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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경쟁력 떨어진다

    부산항에 취항하는 외국적 선사들은 부산항이 외국의 경쟁 항만보다 항만시설이나 항만운영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이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하주(荷主)협의회는 지난 4월 한달동안 부산항에 취항하는 주요 외국적 컨테이너 선박회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적 선사의 부산항 이용 애로실태 조사결과’에서 1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서 부산항의 선석(5만t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있는 시설) 및 항만시설에 대해 경쟁항인 싱가포르·홍콩·타이완 카오슝·일본 고베항의 77% 수준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수출화물의 경우 컨테이너 장치장에 입고하면서부터 선적할 때까지 일본 고베항은 12.8시간,싱가포르항은 15시간,홍콩항과 카오슝항은 각각 16.5시간,18시간이 걸리는 반면 부산항은 22.2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화물은 카오슝과 싱가포르가 18시간,홍콩항과 고베항이 각각 22.5시간,24시간인 반면 부산항은 28시간이나 걸려 부산항이 수출·입화물 처리에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이 부산항 운영에 가장큰 불만은 컨테이너세 징수(30%)와 온도크시스템의 미흡(30%) 등을 들었다.이같은 현상은 부산항의 부두내 컨테이너장치장이 부족해 부두밖 컨테이너장치장(ODCY)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주협회는 이에 대해 “선사의 80%가 부산항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으면 부산항 기항을 축소하거나 변경하겠다”고답했다면서 “외국의 경쟁항만처럼 재입항 선박에 대한 입항 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 발대 한국어 교육 담당 김강임씨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閔形基)의 제12기 해외봉사단 발단식이 8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열렸다.지난 4월부터 2개월동안 경기도 이천의 한국유네스코 청년원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받은 봉사단원들은 이달말 인도네시아,베트남,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각종봉사활동을 한다. 현재 24개국에서 225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올해 해외봉사단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180명으로 확대됐다. 한국어교육 봉사를 위해 태국으로 떠나는 김강임(30·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어학 석사과정 수료)씨는 “7년전인 94년 몽골에서 못다한 봉사활동을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태국으로 다시 떠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지원 동기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국내 훈련중 인상깊었던 일은 두달동안 합숙훈련을 받으면서 180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서로 도우며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때 큰 보람을 느꼈다. ◇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교재를편찬하고 태국의 콘켄대학에 한국어과가 전공과목으로 정식 등록되도록 돕고 싶다. ◇향후 계획은 UN봉사단원으로 활동하거나,현지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박찬구기자 ckpark@
  • 북한 풍향계

    ●북한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소년단’ 창립절 기념사설을 통해 “학생 소년들에게 있어서 첫째도,둘째도,셋째도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조선소년단은 ‘붉은색 머플러’로 상징되는 북한 어린이 단체로 46년 6월6일 발족됐다.인민(초등)학교 2학년이면자동 가입되며 고등중학교 4학년이 되면 자동적으로 출단돼 청년동맹에 가입된다. ●오는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7주기를 앞두고해외 추모행사를 추진할 ‘김일성 동지 회고 전국위원회’가 지난 2일 민주콩고 킨샤사에서 결성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이를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김 주석의 7주기와 관련한 추모·회고 위원회가 속속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는 5월 중순 가이아나를 시작으로 독일,몰타,캄보디아,나이지리아,스웨덴,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30여개 국가에서 회고·추모위원회가 결성돼 연구토론회,회고모임,강연회,사진전람회,영화감상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올들어 애국열사릉에 묻힌 사람들의 묘에 세상을떠난 아내를 합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방송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5월말 현재까지 애국열사릉에 있는 열사들의 묘에 그들의 아내 10명을 합장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같이 먹으면 해로운 상극(相剋)음식을 소개했다.송이버섯과 조개,일반버섯과 꿩고기,미꾸라지와 호박,뱀장어와 살구·은행,게와 감·사탕·꿀·얼음,감과 기름·낙지,대추와 새우,수박과 튀김,회충약과 고구마,숙지황과 무우,메밀과 우렁이 등이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북한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여관 운영 등에 관한 연수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북한 소식통은 “북한 혜산시 등 양강도내 5개 시·군의 여관 지배인·요리사·안내인 등 16명이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중국 지린성 옌지시내 동북아호텔에서 손님맞이 예절 등에 관해 연수를 받았다”고 전했다.북한의 ‘관광업 연수’는 최근 대외관계의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정책적 조치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창간된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제1호는 자본주의국가의 출생률 저하 현상과 관련,“개인주의에 기초한 인생관,극단적인 향락주의를 고취하는 부르주아적 생활양식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잡지는 “인구의 건전한 발전은 인민이 주인인 우리나라(북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후대를 낳아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각급 학교들도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성의 고려성균관은 학과별 특성에 맞게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법과활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우수 학생을 중심으로 ‘컴퓨터소조’를 조직,운영하고 있다.양강도 혜산농민대학은 정보공학강좌를 개설,학생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작성해 기계설비를 제작하고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 “강남 어린이들 충치 유독 많아”서울시 치과의사회장 신영순씨

    “도시,그 가운데서도 서울의 강남에 사는 어린이에게서충치가 유독 많고,시골 어린이는 아주 적습니다.” 오는 8일 열리는 ‘2001년 치아의 날 및 제56회 구강보건시상식’을 준비중인 신영순 서울시치과의사회장(57)은 도시와 농촌 어린이의 충치율 차이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달려있다고 말했다. “부유층일수록 서구화된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또 부유층 자녀들은 간식을 자주 하고 초콜릿,비스켓,과자등도시골 어린이보다 많이 먹습니다.이런 요인들 때문에 충치발생율이 높은 거죠” 그는 “하루 밥 세끼만 먹는 산촌 사람들은 충치가 절대적으로 적다”면서 “도시에서도 소위 달동네 사람들이 확실히 이가 덜 썩는다”고 덧붙였다. 협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일들도 털어놨다. “치과의사가 수요 이상으로 배출돼 내년에는 적정 인원보다 2,500여명이 많게 되고 그로부터 5년뒤에는 3,400여명이더 많게 됩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과대학 입학정원을 10% 감축하고 해외 치과대학 졸업자들은 1년동안 임상수련을의무적으로 받을 것을 제안했다. “기득권 보호라고 여길 것입니다.그러나 치과의사수가 너무 많아 적정 수입을 올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 불필요한 보철이나 치료를 하는 등 과잉 진료를 할 우려가 높습니다.” 그는 “부정 치과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하다”면서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상덕기자
  • 美 5월 실업률 4.4%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5월중 실업률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일 발표했다.미 노동부는 제조업체들의 감원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중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해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 30년만에 최저 수준인 3.9%를 기록한 이래 계속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지난 4월에는 2년6개월만에 최고치인 4.5%까지 치솟았다. 실직자 수도 석달째 증가했지만 증가속도는 많이 둔화됐다.지난달 한달동안 해고된 사람은 서비스업종의 일자리 창출로 예상치보다 적은 19만명이었다.지난 4월에는 18만2,000명이 실직했다. 한편 5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42.1로 지난 4월 43.2보다 1.1포인트나 떨어졌다.NAPM 제조업지수는 제조업 동향을 살피는 가장중요한 지표로 지수가 50이하이면 제조업 위축을 의미한다.
  • 두루넷가입자 100만돌파

    케이블망 초고속인터넷업체 두루넷은 29일을 기해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98년 중반부터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시작한 두루넷은 99년말 13만4,000명,2000년말 76만명으로 가입자를 늘려왔다. 두루넷은 “매달 5만∼6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온 추세를감안할 때 연말까지 125만명 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넷은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6월 한달동안 대규모 판촉행사를 하기로 했다. 신규가입자 1,000명에게 설치비와 1개월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한편 신규가입자를 추천하는 기존 가입자에게는 1개월 이용료를 50% 깎아준다. 한편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80만명이고 하나로통신은 147만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통3사 시장쟁탈전 뜨겁다

    이동통신업계에 ‘최후의 1개월’이 임박했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미만 축소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들이 ‘마지막기회’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축소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7월 이후 반격을 다지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SK텔레콤 “50% 축소 무난”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2001년 6월말까지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를 50% 미만으로 줄이라”고 심결했을 때 두 회사 점유율은 58%(가입자 1,600만명)였다.만 1년이 지난 4월말 현재 점유율은 52.1%.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말이면 5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6월말까지 50% 축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6월말까지 36%” KTF의 5월말 예상 가입자는 전체 34.5%인 930여만명.이를 6월말까지 3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한달동안 40만∼50만명 정도만 더 확보하면 가능하다.이를 위해 월드컵 축구 마케팅을 비롯,거의 매일 새로운 판촉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이용경(李容璟)사장을비롯한 관리직 임직원들이 영업현장으로 총출동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가입자가 1만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36% 목표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450만명 목표 LG텔레콤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탈락과 자금난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SK텔레콤 가입자 축소의 반사이익을 별로 얻지 못했다.KTF가 공정위 심결 이후 1년만에 4.6%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린 반면 LG텔레콤은 1.3%포인트 밖에 못 늘렸다.그러나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SK글로벌의 LG텔레콤 가입자 유치와 그룹차원의 확장 캠페인 ‘L프로젝트’ 덕에 5월말 가입자는 410만명으로 15%를 훨씬 넘을 전망이다.SK글로벌을 통한 신규가입자만 지금까지 18만명 수준. 남은 한달동안 40만명을 추가로 확보,6월말까지 450만명(점유율 16.5%가량)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장점유율 합계 102.5% 3사의 6월말 시장점유율 목표치를 모두 합하면 102.5%가량에 이른다.그러나 3사 모두 목표달성을 자신하고 있다.어느 때보다치열한 6월 경쟁이 예고되는 이유다.업계는 이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핵심은 휴대폰보조금이 될 전망이다.이미 시장에서는 30만원짜리 휴대폰이 5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보조금 강력 단속 정부는 보조금 지급이 과열되자 28일 위반업체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렸다. 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TF에 10억원,LG텔레콤에 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K글로벌에는 1억원을 부과하고 12개 중앙일간지에 이 사실을 공표하도록 했다. 통신위는 “”SK글로벌은 위반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별정통신 사업자라는 점 때문에 과징금 상한액인 1억원만 부과받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보조금 지급이 다시 적발되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등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호국영령 되새겨 역사 바로보자”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민족사의 정체성을 다시 찾는다’ 관내에 현충원을 두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달동안 대대적인 호국영령 추모운동을 벌인다. 교과서 왜곡 등 최근 잇따르는 일본의 침략사 미화 책동에도 일부 젊은층의 민족의식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현실을 감안,선열의 얼을 되살려 역사를 바로세우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현충원의 협조를 얻어 오는 6월 1일청소년과 주민 2만여명이 호국영령과 무명용사 묘역을 찾는대규모 추모행사를 갖는다. 유치원과 초·중·고생은 물론 기관·단체와 가족들도 신청만 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동작구는 이번 행사때 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구민 추모행사를 연례화하는 한편 다른 자치단체에도 문호를 개방,추모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민들을 대상으로‘1인 1묘역 가꾸기 사업’도 펴나갈 계획이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많은 국민들이 공분의 심정을갖고 있다”며 “이를 건전한 애국정신 배양의 기회로 삼아 민족적 정체성이 분명한국민이 되자는 뜻에서 범구민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중구, 세무행정 최우수구 선정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서울시에서 평가한 ‘2001년 세입 결산 및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구는 세목별 징수 및 세원 발굴실적,체납징수 및 세무행정 운영실적 분야 등에서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특히 새로운 세원발굴로 150억원을 징수하고 체납시세도 전년보다 112% 증가한 42억원을 받아내는 등 총4,508억원의 시세를 징수했다.이는 전년대비 118% 늘어난금액이다.중구 관계자는 “외부강사를 초빙,세무과 전직원에게 두달동안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임시세무민원실 설치등 주민들의 세무편의를 꾸준히 도모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패션의 완성은 손톱?… ‘네일아트’

    “손톱 손질을 받으면 특별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손톱을 가꾸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띌만큼 늘어나고있다.손톱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매니큐어를 바르거나 꽃그림을 그려넣는 네일 아트까지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손톱을다듬어주는 전문점에서 정기적으로 손톱관리를 받기까지 한다. 한국네일협회의 김은실 이사(36)는 “94년 처음 생긴 손톱관리 전문점이 98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200여개가 성업중”이라고 밝혔다.백화점,쇼핑센터 등에는 손톱 손질을 하는 곳이 들어서지 않은 데가 없고 명동,신촌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패션가는 물론 카페 한귀퉁이까지파고 들고 있다. 서울 명동 유투존에 있는 손톱관리 전문점인 ‘바디웍스’는 오후가 되면 자리가 없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교복을 입고 오는 여학생부터 나이 든 아주머니,외모에 관심많은 20,30대 남성까지 손톱 손질을 받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13일 오전 서울의 한 백화점 2층 손톱관리 전문점에서는 6∼7명의 여성들이 손톱 손질을 받고 있었다. 주부 배인숙씨(47)는 “처녀때 미용실에서 손톱 손질을 받다 결혼하고 나서는 그만 뒀었는데 최근 다시 일주일에 한번씩 손톱 관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처녀 시절 미용실에서 손톱 손질을 받을 때는 피도 났었는데 전문점에서 관리를받으니 기분이 좋아져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톱끝이 갈라지고 깨져서 지난해 9월부터 손톱관리 전문점에 꾸준히 들린다는 한경숙씨(32)는 “주부습진 등으로 볼품없어진 손톱을 예쁘게 가꾼다”고 말했다.회사원 이유진씨(25)는 “회사일로 짜증이 나면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손톱 손질을 받는다”면서 “손톱손질을 받는 동안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손톱 손질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다양하다.일반관리라 하여 손톱뿌리 부분의 보기싫은 피부층인 감피를 다듬고 마사지로 영양 공급을 한 뒤 매니큐어까지 바르면 약 45분이 걸린다.값은 2만원 안팎이다. 손톱에 꽃그림을 그리거나 반짝이는 큐빅,인조보석 등을 붙이는 네일아트는 3,000∼5,000원 가량 한다.요즘 유행하는손톱 모양은 ‘프렌치컬러’라 하여 손톱은 투명하게 하고손톱끝에 하얀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으로 시원하게 보여 여름에 특히 인기다.값은 1만7,000원 내외.인기있는 매니큐어색깔은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과 파란색이다. 손톱 모양이 비뚤어지거나 휘어지는 등 아주 흉하거나 보기 싫을 정도로 짧으면 인조손톱을 붙인다.비용은 10만원 선이며 2주일에 손톱1개당 3,000원씩 들여 보수처리를 2달동안해야 한다. 네일 아티스트 송원지씨(23)는 “손톱은 패션의 마무리”라면서 “TV에 연예인들의 예쁜 손톱이 자주 비치면서 그대로따라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손톱 영양손질을 받아 투명 매니큐어를 바른 듯 반짝이는손톱을 자랑하는 바디웍스의 박형철 대리(30·남)는 “드문드문 찾아오는 남성이 전체 고객 가운데 5%가량 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광진구‘테마 생태여행’ 운영

    아차산,중랑천,잠실 상수원보호구역 등 광진구 지역의 자연·생태·문화 유적을 답사하는 생태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진구가 주민들의 지역 자연환경및 역사 이해를 높이기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물길·마을공원·녹지·문화기행 등 4개 테마 코스로 짜여졌다. 5월중엔 12일 구의동 마을마당,군자역,중랑천 체육공원조성현장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자전거 여행’을 시작으로 5월 한달동안 매주 화·토요일 5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15일엔 양수리 두물머리,팔당댐,잠실상수원 보호구역 등을 찾아가는 ‘물길기행’,22일엔 아차산,어린이대공원,한강시민공원 자연학습장 등 도심속 녹지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는 ‘도시녹지기행’이 준비된다. 26일에는 삼국시대의 치열한 격전장이며 역사유적인 아차산의 자연생태와 문화유적을 살펴보는 ‘문화기행’ 코스가 마련된다.문의 450-1370∼2. 이석우기자 swlee@
  • 잠을 잊게하는 단편영화 ‘감칠 맛’

    “잠을 잊은 그대에게 아침이슬 같이 싱싱한 단편영화 두편을 선물합니다.” KBS-2TV가 봄 개편을 맞아 준비한 ‘단편영화전’(금요일밤 12시50분∼1시40분)이 잠을 잊은 영화 마니아들의 넋을쏙 잡아 끌었다. 심야에 방영된다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9%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독립영화전’은 극장 흥행영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TV영화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평이다. 이번주에 방영될 첫영화는 한동네에 살지만 서로 모르는 세 여자가 겪는 세가지 이야기다.세 여성은 같은 날 각기 황당한 일을 당한다.집앞의 좁은 골목에 차가 가득 세워져 있어서 한참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전철 안에서 행패를 당하거나 남편이 귀가하지 않은 늦은 밤,생면부지의 술 취한남자가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일이 생긴다.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세여성은 서로를 스쳐가지만 무기력하게 외면할 뿐이다.한가지 주제로 세 이야기를 묶는 치밀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두번째 영화는 첫번째 영화와 달리 이야기보다는 이미지를중시한 작품이다.겨울밤,어촌의허름한 가게가 배경이다.가게 앞에서 전화를 걸던 젊은 여자가 떠나가고 가게의 늙은여자는 전화를 떼낸 뒤 가게 불을 끈다.일상적인 하루를 지내는 가게의 여자와 한복집에서 일하며 하루를 보내는 젊은여자.젊은 여자가 퇴근길에 가게에 들러 전화를 걸다가 사라지면 늙은 여자는 전화기를 떼낸다.가게의 불은 꺼진다. ‘단편영화전’은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20분 내외의 짧은영화 두편을 보여준다.중앙대 영화학과 주진숙 교수가 진행하며 이효인 영화평론가가 특별출연해 감상할 때 유의할 점,영화의 의도,색다른 기법 등의 설명도 간단하게 덧붙인다. KBS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독립영화를 ‘단편영화전’ 홈페이지에서 한달동안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단편영화전’의 최수형 책임 프로듀서는 “참신한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려는 의도로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면서 “단편영화에 대한 제작환경을 지원하고 상업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승엽 9호 홈런 ‘첫 단독선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홈런 단독 선두에나섰고 신윤호(LG)는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승엽은 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상덕의 6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장종훈(한화)을 따돌리고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5월들어 홈런 3개를 뽑아낸 이승엽은 시즌 54개로 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 이날 현재 12개보다 뒤지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승엽은 99년5월 한달동안 무려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월간 최다홈런을 수립했다.그러나 삼성은 5-11로 졌다.‘코끼리’ 김응용감독이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맞붙어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해태는 1-4로 뒤진 5회말 8안타를 집중시키며 무려 10득점,제자인 김성한 감독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수원에서 신윤호의 호투를 앞세워 현대를 6-3으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94년 입단한 신윤호는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신윤호는 충암고시절인 93년 봉황대기 고교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고졸 첫 억대 몸값(계약금과 연봉포함 1억원)으로 LG에 입단,기대를 모았다.최고 150㎞의 빠른 볼을 뿌리는 신윤호는 그러나 들쭉날쭉한제구력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숙소이탈 등으로 방황하다 98년부터 1·2군을 오가며 안정을 찾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0-7로 꺾었다.한화는 선두 두산에 1게임차로 삼성과 공동 2위에 올랐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5승째를 마크,구자운(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한화는 3회 14타자가 나서 8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9점(1이닝 선발 전원득점·통산 3호)을 뽑았다.한편 SK-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취소돼 9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中 해킹 전쟁 한국 경유지 ‘비상’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전쟁’으로 우리나라에 해킹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로 빚어진 미·중외교마찰이 두 나라 해커들의 전면전으로 이어진 가운데애꿎게 우리나라가 이들의 격전장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6일 행정기관과 교육기관기업 등에 긴급 주의·경보령을 내렸다. ■피해 시작됐다 이달들어 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에는 홈페이지 첫 화면이 미국과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는 피해신고가 4건 접수됐다.추적결과 미국과중국의 해커들이 상대국을 겨냥해 저지른 일이었다.이 4건외에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해 상대방의 전산망 침투나 서비스 마비를 시도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미중전쟁이 가열되는 과정에서 자칫 국내 행정기관과 대학,기업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총성없는 전쟁 미국의 해커그룹 ‘포이즌 박스’(PoizonBox)는 지난 4월 한달동안 최소 350개의 중국 사이트에침입했고 4월 30일에는 중국 정부기관 8곳을 포함,24개 사이트를 공격했다. 중국측 해커들도 노동절 축하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간을 ‘국방 네트워크 전쟁기간’으로 선언,미국정부기관 등 인터넷 사이트들을 일제히 공격했다.이 때문에 한때 백악관 홈페이지가 ‘접속마비’되기도 했다.미국방부는 컴퓨터 비상경계령인 ‘인포-콘알파’(INFO-CONALPHA)를 발동했고 주요 기반보호센터(NIPC)도 지난 1일중국측의 공격가능성을 자국 기업 등에게 경고했다. ■어떤 방법 이용되나 사이버전쟁의 주요 수단은 해킹과컴퓨터바이러스.이 중 우려하는 부분이 악성 해킹이다.전문가들은 정보시스템이나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이용해 불법으로 침입하거나 스팸메일(대량메일)을 보내 시스템 부하를 유발,서버를 멎게 만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공격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네트워크상에서 떠도는 IP(인터넷 프로토콜)정보를 몰래 가로채 상대방에 침투하는 ‘스누핑’(Snuffing)이나 다른 시스템으로 가야할 정보를 중간에 가로채오는‘스푸핑’(Spoofing)등도 우려한다. 특히 정통부는 최근 나온 강력한 DDoS용 해킹도구인 ‘카코’(Carko)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카코는 쓰레기 정보를대량으로 발생시켜 인터넷 서버를 일시적으로 멎게 만드는해킹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중국의 해커들이 이를 국내 PC나 서버에 설치한뒤,자국에서 공격을 명령하면 서비스 공격지점이 한국인 것처럼 위장된다.카코가 설치된 국내서버도 작동이 멎는다. ■왜 한국이 이용되나 한국을 거쳐야 해커의 위치를 감출수 있는데다 추적에도 시간이 걸리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국제 인터넷 네트워크의 구조가 한국-일본-중국,또는 한국-일본-미국 등으로 묶인 경우가 많아 한국을 먼저 거쳐야 보안망을 뚫기가 쉽다. 우리나라는 높은 인터넷 열기에 비해 보안인식이나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때문에 이번 기회에 해킹에대한 보안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해킹신고(02)118 cyber118@cyber118.or.kr김태균기자 windsea@
  • PC업계 가정의 달 特需

    ‘5월 마케팅에 승부를 걸어라’ PC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할인·할부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마련,가정을공략하고 있다. 나래앤컴퍼니는 4일 컴퓨터 전문사이트 겟피시(www.getpc.co.kr)를 통해 ‘선착순 1,000명 기가번쩍 귀가번쩍’ 이벤트를 시작했다.펜티엄Ⅲ 1㎓급 ‘나래 해커스’ PC를 103만원에 할인판매하며,7만원짜리 3차원 스피커를 끼워 준다. 삼성전자(www.sec.co.kr)는 27일까지 ‘패밀리 대축제’를 진행,PC와 관련제품을 패키지로 묶어서 할인판매한다. 펜티엄Ⅲ 850㎒급과 완전평면 모니터,프린터를 묶어 157만원에,800㎒ 패키지 제품은 137만원에 판다.선착순 1만명에게 경품을 주고 1년간 무료 PC교육을 실시한다. 삼보컴퓨터(www.trigem.co.kr)는 5월 한달동안 4가지 패키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해피 패밀리 페스티벌’을연다.‘드림북’ 노트북PC는 149만∼229만원에 판매하며,모든 구입자에게 PC 및 홈페이지 꾸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LGIBM(www.lgibm.co.kr)은 ‘멀티넷i-어린이PC’에 스피커를 끼워 129만원에 판매한다.대리점에 따라 무이자로 10개월까지 할부혜택을 준다.현주컴퓨터(www.hyunju.com)도5월 한달동안 ‘팡팡 공짜세일’을 통해 전 모델을 19% 할인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찬호 3승 광속투

    박찬호(LA 다저스)가 4번째 도전 끝에 3승 관문을 통과하며 산뜻한 5월을 맞았다. 박찬호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무려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 앞선 3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해 애를 태운 박찬호는이로써 지난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2일만에 시즌3승째(2패)를 올렸고 방어율도 4.13에서 3.6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구위를 앞세워 4-1로 승리,5연승으로서부지구 1위(15승10패)를 지켰다.‘슬로우 스타터’인 박찬호가 4월 한달동안 3승을 챙김으로써 시즌 20승의 불씨도 살아났다.박찬호가 4월 3승을 쌓은 것은 18승을 거둔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잇단 호투에도 불구하고 고비에서 홈런과 팀 타선 불발로 거푸 분루를 삼킨 박찬호는 이날 안정된 제구력과 156㎞의 올 최고 구속으로 올 최다 탈삼진의 투구를 뽐냈다. 게다가 타석에서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타점 2루타(3타수 1안타 1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6회까지 단 1개의 볼넷으로 노히트노런 행진을 한 박찬호는 7회 1점포를 맞아 ‘옥에 티’가 됐다. 스캇 롤렌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삼진과 범타로 1회를가볍게 넘긴 박찬호는 2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예고했다. 역시 삼진과 범타로 3·4회를 넘긴 박찬호는 4회말 마키스 그리솜이 좌월 1점포로 지원하자 삼진 2개 등으로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6회초 다저스가 2점을 보태 4-0의 노히트노런을 이어간 박찬호는 7회 1사에서 상대 4번 타자 바비 어브레유에게 아쉬운 우월 1점포를 허용,대기록은 무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달 아파트 2만 6,184가구 공급

    오는 5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2만6,18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특히 서울에서는 강남지역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6,347가구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5월 중 전국 43곳에서 모두 2만6,18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달보다 12.5%(2,911가구)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5%(1만432가구) 가량 줄어든 수치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번 공급분의 80%가 넘는 2만814가구를 대형 주택업체들이 공급하고 공급물량의 절반이 넘는 1만4,000여가구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설업체와 지역별 인지도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분양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다음달 분양을 시작으로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5)사교육 대안 없나

    대기업 계열 증권사에 근무하는 박모씨(35)의 최대 관심사는 6살,4살인 두 아들의 교육문제다.지난달에는 큰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문제로 아내와 심한 말다툼을 했다. 아내는 남들이 다 보낸다는 이유로 ‘영어유치원’을 고집했고,박씨는 ‘아직 어린데 굳이 영어를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는가’하는 의문과 함께 비싼 학원비 때문에 반대했다.“아무래도 불안하다”는 아내를 설득,일반 유치원에 보냈지만 ‘혹시 내 아이만 뒤처지는게 아닌가’하는 조바심이 나기는 박씨도 마찬가지다. 공교육이 재정문제로 비틀거리는 동안 사교육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했다.지난 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총 과외비는 7조원을 넘어 교육예산(22조7,000억원)의 3분의 1에 육박했다는 통계도 있다. 사교육비의 규모도 문제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심각성은 훨씬 더하다.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사교육은 이제 남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따라 한다는 식으로 바뀌었다.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의 논란처럼 남이하니까 내가 하고,내가 하니까 남이 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교육위기와 관련,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정범모(鄭範謨) 한림대 한림과학원 석좌교수는 “학교에서 ‘내 아이’를 잘 가르치게 하려면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곳으로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교육 투자에는 인색하면서사교육에는 아낌없이 쏟아붓는 학부모들의 그릇된 인식을꼬집는 지적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는 관악구 난곡의 난우초등학교 사례는 이런 점에서 모범이 될 법하다.생활은 최극빈층이나 교육열만은 누구 못지않은 난곡 주민들은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대신 그 돈을 모아 지난해 학교에 도서관을 지었다.안병두(安秉斗)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교육 전문가들은 학부모의 이기적인 교육관이 뿌리깊은 학벌 위주 풍토에서 비롯된 만큼 학부모 개개인의 의식 전환에 앞서 사회 전반적인 의식개혁 운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영철(金永哲)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과거부터 이어져온 인문숭상주의,학벌중시풍조가 지난 반세기 교육의양적인 팽창과정에서 더욱 심화됐다”면서 “이처럼 왜곡된 교육풍토에서는 어떤 교육개혁안이나 혁신적인 교수방법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 10여명이 중심이 돼 지난해 6월 발족한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모임’ 대표 홍훈(洪薰) 연세대 교수는 “공교육 위기는 대학 졸업장이 갖는 무소불위의 힘에서비롯됐다”면서 “학벌중시 사회가 초래하는 폐해에 대해경각심을 꾸준히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남북교역 침체 벗어나 상승세

    남북 당국간 대화가 두달째 침묵하고 있다.미국의 대북정책 틀이 마련될 때까지 앞으로 한두달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하지만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이와 무관하게 꾸준히 늘고 있다. [급증하는 남북교류] 지난해 11월을 고비로 남북교류는 당국간 대화의 침체를 예고하듯 지난 1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총 교역액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그러나 2월부터 상승세를 타다 3월들어 지난해 11월 수준을 가뿐히 넘어섰다. 총 교역액이 3,975만달러로 지난해 11월의 3,400만달러를웃돌았고,위탁가공 교역액 역시 1,056만달러로 넉달전의 1,144만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1·4분기 총 교역액은 7,656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7,596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목되는 대목은 위탁가공교역의 신장세다.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해 총 교역액이 정체상태를 보인 가운데서도 23.1%나 약진했다.특히 3월 들어 1,056만달러를 기록,지난 2월의 759만달러보다 38%나 늘었다.지난해 3월보다 무려 62%나 늘어난 규모다. 민간인사들의 북한방문도 꾸준히 이어져 KBS남북교류협력기획단 관계자 9명과 민주노총 관계자 3명 등 사회·문화·경제 등 각 분야별로 164명이 올들어 북한을 다녀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북교역 전망] 통일부 조건식(趙建植) 교류협력국장은 “당국간 대화 중단에도 불구하고 민간 교류협력은 확대되는추세”라며 “특히 위탁가공교역이 앞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이처럼 남북교역을 낙관하는 데는 나름의 근거가있다.우선 북한 당국과 기업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교역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전자·전기,기계,금속 분야와 특히 IT(정보통신)분야의 설비와 기술이전을 적극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북한 전자공업성은 최근 국내 IT업체인 하나비즈닷컴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에 항공료까지 직접 부담했다. 북한이 지난 5일 제정한 가공무역법도 교역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 업체들이 요구해온 품질검사원 상주와 위약금 청구근거가 마련됨으로써 북한 진출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는평가다. 이제 관심은 ‘개성 경제특구’ 지정에 쏠리는 분위기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내 지정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돼야한다”는 말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실제로 북한은 최근 개성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금융전문가 등 10여명으로 실무팀을 구성,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그동안 북한은 면세제도 등 국제경제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특구지정을 꺼렸으나 우리측의 설명으로 상당부분 이해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개성 경제특구’ 지정은 기존의 나진·선봉특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시각이다.나·선지역과 달리 수송로나 물류기지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남북경협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전기가 되리라는 것이다.그는 “오는 6월쯤 남북관계가 다시 호전될경우 개성 경제특구 지정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급등락 없이 박스권횡보 계속될듯

    종합주가지수 490포인트부터 시작된 지난 2주간의 주가상승을 어떻게 규정지어야 할까? 먼저 고려해야 할 부문은 그동안 국내외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1년 동안 62% 떨어졌다.이는 나스닥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고의 하락률이다.하락이 컸던 만큼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었고,반등이 나타나면 상승 폭도 클 수 밖에 없었다. 두번째는 주식시장을 괴롭히던 미국 기업실적 둔화가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과거 미국 기업실적과주가의 관계를 보면 주가하락은 실적 둔화 초기에 주로 나타났다.이번에도 이미 기업실적 둔화에 따른 영향은 주가에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세번째는 경기둔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발표한 지난 18일,미국의 3월 소비증가율이 마이너스 0.4%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통계가 발표됐다.미국의 잇단 금리인하가 소비에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미국경기의 위축국면은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세가지 점에근거할 때,지난 2주간의 국내외 주가상승은 주식시장이 저점 이후 박스권을 만드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이제 주가가 계속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그러나 주가가 저점을 만들었다해서 곧바로 상승하기는힘들 것 같다.박스권을 횡보하면서 시간을 끄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에 너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지난 1월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이후 한달동안 외국인이 2조원의 주식을 매수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와 지금을 단순비교할 수 없다.2월 이후 아시아주가가 선진국 주가보다 초과 상승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매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을감안해야 한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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