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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성 해소” 금융시장 안도 랠리… 한은, 올해 2~3차례 금리 인상할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국내 금융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 갔다. 다만 미 연준이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한국은행도 2~3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8포인트(1.33%) 오른 2694.5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33포인트(2.50%) 오른 914.13으로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1.4원 내린 1214.3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정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극단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등 그동안 악재였던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당장 안도 랠리를 이어 갔지만 한은은 올해 최소 2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기준금리가 오르면 투자자금 유출, 원화가치 등을 고려해 한은도 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국내 경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무디스는 이날 ‘전 세계 거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다. 지난달 발표한 전망치 3.0%에서 0.3% 포인트 낮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무디스는 내년 한국 전망치도 2.7%에서 2.6%로 소폭 낮췄다.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3%에서 3.6%로 0.7% 포인트 낮췄다. 특히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2.0%에서 -7.0%로 크게 내려갔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의 환경을 상당히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 美 5월부터 달러 빨아들인다… 韓 가구당 이자 부담 340만원 증가

    美 5월부터 달러 빨아들인다… 韓 가구당 이자 부담 340만원 증가

    파월 “우크라 사태, 단기적 압력” 물가상승률 예측 2.6→4.3% 조정연말까지 인플레이션 지속 전망한번에 0.5%P ‘빅스텝’ 가능성도 韓, 가계이자 부담 40조원 늘 듯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여전히 미국 경제는 강하다’는 신호를 보내며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에는 화색이 돌았다. 하지만 연준이 이르면 5월부터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으로 달러를 빠르게 빨아들이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경제는 강하다”는 표현을 세 번이나 쓰며 힘을 실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에 단기적인 추가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 사안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내년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특별히 올라가지 않았다”고 했다. 명확하지 않은 경기침체 우려보다 눈앞에 닥친 물가를 잡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3%로 지난해 12월 예측(2.6%)보다 크게 높여 잡았다. 물가안정목표(2%)를 넘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8%로 직전보다 1.2% 포인트 내렸지만, 실업률 전망치는 직전의 3.5%를 유지했다. 증시는 연준의 경기 인식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24%), 나스닥지수(3.77%) 등은 일제히 올랐다. 아시아에서도 17일 우리나라 코스피지수(1.33%), 일본 닛케이지수(3.4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40%)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긴축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할 수 있다. 연준은 올해 남은 6번의 FOMC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고, 빅스텝(0.5%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 놨다. 영국 중앙은행도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하루 만인 17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0.75%에 맞췄다. 지난해 12월, 올 2월에 이어 물가 압박을 감안한 3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회귀했다. 신흥국도 도미노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대응도 필요하지만 미국으로의 자금 유출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1.75%로 1.0% 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3월부터 9차례 연속 인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부터 3차례 금리를 올렸고 멕시코와 칠레는 지난달까지 각각 6차례, 7차례 연속 인상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섰던 각국은 부채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신흥국의 정부·민간 부채 규모는 92조 5000억 달러로 연초보다 5조 7000억 달러(6.6%)가 늘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춘다면 연간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39조 7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마다 이자 부담이 340만원씩 늘어난다는 얘기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4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6000만 달러(약 2조 2363억원)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1월까지 순유입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전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대비 이달 9일의 MSCI 선진국 주가는 5.8% 하락했다. 우리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변동 폭이 평균 3.1원으로 전월(2.6원)에 비해 확대됐다. 다만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34억 9000만 달러 순유입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6억 4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49억 7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던 1월과 비교하면 유입 폭은 크게 줄었다.
  • 남중국해 추락한 美 F-35C 전투기, 3800m 바닷속에서 회수

    남중국해 추락한 美 F-35C 전투기, 3800m 바닷속에서 회수

    지난 1월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바다로 추락한 미 해군 F-35C 전투기가 회수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미 해군이 CURV21라 불리는 원격 탐사장비와 크레인을 사용해 3800m의 바닷속에서 F-35C 전투기 잔해를 건져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회수 작업에 들어간 지 37일 만으로 향후 미국으로의 운송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사진으로 공개된 F-35C 전투기는 회색 비닐로 덮여있는 상태로 인근 군사시설로 이동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24일 당시 F-35C 전투기는 훈련 중 USS 칼 빈슨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한 후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조종사는 긴급탈출했으나 당시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6명이 다쳤다. 특히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돼 큰 논란이 일었다. 유출된 칼 빈슨 항모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보면 당시 사고기는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인 후 미끄러지며, 또다른 영상에는 갑판 위를 빙빙돌던 기체가 그대로 물 속으로 곤두박칠치는 모습이 담겼다    F-35C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로 대당 가격이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달한다. F-35는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등 3개 유형이 있다. 한편 F-35 기종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영국이 운영하는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해군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또한 지난 1월 4일에도 대한민국 공군 F-35A 전투기 한 대가 훈련 중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착륙장치)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동체 착륙한 바 있다.  
  • 4800억원 고급차 바닷속으로…포르쉐·벤틀리 실은 화물선 침몰

    4800억원 고급차 바닷속으로…포르쉐·벤틀리 실은 화물선 침몰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승용차 4000여 대를 싣고 운항 중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이 결국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화물선 퍼실러티 에이스호가 이날 오전 9시 경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에서 약 400㎞ 떨어진 해상에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선적 퍼실러티 에이스호는 지난달 16일 독일 엠덴을 떠나 미국 로드아일랜드 데이비스빌로 가던 중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삽시간에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선박에 타고 있던 승무원 22명은 포르투갈 해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문제는 화물선에 총 4억 달러(약 4800억원)에 달하는 4000여 대의 고급 차량이 실려있다는 점이었다. 화물선에는 포르쉐 1100대를 포함해 람보르기니, 벤틀리, 아우디, 폭스바겐 등 고급 차량이 선적돼 운반 중이었다.보도에 따르면 사고 후 거의 2주 간이나 표류 중이던 선박은 이날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약 3500m 깊이의 바닷속으로 속절없이 침몰했다. 다만 현재까지 기름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연료 탱크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포르투갈 해군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폭스바겐 측은 차량 손실에 대해 약 1억 5500만 달러(약 1870억원)의 보험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 아이폰 전면에 큰 점 2개 생긴다?...유출된 아이폰14프로 디자인

    아이폰 전면에 큰 점 2개 생긴다?...유출된 아이폰14프로 디자인

    최근 애플이 아이폰14프로 라인업에 전면 노치(notch) 디자인을 없애고 듀얼 홀 디스플레이(Dual Hole Display)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관측되고 있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좌측에 타원형 홀과 우측에 펀치홀(Punch Hole)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노치는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전면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을 4각으로 움푹 파서 카메라와 수화기 등을 배치하고 디스플레이 좌우에는 시간, 배터리 잔량 등이 표시된다.  이러한 소식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올라오면서 확인됐다. 펀치 홀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와 센서 위치에만 구멍을 뚫는 방식이며 전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라고도 한다.  미국 프런트페이지태크(FrontPageTech)의 운영자 존 프로서(Jon Prosser)는 “해당 도식도(schematic)는 실제이고 애플이 사용할 디자인을 정확히 나타낸 것”이라며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검증을 했다(have independently been able to verify)”고 전했다. 해당 디자인은 아이폰14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되고 일반기종 2개엔 기존 노치 디자인이 그대로라는 소문이 있다.상당수의 안드로이드(Android) 진영의 스마트폰 상단에는 펀치홀 하나만 있어 상대적으로 간결한 인상을 준다. 반면 아이폰에서 이러한 전면 디자인 혁신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애플 아이폰X(10)부터 적용된 페이스아이디(Face ID·3차원 안면인식 생체인증)에 있다. 아이폰의 상단 노치에는 전면 카메라, 수화부 마이크 그리고 상단 스피커 등 필수 구성요소 외에도 적외선카메라(Infrared Camera), 근접센서(proximity Sensor) 포함해 4~5개의 구성요소가 자리해야 한다. 아이폰13은 아이폰12 노치 크기 대비 20% 줄었지만 여전히 화면 상당 부분을 차지해 동영상 시청에 방해가 된다.이번에 유출된 디자인은 노치보다 훨씬 작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예상했던 크기보다 훨씬 크다는 평가다. 시각적으로도 원형과 타원형 홀 2개가 결합되면서 아이폰을 상징하는 ‘i’로 보이는데 노치(notch) 만큼 소셜미디어에서 희화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시리즈는 매년 하반기에 출시되지만 공개 행사 직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더 이상 혁신은 없다”라는 식의 부정적인 여론이 강해 쉽게 조롱의 대상이 되곤 했다.하지만 이렇게 박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은 최근 수년간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성적을 갱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월 아이폰13의 성적이 반영된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 매출은 716억 3000만 달러(약 86조 2000억 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해 초대박을 흥행을 터뜨린 아이폰12를 뛰어넘었다. 올 하반기에 공개될 아이폰14 역시 아이폰13의 높은 실적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PGA “슈퍼골프리그 합류 선수 PGA 투어 영구 제명”

    PGA “슈퍼골프리그 합류 선수 PGA 투어 영구 제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추진되고 있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슈퍼골프리그가 내년 출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범 전까지 PGA 투어와 갈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오는 25일 열리는 혼다 클래식 대회 첫날 선수 간담회에서 슈퍼골프리그에 참여할 경우 PGA 투어에서 영구 제명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GA 투어에서 소속 선수들이 슈퍼골프리그에 참여할 경우 영구 출전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힌 적은 있지만 선수들과 대면한 자리에서 이를 직접 전한 적은 없었다. 앞서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크레이머 히콕(미국)은 한 방송에서 “이미 17명의 PGA 투어 선수가 슈퍼골프리그와 계약했다”면서 “돈 몇 푼을 더 벌자고 슈퍼골프리그로 가는 건 탐욕스러운 짓”이라고 슈퍼골프리그 행을 택한 동료들을 비난했다. 슈퍼골프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가 추진하는 별도 세계 골프 리그다. 기존에 세계 골프 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에 맞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PIF는 슈퍼골프리그 출범을 앞두고 올해 아시안투어에 10년간 3억 달러를 투자 하면서 우회적으로 골프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PGA 투어도 상금을 대폭 올리고 슈퍼골프리그 출전 금지 등의 방침을 밝히며 선수 유출을 막고 나섰다. 아울러 내년부터 PGA 투어 랭킹 상위 선수들을 모아 팀 대항 대회를 새롭게 여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스타급 선수들은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할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외국인, 1월 한국 주식 2조 넘게 순매수…LG엔솔 IPO 영향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세가 3개월째 유지됐다. 10일 한국은행의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말 원달러 환율(1205.5원)을 적용하면 2조 1820억원 규모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 정책으로 빠르게 돌아설 것이라는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지난달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역대 최대 수준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점 등이 외국인 투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IPO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2억 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유입액은 23억 달러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IPO가 진행됐던 지난해 8월 기록이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IPO로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며 순유출로 돌아서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순유출(26억 5000만 달러)됐다가 11월(25억 2000만 달러)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31억 6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 투자자금은 11월(51억 4000만 달러)과 12월(85억 4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입세다.
  • 현금 없는 세상 열린다… ‘쩐의 굴기’ 노린 中의 위안화 공습은 문제

    현금 없는 세상 열린다… ‘쩐의 굴기’ 노린 中의 위안화 공습은 문제

    현금 비중 2년새 36%→26% ‘뚝’한은 등 중앙銀 86% CBDC 연구전자지갑으로 수수료 절감 효과정보 유출·디지털 격차 등 우려도  中, 달러 맞서 디지털 위안화 속도일대일로 국가 거래 확대 가능성 中의존 높은 한국도 변화 대비를디지털 법정 화폐가 탄생한다. 한국은행 등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도입했거나 도입을 논의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다. 은행계좌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물화폐와 기능은 같고 형태만 디지털 형식이다. CBDC는 금융·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기반의 화폐다. 편의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춘 저비용의 지급수단이 나오면서 현금 사용은 갈수록 줄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거래에서 현금 이용 비중은 2017년 36.1%에서 2019년 26.4%로 낮아졌다. 디지털 금융거래에 익숙지 않은 금융 취약 계층이 선호하는 국내은행 지점도 꾸준히 줄고 있다. 국내은행 지점 수는 2016년 7136개에서 2020년 6454개로 줄었다. 반면 카카오페이나 토스 같은 ‘빅테크’의 선불지급 수단과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용자 관심은 뜨겁다. 통화정책을 관리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모두 위기요인이다. 실물화폐 기반의 통화시스템을 구축한 중앙은행이 CBDC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조사 결과 66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한은 등 86%에 이르는 중앙은행들이 CBDC를 연구 중이다.한은이 구상 중인 CBDC는 빠른 처리 속도에 은행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모든 경제주체가 이용할 소액결제용이다. 공급자인 중앙은행은 운영주체로, 시중은행이나 핀테크기업은 중개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1차 모의실험에서는 금융기관 간 거액결제 테스트도 했다.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2차 실험에서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거래가 가능한지와 국가 간 결제시스템 환경을 테스트하게 된다. 2차 모의실험 이후에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실제 테스트를 한다. 소액결제용 CBDC는 디지털 화폐 저장 프로그램인 전자지갑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전자지갑에 저장되는 5000만 국민의 결제 정보를 중앙은행이 들여다볼 수 있기에 보유자의 개인 정보 위·변조나 유출 우려, 그리고 디지털 금융거래에 취약한 사람의 낮은 접근성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신속한 거래와 불법자금 세탁 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 한은의 하혁진 디지털화폐연구팀장은 “전자지갑을 개설한 모든 사람의 정보를 한은이 들여다보는 구조가 아니라 불법자금 등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제3의 법적기구에서 들여다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다. CBDC를 새로운 통화제도로 도입하려면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중앙은행법 개정 등 법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 CBDC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e-CNY라는 디지털 위안화를 2020년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을 비롯해 선전, 칭다오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은 16조원이 넘는다. 이용자는 올해 초 기준으로 3억명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에서는 지하철 이용도 가능하다. 주목할 것은 국제 지급결제 시장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확산 여부다. 인민망에 따르면 왕신 중국 인민은행 연구국 국장은 지난해 4월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브리핑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주로 중국 내 소매결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간편 결제시장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수단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위안화가 얼마나 소매거래에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당’ 중심의 국가주식회사 체제인 만큼 확장 가능성은 열려 있다.중국은 국가 간 결제거래에도 디지털 인민화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디지털 통화가교 프로젝트(m-CBDC Bridge)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 위안화가 국가 간 결제수단으로 인정받게 되면 ‘디지털 위안화 경제권’ 탄생이 가능해진다. 중국의 경제권 확대 대상인 ‘일대일로’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늘면 미국 중심의 국제결제청산시스템(SWIFT)에 구애받지 않게 돼 미국발 금융제재를 우회하는 효과도 생긴다. 현재 국제 지급결제의 60% 정도는 미 달러로 이뤄지고 있다.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한 미국과 유로화로 단일 경제권을 이룬 유럽연합 등 서방 중심의 국제통화 질서에 맞서는 위안화 경제권 구축은 중국으로서는 매력적인 일이다. 누적된 디지털 위안화 이용 실적과 보안성 강화 등을 토대로 향후 디지털 화폐의 글로벌 기준을 만들 때 ‘차이나 기술’이 우선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조고운 전문연구원은 “중국은 이미 동남아 국가와 전자결제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 중”이라면서 “일대일로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유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국내 물류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요소수 파동에서 보듯이 중국의 원자재 공급망 파워는 위협적이다. 수출의존형 경제체제인 우리나라에서 무역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중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25.3%, 수입액은 22.5%로 국가별 수출액, 수입액에서 중국이 모두 1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과의 수출입 거래에서 달러 대신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면 물량 배정 우대나 세제 혜택 부여 등의 방법으로 사용을 권장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한국을 찾는 중국의 한류 관광객들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서비스를 원할 수도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에도 수요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최공필 온더 디지털금융연구소장은 “매우 민감한 문제 제기”라면서 “달러 중심의 국제 통화체제에 당분간 큰 변화는 없겠지만 국가 간 거래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각국 중앙은행 간 규제와 기술적 표준에 대한 협약만 체결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중국해 추락한 美 F-35C 전투기 사고 영상 유출 논란 (영상)

    남중국해 추락한 美 F-35C 전투기 사고 영상 유출 논란 (영상)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추락한 미 해군 F-35C 전투기의 사고 당시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항공모함 갑판에 추락한 F-35C 영상이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유출됐으며 이 영상이 진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24일로 당시 F-35C 전투기는 훈련 중 USS 칼 빈슨 항공모함 갑판으로 떨어진 후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조종사는 긴급탈출했으나 당시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6명이 다쳤다. 유출된 칼 빈슨 항모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보면 당시 사고기는 항공모함 갑판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인 후 미끄러지며, 또다른 영상에는 갑판 위를 빙빙돌던 기체가 그대로 물 속으로 곤두박칠치는 모습이 담겼다. CNN은 "현재 군 당국이 영상이 어떻게 유출돼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미 당국은 첨단 장비가 중국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해저에서 기체를 회수하는 작업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F-35C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로 대당 가격이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달한다. F-35는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등 3개 유형이 있다. 한편 F-35 기종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영국이 운영하는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해군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또한 지난 4일에도 대한민국 공군 F-35A 전투기 한 대가 훈련 중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착륙장치)가 내려오지 않아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동체 착륙한 바 있다.    
  • 존슨·디섐보 등 골프 스타 총출동… ‘오일머니’ 아시안투어 오늘 막 오른다

    존슨·디섐보 등 골프 스타 총출동… ‘오일머니’ 아시안투어 오늘 막 오른다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8·미국),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29·미국), 50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필 미컬슨(51·미국)….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아닌 아시안 투어 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대상·다승왕을 휩쓸고 지난 시즌 아시안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주형(20)도 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를 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 투어의 올 시즌 첫 대회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이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048야드)에서 열린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까지 DP 월드 투어 대회로 열리다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안 투어에 편입됐다. 이 대회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본을 댄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PIF의 세계 골프리그 도전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별도 리그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PIF는 우선 기존에 운영되던 아시안 투어에 투자해 우회적으로 골프리그에 들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PIF가 대주주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가 아시안 투어에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투자해 10년간 10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선수 유출을 우려한 PGA 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이 대회 출전을 금지하려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총상금 870만 달러)에 추후 1~2회 출전한다는 조건을 걸고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허용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는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와 제이슨 데이(35·호주), 조던 스피스(29·미국) 같은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인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은 2일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클럽에서 총상금 150만 달러(약 18억 1300만원) 규모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같은 규모의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아시안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노먼과 함께 자리한 김주형은 “나와 모든 아시안 투어 선수들에게 큰 보너스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변화할 아시안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임박하자 기술주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금리와 양적 긴축의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치주와 금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고성장 기술주 투자로 투자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ARKK)는 올 들어 27% 하락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각종 펀드 상품에서 유출된 자금은 지난달에만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에게 우드 CEO는 이름인 캐시가 ‘현금’의 영어 발음과 비슷해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고성장 기술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우드 CEO가 기술주 급락의 역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줌, 코인베이스 등 ARKK가 투자해 온 기술주의 주가는 올해만 20% 이상 빠졌다.  기술주 급락의 영향은 세계 10대 부자들에게도 미쳤다. 이날 기준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 규모가 올 들어 1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72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산 감소 규모가 540억달러(약 65조 4200억원)로 가장 컸다. 기존의 2160억달러에서 20% 넘게 빠졌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27일 칩 공급 문제로 올해 신차 출시가 없다고 밝힌 그날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11% 급락한 여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78억달러(약 33조 6800억원)부터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모두 큰 폭의 감소를 맛봤다. 이들 모두 혁신을 앞세운 기술기업 창업자다.  유일하게 자산이 증가한 10대 부자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뿐이다. 그의 자산은 1110억달러로 오히려 23억 9000만달러가 늘었다. 미 언론들은 버핏이 구성한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기술주 급락을 견디게 해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한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풀린 대규모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술주 등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요동치는 배경이다.  WSJ는 통화 긴축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가치주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구를 보다] 최악의 ‘검은 바다’…통가 화산 폭발에 페루도 피해

    [지구를 보다] 최악의 ‘검은 바다’…통가 화산 폭발에 페루도 피해

    지난 15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 화산이 폭발해 3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화산 폭발의 여파가 페루에까지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의 유조선이 페루의 라 팜피야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하역하던 중, 1만㎞ 떨어진 통가 화산 폭발로 흔들리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높은 파도에 흔들린 배에서는 6000배럴 이상의 기름이 유출됐고, 이후 피해 면적이 급속도로 넓어졌다. BBC에 따르면 사고 초기에는 페루 수도 리마 근처의 해안 일부에만 영향이 미친 듯 했으나 현재는 피해 면적이 1만 8000㎢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페루 당국은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해변 3곳을 봉쇄했으며, 어촌 인근 약 1만 8000㎢에서 동식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페루 외교부는 이번 사고를 ‘최악의 생태 재해’로 규정했다.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는 리마 주변에서 발생한 최악의 생태 재해이며, 수백 명의 어업 가구가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페루 당국은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스페인 렙솔사에 손해 배상을 촉구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해당 정유사가 최대 3450만 달러(한화 약 410억 7300만 원)의 벌금을 물 가능성이 나왔다.한편 전문가들은 통가의 이번 해저 화산 폭발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인 제임스 가빈 박사는 18일 현지 공영 라디오 NPR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약 10Mt(메가톤)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NPR은 ”이는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500배 이상 강력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의 통가 주민과 1명의 영국 여성 등 총 4명이다. 화산재와 쓰나미로 뒤덮인 통가는 지형이 바뀔 정도로 황폐해졌으며, 뉴질랜드 등 근접 국가와 유엔 등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 지난해 외국인 증권 투자금 46조 순유입…12년 만의 최대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등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지만 채권시장에서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의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387억 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 증권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12월 말 원달러 환율(1188.8원)을 적용하면 46조 185억원에 달하며, 2009년(421억 5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주식시장에서는 174억 4000만 달러(약 20조 7327억원)가 순유출됐다. 2019년에는 20억 달러 순유입됐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182억 4000만 달러 빠지며 순유출로 전환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순유입 폭을 키웠다. 지난해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61억 5000만 달러(약 66조 7511억원)를 기록, 2020년 217억 100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불었다. 한은은 “주식시장에서 2020년엔 코로나19로 단기 유출이 있었고, 2021년에는 주가가 오르며 차익을 실현한 영향이 컸다. 채권시장은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국가보다 국채 금리가 높다 보니 해외 중앙은행이나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빌게이츠가 코로나 퍼뜨렸다? 美 음모론 출처는

    빌게이츠가 코로나 퍼뜨렸다? 美 음모론 출처는

    2015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향후 몇 십년 안에 1000만명 이상을 사망하게 할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실화됐다. 미국에서는 빌 게이츠가 인구수를 줄이려고 일부러 바이러스를 유출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빌 게이츠는 자신을 향한 음모론을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다. 이 음모론으로 미국 백신 접중률이 떨어진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가짜 정보가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규제 당국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12일(현지시간) 데비 스리다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 공중보건학 석좌교수와의 트위터 질의응답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만 지나가면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백신으로 변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적어도 1년 동안 오미크론은 광범위한 면역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집단 면역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코로나19가 충분히 엔데믹(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 단계에 접어들 수 있고, 당분간 오미크론 만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독감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매년 주사를 맞듯이 앞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년 백신을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나도 모임 취소했다” 백신·마스크 강조 빌 게이츠는 “삶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자신 역시 모임을 대부분 취소했으며 치명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백신과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올해 델타 변이의 출현과 백신 접종 지연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자신의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계속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 것이란 점을 과소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약 10배 치명적이지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이 수치를 50%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게이츠는 거짓 정보가 백신 접종을 막는 잘못된 정보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소셜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전염병 창궐을 수년 전부터 예견하고,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20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 미국서 영업기밀 훔쳐 중국으로 가려던 과학자 “산업스파이 맞다” 실토

    미국서 영업기밀 훔쳐 중국으로 가려던 과학자 “산업스파이 맞다” 실토

    미국 기업의 영업기밀을 훔친 중국인 과학자가 ‘산업 스파이’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다국적 농업 기업 ‘몬산토’ 직원이었던 시양 하이타오(44)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이익을 위해 스파이 노릇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인 과학자가 몬산토의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로 합의하고도, 몬산토 영업 기밀을 메모리 카드에 복사해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 재판에서 중국인 과학자는 영업기밀 절도 미수 혐의 1건을 인정했다. 몬산토는 세계 최대 종자 회사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시장 95%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인 과학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몬산토 본사와 자회사에서 근무했다. 중국인 과학자는 몬산토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메모리 카드에 복사했다. 몬산토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저장, 시각화하여 농업인에게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었다. 플랫폼 핵심은 ‘영양소 최적화 도구’라 불리는 독점적 예측 알고리즘이었다. 과학자는 이 알고리즘 복사본을 중국으로 유출하려 했다. 2017년 6월 몬산토 퇴사 하루 만에 중국행 편도 티켓을 끊고 공항으로 향했다. 탑승을 기다리던 과학자는 연방 관리의 검문검색에 덜미를 잡혀 일단 메모리 카드를 놓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과학자는 이후 중국과학원 난징 토양연구소에서 일했다. 나중에야 메모리 카드에 영업 기밀이 든 걸 안 미국 측은 과학자가 다시 미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해 산업스파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꼬투리 잡기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과학자는 5일 재판에서 산업스파이 혐의를 인정했다. 8건의 기소 내용 중 몬산토의 영업기밀 절도 미수 혐의 1건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과학자는 4월 선고 공판에서 최고 15년 실형과 500만 달러(약 60억원)의 벌금, 석방 후 3년 이하의 보호관찰에 처할 전망이다.
  • 韓·대만 잡는다던 ‘中 반도체 굴기’ 실패… 기술도 도덕성도 낙제

    韓·대만 잡는다던 ‘中 반도체 굴기’ 실패… 기술도 도덕성도 낙제

    중국이 삼성전자와 TSMC를 따라잡을 반도체 제조사를 키우고자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대만 기업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 노하우를 넘어서지 못했고 일부 창업자의 도덕적 해이도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기업 발표와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최소 6개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최소 23억 달러(약 2조 77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정부가 지원했다. 일부 기업은 단 한 개의 제품조차 만들지 못한 채 지원금만 소진하고 사라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집적회로(QXIC)다. 이들은 TSMC와 삼성전자만 할 수 있는 7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초미세 공정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지방 정부의 지원금을 잔뜩 챙겼다. 막대한 연봉과 복지혜택을 내세워 전직 TSMC 임원 등 대만 엔지니어 다수를 스카우트했지만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지금까지 단 하나의 칩도 상업화하지 못했다. 요즘 일류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정을 최대한 세분화해 누구도 전체 과정을 알 수 없게 만든다는 게 굴기 실패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전직 QXIC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데려왔지만 이들의 기술을 통합할 역량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초미세 반도체 자체 개발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줬다. HSMC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고 QXIC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기업인들의 ‘먹튀’도 심각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총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금을 투하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요식업 회사나 시멘트 공장 등 반도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수만 개의 기업이 반도체 관련 회사인 것처럼 속여 돈만 챙기거나 창업자가 의도적으로 회사를 파산시켜 당국의 추궁을 피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 ‘타도 삼성전자·TSMC’ 기치에도..中 ‘반도체 굴기’ 모두 실패

    ‘타도 삼성전자·TSMC’ 기치에도..中 ‘반도체 굴기’ 모두 실패

    중국이 삼성전자와 TSMC를 따라잡을 반도체 제조사를 키우고자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대만 기업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 노하우를 넘어서지 못했고 일부 창업자의 도덕적 해이도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기업 발표와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종합한 결과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최소 6개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최소 23억 달러(약 2조 77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정부가 지원했다. 일부 기업은 단 한 개의 제품조차 만들지 못한 채 지원금만 소진하고 사라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집적회로(QXIC)다. 이들은 TSMC와 삼성전자만 할 수 있는 7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초미세 공정 제품의 양산을 목표로 지방 정부의 지원금을 잔뜩 챙겼다. 막대한 연봉과 복지혜택을 내세워 전직 TSMC 임원 등 대만 엔지니어 다수를 스카우트했지만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지금까지 단 하나의 칩도 상업화하지 못했다. 요즘 일류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유출을 막고자 공정을 최대한 세분화해 누구도 전체 과정을 알 수 없게 만든다는 게 굴기 실패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전직 QXIC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데려왔지만 이들의 기술을 통합할 역량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초미세 반도체 자체 개발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줬다. HSMC는 지난해 6월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고 QXIC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기업인들의 ‘먹튀’도 심각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총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금을 투하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요식업 회사나 시멘트 공장 등 반도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수만 개의 기업이 반도체 관련 회사인 것처럼 속여 돈만 챙기거나 창업자가 의도적으로 회사를 파산시켜 당국의 추궁을 피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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