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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통신업체 단말기 가개통 첫 시정명령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27일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전화 3사와 KT에 대해 타인 명의로 이동전화단말기를 개통하는 단말기 가개통 행위를 첫 적발했다. 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등의 단말기 가개통 행위에 대해시정명령을 내리고,불법으로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발행한㈜인퍼텔과 ㈜코스모휴먼닷컴의 별정통신사업자에 대해서는 각각 500만원,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통사들에 대해 단말기 가개통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통신위 사무국은 지난 4월10일부터 한달동안 통신사업자들의 단말기 가개통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LG텔레콤 2177건,SK텔레콤 1372건,KTF 540건,KT 293건을 적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성인남자 253만명 담배 끊어‘금연열풍’

    우리나라 성인남자 253만명이 지난 1년 사이 담배를 끊었다. 23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1512명(남자 745명,여자 767명)을 대상으로 5월 한달동안 흡연여부를 조사한 결과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55.1%로 지난해 69.9%에 비해 14.8%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0%로 지난해보다 18.6%포인트 떨어졌고 ▲20대는 15%포인트 낮아진 62.3%로 나타났다.▲40대 56.1% ▲50대 43.9% ▲60대 이상 39.3%로 조사됐다. 1250만명(남자 1197만명,여자 53만명)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인구에 이같은 감소율을 적용하면 성인남자 흡연자중 253만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성인여자 흡연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3.8%로 오히려 높아졌다. 담배를 끊은 주된 이유(중복응답)로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72.9%) ▲주변사람이 싫어해서(24.8%) ▲목이 아파서(9.3%) ▲병에 걸려서(8.9%) 등의 순이었다. 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지난해말부터 정부가 강력한금연정책을 시행한데다 언론매체 등에서 금연홍보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흡연감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연운동협의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제15회 세계금연의 날(5월31일)을 맞아 이달 28일 한국언론재단 20층국제회의장에서 ‘담배없는 스포츠-깨끗한 경기’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현행 정책기조 유지한다”

    부양위주의 거시경제정책이 과연 바뀔까.저금리의 상승세 전환과 함께 환율하락 등으로 모처럼 살아난 수출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경기가 본격 회복된 것으로점치기에는 이르고 다시 내려간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전윤철 경제부총리는 일단 “현행 정책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는 1∼5월까지의 실적과 향후 전망 등을 분석한뒤 6월 한달동안 방향을 결정,월말에 정책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5.7%만 놓고 보면 과열이 우려될만큼크게 성장했지만 나라 안팎의 여건이 어느때보다 불투명해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우리나라의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다 미국의 ‘더블 딥’(Double Dip·침체→단기상승→침체의 국면) 가능성,중동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감안할 때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부양’에서 ‘안정’으로 되돌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23일 오후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등 민간·국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가진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상당수 참석자들은 안정기조 전환을 역설했다.이들은 저금리 기조,특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 감면,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 내수(內需) 활성화로 대표되는 각종 경기부양 조치들의 과감한 축소·폐지를 주장했다. 정부는 경기활성화의 관건인 투자와 수출의 회복세가 정착되기 전까지 내수 억제에 신중한 입장이다.재경부 관계자는 “경기상승기 초기에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많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전국에서 가장 넓은 울산역 광장이 27일 개장

    전국에서 가장 넓은 울산역 광장이 27일 개장된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8의8 울산역 광장 조성공사가 모두 끝나 이날 오전 10시 개장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총면적 8만 9081㎡로 전국 역 광장 중 가장 크다.지금까지는 부산역 광장이 3만 8471㎡로 최대 규모였다.서울역광장은 2만 827㎡다. 울산역 광장은 지난해 1월 조성공사를 시작해 사업비 314억 6800만원을 들여 중앙광장과 분수시설,다목적 놀이광장,사계절 정원,생태숲 정원 등을 갖췄다. 또 같은 날 남구달동공원도 부분 개장된다.달동공원은 지난해 3월 착공해전체 5만 6315㎡ 가운데 3만 5000㎡가 완공됐으며,모두 216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나머지 지하 주차장과주차장 위 조경공사 등은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주택자금 이자’ 소득공제 확대

    내년부터 주택자금 장기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가 현행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된다.일률적으로 적용되던 국민주택 공급제도가 입주자의 소득수준에 따라국가재정지원 범위와 평형이 달라진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서민 주거안정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자금 소득공제 한도를 높여 주택자금 장기대출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주택자금을 대출할 경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내야 하는 출연료율을 장기대출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되도록 유도했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짓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는 소득수준에 따라 국가재정 지원과 입주자 부담비율을 달리 적용키로 했다.14∼15평은 국가재정에서 30%를 지원하고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20%,사업시행자가 10%를 각각 부담토록했다.16∼18평은 재정 20%,입주자 30%로 하고 18∼20평은재정 10%,입주자 40%로 부담률을 조정했다.노후불량 단독주택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달동네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동의율을 100%에서 80%로 낮추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 TPI선정 의혹들/ 반대의원들 8개월후 “”찬성””

    대통령 셋째아들의 구속까지 초래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까지 단계별 정밀검증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이 당정협의,국회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논의되고 처리된 과정과 함께 최종사업자 선정 과정까지 이번 의혹사건을 4단계로 나눠 살펴본다. 1. 당정협의 체육복표산업의 법률적 근거가 된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으로 통과된 것은 정부·여당(당시 국민회의,자민련)의 당정협의가 원만하지 못했기때문이었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일치된 증언이다. 2002 월드컵 지원을 위해 체육복표를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1998년 중반 당시 월드컵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일자 정부나 정치권에서 필요성을 인정,당정협의가시작됐으나 문화부가 ‘사행심 조장’을 우려,민간업체 위탁에 반대해 삐걱거렸다. 법안 개정을 위한 당정협의는 당정수뇌부에 보고절차를 거쳐 문화부차관과 민주당 의원 등 실무진들이 수차례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 과정서 신낙균(申樂均)·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장관과 정부관리들은 체육복표사업의필요성은 인정했지만 민간 위탁에는 반대,정부입법을 거부했다. 이처럼 당정협의서 당정이 충돌한 부분은 사업주체 문제였다.정부는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며 민간기업 위탁에 반대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에 위탁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당시 여당측은 공무원들이 맡으면 사업활성화가 어렵고 공단의 비대화가 우려된다며 이에 반대,결국 관련 법개정의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이춘규기자 taein@ 2. 문광위 정부입법이 무산되자 당시 자민련 소속의 박세직(朴世直)의원은 98년 11월6일 동료의원 54명과 함께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을 발의했다.물론 정부가 반대하던 민간사업자의 복표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법안은 그해 12월14일 문화관광위로 회부된 뒤 법안심사소위를 거쳐이듬해 8월4일 문광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전체회의에서 민간사업자 참여가 논란이 됐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 한탕주의 조장 우려 등을 들어 법안 처리에 반대했고 같은 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재심의를 요청했다.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도 민간업자 허가에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이던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의원이 시급성을 들어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고,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도 동조했다.의원들의 논란이 이어지자 이협(李協) 문광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고,이후 5분동안 3당 간사가 협의한 끝에 가결처리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기립표결에서 법안은 찬성 14,반대 1로 가결됐다.남경필 의원만이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한나라당 간사이던 이경재(李敬在) 전의원은 “98년말 상임위에 회부됐을 때만 해도 의원들의 반대가 많아 법안심의가 몇달동안 지연됐었다.”고 말했다.문광위 상정부터 처리까지 8개월간 의원들의 태도가 바뀐 셈이다. 진경호기자 3. 본회의 문광위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은 8일 뒤인 99년 8월12일 본회의에 상정됐다.여기서도 논란이 벌어졌다. 문광위에서 반대표결한 남경필 의원은 반대토론에 나서 “투표권(체육복표)도입이 자칫 저소득 비지식인 계층의 사행심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이미 외국에서 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양성하고 있는 로토,로터리 같은 또다른 복권을 허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거듭 복표 도입에 반대했다. 그러자 같은 문광위 소속인 자민련 이상현(李相賢) 의원이 찬성토론자로 나서 개정안을 가결처리할 것을 주장했다.그는 “개정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로 하되,전문경영능력을 가진 민간사업자가 위탁운영토록 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며 “민간위탁경영은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민영화 추세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또 “사업의 독점적·공익적 특성을 고려,원사업자인체육진흥공단과 문광부장관이 사업자를 충실히 관리감독할수 있는 규정이 보완됐다.”며 “사행심 조장 역시 미성년자 구매를 금지토록 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반박했다. 이들의 찬반토론에 이어 전자투표로 이뤄진 표결에서 개정안은 찬성 111,반대 43,기권 9로 가결됐다. 진경호기자 jade@ 4. 사업자 선정 TPI측이 관련법개정 이후에도 정치권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인 흔적은 곳곳에서 보인다.합법적 후원금이라고는 하지만,문광위 소속을 중심으로 4∼5명의 의원들이 몇백만원 단위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초반에는 한국전자복권과 한국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 등이 뛰어들었으나,배경이 약한 2개 업체는 중도포기하고 TPI와 한국전자복권 간의 2파전이 형성됐다. 당시 문광위 소속 한 의원의 보좌관은 “TPI의 경우 김홍걸(金弘傑·구속)씨가 뒤를 봐주고 있으며,한국전자복권은아태재단과 홍업(弘業)씨가 밀고 있다는 배후설이 나돌았다.”고 소개했다.실제로 한국전자복권 사장을 지낸 김현성씨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연루돼 외국에 도피중이다. 체육복표 사업을 선점했던 TPI측은 뒤늦게 뛰어든 한국전자복권이 정치권 실세를 등에 업고 ‘역전’을 노리자 최규선(崔圭善)씨를 통해 홍걸씨를 접촉,한국전자복권측의 로비를 무마하려 한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000년 7월 전자복권의 컨소시엄 구성시 포철의 참여가 유력시되자 홍걸씨가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났고,이후 포철이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신동엽 MBC 예능프로 떠난다

    신동엽이 ‘러브 하우스’와 ‘신동엽의 하자하자’에서빠지기로 결정함에 따라 두 코너가 폐지 위기에 놓였다.신동엽이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 맡은 이 코너들은공익성과 오락성을 잘 배합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아왔으나 MC인 신동엽이 최근 재충전을 이유로 프로그램에서빠질 의사를 밝혔다는 것.MBC 측은 두 코너 모두 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MC만 교체하고 코너를 남겨두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다.‘러브하우스’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똑같은 스타일로 진행돼 더이상 신선하지 못하다는 지적도내부에서 제기됐다. 이에 MBC 예능국 측은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달동안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다.경기 중계때문에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비롯해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편성에서 제외돼 새 프로그램을 만들 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브하우스’와 ‘신동엽의 하자하자’를 없애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신체장애가 있거나 소년소녀 가장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10평 남짓한 집을 아름답게 꾸며준 ‘러브하우스’는 많은 고정팬을확보했다.또 ‘신동엽의 하자하자’는 고등학교의 0교시를 폐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등 사회적 이슈를 제공하기도 했다. 회사원 양세영(26)씨는 “러브하우스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고쳐주는 것을 볼 때마다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갈 정도로 기뻤다.”면서 “진행자를 바꾸더라도 코너를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MBC 장태연 예능국장은 “다음달 예능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새 단장 하려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면서 “신동엽이 빠진 채 러브하우스를 운영하기가 힘들겠지만 새 코너가 생긴다 해도 공익성을 갖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의 매니저 김동호씨는 “신씨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너무 오래 진행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시트콤 등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코스닥기업 주가하락 몸살

    코스닥시장의 주가 하락으로 등록기업들이 몸살을 앓고있다.주가가 폭락한 기업들은 소액투자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되는가 하면,일부는 금융당국에“작전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투서를 보내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투기적 자금이 특정기업의 주식을 몰래 매집해 경영권을 간섭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잘나가던 C사는코스닥 시장이 고점대비 20% 하락하는 동안 주가가 3분의1 토막이 났다.이 지경이 되자 C사에는 “주가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냐.”는 소액투자자의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다.이 회사의 홍보실장은 “지난 한달동안 직원 20여명이 항의전화를 받느라 일을 할 수 없었다.”며 한숨을내쉬었다.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A사의 경우는 투자자들이 회사로 직접 찾아와 “사장을 면담하겠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직·간접 시위는 ‘투서’보다는 골치가 덜아프다.모 회사의 간부에 따르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대주주가 작전세력과 짜고 주가를 조작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금융당국뿐 아니라 청와대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조사를 받기 일쑤라고 한다.이런 소액투자자들의직·간접 항의는 사무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상,등록기업들이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주식 수가 많지 않는 등록기업들은 주가하락기에 경영권 방어도 큰 과제다.IT관련 B사의 경우 지난 3월 주총에서 소액투자자들이 공동 경영권을 요구해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이들은 시장에서 B사 주식을 은밀하게 사들여온 대주주였던 것이다.증권거래법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소유한 주주는 주식매매 내역을 금융감독원에신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치밀하게 준비해 규정을 적용할 방법이 없었다.문제는 B사가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데,돌연 주가가 연 사흘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난조를 보이는 것이다.B사 관계자는 “공동 경영권을 요구한 사람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시세차익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그러나이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 경우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것 같아 법적 대응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위원회는 “투자자들이 ‘5% 룰’에 걸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돈을 가진 전주가 따로 있고 나머지는 이름만 빌려준 ‘차명계좌’의 경우 의결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렸다. 문소영기자 symun@
  • 집중취재/ 범죄 키우는 신용카드

    ‘카드빚 100만원을 갚기 위해 다시 카드빚을 얻어 돌려막을 경우 20년 후에 갚아야 할 돈은 1억 1500만원.’ 월 2%인 현금 서비스 수수료를 복리로 환산할 경우 3년이면 2배,10년이면 10배,20년이면 115배,30년이면 1247배로 부풀려진다.연체할 경우 이자는 월 20%로 껑충 뛴다. 카드빚을 갚기 위해 다시 카드빚을 내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카드빚으로 인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얼마전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6명 살해사건도 카드빚 때문이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뒤 어렵게 첫 직장을 얻은 정모(26·서울 은평구)씨는 최근 카드 회사로부터 급여를 압류당했다.대학 1학년 때 130만원을 현금 서비스받은 게 화근이었다.한달 봉급 140만원을 몽땅 쓸어 넣어도 1000만원으로 늘어난 카드빚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결국 직장까지 잃은 정씨는 요즘 문을 걸어잠근 채 하루종일 허공만 바라보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주부 박모(33·서울 강서구)씨는 치킨가게를 차리기 위해 3년전 현금 서비스 900만원을 받았다.생각처럼 장사도 안되고 이자만 늘어나자 박씨는 남편의 카드 등 모두 12개의 카드로 빚을 돌려막았다.박씨 부부는 지난달 20일 신용불량자 통지를 받았다.이들이 갚아야 할 카드빚은 모두 1억 1000만원으로 늘어 있었다.박씨는 지방의 한 식당에서 숨어 지내고,남편은 가출했다. 이는 카드회사들이 연령이나 개인 신용 등을 따지지 않고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한데 따른 것이다. 카드회사들은 최근 정부가 길거리 카드발급 등을 금지하자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변칙적으로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20개의 카드를 동시에 발급해 주는 사이트도 있다.신용확인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D커뮤니케이션,L코리아,P프리챌,H드림 등이며 4월 한달동안 이들 사이트를 통해 모두 60만장의 카드가 발급됐다. 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발급된 신용카드는 2000년말 5788만장,2001년말 8933만장,올해말에는 1억 2000만장에 이를 전망이다.10장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사람도 23만 3360명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4장 이상을 보유한 사람 가운데 53만여명이 1000만원 이상의 카드빚을 지고 있으며 빚을 막는데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여연대 박원석(朴元錫) 시민권리국장은 “카드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될 경우 카드를 발급해 준 금융기관에도 책임을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여대 이종욱(李鍾郁·경제학)교수는 “신용을 따지지 않고 카드를 발급해 주는 곳은 우리나라뿐”이라고 꼬집었다. 김문기자 km@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신용카드 범죄 급증…한달간 1164명 검거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근 한달동안 신용카드 관련 범죄를 집중 단속해 1164명을 검거,이 가운데 404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사람은 분실·도난카드 사용자가 570명으로 가장많았으며,물품 판매를 가장한 신용카드 불법 대출 143명,신용카드 양도·양수 140명,다른 가맹점의 명의 사용 및명의 대여 96명 등이었다.이어 신용카드 부정 발급 70명,신용카드 위·변조 37명,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이용자부담 22명 등으로 나타났다. 구속된 김모(38)씨는 지난해10월 A교육개발이라는 무허가 회사를 차려놓고 “1계좌에200만원을 투자하면 50일 안에 10%의 이자와 원리금을 돌려준다.”고 꾀어 투자자 4000여명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 대출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 30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받고 있다. 최모(41)씨는 지난해 4월부터 노숙자 명의를 빌려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뒤 무허가 술집 등의 카드를 결제해주는 수법으로 4억 2000만원을 챙겼으며,이모(29)씨는 길에서 주운 양모(22)씨의 주민등록증으로 은행 신용카드를발급받은 뒤 현금인출기에서 1600여만원을 빼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4㎝差로 러브호텔 ‘희비’

    울산시내 주거지역 인근에 러브호텔 건축허가를 제한하는조례 내용 가운데 주거지역과 경계거리 50m 이상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불과 4㎝ 차이로 허가가 나거나 나지 않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울산시와 남구는 3일 남구 삼산동과 달동 지역에 숙박시설이 마구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주거지역 경계선에서 50m이상 떨어져야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도시계획조례(종전 30m)를 고쳤다고 밝혔다. 최근 주거지역과 가까운 남구 삼산동 상업지역에 숙박시설허가 신청이 몰리면서 이 조례에 따라 4∼7㎝ 차이로 허가가 나거나 반려되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 이모(46)씨가 숙박시설 허가 신청을 했다가 좌표상 거리를 정확히 잰 결과 주거지역 경계와의 거리가 49.97m로 4㎝가 모자라 허가가 반려됐다.반면에 또 다른 이모(55)씨는 50.04m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건축 허가를 받았다. 또 인근 건물주 2명은 각각 주거지역의 경계으로부터 불과6∼7㎝가 넘어 허가를 받았다. 올들어 지금까지 남구지역에서만 주거지역 경계와 5m 안팎의 거리로 허가가나거나 반려된 사례가 모두 1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주민들은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주거지역과 직선거리를 따지기보다는 주변 여건을 고려해 단지로 묶어 허가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울산 남구의 경우 숙박업소가 전국 구 단위 가운데 가장 많은 387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100여곳이 최근 4년 사이 허가가 난 이른바 러브호텔이다.이 때문에 구는 건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러브호텔 건축 허가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월드컵 소식/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가 3일 본선에 나서는 남미 5개국 중 가장 먼저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에콰도르는 두차례 무릎수술 끝에 최근 재기한 간판 스트라이커 아구스틴 델가도(사우스햄프턴)와 부상에서 회복중인 베테랑미드필더 알렉스 아기나가(네카사) 등을 포함시켜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델가도와 투톱을 이룰 이반 카비에데스(바르셀로나)도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 출신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는 7일 미국으로 떠나 유고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에콰도르는 크로아티아 멕시코 이탈리아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월드컵광고 CNN 방영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5월 한달동안 미국 케이블방송 CNN을 통해 월드컵 광고를 방영한다. 2일 새벽 0시50분 CNN인터내셔널에 삽입돼 첫 방영된 광고방송은 모두 150회 예정으로 아시아지역(110회)을 중심으로전파를 타게되며 유럽과 남미지역에도 각각 28회,12회 방송된다. 60초와 30초짜리 두 종류로 경기장과 숙박·교통정보,입장권 구매 안내 등을 담고 있다.
  • 구제역 비상…안성서 의사증세 돼지

    경기도 안성에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이 발생,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이 병이 진짜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축산업계는 물론,국가 이미지에 타격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3일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율곡농장에서사육 중인 돼지 5000여마리 가운데 새끼돼지 등 280여마리가 지난달 30일부터 집단 폐사했으며 증상으로 볼 때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혓바닥 수포와 발굽 탈락 등의 증상이 구제역과 거의 같아 일단 의사 구제역으로 발표했으며 4일 오전쯤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성(眞性)여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우제류(偶蹄類) 동물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입(口)과 발굽(蹄)에 물집이 번지면서 앓다가 죽게 되는 질병이다.영어로도 같은 뜻의 ‘푸트 앤드 마우스 디지즈’(foot and mouth disease)로 불린다.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방역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방역당국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농림부는 발생농장의돼지 8700여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하고 위험지역(반경 3㎞이내)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을 설정,사람과 차량의 이동통제 및 긴급방역에 들어갔다.또 남양주 안성 이천 평택 원주 음성 등 인근 6개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했다. 한편 이 농장에서 돼지가 처음 폐사한 다음날 돼지 100여 마리가 출하되는 등 지난 한달동안 트럭 18대 분량(대당30여마리)의 돼지가 이천시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천시도 구제역 잠복기(3∼8일)를 감안,지역 250여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장·부주의로 현금출납기서 못찾아간 돈 고객에 돌려준다

    은행 현금출납기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전산장애 등으로 고객이 실제 돈을 찾지 못했으나 고객계좌에서 출금처리된 경우 앞으로는 이 돈을 돌려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고객들이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다 부주의나 기기고장 등으로 찾아가지 못한 돈(출납과잉금)이 나오면 사고 당일 거래시간대 고객들에 대한 확인을 거쳐 출납과잉금을 돌려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객이 현금출납기에서 돈을 찾으려고 통장비밀번호를 눌렀으나 일시 정전으로 출납기기가 작동을 멈춘 경우다.이 때 실제로 돈을 찾지 못했으나 정전 전에 고객계좌에서는 이미 출금처리된다.그러나 이 경우 고객이 출금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은행측에 이의제기하지 않으면 은행은 어느 고객의 돈인지 당장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잡수익으로 처리해왔다. 3월말 현재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사용한 고객이 전산 및기기장애 등으로 찾아가지 않은 돈은 모두 26억 6000만원으로 2000년말보다 78% 급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정확한출납과잉금의 발생원인은 알수 없으나 그동안 은행들이 고객들의 돈을 찾아주려는 노력을 게을리해 출납과잉금이 생긴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또 6일부터 한달동안 최근 5년간 현금출납기기입·출금 자료를 분석해 전산 및 기기장애가 발생했던 시간대에 거래한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출납과잉금을 돌려주도록 했다. 관계자는 “은행별로 평균 1억 4800만원의 출납과잉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낡은 현금출납기를 바꾸도록 하고,인출된 현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현금출납기 옆에 지폐계수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강 단신/ 신혼부부용 피임책자 배포, ‘효도건강검진’ 20% 할인

    ◆신혼부부용 피임책자 배포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피임소책자를 제작,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책자는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피임법,상황에 따른 맞춤피임법,신혼부부가 잘못 알고 있는 피임 상식,온라인 피임정보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일반인들도전화로 신청하면 피임소책자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책자 신청은 5월 31일까지.(02)2222-6434. ◆‘효도건강검진' 20% 할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한달동안 만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효도건강검진’ 행사를 마련한다.노년에 생기기 쉬운 질환 예방 차원에서 70여개 종목 검사를 실시하며 검진 수수료 총액의 20%를 할인해준다.(02)2601-7161.
  • 허경만 전남지사, 딸 비서 특채 ‘말썽’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가 딸을 도청 비서실에 특채한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사의 둘째 딸 허모(29)씨가 지난 2000년 12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도지사 비서실에별정 6급 직원으로 특별채용됐다. 허씨는 이해 12월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관용여권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혼자 미국 출장을 다녀오기로 했다가출발 전에 스스로 포기했다.당시 출장 목적은 96년 전남도와 자매결연한 오리건주를 방문해 교류확대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실무경험이 없는 허씨가 혼자서 이같은 일을 감당하기에는 벅차다는 이유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보인다.또 전남도의 국외 공무수행 허가서에는 공무수행에 따른 출장비 지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허씨는 같은 달 30일자로 사표를 냈으며 근무기간의 급여도 받지 않았다.당시 학생 신분이던 허씨는 결혼한상태로 남편은 미국에서 의과대학(현재 치과의사)을 다니고 있었다. 지역정가에서는 “대졸 여성이 뚜렷한 직업도 없이 미국비자를 받으려면 인터뷰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공직자라는 편법을 동원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도 관계자는 “비서실에 별정 6급 직원 1명의 결원이 있었고 공직경험 쌓기를 희망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허씨를 정식으로 임용했으나 여하튼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증권지점 첫 폐쇄조치

    법으로 금지된 프랜차이즈형 점포로 운영하면서 주가조작을 지원한 증권사의 지점 3곳이 폐쇄조치됐다.증권사 지점폐쇄는 증시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신한증권 강남역지점과 동원증권부산사하지점,한빛증권 대구 성서나이스지점 등 점포 3곳이프랜차이즈형 점포로 운영돼 주가조작을 지원해온 사실 등을 적발,오는 6월1일부터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안동지점, 서울증권 청담금융센터와 영등포지점등 3곳도 직원이 주가조작에 참여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한달동안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금감위는 이와 함께 신한증권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각각 문책경고를,동원·한빛·서울증권과 대표이사에게는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주가조작에 연루된 증권사 직원 11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관련자11명은 검찰통보,40명은 수사의뢰했다. 한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이달말 공포될 경우 증시에서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행위로 50억원 이상의이익을 챙기면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게 된다.또 불공정행위로징역형을 선고받은 법인의 대표,이사,감사 등 임원들은10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하지 못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점포란] 패스트 푸드의 프랜차이즈 점포처럼증권사 직영이 아니라 증권사 이름과 계좌만 빌려쓰는 영업지점이다. 본사 통제를 받지 않아 주가조작 등 위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5월부터 전면 금지돼 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최총경 “출국방조” 비난 목소리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함에 따라 검찰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검찰은 최근 2∼3년 사이 대형 게이트에 연루된 주요 피의자의 해외도피를 잇따라 막지 못한 ‘전과’가 있어 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달말 최규선씨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최 총경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도 그가 무사히 출국한 연유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검찰은 “현직 총경인데다 혐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설득력은떨어진다. 연일 관련 의혹이 보도되자 최 총경은 12일 이후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며 최씨 등 관련자들과 같은날 밤‘대책 회의’를 한 뒤 이틀만에 인천공항에서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오전 최씨를 출국금지하기 위해 출입국 당국에 알아보니 14일 오전 출국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지난해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당시 검찰은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의 출국 사실을 한달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내 휴대폰시장 ‘꽁꽁’

    국내 휴대폰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단말기 보조금 중단으로 상승곡선이 꺾였다.1년 8개월만이다.전국의 휴대폰 대리점들은 매출이 급감했다.대리점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대형점들은 반기고,중·소형점들은 울상이다. 이래저래 보조금은 ‘필요악’이라는 말이 나온다. ◆공짜폰 사라졌다=11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열흘만에 이동전화 가입자는 4만 5000명 줄었다.3월 한달동안 63만 8000명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5000여명 줄었다.LG텔레콤은 3만5000여명 감소했다.전체 가입자는 3026만명으로 뒷걸음질쳤다. 이같은 동시 감소세는 단말기 보조금 중단조치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00년 6월이후 처음이다.이통사들은 지난 9일통신위원회로부터 2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얻어맞고 이번에 두번째로 보조금을 끊었다.이에 따라‘공짜폰’이 사라지면서 신규 가입자가 해지자보다 적었다. KTF는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뒤로 미뤄야 할 형편이다. LG텔레콤도 연말 500만명 확보전략이 여의치 않게 됐다. ◆다음달엔 더 언다=전국의 휴대폰 대리점들은 확보해놓은 가개통 물량으로 때우고 있다.일부 대리점에서는 이 물량으로 할인해주는 등 임시 변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마저 바닥나면 사정이 달라진다.다음달부터는 매출 감소가 심각해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1·4분기동안 대형점들은 2차 판매점에 웃돈을 얹어 지원했다.반면 중·소형점들은 본사 지원금만으로 버텼다.따라서 이달부터 대형점들은 웃돈을 주지 않으니 당장은 손해를 덜 보게 됐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이 줄 수 밖에 없다.반면 중·소형점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피해를 즉각 입게 됐다. 부산에서 011 대형점을 운영하는 김모씨(42)는 “1·4분기동안 2차점에 지원금을 많이 줘 몇천만원 손해를 봤는데 이달에는 괜찮다.”고 반겼다.반면 중형점인 016 대리점대표 박모씨(38)는 “이달부터 매장 운영비와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통부,‘현 기조대로 간다’=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교체기간은 평균 8개월 남짓이다.일본은 24개월이다.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도 교체기간이 늘어날 것이며,또한늘어나야 한다는 게 정통부의 판단이다. 통신위원회 서홍석(徐洪錫) 사무국장은 “지난달 가입자급증은 보조금 중단을 앞두고 가수요가 일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체수요 감소는 국내 휴대폰 산업에 ‘적신호’로 작용한다.‘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사업자들 역시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으로 가는 전략수정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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