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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방그룹 회장 영장

    신동방 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24일 신명수(申明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업무상 배임,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신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김동국(金東國)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신회장은 지난 96년 12월부터 97년 5월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인 SEH를 통해 2,000만달러(약 176억원)를 빼돌려 태국 골프장사업에 투자한 데 이어 이듬해 1∼3월 말레이시아의 페이퍼컴퍼니 ‘ELLI’의 주식매입 명목으로 국내에서 4,400만달러(약 677억원)를 조달하는 등6,400만달러(약 853억원)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회장은 이처럼 회사 자금을 투기성 해외사업에 투자하거나 자신과 특수관계인 회사에 400여억원을 불법지원하는 등 신동방에 2,000억원 상당의 재산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신회장은 또 ㈜신동방이 부도위기에 몰렸던 지난 1월 이 회사 재정본부장임용석(52·구속)상무를 통해 신동방의 경영여건이 좋다는 내용의 사업설명서 등을 금융감독위와 증권사에 제출한 뒤 3월25일 신동방의 보통주 300만주를 주당 9,500원에 청약받아 투자자로부터 285억원의 청약대금을 챙긴 뒤 같은 날 워크아웃을 신청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검찰은 신회장이 지난해 9월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100억원의 시세차익을한누리투자증권 김석기(金石基)사장과 나누기로 이면계약을 체결, 한누리투자증권과 서울창업투자에 전액 인수시키고 지난 1월 신동방의 호재성 공시를띄워 주가를 주당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끌어올려 40억원 상당의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빛銀, 美은행서 1억弗 차입

    한빛은행은 16일 미국계 중견은행인 뱅크원 등으로부터 만기 1년에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95%의 저금리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한빛은행이보유한 국공채를 뱅크원에 넘긴 뒤 이를 토대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 [사설] 기대되는 경수로 본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이 북한 경수로건설사업의 주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북한의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1,000㎿급 경수로 2기를 지원키로 한 94년 북·미 제네바핵합의 이후5년여 만에 경수로 본공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비용분담문제 등으로 몇 년 늦어지긴 했지만 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40억달러 규모의 공사비를 들여 앞으로 9년 가량계속될 경수로 건설에는 연인원 1,000여만명과 100만t 상당의 장비와 자재등이 투입된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공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남북공동사업이될 것이다.내년초 본공사가 착공되면 당장 많은 인력과 물자가 북으로 들어가고 공사현장에서는 남북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게 된다.인적·물적 교류와기술 협력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수로 건설은 남북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북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에너지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남한도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경수로 건설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고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 핵투명성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경수로 건설과 함께 북한이 성실하게 약속을 이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수로공사 착공에 앞서 우리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공사비 조달방안을 확정짓는 문제다.총공사비 40억8,000만달러중 우리가 부담해야 할 32억2,000만달러(3조5,42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전기료에 3% 이내의 가산금을 부과하는 정부안이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외상공사가불가피한 상황이다. 본공사 착공의 지연으로 경수로 완공시기가 당초 약속보다 3∼4년 늦어지게된 데 대해 북한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공사지연을 구실로 북한이트집을 부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일본도 최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수로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반도의 화해분위기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은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경수로 본공사의 착공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이루는 또하나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20세기 최고 경제통계 GDP”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상무부가 20세기에 이룩한 최대의 업적은 수백만건의 특허나 10번의 인구조사,또는 허리케인의 경로 파악이 아니라 국내총생산(GDP)이라는 개념을 개발해 낸 것이라는 색다른 견해가 제시됐다. 8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미국 경제에서일어나는 일들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것,즉 GDP 수치를 만들어낸것은 선구적 업적이라고 평가했다.데일리 장관은 전날 열린 한 시상식에서미국의 GDP가 9조달러를 넘어섰다며 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측정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기별 및 연간 GDP 성장률은 경제 성장의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상무부 보도자료에는 GDP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라는 주장까지 실려있다.
  • [되돌아 본 ‘99재계] 두루넷

    벤처기업과 정보통신업체들 사이에는 연중 내내 ‘나스닥으로 간다’는 말이 나돌았다.하지만 정작 나스닥의 문을 연 기업은 의외로 ‘무명의’ 두루넷(www.thrunet.com)이었다. ■한국기업도 ‘나스닥 신화’ 창조=자본금 1,395억원인 두루넷이 미국시장에서 자본금의 2배인 2억900만달러(2,500억원)를 직접 조달할수 있었던 것은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기업의 미래가치와 영업계획을 인정받은 때문이다.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두루넷의 김종길(金鍾吉) 사장은 “조달자금의 80%를 주력부문인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에 쓸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에는 34개국 455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143개 기업을 상장시킨 캐나다를 필두로 이스라엘 영국 버뮤다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은 선진국이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파푸아뉴기니 등도 명함을 내밀고 있지만유독 한국 기업 만은 나스닥이 외면해 왔다.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오라클 등 첨단이미지를 갖춘 대기업들이 나스닥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도 나스닥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미국무대에=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나스닥 무대에 두루넷은 소리없이 접근했다.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나스닥 상장 실무를 도맡아온 김종문(金鍾文)전무는 “나스닥 상장을 심의하는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나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내용을 떠벌리면 상장절차를 단호히 중단하는 등 투명성을 중시한다”며 “상장이 이뤄져도 25일간은 ‘침묵기간’이어서 과잉홍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루넷의 상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과 나스닥 상장계획을 떠들어댄 기업들이 주저앉고 만 것은 이 때문이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로 승부수=‘두루넷 신화’에 대해 “두루넷은 어떻게 했길래”라는 물음이 이구동성으로 터져나왔다. 김종길 사장은 지난 달 18일 저녁 서울 남산의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나스닥직상장 기념식에서 “올 1월 리만 브라더스사를 주간사로 선정하는 등 오래전부터 나스닥 상장을 준비해 왔으며 14개국 150여 투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특히 회계처리를 외국인이 쉽게 알수 있도록 했다고강조했다. 양석표(梁碩杓) 경영기획팀장은 “국제변호사와 국제회계사 등의 도움이 없이는 미국 회계기준과 재무제표를 맞출수 없다”며 “두루넷도 미 증권관리위원회(SEC)의 4차심사까지 한 끝에 겨우 공식 공시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상장때 한주당 18달러가 현재는 75달러=나스닥에 가려면 현재의 수익보다는 장래이익 등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가입자 13만7,000여명에 올 매출이 6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와 다양한 컨텐츠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미래가치를 외국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양팀장은 밝혔다. 김종문 전무는 “외국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거래에 대해 국내법에 규정이없었으나 재경부와 금감원이 규정을 만들어 주식예탁증서(DR)가 아닌 직상장이 가능했다”며 정부에도 숨은 공을 돌렸다. 나스닥 상장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나스닥 무대는 코스닥처럼 상·하한가가 없어 까딱 잘못하면 나라망신을 시키기 십상인 까닭이다. 그러나 한주당 18달러에 상장된 두루넷 주가는 현재 무려 7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사설] 3분기 12.3% 성장 의미

    올 3분기(7∼9월)의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의 높은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머지않아 안정성장궤도에 진입할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올 3분기성장률은 지난 8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성장의 추진력이 종전의 소비증가에서 수출과 설비투자로 바뀐 점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특히 제조업분야의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됐고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 연간 경제성장률은 9%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높은 성장률의 내면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경제운용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처해 있음도 깊이 인식해야 할것이다.특히 정책당국자들은 성장률의 고공행진이 자칫 인플레를 유발할 수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그러잖아도 내년도 경제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짙은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물가는 국제원유가 폭등세와 엔고(高)에 따른 수입품 가격인상,공공요금및 서비스요금 인상등으로 상승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총선을 맞아 늘어나게 마련인 시중자금이 경기상승과 맞물려 인플레를부추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 때문에 저물가·저금리체제를 유지해서 성장의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안정화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할것이다. 물가안정은 경기에 주름을 주는 금융긴축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활기찬 산업생산으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공급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장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이후 2010년까지 5%대의 잠재성장을 기록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 것도 안정성장의 관건인 저물가구조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가전제된 것이다. 이번 3분기 성장에서 반도체·정보통신·자동차 등 3개 업종의 기여도가 41%로 높게 나타난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이는 업종간 경기회복의 격차가 매우 크고 성장 기여도가 일부 업종에 편중됐음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보다균형발전지향의 산업정책이 요청된다.이와함께 수출주도형의 성장패턴을 확립,적정수준의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견지하는 경제운용을 촉구한다.환란 당시 39억달러로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던 외환보유고가 현재 680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3분의 1정도가 아직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이나외국환평형채권 발행등으로 조달한 빚인 점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될 것이다.
  • 물자절약 모범업체 포상

    조달청은 23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99물자사랑운동 시상식’을 갖고 물자절약에 모범을 보인 15개 업체를 포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도림산업(대표 도정락)이 석탑산업훈장을,㈜성림제지공업(대표 서세웅)과 ㈜쌍용건설(대표 장동립)이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또 1회용 기저귀 사용 줄이기,헌가구 재활용,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물자절약을 실천해온 알뜰주부 11명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도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폐목재를 분쇄해 각급 학교 책·걸상 상판을 생산,폐목재 매립·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연간 341만달러의 수입 대체효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97년부터 범정부적인 물자사랑운동을전개한 조달청은 3조8,000억원에 이르는 정부 물품에 대한 관리·재활용으로 올해 2,356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외국투자가 한국기업 홀대의 의미

    한국이 환란 2주년을 맞는 요즘 유럽의 분위기는 한국 기업들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오히려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고나 할까. 주(駐)독일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외국 은행과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은요즘 남미를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는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을 투자대상으로 꼽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한국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늘 무엇인가 떠벌리기 좋아하는 그들의 특성상 “침묵은 한국을 투자 유망지역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그는 해석했다. 실제 한국에서는 10%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중동 지역 등에서 한국기업들이 올해 수십억 달러의 거액 수주를 따냈으나 외국에서 한국기업은홀대를 받는 양상이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재벌 계열사의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다.리보(LIBO·런던은행간 금리)에 3∼4%포인트를 얹어도 채권발행이 힘든 상황이라고 영국런던의 한 은행 관계자는 지적했다.또 일부 국책은행 외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경우 외국 돈 빌려쓰기가 쉽지 않다. 물론 외국투자가들의 냉담한 반응은 올들어 주가가 급등,외국 투자가들이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도 작용했다.또 은행과 대기업들이 유럽 현지에서 계속 철수하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는 탓도 있을 것이다. 최대의 불투명 요인인 대우사태의 구조조정 계획이 밝혀졌지만 대우 계열사의 처리는 이제 막 시작된 데 불과,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것이다.이런배경이 국내 기업과 은행의 자금 조달에서 ‘안개’로 작용하는 듯 하다.국내의 대표적인 우량 국영기업인 담배인삼공사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매각이 제값을 받지 못해 결국 연기될 수 밖에 없는 것도 시장의 차가운 반응을뒷받침하는 단적인 예이다.유럽 현지에 나가 있는 국내 상사 주재원,은행원이나 관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말을 들어보면 ‘환란이 지났다’고 안도감을 갖기에는 때이른 듯하다.국가신용등급은 올라가고 있지만 기업들은계속 움츠리고 있고 외국의 신뢰는 아직 환란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샴페인 터뜨리는 것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런던에서 이상일 경제과학팀차장 bruce@
  • 3억달러규모 멕시코 정유공장 건설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멕시코 국영 석유공사인 PEMEX사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살라만카 정유공장 및 툴라 정유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18일양인모(梁仁模)사장과 아드리안 라유 바르가스 PEMEX 총재가 정식 계약서에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재원조달을 포함,설계에서부터 구매.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2002년 4월 완공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 PEMEX가 신규 발주할 10억달러 규모의 2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며,입찰공고는 연말 또는 내년초에 있을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2002년까지 면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지금부터 2002년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받는 복합건물내 관광호텔의 경우 객실면적에 대하여 과밀부담금을 면제한다. 과밀부담금은 보통 건축비의 10% 수준. 서울시내 남산·수유동 등 24개 풍치지구중 남산을 제외한 모든 풍치지구내에 관광호텔 건축을 허용하고 고도제한도 해제한다.(구체적인 고도의 범위는관련부처간 추가 협의). 여의도 등 서울시 보유 토지를 호텔 용지로 제공한다.경기도내 연수원 등 유휴시설을 ‘경기투어텔’로 지정하여 2002년까지한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비로 제공한다.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범위를 제주도,관광단지,대관령·설악 등 2개의 관광특구에서 관광진흥법이 정하는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전체로 확대한다.(현재 관광특구는 19개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친절·청결·정직·절서를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인 방한 비자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체류기간 90일 이하 모든 단기사증 발급 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한다.관광목적인 경우 제한없이 허용한다.크루즈 유람선 전용부두를 2003년까지 확보한다.고속도로와 관광지의 도로표지판을 한글·영어·중국어로 병기한다. [관광사업 경영 활성화] 한국음식점업에 부과되는 20%의 특별소비세를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에 대해서는 면제한다.휴양콘도미니엄 및 관광식당업의신용카드 수수료를 현행 3∼5%에서 0.5∼1% 인하토록 권고한다. [관광공사 재원조달 지원] 인천신공항 면세점의 일부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토록 한다.현재 전체 2,400평중 절반을 관광공사에게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검토중이다.나머지는 국제입찰한다. [국내면세점의 내국인 구매 한도 확대] 현행 400달러에서 내년 상반기 1,000달러로 올린다. 이창순기자 cslee@
  • [사설] 純채권국 진입 의미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순(純)채권국이 됐다.우리가 다른나라에 갚아야할 대외채무인 외채(外債)보다 외국으로부터 받아 낼 수 있는 대외채권이 더많아진 것이다. 이는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음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의 경제운용방식이 매우 적절했음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외채는 1,409억달러,총대외채권은 1,413억달러로 채권액수가 4억달러 더 많은것으로 집계됐다.총외채에서 총대외채권을 뺀 순외채규모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말 무려 541억달러이던 것이 지난 연말 202억달러로 크게 줄었고 다시 올 9월말에는 마이너스 4억달러(순채권 기준 4억달러 증가)가 된 것이다. 이처럼 외채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대외 순채권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무역수지흑자가 400억달러에 이르고 올해에도 230억달러 흑자달성이 예견되는등 대외거래상 흑자기조가 정착된 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IMF사태직후의 초긴축·수출드라이브전략과 그동안 꾸준히 지속돼온 재벌개혁·기업구조조정 등 국내 산업체질 강화정책 및 국민들의 고통분담노력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이러한 순채권국 진입은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信認度)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문제는 우리가 갚아야 할 빚(외채)은 확실한데 채권중에는 러시아에 빌려주거나 개도국 투자분같이 회수가 어려운 부분이 적지않다는 데 있다.때문에 앞으로 기업·금융기관 등은 대외채권의 부실화비율을 줄이고 환금성(換金性)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단기적인 대외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고도 위기가 닥친 97년말 39억달러에서 현재 662억달러로 급증했으나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IMF같은 국제금융기구에서 빌려오거나 외국환평형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빚으로 이뤄진 것임을 가볍게 보아 넘겨선 안된다. 외환보유고 가운데 이처럼 빚으로 조달된 부분은 하루빨리 우리 힘으로 벌어들인 외화로 메워야 한다.이는 무역수지를 비롯,해외여행 등을 포함한 국제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흑자를 시현할 때 가능하다.때문에 정부·기업은 국가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잠시도 소홀해서는 안되며 개인도 무절제한 해외여행 등 과소비를 삼가야 할 것이다.우리나라처럼 작은 개방경제규모의 경우 경상적자는 치명타가 된다.지난 90년 이후 무려 7년 동안 계속된 경상수지 적자행진으로 외채가 급증,치욕적인 외환위기를 맞게 된 점을 잊지말고 순채권국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日물품 수입 184% 증가

    수입선다변화 제도의 완전 해제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며,일부 품목은 일본기업의 핵심부품 공급 기피로 부품난이 가중되고 있다. 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입선다변화 해제품목의 제품을 생산하는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7∼8월중 48개 품목의 대일(對日)) 수입이 8,23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84%나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캠코더가 7∼8월 두달간 234만1,000달러어치나 일본에서 수입돼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46배 증가했고,카메라도 23배인 169만6,000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캠코더와 카메라를 포함해 27개 품목의 수입이 100% 이상 늘어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산 완제품 수입이 크게 늘면서 일본기업들이 완제품 수출을 위해부품공급을 꺼리는 바람에 휴대폰과 카메라,컬러TV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핵심부품 수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일부 부품의 경우 공급부족과 엔화 강세 등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올라 국내 생산업체들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협은 이에 따라 수입다변화 해제 품목 및 관련 부품에 대해서는 수입모니터링을 강화해 일본기업들의 완제품 덤핑수출이나 주요 부품의 공급 기피 등 부당행위를 억제하고 수입의존적 부품의 관세율 인하 등을 통해 부품조달원가상승을 완화해 줘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인텔社 배럿사장 회견

    “과거의 사업모델을 버리고 과감하게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어야만 앞으로도 한국이 아시아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社)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3일 한국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사의최고경영자(CEO)로서 전세계 정보통신을 이끌어가는 핵심인물로 주목받는 그는 기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중심의 반도체산업에서 인터넷산업으로 옮겨가는 인텔의 경영전략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비즈니스(전자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고 “E-비즈니스는한국이 인터넷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결정적 요소이며 얼마나 빨리 이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경제성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럿 사장은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 몇년안에 연간 1조달러에 이르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E-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10%도 안된다”고 진단한 뒤 “급속히팽창하는 아시아의 인터넷 경제를 이끌기 위해서는신속하고 획기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중심의 E-비즈니스는 뛰어난 계산능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럿 사장은 이날 정보문화센터의 정보문화홍보관(ITC) 설립비용으로30만달러(3억6,000만원)를 기부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전자

    “지금 정주영(鄭周永)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면 생전에 흑자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80년대 초 현대가 반도체에 손을 댄다고 했을 때 일본의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83년 정회장은 기어코 현대전자를 세웠고 5년만인 88년 305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이처럼 창업 5년만에 흑자를 낸 것은 국내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10년후인 올해,현대전자는 또 한번 비상(飛翔)의 기회를 맞았다.‘반도체빅딜’이란 산고(産苦)끝에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통합법인 ‘현대전자’로 재탄생한 것이다. [D램 최강자로 변신] 현대전자가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반도체의 주력상품인 D램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통합전만 해도 현대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LG반도체는 5위였다.하지만 이제 현대전자는 D램에서 세계시장 점유율(20.8%)과 월 생산량(8인치 웨이퍼 기준 30만개) 모두 1위를 기록,명실상부한 최강자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올해 6조4,000억원,내년에는 반도체 부문만 8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정도면 D램 시장 점유율은 지금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2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다각화] 현대전자는 D램 이후의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D램 이외 제품의 매출비중을 현재 7∼8%에서 오는 2001년까지 18%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지난해 전체 반도체 가운데 1%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도 올해안에 3%대로 높이기로 했다.박상호(朴相浩)부사장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은 지양하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특화,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은 통합으로 70% 이상 강화된 연구인력이다.중복되는 연구인력을 신제품 개발에 재배치할 수 있게 됐고 또 프로젝트당 배정 인원 수도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릴 수 있다.따라서 신제품 개발서부터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비(非)반도체 부문정리] 현대전자는 앞으로 반도체 회사로 남게 된다.사업문화가 다른 여러 업종을 거느리다보면 어느 한분야도 전문화할 수 없다는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니터,통신,전장(電裝)부문은내년 상반기까지 외자유치를 통한 분사(分社)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현재3억달러 정도의 외자유치협상이 진행중인 LCD부문이 내년 1∼2월 가장 빨리분사될 예정이다. 비반도체 부문에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부채비율 감축] 현대전자의 부채비율은 현재 350%에 이른다.현대반도체(옛LG반도체)의 부채 3조7,000억원이 더해졌기때문이다.현대전자는 이를 연말까지 200%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장동국(張東國)부사장은 “자사주를 포함,보유 유가증권 매각과 국내외 사업·자산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D램 거인’으로 재탄생한 현대전자는 이제 ‘반도체 거인’을 꿈꾸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전자가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매출구조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전자는 메모리,그중에서도 D램 쪽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국내 경쟁사인삼성전자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반면 현대전자는 3%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D램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만큼 회사의 매출이 이에 집중돼 있으면 위험분산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메모리 가운데 D램 매출비중도 삼성은 70%인데 반해 현대는 무려 92%에이른다.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카메라나 인터넷 음악 재생기(MP3)등의 저장장치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즘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플래시메모리’쪽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충고다.
  • [IMF 2년 명암](上)지표로 본 경제변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97년 11월.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정상궤 도로 회복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외환위기를 당한 멕시코가 위기극복에 3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빠른 회복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 금리를 축으로 한 IMF의 고단위 위기관리처방에 따라 기업도산과 실업자 양 산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IMF체제 돌입 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의 극 복과정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IMF체제가 남긴 교훈 등을 알아본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년동안 저물가를 바탕으로 고성장과 수출증가로 외환위 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환란후 첫해인 98년 마이너스 6.3%의 성장 률로 추락한 우리 경제는 올해는 9%안팎의 플러스 성장률로 반전될 전망이다. 요즘에는 회복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경제의 각 부 문에서 환란의 그늘이 가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황을 맞고 있다.환란후 첫 1년간 급속도로 경기가 가라앉아 세계 대공황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위 기감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저물가가 정착됐다. 원자재가격 안정에 이 어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 등이 잇따라 금리를 내려 저금리가 확산됐 다.국내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더욱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원선을 유지,수출증가를 도왔다.환율은 지 난해 12월 1,207원선에서 외자유입 급증으로 6월에는 1,150원선으로 떨어졌 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1,2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환율 덕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됐다.99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 상인 200억달러보다 많은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돼 산업생산,출하와 소비가 늘고 있다.출하는 올 3월,생산 은 7월,소비는 9월에 각각 환란 전 수준을 넘어섰다.제조업가동률은 환란 전 80%수준에서 98년 7월 64.6%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상승세가 꾸 준히 이어져 다시 80%에 육박하고 있다.실업률은작년 12월 7.9%에서 올 2월 사상 최고치인 8.6%로 올라갔다가 절반선인 4.8%로 떨어졌다. 설비투자가 본격 살아나지 않는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면 실물경기는 거의 환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콜금리가 작년 12월 6.7%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회사채수익률 역시 10% 밑에서 형성됐으나 대우사태 등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선을 넘어서 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 하다.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금융시장 변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IMF 극복 공신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경제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은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이끌어간 현 정부의 경제팀과 착실한 구조 조정을 한 기업,금모으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모두가 IMF 극복의 공신인 셈이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수장으로 한 현 정부의 1기 경제 팀은 경제기조를 바꾸면서 IMF탈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IMF가 권고한 고금 리정책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점을 IMF에 설득해 저금리정책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회생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지대했다.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총사령탑으로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큰 잡음없이 이뤄냈다.아직 도 대우처리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IMF 극복에 도움이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정덕구(鄭德龜) 전 재경부 차관(현 산업 자원부장관)도 사태초기 IMF 및 외국투자자 등 대외협상 창구역을 맡아 일역 을 담당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에 큰 점수를 주는 측도 없지않다.IMF 이후 침 체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서다.현대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 으켜 단숨에 주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주식시장 활황으로 기 업들의자금조달이 쉬워졌고 구조조정도 보다 수월해졌다.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따랐던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그룹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착하고 순진한’ 국민들의 공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한푼의 달러라도 더 모아 외채를 갚아달라며 결혼반지 생 일반지 등을 모으는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국민들과 월급이 대폭 깎여도, 한때 실업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실업대란’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견딘 국민들(특히 실업자)이 진정한 IMF의 공로자가 아닐까.대외적인 환경도 IMF 극복에는 호재였다. 미국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IMF 직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행운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업·금융권 구조조정 점검 IMF 체제 돌입후 2년간 실물·금융환경의 격변에 따라 기업·금융권 구조조 정도 급류를 탔다.부도 등으로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고,은행은 합병 등을 통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은 여전히 ‘진 행형’으로 추후 금융·기업의 또다른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금융구조조정] 지난 한해는 금융권으로선 사상 최악의 시련기였다.98년 1월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명령과 경남 등 10개 종금사의 영업정지를 필두로 고 비용·저효율 구조의 금융권에 대한 대수술이 전개됐다.5개은행의 퇴출과 상 업·한일,국민·장신,하나·보람 등 은행간 합병이 잇따랐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환경의 토대가 마련되긴 했지만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우선 IMF 이후 엄청나게 비대해진 투신권 구조조정이 남아있 다.다음달 중 한국·대한 등 양대 투신사의 구조조정 일정이 잡혀있고,나머 지도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 이다.수익증권 환매사태의 현실화 등 경우에 따라 연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초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대우사태로 경영악화가 불 가피한 데다,올 연말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이 2차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꼽힌다.다만 정부가 주도한 1차 구조조정과는 달리 은행 들의 자발적인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해 추진될 공산이 높다. [기업구조조정] 금융권에 이어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은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라 바야흐로 피크를 맞고 있다.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는 퇴출은행에 이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또다시 깨뜨렸다.대우를 뺀 나머지 5대그 룹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살빼기’에 매달려 야 하는 형편이다.소액주주 권한의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재벌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나머지 기업의 구조조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7월 고합그룹의 4 개 계열사에 처음 적용된 워크아웃은 현재 103개 업체로 확대됐다.6∼64대 계열기업체도 59개나 포함돼 있다.그러나 실제 경영성과는 아직은 미흡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65개 기업의 자구노력 실적은 8조2,571억원 중 7,407억원(9%)만 실행된 상태다. 앞으로 2 ∼3년은 지나야 경영성과가 나올것이란 견해가 많다. 박은호기자 unopark@-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2년동안 우리 기업들은 많은 시련과 변화를 겪 었다.외국업체에 매각된 업체들이 속출했고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 웃)에 들어간 기업들도 양산됐다.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동종업체간 통합으로 간판을 내린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IMF기간동안 착실 한 구조조정과 저금리,엔고 등 유리한 사업환경을 적절히 활용,눈에 띄게 건 실해진 기업들도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저물어 간 기업들] 대우는 IMF직격탄을 맞고 그룹이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 8월 1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확정된 뒤 ㈜대우,대우자동차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 또는 청산될 운명에 처했다. 쌍용의 주력 계열사도 줄줄이 국내외 업체에 매각됐다.97년 10월 쌍용제지 가 P&G에 매각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는 대우에,쌍용증권은 미국 투자회사인 H&Q에 팔렸다.쌍용정유는 아람코 등 외국업체 컨소시엄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과잉·중복투자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중공업분야도 고통스러 웠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통합법인을 추진중이다.한때 조선업계 세계 5위권이었던 한라중공업은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지금은 현대중공업 이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뜨는 기업들] SK텔레콤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순항을 계속,올 매출액 4조원에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증시사상 처 음으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회생했다.현대의 지원을 등에 업고 IMF체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저용차 시장에서 약진,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4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도체 값 상승,엔고 등 대외환경의 덕도 컸다.삼성전자는 올해 25조 매출에 3조5,00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 다.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D램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 율(지난해 말 기준 20.8%)을 갖게 됐다. 과감하고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으론 한화가 꼽힌 다.경향신문,빙그레 등을 분리하고 한화에너지 등 5개사 매각,한화 기계 베 어링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97년말 1,200%였던 부채비율을 6 월말 현재 220%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해외증권 발행 대우사태 이후 ‘뚝’

    대우사태 이후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국내기업들의 외자조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신인도 상승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던 해외증권 발행규모가 하반기 들어 상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후퇴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국내기업들은 월평균4억8,000여만달러씩 모두 19억1,000만달러의 해외증권을 발행했다.이는 상반기 월평균 9억7,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해외증권중 국내주가 급락 등 시장여건이 악화하면서 주식예탁증서(DR)의발행이 특히 부진했다.올 상반기에 모두 34억7,000만달러의 DR 발행에 성공했지만 하반기들어 지난 21일까지는 6억달러에 그쳤다. 한은은 “해외투자가들이 DR 대신 주식시장 불안정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를 선호하고 있다”며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투신사 유동성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오류) 문제 등이 겹쳐 해외증권 발행여건이 연말까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 기획예산처, SOC펀드 연내 발족 내년 가동

    기획예산처는 21일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법인에 출자,투자,융자하거나 채권 매입 기능을 하는 5,000억원 규모의 SOC펀드를 올해 안에 설립,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SOC펀드는 3,000억원 규모의 국내펀드와 2억달러규모의 역외펀드로 나눠 설립된다.국내펀드에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한빛은행·교보생명·삼성생명·동양종금 등 4개 금융기관이 300억원씩 출자하기로 확정돼 2,200억원은 이미 조달됐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도 투자할 역외 SOC펀드에는 국제금융공사(IFC)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 관리기관인 롬바르드 투자회사가 출자를 준비하고 있고 일본 산와은행,싱가포르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세크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예산처는 밝혔다. 국내와 역외SOC펀드의 관리와 자산 운용을 전담할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 운용회사가 올해안에 발족될 예정이며 현재 최고경영자와 기금관리인(펀드매니저)을 물색중이다. 예산처는 SOC펀드 관리회사의 설립 문제와 펀드의 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카슘 IFC 부총재 일행이 25일방한한다고 밝혔다. 역외펀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000만달러를 출자키로 했으며 한국전력 등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인프라펀드가 가동되면 SOC 투자 재원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고 역외펀드를 통한 해외건설 사업수주가 활발해져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FC 등이 출자한 SOC펀드가 국내 SOC사업에 투자하게 되면 한국의 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부실기업 해외매각도 ‘부실’ 홍콩기업, 해태음료 계약 파기

    부실기업을 해외에 팔려는 구조조정 정책에 큰 구멍이 뚫렸다. 홍콩의 투자사에 팔기로 한 해태음료의 매각이 18일 무산됨에 따라 당사자와 채권단의 부실기업 처리과정에 경종이 울렸다.이는 정부가 지난해이후 추진하고 있는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정책에도 허술한 일면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경과 해태음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홍콩 클라리온캐피털이 약정일인 지난 15일까지 해태음료 인수계약금 2,000만달러를 입금시키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고 밝혔다. 클라리온은 지난달 29일 최종계약을 맺으면서 5일(영업일 기준) 이내인 10월6일까지 계약금을 입금하고,지난 15일까지도 계약금을 보내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되는 것으로 약정을 맺었다.조흥은행 관계자는 “계약파기를 통보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인수자금 모집에 실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태음료는 97년 11월1일 해태그룹이 부도나자 처리가 채권단에 맡겨져왔다.처리방안은 당초 채권단의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독자회생 방침에서 해외매각,제3자매각 등으로 오락가락했다.올들어 제일제당과 매각 양해각서까지썼다가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3,089억원에 홍콩사에 팔렸었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사에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입찰에서 떨어진 2위 업체와 매각협상을 빠른 시일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점 해태음료의 처리에 시간이 걸려 막대한 기회비용을 더 치르게 됐다.이번 사태로 채권단과 해태음료측은 원매자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꼼꼼히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측의 경영능력 등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었다. 정부의 부실기업 해외매각 추진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이는 기업의 우회적인 출자를 통한 외자유치 사례와 더불어 구조조정의 ‘모럴 해저드’로 꼽히고 있다. 97년 동서·고려증권에 이어 최근 힐튼호텔의 매각협상이 무산됐다.앞으로도 6개 생보사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한생명 등 굵직한 해외매각 건이 산재해 있다. 이번을 계기로 정부나 채권단은 부실기업은 물론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해외매각 정책과 협상전략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현대건설,사상최대 외자유치

    현대건설이 사상 최대규모인 50억달러 수준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7일 벨기에의 세계적 발전·에너지 그룹인 트락테벨사와 3억달러 규모의 전남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투자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50억달러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포시즌스 호텔에서 트락테벨사의 보스케 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합의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설계에서부터 시공,구매,시운전을 포함한 턴키공사를 수행하고 트락테벨사는 사업의 경제성 검토,투자비 조달 및 발전소유지관리를 맡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총 110기에 2만9,696MW 용량(국내 58기,해외 52기)의 발전소를 건설한 실적이 있으며 이번 투자합의를 계기로 2006년까지 4,000MW 용량의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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