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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기대…과학계 “R&D·인재 확보 강화 필요”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 기대…과학계 “R&D·인재 확보 강화 필요”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해 33년 만의 첫 R&D 예산 삭감으로 몸살을 앓았던 과학계는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오는 11월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추진이 새 정부 출범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계 역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정적이고 연구개발(R&D) 가능한 토양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학계 이슈로는 R&D 예산 삭감으로 상처받은 과학 기술계를 달래고 처우 개선안을 마련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기초과학 분야 육성 대책과 함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양자와 바이오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과학기술은 단순한 성장동력이 아닌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안정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예산 삭감의 후유증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도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고급 인재 유입 기회가 열렸다. 이에 인재 쟁탈전이 시작됐는데, 한국은 리더십 부재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상 시급히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인재는 장기간, 30년 이상 지속해 일관성 있게 교육, 훈련 및 지원을 추진해야 맺을 수 있는 결실이기 때문에 ‘인재 제일’의 정책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도 “과학기술과 산업 R&D, 고급 인재 양성은 반드시 함께 추진되어야 하므로 과학기술부총리와 대통령실 내 혁신 수석과 같은 핵심 컨트롤타워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데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9세 딸 성폭행하려다 들키자 아내 살해… 보석 기각된 인도 남성 이유는

    미성년자 딸 성폭행 미수와 아내 살해 혐의로 구금된 인도 남성이 보석 신청을 했으나 델리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3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리 법원은 최근 A씨가 낸 보석 신청을 심리한 결과 지난달 31일 “피고인의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옷을 벗기려고 하고 ‘부당한 행위’를 저지르려 한다고 어머니가 말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진술했다”며 A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특히 보석이 허가되면 A씨가 딸에게 해를 끼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석을 허가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A씨는 2023년 11월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에 당시 9세에 불과하던 딸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아내의 격렬한 언쟁은 아침까지 이어졌고, 딸이 울고 있는 남동생을 달래려 방을 나간 사이 A씨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찰은 살해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더라도 상당한 상황 증거와 독립적인 증인에 의해 혐의가 뒷받침된다며 “이 사건은 성폭행으로부터 딸을 구하려던 어머니가 살해당한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법원에 보석 신청을 하면서 딸은 살해 혐의를 목격하지 않았고 자신은 함정에 빠졌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A씨가 아내 살해 직후 자취를 감췄던 점 등을 포함해 정황상 증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편의점에 등장한 거대 손님…태국 야생 코끼리 ‘먹튀’ 소동

    편의점에 등장한 거대 손님…태국 야생 코끼리 ‘먹튀’ 소동

    거대한 야생 코끼리가 편의점을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간) “태국 나콘 랏차시마주(州)에 있는 한 편의점으로 음식을 찾아 들어온 야생 코끼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도시인 팍총으로, 영상에 등장한 코끼리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는 이날 오후 3시경 국립공원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 있는 편의점에 나타나 자연스럽게 ‘입장’했다.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코끼리는 등이 천장에 닿자 잠시 놀라는 듯하더니, 이내 자연스럽게 ‘쇼핑’을 시작했다. 야생 코끼리는 편의점에 진열돼 있던 과자와 달걀 등을 마구 먹어 치웠고, 이후에도 먹을 것을 찾아 코로 선반을 마구 헤집었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코끼리를 달래기 시작했다. 코끼리는 편의점에 난입한 지 10여 분이 지난 후에야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편의점 내부 선반이 부서지고 상품이 분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편의점 주인은 방콕포스트에 “피해 규모가 최소 1000밧(한화 약 4만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편의점 인근의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이 야생 코끼리는 종종 서식지를 떠나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먹이를 찾으러 내려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 코끼리가 식당 안까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매체는 “주민들은 이 야생 코끼리가 가게 앞을 지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지만 한 번도 가게 안까지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은 없었다”면서 “가게 주인과 마을 주민들은 같은 일이 또 발생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야생 코끼리는 인간 거주지를 습격할 때 짭짤하게 간이 된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 (영상) 야생 코끼리의 ‘편의점 먹튀’ 사건…“간식 훔쳐먹고 달아나” [포착]

    (영상) 야생 코끼리의 ‘편의점 먹튀’ 사건…“간식 훔쳐먹고 달아나” [포착]

    거대한 야생 코끼리가 편의점을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태국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간) “태국 나콘 랏차시마주(州)에 있는 한 편의점으로 음식을 찾아 들어온 야생 코끼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태국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도시인 팍총으로, 영상에 등장한 코끼리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는 이날 오후 3시경 국립공원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 있는 편의점에 나타나 자연스럽게 ‘입장’했다.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코끼리는 등이 천장에 닿자 잠시 놀라는 듯하더니, 이내 자연스럽게 ‘쇼핑’을 시작했다. 야생 코끼리는 편의점에 진열돼 있던 과자와 달걀 등을 마구 먹어 치웠고, 이후에도 먹을 것을 찾아 코로 선반을 마구 헤집었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코끼리를 달래기 시작했다. 코끼리는 편의점에 난입한 지 10여 분이 지난 후에야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편의점 내부 선반이 부서지고 상품이 분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편의점 주인은 방콕포스트에 “피해 규모가 최소 1000밧(한화 약 4만 3000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편의점 인근의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이 야생 코끼리는 종종 서식지를 떠나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먹이를 찾으러 내려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 코끼리가 식당 안까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매체는 “주민들은 이 야생 코끼리가 가게 앞을 지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지만 한 번도 가게 안까지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은 없었다”면서 “가게 주인과 마을 주민들은 같은 일이 또 발생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야생 코끼리는 인간 거주지를 습격할 때 짭짤하게 간이 된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 ‘다듬다’와 ‘쓰다듬다’ 한 음절 차 온기로… 詩의 역주행

    ‘다듬다’와 ‘쓰다듬다’ 한 음절 차 온기로… 詩의 역주행

    “진정한 인정에 대한 결핍의 시대시집 ‘당신의 세계는…’ 찾는 이유”“지나친 난해함은 사람에게 상처구체적 실감 속에 시 써서 모아”“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취급이라면’ 부분- ‘역주행’은 대중음악에나 있는 일인 줄 알았다. 문학이, 그것도 시집이 역주행하다니. 무척 귀한 일이다. 2년 전 출간된 김경미(66) 시인의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민음사)가 얼마 전 온라인 서점 시·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출판사도 놀란 눈치. 아주 잠깐이지만 시집 품귀 현상도 있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왜 이 시집을 다시 찾아들었을까. 모든 독자에게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시인에게 물어봤다. 2일 서면 인터뷰에서 김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칭찬과 응원이 흔해진 시대 같아도 사람들 마음은 진정한 지지나 인정에 오히려 결핍을 느끼는 게 아닐까요.” ‘취급이라면’이라는 시가 화제가 됐다. “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취급이라면’ 부분). ‘다듬는’ 것과 ‘쓰다듬는’ 것의 차이. 어쩌면 우리 세상에는 그 한 음절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시는 흔히 마음의 상처를 달래 주는 예술이라고 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시가 오히려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친 난삽함과 난해함, 어이없는 위압과 권위 같은 것으로요. 그런 구체적 실감 속에 시를 써서 모은 시집이었어요. 그런다고 한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걸로 생각진 않았지만요.” 상당히 인상적인 시집의 제목은 시 ‘취급이라면’의 한 구절을 따온 것이다. 조만간 산문집도 하나 출간될 예정이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가운데 바다와 관련된 그림만을 모아서 거기에 시인의 단상을 덧댄 책이라고 한다. 1983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40년을 넘긴 시력에도 역주행 열풍은 처음이라 다소 어색하고 쑥스럽단다. 지금은 그만뒀지만, 시인은 꽤 오랜 기간 라디오 작가를 겸했다. 2019년 KBS 클래식FM ‘김미숙의 가정음악’ 작가로 일할 때는 매일 오프닝을 자신이 쓴 시로 시작하기도 했다고. 시인과 라디오 작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시집과 라디오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타인과의 ‘소통’일 것이다. 하지만 시집을 읽어 보면 정작 시인은 ‘고독’을 굉장히 중시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통과 고독. 이율배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간에게는 둘 다 필요한 것일 터. 시인은 이 두 단어를 새롭게 정의했다. “지나치게 타인과의 소통만 앞세우다 보면 불협화음이 생기고 공허해지기 십상이죠. 저는 농담으로 인류가 ‘말의 불통’으로 멸망할 거라고도 하는데, 인간이 말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진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독을 외부와의 극단적인 단절로만 보고 배척하지만, 실제로 ‘고독사’와 같은 문제가 더 커지고 있죠. 고독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독은 단절이 아니라 인간과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위한 습관이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 부모가 아기들에게 매일 밤 노래 불러줬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아기들에게 매일 밤 노래 불러줬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갓 태어난 아이들은 자다 깨기를 반복해 새벽에도 깊이 잠들지 못해 부모들의 애를 태운다. 그래서 통잠을 자기 시작하는 생후 백일을 ‘백일의 기적’이라고 부를 정도다. 부모들은 잠 못 드는 아이를 안고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재우려고 한다. 그런데, 미국 예일대, 프린스턴대, 호프스트라대 의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나다 맥길대 공동 연구팀은 부모들이 영유아들에게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것이 피부 접촉만큼이나 정신적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 5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린 베이비 페어에 방문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얼마 안 되는 부모, 또는 육아 관련 소셜 미디어 그룹, 유아 교육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 참가자를 모집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약 4개월인 영아와 주 양육자 11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주 동안 아이를 달랠 때는 물론, 매일 하루에 3번 이상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아이들이 칭얼댈 때만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 6주 후 유아와 보호자의 기분, 스트레스, 수면의 질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부모나 주 양육자들이 노래를 불러주면 영유아들의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부모들이 노래를 불러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달래왔는데 실질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모들의 노래는 아이들의 기분과 신체적 건강을 촉진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사뮤엘 메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이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유아와 보호자 모두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래의 긍정적 효과는 음악과 적극적인 부모, 아이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어울릴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시(詩)보다 아름다운

    [길섶에서] 시(詩)보다 아름다운

    잘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섞박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잘 담갔으면. 슴벙슴벙 무를 썰어 왕소금을 대충 질러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뜨물숭늉 한 냄비를 아무렇지 않게 잘 끓여 저녁밥상 아래 놓았으면. 곱게 내린 쌀뜨물로 누룽지를 살살 달래 온종일 불었던 마음속 잔바람을 잠재울 수 있게. 된장을 잘 담가 단맛을 들일 줄 알았으면. 내 옛집의 된장독은 이즈음 바람을 쐬었다. 상냥한 봄볕에 속속들이 단물이 들고야 말았지. 아침저녁 그 된장독을 열고 닫고 따독여 봤으면. 이 나이 먹도록 나는 장독에 볕과 바람을 들이는 요령을 알지 못한다. 혼자 물어볼 때가 있다. 글을 쓰는 일이 태양의 기색을 살피는 일보다 장할까. 장독을 잘 여는 일보다 장할까. 시를 읽는 일이 바람의 안색을 살피는 일보다 아름다울까. 장독을 잘 닫는 일보다 아름다울까. 내가 잘 알던 맛. 지금은 말로 글로 옮기지 못하는 맛. 자로 재지 않아도 저울로 달지 않아도 저절로 알맞게 되어지던 맛. 이런 봄저녁에 내 마음은 옛집의 장독간에 가서 아주 살고 있다. 다시는 돌아오지도 않을 듯이.
  • 국내 평균 9만원인데…김준호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는 내셔야 감사전화”

    국내 평균 9만원인데…김준호 “결혼식 축의금 ‘이 정도’는 내셔야 감사전화”

    개그맨 김준호가 오는 7월 후배 개그맨 김지민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축의금 기준선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결혼식 청첩장을 전하러 동료 연예인들을 만나러 다녔다. 배우 유지태, 개그맨 이경실·이성미·조혜련이 김준호에게서 청첩장을 전달받았다. 김준호는 이어 가수 세븐·배우 이다해 부부를 찾아갔다. 김준호는 지난 2023년 이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당시 축가를 맡았는데도 이벤트용 가발을 쓴 탓에 결혼식장 출입이 제지됐던 일화를 꺼내는 등 웃음을 안겼다. 이다해는 이날 김지민이 함께 찾아올 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김지민은 일정 문제로 동석하지 못했다. 김준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김지민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이다해는 김지민과의 통화에서 “내 결혼 당시 모아뒀던 준비 자료를 줄 테니 조만간 만나자”고 권했다. 김지민은 “마침 곧 (결혼식) 하객 맞이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다해는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 당일 하객이 너무 많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결혼식을 끝낸 후 하객에게 전화를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준호 오빠는 축의금 30만원 이상 낸 사람에게만 전화하겠다고 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언급한 30만원은 평균액의 3배를 뛰어넘는 금액인 셈이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이들 부부도 (이)다해 씨가 결혼식을 다 준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우리랑 똑같네”라며 “남자들은 ‘아무것도 안 하기’ 학원이라도 다니는 거냐”고 일갈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김준호에게는 재혼, 김지민에게는 초혼이다.
  • 한복 입고 다문화 축제 참석한 강서구청장

    한복 입고 다문화 축제 참석한 강서구청장

    “다문화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사회적 포용이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난 24일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에 진 구청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한복을 차려입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모델학과 학생들과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주민들과 축제를 즐겼다. 진 구청장은 “키 작은 모델 진교훈 구청장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학생들과의 키 차이를 재치 있게 빗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와 놀이를 체험하고 각 나라의 이색적인 음식도 맛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는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요리, 나눔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에서도 차별 없는 사회, 창의적이고 포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이 죽었다더라”…‘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근황 보니

    “사람들이 죽었다더라”…‘새 박사’ 윤무부, 뇌경색 후 근황 보니

    윤무부 조류학 박사가 사망설에 휩싸였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새 박사’ 윤무부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윤 박사는 2006년 두루미를 보러 갔다가 뇌경색에 쓰러졌다. 방송에서 윤 박사는 “메슥거리고 약간 어지러웠는데 그래도 (병원에 안 가고) 참았다. 과로하게 일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뇌경색은 병원에 일찍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3일 지나고 갔다. 늦어서 (우측에) 편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당시 의사가) 오래 못 산다고 하더라. 빨리 갈 수 있다고 했다”며 “죽는다고 하니까 새 생각이 먼저 났다. ‘이제 새를 못 보겠구나. 산에 못 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매진한 윤 박사는 지금은 전동 휠체어의 도움을 받아 전처럼 새를 관찰하고 있다. 윤 박사는 지난 60년간 새 연구를 하며 잊지 못할 순간에 대해 “강화도에 갔는데 내가 키가 작고 숨어다닌다고 ‘간첩 같이 생겼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신고 받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사망설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더라”라며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무섭냐. 딸한테 전화 와서 달래느라 혼났다. 아찔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윤 박사는 1990년대 각종 방송에 나와 ‘새 박사’로 이름을 알렸다.
  • 진교훈 구청장 “다문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요”

    진교훈 구청장 “다문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중요”

    “다문화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사회적 포용이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한복을 차려 입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과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등 주민들과 축제를 즐겼다. 진 구청장은 “키 작은 모델 진교훈 구청장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학생들과의 키 차이를 재치 있게 빗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진 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와 놀이를 체험하고 각 나라의 이색적인 음식도 맛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는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공연, 체험, 요리, 나눔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에서도 차별 없는 사회, 창의적이고 포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담즙 토하며 전신마비”…봄나물인 줄 알았다가 중독사고

    “담즙 토하며 전신마비”…봄나물인 줄 알았다가 중독사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며 산과 들에는 다양한 새순이 돋아나고, 이를 채취해 밥상에 올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식용 산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오인해 중독되는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독초나 독버섯 등 자연 독성 물질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20건 발생했으며, 총 128명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봄철 사고는 대부분 식용 나물로 착각한 독초 섭취가 원인이었고, 채취한 독초를 지인들과 나눠 먹는 과정에서 집단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았다. 대표적인 독초인 여로는 산마늘이나 원추리와 외형이 매우 비슷해 혼동되기 쉽다. 실제로 “산마늘인 줄 알고 여로를 먹었다가 동아리 전체가 심한 구토와 전신 마비 증상을 겪었다” “담즙까지 토해내며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는 피해자의 증언도 있다. 여로는 민간에서 살충제로 쓰였을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진 식물로,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위험하다. 이외에도 동의나물, 박새, 삿갓나물, 개구릿대, 산자고 등은 곰취, 산마늘, 우산나물, 참당귀, 달래와 혼동되기 쉬운 대표적 독초다. 잎의 질감, 주름, 맥의 배열, 냄새, 털의 유무 등에서 구별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일반인이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어렵다. 특히 박새는 산마늘과 유사하지만 냄새가 없고, 잎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동의나물은 곰취와 비슷하지만 심장형 잎에 광택이 있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또한 식용 나물로 알려진 원추리, 고사리, 두릅, 다래순 등도 미량의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조리법에 따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추리는 ‘콜히친’이라는 독성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어린순만을 골라 충분히 데친 후 섭취해야 한다. 잎이 자랄수록 독성이 강해진다. 전문가들은 독초를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구토, 어지러움, 마비,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남은 식물 샘플을 지참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행안부는 “전문가가 아니면 식용 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조금이라도 확신이 없으면 채취도, 섭취도 삼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당부했다. 식용 여부를 사진이나 앱만 보고 판단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없었으면 가짜정보에 가루 됐을 것”

    국민과 온라인 소통 중요성 강조인천서 ‘해수부 부산 이전’ 언급“불만 알지만 지역구 더 챙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견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비아냥거릴 일이냐.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느냐”며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 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겠나”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다시는 누구도 사법살인당하지 않고 칼에 찔려 죽지 않고 총에 맞아 죽지 않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우리가 우뚝 세우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인천 남동구 유세에선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이 인천에서 불만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현장이자 지역구인 계양구 유세에서 배우자끼리의 토론을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못하나”라며 “배우자가 정치하나. 발상이 기가 막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 내려진 ‘압승 금언령’에 관해 “일부 언론이 60% 득표 운운을 하면서 일종의 역결집을 유도하는 것 때문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경고 메시지를 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언론의 왜곡, 가짜 정보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며 “SNS가 제게는 목숨줄”이라고도 했다. 또 이 후보는 당선되면 ‘공공 갈등 조정 담당 비서관’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에는 제주·울산 지역을 찾는다. 이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주기 추도식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 강서구 “다문화 축제 놀러오세요”

    강서구 “다문화 축제 놀러오세요”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가족 사랑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강서구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더욱 빛낼 것입니다.” 서울 강서구는 24일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제10회 강서구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다문화 공연과 문화 체험, 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 마당, 체험 마당, 요리 마당, 나눔 마당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식전 행사로는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1시 개회식과 함께 모범 부부 표창 수여식, 희망박 터트리기가 진행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세계 문화 공연,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체험 마당에서는 멕시코 모자와 캄보디아 피리 만들기, 세계 각국의 악기와 놀이, 전통 의상 착용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가족사랑 미션, ‘인생네컷’ 등 가족 중심의 체험도 마련돼 있다. 요리 마당에서는 6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페스티벌이 열려, 입맛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눔 마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과자와 라면 등 다문화 식품과 아프리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은 물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000여 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저 심심해서?…파나마 섬 원숭이, 다른 종 새끼 원숭이 납치 미스터리 [핵잼 사이언스]

    그저 심심해서?…파나마 섬 원숭이, 다른 종 새끼 원숭이 납치 미스터리 [핵잼 사이언스]

    파나마의 한 섬에서 원숭이들이 다른 종의 새끼 원숭이들을 납치하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파나마에서 약 55㎞ 떨어진 지카론 섬에서 벌어진 ‘원숭이 납치사건’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 호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사람이 살지않는 이 섬에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많은 원숭이가 살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곳에 80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원숭이들의 생태계를 15개월 동안 촬영해 지켜봤는데 놀랍고 이상한 광경이 목격됐다. 원숭이 중 가장 영리하다고 평가받는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가 짖는원숭이(Howler monkey)의 새끼를 등에 매달고 다니는 것이 목격된 것. 특히 꼬리감는원숭이는 평소 다른 종과 어울리는 것을 기피하고 심지어 수컷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상한 현상으로 여겨졌다. 연구팀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 사이 5마리의 꼬리감는원숭이가 최소 11마리의 새끼 짖는원숭이를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욱 이상한 점은 꼬리감는원숭이가 납치한 새끼들을 먹이로 삼거나, 같이 놀거나, 돌보는 장면도 목격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동물행동 생태학자 조이 골즈버러는 “이는 매우 충격적인 발견으로 동물 세계에서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원숭이들도 같은 종이나 다른 종의 버려진 새끼를 입양한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새끼를 돌보지 않고 그저 등에 업고 다녔을 뿐으로 자신에게 아무 이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납치된 새끼들은 결국 어미의 모유를 먹지 못해 굶어 죽었다. 그렇다면 왜 꼬리감는원숭이는 이상한 납치 사건을 벌인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추론의 영역이다. 먼저 연구팀은 모성 본능 같은 감정을 꼽았다. 골즈버러 연구원은 “꼬리감는원숭이가 납치한 새끼들과 교류할 때 항상 온화함을 보였다”면서 “다소 혼란스럽지만 돌봄의 동기가 작용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지루함에서 오는 새로운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카론 섬은 먹이가 풍부하지만 포식자는 없어 이들 원숭이에게 천혜의 땅이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스미소니언 열대연구소 브렌던 배럿 연구원은 “이 섬의 원숭이들은 시간이 많아 도구를 사용할 정도로 발달했다”면서 “원숭이들이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에 새로운 행동과 의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들은 그저 지루함을 달래거나 삶의 시간과 공간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 하려는 것일 수 있다”면서 “마치 인간의 행동을 반영해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고 덧붙였다.
  •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사찰 음식이 국가무형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정신을 음식으로 구현해 온 ‘사찰 음식’을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찰음식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해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사찰음식은 불교 전래 이후 발전해 오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및 절제의 철학적 가치로 고유한 음식문화를 형성했다는 점,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향토성을 반영한다는 점, 현재에도 사찰 내에서 왕성히 전승되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사찰음식은 각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한다. 사찰 음식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 고려 시대 ‘동국이상국집’ 등에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 시대에는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민간과 교류해왔다.
  • “산불 피해 지역 나무 심기 여행 떠나요”…청송·영덕군, 봉사활동+여행 프로그램 마련

    “산불 피해 지역 나무 심기 여행 떠나요”…청송·영덕군, 봉사활동+여행 프로그램 마련

    지난 3월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이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를 심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25일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불로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파천면 청송정원에서 시작해 중평솔밭까지 이어지는 5㎞ 구간의 숏코스, 달기약수탕까지 이어지는 14.3㎞의 풀코스 2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숏코스 종점이자 산불 피해 지역인 중평솔밭에서 나무를 심으며 복구에 힘을 보탠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타지에서 청송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묘목과 도구, 물, 도시락, 기념 리본 등을 준다. 참가 신청은 외씨버선길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외씨버선길은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을 연결하는 246㎞의 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심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를 심는 ‘내 손으로 영덕 살리기’ 자원봉사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1만원을 내고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별파랑공원 일대에 진달래 묘목을 심은 뒤 명패를 걸면 된다. 영덕군은 나무를 심은 봉사자에게 지역화폐인 영덕사랑상품권 1만원으로 돌려준다. 또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산불로 훼손된 영덕 별파랑공원을 진달래 동산으로 바꿀 계획이다. 별파랑공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곳으로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정크트릭아트전시관, 목재문화체험관, 신태용축구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 “새 출발 할래요”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男, 반전 모습 공개

    “새 출발 할래요”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男, 반전 모습 공개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자,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한때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으로 이름을 날린 30대 남자가 새 인생을 살겠다면서 타투를 지우고 있어 화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투가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브라질의 ‘타투 맨’ 레안드로 데 소우자(35). 13살 때 첫 타투를 했다는 그는 이후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전신에 타투를 그려 넣었다. 전성기 때 그가 얼굴 등 몸에 새겨 넣은 타투는 자그마치 170여개. 전신의 95%가 타투로 덮여 있었다. 데 소우자는 “어릴 때 음악 중에서도 록을 좋아했고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록 밴드들이 현란한 타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가수들을 따라 타투를 시작했다가 멈추지 못해 전신에 타투를 가진 사람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투의 세계에선 이런 그를 공인해 지난 2023년 브라질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데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남자’ 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투로 덮인 외모를 앞세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예인처럼 활동했지만 부인과 헤어지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혼으로 무너진 마음을 마약과 음악으로 달래려고 했다”면서 “결국 마약중독자가 됐고 로큰롤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을 마치 서커스단 동물처럼 느낀 것도 이때였다고 했다. 전신 95%를 타투로 덮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이 마치 동물을 구경하러온 서커스 관중 같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데 소우자는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여성은 마약중독자인 그에게 종교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데 소우자는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문제를 인정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 소우자는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취지로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45만 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타투를 모두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레이저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시술을 할 때마다 20~30분이 걸리는데 항상 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레이저시술로 타투를 지워가는 과정을 그는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보고했다. 팔로워들은 그런 그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용에 보태라는 후원도 꼬리를 물었다. 데 소우자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팔로워들 덕분에 시술을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타투를 지운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어 어머니를 잘 모시고 10살 된 아들을 잘 키우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자,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한때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으로 이름을 날린 30대 남자가 새 인생을 살겠다면서 타투를 지우고 있어 화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투가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브라질의 ‘타투 맨’ 레안드로 데 소우자(35). 13살 때 첫 타투를 했다는 그는 이후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전신에 타투를 그려 넣었다. 전성기 때 그가 얼굴 등 몸에 새겨 넣은 타투는 자그마치 170여개. 전신의 95%가 타투로 덮여 있었다. 데 소우자는 “어릴 때 음악 중에서도 록을 좋아했고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록 밴드들이 현란한 타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가수들을 따라 타투를 시작했다가 멈추지 못해 전신에 타투를 가진 사람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투의 세계에선 이런 그를 공인해 지난 2023년 브라질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데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남자’ 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투로 덮인 외모를 앞세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예인처럼 활동했지만 부인과 헤어지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혼으로 무너진 마음을 마약과 음악으로 달래려고 했다”면서 “결국 마약중독자가 됐고 로큰롤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을 마치 서커스단 동물처럼 느낀 것도 이때였다고 했다. 전신 95%를 타투로 덮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이 마치 동물을 구경하러온 서커스 관중 같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데 소우자는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여성은 마약중독자인 그에게 종교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데 소우자는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문제를 인정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 소우자는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취지로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45만 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타투를 모두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레이저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시술을 할 때마다 20~30분이 걸리는데 항상 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레이저시술로 타투를 지워가는 과정을 그는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보고했다. 팔로워들은 그런 그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용에 보태라는 후원도 꼬리를 물었다. 데 소우자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팔로워들 덕분에 시술을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타투를 지운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어 어머니를 잘 모시고 10살 된 아들을 잘 키우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대미 흑자 줄여라” 美 압박에… 日 ‘미국산 일본차’ 역수입 고심

    “대미 흑자 줄여라” 美 압박에… 日 ‘미국산 일본차’ 역수입 고심

    1990년대 마찰 때 대안 되살려 활용양국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 기대美 일자리 늘려 워싱턴 불만 달래기 일본이 ‘무역 흑자 축소’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응해 ‘자국차 역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한 ‘렉서스’ 등 인기 차량을 일본으로 가져다 파는 구상이다. 미국의 만성 적자를 다소나마 줄여 주고 일자리도 늘려 워싱턴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전략이다. 15일 마이니치신문은 “미일 양국이 이르면 오는 22일 3차 장관급 관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방안을 협상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 자동차는 일본 내 수요가 적다”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일본 브랜드 차량을 수입하는 것이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중립기어 주차나 백미러 자동접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차량이 많다. 국토가 넓다 보니 해당 기능이 불필요해서다. 일본에서 이런 미국차를 선호할 리 없다. 일본 메이커들이 만든 ‘메이드 인 USA’ 자동차에는 미일 간 핸들 위치 차이 등 운전 문화 차이도 정교하게 설계에 반영돼 있어 소비자 호응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일본은 1990년대에도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줄이고자 미국에서 생산된 혼다 ‘어코드 쿠페’나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모델 등을 수입해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일본이 자동차 관세 철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체 무역에서 자동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일본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액 21조 2951억엔(약 203조 8180억원) 가운데 자동차는 28.3%를 차지했다. 부품(1조 2312억엔)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출의 3분의1 이상이 자동차와 연관돼 있다. 다만 일본의 ‘역수입 제안’이 미국을 움직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부과한 25%의 자동차 품목 관세 철폐를 요구하지만, 미국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할 생각이기에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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