무상 행위를 빙자,사전선거 운동이란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내무부가 이날 지시한 중점 감시·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송연,신년·귀향인사 등을 명목으로한 현수막·벽보·인사장 등의 게시,배부 ▲민속경기·향리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의 금품찬조행위 ▲졸업·입학축하 등 명목으로 기념품과 축전·축하카드 발송 ▲노인 위안잔치·노인회관·노인학교 등에 금품 및 향응제공 ▲선거구민에 대한 연하장 발송 ▲입후보 예정자의 성명과 사진이 게제된 달력·홍보물 제공행위 등 12항목이다.
  • 「명승부」바둑 캘린더 발간/한국기원 10년만에…천지대국장면등 담아

    ◎이창호 7단 패왕 첫 등극 바둑소사도 실어 한국기원이 홍익동이전을 기념,10년만에 「95 바둑 캘린더」를 내놓았다. 「명승부 시리즈」로 이름붙여진 이 달력은 그동안 펼쳐졌던 각종 대국가운데 명승부만을 골라 대국 장면사진을 실었고 94년의 바둑계 소사도 달마다 약술하고 있다. 1·2월은 한국 바둑사상 최초로 백두산정상에서 벌어진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의 「천지대국」(90년 9월16일)사진과 함께 이창호7단의 패왕전 첫 등극등을 소사로 꾸몄고 3·4월은 스승과 제자간의 「백년전쟁」으로 불리는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간의 「사제도전기」를 실었다. 또 5·6월은 우승상금 40만달러가 걸린 세계 최대기전 응창기배(93년 5월20일)결승에서 「된장바둑」서봉수9단이 일본의 오다케9단을 격파한 「싱가포르 대첩」,7·8월은 20여년간 한국 바둑계를 양분하던 「조훈현­서봉수」구도를 4인방체제로 바꾼 이창호7단과 유창혁6단간의 「신세대 라이벌전」으로 엮었다. 9·10월은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결승전(90년 8월7일)에 나란히 진출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에 치러진 「형제대국」,11·12월은 「끈기의 화신」조치훈9단과 「기다림의 달인」 이창호7단간의 「신·구 영웅대결」로 꾸몄다.가격은 3천5백원.
  • 「한·중 항공기개발」/“한국 큰 이익 없다”

    ◎기술 낮아… 보잉사 등이 덕볼것/WSJ 보도 【뉴욕=라윤도특파원】 최근 이붕 중국총리의 방한과 함께 공식확정된 1백인승 중형항공기의 한·중 개발합작사업은 한국정부의 기대나 의도와는 달리 한국에 별다른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자금조달력은 조금 있을지 모르나 항공산업 기술은 외국회사 라이센스를 빌린 부품생산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합작파트너인 중국은 이번 항공기 제작사업에 고정밀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한국은 이 합작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항공기술이 뒤진 한국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고수준 기술요구에 난감해 하는데 반해 중국의 이같은 요구 덕분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보잉사등은 큰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애초 한국은 중국과 단독합작으로 그다지 높은 기술을 요하지 않은 50인승 터보팬 통근용 항공기를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끈질긴 요구에 못이겨 한국기술로는 감당하기 벅찬 1백인승 제트항공기로 변경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건강·교통·환경·농업·역사주제/「을해년 새해」 이색달력 많다

    ◎월별 수면·체조요령 등 수록/안전운전·농사일정도 담아 달력과 생활상식의 결합.을해년인 95년도 달력중에는 예년과 달리 건강·교통·환경·농업·역사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기초상식이 실린 메시지달력들이 많이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대기업들이 개혁에 따른 절제분위기와 대형사건·사고로 점철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탓등으로 선심용 달력주문을 30%정도 줄여 달력 구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약 1백여개의 인쇄업체가 몰려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의 홍일인쇄문화사(서울 중구 신당6동)는 달력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임을 착안,올 아이디어상품으로 건강·환경등을 주제로 간단한 토막상식과 메시지가 담긴 글을 그림과 조화시킨 것들을 제작,시판하고 있다. 건강달력은 2종으로 각각 월별로 수면법,간단한 체조요령등이 적혀 있는 것과 날짜별로 주요식품들의 영양소·열량등을 소개한 것이 있다.교통달력은 자가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안전수칙과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표지판내용을 담고 있다. 또 농업달력은농업의 종류별로 매달 해야 할 농사일을 알려주고 특히 역사달력은 국내와 세계 2종으로 나눠 날마다의 소사를 수록,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진흥문화사(서울 동대문구 신설동)도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환경에 관한 일반의 높은 관심에 착안,월별로 오존층·산성비·지구온난화현상등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간단한 생활속의 실천방안이 담긴 글과 같은 주제의 그림을 함께 실은 환경달력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내년도 달력은 일요일을 포함,공휴일이 67일로 올해의 66일보다 하루가 많다.신정인 1월1일이 일요일로 시작,맨 마지막 날인 12월31일이 일요일로 끝나기까지 모두 67일의 공휴일이 있고 이중 신정과 석가탄신일(5월7일)은 일요일과 겹친다. 또 내년에는 설이 1월31일,추석은 9월9일로 올해보다 10일과 11일씩 빨리 온다.올해 3일간이던 설연휴는 4일(1월29일∼2월1일)로 늘어나고 올해 4일간이던 추석연휴는 3일(9월8∼10일)로 줄어든다. 또 연휴는 신정(1월 1,2일)과 제헌절(7월 16,17일)·성탄절(12월 24,25일) 등 모두 5차례로 올해의 6차례보다 한번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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