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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외국은 이용 급증

    ◎6월 63억 증가… 시은은 3백44억 감소/극내은행서 수요 소화 못해 통화관리가 강화되며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자 가계대출 수요가 외국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가계대출은 1천9백73억원으로 전달보다 63억원이 증가했다.이 중 주택금융은 9백72억원으로 11억원이 늘었다. 이는 외은지점의 원화자금 대출 가운데 산업자금 대출이 4조1천6백77억원으로 3백70억원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국내 13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6월말 3조6천1백96억원으로 한달동안 3백44억원이 줄었다. 외은지점의 가계자금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올들어 분당등 신도시아파트 물량이 쏟아졌으나 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한 아파트 당첨자들의 대출수요를 국내 은행에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국내 은행들은 한은의 통화관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자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올들어 상장사의 부도사태가 잇따르자 외국 은행들이 산업자금 대출을 안정성 위주로 운용하는 대신 여유자금을 금리가 높은 가계자금 대출로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외은지점 가운데 소매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의 경우 가계대출금리가 연 18.9∼19.5%에 이르는데 여기에 수수료등을 포함할 경우 20%를 넘는다.
  • 부시의 대역전 「승부수」/베이커 “구원등판”

    ◎백악관 비서실장 기용 안팎/최악의 지지율 만회위한 “골육지책”/17일 공화전당대회 계기 일대 반격작전 펼듯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제임스 베이커 3세 국무장관을 소환,그의 재선운동을 지휘케 한 결정은 하나의 극약처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민주당이 즉각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논평한 것이나 앨 고어 민주당부통령후보의 『극단적인 정치적 낭패의 징조』라는 비난도 비난이지만 미국역사상 현직국무장관이 대통령재선운동을 돕기위해 장관직을 사임한 일은 아직 없었다. 베이커장관은 부시정권 출범이래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관해 오면서 냉전종식·독일통일·걸프전등을 치러냈고 지금도 중동협상·유고사태·이라크문제등 그가 안고있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부시대통령도 이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베이커를 불러내지 않으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며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분개각 발표가 있던 13일 미국의 갤럽여론조사기구가 조사한 것을 보면 미국유권자의 56%가클린턴민주당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부시지지율은 그보다 19% 포인트나 낮은 37%였다.가장 중대한 쟁점인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65%에 이르고 있다. 베이커는 포드 이래 레이건 부시등 역대 공화당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에 관여해왔으며 88년 선거때는 부시후보의 선거참모장으로 선거전을 총지휘했던 인물로 선거기술면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부시는 수렁에 빠진 재선운동을 역전시키기 위해 마지막 카드까지 빼든 셈이다.부시진영은 이제 17일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기세를 올린후 9,10월 두달동안 일대 반격작전을 시도할 계획이다.베이커의 새 임무는 13일 부시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한 것처럼 행정부와 재선위원회를 다같이 장악하는 슈퍼비서실장역이다. 그러나 한사람의 유능한 인물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임한다고 해서 흐름이 일시에 바뀔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내년 생보자신청 17일부터 접수/보사부/29일까지 읍면동사무소서

    ◎의료부조대상자도 함께 ◇보사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달동안 내년도 생활보호 및 의료부조대상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정부의 생활보호 및 의료부조를 받고자하는 사람이나 가구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신청서를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야한다. 올해의 경우 생활보호대상자는 2백17만6천명,의료부조대상자는 24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컴퓨터통신/생활양식 바꾸고 있다/데이콤가입자 2년새 10배로 늘어

    ◎꽃·케이크·음반등 원하는 시간 배달/펜팔·상담·포교활동등 폭넓게 활용 컴퓨터가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화·전보와 우편을 대신해 개인용컴퓨터로 소식과 정보를 주고 받는 가정과 직장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또 컴퓨터를 매개로 동호인클럽을 구성,컴퓨터통신을 통해 정보교환등의 연락을 하면서 같은 취미를 즐기는 동호인모임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이밖에도 펜팔을 하듯 컴퓨터의 공개정보교환장을 이용,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전자사서함 교환」코너에도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서비스인 피시서브의 경우 지난6월현재 가입자는 3만7천9백여명.지난90년6월에 비해 1천%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피시서브의 제공정보는 기상정보등 각종생활정보63종을 비롯,도서·특산물등 예약주문 정보등 모두 85종.피시서브이용자도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이용형태보다는 주문예약과 전자사서함이용등 컴퓨터통신이용자가 더 빠른 형태로 증가하고 있다. 정보은행서비스에 이어 컴퓨터통신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한 데이콤의 천리안의 경우도 주문·예약부문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도서류·케이크·꽃·음반등 천리안 주문배달서비스의 이용자는 지난해8월부터 금년7월까지 월평균1천80여건.그중 케이크의 주문배달은 연평균1백98%,꽃배달의 경우는 8백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데이콤의 컴퓨터통신을 받아 꽃배달을 하고 있는 한국생화통신의 이우승대리는 『하루3차례씩 단말기를 확인,국내의 경우는 전국가맹점을 통해 3시간이내에 배달하고 있다』며 『배달을 원하는 사람과 기타내역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수 있어 일일이 전화받는 번거로움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지난6월 한달동안 데이콤의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배달된 꽃 주문은 모두3백12건. 컴퓨터통신은 예약과 주문배달등 일대일통신에도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용한 것은 하나의 메시지를 많은 가입자들에게 동시에 알릴 수 있다는 점.피시서브에서 동호인 모임인 한국컴퓨터선교회를 조직,컴퓨터를 통한 포교활동을 펴고 있는이영제씨(예수교장로회선교사)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국 어디에나 한번의 전송으로 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통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컴퓨터통신이 없었다면 2천여가입자들에 대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선 2천통의 편지를 쓰거나 2천번의 전화를 했어야 했을것』이라고 말했다.또 컴퓨터통신은 익명성이 보장,누구나 스스럼없이 소식을 주고 받을수 있어 종교문제등 개인적인 상담에 유리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러한 이용확대에 힘입어 한국통신과 포스테이타등은 경쟁적으로 주문배달제도를 준비하고 있다.이 두기업은 모두 오는 9월부터 꽃과 서적류,음반등에 대해 컴퓨터통신을 통한 주문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하이텔서비스의 유료회원은 5만2천여명이다. 또 최근 화상서비스의 일반화는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살 물건을 확인한뒤 컴퓨터로 주문하는 컴퓨터통신을 통한 「홈쇼핑」을 크게 유행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컴퓨터통신을 통해 고속버스표와 비행기표등 각종 승차권과 음악회등의 각종 공연물입장권을 예매하는컴퓨터예매제도도 크게 늘고 있다.
  • 막걸리 수요 계속 감소/출고량 작년비 9% 줄어/상반기

    ◎맥주·소주는 6∼7% 증가 맥주와 소주의 소비량은 증가한 반면 막걸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발표한 「’92년 상반기 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맥주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76만9천8백45㎘를 출고,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소주는 34만6천9백2㎘가 출고돼 전년 동기보다 7.1%가 증가했다. 그러나 막걸리는 20만8천5백34㎘로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나 감소했다. 출고량을 기준으로 할때 우리 국민은 올들어 지난6월까지 1인당 맥주5백㎖짜리 36병,2홉들이 소주 22병,1ℓ짜리 막걸리 5병을 마신 셈이다. 이밖에 위스키는 6월 한달동안 7백68㎘가 출고돼 전년 동월보다 39.8%가 증가했고 냉청주도 2만3천2백34㎘를 출고,23.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 주공 상업용지 공급조건 완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영개발택지에 이어 상업용지에 대해서도 공급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11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달 20∼25일까지 부천 중동등 5개 지구에서 상업및 근린생활시설용지 1백27필지 3만4천6백평을 선착순에 의한 수의계약및,일반공개경쟁입찰로 분양키로 했다. 지구별로는 ▲부천 중동이 상업용지 11필지와 백화점용지 1필지 ▲군포 산본이 상업용지 68필지와 백화점용지 1필지 ▲서울 창동이 근린생활용지 1필지 (이상 수의분양) ▲광주 두암이 상업용지 17필지 ▲울산 달동이 상업용지 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1필지(이상 공개경쟁입찰)이다.
  • 신용보증기금 재원 바닥/중기 잇단 부도/상반기 1천4백억 대불

    중소기업에 대한 빚보증을 서주는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여력이 바닥을 보여 중소기업의 돈 마련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는 잇따른 중소기업의 부도로 신용보증기관이 대신 물어주는 돈이 크게 늘어나 보증재원인 기본재산을 까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하나로 신용보증기관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으나 부처간 이견으로 지원규모가 전년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돼 자칫 내년부터 빚보증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들에 지급보증을 서주었다가 부도로 대신 물어준 대위변제금액은 1천4백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2억원에 비해 3백56%나 급증했다. 이 규모는 지난 한햇동안의 전체 대위변제규모 1천9백47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4월까지의 대위변제금액은 4백32억원에 불과했으나 5월 3백27억원이,6월 3백72억원이 늘어나는등 5·6월 두달동안 급증했다. 이에따라 신용보증기금의 기본재산은 6월말 현재 6천4백12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6천8백5억원에서 상반기동안 3백93억원이 감소했다.
  • 7월 환율 안정유지 전월비 0.3% 절하

    지난달 환율변동폭이 매매기준율의 상하 0.6%에서 상하 0.8%로 확대됐음에도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의 시장평균환율 변동폭은 0.70원으로 올 상반기의 0.68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지난달 7백88.10원으로 6월의 7백90.20원에 비해 0.3% 낮아졌다.
  • 불법체류 신고 6만/법무부,“일정기간은 체류인정”

    법무부는 지난 6월부터 두달동안 불법체류외국인들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은결과 모두 32개국의 6만1천1백26명이 신고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들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교포가 가장많은 2만2천35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필리핀인 1백8천9백93명 ▲방글라데시인 8천9백50명 ▲네팔인 5천36명 ▲기타 6천1백12명이었다. 불법체류외국인이 근무하고 있는 제조업체는 대부분 인력난이 극심한 이른바 「3D업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자진신고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출국시킬 수 없는 점을 감안,제조업분야의 경우 고용주 책임아래 일정기간 체류를 인정해 주고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 외언내언

    금메달이 확정될 때 우리 선수들은 대체로 운다.시상식에서 애국가를 들으면서도.요즘 선수들은 옛날 선수들에 비해 덜하는 편이라고는 한다.그래도 외국선수들의 웃는 모습과는 대조가 된다.◆『행복이 더할 나위 없이 클 때는 미소와 함께 눈물이 난다』고 스탕달은 말한다.금메달 그것을 위해 피말리고 살깎는 생활을 해온 선수들이고 보면 금메달 확정은 「행복이 더할 나위 없이 클 때」.평탄치 않았던 지난 세월이 한꺼번에 오버랩되면서 기쁨의 눈물은 복받친다고 하겠다.해냈다는 기쁨이다.농축된 감정의 폭발이다.◆이젠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 선수들 가운데는 어려운 환경의 경우가 많다.지금까지의 이번 올림픽메달리스트들만 봐도 그렇다.농촌이 고향이거나 홀어머니 아래살고 있는 경우들.운전기사를 아버지로 둔 경우도 그렇게 유족한 생활일 수는 없다.조윤정궁사의 경우는 달동네의 두칸짜리 전세방살이.노동하는 아버지가 타계하자 어머니는 파출부로 가계를 꾸려왔다.금메달 확정의 순간 그 달동네방이 떠올랐을 것.그래서의 눈물 아니었을까.◆66년레슬링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장창선선수의 콩나물 장수 어머니 말은 온 국민을 울렸다.『콩나물밖에 못먹였는데…』.그후로도 신문·방송은 기계적으로 메달리스트 집을 찾는다.싶으면서도 이런저런 얘기에는 눈시울을 붉힌다.절에 가서 십자가 앞에서 「효자·효녀」의 메달 따기를 빈 부정·모정.자신이 어려운 삶을 살아온 사람일수록 이같은 남의 일을 들으면서 더 코끝을 시큰거린다.국란많았던 겨레의 심성인지도 모르겠지만.◆사실은 감정의 절제도 배워야 할 대목.눈물은 또 그렇다 치자.지나간 올림픽 때는 승리확정 순간 매트 위를 펄쩍펄쩍 뛰며 갈고다닌 선수도 있었다.승패 선언도 있기전에 감독·코치가 매트위로 뛰어올라 흥분하는 꼴 또한 보기좋은 건 아니고.
  • 고려청자 22점 출토/충주 단월동 고분서

    【충주=한만교기자】 충주시 단월동 고분군에서 11∼12세기때의 것으로 보이는 고려청자 20여점과 청동병 등 유물 수십점이 출토됐다. 충주박물관 고분군 발굴조사단(단장 류희철·충주박물관장)은 1일 지난 한달동안 충주시 단월동 천주교 공원묘원 일대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9기의 석곽묘와 6기의 토광묘,2기의 회곽묘,1기의 석실분 등에서 고려 청자류 22점과 청동병 및 청동합·동전 등 유물 수십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 「허송국회」 더는 안된다/황진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달동안의 허송세월 끝에 1일 국회가 다시 열리기는 했으나 당분간 정상운영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박준규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색정국타개를 위한 3당대표회담을 제의했으나 민주당측에서는 이의 수용여부를 유보했다. 민주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은 민자당측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는 명분을 제공함으로써 단독운영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늦추지 않는 것은 민자당이 법에 정해진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늦추고 연내에 실시하자는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러나 국회정상화와 단체장선거를 한묶음으로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문제가 있다. 분명한 것은 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당이 국회등원과 국정운영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 국민들은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과 논리,전략등을 대부분 알고 있다. 또 국회에 들어와서도 대표연설이라든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정부·여당을 추궁하고 질타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도 야당이 계속해서 등원을 거부하고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장외투쟁만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단체장선거를 대통령선거때가지 계속 쟁점으로 부각시켜 득표에 도움을 얻겠다는 당리당략에 근거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적어도 단체장선거를 정기국회까지 끌고가 대선을 앞두고 민자당에 큰 상처를 입히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문에 희생을 당하는 것은 누구인가. 국민일 수 밖에 없다.각종 민생·국정현안은 단체장선거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정기국회는 대선 선거운동시기와 맞물려 예년보다 한달 이상이 단축돼 10월말이면 끝나리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박준규의장도 이날 밝혔듯이 정당과 정치집단은 있지만 4천5백만 국민의 권리를 대변하는 국회는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자신들의 대선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국회를 볼모로 삼는 일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국민이 판단하고 심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어떠한 명분도 국회정상화에 우선할 수는 없다.따라서 8월 임시국회는 개원국회와 같이 허송되어서는 안된다.하루가 새롭게 국회본연의 임무인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논의해야 할 것이다.
  • 에이즈 또 4명 감염 모두 1백87명

    보사부는 7월 한달동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항체양성자 4명이 새로 발견됐다고 31일 밝혔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에이즈감염자는 지금까지 모두 2백6명으로 늘어 이들중 1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출국해 현재 1백87명이 관리되고 있다.
  • “장마끝”… 무더위 기승/강우량 예년비해 70%

    ◎기상청,올 장마분석 오랜 가뭄끝에 예년보다 적은 비를 뿌렸던 올 여름장마가 31일을 고비로 모두 끝나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남부지방에 또 다시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31일 올 여름장마를 분석,『남부지방의 장마가 9일부터 23일까지 예년보다 늦게 시작돼 빨리 끝났으며 그기간도 예년보다 15일쯤 짧은 15일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부지방 또한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으로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고 늦게 끝났으나 기간은 예년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 장마는 강우전선이 활발하지 못해 서울 2백27㎜,(예년 3백9㎜),부산99㎜(〃2백12㎜),대구 1백86㎜(〃 2백4㎜),광주 2백28㎜(〃 2백46㎜),강릉 97㎜(〃 1백82㎜)등으로 대부분 지방에서 강우량이 예년의 70%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저수지의 저수율도 예년보다 크게 낮아 전국 1만7천9백40여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의 74.8%보다 훨씬 낮은 51%였으며 섬진강 댐은 17.9%,남강댐 22.8%,합천댐 25.1%,안동댐 30.2%,대청댐 48.2%에 그쳤다.
  • 북한,대남비방 다시 격화/3월부터 넉달동안 2천1백회 넘어

    ◎후보 확정뒤 김영삼대표 비난 급증/정치일정 편승 혼란 노린듯… 남북합의서 위배 최근들어 북한이 우리측 특정인사에 대한 비방·중상을 강화,남북간 평화공존과 공영을 내외에 다짐한 「남북합의서」의 기본정신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남북합의서 발효(2월19일)이후 대남비방을 중지한 적은 없지만그래도 지난 2월19일 직후엔 신문·방송 등을 통한 원색적인 비난·중상을 자제하는 척은 했었다.그러나 이같은 자제도 잠깐.북한은 지난 5월 북한군 무장침투사건 이후부터 특정인에 대해 「놈」「괴뢰도당」「반통일파쇼집단」등 종래의 극렬한 비난용어를 다시 구사,근원적으로 그들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 북한이 남북합의서 발효이후인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방송을 통해 거듭한 대남비난선전 횟수는 모두 2천1백여회.내용별로는 한국정부와 정책에 대한 비난이 가장 많아 1천1백27건을 기록했고 그 다음이 ▲반정부·반민자당투쟁선동 8백39건 ▲특정인에 대한 비방·중상은 1백34건이었다.이러한 횟수는 1일 평균 17회에 걸쳐 비난방송을 한 것으로 남북합의서 발효 이전인 지난 1∼2월의 1일 평균 13회에 비해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우리 시선을 끄는 대목은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횟수가 줄어든 반면 김영삼민자당대통령후보에 대한 비난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역도」「괴뢰」등의 호칭사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남북합의서가 발효되기 이전인 지난 1∼2월의 월평균 20회에 비해 3월 이후엔 월평균 17∼18회로 약간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후보에 대한 비방·중상은 그가 지난 5월19일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이후부터 월평균 30여회로 급증,그 이전의 월평균 횟수 7∼9회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은 김영삼민자당대통령후보가 대통령후보로 추대되자 「교활한 정상배」「서푼짜리 정치 매춘부」등으로부터 「사꾸라」「인간 쓰레기」「너절한 정치 간상배」에 이르기까지 온갖 저속·비열한 어휘를 동원,비방·매도에 나서고 있다. 호칭에 있어서도 지난 90년 2월 3당합당 이전에는 「민주인사」「문민정치가」등 다소 긍정적인 호칭을 사용해왔으나 3당통합 이후부터는 「정치 매춘부」「정치간상배」등으로 인신공격에 주력해왔으며 대통령후보선출 이후들어서는 「변절자」「대통령병 환자」등으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의 대남비난공세강화가 다음과 같은 3가지 목적아래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첫째는 남북합의서의 이행묵살,둘째는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여론의 희석,대통령선거등 우리의 정치일정에 편승,안정기조를 깨고 사회혼란을 가중시켜보려는 것이 그 셋째라는 것. 결론적으로 이같은 북한의 대남비방은 남북합의서 정신의 구현은 물론 부속합의서에 담게될 내용들을 가다듬어 가고 있는 남북간 협상에 해가 되면 됐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 금배지의 「무노유임」/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한달에 본봉 1백23만9천5백원,직무수당 37만1천8백50원,입법활동비 1백20만원,관리수당 12만3천9백50원등 모두 2백93만5천3백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일년에 본봉기준으로 기말수당 4백%,정근수당 2백%,체력단련비 1백50%등 9백29만6천2백50원이 더 지급된다. 국회의원의 세비는 이 두가지를 합쳐 월평균 3백70만9천9백87원이다. 이밖에 월 사무실지원비 48만5천원,전화요금 32만원,우표 40만원상당,유류지원 5백리터(30만원상당)가 추가지급되므로 국회의원 한 사람에게 직접 들어가는 「경비」는 월 평균 5백20여만원이다.별정직 4·5·6·7·9직인 의원비서관 5명의 월급 5백여만원도 국가가 부담한다.의원들은 상임위활동과 관련한 해외여행경비와 국내철도무료이용 등의 특전도 누리고 있다. 여하튼 국회의원 한 사람을 민의의 대표자로 내세우는데 매월 국민들은 1천만원이 훨씬 넘는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14대 국회 구성 이후 지금까지 의원들은 2개월동안 국회를 열지 않아 「무로동 유임금」 60억원을 받은 셈이다. 만일 일반 정부부처에서 직원들이 두달동안 무위도식하며 국고 60억원을 축냈다면 과연 어떤 소동이 일어났을 것인가.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입법기관이다.의원들의 임무는 첫째 입법활동이며 그 다음이 행정부감시기능이다.당리당략이 아니다. 개원국회가 두달동안이나 공전된 것은 의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상임위구성도 않고 이처럼 팽개쳐진 국회는 다른 나라에도 없다. 지금 시중에서는 「무위도식하는 국회의원이 과연 좋기는 좋다」「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야되지 않느냐」는 비아냥거림이 있다.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얘기가 나오겠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돈을 굳이 봉급이 아니라 「세비」라고 부르는 것도 국가대사를 논의하는 대표들을 최고로 예우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처럼 국회의원을 헐뜯는 말들이 회자되는 것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이해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일 것이다.어떠한 전제조건도 필요없이 국회는 정상화되어야 하며 국회에서 민생문제·예산자료심의·법개정문제등을 다뤄야 한다. 여야간의 정치현안도 원내에서 풀어나가야 한다.지리한 장마속에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에너지절약운동으로 어느때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언제까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국회의원」으로 남아있을 것인가.
  • 차량 책임보험/가입기간 1년으로 통일/새달부터

    ◎종합보험과 날짜다른 불편 해소/신규출고는 동시가입 하도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개정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의 가입기간이 종합보험과 같이 1년으로 일원화된다.이에따라 계약자들은 지금까지 각기 다른 날짜에 두가지 보험을 따로 들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된다. 29일 대한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말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법의 시행령이 8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차종에 따라 6개월·1년·2년으로 나누어졌던 책임보험의 가입기간을 1년으로 단일화,종합보험 가입기간과 일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책임·종합보험의 약관이 통일되고 두 보험의 가입을 확인해주는 한장의 보험증권도 발급키로 했다. 책임보험이 오는 10월1일 만기이고 종합보험이 11월1일이 만기인 계약자는 종합보험 만기일까지 한달동안의 단기계약을 체결,11월1일부터 두보험을 같이 가입하면 된다. 또 종합보험기간(10월1일)이 책임보험(93년 1월1일)보다 먼저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에도 내년 10월에 다시 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9개월동안 단기계약을 체결한뒤 만기일에 동시에 책임및 종합보험을 들면 된다. 책임보험은 자동차소유자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강제보험으로 그동안 자동차검사기간에 맞춰 6개월∼2년으로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었다. 신규출고차량의 경우는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을 함께 들면 된다.
  • 공무원 개인 해외여행 작년보다 75% 줄어

    올들어 공무원들의 사적인 해외여행이 크게 줄었으며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일반인들의 전세기 동원등 초호화판 해외관광이 단 한건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특감반은 28일 열린 민원행정쇄신대책회의에서 지난해의 경우 7·8월 두달동안 특별전세기를 이용,해외로 낚시 사냥등 여행을 떠난 사람이 모두 29회에 걸쳐 5천9백50명에 이르렀으나 올해에는 7월 한달동안 단 한건도 교통부에 신고접수된 사례가 없다고 보고했다. 특감반은 또한 무단해외여행공직자에 대한 징계조치와 올 여름 휴가단축으로 지난해 7·8월중 1천2백85명에 달했던 공무원들의 사적인 해외여행이 올해에는 3백13명으로 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호화·불법분묘 일제 정비/정부/산림훼손 등 방지 3단계계획 마련

    ◎불응땐 연고자 고발·강제철거/이달∼연말 분묘 현장확인/내년 1∼5월 자진정비 유도/6월 고발·공권력동원 철거/3단계안 법규에 어긋나는 호화분묘와 불법묘지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정비작업이 강력히 전개된다. 정부는 24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호화·불법분묘와 묘지가 산림훼손은 물론 토지형질변경,환경파괴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판단,국무총리실과 보사부·내무부·환경처·건설부·농림수산부·산림청등과 합동으로 단계적인 정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사부가 이날 마련해 전국 각 시·도에 시달한 「기준초과묘지실태조사 및 정비추진계획」에 따르면 호화·불법분묘등의 정비작업을 3단계로 구분,이달부터 올연말까지는 기초조사와 현장확인등 실태파악을 중점적으로 하고 내년1월부터 5월말까지 5개월간은 자진정비토록 유도하며 내년6월 한달동안은 정비촉구 및 경고에 불응하는 연고자를 고발한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같은 행정·사법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비에 불응할 경우 공권력을 동원,강제철거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단계에서는 읍·면·동·리 또는 마을단위로 관내 묘지현황을 파악하고 이 과정에서 공·사설 집단묘지내의 묘지면적을 기준으로 조사하며 가묘도 조사대상에 포함한다. 각 시·군·구는 조사자료를 토대로 연고자를 추적,호화·불법분묘 연고자명단을 작성한다. 자진정비단계에서는 시·도 또는 시·군·구단위로 자진정비를 촉구하고 강제조치단계에서는 정비가 미흡하거나 정비명령에 불응하는 연고자에 대해 경고과정을 거쳐 매장 및 묘지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고발하고 그래도 불응하면 공권력을 동원,위법사항을 시정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실태조사과정에서 대상분묘의 전경사진을 반드시 촬영하고 소재지·설치경위·규모·형태·피매장자·연고자등에 관한 사항을 카드화하도록 시·도에 지시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묘지전문가와 언론기관 여성단체 해당부처관계자등 모두 17명으로 묘지제도자문위원회(위원장 박청부보사부차관)를 구성,첫 회의를 가졌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불법묘지와 호화분묘 문제를 비롯,묘지난 해결 및 묘지제도 발전방향과 관련된각종 자문을 하게 된다. 보사부는 호화·불법묘지 조성자에 대해 고발조치 외에 명단을 계속 공개키로 하고 지난 5월 1차로 전·현직 국회의원 전직장관 기업체사장등이 다수 포함된 91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작게는 50평에서 크게는 3천평이나 되는 조상의 호화분묘를 조성하면서 묘지설치에 따른 허가를 받지않고 불법형질변경과 벌목을 일삼았는가 하면 공적비등 호화석물에서부터 연못·진입로등을 멋대로 조성했다. 현행 매장 및 분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묘의 경우 88㎡(24평)이상,공원묘지는 7평이상을 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 “환경평가 무시한 하구둑 건설로 피해/무허양식장에도 배상 마땅”

    ◎서울민사지법/농진공에 “32억 지급하라” 판결/영산강유량 급변… 생태계파괴 인정 서울민사지법 합의14부(재판장 황인행부장판사)는 24일 전남 목포시 달동 어촌계장 문정일씨등 어민 대표 19명이 농어촌진흥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양식어업을 허가없이 했더라도 반사회적 성질을 띠지않는한 침해받은 권리를 구제받을 권리가 있다』고 지적,『농어촌진흥공사측은 둑을 축조해 양식업에 입힌 32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의 양식업이 비록 해당관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않고 한 불법적인 것일지라도 환경파괴등의 반사회적성질을 띠지않은한 농어촌공사측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하구둑을 만들어 생태계를 변화시킴으로써 양식어민들에게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되므로 이에대해 당연히 배상해야한다』고 밝혔다. 원고 문씨등은 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 81년 정부의 영산강유역개발사업에 따라 영산강 하구둑을 건설,지난 83년부터 호수아래쪽 김·파래등의 생산량이크게 줄어들자 『공사측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하구둑을 건설,하천유량이 급변함으로써 질소및 염분도가 변하고 강우기에 많은 양의 담수가 한꺼번에 방류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높아지는등 생태계가 급변해 양식어장이 황폐화됐다』고 주장,지난해 10월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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