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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제품, 매력 없어…미국 편들다 대중 수출 감소” 中매체 지적

    “한국 제품, 매력 없어…미국 편들다 대중 수출 감소” 中매체 지적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 정부의 연이은 행보에 중국의 견제성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대(對)중국 수출 감소의 원인을 분석한 중국 관영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4일 “한때 반도체부터 선박에 이르기까지, 중국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한국의 제품은 인기가 떨어지고, 중국이 직접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점점 더 곤경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로이터 통신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4월 수출액은 7개월 연속 감소해 3년 만에 최장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490억 달러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수출 감소의 중요한 원인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꼽았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19.5%로 집계됐다. 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매체는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 고객은 전자 부품 및 자동차와 같은 일부 한국의 ‘우수한 제품’에 더 이상 예전만큼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중국 공급자로부터 직접 구매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성장 산업 모두 수출 점유율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술 분석가 마지화의 발언을 인용해 “특히 중국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한국 반도체 제품은 중국 현지 산업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이러한 대중 수출 감소의 원인은 한국의 외교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한국이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공백을 미국 시장이 메우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단속에서 점점 더 미국 편에 서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과 중국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0년이 넘는 동안 ‘공동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조치가 이런 진전을 뒤집고 한국 경제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랴오닝대학교 미‧동아시아연구소장 뤼차오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현재 한국의 중저가 반도체 제품의 최대 구매자는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이 국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을 강화하면서 (한국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 전자제품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을 떼어놓으려 하고, 한국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중국과 같은 소비 잠재력을 가진 시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 100달러 간다던 국제유가 60달러대로 … “다시 오를 가능성 충분”

    100달러 간다던 국제유가 60달러대로 … “다시 오를 가능성 충분”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가 최근 며칠 사이 70달러 이하로 미끄러졌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유가가 치솟는 듯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된 탓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유가가 다시 반등할 요인이 남아있어 변동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산유국 감산에 치솟은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8.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3월 20일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 3월 배럴당 66달러대까지 떨어졌던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달 3일 80달러를 돌파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다시 하락세에 놓였다. 특히 지난 4거래일간 10.71% 하락하며 3일에는 다시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는 일파만파 확산되는 미국의 ‘은행 리스크’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 확연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와 주요국의 잇따른 긴축이 배경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시장 전망치인 51.4를 밑돌면서 50 아래로 떨어졌다. 50보다 낮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한 뒤 3월 52.6까지 매달 상승했지만 4월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이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주요국의 긴축도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하 논의는 부적절하다”면서 긴축 기조를 조기에 전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는 팩웨스트 뱅코프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 지역 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은행 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의 유가 급락은 세계 원유 시장의 격동적인 6주 동안 가장 최근의 격렬한 움직임”이라면서 “산유국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미국의 ‘은행 리스크’가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후퇴했다”고 전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수요 회복, 산유국 개입에 유가 상방 압력 여전 그럼에도 유가의 상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 사용량이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증가해 연간 총 사용량이 1억 190만 배럴에 달할 것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내수 회복과 국내 여행 증가로 화물 운송이 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북반구의 여름이 시작되면 에너지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캐피털 마켓 수석 상품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원유 시장은 침체의 우려에 빠져 있지만, 산유국은 원유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만여행 중 女사망’ 추가증거…韓남성, 현지서 구속

    ‘대만여행 중 女사망’ 추가증거…韓남성, 현지서 구속

    대만 여행 중 여자친구가 사망해 현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 김모(32)씨가 현지에서 구속됐다. 5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지법은 전날 오후 8시쯤 새로운 물증을 제시한 관할 가오슝 지검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여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머리에 둔기 상흔…용의자는 혐의 부인 앞서 남자친구와 대만 여행을 온 30대 한국 여성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쯤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분 만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김씨와 A씨는 22~25일 3박 4일 일정으로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왔다. A씨 사망 당일 김씨는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호텔 직원에게 구급차를 요청했다.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전날 밤 여자친구와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다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방 안에서 몸싸움 흔적 등 특이점을 찾지 못한 경찰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사건을 통보하고, 숨진 A씨에 대한 법의학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 법의학 검사 후 수사의 방향은 타살 가능성으로 바뀌었다. 숨진 A씨의 머리와 팔, 다리에서 타박상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7일 재검에서는 뚜렷한 두부(머리 부위)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A씨의 몸에서는 왼쪽 뇌수 함몰과 두개내 출혈, 오른손 타박상 등이 관찰됐다. 현지 법의관은 둔기에 맞았거나 짧은 거리에서 벽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단순히 넘어져서 생길 수 없는 상처라는 것이다. 타살을 의심한 경찰은 두 사람이 묵은 호텔방을 재조사했다. 여전히 몸싸움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바닥에서 혈흔 두 점을 찾아 채취했다. 아울러 검찰은 사건 전날부터 신고시간까지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남자친구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씨가 사건 다음날인 25일 숨진 A씨의 개인 짐가방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점이 석연찮은 점으로 지목됐다. 김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A씨의 짐을 부친 이유에 대해서 김씨는 ‘귀국 비행기표를 이미 구입한 데다 추후 유해를 고국으로 인도할 때 너무 많은 수하물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자친구 짐부터 한국으로 부친 것’이라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가 한국으로 보낸 A씨의 짐은 김씨의 친형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대만으로 가져가 현지 검찰에 넘겼다. 두 사람은 4년여간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평소 폭력 피해…얼굴 부은 셀카도” 앞서 현지 법원은 사건 현장과 증거가 이미 보존됐고, 김씨가 외국인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며 수사 보강 지시를 내렸다. 또 10만 대만달러(약 435만원)에 김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다만 8개월간 출국을 금지하고 그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 정오 이전에 파출소에 출석하도록 명령했다. 김씨는 4일 낮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가오슝 지검은 김씨를 상대로 진행한 추가 조사자료와 법의관의 부검 소견을 첨부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관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전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사를 진행해 당일 오후 8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한 A씨와의 관계에 대해 ‘교제 기간 중 사이가 좋았으며 다만 결혼 문제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숨진 A씨의 한국 친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김씨의 잦은 폭력 행사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폭력으로 인해 코가 멍들고 얼굴이 부은 셀카를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방안에서 격렬한 충돌음을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A씨의 머리 왼쪽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흔적과 현장에서 압수한 고량주 병의 모양이 일치한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대만 언론은 2018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대만에 여행 왔던 홍콩인 찬퉁가이가 여자친구를 숙소에서 살해하고 도망친 사건을 거론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일반 살인죄의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 이상인 반면에 대만은 10년 이상이라면서 한국과 대만이 ‘범죄인 인도 협약’을 맺지 않아 한국으로 신병 인도가 쉽지 않은 만큼 김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복역을 마친 뒤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국제농업박람회-코트라, 수출 업무협약

    전남국제농업박람회-코트라, 수출 업무협약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국제농업박람회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2023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와 백인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은 국제적 유통망을 보유한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 구매자 또는 연 매출 1천만 달러 이상 유력 구매자를 발굴, 매칭 한다.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업무협약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수출상담회장 구성, 수출 제품 전시 등을 추진해 수출 비즈니스사업의 성과를 창출한다. 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농기자재, 농식품 생산업체와 해외 구매자를 연결,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국제농업박람회를 비즈니스 장으로 이끌 방침이다. 2019년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국내 유망 비즈니스 전시회로 선정된 전남국제농업박람회는 올해도 해외 구매자 유치 및 수출지원 협력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손을 맞잡고 성과를 낼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인 국제농업박람회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방한하지 못했던 국제 구매자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27개 무역관의 검증을 거친 후 참가할 예정이다. 또 박람회에 앞서 오는 9월부터 해외 마케팅 온라인플랫폼인 ‘바이코리아’를 통해 화상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인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약을 통해 기업 수출 판로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국제행사의 성격을 강화해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거듭나는 성공적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2위

    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2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5언더파 66타로 케빈 스트릴먼, 테일러 무어, 잰더 쇼플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공동 2위로 단독 1위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는 한 타 차. 이경훈은 이날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전후반 버디를 3개씩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5~7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쳤고 10번과 13,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로 패트릭 캔틀레이 등과 공동 7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8타인 공동 16위,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다. 마스터스 컷 탈락 설욕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공동 16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과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했다. 18홀(61타), 72홀(267타) 코스 레코드도 모두 갖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36위(1언더파 70타)로 주춤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특급 대회로 총상금이 지난해 900만달러에서 두 배 넘게 뛰어올랐다. PGA 투어는 톱 랭커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2~23시즌 17개 대회를 특급 대회로 지정하고 총상금 규모를 대부분 2000만달러 규모로 올렸다.
  • “에드 시런은 마빈 게이의 노래 베끼지 않았다” 美 배심원단 평결

    “에드 시런은 마빈 게이의 노래 베끼지 않았다” 美 배심원단 평결

    “난 음악 작곡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일 뿐, 다른 사람을 위한 돼지저금통이 아니다.”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마빈 게이의 노래를 베끼지 않았다고 미국 배심원들이 자신의 손을 들어준 뒤 밝힌 소감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시런의 2014년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가 게이의 1973년 노래 ‘렛츠 겟 잇 온’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렛츠 겟 잇 온’을 공동 작곡한 에드 타운젠드의 유족이 시런과 워너뮤직 그룹, 소니뮤직 퍼블리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3시간의 치열한 숙의 끝에 ‘싱킹 아웃 라우드’는 게이의 곡과 무관하며, 독자적으로 창작된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평결 결과가 낭독되자 시런은 법정에서 변호인단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누군가의 노래를 훔쳤다는 혐의를 뒤집어쓰는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재판에서 지면 음악 생활을 접겠다고 공언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일로 정식 재판까지 받게 된 것도 놀랍고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번 저작권 소송은 2017년 제기됐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기돼 거의 6년 만에 결론이 내려졌다. 타운젠드의 유족은 ‘싱킹 아웃 라우드’가 ‘렛츠 겟 잇 온’의 멜로디, 화음, 리듬 같은 “핵심을 베꼈다”며 두 노래에서 당김음으로 된 코드 패턴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시런과 변호인들은 두 노래의 코드가 비슷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십 곡의 다른 노래에 등장하는 아주 흔한 음악적 구성요소일 뿐이라며 법적인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 재판 과정에 시런은 증인석에서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두 노래의 코드 진행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직접 주장했다. 표절의 “결정적인 증거”라며 시런이 유럽의 한 콘서트 도중 ‘싱킹 아웃 라우드’와 ‘렛츠 겟 잇 온’을 매끄럽게 이어 부르는 영상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됐는데 흑인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벤 크럼프는 시런이 가 콘서트에서 종종 여러 곡을 메들리로 부른다며 ‘매시업’(두 개 이상의 노래를 합쳐서 만든 것) 기술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소송을 낸 타운젠드의 유족은 ‘싱킹 아웃 라우드’의 이익 분배를 요구했으나, 시런은 이날 평결 후 앞의 ‘돼지저금통’ 발언으로 받아넘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시런은 지난해에도 2017년 히트곡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에 관한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했고, 같은 ‘씽킹 아웃 라우드’도 다른 소송에 얽혀 있다. 게이의 노래 저작권을 갖고 있는 투자은행가 데이비드 풀먼이 소유한 회사가 시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게이의 유족들은 로빈 티케와 패럴 윌리엄스의 노래 ‘블러드 라인스’가 ‘갓 투 기브 잇 업’을 베꼈다고 소송을 제기해 530만 달러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 [김균미 칼럼] 아이 키우기 무서운 사회/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아이 키우기 무서운 사회/논설고문

    요즘 ‘아이 키우기 힘든 사회’를 지나 ‘아이 키우기 무서운 사회’라는 생각이 부쩍 든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대학에 다니는 50대 이상은 자녀의 취업을 빼고는 교육, 특히 대학입시나 학교폭력, 아동 대상 범죄와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진다. 더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한두 달 새 접한 기함할 뉴스에 과연 우리 사회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2040세대가 느끼는 불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몇 가지만 예로 들어 보자. # 먼저 학원과 학교까지 파고든 마약이다.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지난달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된 사람들이 집중력에 좋다고 속여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은 충격이다. 중학생이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주문해 동급생들과 투약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5년 새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 사범은 약 30% 늘었다. 본드와 부탄가스 흡입이 주였던 예전의 청소년 약물중독과는 차원이 다르다. #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유죄가 확정된 아동 대상 성범죄 사건 중 강제추행이 35.5%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3503명 중 여성이 91.2%, 평균연령은 14.1세였다. 피해자 4명 중 1명은 13세 미만이었다. 아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60.9%나 됐다. 주위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줄이려고 ‘민식이법’이 제정됐지만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거의 줄지 않았다. 몇 달 새 서울과 대전 등의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2019년 567건에서 민식이법이 제정된 2020년 483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514건으로 다시 늘었다. 스쿨존에 안전시설이 설치됐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아이 안전 문제에 더해 사교육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양육비 부담도 ‘공포’ 대상이다. 최근 중국의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14개 주요 국가의 양육비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8배가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2021년 1인당 GDP 약 3만 5000달러(약 4674만원)를 기준으로 아이 한 명을 기르는 데 3억 650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독일은 3.64배, 호주는 2.08배로 한국 부모의 소득 대비 양육비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낳을 마음이 생기겠나. 정부는 출산과 육아 지원 위주의 저출생 정책과 별개로 마약 확산과 스쿨존 내 교통사고 급증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검찰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음주운전으로 스쿨존에서 어린이를 숨지게 한 경우 최대 징역 15년에 처할 수 있도록 강화한 교통범죄 양형 기준을 의결했다. 양형위는 최근 몇 년 동안 아동학대와 성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아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발달 시기에 맞춰 시스템을 촘촘히 갖추고 시행하는 것은 정부 역할인 동시에 어른의 역할이다. 선진 제도를 도입하는 것 못지않게 제도가 우리 현실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청소년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불편하더라도 느슨하기보다 깐깐해야 한다. 오늘은 제101회 어린이날이다. 아이들에게는 5월에만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외치는 못난 어른이 아니라 스쿨존 제한속도라도 꼭 지키는 어른이 필요하다.
  •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의 드론 피격에 대한 보복 위협 직후 시점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 스트라나가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오데사 상공으로 치솟는 대형 연기 기둥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파악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새벽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 영상을 보면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쯤 지나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화염을 일으켰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리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푸틴 암살 시도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방문해 “(러시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재판소 신설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4일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을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방송에 “우리는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페스코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 ▲155㎜ 곡사포 및 포탄▲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무함마드 ‘야심의 그림자’… “네옴시티 이주 거부 유목민 사형 임박”

    무함마드 ‘야심의 그림자’… “네옴시티 이주 거부 유목민 사형 임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의 사형이 임박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네옴’이란 이름으로 짓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목 민족 출신 후와이타트족 3명에 대한 사형 선고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원유 위주의 사우디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벨기에 면적의 신도시를 5000억 달러(약 660조원)를 들여 짓는 것이 ‘네옴’이다. 후와이타트 부족은 네옴 신도시 가운데 170㎞의 선형 도시인 ‘라인’을 건설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강제 이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지난해 8월 5일 사형 선고를 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지난 1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또 다른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27~50년의 감옥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인권이사회 관계자는 사형 또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6명은 모두 2017년 제정된 반테러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왕과 왕세자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묘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반테러법은 모호한 규정으로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측은 후와이타트 부족들이 고문을 받았으며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40대 후와이타트 남성 압둘 라힘이 강제 이주를 거부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며칠 뒤 자신이 예상한 대로 사우디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새벽에 사우디 특수군 12명이 라힘의 집을 급습해 무차별 난사한 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보상금 약 4500달러(590만원)를 받는 강제이주를 거부한 후와이타트족 가운데 24명이 사형을, 15명이 15년 이상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측은 “국제법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이주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후와이타트족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맹스러운 부족으로 등장한다.
  • [단독] 라덕연 일당, 주가 폭락 전 수상한 ‘해외 골프장 쇼핑’

    [단독] 라덕연 일당, 주가 폭락 전 수상한 ‘해외 골프장 쇼핑’

    유신일 회장이 매각한 美골프장지난달 19일 라씨가 CEO로 등록측근 업체 “美·日서 4곳 인수” 글檢, 사무실·지인 자택 등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이 폭락 직전 해외 골프장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자금 세탁, 은닉 용도로 해외 골프장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프장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 골프장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지기 불과 5일 전이었다. 라 대표는 이 법인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유 회장은 한국산업양행의 미국 중간지배회사인 HKI아메리카를 통해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9월 12일 팜밸리 컨트리클럽 등기부등본에는 유 회장이 ‘경영자’(Manager)로 명시돼 있다. 서울신문은 라 대표에게 골프장을 판매한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유 회창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유 회장 측은 “담당자를 통해 연락하겠다”고만 할 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라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S골프사 블로그에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4개 직영 골프장에 대한 인수를 확정 지었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팜밸리 컨트리클럽과 일본 나가사키 골프장 3곳이었다. S골프사는 블로그에 제휴 골프장으로 미국 16개 코스와 일본 6개 코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라 대표가 주가 폭락 사태 직전 해외 부동산 인수에 나섰다는 지난 3일자 서울신문 보도로 주가 조작 세력의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라 대표는 이번 사태 전 지인에게 “금융 자산만 갖고 있으니 리스크가 있다. 실물 자산을 좀 구매해야겠다”면서 미국에 있는 골프장 등을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하락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외로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또한 라 대표 주변 인물들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 원화가치 하락·외자유출 우려에도… 한은, 금리 동결로 경기 살리나

    원화가치 하락·외자유출 우려에도… 한은, 금리 동결로 경기 살리나

    한은, 25일 금융통화위 앞두고 고심경기침체 우려·금융시장 불안 여전3%대 물가에 금리 인상 부담은 덜어추경호 “각별한 경계감 갖고 대응”IMF “韓, 통화정책 완화 아직 일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치(1.75%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자본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가뜩이나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들어 경상수지도 두 달 연속 적자를 낸 탓에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다만 시장은 경기침체와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으로 한국(3.50%)과 미국(5.00∼5.25%)의 기준금리 격차는 1.50∼1.75% 포인트로 벌어졌다. 1.75% 포인트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이다.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면 기축통화인 미국으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안 그래도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1340원 초중반을 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14개월 만에 간신히 3%대로 내려온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압박할 수 있다.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이 커지는 부분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과 4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연속 동결했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민간소비 덕에 겨우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지난 1∼2월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도 4월(-26억 2000만 달러)까지 14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우려도 크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를 올리면 환율은 일시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커지는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진 점은 한은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연준이 이날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는 신호를 준 점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연준은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인 정책긴축이 적절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삭제해 향후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보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총재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외환시장이 불안한 것은 한미 기준금리 격차보다도 연준의 기준금리 상단이 어디까지 될 것인지 몰라서 불안했던 게 더 크다”면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 통화정책과 관련, “일단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화정책을 섣부르게 완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 수준”이라며 “물가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연준, 또 0.25%P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 ‘역대 최대’

    연준, 또 0.25%P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 ‘역대 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인플레 여전” 만장일치로 인상 이날 연준이 만장일치로 이른바 ‘베이비스텝’(금리 0.25% 포인트 상향)을 택하면서 4.75∼5.00%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5.00~5.25%가 됐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로 지난해 6월 최고치였던 9.1%에서 9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목표치를 2%로 상정하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해 아직은 경기침체를 우려하기보다 인플레이션 추가 완화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다만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지난달에 명시했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몇 번의 추가적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뺐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더는 금리 인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美 향후 동결 시사에 환율은 15.4원↓ 금융시장은 이를 연준이 향후 금리 동결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1.75%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자본 유출 우려, 강달러 지속 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계속될 수 있다.
  • 사우디 빈살만의 신도시 네옴 후와이타트 부족의 피로 지어져

    사우디 빈살만의 신도시 네옴 후와이타트 부족의 피로 지어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의 사형이 임박했다고 유엔(국제연합)이 경고했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네옴’이란 이름으로 짓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목 민족 출신 후와이타트족 3명에 대한 사형 선고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원유 위주의 사우디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벨기에 면적의 신도시를 5000억 달러(약 660조원)를 들여 짓는 것이 ‘네옴’이다. 후와이타트 부족은 네옴 신도시 가운데 170㎞의 선형 도시인 ‘라인’을 건설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강제 이주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지난해 8월 5일 사형 선고를 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지난 1월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은 우려했다.또 다른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은 27~50년의 감옥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인권이사회 관계자는 사형 또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후와이타트 부족 6명은 모두 2017년 제정된 반테러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지적했다. 왕과 왕세자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묘사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반테러법은 모호한 규정으로 반체제 인사 탄압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측은 후와이타트 부족들이 고문을 받았으며 자백을 강요당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40대 후와이타트 남성 압둘 라힘이 강제 이주를 거부하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며칠 뒤 자신이 예상한 대로 사우디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새벽에 사우디 특수군 12명이 라힘의 집을 급습해 무차별 난사한 사건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보상금 약 4500달러(약 590만원)를 받는 강제이주를 거부한 후와이타트족 가운데 24명이 사형을, 15명이 15년 이상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유엔 측은 “국제법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이주는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후와이타트족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맹스러운 부족으로 등장한다.
  • [단독] 라덕연과 세력들 해외 골프장 쇼핑…폭락 전 美골프장 CEO 등록

    [단독] 라덕연과 세력들 해외 골프장 쇼핑…폭락 전 美골프장 CEO 등록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이 폭락 직전 해외 골프장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자금 세탁, 은닉 용도로 해외 골프장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프장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지난달 19일 이 골프장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지기 5일전이었다. 라 대표는 이 법인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로부터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한국산업양행의 미국 중간지배회사인 HKI아메리카를 통해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9월 12일 팜밸리 컨트리클럽 등기부등본에는 유 회장이 ‘경영자’(Manager)로 명시돼 있다. 서울신문은 라 대표에게 골프장을 판매한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유 회창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유 회장 측은 “담당자를 통해 연락하겠다”고만 할 뿐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라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S골프사 블로그에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4개 직영 골프장에 대한 인수를 확정지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 골프장은 미국 팜밸리 컨트리클럽과 일본 나가사키 내 골프장 3곳이었다. S골프사는 블로그에 제휴 골프장으로 미국 16개 코스와 일본 6개 코스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라 대표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해외 부동산 인수에 나섰다는 지난 3일자 서울신문 보도로 주가조작 세력의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라 대표는 이번 사태 전 지인에게 “금융 자산만 갖고 있으니 리스크가 있다. 실물자산을 좀 구매해야겠다”면서 미국에 있는 골프장 등을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하락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외로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또한 라 대표 주변 인물들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 “수단 분쟁, 미국의 오판 때문이야”…미국 책임론 제기된 이유

    “수단 분쟁, 미국의 오판 때문이야”…미국 책임론 제기된 이유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사이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안일한 대처가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태를 키우는데 한 몫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이하 현지시간) “불과 몇 주 전까지 미국 외교관들은 수단이 군사 독재에서 벗어나 완전한 민주주의로 전환하고, 2019년 했던 혁명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그러나 지난달 23일, (그 믿음을 가진) 외교관들이 먼저 대사관을 폐쇄하고 비밀 헬리콥터를 탄 채 수단 수도 하르툼을 탈출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에 외교관을 파견한 상태였던 미국 정부가 수단의 내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 강화를 핵심 외교 정책으로 삼았고, 수단을 중요한 시험사례로 여겼다”면서 “그러나 오랜 군부 통치의 역사를 지닌 국가(수단)가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민주주의를 결코 실현하지 못할 독재자들과 협상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깨닥지 못한 오판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는 과도정부 민간 지도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기보다 (정부군 수장인) 부르한 장군과 (신속대응군 수장인) 다갈로 사령관의 협력을 우선시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고위 관리들을 '순진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2019년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이 이끄는 RSF는 2019년 시민들이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의 오랜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에 나서자 쿠데타를 일으켜 알바시르를 축출했다.  이후 군민 합동 과도정부가 수립됐으나, 부르한과 다갈로가 함께 이끄는 군부가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키며 민주 정부 수립은 물 건너갔다. 미국이 당시 쿠데타를 맹비난하며 국제사회에서 수단을 제재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몰리 피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민간 정부 수립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두 군벌 지도자를 앉히기 위해 제재안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화 운동 시위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수단의 중앙 예비 경찰대에는 제재를 가하면서도, 쿠데타를 주도한 군 지휘관들에는 그 어떤 제재도 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수단의 두 군벌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 제재도 ‘무마’해 줬지만, 사실상 협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 뒤 결국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한 무력충돌로 이어진 셈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단 전문가인 캐머런 허드슨은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제재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그나마 가한 제재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양치기 소년’ 같은 행보가 (수단과 국제사회의) 엄청난 신뢰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수단 과도정부 총리의 고문이었던 암가드 파레이드 엘타예브도 NYT에 “미국 고위 관료들은 수단 군벌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들을 자연스러운 정치 행위자로 취급하는 실수를 했다”며 “이는 수단 군벌의 권력을 향한 욕망에 합법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사회 질서 재편 과정에서 갈수록 축소되는 미국 영향력 뉴욕타임스 및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에도 변화가 생겼음을 반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 강화를 시대적 목표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6억 9000만 달러(한화로 8984억 원)을 지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러시아‧북한과 서방국가와 동맹국 간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첨예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로 관계를 정상화한 뒤 반미(反美)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전통 강호들은 경제 안보를 이유로 잇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찾고 있다.  특히 이번 수단 분쟁과 관련, 미국의 오판으로 권력에 공백이 발생한 틈을 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와그너 그룹 등 외부 세력까지 수단 문제에 개입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우려섞인 분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단 무력 충돌 사망자, 3주 차에 500명 넘어 한편, 수단에서 지난달 15일 부터 3주째 이어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500명이 넘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후 33만 명이 넘는 사림이 집을 버린 채 피란했고, 10만 여 명은 국경을 넘어 이민자가 됐다.  세계 각국은 외교관을 포함한 자국민 철수 작전을 벌였고, 유엔 역시 65대의 차량을 동원해 직원과 가족 등을 홍해 도시 포트 수단으로 일단 대피시켰다. 수단에 특사로 나가 있는 유엔 고위 인사가 구호 활동용 트럭마저 약탈당하는 등 등 인도적 지원 활동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한양, 린데와 손잡고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한양, 린데와 손잡고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사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한양은 지난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사, 전남도와 함께 전남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린데는 산업용가스(수소, 질소 등)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한양과 린데는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총 8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8만t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는 “수소의 생산, 저장, 공급은 물론 탄소포집 시설 등을 포함하는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수소 공급 확대의 허브로서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 크렘린궁 드론 테러는 조작인가 공격인가

    크렘린궁 드론 테러는 조작인가 공격인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에 보복할 명분을 쌓고 있다는 해석과 ‘크렘린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심리적 효과를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15분의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 뒤에는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짧게 화염을 일으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사용하여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시도는 실패했다”며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 테러 행위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푸틴이나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보복 명분을 만들려고 자작 공격을 펼쳤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반면 군사 블로거 다비드 첸초티는 “우크라이나가 공격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선제 공격을 보면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장거리 공격을 가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 사태와 관련해 BBC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경호를 받는 지도자 중 하나로 여겨지던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얼마나 잘 보호받고 있는지, 러시아 방공망이 효과적으로 가동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깜짝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한 뒤 네덜란드도 방문했다. 5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및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무기는 ▲ 155mm 곡사포 및 포탄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 ▲ 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10살 아이들 새벽 2시까지 일했다” 美맥도날드 불법 아동노동 대거 적발

    “10살 아이들 새벽 2시까지 일했다” 美맥도날드 불법 아동노동 대거 적발

    美노동부, 프랜차이즈 3곳에 과징금 21만 달러 미국 맥도날드에서 10살짜리 어린이가 새벽 2시까지 일하는 등 아동노동 위반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고 3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켄터키, 인디애나, 메릴랜드, 오하이오 등 동남부 지역에서 총 62개 매장을 운영하는 3곳의 맥도날드 프랜차이즈가 305명의 아동을 고용해 법적으로 허용된 시간보다 더 일하도록 하는 등 연방 노동법을 위반한 것을 적발했다. 아동 노동자들은 근로 시간 초과뿐 아니라 튀김기 조작처럼 위험한 작업에 투입되거나 아예 금지된 야간노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 매장에서는 최저 고용 연령에 못 미치는 10살짜리 아동 2명이 새벽 2시까지 청소, 주문 접수 등을 맡아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공정근로기준법(FLSA)에 따른 최소 고용연령은 14세다. 16세 미만 미성년자는 수업이 있는 날에 3시간 이하만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무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10살짜리 아동에게 일을 시킨 프랜차이즈 측은 아이들은 야간 근무 직원의 아이들로 부모의 일터를 방문한 것이며 프랜차이즈 차원에서 해당 아이들을 고용한 적은 없다고 CNN에 해명했다. 미 노동부는 이들 프랜차이즈 3곳에 총 21만 2000달러(약 2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미국 맥도날드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인사 책임자인 티파니 보이드는 성명을 내고 “이러한 보도는 용납할 수 없고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맥도날드 브랜드 전체에 대한 우리의 높은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맹점주들이 모든 직원을 위한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하고 모든 노동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가대항전 나서는 고진영 “우승 할 수 있다”

    국가대항전 나서는 고진영 “우승 할 수 있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하는 고진영이 필승을 다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셜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우리가 또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중국이나 호주, 미국도 강팀인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4회째다. 2014년과 2016년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스페인과 미국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김인경,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가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했다. 이후 2020년 영국 런던에서 4회 대회가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 8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고진영은 “2018년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 저는 다른 대회에 출전하느라 나가지 못했다”며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 올해는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한국 대회에는 팬들이 많이 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은 여자 골프 인기가 미국에 비해 더 높은데 이번 대회에 많은 팬이 오셔서 미국에도 여자 골프 인기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18년 막대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는 이제 최고참으로 대회에 나선다. 전인지는 “사실 막내일 때가 더 편했다”고 웃으며 “후배들이지만 다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따로 조언할 것은 없고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한국 대회여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정말 대단한 한 주였고, 13번 홀에서 제가 홀인원을 할 뻔했던 장면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김효주는 “매 대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국가대항전에 나올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각오를 전했고,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막내’ 최혜진은 “언니들이 잘 챙겨준다”며 “좋은 선수들과 이런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나서며 각각 의미가 있는 등번호를 선택했다. 전인지는 “8월에 태어났고, (한국·미국·일본에서) 메이저 8승을 거둬 8번을 골랐다”고 말했고, 최혜진은 “생일이 (8월) 23일, 나이도 23살, 좋아하는 선수인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도 23번”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7번을 하려고 했는데 고진영이 먼저 택해서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으로 했다”고 설명했고, 고진영은 “7월 7일생이어서 7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 RBC 무단 결장 매킬로이 보너스 40억 잃었다

    RBC 무단 결장 매킬로이 보너스 40억 잃었다

    마스터스 컷 탈락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무단 결석한 로리 매킬로이가 보너스 300만 달러(약 39억 9900만원)를 잃어버렸다. AP통신과 ESPN 등은 4일(한국시간) PGA투어 제이 모노핸 커미셔너의 말을 인용해 “매킬로이가 지난 시즌 선수 영향력 지수 2위 보너스 1200만 달러에서 25% 삭감된 90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PGA 투어는 LIV 골프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12개 특급대회를 신설했다. 또 선수가 부상 등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2차례 이상 불참 할 경우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도 불참했기 때문에 RBC 헤리티지에 별다른 이유 없이 출전하지 않으면 서 징계를 받게 됐다. 특히 아예 처음부터 출전 신청을 내지 않았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달리 RBC 헤리티지는 출전 신청까지 냈다가 대회 직전에 철회했다. 매킬로이가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지만,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충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매킬로이는 지난 3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해 마스터스 컷 탈락 때문에 RBC 헤리티지에 불참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보너스 중 일부 몰수)가 나올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회 불참은 쉬운 결정이었다. 내가 다른 것들을 준비하는 데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회에 불참할 이유가 있었고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이를 밝혔다. 그가 나의 사유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특급대회에) 부상 때문이 아닌데도 두 번 불참하면 영향력 지수 보너스의 25%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규칙은 공정하고 예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선수가 재정비를 위해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규칙이 정한 범위 안에서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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