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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피서지 45곳/행락상황 전화 자동안내

    ◎교통·숙박·날씨정보 제공/18일부터 한달간/「인파예고방송」도 실시 오는 18일부터 8월17일까지 한달동안 전국 45곳 유명피서지의 종합적인 행락상황을 안내해주는 「행락예고 자동안내전화」가 설치,운용된다. 내무부는 15일 지리산등 국립공원 13곳,강원 경포등 해수욕장 18곳,전북 무주구천동등 유명계곡 14곳등에 「행락예고 자동안내 전화」(지역별 전호번호 별표)를 운용토록 해당 시군에 지시했다.「행락예고 자동안내전화」는 ▲행락인파수 ▲교통상황 ▲대중교통이용요령 ▲주차시설형편 ▲숙박및 물가정보 ▲기상상황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내무부는 또 20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KBS 제2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와 교통방송 「출발,서울대행진」을 통해 전국 42곳의 유명피서지의 행락상황을 안내해 주는 「행락인파 예고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불법주차등 불법·무질서행위를 생활개혁차원에서 엄격 지도·단속하라고 전국 시·도및 일선 시·군·구에 지시했다.
  • 고속도 3중충돌/두가족 7명 사망

    【울산=이용호기자】 9일 하오5시쯤 경남 울산군 범서면 천상리 경부고속도로 울산∼언양구간에서 부산2고 4279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고태규·52·부산시 영도구신선동 194)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경남1루 941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윤용섭·35·울산시 남구 달동),경남7자 4423호 2.5t마이티트럭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에 타고 있던 고씨일가족 3명과 르망에 승차한 윤씨일가족 4명등 모두 7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생후 1년가량의 남아와 40대 여자가 중상을 입었다.
  • 「사망원인」 과연 심장병인가/「외국조문객 사절」이 남기는 의혹

    ◎최근 왕성한 활동… 의료진 24시간 수행/독살·쿠데타가능성 배제못해 북한 김일성주석의 진짜사망원인은 무엇인가. 북한측은 「김주석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공식발표했으나 급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대한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말하면 김주석은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 ▲독살되거나 ▲쿠데타로 피살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김주석은 최근 건강상태가 매우 좋았고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시작되고 남북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사망해 의문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9일 의료성명을 통해 『김주석은 과거 심장혈관체계의 동맥경화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 하루 전날인 7일 과중한 정신적 긴장상태로 인해 심각한 심근경색증세를 보인 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주석의 최근 행적을 보면 갑자기 심장발작을 일으킬만큼 건강이 나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최근까지만 해도 거의 매일같이 해외사절단을 접견하거나 현지지도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에 앞서 김주석은 지난달 중순 평양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과 16,17일 두 차례 회담한 것을 비롯해 지난 한달동안 활발한 공식활동을 했다. 특히 카터와 회담한 후 10여일 동안에만 두차례의 「현지지도」를 했으며 4개 해외대표단과 만났다. 김주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의료진이 24시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하루 3차례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어 급사했다는 대목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주석은 북한측의 공식발표와는 달리 측근에 의해 독살되었거나 강경보수파가 일으킨 친위 또는 군사쿠데타로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북한측은 9일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망원인을 심근경색,즉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라고 발표하고도 부검을 실했다는 점이 미심쩍다.부검은 사망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실시하는 것인데도 굳이 부검할 필요가 왜 있었을까.더구나 김주석은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마치 「살아 있는 신」처럼 받들어져왔는데 감히 그의 시신에 칼을 들이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북한은 김주석의 사망을 34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표하면서 『국내외의 조문객을 사절한다』고 밝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구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들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 암살·독살·쿠데타에 의한 피살등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 시신을 공개하고 해외조문객을 받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측은 일체의 조문을 사절한다고 발표함으로써 김주석의 시신을 공개할 수 없는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따라서 김주석은 주석궁에서 편안히 잠자다 숨진 것이 아니라 적어도 무엇인가 강한 쇼크를 받아 심장장애를 일으킬만한 상황에 처한 까닭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은 얼마든지 상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자신에게 반기를 든 군부의 일각의 움직임(쿠데타상황)을 심야에 급히 보고받고 충격으로 쓰러졌을 가능성도 있고 김정일이 최근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김주석에게 대들어 언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쇼크를 받아 갑자기사망했을 경우도 상상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라면 반금주석파들이 거사를 벌여 주석궁까지 침입,독살 또는 피살되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추측할 수 있다. 미 정보당국도 뭔가 내부항쟁에 의한 사망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김주석의 사망이 자연사가 아니고 암살됐다면 가해자는 「온건파가 아닌 강경파」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의 한 고위소식통은 『전혀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자식인 김정일파에 의해 무슨 행동이 있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미국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도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으나 돌연사는 기묘한 것이므로 사태를 조회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지난 83년 랑군 폭탄테러사건이 있기 불과 2∼3일전 북경주재 북한외교관이 미외교관에게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제의가 있었다』면서 『북한을 비롯한 공산국가에서는 외교적인 이니셔티브를 어느 한쪽에서 잡으면 이에 반대하는 강경파가 이를 분쇄하려는 행동을 취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하튼 김주석의 급사는 뜻밖의 일이며 많은 의문점과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 1주일전까지 왕성한 활동/김일성 최근 동향

    ◎1일 요르단대사 접견뒤 공식석상 자취감춰/6월 한달간 현장지도 등 18차례 행사참석 8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북한주석 김일성은 1주일전까지만해도 거의 매일같이 외국 사절단을 접견하고 「현장지도」에 나서는등 한창때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그래서 일부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선 김일성이 보다 확고한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시 정치일선에 나선 것이 아니냐하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던 김일성이 다시 공식활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은 사미르 이츠알라 신임 주북요르단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지난 1일이후부터다.거의 비슷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 준비로 눈코뜰새 없던 우리 정부 일각에서는 때아닌 「김일성 와병설」과 「사망설」이 나돌았고 불과 보름전 TV화면에 비친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과 회담할때의 건강한 모습을 떠올리며 농담정도로 받아넘기는 분위기였다. 북한 주석 김일성은 지난 6월 한달동안 외국 사절단 접견과 현장지도를 포함해 모두 17차례의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 5차례에 비하면크게 늘어난 것이다.특히 16·17일 카터 전미국대통령과의 회담이후 10여일동안 두차례의 현장지도와 7차례의 외국대표단 접견등 무려 9차례의 공식행사를 가졌다.이는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지난달 카터 전미국대통령과의 회담을 전후한 김일성의 지난 6월 한달동안 동정을 시간대별로 복원해보면 다음과 같다. 김일성은 지난1일 신임 주북요르단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기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당비서 황장엽과 당 부부장 임필순등이 배석한 가운데 위도 마르텐스 벨기에 노동당 중앙위원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했다. 29일에는 아프리카의 자이르와 수단 대통령에게 축전을 띄웠다.28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접촉이 한창일때 평양을 방문한 심양군구 사령원 상장 왕극을 단장으로 한 중국군 친선참관단을 접견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일성은 또 방글라데시 민족사회당대표단(단장 총비서 하사눌 하크 이누·25일)과 미치이 루츠판 태국 상원의장(24일),도안 쿠에국방장관을 단장으로한 베트남 군사대표단(18일)을 각각 접견했다. 카터와의 회담직후인 19일에는 미키 전일본총리 부인인 미키 무스코를 만나 「8월15일 남북정상회담」을 갖길 희망한다는 의사도 전달했었다. 김일성은 외국 대표단 접견 사이사이에 현장지도까지 나서 북한주민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21일 강성산총리와 서관희 당비서등 고위 간부들과 함께 평양 대성구역 협동농장을 시찰한 것을 비롯,19일 평남 온천군 금당협동조합을 「현장지도」로 시찰한 것. 김일성은 이에 앞서 9일 평양을 방문한 셀리그 해리슨 미국 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을 만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해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 비정한 권력투쟁가… 유례없는 반세기 독재/김일성 82년의 인생역정

    ◎유년 평양·만주 전전… 20세에 빨치산 활동/해방후 구소점령군 배경업고 권력장악/도전세력 가치없이 제거… 1인체제 구축/민족통일 빙자 6·25남침… 「전범」 낙인/67년 주체사상 만들어 사회주의 통치도구로 활용하기도 김일성.현대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장기집권을 누린 독재자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난 45년 소련군을 등에 업고 한반도의 절반인 북한땅의 통치자가 된 뒤 거의 반세기동안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을 휘둘러왔다.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주석과 당총비서라는 사회주의 체제 특유의 어마어마한 권력집중적 직책도 모자라 북한주민들에게 「위대한 수령」,「민족의 태양」으로 부르기를 강요한 전제군주적 독재자였다. 김은 어찌보면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처럼 전지전능하고 무오류의 존재로 인식되도록 주민들을 세뇌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먹을 것이 모자라 하루 두끼 먹기운동을 벌이면서도 철저한 사상무장과 외부 정보통제로 주민들로 하여금 지상낙원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믿도록 만드는능력을 갖춘 인물이 바로 김일성이기 때문이다. 김은 1912년 4월15일 평양의 한 농가에서 아버지 김형직과 어머니 강반석을 부모로 하여 철주와 영주를 동생으로 둔 삼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본명은 성주였으나 만주에서 빨치산활동을 할 때 일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에 대한 기록은 우상화과정에서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엄청나게 날조되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그의 출생지가 평남 대동군 룡산면 하리 칠골에 있는 외가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이름도 성주에서 일성을 거쳐 다시 일성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김일성의 「공식」생가는 평양 대동강변 언덕에 자리잡은 지금의 만경대이며 이른바 「혁명의 요람」으로 북한의 모든 주민들에게는 참배의 대상이 되어왔다. 김은 어린 시절 한때 외할아버지가 개신교 장로를 지내는 등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외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강반석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니기도 했다. 그는 만경대에서 짧은 유년시절을 보낸 뒤 가족과 함께 만주로 이주했다.그후 김은 만주의 중국계 소학교인 모예산소학교,팔도구소학교와 평양근교 외가인 칠골에 있는 외조부 강돈욱이 교감으로 있던 창덕학교 등을 전전하며 파란많은 소년기를 보내다 26년 역시 중국계인 무송소학교를 졸업한다. 이후 32년 유격대활동에 적극 가담하기까지의 기간은 뚜렷한 활동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북한에서 나온 그의 전기들은 이 기간중 장춘과 길림 사이에 있는 가륜에서 한인농민들에게 사상교화작업을 했다고 쓰고 있다. 그는 31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32년 중순부터 중국 공산당 산하의 항일 빨치산집단에 참여한다.이때 이름도 성주에서 일성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의 항일투쟁경력은 그가 북한정권을 장악한뒤 유일체제를 강화하면서 그에 대한 우상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과장·미화되었다.북한의 선전용 김일성 전기들은 만주사변이 일어난 32년 그가 조선공산당을 창설했다고 하지만 당시 불과 19세였던 그는 당시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그는 2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양세봉이라는 한인이 이끄는 유격조직에 들어감으로써 항일빨치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그는 중국공산당 산하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에 사병으로 들어가 활동하다 우수한 중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나중에 대대장급으로 승진했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만주 일대에서 소규모 유격활동을 벌이던 김은 37년 유격대원 2백명을 이끌고 국경 마을인 함남 보천보를 습격했다.일본경찰지서와 우체국 등을 방화하고 추격해오는 경찰서장을 비롯한 일경 7명을 살해한 이른바 「보천보전투」를 벌여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김은 이 전투가 자신이 참여한 빨치산 전투중 가장 성공적인 전투였다고 자랑하며 보천보에 자신의 동상과 혁명박물관까지 세우고 북한 주민들에개 참관을 강요했다.하지만 보천보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김일성이 아니라는 소수 의견을 내는 학자들도 있다.즉 보천보사건의 김일성은 그해 11월 죽었으며 그의 부하였던 사람이 소련으로 도피한 뒤 그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보천보사건 이후 일본이 중국 본토 침략의 전초전으로 만주의 빨친산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전에나서는 바람에 동북항일연군은 급속히 와해되기 시작했다.때문에 김도 41년 8월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 서쪽으로 피신해야 했다. 소련은 이 무렵 만주에서 일본과의 전쟁에 대비,중국인과 한인유격대원들을 모아 블라디보스토크 근교 등지에 「88독립저격여단」이라는 부대를 창설했다.김도 김책,최용건,이동화 등 빨치산 동료들과 함께 이 부대에 들어가 43년에는 대위급으로 진급한다. 김은 여기서 만주에서 함께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김정숙과 결혼했다.그녀는 16세 때인 35년에 김일성의 빨치산부대에 가담해 주방일 등 잡일을 보았던 여자였다. 김은 42년 그녀와의 사이에 첫아들인 정일(소련명 유라)을 낳았다.하지만 그녀는 49년 평양에서 사산아를 낳다가 사망했다. 해방과 함께 무명의 소련군 장교로 평양에 입성한 그는 이후 소련의 절대적 후원과 타고난 권모술수로 재빨리 권력을 장악한다.소련 점령군은 친소세력에 의한 공산정권 수립의 필요성에 따라 자신들의 협조자들 가운데 하나를 북한지도자로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고 김이 바로 그같은소련의 의도를 기민하게 포착한 것이다. 소련점령군이 46년 2월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를 만들어 김일성을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정치지도자로서의 그의 기반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김일성은 1949년 3월에서 4월까지 한달동안 자신을 도와준 소련에 감사를 표시하기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인 6월 24일 북로당과 남로당 중앙위원회연석회의를 열어 당 위원장자리를 차지했다.이 회의에서 당의 명칭도 북조선노동당에서 조선노동당으로 바꾸었다. 당과 정부기관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김일성은 자신에게 도전하는 세력을 가차없이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그는 자신에게 협력했던 인사도 자신에 도전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숙청 또는 암살이라는 수단을 동원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는데 심지어 자신과 유격대활동을 함께했던 빨치산대원들까지 가차없이 제거하기도 했다. 그는 조만식과 같은 민족주의자뿐 아니라 박헌영,김두봉등과 같이 자신에게 협력했던 수많은 인물들을 한국전쟁에 대한패전책임을 덮어씌우거나 종파주의를 부추키고 있다는등의 갖가지 죄목을 걸어 제거함으로써 결국 북한정권을 족벌체제로 만들어버렸다. 그는 소련의 힘을 빌려 48년 북한정권의 초대수상에,49년 조선노동당 초대위원장에 오른뒤 도전세력들을 가차없이 제거하기 시작했다.그는 조만식 등 민족주의자는 물론 현준혁 등 국내파,박헌영 등 남로당계,김두봉을 위시한 연안파,허가이 등 소련파를 차례로 숙청해 결국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독재체제를 구축했다. 김은 자신의 권좌가 어느 정도 다져진 50년 6월25일 한반도의 적화통일이라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마침내 무력 남침을 감행한다. 그 자신이 식은죽먹기라고 여겼던 적화통일이 유엔의 개입으로 실패로 끝났음에도 그는 전혀 책임을 느끼지 않았다. 김일성이 무력 적화통일이라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1947년부터였다.그는 신년사를 통해 『단합된 민주조선의 건설은 남한에 있는 반동적인 매국노들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민군과 보안대를 강화시켜야한다』고 역설했다. 김일성은 모든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밤도둑처럼 새벽야음을 틈타 남침을 했으나 유엔군이 참전하고 중국의용군이 자신을 도와주러 왔을때는 이미 전쟁이 자신의 관리능력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되었다.국제정세를 너무 단순하게 보았던 판단착오의 결과였다. 김일성은 자신의 실수로 엄청난 결과가 빚어지자 동료들을 숙청했다.그는 1950년 12월 21일 강계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그의 빨치산 동료들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사람들을 공격했으며 그 가운데서 김일,최광,임춘추,김열,무정등은 당에서 축출해버렸다. 김일성은 뒤이어 당의 재조직문제를 놓고 자신과 이견을 보인 소련파의 거두 허가이를 숙청했으며 박헌영을 비롯한 국내파들도 정부전복을 기도하고 미국을 위해 스파이활동을 했다는등의 죄목으로 체포해 사형에 처하는등 자신에게 도전하거나 더이상 쓸모가 없다고 생각되는 세력은 여지없이 제거하는 비정함을 보였다. 김일성은 50년대 중반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도전하는 세력들을 숙청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 67년에 「주체사상」을 만들어 냈으며 72년에 와서 북한의 사회주의헌법에 통치이념으로 명문화시켜 통치의 도구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체사상과 김일성에 대한 극단적인 우상화가 맞물리면서 북한정권이 안에서부터 서서히 허물어지는 요인이 됐다.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김일성에 대해 『가랑잎을 띄우고 대하를 건너가는 만고의 영웅이며 그가 한번 노려보기만 하면 원쑤도 가을 풀같이 쓰러진다』고 보도할 정도로 북한은 이후 유사종교집단적 사회구조를 띠면서 경직적인 김일성 1인체제가 굳어지기 시작했다. 70년대 이후 김일성은 남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철저한 폐쇄체제로 주민들을 통제하면서 다른 한편 아들인 김정일에게로 후계세습작업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김일성은 나름대로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72년 12월 비공개리에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김정일을 자신의 후계자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그도 소련의 스탈린 등의 전례를 보고 자신의 사후에 대해 대비를 시작한 것이다.다시 말해 스탈린 사망후 대대적인 격하운동에 충격을 받은 김이 사후 안전판으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부자간 권력승계라는 희화적 구도를 상정하게 된 것이다. 어쨌든 그는 자신에 대한 우상화 이상으로 김정일에 대한 상징조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면서 권력을 하나씩 아들에게 이양하기 시작했다.김정일에 대한 호칭을 「당중앙」에서부터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향도의 별」 등으로 격상시켜나가면서 노동당 조직비서(73년),노동당 정치 상무위원회 위원(80년),인민군 최고사령관(91년),국방위원장(93년) 등 핵심요직을 하나하나 물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에게 「살아있는 신」으로 우상화작업을 펴온 김일성도 끝내 죽음을 거부할 수 없는,한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그 자신도 70년대 이후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 건강유지에 발버둥쳐온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김일성의 질환은 지난 73년께부터 확인된 뒷머리의 혹에서부터 고혈압·당뇨·난청·신경통·뇌일혈을 비롯해 그를 8일 새벽 마침내 죽음으로 몰고간 심근경색 등 10여가지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그는 분단 반세기만에 초유의 역사적 사건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사했다.그를 갑작스런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이 그의 일생일대의 도박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과정에서의 과로 때문인지,아니면 경제난과 대외적 고립에 따른 누적된 스트레스 탓인지는 아무도 모른다.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북한주민들에게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된 그도 죽음 앞에 아무도 예외일 수가 없다는 철리를 그의 맹목적인 추종세력들에게 마침내 일께워 준것이다. 그의 공과는 후세의 사가가 엄정하게 평가해줄 것이다.그가 역사의 장에 어떻게 기록되든 과대망상에 빠진 권력의 화신이었다는 사실은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이미 뚜렷이 각인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일성 연표◁ △1912.4.15 평남 대동군 고평면 남리 만경대출생(본명은 김성주) △1923 만주 장백현 팔도구 소학교 졸업 △1926 만주 길림 육문중학 중퇴,재학중 공청 가입 △1930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개명 △1931 중국공산당 입당 △1932 중국공산당 조선인부대 지대장 △1935 김일성으로 재개명 △1936 조국광복회 조직 △1937.6 함남 보천보 습격 △1937.9 함남 증평리 습격 △1940말 소련으로 망명 △1945.8 소련군 소좌 △1945.9 소련점령군 비호하 입북 △1945.10 조선공산당 서북5도당책임자 및 열성자대회 참석 △1945.10 「김일성장군」환영 평양시군중대회에 등장 △1945.12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책임비서 △1946.2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 △1946.7 북조선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의장단 의장 △1946.8 북조선노동당 부위원장 △1947.2 북조선 인민위원회 위원장 △1948.8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1948.9 수상(제1차 내각) △1949.3 경제문화 협정체결차 소련방문 △1949.6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1950.6 군사위원회 위원장 △1950.7 인민군 최고사령관 △1953.2 원솔칭호 △1953.7 영웅칭호 △1956.4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1957.9 수상(제2차 내각) △1957.11 당 및 정부 대표단장으로 소련 10월혁명 40주년 기념식 참석 △1959.1 소련 제21차 공산당대회 참석 △1959.9 중국 정권창건 10주년 기념식 참석 △1961.7 우호협조 및 상호 원조조약 체결차 소련 중국 방문 △1961.9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및 정치위원회 위원장 △1961.10 소련공산당 제22차대회 참석 △1962.10 수상(제3차 내각) △1966.10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1967.1 소련방문 △1967.12 수상(제4차 내각) △1970.11 노동당 총비서 겸 정치위원 △1972.12국가주석 △1972.12중앙인민위원회 위원겸 국방위원회 위원장 △1975.4중국방문 △1975.5루마니아·알제리·모리타니·불가리아·유고 순방 △1977.11국방위원회 위원장 △1977.11인민군 최고사령관(원수) △1977.12 국가주석 △1980.5 유고 티토대통령 장례식 참석 및 루마니아 방문 △1980.10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1980.10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총비서·군사위원장 △1982.4 국가주석 △1982.9 중국 방문 △1984.5 소련등 동구권 8개국(소련·폴란드·동독·체코·헝가리·유고·불가리아·루마니아)순방 △1986.10 소련 방문 △1986.12 국가주석 △1988.6 몽골 방문(중국·소련 경유) △1989.11 중국 방문 △1990.5 국가주석 △1991.10 중국 방문 △1992.4 대원솔 칭호 △1993.4 「전민족 대단결 10대강령」발표 △1994.4.8 사망
  • 감사원/모범기관장 5명 포상 추천

    ◎석탄공사 사장 포함… 일반감사 면제등 혜택/수자원공 최중근본부장/댐 건설사 산증인… 부실예방에 혼신/기업은행 이우영해장/녹색환경신탁 개발,연 3천억 실적 처벌위주에서 지도·포상 쪽으로 감사방향을 바꾼 감사원이 하위직 모범공직자 뿐 아니라 모범 기관장들을 적극 발굴,포상함으로써 공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석달동안 5명의 기관장을 포상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일반감사를 면제해주는등 이에 상응하는 「보상」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최근 대한석탄공사 서생현사장및 농어촌진흥공사 조홍래사장에 이어 철저한 관리로 댐부실공사를 방지한 최중근 한국수자원공사 댐건설사업본부장(54)과 녹색환경신탁의 성공적인 개발및 은행경영합리화를 추진한 중소기업은행 이우영은행장(58),그리고 임정규 한국석유공사 감사(52)를 모범 사례로 선정해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최중근 댐건설사업본부장은 지난 67년 수자원공사의 전신인 수자원개발공사에 입사,줄곧 현장에서 뛰어온 한국 댐건설사의 산 증인.남강댐·부안댐·용담댐·밀양댐·보령댐등 20 00년대 수자원개발의 실무 총책임을 지고있는 최본부장은 대형피해와 맞물린 댐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최신 연구논문들을 어렵게 구해가며 연구해왔다. 그는 현장 특성에 맞는 3백24개 댐공사 시공점검표를 작성,시공관리에 활용하고 신기술을 도입·확산시키는 한편 조사·설계·발주및 완벽시공을 위한 업무개선방안을 수립,실무에 적용함으로써 건설시장개방에 대처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이우영행장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공익금융상품인 녹색환경신탁을 개발,1년만에 3천억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녹색환경신탁은 특히 고객신탁이익의 1%와 은행부담금(고객부담금의 2배)을 환경기금으로 기부,국민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과 참여기회를 주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갖춘 신금융상품으로 연간 10억원을 환경기금으로 기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행장은 또 금융환경변화에 따라 중복·유사업무수행부서를 통·폐합하고 3개 부속실을 축소하는 동시에 점포소형화로 효율성을 높여 그 결과 4백2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의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시절 특별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눈길을 끄는 임정규 한국석유개발공사 감사(52)는 「놀고 먹는」자리로 인식돼온 정부투자기관의 감사직에 대한 편견을 뒤집어 놓았다는 평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내부보고문서축소등 모두 12건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철두철미한 자체감사로 1년동안 4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바로 잡았다.
  • 내무부 변화선도모임/6∼7급 주축,생활자제 개혁 나섰다

    ◎기업체 연수서 자극… 「카풀」등 생활운동 앞장 「승용차 함께타기운동에 모두 동참합시다」 「여름휴가는 검소하면서 뜻있게 보냅시다.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알찬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내무부 변화선도모임」(회장 박영부·행정과 행정계)이 7월 한달동안 본부 공무원들의 일상생활 덕목으로 제시한 실천사항이다.흡사 각급 학교에서 학급대표들이 모여 결정하고 이를 지키는 생활목표격이다. 이같은 실천사항들은 각급 학교에서 주 생활목표가 학교 곳곳에 게시되듯 「내무부 변화선도 모임」의 월 생활목표격인 「이렇게 해봅시다」는 내무부 곳곳에 게시되고 각과에 회람돼 널리 알려진다. 「내무부 변화선도 모임」은 내무부본부의 6·7급(주사및 주사급) 공직자 34명이 주축이된 말그대로 하위직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권위적으로 요약되는 행정에도 경영법칙이 원용돼야 한다는 최형우장관의 방침에 따라 기업체 연수를 다녀온 이들 공직자들이 「내무행정도 무엇인가 변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흉금을 털어 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됐다.이들 34명의 각과 공직자들은 4월하순 처음 회합을 가졌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생활목표라는 말대신 「이렇게 합시다」로 지난 5월부터 「실천사항」을 제시해온 「변화선도 모임」은 5월에는 「전화벨이 세번 울리기전에 전화를 받읍시다」「엘리베이터 질서를 지키시다」등을 내걸었다.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우리곁에 불우한 보훈가족이 없는지 살펴봅시다」와 「근무시간에 신속한 업무처리로 남는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합시다」를 제시했었다. 선도모임 회원들은 매월 둘째와 네째 금요일 정기적으로 회합을 갖고 이들 「실천사항」의 실천정도를 점검하고 뒤돌아보는 기회도 갖는다.때문에 매월의 「이렇게 해봅시다」는 본부직원들사이에 어린 학생들 못지않게 꼬박꼬박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내무부의 이같은 새로운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공직자세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변화모임 활동은 일선 지방행정기관에도 확산돼가고 있다.전남 담양군청 계장급들의 「죽향토론회」와 주임급의 「죽향선도회」를비롯,장성군청 계장과 주임급들의 「미래를 창조하는 모임」,인천시 가좌3동의 「동우회」 그리고 충북도청의 「관광진흥 연찬회」등이 6월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변화선도 모임의 박영부회장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위해 상명하달 의존적관행에서 벗어나 하의상달의 풍토조성의 한 방법으로 선도모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겠다』고 말했다.
  • 「핵봉처리」 합의여부가 관건/미·북 3단계회담 어떻게 될까

    ◎북 NPT복귀 등 약속해야 협상 진전/정상회담과 맞물려 장기화 가능성 북한핵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을 둘러싼 현재의 주변여건은 좋은 편이다.미국은 핵문제 말고도 북한이 바라는 경수로 지원·관계개선등 정치적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자세이다.게다가 남북한 사이에는 오는 25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화해의 분위기가 크게 고조되어 있다. 북한도 이번에는 무엇인가 핵개발 동결 의사 같은 것을 천명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과를 단적으로 예측하긴 힘들다.미국과 북한이 또다시 서로의 의견를 좁히지 못하면 사태는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다.지난 한달동안 계속된 우리의 노력과 화해의 움직임이 허사가 되고 중단됐던 안보리의 제재가 다시 추진되는 위기를 맞게된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쟁점은 북한이 지난 6월초 영변 5메가W급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처리문제이다. 전문가들은 『흑연감속로에서 나온 연료봉은 2∼3개월 안에 재처리하지 않으면 방사능이 누출되는 부식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북한도 이러한 주장을 미국측에 전달해 놓은 상태이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재처리를 하든지,아니면 영구 폐기처리 하든지 폐연료봉의 처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끌어내야 할 판이다.이것은 또 북한이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전달한 「핵동결 의사」의 요체이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두꺼운 콘크리트벽에 저장하는 방법 ▲미국의 건조기술을 이용해 보관하는 방법 ▲제3국으로 옮겨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법등 세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이 이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뜻 수용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으로 부터 ▲경수로의 지원 ▲관계개선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등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할 게 틀림없다. 이번 회담이 일괄타결을 위한 협상의 자리라면 북한의 주장이 어느정도 먹혀들어갈 수 있으나 실제론 그런 회담은 아니다. 북한이 먼저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복귀,임시및 통상사찰을 받고 핵안전협정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약속해야 만 경수로 건설 지원과 수교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식으로 회담이 진행된다.이번 회담이 25일의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등 1∼2개월이 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핵무기 선제 불사용 보장과 같은 의제에 대해서는 우리와 미국·일본의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나라의 실무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앞으로 회담 상황을 지켜본뒤 결정하기로 했다.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가 6일 제네바로 떠난 것도 현지 회담상황에 따라 미국측과 협의를 갖기 위한 것이다. 북한 핵의 과거규명을 위한 특별사찰 문제도 쉽지 않다.한·미·일 세나라는 약간의 의견차에도 불구,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약속을 받아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이 문제는 북한 「핵카드」의 본질에 해당한다. 미국은 벌써부터 뒤로 미루려는 양보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일본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반도 주변상황과맞물려 오히려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있는 의제라고 할 수 있다.
  • 일 외환 보유고/최고치를 경신/총 1천1백14억불

    【도쿄 AFP 연합】 6월중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5월에 비해 45억6천만달러 늘어난 1천1백14억6천만달러를 기록,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일대장성이 1일 발표했다. 이같은 외환보유고증가 발표는 중앙은행격인 일본은행이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매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은 후 나온 것으로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8개월째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6.4%나 하락했으며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미·일무역협상 교착에 대한 우려 때문에 1달러에 97.68엔으로 거래되는 사상최고의 엔화가치상승을 기록했다. 외환보유고는 외국의 태환화폐와 김,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합친 것이다.
  • 에이즈 간염자 6월 9명늘어

    보사부는 지난 6월 한달동안 9명의 새로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항체양성자가 발견돼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내국인 감염자는 모두 3백14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 지방공무원 사무관이하/인사 이달부터 동결

    ◎내년 1월까지 7달동안/읍·면·동 등 최일선민원기관은 제외/내무부/시군통합 따른 인력 재배치 위해 내무부는 30일 7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와 2백38개 시·군·구의 사무관(5급)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전면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32개시·31개군의 시·군통합에 따라 남게되는 8천여명의 공무원인력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동결에는 승진,시·도및 시·군·구간 전보,결원보충,특별임용등 일체의 인사가 포함된다.다만 최일선 민원행정기관 읍·면·동사무와 보건,전기,간호등 특수 직렬 공무원등은 이번 공무원인사 동결대상에서 제외됐다. 이같이 시·도와 시·군·구간에는 모든 공직자의 인사가 당분간 동결되지만 읍·면·동사무소의 결원보충이나 지방행정기관에서 중앙부처나 다른 시·도로 전보되는 인사는 적극 이뤄진다.또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일선 행정기관의 모범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된다.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를 신청하는등 인사의 원인행위가 이미 시작된 인사조치는 그대로 시행된다.
  • 정부보유 외환은주/2백만주 분할매각

    재무부는 30일 외환은행의 정부보유주식 2백만주(지분률 1.7%,액면가 1백억원)를 7월 한달동안 신영·동양·한국산업증권 등 3개 증권사를 통해 분할매각한다고 밝혔다.매각방법은 증권거래소시장을 통해 시장가격으로 매각된다.외환은행주식은 현재 주당 9천원에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어 전체 매각대금은 약 1백80억원으로 추산된다.
  • 아파트 6만가구 분양/7월중,서울 등 수도권 2만3천가구

    7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6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7일 대한주택공사와 주택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4만6백20 가구,중소 건설업체 1만1천9백12 가구,주택공사 8천3백15 가구 등 총 6만8백47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천7백11 가구 등 수도권에 2만3천2백19 가구가 공급되며 ▲경북 5천9백51 가구 ▲부산 5천10 가구 ▲광주 4천6백17 가구 ▲충북 3천9백81 가구 ▲전남 3천8백39 가구 ▲경남 3천1백52 가구 등이다. 한편 주공의 분양물량중 서울 등촌동의 12∼13평형 4천2백61가구를 비롯해 부천 중동의 9백56 가구,청부 용암동의 1천1백40 가구,진해 자은동의 4백56 가구 등 6천8백13 가구는 영구임대로 분양된다.
  • “비유럽 총장 필요” 분위기 유리/김상공 WTO사무총장 될까

    ◎멕시코대통령 강세 5파전 양상/중남미·EU설득 적극 홍보나서 23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사실을 공식 발표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출마는 당선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입후보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WTO의 전신인 가트(GATT)의 역대 사무총장 4명이 모두 유럽에서 나와 이번에는 비유럽지역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WTO 사무총장에 공식 입후보한 인사는 김장관 말고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루벤스 리쿠페로 브라질 재무장관등이다.뉴질랜드의 필립 버든 무역장관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결국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는 인사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전장관.이미 중남미 스페인 포르투갈등 라틴계 19개국 정상들은 살리나스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멕시코 정부는지난 6월17일 우리 정부에도 지지를 공식 요청했을 정도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뛰어들면서 아르헨티나가 돌아설 기미를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 여기에 WTO 역시 가트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EU)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때문에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장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유럽지역의 구체적 움직임은 이달말 그리스에서 열릴 유럽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감안,정부는 이달말쯤 홍순영전외무부차관을 대통령 특사로 중남미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유럽및 미주지역에도 특사를 파견하려 하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미 22일 저녁 아·태경제협의체(APEC) 회원국 14명의 대사를 불러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우리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김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외교적 홍보에나섰다.김장관의 통상전문가로서의 대외이미지와 경력,우리의 무역규모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무기로 회원국들에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출사표를 낸 김장관은 『국가의 위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부처 또한 외교적 사활을 걸고 뛰어든다는 자세여서 「첫 WTO 사무총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더 알려진 통상 전문가/김상공 경력과 입후보의 변/4년간 가트 MTN의장 역임/“1주전 정부서 결정… 피선 낙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철수 상공장관.20년 이상 국제 통상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새로 출범할 WTO(세계무역기구)의 사무총장 감으로 모자람이 없다. 「찰스 김」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경기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매사추세츠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따고 스미스대와 세인트 로렌스대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하던 중 73년 「영어 잘 하는 통상관료」로 특채됐다.상공부 통상진흥관·통상진흥국장·제1차관보,특허청장,무공사장,상공장관으로 이어지는 경력이 말해주 듯 전공이 통상이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협정회의(MTN)의 의장을 4년간 맡았고,89년 미국이 슈퍼 301조 발동을 위협할 때 특유의 신뢰성과 교섭력을 바탕으로 일괄 타결한 통상통이다.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꼽는 한국 관료이다.미국 등 서구인들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장 시절 칼라일 GATT 사무차장에게 전화를 걸라는 지시를 직원이 잘못 알아듣고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연결했으나 잠자다 전화를 받은 칼라 힐스 대표가 오히려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있다. 초대 및 5대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유택씨의 셋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띄지 않는다.입후보 경위 등을 들어봤다. ­입후보는 언제 결정됐나. ▲일주일 정도 됐다. ­본인이 원했나. ▲개인적으로 원한 건 아니다.정부가 결정했고,그 결정에 따랐다. ­승산이 있다고 보나. ▲GATT는 출범 이후 유럽 인사들이 내리 사무총장을 맡았다.따라서 WTO의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으로 가장 큰 역동성을 보이는 아시아에서 맡아야 한다.특히 모범적으로 시장경제를 이룬 우리나라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승산도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와 접촉이 있었나. ▲외무부 중심으로 접촉 중이다. ­입후보가 UR 비준과 관계된 것 아닌가. ▲비준은 당연히 돼야 한다.외무부에서 입후보가 제기돼 정부에서 결정한 것 뿐이다. ◎WTO 사무총장의 위상/국제협상 중재·조정에 영향력 막강/가트 사무총장보다 역할·권한 방대/UR 미결과제 타결 등 책임도 막중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 기구가 새로 출범하는 만큼 아직 그 역할이나 위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그러나 현재의 세계무역체계인 가트(GATT)가 확대된 것이므로 가트사무총장보다는 그 역할과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들도 대체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비록 WTO의 첫 사무총장이지만 선출은 가트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회원국들의 합의로 뽑게 된다.때문에 투표행위를 하지 않고 입후보한 회원국들의 후보자들에 대해 몇달동안 서로 협의를 해가며 마지막 한사람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선출한다. 첫 사무총장은 WTO 아래 새로운 무역질서를 정착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미해결 과제인 서비스부문에 대한 조속한 타결을 이뤄내야 한다.또 환경·경제정책·노동·기술등 새로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도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원만한 중재자로서의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나아가 갈수록 거세질 주요 무역국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고,지역적 배타주의를 다자주의에 의한 세계무역질서의 자유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운 편이다. 따라서 규정에는 사무총장에게 WTO의 운영 책임과 함께 WTO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협상에서 조정·중재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TO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는 가트사무총장에 준할 것으로 보여 연봉 19만달러에 6만5천달러의 활동비가 지급될 전망이다.물론 연금은 별도로 나온다.의전상의 대우에 대해서는 규정이없으나 수상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 가짜외제 의류판매 4명 적발/남대문·동대문시장서 유통

    ◎서울지검/10억어치 2만여점 압수/3명 영장·36명 입건·2명 수배 유명 외국상표를 도용,가짜 의류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일대의 의류도매·제조업자 4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이재우검사는 17일 정정옥씨(34·여·중랑구 망우2동)등 3명을 상표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한모씨(33·여)등 3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송한철씨(34)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캘빈클라인·폴로 등 외국유명상표 20여개가 부착된 국산 티셔츠·청바지·유아복등 시가 10억여원어치의 의류 2만여점을 압수했다. 정씨는 지난 4월 한달동안 달아난 송씨의 부탁을 받고 외국상표가 부착된 티셔츠등 시가 3억여원어치의 의류 1만3천여점을 만들어 동대문·남대문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객기·철도 한달전 예약하라”/올 여름휴가 교통편 올가이드

    ◎고속버스표 출발 1주일전 구입을/피크철 승용차 이용은 짜증 부채질 올 여름 바캉스기간은 7월15일∼8월15일까지 한달동안이나 피크타임은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의 보름동안이다. 해마다 15일동안은 전국 각 피서지로 통하는 도로는 밀려든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특히 연휴가 끼게되면 고속도로나 국도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잡이 가중된다. 때문에 피서를 떠날 때는 어떤 교통편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올 여름철 피서객을 위해 여객기·철도·고속버스및 승용차의 이용방법을 알아본다. ▷여객기◁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피서객들의 여객기를 이용한 해외및 국내 여행이 평균 30%정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하계 특별수송기간」(7월15일∼8월15일)을 정해 피서객 수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피서여행지는 하와이·괌·사이판·방콕·싱가포르·뉴질랜드·호주등이다. 따라서 두 항공사는 올 여름에 정기편은 물론 특별기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항공권은 본사와 각 지점및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면되나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일찍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적어도 출발 한 달전쯤 예약하는 것이 좋다. ▷철도◁ 지난해에는 1백60여편의 임시 휴가열차를 동원,피서객 수송작전을 폈다.근래에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고 일반 도로의 체증현상이 심해져 철도를 이용하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철도청은 피서철 한 달간 임시열차 2백여편을 동원할 계획이며 주말·공휴일·연휴때는 임시열차까지 편성해 피서객을 수송한다는 방침아래 이달말 특별수송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철도청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 노선별로 출발·도착시간을 알리는 자동응답(ARS)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고 있고 철도이용회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각 역에서 전화예약을 받고 있다. ▷고속버스◁ 전국 각 지역에 걸쳐 다양한 노선을 갖춘 고속버스는 피서철에 각광을 받는 교통수단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고속버스 전 노선에 걸쳐 정기편은 물론 임시편이 대거 투입되고 승객이 넘칠경우에는 그때그때 특별버스까지 투입돼 승객들이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휴가철 고속버스 승차권은 보통 3일전에 구입해야하며 피크타임 때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 구입해야 한다. ▷승용차◁ 피서철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한다.특히 피크타임 때나 공휴일·연휴 때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의 경우 피서객의 80%가 승용차를 이용,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서울∼강릉이 6시간,서울∼부산·서울∼광주는 8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더욱이 각 피서지의 주차장이 태부족이어서 차량을 이용한 피서는 가급적 않는게 좋다.
  • 법이 안무서운 10대…/석달동안 11곳 4백여만원 털어

    ◎본드흡입 가정집침입 금품 훔쳐 서울 중랑경찰서는 12일 박모군(16·절도등 전과5범)등 중학생 1명이 낀 10대 6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송모군(14)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3월25일 하오 10시쯤 중랑구 중화3동 H오락실의 셔터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소형금고에 있던 현금과 오락기속의 동전등 2백70여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 2월부터 3개월남짓동안 1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중랑구 일대의 슈퍼마켓,노래방,오락실등을 상대로 모두 4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특수절도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이들은 노원구 상계1동일대 월세방에서 합숙생활을 해오면서 심야에 중랑구 중화동,상봉동,묵동등을 무대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패 4명에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13일 환각상태에서 절도를 한 남모군(15·무직·부산시 남구 문현동)등 10대 4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은 지난 8일 0시40분쯤 본드를 흡입해 환각상태에 빠진채 부산시 동구 범일5동 547의 20 정모양(18)의 자취방에 침입,손목시계와 화장품등 13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선행 점수제/체증괘씸죄/도교법에 「상벌제」 도입

    ◎경찰청/뺑소니신고 상범·사고다툼 벌점/초보운전표시 3∼6개월 의무부착/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벌금10만원 차량의 증가에 따른 자동차문화의 정착을 위해 도로교통법과 시행령에 「괘씸죄」가 도입되며 「선행보상」조항이 가미된다. 이를테면 「선행점수제」를 신설,뺑소니 차량을 신고하거나 교통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부상자 구조에 나선 운전자에게 상점을 줘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부과되는 벌점을 상쇄한다.또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뒤 도로에 사고차량를 방치,상대방 운전자와 시비를 벌여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운전자에게는 벌점을 부과하며 상습적일때는 일정기간 면허가 정지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행 면허취소및 정지 규정을 개정,되도록 벌금과 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1일 현행 도로교통법과 시행령등이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11일부터 한달동안 시민들과 교통관련단체·교통전문가·경찰 등으로부터 모은 의견 9백29건중 타당성이 있는 25건을 채택,관련법규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개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시행령과 규칙의 경우에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이나 8월에,법은 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올안에 시행된다. 경찰은 「선행점수제」를 도입,뺑소니 차량 신고자와 사고현장 부상자 구조자뿐만 아니라 도로상의 위험상황을 신고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운전자에게는 상점을 줘 교통법규위반등으로 받은 벌점을 상쇄시킬 방침이다. 또 괘씸죄 처벌조항으로는 교통체증 야기자와 더불어 구급차량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벌점 10점을 부과하며 경광등과 같은 불법 부착물을 달고 운행하는 차량은 적발과 동시에 범칙금고지서와 부착물을 압수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면도로 얌체주차로 인한 통행 방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주차시 노폭이 3m이상 확보가 안되는 골목길을 주차금지장소로 명문화하고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입원·해외출장·구속등 명확한 이유로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지 못해 면허가 취소됐을 경우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면허를 재발급해 주고 회전위반도 중앙선침범과 동일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또 면허증 휴대의무및 철길통과·고속도로에서의 횡단등 현행 즉결심판 대상을 대폭 축소,3만원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함으로써 법규위반자에 대한 처리절차를 간소화해 국민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음주측정의 경우 현행「교통안전과 위험방지」조항을 개정,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필요한 때에도 측정할수 있도록 하고 견인자동차를 긴급자동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경찰은 또 초보운전자들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3∼6개월동안 「초보운전」표시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고 주·정차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에 앞서 10∼30분정도 견인예고표시를 하는 제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앙선침범과 신호위반등에 대한 범칙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주차차량이나 물건에 피해를 입히고 달아난 차량도 뺑소니 차량으로 간주,가중처벌하기로 했다.
  • 「사조직 선거운동 금지」 큰 파장/선관위 「단속지침」 정치권 반발

    ◎“현실과 동떨어져” 여야 한목소리/“정치활동 위축” 선관위서 격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산악회·연구소·향우회등 정당및 정치인 주변 사조직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겠다고 내놓은 단속지침에 대해 논란이 한창이다. 여나 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문정수 사무총장은 1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고유한 정당활동 또는 순수한 사적 친목모임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단속하려는데 대해 우려를 감출수 없다』고 선관위에 정식으로 제동을 걸었다. 통합선거법을 여야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정치개혁 정신에 「역행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발언을 감행한 것이다.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다른 고위당직자들도 『돈쓰는 선거와 관계 없는 이같은 활동이 지나치게 규제되면 정당및 정치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한결같이 동조했다. 문총장은 내친김에 『지난달 선관위가 지구당등의 주부대학,문화강좌등의 운영을 사전선거운동으로 단속하기로 한 지침도 재고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선관위가 지난 9일 발표한 예시집은 한마디로 『정당이나 선거출마예상자가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산악회·연구소·향우회·동창회·친목회등을 조직하거나 후보자의 선전등에 이용하는 행위를 사전선거운동으로 단속한다』는 것. 그러나 선관위는 여야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도 격론 끝에 결론을 유보해 놓은 상태이다. 문총장이 이처럼 용기(?)를 낼 수 있던 배경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 사이에서 『선관위가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같다. 민주당도 선관위의 발표가 나오자 『관변단체의 정리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관위가 내놓은 방침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순수연구활동과 내외문제연구소,통일산하회등 민주당의 내부 관리조직을 겨냥한 것 아니냐』하는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1백5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민주산악회」가 비록 지난해 공식적으로는 해체됐지만 지구당 단위로 「민주동우회」「산악동우회」등 이름으로 사실상 건재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선관위의 지침이 시행된다면 당장 내년도 지방선거에서부터 불법선거운동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통합선거법 89조와 2백54조등에 따라 법정 선거조직외에 선거운동에 이용하기 위한 어떠한 형태의 사조직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경주와 영월·평창보궐선거 전까지는 사조직 단속지침을 확정해야 할 처지에 있다. 선관위가 단속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선거에 이용할 목적」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민주산악회,통일산하회등 여야의 전국적 사조직은 물론 ○○○연구소,△△△산악회,◇◇◇문화원,주부교실등 3백50여개로 추산되는 정치인들의 사조직은 항상 사전선거운동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이다. 이 때문에 문총장,강삼재기조실장,최재욱사무부총장등 민자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그동안 운영해오던 주부대학등과 민주당의 박계동·이해찬의원등이 『달동네 문맹부녀자를 위해』 운영해온 한글교실등은 선관위에서 『정치인의 사회봉사를 통한 건전한 득표활동』으로 인정받기를 학수고대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다.
  • 북핵긴장/한국 대외 신뢰도 하락/채무이행 전망 부정적 평가

    ◎전문기관 조사/한전·포철 등 기업신용도 악화 【도쿄 AFP 연합】 북핵과 관련한 긴장고조로 한국기업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 및 기업체별 대외신인도 조사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아시아사는 한국의 채무이행 전망을 종전 긍정적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한국전력 및 한국통신의 대외신인도 전망도 긍정적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로,포항제철의 대외신인도 전망을 「견실하다」는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로 수정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대외신인도 전망 평가가 수정된 것은 북한이 핵시설을 사찰케 하라는 유엔의 요구에 불응한 결과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신인도는 적은 채무부담,강력한 경제성장 및 국내 정치적 안정으로 계속 지탱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한국에 제기된 위험이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억제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시설 사찰허용을 꾸준히 거부한 결과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염려가 최근 몇달동안 커졌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 증대,북한의 경제적 문제 및 국제적 고립으로 『군사적 분쟁이 발생하고 경제적으로 혼란스럽고도 부담이 큰 통일이 이루어지는 사태 등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불리한 사태의 발생위험이 크게 증대하고 있다 』고 말하고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배제될 수 없으며 이것이 장차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한 재평가를 초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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