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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自 외자 3억달러 조달

    ◎美 할부금융 자회사 통해 자산담보부 채권 발행 현대자동차는 29일 미국에 있는 할부금융 자회사인 HMFC를 통해 공모 형식으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발행된 채권은 평균 만기 1년의 단기물과 만기 3년의 중기물 2가지며 금리는 단기물이 연 5.99%(1년만기 런던은행간 금리+0.18%),중기물은 6.14%(3년만기 미국 재무성 증권수익률+0.6%)이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12억달러 이상이 청약 신청된데다 평균 금리도 6.03%로 낮은 편이어서 국가 신인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채권발행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SSB) 증권이 대표주간사,ABN 암로 증권과 뱅크아메리카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았다.특히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무디스는 이번 채권의 신용에 대해 각각 AAA 등급과 Aaa 등급을 부여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반영했다.
  • 거주자 외화예금 80억弗 육박/韓銀

    ◎IMF 이후 계속 증가… 사상 최고 기록 기업들이 달러를 외국환은행에 맡겨두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기업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종전 행태에서 탈피,달러를 예금해 뒀다가 필요시 꺼내 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추세라면 이 달 말까지는 8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해 12월 45억4천만달러에서 올 1월 48억8천만달러,2월 59억2천만달러,3월 70억6천만달러 등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IMF 사태 이전인 지난 해 9월에는 달러부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화 조달금리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종전처럼 외환시장 이용을 줄이고 대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급할 때 쓰는 방식을 택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는것은 시중 달러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美 포천誌 특집 ‘M&A 지속될 것인가’ 논쟁(해외논단)

    ◎마크 헬러 콜드만삭스社 M&A 팀장­주가·기업 유동성 따라 年9천억弗 규모 거래.인수·합병 붐은 없어/로런스 화이트 NYU 교수­정책 변화·기술 반영.인수·합병 촉진될듯.금융부문 가속화 예상/램 샤란 컨설팅전문가­합병타깃 장거리 통신 성장률 증가책 모색.적대적 M&A 막아야 지난 해 미국에서 벌어진 인수·합병(M&A)은 월가(街) 딜러들의 주머니를불려주었고 미국 경제를 새롭게 탈바꿈시켰다.시티은행과 트레블러스 그룹의 합병을 계기로 M&A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가 본분하다.골드만 삭스사의 M&A팀장 마크 헬러와 뉴욕 스턴 비즈니스스쿨의 로런스 화이트 교수,컨설팅 전문가인 램 샤란 등 세명의 M&A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맥이 빠진다고해도 앞으로도 ‘광적인’ M&A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미국에서 격주로 발행되는 경제지 ‘포천’이 최근 이들의 토론을 모아 ‘왜 이 역사적 붐은 굉음을 계속낼 것인가’라는 특집을 실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마크 헬러=사실 인수·합병의 ‘붐’은 존재하지 않는다.합병이란 주식시장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자본조달 행위다.대략 7∼8%선이다.따라서 주가가 오르면 합병도 늘게 마련이다.M&A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를 보면 높은 수준의 유동성,규제정책 변화,세계화에 대응한 전략적 필요성,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알고 그것들을 평가하는 주식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자사 주식을 인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기업체의 유동성은 변할 것이다.금융기관과 LBO(leveraged buy­out firms·외부차입으로 기업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엄청난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투자되지 않은 유동성이 6백억∼8백억달러에 이른다.자본당 차입비율을 4대1∼5대1로 가정하면 약 3천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다.연간 M&A시장 규모가 9천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 금액은 상당한 변수가 되며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떠받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5백억∼1천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2∼3년내에 생길 것이다.98년의 8백억달러 거래는 82년에 일어난 80억∼1백억달러 규모의 거래에 비춰 놀라울 게 없다. □화이트=나는 합병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다만 부침을 보일 것이다.지금 사이클의 꼭대기에 있는 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오르막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M&A를 촉진하는 두가지 요인이 있다.하나는 공공정책의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기술이다.금융서비스,국방,이동통신,전기공급 등은 하나 혹은둘이 합쳐 3년이나 5년 전에는 없었던 기회를 제공한다. 흔히 90년대 중반에 ‘적대적 인수합병’이 급증했다고 하는 데 과연 누구에게 적대적인가.기업 소유주나 주주들에게는 ‘적대적’이지 않다.그들은 항상 수혜자들이다.그것들은 현 경영진에게만 적대적이다. 98년에는 지난 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일어날 것이다.동서부의 은행들이 서로 합칠 것이고 그것은 ‘메가머저’가 될 것이다.미국내 9천개의 은행은 향후 10년 안에 2천∼3천개로 합쳐질 것이다.다른 전략의 여지는 많다.그중 하나가 산매금융이다.맨해턴 6번가에 있는 많은 가게들이 시장에서 살아남듯이 말이다. □샤란=기업들은 적대적 인수·합병에 저항해야 한다.스스로 더욱 더 큰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델사(社)를 보라.3년 전이라면 델사를사는 것은 쉽고도 비용이 저렴했겠지만 그사이 값을 더 올려놨다.당시 델을위해 장송곡을 불렀어야 할 판국이었다. 장거리통신 분야도 대규모 합병이 일어나지 않은 분야이다.모두가 수근대고 있다.장거리 통신이 무선전화,인터넷 및 다른 비전통적인 산업과 교차돼있어 급변하고 있다고.평균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전화회사는 없다.장거리통신 사업에서는 매출이 증가하지 않으면 인수·합병의 대상이 된다.비용절감이 높은 주가를 유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매출이 늘지 못하는 회사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비용절감은 독립을 확보하는 데충분치 않다.가장 뛰어난 ‘선수’는 이 산업에서 평균인 3∼4%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법을 알 것이다.
  • 기업/금융기관 빚 300조 넘어서

    ◎외환위기 여파로 1년새 67조 늘어나 국내 기업들이 순수하게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빚이 1년새 67조원 이상 늘어나며 3백조원대를 처음 넘어섰다.그런 가운데 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의 여파로 자금 부족액이 69조원을 웃도는 등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7년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97년 12월 말 현재 기업부채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금은 3백37조8천5백20억6천만원으로 96년 12월 말(2백70조4천3백90억8천만달러)에 비해 67조4천1백28억원 늘어났다. 거래처 별로는 한은 대출금 8천4백60억원,예금은행 대출금 1백61조6백95억원,보험대출금 26조7천1백37억원,종금사 대출금 18조3천9백97억원,기타 대출금 1백30조8천2백36억원 등이었다. 한편 지난 해 기업의 자금 부족액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69조1천억원이었다.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1백18조8천억원)보다 1.5% 줄어든 1백17조원에 그쳤다. 반면 개인부문의 경우 소득보다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이 심해 소득에서 지출하고 남은 자금 잉여액은 96년 37조5천억원에서 지난 해에는 41조원으로 9.4% 증가했다.이에 따라 개인부문의 자금 잉여액으로 기업 부족자금을 메워주는 기업부족자금 보전율은 54.5%에서 59.4%로 높아졌다. 금융부문의 자금운용 규모는 투자기관의 은행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입 등 금융기관 상호 예치금 비중이 5.9%에서 12%로 급증한 반면 대출금 비중은 49.9%에서 42.3%로 낮아졌다.부도사태와 주식시장 침체로 대출이나 주식운용 비중을 줄인 대신 금융기관간 거래 비중이 급증해 돈이 기업으로 흐르지 않고 금융권 안에서만 맴돌았음을 보여줬다.
  • 金宇中 회장·陳稔 위원장/경제개혁 엇갈린 해법

    ◎金 회장­금융시장 개방 기업부채 줄여야 경제회생/陳 위원장­향후 2년안에 공기업 대거 민영화 계획 23일 개막된 ‘98투자유치 서울 경제회의’에서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이 현 정부의 재벌 개혁정책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현 경제위기의 책임에서 대기업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더 큰 책임은 금융산업의 낙후성에 있다는 것이다.금융산업의 개방을 통해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면 재벌의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재벌의 차입경영이 경제위기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金 회장은 자동차산업만 해도 선진국은 금융기관이 자기책임 아래 소비자금융을 하지만 한국은 기업이 물건을 팔기 위해 직접 소비자금융을 조달한다고 말을 이었다.판매액의 3분의 2가 기업이 제공한 소비자 금융의 결과라고 그는 강조했다.조선산업도 외국의 경우 선박이 출고되면 곧바로 금융기관에서 돈이 들어오는 반면 한국은 시차를 두고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은 부채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따라서금융산업을 완전히 개방하면 기업들이 안고 있는 부채가 상당부분 금융기관에 넘어가 높은 부채비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밝힌 얘기의 요지다. 그는 정부가 할일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 불필요한 희생을 치르지 않고 구체적인 결실을 맺도록 금융·행정·재정개혁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원론적 수준의 말보다는 구체적 실천프로그램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공공부문의 개혁에 필요한 재원조달의 부담을 기업에 전가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부는 원칙론 입장을 밝혔다.陳稔 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국가경영 혁신의 비전을 ‘기업가형 정부’로 설정하고 공공부문 기능의 재조정 등을 추진한다고 소상하게 설명했다.특히 현재의 형태로 남을 명맥한 이유가 없는 공기업은 모두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향후 2년간 공기업을 매각,1백억달러 도를 마련하기로 하고 7월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기관 구조개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李위원장은 또 은행들의 부실자산 정리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특수목적회사(SPV) 설립을 준비중이라며 해외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李위원장은 또 회생 가능성이 없는 은행은 구조조정 또는 폐쇄하는 원칙을 지키며 은행들의 회생 가능성은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계획의 타당성,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술개발 계획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정부쪽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피터 마틴 파이낸셜 타임스 국제편집부장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려 5백억달러의 경상수지를 달성하려는 金회장의 아이디어는 ‘야심찬’ 것이긴 하지만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대단히 인상적”라고 했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외국인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정부에 숙제를 던졌다.
  • 美洲시장 통합 ‘산넘어 산’

    ◎美 의회 고용불안 우려 대통령 협상권 저지/국가간 이해대립… 亞 위기로 회의적 시각도 21세기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으로 떠오를 미주(美洲)자유무역지대(FTAA)가 순탄하게 출범할 수 있을까.사회주의 국가 쿠바를 뺀 미주 34개국 정상들은 17∼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2005년까지 유럽연합(EU)을 능가하는,북미 알래스카에서 남미 후에고섬까지 미주대륙을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통합하는 FTAA를 창설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그러나 FTAA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진통이 뒤따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미 의회가 협정 체결에 필요한 대통령의 신속처리협상권 통과를 저지하고 있는데다,각종 비관세 장벽 등의 부문에서 이들 국가들 사이에 이견을 보이는 등 이해관계도 엇갈리고 있는것. 특히 대통령의 신속처리협상권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미주대륙이 단일경제권으로 통합되면 고용시장의 상당부분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대통령에게 모든 결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인식이 미의회내에 팽배해 있는 탓이다. 여기에 아시아 금융위기로 남미 각국들의 무역자유화 조치가 후퇴 조짐을 보이고 신속처리협상권의 해결이 지연돼 중남미국들 사이에 FTAA창설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많아지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FTAA안은 현재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안데스공동체·중미공동시장·카리브공동시장 등 5개로 나뉘어진 경제블록을 하나로 통합,2005년까지 34개국의 국내총생산(GDP) 13조달러,인구 8억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실현한다는 구상.올 5월말까지 34개국 무역교섭위를 설치,우선 2000년까지 ▲중소기업 경영진흥 금융서비스 제공 ▲조직범죄 국제협정체결 등을 검토하고 2010년까지 100%의 초등교육과 최소 75%의 중등교육실시 등 교육개혁도 주요 목표다. FTAA 창설 구상은 94년 미 마이애미에서 공식거론됐으며,EU와 일본이 중남미시장에 적극 진출할 기미를 보이는데 위협을 느낀 미국이 이 지역의 통상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두르면서 본격화됐다.
  • “북한 위조달러 발행의혹”/러紙 제기

    ◎환전중 체포된 외교관 정교한 위폐 소지 【모스크바 연합】 북한이 정교한 달러 위조 지폐를 발행,러시아 등에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러시아 현지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노브예 이즈베스티야는 21일 지난 4월 초 블라디보스토크의 번화가에서 위조 미화 1만달러를 루블로 바꾸다 체포된 북한 외교관 리문무(64)가 소지하고 있던 위폐는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상당히 정교한것으로,북한이 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 감식 결과,이들 위폐가 적외선을 투영했을 때의 발광(發光)도나 자기선,표면인쇄 등 면에서 진짜와 거의 흡사했다는 것이다.
  • 美洲 자유무역지대 2005년까지 창설

    ◎34國 정상 ‘산티아고 선언’ 채택/9개 분야 9월까지 협상 착수 【산티아고 AP AFP 연합】 미주 34개국은 19일 남·북미를 묶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를 오는 2005년까지 창설키로 하는 ‘산티아고 선언’을 채택했다. 쿠바를 제외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4개국 정상들은 이틀간에 걸친 제2차 미주정상회담 폐막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실무협상은 시장 개방,투자,서비스,정부조달,분쟁조정,농업,지적소유권,정부보조,덤핑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의 모든 관세가 철폐되는 FTAA가 창설될 경우 역내 8억명의 소비자를 한데 묶는 총경제 규모 10조달러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탄생되게 된다. 미주 정상들은 이와 관련,2000년까지 관세 표준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마련키로 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멕시코 등 일부 국가들이 마이애미 정상회담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미주 지역이 전체적으로는 빠른 경제성장,낮은인플레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상들은 또 역내 마약밀매를 방지하기 위한 마약퇴치동맹을 결성키로 합의했다.2001년 열리는 3차 미주정상회담의 의장국은 캐나다로 선정됐다.
  • 崔弘健 산자부 차관 표준협회 강연회 특강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 극복 정부는 부실기업 등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다음 매각해 수익을 내는 민간주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하반기부터 허용,기업구조정을 촉진할 계획이다.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이 15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밝힌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경쟁력 약화·외채 급증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및 경상수지 확대로 외환시장이 급박한 위기상황 넘긴 상태다.또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는 환율상승 등에 따라4개월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부문의 침체 기반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 등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지연된 데다 동남아 외환위기가 파급돼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락한 데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전반의 구조개혁 지연이라고할 수 있다.기업은 반도체 등 몇몇 품목의 호황속에 차입위주 선단식 경영에 안주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금융기관도 낙후된 대출심사 기능 탓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외채가 급증했다.수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선진국에서의 우리 상품점유율은 점차 하락,미국시장의 경우 90년 3.7%에서 지난 해 2.6%로 떨어졌다.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경쟁력은 42개국 중 34위로 태국(33)보다 뒤처진다.외채는 94년 5백67억달러에서 지난 해 무려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새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은 다음과 같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및 체질강화,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촉진,기술혁신을 통한 경쟁 기반확충,고비용구조의 해소를 통한 경쟁여건 혁신 및 외국인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다.지난 해 말 부동산 매각시 취득세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조감법 등 세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의무공개매수제도의 폐지등 구조조정 관련 12개 법률을 정비했다.상장기업들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100일간 총 3조9천67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30대 대기업은 재무구조개선 등 이른 바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한계사업정리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 허용 그러나 부동산 매각,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은 시장여건 악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은 17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침체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영업이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나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전망은 좋으나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가에 의한 주식투자펀드와 기업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부채구조조정펀드의 설립을 허용했다.또한 전문회사가 M&A 펀드를 설립,내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도 허용,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에는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세제지원을 한다. 이밖에 5천억원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유치펀드를 설치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외국인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한다.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각종 인허가 절차를 없애줌으로써 외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과 ‘테크노파크 조성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테크노파크의 조성확대와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2002년까지 5년간 10조원을 투입,2만5천개 업체를 지원하며 이 기간중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국군의 발자취(대한민국 50년:15)

    ◎軍 정치적 중립 5·16구데타로 무너져/65년 월남 파병 계기로 환골탈태/軍장비 현대화­전투력 강화 한몫/6·25 직전 10만서 69만 大軍으로 한국전쟁 발발 직전 대한민국 국군의 총병력은 10만5천여명이었다.이 가운데 지상군이 9만6천여명,해군 7천여명,공군 2천명가량이다.참고로 북한 인민군은 총 19만8천명 규모였다. 국군은 6·25를 거치면서 미국의 원조와 지원 아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했다.전쟁중에는 최고 80만에 이르기도 했지만 종전 무렵에는 60만 대군으로 자리잡았다.게다가 사회 각 부문의 성장이 더딘 상태에서 군은 미국식 교육·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조직이 되었다. ○李承晩의 정치이용 거부 그러나 덩치가 커지긴 했어도 군은 정치적인 영향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제1공화국 시절 李承晩 대통령은 자신의 취약한 정치적 기반을 보완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도구로 군을 이용하려 했다.이에 따라 정치권이 인사에 개입하고 부정선거를 강요했으며,정치자금 조달을 요구하기도 했다. 갓 독립한신생국가에서,4억달러쯤에 이르는 미국의 군사원조와 국가예산의 40%가량을 이용하는 군만큼 재정능력이 풍부한 집단은 없었다.따라서 정치권으로서는 군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의 대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자유당 정부 때의 군이 일방적으로 정치에 끌려다닌 것만은 아니다.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정치파동’ 당시 이종찬 장군은 육군훈령을 내려 군의 정치개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60년 4·19가 일어났을때도 군은 질서유지에만 나섰을뿐 정치적으로는 철저하게 중립을 지켰다. 그러나 나름대로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던 군의 자세는 5·16군사쿠데타가 터지면서 일시에 무너진다.인사문제를 비롯한 군 내부의 부정부패가 누적되고 정치불안이 야기한 사회혼란이 이어지자 이를 빌미삼아 朴正熙 소장과 일부 영관급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5·16은 朴正熙 집권 18년에 이어 全斗煥·盧泰愚로 연장되는 군사정권 시대의 출발점이 됐다.이 기간 군출신 정치세력은 특유의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일정부분 경제성장을 이룬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경제발전’이라는 미명아래 민주주의 발전은 억압됐고 인권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됐다.국민의 군대여야 할 군은 국민에게 사랑받기 보다는 경원의 대상이 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특히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은 군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 한편 대한민국 국군은 월남파병을 거치면서 다시 한번 환골탈태한다.1965년 1월8일 朴正熙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월남에 국군 2천명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다음달 24일 비둘기부대장병 583명이 첫 전투부대로 파병됐다.이에앞서 64년 9월11일에는 의료진과 태권도 사범 164명이 부산항을 떠나 열하룻만에 월남 사이공(현 호지명시)에 도착했다. 한국군의 월남 파병은 1961년 11월 朴正熙 당시 최고회의 의장과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처음 논의됐다.파병의 명분은 ▲한미 양국은 자유우방으로서 아시아의 집단안보에 공동책임이 있고 ▲월남의 안전은 한국의 안보와 직결되며 ▲한국으로서는 6·25때 우방 16개국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이제 빚을 되갚아야 한다는것 등이었다. ○8년간 31만2천명 파병 하지만 파병이 쉽게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우리 정부로서는 파병에 따른 제반조건을 보다 유리하게 얻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한미간의 줄다리기는 월남전 내내 계속됐고,이같은 상황은 65년 5월17일 미국에서 열린 朴正熙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후의 사정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하튼 65년 6월14일 월남공화국 수상이 우리 정부에 1개 전투사단 지원을 공식요청한 것을 계기로 국군의 월남 참전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그해 10월16일 첫 전투사단인 맹호부대가 부산항을 떠났고 이어 백마부대·백구부대·청룡부대가 속속 파병대열에 합류했다. 1973년 3월23일 마지막 부대가 귀국하기까지 8년동안 대한민국 국군은 모두 31만2천여명을 월남에 파견했다.그땅에서 국군은 대대급 이상 작전만 1천100회를 실행했고,민간지원 사업으로는 3천500여채의 건물을 지어주고 1천700㎞의 길을 닦아주는 노력을 기울였다. 월남파병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종적으로 내리긴 아직 이르지만 국군장비 현대화와 전투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만 따질 때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아울러 국군이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한몫을 했다. 최근 국군은 UN평화유지활동(PKO)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93년 7월 소말리아에 공병대대를 파견한 것을 시발로 그동안 앙골라,서부사하라,인도·파키스탄,그루지아 등지의 분쟁지역에서 평화유지군 활동을 벌였으며 이에 따른 국제사회는 그 증거라 할 만하다. 6공화국에서는 헌법에 군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했다.이어 문민정부는 하나회 조직을 정비하는 등 군의 정치개입을 용납하지 않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군도 국방백서를 발간,군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군내 민주화를 이루고자 군인복무규율을 개정하는 등 국민의 군으로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은 지상군 56만,해군 6만7천,공군 6만3천 등 총 69만병력에 이른다.이에 견줘 북한군 규모는 1백14만7천명이다. ◎朴正熙­존슨 대통령 65년 월남 파병 담판/“전투병력 추가 파병 안하면 주한美軍월남으로 빼겠다”/“對韓 경제원조 확대 한국 군장비 현대화 해달라” 65년 5월 미국에서 만난 朴正熙 대통령과 존슨 미국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확인한 뒤 동아시아 안보에 관해 깊이있는 논의를 나누었다.그러나 실질적인 초점은 단연 한국군의 월남 증파 건에 맞춰졌다. 존슨은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한국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데 한미상호방위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역설했다.이때는 한국이 전투부대로 비둘기부대 2천명을 파견한 정도였기 때문에 존슨의 치하처럼 월남에서 큰몫을 담당하지 못한 상태였다.존슨의 언사는 결국 한미상호방위에 더욱 관심을 가질테니 한국도 월남에 병력을 더 많이 보내라는 정치적 요구에 다름아니었다.이 자리에서 존슨은,한국이 병력 파견을 늘리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월남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암시도 함께 했다. 두 정상은 이 만남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원조와 한국군 현대화를 추진하는 군사원조를 늘이기로 합의했다.또 주월한국군 유지비용의 인상과 주한미군 유지 약속 등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다음해 3월7일 브라운 주한 미대사는 국군의 월남 추가파병에 따른 미국측 보상조치를 약속한 14항목의 문서를 한국정부에 전달했다.주요 내용은 ▲추가파병 비용은 미국이 부담 ▲한국 육군 17개 사단과 해병대 1개 사단의 장비 현대화 ▲월남 재건 및 구호사업에 한국업체 참가 ▲미국의 차관·군사원조 계속 및 신규차관 제공 등이다. 이 각서이후 곧바로 국군은 2만여명을 월남으로 보냈고,월남전이 끝날 때까지의 병력 31만여명은 월남전 참전국 가운데 미군에 이은 두번째 규모 였다.또 민간업체의 월남에 대한 수출액 할당도 연 6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건설사업 등에의 참여도 활발해져 우리 사회는 ‘월남특수’를 노렸다.그러나 월남에서 숱한 한국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하였다든지,참전용사와 그 자녀들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일따위는 월남파병에 따른 손실이기도 하다.
  • 美 금융기관 ‘메거머저’ 회오리/시티그룹 이어 2개 대형銀 합병

    ◎각각 세계 1위·美 최대銀 발돋움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의 대규모 은행인 뱅크아메리카와 네이션스뱅크간의 합병으로 미 금융산업의 종합,초대형화 경향이 한층 뚜렷해졌다. 그간 외형적 크기에는 별 신경쓰지 않고 전문화,세분화에 파고들어 세계적 경쟁력을 일궈온 미 금융산업이 이제 다른 전문분야간,같은 분야간의 거대합병을 통해 한단계 더 높은 경쟁력을 추구하는 것이다.큰 외형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사이즈’ 경제학을 수용해 영향력 증대,자본 및 고객 접근 용이,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노린다고 할 수 있다.90년대 들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해온 미국 기업은 초반엔 슬림화,다운사이징이 핵심 전략이었으나 지금은 기업합병 쪽에 가장 맹렬한 바람이 불고 있다.금융산업은 이 합병 열풍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최대의 열기를 내뿜고 있는 중이다. 2천억달러에 미달하던 미국의 92년도 기업 인수합병(M&A) 총규모는 지난해 9천5백억달러에 이르렀고 올해는 1·4분기에만 3천억달러를 웃돌아 쉽게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이중 금융산업 합병은 92년도에 1백억달러 정도였으나 지난해에는 3천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특히 지난 20년간 미 금융산업에서 이뤄진 합병 가운데 최근 40개월간의 합병이 전체 액수의 반 이상을 점하고 있다. 지난 6일의 시티그룹 합병과 13일의 두 은행간 합병은 이같은 열기의 최고 정점인 것이다.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간의 합병은 규모가 8백억달러로 미전산업 통털어 종전 최대었던 통신산업 MCI와 월드컴의 4백억달러를 간단히 압도했을 뿐아니라 유럽,일본과 달리 은행,증권,보험 등으로 강제 ‘격리’됐던 미국의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 묶는 혁명적 합병이었다.이제껏 보유자산의 외형 크기로 세계 10위권 금융기업을 갖지 못하던 미국인데 합병된 시티그룹은 자산총액 7천억달러로 일본,스위스,영국,독일,네덜란드 회사를 물리치고 세계1위에 올라섰다. 네이션스뱅크와 뱅크아메리카는 이와 달리 은행이란 같은 전문분야 사이에 합병을 이뤘으며 6백20억달러의 미 전산업 두번째 크기인 이 합병으로 미최대 은행이 탄생했다.1주일 새 미국 회사 2개가 세계 금융기업 5위권 안에 입성한 것인데 이는 물론 합병 덕분인 것이다.
  • 日銀,美 국채 100억弗 매각/日 신문 보도

    ◎지난주말 엔화방어 자금마련 위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은행은 지난주말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국채인 재무부증권(TB)을 1백억∼1백20억달러 가량 미국시장에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뉴욕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위탁,외환특별회계의 미국 국채를 매각한 것으로 보이며,금액이 비교적 많았던 탓에 일시적으로 채권시세의 하락요인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 FRB측도 고객관계의 거래를 인정했으나 일각에서는 15일 있을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개입자금의 준비를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달 남극에 유인우주기지 세운다

    ◎ESA ‘유로문2000’ 프로젝트 추진/얼음 탐사로봇 시험주행 완료… 2001년 발사 예정/달 얼음 활용땐 수소·산소 얻고 기지비용도 절감 【朴建昇 기자】 미국 달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가 지난 3월초 달 극지대에서 얼음 형태의 물 흔적을 발견한 이후 달에 유인(有人)기지를 건설하려는 작업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에는 북극 4만6천㎢와 남극의 1만8천500㎢에 걸쳐 최고 3억3천만t의 물이 얼음 형태로 흩어져 존재하고 있다.이 얼음 형태의 물은 2인 가족 1천가구가 100년이상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지구에서 2㎏의 물질을 달궤도에 올리는데 2만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에 매장된 얼음의 경제적 가치는 줄잡아 60조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달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우주탐사에는 이미 일대 혁신적 발전이 예고됐다.우선 물을 화학분해하면 상설 우주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연료와,다른 행성으로 쏘아 올리는 로켓의 추진연료를 얻을 수 있다.얼음을 녹이면 생명수가 되고,이를 전기분해하면 로켓연료인 수소와 산소가 나오기 때문이다.로켓추진제로 쓰이는 액체산소와 액체수소를 달에서 얻을 수 있으니 지구를 떠날 때 돌아올 추진제까지 싣고 갈 번거로움이 없어진다.이런 맥락에서 과학전문지 ‘뉴사언티스트’는 “달의 얼음을 활용하면 유인기지 운용비용을 적어도 60% 남짓 줄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본격적인 달기지 건설에 나섰을 때 물에서 산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곳에서 식물을 경작하는 방식으로 식량도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얼음이 달의 남극과 북극의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크레이터(분화구)에 매장되어 있다는 점.이 곳 대부분은 온도가 섭씨 영하 173도이상 오르지 않는 혹한지역인 데다 인간이 그동안 유력한 달기지로 꼽았던 적도부근에서 무려 3000㎞나 떨어져 있다.이론상으로는 흙을 파헤쳐 얼음덩어리를 꺼낸 뒤 적도지역으로 옮기면 되겠지만 이같은 작업에는 실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추진하고 있는 유인기지 건설작업이 유럽우주국(ESA)의 이른바 ‘유로문 2000(EuroMoon 2000)’ 프로젝트. 유럽우주국은 달의 얼음을 가장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달 남극 크레이터 주변지대인 이른바 ‘만년광봉(萬年光峰)’에 유인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만년광봉’은 직경이 수㎞에 불과하며,남극인데도 늘 햇볕이 드는 매우 희귀한 지역.얼음덩어리가 매장된 곳과 인접해 있으며 온도는 섭씨 영하 30도 안팎으로 기후조건이 매우 양호하다.유럽우주국은 빠르면 2001년 첫 왕복선을 쏘아 올려 탐사로봇을 얼음이 매장된 근처의 크레이터에 떨어뜨려 놓을 계획이다. 얼음탐사용 로봇의 제작도 순조롭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 레드 휘태커 박사팀은 최근 달의 가장 깊은 지대인 크레이터에 매장된 얼음덩어리를 탐색,발굴할 수 있는 시험용 탐사로봇을 공개했다.휘태커 박사팀은 지난해 칠레아타카마 사막에서 이 얼음탐사용 로봇의 시험주행을 마쳤다. 달의 물을 이용해 유인기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려는 연구는 일본에서 활발하다.일본 로카쇼무라 환경과학연구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끝에 최근 월면(月面) 경작용 벼품종을 개발했다.이 벼는 ‘무츠 호마레’라는 품종의 돌연변이로 실험실에서 온도·일조량·이산화탄소량을 적절히 조절,월면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1년에 세차례 수확할 수 있으며 미질(米質)은 보통 쌀보다 떨어지지만 달에서 식량으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다고 로카쇼무라연구소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본은 오는 2005년까지 달에 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일본의 건설회사인 시미츠사는 이를 위해 위험한 우주광선을 차단하고 극한온도(섭씨 영하 190도∼영상 137도)에서 견딜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건축기술을 연구중이다. 이와 함께 유성과 충돌하더라도 피해가 없는 나선형주택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 對北 농업지원 체계적으로/金容相 연구위원(남풍북풍)

    대북(對北) 농업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남북 당국자간 회담으론 3년9개월 만에 열린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선 비료를 지원키로 했고 남북한 첫 합영농장 조성을 추진해 온 두레마을영농조합을 통일부가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해주었다.두레측은 선봉시내 두곳에 3백15만평 규모의 합영농장을 운영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영농기술지도를 해줄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북한에 다녀온 ‘옥수수박사’ 金順權 교수는 국제옥수수재단을 설립,북한에 심을 옥수수씨앗과 비료 살 돈을 모금하는 한편 수확량이 30∼50%나 많고 농약이 필요없는 환경친화적 신품종 ‘슈퍼 옥수수’개발에 나섰다.이 모두가 지금까지 ‘고기를 잡아다 준’식량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낚싯대를 쥐어주고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농업지원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또 그렇게 하는 게 주는 쪽의 부담도 적고 받는 쪽에서도 더 낫다.옥수수 10만t을 사려면 1천7백만달러가 필요한데 그 돈으로 비료를 사주면 30만t 이상의 옥수수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정도 갖고는 경사도가 40도에 이르는 다락밭 조성 등으로 황폐해진 산과 높아진 강바닥,농업자재와 영농기술 부족 등 북한농업이 안고있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미 정부 일각에서도 검토한 바 있는 한반도 농업개발단(KADO Korean­Penninsula Agricultural Developement Organization)같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일 게다. 단기적으론 좋은 씨앗과 비료 농약 농기계 등을 보내주고 영농기술지도를 해주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농촌연료대책사업 수해복구사업 사방사업 5대강종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물론 이 사업에는 20조원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다.이때문에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컨소시엄에 선뜻 참여해줄지 알 수 없다. 또 우리 입장에서도 아무리 연차적으로 지출한다 해도 다른 때라면 모를까 IMF한파로 내 코가 석자라 그 많은 사업비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그렇지만 지레 포기하기에는 북한의 사정이 너무 절박하다.이쯤에서 정부가 관련국들에게 KADO구성안을 내놓고 의사라도 타진해 보면 어떨까 싶다. 또한 KADO의 성사 여부와는 별도로 현재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농업지원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휴(遊休)중장비를 북한에 보내 수해복구 등에 투입토록 하는 것 등은 당장검토해 볼만한 것 중의 하나.아울러 효율적인 대북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대북농업지원협의회’같은 기구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울銀 100弗 僞弊 1장 신고/시중은행서 유통 추정 수사

    【인천=金學準 기자】 인천 중부 경찰서는 10일 서울은행 학익동 지점에서 최근 시중은행이 유통시킨 위조달러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위폐 1장을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익동 지점관계자는 경찰에서 “문제의 위폐는 지난해 말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3만2천4백달러 가운데 홍콩으로 수출한 것”이라면서 “위폐로 드러나 같은달 27일 반송 됐으나 신고의무를 몰라 보관해 왔다”고 해명했다.
  • 李 재경부장관·전경련회장단 간담회 요지

    ◎“재벌개혁 금융기관·기업 협의 추진을”/재무구조 동종산업 국제 수준 도달해야 전경련 회장단은 9일 낮 여의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李揆成 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현안들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간담회에서 오간 얘기를 간추린다.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바쁜 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모처럼 자리를 마련했으니 좋은 정책방향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李揆成 장관=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신 분들을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을 통해 우리경제가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열심히 해주는 일 밖에 없습니다.정부도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金회장=IMF체제 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올해 경상수지가 5백억달러 흑자를 내야합니다.오늘 회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5백억달러 흑자달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현재와 같이 금융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은 처음입니다.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원자재 구입 등을 위한 무역금융과 신용장 개설에 앞장서야합니다. ▲李장관=경상수지 흑자는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부탁하신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을 통한 협조방안에 대해서는 노력하겠습니다. ▲A회장=우량기업의 매각이익을 재무구조 개선이나 지급보증 해소에 사용할 때도 과세가 되는 데,이를 면제해줄 수 없는 지요. ▲李장관=2월말까지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관련세법의 개정이 대부분 이뤄졌다고 생각하나 만약 새로운 건의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B회장=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주요기업의 경우 18.5%+1∼2%이나 그밖의 기업은 18%+10% 이상까지 부담하고 있습니다.또 제2금융권의 자금연장에 대해서는 30∼35%까지 부담하고 있습니다. ▲李장관=금리자유화 이후 시중의 금리에 대해 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지나친 수신경쟁에 의해 기업의 자금조달금리가 영향을 받는다면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C회장=부채비율을 99년말까지 200%로 획일적으로 인하해야 하는 정책때문에 최근에 급격히 시설투자를 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까지 이 기간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이 경우 산업구조가 저부가가치산업 중심이 되는부정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李장관=기업의 재무구조는 평균적으로 동종산업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와 간담회는 崔鍾賢회장이 복통을 이유로 불참,金宇中 차기회장이 주재했다.李健熙 삼성,鄭夢九 현대,具本茂 LG,金昇淵 한화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 위조달러 6개銀서 고의유통

    ◎홍콩 등서 반송 13,800弗 원소유주에 환불/총20만달러 유통설… 경찰수사 확대 일부 은행들이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은행에 가져왔던 원소유자에게 다시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외화 모으기 과정에서 수집된 미 달러화 가운데 외국 금융기관이 반송한 위폐의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환 기업 보람 서울 한일 조흥 등 6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올 3월말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등의 금융기관으로 보냈다가 위폐로 판명돼 되돌아온 100달러짜리 위폐 138장을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주고 환불을 받았다. 외환은행 압구정지점은 100달러짜리 위폐 95장 가운데 3장만 폐기하고 92장을 원소유주인 禹모씨 등 2명에게 되돌려 줬다. 이 은행은 지난달 중순 기업은행 의정부 중앙지점의 위폐유통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禹씨 등에 돌려줬던 위폐 가운데 89장을 회수했으나 3장은 찾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폐를 폐기처분해야 하는데도 이를 다시 유통시킨 은행직원들을 가려내 위조통화 취득후 지정행사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IMF 구제금융 이후 달러모으기 운동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위폐여부를 제대로 가리지 못했던 허점을 악용,20만달러가량의 위폐가 맡겨졌다는 은행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외평채 40억弗 발행/재경부

    ◎미·일·홍콩투자사서 전량인수/금리 10년만기 9.05%·5년 8.95%로/당초보다 10억불 늘려… 내주 국내반입 40억달러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한 이후 대규모 신규차입으로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달러조달에 다소 숨통이 트여 외환위기를 해소하고 금융기관들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8일 미국의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외국의 투자자들은 만기 10년짜리의 채권(국채)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부 채권(TB)에 3.55%의 가산금리를,만기 5년짜리의 채권에 대해서는 TB에 3.45%의 가산금리를 각각 얹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8일의 TB는 5.5%여서 10년 만기는 연 9.05%,5년만기는 8.95%인 셈이다.다음 주에 40억달러가 들어올 예정이라 가용(可用) 외환보유고는 약 3백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달 2백20억달러의 금리를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전환하기로 한 것도 성공한 데 이어 외평채 발행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당초 정부는 외국인들에 발행하기로 한 90억달러의 외화표시 외평채 중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외국 투자가들의 반응이 좋아 40억달러로 늘어났다.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해 외국의 투자가들이 신뢰를 갖고 있는데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위한 정책을 내놓는 등 개혁정책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洪承湧 해양수산개발원장 국회토론회 주제 발표

    ◎해양산업 시장체제 전환 시급 국회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金正秀 의원)는 8일 하오 국회의원회관소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국민의 정부,해양수산 비전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다음은 洪承湧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의 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정부 주도 성장 한계 직면 유엔은 98년을 세계해양의 해로 정하고 해양의 잠재력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재인식을 촉구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로서 동북아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양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입지조건을 확보하고 있으며,적절한 발전대책 수립·시행의 필요성도 그만큼 절실한 실정이다. 한국은 그동안 정부주도형 성장정책에 의거,세계 10위권 이내의 해양산업력을 보유,어느 정도 양적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최근 지나친 정부개입과 고비용구조,선진국과의 지식격차,세계화 미흡 등으로 한국 해양산업은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해양산업에 있어 경제적 규제의 전면철폐와 함께 정부주도체제에서 시장주도 체제로 정책기조가 전환되어야 한다.그리고 해양수산행정기능은 생산요소의 창출,수요여건 개선,시장경쟁 여건 조성,국제화전략 지원,연관·지원산업 기반조성 등으로 새롭게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IMF시대를 맞아 해양산업에 있어서도 98년중 4천억원의 경영악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벤처기업 500개 육성 이에 대한 대책은 ①항만투자를 통하여 2002년까지 연인원 32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②선원 해외취업을 현재의 7천명에서 1만5천명으로 늘리며 ③해양벤처기업을 2002년까지 500개 육성하는 한편 ④3국간 해상운임 수입을 현재의 연간 48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69억달러로 증대시키고 ⑤수산물 수출촉진 및 시장다변화를 통하여 연간 수출액을 현재의 17억달러에서 2002년까지 20억 달러로 늘리며 ⑥환적화물 유치로 관련수입을 연간 1억2천만달러에서 2002년까지 2억달러로 증대시키는 등의 전략을 추진하여 2002년까지 약 10만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수출증진 및 외화획득을 도모하는 것이다. IMF체제의 극복대책과 병행하여 해양자원 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개발,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어선 확보,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등 ‘국민의 정부’ 해양산업 4대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발전전략 추진을 위해 향후 2002년까지 총 27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공공부문에서 21조원,민간부문에서 6조원이 조달될 예정이다. ○세계 5위 해운강국 목표 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1세기 한국은 해운센터와 물류기지를 갖춘 세계 5위의 해운강국,5대양을 식량산업의 생산터전으로 하는 수산대국,실용화된 기술을 갖춘 최첨단 선진 해양과학기술국,인간과 해양생태계가 공존하는 모범적 해양환경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해양수산정책은 지금까지의 관주도 모델에서 탈피하여 ‘국민정부’의 국정 지표인 경제민주화가 실현된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것이다.
  • 韓·中 실업대책 동병상련/국가운명 건 경제개혁과정 발생

    ◎美 뉴딜정책 방식 고용창출 추진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한국과 중국은 지금 ‘동병상련(同病相憐)’인가.양국 모두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대량실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그래서 이에 따른 고용안정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한국이 20조원 이상의 공공투자사업 집행 등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시행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1조달러를 투자,도로·항만·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건설을 통해 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방식으로 고용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양국이 모두 1930년대 미국이 불황 타개를 위해 시행했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을 본뜨는 셈이다. 다만 최근 끝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정부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느라고 부심하는 눈치다.한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ASEM에서 제고한 대한(對韓)신인도를 발판으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고용안정을 이루는 쪽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는 반면 중국은 근본적인 실업대책으로 대규모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체중을 싣고 있다. 중국은 국토 곳곳에서 이들 SOC사업을 일으켜 실업자들을 대거 구제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의 뉴딜정책식 고용창출정책의 전형이다.주룽지(朱鎔基) 총리는 물론 ASEM기간 동안 외국인들의 대중(對中)투자를 역설했다.하지만 중국처럼 인구가 많고 저임금체제인 나라에서 대량의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 방식보다는 SOC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정책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 중국은 또 한국과는 달리 계속해서 국제수지가 흑자를 내고 비교적 물가가 안정돼 있다.그래서 중국은 미국식 뉴딜정책 방식을 통한 고용창출정책의 시행을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예상실업자가 250만명인 반면 중국은 정부기구 축소와 국유기업 민영화로 공식적으로 1천∼2천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이밖에 중국전체로는 1억명 가까운 실업자가 농촌을 떠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전국을 떠돈다는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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