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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위기 시대/외국투신상품 눈돌릴만

    ◎올부터 위탁판매 시행/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연 34.3% 수익률 성과/가파른 금리 상승기엔 중기우대공사채 추천/정부의 예금 지급보증/투신사 제외는 낭설 최근 투신사가 정부의 예금 지급보증에서 제외됐다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투신사 고객들의 예금 인출 소동이 빚어졌다.이는 투신사의 자금보관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투신사는 고객이 예금한 돈으로 채권 주식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각종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기관으로 상대방이 개인이든 법인이든 대출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부실채권이 생기지 않는다. 또 고객의 이익에 반해 예금을 자의적으로 운용할 수 없고 투신사의 자본금과도 엄격하게 분리돼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재산은 완벽하게 보호된다는 것이 투신사측의 설명이다. 금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앞둔 격변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돈을 맡길 수 있는 투신사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MMF(머니 마켓 펀드)=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단기금융자산(CP CD 등)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가입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어 소액투자가 가능한 단기형 상품이다. 원래 가입후 30일 안에 해약할 경우 중도해약수수료를 0.5% 부과했지만 11월부터는 중도해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하루를 맡겨도 실세금리 수준의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요즘같으면 15% 이상의 이자를 받을수 있다.은행의 단기상품인 MMDA의 금리가 10~11.5% 수준임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월말결제 자영업자 편리 향후 금리 추이가 매우 불투명하므로 장기투자를 일단 유보하고 이같은 MMF상품에 자금을 예치,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월초부터 자금이 유입되다가 월말에 한꺼번에 결제를 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특히 유리한 상품이다. ○해약땐 이익 30% 환급 ◇중기우대공사채=6개월 이상 1년정도 예치하기에 적당한 상품.요즘처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 이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면 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아울러 고객이 가입후 90일 미만에 중도해약할 경우 이익금의 30%는 해약 고객에게 되돌려주는데 이는 하루만 맡겨도 그날 이자의 30%는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또 중도해약할 경우 이익금의 70%는 별도로 적립해 1년이상 예치하는 고객에게 이익금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상품이다.아파트 중도금이나 사업상 6개월정도 예치할 자금을 넣어두기에 편리하다. ○실세금리+α 수익 기대 ◇단위형공사채=사전에 고객을 모집해 모아진 금액만으로 상품을 설정하고 그 이후에는 추가로 설정하지 않아 가입때의 금리를 만기까지 거의 변동없이 고정시킬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고공행진을 할 때에 가입해두면 향후금리가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예컨대 요즘 채권금리가 약 18%이므로 앞으로 금리와 관계없이 이 정도 수준의 금리를 만기까지 받을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주로 2년,3년형이 주종이었으나 고객들의 수요증가로 6개월 1년18개월 2년 3년 4년 5년형 등 기간별로 다양화돼 있어 자신의 거래기간에 맞게 상품을 고를수 있다. 또한 이들 단위형 상품은 ‘실세금리+α’의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설정하여 채권금리의 변동에 따른 매매차익의 실현에 주력,고수익실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되므로 그만큼 절세효과도 거둘수 있다.대한투신의 하이파워단위형공사채,장기안정공사채,한국투신의 슈퍼단위형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달러 등 외국통화 투자 ◇외국투신상품=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일정에 맞춰 올초부터 국내 금융기관이 위탁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주식형과 채권형 등 2가지이다. 이들 외국투신상품은 미국의 달러화,영국의 파운드화 등 외국통화로 직접 투자하므로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 펀드의 투자수익 외에 환차익도 얻을수 있는 특징이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슈로더투신의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대한투신의 한고객은 7월 21일 판매개시일에 가입해 11월 17일 현재 연 34.29%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이중 31%가 원화의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당분간 원화의 환율상승이 기대돼 이 고객의 투자수익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들 외국투신상품의 주식형은 세계 유망지역의 우량주식에 투자하므로 요즈음처럼 국내 증시가 침체를 보일때 대체투자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청와대 비상경제대책 자문위 대화록

    ◎IMF 권고안 2∼3일내 수용 바람직/한은 금융기관지원 기업부도 막아야/채무유예 긴급명령 시장흐름에 역행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자문위(위원장 김만제 포철회장) 2차회의에서 제시된 금융·외환위기 극복대책을 신우재 공보수석이 정리,발표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지원=외환사정이 워낙 화급하므로 IMF와의 협상에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2∼3일안에 IMF권고안을 받아 내주중 자금이 방출되도록 해야 한다.무리한 조건은 추후 협상해서 시정하면 된다.자금지원은 현상황의 근본 해결을 위해 충분한 규모로 하는게 바람직하다.IMF자금이 확보될 때까지는 시장기구를 무시하는 어떤 조치도 취해서는 안된다. ▲외환확보 및 대기업부도방지=단기적이고 시급한 외환확보를 위해 국제결제은행 차입을,장기자금 유입을 위해 외화표시국채 발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더이상 대규모 기업도산이 일어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 및 중소기업 부도방지를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한국은행이 돈을 더풀고 유동성은 재정과 저축을 통해 흡수하면 된다.중국과 홍콩의 외환보유고가 2천억달러쯤 된다.중국과의 교섭도 검토해볼만 하다.성업공사의 부실채권인수자금은 10조로 부족하다.더 늘려야 한다. ▲실명제 및 긴급명령문제=실명제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동안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보완방안을 강구하는게 필요하다.기업채무의 일시적 상환유예 등을 위한 긴급명령조치는 시장경제흐름에 역행하고 외국에서의 불신 우려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다만 기업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하므로 긴급한 응급조치는 필요하다.
  • IMF 자금지원 어떻게 볼것인가(서울신문 포럼)

    ◎구조조정 대변혁 경제회생 기회로 삼자/고실업·저성장·인플레 등 고통따라… 대비책 긴요/협상과정 국익 최우선… 투자 무차별 삭감 경계를 □참석자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환위기에 시달리던 우리 경제가 마침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받게 됐다.일각에서는 한국경제가 ‘IMF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정부는 물론,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심기일전해 경제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서울신문 포럼’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이재웅 성균관대 교수,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청,IMF와의 협상은 어떻게 벌여야 하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각 경제주체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한구 소장=IMF와의 협상뒤 대외신인도 제고 여부와 협상내지 조치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과 부작용 혹은 도움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과 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요.IMF의 협상과 관련해서 지원받을 2백억달러가 충분하냐 아니냐,혹은 별도 조달이 가능한가에 대해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웅 교수=충분한지 아닌지는 그걸 들여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습니다.2백억달러는 올해 말까지 1∼2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원리금상환용입니다.주로 단기성 외채 원리금 상환용이죠.문제는 외환위기가 불거진이후 금융기관 정부 및 기업이 신뢰도를 상실했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 투자가가 자금을 회수하고 외국 금융기관들은 신용을 연장하지 않고 있습니다.‘크레디트 라인’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죠.IMF 지원을 계기로 경제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경우에 따라서 5백억∼6백억달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2백억달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봐야지요. ▲이소장=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까. ▲이교수=2백억달러는 큰돈이 아닙니다.한국경제가 무너지면 다음은 일본과 중남미 국가 차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29년 세계 대공황 때처럼 세계적인 금융공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이나 일본도 ‘남의 배’에 불난 것처럼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자금조달은 문제가 안될 겁니다. ▲엄봉성 선임연구위원=자금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가능하면 이 기회에 넉넉하게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IMF는 약속한 구조개혁 이행여부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그간 경제사정이 호전되면 지원을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다만 금액 지원규모는 심리적으로 외국인투자가나 금융기관을 안정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금융공황 올수도 ▲이소장=2백억달러보다 많아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엄위원=단기부채인 6백억∼7백억달러가 문제입니다.이중 상당부분은 수출입 관련 무역신용인데 평상시에는 자동으로 연장된 것들입니다.그러나 기업의 신뢰도 하락까지 감안하면 2백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구체적인 규모는 말하기 어려우나 시장의 기대심리,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넉넉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소장=필요한 돈은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신뢰성 회복시 이보다 더 적게 쓸수도 있지만 IMF로부터 많이 빌리자는 말씀이군요.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최저금액을 정하고 추가로 딴데서 빌리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이교수=IMF로부터 55억달러가 지원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쿼터의 5배지요. ▲엄위원=금리조건을 따져서 결정할 문제입니다.일반적으로 ‘스탠드 바이’ 차관이 유리합니다. ▲이소장=금융구조조정은 어느 정도까지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이교수=기본적으로 재정 통화 금융부문의 긴축을 요구할 것입니다.재정의 균형예산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재정 서플러스(SURPLUS)를 내서 갚아야 하지만 GDP의 1% 이상을 짜내라고 할 것입니다.통화 긴축·억제후 국제수지 방어가 나올 것입니다.그다음은 금융산업입니다.우리가 못한 금융개혁을그들은 손을 댈 것입니다.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등에도 구조조정을 요구해올 것입니다. ▲엄위원=재정흑자도 중요하지만 경상수지를 개선해서 달러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거시경제측면에서 경상수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외환위기의 원인은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부실에 있습니다.근본원인을 치료한 후 금융기관이든 기업이든 구조조정에 나서야 합니다.또 고용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럴 경우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가 제기될 것입니다.구조조정의 범위는 최소한 적게 잡아도 금융 및 고용조정이 포함되고 좀 확대하면 정부의 생산성 향상 및 개혁 문제도 포함될 것입니다.경우에 따라선 세제까지 손질하는 광범위한 구조조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소장=시중에는 IMF가 지원할 경우 대형 국책사업의 조정이나 한은의 독립성문제,통화·금융정책의 중립성 문제,특정 금융기관의 지정폐업이 예상된다는 말이 있습니다.금융기관의 통폐합의 경우 태국은 은행 16개를 폐쇄한데 이어 90여개의 통폐합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한국의 경우 종금사 등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을 권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국책사업 조정이나 한은에 대한 개입은 어느 선까지 할까요. ▲이교수=국책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금액조정을 하지않고 어디서재정긴축을 합니까. ▲이소장=공무원도 감원하게 될까요. ▲이교수=우리의 필요에 따라 해야 할 것은 해야죠. ▲엄위원=구조개혁과 관련,기본적으로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차제에 광범위하게 개혁해야 합니다.정부개혁도 넣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정부조직 뿐 아니라 정부의 생산성 향상도 넣어야 합니다.금융기관 통폐합이나 M&A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국책사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의 개발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합니다.저는 효율화를 기할 필요는 있지만 무차별 삭감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기관 통폐합 핵심 ▲이소장=IMF가 하라는대로 하는 것은 ‘국치’이며,‘경제주권’을 내놓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이들의 입장은 IMF에 될 수 있는대로 적게 약속하라는 것이지요.차제에 IMF를 핑계로 개혁을 해보자는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소화해야 할까요. ▲이교수=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소장=국치라는데 동의합니까. ▲엄위원=저는 동의합니다.그간 멕시코나 태국 인도네시아의 위기를 봤고위기의 이유를 알고 있는데도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은 국제적 수치입니다.그러나 선진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습니다.최대한 활용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받아들일수 없는 요구에 대해선 과감히 ‘노’라고 해야 합니다. ▲이소장=고통이 따르더라도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IMF의 협상조건에 따라 돈을 받고 정부는 국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원화표시든 외화표시든 국채를 발행할 경우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엄위원=최근까지 거시경제 모습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성장률은 올해 최소 6%에 이르고 국제수지 적자는 경상수지 기준으로 1백억달러입니다.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1백억달러가 더 축소돼 50억달러 이하,GDP1% 밑으로 떨어져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물가와 환율 상승 요인이있습니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안정요인도 있습니다.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얘기지요.그러나 앞으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이럴 경우 금융시장 경색과 기업투자 위축,이에 따른 경제위축이 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필요에 따라 대처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소장=정부와 KDI는 거시경제가 건실하다고 해왔고 계량경제학자들도 동의해왔습니다.그런데 건전한데 왜 이모양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엄위원=거시경제의 펀드맨털(Fundamentals)은 좋습니다.저축률 등을 동남아·남미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그렇게 얘기하면서도 구조조정 특히 금융부문의 비효율성과 부실채권 등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지적도 했습니다.다만 개선방안을 액션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책임은 인정합니다. ▲이소장=부실채권,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관련해선 금융쪽에서도 잘못이 있을 텐데,금융통화위원으로서 책임은 느끼지 않는지요. ▲이교수=IMF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펀드맨털이 건전하다는 측과위기로 보는 측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한달전 IMF는 위기가 없다고 했지만 어제온 팀은 ‘위기관리팀’입니다.펀드맨털이 좋아도 위기는 올 수 있다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동안 금융부문이 낙후되고 비효율적이라고 얘기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소장=IMF의 돈을 빌리는 것과 빌린 후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이교수=최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단기적으로 기업과 경제전반,금융산업에 어려움이 많아질 것입니다.경쟁력회복 전까지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기간이 1∼2년이 될지 모릅니다.그걸 반영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환율도 1천100원선에서 안정됐습니다.달러유입의 대가였죠.경제성장은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으로 상당히 떨어질 것입니다.불경기 불황에는 부채가 많고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일수록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위기관리 실기로 수치 ▲이소장=국제수지는 개선되겠지요. ▲이교수=계속 개선될 것입니다.정부 서플러스와 가계저축을 해야만 갚을수 있을 것입니다. ▲이소장=그럴 경우 인플레가 심해질 텐데요. ▲이교수=내년에는 환율이 25%이상 평가절하돼 물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엄위원=단기적으로 내년 물가는 오르겠지요.그러나 낮아질 요인도 있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IMF패키지를 얻기 전에 한 전망과 IMF패키지를 얻은후 전망은 구분해야 합니다.보통 연말 경제운용은 전망을 위주로 합니다만 이번에는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IMF는 경상수지를 ‘타깃’으로 하지 전망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물가도 목표를 분명히 제시할 것입니다. ▲이교수=전에는 성장률을 목표로 잡고 국제수지를 정했지요. ▲엄위원=경상수지적자가 균형을 잡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4∼4.5%로 할 경우 경제성장률을 얼마로 할 것인가.예컨대 4%이하로 주문할 경우 수용여부는 우리가 IMF와 논의해야 합니다.IMF는 멕시코의 경우 하드 랜딩(hard landing) 시나리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하드 랜딩 시나리오에 의하면 한국은 4% 이하를 수용해야 합니다.그러나 한국은 올해와 내년의 경우 그대로 둬도 경상수지가 줄고 재정적자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5%는 성장해야 된다고 봅니다.
  • 외화 50억달러 추가도입/IMF이외 우량공기업 차입/재경원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이나 중앙은행간 차입 이외에 별도로 연말까지 50억달러의 외화를 들여올 방침이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포항제철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5억달러씩 해외에서 1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IMF 자금신청 이후 해외에서의 채권 발행여건이 급격히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자체 보유한 항공기를 매각후 리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5억달러를 조달하고 유공은 원유를 들여오면서 공급자로부터 신용을 받는 방식으로 역시 5억달러를 빌려오기로 했다.5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국내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을 외화로 빌려와 갚을수 있도록 허용,10억달러 안팎의 만기 상환용 외화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외국 국내지점으로부터 원화로 외화를 살 수 있는 스와프 거래 한도도 1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어남으로써 10억달러의 추가 매입여력이 발생했다.엘지와 새한 종금도 외화자산 담보부 채권(ABS) 발행 방식으로 각각 5억달러씩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 ‘금융위기 해소’ 최후의 카드/IMF구제금융 요청의 배경

    ◎미·일 중앙은서 외화차입 어려워 급선회/경제난국 수습·금융정책 신뢰 회복 겨냥 우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키로 한 것은 외국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외화차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이 단기적 자금유입에 반대하면서 IMF 구제금융을 근본적인 대책으로 제시한 결과다. 특히 정부의 발표와 달리 외환보유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해당국과의 개별협상을 통한 외화차입보다는 IMF를 통한 국제적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섰다.개별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종합대책마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 정부로서는 ‘마지막 카드‘를 꺼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그동안 IMF 구제금융과 미국과 일본 등 외국으로부터의 외화차입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경질된 강경식 전 부총리도 IMF 관계자와 막후에서 구제금융 협상을 벌였다.그러나 IMF 자금요청은 사실상 ‘국가부도’를 시인하는 것이다.세계은행(IBRD)을 졸업하고도 개도국에게 지원되는 구제금융을 받는 것은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서는 수치다.때문에 정부는 IMF 구제금융을 검토하면서도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당분간 필요치 않다’며 우회로를 찾고 있었다. 다름아닌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직접 외화를 빌리는 것이었다.그것이 국가위신상 적합하다고 봤다.이를 위해 재경원과 한국은행은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을 찾아가 손을 벌렸다.성사되면 IMF 구제금융은 처음부터 검토하지 않았던 일로 돌릴 생각이었다.그러나 주요 협상국인 미국과 일본이 난색을 표명하자 정부는 다른 방법을 찾을수 없었던 셈이다. 미국과 일본은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한국을 지원하기가 곤란했다.1년 미만의 단기자금으로 2백억~3백억달러를 지원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는 정치·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을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의 경우 특정국에 대한 직접지원의 선례를 남길 경우 ‘국제금융의 해결사’로 인식돼 장기적으로 미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따라서 IMF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위험분산 축면에서도 미국과 일본에게는 상책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외환보유고는 급격히 줄었다.외환당국의 고위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위험수위를 넘은지 오래됐다”며 “체면차릴것 없이 IMF에서 돈을 들여오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이 아닌 중앙은행조차 돈을 빌리기 어렵다면 상황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5년 멕시코가 OECD에 가입한 지 1년만에 IMF 구제금융을 받은 것과 똑같이 우리나라도 OECD 가입 1년만에 IMF의 지원을 받게 됐다.
  • 위기 처방책 명확히 제시/임창렬 경제부총리 ‘화려한 데뷔’

    ◎‘명쾌·단호’ 국민불안 해소 합격점 임창렬 장관이 경제부총리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임부총리는 19일 하오 통산부 장관에서 부총리로 승진한 지 불과 몇시간만에 금융시장 안정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민 앞에 부총리 신고식을 가졌다.현재의 경제위기를 금융위기로 규정하면서 처방을 내놓고 궁금증을 풀어주었다.그가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한국의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할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였다.진단과 대안이 칼로 도려낸 듯 분명하게 제시됐다.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명쾌한 논리’가 빛을 발휘한 대목이었다. 그는 이같은 논리를 토대로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국제수지와 성장률 및 실업률 등 경제지표를 열거하면서 한국경제는 거시적으로 봐서 ‘건강하다’는 논리를 폈다. 특히 그는 항간에 떠도는 IMF 지원요청설을 ‘잘못된 시각’으로 단호하게 거부했다.IMF의 금융지원은 결코 지원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태국의 경우 1백67억달러의 자금이 지원되지만 IMF의 지원분은 40억달러에 불과하고 재정,성장 등 경제 전부문에서 걸쳐 IMF의 요구조건이 붙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적정한 환율수준,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의 유입여부,금융개혁에 대한 생각 등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대목에선 말을 아끼는 유연함도 보여줬다.불과 몇시간전까지 통상 및 산업정책을 전담한 장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국제금융기관의 한국에 대한 시각을 정확히 읽고 명확히 대책을 전달하는 금융전문가로서의 장관만이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었다. 요컨대 그는 일단 경제부총리로서 기대를 받을 만큼 합격점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 환율변동폭 10%로 확대/금융안정대책 발표

    ◎외화차입­국채 해외발행 200억불 조달/부실은행·종금사 내년 상반기 인수합병/금융기관 예금원리금은 전액 보장키로 정부는 현재 기준환율에 대해 상·하한 2.25%로 제한하고 있는 일일 환율 변동폭을 20일부터 상·하한 10%로 늘리기로 했다.외화유입을 위해 한국은행이 미국 일본 등 중앙은행으로부터 달러화를 협조융자 방식으로 빌리고 해외에서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백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관련기사 2·3·4·8면〉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중 부실 우려가 있는 은행과 종금사 등을 제3자에 인수시키거나 상호 합병토록 강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을 3조5천억원에서 내년 1월까지 10조원으로 늘려 은행의 부실여신 30조원 가운데 절반을 정리할 방침이다.예금보험기금도 9천억원에서 8조4천억원으로 확대,인수·합병시에도 예금자에게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 준다.99년 이후로 예정된 3년 이상 보증 및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12월중 허용하기로 했다. 임창렬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9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요청은 현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불필요하다고 판단,이번 대책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과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부실금융기관 정리가 우선되야 한다고 판단,내년 상반기중 은행 종금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기관을 상대로 자산실사를 벌이기로 했다.실사결과 금융기관을 A B C 세등급으로 구분해 B등급의 경우 증자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고 C등급에 대해서는 합병·제 3자인수 등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금융기관간 인수·합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중은행간 합병때 종금사 및 증권업무를 허용하는 등 금융기관 겸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경우 재정 2조5천억원,한은 2조원,금융기관 5천억원을 각각 출연하고 나머지 5조원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채권을 발행해 조달토록 했다.
  • 한은 외화 직접매입 추진/미 FRB로부터

    ◎부실채권정리기금 5조원으로 확대/정부,오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정부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화유입책으로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1백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이경식 한은총재가 오는 22∼24일 뉴욕을 방문,윌리엄 맥도나 FRB총재를 만난다. 정부는 또 외환부족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종합금융회사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종금사의 증권업 진출을 허용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규모를 당초 3조5천억원에서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19일 상오 청와대에 보고한 뒤 하오5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재경원 관계자는 “한은도 외국환은행으로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외화를 차입하는 것은 대외 신인도를 고려할 때 곤란한 일”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한은이 외화를 들여오는 방식은 원화를 담보로 미 FRB로부터 달러화를 차입한 뒤 일정 기간 뒤에 달러화를 갚는 스와프 거래로 알려졌다.정부는 또 시중은행의 해외차입을 통해 10억∼20억달러를 추가로 들여오고 종금사가 해외의 리스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해외자산 담보부 채권(ABS)방식으로 연말까지 10억달러를 더 차입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외환보유고는 4백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한편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24일 발족할 성업공사내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을 5조∼10조원으로 늘려 은행권 뿐 아니라 종금사의 부실채권도 매입토록 할 계획이다.자기자본을 잠식하고 있는 몇몇 부실 종금사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인수·합병(M&A)을 권유하는 ‘조기시정장치’도 발동키로 했다.
  • 최고경영자 조찬회 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강연 요지

    ◎내년 경영환경 ‘흐림’안정기조 유지를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많아 기업들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19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다음은 강연요지. 실물경제는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생산이 9%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하반기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다.그러나 내수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반기중 자동차 TV,VTR 등 주요 내구재의 내수판매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추정되며 2000대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회복신호를 나타내 실물경기는 미미하나마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하고있는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동남아 외환위기,기아사태 등으로 다소의 차질이 있겠지만 원화약세의 효과,세계 교역의 활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 중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는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같다.설비투자는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로 정보통신 가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중심으로 토목건설은 여전히 활기를 띠겠지만 설비투자 등의 건설투자는 내년중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또 명예퇴직,감원 등 고용불안으로 소비심리는 회복이 어려워 소비증가세가 과거 경기회복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호조·내수 부진 전망 물가상승률은 올해 4.2%에 이어 내년에는 환율상승을 반영,5%를 넘어설 전망이다.성과급 지급도 줄어 내년에도 임금상승률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다.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아시아 통화불안과 엔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절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내년 2·4분기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원화절하 기대심리의 약화로 외국인 주식투자자도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원화는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리는 당분간 13%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금융불안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4분기 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경영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이다.때문에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또 세계경기의 호조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당분간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매출확장의 여지가 큰 만큼 동남아 및 동구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결제통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결제통화 선택에 신중 아울러 경기회복에도 불구,정보통신을 제외한 여타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고 향후 경기전망도불투명한데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금조달시기는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는 피해야 한다.또 30대 기업군 중 5∼6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부도를 낸 기업과 재무구조가 다를 바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다.향후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돌입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된 거품의 제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성숙산업의 철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나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 진영욱 재경원 국제금융담당관(폴리시 메이커)

    ◎“채권시장 개방되면 신인도 올라갈것”/시중 유동성 적절한 관리로 인플레 우려 없애 “채권시장 개방은 예정된 길입니다.반대 목소리가 있었으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했습니다” 진영욱 재정경제원 국제금융담당관(부이사관)은 일상적인 대책으로 환율위기를 잠재우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채권시장 조기개방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환율은 심리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므로 불안심리를 해소하지 않고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현금차관 한도 확대도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한 일종의 ‘패키지 대책’이다.외화유입은 부수적인 효과고 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게 우선이었다는 얘기다. 그는 채권시장 개방이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있지만 시중의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하면 문제될 게 없다”며 “채권시장 개방을 1년 앞당겨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해외 차입만큼 국내 금융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모두 국내통화의 증발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진과장은 현금차관 확대가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보다 여유가 있는 대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지만 사실”이라며 “그러나 자기신용이 없으면 해외금융을 결코 이용할 수 없음을 중소기업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온적이었던 점도 솔직히 시인한다.미리 손을 썼으면 지금같은 희생을 덜 치렀을 것이라는데 동조한다. 그렇지만 ‘정부가 일부러 방치했다’든가 ‘시장에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어줍잖은 주장에는 발끈한다.환율정책은 정부의 고유기능이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여러가지 ‘액션’을 취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진과장은 개인 등이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지 못하게 한 것은 환투기를 목적으로 한 외화매입에만 적용된다며 국민들의 실생활에는 전혀 불편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여행이나 유학 등실수요가 있으면 얼마든지 달러화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과장은 경남 고성 출신이다.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행시 16회로 재무부에 발을 디딘뒤 재무부 이재국 은행과장과 홍재형 전 재무장관의 비서관을 지냈다.재경원으로 통합된 이후에는 사회교육예산담당관을 지냈다.솔직담백형으로 대인관계가 좋고 영어실력이 뛰어난 금융통.
  • “폭락세 진정” 조심스런 전망/주말 주가상승률 사상 두번째 기록

    ◎외국인 654억매도 개미군단이 소화/고객예탁금 일주일새 4,000억 늘어/강남 ‘큰손’들 속속복귀 조짐 뚜렷 지난달 31일 470.79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가가 11월 첫장인 1일 500선에 근접하는 급반등을 보이면서 그동안 증시를 뒤흔들어온 폭락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환율 불안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끝임없는 매도 등 증시 외부의 악재는 여전히 위협적 요소로 남아있지만 증시 내부적으로는 장세 안정을 기대할만한 징조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이날 주가는 해태그룹 계열4사의 화의신청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려 26포인트나 급상승했다.주가 상승률(5.61%)로는 지난달 22일의 6.08%에 이어 사상 두번째.외국인은 이날도 6백5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사자주문에 무난히 소화돼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이를 단기낙폭이 큰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이 본격화되는 조짐으로 보고 당분간은 추가 하락없이 현 상태에서 보합권을 유지하거나 주변상황이 좋아질 경우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즉 470선에서 단기 바닥권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주가하락 자체를 재료로 보고 적극 매수에 나설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증시의 기초체력인 수급여건의 개선도 이같은 ‘안정 국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지난달 31일 현재 고객이 주식매입을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2조9천5백억원으로 일주일만에 4천억원이 늘어난 반면 고객이 증권사에 갚아야하는 신용융자잔고는 2조9천억원으로 2천억원가량 줄어들었다.특히 강남의 큰 손들이 증시로 돌아오는 징조가 눈에 띄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안정을 속단하기에는 현실적인 매도압력이 적지않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대유증권 김경신 이사는 “일단 10월 하순의 급락세는 단기적으로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월요일(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결제되는 외국인 주식매도대금 2억달러가 환율에 어느 정도 영향를 미치느냐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대 스포츠산업 세미나 김창규 교수 주제발표 요지

    ◎거시적 스포츠산업 정책 절실/선진국 유명사들 다국적화… 세계시장 점유 나서/국내업체 과당경쟁 막고 타산업과 연계 발전을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원장 김창규)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학문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1일 국민대 학술대회장에서 ‘한국 스포츠산업의 발전과 그 과제’를 주제로 제1회 스포츠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김창규 교수가 발표한 ‘한국스포츠산업의 전망과 과제’의 요지이다. 한국은 최근 레저스포츠의 확산과 80년대초 프로스포츠의 탄생,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2002년 월드컵 등 잇단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스포츠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했다.또 스포츠인구의 급증으로 스포츠관련산업에 대한 기반이 마련돼 대도약의 가능성을 갖게 됐다. 스포츠산업은 스포츠활동과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을 말한다.스포츠와 산업이 본격 연계된 것은 2차대전이후다.국제정세가 안정되면서 스포츠의 다양화와 TV중계 등 스포츠관련 수요의 상승으로 자본의 급속한 유입을 가져왔다.스포츠선진국인 미국은 국민스포츠총생산(GNSP)이 502억달러(87년 기준)로 담배·석유산업을 능가하는 23번째 규모의 산업이다.또 스포츠산업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한다.따라서 세계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들은 기업을 다국적화하며 세계 시장점유에 열을 올리는 한편 다가오는 거대한 잠재시장에 막대한 투자로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스포츠용품 산업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82년이후 총수출액의 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스포츠레저용품의 내수 규모는 80년 1천5백37억원에서 90년 6천82억원,2000년에는 2조2천1백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생산규모는 2000년에 내수시장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스포츠시장의 무한확대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선진국에서는 스포츠인구의 기호가 더욱 다양화·세분화되고 질적 향상의 욕구가 커져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 우리 스포츠산업은 내수기반취약,다수업종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과당경쟁 등 구조적인 문제부터 소재및 디자인등 기술적인 문제,시장에 대한 유기적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할 연구기관 부재 등으로 초보 단계이다.따라서 스포츠산업의 이론적 접근을 위해 그 영역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내리고 국민 경제 및 경영적 측면에서 위치를 진단하고 전망해야 한다. 다음으로 스포츠산업에서 최근 각광받는 스포츠마케팅의 역할과 프로스포츠의 스포츠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공공부문(사회체육)과의 연계 및 발전관계 등을 확고히 정립해둬야 한다. 결국 선진국의 스포츠산업 확대와 국내상륙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총체적이고 거시적인 스포츠산업 정책이 요구된다.또 스포츠산업의 특성상 다학문적 성격이 강한 만큼 어느 한 학문분야를 다루기보다는 학제간 그리고 산학협동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도록 해야 한다.
  • 환율 주춤­증시는 연일 추락

    ◎주가지수 14P 빠져 470… 연중최저 당국의 강도높은 외환시장 개입의지로 지난 28일부터 법정상한가를 기록하며 대혼란을 빚었던 외환시장이 31일에는 안정을 되찾았다.그러나 주가는 470선대로 밀려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인 965원10전보다 10전이 낮은 965원에 거래가 시작돼 964원 안팎에서 거래가 진행됐다.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964원50전 가량이 될 전망이다.외환당국은 이날도 외환보유고를 시장에 풀었다.〈관련기사 8·9면〉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안정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표명된데다 월말을 맞아 업체의 수출자금 유입이 늘어났고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도 수그러들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16포인트가 급락한 상태에서 출발,단기낙폭이 큰데 따른 저가의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하락폭이 좁혀지는듯 했으나 경계성매물과 반대매물,실망매물이 흘러나와 되밀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9포인트 떨어진 470.79로 마감됐다.이로써 10월 한달동안 지수는 무려 170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며 92년 8월22일이후 처음 470선대로 밀렸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51만주와 4천5백75억원.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208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52개 등 647개였다.
  • 심리적 공황이 문제다(우홍제 칼럼)

    지난 87년 10월19일 세계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뉴욕증권거래소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의 시작은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이날 데이비드 미국증권이사회장은 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데 대해 “증시에 이상이 생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걷잡을수 없는 주가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심리상태가 경제적 행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말해주는 일화다. ○걷잡을 수 없는 불안심리 미 경제학자 드러커도 “경제의 요체는 생산성이며 생산성은 자세”라고 했다.흔히 말하는 영어의 마인드(mind)다.최근의 세계증시 동반붕괴사태에서도 심리적 공황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고 그래서 미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다가 하루쯤 지난뒤 “미국경제는 튼튼하다”는 말로 불안심리를 진정시켰다.백악관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모든 사람들은 심호흡을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또 많은 전문가들이미국경제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차분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위기를 호기로 승화시키려는 지혜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어찌됐든 뉴욕주가는 회복세를 탔고 그 여파로 많은 국제증시도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그렇지만 한국의 경우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대미 달러 환율은 며칠째 법정상한가로 폭등,외환시장기능이 마비된 상태다.경제전체가 총체적 위기에 놓인 때문이다. ○미 회복세와 한국의 수렁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잇단 대기업부도 등으로 깊은 수렁에 빠진 국가경제가 김선홍회장 사퇴에 따른 기아사태의 빠른 해결전망에 힘입어 잠시 숨돌릴 틈을 얻는가 했으나 세계증권시장의 동반붕괴와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더욱 심한 탈진상태를 보이고 있다.내우외환에 시달리며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치권마저 종잡을수 없이 뒤숭숭한 탓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위기의식이 가득찬 심리적 공황을 느끼는 것같다.정부가 갖가지 증시 및 외환시장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약효가 별로 없을 뿐 아니라 부작용의 우려도 크다.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경제정책은 어떤 것이든 만병통치의 절대성을 가질수 없기 때문이다.비중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득과 실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악순환 근인은 달러 부족 채권시장개방도 외환유입에 도움을 주는 반면 국제투기자금인 핫머니의 교란을 초래하거나 인플레발생의 우려가 있다.한은특융같은 특단의 조치도 원화를 늘려서 달러값을 비싸게 하는 환율인상의 부작용을 낳는다.그럴 경우 물론 환차손을 꺼리는 외국자본의 증시이탈을 재촉,주가는 폭락할 것이다.결국 증시나 외환시장대책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때문에 문제해결은 근본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환율폭등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근인은 국제경상수지적자에 따른 달러부족이다. 불행중 다행격으로 우리의 국제수지는큰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곤경극복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인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따라서 이럴때일수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경제회생에 대한 자신감과 처변불경식의 의연한 대처심리가 요청된다고 본다.오일쇼크 등 지금까지 한국경제가 당면했고 또 온힘을 쏟아 극복해온 성장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다시 말해 심리적인 불안극복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제주체 극복의지 중요 이와 함께 달러사재기 등 뇌동적 거래행위를 삼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기업은 더욱 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가계는 근검절약으로 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해야할 것이다.정부는 환율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에 적극 대처하는 등 최근 사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경제안정화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논설위원실장〉
  • 채권시장 내년 개방/금융안정대책/연기금 3조 새달부터 주식매입

    ◎예치·소지 목적의 외화매입 전면금지 내년 1월1일부터 대기업의 무보증 장기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는 등 채권시장이 조기 개방된다.기업이나 개인이 실수요와 관계없이 환차익을 노려 은행에 예치하거나 소지할 목적으로 외화를 매입하는 행위는 다음달부터 당분간 전면 금지된다.지금은 2만달러 이내에서 외화매입이 허용되고 있다. 국산시설재 도입을 위한 현금차관 한도도 연간 22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어나고 국내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을 외화로 갚도록 하는 등 현금차관 한도와 용도가 대폭 확대된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부실채권정리기금이 현행 3조5천억원에서 5조원 안팎으로 늘리고 증시 안정을 위해 연·기금 등을 통해 3조원의 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9일 최근 신용공황으로 치닫고 있는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및 외화유입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이어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증권투자자들이 외국의 증시동향이나 분위기에 편승해 뇌동매매 행위를 자제해 줄 것과 환율안정을 위해 외화유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99년으로 예정된 채권시장 개방을 1년 앞당기되 대기업의 5년 이상 무보증 장기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종목당 30%,1인당 6%로 제한하기로 했다.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한도도 종목당 30%에서 50%로 늘리고 중소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와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는 폐지하기로 했다. 국산 시설재 도입을 위한 현금차관 한도를 연간 40억달러로 늘리고 민자유치 1종사업(공사비 5천억원 이상)과 지자체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만 허용했던 현금차관의 용도도 첨단기술개발과 물류기지건설 등으로 확대했다.또 국내에서 빌린 장기시설용 차입금을 외화로 갚을수 있도록 허용하되 대상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 증시안정을 위해 연·기금 1조원,상장회사의 자사주 펀드 1조5천억원,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우위 5천억원 등을 통해 총 3조원 어치의 주식을 사도록 권유키로 했다.
  • 환율 경상수지·물가고려 안정 운용/금융시장 안정대책 내용

    ◎상장사 자사주 매입확대 협조요청 정부가 29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외환시장 안정쪽에 무게를 둔 편이다.주식시장 금리도 불안하지만 외환시장의 불안이 주식시장과 금리불안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특히 외화(달러)공급을 늘리고 달러 수요는 줄이는 외환시장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외환시장이 안정되면 주식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외화공급 확대책으로는 기업들이 국내은행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이 만기가 됐을 때에도 외국에서 달러를 빌려 갚을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능력있는 기업들에게 외화를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보다 넓게 열어놓은 셈이다.채권개방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긴 것도 외화조달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당초 정부는 99년 말부터 대기업의 무보증 장기채를 개방하려 했지만 2년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정부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28일과 29일 연이틀간 한도까지 급등했음에도 외환보유고가 3백억달러에 그쳐 자신있게 개입하지 못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날 발표한 대책으로 달러유입이 늘 수 있어 원화가치의 폭락은 없을 것이며 나아가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화예금에 예치하거나 단순한 달러보유를 당분간 막기로 한 것은 달러수요를 줄이려는 특단의 조치다.해외유학이나 관광목적 등 특별한 목적없이 달러를 보유하려는 가수요를 막아 달러가치 상승(원화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의도다.달러환율의 상승이 점쳐지면서 아줌마부대들까지 재테크차원에서 달러 수집에 나선 것이 최근의 외환시장 상황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의 대책에 대해 외환안정에 치중해 주식시장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30일 시장에서는 환율이 안정되는 대신 주가가 다시 불안해질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정부는 투신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는 무기명 장기채권의 발행,제2의 증시안정기금 설립과 같은 초강력 증시안정대책도 검토했다.이런 강력한 대신 후유증이 예상되는 조치들은 29일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임으로써 제외됐다.시장 탓에 ‘원칙’을 강조해온 현경제팀의 마지막 자존심이 지켜진 셈이다.발표내용을 간추린다. ■채권시장 개방확대=대기업의 무보증 장기 회사채(5년 이상)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내년 1월부터 허용.종목당 30%,1인당 6%까지 허용.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투자한도도 종목당 50%,1인당 10%로 확대. ■현금차관 도입확대=국산시설재 도입용 차관의 연간한도 확대.현재 현금차관의 용도는 민간자본 유치 제 1종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용으로 한정돼 있지만 주무 부처장관이 추천하는 첨단기술개발과 물류기지건설 자금까지 확대.기존 외화차입 및 외화대출 만기상환용도 선별적으로 허용. ■기업 구조조정 촉진=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고 비효율적인 기업의 퇴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기업 인수 및 합병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의무공개매수제도 완화.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실기업의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를 한시적으로 인정.
  • 환율 고공행진… 외환시장 ‘비상’

    ◎“위기상황으로 치닫나” 우려감 급속 확산/원인­증시 급속이탈·해외신용도 추락 등 복합/업계­단기외채 사용 자제하며 정부개입 기대/대책­“940원대 안넘게 최선의 노력” 원칙론만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환율이 예측불허로 치솟으면서 기업들엔 환율비상이 걸렸고 외환시장이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시장참여자들은 이제 당국이 “우리나라에 외환위기는 오지 않는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믿질 않게 됐으며 당국도 속수무책의 상황이 돼버렸다. ◇환율 왜 뛰나=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 국제경제팀장은 “홍콩 주가폭락 등 동남아지역에서의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기업들의 외화자금 가수요가 생기는 데다 주식시장에서 외화자금마저 이탈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1일 달러당 915원선이 붕괴된 이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극도로 증폭됐다”며 “당국이나 업계 등의 시장참여자가 이같은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향후 환율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규모를 감안할 때 환율방어를 위해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더구나 환율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환율상승을 막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재경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외환시장 불안과 국내 주식시장 폭락,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에 대한 신용도를 낮춘 것 등이 심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주초에 원유 도입을 위한 달러화 결제수요가 몰려 원화환율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및 당국반응=대기업들은 단기외화 부채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 개입하기만 바라고 있다. 삼성물산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달러당 910∼915원이 연말까지 지켜질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밖으로 환율이 뛰고 있다”면서 “수입유전스(기한부어음) 등 단기 외화부채 사용을 자제하고 직불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당일의 외화자금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외환공급 메이저인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은 “재경원과 한은으로부터 달러화를 풀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공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응방안이 없으며 한마디로 환율전망은 시계 제로”라면서 “외화자금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돼야 거래가 이뤄질 텐데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거나 시장이 있어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1월 초로 예정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조치로 외화자금이 다량 유입되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정경제원은 시장에서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자 고민하고 있다.재경원은 국회에서도 환율 급등이 거론되자 “환율불안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대만 등 경쟁국의 환율이 그동안 많이 오른 것을 고려할 때 이제 원화환율도 오를 만큼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원화환율 오름세는 한계에 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외환보유고를 감안,달러당 940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선에서 이날 소극적으로 개입했다.한 관계자는 “시장참여자들에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사재기를 하지 말도록 협조했으나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외환당국은 현재 외환보유고 수준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9월말 현재 3백4억달러였던 점으로 미뤄 현재 2백80억달러 안팎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 대책=외환당국은 이날 한은보유 외화를 시장에 일부 공급하는 등 환율안정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가 없었다.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환율급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상승을 막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당국은 이로 인해 환율방어를 위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를 넘겼으며 달러당 940원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보유 외화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원칙만을 세워놓고 있다.
  • 투자자 세제혜택 주는데 초점/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을 보면

    ◎단기적 처방보다 중장기적 체질강화 역점/내달 40억∼60억불 외자 유입… 증시안정 기대/일부선 지하자금 양성화 등 응급조치 촉구 정부가 19일 발표한 증시대책은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세제상 혜택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증권업계가 요구한 특단의 자금지원책이나 채권시장 조기개방 등은 현 증시여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특히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고 기업의 주식배당률을 미리 공고토록 한 것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증시여건을 ‘투기적 요인’이 아닌 배당소득을 겨냥한 ‘건전한 투자’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더욱이 대국민 약속을 어겼다는 비난을 초래할 한국통신 주식의 국내상장 연기는 증시 공급물량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정부는 이번 대책이 증시 부양책이 아님을 자인한다.이는 단기적 처방보다 중장기적인 체질강화에 역점을 뒀다는 뜻이다. 즉 과거처럼 대증적 요법을 시도할 경우 증시의 자생기능은 약화되고 자본시장 개방시 국내업계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것이다.물론 기관투자가에게 순매수 우위를 권유할 수는 있으나 연·기금 등을 통한 인위적인 주식매입은 나중에 되팔아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주가가 오를 지는 투자자가 판단하겠지만 투자심리는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달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돼 일본 등에서 40억∼60억달러의 외국자금이 유입되면 증시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한 ‘실효성없는 대책’이라고 말한다.증시가 무너지고 있는데 세제혜택 등으로 폭락하는 주가를 받칠수 있느냐는 것이다.무엇보다도 증시불안의 근본적 요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인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런 측면에서 볼때 이번 대책은 긴급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체질개선을 위해 보약을 달이는 형국이라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는 “정부가 내놓은 세제혜택 등은 현재의 증시상황에 비춰 한가한 대책”이라며 “정부가 당장 할 일은 기아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무기명 국채를 발행,장롱속에 묶인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외국인 거래차익 비과세/증시부양책 발표

    ◎새달부터… 투자한도 26%로 확대/액면분할·중간배당제 내년부터 시행 정부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차익을 모두 비과세하고 외국인 투자한도를 총액 23%에서 26%로,1인당 6%에서 7%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 45억∼65억달러 안팎의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국내에 추가 유입될 전망이다.내년부터 현행 5천원인 주식 액면가를 100원 이상으로 확대 주식의 액면분할을 허용하고 1년에 1차례만 가능했던 이익배당도 이사회 결의가 있을 경우 2차례까지 허용하는 ‘중간배당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 선진화방안을 마련,주식투자한도 확대는 11월3일부터,액면분할과 중간배당제는 상법과 증권거래법 등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차익 비과세는 11월중 소득세법 시행령 등을 개정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이경우 재경원은 25억∼3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현재 미국과영국 등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비과세되고 있으나 일본 독일 홍콩 등은 과세하고 있다. 일반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함께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공공법인에 대한 투자한도도 총액을 18%에서 21%로 늘리기로 했다.공공법인에 대한 1인당 한도는 지금같이 1%를 유지키로 했다.재경원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20억∼30억달러의 자본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칼럼리스트 티머만 미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캘리포니아가 중국 22번째 성인가/통제완화 틈타 대거 유입… 불법거래·안보위협 심각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중국의 22번째 성인가.컬럼니스트 케네스 티머만은 클린턴 행정부 들어 중국에 대한 유연한 정책은 캘리포니아에 엄청난 중국 자본과 기업을 불러들였고,이들의 합법적인 첨단기술 유출과 무기 반출은 미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가 됨은 물론 캘리포니아를 중국의 돈주머니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이달말 중국 강택민 주석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미시사월간지 아메리칸 스펙테이터 최신호에 기고한 그의 ‘중국의 22번째 성’이라는 글을 요약 소개한다. 미국인들에게 풍요의 상징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가 곧 중국의 22번째 성으로 분류될 날이 올지 모른다.확실히 중국이 최근 캘리포니아를 다루는 방법은 자국의 성을 다루는 것과 흡사하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래 캘리포니아는 중국 권력층 자녀들의 교육장소이자 유흥을 위한 도피처가 되었다.이들 귀공자들은 스탠포드와 캘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마치고 LA로 이주해왔다.이 가운데서 가장 돈많은 행운아는 등소평의 딸이다.그녀는 개인적 비지니스 상담을 위해 수백만달러의 별장을 사들인바 있다.캘리포니아는 중국 부패관리들의 부정한 재산을 돈세탁하는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민군 자회사 수백곳 또한 중국인민해방군(PLA)과 방위산업체들은 수백개의 자회사및 지사들을 설립했다.미국인과의 합작형태 혹은 미국변호사들을 고용,교묘하게 위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정부도 그들의 수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PLA 직영이거나 중국 정보기관에 의해 운영되는 이들 회사들은 클린턴 행정부 들어 현저하게 수출통제가 완화된 93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주임무가 미국의 첨단기술을 훔쳐가고 중국군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이들 중국계회사들의 합법을 가장한 불법 행동은 미국안보의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캘리포니아 항구들에서는 엄청난 양의 미국 기술과 부품 등이 이들 중국계회사들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나,세관이나 상무부 수출담당사무소 등 관계당국은 이같이 위험한 거래에 대해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 한 예로 최근 이들 회사중 하나는 미국방부 자재창에서 F117A 스텔스기의 방향유도장비 37세트를 구입,‘scrap’(잡동사니)로 분류해 중국으로 선적했다.또 한 회사는 브로커를 통해 컴퓨터 디스켓 등이 포함된 암호화장비 2만6천세트를 빼내 역시 ‘잡동사니’로 분류,중국에 수출했다. ○무기 빼내 적성국 수출 더욱이 위험한 것은 중국당국이 이같은 중국계회사들의 합법적(?) 활동을 십분활용,지난 80년부터 미국무기 수출이 금지돼 있는 이란과 같은 부랑아국가에 미국무기를 팔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방부 범죄수사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국계회사가 플로리다 펜사콜라의 해군박물관에서 F14전투기 완성품 몇대와 부품으로 가득찬 콘테이너들을 구입,중국으로 수출하려는 것을 적발했다.LA세관이 갖고 있는 또다른 케이스로는 F14기의 무기체계에 활용되는 전자튜브 500개가 역시 ‘잡동사니’로 분류돼 중국으로 선적되려는 것을 압수한바 있다. 이들장비및 부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세계에서 F14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이란 밖에 없으므로 이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그다음에는 이란으로 갈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인들의 무역활동은 자체 조달업자와 선박회사,자체 운송업자,심지어는 자체 은행까지 철저하게 중국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에 어떤 불법거래가 한사람의 미국인을 통하지 않고도 충분히 이뤄질수 있다.운송은 중국최대 선박회사인 COSCO(중국국영대양선박)와 자매회사인 해외중국해운 두회사가 맡고 있으며,은행은 중국계 동서은행과 국영중국은행의 지점들이 있다. LA에서는 이같이 간판을 내건 중국계 대형회사들 이외에 간판도 없이 우편함 하나만 갖고 있는 수천개의 이른바 ‘사서함회사’(mailbox company)들이다.이들이 사실상 첨단기술 절도와 무기 밀수 등을 자행하고 있으며,적발될 경우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돈세탁위해 회사 설립 중국군이 직접 운영하는 회사도 미국내 12개중 11개가 캘리포니아에 있다.또한 부패 권력층들이 돈세탁을 위해 세운 회사들도 많다.그러나 이들은 대부분이 중국 최고권력층과 선이 닿아 있기 때문에 미당국은 미·중관계 악화의 두려움 때문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말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문제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이 과도한 중국의 행위에 제동을 걸것인가,아니면 캘리포니아 뿐아니라 전 미국을 중국에 더 내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할 때다.〈정리=워싱턴 나윤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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