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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比반군에 5~6년전 무기판매”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최대 반군세력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에 1999∼2000년 자동소총 1만정 등을 판매한 것이 동남아시아 치안당국의 조사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은 아울러 자국산 소형잠수정의 밀매도 시도했으나 치안당국에 의해 사전에 포착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동남아 치안소식통은 치안당국이 지난해 11월 MILF로부터 압수한 서류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동남아 역내 치안당국이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999년 중반 임규도라는 북한의 무기판매업자와 MILF의 가잘리 자파르 정치담당 부의장이 미국제 M16 자동소총 1만정과 다른 종류의 총 200정, 수류탄 및 예비부품 등을 총액 200만달러에 거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MILF측은 같은 해 9월25일 말레이시아인의 중개로 100만달러짜리 수표 2장을 북한측에 지불했다. 무기는 말레이시아로 추정되는 제3국을 경유해 이듬해 말까지 배편으로 수차례에 걸쳐 MILF의 거점인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으로 운반됐다. 이와 별도로 MILF는 1999년 6월 북한에 소형 잠수정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타진,2002년쯤 계약금조로 MILF가 수십만 달러를 지불했던 것으로 관측되나 일련의 움직임이 치안당국에 포착돼 거래는 중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taein@seoul.co.kr
  • 환율 1040원 붕괴 ‘7년만에 최저’

    환율이 1040원대가 무너지면서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70원 내린 1035.10원에 마감됐다. 개장과 동시에 1040원이 붕괴되면서 103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1997년 11월18일(1012.80원) 이후 최저치다. 올들어 1040원 아래로 내려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으며 수출업체들도 달러매도에 나서 하락폭이 커졌다.”면서 “당국이 막판 매수개입에 나서 1035원대에서 추가하락을 막았으며 오후 들어서는 한해를 마감하는 분위기 탓에 거래 자체가 한산해 등락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이 2003년 말 1192.60원에 마감된 후 2004년 1035.10원에 폐장됨으로써 연간 157.5원이 하락,15.2%의 절상률을 나타냈다. 외환위기 때인 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印尼·인도에 의료지원단

    서울시와 경기도는 30일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의료지원단 27명과 30명을 각각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의료지원단은 김태규 서울의료원 진료부장을 단장으로 모두 27명이며, 시립병원과 서울시 의사회·약사회·간호사협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등 서울시 의약단체 회원들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이 파견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반타아체 지역으로 전체 인구 30만명 가운데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가옥의 70∼80%가 전파되는 등 피해가 극심한 곳이다. 의료지원단 1진은 4일 출발한다. 시는 오는 11일 의료지원단 2진을 파견,1진과 교체할 방침이다. 시는 의료지원단 파견과 함께 자치구에서 출연한 5만달러를 포함해 총 15만달러의 성금을 자매도시인 자카르타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지역에 의료지원단 30명을 2일부터 3개팀으로 나눠 파견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유럽쇼핑객 ‘미국으로’

    유럽쇼핑객 ‘미국으로’

    달러화 약세로 미국인과 유럽인의 여행 패턴이 뒤바뀌었다. 과거 달러화가 강세일 때 미국인들은 휴가철마다 유럽을 찾아 돈을 쉽게 썼다.3년 전만 해도 유로당 0.9달러로 같은 물건을 살 경우 유럽이 미국보다 쌌다. 그러나 올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비해 30% 가까이 떨어지면서 유럽을 찾는 미국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졌다. 반면 영국 등 유럽지역의 쇼핑객들은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 영국 언론에는 “영국에서 1개만 살 수 있는 값으로 미국에서 2개의 상품을 사자.”는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MSNB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찾는 미국인들이 애용하는 여행수단은 버스투어.2층 버스에 올라 시내를 둘러보는 게 비용도 절약하고 거리에서의 충동구매도 막을 수 있다는 것. 보스턴에서 남편과 함께 유럽을 찾은 메건 스프레이그는 “음식료와 숙박비, 버스·기차요금 말고는 거의 쓰지 않는다.”며 “차라리 멕시코로 가는 게 나을 뻔했다.”고 투덜댔다. 영국여행협회의 프랜스 튜크는 미국 관광객들이 ‘윈도 쇼핑’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파리의 한 부티크 주인은 지난해보다 미국인 고객이 5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1년 전 유로화는 1.18달러였으나 지금은 1.30달러. 거리에선 유로당 1.40달러로 환전된다. 결국 달러화로 여행할 경우 비용이 1년 전보다 30% 이상 오른 셈이다. 그러다보니 유럽의 전통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옛말이 됐다. 할 수 없이 미국에서 흔해빠진 맥도널드를 찾지만 미국에서 2달러인 ‘해피밀’ 햄버거 유럽에선 4달러 받는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짜증이다. 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도 달러화는 사절이다. 오름세를 나타내는 영국의 파운드화나 유로화를 찾는다. 반면 영국인들은 대서양을 건너고 있다. 갭의 인조가죽 조끼가 런던에서 132달러인 반면, 뉴욕 맨해튼에서는 68달러에 불과하다. 미 최대 관광지인 플로리다에선 11월 중 유럽 등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65%나 급증했다. 대서양을 오가는 항공요금도 달러화 약세에다 업체간 과잉경쟁으로 60년대의 200파운드(약 40만원)까지 떨어졌다. 유럽인들이 미국을 찾는 이유는 일본인이 값싼 동남아를 찾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미국을 찾는 영국인만 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외국투자자 2조 순매도 ‘셀 코리아’ 신호탄?

    외국투자자 2조 순매도 ‘셀 코리아’ 신호탄?

    국내 자본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까지 낳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보름이 넘도록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를 연상시키는 장기적인 매도 상황이어서 ‘셀 코리아(Sell Korea)’가 아니냐는 또다른 우려마저 나온다. ●6년여만에 최장기 매도 13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632억원어치를 사고 6259억원을 팔아 26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영업일 기준 16일째 순매도 행진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795억원을 비롯해 SK 410억원, 국민은행 366억원,LG전자 364억원, 삼성물산 13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전 업종에 걸쳐 주요 기업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 4454억원,10일 2302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3일동안 1조원에 가까운 93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11월22일 이후 16일동안 팔아치운 물량은 1조 9008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들이 사들인 10조 3000억원의 18.4%에 이르는 물량이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2.18포인트(-2.5%)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월에도 21일동안 주식을 시장에 쏟아냈다. 그 이후 15일 이상 매도세를 보인 것은 6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에 앞서 외국인들은 올들어 중국의 ‘긴축 충격’ 등으로 지난 4월27일부터 10일동안 2조 5643억원 어치를 팔았다. 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고유가 등으로 10월8일부터 13일동안 1조 552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 장기매도 행진이다. ●M&A 우려기업엔 지분 감소 이에 따라 올들어 외국인 지분의 급상승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우려됐던 일부 대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이 적지 않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4월9일 60.13%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0일에는 53.81%로 6.32%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7.0%)에 버금가는 물량을 팔아치운 셈이다. 삼성전자는 여유자금이 풍부한 편이지만 경영권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헤르메스로부터 M&A 위협을 받았던 삼성물산도 헤르메스의 돌연 매각 등으로 외국계 지분이 최대 46.59%에서 32.96%로 떨어졌다. 소버린의 임시주주총회 요구에 직면한 SK도 61.85%의 지분이 58.74%로 줄었다. 외국인들의 처분 주식은 지난 4월(80%)과 10월(93%)에는 한국의 주력산업인 전기·전자업종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이뿐만이 아니라 화학·유화·금융·철강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한국증시 이탈(셀 코리아)’ 우려의 원인이 되는 이유다. ●원인은 환차익 노린 선매도가 우세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 원인은 대체로 둘로 갈린다.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의 둔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원·달러 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선매도라는 분석이다. 두 의견중 비중은 후자쪽에 더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이상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는 최근 타이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과 타이완은 주력이 IT산업이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보유액이 170조원에 이르는데 2조원 정도 팔았다고 제2의 증시이탈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또다른 전문가도 “연말에 펀드 결산에 들어가는데 배당수익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환차익을 남기고 며칠후 환율이 안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매도에 나설 뿐”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월과 10월의 장기매도를 통해 20% 이상의 고수익을 챙긴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환당국 개입불구 환율 1040원선도 위협

    외환당국 개입불구 환율 1040원선도 위협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040원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급락한 1041.5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1045.50원에 개장한 후 하락해 오전 한때 1041.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041원을 저지선으로 한 당국의 개입으로 공방을 거듭하면서 1040원선 붕괴를 겨우 막아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매도세와 함께 기업 수출대금이 나와 1041원선까지 밀렸으나 달러 공급물량이 줄고 당국의 매수세가 힘을 얻으면서 1040원선을 겨우 지켰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1040원선이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일부 나왔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시장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의 향방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한편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국제유가 급락과 환율 하락세가 맞물린 가운데 하루만에 반등, 전날보다 7.30포인트(0.83%) 오른 884.10으로 마감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내수침체속 수출증가율 둔화 ‘더블딥’ 현실화

    내수침체속 수출증가율 둔화 ‘더블딥’ 현실화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돼 경기침체가 빨라지고 있다. 경기가 제대로 회복되지도 못하고 다시 침체의 골로 빠지는 이른바 ‘더블딥’(경기이중침체)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9월에 비해 5.7% 증가에 그쳤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 증가율은 16.1%에 머물렀다. ●경기동행지수 7개월째 하락 경제의 공급능력을 나타내는 산업생산 증가율 5.7%는 지난 1월(4.7%)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 및 영상음향통신을 제외하면 산업생산은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9월 들어 9.5%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이후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출 증가율도 9개월 만에 1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4월(6.4%)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지난 2월부터 20%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를 보이면서 향후 수출 증가율 둔화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 급속 둔화 내수는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소매 판매는 2.3%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넉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차량연료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고소득층의 소비를 나타내는 백화점 매출도 2.1% 줄어들었다. 자동차 판매도 8.9% 감소해 소비부진을 주도했다. ●도소매 판매도 4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부진으로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0.4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도 9월의 2배여서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줬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설비투자 감소세다. 지난 9월 0.5%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0.9% 감소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역시 8.1% 줄어들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에서 설비투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서비스업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백웅기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업생산이 예상치보다 훨씬 안 좋다.”면서 “내수침체에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되면 올 경제성장률은 4%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환율 ‘세자릿수’ 초읽기

    환율 ‘세자릿수’ 초읽기

    원·달러 환율 1000원선도 무너질까. 폭락장세를 연출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외환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는 뒷전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이다. 시장을 지켜보던 외환당국은 물론 경제전문가들도 모두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세자릿수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환율,10일 만에 45원 하락 11월15일 1092.00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26일 1046.40원을 기록해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만에 무려 45.60원이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에서 스크린(단말기)을 통해 거래되는 미국채 가격이 중국 런민(人民)은행의 미국채 보유액 감축 소식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환율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자릿수 진입 여부 촉각 1050원이 무너지면서 1000원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 이승식 차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다음주말쯤에는 1000원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에서도 전세계적인 약달러 추세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연내 세자릿수 환율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물량이 워낙 많이 쏟아져 더 나올 것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JP모건은 올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040원으로 제시하고 내년 2분기에 1000원 아래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당국은 침묵 외환당국은 쏟아지는 매물에 역부족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달러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유지는 의미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을 지켜 보노라면 왜 유혹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환율은 이해당사자가 첨예하게 모여 있는 시장의 힘에 의해 움직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환율 1060원 붕괴 1달러=1057원

    환율 1060원 붕괴 1달러=1057원

    원·달러환율이 1060원 밑으로 주저앉았다.1997년 11월21일의 1056.00원 이후 최저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대도 조만간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와 주가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40원 떨어진 105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4.10원 하락한 1062.50원으로 출발, 오전 9시30분께 1063.8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기업들의 수출대금이 유입되면서 1050원대로 내려앉았다. 외환당국이 1060원선을 지키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관측됐지만 쏟아지는 매도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31포인트 오른 873.8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07포인트 떨어진 872.49로 마감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seoul.co.kr
  • 암시장 ‘뭉치 달러’ 넘친다…환율급락 쇼크

    암시장 ‘뭉치 달러’ 넘친다…환율급락 쇼크

    “다발로 팔러들 오지. 오늘 아침에도 한 사람이 4만달러(4000만원)를 (팔려고) 가져 왔어.” 25일 오전 10시. 국내 대표적 암달러 시장의 한곳인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뒤편의 남대문시장 골목에서 만난 한 암달러상은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기자는 박스로 다리를 가리고 두툼한 핸드백을 움켜 쥔 할머니에게 다가가 “5만달러”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대뜸 “10만 6800원”이라고 응수했다. 암달러 시장에선 1달러가 아닌 100달러 단위로 값을 부른다. 살지 팔지를 말하지도 않았는데 1달러에 1068원으로 사주겠다는 것이다. 팔려고 하는 건지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요즘 (거액의) 달러를 사러 오는 사람이 어딨어.”라며 “팔거면 빨리 내놓으라.”고 재촉했다. 국내 암달러 시장에 달러가 넘쳐나고 있다. 암달러상들은 “사는 사람은 없고 팔려는 손님 뿐”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의 달러 가치 하락 쇼크가 암달러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암달러상도 “나라에서 돈 찍어 달러 사들인다며 분위기 몰아가는데 팔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한 수 거든다. 그는 “사는 사람들은 1000∼2000달러 등 소액이 대부분인 반면 파는 사람들은 몇 만달러씩 뭉칫돈으로 판다.”고 말했다. 팔러 오는 사람이 8명이면 사러 오는 사람은 2명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는 5만달러 들고 온 사람도 있다. 그래도 소화 못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암달러상은 점조직인 만큼 여러 명이 같이 팔아줄 수 있으니 액수는 걱정 말라고 한다. 암달러상들은 고액의 달러를 팔려는 사람들은 집안에 있는 돈을 들고 나온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달러를 소지하고 있던 자영업자들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혹시라도 달러 값이 다시 오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옆에 서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나섰다. 그는 “옛날엔 달러가 없어서 IMF 같은 대란이 왔지만 지금은 달러가 쌓여 있는데 어떻게 오를 것을 기대하느냐.”고 핀잔을 줬다. 자기들도 밑지고 사주는 것이니 안 팔거면 빨리 가라고 이내 짜증을 낸다. 명동 입구 중국대사관 앞. 암달러상 아주머니에게 “오늘은 암달러 시세가 어제보다 더 빠졌는데 어제 가격으로 줄 수 있느냐.”고 흥정을 해봤다. 아주머니는 “어제는 70, 오늘은 68”이라고 말끝을 잘랐다. 이어 “그러니까 어제 팔았어야지. 요즘 같은 때는 빨리 파는 게 남는 거야.”라고 한소리를 했다. 그는 “보름 전만 해도 팔지 말지를 견주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일주일 전부터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다발로 내다 팔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가격으로 팔아줄 순 없지만 그래도 은행보다 훨씬 많이 주는 거야.”라고 베푸는 듯이 말을 뱉었다. 은행에 팔려면 1달러에 1044원이지만 암달러상은 1068원을 준다. 살 때도 마찬가지. 은행에서 사려면 달러당 1081원, 암달러상은 1074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즘은 시중 은행들도 달러 밀어내기에 안간힘을 쓰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오전 우리은행 서울 모지점에 1만달러를 사겠다고 밝히자 점원이 환전축제 행사기간이라며 고시 환율은 고객이 살 때 1달러에 1081원이지만 1064원에 주겠다고 말했다. 이번엔 팔겠다며 시세를 묻자 1달러에 1055원(고시 환율 1044원)에 사주겠다고 말했다. 은행이 달러를 팔 때에는 매매기준율(1062.50원) 대비 환전마진을 1.5원 남기지만 살 때는 그의 다섯배인 7.5원을 남기는 것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은행도 사기보다 싸게 파는 쪽에 무게를 두고 달러 보유량을 조절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이날 오전 달러당 1070원으로 시작한 암달러 시장 매도가(소비자 기준)는 오후 4시 1066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구길모 과장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1050원, 상황이 나쁘면 1000원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경부, 기업 달러매도 자제 요청

    재정경제부는 24일 기업들에 보유 달러의 매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들어서만 100억∼200억달러의 달러화 매도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현대차 등 30여개 기업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경영협의회에 참석, 원·달러 환율이 더이상 내려가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달러매도 자제를 당부했다. 최 국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채권 매각 가능성 등으로 부시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허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업들이 과잉 대응해 보유 달러 매도를 계속하면 환율 급변을 제어할 수 없는 만큼 기업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국장은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면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오늘 강연에서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弱달러 6개월이상 간다”

    “弱달러 6개월이상 간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대규모 재정·무역적자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앞으로도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USA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지난 12∼17일 전문가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6개월 이상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만이 ‘백악관이 달러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대답했고,48%는 ‘행정부는 달러화의 하락을 내버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46%는 ‘달러화의 하락을 막기 위해 백악관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앨런 시나이 디시즌 이코노믹스 회장은 “앞으로 6개월∼1년 동안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달러화의 기반은 지금도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나리만 베라베시 글로벌인사이트 수석연구원은 1년 이상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미국 경제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나 달러화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999년 유로화가 처음 도입된 뒤 달러화 가치는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 달러화 가치가 가장 높았던 지난 5월 중순에 비해 11%나 하락했다.23일에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유로 환율은 1.3077달러로 마감돼 전날보다 0.0038달러 올랐다. 이에 발맞춰 미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자금은 급속히 빠져 나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9월 외국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59억달러(약 6조 4000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거나 잘못된 이론에 집착, 달러화 약세를 방치한다면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금값이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주가 폭락의 전조라고 지적한 뒤 “투자자들은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나라에 투자하지 않으며, 더욱이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무신경한 나라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재무부는 환율을 떨어뜨리면 국가가 번영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통화전쟁’

    ‘통화전쟁’

    미국의 ‘달러약세 정책’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일본간에 ‘통화전쟁’이 불붙을 태세다.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공조’ 여부나 달러약세를 지지하는 ‘제2플라자 합의’ 문제가 거론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도쿄·런던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G20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통화전쟁’의 파장을 점검해 본다. ■ 美, 中위안화 ‘옥죄기’ 달러화 약세와 기타통화 강세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국제 환시장에서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엔화 등 기타 통화의 강세는 점차 중국 위안화의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20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이어 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가 핫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통화가치에 대한 협조개입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달러 약세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도 위안화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강(强)달러를 내세우면서도 약(弱)달러를 즐기는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1∼8월까지의 미국의 나라별 무역수지 적자규모를 보면 988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체 적자의 23.9%로, 일본(491억달러), 한국(121억달러) 등보다 휠씬 많다. 따라서 중국과의 적자규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유로·엔 환율인하를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유럽과 일본·한국 등이 중국의 위안화만 움직이지 않을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이 적지 않아 반발하고 있는 것도 중국을 옥죄는 대목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화 평가절상이 ▲수입가격 하락, 물가 안정 ▲생산원가 절감 ▲외화표시 대외채무 부담의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수출경쟁력 저하로 관련기업 타격 ▲투자비용 상승에 따른 신규 외국인 자금 유입감소 ▲노동집약형 기업의 수출둔화로 실업증가 ▲수입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업타격 등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현실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박을 받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서 교역상대국의 요구를 계속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이 국제수지 흑자폭 축소방안을 마련하고 환율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환율제도 개선과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이같은 변화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달러 기축통화 불변” 미국의 약(弱)달러정책은 국제 자금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약달러 정책이 지속될 경우 국제적인 자금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더 나은 곳으로 돈의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로 기축통화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국제자금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국보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아시아, 중남미 각국 통화들이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단적인 예로 든다. 중국·인도·러시아 등 달러자산을 선호했던 대표적인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서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달러 매도’는 적정선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근거로 들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화는 미국 경제의 조정국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 특히 미국의 금융시장이 투명한 점 등을 들어 달러화의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달러를 내다 팔려고 해도 이를 대체할 만한 수단이 없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일본·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권의 경우 달러보유고가 높지만, 이를 처분할 경우 대체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외환보유고를 많이 쌓아둔 국가들은 달러화 약세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무작정 내다 팔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리스크를 안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절상을 거부할 경우 국가간의 거래 등에 따른 불균형으로 국제자금시장이 왜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한쪽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한편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이중적인 장치를 취해 놓았기 때문에 미국내 달러의 해외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국제 자금시장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달러 약세 유럽이어 아시아 강타 中 달러투매

    달러 약세 유럽이어 아시아 강타 中 달러투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장택동기자|미국 달러 약세가 유럽을 거쳐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고정환율제 폐지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에서는 환율 폭락에 대비, 달러 투매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 대 달러 환율은 1.3065유로로 거래돼 달러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최근 들어 달러 가치가 하루에 0.5∼1%씩 떨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지난달 미국의 공업생산이 0.7%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가 호전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달러 가치 하락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17일 “현재의 환율 흐름을 바꿀 인위적인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주요 금융회사 사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정·무역적자 해소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아 재정·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환율 정책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19∼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선진-신흥국간의 이른바 G20 회의에서도 달러 약세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예 이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분석가들은 G20 회의에서 중국의 환율 제도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FT는 부시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정환율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인들은 위안화가 갑자기 평가절상되고 달러의 값어치가 폭락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중국인들이 달러 투매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上海)의 한 은행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달러화를 위안화로 환전하려는 고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달러로 급여를 지급받던 외국계 회사 직원들은 위안화로 바꾸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달러 투매를 막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18일부터 미 달러화 예금의 기준금리 상한선을 0.31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의 상한선은 0.875%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홍콩 달러화의 2년 만기 예금금리 상한선을 없애 시중은행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 달러화 예금금리 조정으로 6개월 만기는 0.75%,3개월 만기는 0.625%,1개월은 0.375%로 각각 금리 상한선이 높아졌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만 중국 내 일반인들이 매도하는 200억달러를 매수하는 등 수급 조절에 주력하고 있다. oilman@seoul.co.kr
  • 환율 16원 폭락 1065원…금값 16년만에 최고

    환율 16원 폭락 1065원…금값 16년만에 최고

    세계적인 달러화 투매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폭락해 1070원대가 무너졌다. 정부는 1050원대마저 위협받자 시장개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으나 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달러 약세가 심해지면서 금으로 돈이 몰려 국제 금값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유럽·일본 등에서도 ‘달러 매도’가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1985년 2차 석유파동 후 재정·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 엔화 등의 평가절상을 유도한 ‘플라자합의’의 충격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00원 떨어진 1065.40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100원이 붕괴되는 등 이번주 들어 불과 나흘 만에 40원 가까이 폭락했다. 연초에 비해서는 129.60원이나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97년 11월21일 1056.00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루 낙폭도 지난해 9월22일의 16.80원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환율급락과 관련,“필요할 경우 행동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先物) 가격은 온스당(1온스는 31.1g) 4.6달러 오른 445.1달러로 마감돼 88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최근 3개월간 9.4% 올랐다. 주병철 황장석기자 bcjoo@seoul.co.kr
  • 환율추락 어디까지… 1050원대가 고비

    원·달러 환율이 브레이크없는 페달을 밟듯 급하게 미끄러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하락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걱정하면서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반응이 주류다. 일부에서는 연쇄적인 ‘달러 투매’로 조만간 1050원대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가파른 환율하락의 배경은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데는 원·엔 환율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엔·달러의 급격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지난 17일 런던에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05엔대가 무너졌고, 유로당 달러도 1.2달러대에서 1.3달러대로 넘어가며 국내 외환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얘기다. 어디까지 떨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두 갈래다. 외환은행 양진영 외환운용팀장은 “시장에서는 1170∼1180원대를 적정환율로 생각했는데, 여기서 무너지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심리적 패닉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환율의 향방은 1050원대 붕괴 여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시장운용팀 구본희 과장은 “환율은 미국발(發) 외생변수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물량들이 상당수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 매도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소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달러화 약세에 대한 입장과 정부의 개입 여부에 따라 상황은 가변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개입 여부에 촉각 재정경제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오전)이헌재 경제부총리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 정도면 당국의 의지는 충분히 보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이 부총리가 경고한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약(弱) 달러에 기인한 것인 만큼 당국의 구두 또는 직접적인 시장개입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해외 투자자산의 가치가 급락하는 등 충격이 수출 채산성 악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일본 ‘10년 불황’의 대표적 원인으로 ‘플라자합의’에 따른 급격한 엔화가치 절상이 꼽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환율을 적절한 수준으로 지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환율 1100원 붕괴…딜링룸 표정

    환율 1100원 붕괴…딜링룸 표정

    “(환율에 대해서는)노 코멘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000원대로 주저앉은 15일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관계자는 환율 대책에 대한 질문에 “할 말 없다.”고 되풀이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와 국내 수출기업 등의 달러 매도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지난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간신히 1100원대를 지켰던 환율은 이날 개장하자마자 1000원대로 밀린 뒤 낙폭을 키워 결국 지난주 종가보다 무려 12.5원이나 폭락한 109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997년 11월24일(1087.80원)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이전처럼 드러내 놓고 개입하지 않겠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오전 9시 서울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단말기를 체크하던 외환딜러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난주 말보다 4.20원, 지난주 목요일보다는 20.10원이나 하락한 1100.3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6분쯤 뒤 1100원이 붕괴되면서 1099.90원으로 주저앉았다. 엄청나게 쌓인 수출기업 등의 달러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수급 부담이 가중돼 환율을 끌어내린 것이다. 딜링룸 구길모 과장은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수급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1100원이 깨지자 ‘사자’는 주문이 아예 없었다.”면서 “1000원대로 추락하면서 시장이 거의 ‘패닉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틀새 20원폭락…“전망 자체가 무의미” 1100원대가 붕괴되자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손절매 물량까지 나와 결국 9시17분 1096.30원까지 추락, 오전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당수 딜러들은 네고(수출대금)물량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추가 매도에 나섰지만 일부 딜러들은 과매도 국면으로 인식하고 달러를 사들여 기다리기도 했다. 한 딜러는 “딜러들도 각자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순간순간 사고 팔기를 되풀이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1100원대에서는 적극적인 매매에 나섰던 딜러들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구 과장은 “1100원대에서는 1140∼1150원이 ‘바닥’이라는 정도의 기술적 지지선이 예상됐는데 1000원대로 추락하자 전망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면서 “같은 딜링룸에서도 1080원에서 멈출 것이라는 전망과 1040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혼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매매패턴이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1097∼1098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오후 장에 들어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낙폭이 확대돼 2시35분쯤 1095.5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이헌재 부총리의 환율 관련 대정부 질의 답변이 구두개입으로 알려지면서 2시56분쯤 1097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의 발언이 개입 차원은 아닌 것으로 해석되자 오히려 실망한 매도물량이 쏟아져 3시쯤 1095원대로 되밀린 뒤 결국 낙폭을 키워 이날 최저가인 1092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국 소극적 태도로 일관 시장불안 가중 한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폭이 컸는데도 외환당국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이에 대비한 매물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긍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미치기 때문에 외환당국의 정책이 양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즈 ‘돈잔치’ 제주 스킨스게임차 12일 방한

    영원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한국에 온다. 오는 14일 제주 라온CC에서 열리는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오후 5시 새신부 엘린 노르데그렌과 함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우즈는 한국 골프사상 초유의 ‘돈잔치’와 ‘골프잔치’를 벌인다. ●돈잔치 스킨스게임(홀마다 걸린 상금을 따내는 방식)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 그러나 주최측은 우즈에게 무려 150만달러(약 17억 5000만원)에 이르는 초청료를 지불했다. 올해 한국오픈에 참가했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받은 초청료 80만달러의 두배나 되는 거액. 하지만 이 돈도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짬을 내 방한하는 것이라 많이 내려간 액수다. 한 해 1500억원 이상을 버는 우즈는 해외 대회 출전 때는 보통 30억∼40억원을 받는다. 우즈 부부가 제2의 허니문을 보낼 곳은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펜트하우스’인 12층의 86평 로열스위트룸에서 이틀밤을 잔다. 하룻밤 숙박료는 580만 8000원. 전문경호원 120명이 동원되며, 경호비만 3억원에 이른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만큼 ‘우즈 효과’도 크다. 라온골프장은 지난 6월 초청계약을 맺은 직후 부킹률이 50% 이상 높아졌고,2억 1000만원의 회권도 100계좌 이상 팔렸다. 후원을 맡은 볼보자동차의 판매도 급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100개국 이상으로 중계되기 때문에 제주도를 알리는 경제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골프잔치 우즈를 비롯,‘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유럽프로골프(EPGA)의 간판스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골프여왕’ 박세리(CJ)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골프의 진면목을 모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제이 싱(피지)에게 ‘황제’의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던 우즈는 지난 8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완벽하게 부활해 한국팬들에게 부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장타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박세리의 선전 여부도 관심. 우즈는 풍성한 팬서비스도 준비했다. 대회 전날인 13일 프로암대회에 앞서 골프 클리닉을 갖는다. 우즈는 여기서 거리별로 설치된 목표물 맞히기, 웨지로 공 튕기기, 무릎 꿇고 드라이버샷 날리기 등 ‘묘기’도 뽐낸다. 갤러리를 3000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권 가격이 2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많은 골프팬들이 우즈를 직접 볼 수는 없다. 그러나 MBC가 11일 밤부터 특집다큐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한 기간 내내 우즈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 혹은 특집기획 프로그램으로 엮어 전달한다. ●초청료 17억5000만원 ●1일숙박료 580만원 ●경호비(120명) 3억원 ●100개국 TV생중계 ●회원권 200억 판매 ●입장료 20만원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율 1100원도 ‘흔들’

    환율 1100원도 ‘흔들’

    환율이 급락하며 4년 만에 1110원대가 붕괴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환율 1100원대마저 위협받고 있다. 우리 경제에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악재로 수출업체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는 1105.30원으로 5.30원 떨어졌다. 환율이 2000년 9월8일 1108.60원을 기록한 이래 111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국내적인 요인보다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부시의 재선으로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늘고 중동 정세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손실회피 차원에서 달러화 자산을 팔기 시작했다. 특히 부시 행정부는 수출을 지원하고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달러화 약세를 방치하는 정책’을 견지, 국제 외환시장은 달러화 약세의 파장에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과 도쿄시장의 환율 분석가와 외환 딜러 및 투자자들의 60%는 현재 ‘달러화 매도’를 권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전했다. 이날 파리에서 유로화의 가치도 유로당 1.2986달러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각국 통화를 감안한 달러화의 가치는 9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도 106엔에서 105.44엔으로 하락,6년6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이 시장개입 가능성을 밝혀 엔화의 급락세는 멈췄으나 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유로화를 사고 달러화를 파는 옵션거래에 집중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유로화의 가치가 1.32달러까지 오르고 엔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는 99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반영, 고유가로 돈을 번 중동의 산유국과 인도·러시아 등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외환 보유고가 5150억달러인 중국도 환율체제를 복수통화 바스켓 시스템으로 전환하기에 앞서 달러화를 팔고 아시아 통화를 산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통화 바스켓의 재조정은 달러화의 급격한 하락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의 매입은 매도보다 2.5배, 엔화는 4배, 영국 파운드화는 2배나 많아 달러화 매도가 4주 연속 지속되는 추세다. 부시의 2기 행정부는 재정지출이 큰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감세정책에 박차를 가해 올해 4126억달러인 재정적자 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경상수지 적자 폭을 자본수지로 메우기 위해 달러화 표시 자산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팔려면 싼 값을 제시해야 하고 그 결과로 고금리와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하다. 유럽은 달러화 약세가 유럽 각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면서도 자산 운영 측면에선 유로화 강세의 득을 감안하고 있다. 백문일 김유영기자 mip@seoul.co.kr
  • 1달러 1125원… 환율 7일째 하락

    원·달러 환율이 또 급락하면서 7일째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0원 내린 112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 폐장가는 2000년 10월12일의 종가 1122.1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126.50원으로 출발한 후 한때 1127.3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1124.7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한 채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분위기속에 월말 네고자금과 역외매도세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으나 1125원에서 강한 매수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63포인트(2.92%) 오른 833.54로 마감됐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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