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달러 지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추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상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합의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
  • 위폐 속출… 수사는 제자리/경찰,유통경로·용의자 윤곽 못잡아

    ◎전국서 1만원·1백달러짜리 18장 발견/컬러프린터 자유판매… 범행 손쉬워 최근 잇따라 발견되는 1만원권 및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 걸음이다.결정적 단서가 되는 위폐의 유통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용의자의 윤곽조차 못 잡고 있다. 경찰은 위폐가 컴퓨터 그래픽 또는 컬러복사기 등으로 위조된 것인지 여부를 가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조폐공사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의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결과는 금주 중 나올 전망이다. 1만원권 위폐는 지난 달 22일 조흥은행 신설동 지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달 29일 서울 송파구 국민은행 마천지점까지 서울,전북 진안,경기 군포,의정부 등에서 모두 13장이 발견됐다. 1백달러짜리 위폐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에서 처음 유통된 이후 지난 2일 외환은행 동대문지점과 조흥은행 반도출장소 등 전국 4곳에서 모두 5장이 발견됐다. 이 위폐들은 한결같이 지질이 나쁘고 인쇄상태가 물에 젖은 것처럼 조잡하다.들키지 않기 위해 노점상 등에서 사용한 것도 공통점이다. 종전의 컬러복사기가 아닌,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그래픽 방식으로 위조했을 경우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일일이 등록해야 하는 컬러복사기와 달리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는 등록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해 경찰에 신고된 미화 위폐는 75건·7만3천9백50달러이다.경찰은 이 중 95% 이상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1만원권 위폐의 경우 작년 1월16일 컬러복사기로 3백73장을 대량으로 위조한 일당을 검거한 적이 있다. 경찰은 최근 나도는 위폐는 질이 조잡한 점으로 미뤄 전문 위조단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망명한 외교관 현성일씨(36) 부부가 최근 북한 대남 공작부 산하 312연락소에서 대량의 위폐를 찍어내고 있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북한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 90년대초 오스트리아 등에서 지폐제작용 초정밀 인쇄기와 오프셋기를 수입했고 달러화 위조에 쓰이는 「붉은 수은」을 자이르에서 입수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컬러복사기로위조지폐를 만들 경우 그 복사 내역이 내장돼 있어 총 1천1백12대인 컬러복사기의 사용처를 확인하면 추적이 가능하다.반면 정밀복사가 가능한 컬러프린터는 자유롭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이를 이용한 범죄일 경우 수사가 여의치 않다. 경찰의 관계자는 3일 『제조수법에 대한 감정결과가 나와야 수사방향이 잡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1백불 위폐 잇따라 발견

    1만원권 위조지폐에 이어 1백달러짜리 미화위폐가 서울과 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외환은행 동대문지점에서 동대문시장 상인인 백영호씨가 감정을 의뢰한 1백달러짜리 지폐 1장이 가짜로 판명됐다. 백씨는 『국적이 분명치 않은 외국인으로부터 물건 값으로 받은 달러의 종이 질이 석연치 않아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백달러 위폐 2장 또 발견/김포공항 환전소서

    1만원권 위조지폐에 이어 1백달러짜리 미화 위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국제공항 제2청사내 신한은행 환전소는 지난 달 28일 하오 3시쯤 중국에 출장을 다녀온 문모씨(37·회사원)가 환전을 의뢰한 1백달러짜리 지폐 16장을 확인하던 중 위폐 2장을 발견,1일 경찰에 신고했다.
  • 마약거래 가능성 위폐 대응/미 100달러 신권 새달 발행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마약거래와 테러행위의 자금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거액의 달러 위조지폐를 만들어낸 외국 위폐범에 대처하기 위해 3월에 새 1백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한다고 미국관리들이 27일 말했다.
  • 미화 32만달러 밀반출 기도/40대 여행사 간부 조사

    김포공항경찰대는 27일 미화 32만달러를 밀반출하려한 O관광 전무 정기대(43·서울 동작구 흑석동)씨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정씨는 액면가 1천달리짜리 여행자수표 3백장과 1백달러짜리 지폐 2백장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10시55분발 모스크바행 대한항공 923편을 타고 출국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회사 사장의 지시로 미화 30만달러를 회사 경리직원을 시켜 국내 은행에서 환전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적발된 여행자 수표가 미국계은행이 발행한데다 국내 금융기관이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바꿔주지 않는 점을 중시,정확한 환전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히로뽕 밀매 국제조직 적발/3개파 34명 구속

    ◎중국서 밀조… 한·일에 공급/전직경관 3명도 가담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채동욱·조영곤·권도욱 검사)는 25일 중국 심양과 장춘·위해 등지에 히로뽕밀조공장을 차려놓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 몰래 팔아온 심양파 두목 이순명(41)씨 등 히로뽕밀조·밀매단 3개파 3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또 장춘파 두목 김부길씨와 위해파 두목 신정훈씨 등 나머지 조직원 2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심양파 자금 및 밀수총책 허태영(37·구속)씨의 내연의 처 최자용(43)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1.5㎏(시가 75억원상당)과 주사기 1백여개,히로뽕밀조자금 한화 1천만원과 미화 1천7백달러,중국지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일본경시청,중국의 수사당국과 공조체제를 구축,국내에서는 서울지검을 중심으로 5개 지검 및 지청,부산·인천세관을 비롯한 관세청요원 등 연인원 4백여명을 동원해 3개월여동안 수사를 벌여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 제구실 못하는 은행(시베리아 대탐방:56)

    ◎여신업무 외면… 환전소로 전락/환차익 노리는 투기꾼 창구앞 장사진/영업시간 제각각… 늑장업무에 골탕도/외국기업들 신용장거래 상상도 못해 시베리아 은행들은 무질서하다.은행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환투기꾼에 가깝다.은행이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그곳은 대체로 환전소에 불과하다. 은행의 주요기능인 예금과 대출,수출입자금 결제등 무역금융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때문에 러시아의 회사들과 거래하는 외국의 기업들은 대금결제방식으로 현금베이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신용장거래로 러시아에 상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힘들다.외국기업이 신용장을 받아 상품을 선적한 뒤 대금을 받기 위해 거래은행으로 가면 『러시아에 그런 은행이 없다』며 결제를 거부하는 사태가 지금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환투기꾼 경찰과 결탁 옴스크에서의 일이다.러시아는 93년 1월부터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루블만 통용할 수 있다」는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은행으로부터 외화를 루블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취재팀은 노보시비르스크행 여객기표를 사기 앞서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한꺼번에 루블로 몽땅 바꿔 놓을 수는 없다.달러가 계속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바꿔놓으면 그만큼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옴스크 드라마극장 옆의 한 환전은행에서였다.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달러를 사두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그 행렬은 30여m 이상 되었다.취재팀은 환전을 위해 한시간 남짓 기다리다 이윽고 이중으로 된 은행출입문 사이에 자리했다.대기하는 동안 한 경찰관이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들고 경계중이었는데 이는 무장강도에 의한 강탈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바로앞에서 중국계로 보이는 70대노인 부자 두 사람이 아예「루블보따리」를 폴어놓고 환전을 「독식」하고 있었다.우리는 30여분간 지켜보다 참지못해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은행마감시간인 하오3시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고 루블로 바꾸지 못하면 다음스케줄이 차질을 빚을 참이었다.취재진의 거센 항의에 그들은 물러났다.그러나 이제는 은행측이 『시간이 다됐다』며 환전을 거부했다.시간은 아직 1분가량 남아있었다.가로 20㎝ 세로 10㎝되는 유리문 창구안쪽 커튼이 내려졌고 무장경찰은 우리를 강제로 밀어냈다.그 순간 환전을 「독차지했던」 70대노인은 『수고했다』며 경찰에 5만루블짜리 지폐를 쥐어주는 것이 목격됐다. ○대규모 기업집단이 소유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루블가격의 폭락·폭등이 계속되면서 환차액을 노리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은행창구 앞에 장사진을 이룬다』면서 『경찰과 결탁해 순서를 확보하는 환투기꾼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푸념했다.여행객들이 겪어야 하는 또다른 「어려움」은 은행측의 지연처리였다.시베리아의 대부분의 은행들은 5백달러를 루블로 바꾸는 데 창구처리시간이 30분은 족히 걸린다.위조지폐가 범람하자 불필요한 확인절차가 계속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일단 받아든 달러를 육안으로 1차 검색하고 2차로는 위조여부를 가리는 기계에 넣어본다.3차로는 그 수를 세는데 보통 같은 돈을 4∼5차례 반복해 센다.그리고는 옆의 창구직원에게 보이며 다시 똑 같은 절차를 거친다.이후 루블을 내주는데 내줄 루블을 몇번이고 센다.기다리는 사람으로서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시베리아호텔이었다.이곳은 자체 환전소를 운영,외국인에게 서비스를 베풀고 있었다.하지만 서비스의 「대가」는 아주 비싼 값에 루블을 사야한다.당시 공식환율은 달러당 4천9백루블.그러나 이곳 호텔은 환전에는 용이했지만 1달러에 4천3백루블 밖에 주지않았다.환전하는 측이 거의 맘대로 환율을 정해 바꿔주고 있는 것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예니세이은행도 「은행은 서비스기관」이라는 인식이 없음은 마찬가지다.아니 이곳 서민들에게는 「착취기관」이나 다름 없었다.루블이 오를 때 루블을 팔고 달러가 오르면 달러를 판다.업무개시시간도 제각각이다.게다가 은행 출입문에 써 붙인 업무시간을 보고 찾아가면 허탕치기 일쑤다.그대로 지키는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은행들을 커다란 기업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시베리아은행의 특징이다.세계 최대의 알루미늄공장 가운데 하나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공장,튜멘주의 수르구트석유·가스주식회사등은 모두 자회사로서 자체은행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그 기능이 한정돼 있었고 초보적인 지불·환전기능만 하면서 수수료만을 챙기기에 바쁘다.주식이나 채권을 「멋대로」발행해 팔거나 종업원들에 월급을 주는 기능,환전기능등이 고작인 셈이다. ○중앙은행서 환율 조작 최근 시베리언들이 서서히 관심을 갖기시작한 금융회사는 우리의 제2금융권에 해당하는 「투자신탁회사」다.소위 피라미드식 판매기법을 동원한 「투자신탁회사」는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대도시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이들 금융기관은 「주식」을 마구 발행,『2∼3개월후에 액면가의 2∼3배를 준다』며 고객을 유혹한다.텔레비전 광고나 지하철 내부는 이같은 금융회사들의 광고로 가득하다.주민들은 그것이 사기극인 줄 알면서도 빠른시간안에 재산증식을 꾀할 수 있다는 말에 쉽게 현혹돼 피해자가 눈덩이 처럼 늘어나고 있다.최근 러시아의 루블가치가 이상상승한 적이 있었다.보름정도 계속된 루블상승 때문에 주민들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다시 소유하고 있던 달러를 팔고 루블확보에 나섰다.이때 러시아 두마(의회)의 한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수출도 안되는데 루블가치가 왜 오르고 있느냐』며 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했는데 이 때부터 루블은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이와 관련,이르쿠츠크국립대학의 바실리 이바센코교수는 『중앙은행이 환율을 조작하는 인상이 많다』면서 『이는 러시아 시장경제 정착에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르쿠츠크시에서의 일이다.취재진은 역시 「고액」이 들어가는 국내선 표를 사려 루블을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시내 3∼4곳의 은행들은 상오11시가 넘어도 좀처럼 문을 열지 않았다.다운타운가 한 마가진(상점)건물에 세든 은행을 찾았다.하지만 그곳은 『루블이 없어 2백달러만 바꿔주겠다』고 해 취재진은 또 다른 은행을 찾아 헤매야 했다.취재진은 환전에 2시간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해 「삐끼」(개인환전상)를 찾았고 급기야는 그들에게 「환전사기」도 당했다.은행환율보다 높게 루블을 준다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손님들을 유혹한 뒤 달러를 세는 척하며 몇장을옷자락에 넣는 수법에 당한 것이다.
  • 북「외화와 바꾼 돈표」교환작업 한창/만성적 외화난덜려 유통 촉진

    ◎개인·기관·기업소 불법소유 외화 사용 통제/주민간 위화감 덜고 재정자금 확충도 한몫 북한이 최근 이른바 「외화와 바꾼 돈표」에 대한 교환작업을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보통주민들은 1원,5원,10원,50원,1백원등 5종의 지폐와 5종의 동전등 일반화폐를 사용한다. 반면 「외화와 바꾼 돈표」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외화를 소지하고 있는 일부 북한주민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특수화폐이다. 북한당국은 북한내에서 외화를 사용하고자 할때 무역은행 발행의 이 특수화폐와 반드시 교환해서 이용토록 강제하고 있다. 러시아방송은 북한당국의 발표를 인용하는 형식을 빌려 최근 북한에서 이 「외화와 바꾼 돈표」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당국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에 새 특수화폐를 발행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돈표」를 새로운 도안으로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종래 통용되던 「돈표」는 1전짜리부터 1백원권까지 모두 9종이었다.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이 소지하고 있는 달러등 자본주의권국가의 화폐는 「푸른 돈표」로,루블·중국 원화등 사회주의권 화폐는 「붉은 돈표」로 바꿔 외화상점,외화식당,호텔 등 지정된 곳에서만 사용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새 특수화폐는 색깔은 보라색과 장미색으로 바뀌었으나 그림은 종전의 「돈표」와 똑같았다.또 교환시 일정액 이상은 은행에 강제예치시킨다든가 하는등의 추가조치도 없었다. 때문에 이번에 북한당국이 「돈표」교환에 나서는 주목적은 외화의 유통속도를 촉진해 만성적인 외화난을 일부라도 덜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즉 개인이나 기관,기업소가 불법적으로 보유하고 잇는 외화등 태환성 화폐의 사용을 통제함으로써 이를 중앙당국의 재정자금으로 흡수하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외국기업들의 대북 투자등에 따른 태환성 화폐의 유통증가와 이로 인한 북한 「원」화의 상대적인 가치하락을 방지하는 효과도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당국은 이와 함께 앞으로 한달 가량 진행할 이번 「돈표」 교환작업이 주민들간 소비 불균형을 방지함으로써 사회적위화감을 줄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예컨대 일부 외화를 만지는 주민들과 기관들이 「외화와 바꾼 돈표」를 선호함으로써 초래되는 상품 유통상의 왜곡과 혼란을 억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 백달러 위조지폐 서울서 8장 발견

    4일 하오 9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평안당 시계점(주인 김광현·41)에 40대 흑인 여성 2명이 손목시계와 벽시계를 각각 2개씩 구입한 뒤 1백달러 짜리 위조 지폐 8장을 내고 달아났다. 주인 김씨는 5일 하오 1시쯤 달러 환전을 위해 은행에 갔다가 위조지폐인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 1백달러 위폐 3장 발견

    【고양=박성수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3장이 발견됐다. 고양경찰서는 외환은행 일산신도시지점 직원 오숙경(32·여)씨가 지난달 29일 신원교씨(58·노동·성남시 상대원 2동)가 바꿔간 1백달러짜리 지폐 3장을 본점에 확인한 결과 위폐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위폐가 진폐보다 색깔이 짙고 정교하지는 않으나 일련번호가 찍혀 있어 대량 인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자신의 집에서 올 8월까지 세들어 살던 마하라는 파키스탄인 방에서 이 위폐를 주웠다고 진술했다.
  • 중서 위조달러 3만불 밀반입/회사대표 검거

    김포세관은 27일 중국에서 위조지폐 3만5천달러를 지니고 입국한 곽종민(41·현풍필방상사 경영·전북 익산시 망성면)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곽씨는 이날 하오 1시30분 청도발 중국민항 127편으로 위조된 미화 1백달러짜리 3백45장을 일회용 커피상자속에 넣어 들여온 뒤 진짜화폐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려다 적발됐다. 곽씨는 세관에서 『사업차 청도에 갔다 평소 알고 지낸 조선족으로부터 인민폐 10만원을 주고 달러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 10프랑짜리 동전 100개중 1개는 가짜/불,위조화폐도“골머리”

    ◎지폐도 가짜투성이… 관광객들 피해보기 일쑤 위조화폐가 프랑스 전역을 휩쓸고 있다.동전·지폐 가릴 것없이 가짜 투성이다. 가장 큰 골치덩이는 10프랑짜리(환화 약 1천5백원) 동전.10프랑짜리 동전은 전국에서 8억개가 유통되고 있으나 이가운데 1% 정도인 8백만개는 가짜다. 특히 마르세유 등 프랑스 남부에서 많이 나돌고 있어 상점주인들은 아예 10프랑짜리 동전은 받지 않으려 한다.고속도로 통행료로 10프랑짜리를 기계에 내는 경우에는 감식기능이 없어 위조동전을 수집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어 당국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위조동전은 조잡하고 가벼워 육안으로 금방 식별이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은 별생각없이 10프랑짜리 동전을 사용하고 있다.따라서 위조동전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우체국 등 공공기관에서는 「10프랑짜리 위조동전 사절」이라는 팻말을 내걸고 있을 정도다.동전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분의1인 1프랑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백프랑(3만원)짜리 지폐의 경우도 엄청난 양의 위조지폐가 관계당국에 적발됐다.일반상점에선 고객이 2백프랑 지폐를 내면 일단 의심하고 본다. 직원들은 반드시 식별을 위한 조치를 거치고 잘모르고 위조지폐를 전해받은 시민들은 조사를 받거나 소유한 위조지폐의 금액만큼 손해보기 일쑤다. 프랑스의 화폐는 달러화나 마르크화와는 달리 국제적으로 통용되지는 않아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경우 피해를 입기 쉽다. 프랑스에 위조화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에 들어와 시작됐지만 최근들어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외국의 실례는…

    ◎불 검찰 집권당 불법 정치자금 조사/대선·총선전 비자금 조성 포착/현 대통령 측근도 수사선상에 날카롭기로 소문난 프랑스의 에리크 알펭검사가 정치권에 대한 사정의 칼날을 다시 곤두세웠다. 알펭 검사는 지난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부정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는 서민주택(HLM)과 관련된 정치권의 비리를 파헤쳐 더욱 유명해진 인물.그는 당시 정치권의 실세이던 샤를 파수콰 내무장관의 한 측근을 서민주택건설 허가와 공급 과정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했다. 서민주택과 관련한 정치자금이 여야에 들어갔다는 소문으로 프랑스가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그런데 알펭 검사의 정치권 비리 조사가 한창일 때 그의 장인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파리시내 병원의 정신과 의사인 그의 장인이 파스콰 내무장관의 측근으로부터 공항에서 1백만프랑(1억5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받다 현행범으로 잡힌 것. 경찰은 「사위에게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달라」는 부탁과 이를 응낙하는 두사람의 은밀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증거로 제시했다.이처럼 문제있는 장인을 둔 알펭 검사의 수사가 공정한지에 대한 문제도 당연히 제기됐다.경찰 지휘를 맡고 있는 내무장관의 측근이 지위를 이용해 경찰을 동원,도청및 녹음을 해 수사에 차질을 빚도록 「공작」을 벌인 것이라는 비난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법원은 녹음테이프가 경찰권을 넘은 불법이라는 이유로 증거 채택을 거부했다. 그러나 그 뒤 서민주택과 관련한 정치권의 비리 수사는 흐지부지됐다.이같은 시련을 겪은 알펭 검사가 이번에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소속한 집권여당인 공화당연합(RPR)의 비리를 파헤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알펭 검사는 지난주부터 공화당연합의 비밀 회계원 2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르몽드지가 1일 보도했다.공화당연합은 비밀회계원을 고용해 자금을 빼돌려 지난 5월 대통령선거의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공화당연합은 같은 방법으로 돈뭉치를 93년 총선에도 사용한 것으로 당시 관계자들이 증언했다.이 과정에서 시라크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미셀 루셍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루셍씨는 지난해 가을 개발지원장관을 지내다 서민주택건설허가와 관련해 기업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자 장관직을 내놓은 적이 있다. 알펭 검사는 공화당연합의 회계책임자 루이스 카제타 여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지난해의 좌절에도 불구,정치권의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의욕을 포기하지 않은 프랑스검찰이 이번에는 비리의 꼬리를 어디까지 파헤쳐낼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국제금융 이체로 검은돈 세탁/사람손 안거치고 돈만 이동… 흔적 없어/매일 3억달러선 합법자금으로 둔갑 더러운 돈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돈세탁은 알 듯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모르고 궁금한 점이 더 많은 이상한 기술이다.이를 미국의 경우를 중심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돈세탁은 격정의 범죄와 대별되는 금전이득을 위한 범죄에 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불법적 행동을 통해 마련된 뭉칫돈은 마음대로 쓰거나 다른 곳에 투자하기 전에 합법적으로 보이게 하는 세탁 과정을 꼭 거쳐야한다.그냥 놔두면 꼬리가 잡혀 불법이 들통나기 때문인데 합법적으로 번 돈을 세금을 피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가장하는 것도 돈세탁에 속한다.미국 연방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1년에 세계적으로 약 3천억달러가 돈세탁을 거치며 이중 1천억달러가 마약밀매에 관련돼 있고 나머지는 탈세,증권범죄 관련이다.미국인들은 매년 불법마약 구입에 5백억달러 정도를 쓰며 이 달러는 국경선 반출을 통하든 국제간 금융전자이체로든 해외공급책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돈세탁은 대충 세가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은행 등 금융기관에 현금을 가지고 오는 운반 과정,다수계좌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다니거나 여행자수표 및 자기앞수표로 바꿔 돈의 불법적 유래를 희석시키는 덧칠하기,합법적인 돈과 섞는 통합 과정 등이다.마약·도박·공갈·매춘 등 조직범죄의 이득은 대개 소액단위 현금 형태다.길거리 마약밀매는 대체로 5∼20달러선인데 20달러짜리 지폐로만 1백만달러를 만들면 50㎏이나 나간다.이런 뭉칫돈은 보관에 큰 문제가 있어 자기앞수표로 바꾸거나 다른 곳으로 이체시킬 필요가 생긴다.또 1만달러 이상의 현금거래자는 은행이 반드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뭉칫돈을 1만달러 이하로 수없이 쪼개 입금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이 작업을 왔다갔다 반복하는 하수인을 만화영화의 「스머프」라 부르는데 이 스머핑 작업도 불법에 속한다. 미국달러는 아직도 현금형태로 국경선에서 밀반출·입되기도 하지만 전자금융이체가 돈세탁의 압권인 덧칠하기의 핵심이다.어마어마한 합법적 전자거래량이 돈세탁의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방패막이 노릇을 해준다.미국에서 하루 전자이체량은 70만건에 달하며 이중 0.05∼0.1%가 돈세탁용으로 추정된다.이 하루 전자이체 총액은 적어도 2조달러에 달해 최대 3억달러로 생각되는 돈세탁 이체를 「새발의 피」 쯤으로 소홀히 여기기 쉽게 한다. 전자이체량이 이처럼 엄청나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개입없이 전자동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첨단 인공지능을 이용해 돈세탁 기미가 있는 전자이체를 추려내 보려는 시도도 당분간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돈세탁이 한층 융성하리라는 결론인 것이다.◎아르헨­해외도피 재산 추적 안간힘/세금혜택 주고 국내반입 유도/200억달러 이상 유출… 중앙은 외환보유고의 2배/미국과 세무협약 통해 과세 추진… 성과 미지수 아르헨티나 정부가 해외도피재산 추적과 과세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불황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미국 등 해외로 밀반출된 개인재산이 되돌아올 줄 모르는데다 현재 미정부와 체결을 추진중인 세무협약이 부유층의 반발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료를 인용한 아르헨티나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행에 예치된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나라 국민들의 개인예금액수는 7백60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멕시코 금융파동 이후 각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중남미 부유층의 재산도피가 급증,아르헨티나만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와 맞먹는 1백18억7천9백만달러로 치솟았다.멕시코(1백67억7천7백만달러)와 베네수엘라(1백29억4천6백만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금년들어 우루과이 비밀은행으로 빠져나간 자금을 보태면 1백60억∼1백70억달러에 이른다.또 유럽의 은행에 보관된 금액까지 더하면 총도피액수는 2백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국민들의 재산도피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이미 멕시코 환율파동 이전부터 소득세법을 개정하면서 도피자산 추적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뜻한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밀반출 재산을 산업자본으로 흡수할 목적으로 지난 91년에 개정된 소득세법은 해외재산에 대한 신고 의무화와 함께 보유재산에 대한 세금도 국내에서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더 이상의 자산유출을 막고 도피재산을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해외도피재산 실명제」인 셈이다. 그러나 세법개정 후 2년간의 의무신고기간에 신고된 도피재산액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자 아르헨티나 당국은 미국과의 세무협약 체결이라는 묘안을 다시 내놓았다.협약안은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미기업들에 세무상의 혜택을 주는 대신 아르헨티나 당국의 요청이 있을 때 미정부는 세무당국에등록된 특정인의 재산현황에 대한 과세자료를 넘겨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세무협약 체결도 일부 정치지도자와 금융·기업인 등 부유층의 반대로 진전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들은 또 해외자산 전체를 「도피자산」으로 간주하는 발상 자체가 무모하다고 역공세를 펴고 있다.
  • 완벽한 100달러 위폐 「슈퍼노트」 등장

    ◎시리아서 양산 추정… 연4억달러 유통/진짜와 같은 섬유종이 사용… 요철인쇄도 같아/1급 감식가도 견본을 “진짜” 판정… 단속 골머리 중동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믿어지는 1백달러 짜리 위조지폐는 완벽에 가까워 미 재무부를 당혹케 할 뿐 아니라 달러화의 국제적 신뢰도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발매된 주간지인 뉴요커 최신호가 보도했다. 뉴요커지는 이른바 「슈퍼노트」라는 1백달러 위폐는 화폐위조를 단속하는 재무부 비밀조사국이 창설된 이후 가장 오랫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어 그야말로 「악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완벽함의 비밀은 진짜 지폐와 똑같이 면섬유 75%와 마 25%로 이뤄진 종이를 사용하는 데다 정교한 요판인쇄 방식을 채택,표면의 엠보싱까지 감쪽같이 재현해 일련번호를 매겼기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이 위폐들은 시리아의 관할하에 있는 레바논의 베카 계곡이나 시리아 본토에서 시리아군의 보호아래 대량제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요커지는 「슈퍼노트」 발행량은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면서최근 달러화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시중유통량이 최고 4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추정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해외 여러 나라,특히 유럽·극동지역 상인 및 은행 창구직원들이 위폐일 가능성을 염려해 1백달러 지폐를 받기를 꺼린다』면서 달러화의 국제적 신뢰가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처드 로드 비밀조사국 위조단속과장과 폴 해컨베리 수사과장 등은 이 위폐가 중동지역에서 제조된다는 보도는 긍정했으나 이를 「슈퍼노트」라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비밀조사국 법무과의 전직 요원은 그러나 위폐 견본이 일급 감식전문가로부터 「진짜」판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위폐 판독기마저 쉽게 통과했다는 사실을 귀뜀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 재경위·통과위(국감초점)

    ◎재경위/한은 「지폐유출」 집중 추궁/조직정비·인사관행 등 개선 촉구/화폐 정사실 관리감독 대폭 강화 28일 국회 재경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는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고가 역시 핫이슈였다.의원들은 사고 자체보다는 이를 은폐·축소하려 한 한은측의 태도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중앙은행의 실추된 공신력을 꾸짖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한은내부의 개혁을 강조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고를 한은독립으로 연결짓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통화신용질서의 확립은 국가존립과 직결되는 중대사안임에도 한은측은 사고의 조직적인 은폐·축소에만 급급한 채 국민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은은 조직 정비및 인사관행 개선과 함께 그간 제구실을 못해 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책임과 권한을 한은법에 맞게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이경재·김원길·최두환 의원은 『지난 4월 사고 당시 범인에 대한 자체조사도 없이 사건을 종결처리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와 거액의 절취화폐를 수차례에 걸쳐 들고 나갔는데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제도및 조직관리상의 허점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필근 의원(민자)과 이석현 의원(국민회의)은 『부산지점 말고 다른 지점에서도 이같은 사고가 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철저한 재발방치책 마련을 촉구했고 유돈우 의원(민자)은 『한은은 그동안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한 채 정부로부터의 독립만을 외치며 국민들을 오도해 왔다』고 질책했다.최돈웅 의원(민자)은 『손상화폐의 폐기시설이 있는 부산외의 9개 지역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보다 직설적으로 『복지부동과 책임회피 일변도의 업무자세 때문에 한은이 개혁대상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한은총재는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화폐관리업무및 관련제도를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화폐관리업무는 화폐정사실에 대한 엄격한 출입통제및 감시강화와 자동정사기 운영체제의 보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변했다.이총재는 『화폐관리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표를 작성,각 부점장의 자체 점검을 의무화하고 자동정사기 보유지점에 대한 불시감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또 『현금취급및 감사부서에 우수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사관리 측면의 지원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통과위/「경수로 지원」 3증인 공방전/CE사 없이도 한국형 가능­이 전 원전그룹장/원자력연도 참여 바람직­신원자력연 소장 28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열린 통신과학위원회의 원자력연구소 감사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주계약자 선정문제에 있어 한전의 독주와 전 원전프로젝트 그룹장 이병령 본부장의 보직해임 파문,한전이 미국 원전사업자인 컴버스천 엔지니어링(CE)사와 맺은 양해각서 내용,원자력산업 구조개편문제등이 심도있게 파헤쳐졌다. 이날 국감현장에는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소 신재인소장과이본부장,이종훈 한국전력사장등 3인이 동시에 증인으로 출석,대질신문성 질의가 벌어졌으며 이본부장과 이한전사장간의 뜨거운 증언공방이 전개돼 주목을 끌었다. 강창희 의원(자민련·대전중)은 한전이 원자력연구소를 배제하고 단독으로 대북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로 나선 이유를 묻고 대북거래시 CE사에 로열티를 물거나 울진 3·4호기 수준의 일감을 보장하도록 한 한전·CE간의 양해각서를 무효화할 용의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유인태 의원(민주·도봉갑)은 영광 5·6호기의 기술자문사업 계약시 원자력연구소측이 8백만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전이 이보다 훨씬 높은 1천4백만달러에 CE사와 계약한 사실을 추궁했다. 유의원은 또 울진 3·4호기 계측제어계통(I&C)발주시 CE사가 2억4천만달러를 요구하다 원자력연구소가 프랑스 프라마톰사와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가격을 1억4천만달러로 떨어뜨렸던 사실을 제시하며 한전이 외국사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국익차원에서 국내기관의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본부장의 해임과 관련,신소장은 『외압은 없었다』고 증언했으나 이본부장은 『경수로협상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역할과 관련,자신과 미국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간 후 외무장관으로부터 신소장에게 태도교정 요청을 받았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제3국 진출때 CE사에 로열티 지출의무가 없고 ▲CE없이도 한국형 원전을 건설할 수 있으며 ▲계통설계업무가 한전으로 통합되면 인력분산으로 기술자립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이한전사장과 의견대립을 보였다. 신소장은 답변에서 『경수로 사업에는 기술을 가진 원연이 컨소시엄이나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전과 함께 참여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이를 추진했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지금은 주계약자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연구소측 입장을 밝혔다.
  • 전시경제와 통화(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37)

    ◎전비 하루 10억∼40억원 지출… 인플레 심각/52년 화폐발행고 1조… 100대1로 화폐개혁 1951년 봄 전선에서는 수 많은 인명이 죽어갔으나 전선은 진지밖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그렇다고 숱한 인명의 희생이 국민들에게 어떤 반대급부적 대가를 안겨준 것도 아니었다.후방은 그저 전선이 멀리있다는 사실만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을 뿐 날로 가중되어가는 경제적 궁핍이 먼저 피부에 와 닿았다.당시 경제문제는 전선의 전투못지 않게 심각했던 것이다. ○부산 빈민도시 전락 대한민국 임시수도 부산에는 1백50만명의 인구가 들끓었다.전쟁전 43만명의 인구를 포용했던 매력있는 도시 부산은 제 모습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남한의 피란민은 물론 북한을 탈출한 피란민,전쟁고아,전상자들이 삽시간에 부산을 빈민가로 만들어버렸다.전국의 후방 도시들도 마찬가지였다.부두에는 태평양에서 꼬리를 물고 입항한 거대한 선박들이 매일 산더미같은 짐을 풀었다.그러나 당장 끼니거리가 없는 피란민들에게 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전쟁은 이들을돌볼 겨를을 주지 않았다.한국정부는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 하루 10억원에서 40억원의 전쟁비용을 지출하는 입장이었다.이는 유엔군이 필요로 하는 원화경비를 지출키로 합의한 이른바 대구협정에 따른 것이다.유엔군에게 꾸어주는 대여금 이었지만 이를 흡수할 실물경제의 기반은 계속 허물어졌다.봇물이 터지듯 쏟아져 나온 돈의 홍수는 결국 한국통화의 지독한 인플레현상을 불러일으킨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정부의 재정은 말이 아니었다.전쟁은 벌써 2년째에 접어들어 세입이 전무한 상태였다.그래서 세입은 한국은행에서 꾸어오는 인플레 방식의 한은차입금이 큰 줄기를 이루었다. 한국은행은 1951년 한햇동안 5천5백79억원의 화폐를 발행했다.이 수치는 전년도 화폐발행고 2천2백92억원에 비해 자그마치 3천2백87억원이 늘어난 것이다.그해 51년의 통화량은 전년도 보다 3천9백77억원이 많은 6천4백98억원을 기록했다. ○2년새 6배 치솟아 그것은 가장 기초적인 경제원리 조차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수 밖에없었다.해방 당시 도매물가지수를 1백으로 할 때 1951년 초에 이미 5천을 뛰어넘어 52년에는 단숨에 3만을 돌파했다.배고픈 피란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쌀값은 1946년 1월 기준 1만6백50원에서 1952년말에는 9만원대로 치솟았다. 한국전에 개입한 미군 주축의 유엔군은 한화가 필요했다.그래서 한국정부는 대전에서 철수한 1950년 7월28일 대구협정을 맺었다.한국정부는 유엔군 지출관이 요구하는 액수의 원화를 필요한 장소에서 무제한 공급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이후에 어떻게 갚는다는 조항을 두지않고 일방적으로 공급의무 만을 규정한 이 협정은 오랫동안 말썽을 빚었다.이 협정에 따라 한국은 유엔군에게 원화를 꾸어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한은 20억 북에 뺏겨 그러나 현찰이 없었다.유엔군 대여금 보다 더 급했던 한국군에 공급할 현찰도 부족한 판이었다.한국은행은 전쟁이 일어난 직후 6월26∼27일까지 20억원을 서울에서 풀었다.그리고나서 피란지로 수송한 돈은 5억원에 불과했다.금고에 그냥 두었던 20억원은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의해 남한경제 교란에 악용되었다.이때에 화폐인쇄용 원판을 서울 원효로 조선서적인쇄주식회사에 빠뜨리고 온 실책을 저질렀다.대전에서 이 정보를 수집한 미 대사관은 곧바로 맥아더 사령부에 통보했다.그래서 원효로 일대는 개전 초기 미공군으로부터 엄청난 폭격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궁여지책으로 저액권 지폐에 고액 스탬프를 찍는 작업에 착수했다.10원짜리 지폐에 「당백원」 또는 「당천원」을 새긴 고무도장을 찍었다.이 지폐가 유통되지는 않았다.미 경제협조처(ECA)와 맥아더 사령부의 주선으로 19 50년 7월 하순부터 일본 토쿄에서 이승만대통령의 얼굴 도안이 들어있는 새 화폐를 찍어내기 시작했던 것이다.한국은행 토쿄지점이 발권업무를 맡아 서북항공(NWA) 전세기와 DC4 쌍발수송기로 부산 수영공항에 공수되었다.비행기만으로는 수송능력이 모자라 9·28 수복 이후에는 캐나다 선적의 1만t급 상선 아일랜드사이드호가 8일 간격으로 인천항에 닻을 내렸다. 한국정부는 유엔군에게 꾸어준 대여금을 받아내는 일이 시급했다.특히 이승만 대통령의 상환독촉은 보통이 아니었다.그러나 미국의 반응은 냉담했다.미국은 원화대여금을 전쟁이 끝난 뒤 그동안의 전비와 상쇄할 전도금으로 해석한 것이다.한·미간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1952년 1월10일 우선 유엔군 휴가비로 나간 한화를 달러로 받았다.처음으로 한국정부 손에 들어온 외화는 1천2백15만5천7백14달러였다. 미국은 그 뒤에도 대여금 상환을 놓고 한국과 줄다리기를 계속했다.미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월 클레어렌스 마이어를 대통령특사로 한 사절단 12명을 부산에 보냈다.백두진 재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대표단과 이들의 회담은 5월에 접어들어서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미국은 달러를 되도록 덜 주면서도 지불시기를 늦추고 지불한 돈에 대한 사용처를 명시한다는 입장이었다.이와달리 한국은 많은 액수를 빨리 받아 자유롭게 써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미국 쪽에서 먼저 2천8백만달러를 제시하고 나섰다.이 액수는 지금까지 가져간 돈 가운데 52년 1월∼4월까지 4개월분을 달러로 환산한 것이다.한국대표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이승만대통령은 고개를 저었다.마이어는 이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5개월분을 제시하고 수락을 간청했다.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장장 40일간의 마라톤 회담이 5월24일 타결되었다.이를 양국 대표가 서명했는데 바로 유명한 마이어협정이다. ○6천대1 환율 적용 마이어협정은 미국의 대여금 상환 말고도 고용 한국인에 대한 노임 및 물자대(월 4백만달러)상환내용 등이 들어있다.여기서는 6천대1의 환율이 적용되었다.이 협정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통화팽창과 투자억제를 골격으로 한 한국정부의 의무조항이다.의무조항은 한국의 통화개혁을 부추켰다. 1952년 여름에 접어들어 화폐발행고는 1조원을 넘어서고 말았다.그해 가을 백두진재무장관이 국무총리 서리 겸임 발령을 받았다.백서리로부터 통화개혁 기초작업 착수보고를 받은 이승만 대통령은 『단호히 조치해보라』는 말로 이를 동의했다.백두진과 김유택 한국은행 총재를 필두로 김정렴,배수곤 등이 실무팀으로 참여했다.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진 통화개혁 작업은 11월말 가닥을 잡았다.그 내용은 당시 통용화폐 원을 1백대1로 낮추어 환(원)으로 하고 일정액 이상의 통화를 예금으로 동결시킨다는 것이었다.백두진팀이 쉽게 통화개혁을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유에스 프린트」라는 사용하지않은 신권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그것은 미군정이 화폐교환을 위해 1947년 미국에서 인쇄한 화폐였는데 그 도안이 절묘했다.이 미사용 신권지폐는 1천원,1백원,10원권 등이 「원」으로 표기되었지만 「환」으로 호칭한다는 원칙 아래 1953년 2월15일부터 통용되었다. ◎미 대사관 보고서 「조인트 위카」/미,통화개혁후도 원화 평가절하 요구/다스카 사절단 내한… 백두진 총리에/53년 1달러=60환서 18환으로 올려 한국정부가 1953년 2월15일 통화개혁을 단행한 이후에도 미국으로부터 원화의 평가절하 요구를 계속 받아들여 이를 수용했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워싱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에서 입수한 주한미대사관 무관들의 19 53년 5월15일자 주간보고서 「조인트 위카」(JOINT WEEKA)에서 드러났다. 「조인트 위카」에 따르면 한국에서통화개혁이 이루어진 지 약 2개월 이후인 53년4월에 다스카가 이끌고 온 다스카사절단은 백두진 국무총리에게 원화의 평가절하를 요구했다.당시 한국의 공정환율은 1달러당 60환(원)이었는데 다스카의 평가절하 요구액은 1달러당 2백20환이었다.이에 대해 백총리는 1백80∼2백환선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스카는 미국의 요구가 수용되어 쉽게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는 기록이 「조인트 위카」에 나온다.다스카의 예상은 사실상 적중했다.그해 12월 백총리와 우드간에 체결한 한미합동경제위원회협약을 통해 1달러당 60환이었던 환율이 자그마치 3배나 오른 1백80환으로 결정되었다.다스카의 애초 제시한 2백20환 보다는 적지만 원조 공여국인 미국의 요구가 어느정도 관철된 셈이다. 다스카는 방한중에 파악한 한국경제상황을 근거로 「다스카 보고서」를 작성했다.이 보고서에 실린 한국원조 3개년 계획안은 군사원조,구호,재건사업으로 나누어 모두 8억8천3백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면서 한국이 악성 인플레이션과 환율문제를 해결하지않고는 어떠한 시설투자도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에서 원조물자의 구성을 소비재 7,시설재 3을 제시했다.
  • 일인 “금이 최고”/고베지진이후 인기/수입 작년보다 2배

    【도쿄 AFP 연합】 고베 대지진 당시 지폐와 증권 더미들이 불타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일본인들에게 금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금 수입은 올 상반기중 1백65.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2t에 비해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이는 히로히토 일왕의 60회 생일 기념 금화를 발행하기 위해 막대한 금이 수입됐던 지난 86년 이래 가장 많은 수입량이다. 일본 최대의 금 중개상인 타나카 기킨조쿠 고교사의 이케다씨는 올초 고베 대지진 참사 당시의 TV 뉴스 보도가 금에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고 말했다. 『금만이 엄청난 재난 속에서도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금 중개상들은 이같은 심리적 요인 외에 엔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급격한 가치상승도 금의 인기를 부활시킨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전후 최대의 불황기를 맞은 가운데 일본 금융기관들이 악성 채권등으로 문제를 안고있는 점도 금을 다시 찾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 상주서 위조달러/1백불 2장 발견/재미교포 교환

    【대구=한찬규 기자】 18일 경북 상주시 성하동 제일은행 상주지점에서 미화 1백달러 2장이 위조지폐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재미교포 이장열씨(43·여·미국 메릴랜드 그린벨트 7915동 301호)가 한화와 교환해간 미화 1백달러 지폐 15장을 지폐 감별기로 감정한 결과 이중 2장이 위폐로 밝혀졌다.
  • 부산서 백불위폐 러인 신발값 지불

    【부산=이기철 기자】 2일 하오 3시50분쯤 부산시 서구 국민은행 토성동 지점에서 장귀녀씨(59·여·상업·부산 서구 아미동)가 환전하기 위해 제시한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가 위조인 사실을 은행직원 박유근씨(3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씨에게 위조지폐를 건넨 이상천씨(60·신발노점상·부산 서구 동대신2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지난달 24일 상오 10시쯤 부산 중구 남포동 동아제빙 앞에서 선원으로 보이는 러시아인 3명에게 신발을 판 뒤 달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를 배회하는 러시아인들을 상대로 위조지폐의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 1백달러위폐 70여장 발견/평화시장/흑인2명 2곳서 모자값 지불

    서울 시내에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70여장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또다시 수사에 나섰다. 25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평화시장 성도모자점(주인 정행자·27·여)에서 흑인 남자 2명이 모자 4백여개를 사고 지불한 1백달러짜리 지폐 27장이 위조지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웃가게인 크로버모자점(주인 박용태·27)에서도 비슷한 인상착의의 흑인 남자 2명이 모자 8백개를 사고 지불한 1백달러짜리 지폐 44장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자점 주인 박씨는 경찰에서 『흑인남자 2명이 모자값으로 지불한 미화를 바꾸기 위해 외환은행 본점 출납부에 제시하자 위조지폐로 판명됐다』면서 『범인들은 건장한 체격의 흑인으로 영어를 사용했으며 자메이카인이라고 자칭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는 발견된 위조지폐가 외국에서 제작된 것이라는 은행측의 감정에 따라 범인들이 해외에서 대량제작된 위조지폐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한 것으로 보고 흑인 2명의 인상착의를 인터폴에 통보,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