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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만원 든 가방 슬쩍”…튀르키예 절도 사건, 잡고보니 한국인 女관광객

    “2천만원 든 가방 슬쩍”…튀르키예 절도 사건, 잡고보니 한국인 女관광객

    튀르키예 관광지 카파도키아 괴뢰메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통신사 DH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쯤 네브셰히르주 괴레메 한 카페에서 알바니아 관광객 샤본 리제니는 현금 2200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당시 리제니는 카페에서 친척들과 카피를 마신 뒤 자리를 떠났다가 뒤늦게 가방을 들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다시 카페로 돌아와 보니 가방은 이미 분실된 상태였다. 라제니의 가방 안에는 신분증, 카드, 1500호주달러(약 135만원), 1만 2100파운드(약 2126만원) 등 현금 총 220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리제니는 즉각 카페 직원에게 가방이 분실됐다는 사실을 알렸고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튀르키예 경찰은 카페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테이블에 놓여 있던 가방을 두 명의 여성이 가져간 장면을 포착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리제니 일행이 떠난 뒤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았고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의자에 걸려 있던 가방을 들고 자리를 뜬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 2명을 피의자로 특정했고, 이들이 묵고 있던 숙소 인근으로 찾아가 체포했다. 또 경찰은 숙소에서 리제니의 가방도 압수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술에 취해 실수로 가방을 잘못 들고 나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리제니에게 가방을 돌려준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금수저’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

    ‘금수저’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

    ‘금수저’ 제시카 페굴라(30·미국)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P)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를 쫓아냈다. 세계 랭킹 6위의 페굴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굴라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입한 지 7대회 만에 생애 처음 4강에 합류했다. 그의 부모는 프로미식축구(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등을 소유한 억만장자로, 포브스에 따르면 부모의 재산은 77억달러(10조 2600억원)에 이른다. 페굴라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페굴라는 최근 매서운 상승세로 이날 ‘대어’를 낚았다. 북미시리즈 15경기 가운데 14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33승 가운데 14승을 최근 한 달 사이 이룬 것이다. US오픈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페굴라의 득점은 3개에 그쳤지만, 시비옹테크는 19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 3-3으로 맞선 7번째 게임에서 페굴라가 4번의 듀스 끝에 가져왔다. 시비옹테크가 7번째 게임 4번째 듀스에서 잇따른 범실 2개로 받쳤다. 시비옹테크의 최근 경기력이 예전과 달랐다. 이날 첫 두 번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자책성 실점이 무려 41개로, 경기를 헌납한 셈이다. 첫 서브 성공률은 68%로 페굴라의 65%와 비슷했다. 페굴라의 준결승전 상대는 카롤리나 무호바(28·52위·체코)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32강전에서 페굴라가 무호바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US오픈 4강에 오른 무호바는 작년 준결승전에서 코코 고프(미국 2위)에게 패했다. 또 다른 여자 단식은 엠마 나바로(12위·미국)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경기다. 여자 단식 4강전은 6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날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다닐 메드베데프(5위·리시아)를 3-1(6-2 1-6 6-1 6-4)로 물리치고 잭 드레이퍼(25위·영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막내 아들 배런(18)이 뉴욕대(NYU)생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배런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뉴욕대의 스턴 경영대학에 갈 것”이라며 “그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셋째 부인 멜라니아가 낳은 배런은 트럼프의 다른 네 자녀 가운데 세 명이 아이비리그인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한 것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사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낳은 장녀 이방카, 장남 트럼프 주니어 그리고 두번째 부인 말라 앤 메이플스가 낳은 차녀 티파니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차남 에릭은 조지타운대 출신이다. 이번 학년도 뉴욕대의 합격률은 8%였고 수업료는 약 6만 3000달러(약 8400만원)다. 지난 7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배런을 “아주 인기가 많다”며 소개했고, 당시 “원하는 모든 대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배런은 백악관에서 살았던 유일한 트럼프 자녀였지만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적은 없다. 키가 2m 6㎝에 이르는 배런은 어머니 멜라니아의 영향으로 슬로베니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배런은 이날 흰색 폴로 셔츠,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가젤 스니커즈를 착용한 채 검은색 배낭을 메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뉴욕대 교정에 도착했다. 뉴욕대 역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린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학생들의 반전시위에 대해 강경 진압을 약속하며 “학생시위대를 미국에서 추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中, 모기지 금리 0.8% 포인트 인하 검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中, 모기지 금리 0.8% 포인트 인하 검토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고민이 커진 중국이 최대 5조 3000억 달러(약 7107조원)에 달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미상환 모기지 금리를 80bp(0.8% 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규 부동산 구매자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 혜택을 보지 못한 기존 주택 소유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베이징 최고지도부의 승인이 내려지면 금리 인하는 두 단계에 나눠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인하는 수주 안에 단행되고 두 번째 조치는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금리 인하 조치가 최대 5조 3000억 달러 규모 모기지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미 주택을 매입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해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되면서 신규 주택 구매자들은 혜택을 봤지만 기존 주택 구매자들은 소외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2월과 7월 주담대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두 차례 인하해 3.85%로 유지하고 있다.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LPR도 7월에 한 차례 인하돼 3.35%를 기록 중이다. 두 금리 모두 2019년 LPR을 기준금리처럼 사용하기 시작한 뒤로 최저 수준이다. 중국 은행들이 적정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저 예대마진은 1.8%로 알려졌다. 이들 조치에는 ‘주담대 금리가 낮아지면 중국 국유은행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그보다 경기 침체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다만 서구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가 ‘너무 늦었다’는 비관적 진단을 내놓는다. 최소 1~2년 전에는 시작했어야 지금의 부동산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최근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부동산 침체를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대폭 인하했다.
  • 경기글로벌게임센터, 2023년 게임 산업 육성 ‘최우수’ 기관 선정

    경기글로벌게임센터, 2023년 게임 산업 육성 ‘최우수’ 기관 선정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글로벌게임센터’가 2023년 전국 12개 글로벌게임센터 중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글로벌게임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별 특성화 게임 육성을 위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각 지역에 운영 중인 게임 기획·제작·유통을 지원하는 센터다. 경콘진은 2016년 10월 대한민국 게임 산업 중심지 판교에 ‘경기 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하고 9년 동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 글로벌게임센터는 도내 게임 선도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175개 게임 창업기업을 다방면 지원하며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경콘진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은 시상식에서 “게임산업의 미래, 기회의 경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중·소 기업 협력을 강화하고, AI 등 미래 기술과 게임 융합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9억 8천만 달러(2022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가전(79억 5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경기도는 게임 산업 매출액(10조 6천억 원, 전국의 48.0%)과 사업체 수(2,473개, 24.1%) 전국 1위, 종사자 수(2만 8천 명, 33.8%)는 전국에서 두 번째 많다.
  • 남미 최악의 이민 루트 다리엔 갭서 사망자 속출…1주일에 1명 꼴 [여기는 남미]

    남미 최악의 이민 루트 다리엔 갭서 사망자 속출…1주일에 1명 꼴 [여기는 남미]

    남미에서 최악의 험난한 이민루트로 악명이 높은 파나마의 다리엔 갭에서 목숨을 잃는 이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민자들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밀림으로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올해 들어 다리엔 갭에서 사망한 이민자가 45명으로 보고됐다고 최근 밝혔다. 매달 5명 이상, 매주 1명 이상이 밀림을 통과하다가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파나마 치안부 관계자는 “보고되지 않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건사고까지 포함하면 다리엔 갭에서 목숨을 잃은 이민자는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미 파나마와 남미 콜롬비아 사이에 놓여 있는 다리엔 갭은 걸어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이민자들에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하지만 워낙 험해 다리엔 갭은 ‘죽음의 밀림’으로 불린다.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다리엔 갭을 통과하려는 이민자들이 꾸역꾸역 몰려들자 이민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 5곳에 철조망까지 설치하고 이민자들을 막으려 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다리엔 갭을 통과하려는 이민자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철조망 설치 후에도 다리엔 갭에 들어가는 이민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올해 다리엔 갭을 통과한 이민자는 이미 23만 명을 넘어섰다. 다리엔 갭을 통해 자국에 입국한 이민자 수를 집계한 통계를 보면 베네수엘라 이민자가 1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이민자가 각각 1만4600명, 중국인 이민자가 1만2000명이었다. 지난해 다리엔 갭을 통과한 이민자는 최소한 52만 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다리엔 갭을 통과하는 이민자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많을 것”이라면서 “미국에 들어가려는 중국인 이민자가 많은 것도 지난해와 달라지지 않은 점”이라고 보도했다. 파나마는 미국의 후원으로 다리엔 갭을 통해 입국한 이민자들을 강제 송환하기 시작했다. 에콰도르 출신 이민자 30명을 강제 송환한 것이 가장 최근의 사례다. 미국은 강제송환을 위해 600만 달러를 파나마에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다리엔 갭을 무사히 통과해도 미국까지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신호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꺾지는 못해 다리엔 갭으로 들어가는 이민자 행렬은 줄을 잇고 있다”고 보도했다.
  • “검색 엔진 가고 답변 엔진 시대… 억만장자처럼 시간 아껴요”

    “검색 엔진 가고 답변 엔진 시대… 억만장자처럼 시간 아껴요”

    ‘구글 대항마’ AI 스타트업 창업SKT와 대화형 AI 서비스 협력“개인 맞춤형 정보만 골라 요약젠슨 황·마이클 델도 매일 사용” “지난 20년이 검색 엔진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답변 엔진의 시대가 왔다.”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업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과의 AI 협력 관련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검색 엔진은 검색을 통해 나오는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보도록 했다면 AI가 개입된 답변 엔진은 개인화된 맞춤 정보만 골라 요약해 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글의 대항마로도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스리니바스 CEO 등 4명의 AI 관련 엔지니어가 공동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달 2억 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는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인터넷은 많은 지식의 보고이지만 너무나 많은 정보가 있다”면서 “그 정보들을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답변 엔진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미국 시장에서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이 연내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기능을 책임진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개인 비서 ‘에이닷’ 기능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협력을 위해 모바일·PC에서 제공 중인 유료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국내 SK텔레콤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개방하며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 설립자인 마이클 델 CEO,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이용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SK텔레콤 가입자들도 억만장자들처럼 AI로 검색하고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월간 20달러(약 2만 7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SK텔레콤과 손잡은 이유와 관련, “한국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데다 시간을 아끼고 호기심도 많으며 신기술도 빨리 받아들이는 (우리가) 원하는 소비자층”이라면서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사 중에서도 AI 개척자로 많은 생성형 LLM(대규모언어모델)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출처를 인용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피습 컷’ 표지 화보집 낸 트럼프… 김정은과 찍은 사진도 10장

    ‘피습 컷’ 표지 화보집 낸 트럼프… 김정은과 찍은 사진도 10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 낸 화보집에서 지난 7월 총격 피습에 대해 “신이 내 편이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발간된 책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에서 그는 친밀감을 표시해 왔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2018년 헬싱키 정상회담을 “훌륭한 회동”이라고 옹호하고, 2020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의 개입 혐의를 부인하는 등 자신의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타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저격해 시선이 쏠렸다. 그는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저커버그가 2020년 4억 달러를 기부했던 것을 언급한 뒤 “올해도 그런 불법적인 짓을 한다면 올해 대선에 부정을 저지른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생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가 잘 진행되도록 선거 시설 투자를 위해 비영리 단체에 4억 2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공화당은 저커버그의 기부금이 민주당을 지원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필라델피아 유세 도중 당한 총격 피습을 회고하면서는 “모든 곳에서 피가 쏟아졌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안전하다고 느꼈다”며 “신이 내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을 찍은 에번 부치 AP 기자가 찍은 사진을 책 표지로 활용했다. 또 자신이 재임 중 한미 관계와 북미 관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자평했다. 재임 중 세 차례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한 사진을 10장이나 실으면서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전례 없는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자화자찬했다.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찍은 사진에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자평했다. 책에는 골프선수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 스타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한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워싱턴DC에 모인 군중들의 사진도 실렸다. 359쪽 분량의 화보집의 가격은 99달러(약 13만원)로 친필 서명본은 499달러(67만원)에 판매한다.
  • 뉴욕주지사 참모로 위장… 14년간 베이징에 정보 넘긴 中스파이

    뉴욕주지사 참모로 위장… 14년간 베이징에 정보 넘긴 中스파이

    비서실서 일하며 중국 대리인 활동 고위층에 부당한 영향력 행사 혐의거액 알선받아 호화주택·차량 구매 대만측 회동·中인권 탄압 언급 저지미중 갈등 속 반중 정서 자극 우려도 미국 뉴욕주에서 중국계 전 고위 공무원이 10년 넘도록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스파이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전현직 뉴욕주지사 비서실에서 일하며 중국 정부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미국의 핵심 주정부가 베이징 ‘비밀요원’에 뚫려 있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3일(현지시간)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던 린다 쑨(40)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쑨은 앤드루 쿠오모(67) 전 주지사 시절에도 비서실에서 일했다. 남편 크리스 후(41)도 함께 압송됐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출두한 쑨은 15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 남편 후는 50만 달러(6억 6000만원)를 각각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쑨 전 차장은 비자 사기 등 1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4년가량 뉴욕주 정부 사업 개발·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서 등지에서 근무했다. 두 명의 주지사를 보좌하며 주 고위 인사들과 대만 관리 간 회동을 매번 무산시켰다. 2019년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이 미국 뉴욕에 들렀는데, 대만 관리들이 쿠오모 당시 주지사를 초대하자 쑨은 초대장을 임의로 파기한 뒤 중국 정부 관리에게 “차단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주 고위 공무원들이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사실도 언급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렇게 중국 외교 활동을 은밀히 도운 대가로 쑨의 남편 후는 중국 사업에서 거액의 거래를 알선받았다. 쑨 전 차장 부부는 ‘차이나머니’로 뉴욕 롱아일랜드·하와이 호놀룰루에 600만 달러(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샀다. ‘부의 상징’인 페라리 스포츠카도 몰고 다녔다. 승승장구하던 쑨은 지난해 3월 돌연 주 정부 공무원 자리에서 물러나 민주당 선거 캠프로 이동했다. 뉴욕주 관계자는 “(이미 그때부터) 그의 위법 행위 증거가 하나둘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11월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시작으로 미국 내 중국 스파이 활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다. 최근에도 중국계 미국인 왕슈쥔을 중국 이민자 감시 혐의로 기소했다. 미 노스웨스턴대 연구교수 출신 제인 우 박사도 중국에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중국 간첩 색출을 두고 마녀사냥과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지만 이번 검찰 기소를 계기로 이런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 것으로 관측된다. 쑨 측 변호인단은 “공소장에 담긴 혐의가 선동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워싱턴 조야가 ‘뉴욕 주지사까지 중국 스파이 영향권에 놓일 만큼 베이징 로비가 광범위하고 위험하다’는 여론전에 나설 환경이 조성된 분위기다. 이날 류펑위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미 정부와 언론은 중국 간첩 사실을 과장해 왔다. 중국을 겨냥한 근거 없는 비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시총 하루 새 374조원 증발… 파랗게 질린 한국 증시

    엔비디아 시총 하루 새 374조원 증발… 파랗게 질린 한국 증시

    코스피 3.15%·닛케이 4.24% 하락美경기 침체 우려에 반도체주 급락SK하이닉스 8%·삼성전자 3%대↓美 고용지표에 촉각… “변동성 여전” 지난달 5일 증시를 덮쳤던 미국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한 달 만에 또 한 번 전 세계 증시를 뒤흔들었다. 올 들어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이끌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37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덩달아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업종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그간 고공 행진해 온 반도체 업종으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 급락한 258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76% 하락한 731.7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마주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폭락장이 펼쳐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4.24% 급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급락한 미국의 증시 상황이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쳤다. 3일(현지시간)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7.5를 밑돌자 경기 침체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세부 항목 중 신규 주문이 7월 47.4에서 8월 44.6으로 부진한 것이 우려를 키웠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12%와 3.26% 급락했다. 올해 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업종의 하락 폭은 훨씬 컸다. 엔비디아는 무려 9.53%나 주가가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2789억 달러(약 374조 2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시가총액 손실 규모다. 엔비디아는 경기 침체 우려에 더해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혔던 SK하이닉스도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루에만 8.02% 주가가 빠졌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3.45% 하락한 7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7만전자’의 자리를 겨우 지켜 냈다. 시장은 향후 미국의 경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6일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지난달 글로벌 증시 폭락 사태를 일으킨 출발점도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고용지표였다. 아직은 지난달 초의 악몽을 떠올릴 정도의 낙폭은 아니지만 향후 발표될 지표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아시아 증시에서 낙폭이 확대되던 모습과 달리 이미 한번 학습한 경기 침체 공포에 시장이 과민 반응하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다만 미국 실업률 지표가 공개되기 전까지 불안감과 경계 심리가 시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美 뉴욕주 정부에 중국 간첩이? 주지사 비서실 차장 스파이 혐의 기소

    美 뉴욕주 정부에 중국 간첩이? 주지사 비서실 차장 스파이 혐의 기소

    미국 뉴욕주에서 중국계 전 고위 공무원이 10년 넘도록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스파이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전·현직 뉴욕주지사 비서실에서 일하며 중국 정부의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미국의 핵심 주정부가 베이징 ‘비밀요원’에 뚫려 있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3일(현지시간) 캐시 호컬(66) 뉴욕 주지사의 비서실 차장이던 린다 쑨(40)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쑨은 앤드루 쿠오모(67) 전 주지사 시절에도 비서실에서 일했다. 남편 크리스 후(41)도 함께 압송됐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출두한 쑨은 15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 남편 후는 50만 달러(6억 6000만원)을 각각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쑨 전 차장은 비자 사기 등 1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4년가량 뉴욕주 정부 사업 개발·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서 등지에서 근무했다. 두 명의 주지사를 보좌하며 주 고위 인사들과 대만 관리 간 회동을 매번 무산시켰다. 2019년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이 미 뉴욕에 들렀는데, 대만 관리들이 쿠오모 당시 주지사를 초대하자 쑨은 초대장을 임의로 파기한 뒤 중국 정부 관리에 “차단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주 고위 공무원들이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사실도 언급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렇게 중국 외교 활동을 은밀히 도운 대가로 쑨의 남편 후는 중국 사업에서 거액의 거래를 알선받았다. 쑨 전 차장 부부는 ‘차이나 머니’로 뉴욕 롱아일랜드·하와이 호놀룰루에 600만 달러(약 80억원) 상당 부동산을 샀다. ‘부의 상징’인 페라리 스포츠카도 몰고 다녔다. 승승장구하던 쑨은 지난해 3월 돌연 주 정부 공무원 자리에서 물러나 민주당 선거 캠프로 이동했다. 뉴욕주 관계자는 “(이미 그때부터) 그의 위법 행위 증거가 하나둘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11월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시작으로 미국 내 중국 스파이 활동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다. 최근에도 중국계 미국인 왕슈쥔을 중국 이민자 감시 혐의로 기소했다. 미 노스웨스턴대 연구교수 출신 제인 우 박사도 중국에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중국 간첩 색출을 두고 마녀사냥과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지만 이번 검찰 기소를 계기로 이런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 것으로 관측된다. 쑨 측 변호단은 “공소장 협의가 선동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워싱턴 조야가 ‘뉴욕주지사까지 중국 스파이 영향권에 놓일 만큼 베이징 로비가 광범위하고 위험하다‘는 여론전에 나설 환경이 조성된 분위기다. 이날 류펑위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미 정부와 언론은 중국 간첩 사실을 과장해왔다. 중국을 겨냥한 근거없는 비방을 반대한”고 밝혔다.
  • ‘탕탕탕’···총알 60발 막은 ‘방탄 차량’ 화제

    ‘탕탕탕’···총알 60발 막은 ‘방탄 차량’ 화제

    두 번에 걸쳐 가공할 총격을 받았지만 멀쩡한 자동차의 숨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자동차 덕분에 목숨을 건진 차주는 사건을 신고하지도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자동차는 백색 세단으로 지난달 9일 첫 공격을 받았다.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가까운 라코스타에서 주차하던 자동차는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당시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던 2명의 괴한 중 1명이 권총을 꺼내 최소한 5발을 발포했지만 총탄은 자동차를 뚫지 못했다. 공격이 실패하자 괴한들은 도주했다. 경찰은 복수의 목격자 제보를 받고 인지수사에 나섰지만 정작 공격의 타깃이었던 남자는 고발을 하지 않았다. 같은 달 27일 문제의 자동차는 2차 공격을 받았다. 이번에는 또 다른 도시 비야 에스파뇰라에서였다. 자동차를 타고 접근한 3인조 괴한이 자동차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들은 반자동소총 등 강력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보면 괴한들은 최소한 55발 이상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동차는 엄청난 집중 포화를 너끈히 견디어냈다. 운전자를 노린 범행이 실패하자 괴한들은 도주했다. 경찰은 “1차 공격과 동일범이거나 같은 조직으로 보인다”면서 “권총이 약하다고 본 듯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다시 운전자의 목숨을 노렸지만 실패하자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남자는 이번에도 사건을 고발하지 않았다. 경찰은 1차 때처럼 목격자 제보로 사건을 인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는 두 번의 공격에서 60발 이상의 총격을 받았다. 유리에 금이 가긴 했지만 자동차는 대체로 멀쩡했다. 알고 보니 평범해 보이는 세단은 완벽하게 방탄처리가 된 자동차였다.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의 방탄처리는 부분 방탄, 완전 반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현지 언론은 “60발이 넘는 총탄을 견딘 자동차가 완전 방탄화되어 있었다”면서 완전 방탄에는 비용으로 최소한 3만 달러(약 4000만원) 이상이 든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격의 타깃이었던 운전자 남자는 2차 공격 후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는 28살 남자로 마약범죄 전과자다. 현지 언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마약을 거래하는 조직 간 벌어진 사건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 [단독] 외교관 항공료도 모자라 예산 돌려쓰는 글로벌 중추국

    [단독] 외교관 항공료도 모자라 예산 돌려쓰는 글로벌 중추국

    외교관이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해외 공관에 부임·귀임할 때 배정된 항공료 예산이 매년 모자라 외교부가 다른 예산을 상시 전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외교부는 필수 예산을 여기저기서 끌어 쓰는 구멍가게 살림을 해온 셈이다. 매년 수십억원 예산 부족, 상시적 전용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외교부의 해외업무 여비 예산은 2019년 73억원, 2020년 79억원, 2021년 78억원, 2022년 81억원, 지난해 97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실제 지출액은 이를 훌쩍 넘었고 외교부는 부족한 예산을 다른 항목에서 전용했다. 여비로 전용한 예산은 2019년 14억원, 2020년 21억원, 2021년 40억원, 2022년 68억원, 지난해 52억원이다. 많을 때는 실제 예산 대비 최대 1.8배를 사용한 것이다. 해외업무 여비는 외교관의 국제회의 참석, 각국 대사를 비롯한 공관 근무자의 부임과 귀국을 위한 항공료, 이사 지원 비용 등이다. 통상적인 외교 활동과 인사이동 때 필수로 들어가는 예산이다. 외교부는 부족한 부분을 일반용역비 등에서 전용했다. 업무 추진에 필요한 행사 운영과 용역 발주, 채용, 자료 제작 등에 쓰이는 예산을 돌려쓴 것이다. 실례로 외교부는 지난해 전 직원 대상 ‘갑질 설문조사’ 용역을 실시하려 했으나 이 예산을 여비로 전용하고 설문조사는 업무포털에서 자체 진행했다고 한다. 국가재정법 등에 따르면 여비 부족에 따른 예산 전용은 위법은 아니다. 그럼에도 외교부가 매년 예산을 전용한 것은 불필요한 행정 소요를 일으키고 외교 활동을 소극적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고환율·물가상승 탓, 애초 비현실적인 부분도외교부에서는 예산 부족과 전용의 가장 큰 이유가 고환율과 물가 상승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예산 편성 당시의 기준 환율은 1280원가량이었으나 실제로는 환율이 1300~1400원을 유지하며 부담을 키웠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비해 일부 예산을 달러 등 외화표시예산으로 편성하지만 여비 예산은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애초에 예산 편성 규모 자체가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해 여비 예산은 직원 1500명분을 기준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2200명가량이 정기인사 등으로 이동했다. 국회 관계자는 “여비 과소 편성과 예산 전용에 대한 지적은 연례적으로 나왔지만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이 항목에 30억원 이상 증액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본 경비 성격의 예산은 증액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목표 수준의 증액이 이뤄지고 환율이 안정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미국 대통령 누가 되나?” 정치적 불확실성에 BYD, 테슬라 공장 건설 지연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에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BYD가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 세 곳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같은 활동을 중단했으며, 적어도 미국 대선 때까지 멕시코의 대규모 공장 투자와 관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BYD에게 멕시코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 시장용 또는 수출용이 아닌 멕시코 소비자를 위해 높은 기술 표준을 갖춘 공장을 지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BYD의 멕시코 공장 후보 지역 중 하나는 과달라하라시 주변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 허브로 부상하면서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멕시코는 중국뿐 아니라 서방 자동차업체의 투자도 늘어나는 지역으로 테슬라 역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지난 7월 중단됐다. 테슬라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여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멕시코산 제품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하자 “선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며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며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유보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 직후 지지를 선언했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폐기되면 테슬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는 미국산 생산품에 세액 공제,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해 테슬라도 큰 이득을 보았다. BYD는 브라질과 헝가리, 튀르키예, 태국에 이미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에도 공장을 세워 주요 해외 생산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BYD는 이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추구하고 있다. BYD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는 멕시코 소비자용이라고 밝혔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미국이란 거대 시장의 유혹을 100% 관세만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멕시코는 게다가 미국, 캐나다와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맺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국 노동자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려는 시도를 감시하고 있으며, 중국산 전기자동차를 표적으로 삼는 관세를 우회하려 한다면 이 또한 차단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밝힌 바 있다.
  • “형, 아직 나이키 신어요?”…요즘 러닝족 홀린 신발의 정체

    “형, 아직 나이키 신어요?”…요즘 러닝족 홀린 신발의 정체

    나이키가 주름잡던 운동화 시장에 아식스, 온러닝, 호카, 뉴발란스 등의 브랜드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각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4조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러닝화 시장의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러닝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나이키 등 전통의 강호가 지배하던 시장에도 균열이 생겼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러닝화가 기록 단축 용도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아식스의 경우 배우 고현정 등 연예인이 일상에서 착용한 신발 등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늘었다. 아식스 역시 전통의 브랜드로서 발볼이 편안한 디자인 등 품질은 인정받았지만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밀렸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기에 힘입어 아식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고 매출도 14% 증가했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과 기능성 러닝화 브랜드 ‘호카’ 등 신흥 브랜드 성장도 돋보인다.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늘었다. 같은 기간 호카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약 37%와 57% 증가했다. 온러닝은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억 800만스위스프랑(약 5억 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억 3300만달러로 직전 분기 3억 9770만달러보다 34% 증가했다. 러닝에 입문하는 인구가 늘면서 개성 있는 러닝화를 판매하는 이들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는 새로운 수요를 겨냥해 러닝화를 시즌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스니커즈 전문관을 열고 슈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니커즈 전문관에서는 온러닝, 아식스,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은 총 50여개 브랜드 제품을 엄선해 모아 판매한다. 이처럼 다른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커지면서 나이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주력 상품 운동화의 지난 3~5월 매출은 35억 87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38억 700만달러보다 5.8%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여전히 에어포스1처럼 과거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혁신적인 신제품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디다스는 최근 광고 논란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역겹다”는 반응을 얻을 정도로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지난 7월 1972년 뮌헨올림픽을 테마로 러닝화 신제품을 냈는데 모델이 하필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벨라 하디드라 문제가 됐다. 뮌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단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잡아 11명이 죽인 일이 있었는데 평소 반유대주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난 하디드의 모델 기용이 당시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 평범한 세단인데…60발 총격 받고도 멀쩡한 자동차 알고보니 방탄차 [여기는 남미]

    평범한 세단인데…60발 총격 받고도 멀쩡한 자동차 알고보니 방탄차 [여기는 남미]

    두 번에 걸쳐 가공할 총격을 받았지만 멀쩡한 자동차의 숨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자동차 덕분에 목숨을 건진 차주는 사건을 신고하지도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자동차는 백색 세단으로 지난달 9일 첫 공격을 받았다.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가까운 라코스타에서 주차하던 자동차는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당시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던 2명의 괴한 중 1명이 권총을 꺼내 최소한 5발을 발포했지만 총탄은 자동차를 뚫지 못했다. 공격이 실패하자 괴한들은 도주했다. 경찰은 복수의 목격자 제보를 받고 인지수사에 나섰지만 정작 공격의 타깃이었던 남자는 고발을 하지 않았다. 같은 달 27일 문제의 자동차는 2차 공격을 받았다. 이번에는 또 다른 도시 비야 에스파뇰라에서였다. 자동차를 타고 접근한 3인조 괴한이 자동차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괴한들은 반자동소총 등 강력한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보면 괴한들은 최소한 55발 이상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동차는 엄청난 집중 포화를 너끈히 견디어냈다. 운전자를 노린 범행이 실패하자 괴한들은 도주했다. 경찰은 “1차 공격과 동일범이거나 같은 조직으로 보인다”면서 “권총이 약하다고 본 듯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다시 운전자의 목숨을 노렸지만 실패하자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남자는 이번에도 사건을 고발하지 않았다. 경찰은 1차 때처럼 목격자 제보로 사건을 인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는 두 번의 공격에서 60발 이상의 총격을 받았다. 유리에 금이 가긴 했지만 자동차는 대체로 멀쩡했다. 알고 보니 평범해 보이는 세단은 완벽하게 방탄처리가 된 자동차였다.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의 방탄처리는 부분 방탄, 완전 반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현지 언론은 “60발이 넘는 총탄을 견딘 자동차가 완전 방탄화되어 있었다”면서 완전 방탄에는 비용으로 최소한 3만 달러(약 4000만원) 이상이 든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격의 타깃이었던 운전자 남자는 2차 공격 후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는 28살 남자로 마약범죄 전과자다. 현지 언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마약을 거래하는 조직 간 벌어진 사건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멘탈 스포츠’ 골프에서 2024년은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시즌 8승을 거두며 독주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정말 미쳤다”라며 “올해 한해는 거의 한 평생을 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PGA 투어 상금 2920만달러에다 보너 3300만달러를 합치면 6220만달러(834억원)에 이른다. 그는 올해가 한 평생과 같다고 느낄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그린 재킷을 걸쳤다. 또 아들을 얻었고, 몇주 뒤 오렌지색의 점프슈트를 입고 머그샷도 찍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눈물을 훔쳤고, 1위로 출발한 지 3수 만에 페덱스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정말 그는 올해 ‘미쳤다’. 지난달 끝난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9개 홀에서 6타차를 뒤집으면서 타이틀도 방어했다. 지난 3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차 열세를 뒤집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창설 50년 만에 처음 2연패에 성공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48)도 이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에게 이런 우승의 가장 큰 자산은 ‘미치는 것’이‘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플러는 “한 주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즉 마인드 컨트롤을 최대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됐다. 이런 멘탈로 마스터스 우승과 폭행 혐의로 유치장 입감 등 롤러코스터 같은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직후 김주형(22)이 그의 캐디 테드 스콧에게 “셰플러는 이 모든 일에도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나”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대해 스콧은 “이것(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좋은 증언”이라며 “너도 그와 같은 한해를 매우 빨리 맞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와 경쟁한다면 셰플러는 무자비하다. 상대를 땅에 처박는다. 그러나 경쟁이 끝나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올해 초 셰플러는 그가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정신력을 동원할 필요할 수 있었다. PGA 투어 우승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 그의 퍼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실제로 골프 랭킹 1위가 아니라고 흔드는 말도 돌았다. 드라이버를 칠 때 뒤로 미끄러지거나 다리가 꼬여 ‘비틀비틀 셰플러’라는 소리도 들었다. 셰플러는 이런 소음성 기사들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소음을 차단한다고?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머리는 꺼둘 수 없다.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머리가 다른 일을 생각하도록 강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셰플러는 가시 돋힌 비판과 진부한 칭찬을 무시하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 RWA, 부동산·원자재·예술품의 가치를 블록체인상에 토큰화 해주는 코인[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RWA, 부동산·원자재·예술품의 가치를 블록체인상에 토큰화 해주는 코인[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RWA(Real World Asset)는 부동산이나 원자재, 예술품 등 실물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자산이다. 현실 세계의 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상에서도 쉽게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4일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RWA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6조달러(약 2경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상자산의 등장 이후, 새롭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상이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디지털 공간과 현실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디지털 공간을 현실과 분리하고자 하는 목적인데,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디지털화’라는 용어도 같이 사용됐다. 다음으로는 ‘온체인’과 ‘오프체인’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과 연동되었는지에 따라 온체인과 오프체인으로 구분하는 데 디지털화처럼 오프체인의 자산을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토큰화(Tokenization)’라고 하고, 토큰화되기 전의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실물자산을 RWA라고 한다. 변환 과정 전의 자산을 지칭하는 용어가 나타난 것은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가치저장‘과 연관된다. RWA는 전통 금융에서 시행 중인 조각 투자, 토큰 증권과 유사하다. 여기서 조각 투자는 실물 자산을 잘게 쪼개서 소액으로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다. 다만 RWA도 실물자산을 가상자산화한다는 점에서 성격은 비슷하지만 블록체인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달리 말하면 부동산과 연계된 RWA 코인 1개를 보유하고 있으면 이 코인의 가치는 실제 유형자산인 부동산의 금전적 가치의 ‘10분의 1’이나 ‘20분의 1’과 같이 미리 정해진 지분과 같다. 실물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비유동성 자산의 유동성 증가, 소유권 이전, 거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며 자산의 범주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토큰 증권이 자본시장법에 근거한 규제의 틀 안에서 이뤄졌다면, RWA는 조금 더 넓은 범주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까지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활용한다. 최근 RWA 열풍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들(BUIDL)이란 이름의 RWA 펀드를 조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커졌다. 당시 블랙록은 올해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이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아닌 RWA 코인을 활용한 상품을 먼저 내놓은 바 있다. 낯설기만 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내일 가격 내려요 조금만 넣으세요”…양심 주유소 화제

    “내일 가격 내려요 조금만 넣으세요”…양심 주유소 화제

    전북 정읍의 한 주유소가 고객에게 가격이 내려갈 것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주유하라는 ‘양심 영업’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주유소를 방문했던 A씨가 올린 ‘단골이 되고 싶은 주유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주유기 앞에 붙은 안내문에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많이 인하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6.4원 하락한 1672.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8월 첫째 주(4~8일)에 직전 주보다 4.5원 하락한 1706.6원, 둘째 주(11~15일)는 9.8원 하락한 1696.8원, 셋째 주(18~22일)는 7.8원 하락한 1689.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씨는“지난 1일 촬영한 사진이다. 이 글로 관심을 끌려는 것도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뒤 온라인상에서는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양심 주유소”, “이러면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8월 넷째 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달러 오른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원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조금 올랐으나 지난주까지 하락 폭이 더 컸고 원/달러 환율도 약세여서 다음 주 휘발유와 경유 국내 판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싱글일 때 저녁 시간에 슈퍼마켓에 자주 갔다.” 스페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성을 만나는 핫플레이스로 ‘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다. 유명 방송인 비비 린이 마트에서 직접 만남을 시도하며 “메르카도나에 ‘플러팅 타임’이 있다”는 동영상을 틱톡에 올리고,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사랑을 찾기 위해 마트에 간다고 고백하면서 열풍이 불었다. 청춘 남녀들은 오후 7∼8시 마트 체인점인 메르카도나에 몰려들어 ‘탐색전’을 벌인다. 과일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거꾸로 든 사람들이 와인 코너로 이동하면서 시작되는데, 이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의 카트를 부딪쳐 호감을 표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카트에 담긴 품목으로 관계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자류나 초콜릿을 카트에 담으면 단기적인 관계를, 채소를 담으면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이러한 만남의 방법은 틴더와 같은 데이팅 앱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유행은 스페인의 유명 백화점인 엘코르테 잉글레스로까지 확산돼, 오후 2∼3시 사이의 향수 코너에서도 비슷한 만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학자이자 결혼 중개업체 라조스의 대표 알리시아 로페즈 로산토스는 프랑스앵포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많은 젊은이가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증거”라며 “외로움이 21세기의 유행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트 헌팅 추세는 ‘틴더도나’라고 불린다. 이는 세계 최대의 데이트 앱 ‘틴더’와 스페인 전역에 약 1600개 매장을 보유한 슈퍼마켓 브랜드 ‘메르카도나’를 합친 신조어다. 데이트 앱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만남을 추구하게 되면서 틴더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마트 만남에서 파인애플은 솔로라는 시그널이다. 데이트 상대를 찾아 마트에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해볼 의향이 있다면, 상대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파인애플을 들고 다니면 된다. 혹은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도 좋다. “데이팅앱, 여성 이용자 유치 어려워”틴더, 범블 등 유명 데이팅앱은 여성 사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여성이 데이팅 앱을 기피하는 이유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원치 않는 물리적 위협을 직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데이팅 앱 이용자들의 ‘성비 격차’도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남성 이용자만 몰리고 여성 이용자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지속된 탓이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여성의 데이팅 앱 참여를 유도하는 게 (플랫폼 업체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성비 불균형은 남성의 짝 찾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의 경우엔 종종 공격받게 만들어 더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18~34세 남성 중 47%가 데이팅 앱을 이용하지만 같은 연령대의 여성 이용 비중은 25%에 불과했다. 여성 유저 감소는 데이팅 앱의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치그룹, 범블의 시가총액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3년 만에 8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지난 3년간 매치 그룹은 400억달러(약 54조원), 범블은 180억달러(약 24조원)의 시총을 각각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드 킴 매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Z세대, 그리고 특히 여성의 사용 경험 향상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문자 그대로 그들은 데이트앱에 가장 중요한 인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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