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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검찰직원 오늘부터 내사/대검 감찰부

    대검찰청 감찰부는 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의 검찰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중내사를 벌여 직무와 관련된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내사기간중 그동안 진정이나 투서를 받았던 검사 주변을 철저히 조사하고 민원인들과 접촉이 많은 사무직 공무원들의 비리도 캐기로 했다.
  • 주말 정비교실/자가운전자 몰려 수업열기

    ◎신청후 최소 3∼3개월 기다려야 학습 기회/고장진단·응급조치 등 실습위주로/현대 이어 대우·기아차도 개설계획 『엔진을 공회전시킬때 차체가 무척 떨리는데 왜 그렇죠』,『타이어가 한쪽만 닳아서 속상해요』젊은 직장인에서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궁금하던」 차량의 구조에 대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이다. 최근 차량 정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열고있는 자동차 정비교실에 자가운전자들이 몰리고 있다.현대자동차는 92년 5월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정비연수원에서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오2∼6시까지 일반인 대상의 「주말 정비교실」을 개설 중이다(문의 739­3667).지금까지 1백17회에 걸쳐 6천여명이 수료했다.주말 정비교실은 한번 신청후 최소 3∼4개월은 기다려야 차례가 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현대자동차 정비사업소의 기능공들을 재교육 시키는 1급 기능장들이 돌아가며 맡고있는 강의 내용은 크게 차량관리요령과 고장진단및 응급조치의 두가지.이론 교육보다는 실습위주의 수업방식을 채택해 간단한 차량정비 쯤은 참가자들이 직접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색다르다. 72년도에 면허를 따 바로 운전을 시작했다는 김용남씨(56·강남구 대치동)는 『운전경력이 오래돼 웬만한 고장쯤은 직접 손을 봤다』며 『요즘 나오는 차들은 워낙 구조가 복잡해 고치기 힘들었는데 설명을 듣고나니 한결 나아졌다』고 만족해 했다.그러나 가정주부 황희용(33·강동구 둔촌동)씨는 타이어 교환법을 배우던중 자동차용 잭을 보고 『어디가면 살수있느냐』고 물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황씨는 『차량관리는 남편이 도맡아 해와 전혀 관심을 안가졌었다』며 『어느 차에건 기본으로 타이어 교환용 잭을 뒷 짐칸에 넣어주는지도 몰랐으니 길을 가다 타이어가 펑크났다면 발만 동동 굴렀을 것』이라며 수줍어 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의 용산정비교육센터에서 「자가운전자 정비교실」을 열어오다 교육장 이전문제로 잠시 중단한 상태.지방에서는 광주와 인천의 정비사업소가 주말마다 정비교실을 열고 있다.대우는 앞으로 전국의 모든 직영정비사업소에서 고객을 위한 정비교실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 8월 한달동안 「주부정비교실」과 「직장인 정비교실」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올해도 하절기에 정비교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 전국 단위농협 특별감사/2백명 투입,한달동안/중앙회

    ◎임직원 불법대출 적발따라 농협중앙회는 27일 전국 단위농협의 금융업무부조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농협은 이날 하오 중앙회에서 전국 15개 시·도 지회장회의를 열고 농협 임직원들의 불법대출사례를 지적,1천3백여개 단위농협 전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는 최근 전남 영암군 시종농협에서 사망한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불법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적발된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이번에 2백여명의 요원을 투입해 1개월이상 지속적인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징계처리 하고 중대한 잘못은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최근 일부 단위조합에서는 임직원들이 농민의 이름을 빌려 이자가 낮은 영농자금을 편법으로 대출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양화단 원로 김흥수화백(이주일의 인물)

    ◎「러」푸슈킨미술관서 대규모 개인전/동양인으론 처음… 한달동안 전시/70년이후 조형주의 대표작 선봬/6월 헤르미타주 박물관서도 개인전 항상 풍성한 화제를 낳아온 서양화단의 원로 김흥수화백(74).28일 동양인으로 처음 모스크바의 푸슈킨미술관에서 한달간의 대규모개인전을 개막한다. 이어서 6월15일에는 세계3대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의 헤르미타주박물관에서 개인전을 펼치게 돼 올상반기 또한번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해 1월 43세 연하의 여인과 혼인식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있는 김화백은 지난80년대중반 세계화단에서 하모니즘(조형주의)회화를 창시한 인물로 인정받은후 90년 파리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91년 국제적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국내 생존작가로는 최초로 작품이 거래되는 성과를 올리며 말년의 명성은 더욱 높아갔다. 이번 푸슈킨미술관의 초대도 90년 파리전을 계기로 당시 소련 유네스코대사였던 로메이코씨의 추천이 있었던 때문이다. 『샤갈이후 생존작가로는 두번째라고 합니다. 전시가성사되기까지 그곳 사람들의 까다로운 조건이 많았지만 제 작품을 대하고 두 미술관이 질세라 개인전을 초대했습니다』 은근한 자랑과 흥분속에 김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예술가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품작들은 지난70년이후 제작한 하모니즘의 대표작들. 푸슈킨에는 27점,헤르미타주박물관에는 42점을 출품했다. 청년시절 지금의 하모니즘이 바탕이 된 다소 과감한 화면을 창출해냈던 그는 당시 국내화단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실의를 안은채 넓은 무대를 찾아 파리로 향했다. 새롭게 개안하면서 그의 작업은 활발해졌고 그로부터 약20년간 프랑스와 미국에서 뜨겁게 예술적 열정을 태웠다. 하모니즘은 지난77년 워싱턴 IMF전시회 개막에 맞춰 선언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그 유명한 현대작가 데이빗 살레가 하모니즘을 다루기 시작한 83년보다 6년이나 앞선 것이다. 김씨는 『하모니즘이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는 음과 양이 서로 어울려 상승작용을 일으키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세계가 하나로 용해돼 조화를 이루며 오묘한 조형의 예술세계를 전개하는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동양적 세계관으로 서양미술의 한 유파를 창시했다고 하는 그의 하모니즘을 제대로 알리고 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보이고 있다.
  • 의사·변호사·연예인·프로선수/종소세 신고율 대폭 인상/국세청

    ◎표준소득금액의 80%/세부담 평균 23% 늘어 의사·변호사·모델·가수·탤런트·프로운동선수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이 대폭 인상됐다. 국세청은 27일 「92년분 소득세 신고지침」을 확정,실제 소득수준에 비해 세금부담이 가벼운 이들 자유직업 종사자의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을 지난해 표준소득금액의 65%에서 올해는 80%로 15%포인트 인상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해 이들 자유직업종사자의 종합소득세 부담은 소득규모가 지난 해와 같을 경우 평균 23% 늘어나게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이란 장부를 기재하지 않아 정확한 소득규모를 알기 어려운 개인사업자의 성실한 장부기재를 유도하기 위해,장부를 기재한 사업자가 신고해야 할 소득금액(신고소득)을 국세청이 업종과 규모에 따라 미리 정한 표준소득의 40∼80% 수준까지 깎아주는 제도이다.예를 들어 매출이 1억원인 사업자가 장부를 기장하지 않을 경우 소득표준율(업종과 지역에 따라 다름.이 경우 15%라고 가정함)을 적용,1천5백만원 이상의 소득을 신고해야 하지만,기장사업자는이 액수의 50%(신고기준율)만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이 이 신고지침에서 정한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서울의 경우 제조업·광업·수산업·축산업·임가공업 등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성업종은 50%,일반업종은 65%,소득수준에 비해 세금부담이 가벼운 중점관리 업종은 80% 등이다. 의사·변호사 등 자유직업 종사자는 지난해 일반업종으로 분류됐었으나 올해는 중점관리업종으로 분류해 이들의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율을 크게 높였다. 자유직업 종사자를 제외한 여타 사업자의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지난해에 비해 최고 10%가 높아졌다.지난해의 경우 서울의 업종별 신고기준율은 생산성업종 45∼50%,일반업종 60∼65,중점관리업종 70∼80% 등이었다. 전국의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 80여만명중 기장사업자 29만여명은 오는 5월 한달동안 이 신고기준율에 따라 관할 세무서에 종함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신고하지 않은 사업자는 종합소득세가 20% 가산된다.
  • 대기업 공해배출 “여전”/동부화학·쌍용양회 등 1천2백곳 적발

    ◎3백53곳 정업 등 고발조치/환경처 3월 단속 동부화학·고려합섬·쌍용양회·미원식품등 환경오염방지에 앞서야할 상당수 대기업들이 오염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멋대로 운영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다 적발되어 조업정지 사용금지등 행정처분을 받고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됐다. 환경처는 26일 지난3월 한달동안 전국15개시도에서 1만2천1백4개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1천2백26개 업소를 적발하고 이 가운데 이들 대기업을 포함,위반정도가 심한 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나 조업정지 또는 폐쇄명령과 더불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8백73개업소는 경고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이번단속에서 검찰에 고발된 대기업가운데 쌍용양회 아산공장은 자가측정을 하지않았고 동부화학 울산제2공장은 배출시설의 적합판정을 받기전에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고려합섬과 쌍용제지는 무허가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해오다 사용금지를 당했고 미원식품은 방지시설을 비정상가동해오다 조업정지와 함께 고발됐다.이밖에 호남전기·조선맥주·선경인더스트리·한불화학제2공장·백양·오리온전기·호남정유·남해화학·럭키여천카본공장·현대시멘트·현대종합목재·삼립식품공업 등 대기업들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환경관리인을 두지않는등 법규를 위반해오다 개선명령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 한국전통예술 불서 찬사받아/4월 한달 「한국이 파리에」 대성황

    ◎사물놀이·탈춤 등 공연 언론들 새 평가 4월 한달동안 「한국이 파리에」라는 이름으로 파리 샹젤리제거리 초입의 롱 푸앵 루노바로 극장에서 열렸던 한국종합예술제는 규모로 볼때 프랑스에 한국예술을 소개하는 행사로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최대의 것이었으며 이에 대한 프랑스 매체들의 적극 보도 또한 전례없는 것이었다.좀 더 많은 관객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파리에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예술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 내용은 ▲전통음악및 무용 ▲사물놀이 ▲봉산탈춤 ▲연극 「노을을 날아가는 새들」「햄릿」 ▲한국문학의 밤 ▲문인수 조각전등이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1일 이 행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일간신문 르 몽드가 문화면 전면 특집기사로 다루었고 같은 날짜의 일간신문 르 피가로와 주간 시사잡지 누벨 옵세르퇴르에서도 이를 보도했다.행사기간중에는 텔레비전 프로및 공연안내지 텔레라미,일간신문 르 피가로,르 코티디 앵 드 파리,파리지앵,주간시사잡지 누벨 옵세르바퇴르,르 피가로 매가진등의 보도가 있었다.라디오로는 프랑스 뮈지크가 1시간짜리 특집을 내보냈고 프랑스2텔레비전이 뉴스시간에 이승렬 국악원장 인터뷰와 함께 공연장면 일부를 방영했다.이러한 잦은 보도뒤에는 이 행사를 공동기획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조성장)과 롱 푸앵 루노바로 극장측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프랑스인들에게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한국문화의 정수를 한달에 걸쳐 볼 수 있는 기회』『역사가 오래고 예술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한국 전래의 궁중무용』『뉴욕공연에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찬사를 받은 사물놀이』『감정의 격렬함을 영혼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판소리 대가 김일구의 공연』『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세련된 음악애호가들을 위하여』『국립국악원 공연은 고상함과 세련미를 지니고 있다』『연극 「햄릿」은 전통과 현대성의 화해』『화려한 옷차림과 넘실대는 세련된 어깨춤으로 구성되는 탈춤은 가히 장관』『한국의 민간외교사절 조각가 문인수』… 매체들의 호의적인 소개와 높은 평가에 비한다면 정작 관객동원은 크게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다.그러나 대부분 한국의 독특한 예술양식에 대해 충분한 사전 이해없이 입장했을 프랑스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로 감동을 나타내고 있음은 인상적이었다. 루노바로 극장은 해외의 문화예술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곳으로서 4월 한달동안 한국을 소개하기에 앞서 3월엔 인도의 예술을 보여주었다.5월에는 일본의 예술을 소개한다.여기 초청되는 공연단에는 왕복여비만을 자담케하고 나머지 비용은 이 극장에서 댄다. 한국으로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였고 그 성과는 컸다.다만 이런 좋은 기회로 이루어진 나들이가 프랑스 지방공연이나 주요 인접국 순회공연으로 연결확장되지 못한 것은 또 하나 아쉬움으로 남는다.한편 국립국악원공연단은 비교적 다양한 레퍼토리를 열성을 다해 보여주었으나 「국립」이라는 이름에 견주어볼때 37명의 단원수는 다소 적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실제 일부 무대에서 충분한 양감과시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오는 10월22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3개월간 퐁피두센터에서 한국영화 80여편이 상영된다.또 내년 가을에는 프랑스측 초청으로 한국문인 10명이 파리에 온다.95년에는 기메 동양박물관의 한국실이 확충된다.이렇게 교류가 한켜 한켜 쌓여감으로써 한국예술은 프랑스인들에게 익숙한 대상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 윤리법 다룰 임시국회 책무 크다(사설)

    오늘 열리는 제 1백61회 임시국회가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다.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데다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정책이 정치의 광장에서 논의됨으로써 법적 제도적 기반을 형성하게 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은 보다 실효성있는 공직자 재산공개를 위해 공직자륜이법을 개정·보완토록 민자당에 이미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각종 정치관계법을 포함한 주요 현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겠지만 공직자윤리법 개정만큼 주목을 받는 것은 없다.김대통령의 윤이법 처리에 대한 언급과 관련,황인성국무총리도 재산의 재공개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고위공직자들의 법에따른 재산재공개는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다. 김대통령의 윤리법 회기내 처리 지시는 최근 일부에서 일고있던 신중론에 대한 견제반응으로 보여 보다 강력한 개혁추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최근 공직자윤리법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것인지,또 법이 개정될 경우 새 절차에 따라 재차의 공개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놓고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부정부패의 척결이 정치권으로부터 비롯돼야 함을 강조해온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비추어 공직자윤리법의 개정보완은 어렵잖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지난 두달동안 『시끄럽기만했던 5공청문회보다 몇백배 효과가 있다』『공직자가 많은 재산을 가진 것을 부끄럽게 하겠다』등의 표현으로 일관하면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개혁의지는 3곳의 4·23보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둬 냄으로써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부의 공직자윤리법의 회기내 처리방침이 알려지자 민주당도 즉각 이를 환영하고 나선 바 있다.다만 공개에 따른 대상과 범위,시기등 세부적인 것은 여야간에 충분히 논의 검토돼야 할 것이다.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대상공직자로 분류된 사람에 대한 등록재산은 반드시 실사를 거치고 허위신고는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는 점이다.현행법에 의한 지난번 공개의 경우 기준없이 각자의 편의에 의해 은폐나 축소등록등이 가능했던점에 비추어 개정될 법은 보다 명시적이고 구체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떻든 문민시대 출발과 더불어 사실상 첫 임시국회가 되는 만큼 여야는 각기 새로운 위상에 걸맞는 각오와 자세로서 임해야 한다.여당으로서는 정치개혁의 주체라는 책임의식과 아울러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가다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며 야당은 과거의 타성을 벗고 협조와 동참의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다.우리 국회가 무언가 달라진 새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 개혁지지와 기대 확인해준 보선(사설)

    새정부가 출범한지 두달만에 광명·동래갑·사하등 3개지역 보궐선거가 치러졌다.밤새워 개표한 결과가 알려진다.결과는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압승이다.예상했던 대로이기도 하다. 이번 보선에 대한 관심은 지난날의 그것에 비해 높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다.무엇보다도 40∼42%라는 저조한 투표율이 그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은 몰아닥친 사정한파에의 관심이 더 높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자고나면 터지는 묵은 비이의 척결소식 속에서 선거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희석되었다고 하겠다.일부 국회의원이 그에 연루된 일도 기권심리에 가세한 것 아닌가 생각케 한다. 집권여당의 압승은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가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는 개혁과 비리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성원 그것에 다름 아니다.사실 이번 보선은 빠져나간 국회의원의 자리를 채운다는 뜻 못지않게 새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었다.그에 대해서는 여야가 똑같이 인식하고 있던 사항이기도 하다.따라서 4·23보선의 압승은 정부·여당에게 한층 굳건한 신념과 자신을 심어주었다할것이다. 특히 광명에서의 승리는 더큰 고무격려를 준다.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선거구로서 지난 대선에서도 김영삼후보가 김대중후보에게 밀린바 있다.그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곳인데 지역적 연고도 거의 없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었다는 뜻은 깊다.국민들은 야당의 질타를 앞질러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새정부와 여당에 신뢰를 보낸것이다.지난 두달동안 야당보다 더 야당적으로 앞서온 새정부의 모습을 보아온 것이 아닌가. 4·23보선은 공명선거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물론 1백% 잘된 선거였다고 할수는 없다.적폐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역없는 사정의 서슬을 지켜보면서 선거전 또한 새시대의 흐름에 부응했다고 평가할수 있겠다.여야 모두 그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혼탁과 타락을 몰아낸 전에 없던 선거전이었다.공든 탑을 쌓은만큼 앞으로의 우리 선거를 보다 성숙되게 치러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가야 할것이다. 김대통령이 이끄는 새정부의 힘은 어디에 있는가.그것은「90% 이상」에 이르는 국민들의 지지에 있다.국민들은 왜 지지하는가.어느 계층 어느 지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고루 위해주는 정부인 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지난 대선때 야당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도 지금은 새정부를 지지성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번 보선결과는 그같은 국민의 뜻을 확고하게 표출시킨 셈이다.이를 바탕으로 개혁작업은 꾸준히 계속돼 나가야 할것이다.
  • 경전철 10개 노선 95년 착공/3기지하철 1백20㎞ 함께

    ◎불량주거지역 1백22곳 재개발/서울시 업무보고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서울의 교통난 해소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제3기지하철 1백20㎞가 착공되는 95년부터 1·2·3기 지하철망을 보완해줄 경전철망 10개노선 1백㎞를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제2기지하철 가운데 기존 3·4호선 연장구간 12㎞는 올해 8월,5·7·8호선 83·5㎞는 내년말,6호선 61.5㎞는 96년말까지 조기완공하기로 했다. 이원종서울시장은 19일 상오 김영삼대통령의 초도순시에서 대중교통수단의 확충으로 서울의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건설비가 적게 들고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전철을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시장은 이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8평이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96년까지 40만가구를 지어 현재 65.9%인 주택보급률을 70.1%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불량주거지역 81곳을 재개발,아파트 18만1천가구를 건설하고 41개지구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여 2만6천가구를 지어 98년까지 이른바 「달동네」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시 주요업무보고 내용/신도시 연결도로 25㎞ 연내 개통/도시가스 1백만가구 새로 보급 ▷교통난해소◁ 제3기 지하철이 완공되는 99년이면 현재 1백18㎞인 지하철망이 4백㎞로 늘어나고 24.6%인 지하철의 수송분담률도 75%로 향상된다. 신도시 연결도로 4개노선 25㎞를 올해부터 구간별로 개통하고 2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도심순환도로 40㎞는 내년부터 단계별로 개통하는등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17개 노선 2백51㎞의 도시고속화도로를 조기완공한다. ▷지역경제활성화◁ 현재 1백91억원인 중소기업지원자금을 1천억원으로 늘려 지원대상및 융자규모를 확대한다. 3백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품견본전시장을 설치하고 자매도시를 맺은 해외 12개도시와 경제교류를 활성화,서울의 경제를 국제화한다. ▷맑은물 쾌적한 환경◁ 맑은 물 공급을 위해 15년 이상된 배급수관 1천5백㎞를 새것으로 바꾸고 수돗물 1백30만t을 증산한다.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1백만가구에 도시가스를 새로 보급하고 한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96년까지 생활하수 전량을 정화처리하게 된다. ▷시정개혁◁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정종합정보센터를 설치,법률·세무·교통·건축·주택·취업·중소기업·도시계획·일반행정에 대한 상담과 자료정보제공,민원처리,부정·비리고발접수등을 맡는다. 비대해진 조직을 개편,환경녹지국과 상수도본부 경영관리국을 폐지하고 본청의 통계·전산,연료·가스,농축·양정,시민2·조사,녹지·조경과와 상수도본부 총무·업무부,한강관리사업소 총무·관리부를 통합한다. ▷서민생활안정◁ 서민생활안정 주거안정을 위해 소형주택 21만5천가구,근로자주택 1만가구,임대주택 4만5천가구등을 짓고 서울시에 3년이상 거주한 1만가구에 전세보증금 3백억원을 융자지원한다. 또 저소득 주민들의 주택개량을 지원하기 위해 한꺼번에 내야 했던 토지불하대금을 10년 분할상환하도록 하고 1천4백만원인 자금융자규모도 1천9백만원으로 대폭 늘린다.
  • 정부공사 덤핑수주 급증/최저낙찰제 도입후 174% 늘어

    ◎3월말까지 건수는 75% 증가 정부공사 낙찰제도가 지난2월부터 최저가낙찰제로 바뀐 이후 건설업체들의 덤핑수주가 잇따르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전국 건설업체들의 저가수주 규모는 모두 3백70건,4백3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백10건 1백58억원보다 건수로는 76%,금액으로는 1백74%나 늘어났다. 이같은 덤핑수주사태는 특히 정부발주공사의 입찰에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된 지난2월 말부터 급증세를 보여 지난 3월 한달동안의 저가수주 규모가 올해부터 지난3월말까지 저가수주건수의 75%인 2백78건 3백18억원에 달했다. 경기침체로 공사물량은 한정된 반면 업체 수는 배 정도 늘어난 데다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되면서 낮은 가격에라도 일단 공사를 따내고 보자는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 사이비기자 실태조사/새달초까지/검경일보 2개월 발행정지 처분

    정부는 16일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종공보처차관)를 발족,첫회의를 열고 발행시설을 유지 못한 검경일보(발행인 문병락)에 대해 2달동안 발행정지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이비언론대책위는 또 4월 중순부터 5월초 사이에 사이비기자 전국실태조사를 벌인뒤 이를 기초로 각 부처별로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위원장은 『사이비기자 뿐만 아니라 이를 만들어 내는 사이비언론에 대해서까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도세 면탈미끼 수뢰/세무공무원 파면

    감사원은 안양세무서 재산세과 세무서기 이상렬씨가 금품수수후 양도소득세를 면탈케 해준 사실을 포착,지난 9일 이씨를 파면처분토록 조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초까지 안양세무서 재산세징수에 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씨가 서철오씨(안양시 박달동 94의59)로부터 군포시 소재 논 8백20㎡를 양도한데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백만원을 받고 양도소득세 1억57만2천원을 내지 않도록 해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검도/국교생에 인기 “폭발”/신체접촉 적고 도복의 신비감에 끌려

    ◎사회체육센터/수강생 2백여명중 90% 차지 『앞으로 앞으로,뒤로 뒤로,옆으로 옆으로,우로 우로 얍!』 기본 몸동작을 익히기 위해 무거운 죽도를 들고 「낑낑대는」 남녀 국교생들의 모습이 최근 「검도」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사회체육센터나 사설체육관에서 눈에 띄게 늘고 있다.태권도등 신체단련을 위한 한가지 운동을 하게 마련인 국민학교 어린이들사이에 「검도」가 급격한 인기를 얻고 있다. 88년부터 검도 프로그램을 마련,6년째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사회체육센터」의 경우 매주 월∼금요일 아침반(6시∼7시30분)과 저녁반(7시∼8시30분)수강생 2백여명중 국민학교생이 90%를 넘어선다.이중 여자어린이들의 비율도 30%로 상당한 정도. 이 센터 프로그램담당 한용호씨는『처음 개설 때 70%이상을 차지했던 성인들이 국교생들의 등록이 늘어나면서 거의 떠나게 됐다』고 말한다. 이처럼 검도가 국교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에 대해 사범 김원기씨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신체접촉이 크지 않은데다 도복 입은 모습이 아이들에게 신비감을 주기 때문인 것같다』고 밝힌다.또 검도가 정신집중에 유리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들의 생각도 이를 부추기는 요소라는 것. 실제로 검도는 집중력과 순간적인 위기 관리및 판단력,민첩성을 키워주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되는 운동이다.그러나 일본의 국기처럼 돼있는 탓에 그동안 터부시 돼온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사범 김씨는『일본의 경우 정중동의 소극적 검법을 취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검법은 「조선실록」등 문헌의 기록에서 보듯 다이내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최대한 발전시키고 보급시키는 것이 스포츠를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한다. 『검도를 배우고 부터는 산만한 행동이 고쳐졌다는 칭찬을 엄마에게서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버스로 30분이나 걸리는 강남구 대치동에서 이곳까지 석달동안 다닌 이자명군(대도국 5년)의 말이다.또 TV에서 검도시합을 보고 멋있어 보여 남동생과 함께 지난달부터 다니기 시작한 백아름양(위례국6년)은『일단 재미있고 운동을 마친뒤에도 피곤하지 않아 고등학교 2학년이 될때까지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수강료는 이 체육센터의 경우 월 2만원.기본과정을 배우는 4개월정도는 도복과 죽도의 장구 구입에 3만∼5만원이 들어 큰 부담은 되지 않으나 이 과정 수련후 갖춰야 하는 호구(호구)가 20만∼40만원정도이다.
  • 제주토지 3천평 “누락”/김충현의원/투기붐때 2만평 매입/신진욱

    ◎공시가보다 3억 낮춰/유수호 【제주=김영주기자】 민주당 김충현의원(46·전국구)이 온천개발 예정지인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225 일대 토지 3천평을 매입하고도 재산공개때 이를 신고하지않고 누락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 88년 4월 김모씨(52·서올 마포구 성산동)와 공동명의로 이 땅을 매입,토지거래허가제시행 3개월전인 90년 2월 등기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임 주병덕경찰위원회 상임위원도 지역연고가 없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림리 농지 4필지 6백평을 5인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지난 6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재산을 공개한 정주일의원(국민당·예명 이주일)도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한 서귀포시 색달동 1269 지목이 전(전)인 토지 1천4백9평과 서귀포시 보목동 261 1백99평짜리 건물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남윤호기자】 민주·국민당의원들의 재산공개 결과 대구지역 일부의원들도 재산의 축소 공개와 함께 일부 재산에 대해서는 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다. 8일 민주당 재산공개대책위 실태조사팀(소위원장 강수림의원)의 실사를 받은 전국구 신진욱의원의 경우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일대 하천과 전답 임야 등 30필지 2만5천여평을 투기붐이 일던 지난 81년부터 88년사이 아들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신의원이 부인 명의의 재산으로 공개한 대구시 남구 봉덕동 1324에 있는 연건평 1백37평의 주택은 신의원이 대표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에덴원의 소유지로 밝혀져 법인과 개인의 재산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덴원은 지난 91년 대구시 남구청으로부터 예절실 등 원생들을 위한 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나 신의원은 지난해 8월 이 건물을 준공한뒤 에덴원 재산으로 등록하지 않은채 자신의 사택으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당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유수호의원의 경우 2억9천1백만원으로 신고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78의8 대지 1백53평은 공시지가만도 10억9백만원에 이르며,남구 대명동1802의 1.2에 있는 대지 87.1평 연건평 1백68.7평의 부동산도 공시지가 7억9천여만원보다 2억6천여만원을 낮춘 5억3천여만원으로 신고해 재산공개의 진실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당 김복동·박철언의원은 연고가 없는 경기도 용인군내에 각각 임야 9백평과 과수원 3백20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LA/더이상 천사의 도시 아니다

    ◎로드니 킹 평결앞두고 「제2의 폭동」 공포/무장강도 등 설쳐대는 무법지대 전락/불황까지 겹쳐 소수민족 역이민 속출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은 요즘 범죄에 대한 공포와 「예고된 흑인폭동」,그리고 극심한 불경기로 풀이 꺾일대로 꺾여 있다. 지난 2월 한달동안 무장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교민숫자가 자그마치 15명.12살짜리 흑인소년이 자전거를 훔칠 목적으로 쏜 총탄에 교민 우정삼씨(49)가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운동구점을 경영하던 한 교민은 히스패닉계 청소년 3명으로부터 스케이트 보드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처럼 한인들의 피습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엔 교민 50여명이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더 이상의 한인희생을 막아라』『모든 인종이 화합하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곳 교민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는 한인피살소식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안될 정도로 폭력의 피해를 입는 한인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5년째 계속되는 미국내 불경기 속에서 가장 회복이 느린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주,그 가운데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일원이다. 냉전체제 붕괴후 세계적인 평화무드에 힘입어 군비증강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책으로 지금 미국 곳곳에서는 군사기지가 속속 폐쇄되고 있다.이미 3개군사기지의 폐쇄방침이 발표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또다른 2개기지가 추가로 폐쇄되리란 소문이 퍼져 군수경기 퇴조에 뒤따를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악재는 그것말고도 또 있다.부동산 가격이 속락,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차량·의료 및 종업원 상해보험료,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자꾸 죄어지기만 하는 각종 공해규제 등이 미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인을 비롯,각 소수민족 이민자들 가운데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역이민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한국계 이민자들은 대만·필리핀계와 더불어 역이민이 가장 많은 아시아계 소수민족에 속한다.흑인지역에서 「챔피언 마켓」이란가게를 경영하다 침입한 강도를 사살했으나 다행히 정당방위로 인정돼 불기소처분된 박태삼씨(51)도 지난달 20일 영구 귀국길에 올랐다. 남가주대 다민족연구소의 에릭 샤크먼부소장과 UCLA의 정치학교수 내다인 카치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조사결과 한인응답자 가운데 약 4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이곳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1천2백명의 한인 및 흑인 사업체 소유주를 무작위로 추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대부분은 『이젠 로스앤젤레스가 지극지긋하다』며 다른 고장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가운데 한인답변자의 약 7%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심각하게」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미국정부의 신뢰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불과 14%의 교민들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90%의 교민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정이 범죄자들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한다. 지난 91년 한국으로 영구귀국한 5천5백여명의 해외교포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으로부터 되돌아 간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흑인청년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고 배심원 평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이곳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는 제2의 폭동발발 가능성에 대비,자체 방어태세 갖추기에 분주하다. 법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흑인들의 동태를 살피며 진행되는 로드니 킹 재판,그리고 교포들이 서두르고 있는 자체 방어망 구축.도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지금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분명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그러나 이제 로스앤젤레스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 불법과외 집중단속/5월부터/강사명단 특별관리

    오는 5월부터 유명 학원강사등 고액과외 교습 예상자에 대한 명단이 시·도 교육청별로 작성돼 불법과외를 못하도록 특별관리된다.과외교습이 허용된 대학생이라도 직업적으로 과외를 생업으로 삼을 경우에는 불법과외로 단속대상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5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불법과외 신고센터를 운용하는등 「불법과외 감시·단속방안」을 마련,오는 5월부터 대대적인 불법과외 단속활동을 펴라고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지시에서 4월 한달동안은 불법과외 근절을 위한 계몽활동을 펴고 5월부터는 시·도 교육청이 사법기관과 불법과외 합동단속기구를 구성,운용하라고 시달했다.
  • 미술원 등 4개원 준비작업/예술종합학교,자문위원 위촉

    ◎정원·전형방법 등 구체안 마련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난 3월초 음악원을 출범시킨데 이어 최근 무용원을 제외한 4개원의 설립자문위원을 선정,활동에 들어갔다. 자문위원이 위촉된 4개원은 미술원,연기원,영상원,전통예술원.각 원은 4∼6명의 자문위원이 이달 한달동안 각 원의 정원,전형방법,시설등 구체적인 개원 준비안을 마련하고 학교측은 이 내용을 토대로 연차적 개원에 따른 종합계획을 5월까지 세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시키게 된다. 예술학교는 무용원의 자문위원도 조만간 위촉하기로 했다.각 원의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미술원=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박관욱(서양화가·서울대교수) 오경환(서양화가·동국대교수) 김봉태(서양화가·덕성여대교수) 신현중(서양화가) 이규용(신구전문대교수) ▲연기원=김문환(서울대교수) 김우옥(연출가·서울예전교수) 최형인(배우·한양대교수) 윤정섭(문화방송) ▲영상원=권병순(서울대강사) 유연길(촬영기사) 김학천(건국대교수) 배창호(영화감독) 김문환(서울대교수) ▲전통예술원=김용진(한양대교수) 백대웅(중앙대교수) 한명희(서울시립대교수) 황병기(이화여대교수) 문일지(무용가) 한편 문화체육부와 학교측은 상반기중 이미 출범한 음악원에 이어 나머지 5개원의 연차적 설립순서를 확정짓고 하반기에는 예술학교를 종합대학으로 바꾸기 위한 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현재 학교 설립의 근거가 대통령령으로 되어 있어 「대학」과 「총장」이라는 명칭이 아닌 「학교」「교장」으로 불리고 있다.학교측은 학부모들로부터 우리나라처럼 학벌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는 학교 이름을 「대학」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교육법 특별법을 입법,「대학」과 「총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그러나 문화체육부와 학교측이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보다 이처럼 명칭 등 외형의 단장에 힘을 기울이는데 대해 적지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 60세 가수 넬슨,눈물의 새 음반

    ◎사이먼 등 후배들이 온정… 파산서 재기 노년에 접어들어 아들을 잃고 파산선고를 받는 등 숱한 역경에 처한 컨트리송 가수 윌리 넬슨(60)이 후배 가수들의 도움에 힘입어 활동을 재개했다. 온갖 시련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잃지 않았던 윌리 넬슨은 조만간 전속사인 컬럼비아사를 통해 컨트리 대표곡을 모은 음반「오크로스 더 보더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음반발표 외에도 4∼5월 두달동안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등의 TV방송 출연,60세 생일축하 콘서트(4월30일)를 비롯,활발한 재기공연 스케줄도 잡혀있다. 6살의 어린 나이에 기타교육을 받고 10살때 이미 댄스홀에서 연주생활을 시작한 윌리 넬슨은 그동안 「나잇 라이프」「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핫브레이크 호텔」「올웨이즈 온 마이 마인드」등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지난 75년 「레드 헤디드 스트레인저」,78년 「스타더스트」등의 명반을 비롯,지금까지 40장 가까운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1년 크리스마스때 33살된 아들이 자살하고 뒤이어 파산선고를 당하는 등 윌리 넬슨에겐 시련이 잇따랐다.당시 그는 정부에 대한 빚 1천6백70만 달러를 변제하기 위해 텍사스의 목장과 골프장,스튜디오는 물론 진공청소기 등의 가재도구와 골프채마저도 경매에 내놓아야 했다. 아직까지 5백40만 달러의 빚이 남아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이를 몇년에 걸쳐 갚기로 정부측과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이번에 나오는 음반 「오크로스 더 보더라인」은 후배가수인 폴 사이먼과 보브 딜런,피터 가브리엘,시너드 오코너 등이 연주와 보컬 등을 도왔다. TV쇼에서 교황의 사진을 찢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시너드 오코너는 이번 음반에서 「포기하지 말아요」란 노래를 가벼우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불러 주었다. 또 폴 사이먼은 윌리 넬슨을 위해 지난 86년 발표했던 자신의 히트곡 「그레이스랜드」를 새롭게 편곡했다.『미시시피 삼각주는 내추럴기타(브랜명)처럼 반짝인다』고 시작되는 이 곡은 원래 사이먼이 만들어 윌리 넬슨에게 취입을 요청했던 곡으로 사랑을 잃은 아픔과 상처의 치유를 노래하고 있다.
  • 성항/껌 거리서 곧 사라진다(세계의 사회면)

    ◎환경정화차원의 퇴치운동 큰 성과/규제 법률의 엄격한 적용도 한 요인 도시국가로 법과 질서의 엄격한 집행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거리에 버려진 껌이 완전히 사라질 날도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 환경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버린 껌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이 운동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방송공사도 지난 2월 한달동안 지하철에서 껌을 버린 행위는 2건에 불과했으며 『기차안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층층대나 보도블록등에 껌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우리로선 좀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버린 껌을 퇴치하자는 싱가포르 당국의 의지는 대단하다. 우선 싱가포르는 지난해 초 껌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판매·수입까지도 금지시켰다.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동안 당국은 5천9백여 상자의 껌을 압수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 껌을 팔다가 적발되면 2천 싱가포르 달러(약 1백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그런가 하면 껌을 수입하려다 적발되면 초범자의 경우 1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과 1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관광객들이나 일반 방문객들도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는 갖고 있는 껌을 세관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양이 낱개로 몇개 안되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압수된다. 껌을 버리다 적발되면 공공봉사를 해야하는데 지난 2월엔 10명의 위반자들이 『교정작업중』이라는 표지가 붙은 옷을 입고 해변을 청소하는 모습이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87년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지하철에는 『껌을 버리면 5백 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는 스티커등이 나붙었는데 나중에는 『껌을 씹거나 껌을 씹으려 할 경우』도 해당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지난 83년 당시 문화외무장관이던 수피아 다나발란이 껌등의 소모품을 무절제하게 버리는 행위를 「사회문제」로 규정했던 것이 계기가 된 싱가포르의 껌퇴치운동은 환경문제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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