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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 장세 지속여부 분수령

    8일은 연초부터 이어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조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증권사 사장단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데다 거래량이크게 줄어든 점은 악재가 되고 있다.또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하락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많지 않은 호재 최소한 0.25%포인트로 예상되는 콜금리 인하가 가져올 복합적인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강하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금흐름의 선순환을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해줄 수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매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고 있다.아직 연속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떠받치는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연구원은 “사상 최저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콜금리가 인하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부추겨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악재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옵션만기일인 8일 1,000억원어치에 가까운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하락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식 거래량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3억2,054만주 수준에서 맴돌고 있고,10조원에 육박했던 고객예탁금이 8조원대로 줄어든 점도 부담이다.엔-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가로막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떨어질 때 엔화자금을 조달해 국내주식시장에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김주형(金周亨)연구원은 “재료 측면에서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다”면서 “전반적인 약세권 속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정부, “”현대건설 8,000억 지원””

    정부는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해소를 위해 4억달러 규모의 해외공사 지급보증과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 4,000억원을 포함,총 8,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1일 현대건설의 해외공사 수주를 돕기 위해 4억달러규모의 지급보증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올해들어 실시된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으로현대건설에 지원해야 할 유동성 부분의 90%가 해결되는 것으로 볼 수있다”며 “향후 지원해야 할 나머지 10%가 바로 해외공사에 대한 지급보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지급보증 문제까지 해결될 경우 현대건설은 최소한 오는 10월까지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밝혔다.아파트 분양대금 담보대출의 경우,주택은행이 1,20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한빛·신한 등 나머지 금융기관들도 지원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이날 채권단이 현대건설의 부채를 출자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으나 마지막카드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건설 위기 벗어날까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까?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에 이어 정부가 해외공사 수주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이같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측의 강도 높은 자구 이행만이 유동성 위기의 근원적인 처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자금난 실상은 금융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1일 “현대건설은 3년치 공사물량을 수주한데다 회사채가 신속인수제를 통해 차환발행되고 있어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과 해외공사 지급보증 문제만 제대로 풀리면 오는 10월까지 자금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즉,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 국내금융기관이 현대건설의 해외공사 수주와 관련,4억달러의 지급보증 방안을 마련해주고 4,000억원의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만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억 달러의 해외차입금을 상환한데다 국내에서도 서산토지매각 등을 통해 약 1조3,000억원의 자구계획을 달성했다”면서 “해외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은 올해 만기도래 차입금 규모는 국내 3조520억원,해외 6억8,000만달러 등 모두 3조8,34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1조230억원을 내부자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영업잉여자금 2,680억원과 자구계획 7,550억원 등이다.계획대로 된다면 부채는 지난해말 4조4,000억원대에서 3조5,000억원대로 줄게 된다.나머지 차입금 2조8,110억원은 외부지원을 토대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현대건설은 지난 1월에 만기도래한 회사채 800억원을 차환발행한데 이어 이달에도 1,200억원을 차환발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형태로 주택은행으로부터 1,200억원을 지원받는 등 아파트분양대금 대출을 통해 4,000억원의 자금을조달,모두 갚는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될까 정부의 지원방침과 시장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상태다.이때문에 하반기에 접어들어 위기상황에 봉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우선,영업이익은 3년간 공사를 수주한 상태라어느 정도 달성될 전망이다. 내부자금 조달계획은 부동산 및 증시가 살아야 성사가 가능해진다. 서산농장 매각만 하더라도 당초 6,000억원을 조달한다고 했으나 지난해 3,450억원만 달성한 상태다. 외부자금 조달문제도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이와관련,지난해 말 채권단 회의를 통해 올 상반기까지 만기연장해주기로 한 9,518억원의 채무가 하반기에도 계속 만기연장될 지여부가 관건이다.금융당국은 자구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채권단을 통한 법정관리와 경영권박탈,회사분할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현대측의 자구계획 노력이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외자유치 득실 따질 때

    외국자본의 금융·실물부문 잠식 추세가 매우 가파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기업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사상 처음 30%를 넘어섰다.삼성전자·포항제철·SK텔레콤·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웃돈다.그런가 하면외국자본의 시장점유율이 일회용 건전지 업종은 98%,브라운관 유리는90%,캠코더 부문은 80%나 된다고 한다. 물론 외자 유치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환란 이후 외자는 국내 금융·기업의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했다.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선진 경영기법 습득에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기업 신용도에 따라 자금조달이 차별화되는 시장원리가 자리잡은 것도 외자 유입에 힘입은 바크다. 그러나 요즘 우리 경제여건은 환란 직후와 견주어 볼 때 많이 달라졌음을 직시해야 한다.무엇보다 경기회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내부 역량이 충분히 축적된 상황이다.외환 보유고가 세계 5위 수준인 950억달러에 이르고 금융시장은 유동성을풍부히 확보했다.따라서 외자 유입이 비록 세계적 추세라고 하더라도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때가 됐다고 본다.외화를 끌어 들이기에 앞서 득실을 면밀히 따져 보자는 얘기다.지금까지는 기업들이 미래 성장기반을 감안하지 않은 채 주력사업까지 팔아치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제는 장기 성장 원천을 고려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 국내 업계와 외국 자본간의 공존을 위한 정책 틀을 마련하는 것도시급하다.이를 위해서는 지주회사 설립 규제와 같이 국내 기업에만적용되는 역(逆)차별적인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또 공기업 민영화나 금융기관 지분매각 때 국내 기업에 외국자본과 동등하게 경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 해외 한국채권값 올들어 급등

    한국 채권값이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해외 한국물 가격동향’ 보고서를 통해 “개도국에 대한 투자회피와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대우차 매각무산 등으로지난해 폭락했던 해외 한국물 가격이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외평채 한국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시각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 잣대인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9일 현재 10년물이 2.13%포인트,5년물이 1.38%포인트로 지난 연말보다 각각 0.27%포인트씩 하락했다. 가산금리 하락은 채권값의 상승을 의미한다. ◆DR 지난 연말에 전년말 대비 16∼77%까지 떨어졌던 국내 업체들의해외DR값도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25일 현재 삼성전자 DR은 96.8달러로 작년 말보다 25.3달러(35.3%)나 올랐다.포철(28.2%),현대자동차(20%),국민은행(13.6%) 등도 강세다. ◆전환사채 삼성전자와 한미은행의 해외 전환사채(CB)는 25일 현재각각 157달러와 120달러로 작년 말보다 28.8달러(22.5%)와,3.7달러(3.2%)가 뛰었다. ◆좋아하기는 아직 이르다 한국물값이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국제금융기관들이 올 들어 개도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다시 확대했기때문이다.또 지난해 한국물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진 데 따른 상대적반등 요인도 크다.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또한 한몫 했다.한은 권성태조사역은 “해외DR과 CB가격은 국내 주가상승에 따른 동반상승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한은은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리라고 장담하기는 이르며,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본격적인 회복세로전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내 건설업계 대외신인도 하락

    해외플랜트 수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은 84억달러(186건)로 99년 전체 수주액(40억1,000만달러)보다 110%가 늘었다. 그러나 4·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는 8억7,000만달러로 1·4분기(25억3,000만달러),2·4분기(29억9,000만달러),3·4분기(20억1,000만달러)와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플랜트 수주가 급감한 것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와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등 국내 건설업계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프로젝트별 평균 수주액은 4,500만달러로 99년의 3,400만달러보다 32% 증가했으며 전체 수주실적 중 1억달러 이상의 초대형 플랜트는 21건·56억9,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7.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전체 36.3%인 30억5,000만달러(76건)로 가장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중동 23억8,000만달러(48건) ▲북미 12억달러(25건)▲중남미 5억8,000만달러(10건) 순이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 ‘4대위기’탈출 재도약 길 걷나

    지난해 그룹창설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가 올들어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지난해 1차 부도까지 갔던 현대건설은 채권단의양해로 급한 불은 껐고,‘제2의 건설사태’가 점쳐지고 있는 현대전자도 1조원 규모의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일단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그러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한때 ‘대북사업의 선각자’로 지칭되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던 대규모 사업도 재정난으로 기로에 섰고,현대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현대투신 사태 역시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정부가 등을 돌리는 순간 상황은 다시 악화될 소지가 크다.현대가 과연‘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대역전극을 펼쳐 낼 수 있을까.현대를 휘감고 있는 ‘4대 뇌관(雷管)’을 짚어본다. ◆현대건설=지난달 채권단의 만기연장으로 상반기까지 돌아올 제1·2금융권의 차입금 9,508억원은 상환이 연기됐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조9,507억원도 산업은행의 신속 인수로 80%(1조5,600억원)는 갚지 않아도 된다. 이럴경우 지난해 말 4조4,000억원이던 차입금을 올해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등 자구안이행(7,500억원 예상) 등을 통해 3조5,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다. 상향조정이 안되면 6월 이후 제1·2금융권의 만기연장을 보장받을 수없다. ◆현대전자=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강제할당)가 결정적으로 한숨을 돌리게 했다.전자측은 지난 17일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지난해 말 7조8,000억원이던 차입금규모를 연말까지 6조4,0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다.올해 당장 갚아야 할 회사채 3조4,000억원의 80%가량인 2조7,000억원을 산업은행이 매입해 준다지만,그렇다고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상환연장의 대가로 이자만 불어날 뿐이다.64메가D램 가격이 전자가 예상한 대로 3·4분기부터 4달러대로 오른다는 보장도 없다.이럴 경우 현금확보도 당초 예상한 2조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전망이다.건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 위기는 상존해있다. ◆대북사업=지난 2년간 금강산사업에만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자본잠식상태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은 관광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기 때문.그동안 37만명이 승선,회사측이 예상한 손익분기점 100만명의 37%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북한측에 관광객 1인당 200달러씩지불하기로 돼 있는 관광대가(매달 1,200만달러) 마련도 여의치 않다.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로 9억4,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불한 금액은 3억4,000만달러로 앞으로 6억달러를 더 내야 한다. 현대측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05년 2월까지 관광대가를 절반으로줄이고,그 해 4월부터 밀린 관광대가를 정산해 주겠다는 ‘관광대가유예요청’을 북한측에 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이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며,설령 북측이 수용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적자보전책이 될 수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정부측에 요청한 해상호텔 카지노사업과 유람선 내 면세점 운영도난제다.이 가운데 면세점 운영은 다소 진전을 보고 있으나 해상호텔카지노사업은 ‘외국인전용’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투신= 지난해 말까지 자기자본금 1조2,000억원을 충당키로 한유동성 해소방안이 일단 물거품이 됐다. 미국 보험회사인 AIG사와 추진중인 1조1,000억원대의 외자유치건이유일한 대안이지만 AIG사측이 정부에 공동출자를 제의한 점으로 볼때 성사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다. 지난해 5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투신유동성 확보를 위해 담보물건으로 채권단에 위임한 현대정보기술·현대오토넷 등 1조7,000억원대의 계열사 보유 주식을 처분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구조조정위‘헤쳐모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올 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이 사장단 신년하례식 이후 구조조정위원회측에 ‘사실상 해체’를 지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90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말 40여명에서 2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최근 15명으로 축소됐다. 인원감축은기능축소에서 비롯됐다.당초에는 계열사의 사업성 검토,경영자협의회 주관,신입사원 채용 총괄,그룹 정기인사,계열분리 등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계열분리와 그룹의 결합재무제표 관리로기능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구조위 소속 임·직원들이 계열사로 흩어지고 있다.지난해 강연재(姜年宰) 상무가 현대투신증권으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손영률 전무가 현대중공업으로,이주혁(李柱爀) 이사가 현대캐피탈로각각 자리를 옮겼다.임원으로는 김재수(金在洙) 위원장과 현기춘(玄基春)·계영시(桂英時) 이사만 남았다.사원들도 10여명밖에 없다. 구조위 관계자는 “중공업·전자·금융의 계열분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워낙 구조조정바람이 거세 어떻게 바뀔 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홍보팀인 PR사업본부도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인원감축에들어갔으며,일부 직원을 현대중공업 금강기획 등 계열사 또는 위성그룹으로 보냈다.이와 함께 그룹 사보인 ‘現代’를 1월1일자로 폐간했으며 그룹 사내방송인 HBS도 해체했다. 주병철기자. *삼성車 ‘부채처리’대우車 ‘인력감축’. 삼성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부채처리와 인력감축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삼성차는 채권단과,대우차는 노조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소모전이 계속되고 있으나,뚜렷한 해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차=99년 6월 삼성이 삼성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 계획을 발표한 게 시발점이다.당시 이 회장은 삼성차 부채 4조5,000여억원 중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생명주식 400만주(50만주는 협력업체 보상용)를 내놓았다.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삼성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부채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이 회장이 400만주를 내놓되 삼성생명주식 값어치가 2조8,000억원이 안될 경우 추가로 50만주를 내고,그래도 모자라면 그 금액만큼(이자포함)은 31개 계열사가 연대보증을 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삼성생명의 주식상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이 즈음에 참여연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분담을 거부하도록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사태는 삼성·채권단의 힘겨루기를 넘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삼성측은 참여연대 소송의 결과를 보아야 하며,참여연대 논리를 들어 합의내용이 ‘법률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상장이 지연되면서 연체되는 부채이자도 상장지연의 책임이 삼성측에 있지 않은 만큼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삼성차 부채처리는 내달 있을 법원의 소송결과에 따라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참여연대가 이기면 채권단을 상대로 싸우는 삼성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되고,지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대우차=사측은 극구 꺼리던 ‘정리해고’라는 말을 드디어 입밖에냈다.지난 16일 생산직 2,794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인천북부지방사무소에 내면서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에 질세라 노조는 이날 전격 파업을 결의해 전면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인천지법이 지난해 ‘2001년 1월말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에 따라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가시적 성과를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고,노조측은 무리한 인력감축은 ‘독자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제너럴모터스(GM)로의 매각도 사실상 어렵게 돼대우차 사태는 ‘어둡고 긴 터널’속에 갇히게 됐다.법원의 법정관리 개시여부 결정이 국면전환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 1주만에 내림세 코스닥 숨고르기?

    연초부터 코스닥시장을 달궈온 불씨가 계속 살아날 수 있을까. 10일 거래량이 6억9,732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는6일간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전날보다 3.86포인트 떨어진 63.96으로 마감,1주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상승세 반전 가능성 높다]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풍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두차례 숨고르기를 한 뒤 랠리(상승)를 계속할 것으로 본다.유동성 장세 기대감에 따른 지수급등이 증시수급의 안정성을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간의 지수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지만 개인 자금이 꾸준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조정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SK증권 장근준(張根準)연구원은 “지난해에도 2∼3차례 지수 회복후조정국면이 나타났다”면서 “단기급등에 따라 조정이 시작될 만한지수대에서 조정이 이뤄진데다 개인자금이 계속 시장으로 유입되면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굿모닝증권 이상호(李相昊)연구원도 “장중조정을 받아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면서 “외국인 등의 변수가 있긴 하나 연초의 3배를 웃도는 거래량을 감안할 때 당분간 상승세가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나친 낙관은 부담] 유동성 장세의 강도가 세지 않고 시장에 유입된 자금도 단기성이 많은 것으로 보여 상승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연구원은 “연초부터 계속돼 온 상승랠리가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불안으로단기매매가 급증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었으며, 10일처럼 하루 지수등락폭이 클 경우 개인들이 시장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연구원도 “지나친 급등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못찾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엔화 약세 등 외부요인이 겹칠 경우 코스닥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및 투자전략] 추가적인 지수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재료보유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와 통신주가 약간 내렸고,마크로젠·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는 강세였다.삼성증권 손범규(孫範圭)연구원은 “숨고르기 장세가시작되면서 종목별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상승폭이적었던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 최대은행 BOA ‘흔들’

    미국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흔들리고 있다.부실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문으로 5일 주식거래가 일시 중단됐다.앞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는 BOA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조치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8일 “BOA의 전성시대는 끝났다”며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98년 미 내이션스뱅크와의 합병시 BOA는 필적할 상대가 없는 최대의소매은행이었다. 그러나 합병 직후 컴퓨터시스템이 연계되지 않는 등시너지 효과가 반감되면서 3년만에 ‘실패한 대형은행의 본보기’로전락했다. 지점은 줄이지 않고 자본투자 부문만 강화,비용을 상승시켰다.게다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여신회수가 불확실한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을 계속해 부실대출을 키웠다.은행들이 공동으로대출해 주는 ‘신디케이트 론’ 부문의 경쟁업체인 JP모건체이스가대기업 위주로 돈을 빌려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4·4분기의 대출손실은 10억∼12억달러로 3·4분기의 2배나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전력공급회사 등에 대한 부실대출은 BOA의 위기론을 확산시키고 있다.도산에 직면한 이들 업체의 대출 가운데 BOA가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은 5억∼10억달러.총 여신 3,960억달러의 0.12∼0.25%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이 은행의 총 부실대출이 1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연말 여신담당 책임자인 톰 번이 해고됐지만 전문가들은 점포축소와 함께 부동산투자와 소매금융 비중을 줄이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백문일기자 mip@
  • 금감원-제일銀 회사채 정면대결

    기업자금난 완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회사채 할당’(강제인수)을 둘러싸고 금융감독원과 제일은행이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국은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한 협조융자’를 거부한 제일은행에‘각오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고,제일은행은 ‘당국의 부당한 여신개입’이라고 맞서고 있다. 금감원의 정용화(鄭庸和)감독정보국장은 5일 제일은행이 산업은행을 통한 부실기업의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을 거부한데 대해 “앞으로은행경영실태(CAMEL)평가에 감독정책에 대한 호응도 항목을 추가해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로(李成魯)신용감독국장은 “제일은행이 정부가 마련한 부실기업 회사채 인수방안을 거부한 만큼 제일은행 거부물량을 다른 채권단이 나눠서 떠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외환·한빛·산업 등 다른 채권단이 여신규모별로 제일은행의 물량을 대신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이날 “정부의 회사채 강제할당은잘못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이 은행의 김진관 홍보팀장은 “호리에행장은 제일은행 경영을 맡을 때 정해진 여신정책을 깨지 않는다고 약속했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채 인수방안은 은행의 여신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감독원 입장-“펀드조성 불참…무임승차 안돼”. 제일은행측의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방안’거부에 내심못마땅한 반응이다. 강기원(姜起垣) 부원장보는 이날 감독당국이 제일은행측을 강력제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정부정책에 대해 협조하고 안하고는 선택의 자유”라면서 “제재는 전혀 생각치 않고있다”고 말했다.강보는 그러나 “외국의 경우,당국이 국가적 정책협조를 요청할 때는자기은행에 큰 손해가 되지않는다면 협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호(李宗鎬) 은행감독국장은 “제일은행은 1·2차 채권전용펀드조성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무임승차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은행들이 힘을 모아 시장을 안정시켜 놓은 뒤 여신행위에 나서겠다는 뜻과 다름없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금감원은현재 은행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감독당국이 추진하는정책에 대한 호응도 부문을 중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CAMELS는 은행 경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자본의 적정성,자산건전성,경영능력,수익성,유동성,위험관리능력 등 6개 항목을평가한 뒤,등급이 일정수준 이하로 나오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향후 은행감독의 주요자료로 이용된다. 박현갑기자. *제일은행 입장. ‘일괄 매입’ 발상자체가 넌센스라는 입장이다.김상현(金相炫) 여신지원부장은 “기업에 대한 지원여부는 개별사의 신용리스크를 심사한 뒤 결정할 일”이라면서 “묶음처리하듯 각기 다른 기업의 회사채를 일괄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제일은행 몫인 6개 기업의 여신심사역들은 “모회사는 이미 지원한도를 넘어섰고 모회사는 신용위험이 커 추가지원이 곤란하다”고 말했다.이번 인수거부는 최고경영진의 결정사항이어서 ‘번복’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호리에행장은 금감원의 ‘할당’ 지시가 떨어지자 전화로 긴급이사회(컨퍼런스 콜)를 소집,거부 결정을 내렸다.부임 당시 자율경영을보장한 한국정부가 이제와서 은행의 고유권한인 여신정책에까지 간섭하는 것에 호리에행장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3 기업퇴출 조치때 ‘회생’으로 자체판정한 기업에 대해서도추가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관련,“다른 은행은 (지원)했느냐”고 한 임원은 반문했다. 그는 “현대전자 신디케이트론 모집때는 자발적으로 1,000억원이나냈는데 은혜(공적자금 투입)도 모르는 은행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항변했다.‘풋백옵션’과는 무관하며 제재는 감내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의 경우-은행들 자율참여… 제재 없어대표적인 협조융자 사례는 영국정부가 개입해 이뤄진 '런던 어프로치'. 지난 87년 금융위기 때 영란은행은 자생력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은행들이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79년 크라이슬러사가 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도산 위기에 빠지자 은행들이 정부보증 아래 15억달러를 협조융자했으며, 80년대말 저축대부조합의 파산으로 신용경색 현상이 생기자 협조융자를 실시했다.다만 선진국에서는 협조융자에 참여할 지의 여부를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한다.또 협조융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독기관이 해당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일은 찾아볼 수 없다. 박현갑기자
  • ‘뉴욕發 호재’에 증시 폭등·환율 안정

    4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폭등세를 나타내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반응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 조치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금융 구조조정 가시화 등과 맞물려 당분간 반등세를 떠받칠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전략팀장은 “미 금리인하는 국내증시에 분명한 호재이며,550∼570선 매물대에서 약간의 조정을 거친 뒤 2차 반등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미국경기 둔화추세가 심각하다는 반증일 수 있으며,이번 조치가 국제유동성의 물꼬를 트고 세계경기의 둔화세를 막는 계기가 될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국내증시에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고,미 금리의 추가인하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 금리인하와 국내증시 관계 대체로 금리인하는 호재,금리인상은악재로 작용해왔다.98년 9월29일과 10월15일,11월17일 금리가 0.25%포인트씩 내렸을 때는 이후 10일간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1.2∼10.82%올랐다. 그러나 99년 이후 단행된 6차례 금리인상에선 모두 4차례에걸쳐 종합주가지수가 10일간 내림세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성진경(成進慶)연구원은 “미 금리인하가 국내증시에 상승모멘텀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의 경우 경기둔화가이어지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반응 이날 새벽 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던 외환딜러들은외마디 비명을 질렀다.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대비하던 딜러들은밤사이 들이닥친 뉴욕발 금리인하 호재로 환율이 수직하락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분주히 움직였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딜러는 “이달말 금리인하를 예상했는데 다들 너무 놀랐다”면서 “인하폭이 크고 추가인하 여지가 있는데다 국내 콜금리의 동반인하 가능성도 있어 약효는 다소 오래갈 것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역외시장(NDF) 매수세와 정유사의 달러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밀려들고있는데다 급락세를 틈탄 매수세도 강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1,230∼1,270원 사이에서 조정이 계속된 뒤 추가 호재가 없으면상승세로 다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금호 광은빌딩 380억원에 매각

    금호는 금호석유화학 본사로 사용 중이던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광은빌딩을 프루덴셜보험의 아시아지역 부동산 전담 투자회사인 GRA에 380억원에 팔았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산업 소유였던 광은빌딩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이 빌딩에 입주해 있던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매각성사로 종로구 신문로 1가금호빌딩 신사옥으로 이전했다.금호는 이에 앞서 올해초 중국 천진금화타이어 공장을 일본 브리지스톤에 1억4,000만달러에,지난 6월에는 금호개발㈜ 피앤비 사업부 지분을 신일본제철화학에 5,000만달러에,서울 중구 회현동 아시아나빌딩을 싱가포르 투자청에 500억원에각각 매각했다. 금호그룹은 자산매각으로 조성된 1조6,000억여원을 차입금 상환 및유동성 확보에 쓸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은·외국기관 ‘내년 한국경제 전망’

    경제전망에 관한 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한국은행이 내년도경기경착륙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경제주체입장에서 보면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그러나 상당수의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아래인 4%대로 보고 있다.한은도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변수가 많다고 시인해 ‘연착륙’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상궤도 진입중=한은은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을 한다면그게 비정상이라고 주장한다.작년에 10.7%,올해에 9.3%의 고성장을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외환위기로 인해 97∼98년 경제가 워낙 ‘죽을 쑨’ 데 대한 반작용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내년의 5.3% 성장은‘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한은,“경착륙 없다”=한은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5%대에서 내년에 3%대로 낮아지겠지만 지난 90년 이후의 연평균 성장률(3.1%)을 여전히 웃돌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세계교역 신장률도 7∼9%대로 90년대 평균치(6.2%)보다 높고,국제유가도 내년 2·4분기부터는 점차 떨어져 올해보다 낮은 연평균 27달러로 예상했다.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일각에서 세계경제 경착륙에 대한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러한 불안요인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외국금융기관들은 부정적=골드만삭스,살로먼스미스바니,메릴린치는 내년도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4%대로 낮게 점쳤다.유럽계인 UBS워버그는 3.9%까지 낮춰잡았다.미국경기의 경착륙 조짐이 주된 근거다.골드만삭스 윤용철이사는 “설령 미국경기가 경착륙으로까진 이어지지않더라도 경기둔화에 따라 전기·전자산업의 위축이 예상된다”면서“이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부양 논란=한은은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최근의 신용경색현상이 금융시스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통화부문의 공급 필요성은없다고 주장한다.다만 재정부문에서는 경기 급랭을 완충시키기 위해공공근로사업 확대 등 고용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박사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분적인 경기부양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정적자가 너무 커 이미 실물부문의 충격을 완화할 조절능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잠재 성장률…GDP최대 성장치 추정.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잠재성장률이다.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5.3%는 잠재성장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잠재성장률이란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국가가 노동이나 자본 등 사용가능한 요소를 투입해 생산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말한다. 잠재성장률은 그러나 통계기관에서 작성,공표하는 GDP나 물가,실업률,경상수지 등과 달리 실제로는 관측할 수 없는 개념이다.따라서 통상 경제이론및 계량경제 모형을 이용해 추정하며,추정방법에 따라 다소 결과가 차이날 수 있다. 한은의 경우 노동·자본 등 주요 생산요소를 대입시킨 ‘생산함수접근법’ 등 다양한 추론방법을 쓰고 있다. 제반 경제여건이 좋으면잠재성장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90년대 중반에는 잠재성장률이 6∼7% 수준이었으나 98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투자가 급감하고 실업률이 치솟은 탓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그러다가 설비투자가 점차 살아나고 실업률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다시 상승,최근에는 5∼6%로 추정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 KDI, 정부정책 강력 비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부실 기업·은행에대한 구조조정이 ‘부실’하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KDI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 3주년 심포지엄’에서 지난 11월 3일 단행된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 “실업 등 구조조정비용이 두려워 부실기업의 처리를 지연하면서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것은경제위기로 가는 지름길이며,유동성 확충위주의 구조조정은 근본대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지주회사 방식의 구조조정은 무의미하며,소형 부실금융기관은 가급적 P&A(자산·부채이전)또는 청산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KDI의 김준일(金俊逸)·신인석(辛仁錫)임원혁(林源赫)연구위원과,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기업구조조정 미흡=정부는 본격적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할 경우 소요될 공적자금 추가조성과 책임논란에 부담을 느껴 상당기간 유보적태도를 견지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편입된지 이미 2년이나지났고 영업실적도 부진한 기업중 일부가 11·3조치에서 청산 대신‘매각’으로 분류됐고,퇴출되는 기업의 상당수는 퇴출을 재확인하는 경우에 해당하며,퇴출에서 제외된 기업의 생존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부실기업들이 그대로 시장에 남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용경색 현상이지속될 것이다.청산되야 할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으며 존속되면 건실한 경쟁업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금융구조조정도 절반의 성공=투신이 제기능을 못하고 회사채 시장이 마비되는 등 금융시스템의 자원배분 기능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다.공적자금은 일반적으로 예금보험대상 금융기관으로 제한해야 하나,명확한 논리의 제시없이 투신에 투입하는 등 구조조정의 원칙이 없다.부실 금융기관을 청산·P&A방식으로 처리했던 98년과 달리 지난해중반이후는 모든 금융기관을 국유화하면서 부실금융기관 처리기준이모호해졌다.유독 금융기관만 국유화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이유는없다. ◆내년 경제운용=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없으면 내년 우리경제는 5%대의 성장,3%대의 물가 및 60억∼80억 달러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하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내수침체가 심화되면 4% 내외의 성장,3%내외의 물가,10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경기침체와 기업·금융부실의 확대가 우려된다.최근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의 악화를 감안하면 현재 환율수준은 경상수지를 균형으로 유도하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金건교 세일즈 외교 “국내업계 튼튼합니다”

    최근 현대·동아건설 사태 이후 국내 건설업체에 대한 해외 발주처의 불신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이 발주처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김장관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이란 쿠웨이트 이집트 등 중동지역 3개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국내 건설업계의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알리고 지속적인 거래를 요청할 방침이다.특히 중국을 방문,국무원 산하 국가기획위원회 고위관리들을 만나 중국 서북부지역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에 국내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올들어 지금까지 국내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실적이 약 41억달러로 지난해(78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다 최근 건설업체들의무더기 퇴출로 해외 발주처의 계약파기 등 부작용을 우려한 데 따른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해외 발주처가 국내 건설사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고,일부에서는 계약파기 등이 우려돼 불가피하게 장관이직접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그동안현대건설 등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때 여러차례발주처에 친서를 보내 해당기업의 재무 건전성 등을 알리고 지속적인거래를 요청해왔다. 전광삼기자 hisam@
  • 세계 금융위기 다가오나?

    세계 실물경기가 후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29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가시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금융위기의 가능성이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 각국 기업은 금융비용 증가와 투자재원 부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가 및 자산가치가 연쇄 하락,도산 위험에 직면하는 등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세계 경제를 선도해 온 미국 경기마저 하강국면에 들어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뉴욕 나스닥 증시는 연일 폭락,연초 대비 40% 이상 빠져 29일에도 2,706.93포인트를 기록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고수익을 내는 회사채의 가산금리(스프레드)도 계속 치솟아시장의 자금난을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 신흥시장은 정치적 위기와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으며 첨단제품의 대미 수출도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는 아시아 기업의 부채 사정은 더욱 나빠지는 상황이다. 일본과 대만의 주가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5,000대와 5,000 포인트가 무너졌으며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다시외환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그러나 세계 투자은행들은 자금회수의 불투명성 때문에 오히려 여신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같은 현상이 단순한 재고조정의 결과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1998년 러시아가 채무동결을 선언하고 영국의 투자은행인 롱텀캐피탈 매니지먼트(LTCM)가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는 신용이 넘쳐났다.지금은 국제 투기자본(헤지펀드)이 자금 공급자로서 최소한의 역할도 못하고 시장 투자자들도 거의 없어 신용경색의 조짐이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년만에 최저인 2.4%로 2·4분기 5·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미 기업들의 평균세후수익은 3·4분기에 0.6%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년간 최저치를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경기 낙관론자들은 미국 기업의 재무상태가 매우 건전하고 고수익 회사채 비중도 3조∼4조달러로 미국 은행대출 규모에 비하면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럼에도 파이낸셜 타임스는 신용경색의 조짐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을 뿐 추세는 매우 걱정스럽다고 보도했다.독일도 3·4분기 GDP 성장률이 3.4%로 둔화되는 등 세계경제가 이상기류를 타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경상흑자 ‘날개없는 추락’

    수출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1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연말 100억달러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연말 대목’임에도 수출 증가율이 둔화 추세여서 내년 경상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5억7,000만달러가 줄었다.자본수지는 해외부채 상환 등의 영향으로 6억9,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2개월째 적자 행진을 했다. ▲수출 심상치 않다 - 지난해 10월 이후 20∼30%대의 증가율을 이어오던 수출은 9월 26.7%에서 10월 14.7%로 뚝 떨어졌다.수입도 7%포인트 줄긴 했지만 수출증가율 감소 폭보다는 훨씬 적다.이로 인해 지난달 상품수지는 전달보다 8억5,000만달러가 줄어든 15억3,000만달러 흑자에 그쳐 경상수지 흑자 폭을 끌어 내렸다. ▲내년이 걱정 - 한은 안용성(安容成) 국제수지통계팀장은 “11월에도 수출증가율이 10%대에 머물 전망”이라며 “일반적으로 연말에 수출이 몰리지만 올해는 그런 특수를 크게 기대하기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제성장 원동력인 수출이 10%대로 꺾였다는 점을 들어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 폭을 68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외화유동성은 건전 - 자본수지가 2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주로 해외 빚을 갚는데 썼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총 26억달러의 외국 빚을 갚았다.정부의 외화유동성 규제 영향으로 무역관련 신용도 3개월째 감소세였다. ▲소비 양극화 심화 -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유일하게 소비재 수입은 전달보다 9%포인트쯤 증가했다.모피·승용차·가전제품 등 고가 사치품 수입은 100% 이상 급증했다.3·4분기 민간소비(계절변동조정치)가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광장] 정치 리더쉽과 경제위기

    OECD가입도 우리보다 먼저였고 IMF관리체제도 우리보다 3년 앞서 경험한 멕시코.이 나라에 최근 정권교체가 이뤄졌다.집권 혁명제도당(PRI)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믿음이 71년 만에 여당에 패배를안긴 것이다. 혁명제도당 최대의 치적은 ‘돈으로는 안 되는 일 없고법대로는 되는 일 없는’사회적 시스템을 완비해 놓은 것. 그래서 이나라에는 정치적 경기순환이 자주 언급된다.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에는 반드시 환란이 일어난다는 의미로 경제위기가 그만큼 반복적이고일상화했다고까지 봐도 된다. 왜 경제위기가 일상적으로 반복될까.우리도 그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닐까.이를 막으려면 어떤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할까.무엇보다 필요한것은 정치적 리더십의 확보다. 개혁에 따르는 많은 변화는 대내적 합의를 전제로 한다.멕시코의 경우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정협의회와 같은 사회적 기구가 큰 역할을 했다.그러나 모순적인 정치논리와 부정부패가 사회적 합의의 선순환을 차단했다.극소수 부유층과 대다수 빈곤층만의 분배구조,업종간·지역간 격차가 사회적 불안의 요소다.최근에는 고의적으로 부실여신을 만들어 막대한 돈을 빼돌린 대기업과은행가,건설업체의 명단공개를 놓고도 정치적 논란이 거듭됐다.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정경유착으로 머뭇거리는 것이 멕시코 정치적 리더십의 현주소다. 멕시코가 위기극복을 위해 취한 또하나의 대책은 대대적 시장개방.NAFTA를 필두로 EU 및 대부분의 중남미국가와 관세자유화를 기본으로하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그 결과 1993년에서 99년 사이에 수출이 163%나 늘고 물가와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며 5%가 넘는 성장률을달성했다.외형상 제2의 대미 수출국이 되었다.그러나 인건비를 겨우건지는 수준의 경쟁력을 구조조정의 성공인 양 착각했고 초강대국 미국의 번영이 마치 자신의 번영인 양 비추어 보는 착시현상까지 생겼다. 시장개방은 국가와 국가가 하는 외교협상이 아니다. 산업의 미래를어떻게 조망하고 내부 저항을 얼마나 원만히 해결하느냐는 대내적 합의의 문제다.업종과 분야에 따라 장기적인 청사진을 갖고 투자가 필요한 부분,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부분,대체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부분 등을 선별해 충분한 논의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시류에 떠밀려시장을 개방하면 아무리 수출이 늘고 외국기업이 투자해도 하도급 기지를 벗어날 수 없다. 위기직후에 도래하는 일시적인 경기회복을 위기 종식으로 착각해 거품이 발생하는 것을 묵인하면 위기는 반복이 불가피하다.중남미 많은나라가 위기를 외채상환능력(Solvency)보다는 유동성(Liquidity)문제로 단순화함으로써,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 등 근본적 치유책을찾는 데 실패한 것이 악순환되는 위기의 단적인 예다. 구조조정에서최대의 장애는 독점과 방만이다.소수에 의한 독과점이 자원의 건전한배분구조를 왜곡하는 것 못지 않게 극단적인 민중주의(Populism)는국민에게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부의 축적까지는 이르지 못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멕시코보다 앞서 경제위기를 겪은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 위기가 반복되지않는 것은 결국 구조조정의 일관성과 강도, 공적자금 조성을 누구나할 수 있지만 구조조정에 따르는 고통은 아무나 감내할 수 있는 것이아니라는 사실을,중남미와 북구는 대조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셈이다. 우리에게는 어떤 정치적 리더십이 있는가.위기 극복의 청사진은 있고 내부적 합의는 이뤄지고 있는가.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할 사회적안전망은 가동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에 속시원히 대답할 수 없으면우리에게 경제위기는 일상적인 것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명확하게 “그렇소”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너무 성급한 결론이다.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에 이른다는 등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지난 3년간 위기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경보음을 받아왔다는 점이 중요하다.벤처 붐은 우리 사회에 신경제의 기반이 되는 IT인프라를 엄청나게 깔아 놓았다.창업을 해도 좋다는 생각,기업가 정신도 팽배해 있다.이런 사회적 자산은 일단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로 들어가면 무서운 속도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반복되는경제위기는,경험과 축적된 지식 자산에 대한 믿음으로 차단할 수밖에없다. 권오용 KTB네트워크 상무
  • 진승현게이트/ 한스종금 어떤 회사

    지난 77년 대한방직 계열사로 설립된 제일종합금융이 한스종금의 모태다.제일종합금융은 이듬해인 78년 아세아종합금융으로 상호를 바꿨다. 올 4월 스위스계 6개 은행 컨소시엄(SPBC)이 대한방직으로부터 지분28.6%를 단돈 10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스위스’의 앞글자를 딴 한스종금이 됐다.당시 진승현씨가 외자유치를 중개해SPBC로부터 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청약기일인 7월 12일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한스종금은 외자유치에 실패하면서 대규모 예금인출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그로 인해 7월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다.이어 10월 20일 전액 감자(減資)로 주식매매가 정지됐다.감자 뒤 예금보험공사가 5,000만원을 출자했다.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빌딩 14층에 있는 한스종금의 직원은 56명.한국종금,중앙종금등과 함께 하나로종금이라는 이름으로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편입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金대통령 외환위기 아시아 공동대처 제의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국가의 양자간 통화 스와프(SWAP)협정의 조기 체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외환위기 예방 실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수행중인 이기호 경제수석이 전했다. 통화스와프 협정이란 체결 당사국이 외환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달러를 빌려 오는 제도이다. 김대통령의 이 프로그램 제의는 최근 동아시아 일부 국가의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또 단기투기성자본(헤지펀드) 이동 모니터링 채널의 본격 가동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금융유동성 위기에 대비, 동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조기 경보체제 공동모델을 개발해 활용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합의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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