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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강세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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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경제위기 미 제조·농업에 악영향”/FRB 보고서

    ◎아 수출시장 수요 감퇴 징후 보여/달러화 강세에 미제 구매꺼려… 수지 악화 전망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가 미국의 제조업과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금융위기와 통화불안으로 미국 제조업체와 농산물 수출업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의 수요 감퇴를 본격적으로 감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 절하와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상품의 구매를 꺼리고 있는 반면 이들 국가의 대미 수출가격은 크게 하락,내수시장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시아의 통화불안이 계속되는 한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교역수지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FRB는 특히 보스턴,펜실베이니아,클리블랜드,댈러스,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감퇴를 실감하고 있으며,애틀란타에서는 예상되는 극동지역의 수출감소로 벌써부터 생산위축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해 농산물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축산물의 경우,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서 상당한 수출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환율 급등 1불 1,240원/사상 최고치

    ◎주가는 16P 떨어져 376.87 부실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에 따른 불안심리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과 시장금리가 일제히 폭등하고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90원에 거래가 시작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하오들어 종금사 영업정지 조치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해소되면서 달러당 1천19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상오 10시25분에는 법정 상한가(1천2백91원80전)에 근접한 달러당 1천290원까지 치솟았다.3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일보다 66원20전이 높은 달러당 1천240원60전으로 사상 최고치다. 외환은행은 환율 등락이 심하자 고객이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 적용되는 현찰 매도율을 한때 1천308원10전으로 고시하는 등 이날 매매기준율을 4차례나 재고시했다. 시장금리의 경우 91일짜리 CP(기업어음)유통수익률은 1일보다 3.88% 포인트나 높은 23.28%로 지난 8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연 9일째 하락하며 370선으로 밀려났다.장중 한때 주가가 360선대로 주저앉기도했으나 일부 은행주에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사자주문이 활발하게 들어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9포인트가 떨어진 376.87로 마감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천62만주와 3천4백16억원에 그쳤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43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50개 등 859개였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1(우리가 세계최고:1)

    ◎끝없는 경영혁신… 철강메이저로 우뚝/24년간 흑자… 올 불황에도 순익 1조4백억/경쟁력있는 세계40대 투자종목에 선정/“경쟁업체서 모방하여도 최소15년 걸려” 새고 나면 기업들이 무너진다.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해태 뉴코아 등등….연초부터 엄습한 불황의 그림자로 산업계가 유례없이 호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불황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흑자를 구가하는 기업이있다.포항제철이다.포철엔 더이상 ‘공기업=방만한 경영’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민영화 논의를 잠재우며 혁신적 경영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일궈가고 있는 포철.민간기업보다 혹독한 체질개선으로 글로벌시대의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 ‘불황의 벤치마킹’기업으로 떠올랐다.서울신문은 포철의 샘솟는 경쟁력을 심층 조명하는 새로운 기획시리즈를 내보낸다. 포철은 68년 산업불모지였던 이 땅에 ‘제철보국’의 기치를 걸고 출범했다.경북 포항시 동촌동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제선공장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섭씨 1천200도의 뜨거운 쇳물이 쉴새없이 쏟아진다.포철은 30년간 이렇게 하루 24시간,1년 365일 쉼없이 철을 생산해왔다. 철은 바늘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안미치는 곳이 없다.그래서 “철을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속설까지 있다.영국이 제철산업으로 산업혁명을 완성시켰고 미국은 철강왕 카네기가 세계 최대부국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일본과 독일의 철강산업은 항공 우주 조선자동차 기계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사 일본법인은 얼마 전 ‘아시아시장,협력에서 경쟁시대로’라는 보고서에서 “포철은 설비확장과 인원합리화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킨데다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고로업체는당분간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갈파했다.메밀린치증권사는 일찌기 반도체 폭락을 예언했던 세계적인 투자분석기관.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자부해왔던 신일본제철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메릴린치는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 달러당 650원이 된다해도 포철은 흑자를 낼수 있다고 했다.달러당환율이 1천원을 넘나드는 상황이 돼버린 요즈음 포철의 잠재적 경쟁력이 얼마나 위력적인 가를 짐작할 수 있다.심지어 미국의 모건 스탠리증권사는 포철을 마이크로소프트 듀폰 등과 함께 경쟁력있는 세계 40대 투자종목으로 선정하고 “경쟁업체들이 포철을 모방하려면 최소 1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까지 했다. 73년 조강생산 능력 1백3만t의 포항1기 설비준공으로 시작된 포철의 성장은 광양4기가 완공된 92년 세계 3위로,93년 이후에는 신일본제철에 이어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2위의 글로벌기업으로 이어졌다.포철은 올해 조강생산(2천6백67만9천t)에서 일본 신일본제철(2천6백만~2천7백)을 마침내 따라잡았다.단일 제철소로도 광양제철소가 세계 1위,포항제철소가 2위.그러나 포철은 이러한 큰 덩지에도 불구,경영혁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날렵하게 세계 철강업계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포철이 그동안 값싸고 질좋은 철강재를 관련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을 세계 10위권내로 끌어올리고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73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지난 해에는 8조4천4백억원의 매출과 6천2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올 매출은 9조5천억원,세후 순이익만 1조4백억원으로 사상최대가 기대된다.이는 기업으로도 최대(이제까지 사상 최대 흑자기록은 95년 삼성전자의 2조5천억원).올 매출증가가 12.5%,순이익증가율이무려 67.6%로 12월 상장법인의 지난 상반기 실적(매출증가 14%,순이익증가율 마이너스 32.2%)과 비교하면 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경이적이다. 각종 재무지표에서도 경쟁기업을 앞선다.부채비율만 보자.포철의 그것은 96년말 기준으로 115.4%.30대 그룹은 부채비율이 평균 397.2%다.이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무디스사 평가에서 A2로 신일본제철(A3)보다 한단계 앞서있다.88년 국민주 1호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증시에 상장된데 이어 94년 11월엔 뉴욕증시에,95년 11월엔 런던증시에 상장됐다.뉴욕증시에 상장됐을 땐 31.5%라는 고프리미엄이 붙었다.김만제회장이 94년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선임된 것도 높아진 포철의 국내외 위상때문이다.48개국 181개 철강회사와 철강관련단체가 회원인 국제철강협회 회장직은 철강업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권위직.김회장의 피선은 67년 협회창립이래 철강후발국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포철은 포항제철소에 열연 냉연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 등 다품종 소량체제를,광양제철소에는 열연과 냉연제품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국제 철강가격에 막강파워를 행사하는 철강메이저로 부상했다.일본의 철강업체들은 분기별로 가격조정을 할 때 포철과 협의를 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 만족시켜 주는 회사가 포철이다.열연제품의 가공수율은 일본산에 비해 우수하고 중국산에 비해서도 5~6% 이상 높다.냉연제품도 ‘그레이드 업’해서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수요자들이 포철제품을 선호한다.고급강의 경우 일본이나 서구 회사들은 물건을 인도하고 난뒤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지만 포철은 사후에도 대리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삼성물산 북경지사 유홍렬 부장).꼭 우리기업인의 평가라서가 아니다.세계 철강업체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이쯤이라면 세계 최고로 손색이 없다.
  • 동남아통화 일제히 상승곡선/한국 IMF구제금융 요청설 영향

    ◎홍콩 항생지수 3.4% 폭등 【싱가포르·홍콩 AFP 연합】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부터 거액의 구조금융을지원받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남아 통화가 21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의 원화와 함께 폭락세를 보여온 대만 달러화는 20일 미 달러당 32.725에서 이날 32.31로 치솟았으며 싱가포르 달러화도 1.6에서 1.593으로 상승했다. 태국 바트화는 19일 39.5에서 이날 낮 39.4으로 올랐으며 필리핀 페소화도 34.81에서 34.64로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한편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항생지수가 전날 큰 폭의 내림세에서 이날 상오에는 3.4%나 폭등세를 나타냈다.
  • 중기 ‘환위험’ 극소화 이렇게/기협 김수환 연구원 조언

    ◎네팅­모·자회사간 외화 채권·채무 상계/매칭­타기업과 거래 통화·시기 똑같게/래깅­대금결제 일정 인위적으로 조정 ‘환율폭등을 내부기법으로 극소화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의 김수환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폭등하면서 심각한 환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들은 환위험관리기법의 하나인 내부기법을 이용,환위험 노출을 극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부기법중 하나는 네팅 및 매칭기법.전자는 모회사와 자회사 혹은 지사 및 자회사 상호간에 발생한 외화표시 채권·채무를 상계하는 것이며 후자는 거래가 꾸준히 일어나는 다른 기업과 외화거래시 통화 및 시기를 일치시키는 기법이다.자금관리비용의 절감과 기업내부 결제기능 강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코오롱상사 등 일부 대기업의 본지점간 네팅거래에 국한돼 있다. 다음으로는 수출입대금 및 기타 외화자금 결제시기를 인위적으로 늦추거나 앞당기는 래깅과 리딩기법이 있다.기업간 대차대조표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기업전체가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고 기업간에 주기적으로 각종 지급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동일기업 혹은 기업군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법으로 꼽힌다. 또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방지를 위해 수출상품 가격을 조정하거나 수출입통화표시를 조절하는 방법도 묘책이다.수출상품의 가격조정은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충분히 뒷받침되는 기업의 경우 기업의 대소에 관계없이 적절하게 써먹을수 있는 수단이다.표시통화정책의 경우 중소기업은 원화의 국제화가 이뤄져 있지 않는 현실을 감안,수출때는 강세통화를,수입때는 약세통화를 표시통화로 이용할 경우 환위험을 대폭 줄일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해외 여러나라에 지사 및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외화표시 자산 및 부채를 다양화함으로써 어느 한 통화의 환율변화에 따른 환차손을 극소화하는 포트폴리오정책을 펴야 한다.
  • 삼성중 체코 진출/영 중장비공장은 폐쇄

    삼성중공업이 영국 노스요크셔주 하로게이트시에 있는 중장비공장을 폐쇄하고 생산거점을 체코로 옮긴다.삼성중공업은 12일 이건희그룹 회장 주재로 지난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동구 및 러시아 진출 전략회의’ 이후 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중장비공장을 동구지역에 진출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건설기계부문 대표인 장효림 부사장이 동구최대 중장비 메이커인 체코 유넥스사의 포코르니 회장과 중장비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계약을 체결했다.삼성중공업은 설계도면 제조기술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유넥스사는 노동력과 판매망을 제공해 유럽연합(EU)은 물론,러시아 시장에까지 공동진출할 계획이다.이달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굴착기 등 중장비를 연간 300대 규모로 생산,판매하고 오는 99년부터는 합작투자 방식으로 연간 1천500대 규모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 및 무리한 부품현지화율 규정,고인건비,고금리 등으로 영국 공장의 사업성이 점차 떨어져 체코로 생산거점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95년 건평 6천평 규모의 영국공장을 5백만달러에 매입해 굴착기 등 4개 모델을 연간 300대씩 생산해왔다.
  • ‘외국언론 한국경제 왜곡보도’ 정부 반박문

    ◎한국경제상황 동남아와 큰차이/원화가치 하락 외환위기로 보기 어려워 정부는 9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등 해외 언론의 한국 경제에 관한 잇단 왜곡보도에 대해 반박문을 발표했다.다음은 반박문 요지. ◇IHT=한국의 금융위기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만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의 위환위기를 능가하는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IMF보고서는 최근 한국경제의 기초여건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훨씬 양호하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올해 경상수지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 내외로 크게 축소되고 6% 성장과 4%대의 물가안정이 예상되는 등 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한 상태다.원화는 미 달러화의 지속적인 강세를 반영,13% 정도 절하된 만큼 고평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한국의 환율제도는 통화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다.외환보유고가 1백50억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보도 역시 근거가 없다.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선물환시장을 활용하는 점을 감안,한국은행도 선물환시장에 참여했으나 실제 참여규모는 대단히 작다.따라서 한국의 상황은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했던 태국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경험한 정도의 대규모 환투기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전체 1천1백억달러의 외채중 단기외채가 최대 8백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 역시 과장된 추정치다.한국의 단기외채는 실물 경상거래와 관련된 무역신용이라는 점에서 동남아국가의 단기외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및 월스트리트 저널=한국의부실채권이 올해 말까지 20조원으로 확대되고 11개 은행중 9개 은행이 파산하며 은행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7조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근거가 전혀 없다.최근 원화가치가 하락했으나 이같은 절하추세를 외환위기로 규정할 수 없으며 현재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할 수 없다.한국은행이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20억∼2백억달러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추정범위가 너무 넓은 점을 감안할 때 무책임한 추정치다.
  • 금융시장 급속 안정 되찾아

    ◎주가 30P 급등­환율 1원30전 하락 주가 오름세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자금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47 포인트 오른 542.13을 기록했다.이날의 주가 오름폭은 올들어 두번째였고 주가 상승률은 5.96%로 사상 두번째로 높아 모처럼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처분도 한풀 꺾인데다 기아사태의 조기정상화가 호재로 작용했다.정부가 환율 안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이탈도 주춤해질 것으로 분석된데다 개인투자자들도 서서히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오름세에 한 몫 했다. 특히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에 ‘사자’주문이 몰렸다.상한가 412개 종목을 비롯해 78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1개 종목 등 94개 종목만 내렸다.거래량은 6천2백85만주,거래대금은 6천8백25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2원80전이 높은 달러당970원에 거래가 시작되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더이상 오르지 않고 상오 11시에는 달러당 95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시중은행들이 보유 외화를 팔기도 했으나 하오들어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매수에 나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961원에 장이 마감됐다.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4일보다 1원30전이 낮은 달러당 965원90전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달러당 970원 밑에서 환율이 유지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환율방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시아 외환시장도 급랭/세계주가 폭락 여파

    ◎대만 환율 10년만에 최고 【싱가포르·뉴욕 외신 종합 연합】 미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식폭락 사태 여파로 28일 아시아 각국 통화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태국 바트화는 전날의 39.20보다 더 떨어진 39.25∼39.45를 맴돌아 또다시 최고 환율을 기록했으며 미 달러화에 대한 대만 달러의 환율도 30.8로 10년만에 최고치로 거래됐다. 홍콩 달러 역시 항생지수가 13.7% 하락,26개월만에 최저치인 9천59.89를 기록하는 등의 주가하락과 함께 당국이 홍콩달러를 방어하기 위해 고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당 7.7300 홍콩달러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도 이날 상오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3.4600 링기트로 떨어졌다가 하오 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3.4000 링기트 수준에서 거래됐다.싱가포르 달러도 상오장에서 달러당 1.5950 싱가포르 달러로 하락했다가 하오 들어 1.5760 싱가포르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는 그러나 동남아 통화에 강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28일 상오 독일 마르크,일본 엔화 등에 대해서는 전날보다 가치가 하락,달러당 1.7127 마르크 및 121.75엔에 거래됐다.
  • 홍콩주가 또 곤두박질/투매현상/일·호 등 아·태지역도 동반 하락

    【홍콩 DPA AFP 연합】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던 홍콩 증시가 27일 또다시 폭락세로 돌아섰으며,도쿄·시드니·태국·인도네시아 등 다른 지역의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이날 지난주 종가보다 무려 5.8%(646.14포인트)나 곤두박질치며 1만498.20포인트로 마감됐다. 현지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홍콩증시의 폭락세에 대해 뉴욕증시의 약세와 계속되는 통화위기가 홍콩증시의 투매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은행간 금리가 15∼20%로 높아 홍콩 금융국이 개입했다고 외환 딜러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도쿄의 닛케이 지수도 전장에서 뉴욕 증시 및 홍콩 증시의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2.4%인 430.37포인트가 하락하면서 1만6천933포인트를 기록,2년여만에 처음으로 1만7천포인트선이 붕괴됐으나 후장 들어 다소 회복돼 지난주 종가보다 325.38포인트가 떨어진 1만7천38.36포인트로 마감됐다. 호주 증시는 이날 전장초 지난 주말보다 3.5%(91포인트) 하락한 2천471포인트로 출발했으나 후장들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하락폭을 줄여 84.3포인트 떨어진 2천477포인트로 마감됐다.인도네시아 증시와 정정불안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태국 증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 자동차시장 내년 5%선 신장/경제연·업계 전망

    ◎생산량 300만대 넘어설듯/국내 경기 회복·해외수요 확대 ‘밑바탕’ 경기불황과 기아사태의 여파로 올해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시장이 내년에는 점차 회복국면에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완성차업계는 연말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 자동차 내수와 수출도 회복돼 내년에는 5% 안팎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나섰다. 16일 자동차업계와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 내수와 수출은 국내 및 세계 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의 감소 또는 정체에서 벗어나 예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내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경기회복,신차출시,삼성자동차의 승용차판매 시작 등이며 수출은 세계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세,대우자동차의 미국 진출,엔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역시 증가세를 탈 전망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올해 내수는 0.4% 증가에 그친 1백65만대를 기록하고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둔화된 8.3%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내년에는 경기회복과 삼성의 신차출시 등으로 내수는 5.2% 증가한 1백73만5천대로 늘고 수출은 1백45만4천대로 11.0%가 늘어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기아경제연구소도 올해 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백60만대 내외를 기록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9.5%나 증가해 1백76만4천대로 예상하고 수출은 12.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소는 특히 내년에는 자동차 생산량이 10.8% 늘어나 최초로 3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아경제연구소 이대창 산업실장은 “4·4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메이커들이 판매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내수는 회복될 것”이라면서 “수출도 1달러당 원화환율이 900원대로 진입하면서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고 대우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업체들이 수출지향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성차업계에서는 경기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내년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업체별로는 소폭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있다.업계는 특히 기아사태의 해결이 전체 자동차경기를 살리는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철 대우자동차 이사는 “올해에는 자동차업체들이 출혈 경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말까지 승용차 내수판매가 2% 가량 줄어드는 등 판매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내년에도 불투명한 요소가 많아 큰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2∼3%의 성장은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 노스웨스턴대 아이스너 명예교수 NYT 기고 요지(해외논단)

    ◎실업률­인플레 연관성 크지 않다 미국 경제가 호황세를 보이면서 경기과열 조짐이 일자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업률의 상승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경기진정책을 구사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는 이에 반대하는 노스 웨스턴 대학의 로버트 아이스너 명예교수의 기고문을 실어 관심을 끌었다.아이스너 교수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밀접한 관계가 없다면서 인위적 실업률 상승조치 등 현실을 무시한 구식 경제원리의 적용은 호경기의 흐름세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다. 현재 호황세를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에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현명한 자율적 접근방법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그는 미국은 곧 ‘쓴 약’을 맛보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 나온 말이어서 의문스럽다.실업률은 6개월 동안 5%선이거나 그 미만이었으며,지난 3년동안 6% 이하를 유지해왔다.국내총생산(GDP)성장률도 많은 사람들이 최대가능치로 생각해왔던 2%선보다 높은 3%선을 4년동안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지속된 전통적인 경제개념은 이러한 수치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서는 이룰수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인플레율과 기업들의 경비는 하락했으며,따라서 그린스펀 의장은 이 개념을 포기한 것으로 여겨졌었다.그런 가운데 그는 지난주 최근의 1년에 2백만명이 넘는 고용창출을 인구성장률에 맞춰 1년에 1백만명으로 줄이지 못하면 기업의 임금비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예상을 뒤엎었다. ○인위적 실업률 상승 위협 줄고 있는 실업률을 여기서 중단시켜야 하는가.우리에게는 옛날의 험프리­호킨스 완전고용법과 78년에 제정된 균형성장법에 따라 실업률 4%라는 법정목표가 있다.이 점에서 그린스펀 의장은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킬 자신의 정책에 대해 의회에서 정기적으로 증언해야 할 필요가 있다.4%의 실업률이 어느 정도의 임금비용을 상승시킬수는 있다. 그러나 이익률이 기록적으로 높고 생산성이 오르고 있으며,달러화의 강세와 국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는 회사들의 비용이 증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어느 수준의 실업률 이하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마구 올라간다는 ‘나이루(Nairu)’라는 경제이론을 FRB가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데 있다.최근까지도 자유주의적 경제학자나 보수주의적 경제학자나 다같이 받아들이는 ‘마법의 수치’가 존재한다.자유주의적 학자들은 그 수치를 6%로 잡았으며 보수주의적 학자들은 6.5% 또는 7%로 잡았다. ○생산성 상승땐 효과없어 어떤 수치이던 간에 이러한 수치보다 낮은 실업률은 고율의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 이상의 현상을 가져온다고 신봉자들을 믿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실업률과 인플레는 그렇게 밀접히 연계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특히 지금처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 같은데서 생겨나는 상대적인 저실업률은 인플레를 고조시키거나 유발시키지 않는다. 그린스펀 의장은 ‘나이루’ 이론을 벗어버리고 실업률이 11% 이상이었지만 최근 금리인상을 발표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정리=이건영 뉴욕 특파원〉
  • 비자금 여파 환율·금리 상승

    기아사태 미해결과 비자금 폭로에 따른 정치권의 불안 여파로 환율과 시장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914원90전에 거래가 시작돼 역시 같은 수준에서 장이 마감되는 등 강세가 유지됐다.이에 따라 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30일과 같은 수준인 달러당 914원80전이다.8일의 기준환율보다 40전이 높다. 시장금리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12.48%로 0.2%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율은 12.55%로 0.03%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13.8%로 0.1%포인트,기업어음(CP)은 14.34%로 0.05%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 말련·인니·비 통화 또 사상최저치 경신

    【싱가포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 링기트,인도네시아 루피아,필리핀 페소화가 30일 또 다시 미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환중개상들에 따르면 링기트는 이날 달러당 3.2490링기트(전날종가 3.1950),루피아는 3천2백85루피아(3천1백95),페소는 34.38페소(33.99)로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석가 니잠 이드리스는 “달러화의 강세가 반전될 조짐이 없으며,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루피아는 가까운 시일내에 3천3백 루피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국 바트화는 이날 달러에 대해 36.425바트,싱가포르 달러도 1.5345싱가포르 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 동남아지역 외환위기 최대 관심/홍콩 IMF·IBRD총회 이모저모

    ◎미 자본거래 자유화가속 계획에 유럽 등 반발/강 부총리 “한국 거시경제 지표 등 건전” 역설 23일 개막된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서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외환 위기가 초미의 관심사다.자본거래 자유화 의무를 IMF 협정문에 규정하는 문제 등 공식의제는 그동안 논의돼온 사항이었기에 핫 이슈는 아니다. 각국 대표들은 총회 개막에 앞서 태국 바트화의 폭락에서 비롯된 동남아 외환시장 위기가 국제적으로 번지는 ‘도미노’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였다. 큰 줄기는 달러화 강세를 바탕으로 자본거래 자유화를 가속화하려는 미국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유럽 및 개도국간의 신경전이었다.지난 19일 아시아·유럽(ASEM) 재무장관 회의에서 두 지역의 재무장관들은 금융감독 분야에서 아시아­유럽간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시장 운영과 지급 시스템에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자는데 합의했다.국제금융기구를 통해 외환시장에서의 적절한 대응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동시에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IMF의 출연금을 45% 증액시켜 국제금융기구의 역할을 제고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했다.외환위기시 자금을 신속히 지원받기 위해서는 재원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본거래 자유화 의무규정을 협정문에 포함시키는 사항에는 강력히 반발,다음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협정문이 채택되면 미국의 달러화가 득을 보고 유럽과 개도국의 통화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안정권은 아니다.외환시장의 규모가 20억∼25억달러에 불과,조지 솔로스같은 국제 환투기꾼의 투기대상이 되는데다 외환보유고마저 23일 현재 3백억달러를 약간 웃도는 정도이다.기아사태까지 맞물려 대외신인도가 크게 흔들려 방심할 상황이 아니다.지난 7월 중국에 반환된 홍콩이 동남아 외환위기에 그나마 버틴 것은 자체 외환보유고가 8백억달러에 육박했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강경식 부총리는 연차총회 동안 줄곧 한국경제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기아사태로 국내에 어려움이 있지만 거시경제 지표는 건전하며 경제구조는 튼튼함을 역설했다. 결국 이번 연차총회는 초강세를 띠고 있는 미국 달러화에 맞서 자기 나라의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려는 개도국 등 아시아 및 유럽제국의 한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 달러환율 새달부터 안정 회복/한은 전망

    ◎기아해결 계기 외화사정 호전/외국인 주식투자 확대­15억불 해외차입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시한인 오는 29일을 고비로 4·4분기부터는 외환수급 측면에서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20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9일 달러당 91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기아사태 처리시한인 이 달 말을 분기점으로 외환수급 사정이 풀려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됐다.기아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전제로 할 때 외국인 주식투자와 영국 SBC 워그너은행의 신용공여 한도 확대조치,국제수지의 개선 추세,산업은행의 15억달러 외화차입 등으로 달러화 유입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외환시장만 볼 때 외화수급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룰 전망이나 해외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의 움직임이 국내 외환시장의 환율결정에도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환율운용의 중심 축인 외환수급 사정이 호전되더라도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환율 추이가 국내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특히 미국경기의 호황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 강세기대심리가 국내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가수요(환율상승)를 부추길 소지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원­달러 환율급등은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라기 보다는 달러화 강세와 국내기업들에 집중된 결제수요 때문”이라며 “4·4분기로 접어들면 외환수급 사정으로 인한 환율상승 요인은 없기 때문에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본은 지난 2·4분기 마이너스 11%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불황의 탈출 돌파구를 수출회복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엔화가치의 추가적인 절하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4·4분기 환율의 움직임은 국내 요인보다는 미국이 엔화의 추가적인 절하를 용인할 지 등 외부요인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 홍콩경기 되살아나나/중 반환이후 첫 부동산경매 인파 몰려

    ◎예상 웃도는 낙찰가… 주가 덩달아 뛰어 최근 홍콩의 한 음악당에서 열린 부동산 경매 여파로 홍콩의 경제계가 떠들썩하다. 화제의 경매는 홍콩 리펄스만에 있는 34만평방피트의 호화 주거지역에 대한 것으로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처음 열린 부동산 경매였다.수백명의 부동산 개발 주식회사 관계자들과 경제분석가,그리고 신문·방송언론인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경매장을 메웠다.이 경매가 중국반환 이후 홍콩 부동산 경기를 분석하는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까닭이다.반환을 앞두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며 ‘잘나가는’홍콩 경제의 뒤를 받쳐준 홍콩 땅값은 바로 주가 등 홍콩의 전반적인 경제의 명암을 가리키는 지수로 여겨진 것이다. 이날 경매 낙찰가는 55억5천만 홍콩달러(약 7억1천만달러).낙찰자는 아시아내 가장 부유한 여성사업가 대열에 드는 니나 왕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차이나켐그룹이다.지노랜드,층공,뉴월드개발,항룽개발,케리 부동산 등 홍콩내 쟁쟁한 부동산개발업체 8개가 참여했다.경매전 예상낙찰가는 40억∼68억 홍콩달러선.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센 가격으로 제시된 예상가의 ‘허리’를 거뜬히 뛰어넘는 낙찰가가 나오자 경매장은 놀라움으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 소식은 동남아 통화가치 하락의 ‘홍콩전이’설에 흔들리고 있던 홍콩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전장에서 263포인트나 떨어진 홍콩 항생지수는 이 소식을 접한 투자가들이 대량 매수에 나선 덕분에 13.27포인트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경매결과로 볼때 “홍콩의 호화저택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는 10월 동건화 홍콩특구 행정부의 주택공급 계획발표를 앞두고 10∼15%까지 하락한 일반 주택경기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호화저택시장 경기가 결국은 일반 주택경기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것.그러나 홍콩 부동산의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한 호화 부동산시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 달러환율 최고치… 903원40전 고시

    ◎금융당국 ‘1불 900원이내’ 고수않기로/환율상승 불구 시장금리·증시 안정세 금융당국은 그동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달러당 900원 이내’ 방침을 고수하지 않기로 했다.환율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압력이 거센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억누르기에는 무리가 뒤따르는 데다 시장에서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1달러=900원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오 3시까지 달러당 903∼904원에서 거래되는 등 달러당 900원대가 무너졌다.이에 따라 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903원40전으로 사상 최고치다.24일 기준환율에 비해 4원10전이 높은 수준이며 장중 최고치는 달러당 904원80전이었다. 통화당국은 이날 환율이 더이상 급등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만 외화를 시장에 방출하는 등 시장개입의 강도가 종전보다 약한 모습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백18엔을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종금사 등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 애로로 환율심리가 불안한 상태”라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환율상승 때문에 당국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달러당 900원 이내에서 방어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환율은 달러당 905원 안팎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편 환율상승과 달리 중·장기 시장금리는 약간 불안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보였다.환율과 달리 ‘금융시장 안정대책’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2.15%로 23일의 12.22%에 비해 0.07% 포인트 떨어졌다.기업어음(CP)도 23일의 13.97%에서 25일에는 13.86%로,양도성예금증서(CD)는 13.10%에서 12.95%로 각각 떨어졌다.반면 초단기자금인 콜금리는 월말자금수요(25일 봉급) 등으로 12.98%로 23일의 12.82%보다 0.16%포인트가 뛰었다.
  • 컴퓨터부품 제조 대만 무스탕그룹(G7으로 가는 길:80)

    ◎25년간 생산성향상 400배… 10대 중기로/“품질개선” 1인 연매출액 1억3천만원/전공정 컴퓨터로 자동화… 인력절감 출근길을 가득 메운채 질주하는 소형 오토바이 군단들.이들이 내뿜는 소음과 함께 인구 400만의 대북시 하루가 시작된다.꽉 막힌 도로위에 길게 늘어선 벤츠와 BMW,포드,닛산의 행렬.오토바이 군단들은 그 틈새를 요리조리 잘도 빠져 나간다.그 모습이 마치 선진국의 거대 기업들 사이를 비집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은 대만기업들을 연상케 한다. 대만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다.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는 「작은 챔피언들」이다.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무스탕그룹(중국어명 동협전기공업)도 그중 하나다. 대북현 신장시는 공장 밀집지역으로 서울의 구로공단과 흡사한 곳이다.무스탕그룹은 차 두대가 겨우 비껴갈수 있는 골목길의 양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한쪽은 사무실로 쓰는 낡은 2층 건물이고,건너편으로 육중한 몸집을 한 기계들이 쉴새 없이 돌아 가는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허름한겉모습이 지난 25년동안 종업원 1인당 생산성을 400배나 높인 회사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제너럴·필립스사도 고객 이 회사는 컴퓨터 모니터에 들어가는 각종 플래스틱 및 금속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반도체 연결부품인 점퍼의 경우 50㏄(가로·세로·높이가 약 4㎝)들이 용기에 5천개를 담을수 있는 초소형 부품으로 1일 1백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무스탕그룹의 고객명단은 이 회사의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잘 말해준다.제너럴 인스트루먼트,톰슨,필립스,포워드,미쓰미,에파 등 하나같이 세계 초일류 전자회사들이다. 무스탕그룹의 공장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는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있다.류팅판(류정반)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임금이 평균 40배나 올랐기 때문에 수작업을 최대한 줄이고 자동화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회사 설립후 현재까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그는 반도체 연결부품인 점퍼를 그 예로 들었다.인건비와 재료비를 합쳐 코스트는 회사설립 초기인 지난 72년에 비해 40배나 비싸졌다.무스탕그룹은 그런데도 공급가를 지난 72년에 개당 1달러에서 지금은 0.1달러로 대폭 낮췄다.생산성을 400배 이상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그는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의 비결이 종업원들의 끈질긴 품질개선 운동과 자동화 투자라고 말했다. 대만에는 현재 1백만여개의 중소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컴퓨터 관련업체만도 수만개에 이른다.무스탕그룹은 이 가운데 대만 최초로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지난해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4백만원(한화 약 1억3천만원)이다. 무스탕그룹이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70년대 초반에 닥친 오일쇼크와 대만화폐의 강세는 무스탕그룹과 같은 수출형 중소기업들에게 심각한 경영위기를 초래했다. 기업에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앞뒤면과 같다.7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어져온 무스탕그룹의 범사적 품질개선운동이 그 한 예이다.소규모 기업의 위기극복 사례연구 대상으로 삼아볼 만하다. 우선 각부서의 대표 1명씩 모두 40명이 참여하는 품질관리팀을 구성한다.품질관리팀은 매주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부서별로 소관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품질기준을 만든다.해당부서는 품질기준을 시행해 보고 개선이나 시정이 잘 안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한다.파악된 문제점들을 가지고 품질관리팀과 해당부서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범사적 품질개선운동 공장 건너편의 사무실용 낡은 2층건물 1충에는 품질관리부,플래스틱제품부,제품연구개발부 등이 들어있다.2층의 대부분은 경리부가 차지하고 있다.류 회장은 경리부 한쪽편에 붙어 있는 3평짜리 방을 회장실로 사용하고 있다.10년은 지났음직한 목재 테이블과 3명이 겨우 앉을수 있는 손님용 소파와 탁자가 가구의 전부이다. 무스탕그룹은 우수 종업원에 대한 이익환원과 회사의 경영개선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독특한 제도를 고안해냈다.이익배분제가 그것이다.회사는 매달 전체 수익률 뿐만 아니라 각 부서별 수익률도 따로 산출해 수익률이 높아진 부서의 종업원들에게 전달 수익금의6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다.지난 해에는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장래성이 있는 대만의 1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중소기업상을 받았다. ○72년 창업 계열사 3개 류 회장은 지난 72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지금은 동협전기공업 이외에 동걸소교,소주동협,동걸공업 등 3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러나 이들 4개 회사를 모두 합해도 종업원이 200명이 안되는 미니그룹이다. 각 계열사들 간에는 권한 및 역할 배분이 잘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그룹인 동협전기공업은 계열회사의 재무관리만 한다.계열사는 주요제품별로 4개 사업부로 나눠 각 사업부의 장에게 독자적인 경영권을 부여하고 있다. ◎인터뷰/무스탕그룹 회장 류팅판/“최고의 품질 가장 큰 무기/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이익배분제를 자세히 소개해달라. ▲예컨대 A부서의 수익률이 4월에 5%에서 5월에 6%로 높아졌다면 A부서의 종업원들은 월급날에 정규급여 이외에 4월분 수익금(5%)의 60%를 더 받을수 있다.이 제도 시행이후 종업원들의 사기와 근무열의가 한층 높아졌다.종업원들은 보너스를 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그 결과 회사는 더욱 많은 이익을 낼수 있어 일석이조다. ­연구개발투자는 얼마나 하고 있나. ▲지난 93∼95년중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평균 2% 수준이다.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재원을 연구개발에 투입 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이익배분제는 연구개발에도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연구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부서들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생산성이 높은 새 공정을 개발해 내는 등 독자적인 연구개발능력을 배양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사장은 어떻게 개척하나. ▲제품의 우수성이 가장 큰 무기이다.우리의 옛 고객들이 새 고객을 소개해서 찾아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객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부분이 선진국의 유명회사들로 10년이상 장기거래를 하는 안정적인 고객층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근로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다.근로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않는다.대만은 지난 수년간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 정도로 안정돼 있다.우리 회사는 연평균 8%정도 임금을 올렸다. ­대만기업들의 경쟁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만인들의 근면성과 노력의 결실이다.품질을 중시하는 풍토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대만 기업들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싱가포르·말련 외환시장 개입/동남아통화 동반폭락이후 처음

    ◎홍콩기업들 미 달러 사재기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금융청(MAS)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15일 외환시장에 개입,자국통화 폭락사태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섰음에도 불구,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가 24년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2.8250링기트로 떨어지는 등 동남아 각국의 주요 통화가 또다시 일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4일의 달러당 2천755루피아에 이어 이날 다시 2천937.50루피아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달러화에 비해 통상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싱가포르 달러화도 38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5245싱가포르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링기트는 지난 11일 3년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2.7000링기트가 무너진후 다소 회복 기미를 보이는듯 하다가 이날 다시 2.8000링기트가 붕괴되는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 루피아의 사상최저치 경신은 중앙은행이 전날 환율변동폭 제한을 포기하겠다는 선언한데서 비롯됐으며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무방비상태에서 자국통화 폭락사태에 직면해 이들의 달러수요가 자국 통화의가치하락을 부채질 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전망이다.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31.30바트에서 31.73바트로 떨어졌으며 필리핀 페소화는 달러당 29.85페소로 전날보다 1.2% 하락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다음 투기대상은 홍콩달러가 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기업들이 미국달러 매입에 나서는 바람에 미 달러화가 전날 7.7455홍콩달러에서 이날 7.7495홍콩달러로 소폭 오르는 등 홍콩달러도 심상치 않다고 외환딜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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