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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 23개국… 세계 GDP 53.9% 차지

    ◎IMF보고 「95경제실적」/일 생산독점 비율 8%… 미의 37%에 불과/러 생산점유율 1.9%… G7국 가와 동등 세계에서 남달리 잘산다는 선진국들은 과연 세계 전체생산이나 무역에서 어느 정도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가.또 후진국이란 용어가 없어진 바람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속해있는 개발도상국중 「준」 선진국은 어떤 나라들일까. 세계은행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경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95년도 경제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세계경제내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IMF는 유엔 총가입국과 비슷한 1백83개 전 회원국을 「선진국」「개도국」「체제전환국」등 3종류로 대별했는데 이중 선진국은 23개국이 뽑혔다.나라 수로는 전체의 12.5%에 지나지 않는 이 선진국은 30조달러를 육박하는 95년도 「세계」전체 국내총생산액(GDP)의 53.9%를 차지했으며 특히 7조달러의 세계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량에서는 무려 69%를 독차지했다. 국내총생산 규모는 각국별 구매력가중치(PPP)를 적용,환산한 것인데 미국은 한 나라이면서도 세계총생산의 21.3%를 떠맡아 세계최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미국 한나라의 생산규모는 1백32개국이 속한 개발도상국 전체가 세계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41.2%의 절반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선진국 최선두그룹인 G­7 일곱나라는 선진국 전체생산의 86%를 거머쥐고 있는 「알짜」였으나 유럽연합(EU) 총 회원국 15개국은 미국 한 나라만도 못한 20.7%에 그쳤다.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이 세계무역에서 12.6%만을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총생산이 엇비슷한 EU는 3배가 넘는 40.8%나 기록,수출드라이브를 실감케 했다.세계2위국 일본의 생산독점비율은 8.0%로 미국의 37%에 지나지 않았다. 개도국에서는 한국등 아시아의 신흥공업국 4개국이 1백32개 전 그룹생산액의 7.9%를 차지했고 여기에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30개국이 59.1%를 추가,아시아의 위세가 당당했다.특히 개도국을 나라별 수출액의 반이상을 점하는 교역물품의 내용에 따라 석유,제조품,농산물,광산물,서비스및 해외송금,혼합형으로 재분류할 때 한국,중국,싱가포르,홍콩,레바논,대만,이스라엘 등 7개국이 속한 제조품수출 소그룹의 개도국내 위치는 특출난 것이었다.이들 일곱나라는 개도국 전체생산의 33.8%를 떠맡을 뿐아니라 세계전체의 13.9%를 차지,15개국의 EU 독점률 20.7%를 내용상으로 앞질렀다.개도국내의 「G­7」이랄 수 있는 이 7개국 그룹은 이른바 「잘사는 개도국」으로 선진국에 버금간다고 할수 있다. 한편 중부,동부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옛 공산권 나라 28개국이 속한 전환이행국은 세계생산의 4.9%를 차지했다.이중 한나라인 러시아의 생산 점유율은 세계의 1.9%를 기록했는데 이는 선진국 G­7의 일곱째 나라 캐나다와 같은 수준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16개국서 「검은 황금」 탐사작업/활기 되찾는 해외유전개발사업

    ◎유공­1천억 투자 중·호주 등서 개발 추진/한화­아주·남미 집중탐사… 유전 매입 검토/현대­경제성 광구 매입 추진/LG­미 육상광구 타진중 92년을 고비로 주춤하던 해외유전개발사업이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현재 석유개발공사와 정유업계·종합상사 등 국내업체가 벌이고 있는 국외유전개발사업은 모두 16개 국,28개 사업에 이르고 있다.인도네시아·예멘·이집트·아르헨티나·영국 등 8개 지역에서 유전을 개발중이거나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호주·베트남·알제리 등 20개 광구에서 탐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95년말현재 해외유전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4억8천8백여만달러로 이 가운데 11억5천9백여만달러를 회수,77.9%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원유개발실적은 5개 광구에서 총 6천3백98만2천배럴을 배당받아 1천2백85만4천배럴을 국내로 들여왔다. 우리나라 해외유전개발사업은 81년 코데코에너지가 인도네시아 서마두라유전개발에 처음 참여한 이래 현재까지 29개 국에서 57개 사업을 추진해왔다.민간기업으로는 유공이 83년인도네시아 카리문광구에 지분참여로 해외석유개발에 처음으로 착수했다. 유공은 현재도 8개 국 12개 광구에서 유전개발을 하고 있다.유공은 지난해 예멘 마리브광구와 이집트 자파라나광구에서 투자비 대비 2백71%인 5백21억원규모의 수익을 올렸고 해마다 투자수익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이 회사는 올해 1천억원을 투자해 기존 12개 광구 외에 베트남·중국·호주 등에서 신규광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이미 생산중인 광구에 대한 지분인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현재 개발중인 알제리와 페루 광구를 교두보로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에서 탐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생산유전 매입도 전략적으로 추진중이다.알제리 이사완광구에서는 이미 평가정을 시추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LG­칼텍스정유는 계열 LG상사를 통해 미국 육상광구를 포함한 세계 주요지역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LG는 오는 2000년까지 전체 원유소요물량 20%를 자체 생산한 원유로 조달키로 하고 직간접적으로 해외유전개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정유는 최근 본격적인 해외유전개발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유전개발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이 회사는 올해 미국 육상지역과 동남아·호주·남미지역에서 유전개발탐사를 벌여 최소한 2개 광구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경제성이 우수한 광구매입도 검토하고 있다.현대는 89년 삼성·유개공과 함께 스페인 렙솔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집트 칼다유전을 개발,현재 하루 3만배럴규모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의 해외 정유공장건설도 중국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유공은 중국에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하루 원유처리능력 11만배럴규모의 합작정유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베트남으로부터도 합작투자요청을 받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임태순 기자〉
  • 올 반도체 수출 37억불 줄듯

    ◎공급넘쳐 가격 속락… “목표달성 차질”/협회 “270억불 예상”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37억달러 줄어든 2백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일 세계 반도체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우리나라 주력수출상품인 16메가 D램의 올해 평균가격이 25∼26달러선에서 형성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2백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협회는 그러나 수급불안이 지속돼 16메가 D램의 평균가격이 20∼21달러까지 떨어지면 반도체 수출액은 2백50억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6메가 D램의 현물시장가격은 95년말 46∼52달러에서 지난 2월에는 26달러로 급락한 이후 3월과 4월 33∼35달러로 약간 상승했으나 5월 들어서는 14∼2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 안정운용” 건의 한편 반도체협회와 전자산업진흥회는 이 날 하오 6시 대한상의에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원화가 엔화에 비해 전년동기대비 16.6% 고평가돼 있는 등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전자제품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줄 것을 건의했다.또 수입선다변화제도도 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줄 것과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해외투자 자기자금조달 완화,반도체업종에 대한 입지대책문제 등을 건의했다.
  • 15억불 LNG항 발주/업계 “불공정” 반발

    ◎무경험 조선소 배제·자격심사에 항의/가스공,25일 입찰등록 강행키로 입찰물량이 15억달러어치나 되는 가스공사의 LNG(액화천연가스)수송선 발주방식과 심사방식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건조경험이 없는 조선소를 입찰참여부터 제한하는 입찰방식에 대해 일부 조선소가 『특정업체를 사전에 제외하려는 불공정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법정투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기존 건조경험을 가진 조선소들도 심사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상오 공사 회의실에서 후속 LNG수송선 6척에 대한 입찰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현대상선 등 운영선사와 대우중공업 등 조선소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후속 LNG수송선 발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후속 LNG수송선 입찰은 이미 LNG수송선 건조 및 운영경험이 있는 운영선사와 조선사에 우선적으로 입찰자격을 주고 신규업체는 자격을 심사,적격 업체에 대해 입찰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존에 발표된 발주방안을 설명했다.가스공사는 LNG운영선사는 LNG선박 건조감리능력 및 자금조달능력 등 3개 부문을,조선사는 LNG선박건조능력 및 준비현황 등 3개 부문을 중점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업체들은 조선소의 상대평가 항목인 인력확보,시설현황,설계기술 준비실태는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한라중공업 직원 2백여명은 하오 1시부터 가스공사 사옥 앞에서 한갑수사장이 준비상황미비를 들어 한라중공업의 입찰참여를 제한한 것은 특정사를 사전에 제외하려는 처사라며 입찰참여에 대한 제한해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후속 LNG선 입찰등록은 오는 25일이며 입찰마감 및 개찰은 8월7일 열린다.〈임태순 기자〉
  • 외환제도 개혁안 문답풀이

    ◎4인가족/이민자금 100만불 넘을땐 출처 확인/해외송금 연 2만달러까지 허용/환전상 예금 5천만원 넘으면 가능 6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제도개선방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해외로 이민갈 때 얼마든지 돈을 갖고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지금까지는 이민갈 때 4인가족기준 50만달러(약 3억9천만원)의 이주비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한도 없이 무제한 갖고 나갈 수 있다.다만 증여세포탈 등 탈세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4인가족기준 1백만달러 한도내에서는 본인이 직접 세무서에서 가족에 대한 자금출처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고 한도초과 때는 한국은행이 직접 국세청에 4촌이내에 대한 자금출처를 확인하게 된다. ­최근 해외이민자의 이주비는 평균 얼마나 되나. ▲작년의 경우 이민자 1만5천9백명이 갖고 나간 이주비는 5억2백만달러로 4인가족기준 가구당 평균 12만6천3백달러였다. ­환전상 설치·운영이 자유화되면 암달러상이 없어지는가. ▲개인은 최근 3개월간 예금평잔이 5천만원이상,법인은 납입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5천만원이상이면서 전담직원 2인이상만 채용하면 누구든지 한국은행에 신고만 하고 일반환전상을 설치,외화를 원화로 바꿔줄 수 있다.그러나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업무는 현행처럼 은행·관광사업자·외국인전용매점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모두 양성화되지는 않는다.외환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일반환전상에 대해서는 재환전업무를 허용하지 않는다. ­원화를 국제화한다는데. ▲그렇다.원화를 갖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한도가 3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비거주자가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이른바 「자유원계정」을 개설,원화예치를 허용하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과도한 자금유출우려는 없나. ▲현재도 지정은행제도와 원화자금거래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금융망이 설치돼 있는데 자유화보완장치로 외환분야 지정은행업무도 전산화를 추진,지정은행 확인내용을 리얼타임으로 직접 입력,조회할 수 있도록 1년내에 개선할 계획이다.〈김주혁 기자〉 ◎외환개혁안 주요 내용/국내기업 해외지점 등 현지금융조달 제한 철폐/해외예금 법인­300만달러 개인­5만달러로 높여/단기자본 유입 우려 상업차관 허용 등 차후 검토 재정경제원이 17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해외사무소 경비지급 자유화=지금까지 사무소당 월 2만달러,주재원 1인당 월 1만달러 등으로 제한됐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는 대신 주재원 1인 5만달러,2인일 경우 8만달러,3인이상일 경우는 1인당 3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만 하도록 했다. ▲현지금융용도 자유화=국내기업의 해외지점이나 현지법인이 조달한 현지금융의 용도를 지금까지 인건비·원료구입비 등 11개로 제한했던 것을 폐지,자유화해 용도에 관계없이 현지금융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거주자간 외화표시거래 자유화=용역계약,물품매매,지급보증 등 일부거래를 제외한 외화표시거래는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으나 앞으로는 거주자간 실물거래관련 외화표시거래는 자유화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사용 자유화=국내에서 거주자간에 건당 1천달러이내의 외화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해외에서의 사용은 제한한다. ▲외국기업 국내 지사설치 자유화=외국기업의 국내 지점설치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고,사무소설치때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모두 외국환은행에 신고하도록 자유화했다. ▲외국환은행의 외국인에 대한 원화대출허용=외국인 등 비거주자에게는 원화대출을 금지해왔으나 동일인당 1억원까지 허용한다. ▲외국인자녀의 해외유학생 경비지급허용=지금까지는 화교들이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자녀들에 경비를 송금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앞으로는 5년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동일하게 취급,유학생 경비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국인의 해외예금한도 확대=기관투자가는 1억달러였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고 법인은 1백만달러에서 3백만달러로,개인은 연간 3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높인다.다만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거나 예금의 원금이 감소했을 때는 그 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탈루된 세금을 추징한다.또 비은행금융기관과 함께 기관투자가로 인정됐던 종합상사와 수출입실적 5백만달러이상인 경우는 앞으로 기관투자가에서 제외,일반법인으로 간주한다.그대신 종합무역상사의 해외외화보유한도가 최고 3억달러 범위내,전년도 수출입실적의 30%이내에서 최고 5억달러 범위내,전년 수출입실적의 50%이내로 늘어난다. ▲해외대출자유화=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자산운용지원을 위해 현재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는 비거주자에 대한 외화자금대출을 자유화했다. ▲상업차관허용,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허용,연지급수입기간 연장,수출선수금 영수한도 확대 등 단기자본유입이 우려되는 사항은 통화여건 등 거시경제지표를 감안,적절한 시기에 검토한다.〈김주혁 기자〉
  • 한국 통신장비 시장/EU 개방협의 요청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일 EU 수출업체들이 한국 통신장비 조달시장에서 배제돼 연간 9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한국시장 개방을 위한 시도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칼라 힐스 아시아소사이어티 기조연설

    ◎“아주 지속성장 위해 자유무역 확대해야”/무역장벽 제거는 WTO 현안 해결에도 도움 칼라 힐스 전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지역의 무역자유화 중요성을 역설했다.다음은 기조연설요지이다. 지난 40년간은 정보혁명의 시대였다.정보기술혁명은 테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을 크게 확장시켰고 무역과 연계 됨으로써 증폭효과를 가져왔다. 무역증대는 전세계 국가들에 탈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탈규제는 자유화를 의미하며 이 때문에 각국은 유례없이 시장개방을 해나가고 있다.세계무역은 GDP(국내총생산)보다 2배 이상 성장해 왔다.그 중에서도 아시지역의 성장은 괄목하다. 그러나 해외시장이 아시아제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아시아국가들이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미래에도 다른 나라들이 아시아의 성장을 도와 줄 것이냐,아시아의 고객들이 개방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가 문제다. 세계적으로 보호주의적 경향이 고개를 들고 있다.때문에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성장전략을 수정해야 될지 모른다.아시아국가들에는 수입규제가 많다.때문에 미국과 같은 나라와 많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다.1백여국가가 가입한 WTO는 무역자유화를 위한 약속이다.관세를 낮추고 서비스시장을 개방하며 농업에 경쟁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약속했다.WTO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예를 들어 금융시장이 아직 미해결이나 97년까지 협상해 나갈 것이다.UR는 해외법인 설립이나 내국민대우,과실송금에는 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아시아지역은 성장잠재력이 있지만 사회간접자본과 같은 하부구조가 부실한 편이다.세계은행은 동아시아에 하부구조 구축을 위해 1조달러가 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보고있다.그러나 아시아는 저축률이 높다.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은 1년6개월 전에 무역과 투자장벽을 제거하기로 합의했다.난제는 많지만 그러한 문제가 이 지역의 자유화노력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APEC는 세계무역의 40%를 점한다.이는 WTO회원국들을 고무시켜 WTO의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미국의 번영도 국제활동과 직결돼 있다.21세기는 혁신없이 경쟁대열에 나설 수 없는 시대다.그래서 김영삼 대통령도 세계화를 주창한 것이다.〈정리=권혁찬 기자〉
  • 수출만이 살 길이다/무역적자 비상… 상황인식 새롭게 할때(사설)

    수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되고 있다.최근의 수출저조와 경상수지적자확대 현상는 그동안 지적되어온 경쟁력의 약화,엔저현상의 효과 내지는 선진국의 수입수요 감퇴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외 경제변화에서만 그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지난 30여년동안 수출드라이브의 정신적 지주였던 수출에 대한 국민의 높은 인식이 퇴조하고 있는 것이 수출저조의 바탕을 만들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게된다.국가경제발전에 있어서 수출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잊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드라이브 퇴조가 문제 지난 4월중의 수출증가율이 5.5%에 그쳐 26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단 1개월간의 무역적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예전 같으면 펄쩍 뛸 일이고 국가적 우려 사항이었다.그러나 그까짓 한달간의 수출저조가 무슨 대수이며 놀랄 일이냐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었다.관계당국은 낙관적인 입장마저 보였다.물론 시대가 달라지고 무역의 규모도,경제의 규모도 크게 달라졌다.펄쩍 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사안도 아니다.그러나 수출에 대한 그같은 낮은 인식이 온존해 있고 팽배해진다면 그것은 수출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우리경제는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세계 11위에 있고 선진국 그룹인 OECD 가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유엔안보리의 이사국이 되고 아태경제협의체(APEC)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의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수출이외의 다른 해답을 찾을 수가 없다. ○8만달러 달성수단 수출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마련,6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장기경제구상은 오는 2020년 한국이 신선진공업7개국(뉴G7)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경제규모는 현재 세계11위인 4천5백6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7위인 4조달러로,교역규모는 현재 2천5백억달러에서 2조4천억달러로 확대되고 1인당 GDP가 1만달러에서 8만달러규모로 8배나 증가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목표를 가능케 할수 있는 수단은 결국 수출이다.물론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는 생산성의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확보와 경제환경의 개선,과학기술의 발전및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그밖의 정책적 수단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의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기여도는 47%이며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입 비중,즉 무역의존도는 57%에 이른다.미국의 무역의존도가 19%이며 일본은 16%에 불과하다.미국과 일본은 무역의존도가 우리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경제정책이나 마인드가 무역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경제정책중심 무역에 둬야 선진국들이 무역의존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출확대에 모든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는 그들 역시 수출을 통하지 않고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선진국이 그럴진대 무역이 곧 경제이다시피한 우리로서는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을 다시한번 확실히 세워야 한다.이러한 인식의 새출발을 바탕으로 해서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가고 장·단기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그 대책이 더욱 효과를 거둘수있을 것이다.수출부진과 관련,서울신문은 수출급락의 문제점을 3회연속 시리즈(5월3∼6일자)로 심층보도했다.이 보도는 최근 수출급락의 핵심적 요인으로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선진국의 경기하락,그리고 우리 수출품의 경쟁력약화등 3가지를 들고있다.그러나 수출에 대한 인식도가 예전과 같았다면 수출저해요인의 상당부분은 완화시킬 수가 있었을 것이다.엔화가 1달러당 79엔대로 치솟았을 때 일본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반면 우리는 엔고를 경쟁력강화의 호기로 삼지 못한 탓에 지금 엔저현상이 일어나자 당장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지금 정부가 수출부진타개를 위해 뾰족한 수단을 갖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분위기를 조성해줄 수는 있다.그 분위기 조성은 수출인식을 새로게 하는 운동에서 출발해봄직하다.
  • 좁은 국토­고임금­노동력 부족… 성장 한계

    ◎싱가포르 국운건 세계시장 진출/「GNP 절반」 저축이 재원… 「성항밖 성항」 건설 야심/현지 정부 부패­열악한 환경 극복이 성패의 관건 80∼90년대를 통해 경제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나라중의 하나가 바로 싱가포르다.80년대까지 아시아 신흥개도국의 선두주자로 무서운 성장을 계속하다가 이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2천4백달러로 세계 9위의 고소득국가로 등장,어느덧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그런 싱가포르가 지금 제2의 도약을 위한 거대한 실험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이른바 「싱가포르 밖의 싱가포르」만들기가 바로 그같은 실험. 인구 3백만에 불과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외부로 눈을 돌리지 않고는 더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외국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이미 80년대말부터의 일.실제로 80년대말부터는 싱가포르 내에서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현재 싱가포르의 전체노동력 가운데 20% 정도가 외국인노동자들로 충당되고 있다)임금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형편으로 바뀌게 됐다. 고촉통(오작동) 싱가포르총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이제 외국에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중대사가 됐다.현재의 경제단계를 뛰어넘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대외투자는 우리의 장기전략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었다.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싱가포르는 이제 국가생존의 관건을 외부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이는 94년 해외제조업에 대한 싱가포르의 투자가 17억 싱가포르달러(약 11억9천만달러)로 국내제조업에 대한 투자 14억 싱가포르달러를 20% 이상 앞지른 데서도 알 수 있다.94년말 현재 싱가포르의 대외투자 총액은 3백73억 싱가포르달러로 93년보다 29% 증가했으며 이같은 높은 대외투자 증가로 싱가포르는 태국과 미얀마에서 제2위의 외국투자국에 올랐고 러시아에서는 3위,베트남 4위,중국 5위,인도네시아 6위,인도 8위 등 고루 상위에 올라 있다. 커다란 야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외국으로 진출한 싱가포르 기업인들은 그러나 초기부터 많은 난관에 부닥쳐야만 했다.효율적인 행정 등 싱가포르 기업들의 고속성장을 지탱해주던 싱가포르에서와 같은 보호막을 외국에서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화와 관행의 차이 등 외국진출에 따른 애로점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물론 않았지만 공공연히 뇌물을 요구하는 등의 부패 만연,쓸데없이 통관을 지연시키는 등의 관료주의 폐해,불량품 발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노동자들의 무신경 등 싱가포르 내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들이 외국에 진출한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는 한때 넘기 어려운 벽처럼 보였었다. 그래도 외국으로의 진출은 싱가포르의 생사가 걸린 중대한 일.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외국에서의 기업환경을 싱가포르와 거의 같게 만들자는 것이다.중국의 수조우와 우시,인도의 방갈로,인도네시아의 바탐및 빈탄,베트남의 송베 등 6곳에 건설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바로 싱가포르가 구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밖의 싱가포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6곳의 산업단지들은 모두 엄청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예컨대 중국의 수조우 산업단지는 70㎢(약 2천1백만여평)의 면적에 15∼20년에 걸쳐 최소한 3백억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수조우 단지 건설을 위해 22개의 싱가포르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65%의 지분을 이 컨소시엄이 갖고 나머지 35%는 중국측이 갖는 것으로 돼 있다.싱가포르는 또 수조우의 기업환경을 싱가포르에서와 같게 하기 위해 이곳의 지방공무원 1백명을 향후 수년간에 걸쳐 싱가포르로 초청,환경규제나 토지사용 등의 연수계획을 시킨다는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야심차게 진행되고 있는 제2,제3의 「싱가포르 밖의 싱가포르」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있다.일부에서는 막대한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을 들어 이 계획의 성공 전망에 회의를 표하기도 한다.이에 대해 싱가포르는 국민총생산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국내저축을 이들 외국에서의 산업단지 건설에 투입함으로써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건설된다 해도 싱가포르가 원하는 것처럼 싱가포르 국내에서와 같은 잘 정비된 기업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보장 역시 지금으로서는 아무 것도 없는 형편이다.〈김규환 기자〉
  • 나진·선봉지구 외자유치 총력/국제전략연구소 「북 개발촉진책」분석

    ◎획기적 투자대책 담은 새법령 제정 추진/관광단지 조성… 한국무역관 설치도 검토 북한이 올들어 나진·선봉지구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 지역개발에 북한경제 회생의 사활이 걸려있고,김일성의 마지막 경제교시가 바로 나진·선봉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임에도 지난 91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공포된 이후 그동안의 외국인투자유치와 개발실적이 너무나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동북아경제회의에서 김응렬 북한 대외경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계약실적이 2월초 현재 33건 3억5천만달러에 이르며 실제투자금액도 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투자규모가 사실이라해도 총면적 7백46㎢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비해,그리고 지난 5년간의 유치실적치고는 극히 저조한 것이다.그나마 그동안 북한이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실적을 크게 부풀려 해외에 홍보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와 관련,영국 런던소재 경제조사전문기관인 경제정보연구원(EIU)은 북한에 대한 국가보고서에서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해 외국기업인 1천4백명이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합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투자환경조사차원에서 둘러본 것일뿐 투자를 목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기업인은 별로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처럼 외국 기업인들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저임 노동력외에는 사회간접시설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데다 설비·원부자재조달,무역및 외환관리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중국이나 베트남등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극히 부진하자 북한은 지난해말 나진·선봉지역개발계획을 전면수정하는 한편 개발방향을 「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쪽으로 선회하고 이 지역개발에 정치와 경제를 분리키로 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으로의 선회는 대단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확대개방이 이뤄질 경우 나진·선봉지구는 「공화국내의 또다른 공화국」이란 변모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최근에 시행했거나 추진중인 나진·선봉지역 개발촉진대책으로는 ▲획기적인 외자유치방안이 포함된 새 법령의 8월 공포 ▲나진·선봉지구의 직할시 승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관설치 허용검토 ▲가전등 70개 투자유망업종 적극 유치 ▲경공업모델단지의 지정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나진∼중국 국경간 새 도로 건설 ▲평양∼나진간 광케이블망 이달중 개통등을 들 수 있다. 나진·선봉특구 개발계획은 당초 1단계계획이 지난해말에 끝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이번에 2000년까지로 늦춰지고 2단계는 2010년,3단계는 2020년까지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행정구역을 개편,나진시와 선봉군을 합친 나진·선봉직할시로 승격시키고 인구도 주민이주작업을 통해 30만명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이 지역 행정경제위원회위원장에 부총리겸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인 공진태를 임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마련 작업은 김정일의 측근인 김국태비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현재의 나진·선봉 개발과 관련된 법규의 미비로 외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부진하다고 판단,8월중순 공포를 목표로 대대적인 법령손질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KOTRA의 무역관설치는 KOTRA측에 의해 추진돼온 것으로,북측은 설치허용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KOTRA는 나진·선봉에 이어 평양에도 무역관 개설을 추진중이다.북측은 또 나진·선봉지구를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1백20만평 규모의 후창공단과 신흥공단등 2곳을 경공업모델공단으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지연되고 있는 경제특구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별장 야영소 휴양소건설등 관광개발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유은걸 연구위원〉
  • 위조달러 러서 대량 유입/중 “금융질서 혼란 우려”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수백만달러 상당의 미 위조달러가 러시아로부터 중국으로 유입,중국의 금융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중국의 파이낸셜 뉴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외화관리국의 말을 인용,지난 3월30일과 31일 이틀 동안에만 모스크바에 진출한 중국상인들이 1백만달러 이상의 미 위조달러를 환전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WTO 통신개방 타결 임박/오늘 최종시한

    ◎아­서방,미 타협안에 긍정적 【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53개 회원국들은 28일 통신개방협정 타결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제네바에서 막바지 협상을 계속,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정까지로 돼있는 최종시한 이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WTO의 닉 맥밀런 통신협상 위원장은 연간 5천억달러 규모의 통신분야 시장개방을 위해 2년동안 계속돼온 이 협상의 타결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으며 핵심국가대표단들도 긍정적 전망을 시사하고 있다. 제프리 랭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협상단은 아시아국가들에게 위성통신시장을 개방하라고 압력을 가함과 동시에 유럽연합(EU),캐나다,일본에 대해 추가 양보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EU가 제네바에서 29일 개막되는 15개 회원국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최근 브뤼셀에서 제시한 안에 부응하는 양보안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부 주요국 협상대표단은 아르헨티나·브라질·싱가포르를 비롯한 일련의 국가들이 지난 1·2일간 종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진전된 개방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통신개방협정이 예정대로 타결돼 오는 98년 1월부터 발효되면 요금인하,시장확대,효능 개선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1조달러의 누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LG전자 10억달러 투자/브라질에 복합전자단지

    ◎2005년까지 연차적 건설 LG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주 타우바테시 부근 52만평 부지에 오는 2005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컬러모니터와 TV브라운관 등 백색가전 부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복합전자단지를 건설한다. LG전자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구승평 영상디스플레이 담당부사장과 마리오 코바스 상파울루주 지사,호세 베르나도 오르티즈 타우바테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파울루 전자단지 건설 조인식을 갖고 첫 단계로 모니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전자단지 건설은 한국기업의 브라질 투자로는 최대규모이다. 모니터공장은 연산 3백만대 규모로 LG전자의 단독투자로 세워지며 내년 초부터 고급 컬러모니터의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LG전자는 복합전자단지 건립과 관련,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가 부지 52만평을 무상 제공하고 공장 진입로 건설 및 산토스항 전자전용부두 사용 조건을 제시 하는 등 전자단지 투자유치에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LG전자는 단순히 해외생산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연구개발하고 인력확보와 상품개발,부품조달,생산·판매 및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현지완결형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혁찬 기자〉
  • “해외 조림사업 투자 확대해야”/김외정(공직자의 소리)

    ◎목재 안정적 수급·국내외 환경개선 효과 커 펄프와 목재보드의 원료가 되는 목재칩이 식품.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보다 톤당 수입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또 원목수입량이 많은 것은 알아도 목재 부스러기인 목재칩의 수입액이 연간 1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도 의외라고 느낄 것이다.최근 세계적으로 자연보존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산림벌채규제로 목재칩의 가격이 오르고 수입물량 확보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이렇게 되어 목재칩을 원료로 하는 펄프의 국제가격도 지난 2년간 22배 폭등하였고 이것이 결국 신문용지,판지 등 종이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에도 주름살을 주었었다.종이의 재활용을 늘리는 소비절약만으로는 오르는 종이가격을 막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따라서 장기적인 대책은 결국 수입의존도가 76%를 넘는 펄프의 국산화를 제고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려면 펄프원료인 목재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지금까지 목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던 방식은 국제시장에서 목재를 단순히 구매하던 구매도입과 우리기업이 열대림에서 직접 산림을 벌채하여 원목을 도입하는 개발도입이었다.그러나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산림원칙이 선언된 후 지속가능하게 가꾸고 있는 산림에서 생산된 원목만 유통하게 하고 원목벌채규정도 까다롭게 개정하는 등 원목생산을 제한하는 법령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이에 영향을 받아 원목수출량이 줄면서 국제목재시장이 불안정해지고,벌채지 확보가 어렵게 되었으며 원목벌채비용도 늘어나 해외로부터 목재조달 여건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국내에서 목재칩을 더 많이 조달할 수는 없는가.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총 원목의 60% 가까이를 목재칩용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우리나라 수요의 40%도 못채우고 있다.현재 우리 국민은 맑은 물,깨끗한 공기,쾌적한 휴양공간에 대한 욕구가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어 이를 제공하는 산림을 줄이면서 까지 벌채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는 형편이다.또한 그간 애써 가꾸어온 국내의 산림자원에서 건축,가구용 등 고급목재도 키워 생산해야하는데 원목 용도중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낮은 목재칩용으로 마구 벌채할 수 없는 것이다.정부에서는 그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산림녹화에 성공했고 2040년까지는 선진국 수준으로 산림축적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자원화정책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그때까지 잘해야 목재자급률이 60%정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산림당국은 자급하지 못하는 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조림하여 목재를 도입하는 육성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열대림지역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임목의 생장조건이 월등히 좋아 우리나라보다 단위면적당 목재생장량이 4배이상 많고 조림하여 수확하는데 걸리는기간도 국내에서 50∼60년인데 반해 이 지역은 3분의 1인 20년도 채 안걸린다.우리나라는 93년에 처음 해외조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23만ha의 해외조림지를 확보하였고 2040년까지 70만ha로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이 면적을 확보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산림면적을 11%,국토를 7% 확장하는 효과를 지닌다고말할 수 있다.한편 지구가 온난화,사막화 등 기후변화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는데,열대산림파괴가 가장 큰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열대림의 제조림과 녹화사업이 제시되었고 선진국 등 목재소비국이 공공책임을 지고 이 사업에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조림투자가 확대되면 국내 조림투자가 소외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해외조림투자가 불투명한 목재수급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지구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외교수단으로서,그리고 영토확장의 차원에서 1석3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옥수수보다 비싼 목재칩의 파동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산림자원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조림사업투자도 강력히 추진해야할 것이다.
  • 이스라엘 와이즈만연 「청소년 센터」(G7으로 가는 길:22)

    ◎과학의 궁금증 실제 실험·실습으로 푼다/수학 올림피아 등 과학캐프 굵직한 것만 10여개/한해 학생 2만5천명·세계적 과학자 2백명 참가/1964년 학생 30명으로 출발… 국제적 교육센터 부상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56㎞.늘씬한 자태의 아열대성 식물들이 지중해의 정취를 흠뻑 전해주는 해안도시 르호보트에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자연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태계 과학자들이 수시로 들러 노하우를 쏟아놓고 가는 국제적인 연구기관이다.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원을 병설해 놓고 있는 것도 이 연구소의 특색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와이즈만 연구소의 독특한 점은 「청소년 활동부」(Youth Activities Section)라는 독립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캠프 세계적 호응 연구소 뜰에서 어린이들이 뛰노는 광경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그러나 이 연구소 소장 하임 하라리박사는 『그것이야말로 와이즈만 연구소가 추구하는 정신과 목표에 정확히 일치하는 일』이라고 말한다.그는 『이스라엘의 미래는 전적으로 인적 자원,즉 차세대의 교육과 창의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일치된 생각』이라면서 『청소년 활동부는 이같은 생각의 구체적인 한 실천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청소년 활동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을 느끼고 만지며 즐기면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꿈의 동산이다.이스라엘의 차세대들은 이곳에서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과학이 무엇인가,과학자들은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느낀다.화학약품 냄새도 맡아보고 실험 기술도 익힌다. 와이즈만연구소의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였던 고 아모스 데샬리트 박사는 일찍이 1964년 이곳에서 청소년 캠프를 열기 시작했다.청소년들의 과학교육에는 과학적 열정과 영감을 지닌 과학자들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는 신념에서였다.그는 자연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에 응답해 주는 것이 자연과학을 탐구하는 연구소의 목적과도 일치된다고 보았다.처음 이스라엘 청소년 30명으로 시작된 여름캠프는 미국 버클리,매사추세츠 공과대학등의세계적 과학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어내 5년 만에 국제적인 캠프로 확대된다.마침내 1972년에는 그의 뜻을 계승해 「청소년 활동부」가 연구소의 공식 조직으로 설립되고 본격적인 활동이 펼쳐지기에 이르른다. 청소년센터는 47년의 역사가 담긴 연구소의 깊은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푯말이 붙어있는 입구를 지나면 활짝 꽃을 피운 오렌지 나무들과 추상조각처럼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이 방문자들을 맞는다.「그래비트램」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구조물은 금속 파이프가 마구 뒤엉킨 탑모양의 전시물로 중력의 작용을 입증해 보이는 과학 전시물이다. 청소년센터는 이와같은 과학실험 전시물들이 설치된 「야외 과학 공원」(The Garden of Science)과 청소년들의 숙박및 교육 시설인 「과학마을」(Science Village),행정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과학기술자 성장 계기 이곳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32년 전통의 청소년 과학캠프를 비롯해서 국제 여름캠프,주간 과학클럽,현장 과학학교,과학전람회,수학올림피아드,과학강연회,통신 수학교실등 굵직한 것만도10여 개에 이른다. 청소년 과학캠프와 국제 여름 캠프에는 이스라엘 청소년 30명과 세계 20개국의 과학영재 80명이 각각 참가,여름방학 2주동안 과학 탐구활동을 벌인다.교수1명당 2∼3명의 학생이 소그룹을 형성해 체계적인 「연구」(Reasearch)경험을 가지는 것은 물론 예루살렘등지로 여행을 하면서 이질적인 문화와 지식의 교감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시킨다. ○전시물 1백점 증설 주간 과학클럽은 초·중·고 학생들이 개인 단위로 가입하는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1주일에 1회씩 방과후에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토론을 하거나 실험을 한다.광학·플라스틱·전자공학·천문학·기상학·의학·수학등 모든 과학분야에서 주제별,수준별로 클럽이 결성돼 클럽 숫자만도 70개가 넘는다. 현장 과학학교는 교사의 인솔하에 한 반 전체가 1일 코스로 이곳에 입교,학교 교육에서는 받을수 없는 과학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예를 들면 레이저광학,카오스 이론같은 최신 물리학이나 O·J 심슨의 혈흔분석에 사용된 PCR기법(효소중합 유전자분석법)같은 첨단과학은 아무리 좋은 교사라도 이를 즉각 입수해 수업에 반영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이같은 문제에 대한 궁금증은 이곳에선 간단히 풀리며 학생들은 실제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해 볼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생물 실험실과 물리학 실험실,세미나실에서는 각기 다른 학교에서 온 청소년들이 실험과 토론을 하고 있었다.또한 야외 과학공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온 아랍계 학생들이 「태양열 난로」 「달나라 산책」등 과학 전시물을 직접 작동해 보며 물리학 공부를 하고 있어 모든 시설물들이 활발히 가동되는 것을 볼수 있었다. 청소년 프로그램 책임자인 모셰 리시폰 청소년 활동부 부장(물리학박사)은 『한햇동안 청소년 2만5천명,과학자 2백명이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중 대부분이 과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으며 실제로 상당수는 과학기술자로 성장해 산업계와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와이즈만 연구소 청소년 활동부는 이제 이스라엘의 국운이 걸린 하이테크 산업을 끌고 나갈 과학 꿈나무 육성의 한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청소년 활동부는 영국으로부터 3백만달러를 기부 받아 과학 공원의 전시물을 현재 30점에서 앞으로 1백점으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추가 공사가 한창이다.오는 97년 11월 이 계획이 완료되면 이곳은 이스라엘 최초의 본격적인 야외 과학박물관으로서 더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게 될것이 분명하다. ◎인터뷰/전문가/청소년 활동부 부장/“「청소년센터」는 미래에 대한 투자”/창의적 사고·지도력 갖춘 하이테크 꿈나무 육성 모셰 리시폰 와이즈만 연구소 청소년 활동부 부장은 32년전 고 아모스 데샬리트 박사가 첫 과학캠프를 열었을 때부터 함께 청소년 과학운동에 참여해온 물리학자이다.72년 청소년부 설치이후 줄곧 부장직을 맡고 있는 그에게 이곳의 운영방법과 성과등을 들어본다. ­방대한 시설을 운영하자면 예산이 많이 필요할텐데 조달방법은­. ▲경상비는 교육부에서 25% 정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연구소와 학부모가 부담한다.사업 예산은 연간 1백60만달러 정도이다. ―연간 2백명의 과학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불평은 없나. ▲오히려 그 반대다.과학자들은 과학 탐구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과학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과 공유하는데서 큰 만족을 느낀다.또 와이즈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상아탑에 은둔하지 않고 사회참여를 중요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2명의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 이를 입증한다. ­교육 내용은. ▲학교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다.첫째,내용면에서 기존 교과서가 다루지 못하는 첨단분야,매스컴이나 과학잡지들에 소개되는 흥미진진한 최신 과학 이슈를 다룬다.또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과목,즉 신경과학·유전공학·생물물리 처럼 두 과목 이상이 합해 이뤄지는 신종 과학(학제적 교육)도 이곳에서만 접할수 있다. 둘째,「연구」와의 만남을 중시한다.이곳에서는 맞고 틀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이 중요하다.질문은 가정과 추측의 출발점이다.대답은 교과서에서 찾는게 아니라 사색·실험·분석을 통해 찾아진다.우리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실수를 통해 배울 기회를 갖는 창의적이고탐구적인 접근을 강조한다.과학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실험실의 연구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풀어나가며 진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보다 과학의 참맛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센터에 대한 평가는. ▲일단 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어린이는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과의 관계를 계속한다.개중에는 과학자로서 성공한 사람도 많으며 과학자가 된 중요한 계기로 이곳에서의 경험을 지적하곤 한다.대부분의 이스라엘 대학들도 우리 뒤를 따라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청소년센터는 미래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투자라고 할수 있으며 창의적인 정신과 야망,지도력을 키워줌으로써 국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 청소년도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나. ▲중국·일본은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지난해 우주소년단 어린이들이 이곳을 방문한 적은 있다.한국 청소년들도 국제캠프에 참가해 주길기대한다.
  • 「캄」 주재 외교관 북,3명 곧 소환

    【방콕 연합】 북한은 송호경 주캄보디아대사를 평양으로 소환한데 이어 또다른 외교관 3명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콕의 외교소식통이 19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송대사가 18일 소환됐다고 전하고 후임으로는 이집트주재대사를 지냈으며 시아누크 국왕의 절친한 친구였던 고 김일성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캄보디아를 자주 방문했던 김용섭이 임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지난해 5월 부임한 외교부 부부장출신의 송대사가 부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교체된 것은 북한에 망명중인 전 적군파 대원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의 미위조달러 유통사건에 북한대사관직원 3명이 관련된 것의 문책성 인사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 200개 중기제품/세계일류로 육성/정부

    ◎품목당 최고 20억 융자… 우선 구매/관계전문가로 홈닥터식 지원위 설치 정부가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 일류화 작업에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청 소속 국립기술품질원은 16일 기계류 수입에 따른 무역역조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배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기계류·부품 등 자본재 가운데 2백개 전략품목을 선정,세계 일류 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전략품목 개발업체에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 등을 통해 품목당 최고 20억원(연리 7%,3년거치 5년상환)까지 자금을 융자해주고 기술력 평가를 위해 외국에서 들여오는 시료구입비도 전액 정부자금으로 지원해준다. 또 통상산업부,중기청,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홈닥터식 지원위원회를 설치,품목별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자금·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개발이 완료된 제품가운데 기술력이 뛰어난 상품은 우수 품질마크(EM)로 지정,정부조달물품의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략품목은 연 수입액이 1천만달러를 넘는수입과다품목,품질성능 개선이 필요한 수입대항력 강화 품목,단기간에 수출산업화가 가능한 품목중에서 선정한다. 올해에는 통산부에서 자본재 전략품목으로 고시한 제품가운데 35개 품목을 선정하고 97년부터 99년까지 각각 40개,2000년에 45개 품목을 선정한다.선정된 품목에는 업체별로 기술품질원 연구관 및 연구사가 담당관으로 지정돼 기술력을 분석·평가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기술력 등이 동종 계열중소기업으로 파급되도록 해 이 기간동안 2천개 이상의 중소업체를 육성해나갈 방침이다.〈임태순 기자〉
  • 위폐 「슈퍼K」 여파/지구촌 곳곳 달러화 불신… 경계…

    ◎브라질­88년판 1백달러짜리 수취 거부/캄보디아­식별가능 특수펜 등장… 구입 쇄도 북한 관여가 강하게 의심되고 있는 위조달러화 「슈퍼K」가 지구촌 곳곳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했다. 정교한 슈퍼K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88년 인쇄된 1백달러 지폐가 위조달러화 투성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수취를 거부하는 환전상과 은행이 속출,88년도 1백달러 지폐가 휴지화되고 있다. 슈퍼K는 대부분 90년판을 모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브라질에서 88년판이 갑자기 초점이 된 것은 해외로부터의 뉴스가 잘못 번역돼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의 시티뱅크 한 관계자가 「88년판 1백달러화는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유통가치를 상실했다」고 말한 것이 크게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동 탓으로 약빠른 일부 환전상들이 88년판 1백달러 지폐를 20% 정도 싼값에 사들여 이웃나라인 우루과이등에 갖고가 제값에 바꿔 이문을 챙기고 있다고. 한편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베트남으로 건너가려던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가 위조달러화 사건으로 체포된 캄보디아에서도 위조달러화에 대한 우려는 마찬가지여서 위조달러화 식별이 가능하다는 특수펜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미제」로 표시돼 있는 이 펜으로 진짜 달러화에 선을 그으면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지만 위조달러화에 그으면 회색 또는 고동색의 선이 나타난다는 것. 프놈펜시의 한 상점주인은 「몇번인가 위조달러화를 발견해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있으나 10달러정도 값하는 이 펜으로 슈퍼K에 대항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 어쨌든 위조 달러화에 대한 프놈펜 시민들의 경계감과 불신감은 숨길 수 없는 듯하다. ◎북 위폐 제조설에 조총련학생 수난/일인 “너희도 공범” 집단폭행 일쑤/조총련,경찰에 폭력행위 제지 요청 재일동포 학생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행행위가 재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총련 도쿄도본부는 13일 도쿄 경시청을 방문,최근 도쿄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증오행위를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총련은 이날 경찰간부들과의 면담에서 일부 어린 동포학생들이 일본인에게 북한의 위폐제조 의심과 관련해 모욕을 당했다면서 이와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총련은 지난 12일 도쿄시내 이케부쿠로역에서 30세 가량의 일본인 한명이 16세의 동포학생에게 『너희 학교가 위조지폐를 만들어내지 않느냐』면서 목검을 휘둘러 오른손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총련은 12일 상오 13세의 학생이 도큐 신다마가와선 전철안에서 중년남자에게 심하게 떼밀렸으며 11일에는 전철 사이쿄선을 타고 가던 12세의 여학생이 교복으로 입는 치마와 저고리를 찢기는 수모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북한의 핵위기로 인한 긴장이 고조됐던 94년 상반기 동포 여학생들이 치마 저고리를 찢기고 폭행당하는 폭력행위가 일본 전역에서 빈발한 바 있다.
  • 유엔 조달관회의 오늘 서울서 개막/30여개국서 참가

    제21차 유엔 조달관 총회(IAPWG)가 유엔 산하 30여개 국제기구 조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열리는 유엔 조달관 총회는 이틀간의 비공개 회의에 이어 국내업체들이 참가하는 유엔 조달물자 구매관련 세미나,구매 상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엔의 전체 조달규모는 자체수요 40억달러를 포함,연간 3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 정밀식별기로도 진위판독 불가/북 위폐 「슈퍼K」 정밀도

    ◎6년간 7차례 결점 보완… 제조공정 똑같아/국가서 기술 지원한 듯… 10억불 인쇄 추정 북한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위조달러화 슈퍼K는 국가차원의 설비와 기술이 구사되고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3일 보도. 슈퍼K라는 이름은 미국 재무부가 특정 종류의 위조달러화에 붙여준 이름.슈퍼K는 달러화 식별장치를 통과하는 자기잉크로 제조되는 것은 물론 세부까지 정확하게 찍어내는 고성능 인쇄기를 사용하는 등 진짜 달러화 제조공정과 거의 똑같다.처음 발견된 6년전부터 「결점」을 7차례에 걸쳐 수정 보완하고 있다.위폐전문가들은 슈퍼K가 6개월정도의 차를 두고 미국의 달러화 개량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의 위폐식별장치 메이커인 「일본 시디알」사는 지금까지 위폐는 요철감과 몇 곳의 인쇄를 체크하면 진위 식별이 가능했지만 슈퍼K는 이 모든 체크 포인트를 완벽하게 통과한다고 말하고 있다. 용지는 진폐와 똑같이 청,적색의 합성섬유가 들어가 있어 위폐용으로 특별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90년 발권분부터 집어넣기 시작한 1문자 2백마이크론의 소문자와 빛에 비추면 나타나는 그림도 반년만에 위조해 따라왔다.초기 20여곳에 이르던 차이가 최근에는 4곳 정도로 좁혀져 있다.이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지폐발행하는 연방준비은행이 12곳 있지만 세계 어딘가에 13번째의 달러화 발행 은행이 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위조기술을 최고수준으로 평가.미중앙정보국(CIA)은 슈퍼K가 10억달러분정도 인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본에는 8종류의 슈퍼K가 발견됐다고 한다.〈도쿄=강석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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