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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벗는 미국, 립스틱 판매 급증

    마스크 벗는 미국, 립스틱 판매 급증

    4월 들어 지난해보다 매출 80%나 증가백신접종자 마스크 쓸 필요 없어 더 늘듯삶의 정상화 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기업들은 구인난…백시케이션도 늘어나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면서 판매가 급락했던 립스틱이 미국에서 다시 인기다. 지난해 직원들을 해고했던 기업들이 인력 재충원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구인난이 본격화되고, ‘백시케이션’(vaccication·백신을 맞은 뒤 떠나는 첫 휴가) 예약이 급증하는 것과 함께 립스틱의 판매 급증은 미국 현지에서 ‘삶의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NN은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RI의 조사 결과 지난달 18일까지 직전 4주간 미국 내 립스틱 매출액은 3420만 달러(약 38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4000만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평소의 85.5% 수준까지 증가한 것이다. 월마트의 경우 마스크를 써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제품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최근 백신접종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립스틱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기업들의 구인난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기업들은 임금을 올려서라도 직원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언더아머는 최저임금을 다음달 6일부터 시간당 15달러(약 1만 7000원)로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널드도 오는 19일부터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며,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인 치폴레는 다음달말까지 같은 금액으로 인상키로 했다. 아마존은 최저임금을 17달러로 올리고 7만 5000명의 신규 고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비 보안 업체인 얼라이드 유니버설 관계자는 3만 5000명을 충원할 계획이지만 다른 경쟁 업체도 일제히 구인에 나선 상태여서 “경쟁이 팽팽하다”고 CNN에 설명했다.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도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에서는 ‘향후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다. 코로나19에 대응하려 제로금리를 1년 넘게 유지하고 무제한 양적 완화를 진행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통화량 공급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한 셈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급등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비틀, 코인러시… 꿈틀, 골드러시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힘빠진 모습을 보이던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기대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금을 대체할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금의 시대는 끝났다”던 목소리는 작아지고 있고,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든다. ●금 현물 1g당 6만8200원… 두 달 새 10% 올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6만 8200원에 마감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8일(6만 8320원) 이후 최고치였다. 연저점인 3월 5일 6만 23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세다. KRX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는 18일 온스당 1868.75달러로 지난 1월 21일(1872.09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귀금속으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처럼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금값은 오른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 가격이 크게 상승해 8월에는 KRX 금거래소에서 1g당 7만 943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부터 올 초까지 주식시장이 불붙으면서 금 가격도 내려앉았다. ●커지는 인플레 압력에 ‘안전 자산’ 다시 인기 또 지난 2월 중순부터 금리가 오르면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린다. 또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올라도 가격이 하락하는데 2월 중순 이후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르는 건 인플레이션 압력 덕이 크다. 투자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금을 많이 사고 있어서다. 또 금리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고, 달러도 약세로 전환돼 금값을 올려 주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유입으로 금과 은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中 가상화폐 금지 재천명에 비트코인은 폭락 특히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 탄력을 잃은 것과 비교된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일 한때 3만 8585달러까지 떨어져 2월 이후 처음 4만 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당국이 민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 금값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암호화폐의 대두를 꼽았었다. 비트코인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돈)을 빨아들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랐어야 할 금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가격이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커졌다. 경제학계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미국 매체인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주식과 채권 등이 배당, 이자를 주는 것처럼) 당장 수익을 주지는 않지만 수천년간 보석 등으로 사용됐기에 효용이 있고, 인플레이션 때마다 안정적 가치 저장소였다”면서 “비트코인은 이런 속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도지파더’ 머스크 SNL 방송 다가오자 코인 꿈틀

    ‘도지파더’ 머스크 SNL 방송 다가오자 코인 꿈틀

    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지지자를 자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TV 출연을 앞두고 도지코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으로 7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8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2% 상승한 0.6337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의 사상 최고 가격이었던 0.69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8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CNN은 머스크가 8일 NBC 방송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에 출연하는 것을 앞두고 월가는 머스크가 투자 게임을 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이용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6일 공개된 SNL 출연 홍보 동영상에서 “나는 와일드카드(예측 불가 또는 불확실한 것)다. 내가 뭘 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다. ‘달’은 자본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도지코인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이미지·영상)을 올렸고, 지난달 27일에는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올렸다.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머스크는 (SNL에서) 틀림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을 벌이고 이는 아마도 며칠간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그의 팔로워 군대가 도지코인을 달로 보내도록 더 자극할 것”이라고 점쳤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9% 상승한 5만7699.0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과 견줘 2.30% 오른 3518.20달러로 가격이 집계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매도 공포 떨친 코스피, 사흘째 상승해 3200선 근접

    공매도 공포 떨친 코스피, 사흘째 상승해 3200선 근접

    의약품·건설·전기가스업 등 크게 올라코스닥은 0.85% 오른 978선에 마감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3200에 다가섰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46포인트(0.58%) 오른 3197.20에 마쳤다. 한때 3205.11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다소 떨어졌다. 특히 기관이 3477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1900억원, 개인은 141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투자 심리가 안정을 보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부담이긴 하지만 위험자산 선호를 동반한 원자재 강세, 달러 약세 등이 선진국 경기의 낙수효과를 신흥국 증시에 반영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MM(6.77%)이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5.54%), 한국전력(2.97%), 삼성바이오로직스(2.68%) 등도 상승했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2.98%),건설업(2.80%),전기가스업(2.09%)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피 거래량은 9억 7159만주, 거래대금은 14조 808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86%) 오른 97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10%) 낮은 970.96에 개장했으나 곧 강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워갔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4%),셀트리온제약(3.45%),펄어비스(3.79%) 등이 오르고 CJ ENM(-3.74%),스튜디오드래곤(-3.20%) 등이 내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일시적 물가 상승” 인플레 선 긋는 정부

    “일시적 물가 상승” 인플레 선 긋는 정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올라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달에 국한된 것이지만 한국은행의 연간 목표치 2.0%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저효과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 고공행진을 계속한 ‘밥상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같은 긴축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와 한은이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2017년 8월(2.5%)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0.4%에 그쳤던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1.1%) 1%대를 회복한 뒤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2.8%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건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0.1%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탄 원인도 있다. 지난해 4월 배럴(158.9ℓ)당 20달러에 턱걸이했던 두바이유는 현재 60달러대를 형성 중이다. 지난해 수해와 겨울 한파,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13.1%나 상승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주목받는 건 한은의 올해 물가안정 목표치(2.0%)를 넘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물가안정 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2%를 웃돈다면 기준금리(현재 0.5%)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농축산물 가격 강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분기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당장 긴축을 고려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와 공급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물가상승 폭이 컸지만 연간으로 봤을 땐 한은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저금리와 함께 재정지출 증가로 인해 과거보단 인플레이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지난달에도 1%대(1.4%)로 한은이 통화정책 변화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식품과 생활물가가 높게 나온 건 정부가 공급확대 정책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4월 물가 2.3% 껑충… 서울 수도요금 인상

    4월 물가 2.3% 껑충… 서울 수도요금 인상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올라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달에 국한된 것이지만 한국은행의 연간 목표치 2.0%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저효과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 고공행진을 계속한 ‘밥상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같은 긴축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와 한은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시가 9년 만에 수도요금을 올려 공공요금 인상 우려도 가중됐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2017년 8월(2.5%)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0.4%에 그쳤던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1.1%) 1%대를 회복한 뒤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2.8%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건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0.1%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탄 원인도 있다. 지난해 4월 배럴(158.9ℓ)당 20달러에 턱걸이했던 두바이유는 현재 60달러대를 형성 중이다. 지난해 수해와 겨울 한파,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13.1%나 상승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주목받는 건 한은의 올해 물가안정 목표치(2.0%)를 넘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물가안정 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2%를 웃돈다면 기준금리(현재 0.5%)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개최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상당수 위원들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한은) 관련 부서는 앞으로 물가의 흐름이 어떠할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 중 일시적으로 2% 내외로 커졌다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기저효과나 공급 측 요인의 영향이 꽤 크기 때문에 하반기 중 물가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잠재한 상태”라고 답했다.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농축산물 가격 강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당장 긴축을 고려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지난달에도 1%대(1.4%)로 한은이 통화정책 변화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식품과 생활물가가 높게 나온 건 정부가 공급 확대 정책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는 수도요금을 연평균 t당 73원씩 3년에 걸쳐 총 221원 올리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사용분부터 인상된 수도요금이 적용된다. 가정용은 t당 360원에서 390원으로 오름에 따라 4인 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72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공매도 열자마자 1.1조 몰려… ‘표적’ 바이오·신재생株 10% 급락

    공매도 열자마자 1.1조 몰려… ‘표적’ 바이오·신재생株 10% 급락

    코스닥 -2.2% 출렁… 코스피 큰 타격 없어신풍제약 -12% 셀트리온 -6% 씨젠 -8% 주가 뛰고 대차잔고 높았던 종목 낙폭 커 외국인 9559억 거래… 개인 비중 1% 그쳐“달러 강세 등 영향, 공매도 충격파 제한적”14개월 만에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첫날인 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 1000억원 가까이 몰리면서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통신장비 관련주가 10% 이상 급락했다. 다만 달러 강세 등의 외부 요인이 컸던 만큼 공매도로 인한 증시 충격파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로 더 크게 떨어졌다. 바이오주 가운데 시가총액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공매도의 표적이 됐다. 코스피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2.18% 급락한 6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난해 주가가 20만원선을 웃돌았다. 셀트리온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6500원(6.20%) 내린 24만 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이전까지만 해도 공매도 잔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200 종목인 두산퓨얼셀도 전 거래일보다 10.98% 급락한 4만 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컸던 일부 코스닥150 종목들도 타격을 입었다. 공매도 잔고가 5%대 이상을 보인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는 10.59% 급락했다. 씨젠(-8.01%), 케이엠더블유(-8.01%), 알테오젠(-4.34%), 에이치엘비(-4.34%) 등도 낙폭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 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거래대금이 9559억원으로 87.4%를 차지했다. 기관은 1191억원(10.9%), 개인은 181억원(1.7%)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직전 10거래일 일평균인 8610억원과 비교하면 27.0% 늘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140억원, 거래량은 1854만 5154주였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790억원, 거래량은 968만 3989주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을 공매도 재개로만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종목이 많다 보니 공매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그러나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줬다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가치주들이 먼저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외국인 매도세의 주된 이유는 공매도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미국에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언이 나온 것 등의 영향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 팀장은 “과거 두 차례 공매도 재개 때도 외국인 순매수가 같이 급증해 결국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밀리의 서재 1분기 검색어 보니… 주식·부동산·비트코인 관심

    밀리의 서재 1분기 검색어 보니… 주식·부동산·비트코인 관심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이나 ‘자기 개발’ 관련한 서적 등이 올해 1분기 독서 관련 인기 검색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독서 플랫폼 밀리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밀리의 서재 인기 검색어로 ‘주식’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은 1월 13위에서 2월 8위, 3월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1월엔 순위권 밖이었던 ‘비트코인’도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 3월 1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정보통신(IT) 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개발자 연봉 전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이 1월 47위에서 3월 30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책 상위 5권의 분석 결과에서는 월별로 뚜렷한 독서 트렌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월에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30 축의 전환’ ‘트렌드 코리아 2021’ 등 새해를 맞아 습관을 세우고, 미래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보는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에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등 실용서가 강세였다. 3월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등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서재에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도 순위권에 들었다. 1~3월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1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1분기 출간된 신간 중 완독 지수가 가장 높은 책은 소설 ‘아메리칸 더트’ ‘야행성 동물’ ‘나의 친구 레베카’ 등이었다. 에세이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경제경영 분야는 ‘체념한 당신이 놓치고 있는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 ‘투자의 재발견’ 등이 활발하게 읽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이오·2차전지 쌍두마차… ‘천스닥 시대’ 활짝

    바이오·2차전지 쌍두마차… ‘천스닥 시대’ 활짝

    셀트리온헬스케어·씨젠 상승 주도LG·SK 분쟁 끝나자 소재 업종 강세2000년 ‘IT 버블’ 이후 종가로는 처음 코스닥지수가 ‘IT 버블’(2000년 당시 정보기술 주가가 급등했던 현상)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웃돈 것은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IT 버블에 힘입어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그 이듬해 12월 500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상승해 왔는데 코스피가 그동안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유동성이 코스닥시장으로 옮겨 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62억원어치를 샀고, 기관은 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이날 시가총액은 411조 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의 바이오업종과 2차전지 소재업종이 이끌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8% 올랐고 2위인 셀트리온제약과 3위인 씨젠도 각각 1.60%, 4.31% 상승했다. 또 2차전지 분야의 ‘고래’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코스닥에 상장된 관련 소재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이 8.54% 올랐고, 엘엔에프(7.76%)와 천보(2.49%)도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에 대한 배당 역송금 경계감으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24.9원에 장을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지원 많쥬~ 규제 적쥬 인프라까지 빵빵하쥬… 샤방샤방 ‘K뷰티 충북’

    지원 많쥬~ 규제 적쥬 인프라까지 빵빵하쥬… 샤방샤방 ‘K뷰티 충북’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 밀집2025년까지 화장품전문산단 완공LH, 2667억원 투자해 부지 조성국비 60억원 지원 생활용수 등 공급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KTR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 추진 道, 올 하반기 K뷰티 클러스터 유치 땐한국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 도약 견인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도 한국화장품의 상승세는 막지 못했다. 7일 관세청 수출입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75억 7517만 달러(약 8조 4546억원)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38억 1000만 달러로 24.5% 올랐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 수출은 각각 21.6%, 59.2%, 18.0% 증가했다. 이처럼 K뷰티가 날로 성장하며 한류 바람을 주도하자 자치단체들이 화장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가운데 충북의 발걸음이 돋보인다. 2013년 시작된 충북의 화장품 산업 투자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충북의 거침없는 도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화장품의 모든 것을 갖춰 K뷰티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충북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청주시 오송읍 일대에 화장품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산업단지 면적은 79만 4747㎡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67억원을 투자해 토지 매입과 부지 조성에 나서고 충북도는 국비 60억원 등을 지원받아 진입도로 건설과 생활용수 공급 등을 담당한다. 도는 올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 사전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가 산업단지 계획을 마련한 것은 많은 화장품기업들이 오송 입주를 원하고 있어서다. 도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니 수십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지면적을 모두 합하니 산업단지 규모의 두 배에 달했다. 기업들이 오송을 선호하는 것은 화장품기업 최적지로 손색이 없어서다. 현재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복지부 산하 6대 국책기관,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 등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청주 지역에만 화장품 관련 기업이 318곳에 달한다. 충북 전체를 따지면 669곳이다. 전국 대비 충북의 화장품 생산량은 34.6%를 차지하며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종사자 수는 4159명으로 3위를 기록한다.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제조와 원료 분야 매출액 1위 기업과 다수의 강소 중소기업들도 청주에 자리잡고 있다.도내 화장품기업들로 구성된 충북화장품연구회 심홍보 회장은 “오송은 교통이 좋다 보니 공항에 도착한 외국 바이어를 모셔와 공장 견학까지 해줄 수 있다”며 “기업들이 모여 있으면 협의체를 구성해 자치단체와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 오송이 그렇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면서 화장품 산업단지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졌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 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한 뒤 국비 지원과 세제 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다. 화장품을 테마로 투자선도지구가 지정된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충북은 올해 화장품기업들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손잡고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두 시설은 2023년까지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들어선다.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는 연면적 6155㎡ 규모로 60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화장품·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 시험·검사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38억원이다. 100억원이 투입되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은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 사회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다. 이 시설들이 들어서면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화장품기업의 천국이 만들어진다. 올해 도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한 화장품종합기업지원센터와 천연물 화장품 소재화 실증센터 건립도 추진한다.K뷰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청주에 들어선다. 올해 정부 예산에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실시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됐다. 도는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초 착공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뷰티스쿨은 건립이 진행 중인 흥덕구 오송읍 청주전시관 부지에 들어선다. 89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는 뷰티스쿨은 헤어·피부·네일 교육장, 이론 강의실, 기숙사, 세미나실, 스튜디오, 전시실,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총사업비는 국비 156억원, 지방비 104억원 등 총 240억원이다. 운영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나 지자체 또는 관련 협회 등이 맡을 예정이다. 2023년 연면적 4만㎡ 규모로 준공되는 청주전시관은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박람회, 화장품 상설홍보판매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말 충북에 향기연구소도 건립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가운데 향기를 테마로 연구소를 만드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도는 향기연구소를 통해 충북과 어울리는 향과 이미지를 개발해 화장품과 향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가 앞서 충북을 대표하는 향을 조사했더니 사과, 장미, 정이품송, 미선나무 등이 뽑혔다. 이런 노력과 투자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충북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도가 올 하반기 지정예정인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유치에 성공하면 뷰티산업 중심지로 가는 지름길을 확보하는 셈이다. 현재 충북을 비롯해 경기, 인천, 대구, 전북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산업이 계속 성장세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최소 1곳, 많게는 2곳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클러스터가 되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시책과 국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지정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잘 갖춰진 인프라는 물론 전국 최초로 도청에 화장품천연물과를 운영하는 등 화장품산업 육성 의지가 남달라서다. 2013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조례 제정과 같은 해 오송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도 전국 첫 사례다. 2017년 문을 연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화장품전문연구기관이다. 임헌표 도 화장품산업팀장은 “클러스터 지정에 성공하면 충북이 한국의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 도약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화장품 수출국 순위는 1위 프랑스, 2위 미국, 3위 독일, 4위 한국, 5위 일본이다. 한국은 기초 및 기능성 화장품이 강세를 보인다. 도는 2030년까지 7152억원을 투자하는 ‘2030 글로벌 K뷰티 충북실현 계획’도 수립했다. 맞춤형 화장품 개발 기반구축, 신소재 개발, 원료 안정성 공인 인증기관 유치, 특성화 대학원 설치, 명품 브랜드 육성 등 62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이 계획을 통해 충북이 화장품의 기능성 향상, 고급화, 천연유기농 화장품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말레이시아서 벌어진 ‘편의점 한일전’…CU, 1호점 오픈

    말레이시아서 벌어진 ‘편의점 한일전’…CU, 1호점 오픈

    일본계 편의점이 진을 친 말레이시아에 한국 편의점이 도전장을 냈다. 이로써 현지에선 ‘편의점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씨유(CU)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1호점은 쿠알라룸푸르 중산층 거주 지역 내 쇼핑몰에 입점했다. 판매 상품은 60%를 한국산으로 채웠다. 통상 해외 진출 시 현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즉석조리 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 자리 잡은 일본 문화와 차별화하는 한편 최근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급부상하는 점 등을 고려해 역발상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일본계 편의점이 강세다.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약 240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업계 3위인 훼미리마트도 약 2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마이뉴스홀딩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마이뉴스닷컴(mynews.com)이 약 530개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공언했다. CU는 마이뉴스홀딩스의 마이뉴스닷컴 편의점에 CU 브랜드를 입히는 방식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20~30대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1000달러에 이르며 동남아시아 국가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도 높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열린세상] 인플레이션 우려의 원인과 결과/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인플레이션 우려의 원인과 결과/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수석이코노미스트

    요즘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으로 투자한 금융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즉 물가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면 물가 상승에 따른 투자금의 가치 하락을 높은 금리로 보상받으려 해서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금리 상승은 자금을 많이 필요로 하는 벤처기업이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는 부담이 돼 이들 기업의 주가에는 그리 좋은 뉴스가 아니다. 얼마까지 주식시장을 선도했던 기술주나 성장 위주 기업들이 현재 부진한 이유다. 한편으로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이전 금리에 발행한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자본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7%이다. 1~2월 평균 상승률은 1.5%로 전년의 연간 물가상승률 1.2%보다는 높으나,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통화정책의 근거로 판단하는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밑돌고 있다. 게다가 소비자물가 중 음식이나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물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2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해 12월의 1.6%에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도 전년 같은 달보다 1.1% 상승해 1월의 0.6%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나, ‘핵심’ 소비자물가는 이보다 훨씬 낮은 0.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목표 2%와 비교하면 많이 낮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은 현재보다는 향후 몇 개월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아직 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경기를 반영하는 동시에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인 물가 안정화 조치, 그리고 지난해 있었던 일부 식품 및 축산물 가격이 정상화되는 과정 등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앞으로는 백신 접종 확대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서비스업 등의 경기 개선과 현재 배럴당 60달러 내외의 국제 유가가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배럴당 60달러의 국제 유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연료 및 화학제품, 운송 등의 물가에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판단은 올해 2분기, 혹은 길어도 3분기까지 유효할 전망이다. 우선 국제 유가가 3분기를 지나면서 원유 공급 증가로 내림세로 전환하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 여력의 약화로 경기회복세가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에 설득력을 더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근간이 되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지난 5년 동안 2.0% 내외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 유가나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후 다시 이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면 금리 상승세도 일시적이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금리는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받으나 경기회복의 강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금리에 하락 압력이 생겨도 경기회복세가 더 강화되면 금리 하락을 제약할 수 있다. 글로벌 금리를 선도하는 미국 금리는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회복세로 인해 하락폭을 축소하거나 상승시킬 수 있으며, 특히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는 백신 접종 확대와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백신 공급 차질 등의 이유로 경기회복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은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적용할 수 있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회복과 높은 금리, 그리고 금리상승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등이 안전통화인 달러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국에는 부담이 될 것이다.
  • 휘발윳값 1년만에 1500원… 주유소 기름 넣기 무섭네

    휘발윳값 1년만에 1500원… 주유소 기름 넣기 무섭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올라 1500원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ℓ당 1517.4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데, 최근 주간 상승폭은 9.7원, 15.6원, 18.4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6.7원 상승한 ℓ당 160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22.4원 상승한 ℓ당 1493.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52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48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4원 상승한 ℓ당 1316.8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경기부양 움직임과 중국의 정제 처리량 증가와 같은 상승 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같은 하락 요인이 맞물려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베스트셀러]‘달러구트 꿈 백화점‘ 다시 1위로

    [베스트셀러]‘달러구트 꿈 백화점‘ 다시 1위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출간돼 주목을 받은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사진)이 두 달 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식을 비롯한 재테크 서적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는 3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12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처음 1위에 오른 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 이번에 다시 1위에 올랐다. 6위를 차지한 손원평 작가 소설 ‘아몬드’는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주 1위였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2위로 밀려났다. ‘나의 첫 투자 수업 1’(3위), ‘2030 축의 전환’(4위) 등 재테크 관련 도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도 출간 이후 꾸준히 팔리고 있다. 다음은 교보문고 3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3. 나의 첫 투자 수업 1(트러스트북스) 4. 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5.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6. 아몬드(창비) 7.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세계사) 8. 해커스토익 기출 보카(해커스어학연구소) 9.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김영사) 10. 파친코.1(문학사상)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재테크 서적 강세…‘나의 첫 투자 수업 1·2‘ 1위

    [베스트셀러]재테크 서적 강세…‘나의 첫 투자 수업 1·2‘ 1위

    유튜브 개설 5개월 만에 45만 구독자를 확보한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가 딸과 함께 펴낸 ‘나의 첫 투자 수업 1·2’가 출간하자마자 1위에 올랐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해당 도서는 장기간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부동산 채널 ‘빠숑의 세상 답사기’ 운영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대표의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1·2’도 출간과 함께 6위를 기록하는 등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흔한남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아동서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1’도 출간 즉시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2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나의 첫 투자 수업 1·2(트러스트북스)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3.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4. 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5.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6.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1·2(한빛비즈) 7.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세계사) 8. 아몬드(창비) 9. 파친코.1(문학사상) 10.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1(다산어린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글로벌 In&Out] 북한 시장에서 이상신호가 떴다/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 시장에서 이상신호가 떴다/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최근 북한 시장의 물품 가격이 불안해지고 있다. 특히 옥수수와 연료 가격이 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경제상황을 알아보기란 매우 어렵다. 두 가지의 정보가 매년 나온다. 첫째, 북한 당국이 세계식량프로그램에 제공하는 식량생산 통계와 대북 전문 매체들인 데일리NK, 아시아프레스 등 북한 내부로부터 수집해 온 시장물가 정보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 공급 사정을 짐작하는데 이 중 시장 정보는 특히 귀중하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내는 식량생산 통계는 얼마든지 뒤섞일 수 있지만 몰래 수집하는 시장가격 정보의 유출은 북한 당국에 기밀유출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럼 시장 차원에서 볼 때 북한은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버티고 있을까. 일단 식량의 생산과 수확에 필요한 연료 가격의 변동성은 과거에 비해 매우 심해졌다. 무역은 작년 후반부터 대중 무역이 거의 전면 봉쇄되면서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이 매우 불안정적하게 오르락내리락했다. 원유의 공급이 불안하다는 신호이다. 식량을 도소매할 때 필수적인 외화는 어떤가. 극심한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치고는 외화 가치가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역 봉쇄 속에서 수입 물자가 시장에서 비싸게 거래되거나 사라지게 되면서 달러와 인민폐가 오히려 원화 대비 떨어졌다. 이는 북한 기업들이 강제로 공산품을 원화표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한 조치와 외화상을 탄압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주된 원인은 수입 물자에 드는 외화의 필요량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외화로 결제하는 시장의 기반인 도매장사꾼에게 피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량 자체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수확기 직전까지 쌀은 평소대로 옥수수보다 2.5~3배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었는데 12월을 즈음해서 갑자기 옥수수 가격이 30% 이상 오르면서 북한 일반주민에게 기본 식량으로 꼽히는 것이 기호품인 쌀의 50%까지 폭등했던 셈이다. 수확기에 거둬낸 알곡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조짐으로 볼 수 있는데 수확기 직후부터 2015년 이래 옥수수가격이 최고치에 도달하다시피 했던 점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신호이다. 특히 초강도 제재 속에서 주민소득이 줄어든 점과 더불어 무역봉쇄와 지역 간의 이동 통제로 인해 주민에게 가해지는 피해는 다양하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더구나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전국 시장의 통합 정도가 떨어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동안 도매시장·도매장사의 공급선이 형성되면서 국경지대와 내륙지대의 시장은 서로 통합되었으며 가격이 움직이게 되었다. 하지만 무역 봉쇄와 지역 간 이동이 방해를 받으면서 동북지역의 물가가 특히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데일리NK가 지난달 23일 기준 보도한 북한 시장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원화 강세가 여전하고 쌀 가격은 안정적이지만 옥수수 가격은 2009년 이래 외화로 환산하면 최고 수준이다. 또한 빈곤층이 주로 이용하는 원화의 가격도 2015년 이래 최고 가격보다 평양에서 25% 정도, 신의주 40% 정도, 혜산 60% 이상으로 높다. 이는 명절과 계절에 따른 일시 현상인지 수확기 이후의 추이 연장선상으로서 가격추이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지속될 경우 일반 북한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 즉 굶주림과 아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무역봉쇄가 빨리 풀리고 북한 당국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식량원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영양실조가 확산되면서 기근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
  • ‘서학개미’ 잠 못 든 2월… 거래 56조원 역대 최대

    ‘서학개미’ 잠 못 든 2월… 거래 56조원 역대 최대

    지난달 ‘서학개미’(해외 상장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의 해외 주식 거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액(매수+매도 결제액)은 전월 대비 35% 증가한 497억 2950만 달러(약 55조 9954억원)였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종전 최대는 지난 1월 기록한 368억 120만 달러(약 41조 4381억원)였다. 다만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액(매수 결제액-매도 결제액)은 31억 9880만 달러(약 3조 6019억원)로 전월 대비 38%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3억 443만 달러)가 여전히 순매수 금액 1위였으며,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2억 5619만 달러)와 게임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2억 2961만 달러) 순이었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혁신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여 왔다. 4위는 애플(1억 5513만 달러)이었다. 기존 주도주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 차익을 노린 움직임도 나타났다. 게임스톱에 대한 관심이 대표적이다. 이 종목은 지난달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반발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사들이는 과정에서 폭등했다가 다시 폭락했다.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액은 30억 2748만 달러(약 3조 489억원)로 테슬라(40억 3199만 달러)에 이어 가장 많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장률 유지, 금리 동결… 고용·소비 앞날은 ‘암울’

    성장률 유지, 금리 동결… 고용·소비 앞날은 ‘암울’

    파월 “물가 목표치 도달 3년 걸릴 수도”美연준 기준금리 장기간 동결 내비쳐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로 유지했다. 올 중후반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올해 고용 전망은 기존 13만명에서 8만명으로 크게 낮췄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5%로 제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해 국제 유가 급등 등 여러 변수가 발생했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1월 전망 수준으로 유지했다. 예상보다 빠른 수출 회복세에도 코로나 여파로 인한 민간 소비 부진과 고용 악화가 고려됐다. 한은은 이번 수정 전망에서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5.3%에서 7.1%로, 1.8% 포인트 올려 잡았다. 상품 수입 증가율도 5.9%에서 6.4%로 0.5% 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5.3%)도 기존 4.3%보다 1.0% 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민간 소비 성장률은 기존 3.1%에서 2.0%로 1.1% 포인트나 떨어뜨렸다. 올해 고용 증가폭도 기존 13만명에서 8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실업률 전망치는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우리나라 성장률은 3.0%로 유지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건 사실이지만, 소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부진하고, 고용도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00만명가량 줄어드는 등 소득 여건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망에는 4차 재난지원금이 반영되지 않았다. 구체적 규모와 지원 대상, 재원 마련 방안 등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4차 재난지원금이 확정되고 집행되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진정 시점이 내년 초중반으로 늦춰지는 비관 시나리오에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2.4%, 1.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코로나19 확산이 올 초중반에 빠르게 수습되는 낙관 시나리오에선 각각 3.8%, 3.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0.3% 포인트 상향 조정은 경기 회복,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상승, 전월세 가격 강세 등이 반영됐다. 이 총재는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짧은 시일 내에 분출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연 0.5%의 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지만 금리를 올렸다가 경기 회복세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 목표치(2%)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면서 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작년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 사상 최대…순대외금융자산 3년 만에 감소

    작년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 사상 최대…순대외금융자산 3년 만에 감소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던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3년 만에 감소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보다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가가 더 증가하면서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투자도 늘어나면서 순대외채권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의 ‘2020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4414억 달러로 1년 전 5009억 달러보다 595억 달러 감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것으로, 2018과 2019년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다 3년 만에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외금융자산은 1조 93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63억 달러 늘었다. 이 중 우리나라 거주자의 증권투자 잔액(6954억 달러)이 1년 전보다 1234억 달러 증가했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지분증권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미국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 4946억 달러로 2958억 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잔액(9763억 달러)이 전년 대비 2350억 달러나 늘었다. 한은은 “국내 주가가 상승한 데다 원화 강세로 외국인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782억 달러로 1년 전(4806억달러)보다 24억 달러 줄었다.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외채권은 1조 2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1억 달러 증가했고, 대외채무는 5424억 달러로 전년보다 755억 달러 늘었다. 한은은 “순대외채권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이 국내 채권투자를 증가한 것이 주원인인 만큼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준비자산(대외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5.5%로, 전년 대비 2.6%포인트(p) 높아졌다. 대외채무 가운데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29.0%)도 0.2%p 상승했다. 둘 다 2012년(31.1%, 38.8%) 이후 최고치다. 한은은 “단기외채 비율이 오른 건 기관 투자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늘고 국내 은행의 예비적 자금 확보를 위한 외화차입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단기외채 비율이 과거 수준과 비교해 크게 낮고,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한도를 고려할 때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외채무는 542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55억 달러 늘었다. 단기외채(1575억 달러)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위주로 230억 달러 증가했고, 장기외채(3850억달러)도 정부의 부채성 증권이 282억 달러 늘어나는 등 525억 달러 불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거리두기 강화로 두 달 연속 카드 사용액 감소…기재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거리두기 강화로 두 달 연속 카드 사용액 감소…기재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두 달 연속 카드 국내 승인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위축 등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일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을 보면 지난 1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2.0% 줄었다. 지난해 12월(-3.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지난해 3월(-4.3%)과 4월(-5.7%)에 이어 처음이다. 이처럼 소비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던 기재부는 이달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어 “대외적으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했으나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 지표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8만 2000명 감소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기재부는 “경기회복 기대감, 글로벌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주가와 환율이 상승했다”며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및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 등으로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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