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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외환스와프 가동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외환스와프 가동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대거 매도와 달러 강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까지 실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1시 8분쯤 1482.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 9일(장중 1487.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역시 4월 9일(1484.1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은 외국인 자금 이탈과 달러 강세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1조 302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 23분 98.172에서 오후 들어 98.470까지 오르며 달러 강세 흐름을 재확인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직후 환율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상승 흐름을 뚜렷하게 꺾지는 못했다. 이번 주에만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650억 달러 외환스와프 연장, 정부의 수출입 기업 간담회 등이 이어졌지만 환율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위기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뉜다”면서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함께 추진 중인 ‘뉴 프레임워크’와 관련,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 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일시적인 수급 불안 탓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해지면서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것이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 상승은 기조적인 문제로 서학개미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하면 외화만 낭비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고환율 불끄기 해법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이 약해진 것은 기준금리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전용기 타고 간 곳은 연인 공연? FBI 국장 해명

    전용기 타고 간 곳은 연인 공연? FBI 국장 해명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의 공연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근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납세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FBI 전용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과도한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파텔 국장은 컨트리 가수이자 연인인 알렉시스 윌킨스(27)와 함께 해당 방송에서 “윌킨스의 공연 가운데 약 15%만 직접 봤다”며 “정말 남용했다면 모든 공연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임 국장들은 휴가 안 갔나”…비판에 불만 토로 파텔은 “과거 FBI 국장들은 휴가를 가도 이런 비판을 받지 않았다”며 “연인의 공연을 보러 간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올해 윌킨스의 무대를 세 차례 정도 봤고, 명절이나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잠깐 만난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텔 국장은 FBI가 운용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8700억 원) 규모의 항공 자산을 이용해 내슈빌(윌킨스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자택, UFC 경기, 아이스하키 경기, 사냥 여행 등에 반복적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미 행정부 규정에 따라 FBI 국장은 보안상 개인 일정에서도 전용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본인은 민간 항공권 상당액만 부담하고, 항공기 운항·유지에 드는 수만 달러의 비용은 납세자 부담이다. 파텔은 취임 전까지 전임 FBI 국장들의 전용기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 내슈빌 최소 6차례·라스베이거스 10차례…취임 사흘 만에 첫 방문 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파텔이 최소 6차례 내슈빌을 방문했고, 라스베이거스 자택으로는 10차례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치 매체 더 불워크는 파텔이 취임 선서 사흘 만에 첫 내슈빌 방문을 했으며, 3월 한 달에만 네 차례 왕복 비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에 윌킨스가 출연하자 이를 관람한 뒤 같은 날 다시 내슈빌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논란으로 번졌다. ◆ “공항 바꾸면 4000~7000달러 절감”…해명에도 의문 파텔은 논란을 예상했다며 상업 공항 대신 정부 공항만 이용하도록 지시해 회당 4000~7000달러(약 590만~1030만 원)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 ‘템플릿’을 연인과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용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파텔이 윌킨스의 개인 경호를 위해 FBI SWAT 요원 팀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술에 취한 윌킨스의 지인을 FBI 경호 인력이 귀가시켰다는 증언도 정치 전문 매체 MS 나우를 통해 공개됐다. ◆ “프로포즈는 곧”…사생활 공개도 역풍 윌킨스는 SNS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는 언제냐”는 게시물을 이어가고 있다. 파텔은 이에 대해 “곧 있을 일”이라면서도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파텔 국장은 전용기 논란과 함께 최근 브라운대학 총격 사건 대응 실패 등 FBI의 잇단 대응을 두고도 비판을 받는다. 파텔은 이에 대해 “올해는 FBI 역사상 최고의 한 해”라고 자평했다. 데일리비스트는 FBI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공연 15%만 봤다”…전용기 논란에 ‘가수 연인’ 언급한 FBI 국장 [핫이슈]

    “공연 15%만 봤다”…전용기 논란에 ‘가수 연인’ 언급한 FBI 국장 [핫이슈]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전용기 사적 이용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연인의 공연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근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납세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FBI 전용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과도한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파텔 국장은 컨트리 가수이자 연인인 알렉시스 윌킨스(27)와 함께 해당 방송에서 “윌킨스의 공연 가운데 약 15%만 직접 봤다”며 “정말 남용했다면 모든 공연을 찾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임 국장들은 휴가 안 갔나”…비판에 불만 토로 파텔은 “과거 FBI 국장들은 휴가를 가도 이런 비판을 받지 않았다”며 “연인의 공연을 보러 간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올해 윌킨스의 무대를 세 차례 정도 봤고, 명절이나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잠깐 만난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텔 국장은 FBI가 운용하는 약 60억 달러(약 8조 8700억 원) 규모의 항공 자산을 이용해 내슈빌(윌킨스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자택, UFC 경기, 아이스하키 경기, 사냥 여행 등에 반복적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미 행정부 규정에 따라 FBI 국장은 보안상 개인 일정에서도 전용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본인은 민간 항공권 상당액만 부담하고, 항공기 운항·유지에 드는 수만 달러의 비용은 납세자 부담이다. 파텔은 취임 전까지 전임 FBI 국장들의 전용기 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 내슈빌 최소 6차례·라스베이거스 10차례…취임 사흘 만에 첫 방문 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파텔이 최소 6차례 내슈빌을 방문했고, 라스베이거스 자택으로는 10차례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치 매체 더 불워크는 파텔이 취임 선서 사흘 만에 첫 내슈빌 방문을 했으며, 3월 한 달에만 네 차례 왕복 비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에 윌킨스가 출연하자 이를 관람한 뒤 같은 날 다시 내슈빌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 논란으로 번졌다. ◆ “공항 바꾸면 4000~7000달러 절감”…해명에도 의문 파텔은 논란을 예상했다며 상업 공항 대신 정부 공항만 이용하도록 지시해 회당 4000~7000달러(약 590만~1030만 원)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 ‘템플릿’을 연인과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용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파텔이 윌킨스의 개인 경호를 위해 FBI SWAT 요원 팀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술에 취한 윌킨스의 지인을 FBI 경호 인력이 귀가시켰다는 증언도 정치 전문 매체 MS 나우를 통해 공개됐다. ◆ “프로포즈는 곧”…사생활 공개도 역풍 윌킨스는 SNS에서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는 언제냐”는 게시물을 이어가고 있다. 파텔은 이에 대해 “곧 있을 일”이라면서도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파텔 국장은 전용기 논란과 함께 최근 브라운대학 총격 사건 대응 실패 등 FBI의 잇단 대응을 두고도 비판을 받는다. 파텔은 이에 대해 “올해는 FBI 역사상 최고의 한 해”라고 자평했다. 데일리비스트는 FBI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고 반박에 나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또 공개적으로 반박글을 올려 논쟁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여기는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준 적이 있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 보고를 해서는 안 된다. 모른다고 야단친 적이 없다.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인천공항공사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엔 자기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며 “제가 관련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봤다. 관세청과 공항공사가 업무협약(MOU)을 맺어 공항공사가 대신 검색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더라. 대중이 다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두고 대통령이 범죄를 가르쳤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수법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며 “누가 그러더라.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는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다 보고 판단하고 있다. 업무보고를 공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술자리에서의 담소와 국가 행정을 집행하는 자리는 전혀 다르다”며 “정치 세계에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인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며 “그런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나가서 돈을 벌라”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학재 사장에게 외화 불법 반출 단속과 관련해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반출할 수 없는데, 100달러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워 나가면 안 걸린다는 말이 실제 그러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주로 위해물품을 검색한다”, “업무 소관이 다르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만 답하라”, “참 말이 길다”고 지적했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 “1만 달러 초과 현금 검색이 가능한지만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후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MOU에 따라 협조할 뿐 위탁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발언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는 방법이 알려졌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이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미화 1만 달러 초과 외화 반출 검색을 인천공항공사가 대신 수행하도록 돼 있다. 해당 MOU는 이학재 사장 재임 중 체결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 말과 뒤에 가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며 “이 자리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은 법에도 있다”며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한 비판에도 선을 그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17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은 업무협약(MOU)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OU는 협력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법적 책임이 없다”며 “이와 달리 위탁은 법령 혹은 계약에 따라 업무를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은 위탁이 아닌 MOU를 맺어 유해물질 보안 검색시 관세청 업무를 도와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재 사장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국정최고책임자의 참모들께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금값 사상 최고인데…‘돈나무 언니’ 대폭락 경고한 이유는

    금값 사상 최고인데…‘돈나무 언니’ 대폭락 경고한 이유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금값의 대폭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우드 CEO는 최근 아크 인베스트 팟캐스트에서 “시중 통화량(M2) 대비 금 보유량이 대공황을 제외하면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시중 통화량(M2) 대비 금 시가총액 비율은 125%로, 대공황기(171%)를 제외하면 1980년(125%)과 같은 수준이다. 이는 화폐 가치에 비해 금값이 크게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우드는 “많은 투자자가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급증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을 매수하고 있다”면서도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질 때마다 금값은 급락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아닌 실질 성장과 생산성 확대가 물가 압력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는 “1980년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5년 동안 67% 하락했다”며 “레이거노믹스가 효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을 고려하면 당시보다 더 강력한, 이른바 ‘스테로이드를 맞은 레이거노믹스’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4~5년 안에 이런 변화가 나타나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학재 “외화 밀반출 검색, 위탁받은 적 없다” 반박

    이학재 “외화 밀반출 검색, 위탁받은 적 없다” 반박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외화 밀반출 검색은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을 받아서 한다’는 발언에 대해 “위탁받은 적 없다”며 반박했다. 이 사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공사는 (관세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업무 협조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MOU는 협력 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법적 책임이 없다”며 “이와 달리 위탁은 법령 혹은 계약에 따라 업무를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이 말하는 MOU는 지난해 8월 5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이 체결한 것으로, 양 기관이 ‘미화 1만불 초과 외화’의 검색 주체를 인천공항공사로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이 사장은 “외환 불법반출 관련 (인천공항공사가) 법적 권한과 책임이 없어서 MOU를 체결, 유해물품 보안검색시 관세청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국정최고책임자의 참모들께 당부드린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외환 밀반출 검색 책임은 인천공항공사에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관세청장은 (외환 반출 검색 업무를) 인천공항공사가 한다고 했다”며 “MOU를 맺고 인천공항공사에 위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1만 달러 이상 외환 반출 문제는 인천공항공사가 검색을 대신 한다”며 “이걸 댓글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 21달러짜리 입장권 판매한다며?…고가 논란에 FIFA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 발매

    21달러짜리 입장권 판매한다며?…고가 논란에 FIFA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 발매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축구팬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자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약 8만8000원)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내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1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서포터 엔트리 티어’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가격대 입장권은 참가국 축구협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각 팀당 450~700장 정도의 입장권이 분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티켓은 각국 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충성도 높은 축구 팬’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하도록 했다. FIFA의 저가 입장권 발매는 이번 대회가 다른 대회에 비해 터무니없이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공동 개최국은 8년전 대회 유치 당시 토너먼트 이전 경기에 한 해 수십만장의 21달러짜리 입장권을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FIFA는 이런 약속을 무시하고 가격을 책정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되는 기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조별리그 180∼700달러(26만∼103만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616만~1279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69∼1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 수가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첫 번째 대회이며 FIFA에 최소 100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60달러짜리 최저입장권이 발매된다는 소식에도 축구팬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서포터즈협회(FSE)는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으로 월드컵이라는 볼거리에 기여하는 팬들의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FIFA는 “이번 새 가격대 입장권 발표는 입장권에 대한 전 세계적인 폭발적 수요 속에 나온 것”이라며 “진행 중인 무작위 추첨 판매 단계에서만 이미 2000만 건의 구매 요청이 접수됐다. 이번 대회로 창출된 수익은 축구 발전에 재투자된다. 2023~2026년 예산의 90% 이상을 211개 회원국의 남성, 여성, 유소년 축구 성장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 이학재 공개 비판한 이 대통령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 가르치는 거냐”

    이학재 공개 비판한 이 대통령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 가르치는 거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업무보고) 여긴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줬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논쟁을 벌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보고해서는 안 된다. 제가 모른다고 야단쳤나.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정치물이 들었는지 그런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을 겨냥한 이 대통령은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여기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왜 그렇게 악용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관세청이 공항공사에 지난해 MOU(업무협약)를 맺고 만 달러 이상 외화반출을 대신 검색한다는 걸 기사 댓글 보고 알았다”며 “그런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에 자기가 하는 거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계속하는데 결국 제가 기사보다가 댓글이 있더라. 대중들이 다 아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뭐 범죄를 대통령이 가르치려 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댓글에 다 나온다”며 “국민이 저걸 다 봤는데 뭘 새로 가르치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작심한 듯 “누가 그런 얘기도 하더라. ‘사랑과 전쟁’(드라마)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하더라”라며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보고 있다. 업무보고 공개하는 것도 그런 것으로 우리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 법에 있다. 공개하는 것을 왜 탐탁지 않아 하느냐”며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관련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술자리의 담소를 나눈 것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대응하는 것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을 놓고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틀려도 괜찮은데 정치 세계에선 조금 다르다.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온갖 명예와 혜택은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열심히 (그만두고) 나가서 돈 벌어라”라며 “공직자들이 그러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 밀반출과 관련해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업무보고가 끝날 때쯤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이 좀 어렵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에서 책 전수 개장검사는 불가능하다”고 이 대통령의 지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안정 속 소폭 상승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안정 속 소폭 상승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부 종목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0.81% 상승한 177.72 달러로 마감했다. 애플(AAPL)은 0.18% 오른 274.6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0.33% 상승하여 476.39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0.01% 상승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0.54% 하락했고, 알파벳 Class C(GOOG) 역시 0.51% 떨어졌다. 메타(META)는 1.49% 상승한 657.15 달러를 기록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42,884,885주, 거래대금은 253억 달러로, 약 37조 2,529억원에 달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5.86%를 기록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거래대금은 각각 95.9억 달러와 89.7억 달러로, 각각 약 14조 1,414억원과 13조 2,209억원에 해당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2.36%와 2.53%를 기록했다.
  • ‘19금 사이트’ 접속 기록 ‘줄줄’…포르노허브 해킹에 2억명 뒷목 잡았다

    ‘19금 사이트’ 접속 기록 ‘줄줄’…포르노허브 해킹에 2억명 뒷목 잡았다

    성인용 웹사이트 포르노허브에서 2억명이 넘는 유료 회원의 개인 정보와 검색 기록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들이 제3자 분석 업체를 통해 이메일 주소, 위치 정보, 검색 기록 등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르노허브는 2억명 이상의 유료 회원에게 보안 침해 사실을 알렸다. 해커들은 포르노허브가 사용하던 트래픽 분석 업체의 시스템에 침투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빼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포르노허브에 보낸 협박 메시지에서 2억건이 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데이터에는 이메일 주소, 위치 정보, 시청한 영상 제목, 검색 키워드, 활동 유형, 접속 시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노허브는 성명을 통해 “제3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 업체인 믹스패널에 저장된 분석 데이터에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단 접근자가 일부 이용자들의 제한된 분석 데이터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포르노허브는 이번 사고가 자사 시스템의 침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의 비밀번호나 로그인 정보, 신분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계정의 보안을 강화했고 무단 접근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포르노허브는 지난 12일 이 문제를 공개하면서 지난 11월 분석 업체 믹스패널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르노허브는 2023년 이후 믹스패널과 협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출된 기록은 2023년 이전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노허브 유료 회원은 월 14.99달러(약 2만 2100원)를 내고 수백만개의 영상과 10만개 이상의 프리미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294억원에 1년만 뛴다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294억원에 1년만 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던 김하성이 원소속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부상 문제로 장기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건강한 몸으로 성적을 내고 다음 기회에 대형 계약을 노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1+1년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2026시즌 옵션 실행권을 쥐고 있었다. 그런데 보장된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통해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도중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을 겪었다. 시즌 후 FA로 나섰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고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올해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에 9월부터 합류해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시장에 나섰던 건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겨울 MLB FA 시장에도 유격수 경쟁자가 많지 않아 김하성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도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아 결국 원하는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로서는 김하성을 잡아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고, 김하성은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이 1년짜리 계약을 맺은 만큼 건강한 몸으로 내년에 건재를 과시한 뒤 2026시즌 FA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0세인 김하성이 건강만 증명한다면 더 좋은 조건에 장기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영, FTA 수정 타결… 차·K뷰티 무관세 확대·英 고속철 개방

    한영, FTA 수정 타결… 차·K뷰티 무관세 확대·英 고속철 개방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새롭게 개선하는 협정이 최종 타결됐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혜택이 커지고 영국의 고속철 시장이 한국에 처음 개방된다. 영국은 한국에서 20억 파운드(약 4조원) 규모의 ‘무관세 수출’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선언 이후 한영 양국은 2019년 한·영 FTA를 체결하고 2021년 발효했다. 내용은 한·EU FTA와 같았다. 이번 협상으로 대영 수출의 36%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늘어난다. 영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는 기본 관세는 10%이고, 한국 내 생산 과정에서 부품·원료 등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55%에 이른다는 점을 영국에 입증해야 무관세가 적용됐다. 일종의 원산지 입증으로 중국산 부품 등을 쓰지 않아야 관세를 깎아주는 것이다. 이 부가가치 기준을 25%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기업은 무관세 혜택을 받기가 쉬워지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 지난해 1억 5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 ‘K뷰티’ 제품도 일정 제조 공정이 국내에서 이뤄지면 무관세가 적용된다. 만두·떡볶이·김밥·김치 등 가공식품은 그동안 재료가 국내산이어야 무관세를 적용받았는데, 앞으로는 밀가루와 채소를 제3국에서 수입하더라도 국내에서 최종 생산된 제품이면 무관세가 적용된다. 최대 30%까지 적용받던 관세 장벽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그동안 한국만 개방했던 고속철 시장을 영국도 개방해 양국 불균형을 해소한다. 영국 현지 진출에 나선 국내 기업의 전문 인력이 영국에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 요건과 절차도 간소화했다. 영국은 한국에 수출한 20억 파운드 상당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 면제 효과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영국발 서비스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로 연간 4억 파운드(약 7900억원)의 추가 이익도 얻게 된다. 정부는 영국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 조달시장을 처음 개방해 영국의 광고 대행사와 미디어 기업이 한국 정부의 광고 계약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고환율 소방수’ 된 국민연금… “국민 노후자금 수익 괜찮나” [경제 블로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는 풍경이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한때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던 숫자가 어느새 ‘뉴노멀’이 됐고,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다시 환율 시장의 ‘소방수’로 등장했습니다. ●업계, 손놓고 있던 정부 역할에 긍정적 지난 15일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요지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 환율 상승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겁니다. 이 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환율 방어에 쓰는 게 맞느냐”, “수익성이 흔들리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는 질문이 동시에 제기되는 것이죠. 그도 그럴것이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1470.4원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대응이 과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미 존재하던 제도를 활용해 환율 급등 속도를 완화한 것일 뿐, 인위적인 시장 개입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 환율 상승에도 정부가 너무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내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국민연금이 환차손을 볼 수 있어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학계 “국민 생활 안정·복지 최우선” 반면 학계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합니다.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환율 안정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 보장이라는 점입니다. 국민연금법 1조에도 명시돼 있듯, 연금의 목적은 국민 생활의 안정과 복지 증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연금 수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이라는 점은 정책 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현대차·포스코, 美제철소 투자 [경제 브리핑]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1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을 추진하는 ‘전기로 일관제철소’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0%를, 나머지 20%를 포스코가 확보한다. 총투자금인 약 58억 달러(약 8조 5000억원) 중 절반인 29억 달러는 4개 회사가 자본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 자기자본 지분 구조는 현대제철 50%(14억 6000만 달러), 포스코 20%(5억 8000만 달러)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4억 4000만 달러)다.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연산 270만t 규모다.
  • 우크라 수중 드론, 단번에 잠수함 잡았다… ‘게임체인저’ 부상

    우크라 수중 드론, 단번에 잠수함 잡았다… ‘게임체인저’ 부상

    4억 달러짜리 킬로급 잠수함 폭파러시아 측은 “피해는 없었다” 부인 유럽 지도자, 우크라 다국적군 제안푸틴의 파병 수용 여부는 미지수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 노보로시스크에서 처음으로 수중(水中)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해 무력화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에서 “또 한 번의 독특한 특수작전으로 해상 공격을 단행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 ‘서브 시 베이비’가 러시아 잠수함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잠수함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SBU는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러시아 군함이 여러 척이 정박한 가운데 한쪽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영상도 공개했다. 수중 드론이 잠수함을 격파하는 장면인데, 공격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BU에 따르면 표적이 된 러시아 잠수함은 킬로급 잠수함으로 한척 가격이 4억달러(약 5900억원)에 이른다. 키이우 포스트 등은 SBU가 언급한 ‘서브 시 베이비’ 드론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형이라며, 이름으로 볼 때 SBU의 무인수상정(USV) ‘시 베이비’의 수중 버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3~4억원으로 추정되며, 잠수함 폭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이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수중 드론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러시아 측은 공격에 따른 피해는 없었다며 SBU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안전보장안에 유럽 주도 다국적군 파병을 포함시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베를린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전쟁 종식 합의의 맥락에서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전 보장과 경제 회복 지원 조치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성명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정상들은 “향후 무력 공격이 발생했을 때 평화와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이며 국가적 절차에 따라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PA통신은 러시아가 이같은 우크라이나 내 다국적군 파병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 10여명의 ‘전담 마크맨’… 458개 품목 물가 챙긴다

    10여명의 ‘전담 마크맨’… 458개 품목 물가 챙긴다

    정부가 국민이 소비하는 모든 품목의 물가를 관리할 ‘전담 마크맨’을 지정한다. 주요 부처별 차관을 지명 대상으로 정했다. 최근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자 물가 관리를 정책 우선순위로 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458개 전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안정책임관’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부처는 농축산물을 관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수산물을 관리하는 해양수산부, 전기요금을 관리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석유류 물가를 관리하는 산업통상부를 포함해 총 10개를 웃돌 전망이다. 정책의 집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부처 간 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책임관은 부처의 2인자인 차관으로 임명한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맞물려 들썩이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 물가가 오르고, 수입 물가 상승은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대 중반을 이어 갔다. 석유류 물가는 9개월 만의 최대 폭인 5.9% 올랐다. 품목별 물가 관리 정책은 과거 정부에서도 도입된 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는 2012년 물가 관리 책임 실명제를 운영했고, 윤석열 정부는 2023년 11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해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물가 상승 압력을 인위적으로 억누르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 칠레 고등어, 아일랜드 소고기… 고환율이 바꾼 밥상 지도

    칠레 고등어, 아일랜드 소고기… 고환율이 바꾼 밥상 지도

    고환율 탓에 수입 물가 상승환율·관세 유리한 수입국에 눈길비축 가능한 냉동 비중 늘리기도인기 원산지 아니어도 수입노르웨이산 고등어 어획량 급감칠레산으로 대체… 50%가량 저렴 고환율 장기화 등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자 유통업체들이 보다 저렴한 식재료 수입국 발굴에 나서며 우리 밥상의 국적도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세 장벽 강화 등의 영향도 겹치면서 노르웨이산에 이어 칠레산 고등어가, 호주산에 이어 아일랜드산 소고기가 식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칠레산 고등어를 정식 수입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냉동 직수입하는 ‘칠레산 태평양 간고등어’는 1손(2마리)당 5980원으로 국산(7980원) 대비 25%, 노르웨이산(1만 1980원)보다 50%가량 저렴하다. 수입 고등어의 약 80%를 차지하는 노르웨이산은 최근 고환율과 현지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고등어 수입 단가는 지난해 11월 ㎏당 2.6달러에서 지난달 5.2달러로 1년 만에 2배로 뛰었고, 고환율로 인해 수입 원가는 더 치솟았다. 고등어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내 어획량이 줄면서 수입산 의존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이마트의 고등어 판매 비중은 국산이 67%, 수입산이 33%였지만 올해(1~11월)에는 국산이 59%로 줄고 수입산이 41%로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외 고등어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신규 수입처 발굴은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내년에는 기존 노르웨이산 물량의 절반을 칠레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2.6%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환율 영향이 적거나 관세 혜택이 유리한 제3국으로 눈을 돌리는 한편 장기 계약, 국내산 확대 등 복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축산물과 수산물 모두 환율과 국제 시세 강세로 가격이 올랐는데도 매입해야 하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보다 약 10% 저렴한 캐나다산 구이용 소고기를 올해 초부터 들여와 판매하는 중이다. 또 연어의 경우 지난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에 지정 양식장을 운영하고 1000여t을 사전 계약해 국제 시세보다 최대 15% 저렴하게 들여오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내년 7월부터 무관세로 전환하는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도입하는 등 ‘포스트 미국·호주’ 산지 발굴에 활발히 나선다. 홈플러스는 기존 스페인산에 이어 덴마크산 냉동 삼겹살을 도입했다. 냉장 식품은 환율 변동이 즉시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사전 비축이 가능한 냉동 품목의 비중을 늘려 ‘환율 충격’을 상쇄하려는 것이다. 데친 문어 역시 기존의 모리타니아산 외에 베네수엘라·중국·칠레 등으로 산지를 대폭 넓혔다. 이 외에 이마트는 냉동 칵테일 새우살을 베트남과 인도 위주로 수입해 오다 지난 6월부터 관세가 붙지 않는 페루산을 추가로 도입했다.
  • “아내 두고 딴 여자 만나”…사생활 논란 日투수도 계약 키움, 외인 구성 완료

    “아내 두고 딴 여자 만나”…사생활 논란 日투수도 계약 키움, 외인 구성 완료

    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쿼터 선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올해 시즌 도중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가 재계약했고 나머지 3명이 새 얼굴이다. 키움은 16일 알칸타라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원),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연봉 91만 달러, 좌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방출된 투수 가나쿠보 유토를 총액 13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3만 달러)에 영입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5월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해 올해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kt 위즈, 두산 베어스, 키움에서 5년에 걸쳐 활약한 알칸타라는 내년에도 한국 생활을 이어간다. 와일스는 2025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처음 밟은 젊은 투수다. 빅리그 경력은 짧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에 등판해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선발 82경기로 경험도 풍부하다. 키움은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개에 그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고 소개했다. 브룩스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MLB 25경기에 출전한 외야수다. 빅리그에서 타율 0.146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90경기 타율 0.275 15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브룩스는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1루와 외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알렸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가나쿠보는 일본프로야구 6시즌 동안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고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했다. 다만 가나쿠보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결혼 생활 중 다른 여성을 만났고 해당 여성에게 낙태를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가나쿠보 측은 만남 자체는 맞지만 임신 등은 여성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양육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는 음해라고 일축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이 일로 징계나 조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 키움 측은 선수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키움은 “이들은 각자 개인 훈련을 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FA 대박 예감했는데 부상 발목 잡혔나…‘재수’ 택한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FA 대박 예감했는데 부상 발목 잡혔나…‘재수’ 택한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던 김하성이 원소속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부상 문제로 장기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만큼 건강한 몸으로 성적을 내고 다음 기회에 대형 계약을 노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1+1년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2026시즌 옵션 실행권을 쥐고 있었다. 그런데 보장된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도중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을 겪었다. 시즌 후 FA로 나섰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고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올해도 종아리,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에 9월부터 합류해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19득점.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시장에 나섰던 건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도 좋았다. 올겨울 MLB FA 시장에도 유격수 경쟁자가 많지 않아 김하성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현지 언론도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6000만~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아 결국 원하는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로서는 김하성을 잡아 유격수 포지션을 메우고, 김하성은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성이 1년짜리 계약을 맺은 만큼 건강한 몸으로 내년에 건재를 과시한 뒤 2026시즌 FA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0세인 김하성이 건강만 증명한다면 더 좋은 조건에 장기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관련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과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에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이곳에서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네가 받을 자격이 있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라’라고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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