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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 장세 지속여부 분수령

    8일은 연초부터 이어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조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증권사 사장단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데다 거래량이크게 줄어든 점은 악재가 되고 있다.또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하락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많지 않은 호재 최소한 0.25%포인트로 예상되는 콜금리 인하가 가져올 복합적인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강하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금흐름의 선순환을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해줄 수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매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고 있다.아직 연속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떠받치는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연구원은 “사상 최저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콜금리가 인하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부추겨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악재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옵션만기일인 8일 1,000억원어치에 가까운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하락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식 거래량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3억2,054만주 수준에서 맴돌고 있고,10조원에 육박했던 고객예탁금이 8조원대로 줄어든 점도 부담이다.엔-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가로막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떨어질 때 엔화자금을 조달해 국내주식시장에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김주형(金周亨)연구원은 “재료 측면에서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다”면서 “전반적인 약세권 속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국고채 수익률 사상 최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주가는 26포인트 이상 올랐다. 31일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5.68%를 기록했다.장·단기 금리격차도 0.4%포인트로최저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59원으로 전날보다 6원내렸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57포인트 오른 617.91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1,10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개인은 1,5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삼성전자는 7% 이상올라 22만원선을 회복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포항제철도 11%가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전날보다 1.6포인트 오른 84.36으로 마감,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래량은 7억1,887만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다음·새롬기술·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외국銀 콜자금 대규모 차입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기관간 초단기 거래자금인 콜자금을 대규모로 차입,달러를 사들이고 있어 환율변동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은지점의 콜거래 규모는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하루 평균 6조5,930억원대로 지난해 12월의 하루평균 4조2,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외은지점의 예금·대출시장 비중은 2%에불과한 반면 콜 차입규모는 전체의 40% 가량이나 된다. 한은은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의 달러매도가 증가하면서 환리스크헤지를 위해 현물시장에서의 달러매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외은지점의 콜차입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비거주자의 NDF수요가 외은지점의 달러 현물수요로 이어져 원화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포럼] 희망과 경기회복의 불씨

    한 염료사업자는 최근 매출이 뚝 떨어져 고심중이다.경기하강이라니사람들이 헌 옷 그대로 입지 새 옷 사겠는가. ‘신경제’라고 휴대폰은 2개이상, 그리고 용량 큰 컴퓨터를 사고 통신비로 월 20여만원 지출하는 게 요즘 중산층 가정이다. 수입은 늘어난 게 없는데 통신비를과다 지출하고 있으니 그만큼 의복 등 ‘당장 없어도 될 지출’을 줄이는 양상이다.호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옷을 살텐데 더욱이 경기급랭기라니 의복과 염료 매출은 타격이 크다. 경기침체 전망의 영향이 염료사업자에게 미치듯 나라 경제예측은 단순히 ‘안 맞으면 말고…’하는 정치판의 주장이나 심심풀이 오락은아니다.기업인들을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한다.그러나 실제 복잡한 경제예측이란 영역을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불확실성의 시대’요 ‘카오스(혼돈)영역’이란 한탄이 절로 나온다. 외환위기 1년쯤 뒤인 지난 1998년 가을 당시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는 좋다면 좋아지고 나빠진다면 나빠지는 자기암시적 효과가 있다”며 기자들에게 “제발 좋게 좀 써달라”고 주문했다.정부가 노력해도 찬바람이 휙휙 돌 뿐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대공황진입설까지 돌던 무렵이다.지나고 보면 그때가 2년여 경기상승주기의문턱이었다. 지난 몇년간 어느 국책연구기관은 경제전망치가 계속 틀리자 고치고또 고쳤다.도대체 “당초 전망치가 뭐기에”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작년 2월 한 국내 민간연구소는 올 4월이 경기 정점이라고 진단했으며 산업자원부는 “경기확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틀린 전망을 내렸다. 좀더 멀리 보자.지난 1985년 11월6일 A일보는 “내년 경제 낙관,비관 엇갈려’란 제목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내년(1986년)경기전망에는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도 애써 장래를 낙관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비꼬았다.12월9일 B일보는 ‘경기지표는 호전,체감은 침체’라며 비관론쪽에 무게를 둔 기사를 실었다.그해 8월 한국은행은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이후 3년간 지속된대호황의 직전까지 갈팡질팡했던 모습들이다. 한 미국 경제학자는 “경제학이 도저히 공급할 수 없는데도 경제학자들은 일관성있게 장기예측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팔아왔다”고 실토했다.다른 경제분석가는 “정보는 전적으로 많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불확실성도 증대했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예측은 어렵고 틀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더욱이 경제예측은 현재가 좋으면 좋은 쪽으로, 나쁘면 나쁠 것이라는쪽으로 의견이 기우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대다수의 신념과 통념을거꾸로 뒤집는 주장이 더 솔깃하다.외환위기 다음해 ‘모두 힘들다’고 하는 와중에 “무역흑자 500억달러가 가능하다”는 한 재벌회장의말이 주목을 받았고 실제 그의 말은 실현됐다.증권시장에서 ‘대다수전문가가 사라고 추천하는 주식을 매도해야 유리하다’는 역발상이설득력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체감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져 늦어도 봄기운이 돌 때부터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외국인의장기 투자자금 유입과 금융시장 호전 기미 등을 이유로 들었다.회복조짐의 원인과 그 불씨가 오래갈지 여부를 두고는 아직 논란이 많다.그의 주장은 아직 ‘소수’의견이지만 반전의 기미를 눈치채고 외국투자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주식을 대량 산 것은 주목할 만하다. 늘 양론이 대립되는 거시 경제전망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위험하다.비관·낙관사이의 균형의식을 유지하되 불확실하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룰렛 판의 회전을 지켜보듯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된다는것,돌려진 카드를 까보듯 세상을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축복”이란 어느 학자의 말이 심정에 와닿는다.‘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자신감과 희망이 그래서 중요하다.정부와 사업인은 제대로 할 일을하면서 뛰면 된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금감원-제일銀 회사채 정면대결

    기업자금난 완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회사채 할당’(강제인수)을 둘러싸고 금융감독원과 제일은행이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국은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한 협조융자’를 거부한 제일은행에‘각오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고,제일은행은 ‘당국의 부당한 여신개입’이라고 맞서고 있다. 금감원의 정용화(鄭庸和)감독정보국장은 5일 제일은행이 산업은행을 통한 부실기업의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을 거부한데 대해 “앞으로은행경영실태(CAMEL)평가에 감독정책에 대한 호응도 항목을 추가해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로(李成魯)신용감독국장은 “제일은행이 정부가 마련한 부실기업 회사채 인수방안을 거부한 만큼 제일은행 거부물량을 다른 채권단이 나눠서 떠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외환·한빛·산업 등 다른 채권단이 여신규모별로 제일은행의 물량을 대신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이날 “정부의 회사채 강제할당은잘못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이 은행의 김진관 홍보팀장은 “호리에행장은 제일은행 경영을 맡을 때 정해진 여신정책을 깨지 않는다고 약속했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채 인수방안은 은행의 여신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감독원 입장-“펀드조성 불참…무임승차 안돼”. 제일은행측의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방안’거부에 내심못마땅한 반응이다. 강기원(姜起垣) 부원장보는 이날 감독당국이 제일은행측을 강력제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정부정책에 대해 협조하고 안하고는 선택의 자유”라면서 “제재는 전혀 생각치 않고있다”고 말했다.강보는 그러나 “외국의 경우,당국이 국가적 정책협조를 요청할 때는자기은행에 큰 손해가 되지않는다면 협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호(李宗鎬) 은행감독국장은 “제일은행은 1·2차 채권전용펀드조성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무임승차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은행들이 힘을 모아 시장을 안정시켜 놓은 뒤 여신행위에 나서겠다는 뜻과 다름없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금감원은현재 은행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감독당국이 추진하는정책에 대한 호응도 부문을 중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CAMELS는 은행 경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자본의 적정성,자산건전성,경영능력,수익성,유동성,위험관리능력 등 6개 항목을평가한 뒤,등급이 일정수준 이하로 나오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향후 은행감독의 주요자료로 이용된다. 박현갑기자. *제일은행 입장. ‘일괄 매입’ 발상자체가 넌센스라는 입장이다.김상현(金相炫) 여신지원부장은 “기업에 대한 지원여부는 개별사의 신용리스크를 심사한 뒤 결정할 일”이라면서 “묶음처리하듯 각기 다른 기업의 회사채를 일괄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제일은행 몫인 6개 기업의 여신심사역들은 “모회사는 이미 지원한도를 넘어섰고 모회사는 신용위험이 커 추가지원이 곤란하다”고 말했다.이번 인수거부는 최고경영진의 결정사항이어서 ‘번복’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호리에행장은 금감원의 ‘할당’ 지시가 떨어지자 전화로 긴급이사회(컨퍼런스 콜)를 소집,거부 결정을 내렸다.부임 당시 자율경영을보장한 한국정부가 이제와서 은행의 고유권한인 여신정책에까지 간섭하는 것에 호리에행장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3 기업퇴출 조치때 ‘회생’으로 자체판정한 기업에 대해서도추가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관련,“다른 은행은 (지원)했느냐”고 한 임원은 반문했다. 그는 “현대전자 신디케이트론 모집때는 자발적으로 1,000억원이나냈는데 은혜(공적자금 투입)도 모르는 은행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항변했다.‘풋백옵션’과는 무관하며 제재는 감내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의 경우-은행들 자율참여… 제재 없어대표적인 협조융자 사례는 영국정부가 개입해 이뤄진 '런던 어프로치'. 지난 87년 금융위기 때 영란은행은 자생력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은행들이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79년 크라이슬러사가 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도산 위기에 빠지자 은행들이 정부보증 아래 15억달러를 협조융자했으며, 80년대말 저축대부조합의 파산으로 신용경색 현상이 생기자 협조융자를 실시했다.다만 선진국에서는 협조융자에 참여할 지의 여부를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한다.또 협조융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독기관이 해당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일은 찾아볼 수 없다. 박현갑기자
  • 금강산사업 ‘산 넘어 산’

    현대 금강산사업이 꼬이고 있다. 당사자인 현대는 자금난때문에 이달 분 관광사업 대가(1,200만달러)마저 지불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고,파트너인 북한측도 ‘남한 정부가 도와주라’며 뒷전이다.정부 역시 민간기업에 특혜주기는 어렵다는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사업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현대는 물론 그나마 물꼬를 튼 남북관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짜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엇갈린 목소리=더 이상 현대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논리와 금강산사업을 남북통일과 연관해 볼 때 국가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린다. 전자 쪽은 현대가 대북사업을 경제적인 논리보다 경제 외적인 논리로 달려들었고,2005년까지 무려 9억4,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이른바 럼섬(lump sum)방식으로 계약한 것 자체가 무모한 발상이라고비난한다.정부 지원은 ‘혈세낭비’라는 주장도 나온다. 후자의 입장도 만만찮다.대북사업이 다소 무리하게 추진되긴 했지만,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남북관계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다 향후 예상되는 남북통일을 고려할 때 매도할 일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다.향후 남북통일에 대비한 통일비용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복잡한 현대,그리고 남북=현대는 유람선에 카지노와 면세점 하나없이 어떻게 관광사업을 할 수 있느냐며 정부측에 목을 매고 있다.그러면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담판을 계획하는 등 양동작전을 쓰고 있다. 정부측은 현대 주장에 일응 수긍하지만,외항인 아닌 내항일 경우 카지노사업 허가를 내 줄 수 없도록 돼 있는 국내법때문에 고민하고 있다.카지노사업 허가권을 둘러싼 통일부와 문화관광부의 시각차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반대로 북한측은 정부에 현대측을 지원해 주도록 역공을 펴고 있다. 지난 12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 회담때 현대에 지원을 촉구했다.‘북한이 도울 수 없다’는 계산을 깔고 있는 것이다. ◆해법은 없나=관광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관광대가 삭감 및 외자유치,카지노 등 수익사업 허용,계열사의 증자가 필요하다. 대북사업을 아는 사람들은 1차적인 해법의 주체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수익사업에 물꼬를 터 주면 관광객의 증가로 수익이 늘고,동시에 관광대가 삭감과 관련한 대북협상에서도 유리해 질 수 있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측이 특별법을 제정,폐광지역인 정선지역에 카지노사업을 허가해 줬듯이 금강산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얘기한다.특히 장전항에 운영 중인 해상호텔 ‘해금강’에 카지노 시설을 마련하는 경우 북한과 협의를 거치도 않아도 되는데다 외국업체에 현대가 임대를 주면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폭락·환율 급등

    주택·국민은행의 파업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불안해 지고 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 떨어진 500.60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엿새째 하락하며 전날보다 3.39포인트 내린 52.67로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반등을 이용한 정리성 매물이 늘어난데다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급락해 가까스로 500선을 지켰다.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현대전자는 전날보다 10% 이상 급락했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2.63%와 1.39%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일본 엔화 약세와 정유사들의 수입결제 자금 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전날보다 9원10전이 오른 1,237원에 마감됐다.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스닥 60선 붕괴

    코스닥지수가 58.98로 지난 96년 7월1일 개장이래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종합주가지수도 510선대로 밀려나며 동반하락했다.코스닥지수폭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는 등금융시장이 급속히 불안해 지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한데이어 장 후반들어 투매성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확대돼 전날보다 4. 42포인트 떨어진 58.98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역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데다 외국인이 현물·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유지,전날보다 16.59포인트 하락한 514.21로 마감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유가 19달러대 연중 최저치 기록

    국내 도입 원유의 주종인 두바이산 유가가 배럴당 19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중동산 두바이 유가는 내년 1월인도분이 19.10달러로 전날보다 1.20달러 떨어졌다.지난해 8월16일 19.1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월분 25.12달러,2월분 25.71달러로 전날보다 0. 68∼0.61달러가,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내년 1월분 27.97달러,2월분 27.23달러로 0.75∼0.74달러 각각 내렸다. 석유공사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재개되고 세계 석유 재고가 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감산할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어 추가 폭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 하락세 어떻게. 두바이산 유가가 14일 올해 처음으로 19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추가하락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산 원유는 지난 9∼11월 배럴당 평균가격이 30달러대였으나 지난달 27일 28.99달러로 기세가 꺾인 뒤 이달 1일 25.73달러,5일 23.37달러,11일 22.90달러,13일 20.30달러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와 올해 네 차례에 걸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효과,미국 비축유 방출 영향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으며 내년 1월 인도분 매매 종료시점(16일)을앞두고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9달러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유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내년 2월 인도분이 여전히 22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8일부터 내년 2,3월분이 거래되기 시작하면두바이산 유가는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1월17일 오스트리아빈에서 열리는 OPEC 임시총회에서 1일 50만∼100만배럴 감산을 결의할 경우 유가 폭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OPEC가 감산으로 대응해도 30달러 이상 급반등할 가능성은낮은 것으로 전망된다.재고 물량이 풍부해진 데다 성수기가 지나기때문이다.따라서 두바이산 유가는 유가밴드제(22∼28달러)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윤상직(尹相直)수출과장은 “최근의 저유가가 당장 무역수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도 1·4분기 교역조건을 호전시키면서 업계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증시 상승탄력 받나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환율과 국제유가 등이안정세를 찾으면서 주식시장이 모처럼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거래소에서는 오후장들어 상승 폭이 좁혀지긴 했지만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대 규모 폭등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540을 넘어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시황 이날 거래소에서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공적자금 투입을 전제로 정부가 감자(減資) 등 자구안을 요구할 것이라는 방침이전해지면서 국민·신한·한미은행 등 우량주를 제외한 저가주들이크게 하락했다.광주·경남은행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나스닥 폭등의 반사 작용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다 0.58포인트 상승한 67.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외 요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시사 발언은 침체 양상을 보이던 미국증시에 불길을 댕겼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200원90전에서 마감돼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내림세다.텍사스중질유는 지난 5일 배럴당 29.53달러로떨어져 8월 초 이후 4개월만에 30달러 아래로 내려 앉았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유욱재 연구원은 “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도 당장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서서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내 요인 내년도 경기전망이 어두운 데다,구조조정 작업이 진전을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오현석 연구원은 “경기하강 조짐이 뚜렷하고구조조정이 늦어지는 등 국내시장에는 주가 상승 요인이 거의 없는실정”이라면서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리스크(위험)를 피하려는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말했다.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점도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망 당분간은 주가지수 540선을 향한 등락이 이어지며 박스권을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540선 돌파가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면서 “미국이 실질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내년 1·4분기가 지나야 국내증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환율 연중 최고…주가 연중 최저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해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미 달러화에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210원대를 돌파해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4일 거래소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주가상승과 한전의 노사타협,공적자금 조성 등의 호재로 오름세로 출발해 한때 52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73포인트 떨어진 501.73을 기록했다.이는 99년 2월25일(499.14포인트) 이후 22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 말보다 1.43포인트 내린 66.38로 마감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가 지방은행을 우량은행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주택·신한·한미 등 우량은행주는 5∼6% 떨어졌다.제주은행은 14%,광주은행은 10%가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달러화에 대한 수요 우위가지속되면서 지난주 말보다 7원60전이 오른 1,217원10전으로 마감했다.지난해 9월29일(1,217원70전)이후 최고치다. 반면 채권시장에서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 말보다 0.09%포인트 내린 6.91%로 마감했다.국고채 금리가 6%대에 진입한 것은지난해 6월17일(6.86%) 이후 처음이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연 8.16%로 지난해 7월10일(7.9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주가·환율 진정

    급락하던 원화가치와 주가지수가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간신히 하락 행진을 멈췄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오른 달러당 1,216원으로 출발했으나 4원80전이 떨어진 1,209원50전으로 마감됐다.장중 한 때 1,220원50전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정부가 국책은행을 동원,‘물량개입’에 나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은 오전 한 때 종합주가지수가 489까지 곤두박질했으나 연기금 전용펀드의 직·간접적인 매수로 막판에 반등,전날보다 5.23포인트 오른 514.46로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2,8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67.81로 마감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외국인 자금 證市 이탈 하나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나? 속단할 수는 없지만 조짐이 심상치 않다.미국 나스닥지수가 1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고,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길 변수들은 상존해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 646억원,30일 1,133억원에 이어 1일에도 2,872억원을 순매도했다.사흘 동안의 순매도액은 4,651억원이다.한국전력 주식을 이틀 동안 200만주 순매도했다.현대전자·삼성전자도 대량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1일부터 19일까지 10일(거래일 기준)중 9일간 1조642억원을 순매도했다.10월에도 9일부터 5일 동안 4,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엥도수에즈 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하루 1,000억원 이상씩, 1주일에 4,000억∼5,000억원 이상 순매도할 경우 추세 전환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미국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뮤추얼펀드에 환매가들어오면 한국 등 아시아쪽 주식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골드먼삭스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들이 미국시장을 추종매매하기 때문에 미국시장 동향에 따라 본격적인 자금이탈 가능성도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은 우려되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삼성증권 유욱재 대리도 “3일 동안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해 규모는 크지만 추세 전환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 “1주일 이상 지속 여부를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 청산 결정이 내려진 코리아아시아펀드는 3월말 현재 자산 규모가 3억6,320만달러로 앞으로 2∼3개월 동안 진행될 청산과정에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리아아시아펀드 청산 결정

    외국인 전용 펀드인 코리아아시아펀드가 지난 27일 청산을 결정,28일 오전부터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90년 2억달러 규모로 설립된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정부 인가를받아 설정된 뒤 10여년간 한국에 투자해온 한국 전용 투자펀드(컨트리펀드)로,한국에 투자하는 컨트리펀드가 청산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그동안 삼성전자·한국통신·포항제철 등 우량주와 한국기업 발행 해외DR(주식예탁증서),채권 등에 주로 투자해 왔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지난 3월말 현재 자산규모가 3억6,320만달러에달해 앞으로 2∼3개월간 진행될 청산과정에서 국내 증시에 매물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증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한국전용 펀드 청산 소식은 국내증시에 적지않은 여파를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환율 1천200원대 돌파

    한전노조의 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밤의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영향으로 수직 상승,전날보다 16원10전이 오른 1,200원80전까지 치솟았으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하루변동폭도 올들어 최고치다.장중최고가는 1,203원이었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세와 정유사들의달러결제수요가 계속 유입된 반면 기업체의 수출네고 물량이 자취를감추고 대만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완연한 수요 우위장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50포인트 떨어진 516.44로마감, 지난 23일 이후 1주일 만에 510대로 주저앉았다.거래량은 연중두번째로 적은 2억7,888만주에 그쳤으며,646억원의 외국인 순매도를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 떨어진 68.45로 마감돼98년 12월18일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70선 밑으로 떨어졌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내림세로 반전

    나흘동안 급등하던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하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주가도 7일만에 급반등,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53포인트 오른 530.84로 마감했다.그러나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날 1,193원에서 출발했으나 개장하자 마자 개미군단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돼 14원 오른 1,207원까지 치솟았다. 공기업의 달러매도 의사와 한나라당의 국회등원 등의 호재들이 쏟아져 나오자 환율은 1,195원대에서 조정을 받다 23일보다 5원 하락한 1188원으로 마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국인 주식 투매자제 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97년 말 외환위기때처럼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이유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성격이 외환위기 당시와는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원화약세가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라는 자료에서 “원화 환율 급등으로 외환위기 때처럼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자금이탈 현상이 생길 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최근의 외국인 자금은 97년과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그 원인을 “국내 주식투자자금 중 환율 등 컨트리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섹터펀드의 비중이 확대되고 투기성이강한 헤지펀드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섹터펀드란 지역이나 국가보다는 개별 주식의 업종과 성격에 따라구별되는 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투자대상 지역 안에서의 개별국가 비중이나 개별국가 안에서 각 종목이 차지하는 인덱스 비중에따른 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지역분산펀드와는 다르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자금의 67%가 지난해 말 이후 신규편입된 성장형 펀드”라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매도세 확대 여부는 환율보다는 글로벌 기술주 주식의 자금환매 정도와기술주 비중이 높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또 “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촉발한 헤지펀드에 대한인식이 비우호적으로 바뀐데다 타이거펀드 해체,소로스펀드의 보수적인 투자방식 채택 등으로 국제시장에서 헤지펀드의 비중도 크게 줄었다”면서 “실제로 올 2분기 동안 헤지펀드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액은 98년 이후 최대인 50억달러”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현상은 97년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기고] 하남환경박람회를 바로 보자

    오늘날에는 지구환경 보전이라는 명제를 피할 수 없다.글로벌시대에명실공히 국제 환경생태도시로서 발돋움하고자 유엔개발계획(UNDP)협력하에 ‘환경! 그 생명시대에 개막’이란 주제로 의도한 국제적행사가 바로 ‘99 하남 국제환경박람회’였다. 그동안 박람회 결과를 놓고 실패다,성공이다 무수히 많은 말들이 떠돌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박람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려고 한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 전체 면적의 98.4%가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가 가지고 있는 산과 물 등 자연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는가 하는 고민 속에 각고의노력과 의지로 시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두 차례 태풍,232㎜의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초반운영에 차질도 빚었으나 주제관·환경관·환경산업기술관 등 연면적 1만5,000여평의 21개 전시관을 개관하여 90여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하였고,동강 네트웍등 11개 NGO환경단체가 참여했다.환경산업 기술관에 11개국 147개업체가 참여하여 그중 25개 업체가 1억6,650만달러의수출상담과 아울러 150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 성과를 올렸다.내수로서는 1,120여억원의 상담과 1,150여억원의 계약성과를 거두어 환경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매도하고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마치 그것은 나무를 보되 숲을 보지 못하는 편협된 시각과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에서 더더욱 그렇다. 다만 박람회 개막전 기상악화로 입장 목표수가 미흡했던 것에 대해시민 앞에 송구스러우나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다른 박람회에서는 더많은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지역 주민 스스로가 성공적 박람회로 긍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손 영 채 하남시장
  • 위협받는 ‘지수500’

    주가지수 500선이 유지될 수 있을까?.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7%(4.30포인트) 떨어진 72.83으로마감돼 지난 10월 30일에 이어 24일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거래소 역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는 8.02포인트 떨어진 514.31을 기록,지난달 31일 이후 다시 510선대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폭락 이유=코스닥이 거래소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대표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진 점이 꼽힌다. SK증권 현정환 선임연구원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 의해 새롬기술이 평가절하된 것을계기로 코스닥시장의 대표주들에 대한 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소와는 달리 코스닥시장에는 장세를 떠받칠 대형주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지수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침체 요인=주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좀체 헤어나지 못하는것은 뚜렷한 매수 주체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 불안과 미국 증시의 지속적인 하락세,국회 공전에 따른 공적자금 조성 지연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환율이 연중 최고치인 달러당 1,193원까지 폭등해 외국인의 매도를 촉발할 우려가 있는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22일 2,800선이 무너져 침체장을 부추기고 있다.국회 공전으로 공적자금 조성시기 및규모가 정해지지 않고 있으며,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증시를 가라앉히는 요인이다. 20%대를 유지했던 수출증가율이 10월들어 10%대로 낮아지고,민간소비도 3·4분기보다 1.3% 하락하면서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대한 경기전망이 어두운 점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전망=현정환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주가가 540∼550선을 유지할것으로 예측했으나 무너진 데다 마땅한 모멘텀이 없어 추가 하락할수 있다고 본다”면서 “추가 하락 양상이 반복될 경우 지지선을 440선까지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윤용선 연구원은 “미국시장과 환율 흐름이 좋지 않은 것에 비하면 주가는 그런대로 잘 버틴 편”이라면서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정부대책이빨리 마련되면 500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환율 수혜주 골라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폭등세로 섬유·의류와 조선 등 이른바‘환율 수혜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 속에 관망세를 유지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과 정치권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하락했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표시 부채가 적은 회사들은 ‘환율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환율 수혜주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70원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들을 선정,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해 환차익이 기대되는 기업 중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종목들을골랐다.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수입원자재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 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미만,올 연말 추정 EPS(주당순이익)와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신흥증권도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종목을 수혜주로 꼽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나 자산주 등으로 매기가 몰리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관심의 대상인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에서는 21일 47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2일에도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619계약을 순매도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8,100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달러당 1,140원 아래로 내려오기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영원무역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신한,한미,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대량 매도해 공적자금 투입 지연에 따른금융구조조정에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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