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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고 싹싹 빌게요” 국감장 무슨 일…귀신소리까지 들린다는 대남방송(영상)

    “무릎 꿇고 싹싹 빌게요” 국감장 무슨 일…귀신소리까지 들린다는 대남방송(영상)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장에서 누군가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 주민이었다. 인천 강화에서 초등학교 1학년 딸과 3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소개한 피해 주민 A씨는 “방송 소음으로 인해서 저희 일상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대남방송, 짐승소리·쇠 긁는 소리에 귀신소리까지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갈등이 심화하면서 접경 지역에서 양측의 선전 방송의 강도도 커졌다. 경기 파주, 인천 강화 등 접경 지역 일대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이에 맞선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대남 확성기 방송에 바로 옆 사람과 대화도 힘들다”, “밤에는 잠도 못 자서 낮에 피로감이 극심하다” 등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은 주민들이 지금까지 들어본 대남방송 중 소음 강도가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여우·들개·까마귀 등 동물 울음소리부터 쇠뭉치를 긁는 소리나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심지어 귀신 소리 등 소름 끼치는 소리가 밤낮없이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A씨는 “딸아이 같은 경우는 잠을 못 자고 힘들어하니까 구내염이 생기고, 아들은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 자고 그런 상황”이라며 “그런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아무것도 안 해주시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여기 계신 국방위원장님이나 (국방위원들의) 손자, 자녀분이 ‘방송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잠 못 자겠어요’라고 하면 어떻게 얘기해주실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방부 차관 등 정부 측을 향해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호소했다. 60년간 강화에 살았다는 피해 주민 B씨는 “이번에 보니 김포, 연천, 파주는 위험 지역구에 선정됐는데 강화는 빠졌다”면서 “우리집에서 이북은 1.8㎞인데 왜 위험지구에서 저희 마을이 빠졌는지 너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음 전문가를 투입해 주셔서 그분들과 주민들이 같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알아보게 해달라)”라며 “보상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소리를 안 듣고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지역주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소음 관련 전문가를 현장에 보내서 같이 하는 것들을 저희 한번 그렇게 검토해서 그것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번 방안을 찾고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인천 강화 지역이 피해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해서 바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 주민들은 마침 상임위원 격려를 위해 국방위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도 대화를 나눴다. 주민들이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다”고 하자 한 대표는 “강화 가서 다 뵀던 분들”이라며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안보라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는 믿음을 최전방에 사는 주민들에게 드려야 되지 않겠냐”라며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좀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정부가 뾰족한 수가 있는지 없는지, 과학적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는 우리가 점검해 봐야 하겠다”면서도 “주민들하고 잘 소통하면서 그렇게 좀 진행 방향에 대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납북자단체 “다음주 대북전단 공개 살포” 한편 납북자가족단체가 다음 주 중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 전단을 공개 살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들의 이름과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만장을 제작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성룡 연합회 대표는 “납북자 문제를 알릴 기회가 또 없다고 생각해 대북 전단 10만장을 파주에서 전체 다 날리겠다”며 “(살포가) 두 번이 됐든, 세 번이 됐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평양 시내에 떨어지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꼭 풍선이 아니더라도 전단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북한이 이산가족 등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행위 등을 중단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비닐봉지에 사진과 글귀가 프린트된 형태의 전단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와 한국인 고교생 납북자 5명, 최 대표 부친의 이름과 사진, 설명 등이 함께 실렸다. 최 대표는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중에는 무조건 공개 살포를 할 것”이라며 “전단에는 1달러 지폐만을 넣을 예정이고, 기존에 넣던 USB 등 다른 물품은 넣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에 되레 긴장감을 준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등 대화를 요구하고, 대남방송이나 쓰레기 풍선 살포를 멈추라고 요구하는 게 먼저”라며 “거기에 대한 요구가 앞서야지, 우리에게만 자꾸 중단하라고 하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공개 살포 시간과 장소는 곧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도민 안전 위협을 우려해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 내 11곳을 이달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대북 전단 살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제지할 계획이다. 北 ‘쓰레기풍선’ 대통령실 일대에 대남 전단 낙하 한편 북한이 24일 새벽에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 약 20개 중 10여개가 수도권에 떨어졌다. 특히 대통령실과 서울 용산구 일대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대남 전단도 낙하했다. 북한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담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가 달려 있어 특정 지점에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바닥 크기의 전단에는 ‘사치와 향락의 대명사 마리 앙뚜안네뜨도 뺨질 김건희 왕비’라며 김 여사를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비난하는 문구가 담겼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윤석열의 해외 행각은 국민혈세를 공중살포하는 짓’ ‘대파 값은 몰라도 되지만 핵주먹에 맞아 대파될 줄은 알아야 하리’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전단에는 “아십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김 여사가 지난해 해외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팔찌, 브로치의 가격이 담겨 있었다.
  • 조태열, 북한군 파병에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중국은 배제됐을 것”

    조태열, 북한군 파병에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중국은 배제됐을 것”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해 “결국은 우리 안보에 위협 요인으로 돌아올 텐데 우리가 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하는 과정에서 중국과는 협의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우크라이나전이 한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북한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하고 이해관계가 없다고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며 “대가 없이 (파병이) 이뤄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제공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간주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조 장관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강력한 대응 방침과 조치 의지를 표명하면서 철수를 종용하고 추가 파병을 억제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단계적 조치’ 검토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언급에 대해 언급한 것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려 있다는 메시지”라며 “우리가 뭘 할 것인지는 러시아가 어떻게 나오느냐, 북한이 무엇을 받았느냐, 또 북한이 러시아에 어디까지 지원을 하느냐는 모든 세부적인 진전 사항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중국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파병을 용인한 것 아니냐”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중국이 파병을 용인하고 협의 대상이 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아마 배제됐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것과 내심으로 고민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북중 이상설’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이상설에 대한) 많은 징후와 정황 증거가 있다”면서도 “중국이 북한과 불편한 관계라고 해서 근본적인 대북 정책이 바뀔 것이라고 보는 것은 과도한 기대”라고도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술적으로라도, 상황 개선을 위해서라도 중국의 역할이 있다면 반드시 끌어내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 파병이 정부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인지, 정부가 설정한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묻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우리의 레드라인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게 옳은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자신을 포함해 각급에서 열심히 소통해 왔다는 것도 알렸다. 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한 발언이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재임 시 했던 걸 자랑하는 과정에서 나온 코멘트”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이달 초 한미가 타결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결과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 비준을 거치면 설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해서 재협상을 요구한다 해도 우리 입지가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우리 안보에 위협 요인으로 돌아올 텐데 우리가 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하고 이해관계가 없다고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며 “대가 없이 (파병이) 이뤄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68년 만에 양대 리그 홈런 1위가 맞붙는다…꿈의 무대 펼쳐지자 입장권 가격 평균 235만원

    68년 만에 양대 리그 홈런 1위가 맞붙는다…꿈의 무대 펼쳐지자 입장권 가격 평균 235만원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승제)를 앞두고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 68년 만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라는 양대 리그의 홈런왕이 맞대결을 펼치는데다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간의 43년만의 매치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입장권 가격은 최소 1358달러(약 190만원)부터 시작하는 등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1~2차전이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29~3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는 3~5차전이 열린다. 5차전까지도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2일과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6~7차전을 갖는다. 24일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MLB 역사상 50홈런을 때린 두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홈런왕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56년 이후 무려 68년만으로 그동안 단 5차례밖에 없었다. 5차례는 1921년 베이브 루스와 조지 켈리, 1928년 루스와 짐 보텀리, 1936년 루 게릭과 멜 오트, 1937년 조 디마지오와 오트, 1956년 미키 맨틀과 듀크 스나이더 등이다. 이 때문인지 MLB 사무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지와 오타니가 마주 보는 듯한 사진을 올리며 “두 명의 최고 스타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누구일까”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MLB닷컴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몇 주가 지나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확정되지만 저지와 오타니의 수상이 유력하다”며 “월드시리즈에서 AL와 NL MVP의 대결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으며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을 올렸다. 여기에 서로 라이벌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명문 구단인 다저스와 양키스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다. 두 구단 사이에 펼쳐진 월드시리즈는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마지막 대결에서는 다저스가 웃었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월드시리즈 입장권 판매가격은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입장권 재판매 업체인 틱픽에 따르면 재판매 시장에서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1703달러(약 235만원)에 달해 지난해 월드시리즈 평균 가격의 2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한 월드시리즈 입장권 가격은 5경기 평균 776달러(약 105만원)였다. 이전까지 가장 비싼 월드시리즈 입장권은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로 평균 1691달러(약 233만원)였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저렴한 입장권은 틱픽에서 975달러(약 134만원)에 재판매되고 있으며 뉴욕에서 열리는 3~5차전 중 3차전 좌석 티켓은 1790달러(약247만원)에 팔리고 있다.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 5000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 5000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5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5000만 달러 수출계약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풍림파마텍(조희민 회장)과 웨일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LC/이경철 회장)가 의료기기 품목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웨일엔터프라이즈는 미국 조지아주 노르크로스에 소재한 기업으로 글로벌 PPE(의료용 개인용 보호장구) 공급업체다. 이경철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이기도 하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 등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 판매 제품군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 상담 건(3억 3000만 달러)을 추적 관리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지역별 대회, 한상넷 온라인 플랫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실질적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이뤄진 수출계약 성과여서 의미가 깊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 1㏊당 온실가스 14t 흡수…감축 비용 연간 1278억원 절감

    국립공원 1㏊당 온실가스 14t 흡수…감축 비용 연간 1278억원 절감

    설악산과 소백산 등 국내 7개 국립공원(공원)이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양이 192만 8797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1278억원의 감축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24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치악산·북한산·태안해안 등 7개 공원의 온실가스 흡수량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온실가스 검증 국제 공인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ISO14064) 검증서를 획득했다. 7개 공원의 산림 면적은 서울의 2배가 넘는 13만 4598.6㏊,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이산화탄소로 환산)은 192만 8797t이었다. 산림 1㏊당 연간 14.33t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있다. 국민 1명이 한 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13.1t)을 고려하면 14만 7236명분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셈이다. 탄소의 사회적 비용(51달러)을 적용하면 7개 공원의 흡수로 연간 1278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흡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설악산(3만 7970.1㏊)으로 55만 5707t이었고, 1㏊당 흡수량은 소백산이 16.98t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산림일수록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보고, 수목의 종류나 수령에 따른 흡수량 차이를 추가 연구에 착수했다. 생물다양성과 수종, 임령 등에 따른 온실가스 흡수 특성 등을 파악해 생태계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에 활용이 기대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설악산과 소백산에서 온실가스 흡수량이 평균치보다 많았다”라며 “국립공원을 비롯한 보호지역 확대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여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항상 계획은 있지만…남은 3일도 실력 발휘” 안병훈, 6년 만에 출전 국내 투어 첫날 선두권

    “항상 계획은 있지만…남은 3일도 실력 발휘” 안병훈, 6년 만에 출전 국내 투어 첫날 선두권

    안병훈이 6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나섰다. 안병훈은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오후 2시 현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DP월드투어와 손잡고 글로벌 대회로 몸집을 키웠다. 총상금 40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68만 달러다. 안병훈이 KPGA 투어에 출전한 건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처음이다. 안병훈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에도 출전했는데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였다. 이날 백나인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3번째 홀인 4번 홀(파)까지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날카로운 샷감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2개에 버디 1개를 치며 다소 기세가 죽었다. 특히 마지막 9번 홀(파)에서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가 3온 2퍼트를 한 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이날 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티샷부터, 세컨드 샷 그리고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오랜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한 것에 대해 “당연히 좋다”면서 “미국에서 경기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서는 갤러리 대부분이 한국 팬이어서 재미있고 힘이 된 것 같다. 주말까지 많은 분이 대회장을 찾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지만 올해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진입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안병훈은 “실수가 주는 등 전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라고 밝힌 안병훈은 “계획은 항상 있지만 골프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면서 “시작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남은 3일 동안에도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일반 우유보다 좋아” 아내 모유 먹는 남편…‘이것’ 더 좋아졌다

    “일반 우유보다 좋아” 아내 모유 먹는 남편…‘이것’ 더 좋아졌다

    남편에게 자신의 모유를 먹이는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버터를 만들어 자신이 먹기도 한다.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디비니티 버츠(31)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유 수유해서 버터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엔 버츠가 착유한 모유로 버터를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버츠는 구운 식빵에 완성된 모유 버터를 듬뿍 얹은 뒤 발라 먹었다. 버츠가 자신의 모유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 8월부터다. 복싱을 한 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모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모유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남편은 일반 우유보다 모유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보디빌더를 위한 모유가 1온스당 5달러(약 7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봤다”며 “현재 남편은 일주일에 세 번 모유를 넣은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도 아내의 모유를 먹는 남편이 외신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레이첼 베일리(31)는 남편에게 모유를 먹이기 위해 넷째 아이 임신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남편은 2016년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서부터 모유를 먹기 시작했고 이후 2명의 자녀를 더 출산한 후에도 이러한 습관을 유지했다. 베일리는 “모유가 영양가가 높아서인지 남편은 감기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고 피부는 더 좋아졌다”고 모유의 효능을 극찬했다. 최근 1년간 모유가 나오지 않자 남편을 위해 베일리는 다시 임신을 고려했으나, 남편과의 긴 대화 끝에 포기했다. 지난 2015년 영국 왕립의학 저널은 모유를 ‘슈퍼 푸드’라고 표현하며 회복 촉진, 근육 강화, 면역체계 지원 등의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유에는 아기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비타민 A, 비타민 D,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성인에게도 유익하다는 증거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파병 북한군, 굶는다고? 오히려 건강해져서 올 것” 前북한군이 전한 실상

    “파병 북한군, 굶는다고? 오히려 건강해져서 올 것” 前북한군이 전한 실상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처음 제기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상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북한군에서 복무하다 귀순한 탈북민이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왜 싸우는지조차 모른 채 죽어야 한다”며 실상을 고발했다. 탈북민 류성현씨는 23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인터뷰에서 “북한 땅에서 내 목숨이 얼마나 값진지 못 느낀다. 김정은만 존엄이 있지 개인의 존엄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씨는 “(군인) 상당수가 (파병 가서) 목숨을 위협당하며 싸워야 하겠지만, 여럿은 좋아하겠다고 느꼈다”며 “북한군은 백이 없는 사람들은 (파병을) 승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에 살아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생각할 수 있지만,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왜 싸우는지조차 모를 것”이라며 “핏덩이들이 김정은의 총알받이가 돼서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나라 전장에 가서 죽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류씨는 러시아로 파병된 군인들은 대체로 북한 내에 있을 때보다 파병지에서 오히려 더 잘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북한군 장병 18명이 러시아 본토에서 작전에 배치됐다가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보도하며 “훈련을 마친 북한 인력이 식량을 배급받지 못하고 아무런 지시 없이 며칠간 숲속에 방치됐다”고 전한 바 있다. 류씨는 “북한 내부에 있어도 식량을 보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아서 파병 간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꽤 있을 것”이라며 “제가 있던 부대에선 식사 메뉴가 안 바뀌었다. 옥수수밥에 염장무 등을 주면 끝인데 고추, 가지 등 채소류를 주면 (식사를) 잘 주는 곳”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기가 나오는 날은 진짜 극히 드물었다. 설날과 추석, 김씨 일가 생일 등에만 고기가 나왔다”며 “파병군들은 전쟁 상황에서 몸이 건강해져서 올 것 같다. 러시아에서 빵을 주고 고기도 때때로 보급하면 북한에서 먹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이 외국인 용병에게 지급하는 월급은 2000~2300달러(약 276만~317만원) 수준인데, 북한군은 월급을 받더라도 북한 정권에 상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류씨는 “파병 군인들은 1년을 싸우고 돌아가도 한 달 월급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해외에 다녀왔다고 1000달러(약 138만원) 이상을 준다면 북한 내부에서 비교했을 때 불공정하다. 다 북한에 상납할 가능성이 높고, 500달러(약 69만원) 미만으로 계산해서 (돌려)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됐던 북한군 파병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미국은 23일(현지시간)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서방도 국제적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 “한국 할머니 짱!”…美남성, ‘밀거래’로 진짜 얻고 보인 반응

    “한국 할머니 짱!”…美남성, ‘밀거래’로 진짜 얻고 보인 반응

    미국화된 김치가 아닌 진짜 한국 김치를 먹기 위해 찾아 나선 미국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제이크 허치슨은 최근 김치와 관련한 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받았다. 그의 김치 거래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미국서 유행하는 ‘진짜 한국김치’ 밀거래”라는 제목의 글로 여기저기 이슈가 됐다. 허치슨은 유리병에 가득 담긴 김치를 들고 김치를 구매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방금 한국 빵집에서 진짜 한국 김치를 사 왔다”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직장 동료가 한국에서 5년 정도 일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빵집에 돈 들고 가서 ‘김치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빵집에 들어갔더니 영어를 못하는 한국 아주머니 4명이 있었다.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13달러(약 1만 8000원)라고 했다”며 “아주머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 순간이 재밌었다. 번역기에 ‘한국 친구가 김치 먹으러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라고 써서 보여줬더니 웃더라”고 했다. 그는 “그때 한 아저씨가 가게로 들어오면서 내가 김치를 들고 있는 걸 보고 ‘건강에 좋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허치슨은 “13달러에 한국 할머니가 만든 진짜 한국 김치를 얻었다. 정말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한국 빵집을 찾아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올라온 영상은 2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후속 영상도 올라왔다.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김치를 나눠 먹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의 동료 역시 김치 맛에 반했다. 한국에서 단일 반찬으로 먹는 방식과 달리 망고, 용과, 아보카드, 견과류 등과 그릇에 담아 먹은 허치슨은 “상점에서 산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김치는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는 등의 변형을 가해 한국 김치와는 다른 맛이다. 허치슨의 영상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은 “이웃집 백인이 옆동네 빵집에 한국이 만든 진짜 김치 판다고 말해줘서 가봤더니 진짜 팔고 있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도 구하기 힘든 할머니 김치 구했다”, “오리지널 한국 김치맛을 알아버렸다”, “외국인들도 점점 김치 맛에 빠져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영남대 박정희 동상 ‘전액 기부’로 건립… LA 폭동 때 전 재산 잃었던 ‘73학번’

    영남대 박정희 동상 ‘전액 기부’로 건립… LA 폭동 때 전 재산 잃었던 ‘73학번’

    일부 재학생들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영남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가운데 동상 건립 비용은 이 학교 출신 이돈(건축 73학번) 액티브 USA 회장의 전액 기부로 충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은 영남대는 지난 2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은 가로·세로 2m·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가로·세로 0.8m·높이 2.5m 크기로 제작됐다. 동상 왼쪽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새겨진 비석을 세웠고, 오른쪽에는 박 전 대통령 약력을 새겨넣었다. 동상 건립은 영남대 미주연합총동창회장이기도 한 이 회장이 지난해 최외출 총장과 설립자 동상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4억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해 현재의 액티브 USA를 일군 재미동포 기업인이다. 그는 1992년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폭동으로 전 재산을 잃는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사업가로서 쌓아온 신용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모국에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호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엔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을 기탁해 월산장학회를 만들어 후배들을 지원해왔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교육 분야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축사에서 “모교의 설립자이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모교 교정에 세우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천마의 기상이 우뚝 선 영남대 캠퍼스에 자랑스러운 설립자 박정희 선생의 동상을 건립하는 일은 북미주에 있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동문들의 염원이었다”며 “동문들은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을 만들어준 박정희 대통령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 총장과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기춘 전 박정희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이광식 명예교수회 회장, 정재학 교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영남대를 설립했다며 칭송했지만,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은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박정희는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다”, “강탈자 기념은 안 된다” 등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의견이 여러 건 올라왔다. 영남대 민주동문회도 “독재 권력을 이용한 강탈자 동상 건립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냈다. 영남대는 박 전 대통령이 1947년 건립된 대구대학과 1950년 개교한 청구대학을 1967년에 통합하면서 세워졌다. 영남대의 77주년 역사는 대구대학 건립일을 기준으로 한다.
  • ‘무릎 관리’ 엠비드 개막전 결장에 NBA 조사…팬들 비판도 가중

    ‘무릎 관리’ 엠비드 개막전 결장에 NBA 조사…팬들 비판도 가중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2024~25시즌 개막전 결장에 대해 팬들의 비판 속에 NBA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의 센터 엠비드는 2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왼쪽 무릎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시즌 서전에서 109-124로 무릎을 꿇었다. 엠비드는 오는 26일 토론토 랩터스,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도 연속 결장이 예고되면서 엠비드와 그의 소속팀 필라델피아를 향한 비판이 가중된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엠비드는 정규리그 개막 직전 시범경기에서도 왼쪽 무릎 통증과 관리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잦은 부상을 이유로 ‘유리 몸’으로 불리는 엠비드는 “다시는 연속 출전하지 않겠다”라고 충격 선언을 했다. 엠비드는 정규시즌에서 82경기 가운데 68경기 이상 뛴 적이 없고, 지난 시즌엔 39경기만 출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엠비드가 출전한 경기에서 31승 8패를, 그가 결장한 경기의 성적은 16승 27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개인 맞춤형 재활 계획에 따라 잘 대응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말 그의 부상 정도를 재평가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드는 여름 훈련에서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몸무게를 약 13㎏ 줄였다. 닉 너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엠비드가 가볍고, 좋아 보인다”라면서도 “그가 경기를 소화할 만큼 충분히 건강하고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전할 태세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에서 엠비드를 아껴 포스트시즌의 진검승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선수들이나 감독으로선 정규 시즌보다는 포스트 시즌 성적과 우승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필라델피아는 2001년 이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 NBA 역시 엠비드의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후반 필라델피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NBA는 지난 시즌 스타 선수가 더 많은 경기, 특히 개막전과 같이 전국적으로 중계되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정책을 위반하면 처음엔 10만달러(1억 3800만원), 두 번째는 25만달러(3억 4500만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각각의 벌금은 최대 100만달러까지다. ‘농구 전설’ 찰스 바클리는 엠비드의 출전 일정 감축과 관련, “팀의 리더로서 ‘난 이런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면 안 된다”라며 “이건 시즌을 시작하는 좋은 방식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개막 직전 1억 9300만달러(2666억원)에 계약했다. 2014년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지만 첫 두시즌은 부상으로 온전히 쉬다가 20116년부터 뛰었다. 올 NBA 팀의 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2022~23시즌 NBA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부상 관리를 통해 ‘정규시즌용’이라는 비판을 딛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
  • 女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7년 만에 한국으로…내년 10월 고양에서 개최

    女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7년 만에 한국으로…내년 10월 고양에서 개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CC에서 다음 대회가 개최된다”고 23일 발표했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격년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이다. 2023년부터 한화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면서 현재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개최된 뒤 2018년엔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고,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취소된 뒤 지난해 재개된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지난해 태국이 우승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거듭되고 있다.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팀 상금 50만 달러)가 걸려있다. 참가 국가와 선수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추후 선정된다. 나흘간 열리는 대회는 1~3라운드 포볼 매치 플레이,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 플레이와 포섬 매치 플레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 “반려견이 핥은 후 팔다리 절단”…온몸 파고든 ‘이것’ 섬뜩한 정체

    “반려견이 핥은 후 팔다리 절단”…온몸 파고든 ‘이것’ 섬뜩한 정체

    미국에서 한 여성이 키우던 반려견이 옮긴 희귀 박테리아 감염으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마리 트레이너는 반려견이 핥은 후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요통과 메스꺼움 증상으로 병가를 냈는데 체온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며칠 후에는 손과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왔고 결국 생명 유지 장치까지 사용해야 했다. 병원에서는 ‘알 수 없는 감염’이 트레이너의 팔과 손, 다리, 발의 혈관을 공격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팔다리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이후 그의 증상이 고양이와 개의 타액에서 발견되는 ‘카프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라는 희귀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그의 반려견이 손에 난 상처를 핥았을 때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절단 수술을 집도한 아제이 세스 박사는 “손과 발이 검게 변하는 상태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5년 전 발생한 사고로 팔다리를 절단한 트레이너는 재활을 거쳐 현재는 의수, 의족을 통해 살아가고 있다. 트레이너는 미국 폭스8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적이었다. 걷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너의 사연이 알려진 후 모금 사이트를 통해 목표액 10만 달러의 절반 정도가 모였다고 한다. 트레이너는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돕기 위해 나섰는지 믿을 수 없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었지만 동물과의 스킨십은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이너의 사례처럼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반려동물 전문 사이트인 시포에 따르면 사람이 반려견과의 뽀뽀가 지나치면 ‘헤일마니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위암이 발병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 모두 헤일마니균에 감염될 수 있는데 헤일마니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보다 강한 감염력을 지니고 발암성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는 강아지의 혀와 침에서 헤일마니균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 오타니 50호 홈런공 61억원 ‘최고가’ 낙찰

    오타니 50호 홈런공 61억원 ‘최고가’ 낙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 경매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439만 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순수 경매액은 360만 달러(50억원)이며 나머지는 경매 수수료다. 누가 거액을 써서 낙찰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매는 마무리됐지만 공 소유권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낙찰된 돈을 받을 주인은 가려지지 않았다. 홈런공을 주운 크리스 벨란스키는 경매를 통해 역사적인 50호 홈런볼의 가치를 확인하는 길을 택했다. 이후 공을 뺏겼다는 맥스 매터스와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팬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대선 후 미국 금리와 달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미국 경제 전망이나 미국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확률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단기에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방향은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이다. 법인세를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소비를 부양할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감세 과정에서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정부는 국채 발행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함께 오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돼도 역시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민주당 경제정책 방향은 ‘중산층 회복을 통한 안정 성장’이다. 이를 위한 세원을 마련하고자 법인세율과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을 도모할 것이다. 그러나 해리스는 사회안전망 강화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재정지출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도 국채 발행이 늘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경기순환은 바꿀 수 없고 미국 대내외 불균형은 더 확대될 것이다. 2021~2023년 미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8%였고 올해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2% 정도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성장률이 소비 중심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가계소득 증가 속도에 비교해 소비지출이 더 늘어 소비 여력이 줄고 있다.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줄 요인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 비중 축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세계 GDP 비중이 2024년 26.5%에서 2029년에는 25.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GDP 비중과 달러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4년간 달러지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둘째,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 확대도 달러 인덱스 하락 요인이다. 올해 2분기 미국의 대외순부채는 22조 5191억 달러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부채가 외국인의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유입으로 지탱되고 있지만 이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할 수 있다. 여기에 올 2분기 GDP 대비 부채도 120.0%로 매우 높다. 셋째, 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 비중 축소다. IMF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는 71.1%였다. 그러나 이 비중이 2010년 62.2%로 낮아졌고 올해 2분기에는 58.2%로 더 떨어졌다. 특히 미중 패권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 보유를 계속 줄이고 있다. 2025년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나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에 따라 우리 수출은 큰 영향을 받았다. 우리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0.1%에서 올해 1~9월에는 18.7%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둔화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대미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이미 9월 수출 통계에서 미국 비중 축소 조짐이 나타났다. 중국, 인도, 아세안 등에서 수출을 늘려야 할 것이다.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을 때 우리 주가가 미국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 2008년 1월에서 2024년 8월 통계로 분석해 보면 코스피와 S&P500의 상대지수와 달러 인덱스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할 때 코스피가 S&P500에 비해 더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자들은 균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대북 제재 파괴… 北과 군사 밀착한러 관계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상황러 군사력 소진에 우리도 힘 보태야美대선 트럼프 유리해져 안보 타격북핵 동결론에 말려들면 한국 재앙北 핵 사용 봉쇄할 ‘거부능력’ 필요우라늄 농축 기술·시설 10년 후 가능전력 수급·에너지 안보 차원 추진 땐美 반대할 명분 없고 中에 경고 수단韓, 日과 양자·다자동맹 현실성 없어제한적 안보 협력이 사실상 최대치中 강압엔 필수 기술·품목으로 대응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을 계기로 북한과의 군사적 밀착을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관해 “러시아는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북한 비핵화의 방해자가 됐다”면서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은 안 한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김정은의 핵 동결론이라는 사기극에 말려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북핵 사용을 봉쇄할 수 있는 ‘거부 능력’과 핵무기 제조의 잠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6년의 공직 생활 동안 북한 핵미사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천 이사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이던 2007년 북한과의 2·13 합의를 이끌어 냈고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전면 개정을 이뤄 냈다. 퇴임 후엔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매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출간한 저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는 한반도의 외교안보 현안을 꿰뚫는 필독 입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제 열흘 남짓이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트럼프 후보가 좀더 유리한 거 같아서 걱정이 든다.” -트럼프가 되는 걸 걱정하는 이유는. “동맹을 미국의 기생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미국의 세계 전략이나 안보에 기여하는 역할보다 왜 한국 같은 부자 나라를 지켜 주는 데 미국 납세자의 돈을 쓰느냐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동북아 평화 같은 건 뒷전이고, 미군 주둔 비용을 받아 내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라 한미동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아메리카 퍼스트’와 대중(對中) 강경 무역정책을 쓰면서 한국에 미칠 파고가 거셀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도 있지만, 대중 무역 같은 경우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다.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간에 최근 타결한 분담금 협정에서 2026년도 한국의 분담금으로 책정된 액수(1조 5192억원)에 비해 9배나 더 내라는 소리인데. “트럼프식 허풍으로 본다. 현직에 있을 때도 한국으로부터 50억 달러를 받아 내겠다 했지 않았나. 다만 그런 주장이 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트럼프식 선동이 미국의 바닥 정서에 먹혀든다면 방위비 협상에서 우리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재집권 시 이들 독재자와의 협상을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김정은과의 협상을 통해 북핵을 현 상태로 동결시킨다면 이는 해결책이 아니라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북한이 이미 50개 이상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계속 늘리고 있는 데는 향후 협상에서 과잉 보유량 일부만 내놓고 엄청난 양보를 한 것처럼 사기를 치려는 심산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말려들면 우리에겐 재앙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북핵 문제에 관해 정확히 우리와 이해가 일치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한일이 공동으로 북핵에 관한 입장을 미국 측에 내놔야 한다. 한일 양국이 결사반대하는 딜은 트럼프도 하기 어렵다. 동맹국의 이익에 반하는 딜을 하면 미국 의회나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우리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할 때는 미 의회를 움직여서 해결할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해리스 집권 시엔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워싱턴선언’과 한미핵협의그룹(NCG), 그리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3국 간 포괄적·다층적 안보협력체 등이 유지될까. “유지될 걸로 본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움직이는 곳이지 대통령 한 사람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데가 아니다. 원래는 공화당도 그랬는데 지금의 공화당은 트럼프가 독단적,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선을 앞둔 정강정책 개정에서 북한 비핵화가 빠졌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이 핵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우선 핵 사용을 억지해야 한다. 미국의 확장 억제가 이런 걸 억지할 수 있는 가장 신뢰성 있는 수단이다. 자꾸 미국을 못 믿겠다며 뭐 자꾸 더 보여 달라고 가서 괴롭힐 일이 아니다. 문제는 확장 억제를 아무리 강화해도 북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억지가 실패할 위험성이다. 북한이 핵을 사용하려는 순간, 그 직전에 우리가 북한의 모든 핵미사일과 핵미사일 기지를 다 제거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거부 능력’(Denial Capability) 확보에 투자하는 게 더 실속이 있다고 본다.” -거부 능력? “북한의 핵 사용을 원천 봉쇄하고 이를 막아 낼 수 있도록 첫째 실시간 감시용 정찰 자산을, 둘째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제거할 탄도미사일 전력을, 셋째 선제공격에서 놓친 미사일을 요격할 촘촘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갖추는 것이다.”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점증하는데. “문명국은 핵무기를 갖고 있어도 선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핵무기는 응징·보복용으로밖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미 핵 공격을 당한 후에 대량 응징·보복을 한다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미국이 이미 핵 응징·보복 능력을 엄청나게 과잉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걸 더 갖는 건 안보적 부가가치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미국의 확장 억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우리가 결심하면 단시일 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잠재력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이 지금같이 건실하게 영원히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같은 것을 말하는가.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재처리는 경제성이 없고 미국의 동의를 받기도 어렵지만, 동의를 받더라도 환경적으로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라늄 농축은 미국의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 없고, 우리가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공정 개발에 착수하면 10년 후에라도 농축 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지금은 농축 우라늄을 100% 해외에서 수입한다. 26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갖고 있는 우리가 거기에 사용할 핵연료 자급을 위해 연구개발을 하겠다, 국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이걸 해야겠다고 하면 미국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 중국 같은 나라에도 하나의 경고 수단이 될 수 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취임 전 얘기하던 ‘아시아판 나토’ 주장을 아직 본격적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일본과는 양자든, 다자든 동맹으로 가는 것이 현단계에선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설사 과거사가 해결된다 해도,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한일 관계 현주소로 볼 때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한도에서의 제한적 안보 협력이 최대치가 될 것이다.” -최근 북한과 중국이 러북 밀착 분위기와는 달리 좀 냉랭한 듯한데.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 관계를 구축하는 건 안보 지형을 바꾸는 거사인데, 이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는 건 중국으로선 아주 기분 나쁜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 북한은 버릴 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을 할 때 러북동맹이 미국을 한반도에 묶어 놓는다면 가장 큰 전략적 수혜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 -내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까. “방한을 해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오는 것이지, 우리와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라고 미리 김칫국 마실 필요가 없다. 한중 관계는 중국이 우리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존중해야 좋아질 수 있는 것이지, 우리가 괜히 시진핑에게 가서 엎드릴 필요는 없다. 우리가 무역·경제에서 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여 나가고 미국 등 우방, 동남아 비중을 늘려 나가서 중국이 우리를 강압할 수 있는 소지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중국에 없어선 안 될 기술이나 품목 몇 개를 우리가 갖고 있어야 강압에 대항할 수 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막강한 정보력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 “지난 정권에서 가장 잘못한 일이 정보기관이 정보기관 역할을 못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정보기관을 비(非)정치화하고 전문화된 프로 집단으로 만들어서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특수전 부대를 주축으로 한 1만여명을 파병하고 있다. 러북 간 군사동맹의 본격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러북이 무기를 상호 지원하고, 특히 러시아가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순간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의 최대 방해자가 된 것이다. 우리는 한러 관계에서 잃을 건 다 잃었다.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안 한다는 방침을 이젠 철회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한 군사력을 소진하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한다.” -북한 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시하고 올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일 삭제와 한반도 전쟁 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 평정, 수복 및 공화국 영역 편입’을 언급했다. 실제 지난 7, 8일 최고인민회의 헌법 개정에도 반영됐다는데. “영구 분단을 정권 안보의 마지막 수단으로 삼겠다는 저의다. 한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기에 통일을 북한 주민들 머릿속에서 지우고 대한민국을 동경하지 않도록 소위 ‘반동사상문화’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게 흡수통일이기 때문에 남북 간의 문화정보 전쟁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일의 원칙과 비전으로 자유·평화 통일을 근간으로 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내놨다. 북한은 이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를 포기한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자유·평화 통일은 역대 정부가 다 추구해 온 것인데, 이를 흡수통일이라고 비판하는 건 잘못이다. 북한 주민을 계몽하고 민주적 권리 의식을 갖도록 대북 정보 전쟁, 문화 전쟁을 통해 의식화하는 게 중요하다. 대북 방송 강화도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의식이 바뀔 수 있다. 통일은 그다음에 가능한 문제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의한 북한의 자유화·민주화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자유의사 표시가 가능한 수준이 됐을 때 자유의사에 의한 결정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 천영우 이사장은 195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동아고, 부산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외무고시 합격 후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국제기구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외교정책실장,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주영국 대사,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2년 반 동안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트럼프는 파시스트… 독재자 선망”… 백악관 전 비서실장의 ‘작심 비판’

    “트럼프는 파시스트… 독재자 선망”… 백악관 전 비서실장의 ‘작심 비판’

    “집권 당시 자기 권력 한계에 불만”군 동원해 내부 진압 가능성 지적빌 게이츠, 해리스에 690억원 기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존 켈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파시스트로 규정했다. 켈리 전 실장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뽑을 때 적합성과 인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그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시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트럼프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정책 결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 백악관을 떠난 뒤 트럼프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해 왔던 그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재차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 전 실장은 파시즘의 정의를 “독재적 지도자, 중앙집권 독재, 군사주의, 반대자에 대한 강압, 태생적인 사회계층을 특색으로 삼는 극우 독재, 초강경 국수주의 사상”이라고 언급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기에 제대로 들어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전직 대통령(트럼프)은 확실히 극우의 영역에 있다. 권위주의자이며 독재자들을 선망한다고 자신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자기 권력의 한계에 불만스러워했다면서 그가 “‘내부의 적’을 군을 동원해 진압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문제로 꼬집었다. 켈리 전 실장은 “나는 그의 정책 일부에 동의한다”면서도 “잘못된 사람을 고위직에 앉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부적격자로 규정했다. 이날 NYT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약 690억원)를 비공식 기부했다는 보도도 내놨다. 그동안 양쪽 후보에 등거리를 유지하며 정치 기부를 자제했던 그의 후원이 민주당에는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대선과 이후의 날에 대해 다가오는 대로 대응하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 완료 전 승리를 선언하거나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해리스는 우릴 이해 못 해”… 민주당 등진 젊은 흑인 남성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해리스는 우릴 이해 못 해”… 민주당 등진 젊은 흑인 남성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최근 오바마 지원 유세도 비판“내 정체성은 마리화나와 무관”해리스 합법화 공약도 안 통해“젊은 흑인 투표 안 할까 걱정”5060 흑인 남성은 해리스 지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겠다고 한 공약은 흑인 남성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다. 내 흑인 정체성을 그렇게 취급당하고 싶지 않다.”(37세 트럭 운전사 CJ)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부 주요 경합지인 선벨트 조지아주는 사전 투표 열기가 한창 뜨겁다. 지난 17·18일 찾은 애틀랜타 외곽의 코브·폴딩카운티 사전투표소 4곳에는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마다 1시간 넘게 지켜봤지만 유독 젊은 흑인 남성들은 찾기 어려웠다.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지역)인 조지아는 4년 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검표 끝에 불과 0.26% 포인트(1만 2000표) 차로 신승한 곳이다. 그런 만큼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흑인계에서 지지율이 높은 해리스 부통령이 젋은 흑인 남성들의 표심을 얻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폴딩카운티 청사의 사전투표소에서 어렵게 만난 CJ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를 향해 ‘왜 트럼프를 지지하느냐’며 깎아내렸다. 민주당에 투표 안 하면 흑인이 아니라는 식으로 카테고리 안에 가두지 말라”며 “해리스는 우리(젊은 흑인 남성)도, 국방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트럼프 지지 이유를 밝혔다.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성별·나이별로 민심이 상당히 쪼개져 있는 게 체감됐다. 60대 흑인 부부 샌드라와 워커는 “젊은 흑인 남성들이 해리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레토릭은 선전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들이 이슈를 이해하지 못한다. 조 바이든 정부에서 일자리가 늘고 헬스케어가 좋아졌는데, 어포더블 케어(공공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면서도 그들과 가족에게 뭐가 중요한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여교사인 흑인 여성 키어(31)는 “해리스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며 그가 젊은 흑인 남성들에게 인기 없는 이유에 대해 후보에 대한 정보 부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트럼프에게 투표하기보단 투표를 안 하거나 제3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흑인 남성 랜디(55) 역시 “해리스가 중산층을 돕고 내 아이들과 손자, 주택, 기술 법안들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젊은 흑인들이 투표를 안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조지아는 흑인 비율이 33%로 미국 평균(14%)의 두 배를 넘어선다. 이들을 잡기 위해 해리스 캠프는 흑인 기업가에 2만 달러(약 2800만원) 탕감 대출 제공, 코인투자 보호를 목표로 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등 흑인 남성을 수혜 대상으로 삼은 공약을 발표했지만 효과는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흑인은 물론 유색인종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선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듯했다. 한국계인 직장인 김민수(26)씨는 “부모님은 민주당을 찍으라고 하지만 트럼프에게 마음이 더 갔다”면서 “2020년 대선 때도 투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민주당의 국경·이민정책은 물론 국방·외교까지 든든한 구석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 2040년 에어택시 일상화… 아태, 항공모빌리티 허브로 뜬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2040년 에어택시 일상화… 아태, 항공모빌리티 허브로 뜬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왕, 전기 항공 모빌리티의 아버지“응급구조·물류 등 활용도 광범위가성비 추구하는 亞 수요 커질 것” “2040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에어택시’부터 ‘응급 호송’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고, 탑승 비용도 2035년까지 택시비만큼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항공기 디자인 전문가 제임스 왕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2010년 이탈리아의 헬리콥터 개발 제작사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에서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를 처음으로 설계하고 시범 운행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를 만들었듯, 헬리콥터의 이착륙 방식을 차용하되 전기를 사용해 차별화된 항공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하자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왕 교수는 항공 산업이 eVTOL이 처음 탄생한 2010년을 기점으로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20년 헬리콥터가 만들어진 이후 1970년부터 40년간 항공 산업이 오랜 정체기를 겪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eVTOL을 만드는 스타트업과 제조사들이 올해 기준으로 1000개 이상 된다”면서 “eVTOL 항공기가 2045년에는 최대 연간 120만대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VTOL의 활용 방안으로는 에어택시, 응급 구조, 물류, 군용기, 국경 순찰 등을 꼽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eVTOL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중심지가 될 거라는 게 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90%의 eVTOL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 있지만, 아시아태평양이 eVTOL 사용의 45%를 차지하는 주 고객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사람들이 빠르고 효율적인 걸 중시하고 교통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 배터리 성능 등은 여전히 한계로 지목된다. 왕 교수는 “현재 eVTOL 가격은 250만 달러(약 34억 5700만원)이지만, 2040년까지 제작이 대량화되면 가격도 150만 달러(20억 7400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 “2035년까지 택시만큼 가격을 낮추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배터리 용량을 개선시켜 비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아직은 20~80㎞ 정도 이동할 수 있지만 2027년엔 최대 12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미 3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오는 12월에는 이를 포함해 총 1만여명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3일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에 따른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파병군인 가족들을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 규모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차 수송(1500여명) 이후 추가로 1500여명이 늘어 현재는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북한과 러시아가 계획한 1만여명 파병은 12월쯤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북한에서 9월과 10월 두 차례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소위 ‘폭풍 군단’이라는 특수전 부대가 주력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전투 병력이 전투 현장에 파견돼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총책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전선에서 현지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위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서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교관들은 북한군의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하는 동향이 확인됐고 북한군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과 무인기 사용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파병 개시 이후 주민들 간엔 폭풍 군단이 러시아에 파견됐다는 소문이 유포되고, 선발된 군인 가족들이 크게 오열한 나머지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등의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며 “철저한 입단속과 함께 파병군인 가족을 효과적으로 통제 관리하기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북러 간에 파병을 논의한 시점은 지난 6월 양측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직후로 판단된다. 국정원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도에 대해 북러 군사 동맹의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으로 봤다. 국정원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대가가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연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6000명씩 2개 여단으로 구성된 총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도 이르면 23일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 병력 일부가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왕웨이로 알려진 중국 용병이 “사나울 것으로 생각됐던 북한 장교 8명이 전투 첫날에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군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분석가들이 파악하고 있다”고만 했다.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증거를 동맹국(회원국)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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