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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弗 1,307원 두달만에 최고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2원오른 달러당 1,307.2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25일(1,308.8원) 이후 최고치다.역외시장(NDF)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점 등의 요인이 컸다고 한은은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전환사채 무엇이 문제인가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회장이 불법자금을 마련하는 데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갖춘 복합적인 파생 금융상품이다. 갖고있던 채권을 미리 정해진 전환가격에 주식으로 바꾸면회사에는 추가적인 자금유입없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이 늘어나 자본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고 빠질 땐 손실 대신 보다 안전한 채권자로 남을 수 있어 주식보다 유리하다. [불법자금줄로 악용돼] 전환사채는 지난해 정현준씨 사건때나 이번 이씨 사건에서 드러나듯 불법적인 자금동원의 주요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지난해 정씨는 자신이 지분25%를 가진 한국디지탈라인에서 6차례에 걸쳐 발행한 CB를 인수, 10배 이상의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전환가격 1,000원에 발행된 512만6,160주의 CB물량을 주가가 1만3,000원선일 때 처분했다. 이씨도 페이퍼 컴퍼니인 ‘비지니스 플러스’나 명의대여자들을 통해 6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 재매입,주식전환을 통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이 자금은 결국 이들의 로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제재미약] 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명문화된 것은 97년 3월이었다.증권거래법과 시행령이 개정돼증권관리위원회가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요건·한도등을 정하도록 함에 따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에 이를 수용,발행인 요건 및 한도 등을 정했다. 그나마 이같은 규정의 적용대상에 협회등록법인이 포함된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해외CB발행은 엉터리] 특히 해외CB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없는 것이나 다름없다.해외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CB발행을 한다는 이사회 의결이 있거나 △발행물량의 1%이상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전부다.국내CB는 유가증권신고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CB는 편법이나 허위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편법,허위 외자유치가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나 된다고 지적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까다로운 유가증권 신고서제출 절차를피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해외CB를 발행할 경우 국내CB 발행요건을 지키지않고도 해외에서 인수하는 것처럼 했다가 국내에서 재매입하고 바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의 경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에다 발행후 1년간 주식으로의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삼애인더스에서 지난해 10월중순 발행한 해외CB 900만달러어치를 외국금융기관을 거쳐 산업은행을 통해 재매입한 뒤,이를 3개월만인 올 1월중순부터 주식으로 전환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日자위대 파병 규모 ‘눈덩이’

    미국의 테러보복 지원과 관련,일본 자위대의 행동반경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어디까지나 이번 테러사건에 국한된 미군 후방지원 차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초법적인 자위대의 활동마저 이뤄지고 있어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미 항모호위] 21일 오전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서 출항한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에는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 여러 척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37척,헬기 4대가 동원됐다. 자위대 함정이 작전 수행중인 미 항모를 호위한 것은 공동훈련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이날의 항모 호위가 일본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된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다.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키티호크 출항 때)테러가 일어나면 일본의 안전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해역의 경계에 나선 것”이라고 합법적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후방지원 확대] 미군을 지원하는 후방지역도 당초 일본 정부가 상정한 인도양은 물론 파키스탄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시법으로 제정할 ‘미군 지원법안’에 미군의 공격 대상인 아프카니스탄으로부터 피난민이 대거 파키스탄으로 유입될 것을 예상해 피난민 지원 항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파키스탄 국내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발진시켜 피난민을 이동시키고 자위대원을 동원,생활필수품 배포와 피난민 임시수용소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파키스탄의 난민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제재 조치를 풀고 4,000만 달러를 파키스탄에 긴급지원키로 했다. [반발] 제1야당 민주당은 미군 지원법과 관련,자위대의 후방지원 활동에 대해 반드시 국회 승인을 얻도록 일본 정부와여당에 요구키로 했다. 이밖에 공산·사민·자유당 등은 자위대의 파병 자체에 반대하며 내주 임시국회에서 자위대 파병을 성토할 예정이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이날 요코스카 기지 주변 수역에서 ‘살상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에 반대하는 해상시위를 벌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테러전쟁 세계경제 ‘나침반‘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테러전쟁이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어떻게 될까.국제금융센터(소장 金昌錄)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국제경제 동향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단기·국지전’ ‘장기·국지전’ ‘장기·전면전’의3대 시나리오별로 파급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단기·국지전의 경우(시나리오 Ⅰ). 경제적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세계경제여건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전선(戰線)이 유전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유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자금이 단기적으로 유럽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만,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올것이다. ■장기·국지전의 경우(시나리오 Ⅱ). 불안감이 확산돼 경기회복이 더욱 늦어지게 된다.전쟁을 조기에 끝내지 못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약해져 세계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자본시장의 충격은 피할 수 없으며,달러화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적 대응과 전쟁비용 지출에 따라 불황 기간을 어느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전면전의 경우(시나리오 Ⅲ). 전선이 중동의 유전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경우이다.전세계가 동반해서 장기 침체에 빠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다. 유가가 급등하고,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의 물가상승)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증시는 장기 침체에 빠지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자금은 안정성이 있는 유럽지역으로 이동해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자금유입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전쟁 분석. 지난 60년대 이후 걸프전에 이르기까지의 전쟁을 분석해 보면 단기전 여부와 전쟁 발발시의 경기여건에 따라 경제회복속도가 차이가 난다.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면 전쟁 자체보다는 소비·투자심리에 따라 경제가 좌우될 것으로 분석됐다.걸프전의 경우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쟁후 회복까지 2분기가 소요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바다를 살리자] (4.끝)남은 과제와 대책

    생명과 생산,생활의 공간이자 미래 세대의 보물 상자인 바다. 임해공단 위주의 산업화와 개발지상주의로 우리의 바다는 엄청난 상처를 입어 왔다. 남획,불법 어로,각종 허가 남발,갯벌 등 연안 난개발,쓰레기 투기 등으로 바다 환경생태계는 급속히 악화돼 왔다.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바다의지속가능한 생산력도 위협을 받고 있다.98년 7억8,153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수산물 교역은 올 상반기 수출 6억5,800만달러,수입 7억8,300만달러로 1억2,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올해가 사상 처음으로 적자원년이 될 전망이다. 바다쓰레기가 연안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어족자원 고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국립수산진흥원 김평중 수산연구사는 “오폐수와 쓰레기가 먼바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연안에는 치명적”이라며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지나치게 유입되면 총질소와 총인의양을 높이고,용존산소량을 떨어뜨려 결국 바다가 썩게 된다”고 경고한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연안이나 섬지역에서쓰레기를 자체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문제와 주민들의 님비현상 등으로 해양폐기물을 전용으로 처리할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염분을 함유한 해양쓰레기는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을배출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이 요구된다.해양수산부는 소각시설을 갖춘 쓰레기수거 전용선박을 내년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다.해양폐기물 전용소각로도 개발중이다. 연안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위주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COD는 부영양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와 인을 점검하기 힘들기 때문에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환경호르몬 물질 등의 배출을 체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하수처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어민들이 폐어망과 스티로폼 등을 스스로 수거할 경우보상하는 제도를 마련하고,반대로 쓰레기를 버렸을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와 어장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시민단체와 어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해안청소 네트워크가 잘 구성돼 있다.또 폐어구 실명제를 도입하고 폐어구 반납시에만 새 어구를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어선이 귀항하면 어구와 납추 등이 제대로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민들은 맑은 물이 내려와야 어장이 산다면서 해마다 수㎞,수십㎞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나무를 심고 있다. 우리의 경우 우선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인천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한강을 통해 유입되는 서울·경기도의 쓰레기 때문이라는사실이 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는 285억원을 갹출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앞바다 쓰레기수거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나 ‘사후 약방문’에 불과할 뿐이다.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경남 일대의 쓰레기가 바다로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낙동강 하구에 차단막 설치를 추진중이다.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갯벌의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갯벌보전지구 지정을 활성화하고,갯벌매립이불가피할 경우 매립한 면적 만큼의 ‘대체갯벌’을 지정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를살려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교수는 “우선 편하다고 해서 바다에 버리는 쓰레기가,당장 돈이 된다고 남획하고 치어까지훑어대는 것이 결국 어민들의 삶을 옭아죄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힘도 중요하다. 해양 폐기물 투기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선 지역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참여 등 민·관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오염 대상 구역이 워낙 넓어 당국의 단속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동참이나 협조없이 정부의 정책 집행 의지에만 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정부 역시 96년 해양수산부 창설을 계기로 종합적인 해양행정 체계를 구축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교육·홍보를 주요 정책으로 채택했다. 아직까지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협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양오염의 심각성 등과 관련한 주민 의식은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주로 육상의 환경문제에만 매달려 온 시민·환경단체들도 해양환경 문제에 점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해양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녹색연합과 연안보전네트워크,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15개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해양 폐기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연안 폐기물 투기실태 등을 조사하는 이 모니터링 결과는정부의 해양정책 수립시 자료로 활용된다.정책수립을 위한기초통계마저 크게 부족한 현실에 비춰 볼 때 시민단체의모니터링은 바다 살리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난 15일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바다살리기 해안대청소의 날(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가 정부각 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 행사엔 1,600여명의 주민이 지역의 환경단체 등과 함께 참가해 전국 23개 연안지역의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역량을 과시하기도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해양 폐기물 투기 등의 감시업무는 시민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정부로부터는 예산의 일부와 행정지원을,전문가 집단으로부터는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민·관 협력형’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 홍선욱(洪善旭) 연구원은 “내년 5월쯤 시민단체인 연안보존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형 해양환경 전문 관리기구가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해양 폐기물 투기 등에 대한시민단체의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김성수사진팀=왕상관 이호정기자
  • 美 테러전쟁/ 공습임박 원유가 동향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하면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27달러에 육박하는 등 국제유가가 이틀연속 급등했다. 국제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보복 공격이 단순한 응징차원에 머물지 않고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의 핵심 산유국들과 정면충돌로 비화,1차(73년) 및 2차(79∼80년)에버금가는 3차 오일쇼크로 이어지지 않을지 몹시 우려하는모습이다. 16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10월 인도분 가격은배럴당 26.83달러를 기록,전날에 비해 0.68달러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두바이 유가의 움직임은미국의 테러참사 이후 11일 26.14달러,12일 25.30달러,13일 26.15달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무려 1.16달러 오른 배럴당 29.54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5달러나 상승한 29.90달러를각각 기록하면서 30달러선에 근접했다. 이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반격이‘3차 오일쇼크’로까지는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아프가니스탄이 석유공급과 밀접한 관련이 없으며,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 연말까지 석유공급에 큰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의 의무를 다할 것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오히려 세계 석유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제 현물시장에서는 미국이 곧 보복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뉴스로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31달러까지치솟기도 했으나 OPEC 및 OPEC 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사우디아라비아가 적절한 원유 공급을 보장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전투기의 이라크 재공격이 이뤄지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이틀째 급등했다”면서 “투기세력의 유입만 없다면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심리 불안에 따른 강세를 보이다가 26달러(두바이유 기준)선에서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자부는 미국의 공격이 이란·이라크에까지 확대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탄력세율 적용및 정부 비축유방출 등 비상수급대책을 마련했다. 또 18일 자원정책실장 주재로 정유회사,석유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모인 가운데 수급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점검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테러전쟁/ 日紙, CIA수사 보도-라덴 선물투자로 떼돈?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 연쇄테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직전 수백만달러 이상을주식과 외환에 선물 투자,사건 후 주가 폭락에 따라 거액을 챙겼을 가능성이 부상함에 따라 미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정보기관 등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14일 보도했다. 이같은 정보는 미국과 영국의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빈 라덴은 거액의 이익을 챙긴 것은 물론 유대인 자본에 타격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럽,일본,아시아 주가는 테러 사건 직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 소식통은 “테러 시기가 정해지면 주가 하락의 예측도 가능하다”면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선물 계약을해두면 하락 전의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 정보기관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빈 라덴의 자금원은 부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든 건설회사로,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 침공했을 때 이 회사의 카이로 지점을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의 노숙자를 건설노동자로 위장,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자금은 이후 수단으로 유입됐으며,세계 최빈국 수단은 빈 라덴을 사실상 대주주로 하는 은행 설립까지 허가했다는 것이다.CIA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관계기관과협력해 자금의 유통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marry01@
  • 국내 주가 시나리오 “2∼3주내 회복”

    국내 증시는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을 조기에 응징하고 사태를 수습하면 곧바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투신증권 리서치센터 박해순(朴海舜)선임연구원은 13일‘미국 테러사건 이후 주가 시나리오’보고서에서 “낙관적이고 중립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정도로 단기간에 테러 배후세력을 응징하면서 사태가 조기수습되는 경우다. 미국은 공격적 금리인하 등 금융완화 정책을 강화해 민간소비의 조기회복을 유도하고 유럽도 금리인하에 동참하면세계경기 부양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랍권도 미국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취하기 위해 원유를 탄력적으로 공급하게 돼 유가급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감 회복으로 달러화 가치가 안정을 찾게 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다. 결국 외부 쇼크로 인한 국내 주가의 급락은 단기간(2∼3주)에 해소되면서 기존의 박스권 장세(500∼630)로 복귀할가능성이 높다. 테러사건의 배후세력 확인과 범인인도과정이 순탄하지 못해 사태해결이 지연될 때다. 연말까지 유가불안에 따른 물가폭등에다 민간소비지출이떨어지고 설비투자도 더 악화되는 최악의 경우다.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문제와 AIG그룹의 현대투신 인수 등 국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 악영향을 미칠우려가 있다. 특히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이 매도공세를 펼칠 경우 주가는 500선 이하에서 바닥권을 재확인하는 과정에 시달릴 전망이다. 미국 테러사건이 한달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으면서 응징대상과 강도를 둘러싸고 이견이 노출될경우다.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는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보여 종합주가지수는 450∼550선에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美테러 대참사/ 유가에 미치는 영향

    미국 테러 대참사로 국제유가의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분석된다.이번 사태가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면서 석유수요를 둔화시킬 수도 있지만 겨울철 성수기를 앞둔 데다 미국의 보복과 불안한 수급상황을 노린 국제투기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미국 테러와 유가영향 검토’ 자료를 통해 “두바이유 기준으로 당분간 배럴당 26∼28달러 수준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거래 중단:테러 발생 당일인 11일 현지에서 거래된두바이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6.14달러로 전날보다1.29달러 치솟았다. 26달러대 진입은 지난 6월12일 26.30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장중 한때 전날보다 3.50달러나 폭등,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 23달러 오른 배럴당 28.65달러에 거래됐다.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폭탄테러 사고현장인 세계무역센터 인근에위치한 뉴욕상품거래소(NYMEX)가 사고 후 폐쇄되는 바람에거래가 중단됐다. ■OPEC,석유공급안정 보장: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급안정을 보장한다고약속했다.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런던시장의 유가가폭등한 직후 “국제적인 수급안정을 위해 OPEC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미국이 보복공격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강세전망:시장 전문가들은 OPEC의 이런 태도로 볼때 공급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번 사태의 추이에따라 유가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을달지 않는 모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테러의 배후와 미국의 대응. 실제 이날시장에서는 직감적으로 배후를 중동지역으로 지목,유가를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석유공사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배후 규명과 철저한 보복을 시사한 상황에서 테러의 배후가 중동국가 또는 이 지역 테러집단으로 밝혀지면 적지않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유럽 “불법이민자 고민되네”

    서유럽이 다시 이민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영국은 프랑스에 영국으로의 불법이민을 막기 위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반면 독일 재계는 야당 진영에 외국인의 이민 유입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고급두뇌만 받아들이고자 하는 유럽의 이민정책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는 12일 영국과 프랑스는 내무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을잇는 해저터널인 유러터널을 통한 불법이민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회담의 주의제는 유러터널 화물열차 터미널에서 2㎞ 떨어진 상가트 난민수용소가 될 전망이다. 수용능력이 650명에 불과한 이 수용소에는 현재 1,670여명의 난민이 있다고 AP와 AFP가 6일 보도했다.매일 수백명씩 해저터널에 잠입,영국행 열차에 올라타려고 시도하는등 상대적으로 이민법이 덜 까다로운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난민들의 주요 거점이다. 상가트 수용소 인근 유러터널의 경비에 400만달러를 지출한 유러터널사는 아예 릴 소재지방법원에 수용소 폐쇄를 요청했다. 이달 안으로 판결이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프랑스 정부가 인근에 다른 난민수용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영국측 반발을 샀다. 영국은 프랑스가 난민들의 불법적 이동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상가트 수용소를 폐쇄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하는것이 영국의 솔직한 심정이다. 한편 독일 재계는 5일(현지시간) 야당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추진하는 이민법 개혁을 막지 말라고 촉구했다. 독일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은 이민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재계 입장이다.재계가 요청하는 노동이민의 상한선은 2만명.독일 정부는 이민정책위원회가 제출한 이민에관한 보고서에 근거,새로운 이민법을 올 가을 의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독일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외국인의 유입에 반대다.높은 실업률과 동유럽 인구의 급속한 유입이 주요 이유다. 보수 야당인 기민당은 외국인을 채용하기에 앞서 독일인에 대한 교육부터 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中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환율통제의 자유화를 위해 위안(元)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그 시행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통화정책의 입안자인 이캉(易綱) 중국 인민(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부비서장은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베이징에서 주최한 ‘WTO체제 하의 중국 경제 및 동아시아’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에 참석,위안화 환율의 자유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WTO 가입 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 그 시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담당자가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WTO 가입이 외국 자본 유입과 중국의 대외무역에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리칭(張禮卿) 중국 중앙재경대 금융학과 교수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은 지금보다 2배 이상인연 800억∼9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나고,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도 해마다 1,000억달러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시중(金時中) 영남대 교수는 중국의 WTO 가입이 한국에미치는 영향과 관련,“단기적으로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장기적으로는 중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한·중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 경제는 첨단산업 육성이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중국과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깊어지는 경기침체 버팀목이 없다

    경기 침체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조금만 지나면 나아지리라던 경제는 갈수록 내려앉고 있다.미국경제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수출은 34년만에 최악의 상황이다.산업생산이감소되고 소비자 체감경기마저 7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내리막길에 있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없는 형국이다. ◆실업률 높아지나=국책·민간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한 잠재성장률 5∼6%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성장률 둔화는 실업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거시경제팀장은 “연간 성장률을 4%대로 유지해야 내년 이후 안정성장이 가능하지만 9월부터 수출이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며 실업자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경수(崔庚洙)연구위원은“제조업 부분에서 경제가 좋지 않지만 고용조정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실업자가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실업률 증가보다는 오히려 소득 불균형 현상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거시경제실장은 “내년에는내외 여건이 나아지고 선거와 월드컵대회 등으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은 좋아=거시지표는 악화되고 있지만 지난주말종합주가지수는 580선을 유지하는 등 금융시장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미국 달러화의 약세현상으로 국내에 자본 유입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KDI 심상달(沈相達)연구위원은 “달러 약세는 당장은 수출에 악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달러화의 거품이 걷히고 미국경제의회복시기를 앞당겨 우리의 수출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대책은=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출과 투자가 지난해 경제를 주도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1단계 비상대책에 들어갔다.추경예산과 금리인하가 주요 내용이지만 추경예산은 아직도 국회에서 심의조차 안된 상황이다.2단계 비상대책은 2차 추경편성과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 2%로 늘리는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2단계에 돌입할 지 여부는 경제지표에따라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환보유액 970억달러

    한국은행은 1일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이 970억5,900만달러로 6월에 비해 28억30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말의 최고치 961억9,800만달러를 초과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6억달러를 상환했으나한국통신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금 유입과 금융기관의외화예탁금 상환,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늘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 “日 5년내 무역적자 가능성”

    [뉴욕 연합]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일본의 무역흑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5년 안에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인용,보도했다. 일부 경제학자는 일본 기업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고소비자가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값싼 수입품을 구매하고 있어 일본이 5년 이내에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후지연구소의 경제학자 스기우라 데쓰로는 “이는 미국에서도 일어난 일이며 일본도 분명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올해 46% 감소했으며 국내총생산(GDP)대비 1% 수준을 기록,1986년(4.1%)에 비해 4분의1 이하로 줄었다. 무역흑자 감소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면서 일본 제품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본의 주요 기업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점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자회사 회장인 키타다이 고시는 “저임금에 기술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중국이나 아시아 국가와경쟁하는 방법은생산시설의 해외이전 뿐이며 현재 6%인 생산시설 해외 비율을 2005년까지 25%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그동안 막대한 무역흑자 덕분에 외국자본의 유입 없이도 재정적자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만약 무역적자로 전환하면 1997년 아시아를 강타한 금융위기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역적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반론도 많다.많은 경제전문가는 일본의 엔이 현재 달러당 125엔 정도에서 140∼150엔 정도로 하락하고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일본의 첨단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원화, 동조세 벗고 강세 지속

    ‘원-엔’ 동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4.24원이었다.지난해말(1,101.78원)과 비교하면6.1% 절상됐다. 지난 6일에는 1,028.94원까지 내려가 100엔당 1,000원대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변동성도 엔화는 5월에 0.45%,6월에0.46%를 기록한 반면 원화는 각각 0.38%,0.24%로 훨씬 밑돌았다. 달러의 움직임에 엔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이자엔에 대한 원화의 민감도가 꺾였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원화가 독립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넉넉한 수급상황 때문이다.우선 하이닉스반도체·한국통신 등의 외자유치 물량이 잇따라 유입됐다.여기에 하반기에도 △한솔제지 3억∼4억달러 △담배인삼공사 5억달러 △현대투신 7억∼9억달러 △SK텔레콤 25억∼30억달러△대우차·해태제과 매각대금 등이 대기중이다. 세계무대에서 수출 주력품목의 대부분을 일본과 경쟁하는우리로서는 엔에 대한 원화강세가 가격경쟁력 면에서 반가운 일은 아니다.넉달째 수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요즘 더더욱 그렇다. 재계가 추산하는 적정환율 ‘100엔=1,050원’은 깨진지오래다. 한은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은 오히려 유리하다”면서 대일 수입비중(20%)이 수출(12%)보다 높아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초과공급을 들어 하반기 큰폭의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관측도 있으나 외자유치 물량이 전부 시장에서 소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게다가 미국증시및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증시 동반약세로 외국인자금의 투매와 환율불안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상쇄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심리적 안정감 부여와 물가상승분 완충장치 역할에도 기대를거는 눈치다. 그러나 물량압박이 심해지면 한은이 달러를 적극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 외자유치분 22억달러도 한은이 전량 매수했다. 어느 때보다 통화당국의 운용의 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아르헨 디폴트선언땐 전세계 충격

    지난 주말 급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했고,악재로 변할 재료가 도처에 남아있어섣부른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주 중반부터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경제지표 발표까지 가세하면 지수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AT&T의케이블 사업부를 58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신서비스와 케이블업체들의 선도로 다우지수가1만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6일 3.6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반도체를 제외한전 업종이 반등에 성공,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지켰다. 이번 주에는 야후,모토롤라,쥬니퍼 네트웍스,AMD등의 실적발표가 잡혀있다.관심사는 야후와 모토롤라다.11일 2분기실적을 공개한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는 손익분기점(주당순이익=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모토롤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악재가 우려된다. 13일로 예정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5월 소매매출동향은 실적발표보다 더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개월간 안정세를 보인 PPI가 3개월 연속 소폭 증가에 그칠 경우 8월21일로 예정된 FOMC(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신흥시장과 외환시장,채권시장을 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선진국들의 자금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日 교과서 왜곡’ 문화계에도 불똥

    일본 왜곡 교과서 문제와 관련,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무기연기됨에 따라 문화계에 큰 파장이 몰아치고 있다.정부는왜곡 교과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개방을 검토하지않는다는 방침이어서, 판권을 미리 사놓고 있던 업체들은울상을 지은채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일본 대중문화의 해악적인 요소들을 걸러낼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10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일본 대중문화의 수입을 막던 빗장을 조금씩 풀어왔다.이에 따라일본 영화 수입추천은 첫해인 98년 3건 20만달러에서 2000년 54건 646만달러로 늘어나 단일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문화의 유입이 가속화됐다. 현재까지 개방되지 않은 분야는 일본어 가사로 된 음반,성인용 영화·비디오,국제영화제 수상작이 아닌 극장용 애니메이션,TV 오락 프로그램,게임기용 비디오게임물 등 5가지. 이 분야도연내 아니면 늦어도 내년중 개방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정부가 이들에 대한 개방을 무기연기하기로 한것이다. 비디오 수입업체인 유림엔터테인먼트의 조명훈 이사는 “일본 성인애니메이션 다수와 ‘뷰티풀 라이프’‘실락원’등인기TV드라마 비디오의 판권을 사들인지 오래”라면서 “교과서 문제가 서둘러 해결돼 더는 불똥이 확산되지 않기를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스왈로우 테일’‘총알발레’‘철람1’등의 화제작들을대량확보한 튜브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팀의 관계자는 “인기작품들이 불법 비디오나 CD로 마구 나도는 상황에서 뒤늦게 개방이 된다 한들 극장에 나와서 영화를 봐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개방을 중지한다면 불법 비디오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현지 영화계도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기는 마찬가지. 한·일 합작영화의 진행을 도와온 쓰시다 마키(35·코리아Z.TV)는 “한국내 일본영화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져 가뜩이나 울상이던 쇼치쿠 씨네콰논 등의 영화사들이 아침나절 한국의 분위기를 묻는전화를 걸어오는 등 적잖이 긴장한 눈치”라고 전했다. 케이블 음악전문 방송 m·net의 장웅상 편성팀장은 “방송의 경우 케이블이 일본 대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많은 케이블TV들이 일본 방송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사태가 변할 지 지켜봐야겠다”고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한 대중문화 관계자는 한·일문제를 본질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 대중문화는 천황중심주의,사무라이 특유의 복수문화,성적 표현에 대한 해학성,죽음과 폭력의 미화 등으로 특징지워진다”고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사실상전무한 상황에서 가요가 전면개방될 경우 심하게는 ‘너와나’의 경계가 없어질 정도로 일본 노래에 담긴 정서·가치관이 대중화될 것이 뻔하므로 이번 기회에 우리의 정체성을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혁 김성호 황수정기자 jhkm@
  • 달러가 다시 들어온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 1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 중 외국인 투자동향’에따르면 지난달 LG-필립스의 브라운관 합작,OB맥주 지분 인수 등 유럽연합(EU)과의 대형 프로젝트 성사로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이 12억2,600만달러를 기록,지난해 6월에비해 3.7% 증가했다.그러나 투자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감소했다. 외국인투자는 지난 1월 33억7,7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월부터 10억달러에도 못미치는 실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해왔다.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금액은 6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57억3,600만달러)보다 16.8% 늘었으며,투자건수는 1,966건으로 6.5%가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EU로부터의 투자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107.7% 늘어난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26.4%,61.6% 감소했다. EU의 투자 중에서 11억1,900만달러는 네덜란드로부터 유입된 것이다. 산자부는 올해 유치목표인 1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대상지역의 주요 컨설팅업체와 투자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하고 이달 중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해외 컨설팅업계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콜금리 인하 배경·전망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보다 경기부진의 골이 더 깊다고 판단해서다. 그럼에도 ‘물가 사수’에 대한 포기로 비춰져 적잖은 부담을 안게됐다. [인하배경] 하반기 경기흐름이 기조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나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속도를 일정부분 금리로 떠받쳐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전철환(全哲煥)총재는“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세계경기 부진으로 빗나갔다”면서 잠재성장률(5%) 수준으로까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너무 확산돼 시장기대에 무릎꿇은 측면과 정부의 경기부양 ‘공조’ 요청을 의식한 흔적도 없지않다. [기대효과] 자금시장의 선순환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형문(姜亨文)부총재보는 “은행 수신금리의 추가하락으로이어져 고액 금융자산이 2금융권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채 등 채권매입기반이 살아나 기업으로 돈이 유입,경기진작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우려되는 부작용]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더 높아져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오히려 인플레 기대심리만 자극해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저금리에 실망한 뭉칫돈들이 2금융권이 아닌 부동산시장으로 이동,경기는 못살리고 계층간 불균형만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물가 괜찮나] 물가상승 압력은 거의 없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벌써 4.7%다.한은이 책정한 하반기 환율은 지금보다 낮은 달러당 1,270원대.수정물가목표 4.4% 달성도 녹록치 않다는 얘기다. [시장반응] 주가는 오히려 빠졌고 채권금리는 무덤덤했다.금리인하 재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탓이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은 “경기부진의 최대요인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에 있다”면서 “대외여건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단행된 콜금리 인하는 그 효과가 미미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연구원은 “물가 집착에서 벗어난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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