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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곡사업 59일감사 최장기록/감사원 발간 감사백서 내용

    ◎국세청 지적사항 “최다”… 4년째 불명예/3천53건 적발… 전년비 8백여건 줄어 감사원은 30일 문민정부 출범 이후 10개월 동안의 감사활동을 정리한 감사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1년동안 개혁이라는 사회적 합의 아래 가장 활발한 사정활동을 해온 기관이 감사원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수치로 나열해 본 올해의 감사실적은 지난해 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감사적발건수가 지난해 3천9백9건에서 올해는 3천53건으로 8백56건이 줄었다. 또 감사결과 환수된 금액은 지난해의 1천2백94억원 보다 1백34억원이 적은 1천1백60억원이었으며 피감기관에 인사조치를 통보한 건수도 9백77건에서 8백21건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수치상의 감사실적이 줄어든데 대해 감사원은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감사등에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다 보니 감사를 많이 나가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과거처럼 경미한 법규위반행위까지 무작정 「법대로」처리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업무를 챙기다 일어난 실수는 관대하게 처분한 것도 적발건수가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올해 감사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국가기관은 국세청으로 5백95건이 적발됐다.국세청은 작년까지 4년동안 이 부문에서 계속 수위를 차지해 왔는데 올해도 이같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 경찰청이 1백72건,율곡사업 감사를 받았던 국방부가 1백70건,건설부가 1백16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역시 서울시가 4백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1백5건,충남 38건,부산 36건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1백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가 37건,담배인삼공사가 27건,평화의 댐 감사와 관련된 한국수자원공사가 26건 등이었다. 감사원으로부터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행정규제로 3백34건이 지적됐으며 민원및 인허가 2백60건,기획관리 1백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감사요원이 투입된 감사는 지난 6월7일부터 한달동안 진행된 서초·청량리경찰서에 대한 기관종합감사로 연인원 1천1백17명이 감사에 참가했다. 감사기간이 가장 길었던 감사는 율곡사업 감사로 지난 4월27일부터 6월23일까지 59일동안 계속됐다.여기에다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로 잠시 미뤄졌던 차세대전투기사업 감사결과가 7월9일 발표된 것까지 계산하면 장장 73일에 걸쳐 감사가 이루어진 셈이다.
  • 의원 외유 절반이상 줄었다/개혁·UR 등 여파

    ◎「나들이식 출장」 자제 연말연시 국회의원들의 외유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사무처가 집계한 의원 국외활동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의원수는 모두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2명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 들었다. 다음달 출국예정신고자도 33명에 불과해 지난 1월의 출국자수 81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초 평균해외체류기간도 이번의 경우 9.82일로 지난번 연말연시때의 11.05일보다 짧아졌으며 특히 정부·국회등의 공식 경비로 해외여행을 한 의원의 비율은 39%로 지난해의 59%보다 낮아져 불요불급한 국고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새정부들어 계속된 개혁바람으로 깨끗한 정치의 실현 움직임이 확산된데다 금융실명제의 여파등으로 유휴재원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자당의 한 초선의원은 『개방화,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제무대에서 국익차원의 의정활동을 벌이는 것까지 덩달아 위축돼서는 안된다』면서도 『그러나 국고를 축내는 나들이식 해외출장은 이제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 내무/연일 현장에… 확인행정 수범/취임 1주일…내무행정 새바람

    ◎달동네 찾아가 주민고충 직접 듣고/하위직 공무원­부인 등 초청 격려도 『내무부장관이 온다는 얘기도 없이….참 미안스럽네』 28일 하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세칭 인디언촌의 노인정.15평남짓한 방안에서 10원짜리 고스톱이다 장기판이다 바둑을 두고 있던 노인 20여명은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예고없는 방문에 일순 어쩔 줄을 모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방은 따뜻한가요』 인사말과 함께 방바닥을 만지며 큰절을 올리자 어쩔줄 몰라했던 노인들은 그제야 『TV에서 보던 것하고 똑같네』라고 말을 걸며 최장관 주위로 몰려들어 한동안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워냈다. 『올해 저희 선친께서 돌아가셨지요.여든 여섯이셨는데….아버지가 안계시니 고향에 가도 텅빈것만 같습니다』 가정사로 말문을 튼 최장관은 이어 『내무행정만 편안하면 나라가 편안하다』며 『문민정부의 내무부장관은 심부름꾼』이라고 평소의 소탈한 공직자관을 피력. 최장관의 이같은 이색적인 주민생활현장 나들이 모습은 할머니노인들과의 만남,홍제3동 산 1의100일대 이른바 달동네를 찾아가는 5백여m의 오르막길 곳곳에서도 그대로 계속됐다.마치 산보라도 나온 평범한 시민처럼 구멍가게에 들러서는 장사가 잘되느냐,산꼭대기 연립주택에 들러서는 수돗물 걱정은 없느냐고 물었다.50대 아주머니가 물걱정이 없다고 하자 장관이라고 사실대로 말씀안하시면 안된다며 담소를 나누며 「발로 뛰는 내무행정」을 직접 보여주었다. 최장관의 이색적인 주민생활 현장 방문은 취임 일주일동안 벌써 4번째이다.지난 24일 만원 전철로 수원에 내려가 매교동사무소와 역전파출소를 들러본 것을 시작으로 성탄절인 25일에는 서울 삼성동파출소와 영동소방관파출소 경찰병원을,그리고 27일에는 주소지인 서울 성산동 6통4반 반상회에 참석,이웃들의 현장건의를 받았다. 최장관의 이같이 격의없는 집무스타일은 벌써 내무부 본부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장관과 행정 실무자가 상명하복의 권위주의적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함께 생각하며 함께 고민하는」관계라는 새로운 공직풍토를 뿌리내려가고 있다. 취임이래 국장급 간부와 식사한번 하지않은 최장관은 이날 내무부본부 계장들 3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장관과 실무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그동안 57명의 역대장관들이 퇴임을 목전에 두고서야 의례적으로 하위직 간부들을 식사에 초대하던 관례에 비추어 보면 내무부가 벌컥 뒤집힐만도 하다.업무와 관련,장관결재를 과장들이 받기 때문에 계장들은 장관과 얼굴한번 마주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게 내무부였다. 신임 최장관의 직원들과 장관들간의 화합분위기 조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29일에는 본부내 35명의 과장 부인들을 점심식사에 초대해 직원들과의 언로를 안으로부터 터가려 하고 있다. 장·차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는 오랜된 금기를 깨고 일반 민원인 엘리베이터로 14층 내무부 장관실로 향하는 최장관의 출·퇴근에 당황했던 종합청사 경비직원들도 어느새 일반 엘리베이터쪽으로 향하는 새 내무부장관의 모습에 친숙해져 버렸다고 입을 모았다.
  • 아프간 내전종식/양대정파 휴전 합의

    【카불 로이터 연합】 지난 두달동안 카불 동부의 2개지역에서 전투를 벌여온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충성파와 굴부딘 헤크마티야르 총리 추종세력간에 휴전합의가 이뤄졌다고 아프간 정부의 한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휴전이 27일 상오부터 발효된다고 밝히고 랍바니 대통령과 헤크마티야르 총리가 휴전합의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 “몸으로 때우기” 의원 귀향활동/자금부족·UR여파로 침체

    ◎의정보고대회 등 대규모행사 엄두못내/농촌출신의원 “농민 손잡고 위로해야죠” 연말년시를 맞아 지역구를 찾는 의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달라진 정치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동한정국에도 따뜻한 아랫목에서 허리를 펼 틈조차 없어보인다.그동안 소홀했던 지역구도 돌아봐야 하고 계보모임에도 빠질 수 없다.또 여기저기서 열리는 망년회와 신년하례회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을 수 없어 「겨울방학」을 오히려 성가시게 생각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다. 특히 농촌출신 의원들은 UR태풍으로 시름하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여념이 없다.그러나 연말까지로 돼있는 활동시한에 쫓기는 정치특위위원들과 UR대책위원들은 국회 회의실을 떠날 수가 없다. ○참신한 기획 안보여 하지만 금융실명제 실시 여파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탓에 예년과 같은 대규모의 의정보고대회와 같은 행사는 많이 줄어들었고 시선을 끌만한 참신한 기획도 별로 눈에띄지 않는다.김원웅의원(민주·대전 대덕)이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지역구 달동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등 선물을 나눠주고 설날 대전역광장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이 특이한 축에 속한다.『평소에 하던대로 열심히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의원들이 대부분이고 그 형식도 당원단합대회등 고전적이다 못해 진부한 느낌을 주는 것이 주류.해외에서 새해를 맞을 계획을 갖고 있는 의원도 더러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권의 연말연시 분위기는 가라앉은 듯한 인상이다. ○당원대회 주최 고작 ○…「몸으로 때우는」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박희부(민자·연기)최욱철의원(민주·명주 양양)은 내년 1월 하순쯤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전까지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되도록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계획. 스스로 「논두렁 정기」를 타고 났다고 자랑하는 박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실까 벌써부터 걱정.그는 주말이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역구에 내려가 잔칫집과 초상집에 들르는 열성파. 8년간 1천회가 넘는 상가 방문으로 다져진 「안면」으로 지난 8월 보궐선거에서 거물정객 김명윤씨를 꺾고 금배지를 단 최의원도 오지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성에 진력.박의원과 마찬가지로 주량이 엄청난 선원들과 대작하느라 하루도 정신을 차릴 날이 없을 정도라고 푸념.또 조기축구대회마다 대회장으로 참석하느라 지난 18일 정기국회가 끝난뒤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우승기만도 20여개가 넘는다는 설명. 지역구내 2백65개 섬 이름을 모두 외울만큼 지역구관리에 충실한 신순범의원(민주)은 30일 여천으로 내려가 각 섬으로 출발하는 여객선 선착장에서 주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할 예정.지방의원들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직접 농사를 짓는 박경수(민자·횡성 원주)의원과 GATT본부가 있는 제네바까지 날아가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삭발 단식농성을 펼쳤던 김영진의원(민주·강진)을 비롯한 농촌출신 의원들도 사랑방을 돌며 겨울들판만큼이나 황량한 농민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느라 다른데 정신을 팔 새가 없다고. ○일부의원 외유나서 ○…연초부터 의원외교에 나서는 의원도 있다.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총재인김종호의원(민자)은 내년 1월 칠레에서 열리는 총회 참석차 김종완(민주)강창희의원(무소속)등과 함께 출국할 예정. 새로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세기의원(민자)은 1월초 중국을 방문,오학겸부주석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등 실력자들과 만나 경제협력및 북한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 박찬종(신정)조순환(국민)서훈의원(무소속)은 3박4일의 일정으로 홍콩을 거쳐 중국 심수경제특구를 시찰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UR파동 잊지말자” ○…이부영·임채정·장영달·박계동의원등 민주당내 개혁모임소속 의원들은 올해는 망년회를 갖지 않기로 결정.쌀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상심해 있는 마당에 먹고 마시는 망년회를 열어서 되겠느냐는 생각 때문.또 별달리 잊을 것도 없을 뿐아니라 UR파동을 잊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 대도시/상호 26국 언어로 표기/국어학회,전국 간판실태조사

    ◎국어 50.1,외래어 49.9% 우리나라 대도시의 간판은 모두 26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어와 한자어등 국어로 된 간판이 50.1%,외국어나 외래어 간판이 4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어학회가 지난 8월 한달동안 서울의 명동·압구정동·신촌지역과 부산,대구,광주,인천,전주,제주등 전국 7개 도시의 음시점·의류점·다방등 51개 업종 6천1백63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판실태조사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어 간판 가운데는 영어가 70.1%로 가장 많고 프랑스어 10.9%,이탈리아어 9%,독일어 5.2%,스페인어 2%,헤브라이어 1.5%,그리스어 1.4%등 7개 언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어 간판은 명동이 74.5%로 가장 많고 압구정동 66.2%,신촌 654%로 서울지역이 단연 많았으며 인천 54.7%,전주 50.6%,광주 48.1%,부산 44.4%,대구 43.4%,제주 36.8%로 서울이 개방적인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업종별로는 음식점은 영어,술집은 독일어,의류점은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이밖에 고유어나 국어를 외국어처럼 사용한 것도 많이 눈에 띄었다.즉 Cocrca(꼬까르까)는 「꼬까를 고를까」를 나타내고 「카파치」는 「갓바치」를 변형시킨 모습을 하고있다.또 「오떡순」은 「오뎅 떡볶이 순대」의 축약어이며 기독교신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도마」「라헬」「미스바」라든가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온 「베비라」「세레스」「로엠」등과 스페인어에서 따온 「발렌자」,「보스렌자」,「미가도」등도 있다. 이와함께 「갈 수 없는 나라」「이삭 줍기」등 고유어나 한자어를 이용한 간판 상호들도 증가하는 반가운 현상도 보이고 있다.
  • “북한 핵무기 개발능력 완비/정부대응 보다 더 걍경해야”

    ◎한국 리서치,교수 5백명 설문조사 우리나라 대학교수들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보다 강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생산능력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생산단계에 와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 사회조사연구소는 17일 지난달 5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의 4년제대학 교수 5백명을 상대로 개별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개발능력에 대해 교수들은 「핵무기 개발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생산이 가능한 단계에 와있다」(65.4%)「핵무기를 개발해 이미 보유하고 있다」(8.8%)고 답하는등 대부분 북한이 핵제조능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북한핵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보다 강력해야 한다는 데에 72.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북한핵에 대해 국제적제재가 있을 경우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절반정도인 51%가 그렇다고 답했다.
  • 일 도시바 IC회로 공산권에 수출 금지

    【도쿄 교도 AFP 연합】 일본 통산성(MITI)은 17일 일 도시바사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개월동안 전·현 공산권 국가들에 대한 집적회로(IC)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도시바사가 지난 86년 12월부터 87년 2월까지 3개월간 대공산권수출이 금지된 품목을 통산성의 승인없이 구동독에 판매한 것으로 최근 드러남에 따라 취해진 징계조치라고 통산성 관리들은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바사는 24일부터 한달동안 중국,북한,러시아,폴란드,베트남을 포함한 27개 전·현 공산권 국가들에 어떤 종류의 집적회로도 수출할 수 없게 됐다. 통산성은 또한 도시바사와 함께 대동독 반도체기술 불법 판매에 관여한 무역업체 미쓰이사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했다.
  • 백만평 농사 6명이 해낸다(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기계·기업화 성공한 충남연기「매바위 위탁영농사」/4마을 1백50가구 영농 맡아/파종서 수확까지 모두 기계로 여섯명의 농부가 1백만평의 논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이땅에서는 짐짓 불가능할 것만 같지만 이를 실현해내고 있는 곳이 있다.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매바위 위탁영농 합자회사」(대표 김은기·47)가 바로 그곳. 도정공장의 힘찬 기계소리가 자그마한 마을의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공장앞에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아파트단지로 팔려나갈 쌀이 시동걸린 트럭에 가득 실려있고 거래처에서 걸려오는 전화벨도 요란하다.한마디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다. 80년대 들어서 농촌의 고령화현상이 가속화되는데다 우루과이라운드파고가 밀어닥칠 것을 일찌감치 예상한 대표 김씨는 남먼저 기계화영농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우선 1억여원을 들여 농사에 쓸 각종 농기계를 사들인 그는 지난 90년 8월 지역 농민 5명을 직원으로 채용,위탁영농회사를 세웠다. 현재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농기계만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건조기 소독기등 20대.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작업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정공장 3곳과 쌀수송차량도 갖춰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시스템을 기계화했다.이듬해인 91년부터는 인력부족과 생산비등을 우려한 동면 응암·내판·갈산·명학리등 1백50농가가 농사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해 생산하는 쌀은 80㎏짜리 1만5천가마.무려 2만여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회사는 농사일을 맡긴 주민들로부터 모판설치에서 도정까지의 비용으로 1마지기당 벼 1백㎏씩을 받는다.이렇게 받은 위탁수수료 7천만원 가운데 5천만원을 직원급료로 지불하고 있다.농기계의 감가상각비등 1천만원을 제외하고도 자신의 논에서 나오는 수입 3천만원과 합하면 한해 4천만원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되면 회사의 이앙기 5대와 각 농가에서 갖고 있는 이앙기등 모두 30여대를 동원,5월 한달동안 꼬박 기계화작전을 방불케하는 모내기를 한다. 4곳에 설치된 1백50평 규모의 건조장은 하루평균 벼 6백가마를 말릴수 있는 시설로 이 회사의 자랑거리이다.또 이 회사는 미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청결미공장 설립작업도 서두르고 있다.대도시 아파트와의 직판체제를 보다 활발히 갖추기 위해서이다.군청측과 협의를 마치면 공장설립에 착수,오는 95년부터 청결미를 대량 생산,지금보다 2배이상의 소득을 겨냥하고있다.이밖에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쌀겨가 소의 사료로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1백여마리 규모의 축사건립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UR의 파고가 아무리 높아도 우리쌀을 지키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자신감은 정부가 농촌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때 더욱 굳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의료기기 「벤쳐 캐피털」 메디슨/초음파진단기 50여국에 수출

    ◎창업 7년만에 자본금 86배 급신장/2년내 세계10대회사 발돋움 목표 「최고 기술과 품질,최저 가격,최상의 서비스로 세계의료기기시장에서 초일류전문기업으로 우뚝선다」의료기기전문 벤쳐 캐피털(모험기업)인 (주)메디슨(대표 이민화)의 국제화 경영목표이다.기술 하나로 회사를 일군 이 회사의 간판제품은 첨단 의료기기인 초음파진단기.이 제품으로 창업 7년만에 자본금이 86배나 늘고 세계 소형 초음파 진단기 시장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 2백26억원의 절반수준인 1백10억원어치를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수출했다.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성장은 유별난 창업과정을 비롯,모험적인 경영을 거듭한 결과다. 이사장은 지난 8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당시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초음파진단기 국산화사업에 참여했다.3년에 걸친 각고 끝에 성공적인 결실을 얻었으나 연구과제 주관기업이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비용부담과 자체 연구인력 부족 등을 들어 기술인수에 난색을 표시했다.다른 의료기 전문업체를 찾아나섰으나 마찬가지로 외면당하기만 했다. 이사장은 이에 「차라리 직접 회사를 설립해서 제품화하겠다」고 결심,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던 KAIST팀 등 7명이 85년 모두 5천만원을 모아 창업했다.회사이름도 의료기기업계의 에디슨이 되겠다는 뜻으로 메디슨으로 붙였다. 의료기기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당시 여건에서 손에 익지 않은 기술과 젊은 패기만으로는 회사를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았다.회사이름을 알리기 위해 창업한 직후인 85년 9월에 열린 국제 의료기전시회에 출품할 시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두 달동안 전 종업원이 회사에서 먹고자며 일에 매달렸다. 최고가 되겠다는 뜻으로 「SONO­ACE」라는 이름을 붙였던 첫 제품은 그러나 의사들의 혹평과 비웃음만 받았다.또 화면이 보였다 보이지 않았다 해서 「신기루 SONO」라는 치욕스런 별칭까지 얻기도 했다.그렇지만 독일의 지멘스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1억달러를 투자하고도 실패한 제품을 이 회사는 3억5천만원의 개발비를들여 만들어 낸 데에서 다소 자신감이 붙었다.또 이 경험은 기술과 품질에 대한 교훈도 얻어내는 계기가 됐다.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해 지난 86년 매출액의 50%를 연구개발비에 투입하는 등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비로 쏟아넣고 있다.전 종업원의 25%인 60명이 연구인력이다.모자라는 연구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대 전자공학과,과학기술대,표준연구소 등 관련 분야의 지원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특히 관련학계의 교수들을 주주로 확보,이들의 두뇌를 기술개발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사장이 직접 애프터 서비스에 나서 창업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애프터 서비스 접수 후 3시간내 방문,24시간내 수리,72시간후 확인」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신기술의 성공여부는 고객의 신뢰에 있다는 산경험에 따른 것이다.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결재서류는 「검토자·승인자·최종결재자」의 3단계로 간소화하고 있다.또 연구인력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사가술집 4곳을 지정,술값을 대신 내준다.상오 8시부터 하오 4시까지만 공통 근무시간으로 하고 나머지 3시간은 각자의 편의에 따라 근무토록 하고 있다.모든 직원이 자사주 2백주 이상을 가진 사원주주인데다 이익금은 직원·주주·사내 유보금으로 3등분해 분배한다.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발전하는 전단계로 2년내에 세계 10대 초음파회사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556­9200
  • 삶의 현장서 귀중한 땀의 가치 체험

    ◎K­2TV「체험…」 M­TV「…주부탐사」「…아침만들기」 인기/체험…/연예인·정치인·선수 일당 받으며 노동/…탐사/주부만 대상… 이웃의 소중함 일깨워/…아침/자원봉사자와 필요로 하는곳을 연결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체험프로들이 늘고있다.기존의 MBC­TV「현장체험,주부탐사」(연출 이명기등·토·상오8∼9시)에 가을개편으로 KBS­2TV가 「체험,삶의 현장」(연출 김재연등·일·하오9∼9시50분)을,MBC­TV가 「생방송 아침만들기」(연출 윤영관등·월∼금·상오8∼9시)를 신설했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의 참여폭과 기획의도에 있어 차별화를 분명히 하고있어 유사프로의 범람도 피하고 있다. 이들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는 KBS­2TV의 「체험,현장체험」.가수 조영남과 개그우먼 이경실이 진행하는 이 프로에는 매회 3명의 인기연예인,정치인,운동선수등 유명인이 출연해 보람과 긍지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땀의 직업현장을 찾는다.직업의 실상을 시청자와 함께 체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일당으로 번 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내놓고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직업현장에 꼬박 1박2일 머물면서 현장사람들과 똑같이 일하고 대우받는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자기 일생중 이런 경험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출연기회를 준 제작진에 감사한다고 한다.일일노무자를 필요로 하는 작업현장제공신청이 지금까지 5백여통 들여올만큼 작업현장의 반응도 예상외로 높다.멸치잡이 이철의원,지하철공사장인부 박찬종의원,목부 서청원의원,목장처녀 고두심,고막채취아낙네 이휘향,돼지사육사 김혜선,연탄배달부 허재,수산시장인부 차범근감독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현장체험 주부탐사」는 「체험,삶의 현장」과 유사하면서도 일단 일반주부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직접 일당을 받고 일을 하지는 않는데 그 차이가 있다.그렇지만 다양한 삶의 현장을 몸소 경험케해 내 가족만이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출연을 원하는 주부들이 줄서 있을만큼 호응도가 높다. 한편 MBC­TV의 「생방송 아침만들기」는 고정출연자중 한명이 꾸미던 소규모의 봉사코너를 확대,지난 22일부터 10시간동안 특별기획 「작은봉사,나의 기쁨」을 생방송했다.자원봉사자발굴이라는 기획에 맞게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싶어도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했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지체장애인돕기,무의탁노인돕기,달동네 야학교사등 무명의 봉사가들과 연예인들의 봉사현장도 내보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5일동안 매일 1시간 연속방송,12월에는 매주 금요일에 1시간씩 모두 10시간 특집방송으로 기획된 「작은 봉사,나의 기쁨」은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일부 확대했다.이에 따라 매일 5분 안팎의 소규모 코너로 꾸며 숨은 자원봉사자들을 발굴,소개하고 있다.한편 방송 1주일만에 3천여명이 자원봉사신청을 했다고 밝힌 MBC­TV 박흥영 교양제작국 부국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심각하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침만들기」는 자원봉사자 프로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대규모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특별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극적 장치없이도 드라마이상의 감동을 던져준다.우리 이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내보냄으로써 시청자뿐 아니라 출연자에게 진한 감동과 살아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와 교양을 두루 겸비한 「좋은 프로」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공직자 재산등록/보완명령 대상 30명선/정부윤리위 처리방향

    ◎고의 누락신고자 5명선… 경고·시정조치 방침 장·차관을 비롯,1급이상 고위공직자 7백9명에 대한 정부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의 재산허위등록심사가 완료,내주초 발표된다.지난 8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이들의 재산공개이후 석달동안 진행된 이번 심사는 통치차원의 사정이 아닌 법에 의한 첫 제도적 심판이라는 점에서 처벌대상자 수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정부윤리위는 3일 9차회의를 가진데 이어 4일 10차회의,7일 11차회의를 잇따라 열고 허위신고자및 이에 따른 처리방침을 확정짓는다.공직자윤리법에는 재산을 누락신고한 공직자에 대한 처리방향을 2가지로 분류하고 있다.하나는 공직자가 착오 또는 과실로 일부 재산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을 경우 윤리위가 이에 대한 보완을 명하는 조치다(보완명령).다른 하나는 명백히 재산을 빼돌린 경우,즉 고의로 허위신고한 공직자에 대한 처리방침으로 ▲경고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파면·해임등 징계요청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언론에 이 사실을 공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법적처리). 윤리위는 지금까지 재산심사를 부동산과 금융재산의 두갈래로 나누어 진행해 왔다.부동산은 내무부와 건설부·국세청의 과세자료를,금융재산은 거래가능성이 높은 은행지점 등을 임의로 선정해 거래내역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대조작업을 벌여왔다.신고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난 때는 현지실사와 함께 본인 소명을 들은 뒤 허위신고여부를 가려왔다. 지금까지의 심사결과,과실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드러나 윤리위의 보완명령을 받게 될 공직자는 K장관등 장·차관 2∼3명을 포함해 3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대부분은 누락재산이 크지 않고 그나마 착오로 일부재산을 빠뜨린 사람들이다.K장관의 경우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연고지의 임야중 3백여평(1천2백만원 상당)을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K장관은 누락한 임야 주변의 부동산을 빠짐없이 신고한데다 전체신고액에 비해 누락액이 경미해 과실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판정했다. 금융재산의 경우도 신고기준인 계좌합계금액 1천만원을 웃도는 재산을빠뜨린 공직자도 25명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윤리위는 재산가치가 적은데다 규정을 잘못 이해해 빚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경고등의 법적처리조치는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고의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판단돼 경고등의 조치를 받게 될 공직자는 재산공개자 전체수에 비해 극히 적은 5명선으로 장·차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처리방안중 가장 가벼운 경고및 시정조치만을 내릴 방침이다.누락정도가 크지 않은데다 이 정도의 처벌만으로도 당사자의 공직생활에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것이 윤리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윤리위는 2주전 열린 7차회의때부터 재산누락공직자에 대한 처리수위를 놓고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정도면 보완명령으로 충분하다』,『경고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강온대립이 분분했던 것이다.따라서 해당공직자의 정확한 처리향배는 7일 11차회의 막판에 가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 자동차수출 쾌속 항진/11월 7만3천대… 66%나 급증

    자동차 수출이 계속 잘되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동안 자동차 수출은 모두 7만3천8백49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66.5%나 증가했다.이는 89년 이후 월간 수출실적으로 최고치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10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33.1%가 늘어난 6만2천4백88대를 기록,올들어 처음 월 6만대를 넘어섰었다.이에 따라 1∼11월 수출누계는 54만8천6백79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40.5%가 증가,지난해 연간실적(45만6천1백53대)을 9만대 이상 웃돌았다.
  • 「페리침몰」 과적이 주인/합조단 결론

    ◎복원력 상실… 방수구결함 겹쳐 【대전=임송학·이천렬기자】 2백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의 침몰원인은 과적과 정원초과로 밝혀졌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합동조사반은 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달동안 대전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에서 사고배의 선체 및 설비를 정밀조사한 결과 과적으로 인한 선박의 복원력상실이 침몰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합동조사반은 이날 서해훼리호 승객이 갑판까지 찼으며 자갈 및 새우젓 등 화물을 과적,파도시의 복원력이 규정보다 적은 상태에서 운행됐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서해훼리호가 출발 당시 복원력은 기준 1(초속 16m의 풍속일때)에 못미치는 0.86으로 낮아 평균 초당 풍속 5.5m,최대 순간풍속 10.5m,파도높이 2m에 불과한 파도에서도 전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 “성역없는 수사” 호평에 검찰 홀가분/김승연회장 구속 이모저모

    ◎법적용 고심… “외압 전혀 없었다” 지난 30일 사상최초로 국내 10대그룹 총수를 전격구속한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홀가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추가수사및 법적용문제등을 놓고 회의를 거듭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검찰은 그러나 한달에 걸친 수사를 통해 사실상 혐의내용을 거의 확인한 상황인만큼 이번 주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수사내용을 발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정대검중수부장은 1일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검찰수사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검찰은 언제든지 국민의 편에 서서 검찰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표명. 검찰은 특히 김회장의 전격구속을 놓고 『불구속수사방침을 세웠다가 위의 지시로 결정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이 법조계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수사내용과 김회장의 구속이 몰고올 재계파문등을 신중히 고려한 끝에 구속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괘씸죄적용설」등을 일축.검찰관계자는 김회장의 구속여부를 둘러싼 검찰 내부회의에서 소장그룹에서 특히 구속수사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언. 한편 이번 수사기간중 외부관계자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한달동안 「연금생활」을 해온 중수부 황성진2과장과 박주선3과장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검찰이 한화그룹의 비자금조성에 대해서도 「사정」의 칼날을 곧추세울 것으로 알려지자 거의 같은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운영해온 재계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이번 김회장의 구속으로 재계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자체진단하고 『그러나 혐의도 포착되지 않은 기업이나 특정개인을 상대로 주먹구구식의 검찰권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재계의 동요에 적잖이 신경쓰는 눈치. ○…김회장의 전격구속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화그룹 직원들은 이날 아침 출근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그룹의 장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무척 뒤숭숭한 분위기.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형제간의 재산다툼에서 발단된 사건이 그룹 총수의 구속까지 몰고 왔다』고 지적하고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앞으로는 집안단속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
  • 올 경상수지 균형 이룰듯/국제수지·산업동향 분석

    ◎수출 호조… 10월 2억6천만불 흑자/산업생산 9월보다 5.1% 증가/제조업 가동률 18개월만에 최고 지난 10월중 산업활동은 제조업 가동률이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81.2%를 기록하는 등 9월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81.2%로 상승 경상수지도 중화학 부문의 수출 호조와 수입 둔화의 영향으로 흑자를 냈다.이에 따라 3년 연속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가 올해는 균형을 유지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경공업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이 호조를 보여 9월보다 5.1%,작년 10월보다 4.1% 각각 증가했다.특히 자동차,석유화학,컴퓨터,반도체 등 중화학공업 부문의 생산이 작년 10월보다 8.4% 늘었다. 제조업의 가동률은 비금속광물제품,신발업종 등이 떨어졌지만 자동차,선박,기타 기계 및 장비업종 등이 높아져 9월의 78.2%에서 10월에는 81.2%로 뛰어 올랐다.10월의 제조업 가동률은 지난해 4월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산매 판매는 자동차,전기기기,겨울용 의류 등의 판매 호조로 작년 10월보다 7.2% 증가했으나 추석 영향이 컸던 9월에 비해서는 1.5% 감소했다. 투자는 국내 기계수주가 공공,민간의 발주가 큰 폭으로 증가해 9월보다 10.2%,작년 10월보다 40.5% 늘어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기계류 수입허가도 43.9%가 증가해 전달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면적은 각각 9월보다 21.5%와 22.6% 줄어 부진했다. ○올들어 넉달째 한국은행도 이날 지난 10월의 경상수지가 2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경상수지는 지난 9월에도 3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데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흑자를 낸 달은 5(3억5천만달러),7(5천만달러),9,10월 등 4개월이다. 올 1∼10월까지의 누계로는 5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지난해 1∼10월중 적자 폭은 47억6천만달러였다. 한은의 임용호 조사2부장은 『매년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가 크게 호전돼온 것이 상례이고 작년에도 두달동안 2억3천만달러의 흑자가 났다』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경상수지가 크게 나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올 11,12월은 5억∼6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 경상수지가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계수주 급증 올해 경상수지가 이처럼 좋아진 것은 소비및 투자부진으로 올들어 11월말까지의 통관기준 수입증가율이 1.8%로 크게 둔화된 반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중화학공업 부문의 수출이 잘돼 수출증가율이 6.8%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지난 85년까지는 만년 적자상태를 지속하다 86∼89년에 3저의 호황을 타고 4년 연속 흑자를 누렸으나 그 이후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90,91,92년의 적자폭은 각각 21억8천만달러,87억3천만달러,45억3천만달러였다.
  • 해외여행 씀씀이 줄었다/관광공 집계

    ◎올 출국 198만명… 1인 환전액 1,682불/작년보다 9.3% 줄어 과소비자제 “뚜렷” 해외여행자들이 과소비를 자제,검소하게 여행하는 습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공사가 올들어 10월말까지 잠정집계한 「관광통계」에 따르면이 기간중 해외여행에 나선 1백98만명이 경비로 환전해나간 액수는 모두 33억3천6백만달러로 1인당 환전액은 1천6백82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8백55달러에 비해 9.3%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10월 한달동안의 1인당 환전액은 1천5백81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의 1천9백10달러에서 17.2%가 감소,해외여행자들의 절약풍토가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10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모두 2백74만명으로 이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외화는 총 28억8천만달러,1인당 지출액은 1천52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의 외국인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6달러에 비해 4.6% 늘어난 것이다. 내·외국인관광객의 소비행태를 비교할 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한 나라에서 쓴경비가우리 관광객들이 적어도 3개국 이상을 돌며 쓴 경비의 3분의 2 가량으로 나타남에 따라 우리나라 해외여행자들의 여행 행태는 이제 상대적으로 검소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지역사정과 공직기강확립(사설)

    사정개혁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지역공직사회에 「복지불동」의 보신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재산등록결과에 따른 지방고위직 인사와 하위직사정작업이 착수된 지난 두달동안 민원사항의 처리가 늦추어지고 주요행정현안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일주일 걸리던 건축허가등 민원처리가 한달 넘게 보류되는가 하면 행정지시가 실천되지 않아 「배추 더 사주기운동」과 같은 현안들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이쯤되면 단순한 무사안일이나 보신주의로 넘겨버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를 본분으로 하고 명령에 복종할 의무를 진 공무원들의 특성상 직무유기와 명령불복종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무원의 윗물맑기는 그런대로 돼가는데 아랫물은 변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사정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지방행정조직은 국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국가행위의 손발로 「생활개혁」의 첨병이자 대통령의 개혁과 국민들의 의지를 잇는 고리의 위치에 있다.국민의 개혁체감지수는 이들이 좌우하게 되어 있다.지방공무원이야말로 일선에서 「움직이는 정부」인 것이다.그들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정부가 달라지지 않는다.깨끗하고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직사회의 새로운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눈앞에 닥친 시점에서 지방공직체제의 새로운 정비는 시급하다.인사청탁,토착비리,인허가관련 금품요구와 같은 19세기식의 적폐는 깨끗이 쓸어내야 한다.무사안일,보신주의를 청산하고 개혁과 경제,국제화 마인드로 새로운 체질개선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당근과 채찍의 논쟁에 앞서 공직자 스스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의식개혁의 실천이 새로운 출발의 전제다. 5급에서 9급까지의 18만7천명을 대상으로 한 사정방침을 내무부가 엄정하게 밀고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지 않아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실사와 처리시한이 다가오면서 사정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는 마당에 내무부가 두달동안이나 시간을 끄는 것은 미온적 접근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공직자야말로 국가의 명운을 밀고가는 기관차의 역할을 맡고 있다.기관부의 낡고 불량한 부분을 그대로 두어서는 정상속도는커녕 안전운행도 기대할 수 없다.최소한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하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사정과 개혁은 흐지부지 될 일이 아니다. 세계와의 국가이익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길이 지방공직자들 손으로 다져져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 산유량 감축 혐의 OPEC각료회의

    【빈·니코시아 로이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3일 빈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3년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는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일일 산유량 상한선을 낮추는 문제등을 논의했다. OPEC 석유장관회담 참석차 22일 빈에 도착한 회원국 각료들은 석유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급격한 산유량 감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쿠웨이트의 알리 알 바글리장관은 현재 일일 2천4백50만배럴인 산유량 상한선을 낮출 것을 요구하지는 않은채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라 앞으로 몇달동안 유가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겨울 「기습한파」 잦다/기상청 전망

    ◎한랭·온난전선 교차… 작년보다 추워/호남·영동 대설 여러차례/기온차 평균 10도이상… 건강관리 주의를 올 겨울은 한·난의 차이가 커 기습한파가 여러차례 닥치면서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년보다 총강수량은 적겠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서해안과 영동지방 등에는 몇차례 큰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12,1,2월 겨울철 기상전망」을 발표,『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평균기온은 비슷하겠으나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세력이 확장,일시적인 기온급강하현상이 여러차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월에는 동서로 형성된 고압대의 영향으로 비교적 온화한 날이 많겠으나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2차례 강추위도 있겠다. 하순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올 성탄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1월은 대륙성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추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겠으나 한·난의 변동이 심해 평균 10도이상 기온차이가 나는 「변덕추위」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은 이같은 한·난차이로 전국적에 걸쳐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오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호남과 강원영동지방은 큰눈이 예상된다. 2월은 평균기온이 예년의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보다 더 떨어지는데다 찬 대륙성고기압이 2∼3차레 엄습,강추위가 한달동안 주기적으로 이어지겠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최근 대기상층의 찬 공기의 흐름과 태평양해수면의 온도편차로 보아 올 겨울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변화가 심해 온난하고 추운 날씨가 번갈아 이어져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의 기상현상에 대해 『지난 여름은 평균기온이 20∼23도의 분포로 예년보다 1∼4도정도 낮아 영동지방은 지난 6월 하순부터,그밖의 지방은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저온현상을 보인 것이 가장 큰 기상이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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