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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씨 정신감정 의뢰

    히로뽕 흡입혐의로 4번째 구속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40)가 공주치료감호소에서 한달동안 마약상습 복용 여부에 대한 신체 및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4일 법원으로부터 박씨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 르 클레지오 신작 장편소설 ‘황금물고기’

    ◎자연에서 얻은 정신적 구원/한 소녀의 인생역정 감성적 필체로 그려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르 클레지오(1940∼)의 신작 장편소설 ‘황금 물고기’(원제 Poisson d’or,문학동네)가 소설가 최수철씨의 번역으로 나왔다. 프랑스 갈리마르사에서 지난해 출간되자마자 순수문학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두달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킨 화제작.인신매매단에 납치돼 팔려간한 소녀의 인생역정을 감성적인 문체로 그렸다.주인공의 이름은 라일라.아랍어로 ‘밤’이라는 뜻이다.그녀에게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곤 햇살 쏟아지는 눈부시게 하얀 거리와 비명처럼 고통스레 내지르는 까마귀 울음소리,그리고 어린 그녀를 잡아 검은 자루 속에 집어 넣던 커다란 손이 전부다. 조그만 틈만 보이면 덫을 놓으려고 달려드는 야속한 세상 앞에 발가 벗겨진 라일라.그녀는 급류를 거슬러올라가는 물고기처럼 언제나 다른 사람,다른 사물들 사이를 누비며 살아가고 싶어하는 ‘자유혼의 소유자’다.발 딛는곳 어디에서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그녀는 마침내 모래 먼지 자욱한 아프리카 땅에서 정신적 구원을 얻는다. 세상이라는 탁류에 휘말린 여린 물고기가 놀랍게도 아프리카 모래사막 위에서 금빛 비늘을 번뜩이는 황금물고기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이제까지의 기나긴 표류는 결국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오기 위한 고단한 항해였던 셈이다.라일라는 비로소 흑진주처럼 까만 속살 아래서 메아리치는 내면의 북소리,그리고 아프리카 부족의 노랫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문명에의해 더렵혀지지 않은 인간 본연의 감성과 자연의 숨결이 스며있는 시원의 땅의 노래다.‘우리 시대의 랭보’ 르 클레지오가 들려주고 싶어하는 것 역시 이 영겁을 뛰어넘는 생생한 태고적 노랫소리 바로 그 것이다.
  • 문전옥답 팔아서라도…/홍철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아버지,서울 가서 돈벌어서 잘 살아보겠습니다.”사랑하는 아들이 서울로 간다니,늙은 부모는 문전옥답 한 마지기 팔아주면서 부디 건강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처자식 이끌고 무작정 상경해서 달동네 한구석에 무허가 판자집 지어놓고 남편은 공사판,아내는 보세품공장에서 그저 밤낮없이 일하였다.10여년 고생끝에 대기업 노무반장이라는 안정된 직장도 얻고,변두리이긴 하지만 18평짜리 연립주택에 이사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나 보다. ‘크레디트 카드’라고 불리우는 명함만한 플라스틱판이 나오면서 알뜰하던 마누라의 백화점 나들이가 시작되었고,애들은 주말이면 외식하자고 졸라댔다.어디 그뿐인가? 자동차값의 20%만을 내고도 마이카 시대의 주인공이 되었고,주택할부금융 덕분에 신도시 파트까지 외상으로 살 수 있었다.꿈만 그리던 동남아 관광여행까지 하고 보니 “대한민국 만세”가 저절로 나온다. 아!모든 게 일장춘몽이었던가?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IMF 때문에 직장에서는 쫓겨날까봐 걱정,집에 돌아오면 수북히 쌓인 외상값 갚을길이 막막하다. 우리나라가 지고 있는 외채가 1천백억 달러가 넘고 1년에 이자만 해 1백20억 달러에 달한다.허리띠 졸라매고 아무리 수출해 봐도 이자 갚기도 힘들게 되었다.무슨 비상대책을 세우지 않고는 도저히 이 빚더미에서 나라가 헤어날 방법이 없다.돈벌러 서울 간다고 하니 문전옥답 팔아주시던 아버지 생각이 난다.우리의 문전옥답을 팔아서라도 외국자본을 유치하고,이 땅 위에 새로운 다국적 기업을 많이 세워 빚도 갚고 일자리도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 5·18 피해보상 824명 추가신청

    ◎한화갑 의원·조비오 신부 포함/광주시,4월부터 보상금 지급 1월 한달동안 실시된 5.18 민중항쟁관련 피해보상 추가신청자가 모두 824명으로 집계됐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하오 5.18 민중항쟁관련 피해보상 추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상이자 480명,연행구금자 274명,행방불명자 51명,사망자 19명 등 824명이 신청을 했다. 이번 신청기간중에는 지난 92년과 93년 피해보상 신청을 하지 않았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 가운데 새정치국민회의 한화갑 의원과 강신석 목사,조비오 신부 등 32명도 피해보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들 신청인에 대한 현지확인과 심의절차를 거쳐 빠르면 4월부터 피해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영화 수출엔 IMF한파 없다/작년 10월이후 넉달간 80만달러

    ◎영화제작사·대기업들 적극 노력 IMF 한파속에 국내 영화계가 예년에 없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올들어 영화 ‘비트’‘런 어웨이’‘진짜 사나이’‘결혼 이야기’등 4편을 독일·러시아·중국 등 세나라에 팔았다.수출가는 중국에 나가는 ‘결혼 이야기’가 4만달러이며 ‘비트’‘런 어웨이’‘진짜 사나이’는 패키지로 묶어 독일에서 5만달러,러시아에서 4만달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연말에는 우노필름이 ‘모텔 선인장’을 일본에 8만달러,홍콩 등 동남아시아에 4만달러에 수출했으며 미라신코리아는 ‘나쁜 영화’를 일본배급사와 5만달러에 계약했다. 또 지난해 10월 열린 밀라노 영화마켓에서는 대우시네마가 ‘현상수배’를 30만달러 어치 판매한 것을 비롯 삼성영상사업단이 ‘비트’등 10편을 6만달러에,영구아트무비가 어린이영화 ‘드래곤 투카’를 15만4천달러에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같이 영화수출고는 지난해 10월이후 넉달동안 80만달러를 넘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이는 문화체육부가 집계한 지난 96년 상반기 수출액 12만1천200달러에 견줘봐도 크게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영화수출이 늘어난 까닭은 삼성영상사업단·대우시네마 등 대기업들이 수출전담 부서를 설치,적극적인 해외배급에 나선데다 영화제작자들도 기획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기 때문. 밀라노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상수배’(기획시대 제작)는 주연배우 박중훈과 정흥순 감독을 제외하곤 호주의 출연진·스태프를 동원,호주에서 올로케이션을 했다.또 시나리오를 호주측과 협의해 수정했고 대사도 영어로 진행했다.그 결과 밀라노의 외국바이어들에게서 “어느 곳에서나 통할만한 코믹갱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영화사는 ‘현상수배’에 이어 한국·폴란드의 첫 합작영화 ‘이방인’도 만들어 유럽시장을 함께 노리고 있다.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는 “영화 제작비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좁은 국내시장만을 목표로 영화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영화가 되살아나려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수출액은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영상사업단은 97년 개봉작 가운데 최대 히트작으로 예상되는 멜로물 ‘편지’를 놓고 중국·대만측 영화사와 상담중이며,일본과는 ‘비트’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삼성은 초반 영화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당초 수출목표액 1백만달러를 상향조정키로 했다. 또 대우시네마도 미국·캐나다 배급사에 ‘현상수배’를 20만달러에 파는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으며,‘이방인’이 2월초 한국·폴란드에서 동시개봉하면 곧바로 이 작품 수출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한국은 다르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어느날 사업을 하는 친구가 내게 물었다.한국이 진짜 위기냐고.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하나의 쇼가 아니냐고. 한국위기를 믿지못하겠다는 태도따위는 사실 우리 러시아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것이다.언론들은 매일같이 서방에서 돈을 빌어다 쓰는 옐친정부를 비난한다.그렇지만 러시아의 저명한 칼럼리스트들은 “한국은 다르다”고 지적한다.이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이렇다.“한국은 매우 경쟁적이고 건전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한국이 차관을 쓰더라도 이는 하나의 일상적인 과정일 뿐이다.한국정부는 돈을 빌리지만 제때에 갚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외이미지 긍정적 모스크바 관측통들이 느끼듯 한국의 상황은 물론 좋은 것만은 아니다.하지만 위의 반응들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에 대해 매우좋은 인상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이러한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근로자의 근면성,기술자·엔지니어들의 숙련된 기술력이 한국을 그렇게 보게 만들었다. 또 한국의 사업가들이 그렇게 만들었고 한국상품의 품질이 한국을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세계인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중국,프랑스 이집트 아르헨티나 호주 등지에서 한국은 손재주좋고 근면한 국민을 가진,강력한 산업기반을 가진,역동적인 농업생산력을 가진 성공적인 국가로 꼽힌다.이러한 강점때문에 재정위기가 닥쳐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위기를 극복하는데 이전에 심어놓은 이미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국제은행들이 한국에 돈을 빌려줘도 좋다는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국제투자가들은한국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는 국제투자가들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한국에 대한 이러한 이미지는 세계도처의 바이어들이 ‘달러절상’을 이유로 한국으로 몰려들고있는 것만 봐도 증명이 된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서울행 붐을 이뤄고 있으며 2월 한달동안 비행기표가 이미 동이 났다.일본 중국 싱가포르와 그밖의 아시아국가들로 가던 행렬이 대신 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국의 경제치유에 도움이 될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한국낙관론’에 대한 두번째 이유는 지도력의 질적변화에 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재야와 노동운동단체로부터 이전보다 훨씬 강도높은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이는 노동자가 쉽게 사라질 ‘상실의 시대’에는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경험많고 박식하며 철학이 있는 새 대통령당선자를 맞은 것도 똑같은 정도의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김당선자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톱클라스의 경제브레인들과 행정가들 때문에 ‘위기선’을 잘 운항해 나갈 것이다. ○김 당선자 위기돌파력 신뢰 그에 대한 해외에서의 훌륭한 평판들도 한국이 국제공동체의 신뢰를 얻는데 여간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다.이를 토대로 얻어내는 차관들,국제적인 충고들은 한국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김당선자는 수년간 미국에서의 망명생활중 미국정치인,사업가·은행가등과 교류하며 ‘미국인맥’을 만들어 놓았다.일본 독일 영국 중국 그리고 세계 도처에도 비슷한 인맥군을 형성해놓았다.러시아로 치면 그는 금세기 최고지도자로 간주될 정도의 ‘진짜영웅’이나 다름없다. 한국경제가 최단시일내 회복될거라는 세번째 근거는 한국이 비교적 건전하고 경제적인 틀을 갖췄다는 점이다.첨단산업기반과 국제적인 경제조직을 보자.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부터 승용차 유조선에 이르기까지 톱브랜드의 한국제품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지구상에서 한국만큼 제조품이 톱브랜드에 올라와 있는 국가가 과연 얼마나 될까.많지 않다. ○21세기 경제대국 떠오를것 어려울 때라 하더라도 한국기업들은 활발한 수출입활동은 물론 국제시장에서의 투자도 모색한다.러시아신문을 보면 한국 대기업의 활동은 다른 경쟁국이나 다른 경쟁회사 이상으로 자주 이슈화된다.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산업기반은 국제적인 수요에 잘 응하고 있다는 것이다.결론은 명확하다.한국은 재정위기를 극복하자마자 최고수준의 경제발전국으로 약진한다고 본다.2010년에 한국이 세계5,6위 경제대국으로 다시 설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이웃 강대국들이 한국을 약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 것이라고 본다.이제 한국의 새 지도력은 한국이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현재의 금융위기는 주변이 변하고 있다는 한 증거일 뿐이다.현재의 한국의 위기는 한국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먼저 포착됐다. 증권시장에서의 혼돈과 공포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거의 모든 국가에 퍼진 현상이며 지구촌 곳곳의 증권시장으로 치닫고 있다.뉴욕과 런던 파리와 러시아 중남미권 등 거의 모든 국가가 이러한 공포감을 겪고 있다.다소 역설적이지만,그래서 세계의 모든 정부가 한국구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한나라의 어려운 경제상황은 이제 모든 국가의 이익에 영향을 끼친다.한국이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마감할 때까지 모든 국가들이 한국을 도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한국은 사실 걱정할 게 없다.
  • 외환위기 특감 30일부터/청와대·총리실 등 대상/감사원,한달간

    감사원은 외환·금융위기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한달동안 청와대·국무총리실·재경원·한국은행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오는 2월3일까지 자료수집 및 보완작업을 벌인뒤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24명의 감사반을 투입,서면 및 실지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 원고료 불황/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대표작 ‘하촌일가’로 알려진 원로작가 박연희씨는 그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75년부터 10년간은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10시간을 집필에 매달려 한달에 200자 원고지 300장을 썼다’고 했다. 당시 원고료는 장당 600원으로 매달 18만원이면 괜찮은 수입이었으나 2남 3녀중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둘, 고교생 중학생으로 이어져 ‘윗돌을 빼서 아랫돌에 괴고 아랫돌을 빼서 윗돌에 받치는 곡예의 살림’일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초에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은 생전에 소설 ‘경복여관에서 꿈꾸기’를 통해 전업작가로서의 자신의 수입명세서를 이렇게 털어놓는다. ‘근 석달동안 내가 집에 벌어다준 수입은 대략 원천징수액을 빼고 칠십사만원쯤 된다. 계간문예지에 실은 단편소설고료 사십팔만여원, 사보에 실은 콩트고료 십육만원, 바둑잡지의 수필 구만여원’ 등. 그의 한달수입은 평균 20만원 정도인 셈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전업작가는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으나 지난해 30∼40대 소설가로 구성된 ‘젊은 작가의 모임’은 30여명, 이중에서월 2백만원을 벌기위해 한 작가는 한달에 800장 분량을 써내려 간다. 그외 가장 고료가후한 사보의 콩트는 12장에 20만원이지만 아무리 많이 써도 한달에 두세편이상 걸리기란 어렵다. 문예지를 기웃거리다 단편소설을 발표한다해도 고료는 장당 5천원선, 100장을 써봤자 고작 50만원이다. 이런 마당에 IMF광풍으로 문단은 더한층 꽁꽁 얼어버렸다. 종이값인상, 제작비 폭등으로 위기를 맞아 휴간 또는 지면축소를 감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계간 ‘한국문학’은 올 한해만이라는 시한부로 잡지를 휴간해버렸고 ‘현대문학’과 ‘문학사상’도 30쪽씩 감면키로 합의했다. 전에는 문예진흥원이 문예지 고료를 지원했으나 집중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89년부터 문학창작기금으로 돌려버렸다. 문단이 마치 굶주리고 헐벗었던 6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배고파야만 문학이 나온다’고 누가 말했던가. 세상이 바뀐 지금도 아무도 관심두는 이 없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난한 문인’의 티를 벗어버리기란 쉽지않을 모양이다.
  • 물가 소비자감시 강화해야(사설)

    정부가 종합물가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이런 대책들이 과연 얼마나 유효할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견해다.최근의 물가교란현상이 환율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정부의 힘으로 할수 있는 물가 잡기는 공공요금 동결 정도일 것이다. 정부의 이번 물가 대책은 주요 생필품의 경우 수입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초과하는 인상은 억제하고 경영합리화로 인상요인을 흡수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는 경제가 정상적일 때나 통할수 있는 얘기다.30%를 넘나드는 고금리와 환율불안,그리고 기업이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환경에서 경영합리화로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되겠는가. 오히려 이번 정부대책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소비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 등이 가격결정과 관련된 자료를 받아 검증하게 하고 부당한 가격인상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물가상승을 제어할 수 있는 정부의 수단이 극도로제한되어 있고 물가상승의 최대 피해자는 소비자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소비자의 물가감시 역할은 어떤 대책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국민적인 물가감시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금까지 소비자들의 물가감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것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것은 소비자들의 정당한 지적들이 개별가격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또한 소비자단체의 역량이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이왕 정부가 제도화한다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가감시활동이 가능하도록 소비자단체를 키워야 할 것이다. 물가만 최근 두달동안 4%가 넘어섰다.이러다가 올해 물가는 IMF와 합의한 9%를 넘어서 30%까지 가지않을까 우려된다.소비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물가잡기에 앞장설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다.
  • 자재난 해결·외화 절감 일거양득/“고철·캔·폐지·빈병 모읍시다”

    ◎서울신문사·환경부 새달 한달간 수거 캠페인/96년 한해 고철·폐지 수입에 11억달러 지출 ‘가정 및 사무실 등에서 잠자고 있는 헌 신문지,못쓰게 된 주방용기 등 폐자원을 모아 IMF위기 극복에 동참합시다’다음 달 1일부터 한달동안 고철 캔 종이 유리병 페트병 가전제품 컴퓨터 등 폐자원 수거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환경부는 20일 환율 급등에 따라 심각한 원·부자재 난을 겪고 있는 재활용업계를 비롯,제지 및 제철업체 등을 돕기 위해 오는 2월 한달동안 전국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자원재생공사,폐자원수집협의회,새마을부녀회 등과 공동으로 폐자원 집중 수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 모으기 운동에 이어 또다른 경제위기 극복 실천운동으로 펼쳐지는 이번 폐자원 수거운동에는 서울신문사와 KBS,내무부 통산부 교육부 철강협회 제지공업협회 유리공업협동조합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수거대상 품목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 식기류 캔 철제가전제품 등 고철,잡지 서적류 포장용기 신문지우유팩 등 종이류,폐 페트병,폐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이다. 또 농어촌지역의 폐 농기구류,직장·사무실의 불필요한 참고자료 및 문서서류,학교의 다 쓴 노트류 및 교과서와 참고서,군부대의 고철류 및 보지 않는잡지 서적류 등도 수거 대상이다. 가정에서는 현재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에 따르면 된다. 기업체,농어촌,군부대,학교 등에서는 자율적인 수거운동을 통해 폐자원을 한군데로 모아 지자체나 자원재생공사의 지역사업소,폐자원재활용업체 등에 일괄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환경부는 이번 범국민운동기간 동안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단위에서 폐자원을 대량으로 수거하면 재생화장지나 재생노트 재생비누 등 재활용품으로 보상할 방침이다. 환경부 홍준석 폐기물재활용과장은 “96년 현재 연간 1백44만7천t 3억달러어치의 폐지와 5백11만5천t 8억달러어치의 고철이 각각 수입됐다”면서 ‘폐자원 절약운동이 곧 달러 절감운동’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IMF “시대 큰 것이 짐된다”/거품 빠진 새 소비문화 정착

    ◎수입 줄어 관리비 등 부담 ‘빡빡’/대형 승용차·아파트 매물 급증/TV·냉장고 등도 소형만 팔려 ‘대형 수난시대’ IMF한파로 가계경제 부담이 늘면서 생활속에서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수입은 줄어든 반면 각종 요금인상 등으로 지출은 크게 뛰어 대형 승용차나 넓은 아파트 등은 곧바로 ‘비효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전제품도 소형제품이 각광을 받고 심지어 여성용 화장품도 작은 포장이 인기를 끈다. 생활속의 거품 제거와 올바른 소비문화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회사원 박모씨(27·여)는 당초 계획했던 1억5천만원짜리 32평형 전세아파트 대신 8천만원짜리 21평형 전세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렸다.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하려 했지만 당분간은 결혼 전에 썼던 것을 쓰기로 하고 절약한 돈을 은행에 넣었다. 대기업 이사 김모씨(53·서울 양천구 목동)는 이 달초 55평짜리 아파트를 내놨다.40평짜리 전셋집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다.집을 살 때 얻은은행빚 이자가 최근 18∼20%로 뛰어 매월 이자부담만도 2백50만원에 이르는데다 난방비를 제외한 관리비만도 월 평균 30만원이 넘어 도저히 IMF시대를 견뎌나갈 수 없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 T부동산중개소의 전모씨(38)는 “최근 한달동안 매물로 나온 아파트 1백여채 가운데 55,58평 등 대형이 2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대형아파트의 시세도 폭락했다.매물은 많은 데 비해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목동아파트 58평형은 지난 해 이맘 때는 5억∼5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4억5천만원에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대형은 물론 소형차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세금,주차료 등에서 혜택을 받는 경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경차인 ‘아토스’는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전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2천㏄급 이상 대형차의 판매량은 예년의 2천여대에 크게 못미치는 8백여대에 그쳤다. 중고차시장도 마찬가지다.서울 장안동 중고차시장에서는 97년식 현대 ‘아토스’가 같은 연식의 동사 소형차보다도 1백만원이 비싸다. 중소업체 사장 김모씨(55)는 지난 해 초 5천만원에 구입한 국산 최고급 대형승용차를 처분하려고 중고차시장을 찾았다가 거래가가 1천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렸다. 가전제품도 급속히 소형화 추세로 가고 있다.최근 서울 청계천 7가 중고가전제품 상가에는 주말이면 소형 TV,냉장고,세탁기 등을 구입하려는 실속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갓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지만 예비 신혼부부도 간혹 있다는게 상인들의 말이다. 일부 시민들은 600ℓ 이상 냉장고,45인치 TV 등을 갖고와 중고 소형냉장고나 20인치 TV 등 바꿔가기도 한다.
  • 신용카드 연체소송 폭주

    ◎IMF 한파이후 평균 20∼30%씩 늘어/사별 월 500건… 회수율도 30%로 급락 IMF 한파로 신용카드 연체대금 청구소송이 크게 늘고있다. 13일 서울지법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들은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 각사별로 월평균 5백여건 안팎의 연체대금 청구소송을 서울과 수도권지역 법원에 냈으며,이달 들어서도 하루 3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 채권관리과는 IMF 금융지원 이전에는 카드대금 청구소송이하루 10건 남짓했으나 금융지원 이후에는 하루 15∼20건으로 최고 100% 늘었다고 밝혔다. LG신용카드도 지난 해 12월 전달에 비해 50여건이 많은 550건 가량의 소송을 제기했으며,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회사도 IMF 이후 소송건수가 20∼30% 정도 증가했다. LG신용카드 송무팀 관계자는 “최근 1천만원 이하의 소액 단기 연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이면 카드사별로 월 1천여건의 소송을 내는등 ‘소송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카드 신용관리부 관계자는 “소송에 이기더라도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집행률은 계속 낮아져 최근에는 3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법원에 강제집행명령 신청을 내는 방법 등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불량거래자 및 연체대금은 지난 해 10월 말 현재 1백67만여명,7천2백여억원이 었으며,지난 연말을 전후 불량거래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날 현재 연체대금은 8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하이텔 PC서당 훈장선생님‘명퇴’/‘PC통신의 길잡이’ 임재형씨

    ◎지난 95년이후 월5백개 질의 답변/“취업 더 미룰수없어 이젠 물러나야” ‘하이텔 서당 최고의 훈장 선생님’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 PC통신 이용자들이 뽑은 최고의 컴퓨터통신 선생님 임재형씨(30)를 일컫는 말이다. 임씨는 PC통신 초보자들이 의문점을 물어오는 하이텔 서당(go teach)에 가장 많은 답변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임씨가 하이텔 서당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95년. 취업을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다 하이텔 서당 이용자들의 질문에 하나 둘씩 답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월 평균 5백여개의 질문에 답변을 올리는 임씨는 지난 96년 1월 한달동안 약 1천3백여개의 답변을 하는 등 명실상부한 하이텔 서당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씨가 제공해 주는 것은 PC통신에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컴퓨터에 관한 모든 지식이다. 임씨 없는 하이텔 서당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임씨 자신도 답변 중독증에 걸렸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가진다. “답변 중독증은 통신 중독증보다 심각합니다. 증상이 심해도 ‘언제든지마음만 먹으면 서당을 떠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저도 몇차례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던 임씨는 학교공부를 하다 컴퓨터에관한 폭넓은 지식을 얻었다. “언젠가 인터넷 가상학교를 만드는데 컴퓨터과목 선생님을 맡아 달라는제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그만큼 실력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는 임씨는 그 밖에도 컴퓨터를 고쳐달라거나 책을출판하는데 글을 좀 써 달라는 등 다양한 제의를 받았다. 무보수로 하이텔 서당 훈장선생님 역할을 3년여동안 한 임씨에게도 고민은 있다. 대학원도 졸업했고 이제는 취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 임씨는 “취업을 하면 하이텔 서당 훈장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물려줘야 하겠지만 서당을 떠나지 않고 조그마한 지식이라도 이용자들에게 계속 제공할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외국인 회사채 1,200억 매입

    ◎개방 한달만에… 쌍용정유,삼성전자 등 많아 외국인들은 대기업 회사채시장이 개방된 지난해 12월12일 이후 한달동안 쌍용정유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모두 1천2백억원 상당의 대기업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개방후 보름이 지나도록 겨우 1백억원의 채권을 사들이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던 외국인들은 연말들어 고금리의 지속으로 투자여건이 크게 호전되자 집중적으로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삼성중공업 무보증전환사채(CB) 1백5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7일 쌍용정유 보증채 등 4백75억원,이달 9일 삼성전자와 삼성전관 보증채 4백50억원어치 등을 사들였다. 특히 9일 삼성전자가 발행한 3년만기 보증 회사채 2백50억원어치를 외국투자금융기관이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중개역할을 한 LG증권측은 “보증회사채 시장개방이후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그동안 채권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일반 투자자나 펀드 편입비율 조정을 위해 들어왔던 것과 달리 순수 투자금융기관이 사들였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 개방된 국·공채,특수채,단기 회사채시장에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아직 적어 이날 현재 통안증권 80억원 등 1백59억원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 가압류·가처분 신청 급증/대법 집계

    ◎경제난 영향 작년 100만건 돌파 경제난으로 각종 채무를 제 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채무자나 보증인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나 가처분 신청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경매신청은 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설립건수는 감소 추세다. 8일 대법원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처분·가압류 신청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민사신청의 경우,96년에는 모두 88만8천564건이 접수됐으나 지난 해에는 11월에 이미 이보다 10만여건이나 많은 99만2천41건이 접수됐다. 특히 IMF한파가 밀어닥친 지난 해 11월의 13만6천622건이 접수돼,96년 11월의 10만8천482건보다 약 3만건이 많았다. 경매건수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8만5천244건이 접수돼 96년 11월의 7만1천950건보다 약 1만4천건이나 급증했다. 반면 회사 설립은 갈수록 줄어 지난 해 서울에서는 매달 1천1백여개사가 주식회사 설립등록을 해오다 11월 들어 954개로 크게 줄었으며 12월에도 15일 현재 453개사만 등록했다.
  • 생산직 일급 2만6,125원/중기협 210개 직종 조사

    ◎전기기사 1급 최고 4만6,190원 받아/하침·부품조립공 2만원선 ‘최저임’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생산직 일급(하루 평균임금)은 2만6천125원이다.가장 많이 받는 직종은 전기기사 1급으로 4만6천190원을 받고 요업공은 1만9천954원으로 가장 적게 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종업원 20명이상∼300명 미만의 전국 1천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한달동안 조사해 발표한 ‘제조부문 직종별 노임’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중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일급)은 2만6천12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올랐다.전체 210개 직종 가운데 전기기사 1급이 가장 보수를 많이 받고 있으며 그 다음의 고임금 직종은 컴퓨터 하드 웨어 기사(4만1천794원),안전관리사(4만956원),컴퓨터 소프웨어 기사(4만459원),회로설계사(3만9천819원) 등이었다.96년에는 회로설계사가 가장 많이 받는 직종이었다. 저임금 직종은 하침공(2만195원),부품조립공(2만1천471원),연단공(2만1천523원),전자제품조립공(2만1천553원) 등이었다.97년 중 제조업근로자 1인당 월정 급여는 97만8천원이었고 사무직 근로자는 1백14만2천원,생산직 근로자는 9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중소제조업의 연간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으로 408.5%였다.
  • 고리 미끼 60억 사기/30대 사채업자 구속

    울산남부경찰서는 8일 주부 등 30여명으로부터 60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채업자 박용열씨(35 울산시 남구 달동 현우아파트 2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주부 정모씨(45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게 4부 이자를 주겠다며 3천3백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여명으로부터 60여억원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다.
  • 서울과학관 세계 희귀곤충전·강연회 성황

    ◎“방학을 알차게…” 어린이 인파 쇄도/곤충전­100여국 곤충 3,700점… 하루 5천명 몰려/강연회­기상·인간복제 등 딱딱한 주제 쉽게 설명 서울과학관이 방학철 어린이 여가선용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과학관이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세계 희귀곤충전’에는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희귀 곤충에 대한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채집한 총 3천700여점의 곤충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희귀나비로 꼽히는 비단제비나비류를 비롯,거대한 이틀라스산누에나방과 타이탄하늘소,독이 없는 곤충이 독이 있는 곤충의 색과 형태를 닮아 자신을 보호하는 의태곤충이 특히 눈길을 끈다. 또 골리앗 풍뎅이,헤라클레스장수풍뎅도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전시품이다. 서울과학관은 또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1월 한달동안 과학강연회를 마련,과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매주 화∼금요일 하오 1시30분 서울과학관 영화관에서 자칫 딱딱하고 골치아픈 것으로 여기기 쉬운 과학의 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알기쉽게 소개한다. △6일=‘알기 쉬운 기상상식’(김동완 전 MBC 기상보도위원) △7일=‘이해하기 쉬운 원자력이야기’(김덕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본부장) △8일=‘성장기의 발육과 운동’(차광석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9일=‘무속의과학적인 해석 및 이해’(서정범 경희대교수) △13일=‘인간복제는 과연 가능한가’(황우석 서울대교수) △14일= ‘재미있는 물리이야기’(김제완 서울대교수) △15일=‘현대전쟁의 최신 무기들’(홍성표 전 국제경영정보연구소소장) △16일=‘수면과 휴식은 인체에 왜 필요한가’(이소우 서울대 간호대학장) △20일=‘전자파와 수맥파가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오창학 한국전자파연구소 소장) △21일=‘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홍성도 삼성의료원 소아 청소년 정신과전문의) △22일=‘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윤무부 경희대교수). 연락처는(02)762­5205
  • 기업 자금조달 통로 ‘동맥경화’

    ◎종금사 영업 위축·회사채도 물량 쌓여 소화난/적대적 M&A 우려 유상증자 시행 못해/은행대출·기업어음 할인 각수록 ‘별따기’ 기업의 장단기 자금조달 통로가 꽉 막히고 있다. 장기자금 조달은 회사채 발행 외길로 몰리고 있으며 일부 종금사의 폐쇄가 임박해지면서 단기자금 조달 창구마저 막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외국 자본 등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우려해 직접자금조달 수단인 유상증자를 사실상 기피하고 있다.게다가 은행권과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맞추기로 은행대출과 기업어음(CP)의 할인이 사실상 막히면서 회사채 발행이 유일한 장기 자금조달 창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5대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자체가 아예 막혀 있다.보증보험측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해 회사채 발행에 필요한 보증을 서주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삼성 등 5대그룹 계열사들도 지난 해 12월 이후 발행 물량의 3분의1 정도만 소화돼 자금난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2월 17일부터 월 1개사당 1천억원으로 제한돼 있던 ‘회사채 발행물량조정기준’이 폐지된 데 따라 너도나도 회사채 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 현대 등 4대그룹의 회사채 발행은 107건 6조6천9백억원으로 금액으로 전체 발행물량의 90%에 이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금리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치에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고려한 +α를 감안해 결정돼야 하나 30%를 웃도는 금리는 너무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리턴’물량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자금시장도 파국이 가까워지고 있다.기업이 직접 은행문턱을 넘나드는 길 외에 달리 수단이 없어졌다.일부 기업들은 단기자금 조달부서의 인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이는 정부가 자금중개기관인 종금사의 대거 폐쇄에 대비해 증권사에도 CP할인을 가능토록 했으나 기업의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이마저 불가능한 실정이다.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정보는 지난 6일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해 증권사를 통한 CP할인은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오는 4월부터 종금사의 여신한도가 자기자본의 150%에서 75%로 축소되면 생존 종금사의 자금조달 능력도 크게 위축돼 단기자금은 더욱 고갈될 전망이다.
  • “일 기항 외항선 안전 비상”/절반 기준미달…북 선박최다/선장협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선박 등 일본에 기항하는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설비,성능,선원의 능력등 어떤 형태로든 항해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일본선장협회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선장협회가 일본 전국의 도선인회를 통해 한달동안 외항선 1천648척을 조사한 결과,조타기,레이더,선원의 조타능력,충돌 예방장치등 13개 항목 가운데 어딘가 문제가 있는 선박이 852척이나 됐다. 선적별로는 북한이 19척 모두 문제였고 다음으로 중국이 88척중 75척,러시아가 76척중 60척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도는 1천631척 가운데 3분의 1인 549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관광 안내도를 사용’한다거나 ‘중국,한반도,규슈가 포함된 전도 수준의 지도를 사용’하는 예도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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