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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자주포 맛본 노르웨이 이번엔 천무?…우크라 언론 “성능·빠른 납기가 비결” [핫이슈]

    K9 자주포 맛본 노르웨이 이번엔 천무?…우크라 언론 “성능·빠른 납기가 비결” [핫이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노르웨이에 수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언론이 이를 주목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노르웨이 다연장 로켓 도입 사업에서 미국산 하이마스(HIMARS) 대신 천무가 유력 후보가 된 이유를 분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노르웨이 유력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해 노르웨이 정부가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노르웨이 국방부는 아직 계약 상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또한 노르웨이 의회는 195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만약 이번 수주가 확정될 경우 노르웨이는 K9 자주포에 이어 또 다른 한국산 무기 ‘맛’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천무는 노르웨이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면서 “최대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경쟁사들이 제공할 수 없었던 빠른 납품 기한이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특히 한국 방산 산업의 생산 능력과 유연성 덕분에 하이마스를 상대로 거둔 또 다른 승리”라면서 “에스토니아는 두 시스템 모두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에스토니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약 4400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2022년 에스토니아는 6대의 하이마스 도입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4월 정식 인도식을 가졌다. 이후 에스토니아는 추가로 6대를 더 도입하기로 했으나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해 납기가 지연되면서 천무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번에 노르웨이 역시 애초 하이마스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았으나 무기 인도 시기와 수출 승인 절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전 세계에서 천무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마스는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이다. 이에 비해 천무는 기존 다연장로켓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차륜형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로 8륜 차륜형 플랫폼 위에 모듈식 발사대를 탑재한 구조를 갖췄다. 하나의 발사체계에서 유도 로켓과 전술급 미사일 등 다양한 탄종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GPS·관성항법 기반의 정밀 유도 체계와 디지털 사격 통제 시스템을 결합해 신속한 표적 획득과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김정관, 내일 美상무 장관 회동…“국내 입법 상황 설명”

    김정관, 내일 美상무 장관 회동…“국내 입법 상황 설명”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25% 인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현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저희가 듣기에는 일단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걸로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이야기하셨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 이후) 중간에 러트닉 장관과 한번 연락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언급한 ‘국내 입법 상황’은 국회에 발의돼 아직 통과되지 않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지칭한다. 김 장관은 “우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투자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가 러트닉 장관하고는 어떤 이슈도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라며 “어떤 이슈에 대해서든 터놓고 한번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미국 정부가 해당 관세의 관보 게재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내 뉴스를 통해 접했고, 저도 이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보통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준비를 하는 건 실무자로서는 당연한 절차일 테니까 저는 그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고, 좀 더 구체적 내용은 협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총액 3500억 달러 규모)가 언제부터 집행이 될 것 같으냐’는 물음에 “입법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 미국 정부와 잘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각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 국익과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꼼꼼히 따지고 살펴봐야 한다”며 “시기는 예단하지 않고, 아주 적절한 시점에 양국 모두 축복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미국 정가에서 한국의 디지털 규제, 쿠팡 사태 등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런 내용이 관세 같은 본질적 이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는 나라별로 이슈가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슈들은 잘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측과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 “애 인형 값이 웬만한 노트북급”…‘케데헌 인형’ 3개에 70만원

    “애 인형 값이 웬만한 노트북급”…‘케데헌 인형’ 3개에 70만원

    세계 최대 완구 업체 마텔이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캐릭터 장난감과 수집품을 대거 선보였다. 어린이용 인형 브랜드 ‘아메리칸 걸’의 예약 주문이 벌써 시작됐는데,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 세 인형을 모두 사면 우리나라 돈으로 70만원이 넘는다. 마텔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 완구 박람회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장난감과 수집품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제품은 마텔의 ‘아메리칸 걸’ ‘폴리 포켓’ ‘우노’ ‘리틀 피플 컬렉터’ 등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된다. 인형, 액션 피규어, 수집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다. 케데헌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를 재현했다. 마텔의 닉 카라마노스 액션 피규어 및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담당 수석 부사장은 “케데헌은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팬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긴밀히 협력해 팬들의 수요에 맞춰 놀라운 속도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마텔의 고가 인형 브랜드 아메리칸 걸 공식 쇼핑몰에서는 사전 주문이 시작됐다. 18인치(약 46㎝) 크기의 루미, 조이, 미라 인형은 개당 165달러(약 23만 5600원)다. 세 인형을 모두 구매하면 70만원이 넘는다. 일반 인형은 40~45달러(약 5만 7100~6만 4300원)에 판매된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개봉 이후 조회수 5억건을 넘겼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텔이 정작 지난해에는 이 애니메이션의 폭발적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충북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충북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충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8억 4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도는 2024년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7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커피, 음료, 코코아, 주류 등 가공식품류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85%를 차지했다. 신선 농산물도 선전했다. 인삼과 과실류 수출이 15.4% 증가한 가운데, 특히 샤인머스켓은 전년 대비 125% 폭증한 1400만 달러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김치 수출 역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2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런 성과는 전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건강 중심의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춰 충북도가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성과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보호무역 강화와 러·우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지만 맞춤형 기업 육성과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 세금이 대통령 돈인가?…트럼프, 주방위군 동원에 월 1300억 ‘펑펑’ 논란 [핫이슈]

    세금이 대통령 돈인가?…트럼프, 주방위군 동원에 월 1300억 ‘펑펑’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안 강화와 반이민법 시행 등을 이유로 미국 주요 도시에 주 방위군 병력을 배치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주방위군과 해병대 배치에 따른 비용을 총 4억 9600만 달러(한화 약 7100억 원)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CBO 분석을 보면 한 도시에 주방위군 1000명을 배치할 경우 매월 1800만~2100만 달러(260억~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도시별로 보면 워싱턴DC에서는 올해 말까지 주방위군 배치에 따라 한 달에 5500만 달러(약 790억 원), 멤피스에서는 2800만 달러(약 4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는 병력 1명당 식비, 이동비, 숙박비와 병력이 동원될 때 발생하는 급여와 복리후생 비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6월 이후 주방위군을 배치한 도시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DC, 테네시주 멤피스, 오리건주 포틀랜드, 일리노이주 시카고,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등 총 6곳이다. CBO는 최근까지의 통계를 기준으로, 향후 주 방위군 배치를 이어갈 경우 매달 9300만 달러(약 133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LA와 시카고, 포틀랜드에서는 법원 판결에 따라 병력을 철수했으나 나머지 도시에서는 여전히 주방위군을 배치한 상황이다. 주 방위군 배치가 장기화할 경우 매달 들어가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 이번 분석을 요청한 제프 머클리(오리건·민주)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무모하고 무계획적인 주방위군 배치에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 바다의 끝판왕…美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 해상시험 시작 [밀리터리+]

    바다의 끝판왕…美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 해상시험 시작 [밀리터리+]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존 F. 케네디’(USS John F. Kennedy·CVN-79·이하 케네디함)가 건조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케네디함이 이날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항을 떠나 초기 해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는 “이번 시험 운항은 중요한 선박 시스템과 부품들을 해상에서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케네디함은 제럴드 R. 포드급의 2번 함으로 선도함은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CVN-78·이하 포드함)다. 세계 최강의 항모로 불리는 포드함은 2017년 취역했으며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도 동원돼 명성을 떨쳤다. 이 같은 이유로 두 항모 모두 기본적인 제원은 같지만 포드함 운용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케네디함은 레이더와 세부 설계 등에서 몇 가지 중요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차이점은 포드함에 탑재된 이중대역레이더(DBR) 대신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엔터프라이즈 공중감시레이더(EASR)의 고정형 버전인 AN/SPY-6(V)3 레이더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급함은 기존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하는 미 해군의 차세대 해상 플랫폼으로 신형 A1B 원자로를 탑재해 니미츠급 대비 약 3배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배수량은 10만톤, 길이는 약 337m이며 F-35C, F/A-18E/F, 무인 전투기(UAV) 등 75~90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짧은 비행갑판에서 고정익 항공기 이륙을 돕는 전자식 사출장치(EMALS)를 장착해 하루 출격 횟수를 30% 정도 늘렸다. 다만 케데디함의 인도 일정은 애초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어져 내년 3월 미 해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비용 역시 계속 증가해 130억 달러(18조 5500억원)가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핫이슈]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핫이슈]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재직 중 미성년 학생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실제로 관계까지 맺은 사실이 확인되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스포캔 인근 센트럴밸리 고등학교 교사였던 매케나 킨드레드(27)는 2022년 당시 17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킨드레드는 학생과 사적인 연락을 이어가다 같은 해 11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해당 학생을 자신의 자택으로 불렀다.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집에서 수 시간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학교 안팎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소문이 퍼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SNS 계기로 시작된 관계…사적 연락으로 번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2년 6월, 학생이 교사의 SNS 계정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점차 가까워졌고 일부 대화에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허용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학생의 친구들은 해당 메시지 일부를 캡처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교는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의 어머니 역시 수사 과정에서 교사가 보낸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 메시지 공개로 드러난 실체…유죄 인정까지 경찰은 수사를 거쳐 2024년 3월 킨드레드를 체포했고 킨드레드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실형 대신 2년간 보호관찰, 벌금 700달러(약 100만원), 10년간 성범죄자 등록을 명령했다. 킨드레드는 사건 이후 교사 자격증을 자진 반납했다. 유죄를 인정한 뒤 몇 달 후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다호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후 교육 관련 업무에 종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교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을 통제한 전형적인 성범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교사가 사적인 메시지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라며 “초기 단계에서의 차단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판단은 해외 사례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법원은 교사와 미성년 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를 엄중하게 판단해 왔다. 2022년 재직 중이던 기간제 교사가 만 17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건에서 한국 대법원은 2023년 이를 ‘성적 학대 행위’로 규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했다. 당시 대법원은 교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의 신뢰를 침해한 점을 중대하게 봤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사적 접촉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피해자가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워진다”며 제도적 관리와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머스크 “3년 뒤 메모리 부족·지정학적 위험…美서 칩 생산해야”

    머스크 “3년 뒤 메모리 부족·지정학적 위험…美서 칩 생산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 내 자사의 반도체 공장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주요 공급 업체들의 생산량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같은 전략적 파트너를 넘어선 공급망까지 고려해도,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는 부족하다”며 “향후 3∼4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 매우 큰 규모의 연산(logic),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생산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몇 년 안에 주요 요인이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테라 팹 건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몇 년 안에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지정학적 위험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테슬라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메모리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 현재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3년이 지난 뒤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우리가 기대한 칩이 도착하지 않을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자신이 우려하는 지정학적 위험에 관해 더 구체적인 근거나 설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머스크는 모두 발언에서 테슬라가 배터리와 배터리 공급망 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고 태양전지 분야의 주요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4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전망치(매출 247억 9000만 달러, EPS 0.45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EPS는 17%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억 달러, 순이익(일반회계기준)은 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6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떨어져 5.7%를 기록했다.
  • ‘관세 인상’ 카운트다운…트럼프 이어 미 재무부도 움직이기 시작 [핫이슈]

    ‘관세 인상’ 카운트다운…트럼프 이어 미 재무부도 움직이기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국회 승인 지연을 문제 삼아 한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힌 뒤 미국 재무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승인(ratify)하기 전까지는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인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은 25% 관세를 적용받게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것이 상황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이 법안 통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이번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베선트 장관은 ‘비준’으로 해석될 수 있는 ‘ratify’라는 단어를 썼지만, 전체 맥락상 이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 실무 준비 시작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 폭탄 발언 이후인 지난 27일 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확한 관세 인상 발효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됐으나, 현재 상황은 해석과 다소 다르게 흘러간다. 대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 재부과안을 연방 관보에 올리기 위한 실무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연방 관보는 미국 정부의 공식 공지 게시판 성격으로, 대통령의 행정명령부터 관세와 규제 변경, 정부 정책 초안 등이 연방관보에 실려야만 공식 문서로 인정된다. 연방 관보에 싣는 것만으로 곧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효력이 생기기 위한 필수 단계이기 때문에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도 이 같은 기류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관보 등재 기류와 베선트 재무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한국이 대미 투자 이행을 조속히 실행하지 않으면 언제든 관세 인상을 실행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상무부가 아닌 재무부가 움직인 이유그동안 한·미 관세 협상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이 주도해왔으나, 베선트 재무장관이 나서서 해당 사안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측 파트너인 재정경제부와의 갈등을 암시한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환율 문제를 언급하며 “올 상반기에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고, 이는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2일 “구 부총리의 발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연간 2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추가 보도를 내놨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미 관세 협상에서의 주도권을 다시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서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원화 가치가 과도한 약세를 보이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베선트 장관이 이례적으로 공개 언급을 통해 한국을 지원하려고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구 부총리의 인터뷰에 미 재무부 역시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현 외교부 장관 “국회 비준 지연이 원인 아냐”현재 우리 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한 특사단 자격으로 캐나다에 머물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워싱턴으로 급파돼 러트닉 상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번 주 후반부 한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 배경이 국회 비준 동의가 없어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국회 비준 동의 문제에 대해 이미 지난해 외통위에서 소상히 보고드린 바 있다”며 “(국회 비준 동의 때문이라면) 한국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았는데, 한국 정부와 원만히 문제 처리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메시지를 냈을 리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우리보다는 미국 측의 의사결정 구조나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이 큰 원인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를 감안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종목 혼조세 기록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종목 혼조세 기록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NVDA)는 1.59% 상승하며 191.52 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22% 상승해 481.63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AAPL)은 0.71% 하락하여 256.4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0.68% 하락하며 243.01 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0.44%, 알파벳 Class C(GOOG)는 0.38%의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META)는 0.63% 하락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142,263,675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272억 달러로, 약 39조 225억원에 달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5.84%에 달했다. 뒤이어 애플은 거래대금 96.7억 달러로, 약 13조 8,474억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57%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래대금 126억 달러로, 약 17조 9,819억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3.52%였다.
  • “젠슨 황이 세뱃돈 줬어요”…탕후루 먹고 12만원 ‘큰 손’ 포착

    “젠슨 황이 세뱃돈 줬어요”…탕후루 먹고 12만원 ‘큰 손’ 포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최근 중국 방문 중 상하이의 한 재래시장에서 포착되며 현지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푸동 지역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는 시장 입구 인근 가게에서 밤과 과일 탕후루를 65위안(약 1만 3000원)어치 구매한 뒤 QR코드로 결제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성씨 ‘황’(黃)이 새겨진 홍바오(紅包·붉은색 봉투에 담아 건네는 세뱃돈)를 꺼내 뒷면에 영문으로 사인을 한 뒤 가게 주인에게 건넸다. 현지 매체 지무뉴스는 해당 홍바오 안에 600위안(약 12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가게 주인은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 됐다”며 “그가 다녀간 뒤 손님이 몰려 물건이 모두 동났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이어 인근 과일가게에서 오렌지 2200위안(약 4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상인이 “과일을 씻어줄까”라고 묻자 그는 곧바로 하나를 집어 맛을 보며 웃어 보였고, 구매한 오렌지 바구니는 엔비디아 중국 지사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젠슨 황이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여러 가게에서 음식과 과일을 구입하며 홍바오를 건네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유됐다. 젠슨 황은 자산 규모 약 1637억달러(약 234조원)로 세계 8위 부자로 꼽힌다. 그는 매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앞두고 상하이·베이징·선전 등 중국 내 엔비디아 지사를 방문하고 대만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상하이에 이어 26일 베이징, 27일에는 선전의 한 훠궈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같은 행보와 맞물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의 첫 수입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H200 칩 40만개에 대한 수입을 승인했으며, 해당 물량은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 3곳에 배정됐다고 보도했다. H200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영상 처리 AI 등에 쓰이는 고성능 연산칩으로, 중국은 아직 이에 필적하는 자체 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대중 수출을 제한해왔으나, 지난해 말 개별 심사를 거쳐 수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칙을 조정했다.
  • 김아림 2연패 GO! 황유민 데뷔전 GO!… LPGA 내일 개막전

    김아림 2연패 GO! 황유민 데뷔전 GO!… LPGA 내일 개막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가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LPGA투어가 이번 시즌에 치르는 정규 31개 대회 가운데 첫 번째다. 올해 LPGA투어 정규 대회 총상금은 1억 3060만 달러(약 1436억원)에 이른다.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어 출전 선수는 39명 뿐이다. 한국 선수는 6명이 출전한다. 김아림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작년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 입성한 황유민은 데뷔전이다. KLPGA투어에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로 인기를 모았던 황유민은 “공격 일변도 플레이는 자제하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유해란, 양희영, 임진희, 이소미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야마시타 미유(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7명이 나서 개막전부터 화끈한 화력전이 예상된다. 다만 작년 시즌에 우승을 차지해 출전 자격이 있는 김효주와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는 게 눈에 띈다. 개막전을 미국 본토 동남부에 치우친 플로리다주에서 치르고 16일이 지난 뒤부터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차례로 대회를 여는 LPGA투어의 편치 않은 시즌 초반 일정 때문이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다음달 19일 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부터 올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3위 이민지 역시 이번 대회는 쉬고 태국 대회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 환율 하루 새 23.7원 하락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 환율 하루 새 23.7원 하락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가치 하락에 개의치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7원 떨어진 1422.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5.2원 내린 1431.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142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141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 하락의 배경은 복합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1985=100 기준)로 전달보다 9.7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90.9)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달러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최근의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5.536까지 떨어져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160엔에 육박했으나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2엔대에 머물렀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 ‘80만 닉스’ 위상… 역대 최대실적 찍었다

    ‘80만 닉스’ 위상… 역대 최대실적 찍었다

    HBM3E 시장 점유율 60% 이상차세대 전장 HBM4도 독주 시사 美에 ‘AI 컴퍼니’ 설립 청사진도자사주 12조 2400억원 소각 결정직원 성과급만 1억 4000만원 추산증시 84만 1000원… 연일 최고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주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전사 영업이익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지난해 4분기 대만 TSMC의 분기 영업이익률도 웃돌며 수익성에서도 새 이정표를 썼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은 47조 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6.8%, 영업이익은 101.2%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연간 영업이익 잠정치(43조 5300억원)를 약 3조 7000억원 정도 상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로 가장 높았던 2018년(52%)과 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TSMC의 지난해 영업이익률(50.8%)와 2%포인트도 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만 비교하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58%로 TSMC(54%)를 현격하게 앞섰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선제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사로서 HBM3E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2조 8267억원, 영업이익 19조 1696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58%에 달하는 분기 영업이익률은 서버용 DDR5와 기업용 SSD(eSSD) 등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안착하며 범용 D램 가격 상승 효과를 배가시킨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 물량의 약 3분의 2(약 70%)를 SK하이닉스에 우선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예정대로 내달부터 엔비디아에 HBM4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19조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시설인 ‘P&T 7’을 신설하고 생산 기반을 확충하며 주도권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개편해 ‘AI Company(가칭)’를 설립하고 100억 달러를 출자해, 단순 메모리 제조를 넘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전격 단행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530만주(약 12조 2400억원 규모)를 전부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1조원 규모의 추가 배당을 실시해 2025 회계연도 총 배당금을 2조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확보된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높여 주가 ‘100만닉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SK하이닉스는 다음달 5일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구성원 수인 3만 3000명으로 단순 계산할 때 1인당 PS는 1억 4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5.13% 급등한 84만 1000원으로 마감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연간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29일 한 시간 간격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콘퍼런스콜은 향후 반도체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중고차·K뷰티 쌍끌이… 중기 수출 ‘역대 최대’

    중고차·K뷰티 쌍끌이… 중기 수출 ‘역대 최대’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작지만 강한’ K기업의 힘을 과시했다. 수출 성장을 이끈 효자는 ‘중고자동차와 화장품’이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 821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2025년 중소기업 잠정 수출동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6.9% 증가한 1186억 달러(17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출액은 90억 달러로, 76.3% 급증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산 중고차가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인지도를 넓히며 불티나게 팔린 것이 원동력이 됐다. 화장품 수출액은 83억 달러로 21.5% 늘어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 덕분에 유럽연합(EU) 77.6%, 중동에서 54.6%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부터 3년간 이어지던 감소세를 끝내고 다시 최대 수출국이 됐다. 미국은 관세 영향에도 전년과 비슷한 18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 일본, 홍콩, 대만, 키르기스스탄, 인도, 러시아, 멕시코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액도 11억 달러로 6.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섰다. 좋든 싫든 우리가 코스피를 언급할 때마다 전두환 신군부가 집권한 1980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실제 코스피가 도입된 것은 1983년이지만 1980년 1월 4일을 100으로 설정해서 기준점을 삼았기 때문이다. 그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700달러 정도 된다.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 6107달러니까 지표로 따지면 2100 정도 된다. 1980년 새우깡 한 봉지 가격은 100원이었다. 그동안 14배 정도 올랐다. 짜장면도 대충 비슷한 비율이 나온다. 당시 강남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0만원 정도였다. 지금은 20억원 이상 하니까 지수식으로 계산하면 1만이 넘는다. 80년 이후 실물은 20배 정도가 커졌고, 어떤 식으로든 가격 통제를 받는 생필품은 10배 약간 넘게 올랐다. 반면 한국 경제의 또 다른 특징인 부동산 블루칩인 강남 부동산은 100배 정도 올랐다. 그동안 한국의 주가지수는 부동산보다는 실물 경제의 특징에 더 가까웠는데, 50배가 된 코스피 5000은 중간 지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증시를 보는 거시경제에서의 가장 큰 시각은 유동성이 증시로 가는 게 낫느냐, 아니면 ‘강남 불패’의 신화대로 부동산으로 가는 게 낫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증시나 코인으로 돈을 벌면 비로소 좋은 아파트를 사는 구조다. 이건 90년대 초 일본도 그랬다. 1990년 일본 증시가 붕괴된 후에도 부동산은 계속 올랐고, 결국 1년이 지난 뒤에야 버블이 터졌다. 닛케이 지수가 폭락한 뒤에 놀란 자금들이 부동산으로 가면서 일본은 결국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게 되었다. 유동성을 그래도 더 생산적인 분야로 보내는 것이 거시경제 관리의 기본이다. 근본적인 경제 구조의 변화 없이 기업 거버넌스 개혁만으로 갈 수 있는 한도치는 대략 코스피 6000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강남 아파트로 대표되는 더 우수한 블루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보다 증시가 더 장기적인 수익성이 좋다고 하면,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생긴다. 주식 팔아서 집 사는 게 아니라 집 팔아서 주식을 사는 게 낫다는 얘기가 조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코스피 8000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본다. 코스피만은 강남 아파트 평균치인데, 그건 지금의 경제성장률과 유동성 구도로 보면 무리라고 본다. 6000 정도가 개혁 효과로 나올 수 있는 최대치이고, 여기에 부동산 개혁과 연결되면 갈 수 있는 한도는 8000 정도라고 본다. 선진국의 부동산과 유가증권 자산 보유 비중은 대략 5대5 정도 된다. 우리나라는 자산의 80%가량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 개인들이 지금보다 30% 정도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여지가 있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증권이나 펀드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진국 현상이라고 본다.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있지만, 증시보다는 부동산에 돈을 돌리는 한국의 개인적 자산 구조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데이 트레이드’ 등 단기 거래 비율이 높은 것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이나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장기 보유 등 가치 투자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미국 증시에 간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돌아와야 한국 증시가 버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선진국이 되면 해외 자산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게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80년대 중후반 일본의 농민들까지도 미국 채권 투자를 했는데, 그 돈은 상당 부분 지금도 돌아오지 않고 그냥 일본의 해외 자산이 되었다. 그걸 억지로 한국에 돌아오게 해서 코스피를 떠받쳐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단견이다. 한국 증시의 수익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러운 균형을 찾을 것이다. 해외 자산 투자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증시 활황의 사회적 부작용은 소득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자산과 정보가 많은 계층은 증권 자산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의 소득 상황은 상대적으로 악화된다. 금융 자산 등 자산시장이 갖는 필연적 속성이다. 이걸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야 코스피 5000이 두고두고 약이 된다. 우석훈 경제학자
  • 롯데지주, 식품부터 화학까지… ‘선택과 집중’ 승부수

    롯데지주, 식품부터 화학까지… ‘선택과 집중’ 승부수

    롯데그룹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핵심 분야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식품과 유통 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롯데리아의 ‘K버거’ 또한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유통에선 롯데쇼핑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거점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적인 안착은 글로벌 복합몰 사업의 핵심 이정표가 됐다. 바이오와 화학 사업은 기술 집약형 포트폴리오로 환골탈태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 시설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최근 글로벌 CMO 수주 활동을 본격화했다. 화학 계열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여수에 국내 최대 규모 컴파운드 공장을 설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 25만 유커, 설 연휴 한국 몰려온다

    25만 유커, 설 연휴 한국 몰려온다

    무비자 허용되고 중일 갈등 영향9일 동안 약 4700억원 소비 전망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두 차례나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다음 달 15일 시작하는 ‘춘절’ 연휴에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는 한국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여행 예약 기록 등을 근거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명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최대 방문지가 일본이 아닌 한국이며, 약 23~25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춘절은 총 9일로 최근 10년 만에 가장 긴 연휴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1330여편이다. 반면 중일 간 항공편은 48% 줄어든 800편이다. 한국행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것은 한중 관계 개선과 함께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고, 중일관계 악화로 한국을 선택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원화 약세와 한국 문화의 인기로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인들의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태국은 지난해 중국 배우 왕싱이 취업 사기에 속아 납치된 사건 이후 중국 관광객들이 안전 우려 때문에 꺼리게 됐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번 연휴 기간 한국에서 약 3억 3000만 달러(약 4700억원)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 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 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코스피가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대 급등하며 지난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 등 과도한 낙관론이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월 27일·5084.85)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50.93 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집계를 인용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조 2500억달러로, 3조 2200억달러인 독일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자자 보호보다는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며 자본시장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ETF 투자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각각 26조 845억원, 14조 805억원으로 전월(14조 4169억원, 11조 4599억원) 대비 1.8배,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12조 4002억원, 7조 5476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수 흐름에 베팅하는 ETF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일각에선 증권가가 지나치게 낙관론을 펼쳐 빚투를 유발하고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27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700건을 넘긴 반면, 하향 리포트는 200건 수준에 그쳤다. 시장 위험 신호도 계속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8.68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4일(38.72)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본다. ‘빚투’ 열기도 계속이다.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26일 기준 29조 34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 관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스피가 오르는 것을 보면 과열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등 지나친 증권사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노르웨이, ‘천무’에 길 열었다…장거리 포병 도입 본격화 [밀리터리+]

    노르웨이, ‘천무’에 길 열었다…장거리 포병 도입 본격화 [밀리터리+]

    노르웨이 의회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극권에서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 장거리 포병 전력 도입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조달 계획을 의회 문턱 너머로 밀어 올렸고 한국산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195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국방부가 발사대 16기와 공개되지 않은 수량의 로켓·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번 승인으로 정부가 사업 추진을 위한 정치·재정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르웨이 의회의 장거리 포병 조달 계획 승인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계약 체결과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지 정치·방산 매체들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조달 권한의 기본 추산치를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 7000억 원)로 제시한다. 이는 정부 문서와 의회 논의 과정에서 사용된 기준값으로, 실제 계약 조건과 구성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유력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해 정부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제치고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노르웨이 국방부는 아직 계약 상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아프텐포스텐은 노르웨이가 지상 기반 장거리 포병 체계에 ▲최대 500㎞ 사거리 ▲즉각적인 납기 가능성 ▲위기 상황에서의 공급망 안정성을 핵심 요건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가장 빠른 인도가 가능한 체계로 한국산 시스템을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방산 전문 매체 포르스바레츠 포룸은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일부 정당이 “유럽산 미사일 대안을 배제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회 다수는 신속한 전력 복원을 우선 과제로 삼았고 정부는 유럽 공동 개발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없는 육군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차원의 억지력 운용에 제약을 준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장거리 정밀화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전력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 문서에는 1월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다만 실제 계약 시점과 최종 사업자 확정은 국방부와 국방물자청(NDMA)이 주도하는 후속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의회 승인 이후 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이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미 폴란드 방산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천무 관련 미사일을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조치는 ‘비유럽산 무기 도입’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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