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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네온사인·전광판 광고/밤11시까지도 단축/동자부,6월부터

    네온사인 및 전자식 전광판 광고의 허용시간이 오는 6월1일부터 현행 밤 12시에서 하오 11시까지로 1시간이 짧아진다. 동자부는 22일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의 하나로 「전기사용 제한에 관한 기준 및 방법에 관한 고시」를 이같이 개정했다.그러나 의료기관 약국 역 터미널 시장 숙박업소의 안내용과 외국군 주둔지역에 대해서는 이같은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동자부는 6월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한전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흥업소·요식업소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도계몽 활동을 편 뒤 7월부터 위반업소를 단속,최고 1백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이다.
  • “헤로인 비상”… 동남아승객 검색 강화/세관

    ◎“태등 「황금의 삼각지」 대량 출하기”/작년의 14배 적발… 한달간 전용검사대 운용 김포세관은 태국등 동남아 지역국가로부터의 헤로인 밀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19일부터 한달동안 이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집중정밀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특히 태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들의 검색을 위해 국제선 1·2청사 입국장에 전용 컨베이어,X레이 검색대,짐검사대를 설치해 태국출발 승객들의 짐을 별도로 검사키로 했다. 세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한달동안이 우리나라에 밀반입되는 헤로인이 주산지인 태국등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에서 대량출하될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1차적으로 한달동안 실시되지만 태국∼한국∼미국,유럽을 연결하는 마약공급통로가 폐쇄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세관측은 밝혔다. 세관은 까다로운 짐검사에 대한 승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태국등으로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된 헤로인은 6건 1천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면으로 무려 14배나 늘어나는 등 반입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 김후보추대위 “경악… 실망”/「경선거부」 민자 양진영 표정

    ◎“이후보측 인사 포용하게 화합 노력”/김대표측/“당대회 무효선언따라 불참할 계획”/이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국면은 이종찬후보가 17일 경선거부를 전격선언함에 따라 파행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김영삼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의 경선거부에 따른 향후 대책마련에 부심했고 이후보진영도 경선거부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청와대 대책회의가 끝난뒤 하오10시2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귀가,아무말없이 2층 안방으로 직행. 김후보를 잠시 면담한 신경식비서실장은 『김후보의 입장은 이후보를 비롯한 저쪽 진영의 참여인사를 포용,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12월 대선에서 대승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김대표 자신도 화합의 분위기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이날 상도동을 방문한 박희태대변인은 청와대 대책회의 결론에 대해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말하고 회의분위기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문을 나섰다』고 전해 무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됐음을 시사. 한편 김대표 자택에는 신비서실장과 박대변인 이외에 김원환·이원종위원장 등이 방문. 박대변인은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특정인에 대한 지적이나 질책은 없었으며 서로가 반성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특히 탈당이나 출당·징계 얘기 등은 일체 없었다』고 설명. 박대변인은 또 『노태우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의 일이 국가의 일인 만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6·29선언의 마지막 장으로 당내 자유경선을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던 것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걱정했다』고 전언. 박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노대통령이 수습과 관련한 발언을 가장 많이 했고 이어 김종필최고위원·박준규국회의장·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 등의 순으로 많은 발언을 했다고 소개. ▷이종찬후보 기자회견◁ ○…이종찬후보는 17일 낮 롯데호텔 2층 아테네홀에서 계속된 중앙대책위 회의를 일시중단하고 하오 3시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방으로 나와 경선거부를 선언. ○“소도구전락에 거부” 이후보는 채문식위원장 장경우부본부장과 함께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경선을 거부하게된 과정을 설명하고 준비한 회견문을 읽어내려갔다.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경선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내일이면 개선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시점까지 왔으나 우리의 희망이 철저히 외면당해왔다』면서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됐다고 생각해 오늘 이자리에 섰다』고 심경을 피력. 이후보는 이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진뒤 곧바로 회의장으로 되돌아갔다. 이후보진영은 경선거부를 선언함에 따라 18일 열기로 했던 서울지역 연설회등 행사를 취소하고 이후보를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 및 중앙위원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경선을 거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계속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 ○…김후보추대위는 17일 하오 이종찬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거부를 공식선언하자 전체회의를 열고 대응책을논의,『이후보가 조속히 냉정을 되찾아 이성을 회복하는 가운데 즉각 경선거부를 철회하고 공정한 경쟁에 참여해 당의 화합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채택. 이웅희추대위 대변인은 『추대위는 이후보가 경선을 거부하고 동시에 전당대회의 원천적 무효론을 제기한데 대해 경악과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전제,『이후보가 경선거부를 철회하는 길만이 당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절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경고. ○…이후보는 회견이 끝난뒤 광화문 사무실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중앙위원및 시·도대의원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1백여명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겸한 자신의 심경을 피력. 이후보는 『지난달 18일 후보단일화 이후 만 한달동안 고난과 형극의 길이었다』고 말하고 『마치 독립군이 군자금을 모으듯이 추천서를 몰래 받는등 험악한 공포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술회. 이후보는 또 『진정한 자유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군중집회를 열었고 이때문에 당선관위원과 원로들이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합의했으나 저쪽에서 일방적으로파기했다』고 언급. 이후보는 특히 『집권자 서열을 밀실에서 차례로 정한뒤 자유경선이라는 위장된 틀속에 집어놓고 합리화시키려는 과정에서 나를 소도구로 전락시키는 어떠한 의도도 단연코 거부키로 했다』고 경선거부의 변. ▷이후보진영 대책회의◁ ○…이종찬후보와 박태준명예위원장,채문식위원장,윤길중고문,심명보본부장 박철언 이한동 양창식 박준병대책위원,김용환의원 등은 이날 낮 12시부터 청와대의 중재 제의로 잠시 중단했던 대책회의를 재개. 이날 회의는 이후보가 경선거부의 뜻을 이미 굳힌 가운데 대책위원들이 이후보의 결단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순으로 진행. 회의가 시작된 직후 이후보는 경선을 거부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으며 이후 10명의 대책위원이 차례로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 박명예위원장 윤고문 심본부장등 대부분의 대책위원은 『후보의 결단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한동 박준병의원은 『경선거부보다는 참여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채고문이 전언.
  • 교통사고 작년보다 15% 감소/서울 「캠페인」 1개월

    ◎사망자는 23%나 줄어/야간보행중 사망 81%가 어두운색 옷 착용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이 시작된 4월 한달동안 서울시내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4월중 서울시내 교통사고는 모두 4천4백65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2백61건에 비해 7백96건 15.1%가 줄어들었으며 사망자수는 91명으로 지난해의 1백18명 보다 23%가 감소했다. 이는 최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이 사고다발지역에 24시간 집중 배치돼 과속,중앙선 침범,차선위반등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와 함께 보행자의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한 결과로 풀이됐다. 사망자를 유형별로 보면 보행중 차에 부딪힌 사고가 70.3%인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차끼리 충돌한 사고가 17.6% 16명이었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는 무단횡단이 39명에 이르는 등 보행자의 과실이 87.5%인 56명이나 됐고 시간대별로는 하오6시부터 다음날 상오6시의 야간이 60명으로 66%였다. 또 보행중 사망자의 옷색깔을 보면 검은색이 30%인 19명,회색 12.5%8명,갈색 11% 7명등 밤에 어두운 색옷을 입은 사람이 전체의 81%인 52명을 차지한 반면 흰색·노란색옷등 밝은색 옷은 12명에 그쳤다. 경찰관계자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는 대부분 밤에 어두운색 옷을 입고 다닐때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어린이·노인층은 가급적 밝은색 옷을 입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국청년 1백명/일본정부서 초청

    일본정부는 「21세기 한일우호초청사업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청년 1백명을 오는 7월7일부터 한달동안 일본으로 초청했다고 외무부가 11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학생·교수·근로청년·청소년지도자중에서 25명씩 선발키로 하고 교육부가 주관이 돼 관계부처와 인선을 협의중이다. 일본정부의 우리나라 청년 초청은 지난 1월 미야자와 기이찌(궁택희일) 일본총리의 방한때 한일 양국정상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일본정부는 96년까지 매년 1백명씩 5백명의 우리나라 청년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계 통과차량 급증/90년보다 18.6% 늘어

    ◎승용차가 53% 차지/신도시개발도 출퇴근차량 증가영향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 시계지점을 지나다니는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가운데 56%가 출·퇴근을 위한 승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도권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서울시계밖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면서 서울시내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교통관리사업소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18일까지 한달동안 시내 도심진입·한강교량·시계지점등 71곳의 교통량을 조사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 기간동안의 총교통량은 4백51만8천6백13대로 지난 90년의 4백25만7천8백85대보다 6.1%가 늘어났다. 또 도심을 통과한 차량은 1백28만6천9백43대로 지난 90년보다 1.3% 늘어났으며 교량을 통과한 차량은 1백54만1천6백2대로 지난 90년보다 1.3% 줄어들었다. 교량을 통과하는 차량이 줄어든 것은 택시가 외곽에서 도심으로 운행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시내버스 또한 교통혼잡으로 정체현상을 빚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시계지점을 통과한 차량은 1백68만9천6백18대로 지난 90년보다 무려 18.6%나 늘어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가 전체 교통량의 56%를 차지,지난 90년보다 13.2%가 늘어났으나 택시는 7.9%,화물차는 15%씩 줄어들었다.
  • 자동차 등록대수 4백46만대(단신패트롤)

    ◎3월 한달동안 8만9천대 폭증 ◇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교통부가 9일 집계한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대수는 4백45만9천7백26대로 3월 한달동안 무려 8만9천2백32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한달동안의 증가대수 6만4천78대에 비해 2만5천1백54대가 더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등록현황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2백88만1천2백97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64.9%를 차지했고 버스 43만8천9백80대,화물차 1백12만3천6백75대,특수차 1만5천7백74대이다. 또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4백6만4천7백42대로 전체의 91%를 차지했고 영업용 35만5천6백54대,관용 3만9천2백9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 산재보험 미가입업체에 자진신고 받기로(단신패트롤)

    ◎노동부,7월 한달동안 설정 ◇노동부는 9일 산재를 당한 근로자의 신속한 보상을 위해 산재보험 의무가입대상 사업장이면서도 가입신고서를 내지 않은 사업주로부터 오는 7월 한달동안 자진신고를 받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관련,이날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대해 세무관서,국민연금관리공단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보험가입 미신고 업체를 찾아내 자진신고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또 ▲5∼9인이하의 농·임·어업·수렵업 ▲도·산매업 ▲부동산 임대및서비스업등 오는 7월1일부터 산재보험이 새로 적용되는 사업장 1만8천개소(근로자 12만3천명)에 대해서도 자진신고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현행 산재보상 보험법에 따르면 보험가입대상 사업주는 보험가입관계가 성립된날로부터 14일이내에 가입신고서를 내야하며 신고를 하지 않은 기간에 일어난 재해에 대해서는 지급될 보험급여액의 50%를 물어야 한다.
  • 지역탁아소연합,달동네등 1백22가구 조사분석

    ◎“탁아지원 대상 현실맞게 확대를”/혜택받는 저소득 맞벌이가정 13%뿐/업종·주거형태 등 고려,대상자 선정을 탁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당국의 지원범위가 비현실적이어서 탁아문제가 가장 어려운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탁아비 부담을 거의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역탁아소연합(회장 최현숙)이 지난달 서울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창신2동,미아동 봉천6동,행당2동) 52가구와 구로공단지역 70가구 등 모두 1백22가구를 대상으로 「탁아소 이용가구의 소득 및 주거실태」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원대상인 60만원 미만은 16가구(저소득층 밀집지역 12가구,공단지역 4가구)로 13%에 불과하기 때문에 43%를 차지하고 있는 월평균소득 61만∼90만원대의 소득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원대상 확대의 당위성은 조사가구의 95%가 월세(48%)와 전세(47%)에 살고 있기 때문에 월소득액의 상당부분을 주거비에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은 거의가 보증금 5백만∼1천1백만원의 전셋집에 살거나 보증금 3백만원 이하 월셋집에 살면서 10만∼15만원의 월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탁연이 지난해 실시한 구로공단지역 저소득층 주부의 취업동기조사에서도 주거문제 해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의 취업상태 역시 사업장규모 20∼30명인 영세하청업체,파출부,일용직이 대부분으로 근로조건이 열악할뿐 아니라 고용상태가 불안정 하며 계절별 수입변동도 심한 실정이다. 지탁연은 27일 이같은 조사결과와 함께 보사부에 제안서를 보내 ▲저소득층 맞벌이가구의 현실에 맞는 지원범위를 설정 ▲수혜대상아동 선정의 객관적 기준마련 ▲탁아아동의 주거형태 반영 ▲비영리 소규모 민간탁아소에 대한 운영비지원 등을 제안했다. 최현숙회장은 『월평균소득 60만원미만이란 소득개념만으로는 탁아문제가 절실한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을 거의 포함하지 못한다』고 우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상가구 선정시 소득수준외에도 업종과 주거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탁아 지원대상을 현실적 수요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보사부가 올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 가구 탁아비 지원은 월평균 소득 60만원미만 가구에 한해 아동 1인당 월평균 3만9천5백80원의 보육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돼있다. 보사부는 올해 보육분야 예산으로 아동 3만4천명,국·공립 및 비영리법인 민간보육시설 9백73개소를 대상으로 6백16억원을 책정했으나 실제로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은 예산규모보다 1만6천명이나 초과한 5만명에 이르러 보사부측은 이들 초과이동에 대한 지원금(약 64억원)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형편이다.
  • 시중 부동자금/증시주변 유입

    증시주변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5천2백2억원으로 3월말보다 9백39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보다는 3천4백42억원,29.2%가 증가했다. 환매조건부채권잔고(RP)도 지난 한달동안 4천6백8억원이 증가하고 연초보다는 1조1천5백16억원이상이 증가하는 등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주변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초부터 콜금리가 연 15% 이내로 조정된 이후 시중단기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단기상품인 증권사의 환매채(RP)로 몰리고 있어 증권사의 단기차입금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같이 시중자금이 증시주변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단기금리가 억제되고 부동산경기가 하락하자 대체 투자수단을 찾지못한 투자자들이 채권관련 저축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채권금리가 17% 이하로 추가 하락하는 등 시중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이들 부동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호전되는 경제를 보면서(사설)

    물가는 얼마나 뛸것이며 무역적자는 얼마나 더 악화될 것이냐.또 물가상승과 무역적자의 주요원인인 과소비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인가.이것이 올해 우리경제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지난 4개월동안의 실적치를 놓고 보면 충분치는 못하지만 경제가 당초 우려했던것 보다는 좋은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물가의 경우 올들어 4월말까지 3.2%상승(소비자물가기준),지난해 같은 기간의 5.4%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최근 3년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또 무역적자는 이 기간동안 4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11억4천만달러나 축소됐다. 넉달동안의 물가수준이나 무역적자가 작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총선을 치르고 국제경쟁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상황전개는 평가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다만 물가안정추이와 무역적자의 축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경제동향을 결과로만 보지말고 그 속에 함축돼 있는 내용들을 면밀히 분석해서 경제의 호전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정부당국은 물가안정세와 수출호조에 고무되어 물가억제목표와 무역적자폭을 하향조정할 뜻을 비추고 있다.그만큼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물가도 연말까지 복병이 적지않게 남아있다.대통령선거가 있고 아직 현실화 못한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도 있다.특히 지난해 8월의 경험을 잊어서는 안된다.태풍으로 인해 농수산물의 출하가 어려워짐에 따라 불과 1개월사이 물가를 1.3%나 상승시켰다.또 최근의 물가안정세가 일부 불경기를 탄 특정제품의 저가판매도 한몫 거든 것으로 봐야한다.이렇게 볼때 4월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올물가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또 무역적자의 경우를 보자.올들어 수출증가율이 높아지고 수입증가율은 둔화되면서 무역적자폭이 매월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수출신용장내도액이 부진한 상태에 있어 앞으로의 수출증가에 우려를 갖지 않을수 없다.3월까지 증가세에 있던 수출신용장내도액은 4월들어 오히려 전년동기 보다 줄어들어 6월이후의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일본·EC(구공체)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떠오른다.결국 최근의 무역적자 축소가 산업경쟁력회복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추세에서가 아니라 특정지역,특정상품의 일시적 수출증가와 내수진정에 따른 소비재수입의 둔화에 기인되고 있다. 내수도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과열이 진정되는 추세에 있으나 1·4분기중 도·산매판매액이 7.9%증가,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에 있어 과열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여기서 보다 더 유의해야할 사항은 기업의 실상이다.기업의 인력난과 자금난은 호전되고 있지않다는 것이다.제조업의 인력이 아직도 서비스분야로 이동되고 있고 자금난으로 실세금리가 상승,설비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산업현장의 애로가 타개되어 지수의 호전이 지속될수 있어야 한다.
  • 은행들,어린이 예금유치 경쟁/조흥·제일은,“미래의 고객잡기” 총력

    ◎동화집 발간배포등 서비스도 강화 은행들이 5월을 맞아 어린이를 상대로 한 예금유치및 서비스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1천만명에 달하는 국교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들에게 근검절약및 저축심을 키워줌은 물론 날로 치열해지는 예금경쟁에서 잠재적인 고객을 한발앞서 잡아두려는 속셈에서이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흥·제일·국민은행 등은 창작동화집을 잇따라 발간,일선점포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5년째 36쪽으로 구성된 창작동화집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한 어린이가 살구씨를 심어 열매를 따먹는 교훈을 저축생활에 비유한 「심은 것과 버린 것」등 15편의 동화가 삽화와 함께 실려있으며 은행측은 이 동화집을 도서벽지의 국민학교와 사회단체 등에도 무료로 보낼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잠실 롯데슈퍼백화점에서 어린이잔치를 베풀며즉석에서 예금통장을 발급해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1월 「엑스포 꿈돌이통장」을 시판,지금까지 10만구좌에 70여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렸다. 한사람이 4구좌까지 들수있는 이 예금은 특히 어린이가 컴퓨터나 과학기재를 살때 2백만원을 대출해주고 있어 인기를 끌고있다. 이밖에 제일은행이 12편의 동화를 담은 「뭉게구름」국민은행이 「이야기가 그리운 아이랑」제목의 동화모음집 10만부를 제작,주부고객과 어린이에게 나눠주고 있다.
  • AIDS감염자/한달간 6명 발견

    보사부는 4월 한달동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 6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30일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들중 해외취업 근로자인 남모(49)와 강모씨(32)는 오랜 해외생활중에,회사원 박모(28)와 차모씨(30)는 일본 장기연수 및 잦은 여행기간중 예방조치 없이 성접촉을 해 감염됐다고 말했다.
  • 제조·광업·임가공등 생산성 업종/소득세 신고기준율 5% 인하

    ◎「음식」등 소비업종은 5% 올려/영세사업자 기준/「소득 1천만원미만」으로 통일/국세청 신고지점 국세청은 오는 5월 한달동안 실시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제조업등 생산성 업종의 서면 신고기준율은 지난해보다 5%포인트 낮추고 사치성및 호황업종에 대해서는 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29일 「91년 귀속분 소득세 신고지침」을 발표,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성 업종은 세정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고 사치성 소비관련 업종은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세부담의 형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면신고기준이란 국세청이 업종별·지역별로 납세자의 신고에 의해 소득세액을 결정하는 기준을 말하며 이 기준 이상으로 신고하면 세무조사 없이 신고한 세액이 그대로 납부세금으로 확정된다. 이번에 조정된 신고지침에 따르면 제조·임가공·광업·수산업·축산업등 생산성 업종의 경우 신고기준율이 종전에는 소득표준율(매출액에서 수익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의 50∼55%였으나 45∼50%로 낮아져 지난해보다 세금이 10% 줄어들게 됐다. 반면부동산매매업·음식·숙박업·목욕탕업등 사치성 업종의 신고기준율은 종전 75%에서 80%로 높아져 세액이 6.7% 인상됐다. 또 세무사의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되는 영세사업자도 지난해까지는 수입금액 기준으로 분류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금액 기준으로 바꿔 수입금액에 관계없이 소득액 1천만원 미만자를 영세사업자로 정했다.종전까지는 제조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은 수입금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음식·숙박업은 6천만원 미만,서비스업은 3천6백만원 미만자를 영세사업자로 분류했었다. 또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고기준율도 종전에는 일률적으로 70%였으나 올해부터는 생산성업종의 경우 50%,일반업종 65%,중점관리업종 80%로 차등화,생산성 업종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신규사업자와 기장개시자에게 별도로 더 높게 적용하던 신고기준율(70∼90%)을 계속기장사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생산성 업종은 40∼50%,일반업종은 55∼65%,중점관리업종은 65∼80%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본 신고소득률도 지역별로 차등화,생산성 업종의 경우서울지역 사업자는 45%로,직할시와 부천·수원·안양지역은 43%,기타지역은 40%로 각각 정했다.
  • 연근해 불법어업 뿌리뽑는다/수산청,5월 한달동안(단신패트롤)

    ◇수산청은 22일 오는 5월 한달동안을 어업질서확립기간으로 정하고 지도선 55척,소형쾌속정 45척등을 동원,전국 항·포구와 불법어법이 심한 해역을 중심으로 불법어업행위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수산청은 또 이기간중 무허가어선과 불법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선등의 출·입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어획물의 판매를 막기위해 위판장에 대한 단속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수산청은 이번 단속기간중 적발되는 무허가나 불법어업자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1백만원이상 1천만원 미만의 벌금형이나 7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허가 어업자에 대해서도 면세유류의 공급중지,영어자금의 회수,조합원 제명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4월말 자금사정 예상밖 안정세/가수요 사라져

    ◎제2금융권서 공급 원활 기업들의 집중된 자금수요로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단자사등 제2금융권에서의 자금수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실세금리 수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가세 1조7천억원,특별소비세 2천억원,법인세 5천5백억원 등 각종 세수요인만 3조2백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총 4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몰려있는 월말로 접어들고 있으나 자금시장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한은의 통화관리 강화로 인해 이달 한달동안 지준부족에 시달리면서 사실상 기업들에 대한 대출여력을 잃었으나 기업들이 급전을 조달하는 단자사의 대출창구는 아직까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자사 창구담당 직원은 기업들이 미리 중개어음을 통해 소요자금을 확보했으며 어음할인 금리수준이 연 17∼18%로 월초와 비교할 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시장도 올들어 상장사 및 중소기업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금리수준은 A급 어음이 연18.5%,B급은 21%까지 이달들어 1∼2%포인트 상승했으나 자금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은행의 당좌차월,콜금리 인하와 3차례에 걸친 특검등 금융당국의 금리안정화 시책으로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져 금리의 거품이 많이 없어진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연 20%에 이르던 실세금리 수준과 비교할 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세금리수준을 보면 지난 21일 현재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은행보증이 연 17.6%로 월초에 비해 0.3%포인트가 내렸고 통화채유통수익률은 16.7%로 0.15%포인트가 올랐으며 콜금리 수준도 연 17∼18%에 머무르고 있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용도가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잇따른 부도여파로 금융권이 지급보증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사채시장에서도 외면,여전히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 임야 불하 미끼/3억 사취 미수/2명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이래훈씨(36·대전시 대덕구 중리동145)등 2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상옥의원의 전보좌관 황의택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7일 상오10시쯤 대구시 수성구 국제호텔 커피숍에서 김평호씨(28·동작구 상도4동)에게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15 임야 1만1천3백50평을 싼값에 불하받아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과 중도금조로 3억원을 받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 국회의사당안의 의원휴게실에서 김씨에게 농림수산부 유통국장을 통해 중국산 수입참깨를 싸게 빼준다며 1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의지의 한국인이야기” 많이 읽힌다

    ◎전국서점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이지함·허준등 역사적 인물소설 톱 랭크/구자경씨 「오직…」·김영희씨 「아이…」도 인기 최근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국인의 삶을 담은 책들이 상위에 올라 있다. 교보문고가 최근 한달동안(3월16일∼4월15일) 전국 10여개 서점의 판매동향을 집계,분석한데 따르면 이 기간중 가장 많이 팔린 책 10권 가운데 상위에 오른 4권이 역사적으로 상당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다룬 소설이거나 뚜렷한 발자취를 지닌 생존인물의 자서전이다.1위 「소설 토정비결」,2위 「오직 이 길밖에 없다」,5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6위 「소설 동의보감」 등이 그것이다. 「소설 토정비결」은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거의 반년동안 출판가에 돌풍을 몰고온 「소설 동의보감」을 꺾고 최근 두달 가까이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이 책을 낸 해냄출판사는 지난해 11월 출간한 뒤 벌써 40만부 넘게 팔았다고 밝혔다. 「소설 토정비결」과 「소설 동의보감」은 일반인들에게 그 생애가 잘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띠고 있다.두 작품의 주인공인 토정 이지함이나 허준은 역사상의 「표준적」인 위인은 아니나 두 사람 모두 평생 옳다고 생각한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나름의 성취를 이루어낸 한국인이란 점이 이 작품들을 잇달아 베스트셀러 최상위에 오르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설 동의보감」은 지난 90년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2백만부가 훨씬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 오른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독자들이 과연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하는가를 알려 주는 책.지난 2월 중순 출판되자마자 여성독자들의 관심을 끈 이 책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이다.김씨는 이 책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아이 셋을 두고 사랑하던 남편과 사별한 아픔,14살 연하의 독일 청년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또 낳고 뮌헨에서 사는 이야기 등 굴곡많은 삶을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2위에 오른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오직 이 길밖에 없다」는 이에 앞서 나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같은 대기업 창설자들이 쓴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이변이라고 볼 수는 없다.또한 이 책이 소수의 경제분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베스트셀러인가 하는 데는 의문이 없지 않으나 어떻든 독자들이 우리나라의 대기업 회장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에 예로 든 다른 베스트셀러와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종합순위 10위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국회의원 박철언씨(민자당)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창조할 수 없다」가 인문사회과학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 도시가계 더 건전해지려면(사설)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도시근로자 가계동향은 세태의 변화와 함께 우리가 인식을새롭게해야 할 점들이 드러나 있다.도시근로자 가계의 월평균소득은 22.8%가,소비지출은 19.9%가 증가,한달동안 벌어서 쓰고 남은 돈이 30만원 수준으로 흑자율이 63년이래 가장 높은 27.8%로 나타나 있다. 가계의 흑자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임금의 상승이 높았다는 것과 함께 씀씀이를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보여진다.가계운영이 건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계에서 읽을 수 있는 흐름은 첫째 소득의 증가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가계를 살찌우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둘째로 새로운 형태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가계의 대응력이며 아직도 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셋째로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점이며 넷째로는 정부의 물가정책 등이 이같은 가계의 변화에 따라 움직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소비 열풍이 시작된 지난 88년과 89년의 경우 소비증가율이소득증가율을 웃돌거나 같은 수준이었다.89년의 소득증가율은 24·5%인데 비해 소비증가율은 26.7%에 이르렀다.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면 건전가계를 기대할 수 없다.90년의 경우 소득증가율은 17.2%,소비증가율은 15.7%로 소득증가가 소비증가를 앞서기 시작,지난해에는 이같은 추세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보다 엄밀한 분석을 한다면 지난해 소비증가율 19.9%는 90년보다 높아진 것이며 소비를 축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지수로 나타난 물가상승률만을 비교한다면 90년과 91년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다.따라서 가계가 수입보다 지출증가를 줄이는 노력을 보여 소비성향은 낮아졌다 해도 물가와 소비증가율의 관계에서 아직도 절약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 하나 외식비·교통비·교육비의 증가는 신규 소비항목에 대해 가계가 앞으로 대응해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이해된다.생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처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 구성비도 커갈 것이다.건전가계 유지를 위해서는 신규 소비처에 대한 현명한 소비형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0%가 늘어났다.이에 반해 가구주 아닌 가구원의 소득은 32.4%나 증가했다.이는 주부의 맞벌이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다.가정주부의 경제활동 참여는 인력란 해소차원이나 흑자가계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나 가구주 이외의 근로행위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이해나 뒷받침은 부족한 상황이다. 탁아소의 설치,비가구주 근로소득에 대한 세제공제폭의 확대 등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한 물가안정시책도 가계 씀씀이가 커가는 외식비·교통비·잡비 등 쪽에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 옳은 방향이 될 것이다.
  • 대북교역신청 감소/남북경제교류 위축

    정부는 지난 3월 (주)대우가 신청한 「대북투자실무조사단」의 방북등 기업인들의 경협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신청 17건을 유보조치하는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추진을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실질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이후 북한주민접촉신청 및 대북교역상담,남북교역신청 등의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등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원이 이날 발표한 「월간 남북교류협력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통일원에 접수된 북한주민접촉신청건수는 2월의 93건에 비해 34% 줄어든 62건에 불과했으며,대북교역상담건수는 2월의 71건에서 64건으로,대북교역 신청건수는 2월의 44건에서 38건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한주민신청 가운데 경제교류의 경우는 2월의 42건에 비해 26건이나 준 16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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