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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못잡고 국제수지 적자 눈덩이/경제팀 경질부른 우리경제의 현황

    ◎수출 42개월만에 감소… 상반기 적자 92억달러/3대지표중 성장만 목표근접 7%선 유지할듯 올해의 좋지 못한 경제성적표가 나웅배 부총리팀을 마침내 도중하차시켰다. 현재 우리경제는 국제수지,물가,성장의 3대지표중 성장만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이다. 먼저 국제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게 부담스럽다.올 상반기중 경상수지 적자는 92억9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5.9%나 많다.상반기의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의 적자인 89억4천7백만달러를 웃돌았다.반기별 적자규모에서도 최대다.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 모두 문제다.특히 올들어서는 로열티지급액과 해외여행 등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무역외수지부문 적자가 대폭 증가해 엎친데덮친격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상반기의 무역수지 및 무역외수지 적자는 각각 52억1천4백만달러와 35억3천3백만달러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와 1백25.6% 늘어났다. 지난달의 수출은 통관기준 1백1억5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5,6월에도 각각 중순까지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다 막판 밀어내기식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지난달에는 그렇지도 못했던 셈이다.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42개월만에 처음이었다. 지난달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올해의 수출전선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반도체,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제품의 가격이 대폭 떨어진게 주요인이다.상반기의 여행수지 적자는 11억6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13.4%나 늘어났다.경상수지 적자가 대폭 늘다보니 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1백10억달러로 당초보다 40억달러쯤 늘려잡았다. 지난 한달동안 소비자물가는 0.4%나 올라 올들어 7개월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였다.올해 연간 억제목표치인 4.5%를 위협하고 있다. 1·4분기(1∼3월)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성장했다.상반기의 성장률은 7.5%선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반기에도 7%선의 성장률유지는 가능한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은 정부의 당초목표인 7%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여·야 「내년 예산」 벌써부터 신경전(정가 초점)

    ◎각당의 심의전략과 기본방침/민생정치 역점… 공약사업 적극 추진­여/불요불급한 선심성예산 차단 역점­야 새해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여야간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특히 각당은 대선을 앞둔 예산안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자체 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한국당◁ 민생정치의 실천의지를 예산을 통해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경제전망이 불투명해 당초 예상보다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팀은 우선 세제 개편을 통해 지하경제에 묻힌 부분을 계수로 잡아 세입감소를 보전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정부측에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촉구하고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 등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로 했다.사회간접자본(SOC)부문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이양하는 조치도 병행할 작정이다.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일 『이번 예산은 문민개혁의 과제를 총결산하는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제한뒤 『4·11총선과 14대 대선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를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예산규모에 대해 이위원장은 『정부측에서는 72조쯤으로 잡고 있지만 당에서는 72조를 다소 상회하는 선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예산심의과정에서 정책질의 기간을 단축하고 부별심사기간을 늘려 개별사업에 대해 최대한 심도있는 심의시간을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1주일간의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총 6백건의 질의 가운데 예산과 무관한 정치공세나 지역민원성 발언이 23%인 1백37건이나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는 예산중심의 실질적인 토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특히 예결위가 본격 가동되면 실질적인 예산심의 활동을 위한 대책수립을 야당측에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내년 예산이 대선과 관련,팽창예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의 차단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당 정책팀은 8월 한달동안 예산관련 자료 수집과 정부측 예산안 검토에 매달리기로 했다.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는 예산자료 확보를 위해 박상규·이해찬의원등이 관련부처를 방문하고 팀장인 김봉호의원과 간사를 맡은 이해찬의원이 중심이 돼 예산안을 사전심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예결특위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물가안정 제일주의 ▲중소기업 육성 ▲식용쌀 수입반대 ▲농가부채 상환연기 ▲비경제적 사업의 재검토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심의를 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아직 예결위원을 선정하지 못해 예산심의의 일정을 짜지는 못했으나 물가불안국제수지 적자외채급증등을 감안,내년 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백문일 기자〉
  • 방미 한국인 44% 급증/6월중… 방한교포는 9% 줄어

    【로스앤젤레스 연합】 올 상반기중 미국을 찾은 한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1%나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 6월 한달동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관광공사 LA지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미국을 방문한 본국인은 38만1천8백74명,6월중 방문객은 7만4천91명으로 각각 25.1%,44.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거꾸로 한국을 방문한 재미한인들은 올 상반기중 15만2천72명으로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머드게임」즐기며 “더위야 가라”/PC통신이용 여러명이 함께진행

    ◎옵션·캐릭터 다양해 네티즌에 인기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 머드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머드(MUD)란 Multi­User Dungeon의 약자로 여러 명이 동시에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게임은 상대방을 쳐부순다든지,퍼즐을 푼다든지 하는 목적에 따라 혼자서 하지만 머드에서는 30여명의 게이머가 각각의 역할을 맡아 함께 게임을 하게 된다. 갖가지 옵션과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어드벤처 등의 요소도 가미할 수 있어 「사이버 스페이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이용료는 분당 10원씩으로 386이상의 컴퓨터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하이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머드게임 여섯가지를 소개한다. ▲엔트로피아=주인공(플레이어)은 어느날 거리를 걷다가 강한 빛에 휩싸이며 정신을 잃는다.최근 빈발하던 실종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이곳이 어디인지,왜 여기로 오게 되었는지,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밝혀내는 과정이 게임의 내용이다.자연환경의 오염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게이머가 스스로 느끼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지난달 23일부터 하이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신 게임으로 종래의 머드게임과는 달리 그래픽과 배경음악·효과음을 지원하고 있다.go entropia. ▲망국전기=홍길동전 이후의 이야기를 기초로 「율도국」이란 가상의 무대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내란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방황하는 홍길동의 손자인 태자 홍세영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기억을 점차 회복하고 최후에 적대마인으로부터 빼앗긴 왕좌를 되찾는다는 내용의 「차세대 홍길동전」. 홍세영을 주인공으로 무당·고승·선비·격투가 등 5명의 캐릭터를 동료로 진행시킨다.01410으로 하이텔에 접속한 뒤 go pan. ▲쥬라기공원=게이머는 주인공이 돼서 쥬라기공원을 원상태로 복구하고 탈출한다.게임도중 타인에 의해 정보나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반대로 꼭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없게 되거나 훼방을 받을 수도 있다.6월 한달동안 이용횟수가 1만5천9백26건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go jura. ▲시간여행자=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안전한 것으로 밝혀지자 과거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시간여행사」가 생겨난다.암흑세력의 침공을 받고 있는 고대 무대륙으로 시간여행을 하며 모험과 환상을 즐길 수 있다.go ts. ▲오토 서바이벌=인류의 90%가 목숨을 잃고 폭력과 무법이 난무하는 서기 2015년.극동의 작은 도시 서울에서 플레이어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폭력조직과 전쟁을 시작한다.go auva.〈김성수 기자〉
  • 7월 물가 0.4% 상승

    ◎올들어 4.2%… 연간 억제목표치 4.5% 육박/담배·유가·버스료 급등… 0.5% 상승요인/농축수산물·공산품값은 모처럼 하락 소비자물가가 7월 한달동안 0.4%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7개월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를 기록,올해 연간 억제목표치(4.5%)를 압박하고 있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교육세 부과에 따른 담배·석유류 가격 인상과 버스요금 인상만으로 0.5% 상승요인이 발생했으나 농축수산물,공산품가격 하락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배추·상추 등이 올랐으나 일반미와 과실,수산물값이 내려 6월에 비해 0.4% 하락했고,공산품도 두부·탁주 가격이 올랐으나 바지·PC·인삼값이 내려 0.4% 하락했다.공산품가격 하락은 94년 9월 이후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치킨 등 외식비와 아파트관리비 등을 위주로 0.2% 상승에 그쳤고,집세는 0.2%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쓰레기봉투값과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요금은 1.9% 올랐다. 한편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담배가격 인상 때문에 7월중 0.8%로 작년말대비 2.5%를 기록했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8월에도 경인지역 버스요금과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석유류값 인상 등 물가상승요인이 없지 않으나 올해 소비자물가를 4.5% 이내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불량정수기 실태/새달부터 조사

    환경부는 최근 불량 정수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8월 한달동안 불량 정수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96 상반기 히트상품

    ◎이동통신 011­세계 최초로 CDMA 상용 서비스/쿨 사이다­신선하고 깨끗… 신세대 청량음료/귀족­저가격·고품질… 구두시장 새바람/엔크린­뛰어난 청정성능… 최고급 휘발유/독립만세­냉각능력·환경 동시 만족 냉장고/델타 3500­고음·저음 재생 우수… 슬림형 앰프/삼성카드­국내 첫 자동차카드… 선풍적 인기/크레도스­공간미 극대화… 중형차시장 주도/비락식혜­음료시장 전통음료 돌풍의 “주역”/닥터위콤­어학 실습기… 특정부분 자동 반복/OB라거­깊고 풍부한 맛… 맛 아는 고객 겨냥 ○귀족(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 1천3백여개의 중소신발업체가 조합을 중심으로 만든 공동브랜드.공동판매를 통해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기존의 절반정도인 파격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한국신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5월 4일 24개점을 1차로 개점한뒤 2차 3차에 걸쳐 전국에 42개점을 열었다.대리점별로 하루평균 20∼1백20켤레가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 대리점이 개점 이후 한달동안 신사숙녀화 「귀족」이 2만5천켤레가,패밀리브랜드로 여성용구두 「웨딩」 1만5천켤레,캐주얼화 「두잉」 1만1천켤레,아동용 「아이호프」 5천켤레 등 모두 5만6천켤레가 팔려나갔다.판매금액은 모두 22억5천만원.신발값은 「귀족」이 3만∼5만원,「웨딩」 3만9천∼5만원,「두잉」 2만3천∼2만8천원등이다. 조합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시장 개척단을 보내 홍보및 수출상담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쿨 사이다/해태음료 이름그대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내세워 침체된 사이다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지난 4월에 출시,첫달 9백만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1천5백만캔,6월 1천3백만캔을 팔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태측은 당초 계획한 사이다시장 점유율 25%대 가입과 5백억원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층들을 겨냥한게 주효해 신세대음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품명도 간단하고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쿨로 정해 신세대취향에 맞췄다. 광고전략은 1.2단계로 나눴다.먼저 신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노리기 위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등장시켰다. 해태측은 2백50㎖ 슬림형 캔제품에 이어 최근 3백50㎖ 병제품과 3백55㎖ 캔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차의 대표주자격이다.크레도스가 판매되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를 시판해 맞대응하는 등 중형차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됐다. 올 상반기에 4만9천7백43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중형차 판매중 28%를 차지했다.기아는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해외마케팅도 강화해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형차급 최고를 개발목표로 해 지난 90년부터 GC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천1백억원을 투입해 4년5개월만에 독자기술로 개발됐다.공격적 타원형을 기본개념으로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겉모습은 근육질의 남성미와 함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실현했다. 내부는 여유와 공간미를 극대화해 중형차이면서도 대형 승용차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도난경보와 키 뽑는 것을 잊었을 때에는 경보가 울리는 등 경보제어 장치 기능도 갖춰져있다.소음진동도 최소화했다.커브길에서의 차체 쏠림도 적다.출발후 11.1초후에는 시속 1백㎞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도 좋다. ○011디지털 이동통신/한국이동통신 연초 우리나라에도 이동전화의 사용 폭을 넓힌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가 개막됐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카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DMA방식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아 통화완료율이 높으며 가입자를 많이 수용할수 있다.또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선이나 잡음이 없으며 통화내용에 대한 비밀이 완벽하게 보장된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디지털 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천명 규모로 수직상승,최근 CDMA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용료는 음성사서함은 월 4천원,기타 부가서비스는 최초 한종목은 9백원이며 추가 한종목당 4백원이다. ○비락식혜/비락 음료시장에 「식혜」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달 말까지 단일품목으로 3억8천만캔 이상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락식혜가 발매되기 이전의 식혜시장 규모는 월3천5백만원정도.그러나 94년 비락캔식혜가 나온 이후에는 시장 성장폭이 급속도로 빨라졌다.지난해에는 연 2천3백억원으로 청량음료의 간판격인 사이다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시장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락식혜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국제화에도 나서 93년에는 미주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지금은 미주,남미,유럽,동남아 등 총 7개지역권 21개국에 수출해 연간 수출실적 3백만달러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비락식혜의 성공을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자세,지속적으로 우리 생활주변 식품을 상품으로 특화한 기술개발 등을 꼽는다. 똑같은 식혜를 만들면서도 일반가정에서 만든 것과 같은 독특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땅에서 수확한 우리쌀로 제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락은 밥알없는 청식혜와 호박식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3500/아남전자 아남전자는 델타 3500을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으로 창조해 낸 제품이라고 자랑한다.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아남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델타 3500은 지난 해 초 선보인 이후 월 평균 4백조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오디오는 앰프와 스피커 등의 한 세트를 한 조로 부른다. 이 제품은 아남이 20년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콘덴서를 사용,고음영역에서 가느다란 현의떨림까지도 또렷하게 재생한다. 고음질 재생에 가장 이상적인 회로 설계로 음향신호의 미세한 전류가 서로 얽혀 음질을 낮추는 현상까지도 잡아낸다. ○독립만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7명의 연구원과 1백25억원을 투입,3년간 연구끝에 올해 초 선보인 환경형 냉장고 「독립만세」.냉각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문제에도 대응,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제품이다.환경부문은 에너지절약(절전)과 오염물질 배출을 완전히 배제,컴퓨터에 이어 냉장고 시장에도 처음으로 「녹색바람」을 일으켰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대신 HFC­134a를 사용했다.발포제도 사이크로펜탄을 사용,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1백% NON­CFC를 구현했다. ○엔크린/유공 국내 정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공의 「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휘발유 독자 브랜드로 출시된 엔크린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세계 유수의 엔진 실험기관인 영국리카아도와 미국 SWRI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크린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대폭 줄일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출력 및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있다는 제품상의 탁월한 장점때문이다. 엔크린 제품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데는 광고모델로 나선 톱 탤런트 박중훈과 이경영의 공로도 컸다.찌꺼기제거를 강조하기위해 새차를 등장시킨 첫 광고는 박중훈과 이경영의 코믹연기로 단번에 세간의 화제가 됐다. ○OB라거/OB맥주 OB맥주의 다 브랜드(상표)전략에 따라 지난해 7월24일 나온 맥주.맥주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는 고객층을 겨냥했다.혀끝으로 느끼는 분위기 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느끼는 맥주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표적 고객층으로 삼았다. 맛,향,색깔,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더욱 강화된 맥주로 고품질의 맥아와 홉을 사용했다.오랜 시간 저온 숙성시켜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카프리,넥스 등 OB맥주의 다양한 제품 중 최고의 주력제품으로 지난달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세계맥주)컵 국제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출시된 지 4개월만에 1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올 상반기(1∼6월)에는 2천5백50만상자를 판매하는 등 인기는 여전하다.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컨셉트로 제품차별화를 시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대별로 다른 TV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카드/삼성카드 지난 5월6일부터 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삼성자동차카드를 발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자동차카드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카드 열풍을 몰고왔다.지난 92년 GM이 자동차카드를 도입한 이후 포드·도요타·혼다 등 선진자동차 업체에서는 자동차카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자동차카드가 선보인 뒤 현대자동차는 국민·BC·외환카드와 제휴하고,대우자동차는 LG·외환·다이너스·한미비자 등과 제휴해 각각 자동차카드를 발급하는 등 카드시장에 자동차카드 붐이 일고있다.2개월여만에 자동차카드 가입자는 1백50만명에 이른다. 삼성자동차카드는 기존의 삼성카드 고객들이 받는 혜택외에도 카드사용 실적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받아 오는 98년 이후 나오는 삼성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립된 금액만큼을 할인받는다. 삼성전자 대리점과 SS패션·하티스트·빈폴매장 및 호텔신라(제주신라) 객실과 면세점 등의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로 5%를 적립받는다.한화에너지 플라자를 이용하거나 한샘이나 보루네오 가구를 구입할 때도 5∼8%씩 혜택이 있다.적립금액은 연간 최고 20만원이며 5년간 최고 1백만원이다. ○닥터위콤/서부산업 서부산업이 개발한 어학실습기.어학실습실의 기능을 갖춘 첨단 기기다.학습자가 교재(테이프)의 특정부분을 마음대로 골라 자동반복해서 들을수 있다.「1개 문장 5번 반복」,「3개 문장 10번 반복」 등 문장의 길이와 반복횟수를 지시하는대로 자동반복해 주므로 교재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교재와 학습자간의 일대일 대화기능 등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외국어 실력이 향상시킬수 있다.교재음을 들려준 뒤 자동정지되고 학습자가 따라해야만 계속 진행되므로 현장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긴다. 서울올림픽 통역요원의 교육기재로 활용됐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어학실습실에 진출했다.지난 91년에는 전국 우수발명품전에서 대통령상을,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 미국 발명품전 대상과 은상(94년,95년)도 받았다.지난 5월20일 열린 「발명의 날」에서 부도를 극복하고 재기한 서부산업의 윤만희 사장은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 그룹대변인:8/밤을 사냥하는 사람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8)

    ◎진짜 홍보는 일과후에… “퇴근이 없다”/그룹내 대형사건 터지면 한달이상 호텔잠 일쑤/신문체크… 자료 배포… 「정보 살리기 죽이기」 반복 삼성그룹의 현명관 비서실장은 얼마전 『홍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줄 몰랐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삼성건설·전주제지 등의 비홍보출신인 현사장으로서는 비서실장이 되면서 비로소 홍보라는 새로운 분야와 접하게 됐다.예전 인식속엔 홍보란 여론지도층들과 술이나 먹으러 다니는 자리정도로 자리매김돼 있었을지 모른다. 퇴근이 없는 사람들.홍보는 힘들고,그룹대변인들의 일상은 고달프다. 지난해 경제계를 강타한 비자금 사건때 모그룹의 40대 홍보임원 O씨는 한달동안을 호텔에서 잠을 잤다.그는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오너를 위해 이름 그대로 헌신적으로 뛰었다.언론에 자신의 오너를 나쁘지 않게 써주도록 로비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그의 첫째 임무는 검찰과 정치권의 기류를 탐색하는 것.그는 나름대로 구축해 놓은 정보망을 활용해 총수에 대한 검찰·청와대의 처리방향을 감지하고 개인별 영향력,총수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까지를 분류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를 보고,홍보의 방향을 선택하며 지침을 내리는 일은 총수의 몫이다. 비자금 사건은 매일매일 방향이 바뀌었다.그의 보고서도 매일 수정·보완돼야만 했다.총수가 선택한 홍보대상 인원의 절반도 그가 맡아야만 했다.총수의 검찰출두에 대한 현장지휘는 당연히 그의 일이다.검찰청사 앞에 포진해 있던 카메라 기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일도 남의 일은 아니다. 「한번 홍보면 영원한 홍보다」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결국 마지막까지 홍보맨으로 남는다.「사람장사」가 기본인 업무의 성격상 홍보는 오래 한 사람일수록 유리한 탓에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이길을 간다. 임원급 홍보맨들의 작업이 전략적이고,머리를 쓰는 일인데 비해 일반홍보실 직원들의 일은 물리적으로 숨가쁘다. 올해로 입사 4년차인 H기업 홍보실의 K씨(30)의 출근시간은 타부서보다 1시간 이르다.사무실에 도착하면 조간신문 뭉치가 기다린다.대개 전날밤 가판 신문에서 읽은 것이지만 안심할 수는없다.자신의 몫인 3∼4종의 신문을 훑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다. 회사관련기사는 물론,주요 기업동태,업계동향,정책뉴스 등 정보가 될만한 기사는 빼지 않는다.선택된 기사는 컴퓨터에 입력,전부서가 열람하도록 컴퓨터 스크랩해야 한다. 신문체크가 끝나면 간단한 팀회의가 있다.이자리에서 팀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대책이 논의된다.임원급은 1주일에 한차례 이상 그룹 홍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상오에는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한다.하루에 1건은 기본.회사이름이 하루에 한번이상 지면에 실리는 게 좋다.나쁜 기사라도 아예 안나는 것보다는 낫다는게 홍보철칙이다.하오에는 출입기자들을 상대한다.자료요청에 응하고,인터뷰를 주선한다.기자와는 「불가근 불가원」(부가근 부가원)이지만 기본 신뢰가 중요하다. 퇴근시간은 타부서와 같다.당직 한명만이 조간가판을 살피기위해 늦게까지 남는다.당직자는 하오 7시쯤 광화문 신문가판대에서 윤전기에서 막 빠져나온 다음날자 신문 가판들을 훑어보고 「큰 건」이 걸렸으면 바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큰 건일 경우 책임자이하 모든 직원이 밤샘을 각오해야 한다. 퇴근은 없다.당직이 아닌날 퇴근과 함께 진짜 홍보가 이뤄진다.좋은 정보를 만들고,나쁜 정보를 죽이기위한 이들의 밤사냥이 시작되는 것이다.〈이순녀 기자〉
  • “8월초 익사 주의를”/경찰청 작년 통계/1∼13일 54% 발생

    수영미숙으로 인한 익사가 8월 초 강이나 하천에 집중되고 있다. 경찰청은 21일 피서객이 집중된 지난 해 7∼8월 두달동안 전국에서 1천2백34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이 가운데 9백39명은 구조됐으나 2백95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익사의 원인은 수영미숙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1백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주수영 36명(12%),심장마비 23명(7%),과실 6명(2%)순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8월1일부터 6일까지가 4백53명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가장 위험한 기간으로 지적됐다.8월7∼13일이 2백20명(17%),7월24∼31일 2백3명(16%),7월18∼23일 1백24명(10%),8월14∼20일 1백11명(8%) 순으로 집계됐다. 익사장소는 강이 97명(32%),하천 64명(21%),해수욕장 34명(11%),해변 26명(8%),계곡 18명(6%),기타 56명(18%)으로 나타났다. 물에 빠진 사람들의 연령분포는 10대가 5백15명(41%)이고,20대가 2백84명(23%),30대 2백14명(17%),40대 1백27명(10%) 등이었다.9세이하도 94명이었다.
  • 패싸움 소란틈타 1백28명 탈출/안양 소년분류심사원

    ◎면회실 등 통해… 일부는 승용차 탈취/경찰,81명 검거… 수도권 비상령 【안양=김명승·김병철·조덕현·박용현 기자】 비행청소년들을 위탁,수용하고 있는 서울소년분류심사원(원장 이시균)에서 신입조직폭력배가 기존의 고참원생들과 주도권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1백28명이 집단 탈출했다. 21일 하오 8시55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770 법무부 소속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수감중이던 원생들이 생활관 2층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중 안양 세븐파 폭력조직원 방모신입원(17)등 2명이 고참원들에게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게 위해 싸움을 벌이다 원생들을 선동,같이 탈출했다. 탈출원생들 중 5명은 심사원의 감별소소속 경기35나 5583호 곤색 캐피탈 승용차의 운전사를 위협,정문으로 달아났으며 나머지는 11층 면회실의 뚫린 철조망을 이용,분류원 담을 넘어 달아났다. 탈출당시 이곳에는 15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이중 2명은 간호원이고 나머지 13명은 보도직공무원으로 1명이 유리창 파편에 다쳤다. 경찰은 의왕시 나자로마을 부근에서 23일 상오1시 현재 81명의 탈출원생을 붙잡아 정확한 탈출경위를 조사중이다.이와 함께 전경 5개중대 6백여명을 동원,검거에 주력하는한편 이날 하오 11시부터 경기도 전역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소년 분류심사원이란/소년·소녀범 보호처분 결정전/미결 구금상태로 위탁한 시설 소년분류심사원은 법원이 보호처분여부를 결정하기 이전단계에 미결구금상태로 신병을 위탁한 법무부 보호국산하의 보호시설. 검찰이 12살이상 20살미만의 소년·소녀범을 기소하거나 기소유예 처분하지 않고 중간단계인 법원 소년부로 송치하면 법원은 보호처분을 결정하기전까지 1∼2달동안 이곳에 보호를 위탁한다. 위탁소년들에 대한 심리검사,환경검사 등을 통해 법원에 자료를 제공한다.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도시에 설치돼 있다.〈노주석 기자〉
  • 10대 49% 「TV중독증」 심각/전국 시청자 600명 조사

    ◎볼만한 프로그램 없어도 습관적으로 켜놔/“본내용보다 광고가 더 재미” 10명중 4명꼴 우리나라 10대 가운데 절반정도가 볼 것이 없어도 TV를 켜놓는 「TV중독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애드·금강기획·오리콤·동방기획·MBC애드컴·한컴·DBM코리아 등 7개 광고회사가 지난 95년5월 한달동안 전국 소비자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펴낸 책 「한국인의 매체접촉행동」(LG애드)에 따른 것. 광고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TV를 켜놓게 된다」라는 항목에서 10대의 경우 남자 49.4%,여자 49.2%가 「그렇다」고 답변해 청소년의 TV중독증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으로는 이 항목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모두 43%로 같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매우 그렇다」는 강한 긍정의 비율이 10.3%로 1년전인 94년의 4.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또 최근 몇년동안 TV광고의 영상기법이 크게 발전하면서 「TV보다 광고가 더 재미 있다」는 사람이 10명중에 4명꼴이나 된다.특히 광고를 가장 좋아하는층은 10대 여자로 절반이 넘으며(60.2%) 결혼유무로 구분할 때 미혼자의 80%가 「광고를 거의 빼놓지 않거나 흥미 있는 것은 꼭 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자주 보는 TV프로는 홈드라마→뉴스→코미디·개그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방송사가 최근 경쟁적으로 홈드라마와 비슷한 양식의 코미디를 양산해 이들의 선호율은 1년전보다 6∼9% 줄어들었다.선호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폭증하는 토크쇼도 마찬가지다. 반면 연예가소식프로·농구중계·여행프로에 대한 선호율은 1.5%정도 늘어났다. 또 남자가 즐겨보는 프로는 1위 야구중계,2위 뉴스,3위 농구중계 등이며 여자는 1위 홈드라마,2위 애정드라마,3위 미니시리즈,4위 사극 등 드라마의 모든 형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보원으로서 TV에 대한 의존도를 보면 50대 여성 가운데 87%가 「TV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해 TV의존도가 연령·성별구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의 경우 10대가 71.5%로 가장 높고 20대,30대로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낮아지며 여자의 경우 10대 74.8%에서 20대에 65.4%로 떨어졌다가 30대부터 계속 높아져 50대에 극에 달하고 있다.〈서정아 기자〉
  • 노루표페인트 공장 한밤 큰불/안양

    ◎자재창고 전소… 불기동 백m 치솟아/인화성 강해 계속 확산… 주민 긴급대피 【안양=조덕현 기자】 18일 하오 10시39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노루표페인트 공장 원료자재창고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창고건물 1채를 모두 태우고 19일 0시30분 현재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손종우씨(59·안양시 박달동)는 『노루표 페인트공장 건물앞에서 화물차에 짐을 싣고 있는데 갑자기 이 공장 자재창고 2층에서 불꽃이 튀기면서 순식간에 불이 창고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를 비롯해 수원,과천,광명,서울 구로 등 인근 소방서 소속 소방관 2백여명과 소방차 50여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특수차량인 화학차량이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페인트의 인화성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페인트 원자재가 타면서 불기둥이 1백여m 높이까지 치솟고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로 안양에서 광명·안산·인천방면으로 연결되는 2차선도로가 완전 차단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 전국 해수욕장 어디가 맑은가/만리포·망상·중문 등 8곳 “청정”

    ◎서해안 5곳 대장균 한마리도 없어/광안리 COD 기준초과… “부적합” 부산 광안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수영하기에 지장이 없는 수질을 갖추고 있다. 환경부는 15일 전국 1백여 해수욕장 가운데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 30곳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대장균,부유물질(SS),기름성분,투명도,용존산소량(DO) 등 9개 항목에 대해 지난 5월부터 두달동안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가량 많은 1백㎖당 1천7백80마리가 검출됐다.화학적 산소요구량(COD)도 기준치(2ppm)를 훨씬 넘는 3ppm이었다. 주위에 유흥음식점·아파트·횟집 등이 몰린 때문이다. 반면 서해안 만리포와 대천을 비롯 동해안 진하·맹방·망상·주문진·하조대 및 제주 중문 해수욕장 등 8곳은 COD 기준으로 1급수였다.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맑은 곳은 제주지역이며,예상과는 달리 서해안이 동해안보다 수질이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해안의 경우 조사대상 6곳 가운데 인천시 중구 을왕리에서 1백㎖당 대장균 1백76마리가 검출됐을 뿐 나머지 5곳에서는 대장균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투명도도 을왕리를 제외한 5곳 모두 2m를 넘었다. 함덕·중문·표선 등 제주지역 3개 해수욕장도 대장균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며 COD도 중문해수욕장이 0.9ppm으로 1급수였고 함덕과 표선 해수욕장은 1.1ppm이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부유물질 측정에서도 대부분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투명도 조사에서 모두 모래바닥이 훤히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았다. 그러나 지난 해 7백20만명이상이 찾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1백60만명이 찾은 부산 송정해수욕장과,전남 해남의 송호리 해수욕장 등 3곳은 수질 기준에 겨우 합격할 정도여서 개장 기간동안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노주석 기자〉
  • 노사관계 법개정 가닥 잡았다/「노사 기본방향」 노개위 보고 의미

    ◎경직된 법 유연화… 현실성 부여 모색/근로자 파견제·복수노조 허용될듯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1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노사관계개혁 7대기본방향」은 노사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법과 제도의 개정가닥을 처음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 내용이 추상적이고 원칙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기는 하나,이면에 담긴 의미를 뜯어보면 주요쟁점의 귀결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방향은 노개위 출범 후 두달동안 수많은 논의과정을 거친 뒤 노사대표를 포함한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다.앞으로 이해당사자간의 대립으로 합의도출이 불가능해 표결로 갈 때 노사당사자의 행동반경을 좁히는 강제규정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본방향의 주요내용은 크게 ▲노사 대등 및 자율성 확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및 노동시장의 활력 부여 ▲기업의 경쟁력 제고 ▲대립적 노사관계 지양 등으로 요약된다. 노개위는 이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는 법」,「필요에 따라 적용되는 법」으로 치부된 노동관계법을 현실과 관행에 일치시키겠다고 강조한다.법의 경직된 부분을 유연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구조변화에 대한 노동시장의 활력제고를 위해 재계가 요구하는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근로자파견제 등은 도입하되 고용안정을 위해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화할 것으로 추정된다.「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새로운 고용관행의 등장을 존중하되」라는 표현이 이를 반증한다.노개위 관계자도 재택근무 및 서비스업비중 확대 등 앞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근무형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복수노조문제는 「조합의 설립 및 운영에 자주성을 보장하고 조합원의 다양한 가치관과 이해관계를 존중」이라고 밝혀 최소한 상급단체에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 같다. 공무원과 교사의 노조설립 허용문제는 「공무원과 교원 등에 대해서는 근로자로서의 기본권익을 존중하나」,「사회적인 책무를 감안」하기로 함으로써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은 제한하는 내용이 될것으로 점쳐진다.노개위 관계자는 합의문 작성과정에서 공무원과 교원에 대해 처음으로 「근로자」라는 표현을 공식화했다는 점에 주의를 환기시킨다. 물론 합의내용에서 이같은 유추가 가능하다고 해서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정리해고제가 도입되는 등 노개위의 노동관계법 개정방향이 확정된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노개위 내부에서 이처럼 가닥을 잡았다 할지라도 16일부터 시작되는 공개토론회와 국민공청회에서 여론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방향선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노사관계개혁을 향한 닻은 올렸지만 풍향과 파고에 따라 항해의 진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우득정 기자〉
  • 「21세기 새정치」 실천방향 제시/이홍구 대표 국회연설의 함축

    ◎국가경쟁력 제고·삶의 질 향상 역점/지역할거·부처 이기주의 타파 강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0일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연설에서 「21세기」라는 말을 12번 했다.연설문 제목도 「21세기를 향한 선택의 정치」로 했다. 이처럼 그의 이날 연설문내용은 미래지향적으로 특징된다.그는 먼저 「21세기 민족공동체의 꿈」을 ▲인간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인간답게 사는 ▲통일된 선진조국으로 요약했다.국가경쟁력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구체적 실천목표로 담았다. 이대표는 이날 국무총리 출신답게 우리의 현주소에 대해 날카로운 진단을 폈다.21세기로의 길을 가로막는 각 장애물과 그 제거방식에도 처방을 제시했다.부처이기주의 등 정부측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를 위해서는 「새 정치」가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지난 한달동안 국회개원을 둘러싼 우여곡절은 국민에게 환멸과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15대국회의 과제는 정치개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새 정치」의 구체적인 실천목표로 새로운 국회상의정립과 지역주의의 타파를 내걸었다.새 국회의 방향으로 ▲토론과 협상,표결 ▲무한한 인내 ▲국회 운영제도개선과 준수의지확립 ▲책임정치구현을 제시했다. 이대표는 지역주의의 병폐와 관련,철저한 지역할거주의로 나타난 4·11총선결과를 상기시켰다.『그 타파는 우리 정치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는 지역주의 심화원인의 일단이 되고 있는 야권 양김씨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삼갔다.특유의 유화함과 온건함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그런 가운데서도 『정치인은 선택과 대가를 분명히 제시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두 김씨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그리고는 『1백37명의 초선의원이 가져온 참신성과 창의력,그것이 주는 가능성에 우리 국민은 무한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선택의 정치」를 역설했다. 그는 연설문을 직접 썼다.하루전 밤10시에 탈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그래서 새 정치의 개념을 구체화하고,그 실천방향을 제시한 연설문에는 정치 초년생인 그의 「아마추어적」인 순수성이 짙게 묻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한국당이 전날 상임고문 및 당무위원 등 당직인선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하는 선상에서 이대표가 첫 정당연설을 통해 밝힌 새 정치 실천의지가 주목된다.〈박대출 기자〉 ◎이 대표 연설 요지 우리는 지금 민족의 명운을 가르는 선택의 시간에 와 있다.그 선택의 의미와 방향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 15대국회에 주어진 책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내리는 선택인 21세기 통일선진국 달성을 위해서는 수레의 두 바퀴가 함께 돌아가야 한다.하나는 국가경쟁력의 강화이며 다른 하나는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이자율·임금·지대라는 생산의 3대요소가격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금융개혁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며 토지비용·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근로자는 임금인상을 자제하며 생산성과 임금을 조화시켜야 하고 기업은 근로자를 번영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정부는 국민의 협조를 얻어 반드시 물가를 잡아야 한다.국민부담이 되더라도 GNP 5%의 교육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경제의 자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공정경쟁질서를 보장해야 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공정해야 한다.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농정개혁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부의 생산성이 제고돼야 한다.행정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인사·예산·조직상의 개혁작업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과감한 규제완화가 시급히 필요하다.우리 당은 「규제완화기획단」을 곧 발족시킬 것이다. 15대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의 기본요소를 확보하는 데 협력하는 것은 우리 정치를 진정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최대의 민족적 과제는 통일이다.통일비용 때문에 통일을 늦출 수는 없다.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15대국회의 과제는 정치개혁이다.구태의연한 정치관행과 행태는 과감히 청산하고 「새 정치」의 틀을 마련할 때가 왔다.새 정치의 틀은 새 국회상의 정립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국회는 토론과 협상·표결로 문제를 해결하는 장이지 물리적 힘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의회주의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무한한 인내력을 가져야 한다.국회 운영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만들고 지켜야 한다.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우리 정치의 시대적 과제는 지역주의 타파다.권위주의시대는 갔지만 지역주의병폐는 심화되고 있다.지역주의병리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고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 15대국회에선 비생산적 상호비판을 최소화하고 일하는 국회상을 국민에게 보여주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과거 시비에 얽매이는 포로가 되지 말고 당면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
  • 무고사범 16명 구속

    서울지검은 10일 지난 5월부터 두달동안 무고사범 26명을 적발,이 가운데 조혜정씨(25·여) 등 1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같은 단속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 휴가철 해외여행 “봇물”/이것만은 알고 가자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휴가철인 올 7∼8월 두달동안 해외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은 지난해(63만명)보다 20% 정도 늘어난 72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문체부는 이들의 상당수가 여행사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객들의 불편및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내놓았다. 우선 여행 목적에 맞는 적정한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역사·교육 등 목적에 따라 여행상품을 정하고 적정요금을 제시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이때 단순히 요금만을 다른 여행사와 비교,선택해서는 안된다. 또 여행사와 여행계약서를 반드시 작성,교부받는 것이 좋다.여행계약서는 여행사의 계약위반에 따른 피해보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일정·지역·경비·보험가입내용 등을 확인하고 교통·숙박및 식사 등 여행자가 제공받는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포함한 여행조건을 알아두어야 한다.외국호텔은 우리와 같은 등급이라도 시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행계약 성립과 해제,계약조건 위반시 보상규정 등 여행사의 여행약관도 눈여겨 봐야하며 전화 등 구두계약을 피하고 여행 출발일로부터 충분한 기간을 둬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행사의 사전설명회 등을 통해 전염병예방과 안전관리,여행국의 풍습 등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행자는 고가품 쇼핑 때 반환방법 등을 확인하고 희망 관광은 대부분 요금이 추가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 여행사의 계약위반 때 이행을 요구하거나 약관 또는 계약조건에 의거해 피해보상을 요구한다.여행사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관광공사(02­735­0101,7299­600)와 시·도 관광과의 관광불편센터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779­6957),한국관광협회(556­2356),지역별 관광협회의 관광불편신고처리위원회로 신고하면 된다.〈김민수 기자〉
  • 이웃어른이 또 성폭행/자취 여중생 집주인 부자등에 수차례

    【평창=조한종 기자】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8일 혼자 자취를 해온 여중생이 집주인과 이웃사람으로부터 수차례 성폭행당한 뒤 낙태수술까지 받았다는 고소장을 접수,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평창군 평창읍에 사는 W모양(14·중1)이 지난 4월초부터 5월초까지 한달동안 혼자 세들어 살던 집주인(72) 등 이웃사람으로부터 여러번 성폭행당했다는 것이다. W양은 지난 4월초 집주인의 권유로 방에서 TV를 함께 보다가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 수차례나 성폭행당한 것을 비롯,집주인의 아들(30)과 이웃 모식당 주방장 등으로부터 한달동안 성폭행을 당해오다 지난 6월초에는 낙태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의 개원연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5대국회 개원식에 직접 참석하여 개원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큰 방향을 밝히고 국회가 21세기의 전당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정치권과 행정부,그리고 국민 모두가 경청하여 세계중심 국가건설이라는 국가목표구현에 새로운 단합과 실천의 각오를 다지는 전기로 삼아야 할 주요연설이었다. 총선이후 석달동안에 걸쳐 계속된 국회파행과 정쟁속에서 경제의 불안,사회의 해이등이 겹친 국가분위기를 쇄신하고 대화와 화합의 바탕을 다져 앞으로의 국정을 힘 있게 이끌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생산적인 선진의회정치를 새 국회의 소명으로 제시하면서 청렴정치의 본산,민생과 선진경제의 산실,평화통일의 전당,그리고 민주주의의 도장으로서 미래를 향한 큰 정치를 펼쳐달라는 내용은 국민과 시대의 여망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여야의 정치권은 새 국회상의 구현을 무거운 실천과제로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주기를 우리는 당부한다.야당의 양김씨는 대권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잘못된 행태를 시정하고 국정과 민생에 협력하는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이제는 듣기에도 지겨운 3김대결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여 정쟁지양·민생협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여당의 후속노력은 결의문채택의 차원을 넘어 새 국회상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의 구체화로 이어져야 한다.국회의 제도개선특위나 선거조사특위등에서는 대권환경의 조성보다 21세기 정치의 발전에 우선을 두는 제도정비의 각론이 다양하게 제시되기를 기대한다.아울러 15대국회의 첫 임시회의인 이번 국회를 새 정치실천의 시금석으로 삼아 전문성과 대안을 갖춘 질 높은 심의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인간안보의 개념을 포함하여 개원연설에서 제시된 개념과 정책목표는 행정부가 구체화해야 한다.대통령의 국정의지에 부응하는 정책개발과 능동적인 정책추진이 긴요하다.국가목표의 구현은 국민의 정부신뢰와 동참의 확대가 관건이다.이번 임시국회에서 행정부는 국민설득의 능력과 소신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 “민생국회” 공감속 해법엔 “이견”/오늘 임시국회 각당 전략

    ◎소득세법 개정안 등 20개법안 처리­신한국/“2개특위 주도권 확보” 대정부 공세­야권 8일 소집되는 제180회 임시국회는 개원국회가 한달동안 헤맨 탓에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에 열리는 것이다.따라서 여야가 할 일이 많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법안처리는 큰 문제점이 없을 것 같다.하지만 2개 특위문제 등 쟁점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신한국당◁ 민생국회로의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안 등 제출된 20개 법안을 가능한 한 모두 회기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가와 환경문제 등 민생현안,폭락증시대책,경상수지 적자 등 현안을 다루는 데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이홍구 대표위원도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은 기조를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부정선거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을 놓고 거센 정치공세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면대결보다 법안처리나 민생현안 논의에 주력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전략이다. 특히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은 이원적인 대처로 가닥을 잡았다.대정부 질문은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소 공격적인 자세도 가미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3선급 이상 중진들을 내세울 생각이다. 그러나 상임위에서는 야당측이 4·11총선 공정성,검·경 중립화,언론 공정성,한·약분쟁,대북쌀지원,폭락증시,중소기업 도산,국제수지 적자,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 쟁점현안을 놓고 치열한 대정부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상임위별로 전문위원과 보좌관들을 총동원,적절한 대응논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한달간의 파행국회로 인해 뒷전에 밀렸던 민생경제 현안을 전면으로 끌어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방침이다.야권은 대표연설과 대정부질의,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고물가와 외채·무역수지적자 등의 「총체적 경제위기」와 시화호 오염등 환경문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내달 10일 활동을 시작하는 제도개선·국정조사 양대특위에서 주도권 확보 차원의 정치공세도 예상된다. 국민회의의 경우 「민생에 앞장서는 정당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외인 김대중 총재 대신 유재건 부총재가 「대독」하는 대표연설부터 민생현안에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1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치·경제1,2·사회·통일 외교안보 등 5개분야에 조성준·천용댁 의원 등 15명의 주자를 내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기로 했다.의욕적인 초선의원들과 노련한 재선이상의 중진들을 안배,국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의 경우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경제문제 해결책 제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김종필 총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중진의원들을 대정부 질문자로 전면배치,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박대출·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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