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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유엔식량농업기구 파트너십 부문 수상

    울산시, 유엔식량농업기구 파트너십 부문 수상

    울산시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시상식에서 ‘파트너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파트너십 부문에서 영국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CABI)와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처음이고, 연구기관이 아닌 지방정부가 수상한 사례도 최초다. 시는 2022년 12월 우크라이나 기금 1억원 공여, 청년인재육성사업, 도시숲 연수 사업 등 다수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수상 상금 5000달러에 5000달러를 추가해 총 1만달러를 식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기아 퇴치 및 영양 개선, 식량 불완전 완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농업 전문 기구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시상식은 세계적인 식량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대응을 장려하고, 농업과 식량 분야 혁신 촉진을 위해 2021년 발족했다. 파트너십 부문, 혁신 부문, 공로 부문, 챔피언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 ‘960억원 러브콜’ 퇴짜 놓은 대학 농구 감독의 ‘자랑스러운’ 명분

    ‘960억원 러브콜’ 퇴짜 놓은 대학 농구 감독의 ‘자랑스러운’ 명분

    미국 대학 농구의 명장이 프로팀의 사령탑 ‘러브콜‘을 거절해 화제다. 두 시즌 연속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우승을 이끈 댄 헐리(51) 코네티컷대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우승팀인 LA 레이커스의 감독 제안을 거절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1일(한국시간) 전했다. 헐리 감독은 대학을 통해 “코네티컷에서 우리가 구축한 챔피언십 문화가 자랑스럽다. 이번 여름에 더 좋아져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학 농구 3연패를 위해 거절한 것이다. 이와 관련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주지사는 SNS를 통해 “우리의 MVP 감독이 코네티컷에 남는다. 쓰리핏을 준비하자”고 했다. 헐리가 이끄는 코네티컷대는 2023~24시즌 NCAA 토너먼트에서 12승 무패를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21.7점 차로 압승을 거뒀다. 헐리는 코네티컷대 6시즌 동안 141승 58패, 전체 대학 감독 경력으로 보낸 14시즌 동안 292승 163패를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헐리 감독에게 6년 계약에 7000만 달러(963억원)을 제안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는 프로 사령탑으로선는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헐리 감독이 대학 농구를 2연패했다고 할지라도 프로 무대를 지휘한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제안이다. 하지만 헐리 감독은 코네티컷대 잔류를 결정한 것이다. 코네티컷대는 2022~23시즌 우승 직후 대학 농구 감독으로선 최고인 그와 6년간 3210만 달러(441억원) 계약을 맺었다. NBA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공동 최다인 17회 우승한 LA 레이커스는 2023~2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다빈 햄 감독을 해고한 상태다. NBA 최다 우승도 이번 시즌 보스턴에 넘겨줄 가능성이 커졌다. 보스턴은 댈러스와의 2023~24 NBA 파이널 결승(4선승제)에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2004년에도 대학 농구 명장 마이크 슈셉스키 당시 듀크대학 감독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 한국, LPGA 14개 대회 ‘무승의 늪’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4시즌 개막 이후 14개 대회 연속 무관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무관 가뭄을 끊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고, 고진영과 이정은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오른 안나린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999년과 2000년 이후 가장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998년 박세리가 시즌 14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1999년에는 19번째 대회, 2000년 16번째 대회, 2008년 14번째 대회, 2014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은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여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스트룀은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약 3억 6000만원)를 받았다. 2라운드 선두 신지은에게 7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했던 스트룀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잡아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타수인 60타를 적어 냈다. 이는 LPGA 역대 우승자의 마지막 라운드 기록 중 가장 낮은 타수다. 이전 기록은 박인비가 2014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대회 마지막 라운드 때 세운 61타였다. 스트룀은 “오늘 아침만 해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이것은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감격스러워했다.
  • 빼빼로 구독·꼬북칩 마라맛… 美 입맛 사로잡은 ‘K과자’

    빼빼로 구독·꼬북칩 마라맛… 美 입맛 사로잡은 ‘K과자’

    2020년대 들어 미국 위주로 한국 콘텐츠 수출이 늘고 K푸드의 수요가 커지면서 국산 과자 수출액이 미국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과자업계에선 “한국산 만두와 라면에서 시작된 K푸드 열풍이 과자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과자류 제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6% 상승한 2억 9160만 달러(4013억원)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3% 증가한 1억 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과자 수출액 증가율이 유독 미국 시장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코스트코와 같은 주류 매장에서부터 저가형 할인점 체인 ‘파이브 빌로우’까지 판매 점포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롯데웰푸드는 이날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인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8~9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정기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이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외에 다른 스낵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웰푸드는 수출 스낵으로 빼빼로에 주력하고 있다. 빼빼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내기도 했고 지난 1월엔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빼빼로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생산했으나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1월 인도 현지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빼빼로를 생산할 신규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꼬북칩’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인 오리온은 이 제품을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점에 입점시켰다. 지난 3월엔 미국 전역 1598곳의 파이브 빌로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약 280억원인데 절반에 가까운 120억원을 꼬북칩으로 벌어들였다. 현지 입맛에 맞는 양념을 개발한 것도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현재 미국에선 8종의 꼬북칩이 판매 중인데 이 중 마라맛, 김맛 등 5종은 국내에는 없는 현지 전용 상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히스패닉 사이에서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높은 점을 제품 개발에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중심으로 K푸드 수출액이 늘면서 식품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이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이날 식품 기업의 주가는 날아올랐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이 각각 29.99%, 29.9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을 높여 가고 있는 농심과 빙그레도 각각 13.43%와 24.42% 상승했고 롯데웰푸드도 12.1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식품 기업도 해외 사업 전망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생기면서 저평가됐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전, 인도네시아에 41조 송전망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총 4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전기 요금 정상화가 더딘 탓에 지난해까지 누적적자(연결기준) 43조원을 기록한 한전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이다. 한전 측은 김동철 사장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해상과 육상으로 총연장 2만㎞ 길이로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이 핵심이다. 지멘스 기술에 한전의 우수한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이 더해진다.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 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 세 회사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기술(IDPP), 자동검침(AMI), 변전소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 그룹사들은 자카르타 인근에 2000메가와트(㎿) 전력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해 총 4076㎿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운영 중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5% 수준이다. 또 서자바주에서 6만 5000호를 대상으로 AMI 실증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HVDC 구축 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바리토그룹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 [서울광장] 멀고도 험한 산유국의 꿈

    [서울광장] 멀고도 험한 산유국의 꿈

    ‘동해안 유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중이다. 정부가 밝힌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리탐사 결과가 도화선이 됐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정브리핑 이후 정치적 이슈로 확대되면서 연일 진위 여부는 물론 경제성·신뢰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정부가 밝힌 최대 매장량은 원유는 4년, 가스는 29년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세계 10대 제조 강국이면서도 사용 에너지의 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선 자원 안보 차원에서도 자못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 수급·가격 안정, 기업 경쟁력 제고 등 국가 경제 전체에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는 전환점에서 동해유전 자체가 정쟁의 한복판으로 빨려드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선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 논란은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정부가 발표한 석유·천연가스의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1조 4000억 달러)라고 했지만 여기엔 거품이 있다. 배럴당 100달러로 평가한 것인데 현재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안팎이다. 클릭 한 번이면 확인되는 원유 가격조차 정부가 부풀린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책임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을 직접 불러 불거진 의문점을 잠재우려 했지만 1인 기업·세금 체납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혹을 키운 꼴이 됐다. 우리나라는 1966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탐사를 시작으로 60년 가까이 산유국의 꿈을 한시도 버리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내 대륙붕에서 총 48공의 시추를 통해 2004년부터 17년 동안 울산 앞바다의 ‘동해 1·2’ 가스전에서 4500만 배럴의 천연가스를 생산했고 2021년 사업 종료 때까지 2조 6000억원의 수익도 올렸다. 물론 1조 2000억원의 비용을 써야만 했지만 산유국으로서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국제 유가를 좌우하는 북해 유전의 경우 시추 성공률은 3% 수준에 불과했다. 엑손이 1966년부터 했던 30여 차례의 시추는 모두 실패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필립스사가 6번의 시추 끝에 가까스로 성공한 바 있다. 1998년에 시작했던 동해 천연가스전의 경우에도 10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다. 통상 석유탐사 및 개발은 물리탐사→탐사시추→경제성 평가→원유 생산 등 4단계로 이뤄진다. 동해 유전의 경우 이제 2단계 초입이다. 통상 10~12% 이상의 성공 확률이 있을 경우 시추 탐사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세기 발견된 최대 심해 유전으로 꼽히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성공률도 16% 정도였다. 정부가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20%의 성공을 예측한 만큼 시추를 멈출 이유는 없다. 심해 시추의 경우 1공당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예상된다. 5개를 뚫으면 5000억원이 넘고 이후 생산 단계로 넘어갈 경우 천문학적인 추가 비용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해 혈세 낭비를 줄이고 채산성을 높이는 접근법도 고려할 만하다. 동해 유전은 개발에서 생산까지 최소한 10년 이상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탐사 시추 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더이상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말기를 당부한다. ‘한건주의’ 유혹을 벗어나 차분하고 냉철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국민들에게 정책 신뢰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불필요한 정쟁 유발이나 국론 분열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석유자원 개발을 포함한 자원 확보는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국가의 백년대계인 만큼 4전 5기의 도전정신과 다소의 리스크를 감수할 용기가 필요하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엔비디아 액면분할… ‘소수점 투자·거래 폭증’에 증권가 비상근무

    엔비디아 액면분할… ‘소수점 투자·거래 폭증’에 증권가 비상근무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10일(현지 시각)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한다. 덩달아 국내 증권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주식 수가 액면분할을 통해 10배 늘어나면서 막대한 거래량 증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가는 액면분할 직후보다 향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간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을 앞두고 지난주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지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과정에서 미국 증시와의 시차로 인한 매매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혹시 모를 시스템 이슈 등에 대한 주의 메시지도 전했다. 거래량 폭증에 따른 결제 지연 등 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 과열 양상으로 인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서버 과부하 문제에 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은 엔비디아다.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2위 애플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은 118억 9100만 달러(약 16조 3680억원)에 달한다. 특히 증권가는 액면분할 이후 1~2 거래일이 지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 변동과 거래량 변화 추이를 살핀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이들과 차익실현에 나서는 이들로 인해 정작 액면분할 당일보다 거래량이 폭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2020년 8월 31일 액면분할한 애플은 당일 거래량이 직전 거래일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4거래일이 지난 이후에도 액면분할 당일보다 거래량은 47%나 더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액면분할 직후보다는 오히려 1~2 거래일이 지난 시점에 더 많은 주문이 몰릴 수 있다. 한동안 서버 트래픽 용량을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을 1주 단위 이하로 매매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통해 엔비디아 주식을 산 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점도 증권사를 바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소수점 주식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의 수량과 국내 투자자들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증권가는 해당 작업을 처리하는 데 적어도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선 한층 높아진 엔비디아 접근성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액면분할이 기업 가치를 직접적으로 높이진 않지만 접근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효과는 분명 있다”며 “이미 서학개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꼬리 무는 ‘대왕고래’ 의혹에도… 새달 첫 시추 해역 결정하기로

    이달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검증사 美액트지오 체납 논란엔 “법인 유지… 계약 땐 몰라 죄송”野 반대에 “자료 공유 방법 모색”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가스 탐사 시추 프로젝트인 일명 ‘대왕고래’의 가능성을 검증한 미국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정부가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탐사 성공률 20%는 충분히 시추할 만한 수준”이라며 “20% 확률이기 때문에 5번 중에 1번은 나온다는 생각으로 7개 광구 중에 5개 광구의 시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석유 탐사 및 개발 분야에서 28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고, 해수면 변동에 따라 심해퇴적 양상·변화를 해석하는 순차층서학에서 인정받는 학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최 차관은 ‘액트지오의 체납과 법인 자격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에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말씀드린다. 죄송합니다만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고 밝혔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 1650달러 수준의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다만 최 차관은 “법인격은 살아 있어서 계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논란에도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태세다. 우선 오는 7월에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받아 첫 시추공을 뚫을 특정 해역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가 이달 중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다. 탐사시추가 이뤄지면 내년 3~4월 첫 시추공에서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를 토대로 3개월 정도 검토 작업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내년 6월쯤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유망구조를 시추하는 데 드는 비용은 시추공당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5개 광구를 뚫는 데 필요한 예산은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이다. 우선 내년에는 100% 정부 지분이 들어간 석유공사의 출자를 통해 사업비 중 절반을 충당하고, 남은 금액은 정부 융자 형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추 작업은 갈수록 많은 예산이 필요해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제출 자료를 들여다보고 투입 예산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이에 최 차관은 “반대하는 분을 찾아가 적극 설득하겠다”면서 “자료는 대외 공개가 안 되지만 국회가 열리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의혹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단골마저 등 돌려”…스타벅스 떠나는 고객들, 왜?

    “단골마저 등 돌려”…스타벅스 떠나는 고객들, 왜?

    “다시는 스타벅스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모카커피를 자주 마셨다는 자칭 ‘모카가이’인 앤드루 버클리(50)는 이 음료 가격이 최근 6달러(약 8200원)를 넘어서자 스타벅스를 끊기로 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기술직에 종사하는 그는 수십 년 동안 단골이었으며 거의 매일 마시는 벤티 모카가 일상의 소소한 사치였지만 치솟는 가격에 이제는 직접 집에서 내려 마시거나 가격이 저렴한 다른 체인점을 이용한다고 했다. 영원히 불패할 것만 같았던 스타벅스도 고물가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올해 초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의 매출이 3% 줄었는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제외하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특히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수가 전 분기 대비 4% 줄면서 단골들도 떠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실제로 스타벅스 단골이었던 데이비드 화이트(65) 역시 최근 몇 달 동안 스타벅스에서 거의 모든 구매를 중단했으며 때로는 중간에 장바구니에 담긴 총액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가격 이외에 스타벅스의 행보도 타격을 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노조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도 맞았다. 이 여파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는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어 결국 대규모 감원까지 발표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오해 때문에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랙스먼 내러시먼(57)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매출이 실망스러웠다면서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잘못된 정보”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메뉴와 매장에서의 더 빠른 서비스, 많은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레이철 루게리(54)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파괴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A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의 안드리우 유소프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촬영됐다고 주장되는 해당 위성사진에는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인 Su-57과 같은 지점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는 비행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의 자랑으로 꼽히는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기종으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됐다. 아스트라한은 러시아 서남부 카스피해 연안 지역으로,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본토 지역이다.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 측은 지난 4월 Su-57 편대가 우크라이나 화력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고 밝혔다. 이는 후방 기지에 보관 중이던 Su-67이 파괴됨으로서 러시아군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내부 깊은 곳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이 러시아군의 고가치 자산을 제거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CNN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에게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을 침몰시키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으며,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도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기지를 보호해야하는 러시아에게 새로운 걱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러시아 Su-57 파괴는 미국과 독일 등이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 공격을 용인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습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전문가들은 군대가 Su-57을 보호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군사 특파원인 알렉산드르 카르첸코는 9일 Su-57 타격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항공기에 대한 방어에 실패한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Su-57 한 대의 가격으로 모든 공군 기지에 보호 격납고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Su-57 편대는 직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국경 안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전선에 투입돼 왔다. 적국 상공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러시아군 전체의 명성에 금이 갈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Su-57의 대당 가격은 3500만~5400만 달러, 한화로 482억~743억 5000만원에 달한다.
  •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에베레스트에 무슨 일이…청소하니 ‘시신 4구·쓰레기 11톤’ 와르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에서 시신들과 각종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네팔군은 ‘히말라야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캠페인 하에 에베레스트와 눕체, 로체산을 55일 간 청소한 결과를 공개했다. 네팔 육군 참모총장 프라부 람 샤르마는 “악천후에서 히말라야 산봉우리의 청소에 들어가 약 11톤의 쓰레기와 4구의 시신, 1구의 유골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산악인들에게는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는 그러나 매년 수백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면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다.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반대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버린 쓰레기가 그 시간만큼이나 겹겹히 쌓여있는 셈. 실제로 환경단체에서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약 50톤 이상의 쓰레기와 20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팔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군을 동원해 연례적으로 대대적인 청소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청소 작전을 통해 119톤의 쓰레기와 14구의 시신 등을 수거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600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을 시도하는데, 이들은 산소통, 텐트, 음식용기, 심지어 똥 등 평균 8kg의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팔 당국은 2014년부터 보증금 제도를 의무화해 등반팀으로부터 보증금 4000달러를 받은 뒤, 1인당 쓰레기 8㎏을 갖고 하산하면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지만 환급률은 신통치 않다. 급기야 올해에는 자기 배설물을 담아와 확인받는 이른바 ‘똥 봉투’까지 구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2억달러 달러…역대 최고 실적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2억달러 달러…역대 최고 실적

    지난달 22~24일 열린 2024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역대 최고 거래 실적이 기록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실적이 2억 2158만달러(202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409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부산콘텐츠마켓은 2007년 출범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거래되면서 글로벌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거래실적 2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은 지난달 22~24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45개국의 65개 업체, 20148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올해는 트로트 열풍을 끌어낸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판의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콘텐츠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5건 527억 5000만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콘텐츠 예비 창업자, 신생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150건 이상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부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어워즈 2024’에서는 HBO의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 총괄 제작자 ‘니브 피치먼’이 총괄제작자상을, ‘눈물의 여왕’의 작가 박지은씨가 작가상을 받았다. 제작사상은 ‘KT 스튜디오지니’가 차지했다. 메디컬드라마 작품상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선고 3일 만에 이뤄진 항소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22년 10월 14일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재판부는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북한 측에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인정되는 불법 자금은 394만 달러로 판단했다. 나머지 금액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현철 변호사와 김광민 변호사는 선고공판이 끝난 후 “말도 안되는 김성태(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말을 (재판부가)받아들였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대북 송금 관련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번주 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12년간 美정신병원에 갇힌 멕시코 원주민 사건 재조명…무슨 일

    12년간 美정신병원에 갇힌 멕시코 원주민 사건 재조명…무슨 일

    과거 미국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등의 이유로 정신병원에 12년간 입원해야 했던 멕시코 원주민 사건이 최근 현지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엔과 BBC 문도(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지난 4~5월 멕시코에서 ‘무키 소팔리릴리 알리구에 가위치 니루가메’(‘별들과 산들의 여자’라는 뜻의 라라무리 원주민 어)가 상영됐다. 산티아고 에스테이노우 감독의 연출작인 이 작품은 리타 마티뇨 킨테로(1930~2018)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라라무리(타라우마라) 원주민이었던 마티뇨는 1983년 미국과의 국경 보안이 비교적 느슨할 당시 길을 잃고 헤매다 강과 계곡, 산을 건너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 이르게 됐다. 길을 잃고 헤맨 탓에 마티뇨의 옷은 더러워졌고, 그의 다리에는 수많은 상처가 생겼다. 교회에서 날달걀을 먹다 걸린 그는 일부 경찰관을 상대로 물리력을 행사하다 구금됐다. 당시 원주민어만 구사했던 마티뇨는 경찰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없었다. 경찰은 그의 말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결국 마티뇨는 ‘외모와 행동, 말투 등에 근거해 조현병 환자로 간주된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 이후 마티뇨는 1994년 캔자스주 인권센터에서 5년 이상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를 검토하면서, 병원 입소 12년 만인 1995년에서야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곧바로 인권센터가 지원해준 변호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병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마티뇨는 변호인단이 원했던 배상액보다 훨씬 적은 액수인 9만 달러(약 1억 2393만원)에 합의하게 됐다고 BBC 문도는 덧붙였다. 유엔은 “원주민 언어 사용자는 사법 접근성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크게 동떨어져 있다”며 “인권 보장을 위해선 법률 통역사 양성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 다양성 추구…‘휴머니즘’의 첫걸음”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00여개의 언어 중 40%는 수십 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언어가 사멸되는 게 아니라 대대로 이어져 오던 문화적·지적 유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언어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것은 인류의 곳간에 다른 이들의 지혜와 경험이라는 보물을 쌓아두는 일과 마찬가지”라며 “다른 한편으로 언어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휴머니즘’의 첫걸음을 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언어 다양성의 추구는 언어 사용자 수의 많고 적음, 언어가 지닌 힘의 세고 약함을 떠나 누군가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 ‘英 상장’ 추진 中 쉬인, FTSE 100 지수 편입 어려울 듯

    ‘英 상장’ 추진 中 쉬인, FTSE 100 지수 편입 어려울 듯

    미국 상장을 추진하다가 영국으로 방향을 튼 중국 패스트 패션 기업 쉬인이 영국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에 편입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쉬인이 시장에 내놓는 주식 수가 FTSE100지수 편입 자격에 필요한 최소 주식 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영국 외 지역에 설립된 기업은 유동주식 수가 전체 주식의 최소 25%는 돼야 한다. 쉬인의 FTSE100지수 편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덱스펀드들이 이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설명했다. 앞서 스카이뉴스는 쉬인이 이번 달 금융감독청(FCA)에 기업공개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8월 휴가철이 지나야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중국에서 설립됐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월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고자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다. 애초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검토했지만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런던거래소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워싱턴 조야는 쉬인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면화로 의류를 만들어 판다고 본다. 미국은 신장산 면화가 100% 강제노동으로 재배된다고 간주한다. 쉬인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지만 미 정치권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쉬인은 지난해 매출 450억 달러(약 62조원), 이익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기업가치를 660억 달러(약 91조 원)로 평가받아 런던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FTSE 100지수 내 10대 기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쉬인은 런던거래소 기업공개(IPO)로 10억 파운드(약 1조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쉬인은 주문 상품을 개별포장해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방식을 활용해 관세를 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쉬인의 중국 내 납품업체 1만 2000곳 공장 근로자들이 주당 75시간을 일한다는 지적도 있다. 런던의 한 주요 투자자는 “(쉬인의 상장은) 영국 시장에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논란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 이번엔 마약과의 전쟁?...엘살바도르 해병대, 작전구역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 [여기는 남미]

    이번엔 마약과의 전쟁?...엘살바도르 해병대, 작전구역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 [여기는 남미]

    엘살바도르 해병이 사상 최대 규모로 작전구역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마약보트를 연이어 적발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당국이 나포한 보트에서 압수한 마약의 시가는 10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해병대가 공해 쪽으로 순찰과 작전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이른바 마약보트들을 연달아 나포했다”면서 압수한 코카인이 시가 9250만 달러(약 1277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 역사상 처음으로 800해리 밖까지 작전구역을 확대했다”면서 “그간 순찰과 감시가 소홀했던 원거리 바다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던 보트들이 연이어 적발돼 나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는 최근에만 마약보트 4척을 적발했다. 코카인 1톤을 싣고 이동하던 보트가 적발된 게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시가로 계산하면 약 2500만 달러(약 345억 원) 상당의 코카인이 운반되고 있었다. 해병대는 라 보카나 남서부 805해리(약 1490km) 지점에서 문제의 마약보트를 발견했다. 마약보트에는 에콰도르 국적의 마약카르텔 조직 운반대원 3명이 탑승해 있었다. 해병대는 3명을 전원 체포하고 코카인을 압수했다. 이에 앞서 해병대는 라 보카나로부터 882해리 지점에서 코카인 1.4톤을 싣고 이동하던 마약보트를 발견해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 엘살바도르 해병대가 882해리에서 작전을 전개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해병대가 수행한 작전 중 육지에서 가장 원거리였다”고 보도했다. 감시가 소홀한 원거리 해상루트를 이용해 마약카르텔은 막대한 물량의 코카인을 마음 놓고 운반하고 있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마약보트에 실려 있던 코카인 물량으로는 최근의 사건 중 최대 규모로 시가는 3500만 달러(약 48억3500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마약보트에는 에콰도르 출신의 마약카르텔 조직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해병대에 적발되자 총을 쏘면서 극렬히 저항했다. 응사에 나선 해병대는 조직원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1명을 생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해병대가 작전구역을 확대한 건 남미와 중미를 연결하는 지점에서 마약카르텔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 등지에서 특히 마약카르텔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작전구역 확대를 원했다”면서 “감시와 순찰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마약루트로 전락한 800해리 밖에서 작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나폴레옹’ 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 눈앞

    ‘반도체 나폴레옹’ 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 눈앞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가 기업 가치 급등에 힘입어 ‘세계 10대 갑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황 CEO는 8일(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총자산 1063억 달러(약 145조 3000억원)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11위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인도·1093억 달러), 12위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 회장(1072억 달러)과 차이가 크지 않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1358억 달러)까지 제치면 10위로 올라선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분 3.5%(867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5년 전인 2019년 5월만 해도 33달러대에 불과했지만 AI 반도체 수요의 핵심 기업으로 떠올라 지난 8일에는 120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개월 만인 올해 2월에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5일에는 3조 달러까지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10일부터 10대1 주식 분할도 이뤄져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지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의 자산은 엔비디아의 약진 덕분에 올해에만 622억 달러 늘었다. 세계 부호들 가운데 자산 증가액 기준 1위다. 지난해 초만 해도 135억 달러(128위)에 불과했지만 1년 반 사이에 8배로 불어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제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처럼 일반 대중이 알아보는 몇 안 되는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이 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나폴레옹’, ‘실리콘밸리의 테일러 스위프트(미국의 팝스타)’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에 빗댄 것은 황 CEO의 개인적 인기까지 치솟고 있어서다. 최근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가 개최된 그의 모국 대만에서는 가는 곳마다 셀카와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현재 세계 1위 부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48억 달러)이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5위(98억 달러)로 가장 높다. 이 회장의 자산은 올해 들어 4000만 달러(552억원)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휘발유값 2개월 만에 1600원대… 유류세 인하 끝나나

    휘발유값 2개월 만에 1600원대… 유류세 인하 끝나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기름값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정부가 2021년부터 9차례 이어 오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 말 종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하락한 리터(ℓ)당 1666.9원으로 집계됐다. 5월 둘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10월 1일 1877원으로 최근 1년 새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2월 첫 주부터 4개월째 1700원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중 16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같이 휘발유값이 내리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 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3만 8000원) 전망까지 나왔던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함께 배럴당 70~8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 없이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8%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이달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했다. 한편 최근 휘발유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생산량과 수출량, 내수량이 일제히 급증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전기차 수요 일부가 휘발유차로 이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4월 휘발유 생산량은 6232만 배럴로 전년 동기(5297만 배럴) 대비 17.7% 증가했다. 역대 1~4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휘발유 내수량은 2980만 배럴을 기록, 전년 동기(2722만 배럴) 대비 9.5% 늘었다.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2년 16만 4324대에서 지난해 16만 2507대로 소폭 감소한 반면 휘발유차(하이브리드차 미포함)는 80만 2410대에서 82만 4570대로 3% 늘었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대북 송금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를 조만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건낸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주게 하는 범죄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에 지급한 돈이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 것으로 보고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6일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등을 대납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방북 비용 300만 달러 중 230만 달러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으며 이를 ‘사례금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이러한 혐의 등을 인정, 징역 9년 6개월에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의 칼끝은 이 전 부지사의 ‘윗선’인 이 대표를 향하는 모습이다. 검찰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보고 받고 승인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최소 17차례 대북 사업 경과를 직접 보고했다고 영장에 명시했다. 이 전 부지사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보고 받았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고,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온 만큼 이 대표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번복한 이 전 부지사가 다시 말을 바꿀지 주목된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7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이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고,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술자리 회유’ 등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며 이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수원지검은 판결 직후 “불법 대북 송금의 실체가 명백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 박대출 “전국민 25만원 줄 돈으로 동해 시추 130번 가능”

    박대출 “전국민 25만원 줄 돈으로 동해 시추 130번 가능”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동해 가스전 개발을 두고 조사업체 선정과 사업성 등에 의혹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1인당 25만원씩 나눠줄 돈으로 시추 130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려면 13조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이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할 예산을 시추비용으로 활용하면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박 의원은 “정부 발표에 따르면 1개 유망구조의 시추 비용은 1000억원 정도라고 한다”며 “최대 매장 추정량 140억 배럴은 시가로 1조4000억여 달러이고, 한화로는 2000조여원어치에 이른다”고 전망치를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 1인당 25만원씩 나눠주는 것은 160번 할 수 있다. 한꺼번에 나눠준다면 1인당 4천만원씩 받을 수 있다”며 지원금을 투자하면 더 큰 지원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5년 사이 발견된 유정 중 가장 매장량이 큰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16%,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이보다 높은 20%”라며 “갈 길은 하나”라고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가스전 탐사 분석을 맡은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가 지난해 2월 계약 당시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상태였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계약 당시 액트지오가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상태였다는 의혹에 대해 “텍사스주법에 따라 행위능력 일부가 제한된 상태에서도 계약 체결은 가능하다”며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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