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달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927
  • 美전기차 보조금 폐지·관세 부담… 내일부터 ‘가성비’ 사라지는 현대차그룹

    美전기차 보조금 폐지·관세 부담… 내일부터 ‘가성비’ 사라지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와 관세 25% 부담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판매가 잘되는 하이브리드차(HEV)를 확대해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응할 계획이지만, HEV는 국내 수출 물량 위주여서 관세 부담이 문제로 거론된다. 16일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15%의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한국 차의 가성비 효과가 사라진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해 온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의 세액공제가 다음달 1일부터 사라진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도입한 제도를 ‘반(反) 전기차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폐지하는 것이다.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미국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 당시 30% 수준으로 설정한 HEV 생산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HEV 모델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8월 19만 880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증가했다. HEV 생산을 확대하면 전기차 생산 지연에 따른 여파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현지 생산까지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HEV 물량 대부분이 국내에서 수출된다는 점이다. 높은 품목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 판매량을 늘릴수록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 품목관세 비율을 25%에서 15%로 조정하기로 했지만 아직 공식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여전히 25%의 고관세를 적용 중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정부는 16일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춰 부과한다. 한일 양국의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수출차 가격에 반영할 경우 동급 차량인 현대차 쏘나타 가격(3만 3625달러)이 도요타 캠리(3만 2660달러)보다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도요타, 혼다 등이 미국 HE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현대차·기아의 대응 카드가 마땅치 않다. 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로 차량 판매 가격을 올리면 판매량이 줄기에 가격을 올린 업체가 한 곳도 없다. 관세 부담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사설] 보유 외화 84% 투자하라는 美… 국익 지킬 타협안 관철을

    [사설] 보유 외화 84% 투자하라는 美… 국익 지킬 타협안 관철을

    관세 후속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압박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은 관세협정을 수용하든지, 관세를 내든지 양자택일하라”고 했다. 3500억 달러(약 486조원)의 대미 투자 펀드를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행하지 않겠다면 양국이 지난 7월 합의한 상호·품목관세율 15%도 물건너갈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지난 4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25% 관세로 되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일본 정부가 5500억 달러(764조원)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했던 방식대로 한국도 빨리 사인하라는 압박을 대놓고 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 대상과 액수를 지정하면 45일 안에 현금을 투입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는 수익의 50%, 이후로는 90%를 미국이 가져가는 협상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은 기축통화국으로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2배, 외환보유액은 3배나 된다. 한국은 비기축통화국이며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없다. 외환보유액(4163억 달러)의 84%에 해당하는 3500억 달러를 대미 투자 펀드에 쏟아 넣다가는 외환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가 합리성·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딘 베이커 선임경제학자도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려고 트럼프 행정부에 3500억 달러를 내느니 그 돈으로 한국의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상호관세가 25%로 증가하면 대미 수출이 125억 달러쯤 감소하는데, 그걸 막겠다고 3500억 달러를 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관세 협상의 교착이나 결렬은 단순히 관세율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무역정책에는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진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미국 대법원 판결도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대미 투자 조건·방식의 조정과 함께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나 원자력, 반도체 등 미국의 실력이 떨어지는 분야의 산업 협력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타협안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전체 수출의 18.7%를 미국, 19.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편중된 무역구조를 다변화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 8월 ICT 수출 229억弗 ‘최대’… 반도체 쏠림은 우려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8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다만 반도체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반도체 쏠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28억 7000만 달러(약 31조 8800억원)로 1년 전보다 11.1% 늘었다.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액도 151억 1000만 달러로 모든 달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통신장비 수출액도 1.8%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9.4%), 휴대전화(-15.4%), 컴퓨터·주변기기(-16.6%)는 수출액이 감소했다. 수입액은 125억 3000만 달러로 7.6% 증가했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액이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49.1% 급증한 결과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ICT 분야 무역수지는 103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그러나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수출 구조는 취약점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전체 ICT 수출액 대비 반도체 비중은 25.9%로 모든 달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았다.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 6월보다 0.9%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수출 실적이 살아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수출액에서 특정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대외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경제 위기…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한국경제 위기…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韓 3만 7430弗·대만 3만 8066弗추월 시점 예상보다 한 해 빨라져대만 반도체 수출 발판 고속 성장한국 수출 둔화 등 불확실성 확대대만 내년에 4만 달러 돌파 전망한국은 3만 8947달러에 그칠 듯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내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만의 고속 성장과 한국의 저성장이 맞물려 한 해 앞당겨졌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7430달러로, 대만(3만 8066달러)보다 낮을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22일 제시한 올해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와 대만 통계청이 이달 10일 제시한 올해 1인당 GDP 전망치를 단순 비교한 것이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한국은 2003년 1인당 GDP 1만 5211달러로 대만(1만 4041달러)을 앞선 지 22년 만에 추월당하게 된다. 양국 격차는 2018년 1만 달러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급속히 좁혀졌다. 지난해엔 한국 3만 5129달러, 대만 3만 3437달러였다. 대만은 반도체 수출을 발판 삼아 고속 성장해왔다. 올해 2분기 대만의 실질 GDP는 1년 전보다 8.01% 증가하며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대만 통계청은 지난달 15일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0%에서 4.45%로 크게 높였다. 내년 전망치는 2.81%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은 올해 2분기 실질 GDP가 전 분기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로, 대만과 격차가 컸다.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가 살아나며 내수 회복 불씨를 살렸지만, 대외적으론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올해와 내년의 실질 GDP 성장률이 각각 0.9%, 1.8%로, 잠재성장률(1.9%)을 밑돌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인당 GDP 4만 달러도 대만이 먼저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대만 통계청은 내년에 1인당 GDP 4만 달러(4만 1019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한국은 정부 시나리오대로 성장한다고 해도 3만 8947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 반도체 대기업이 메모리 분야에서 앞섰지만, 최근엔 경기 영향을 덜 받고 고가인 비메모리 분야에서 대만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한국도 경기 영향이 적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경기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뛰는 금값에… 금 통장 잔액 1.2조 돌파 사상 최대

    뛰는 금값에… 금 통장 잔액 1.2조 돌파 사상 최대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은행권 금 통장(골드뱅킹) 잔액이 처음으로 1조 2000억원을 넘어섰고, 올들어 두 배로 뛴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들어 더욱 폭증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 4대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조 2367억원으로, 열흘 만에 974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4545억원이 늘었는데, 지난 3월 처음 1조원을 돌파한 뒤 넉 달 만에 다시 2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골드바 판매도 급증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1~11일에만 373억 1700만원으로, 이미 지난달 한 달치(373억 7500만원)에 육박했다. 올해 누적 판매액은 362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1654억원)의 2.2배에 달한다. 지난 2월에는 공급 불안으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며 월간 판매액이 882억원에 달했는데, 이달 들어 그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겹치면서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며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9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장중 온스당 3715달러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37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KRX 금시장에서도 같은 날 1㎏짜리 금 현물이 1g당 16만 774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소비자 가격으로는 돌반지 한 돈(3.75g)이 73만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연내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대 50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한국, 트럼프한테 488조원 주느니”…‘나쁜 합의’ 콕 짚은 미 학자

    “한국, 트럼프한테 488조원 주느니”…‘나쁜 합의’ 콕 짚은 미 학자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3500억 달러(약 488조원)를 내는 대신 그 돈으로 한국의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다고 미국 경제학자가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큰 틀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가 좋은 합의 같지 않다고 평가한 글을 지난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렸다. 베이커는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약속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고 한국이 투자액을 회수한 뒤에는 미국이 투자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데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베이커는 지적했다. 그는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의 20분의 1만 써도 한국이 더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美구금 국민 귀국 후폭풍…韓기업, 투자·인력 전략 재점검 불가피

    美구금 국민 귀국 후폭풍…韓기업, 투자·인력 전략 재점검 불가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300여명이 귀국했지만 충격의 여진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규모 대미 투자 기업들은 공장 건설 지연과 인력 수급 차질에 직면하며 투자·인력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약 63억달러(8조8000억원)를 투입한 조지아주 HL-GA 합작 공장 건설 재개를 위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빈자리들을 어떻게 채울지 모색해야 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미국에 있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사태로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의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국한 인력들이 다시 현장에 복귀하기까지도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매니징(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지만 업계는 해당 공사 현장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주요 배터리 공장 건설 작업 전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본다. 추가 단속을 우려해 회사가 미국 출장을 중단하거나 L1 비자를 받은 주재원을 제외한 인력에는 귀국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조지아주 HL-GA 공장을 비롯해 애리조나주 퀸크릭, 미시간주 랜싱, 오하이오 파예트카운티 등에서 4개 지역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인력이 돌아올 때까지 합작법인의 고정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캐즘 국면이라 2~3개월 지연은 감내 가능하지만, 그 이상 길어질 경우 다른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들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멕시코·캐나다 등 대체 거점 검토에 나섰고, 외부 법률 자문을 통해 비자 가이드라인 및 출장 프로토콜을 재정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떠오른 단기 상용비자(B1) 해석 문제도 업계 불안을 키우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구금자 146명이 B1·B2 비자(단기 상용 및 관광 목적 비자)를 소지했으며, 미 국무부 매뉴얼에는 장비 설치·시운전·현장 교육 등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석 차이로 대량 구금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한미 워킹그룹을 가동해 비자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장기적 해법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싱가포르·호주 등은 전용 비자 쿼터를 확보했지만 한국은 번번이 무산됐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처럼 미국 내 투자유도 법안과 연계해 전용 비자 확대를 시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 시비옹테크 “아버지에게 88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더 특별한 느낌”…코리아오픈 첫 출전

    시비옹테크 “아버지에게 88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더 특별한 느낌”…코리아오픈 첫 출전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새로운 나라 새로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언제나 흥분되고 즐거운 일입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15일 본선이 시작하는 코리아오픈(총상금 106만 4510달러·약 14억 8400만원)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시비옹테크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한국 포함) 아시아 투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고, 그 여파로 세계 1위도 지키지 못해 개인적으로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했고, 코리아오픈에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으로 1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면장애 해소를 위해 복용한 멜라토닌이 문제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중 7월 영국 런던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24·4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생애 6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역 여성 선수로는 7회 우승의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 다음으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험이 많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보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누구나 우승할 수 있고, 그럴 실력이 충분한 선수들이 참가했다”면서 “남은 시간 연습에 집중하고 매 경기 내 플레이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한으로 아버지 토마스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서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토마스는 1988 서울올림픽 조정 종목에 폴란드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서울올림픽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올림픽의 흔적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대회가 열리는 곳이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 노인 만성 요통 ‘효과적’ 치료법은 ‘이것’…美의료계 뒤늦게 인정

    노인 만성 요통 ‘효과적’ 치료법은 ‘이것’…美의료계 뒤늦게 인정

    미국 의료계가 노인의 만성 허리통증에 대한 침술 치료가 일반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인정했다. 미국의사협회(AMA)가 운영하는 논문 사이트 JAMA 네트워크 오픈에 12일(현지시간) 게재된 논문에서 의료보험회사 카이저 퍼머넌트의 연구원 린 L. 드바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 침술이 여타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노인의 만성 요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최소 3개월 이상 만성 요통을 앓는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벌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6세였고, 여성이 62.0%였다. 이들은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한 그룹은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았고, 다른 그룹은 3개월간 최대 15회의 침술 치료(표준 침술 치료), 나머지 그룹은 3개월간 최대 15회의 침술 치료 이후 3개월 동안 추가로 6회의 침술 치료(유지 관리)를 받았다. 이들은 임상시험 시작 3개월, 6개월, 12개월이 될 때마다 통증과 신체 상태를 스스로 평가해 보고했다. 그 결과 6개월 및 12개월 평가에서 침술을 받은 두 그룹 모두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만 받은 그룹보다 통증과 장애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평가 때 침술을 받은 그룹은 통증 정도가 줄었고, 신체 기능이 향상됐다고 보고했고, 불안 증상은 더 적었다. 일상생활에 통증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 24점 척도에서 침술을 받은 그룹은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 그룹보다 평균 1~1.5점 높았다. 침술을 받은 그룹의 절반 가까이가 증상이 30% 이상이 호전된 데 비해,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명 중 3명만 상태가 나아졌다고 보고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침술 치료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 추가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효과가 지속됐다. 3개월간의 침술 치료에 더해 유지 관리까지 받은 그룹은 통증 평가에서 약간의 이점을 보고한 것 외에 전반적인 장애 정도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침술 치료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으며, 모든 그룹에서 부작용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1건의 다리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했다. 미국과 영국의 임상 지침에서 이미 침술이 만성 허리통증 관리에 권장돼왔다. 이번 연구는 부분적으로 메디케어(미국 건강보험 제도) 자금 지원 여부를 놓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65세 이상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시험이다. 노령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3분의 1 이상이 만성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1년 이상 지속해서 장애를 겪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연간 134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은 주로 약물 또는 수술·주사 등 침습적 치료법에 집중돼 있다. 그런데 노인은 동반 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특히 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있어 약물 부작용의 우려가 크다. 저자들은 그렇기에 침술이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약물 치료가 필요 없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488조 대미 투자금, 미국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488조 대미 투자금, 미국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한화 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 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상호관세 합의, 한국에게도 강요하는 미국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현재 미국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앞세워 일본과 같은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한국은 미국에 488조 대미 투자금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핫이슈]

    “한국은 미국에 488조 대미 투자금 줄 필요 없다”…美 학자의 충고, 이유는? [핫이슈]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25%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한화 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 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한다”면서 “한국이 왜 12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지키고자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자기가 추산한 수출 피해 규모의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무역 합의의 득실을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상호관세 합의, 한국에게도 강요하는 미국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현재 미국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앞세워 일본과 같은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뒤에서 ‘빼꼼’…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두 대 동시 공개 (영상)

    뒤에서 ‘빼꼼’…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두 대 동시 공개 (영상)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 이하 B-21) 두 대가 처음으로 동시에 목격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두 번째 B-21 시험기가 어제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앞으로 두 대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활주로에 자리 잡은 B-21 뒤로 격납고 안에 있는 똑같은 기체가 확인된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항공기 추가는 초기 비행 성능 점검을 넘어 핵심 임무 시스템과 무기 통합 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미국의 6세대 스텔스 폭격기의 작전 준비 태세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해 명성을 떨친 B-2 스피릿 폭격기를 만든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은 B-2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로 등장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B-21은 미 공군이 30여 년 만에 내놓는 신형 폭격기”라면서 “6세대 항공기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관련 정보가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 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초 장거리 타격 폭격기 계획(Long Range Strike Bomber program)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2014년 7월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작아졌다. 또한 탑재중량도 B-2가 27t인 데 비해 B-21은 13.6t으로 알려졌다. 크기와 탑재중량은 B-2에 비해 작아졌지만, 핵폭탄도 스마트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굳이 많은 무장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B-21은 과거 폭격기와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다. 미 공군은 향후 100여 대의 B-21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또 올라 무려 7억 달러에 육박한다.
  • [포착] 뒤에서 ‘빼꼼’…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두 대 동시 공개 (영상)

    [포착] 뒤에서 ‘빼꼼’…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두 대 동시 공개 (영상)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 이하 B-21) 두 대가 처음으로 동시에 목격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두 번째 B-21 시험기가 어제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앞으로 두 대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활주로에 자리 잡은 B-21 뒤로 격납고 안에 있는 똑같은 기체가 확인된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항공기 추가는 초기 비행 성능 점검을 넘어 핵심 임무 시스템과 무기 통합 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미국의 6세대 스텔스 폭격기의 작전 준비 태세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해 명성을 떨친 B-2 스피릿 폭격기를 만든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은 B-2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로 등장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B-21은 미 공군이 30여 년 만에 내놓는 신형 폭격기”라면서 “6세대 항공기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관련 정보가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 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초 장거리 타격 폭격기 계획(Long Range Strike Bomber program)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2014년 7월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작아졌다. 또한 탑재중량도 B-2가 27t인 데 비해 B-21은 13.6t으로 알려졌다. 크기와 탑재중량은 B-2에 비해 작아졌지만, 핵폭탄도 스마트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굳이 많은 무장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B-21은 과거 폭격기와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다. 미 공군은 향후 100여 대의 B-21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또 올라 무려 7억 달러에 육박한다.
  • 값싼 드론 잡자고…폴란드 침공 드론 격추에 F-35, 6억짜리 미사일 쐈다

    값싼 드론 잡자고…폴란드 침공 드론 격추에 F-35, 6억짜리 미사일 쐈다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격추를 위해 폴란드 공군의 F-16뿐 아니라 네덜란드 공군 F-35까지 출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효율적인 방공 대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는 익명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F-35 조종사들이 대당 40만 유로(약 6억 5000만원)가 넘는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로 러시아의 샤헤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례는 드론 위협에 맞서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공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드론의 대당 가격은 수천 달러에 불과해 이를 격추하기 위해 첨단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값비싼 미사일을 계속 쏴야하기 때문이다. 나토 관계자는 “드론에 F-35를 투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군사적 의미가 없다”며 저렴한 방공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12일 ‘수백만 달러 미사일 vs 수천 달러 드론’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폴란드가 러시아 드론 위협에 맞서 저렴한 방공 옵션 모색 중이라 보도했다. 매체는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잡기 위해 발사되는 미사일 한 대 가격은 50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라면서 “문제는 미사일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지출을 계속 감수해야 할 위험이”이라고 지적했다. 야로스와프 그로마진스키 폴란드 육군 중장도 11일 유로뉴스에 “이번 작전이 나토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첨단 전투기 투입은 “파리를 잡으려 대포를 쏜 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교전의 핵심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드론 방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실전을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으로 나토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경비행기와 헬기에서 직접 총기를 사용해 격추하거나 그물을 사용하는 등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해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고속 기동해 적 드론과 동반 폭발하는 ‘요격 드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데, 대당 가격은 2000~5000달러로 저렴하다. 우크라이나 방산 자문기업 트리아다 트레이드파트너스 관계자는 키이우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 이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방어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운용 중인 신형 요격용 드론 확보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값싼 드론 잡자고…폴란드 침공 드론 격추에 F-35, 6억짜리 미사일 쐈다 [핫이슈]

    값싼 드론 잡자고…폴란드 침공 드론 격추에 F-35, 6억짜리 미사일 쐈다 [핫이슈]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격추를 위해 폴란드 공군의 F-16뿐 아니라 네덜란드 공군 F-35까지 출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효율적인 방공 대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빌트는 익명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F-35 조종사들이 대당 40만 유로(약 6억 5000만원)가 넘는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로 러시아의 샤헤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례는 드론 위협에 맞서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공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드론의 대당 가격은 수천 달러에 불과해 이를 격추하기 위해 첨단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값비싼 미사일을 계속 쏴야하기 때문이다. 나토 관계자는 “드론에 F-35를 투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군사적 의미가 없다”며 저렴한 방공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도 12일 ‘수백만 달러 미사일 vs 수천 달러 드론’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폴란드가 러시아 드론 위협에 맞서 저렴한 방공 옵션 모색 중이라 보도했다. 매체는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잡기 위해 발사되는 미사일 한 대 가격은 50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라면서 “문제는 미사일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지출을 계속 감수해야 할 위험이”이라고 지적했다. 야로스와프 그로마진스키 폴란드 육군 중장도 11일 유로뉴스에 “이번 작전이 나토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첨단 전투기 투입은 “파리를 잡으려 대포를 쏜 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교전의 핵심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드론 방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실전을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으로 나토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경비행기와 헬기에서 직접 총기를 사용해 격추하거나 그물을 사용하는 등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해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고속 기동해 적 드론과 동반 폭발하는 ‘요격 드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데, 대당 가격은 2000~5000달러로 저렴하다. 우크라이나 방산 자문기업 트리아다 트레이드파트너스 관계자는 키이우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 이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방어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운용 중인 신형 요격용 드론 확보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관세부터 한국인 구금까지…‘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우리 정부 대응은?

    관세부터 한국인 구금까지…‘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우리 정부 대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석방하자마자 한국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은 또 다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국인 구금 사태 이후 미국의 총대를 멘 사람은 미국 무역 정책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다. 러트닉은 1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그가 백악관에 왔을 때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은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니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유연함은 없다”면서 “명확하다.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협정’은 한국이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인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내용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투자하고 미국은 수익금 90% 가져간다”러트닉 장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러트닉 장관이 한국 관세 협정과 관련해 일본의 사례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는 현대 때문”러트닉 장관이 가격한 또 한 대의 ‘뒤통수’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의 책임을 논하는 발언에서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인 근로자 단속 사태로 불거진 외국의 전문 인력 비자 문제에 대해 “이번 단속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대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면서도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인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공장에서 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지 말라. 옛날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한국)이 제대로 일을 하길 원한다”면서 “이민을 원하나? 근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규정을 피해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도 “미국 비자 시스템 문제 있다” 지적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을 수 없게끔 비자 장벽을 한껏 높여놓은 미국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연간 발급 한도가 최근 10만 건 미만이고, 주재원 비자(E2)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면서 신청이 급증한 이후 승인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을 인터뷰한 악시오스 역시 “외국인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는 할당된 정원보다 수십만 명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상무장관에게 전화했더라도 어떻게 충분한 양의 적절한 비자를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직접 찾아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12일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서울시가 개최하려 했던 북한인권서울포럼의 ‘모스탄 교수 초청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모스탄 교수는 대한민국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퍼뜨리는 극우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세금을 들여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서울시의 정치적 편향성과 몰상식한 행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산 낭비 문제다. 서울시는 이 인사에게 20분짜리 연설 대가로 6000달러(약 800만원)를 책정하고,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비까지 지원하려 했다. 총액으로는 2000만 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를 퍼주려 한 것이다. 이는 북한인권서울포럼 전체 예산의 15% 이상을 한 사람의 발언에 쓰려했다는 점에서 상식 밖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미 항공권 취소 수수료로 120만원이 지출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업체가 알아서 섭외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과업지시서에 강연자 지정 권한이 서울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이는 곧 모스탄 교수를 불러들이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주체가 서울시이며, 궁극적으로는 오세훈 시장의 책임이라는 의미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모습을 감추고 직원 뒤에 숨어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인권포럼은 시민의 세금으로 열리는 국제포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특정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했다는 점도 문제다. 이 의원은 “포럼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지, 결코 미국의 극우 정치세력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가 서울시 스스로 포럼을 정치화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시와 오 시장에게 ▲진상 규명 및 시장의 직접 해명 ▲예산 집행 내역 공개 ▲재발 방지 약속 세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 주인은 특정 정치세력이 아니라 시민이며, 서울시의 권한은 시장 개인의 정치도구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으며 “서울시 예산은 권력의 쌈짓돈이 아니라 시민의 혈세”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닌 만큼, 오 시장이 직접 나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투자금·수익금 다 내놔!”…‘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이 대통령 반응은? [핫이슈]

    “투자금·수익금 다 내놔!”…‘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이 대통령 반응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석방하자마자 한국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은 또 다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국인 구금 사태 이후 미국의 총대를 멘 사람은 미국 무역 정책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다. 러트닉은 1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그가 백악관에 왔을 때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은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니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유연함은 없다”면서 “명확하다.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협정’은 한국이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인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내용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투자하고 미국은 수익금 90% 가져간다”러트닉 장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러트닉 장관이 한국 관세 협정과 관련해 일본의 사례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는 현대 때문”러트닉 장관이 가격한 또 한 대의 ‘뒤통수’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의 책임을 논하는 발언에서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인 근로자 단속 사태로 불거진 외국의 전문 인력 비자 문제에 대해 “이번 단속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대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면서도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인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공장에서 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지 말라. 옛날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한국)이 제대로 일을 하길 원한다”면서 “이민을 원하나? 근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규정을 피해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도 “미국 비자 시스템 문제 있다” 지적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을 수 없게끔 비자 장벽을 한껏 높여놓은 미국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연간 발급 한도가 최근 10만 건 미만이고, 주재원 비자(E2)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면서 신청이 급증한 이후 승인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을 인터뷰한 악시오스 역시 “외국인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는 할당된 정원보다 수십만 명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상무장관에게 전화했더라도 어떻게 충분한 양의 적절한 비자를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직접 찾아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