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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지가 이의신청/1만5천여건 접수/7∼8월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징수에 앞서 과표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에 대해 7∼8월 두달동안 이의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만5천4백60명이 지가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중 56.9%인 8천7백95명이 토초세부과대상인 지가급등지역이었다. 2일 건설부가 집계한 「개별지가 재조사청구」에 따르면 재조사청구 1만5천4백60명중 3천9명이 공시된 지가보다 올려줄 것을 요구했으며 80.5%인 1만2천4백51명이 내려줄 것을 희망했다. 특히 지가급등지역에서 재조사 청구를 한 8천7백95명중에는 98%인 8천6백22명이 공시지가가 실제 거래가격보다 비싸다며 내려줄 것을 요구한 반면 2%인 1백73명만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 다섯달만에 급등세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8월들어 농축수산물 값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소비자물가는 1.3%,도매물가는 0.8%가 각각 올랐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까지 소비자물가는 8.3%,도매물가는 2.1%가 각각 올랐다. 8월말까지의 이같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보다 0.1%포인트가 높은 것이며 지난 81년 13.1%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1월 2.1%,2월 1.4%,3월 1.3%등 연초에 급등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7월까지는 0.4∼0.6%로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이달에는 추석까지 끼여있어 올해 물가를 8∼9%선에서 억제하려는 정부의 목표를 위협하고 있다. 8월중 물가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인 것은 월초까지 계속된 장마와 여름휴가에 따른 수송애로,태풍피해 등으로 야채류등 농축수산물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은 8월 한달 3.5%가 올라 월중 소비자 물가상승률 1.3% 가운데 무려 1.04%를 차지했다.
  • 불법체류 외국인 철저 색출/법무부,9월 한달

    ◎「허가기간 초과자」 강제 출국/1만1천명 추정… 고용업주 구속 방침 법무부는 29일 최근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9월 한달동안을 「불법체류자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허가체류기간을 넘은 외국인과 허가없이 취업한 외국인,이들을 고용한 업주등을 철저히 가려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문호개방조치에 따라 출입국절차가 간소화된뒤 적발된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 87년 3천8백95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천6백4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 이미 7천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몇년전까지 필리핀인등 동남아시아인이 대다수였으나 지난 7월말 현재 중국국적의 우리 교포가 약8천명,동남아인 약3천명등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람은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구속할 방침이며,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계획이다.
  • 공해배출 업소/2백58곳 적발/환경처,7월 한달

    환경처는 28일 전국 2천2백49곳 공해배출업소를 대상으로 7월 한달동안 환경오염 등 위법행위를 단속,이 가운데 충남방적 대전공장 등 2백58개 업소를 적발했다. 환경처는 이들 업소 가운데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오염배출시설을 설치한 충남방적 등 92곳을 사직당국에 고발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주식회사 코오롱 등 나머지에 대해서는 조업정지,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 공시지가 재심청구 5,100건/토초세 부과 대상자의 18.6%

    ◎서울·경기서만 2천2백건/96%가 “너무 높게 책정” 시정요구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부과대상및 세액산정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잘못돼 있다고 7월 한달동안 재심사를 청구한 건수가 모두 5천1백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토초세부과대상자 2만7천4백41명의 18.6%에 이르는 것이다. 17일 내무부와 건설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심사 청구자 5천1백여명중 96%인 4천9백여명은 올해의 공시지가가 실제시세보다 지나치게 높게 고시돼 있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2백여명은 지난해의 공시지가가 실제 거래가격보다 너무 낮게 책정됐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토초세부과와 함께 공시지가에 대한 재심사청구가 이처럼 많아진것은 토초세가 올해의 공시지가와 지난해 공시지가를 비교,땅값이 30.87%이상 오른 토지에만 부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 재심청구는 서울이 전체의 43%인 2천2백여명,경기도가 20%인 1천여명으로 전체의 63%나 됐고 이밖에 인천이 7백여명,경남 3백여명,부산과 대구가 각각 2백여명등이다. 공시지가는 한국감정원과 12개 감정평가법인이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전국 2천5백여만필지중 30만 필지를 표준으로 선정,조사하여 이 지가를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용도지역·지목별·도로및 편의시설과의 거리등 32개항목에 이르는 비준표를 적용,결정고시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도입된 공시지가는 토초세뿐만 아니라 개발부담금,택지초과부담금,양도세,상속세,증여세,종합토지세등 각종 세금과 보상금의 기준으로 수용토지보상금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5월 공시지가를 발표한 뒤 이의 신청을 받아 재심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토초세 실시에 따른 이의신청이 이처럼 늘어나자 재심신청이 들어온 모든 토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로하여금 실제거래가격을 다시 조사토록하여 잘못된 공시지가는 고쳐줄 방침이다. 토초세가 부과되기까지 올해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전국 2천4백96만6천9백30필지중 0.11%인 2만7천61건이었다. 재심의 결과 이중 4천9백19건의 지가가 상향 조정되고 9천1백4건은 하향 조정됐으며 나머지1만3천38명은 기각됐다.
  • 대기업 환경오염 무방비/환경처/대우조선등 3백67곳 적발

    환경처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 2천1백56개업소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등 위법행위를 단속해 모두 3백67개 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4차례나 당국의 행정명령을 묵살해온 한보철강 등 2백30개 업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업소 가운데 1백10개 업소는 조업정지처분 또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함께 내려졌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새한미디어·주식회사 서통·한국중공업·대한제강·동국제강·삼양통상·대우조선 등 대기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2차례이상 적발돼 개선명령 등을 받은 업체도 무려 34곳이나 됐다. 지난 89년이후 4차례 고발 또는 개선명령을 받은 한보철강은 용량에 못미치는 오염방지시설을 보완하라는 행정명령을 묵살하고 생산용 고철과 슬러지를 야적방치한 혐의로 고발과 함께 시설개선명령을 받았다.
  • 유고 휴전협상 또 결렬/크로아공 대표 불참

    ◎북부선 치열한 포격전 계속/EC 중재단 베오그라드 도착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연합 특약】 유고의 크로아티아공화국 지도부가 30일에 이어 31일 소집된 연방간부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공화국 군대와 연방군간에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돼 유고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공화국의 프란요 투즈만대통령은 30일의 연방간부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31일 『간부회의는 전날 세르비아에 동조적인 몬테네그로공화국의 코스티치를 휴전안 초안자로 선정하고 EC의 중재를 방해·책동하는등 건설적이지 못한 결정만 내렸다』는 반박과 함께 연속 불참을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스티페 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30일 회의에는 중도퇴장했으나 31일 회의에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고사태를 중재하려는 EC(유럽공동체)의 고위급 외교관들은 31일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이들 EC중재단은 크로아티아의 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의 휴전안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외무장관등이 2일 유고를 방문,연방간부들과 함께 서명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31일 새벽에도 크로아티아공화국의 북동쪽 텐예마을에서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사망,7월 한달동안의 사망자수가 1백명을 넘어섰다고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전했다.
  • 달동네 월소득 23만원선/보사연,실태조사

    우리나라 저소득층의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22만9천원이며 이들 가구의 부채는 가구당 평균1백8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전국의 생활보호대상자등 저소득층2천5백53가구 8천9백35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2만9천원으로 1인당 6만5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89만2천4백45원과 비교할 경우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저소득가구가 한달간 필요한 최저생활비는 32만5천원으로 밝혀져 소득에 비해 매달 평균 생활비가 10만원정도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예비군훈련장 개방/수·토·일요일/심신단련·자연학습 활용

    육군은 26일 전국의 예비군훈련장 1백80여곳을 훈련이 없는 매주 수·토·일요일에 한해 시민·학생들의 자연학습장·심신단련장·결혼식장 등으로 개방키로 했다. 수도방위사령부(사령관 김진선중장)는 이에따라 수도권 13개 훈련장을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들이 소풍과 야외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축구장·배구장등 체육시설은 기업·단체 등의 체육대회장소로,실내 교육관은 결혼식장으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 군부대가 일반에 개방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공원이나 휴식시설 등의 부족현상을 메울수 있게 됐다. 수도권지역 예비군훈련장과 신청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7273부대(803―7555)▲내곡훈련장(서초구 내곡동)▲박달·관악·동작훈련장(안양시 박달동)▲과림훈련장(시흥시 과림동)◇3687부대(381―2880)▲노고산훈련장(고양군 신도읍 지축리)◇▲6915부대(4902―7510)▲덕증훈련장(양주군 별내면 덕릉리)▲미금훈련장(미금시 이패동) 호원훈련장(의정부시 호원동)
  • 마약사범 자수 크게 늘었다/6월 한달간 2백14명/전년비 3배

    ◎언론사등 체계적 홍보 큰몫 대검은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설정한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2백14명(남 1백2명,여 1백12명)이 자수,이중 2명만이 구속되고 2백12명은 불구속입건 또는 불입건 조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자수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71명에 비해 무려 3배가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정부와 언론기관의 체계적인 홍보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수 마약류 사범은 마약사범 1백67명,대마사범 22명,히로뽕 사범 24명,시너·본드 등 유해화학사범 1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전북이 67명(31.3%)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인천·경기 50명(23.4%) ▲광주·전남 46명(21.5%) ▲강원 14명(6.5%) ▲서울 11명(5.1%) ▲충북 10명(4.7%)등의 순이었다. 또 신분별로는 ▲농·공·어업 42.1% ▲무직 32.3% ▲상업 7% ▲주부 3.7% ▲노동·운전사 각 2.3% ▲연예인 0.5% 등의 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35%로 가장 많고 이어 ▲50∼59세 24.8% ▲30∼39세 18.7% ▲40∼49세 13.1% ▲20∼29세 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농약콩나물」재배 극성/보사부,29명 고발

    보사부는 시중에 농약을 사용해 키운 콩나물이 나돌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2월부터 6월까지 다섯달동안 시중 콩나물에 대한 수거검사에 나서 농약등 유독물질을 사용한 콩나물재배업자 29명을 적발,검찰에 고발하는등 의법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사부는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업자들이 재배한 콩나물에서는 볍씨 소독농약인 「호마이」나 「치오파네이트 메칠」과 사과 배·감귤등의 흰가루병약인 「톱신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전국 약수터 15%가 “불결”/보사부,1천2백곳 조사결과

    ◎경북 47%로 으뜸,서울은 18% 페놀파동 이후 국민들이 즐겨 찾고있는 약수 가운데 상당수가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보사부는 12일 전국의 약수터 가운데 하루 50명이상이 물을 떠가는 1천2백44곳을 대상으로 지난 2달동안 실시한 수질검사결과를 발표,『조사대상의 15%인 1백90곳에서 대장균 또는 일반세균이나 철,망간 등이 검출되는등 식수로 사용할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지역별로는 경북이 83곳 가운데 47%인 39곳이나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3백35곳 가운데 18%인 60곳의 물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돼 전체 부적합률을 약간 웃돌았으며 특히 관악·도봉 성북구지역의 약수터가 부적합한 곳이 많았다.
  • 토초세 첫 통지… 「납세상담」 밀물

    ◎“현금 없다”·“너무 높다” 하소연/납세자/고액부과 대상자에 설명 모임/국세청 토지초과이득세 예정통지서가 8일 전국 세무서에서 일제히 발송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제정이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토초태는 이제 납세자 개개인에게 「발등의 불」이 됐다. 국세청은 현재 관할세무서별로 예정통지서를 전산출력,즉시 통지서를 발부하고 있어 대부분의 납세자가 오는 15일까지는 통지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세무서는 토초세 납부가 현실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납세자들의 반발을 예상,고액납세자에게는 별도로 설명회를 여는등 조세저항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의 김모씨는 서초구 방배동 945의 나대지 6백22㎡(1백88평)에 대해 9천3백67만여원의 세금을 예정통지 받았다. 이땅은 지난 1년동안 1㎡당 2백20만원에서 3백18만원으로 44.5% 올랐다. 서초동 1699의 나대지 2백32.3㎡(70.4평)의 소유자인 최모씨도 1년새 땅값이 1㎡당 1백79만원(51.1%)나 올라 8천2백41만여원의 토초세가 부과됐다. 이처럼 예정통지가 발송되면서 각세무서에는 납세자들의 문의및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당장 현금으로 세금을 낼 능력이 없다」는 하소연이 대부분이고,개별공시지가가 높이 책정됐다는 것 외에는 불평은 별로 없다고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각세무서는 2천만원이상의 고액납부자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여는 한편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분납(나눠 내기)및 물납(땅으로 대신 내기)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이번에 예정통지를 받는 대상은 3만여명,대상토지는 4만여필지로 추정된다. 예정통지를 받은 사람이 그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안에 땅소재 세무서에 「고지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교수·회계사·세무사·토지평가사등 민간인과 과장급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개월이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준다. 다만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시장·군수·구청장 등에게 해야 하며 이에따라 지가가 조정된 경우에는 예정통지 내용에 상관없이 달라진 세액대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납세자는 예정통지서 또는 고지전심사 결과에 따라 9월 한달동안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때 지난해에 땅을 매매,전소유자와 후소유자가 보유기간별로 토초세를 나눠 내기로 한 경우,개량비등을 공제받기로 한 경우등은 그 명세서를 함께 내면 된다. 땅소재지가 현재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은 우편으로 신고하고 세금은 주변 은행·우체국에 내도 된다. 신고하지 않거나 예정통지액보다 적게 신고하는 경우 미신고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 “절전 동참”… 전직원 집단휴가 급증/기업·공단의 피서철 세태

    ◎직장인 66%가 “탈도시”… 평균비용 18만원/대기업선 해안·계곡에 사원휴양소 개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각 기업과 공단에서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휴가절정기인 7월중순부터 8월중순에 걸쳐 사업장주변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서해안등 해안가와 계곡 등에 휴양소를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공단의 상당수 공장들은 여름철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 사원이 집단휴가에 들어간다. ○…대기업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5일 정도의 휴가에 1백∼3백%선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7월중순∼8월중순에 4박5일동안 여름휴가를 실시한다.보너스는 6월말에 상반기상여금 3백%를 이미 지급했다. 현대그룹은 7월말 또는 8월초에 4일동안 여름철 휴가에 들어가며 7월말쯤 1백%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 대우그룹은 7,8월중 계열사별로 3∼5일간의 휴가에 1백% 보너스를 지급하며,럭키금성그룹도 4∼7일간의 휴가와 함께 계열사별로 1백∼2백%의 정기상여금외에 7월중순에 회사별로 10만원또는 기본급과 직책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를 별도로 제공한다. ○…재벌그룹회장들의 여름휴가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양상.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이달말과 8월초 동해안에서 열리는 신입사원하계수련대회에 참석,1∼3일간 배구·수영 등 운동을 같이 하고 특강을 할 예정. 현재 노태우대통령의 북미방문을 수행중인 이건희 삼성,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구체적인 휴가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해외출장이 잦은 김회장은 예년과 같이 공식휴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구로,구미,창원등 전국공단의 공장들은 생산공정상 개별휴가에 들어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7월말과 8월초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근로자가 집단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로공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말과 8월초에 걸쳐 2박3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하며 업체별로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한다. 특히 전력성수기를 맞아 제한송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여름엔 하절기 단체휴가접수업체가 6백개사를 넘어섰다.이는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절전운동에 참여한 업체는 전력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직장인들은 3명중 2명꼴로 휴가를 이용해 매년 바다등지로 피서를 가고 있다. 5일 대한생명이 지난 한달동안 서울지역 직장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피서비용으로 18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월평균수입 66만원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생활비 37만4천8백원의 절반정도인 48.9%를 차지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3만1천7백원을 휴가비용으로 예상한 반면 여자는 13만1천4백원을 생각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중 휴가시 걱정되는 사항으로 비용문제(43.6%)와 교통수단(43.2%)을 들었다.
  • 은행의 「꺾기」 고발창구 신설/은감원

    ◎사실조회 거쳐 환급·대출상계 조치 은행감독원은 4일 최근의 자금난을 틈타 은행들이 대출금의 일부를 예수금으로 다시잡는 「꺾기」행위가 음성적으로 성행함에 따라 꺾기를 근절시키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은행감독원내에 꺾기고발창구를 설치했다. 은행감독원은 민원인이 자신의 신분이 알려지는 것을 허용할 경우 거래은행의 사실조회와 직접검사를 거쳐 꺾기사실이 드러나면 꺾기예금을 환급하거나 대출금과 상계토록하고 꺾기정도가 심하면 관련임직원의 문책조치까지 병행하기로 했다. 또 민원인이 신분노출을 꺼릴경우 신분보장을 해주고 민원내용을 은행정기검사와 감독업무에 활용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의 구속성예금 단속대상 금융기관은 산업·장기신용·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지방은행·단자사등이다. 한편 최근들어 단자사들의 꺾기가 다시 극성을 부림에 따라 수신금리가 높은 CMA(어음관리구좌)잔고가 줄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어음매출과 단자사의 자기발행어음이 늘고 있다. CMA는 지난달말 현재 잔고가 7조1천1백59억원으로 지난5월에 비해 한달동안 6백8억원이 줄어든 반면 어음매출과 발행어음은 같은기간 1천4백67억원과 3백6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 AIDS 양성자/6월 3명 더 발생

    보사부는 지난6월 한달동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항체 양성반응자는 수혈로 감염된 국교생(9)과 고교생(17)외에 장모씨(24)가 감염된 것으로 새로 확인돼 모두 3명이라고 2일 발표했다.
  • 쓰레기 나눠 버리지 않으면 과태료/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감 연말까지 동사무소에 재신고/고속도선 유아 안전띠 착용 의무화/「129」걸면 응급진료·상담가능 1일부터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작되고 인감재신고를 받는다. 또 6살 이하의 어린이를 태운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는 반드시 유아용안전띠를 갖춰야 한다. 이밖에 응급환자는 129번 전화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받게 된다. ▷쓰레기수거◁ 전국 각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는 1일부터 모두 시·군·구가 정한 날짜와 장소에서만 수거된다. 또 가정에서는 종이 플라스틱 깡통 금속 빈병 비닐류등 재생이 가능한 쓰레기는 미색 또는 흰색 비닐봉지에,재생이 불가능한 일반쓰레기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내놓아야 한다. 앞으로 쓰레기를 분리해 버리지 않는 가정과 시설업자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쓰레기를 치워주지 않는다. 또 냉장고 TV 옷장 책상등 대형쓰레기는 미리 시·군·구에 전화로 연락해 수거날짜를 지정받아 내야 한다. 원칙적으로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지역은 재생용과 연탄재,기타쓰레기로 분리하고 소각시설이 있는 서울의 목동과 의정부시는 재생용과 가연성쓰레기,기타쓰레기로,그 외 지역에서는 재생용과 기타쓰레기로 각각 구분해 수거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쓰레기분리수거제도는 재활용쓰레기를 매수,수거해야 할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인력과 장비예산등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정착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띠착용◁ 어린이용보호장구(안전띠)없이 6살미만의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하는 차량은 고속도로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되며 장구없이 유아를 뒷좌석에 태웠을 때는 일반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유아의 안전띠 미착용단속은 지난해 12월 걔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6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나기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다. 또 피서철인 7월과 8월 두달동안 고속도로에서는 승차자전원,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앞좌석 승차자가 안전띠를 맸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인감신고◁ 올해 6월 이전에 인감을 신고한 사람은 새로 개정된 인감증명법 및 시행령에 따라 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동안 인감재신고를 해야한다. 인감신고는 본인이 직접 읍·면·동사무소에 나와 신고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본인이 신고할 수 없을 경우에는 2명이상의 보증을 받아 서면신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직장인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도 신고할 수 있다. 이 기간안에 인감을 신고하지 않으면 종전 인감의 효력이 92년1월1일자로 자동상실된다. ▷「129」전화◁ 1일부터 「129」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구급차나 헬기가 출동,동승하고 있는 의료요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면 전문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지정병원에 도착,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도시나 농촌지역은 물론 구급차가 출동할 수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129」전화를 걸면 「정보센터」가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의 헬기에 의료진을 태워 출동시킨뒤 무선으로 응급처치를 지시하며 지정병원까지 후송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는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11개지역에만 「정보센터」가 설치되어있어 다른지역의 주민들은 가까운 「정보센터」의 지역번호를 먼저 돌리고 「129」를 돌려야 한다.
  • 후지이 숭인협의회위원장 밝혀/도쿄=강수웅(특파원코너)

    ◎“교토 한인달동네에 코리아타운 추진”/기본설계 완료… 한일 협조땐 5년내 마무리/“동포참상 몰랐다” 민단서도 대책수립 나서/본보보도 뒤 「망각지대」에 관심 쏠려 하나의 사물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일본 제1의 관광도시 교토(경도)에 백정촌이 있으며,이곳에 일제징용의 한인 자손들이 흘러들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실태적·심리적 차별을 받으며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실태가 보도(서울신문 5월19일자)되자 각계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교토시 우교(우경)구 사이인야 게죠(서원시괘정)에 사는 나카구치 히메코(중구희자)라는 여인은 이런 편지를 보내왔다. 『교토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도 잘 알지 못하는 스이진(숭인)지구문제를 신문이 속속 파헤쳐 준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언론의 위력을 알게 해주는 쾌거였습니다. 일제시대 징용으로 끌어다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고 전쟁에 망하니까 버렸습니다. 갈곳없이 헤매다 백정이 사는 「부라구」(부락)마을에 들어가 개울 옆에,개울 위에 판잣집을 짓고 삶을 이어가는 나이 먹고 병든 사람,2세·3세가 바로 이같은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한이 맺히게 긴긴 세월을 살아온 스이진 한국인들을 위하여 신문은 계속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민단중앙본부 여기성 민생국장(50)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신문에서 알려주었습니다. 결코 적당히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앞으로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교토 민단에서도 이 지역을 방문해 실태를 조사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수산씨 같은 작가는 『대단히 흥미있는 소재이다. 이 지역을 취재해서 작품화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인다. 그러나 반응이 반드시 이렇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책임있는 관계자의 한 사람은 이렇게도 말한다. 『어느 사회에나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은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더구나 그곳에 사는 한국인들은 일본정부로부터 매달 보조금도 받고 있다는데…』 또 이렇게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 『그곳 한국인을 돕고 있는 「숭인협의회」라는 단체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인지 아십니까.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부동산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라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런 문제에 손을 댈 수 없습니다』­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한 데 있다.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의 일부가 백정부락의 나쁜 환경 속에서 「이중차별」의 설움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 환경을 개선해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일본 국내문제일 수만은 없다. 이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이 지역 한인들을 돕고 있는 지원단체 숭인협의회의 성격을 따질 필요는 없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이 개발되어 지금은 자선을 표방하고 있는 숭인협의회가 반사적 이익을 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야말로 제3자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 교토에 다시 찾아가 이 단체의 리더인 후지이데쓰오(등정철웅) 위원장을 직접 만나 보았다. ­당신은 한국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러나 한국과 한국인을 존경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역사적 문화적 은혜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그 사실을 잊고 있다.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될 부분이다. 한일 양국 국민들은 상호 콤플렉스가 있을지 모르지만 정신면·경제면에서 더욱 교류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을 가본 일은 있는가. ▲10번 정도 가 보았다. 맨처음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등에 전류가 흐르듯 감동을 받았다. 일본과 한국은 너무 닮았다는 충격 때문이었다. 나는 단군신화부터 공부했으며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잘 알고 있다. 서울에 도착해서는 영등포의 뒷골목부터 찾았다. 빈한한 지역이었지만 어둡지 않고 밝았다. 한일간에는 서민끼리의 교류가 없었다. 앞으로는 이것이 필요하다. ­숭인지역 한인들을 돕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휴머니즘이다. 그들이 꼭 한국인이어서 돕는 것은 아니다. 못사는 사람들을 부축해 자발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하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인들은 일본 안에서 죽어도 그들의 묘역이 없다. ­이 지역의 문제는 무엇인가. ▲비단 이지역뿐만 아니라 재일한국인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이다. 한국인은 영주권이 있더라도 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선거때 표가 될 만한 일에만 힘을 기울인다. 따라서 이 지역문제는 선거권 쟁취운동으로까지 발전되어야 한다. 한일간의 진정한 우호는 이런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는 기대하기 힘들다. ­당신은 15년간이나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어두운 생활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밝은 사회에서 남을 돕고 있다. 당신의 인간본질 자체가 변했는가 아니면 방법론의 변화인가. ▲옛날에는 정열만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론없는 정열은 맹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에 이르기까지 주자학으로부터 시작해 양명학·철학·종교를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나를 위해,가족을 위해,주위를 위해,나아가 사회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사명감을 얻었다. ­이 지역을 위한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 ▲코리아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문가에 의한 기본설계가 끝났다. 한일 양국이 협조하면 5년내에 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다.올해 42세,38회의 검거경력이 있으며 15년간 영어의 생활을 한 그의 얼굴표정은 너무도 부드러웠다. 1백62㎝의 키에 65㎏의 작은 몸매도 「폭력」과도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작은 체구가 「정치적 야망」에 불타고 있음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 “대세가름의 요충”…수도잡기 “전력투구”(6·20광역선거풍향:2)

    ◎서울/정책·인물대결로 중산층표 겨냥/여/바람몰이 작전 속 공약홍보 안간힘/야 「서울을 잡아라」­ 광역지방의회선거를 앞둔 여야 각 정당은 서울시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는 것을 최대의 지상과제로 삼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신민당이,수도권을 제외한 비호남지역에서는 민자당이 압승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수도권 특히 서울이야말로 광역선거 승패를 가름하는 대격전장이 되리라는 예상이다. 서울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25%가 몰려 있는 데다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 의회가 여대가 되느냐 아니면 야대가 되느냐에 따라 14년 총선이나 차기 대권가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아직 선거공고 이전이고 유권자들 사이의 선거열기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도 여야 각 정당은 「수도권대책위원회」를 따로 설치,득표기반 다지기에 착수했다. 지난 29일 각 정당이 발표한 공천자들은 벌써부터 곳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워낙 거대한 도시인 까닭인지 농촌지역처럼 금품수수 등 타락양상은 노골적으로 표출되지는 않고 있으나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앞으로 상당히 나타날 조짐이다. 서울시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은 55%,신민당은 40%의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신민당 내부적으로 35%의 의석을 차지하면 만족스럽다는 판단이다. 민주당도 42개 지구당별로 1명씩을 당선시켜 30%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목표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일고 있다. 서울 지역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 최대 변수는 중산층 유권자의 향배. 선거열기가 아직 덜 달아오른 상황에서 중산층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이 널리 퍼져 있으나 막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중산층의 안정희구 심리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기대이다. 민자당은 중산층의 표 확보를 기반으로 영세민 등의 저변훑기에 나선다는 전략 아래 이번 선거를 정책대결,인물선택의 장으로 이끌어 기선을 잡고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지하철·도시고속도로 추가건설등 교통문제와 서민주택마련,식수·쓰레기 등 환경문제 등 서울시민들이 반길 정책공약을 다수 내세워 득표기반을 넓힐 생각이다. 또한 야권에 비해 우월할 자금·조직력도 민자당의 강점이다. 반면 신민·민주당은 여권의 공안통치나 내각제개헌 기도 등을 주장하면서 정치문제를 적극 이슈화,「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야당들도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의 중산층이 정치이슈보다는 실생활과 연관된 정책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인식,교통·환경·교육 등 정책제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정부·여당의 정책홍보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여야의 이같은 움직임 탓에 서울지역 광역선거가 기초 때보다는 훨씬 강한 정치바람을 타겠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역시 동네 일꾼을 뽑는 정책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선거분위기 속에서는 후보자의 인물됨이 당락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각 정당은 그 동안 서울지역에 덕망있고 비중있는 인사를 공천하느라 고심했었다. 민자당은 중심부인 종로에 이영호 전 체육부 장관,김찬회 전 산림청장 등 거물급을 내세웠고 김윤구 전 서울시 재무국장(마포) 가수 이선희(〃) 최차혜 병원장(성동) 조정순 대한체육회 부회장(〃) 코미디언 허원(서초)씨 등 전직 공직자나 유명인들도 다수 출진시켰다. 신민당도 여당의 인물선거전에 적극 맞선다는 방침 아래 의사·교수·변호사·회계사 출신인사들을 서울지역에 집중 공천했으며 민주당은 서울대·연대 학생회장 출신의 젊은 후보 7명을 내세워 20대 유권자를 겨냥하고 있다. 일반적 관측처럼 중산층 여론의 향배가 여권에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아파트 밀집지역 등 비교적 생활환경이 좋은 선거구에서는 민자당의 선전이 예상된다. 반면 외곽 달동네 등 지방 출신 영세민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신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의 중심부와 강남은 여권 우세가 전망되며 강북 외곽지역과 강서지역에서는 여야후보들이 대회전이 예측된다. 민자당측 분석에 따르면 종로·용산·구로·영등포·강남·송파·강동·서초 등은 여권 우세로 분류되고 있다. 여권 후보가 불리하다고 관측되는 곳은 중랑·성북·마포·양천·관악 등이다. 이밖에 중구·성동·동대문·도봉·노원·은평·서대문·강서·동작 등은 여야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양천구라 하더라도 중·대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양천갑 지역은 민자당 우세가 전망되고 있는 등 좀더 세밀하게 분석해 들어가면 구별로 우세·열세를 단순하게 분류키 어려운 점도 없지 않다. 또 선거운동 기간중 정치적 돌발변수가 생길 경우 서울지역이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점치긴 어렵다. 그렇지만 본격 선거전 돌입직전인 현재로서는 민자당과 친여 무소속 후보가 전체 의석의 55∼60%선을 차지할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며 신민당은 25∼30%,민주·민중당은 10% 내외의 의석을 얻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구획정리 허가미끼/1억6천만원 챙겨

    【울산=이용호 기자】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전상훈 검사는 30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하도록 해주겠다며 1억6백만원을 받아 챙긴 임상수씨(45·울산시 남구 신정동 1178의7)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89년 3월 울산시 남구 달동 650의8 외사촌형인 김기열씨(48) 집에서 김씨와 지주대표 서수환씨(45) 등 2명에게 이들이 추진중인 시내 남구 달동 1,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평소 잘 아는 정부 고위층을 통해 허가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1억6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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