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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돌발악재 계속…당분간 관망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급락이후 급반등했다.주중 한때 종합주가지수700선과 코스닥지수 6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회복됐다.그러나 시세의 분기점이 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780선,코스닥은 67선에 걸려있어 약세기조는 유지된 셈이다. 미국 증권시장은 경기회복 지연 우려,회계부정,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약화등의 삼각파도에 휩싸여 다우존스지수 9000선,나스닥지수 1400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미국의 잠재된 불안요인들이 불거질때마다 우리 주식시장도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는 대미의존도가 큰 우리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시장이 수급 불균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공급 물량은 지속되는데 고객예탁금,주식형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신통찮다.외국인,기관의 소극적 매매 행태도 한몫한다. 주식시장은 월봉상 세개의 음봉을 기록중이다.6개월 상승후의 조정장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신호다.하지만 남북긴장상태 재발 등 돌발 악재가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당분간 추이를 눈여겨봐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달러화 점진적 약세 亞경제 도움”

    (뉴욕 연합) 미국 달러화의 하락세가 적절한 속도만 유지한다면 오히려 아시아지역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6일 보도했다.신문은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아시아국가들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취약한 금융시장의 불안가중 등에 우려가 심화되고 있으나 문제는 ‘달러화 약세’자체라기보다는 ‘하락속도’에 있다는 상대적인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아시아지역의 인플레이션위협이 줄어드는 반면 국내 수요부양과 증시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스턴스 증권의 마이클 커츠 투자전략가는 “미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아시아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이 지역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타이완,일본의 통화가 강세를 나타낼 경우 투자자들은 이들 지역으로의 자금이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과 호주 등은 달러화 약세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들고 있어 중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관측이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와 유가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수혜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지적됐다. 커츠 전략가는 “자금이 유입될수록 해당국가의 통화는 평가절상되며 해당통화가치가 올라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는 선순환 국면이 아시아국가들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문가 3인 e메일 긴급 진단/ 외환보유 많아 충격흡수 충분

    미국 증시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국내 증시도 불안하다.이근모(李根模) 굿모닝증권 전무,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김영호(金永鎬)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등 3명의 전문가들이 미 증시의 폭락 배경과 전망 등에 대해 긴급 e-메일좌담을 가졌다. ◇이 전무=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식투자자금이 미국시장을 떠나고,아랍권의 추가 테러설,중동사태 위기 고조 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신 이사=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올 초만 하더라도 2·4분기의 IT(정보통신)산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6∼7%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 팀장= 기업실적은 낮은데 주가는 턱없이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주가수익률(PER)이 30∼40배로,적정수익률보다 2배 이상 고평가됐다는 것입니다.현재 주가가 바닥국면에 이르렀다고 하지만,한 단계 더 떨어질 여지가있습니다.나스닥지수의 1400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이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사롭지 않은 조짐입니다.S&P지수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의 주가추이를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해 산정된 것인데,다우·나스닥지수와는 또 다릅니다.S&P지수가 9·11사태 때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 경제 회복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러나 아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낙관론자들은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비관론자들은 앞으로 2∼3년간 기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미국의 능력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미국은 시장자율기능이 강화돼 있습니다.미국이 일본의 침체를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미국은 금융기관들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전무= 미국시장의 불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소매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재고감소·생산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더블딥(침체국면에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이나 세계시장의 패닉(공황상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신 이사= 미국의 4월 무역수지적자는 359억달러로 전월의 325억보다 크게 늘었고,5월 재정적자 역시 806억달러로 확대돼 5월 적자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00∼110대,공장가동률도 75%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 팀장=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로 볼 때 미국이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이 불안한 것은 지표로 잴 수 없는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990년대부터 128개월간 확장만 계속해 온 미 경제의 대세는 이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합니다.작년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1.3%)을 기록한 뒤 일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실제 50년대 이후 미국은 6번의 경기사이클 중 90년대 초반에 더블딥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능력보다 많이 소비해온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블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전무= 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우리시장은 미 증시와의 동조화가 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이는 국내투자자들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해외펀드들은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을 떠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 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자본이 유출되다 지난 주에는 1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돼 이같은 조류를 반영했습니다.미국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은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죠.우리시장은 그 가운데서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내수비중이 높으며 경기가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어 매력적입니다.현재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급매물에 가깝고,‘보유’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기관과 개인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입니다. ◇김 팀장= 지금까지 국내 증시를 버텨온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호조였습니다.따라서 추가 확장의 모멘텀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찾아야 하는데 미 증시가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어렵습니다.한때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나 개인이 받아내며 탈동조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보면 탈동조화는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신 이사= 세계 금융자금의 50%가 미국계이고,주식시가총액의 30%가량이 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등락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달러화의 약세도 걱정입니다. ◇김 팀장=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가 넘는 데다,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여서 달러화 약세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금의 한국경제는 당시와 같은 충격이 오더라도 그 때처럼 금방 쓰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요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미문제 역시 우리 시장에는 변수가 될 수 없을 겁니다.앞으로 달러는 2∼3년내 20∼30% 가량 평가절하될 것으로 봅니다.절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달러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입니다.물론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익구조가 단단해 환위험 영향을 덜 받고,이미 잠재적 악영향이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미국발 금융불안 국내 강타

    (도쿄 황성기특파원·박정현기자) 미국 주가 하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국내의 종합주가지수,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급락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현상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주가 약세 탓에 지난 주말보다 10.61포인트 떨어진 767.92에 마감됐다.장중 한때 755.81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77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8일(739.6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90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63.91을 기록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조정 분위기속에서 760선이 지지될지 테스트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210.7원까지 내려갔으나 일본의 시장개입 영향으로 하락폭이 줄어 5.9원 하락한 1213.50원에 마감됐다.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달러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힌 뒤 121엔대 전반까지 내려갔던 엔·달러 환율도 122엔대 후반으로 반전했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미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거시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주가와 달러가치가 고평가돼 있는데다 증권·회계 불신이 겹쳐서 발생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marry01@
  • [사설]미국발 경제위기 심상치 않다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이는 주식과 달러화,채권 등 3대 가격 변수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불안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이 연 7∼8%의 성장을 지속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비우호적인 주변 여건에 한몫하고 있다.경고음은 울리는데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미국 등 해외의 변수에만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많은 전문기관들은 최근 잇달아 미국 경제에 적신호를 보냈다.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올 연초의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데다,엔론 사태 이후 미국 기업의 회계 투명성과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면서 자본 유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으로의 자본 유입 감소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잠재됐던 재정적자 문제를 수면 위로 부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미국의 경기 흐름이 10년 전 일본과 유사하다며 올초의 경기 회복을 착시(錯視)현상으로 평가절하했다. 미국의 1·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19년만의 최고치인 8.6%를 기록하는 등 실물분야에서는 아직도 호조인 점 등을 들어 선행지표인 금융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견해가 없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미국뿐 아니라 우리 경제도 생산성이나 경쟁력 향상이라는 자생적 요인보다는 건축과 소비 등 경기부양적 요인에 의해 지탱됐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체력을 소진하며 버틴 만큼 외부의 충격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정부와 기업,개인 등 경제 주체들은 외부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정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에 귀기울여야겠다.
  • “美경제 위기설은 소수의견에 불과”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2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은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발 금융위기설의 가능성은.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는 느리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고,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엔론사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의견은 아니다.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권고라고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엔론사태로 회계에 불신이 생겼고 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생산성 증가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공조는. 위기설의 하나로 달러 약세를 꼽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현재 124엔대이지만 지난 2000년에 달러당 107엔까지 갔던 적이 있다. 서방선진 7개국(G7)도 성명서를 통해 강한 달러 지지입장을 밝혔다.미국의 금융시장이 붕괴될 정도의 상황이 오면 G7이 공조할 것으로 본다.미국경제 회복 속도가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미국으로 자금유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빠져나가는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확산조짐이 있는데. IMF는 인근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밖에는 흔들리는 시장은 없다.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강해졌다. -국내 주가에 대한 악영향이 심상치 않은데. 미국 주식시장과의 동조화현상 탓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이익을 많이 본 곳에서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튼튼한 거시경제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정현기자
  • 세계경제 회복세 논쟁

    세계 경제가 과연 회복세로 진입했을까.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세계 금융안정성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경제분야의 세계적 칼럼니스트인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경제평론가도 이날 미국 경제회복 주장은 ‘놀란 어린아이를 달래기 위한 동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존 테일러 미 재무차관은 지난 11일 “세계 경제가 미 주도하에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고 전혀 상반된 전망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IMF의 경고= IMF는 보고서에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감소,달러화 약세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며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고 금융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지만 미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미국에 투자했던 각국의 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미 경제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추가 테러의 위협이아니라 신경제의 거품이 꺼진 뒤 악화된 경영환경과 엔론 사태로 불거진 회계조작 문제라고 단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선 금융기관의 부실과 투자감소 및 주가하락이,대외적으로는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며 이같은 자금역류 현상이 ‘급격하고 무질서하게’ 일어나면 세계 자본시장은 ‘잠재적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기는커녕,미국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된 자금마저 이탈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신흥시장의 수익성은 높지만 평균적인 수익률을 고려하는 국제투기자본의 속성 때문에 이익을 낸 자금부터 회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 1분기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지난해 4분기보다 50억달러가 준 353억달러다. ●미국 경제 회복을 둘러싼 논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참석 차 파리를 방문한 테일러 차관은 미국이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2∼3% 성장하며 4·4분기에는 3%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가 내세운 경제견인 요인은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의 진정이다. 그러나 울프는 미국의 주가 하락과 달러 약세를 예로 들면서 이는 잘못된 믿음이라고 반박했다.울프는 주가상승,지나친 자금운용,달러 강세로 대변되는 ‘신경제’에 대한 믿음이 과잉투자,낮은 저축률,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왔으며 이 세 요인이 현재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쇠는 미국의 소비행태= 울프는 미국의 소비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미국의 경제회복,이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현재 미국내 개인 부문의 재정적자는 GDP의 4% 수준이다.만일 소비행태에 변화가 없다면 수요가 더 늘어 단기적으로 세계경제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이는 수년 안에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져올 뿐이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소비가 서서히 줄어들어 달러 약세를 상쇄하는 것이다.그러나 울프는 실현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경하 기자 mip@ ■국내 전문가들 분석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랐다는 데 같은 견해를 밝히고 있다.이미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경제도 미국 경제회복으로 강한 탄력을 받을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문성(姜文盛) 미주팀장은 “각종 지표들을 볼 때 미국경제가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면서 “문제는 상승의 속도”고 말했다.그는 “과잉투자와 과도한 가계부채 등에 대해 우려가 나오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현재 미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추가테러 발생 등 돌발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 전무는 “연초만 해도 세계경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미국경기가 저금리와 감세정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택·건설경기 등 내수 덕분에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고,우리 경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속도보다도 더욱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오히려 하반기에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5∼6%)보다 훨씬 높은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자본유입 급감

    미국 달러화가 3일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0.94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당 일본 엔화도 123.57엔을 기록했다.이같은 달러 약세 지속으로 미국에 대한 해외투자가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고 금리인상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4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선(善)순환이 끝나고 악순환의 시작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달러화 하락은 미국이 투자지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엔론 스캔들 이후 미국이 자랑하던 투명한 기업공개,엄격한 회계관행,금융시장 규제가 웃음거리로 전락한 데다 불어나는 적자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경제정책 등이 미국으로부터의 자본 유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맥을 못추는 미국 증시도 한몫 거들고 있다.S&P 500 지수는 2000년,2001년 각각 10% 하락한 데 이어 올들어 다섯달 동안 8%가 더 떨어졌다.따라서 투자가들은 최근 유럽,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으로유입되던 해외자본액이 하루 10억달러 이상 줄고 있다. UBS워버그 증권의 분석가들은 “미국 시장에 과잉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자각과 유럽과 아시아 경제 개선의 결과 ‘투자기회의 균등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세계경제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4일 달러화 가치가 연말까지 20% 떨어질 경우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0.5%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서울’이 팔린다/ 상징건물 줄줄이 ‘외국인 손에’

    서울시의 토지와 건물이 급속도로 외국인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지난 98년 부동산 시장이 본격 개방된 이후에만 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이나 되는 토지가 외국인에게 넘어갔다.서울 강남과 강북의 상징적인 건물도 외국계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실태분석 ●서울 지역별 특색·현황= 외국인 매입 부동산을 부지별로 분석해보면 투자가치면에서는 강남지역을,공장부지나 상권으로는 구로구,용산구 한남동 서대문구 연희동지역은 유명 외국인 학교 때문에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해외국적을 취득한 교포들이 연고지가 있는 지역에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세를 놓는 경우도 많았다.즉 이민을 갔어도 국내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서초구= 외국인들에도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주거용 빌라나 단독주택,아파트 등을 매입한 사례가 두드러진다.주로 교포들이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포명의로 돼있는 부동산은 강남구 600건,서초구 550건에 이른다.구청 관계자는이들 가운데 투자목적으로 집을 구입,관리인을 두고 관리하거나 임대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서초구는 올해들어 3월말 현재 81건이 외국인 손에 넘어갔지만 취득금액은 135억4100만원에 불과해 주거 목적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구= 말레이시아 국적의 합작법인 캔저스유동화전문 유한회사가 625억원을 들여무교동의 3500㎡의 부동산(구 코오롱본사 건물)을 사들여 올들어 서울시 전체 토지매입 사례중 가장 규모가 컸다.2년전에는 강북권의 상징 건물인 중구 태평로의 파이낸스센터도 싱가포르 투자청이 매입했다.이처럼 서울시의 핵심 건물이 잇따라 외국인 손에 넘어가자 서울이 팔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구로구= 올 3월까지 전체 누계에선 140건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25만6521㎡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이 가운데 공장용지가 15만1000㎡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주거용과 상업용 순이지만 타지역과 특이점은 소유주 가운데 중국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서대문구·마포구= 외국인들의 진출이눈에 띄는 곳이다.서대문구에는 외국인학교(초·중·고)와 한성화교학교(중·고교)가 있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화교들이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주거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총153건 가운데 중국인 소유로 돼있는 곳이 100여건에 달했다.마포구 역시 공항과 접근로가 좋고 서대문구와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학교문제로 집을 구입하는 건수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학군(?)으로 인식돼 있어 토지매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용산구= 올해 1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29건 가운데 주거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미군들이 거주하는 한강로와 옥수동 한남동 등지에 주거용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많았으며 기타 업무용 부지매입은 2건에 불과했다.이밖에 금천구와 양천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매입 건수나 금액면에서 다른 구청과 비교해 볼 때 현격히 떨어졌다. ●얼마나 팔렸나=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분기인 3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시내토지는 총 230만891㎡(69만6000여평)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1847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28%,면적은 253%가 늘었다.토지 취득건수도 99년 3205건,2000년 4210건,2001년 537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취득 주체별 현황=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 동포가 275건에 5만4434㎡(1499억원)를 매입했다.순수 외국인은 총 42건에 4만6123(79억원),법인 및 정부단체 24건에 2만5228㎡(1341억원)였다.국적별로는 미국계 221건,유럽계 52건,일본 8건,중국 14건 등으로 미국계 교포가 많고 취득 용도별로는 주거용 매입 건수가 297건(487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jsr@ ■외국인 매입 배경 외국인들의 토지 및 건물 매입은 외환위기 직후 국내기업의 자금 경색과 함께 부동산 시세가 급락하면서 투자의 메리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매입은 상업용 건물및 주거용 건물로 대별된다. 상업용의 경우 외국 자본은 급매물 등으로 나온 물건을 거의 원가 이하로 손에 넣었다.까다롭던 취득절차가 신고만으로 완화되면서 매입이 쉬워졌다.강남지역 구청의 한관계자는 “IMF 직후 외국법인이 소유권을 가져간 대형 건물의 경우 현 시가를 매입시점과 비교하면 두배가 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타워(옛 현대I타워) 빌딩처럼 건물 등기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한 경우가 있으나 상당수는 취득·등록세 부담(최대 매입가의 10%)으로 지분상 최대 주주가 돼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이 방법은 투자 이익을 실현되면 자금을 빼기 쉬운 장점도 크다. 고급빌라 및 단독주택,아파트 등 주거용은 대부분이 국내에 연고가 있는 교포들이 많이 구입했다.미국 시민권을 얻었거나 영주권을 가진 교포들로,시세차익을 노린투자로 볼 수 있다. 주거지역인 서초구 서초동 한 중개업자는 “투기 목적보다는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달러가치가 높아지면서 친·인척의 연고로 사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포들이 성북동 서초동 등지의 고급빌라를 산 뒤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다.”면서 “그동안 가격이 좋아 재미를 보는 교포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엇갈리는 반응 서울시의 땅과 건물이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과 부정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정부와 재계에서는 긍정적인 반면 시민단체,학자들 가운데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외자본 유치의 수단으로 부동산 시장을 전면 개방했다.특히 98년 6월부터 외국인토지법을 전면 개정,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꿔 내국인과 취득절차를 동일하게 만들었다.새로운외국인 토지취득 관련법안이 시행된 지 4년.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점이 없고 오히려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WTO 체제하에서 더이상 외국인이라고 해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나 일부 학자들은 정부에서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외국인에게 토지소유를 전면 허용,처음 의도했던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효과가 미흡한데다 자칫 우리 부동산 시장이 외국자본에 흔들릴 위험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단국대 사회과학부 조명래(趙明來·경실련 도시문화위원장)교수는 “서울을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외국인들의 건물·토지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다.”면서 “이는 우리의 상징성이 있는 건물조차 외국인들에게 넘어가 주체성 상실은 물론 건물 관리·용도변경 등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규모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려올 때 부동산에 대한 가격조작,투기 등의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 우리의 선행 경제지표인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부동산시장 개방 평가 ‘극과 극' 부동산 시장 개방으로 나타난 현상은 극과 극이다.“속수무책으로 안방문을 열었다”는 안타까움과 비난이 있는가하면 외국의 선진기법이 빌딩관리의 노하우를 전수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이다.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자금들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곧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빌딩관리기법 벤치마킹 외국자금은 빌딩관리에 선진기법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임대 심사 등 건물관리가 엄격해 졌다.대표적인 곳은 역삼동 스타타워(현대I타워)를 관리하는 미국계인 론스타의 자회사인 ‘스타PMC’와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를 관리하는 국내·외 합작법인 BHP코리아의 관계사인 ‘코리아에셋어드바이저즈’(KAA).이들 회사는 정해진 테마에 따라 입주를 허용한다.파이낸스센터가 금융관련업체의 입주만을 고집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이같은 원칙은 빌딩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파이낸스센터는 쇼핑천국인 홍콩의 부동산컨설팅회사의 노하우를 활용,쇼핑몰·식당가를 철저히임대·관리해 반년만에 강북의 최고명소로 만들었다. 고급 주택촌을 노린다 성북·서초·종로구 등 고급빌라와 주택이 있는 곳은 국내 연고가 있는 소규모 자본의 교포들이 주로 투자한다.이를 알선하는 외국계 부동산회사도 상당수 생겨난 상태로,업계는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정책으로 이같은 소규모 투자는 늘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집단거주지역도 앞으로 외국자본 투자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세차익 남겼다 소규모 투자자들의 일부는 시세차익을 내고 떠나고 있다.서초동의 부동산중개업체 대표는 “뉴욕의 한 교포는 외환위기 직후 샀던 서초동 고급빌라를 최근 팔아 미국에 풀장 등을 갖춘 저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비틀거리는 달러화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로화,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30일 최저치를 기록,강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맥 못추는 달러= 이날 유로의 대(對) 미국 달러화 환율이 유로당 0.9402달러를 돌파,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유로화 강세는 미국 내 실업자 수 증가 통계 발표로 인해 미국 증시가 4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123.29엔까지 올라 6개월만에최고치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달 중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왜 떨어지나= 무엇보다도 미국 경제회복의 속도나 수준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미국은 1분기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그러나 5월 소비자신뢰도 지수를 포함 각종지표들은 기대에 못미쳤다.증시도 약세를 보여 4월 이후 S&P500지수는 6.9%,나스닥지수는 12.8% 떨어졌다. 반면 유로권 12개국의 경상수지는 지난 3월 57억유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 역시 108억유로에 달했다.이에 따라 유럽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달러 유입의 급격한 증가는 달러 가치를 내리고 유로 가치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 ●전망= 전문가들은 달러가 조정을 거치는 과정이라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적자폭을 메워 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13억달러의 외국금융 자본이 필요하다.하지만 투자감소로 자본 유입액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한달 평균 440억달러의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됐다.올해 초 두 달 동안 고작 146억달러의 돈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왔다. 따라서 달러 약세가 장기화되면 해외자본의 대규모 유출을 촉발시키게 되며 이는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어 다시 달러 폭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미국은 30일 강한 달러화에 대한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급락은 큰 흐름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부시행정부의 달러화 정책은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금값 폭등세 심상찮다

    금값이 치솟고 있다.달러화 약세,중동 및 인도·파키스탄 지역의 긴장상태와 헤지자금 유입 때문이다. 2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30달러(0.4%) 상승한 326.80달러를 기록,종가기준으로 지난 9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현물시장에서도 온스당 325.10달러로 전일보다 1.20달러 올랐다. 올들어서만 무려 17%가 오른 수치다. 국내 금값도 지난 1월 평균 1돈쭝(3.75g)에 4만 9438원하던 것이 지난 29일에는 5만 3200원으로 3762원(7%)이 상승했다. HSBC홀딩스의 피터 메리트 애널리스트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조만간 온스당 339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 “달러화 약세 연말까지 지속 비상경영 시나리오 마련을”삼성·한국경제硏 보고서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달러화 약세가 한국의 경제회복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은 달러약세 지속에 대비한 비상경영 시나리오를 설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내놓은 ‘미·일 경기와 달러화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와 달러화 향배 등 대외여건을 예의 주시하면서 경제 안정화와 수출·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으로 국제자본 유입이 둔화되면서 빚어진달러화 약세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200원,엔·달러 환율은 120엔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일본 경기의 회복조짐과 한국 국가 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 영향으로 양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커질경우 환율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달러화 약세는 미국증시 침체→세계증시 동반침체→국제 투자자본의 부동화→국제금융시장 교란의 악순환 고리를 만들어 외국자본의 점유율이 높은 한국 금융시장에 교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인위적환율 조절의 한계를 인식,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내수시장 규모가 큰 중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기업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경영계획을 미리 세워 환율 급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대책을 갖춰야 한다고덧붙였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이날 ‘균형환율의 추정과 평가’ 보고서를 내고 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적절한 시장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투기적 단기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환율이 과도하게 떨어질 경우 적절한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원화 고평가를 완화,경상수지의 급격한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원화강세 우려 달러매물 ‘홍수’, 환율하락 배경·전망

    단기 지지선인 원·달러 환율 1240원대가 무너지자 27일서울 외환시장은 술렁거렸다.지난주까지만 해도 원·달러환율 하락은 엔·달러 환율하락의 여파로 간주됐다. 이날은 뚜렷하게 달러 매물이 넘쳐 주체를 못했다. 달러 ‘팔자’가 계속될 경우 1200원대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외환당국이 언제 시장에 개입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무엇보다 수출대금으로 받은 기업들의 달러 매물이 많은 것이 주원인이다.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팔려고 계속 내놓았다.일부 공기업들이 달러 매입에 나섰지만 환율을 반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달들어 25일까지 기업들이 받은 수출대금은 7억 6000만달러로 4월 한달간 수출대금 7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월말까지 수출대금 유입액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더욱이 원화강세가 점쳐지자 갖고 있던 달러가 모두매물로 나와 환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반면 엔·달러 환율은 125엔대에 머물고 있다. 환율은 일단 1230원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전망이지만 앞으로1200원선의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미은행 고상준(高祥準) 외환딜러는 “추가 하락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환율은 계속 떨어지는 양상”이라면서 “환율을 올릴 특별한 요인이 없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수위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이날 “환율 하락 추세에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경부 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도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비슷한 어조로 강조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25엔안팎에서 머물러 있다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의 직접 개입 말고는 현재의 하락세를 멈추게 할 만한 요인이 없다.”며 정부 쪽만 쳐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광장] ‘약한 달러’와 한국경제

    최근 미 달러가치의 급락이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져다주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달러가치가 완만하게 떨어지면,이는 미국경제의 불균형 해소와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세계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미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95년 4월부터 올 2월까지 거의 7년간 미 달러가치는 주요 교역대상국의 통화에 비해 40%나 올랐다.소비와 투자 등 내수증가로 수입이 늘면서 미국의 경상수지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가 넘을 정도로 확대됐지만 자금유입규모가 이를 넘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자금유입이 크게 줄고 있다.미국 정보통신산업의 위축으로직접투자자금의 유입이 줄어들었다.여기에다 채권과 주식투자를 위한 자금유입도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월평균 435억달러에서 올해 1∼2월에는 134억달러로 줄었다.미국 주가가 떨어지자 외국인들이 ‘미국주식 사기’를 꺼리고 있으며,미국과 다른 선진국 사이의 채권수익률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채권투자 자금유입도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의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를 추세로 판단한다면 미국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팔 것이다.이 경우 달러가치는 더 떨어지고 주가 등 자산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소비가 위축되면서 미국경제는 이중침체를 겪을 수 있다.그러나 현재 유로지역이나 일본의 경제 회복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앞으로 달러가치가 완만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는 미국경제의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서는 미국 이외의세계경제가 내수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의 수요가 위축되고,이는 수입감소로 이어져 경상수지 적자를 줄일 수 있게 된다.반면 달러약세에 따른 유로나 엔의 강세는 이 국가들의 내수회복에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현재 유로지역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아 금리인상을 포함한 통화 긴축정책을 모색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로 강세는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물가가 안정되면 정책당국이 통화정책을 신축으로 운용해 내수를 부양할 것이다. 한편 엔 강세로 일본의 경제정책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일본경제는 현재 디플레이션 상태에 빠져 있는데,여기에 엔화 가치가 더 오르면 일본의 물가하락 압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일본이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통화공급을 늘릴 것이다.이는 결국 일본경제에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소비 등 내수회복의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아시아 경제도 달러약세에 따른 자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로 내수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미국의 수입수요감소에 따라 아시아 각국은 수출보다 내수증가를 도모할 것이다.통화가치 상승에 따른 저물가·저금리와 함께 아시아의 젊은 인구구조도 소비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경제가 홀로 높은 성장을 하면서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다.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들이 97년 경제위기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그러나 미국경제는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불균형상태에 빠졌다. 이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내수중심의 고성장을하면서 미국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지금의 달러 약세가 이를 시사해준다. 이런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우선 97년 이후 미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미국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더 높은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90년대 중반 이후 미국으로 몰려들었던 세계 투자자금이 이제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할 것이다.아직도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기술과 결합된 직접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정책이 나와야 한다. 셋째,우리는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앞으로 달러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화로 표시된 자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이번원화강세를 우리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경제학박사
  • 연말 환율 1200원대 전망

    민간 경제연구소와 금융기관들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미국 경기회복 지연과 자본유입감소 여파로 3·4분기와 4·4분기 원·달러 환율을 연초전망치보다 20원 낮은 1250원,1230원씩으로 내려 잡았다. LG경제연구원도 하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연초 1275원에서 1235원으로 수정했다.3·4분기에 1250원,4·4분기에는 1220원대로 내려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우증권은당초보다 각각 40원과 30원 떨어진 1220원과 1200원으로재조정했다. 동원증권은 30원씩 떨어진 1210원과 1230원으로 내려 잡았다.그러나 유가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와 달러화의약세 진정으로 연말 환율은 3·4분기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자본유입이 2000년 1조달러를 고비로 계속 줄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인플레 압력 때문에 원화강세를 용인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환전시기 언제가 좋을까/ 달러 사려면 좀더 기다려라

    미국에 유학간 딸에게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K(53·개인사업)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달러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좀 더 기다렸다가 사면 더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초에 미국여행을 다녀온 주부 P(45)씨는 정반대의 고민을 하고 있다.미국에서 쓰고남은 달러가 꽤되는데 달러값이 더 오를까봐 우리돈으로 바꾸지 않고 놔뒀다가 한달새 80원이나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 이제라도 팔아야 하는지 여간 고민되는 게 아니다. 요즘 시중은행 외환창구에는 이처럼 달러를 갖고 있거나새로 사야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환율이더 떨어진다면 달러를 사야할 사람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반대로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면 지금 매입해도 나쁘지 않다.결정이 어려운 시점이다. [달러가 필요한 사람은] 외환딜러들은 환율의 추가 하락을막기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을 의식해 자신있게 ‘환 테크’를 조언하지 못하면서도 일단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외환은행 하종수(河宗秀) 외환딜러는 “달러당 원화환율 1250원선을 깨려는 시장의 힘이 매우 강하다.”면서 “송금,해외여행 등 달러가 필요한 사람은좀 더 기다렸다 (달러를)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달러 매수시기를 조금 늦추라는 조언이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하종수 딜러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지금이라도 달러를 파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신한은행 변상모(邊相模) 외환딜러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예상되긴 하지만 월말 수출대금 유입 등 당분간은 시장에 달러가 넘칠 것(공급우위)”이라면서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을 거치더라도 예전처럼 1300원대에 육박하는 환율급등(달러값 상승)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화예금 가입자들은] 이미 달러 매도 타이밍을 놓친 만큼 서둘러 해약하기보다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 시점을 노려보는 게 낫다.15일 현재 외화예금 가입금액은 118억달러. 외환딜러들은 그러나 “원화환율 방향의 최대변수인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극히 불확실하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섣부른 환테크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시중은행들이 월드컵 행사로 환전수수료를 30∼40% 할인해주고 있기 때문에 달러를사고파는 데 따른 수수료 부담은 크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낙폭컸던 증권·건설주 관심 두라

    지난 주 종합주가지수는 810선에서 8%나 올라 870선에 이르렀다.코스닥지수는 76선에서 3% 상승,79포인트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다우·나스닥지수가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4%와 8%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외국인들이 4주만에 2000억원어치의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기관도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현물가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고,간접금융상품으로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장세에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기업의 올 1·4분기 실적호전도 호재로 여겨진다.그러나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고객예탁금,배럴당 28달러를 넘어선 국제 유가의 급등세,그리고 원화강세 등은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선까지 내려옴에 따라 수출경기회복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물론 엔·달러 환율이 125엔 선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을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일단 시세의 분기점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에좀 더 무게를 두고 매매전략에 임할 필요가 있다.실적 호전이 수반되고 있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 낙폭이컸던 증권·건설주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러 외환보유고 사상 최고

    러시아가 ‘석유달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유가행진으로 석유수출수입이 크게 늘어 외환보유고가 최근 4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이에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의 약속을 깨고 석유 증산을 서두르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7일 지난 10일 현재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고치인 4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지난해보다 무려 33%(100억달러)나 증가한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99년 4월 외환보유고가 10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주요 수출품인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외화가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제2 산유국인 러시아는 OPEC 비회원국이지만 유가안정을 위한 OPEC의 하루 15만배럴감산조치에 공동보조를 취해왔다.현재 러시아의 석유생산량을 하루 700만배럴이다.현재 러시아의 하반기 원유 증산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유코스,시브네트 등 러시아의 6대 정유사들은 석유산출량을 현 수준에서 하루 50만배럴 더늘릴 것이라고 밝혔다.미하일카시야노프 총리도 17일 주요 정유사 대표들과 논의를 마친 뒤 앞으로 두달 안에 석유수출 감축조치를 점진적으로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환율 급락…1270원 붕괴

    원-달러 환율이 약 6개월만에 달러당 1270원대 아래로 주저앉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7.7원 떨어진 달러당 1269.8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1월 29일(1269.0) 이후 최저치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1억달러나 유입된데다엔화강세(엔-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컸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27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외환당국이 환율 마지노선을 달러당 1250원으로 보고 있다는 관측도 원화강세를 이끌어내는데 한몫했다. 안미현기자 hyun@
  • 日 ‘달러 고정환율제’ 경기회복 도움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유로의 대 달러 환율은 0.95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로버트 먼델 교수가 13일 전망했다.그는 또한 일본 경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엔화의 대 달러 고정환율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온 먼델 교수는 이날 프랑스의 경제기사 전문 통신 AFX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달러 가치는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더 이상 올라갈 것 같지 않다.”면서 “달러가 다소 하락하면서 유로의대 달러 환율은 0.95달러대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라고전망했다.13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유로의 환율은 0.91달러를 웃돌았다. 그가 제시한 달러 약세의 원인은 미국의 경상적자 증가.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지면 자본유입이 감소하고 이렇게 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이는 달러 약세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먼델 교수는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다시 일어서려면 엔화를 달러에 고정시켜야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실시한 확대 재정정책이 오히려 재앙을 불렀다면서 일본정부는 이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델 교수는 엔화의 대 달러 고정환율제 도입이 일본은물론 아시아 전체 통화시장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주장했다.이어 궁극적으로 달러·엔·유로 3대 통화권을고정환율제로 묶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공동으로 인플레를 타개하고 통화정책을 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엔화의 대 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불투명한 통화정책 때문에 점치기 힘들지만 달러당 120∼130엔대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130∼140엔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8엔대에 거래됐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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