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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22일 열린 도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학교의 안전문제와 교사들의 업무 과중 해소, 학교방역, 온라인수업 개선 등 학교 운영 전반과 하남시 수석대교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질의했다. 추민규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방 및 경찰 업무의 과중에 대하여 대안을 물었고, 지자체·소방·경찰·병원 등이 협력하여 조현병 환자와 자살 예방을 위한 ‘경기 지역안전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된 법이 통과됨에 따른 도의 준비상황을 질의하고,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하남 지역의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수업이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무선통신 장비가 부족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향후 지원계획을 묻고, 학교 방역 및 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수업 전달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전하고, 서울시와 같이 교사들의 수업 편의를 위한 무선마이크를 보급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교사가 수업준비와 방역지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업무 과중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됨에 따라 교사들의 건강악화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들을 제시해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다. 이어 지역별로 신속하고 특화된 교육지원이 가능하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한 법률개정에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교육지원청 내 감사팀을 부활시켜 자율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추민규 의원은 매입형 공립유치원 설치과정에서 해고되는 기존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들을 우선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여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줄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체육인들에 대해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교육현장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등 공교육과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요청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교사들의 업무과중 해소와 무선마이크 보급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으며, 이외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적사항들도 꼼꼼히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추민규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도 잃지 않아야 할 학교 본연의 기능을 교육감님과 교육청 집행부가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역과 학교가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사와 행정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의 위대한 천문유산, 세계적인 고천문과학관 건립으로/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

    한국의 위대한 천문유산, 세계적인 고천문과학관 건립으로/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

    오늘날 많은 민족들은 자기 민족의 역사에서 전통과학을 자랑하고 있다. 서양 과학의 그늘에 가려있었던 한국의 전통과학의 역사는 한 민족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학으로 첨성대, 금속활자, 고려청자, 한글, 측우기, 자격루, 각종 해시계, 거북선 등 우수한 전통 과학 유물들을 자랑하고 있다. 특별히 하늘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천문에 관한 한 유구한 역사를 일궈 낸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경주 첨성대(瞻星臺)는 우리나라의 천문대의 모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백제의 천문학자들은 일본에 건너가 점성대(占星臺)라는 천문대를 축조하기도 하였다. 적극적인 천문활동을 통해 일월식 외에 오행성의 움직임과 각종 천변현상을 ‘삼국사(三國史)’ 기록으로 남겼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관계를 유기적인 관계로 여기며 당시 제왕과 국가의 안일을 천문현상을 통해 해석하였기 때문에, 천변의 관측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신중했고 정확해야 했다. 이러한 천문활동은 과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미도 갖고 있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천문 관청인 서운관은 1308년에 설립한 천문, 역법, 기상, 지리, 표준시각 등의 관련 업무를 맡아보던 관청이다. 조선시대에 관상감으로 개칭되었던 이 서운관은 오늘날의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부서였던 셈이다. 서운관은 약 600년 동안 지속하면서 고려사 천문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천변등록에 천변현상 등 ‘하늘의 역사’를 기록하고 천문관측기기를 설명한 세계적으로 귀중한 자랑스러운 천문 유산들이다. 조선을 새로 건국한 태조는 하늘의 뜻에 의해 세워진 왕조를 내세우기 위해 고구려의 천문도를 구하여 돌 위에 별자리를 새겨 넣었다. 이른바 천상열차분야지도(1395년)로 알려진 이 석각천문도는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세종대왕은 중국과 이슬람의 과학기술을 융합한 원나라의 천문관측기기를 재현했을 뿐아니라 이들을 자동화, 소형화, 다기능화하는 독창적인 관측기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즉 소간의, 일성정시의, 자격루(보루각루), 옥루(흠경각루), 측우기 등은 조선 천문학의 주요 천문관측기기로 자리잡았고, 이를 통해 수십만 건의 천문관측기록을 남겼다. 천문관측기기의 개발을 통해 새로 완성한 칠정산내·외편은 한양을 중심으로 한 달력이었다. 이 달력을 통해 전국에 농업을 장려할 수 있었고, 해상교통을 통해 국가의 세금을 원활하게 징수할 수 있었다. 조선에는 동아시아의 대표하는 혼천시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종실록등의 기록을 보면, 혼천의에 수력(水力)의 시계장치를 연결하고 태양과 달과 항성들의 모형을 설치하여 계절과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운행시키게 하였다. 이러한 혼천시계는 조선 기계시계의 전통으로 유럽보다 이른 시기인 오스만제국의 기계시계와 맞먹는 것이다. 현종 10년(1699년)에 이민철과 송이영의 혼천시계가 세종의 기계시계의 명맥을 이었다. 충남 부여 태생인 이민철은 영의정 이경여(李敬輿)의 아들로써, 각종 수차와 혼천의 제작자로 훌륭한 업적을 남겼는데, 우암 송시열이 화양계곡에 은거할 때 제자들을 교육한 혼천의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현존하고 있는 국보 230호의 혼천시계는 송이영이 제작한 것으로 동서양의 전통을 융합한 시계로 평가받는다. 서운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측후소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국립중앙관상대를 거쳐 1974년 국립천문대가 설립되었고, 현재의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서운관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과학의 모든 것들은 옛 선조들의 과학적 슬기와 연구 정신의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다. 서운관의 한 지류였던 기상에 대한 과학관과 박물관이 한국에 다섯 곳에나 건설되는 동안, 정작 인류문명의 중심이었던 고천문을 위한 과학관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중국과 일본처럼 선조들이 천문 관측을 통해 전해준 과학기술의 전통을 되살려서, 미래의 주역들이 세계의 과학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 과학정신이 깃들인 고천문과학관이 국가의 지원으로 건립하기를 고대해본다.
  • 스크린서도 빛난 ‘딕션 요정’ “열정의 불씨, 장르 안 가려요”

    스크린서도 빛난 ‘딕션 요정’ “열정의 불씨, 장르 안 가려요”

    “큰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는 게 어색해요. 브라운관에 나오는 건 조금씩 익숙해졌는데 극장에서 보는 건 꿈인가 생시인가….” 지난 4일에 열린 영화 ‘결백’의 언론배급시사회.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한 배우 신혜선(31)의 답변이 그랬다. ‘아이가 다섯’(2016), ‘황금빛 내 인생’(2017~2018) 등 안방 극장에서는 시청률 30%를 상회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이지만 영화로는 첫 주연이다. ●‘살인 혐의’ 치매 엄마의 결백 주장하는 변호사役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됐고요. 감독님과 주변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어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신혜선은 이제야 한 시름 놓은 듯한 표정이었다. ‘결백’은 유명 로펌의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자 정인이 그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2017)에서 영은수 검사로 열연했던 신혜선이 또 한 번 법조인 역할을 맡았다. “둘 다 악바리이긴 하지만, 깡시골에서 공부만 하던 정인에 비하면 은수는 병아리 같은 느낌이에요.” 박성현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정인 역에 점찍은 것도 ‘비밀의 숲’ 공이 컸단다. ‘딕션 요정’이라는 별명처럼 신혜선은 ‘결백’에서도 똑 부러진 발음과 대사 전달력을 자랑한다. 결기 서린 눈빛만큼은 한층 강화됐다. 사건을 추적하던 정인은 대천시장 추인회(허준호 분)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마주하고, 추 시장과의 피할 수 없는 결전에 들어간다. ‘악역 전문’ 허준호를 맞이해 박 감독은 ‘날 선 느낌’을 주문했고, 신혜선은 영화 ‘미스 슬로운’(2019) 속 로비스트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 분)을 참고해 정인이라는 캐릭터를 빚어냈다. “악역을 연기하는 허준호 선배님한테서 비릿한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거기 대항해 많이 노려봤습니다(웃음).” ●드라마 이어 명확한 발음·대사 전달력으로 호평 ‘결백’을 이끄는 것은 치매 노인을 표현하기 위해 노역 분장도 마다하지 않은 배종옥과 신혜선의 ‘모녀 케미’다. 배종옥과는 차기작인 드라마 ‘철인왕후’에도 함께 캐스팅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신혜선은 배종옥이 분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분장한 모습이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연기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대선배의 조언이었다. “유치장에서의 마지막 신을 연기할 때 선배님 눈을 쳐다봤는데, 그 순간 선배님한테서 ‘배종옥’이라는 이름 자체가 지워져 있더라고요. 그런 선배님 노력 덕분에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는 신혜선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아직 새내기여서요. 작품을 철저히 살피기보단 저에게 열정의 불씨를 던져주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거 같아요. 코미디는 언제나 좋고요. 공포물도 해보고 싶어요.” ‘딕션 요정’이 예의 그 딕션으로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20년을 다시 살고싶은 당신에게…에디오피아는 ‘지금 2012년’

    2020년을 다시 살고싶은 당신에게…에디오피아는 ‘지금 201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멀어진지 어느덧 반년이 다 돼 간다. 2020년을 다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직 2020년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면 어떨까?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 2020년을 다시 한번 살 수 있을까? 에디오피아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2020년 6월을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세계인들 사이에서 에디오피아인들은 아직 2012년 10월에 머물러 있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달력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한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1582년에 기존에 쓰이던 율리우스력의 역법상 오차를 수정해서 공포한 것으로 오늘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에디오피아에서는 아프리카 고유의 계산법에 따르고 있다. 따라서 두 경우 모두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원년을 계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에티오피아만의 독자적인 달력으로 여겨지는 게즈력에 따르면 그레고리력 기준 연도보다 7~8년이 뒤쳐지게 된다. 이 때문에 에디오피아의 오소독스 교회(정교회)는 예수의 탄생을 기원전 7년으로 보고 있다. 한 해의 시작 역시 태양력의 9월 11일에 해당하는 날을 1월 1일로 하고 있다.앞으로 7~8년 후 에디오피아에 방문한다면 2020년을 다시 살아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날짜 계산법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요한 명절은 에디오피아의 독자적인 달력을 기준으로 기념하지만 그레고리력 달력을 혼용으로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5·18 민주화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 소중히 이어나갈 것”

    박승원 광명시장 “5·18 민주화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 소중히 이어나갈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역사적 진실입니다. 수없이 많은 청년학생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자라왔고, 숭고하게 지켜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우리 삶에서 더 소중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철산동 상업지구 중앙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문화행사 ‘민주시민-365-민주생활’을 개최하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 치러진 행사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과 곧 다가올 6·10 민주항쟁을 맞이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수많은 분들의 헌신을 광명시민과 함께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광명시의장, 지역내외 주요인사, 청소년·예술가·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시 청년 최찬희군의 5·18 민주화 운동 추모 자작곡 ‘무색의 향기’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5·18이 단순히 지나간 일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 제대로 알고 기억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5·18 민주항쟁 희생자들과 오랜 시간 민주주의의 씨앗을 가꾸어 오신 우리 시대의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명시는 5·18 민주화 운동에서 보여준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를 잊지 않을 것이며 광주의 시민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미수 의장은 “40년 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했던 시민의 힘은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회적 연대의 마음과 행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모든 광명시민이 함께 민주시민으로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5·18의 실제 아픔과 한을 간직한 5·18 민중항쟁 김범태 시민협상대표는 “당시 광주의 현장과 억울하게 희생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시대적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5·18 4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든 김종률 작곡가가 참석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하게 된 배경과 함께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중에 문화예술이 가지는 전달력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18민주항쟁이 교과서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로 꽃 피워야 5·18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5·18의 의미와 뜻이 문화예술로 승화돼 민주시민-365-민주생활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최찬희군의 두 번째 자작곡 ‘거두어 주오’와 광명시청소년재단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연합팀 강현아 디렉터 외 15명이 준비한 ‘5·18 민주화 운동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제창하면서 헌화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명시와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6월 14일까지 철산 상업지구 광장 및 소하 아비뉴프랑 앞 광장 2곳에서 전시 및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5·18시민참여 프로젝트를 열어 ‘민주시민-365-민주생활’ 기념 문화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서, 아동친화도시의 미래를 담은 달력 제작

    서울 강서구는 아동·청소년 목소리와 아동친화도시 미래를 담은 달력을 만들기 위해 달력에 들어갈 글귀와 그림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내가 생각하는 아동친화도시 강서구’를 주제로, 글귀는 띄어쓰기·문장부호 포함 100자 이내, 그림은 A4(210mm x 297mm) 크기로 제출하면 된다.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 아동·청소년들은 6월 26일까지 구 교육청소년과를 찾아 접수하거나 우편(강서구 화곡로 302, 강서구청 별관 5층) 또는 이메일(hsy2019@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글귀와 그림 둘 다 또는 둘 중 하나를 응모하면 된다. 각 부문 1인 1점만 제출할 수 있다. 구는 7월 중 아동참여위원들 투표 등 심사를 거쳐 달력 앞·뒷면 표지 작품 2점과 월별 글귀와 그림 각 12점씩을 선정한다. 결과는 8월 어린이구청 홈페이지 게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별도 시상식 없이 우편으로 상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달력 2000부를 제작, 작품 선정자와 참가자, 학교,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강서의 희망찬 비전을 담고자 아동·청소년들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달력에 담겨질 아동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책]

    [책]

    7살 첫 수학, 시계와 달력(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이은영 지음, 차세정 그림, 이지스에듀 펴냄) 7살에 적합한 시계 학습법을 담았다. 생활 속에서 시계나 달력을 보는 다양한 상황을 그림으로 나타내 ‘시계와 달력’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시계를 보는 방법을 원리로 먼저 설명한 후 실생활 문제에 적용했다. 아이들은 수학적 맥락을 이해하며 ‘시계 보기’를 배울 수 있다. 특히 ‘감각 깨우기’ 코너는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할 만한 상황을 다루고 있어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다. 96쪽. 8000원.뇌내혁명(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오시연 옮김, 중앙생활사 펴냄) 뇌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음과 건강, 행복을 유지하는 비밀을 신비의 호르몬인 뇌내 엔도르핀 활용법을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는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뇌내 엔도르핀을 활성화하면 병에 걸리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을 역설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내 엔도르핀이 가진 효능과 그것을 효율적으로 분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44쪽, 1만 5000원.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정 총리 “‘벼랑 끝’ 국민 위해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정 총리 “‘벼랑 끝’ 국민 위해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2차 추경 시정연설 “조속한 처리 부탁”정부, 국회 통과하는 대로 지급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국민의 삶은 지금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여야에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2차 추경안 국회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국회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소득 하위 70%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총리는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하소연”이라면서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 왔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들 일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우리 곁에 봄은 왔지만, 여전히 달력 속에 박제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면서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응해 시급히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신속히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급 대상에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것에 대해선 “지원 대상 간 형평성과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 대상에서 불가피하게 제외했다.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선거 벽보 뜯어내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체포

    선거 벽보 뜯어내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체포

    고의로 선거 벽보를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 혐의로 무직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오후 2시쯤 관악구의 한 고등학교 담장에 부착된 총선 선거 벽보를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뜯긴 벽보는 약 2m 떨어진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버려졌다. 범행 직후 자리를 떴다가 다시 현장에 돌아온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전날에도 선거 벽보 위에 달력을 붙여 벽보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몸짱 경찰관들 “코로나19 이긴다”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몸짱 경찰관들 “코로나19 이긴다”

    ‘몸짱 경찰관 달력’을 만들어서 학대 피해 아동을 도와온 경찰관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500만원의 달력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달력 판매 수익금은 경찰관들의 뜻에 따라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비로 사용된다. 박 경사는 전국 각지의 경찰관 중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를 가꾼 몸짱 경찰관 24명을 찾아 이들의 멋진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판매해 기부금을 만들었다. 올해는 미스터폴리스 선발대회를 통해 24세 순경부터 53세 경위까지 전국 각지 전 연령대 24명의 경찰관들이 모델이 되어 2020년 경찰달력을 만들었다. 박 경사는 2018년부터 몸짱 경찰관 달력을 만들어왔는데,2018년과 2019년 달력 판매수익금은 모두 학대 피해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박 경사는 2008년부터 4년연속 전국에서 범인을 가장 많이 검거한 경찰관으로 특진을 두 번이나 한 ‘범인 검거왕’ 출신이다. 박 경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기부금으로 지원하게 될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은 개인 위생용품을 갖추기 어려워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페인 코로나 사망 1002명, 이란 한달 만에 2만명 감염

    스페인 코로나 사망 1002명, 이란 한달 만에 2만명 감염

    스페인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2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23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가 1002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것은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 누적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첫 발병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1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오전 누적 확진자는 1만 7147명이었는데 2833명이 늘어 1만 9980명으로 2만명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의 누적 완치자는 1588명에 그쳤다. 세계 누적 감염자는 25만명에 이른다. 이 나라 사망자는 일주일 만에 10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2%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는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전체의 36%인 71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중에는 63%인 628명이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는 전날 현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0명 중 8명이 감염될 수 있다며 “그들의 증상은 경미할 것”이라면서도 15%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는 더 오랜 시간 스페인에 있었고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확산할 것이며 대개의 경우 지속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뒤 “문제는 취약계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580개의 응급병상이 현재 사용 중이라며 공적·민간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를 통합, 일반 병상의 응급병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정오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1237명 1만 9644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9명 늘어 1433명이 됐다. 엿새 연속 하루에 100명 이상이 늘었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치명률은 7.3%로 높아졌다. 누적 완치자는 6745명이 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신년(노루즈, 페르시아 달력으로는 춘분이 새해 첫날)을 맞아 국영방송을 통해 “우리가 단합하고 열심히 협력하면 코로나바이러스를 곧 이겨낼 수 있다”고 연설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더불어시민당 참여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의 황당한 주장 “구세주가 온다”

    [단독] 더불어시민당 참여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의 황당한 주장 “구세주가 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는 가자!평화인권당의 대표 이정희씨가 유사역사학을 주창하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정희 대표는 2016년 ‘마고력’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마고력은 한 달을 28일로, 1년을 13개월로 계산하는 력 계산법으로 이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이 대표는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민족진영에서는 마치 재림예수나 정도령 등등 사람인 구세주가 올 거라 생각한다”며 “아, 통일의 세상이 오려나 보다. 그래서 이 력이 나왔나 보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마고력이 ‘3000년에 하루도 틀리지 않는 달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구전 내려오는 말을 백 프로 다 충족시키고 다행히 문헌에서 부도지라는 책에 정확하게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부도지’는 유사사학계에서 신라시대 박제상이 저술했다고 주장하는 역사서다. 부도지는 사학계에서는 대표적인 위서로 평가한다. 유사사학계는 부도지가 조선 시대 김시습에 의해 번역됐고 그 필사본이 보관되고 있었다고 하지만 확인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과거 한 매체의 기고를 통해 대표적인 역사 위서인 ‘환단고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환단고기를 ‘아직도’ 안 읽을 정도로 게으르고 무지한 사람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라며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며 우쭐해져야 할지, 이 무지한 이들이 한심해야 할지 좀 애매하다. 뭐 이런 야릇한 경우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가 ‘유사’가 아니라 ‘주류’로 빼곡히 꽂혀 이미 국민들을 다 깨워 놨다”며 주류역사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환단고기는 ‘환국’이라고 불리는 태초의 한국이 존재했다고 서술하며 영토를 동서로 한반도부터 메소포타미아까지 넓혔다는 이야기다. 또한 남북으로는 시베리아 전역과 인도 북부, 그리고 중앙아시아까지 환국이 지배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의 자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총선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자환경당 대표는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학생들, 수백만원 등록금 내고 인강으로 때울 판

    대학생들, 수백만원 등록금 내고 인강으로 때울 판

    작년 온라인 강의 1%… 운영 능력 의문 학생 84% “온라인 대체땐 등록금 반환” 시각·청각장애인 학습권 침해 우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개강 후에도 당분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도 개강 후 2주 동안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수, 학생들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이지만 5000개에 달하는 강의를 모두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대면 강의가 장애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대는 4일 학사운영위원회를 열고 개강 후 2주간 모든 단과대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예체능계나 이공계에서 필수적인 실험이나 실습수업도 대부분 이론 강의로 대체될 전망이다. 앞서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2주간, 국민대는 4주간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정한 바 있다.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는 수업의 질이 낮다고 지적한다. 강의 전달력이 떨어지고 교수와 학생의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는 것이다. 영상 강의를 제작할 역량과 시간이 부족하고 서버 등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온라인 강의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교수단체인 한국대학교수협의회는 “213개 대학의 지난해 온라인 강의 비중은 평균 0.92%에 그쳤다”며 “온라인 강의를 전혀 해 본 적이 없는 대학이 있을 정도로 대학의 온라인 강의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생은 등록금 반환까지 요구하고 있다. 27개 대학 총학생회 연대기구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학생 1만 2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8%가 ‘개강 연기나 원격수업 대체 시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청각장애인 등의 학습권 침해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전날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온라인 등으로 재택 수업을 운영할 때 장애 대학생에게 수어 통역, 속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101주년 3·1절 기념사“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독립운동가 최고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 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됐듯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활기차게 되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도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해 안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6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만 6000여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컴백 무대도 방송 녹화도… 계획대로 안 되는구나

    컴백 무대도 방송 녹화도… 계획대로 안 되는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가요계와 방송계도 속이 타고 있다. 컴백 날짜를 정해 놓고 미리 세워 둔 계획에 차질이 생길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만들기가 어려워졌다. 방송 역시 코로나19 특보 체제에 돌입하며 예정됐던 프로그램을 무기한 미루고 있다. ‘2월 컴백 대전’이라는 수식이 붙었던 가요계는 공연과 쇼케이스를 취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새 앨범 발매 일정은 정해져 있는데, 분위기를 달구지 못하면 언론과 대중의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쇼케이스는 팬이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컴백 무대의 첫선을 보이고 콘셉트를 설명할 수 있는 첫 자리다.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지만, 2월 중순 이후 컴백을 예고한 아이돌 그룹들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방탄소년단, NCT 127, 지코, 펜타곤, SF9, 더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 인기 아이돌들이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SBS 대구 슈퍼콘서트와 트와이스, 샤이니 태민, 여자친구 등도 3월 콘서트와 팬미팅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앨범 발매를 미룰 수 없는 기획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월 컴백한 한 보이 그룹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컴백 계획을 짜 놓으면 음반 유통사와도 조율해야 하고, 이미 사전에 공개된 콘텐츠들도 있어 미루기가 어렵다”며 “음악방송 등 방송 출연도 잡아 놓기 때문에 이후 일정은 그대로 소화한다”고 말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3월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상반기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인급 그룹들은 더 난감하다. 인지도와 팬덤이 탄탄한 그룹보다 홍보나 소통 창구가 많지 않은데, 다른 활동에 제약이 걸렸기 때문이다. 피해가 커지자 음반·공연 제작자 및 매니지먼트사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5일 “관련 피해를 조사한 뒤 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기자 간담회와 제작발표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이목을 끄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톱스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 tvN ‘하이바이, 마마!’와 엠넷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비롯한 신규 음악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컴백 기자회견도 사전 질문을 받은 뒤 유튜브 스트리밍 간담회로 대체했다. 급한 대로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고 있지만 즉석에서 오가는 질의응답이나 소통이 없다 보니 효과는 현장만 못하다. 한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는 “그나마 온라인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환경이어서 대체하고 있지만, 관객이나 취재진이 없는 상황에서는 전달력이나 시너지가 떨어진다”며 “플래시 소리 등 현장감이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국면이 진정되면 다시 현장 간담회를 늘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KBS, jtbc 등이 코로나19 관련 뉴스특보를 상시 편성한 뒤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결방되고 있다.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KBS 전국노래자랑과 공개 코미디인 스탠드업, 개그콘서트 등은 녹화를 잠정 연기하고 당분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현실 속 천재들을 찾아다니는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당분간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지난 13일 첫방송한 jtbc ‘더 로맨스’도 27일 예정된 방송을 하지 않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름·나이 비슷” 신분확인도 안 해… 엉뚱한 할머니를 폭행범 만들어 놓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름·나이 비슷” 신분확인도 안 해… 엉뚱한 할머니를 폭행범 만들어 놓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폭행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남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대 엉뚱한 노인이 범죄자로 전락했다. 경찰과 검찰은 성명모용(범죄수사 과정에서 타인의 이름을 자기 이름처럼 사용하는 일)을 걸러내지 못했고 법원은 애먼 사람에게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서면으로 간략하게 처리하는 약식명령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부터 검찰·법원까지 거짓 신원 못 걸러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김제에 사는 김영순(81)씨는 날벼락 같은 벌금 선고를 받고 속앓이를 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5월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 폭행 혐의를 벗었다. 서울북부지법은 약식명령서에 김씨가 2018년 10월 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물건을 환불하려는 손님의 옷을 잡아당기고 간이달력으로 머리를 1차례 때렸다는 범죄 행위를 담았다. 그러나 김씨는 사건 당시 서울에 없었고, 거동이 불편해 누구를 폭행할 수 있는 몸 상태도 아니었다.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씨는 경찰서나 법원 한 번 가본 적이 없었다. 자녀들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씨가 법원 선고에 크게 놀라자 ‘혹여 앓아눕진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당시 폭행 피의자 A(81)씨를 조사하면서 성명모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지 않고 지문 조회도 되지 않았다”면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불러줬는데 김영순씨와 생일이 단 하루 차이이고 이름까지 비슷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아닐 것이라 합법적으로 의심할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A씨의 지문을 종이에 찍어 보낸 만큼 검찰 단계에서 걸러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일처리”라고 고개를 저었다. A씨의 성명모용은 검사직무 대리의 약식기소를 통해 법원에 인계됐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송치 기록에 피의자 지문 채취에 장애가 있었다는 내용이 전혀 없어 검찰에서는 지문 신원 대조가 미비한 상태로 송치됐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검찰도 별도의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 ●누명 벗으려면 부담은 오로지 피해자 몫 김씨의 아들 박모(49)씨는 “경찰과 검찰, 법원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기본적인 확인도 안 된 상태로 한 사람의 죄를 결정짓고 통보만 보내는 것이 맞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차 단속 일을 하며 매일 생계를 이어가는 입장에서 경찰과 검찰, 법원을 찾아다니며 어머니에 씌워진 누명을 벗기는 것도 가족으로선 큰 부담이 됐다. 박씨는 “우리와 상관없는 황당한 사법 처리에 생업을 팽개치고 불려다녀야 했다”면서 “이런 오류가 애초에 없어야 하고 일방적 통보 전에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족을 대리해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공소기각을 이끌어낸 건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의 국선변호인 김상현 공익법무관이었다. 김 법무관은 “가해자가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사안이라 경찰이나 검찰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법원에서도 ‘(조사 내용이) 맞겠지’ 하고 판결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의 벌금형이 공소기각 판결이 난 뒤, A씨에 대한 폭행 처벌은 원점에서 다시 진행됐다. 그러나 남의 이름을 가져다 쓴 성명모용 사건은 사법기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은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코로나 일구, 코로나 십구

    [이경우의 언파만파] 코로나 일구, 코로나 십구

    ‘1, 2, 3, 4…10’은 항상 “일, 이, 삼, 사…십”으로 읽지 않는다. 시간을 가리킬 때는 뜻을 가지고 읽는 방식을 택한다. ‘1시 10분’은 언제 어디서든 “한 시 십 분”이라고 읽는다. 누군가 “일 시 십 분”이라고 말하면 생뚱맞아 보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짐작한다. ‘한 시’라고 적는 건 흔하지만, 뒤에 ‘분’까지 올 때는 아라비아숫자로 적는 게 원칙처럼 작용한다. 오랜 관습이어서 말은 “한 시 십 분”이라고 해도 표기는 ‘1시 10분’처럼 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 됐다. 이렇게 적어야 익숙하고 전달력도 높아진다는 걸 서로 안다. 그렇지만 말과 글이 달라 조금씩 불편을 겪기도 한다. 거의 매일같이 경험하면서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두루뭉술 넘어갈 뿐이다. 그러다 신경이 곤두서게 되면 시비가 생긴다. “20살이라고 적어도 되는 거야?” ‘20살’이라는 표기가 좀 부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는 질문이다. 무엇이 반드시 옳다고 답하기 어려워 속 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십 세]라고 말하니 ‘20세’라고 적는 건 거부감이 없는데, [스무 살]이라고 말하고 ‘20살’이라고 적는 건 어색해 보인다”는 말로 마무리되곤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20살’이라는 표기는 수없이 많다. 그리고 ‘1시’를 [한 시]라고 하듯이 [스무 살]이라고 읽는다. ‘스무 살’ 대신 ‘20살이나 20세’라고 적는 데는 시각적 이유도 있다. ‘20’은 일반 문자와 달리 하나의 기호처럼 간결하고 더 강한 전달력을 가져오기도 한다. ‘비타민C’의 ‘C’같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의미를 실어 나른다. ‘퍼센트’보다 ‘%’, ‘센티미터’보다 ‘㎝’가 그러하듯이. 그러면서 영역을 더욱 넓혀 간다. ‘첫 번째’는 ‘1번째’, ‘두 차례’는 ‘2차례’, ‘세 가지’는 ‘3가지’가 된다. 무리한 듯싶은 ‘1달’, ‘2달’ 같은 형태도 나타난다. 누구는 [일달]과 [이달]로 읽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다 로마자로 이어지면 상황은 조금 더 어려워진다. 소총 ‘M16’을 한글로 옮기면 ‘엠십육’이고, ‘M1’은 ‘엠원’이 된다. 특별히 정해진 규칙은 없고, 10 이상은 우리말로, 10 미만은 영어로 읽는 경향이 있다. 전투기 ‘F16’도 ‘에프십육’, ‘F5’는 ‘에프파이브’라고 발음한다. 한데 ‘5G’는 [파이브지]라고도 하지만, [오지]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코로나19’는 [코로나 일구]라고 읽는다. 명칭을 만든 정부가 정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5·18’ ‘6·25’를 읽는 방식과 같은 것이다. 숫자가 결합한 용어가 나올 때는 발음 정보를 알려 주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다.
  • [이광식의 천문학+] 하늘의 나침반이자 시계…재미있는 ‘북두칠성 사용법’

    [이광식의 천문학+] 하늘의 나침반이자 시계…재미있는 ‘북두칠성 사용법’

    미국의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 12일자에 게재된 천문학 칼럼니스트 조 라오의 흥미로운 ‘북극성 사용법’을 소개한다. 라오는 현재 미국 자연사박물관 하이든 플레네타리움 강사이다. 북두칠성 사용법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나침반, 시계, 달력, 잣대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수많은 용도를 갖고 있는 하늘의 스위스 군용칼이라 할 수 있다. 2월 저녁 북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북두칠성은 사실 별자리가 아니다. 북쪽하늘의 큰 별자리인 큰곰자리의 엉덩이와 꼬리 부분으로, 7개 별 모두 이등성 이상의 밝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특징적인 별무리를 성군(星群)이라 한다. ​ 그러나 북두칠성은 일반적인 성군 이상의 존재로, 하늘의 나침반이자 시계, 달력 , 잣대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이 널리 이용해왔다. 먼저 나침반으로서의 북두칠성을 살펴보면, 북두칠성이 자체로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국자 부분의 두 끝별, 곧 두베와 메라크를 잇는 선분을 5배 가량 연장하면 북극성(Polaris)에 가 닿는데, 이 방향이 바로 정북이 된다. 따라서 북극성을 찾으면 동서남북 방위를 모두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두베와 메라크를 지극성(指極星)이라 부른다. 북극성의 용도는 이뿐이 아니다. 당신이 선 자리에서 북극성을 올려다본 각도가 바로 위도가 된다. 서울에서 북극성을 올려다보면 약 38도가 되는데, 이는 서울이 북위 38도상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북극점에서 북극성을 찾으려면 수직으로 올려다봐야 한다. 이는 지구가 구체이기 때문이다. 이 북극성으로 인해 옛사람들은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상의 시계 북두칠성다음은 북두칠성의 시계 기능을 살펴보자. 북두칠성을 천상의 시계로 사용할 수도 있다. 20세기 초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마추어 천문가인 윌리엄 타일러 올커트는 “모든 연령층의 별 지식‘(Star Lore of All Ages)이란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큰곰의 전체 모습은 24시간에 한 번 북극성 둘레를 돈다. 물론 이것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겉보기 움직임이다. 지극성과 북극성을 연결하는 선은 시계의 시침 역할을 한다. 약간의 연습만 하면 이 하늘의 시침으로 대략적인 밤 시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하늘의 시침은 우리가 쓰는 시계와는 달리 천구의 북극점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인다. 북두칠성을 사용하여 시간을 알기 위해서는 계절에 따라 지극성과 북극성을 잇는 선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손목시계를 봐가면 익히면 된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쉽게 익힐 수 있다. 하늘의 시침을 이용해 10분 오차 이내로 시간을 알아내는 사람들도 있다. ​ 북두칠성이 어떻게 달력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북극성과 북두칠성의 상대적인 위치를 잘 가늠함으로써 가능하다. 계절 뿐 아니라 몇 월인가까지도 북두칠성으로 결정할 수 있다.봄에 어둠이 내린 직후, 우리는 북두칠성이 북쪽 수평선 위로 높이 치솟아 거의 천정까지 뻗어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다. ’국자‘는 이제 아래쪽을 가리키고 이른 저녁 시간 동안 북극성의 서쪽에 놓여진다. 가을 저녁에는 북두칠성이 북극성 아래에 있으며 북쪽 수평선에 스치듯이 걸린다. 하늘에서 이 위치는 곰이 겨울잠에 드는 것과 비슷하다. 큰곰자리의 일부는 북쪽 지평선 아래 위치한다. 편리한 천문 잣대 북두칠성  마지막으로, 북두칠성의 또 하나 매력적인 사용법은 우리가 하늘의 각도 크기와 거리를 측정할 수있는 편리한 천문 잣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북두칠성의 별을 사용하여 5~25도 범위의 하늘 각도를 결정할 수 있다. 더욱이 북두칠성은 모든 계절에 볼 수 있으므로 가장 편리한 하늘 잣대라 하겠다. 지극성 사이의 간격은 5.5도이다. 달의 겉보기 지름은 약 0.5도이므로, 두베와 메라크 사이에 보름달 11개가 들어갈 수 있다. 북두칠성의 됫박 바닥을 이루는 두 별(메라크와 페크다) 사이의 거리는 7도이고, 됫박 윗 부분의 두 별(두베와 메그레즈) 간격은 10도이다. 두베에서 알카이드(자루 끝 별)까지의 각도는 25도이며, 두베에서 북극성까지는 28도이다. 북두칠성으로 하늘의 잣대를 익히는 것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유성이나 화구의 꼬리 길이를 가늠하거나 밝은 혜성의 꼬리 길이를 결정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행성이 달 북쪽 7도에 위치한다고 할 때 그것을 찾아내는 데 정확한 ’느낌‘을 제공하기도 한다. 마지막 보너스로, 북두칠성의 시력검사표 기능을 소개한다. 북두칠성의 손잡이 끝에서 두번째 별이 미자르인데, 이 별이 사실 두 별이 붙어 보이는 안시 쌍성이다. 미자르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작고 희미한 별 알코르가 붙어 있다. 시력이 좋은 사람은 두 별을 분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로마 시대 모병관이 시력 검사별로 사용했다. 두 별이 따로 보이지 않는 사람은 '불합격, 고향 앞으로 갓!'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두 별은 0.2도(12분) 떨어져 있다. 그것은 달의 겉보기 지름(0.5도)보다 작다. 올해 12월 22일 목성과 토성은 서로 매우 가까이 접근한다. 1623년 이래 400년 만의 가장 가까운 접근으로, 두 행성은 0.1도까지 들러붙는다. 이는 미사르-알코르 간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면 목성과 그 갈릴레이 위성들, 토성과 유명한 고리를 망원경의 한 시야에 잡을 수 있게 된다. 참으로 장관일 것이다. 달력에 표시해두자.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날씨 여신’ 강아랑, 용산구에 성금 500만원

    ‘날씨 여신’ 강아랑, 용산구에 성금 500만원

    ‘날씨 여신’ 강아랑 KBS 기상캐스터 겸 아나운서가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서울 용산구가 5일 밝혔다.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이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내놓은 강 캐스터는 “내가 사는 용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며 “성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캐스터는 ‘미스 춘향’ 출신으로 2014년 제84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미’로 선발돼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현재 KBS 뉴스9 기상캐스터, 국회방송 뉴스N 앵커, KBS 쿨FM 심야식당 디제이로 활동하고 있다. 강 캐스터는 본인 일상 사진을 모아 ‘2020년 기부 달력’을 만들었고, 판매수익금을 기부했다. 용산구의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액은 10억원을 돌파했다. HDC현대산업개발 3300만원, HDC신라면세점 3000만원, 아모레퍼시픽 2800만원, 충신교회 1000만원, DB김준기문화재단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경기 불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악재로 성금 모금 실적이 전년보다 덜하다”며 “캠페인이 종료되는 19일까지 목표액 13억 52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지자체, 성실납세자에게 각종 혜택 부여…‘꿩 먹고 알 먹고’

    자치단체들이 성실 납세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성실납세자 선정 및 지원 조례’ 등 관련 조례를 통해서다. 경북 상주시는 5일 지방세 성실 납세자 100명을 선발해 5만원 상당의 성주봉휴양림 숙박 할인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3년간(2017~2019) 연간 지방세 10만원 이상을 성실히 납무한 전체 개인 1만 869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혔다. 당첨자는 성주봉휴양림 숙박 시 할인권을 제출하면 5만원을 환급받는다. 안동시도 같은 기간 연간 시세 5만원 이상을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시민 중 300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안동사랑 상품권’을 전달했다. 선정은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통해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1년 동안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시민 35만 7538명에게 이달부터 지방세 제증명 발급 수수료 6개월간 면제에 들어갔다. 성실납세자는 7월 31일까지 6개월간 구청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1통 당 800원의 수수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동안 성실납세자에게 과세증명서 7490건을 무료 발급해 줘 약 599만원의 수수료 면제 혜택이 돌아갔다. 충남 계룡시는 모범납세자에게 1년간 농협은행 및 국민은행으로부터 대출금리 인하(최대 0.3%), 예금금리 우대(0.2-0.3%), 수수료 면제 등 금융우대를 제공한다. 또 시·군 공영주차장, 금강 및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도내 운영시설의 입장료 및 주차장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당진시는 최근 성실납세자 1000명에게 ‘2020년 지방세 안내 탁상달력’을 배부했다. 이 달력은 세목별 납세정보를 월별, 일자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 광명시는 지역에서 3년 이상 사업을 하거나 거주한 성실납세 기업 10곳과 납세자 2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줄 예정이다. 시는 성실납세자로 선정될 경우 1년간 공용주차장 요금을 면제하고 세무조사도 2년간 면제하는 것은 물론 농협은행의 우대금리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선정일로부터 2년간 관내 광명성애병원이나 광명인병원을 이용할 경우 종합검진비의 20%, 입원진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금을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하는 일부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추징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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