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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

    5인조 댄스그룹 god가 오는 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되는 ‘2001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MTV측은 지난달 20일까지 한달동안 한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국 대표뮤직비디오 선발대회를 실시,god의 ‘거짓말’을 출전작으로 뽑았다.시상식 및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9시 케이블TV MTV를 통해 국내에 녹화 방영된다.
  • MBC ‘그 여자네 집’ 준희役 이서진

    “준희와 영채도 결혼하면 태주와 영욱이처럼 서로 티격태격대며 같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시청률이 나날이 상승중인 MBC 주말연속극 ‘그 여자네 집’에서 준희역을 맡고있는 탤런트 이서진(29)은 요즘 눈물을 쥐어짜느라 죽을(?) 지경이다.드라마에서 열렬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영채(김현주)와 헤어진 데다 고아인줄 알았는데갑자기 재벌인 조부가 나타나는 바람에 격한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상면이 형은 자연스럽게 잘 우는데 전 아직 눈물을 쥐어짜는 수준이죠.” 드라마에서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이루기위해 눈물을 뿌린 삼촌역의 박상면은 그에게 “고생할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조언했다.이서진은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를떠올리려 애를 쓰지만 이제 3편째 드라마에 출연 중인 그에게 아직은 눈물연기가 만만치 않다. MBC 드라마 ‘왕초’에서 김두한의 참모 역,영화 ‘공포택시’‘아이러브유’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한창 나이가 아래인 허영란을 비롯해 ‘그여자네 집’ 출연진 모두가 그의 연기 선생님이다. 뉴욕대 다니던 시절,전공인 경영학보다는 영화보기를 더 즐겨했던 마니아 기질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요즘 촬영때문에 영화를 제대로 못 봐 안달이다. 고아와 대학생이라는 신분 차이를 뛰어넘어 애틋한 사랑을나누고 있는 김현주와는 어색하고 서먹서먹해서 처음 한달동안은 제대로 말도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하지만 지금은 서로 친해져서 김현주도 이서진의 연기 선생님으로 한몫 거든다. 드라마에서는 여자친구를 위해 밤늦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주는 자상한 남자로 나오지만 “실제 여자친구한테 노래를했다간 도망가 버릴 것”이라며 특유의 보조개를 만든다.준희가 영채에게 휘파람을 불러주는 장면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의 휘파람 소리가 덧씌워졌다며웃었다. 결혼하면 연애할 때와는 달리 태주(차인표)처럼 꼭 아침 밥을 먹겠다며 일하는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태주는 거의 밥에 미쳤죠”라고 웃어 넘긴다.준희처럼 실제로 재벌 할아버지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묻자 “어휴∼좋죠”라고 선뜻 대답한다. 태주처럼 지금껏 길러준 어머니가 생모가 아니라는 출생의비밀이 갑자기 밝혀진다 해도 “상관없다”고 역시 거침없이 답한다.고아인 드라마 주인공이 알고 보니 재벌집 자손임이 밝혀지는 드라마 설정이 자칫 진부해 보일수도 있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드라마에 극적인 요소를 삽입한 것으로,신데렐라는 아니다”고 강조한다. 헬스,암벽등반 등 격한 운동을 한 뒤 맛보는 상쾌한 기분을 즐긴다는 이서진은 거친 남자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 지하철역 9곳서 석면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검출된 사실이확인됐다. 서울시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학계 전문가 등으로 지하철석면 합동 실태조사위원회를 구성,5월 15일부터두달동안 조사한 결과 9개 역사와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채취한 고체시료 151건중 36건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역사는 동대문운동장역(2호선·이하 괄호안은 호선),청량리역(1),종로5가역(1),영등포구청역(2),신사역(3),압구정역(3),동대문운동장역(4),미아삼거리역(4) 광화문역(5)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형택시 수입도 ‘대형’

    ‘대형택시는 수입과 인기도 대형’ 지난달 5일부터 서울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대형택시가꾸준한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0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법인 대형택시의경우 지난 1개월반 동안 대당 하루 운송수입(24시간 운행기준)이 18만원에 달하고 있다.특히 운행초기 운송실적을뺀 최근 1개월간의 수입은 대당 20만∼26만원에 이를 정도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일반 법인택시의 대당 평균수입이 19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미 대형택시가 일반택시 수입을 따라잡은것은 물론 수입격차를 점차 벌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형택시의 콜 운행횟수도 대당 하루 평균 2회에 달하며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조합 관계자는 “하루 평균 5회 정도의 콜을 받고 있으나 대기차량 및 빈차가 부족해 2회 정도만 콜에 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택시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12∼15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개인 대형택시는 대당 수입이 평균 10만원에 이르고 있다.서울시개인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최근 1달동안 대당 하루 평균수입이 모범택시와 비슷한 8만∼10만원 정도”라며 “그러나 여행사와 계약을 맺는 등 고정고객을 유치해 30만원이상 수입을 올리는 기사도 있다”고 귀띔했다. 콜은 하루평균 2회 정도 받아 1회를 운행,법인택시보다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체관광객이나 가족 단위 이용승객이증가하면서 대형택시로 면허전환을 원하는 업체들이 늘고있다”며 “10월 말까지 운행상황을 지켜보고 대형택시 증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김우중 동작구청장

    김우중(金禹仲) 동작구청장은 실물경제에 밝은 기업가 출신이다.그러나 분위기는 의외로 선비에 가깝다.말씨 등 풍모가 그렇고 구정 스타일도 그렇다. 직원들은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알토란같은 결실을 수확하는 구정을 보면 ‘민선 구정은 구청장을 닮는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말한다. 주민들 역시 “유난히 달동네가 많았던 옛날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동작구는 민선 자치의 바람직한 기대치에 다가서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김 구청장도“지역발전은 물론 복지와 문화 측면에서 더이상 옛날의 동작이 아니다”고 말한다. 사실 동작구는 행정여건이 좋은 곳은 아니다.구역(區域)의 요지를 현충원이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80년대에 여의도가 뜨면서 동작지역은 그 그늘에서 오랫동안 침체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민선 자치와 함께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사당권 등 7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과 수산시장이 포함된 노량진권 개발계획은 동작의 지도를 바꿀 역사(役事)”라는게 김 구청장의 설명이다. 복지 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졌다.99년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자원봉사은행을 설립,현재 1만1,00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에서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면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을 내실화해 서울시 구정평가에서 3년 연속 복지행정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특히 경로효친에 대한 김 구청장의 열의는 각별하다.비록재정은 열악하지만 ‘노인이 편한 곳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지론에 걸맞게 노인과 여성,장애인 복지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런가 하면 구청장이 현장에 나서 주민들과 현안을 논의하는 ‘현장민원센터’와 관내 20개 동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주민이 가꾸는 구정’의 본보기로 손꼽히는시책들이다. 동작의 문화적 저력 역시 눈여겨 볼 부분.동작문화원의 경우 지난해 정부로부터 전국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돼 개관3년만에 ‘문화 동작’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이에 고무돼99년 흑석체육센터에 이어 내년에는 사당동 문화회관과 신대방동 구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 그러나 이런 성과들도 김 구청장의 포부에는 턱없이 못미친다.“올해 7억∼8억,4∼5년 후에는 연간 40억∼50억원의흑자경영이 가능한 구립 시설관리공단 등 적극적인 경영행정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개선하면 구정의 면모가 달라질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구청장이라는 직책은 돈이나 권력,정치적 발판이 아니라 명예로운 삶을 위한 일터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훗날 주민들로부터 ‘열심히 일해 동작 발전에 공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김우중 동작구청장 “관용차 공무외 사용도 안되죠”. “구청장 관용차를 개인 용무로 사용할 수는 없지요.공무가 아니면 제 차를 타는 것이 저를 격려해 주는 주민들에대한 도리 아니겠습니까.” 김우중 구청장은 퇴근해 구청을 벗어나면 관용차를 타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취임후 줄곧 그래왔다. 주변에서는 “기름만이라도 넣어 쓰시라”고 권했으나 여지껏 구청 돈으로 자기 차에 기름 한방울 넣지 않았다.“구청장이 그만한 모범도 보이지 않고 어떻게 주민들에게 ‘함께 구정을일구자’고 말하겠느냐”는 그다. 처음엔 주변에서 더 불편해 했다.퇴근에 맞춰 매번 차를갈아타는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의 ‘이유있는 고집’은 주변의 생각을 모두 바꿔 놓았다. 그래선지 지금은 그의 지론에 모두들 수긍한다. 그로서는 얼굴도 세우고 위세의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완장’ 하나를 포기한 셈이었으나 결코 아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생각 때문에 과거 우리 공직사회가 경쟁력을 잃고 과시 위주의 사도(邪道)로 빠졌다”는 아픈 지적을빠뜨리지 않았다. 지금도 악천후가 아니면 걸어서 출근하며 주민들의 안색도 살피고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그는 “당연히 해야 할 일로,절대 내세울 생각이 없다”며 “구청장으로봉직하는 마지막 날까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각오를 거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기자
  • 설악산 한계령~중청대피소 10월부터 입산예약제

    국립공원 설악산의 등산로 훼손 방지를 위해 일부 구간에대해 ‘탐방 예약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28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소장 李亨雨)에 따르면오는 10월 1일부터 한달동안 설악산 한계령∼한계 삼거리∼중청대피소에 이르는 8.3㎞구간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아 하루 450명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입산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는 10월중 이 구간을 산행할 탐방객은 산행 예정일 1개월에서 2일전까지 예약접수를해야한다. 예약접수는 전화(033-636-7702)나 인터넷(www.npa.or.kr)을 이용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단체예약의 경우는 45명이하로 인원을 제한한다. 산행 예약자는 산행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이 가능하며 예약자 및 대표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한계령 매표소에 신고해야 한다.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이번 탐방예약제 시행을 통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쾌적한공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이 제도를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택시 불법행위 대대적 단속

    오는 27일부터 한달동안 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 등 서울시내 택시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또 인천공항 출입 택시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우미들이 승객들에게 차량번호가 적힌 불편신고엽서를 건네주는 ‘통역도우미제’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택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3개조 12명으로 구성된 시 특별단속반을 구성,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각 자치구별로도 관할 경찰서의협조를 받아 단속반을 구성,단속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단속반은 유흥가 등 다중 집합장소,지하철역,터미널 등구별로 2개소 이상을 선정해 승차거부 및 부당요금 징수,합승,미터기 미사용,장기정차 호객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방침이다. 시는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되는 택시에는 과징금과 과태료 등을 50% 가중 부과할 방침이다. 현재 과징금 및 과태료는 미터기 미사용 40만원,부당요금징수 및 호객행위와 승차거부 등은 20만원이다. 시는 또 인천국제공항 출입 택시들의 불법행위가 기승을부린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승객에게 승차시 차량번호가적힌 불편신고엽서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광안내원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공항도우미들이 승강장에 대기중인 택시의 차량번호를 미리 엽서에 적어놓았다가 승차하는 승객에게 건네주게 된다. 신고옆서엔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어로도 신고방법을 기재해 이용승객들이 공항경찰대나 서울시 교통종합민원신고센터 등에 쉽게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와함께 현재 시행중인 불법행위 적발 택시들에 대한 공항 출입금지(6개월)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부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단속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며 “시민들도 불법행위를 보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카드사 홈페이지 “클릭하면 돈 보인다”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돈버는 정보’가수두룩하다.카드사들은 최근 신규 회원 모집뿐 아니라 기존회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각종 ‘팬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펼치고 있다. 10∼15%를 할인한 쿠폰은 기본이다.개인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주는가 하면,특정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통해 100만원의 현금을 되돌려주는 ‘캐시백’서비스도 한다.개봉하지 않은 영화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상영해주기도하고,영화예약시 표 1장에 1,000원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제공하기도 한다. [LG카드] ‘하이쿠폰’코너에서 테마별로 10∼40%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매월 1일 새로운 쿠폰을 제공한다.LG캐피탈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면 시내통화보다 40∼60% 싼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자체 쇼핑몰인 LG마이샵에서 5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했을 때는 3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국민카드] 사이버회원 가입시 홈페이지에서 영화예매가 가능하다.1인 2장에 한해 2,000원 할인혜택을 준다.월컴쇼핑클럽에 가입하면 모든 구입자에게 5%의 할인혜택을 준다.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10%까지 추가 할인된다.공공요금을 연체없이 납부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외환카드] 8월 한달동안 홈페이지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30명을 추첨,100만원씩 되돌려준다.12월까지 e메일로 카드사용 명세서를 받겠다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고객들에게도 매월 186명을 추첨해 모두 1,000만원을 지급한다.또홈페이지에서 ‘무보증 바로대출’을 이용한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1일까지 총 2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비씨카드] 카드 이용실적 1,000원당 온라인복권 1점으로 환산해 무료 복권을 제공한다.복권추점 전용사이트인 럭키비씨닷컴(www.luckybc.com)에서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00만원,2등 10만원 등 매월 모두 1억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할인쿠폰 제공이 뛰어나다.파파이스·삐에뜨로·성신제피자 등의 10% 할인쿠폰을 준다.매직시네마,씨네드림,금호렌트카,동아렌트카 등에서 10∼4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이너스카드] 온라인 공동구매사이트를 운영해 공연티켓에서 생활용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수 있도록해준다.유학관련 포탈사이트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 대구·경북 공무원 “노조에 준하는 직장협 돼야”

    공무원들이 진단한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당면과제는 노조에 준하는 수준의 기능 확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대 행정학과 김재기(金在琪) 교수는 13일 “대구·경북지역 공무원 887명(일반직 529명,기능·고용직 228명,경찰·소방직 113명,기타 17명)을 상대로 직장협의회의 당면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0.8%가 ‘노조에 준하는 수준으로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고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어 ‘노조보다는 노사협의회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0%,‘적극적인 참여 유인책을마련해야 한다’ 9.5%,‘기관장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의회에의 가입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직급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5급까지 31.5%,현행(6급이하) 유지 17.6%,4급까지 6.5%,3급까지 4.4% 등으로 조사됐다. 가입직종의 확대범위와 관련해서는 경찰직과 소방직에 허용돼야 한다 52%,소방직만 허용돼야 한다 14.3%,경찰직만허용돼야 한다 7.9%,모든 직종에 대해 허용돼야 한다7.9%,모두 불허해야 한다 6.7% 등으로 집계됐다. 협의회 연합체가 허용될 경우의 정부측 대표에 대해서는특별기구 신설 37.6%,행정자치부장관 25.2%,국무총리 20.9%,소관부처 장관 16.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한달동안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직접방문,면접,우편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의 57.6%가 직장협의회 가입자였고 51.1%가 국가직 공무원이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약세장’ 유동성 확보 바람직

    유동성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주에는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콜금리 인하에 힘입어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4%대로 떨어졌다.금리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주식시장에서는 이에 비례해 자금이동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이다. 금리만 보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조성됐다. 문제는 주가다.채권금리가 낮아도 주식 투자수익률이 높지 않으면 자금이 움직이지 않는다.올 연초에도금리가 4%대까지 떨어졌지만 주식시장 전망이 좋지 않아자금이 옮겨오지 않았다.이번에도 당분간 주식시장으로의자금이동은 미미할 것 같다. 현재 시장의 핵심은 금리보다 경기와 기업실적이다.국내외 경기상황이 회복되지 않아 당장 주가의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이 점을 고려하면 자금이동 또한 기대에미치지 못할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로 기울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 크게 반등한 이후 7월 한달동안 2,000포인트를 경계로 공방을 벌였다.최근 기술주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고 4·4분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에도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시장에서 국내 요인의 영향력이 커졌다해도 나스닥지수가 한단계 더 떨어지면 국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될수 있다. 시장이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염두에두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마니아’ 영화계 큰 뿌리로 ‘쑥쑥’

    최민수가 주연하는 영화 ‘서울 소울’(제작 사이더스)의촬영이 한창인 지난 7일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백호씨(32)는 극중 형사들이 감식수사를 벌이는 현장촬영에 동원돼 몇시간째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그의 역할은 얼굴 한번 제대로 잡히지 않는 엑스트라(보조출연)형사.운좋게 오전에촬영이 끝나 반나절만에 출연료(?) 2만5,000원을 챙겼다.하지만 그게 소득의 전부는 아니다.평소 최민수의 열성팬으로서 그가 주연하는 영화에 지나가는 ‘배경’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영화마니아들이 영화판을 움직인다.좋아하는 배우나 감독이 출연하거나 연출하는 영화촬영 현장에까지 팬들이 몰리기시작했다.제작사가 일방적으로 엑스트라를 동원하던 건 옛말이다.영화의 홈페이지나 단역배우 전문 알선업체를 통해영화마니아들이 적극적으로 ‘영화적 욕구’를 해소해가는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전투경찰 역의 남자 엑스트라 100명을 공개모집한 ‘흑수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만 해도 그렇다.제작사의한 관계자는 “염색 안한 짧은 머리,심야촬영 가능자 등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는데도 경쟁률이 8대1을 넘었다”면서“영화제작 현장을 궁금해 하는 예비영화인들도 있지만,주연 배우 이정재만 보고 무조건 매달리는 이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최종 선발자 명단에는 이정재가 주연한 영화 ‘태양은 없다’사랑모임과 팬클럽 ‘아름다운 남자 이정재’등 2개 모임이 포함됐을 정도.이정재의 영화속 대사를자다가도 줄줄줄 외우는 마니아급 팬들이다. 예비관객들의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눈치챈 제작사들이 가만 있을 리 없다.앞다퉈 마케팅 수단으로 연결시키는 분위기다.‘선물’에서 여주인공 이영애가 객석에 앉아 숨을 거두는 마지막 장면,‘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이 꽃다발을들고 찾아간 전지현의 강의실 장면 등이 그런 경우.제작사가 인터넷 영화 홈페이지의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백명의 엑스트라를 거뜬히 동원해냈다. 달아오른 마니아들의 영화 참여 열기는 전문용역업체 쪽으로 그대로 연결된다.나눔기획의 김명철 대표는 “방학때에는 응모율이 평소보다 50%이상 늘어난다”면서 “연기자 지망생에겐 물론이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아르바이트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고 귀띔했다. 한국영화 마니아들의 조직화는 촬영현장 밖에서도 확인된다.극장에서 막내린 작품을 제작사로부터 필름을 빌려 재상영하는 열성 팬클럽도 늘고 있다.지난 6월과 7월 2차례나 극장을 빌려 ‘번지점프를 하다’를 상영한 ‘번·사·모’(‘번지점프를 하다’를 사랑하는 모임)의 운영자 김충배씨(27·서강대)는 “클럽회원들은 주연배우 이병헌,김대승 감독,고은님 작가의 열성팬”이라고 귀띔했다.모임회원들이향후 그들의 영화에 ‘유료관객’이 될 건 불 보듯 뻔하다. 이같은 흐름의 배경을 관계자들은 한국영화의 대형화와 마니아 관객층의 저변 확대에서 찾는다.“영화팬들의 참여가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된다는 것은 한국영화가 그만큼 문화산업으로서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엑스트라 되는 방법. 현재 성업중인 엑스트라 알선업체는 50여개.개성이 담긴 스냅사진과 신상명세서를 접수하면 운좋게는 다음날로 ‘출연 요청’을 받기도 한다.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를 기준으로 하루 출연료는 영화·CF가 2만5,000원(식사 별도 제공),TV드라마가 3만2,000원선.기준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수당 1만원이 더해진다.모집광고는 인터넷이나 취업정보지에서 찾을 수 있다.유용한 정보.깡패영화가 많은 요즘엔 뒷골목 조폭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사진을 접수하는 것도 하루빨리 영화에 출연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전업 엑스트라맨 변경수씨. “스타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하지만 톱스타들과 같은 장소에서 함께 끼니를 굶고 밤을 새워가며 호흡한다는 것자체가 짜릿하죠.”변경수씨(26)는 전업 엑스트라 배우다.지난 2월부터 아르바이트삼아 덤벼든 일에 어느새 인이 박였다.몇달동안 출연한 작품목록도 꽤 화려해졌다.‘조폭마누라’ ‘공공의적’‘나쁜 남자’‘흑수선’….그러고 보니 제작중인 굵직한 영화에는 빠짐없이 다 출연한 셈이다.TV드라마로도 진출했다.‘쿨’‘쌍둥이네’‘아버지와 아들’‘메디컬 센터’를 비롯해 조만간 SBS에서 방영될‘장미빛 인생’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엑스트라 없는 영화가 상상이나 됩니까.그런데 만만한 일은 아녜요.뙤약볕에 쭈그려 앉아 대여섯시간씩 주인공을 기다리는 건 보통이거든요.” 오산전문대를 나와 한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그는 “영화판에서 끼를 발산하며 살고 싶어” 고향(충남 온양)을 떠나와 아예 서울에 자취방까지 잡았다. 6개월만에 그가 터득한 ‘좋은 엑스트라’의 조건이 있다. 자기만의 고정 이미지를 심되,절대 튀지 말 것.그는 뒷골목 깡패 엑스트라로 ‘전공’을 굳혔다.“감독들은 쓸데없이튀는 엑스트라를 두번 다시 불러주지 않거든요.”일주일에 출연 건수는 줄잡아 5회.한달 수입 50만원으로 빠듯하게 살지만 대사가 있는 단역배우 수준으로 등급이 올라간 요즘은 하늘을 날 것같다.최근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에서 대사 몇마디를 따냈다. “촬영을 끝내면서 김 감독이 ‘다음에 또 보자’며 어깨를 툭툭 쳤는데,혹시 알아요? 언젠가 조연으로 발탁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송강호도 한때 엑스트라였고,설경구도 단역배우였으니까. 황수정기자
  • 총에 맞은 피의자 치료비 누가 내나

    “경찰관의 총에 맞은 강도 피의자의 치료비는 누가 내야하나” 광주 J병원은 피의자가 무일푼이라는 이유로,권총을 쏘아피의자를 잡은 뒤 입원 당시 신원보증을 섰던 광주 동부경찰서 백모(33) 경장에게 치료비 300여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백 경장은 답답한 마음에 전남지방경찰청에 치료비에 대해유권해석을 문의한 결과,‘정당한 공무 집행에 의해 용의자가 부상당할 경우 치료비는 용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답변을 받았다.백 경장은 일단 손씨의 부친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만큼 관련 서류를 제출해 병원비 할인을 요구할 수순이지만 “어처구니 없다”는 입장이다. 백 경장은 지난 5월 30일 오후 3시20분쯤 광주시 동구 수기동에서 강도 용의자 손모씨(30)를 추격하다 손씨에게 공포탄과 실탄 1발씩을 쏘아 왼쪽 슬개골에 전치 10일의 총상을 입혔다.하지만 이를 치료하는 동안 손씨의 폐와 간에 이상이발견돼 한달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때문에 병원비도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시중돈 단기금융상품에 몰린다

    지난 7월 한달동안 투신사 수신이 13조3,000억원 늘었다. 월중 증가액 기준으로 99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은 9일 “투신사 수신 급증은 시장금리 하락 및은행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상대적인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와 단기채권투자신탁등에 자금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계정 수신은 지난 6월 7조9,000억원 증가에 비해 4조6,000억원만 늘어 증가 폭이 줄었다.종금사수신은 6,000억원 늘었다. 대출에서는 중소기업 대출 신장세가 뚜렷했다.은행간 대출확대 경쟁으로 전월실적(1조8,000억원)을 웃도는 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회사채는 전월(2조9,000억원)과 비슷한 2조7,000억원이 순발행됐다.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편입분등을 제외한 공모채 기준으로는 올들어 최대 규모인 2조3,000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리인하후 시중자금이 은행권에서 투신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면서 회사채 매입 여력이 커져 자금의선순환이 뚜렷해졌다”면서 “기업의 긴급 자금수요를 나타내는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이 14.6%로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스승 찾아주기’ 악용 많다

    전북 도교육청의 ‘스승 찾아주기 운동’이 심한 부작용을낳고 있다.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93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사제간의 정을 되찾기 위한 취지였으나 최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아주기 코너는 스승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돼있어 연고가없는 사람도 쉽게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한달동안 도교육청에 접수된 스승 찾기 문의전화 30여통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0여통이 채무 및 애정문제와 관련,교사들의 주소지나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전화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주지역 초등학교 김모 교사는 수시로 학교나 집으로 걸려온 채무변제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전주시내 박모(여)교사는 지난 5월부터 자신의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끈질긴 구애공세에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교육청 홈페이지 프로그램을 삭제한데 이어 지난달 10일부터는 산하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 스승을 찾기 위해 걸려온 전화를선별접수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을 찾아주기 위해 설치한 문의전화의 취지가 변질되면서 교원들이 빚 독촉과 스토킹 등으로고충을 겪고 있다”면서 “전화 접수 뒤 해당교원에게 일일이 확인한 다음 문의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워싱턴 정가 개점휴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백악관이 한달동안 ‘개점휴업’한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텍사스에 있는 자신의 크로포드 목장에서 노동절인 9월 3일까지 머문다.부시 행정부의 참모들과 백악관 보좌진도 2∼3주씩 휴가를 떠난다. 대통령과 측근들이 한달 가까이 백악관을 비워도 이를 문제삼는 사람은 없다.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휴가 이후의 정국을 조망할 뿐 대통령의 휴가 자체에 이의를 달지는 않는다.대통령이 휴가중이어도 보좌진들이 텍사스에 머물거나 드나들며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기 때문에 국정공백은 없다. 부시 행정부에 대해 줄곧 비판적 논조를 가하는 뉴욕타임스도 사설에서 “텍사스로 갈 때는 즐겁겠지만 돌아올 때는 과소평가해선 안될 난제들이 산적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을 뿐이다.워싱턴 포스트와 USA투데이 등 주요 일간지들은 “9월 정국에 전운이 감돌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시 대통령도 꺼리김없이 휴가일정을 밝혔다.그는 4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취임 6개월 동안의성적을 ‘올 A’로자평한 뒤 ‘고향으로의 즐거운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했다.휴가 도중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위스콘신,펜실바니아 등을방문할 예정이지만 특별한 사항이 아닌 한 목장에서 지낼 것이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휴가는 의회의 여름철 휴회 기간과도 일치한다.미 상하 양원은 8월 한달 동안 일손을 놓는다.모든 정치일정이 의회와 맞물려 돌아가는 워싱턴 정가에서 백악관과의회가 동시휴가를 보내는 것은 관례다.로널드 레이건 및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4주간,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주간여름휴가를 보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대통령이 2∼3일 휴가를 가려해도 모든 일정을 살펴야 한다.만약 대통령과 청와대 보좌진들이 일주일 이상 휴가를 떠나면 언론들은 당장 ‘행정공백’ 운운하며 법석을 떨 게 뻔하다.그러다보니 장관등 고위관료들도 일년에 한번뿐인 정기휴가를 다 보내지 않는다.일반기업의 간부들도 정당한 휴가를 눈치보며 간다. 한달 가까이 휴가를 떠나서는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휴가를 무작정포기해서도 안된다.‘일 따로,휴가 따로’를 구분하는 미국적 사고방식을 한번쯤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 공부 하려면 고시촌 떠나라?

    ‘공부를 하려면 고시촌을 떠나라?’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읽을거리는단연 ‘고시촌의 문제점’이다. 한 고시생은 “큰 맘 먹고 공부하겠다며 찾아온 고시촌 생활 두달동안 남은 건은 후회와 자책감뿐”이라고 털어놓는다. 고시원에서 오직 잠만 자는데 한달에 수십만원에다 독서실 비용이 따로 들어가고,밤에는 배고프다고 간식먹고 PC방·비디오방 등을 찾아다니는 생활이 더이상은 고시생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 또 다른 고시생은 “많은 고시생들이 고시촌에서는 소비만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주변환경의 유혹을 물리치고 합격하는 고시생은 정말 독한 마음으로 공부를 한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시생은 꾸준히 신축건물이 생기고 공부와는 무관한상점이 들어서는 고시촌에서 합격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이들이 얼마나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합격의 영예를 얻은것인지 고시생들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시생들은 고시관련 많은 정보가 있고 각종 학원,서점,고시원,독서실이 들어서 있는 고시촌을 한번쯤은 거쳐야만 합격할 수 있다는 정설을 믿는 것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최여경기자
  • 대학 전산망 보안 엉터리

    국내 대학 전산망이 허술한 보안체계 때문에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일 편입학 시험을 보려던대학의 전산망에 침입,시험 문제를 유출하려던 유모씨(22·무직)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전문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편입학 응시원서를 낸 3개 대학의 전산망에 침입,응시학과 교수와 총장의 ID및 패스워드를 알아낸 뒤 총장 명의로 ‘금년도 편입학 출제문제를 검토하고자 하오니 e-메일로 송부바랍니다’라는메일을 학생선발 담당자에게 발송,편입학 출제문제의 유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편입학 출제문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한 직원에 의해 발각돼 유출되지 않았다.유씨는 또지난 5월부터 ‘랭가드(Languard)’라는 컴퓨터망 취약점검색 프로그램을 이용,수도권 7개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재학생 14만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도 빼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최근 대학이 해커들의 연습장이 되고 있다”면서 “대학은 기업이나 관공서와 달리 보안 인력과보안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보안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동안 접수된 해킹 신고 542건중 대학이 피해자인 경우가 121건(22%)에 달했다.대학이 피해 사실 여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위원장인 정태명(鄭泰明)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 전산망에 대한 해킹이 성적이나 입시 관리,회계 관련 데이터에 대한 도용이나 훼손으로 번지면문제는 무척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고려대 정보전산처 김용표(金容杓) 전산운영과장은 “전산컨설팅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보안점검을 받고 있으나 해킹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경찰청 8월 한달간 몰래카메라 특별단속

    경찰청은 최근 몰래카메라와 전화도청을 우려한 탐지기 설치 등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대한매일 7월28일자 23면)에 따라 8월 한달동안 몰래카메라 설치 등 사생활침해사범에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몰래카메라와 전화감청 장비의 제조·판매·소지 행위,e-메일 도용,신용정보업체의 개인정보 누설,사생활 뒷조사 등이다. 제보는 경찰청 마약지능과(02-313-0742)나 각 지방경찰청및 경찰서 수사2계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미군부대앞 장기간 집회신고 한국인 노조·시민단체 마찰

    주한 미군부대 한국인 노동자 단체가 전국 미군부대 앞에서 장기간 집회를 갖겠다는 신고서를 각 부대에 제출,같은장소에서 미군기지 반환 등을 주장하면서 집회를 벌여온 시민단체와 마찰이 예상된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위원장 강인식)은 31일 서울 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의 14개 미군부대 정문과 후문 등을 집회장소로 적시한 집회신고를 냈다고 밝혔다.1만4,000여명의 한국인 군무원이 가입해 있는 이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소속이다. 집회 신청기간을 부대별로 보면 부산진구 연지동 캠프 하야리아,서울 용산기지,대구의 캠프 워커와 캠프 헨리 등 4곳은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에 이른다. 대구의 19지원단 비행장 등은 1일부터 올 연말까지 5개월간이며 춘천의 미군부대는 8월 한달동안으로 잡혀 있다. 집회 목적과 관련,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은 “‘대책없는 주한미군 철수 반대 및 주한미군의 업무 하청 반대’가슬로건”이라며 “미군 철수는 안보뿐아니라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직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집회 신고가 알려지자 그간 미군철수·기지반환을주장하면서 매주 수요일 미군부대 앞에서 집회를 벌여온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노동조합의 주장과는 달리 1년간 집회 신고를 낸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며 집회 계속 의사를 밝혀 양측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한강 그곳에 가면] 제철 만난 ‘래프팅’

    하얗게 부서지는 물살을 뚫고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는 래프팅이 불어난 강물만큼 제철을 만났다. 청정 하천과 원시림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북한강,남한강,한탄강 일대의 래프팅은 긴장감 속에 자연에 도전하면서 호연지기와 협동심을 키우는 여름 레포츠의 극치다. 래프팅은 보통 6∼10명을 한팀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직장단위나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60년대미국 그랜드캐년의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많이 실어 나르기위해 고무보트를 이용하면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90년대 중반부터 본격 레포츠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으로 래프팅 보트는 대개 6∼8인승이지만 작게는 2∼3인승 소형부터 30인승의 대형 보트도 있다. 물살을 가르고 바위와 급물살을 헤치며 가야 하기에 헬멧등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물의 흐름을 잘 숙지해야 한다. 특히 하루 30분만 기초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즐길수 있어무더운 여름 땡볕더위를 식히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급류타는 스릴 외에 계곡이나 하천에 여러곳의 포인트를 정해놓고 경주를 벌이거나 물속 보물을 찾는 수상 오리엔티어링,상대방 보트의 풍선을 터뜨리는 수중 서바이벌 게임,상대팀 보트를 빼앗는 해적선놀이등 다양한 이벤트와 연결해도재미가 배가된다. 강원도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인제군 내린천,정선 조양강∼영월 동강,홍천강,철원 한탄강 순담계곡일대 등이 대표적 명소로 꼽힌다. 강원도내 래프팅은 강물의 깊이와 흐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급류인 철원 한탄강과 인제 내린천은 상급자에게 좋고 물흐름이 비교적 완만한 동강은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충북에서는 남한강 상류의 단양이 가족단위 래프팅 장소로각광받고 있다.모험 위주의 강원도 래프팅에 비해 가족 화합이나 동료들과의 단합을 다지는데 적합하다. ●인제 내린천=홍천군 내면에서 시작돼 소양강과 만나는 내린천(70㎞)은 2∼3년 전부터 명소로 떠올랐다.물살이 급한구간(4급코스)이 13㎞나 돼 카약 마니아등 프로급들이 즐겨찾는다. 설악을 끼고 기암괴석과 은빛 모래가 조화를 이루어 가는곳마다 감탄사가 절로나온다.종전엔 인제읍 원대리∼고사리 6㎞구간에 불과했으나 상남면 미사리∼인제읍 고사리까지코스가 확대됐다. ●영월 동강=영월·정선·평창군을 끼고 도는 코스로 급류가 거의 없어 구절양장 경관을 감상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길이는 73㎞나 된다.1일∼2박3일 코스까지 다양하며 문산나루터∼섭세단(10㎞),진탄나루∼섭세강변(14㎞),고성리∼섭세강변(30㎞),고씨동굴∼각동리(8㎞)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어라연과 만지나루 사이의 된꼬까리 여울목은 옛날 뗏목꾼들이 가장 건너기 어려웠던 난코스지만 지금은 동강에서 최고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철원 한탄강=뛰어난 비경을 자랑하는데다 코스별로 난이도도 달라 초급자부터 중급자가 모두 즐길수 있다.동송읍 직탕폭포부터 군탄교까지 이어지는 15㎞의 한탄강엔 캠프장∼순담(3㎞)과 순담∼군탄교간(5.5㎞)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있다. ●홍천 홍천강=팔봉산을 끼고 도는 홍천강에는 초보자들이쉽게 래프팅에 빠져들수 있도록 완만한 유속의 18km코스가있다.교통 등 접근성이 좋아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단양 남한강 상류=1코스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각동에서 단양군 영춘면 오사리까지의 6㎞ 구간.이곳에는 급류가 많아 주로 스릴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나 전문 래프팅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2코스는 각동에서 영춘면 상리까지 10㎞ 구간,3코스는 각도에서 영춘면 하리 밤수동까지 이어지는 15㎞ 구간이다.래프팅 구간에는 온달동굴과 온달산성,남천계곡,구인사,북벽 등의 관광지도 있다. 문의는 각 군청 문화관광과나 관광경제과,단양지역은 단양군래프팅협회로 하면 된다.▲정선군(033)560-2365▲영월군(033)373-2101▲평창군(033)330-2540▲철원군(033)450-5255▲인제군(033)460-2366▲단양군래프팅협회 (043)421-7766춘천 조한종·단양 김동진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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