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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 긴축통화정책 경제위기 심화 시킨다”/한국경제硏 보고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고금리 긴축통화정책이 오히려 경제위기를 악화시킨다는 견해가 나왔다.특히 고금리 긴축정책의 지속으로 고실업,고물가,고부도 행진이 이어지면서 성장 잠재력까지 위협받고 있어 고금리정책의 수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KERI)이 국민의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낸 ‘최근 경제현안과 정책과제’보고서에 따르면 IMF관리체제 이후 계속된 긴축통화정책으로 우리 경제가 외자유치 부진,증시침체,금융비용 증가 등 복합불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경연은 우리나라의 총 저축률(97년 추정치 34.6%)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추가적인 저축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매출감소로 기업들의 투자마인드가 위축됐기 때문에 고금리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외국자본 유입도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의 외환위기 여파로 많지 않으며 단기적인 투기성 자금만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가지수가 지난 5월 한달동안 평균 337을 기록,IMF체제 직전인 지난해 11월(408)보다 떨어졌고 부채비율이 높은 부실기업이 퇴출하는데도 고금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복합불황이 심화되는 만큼 정부가 IMF와 협의를 거쳐 고금리 긴축통화정책을 시급히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경연은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주는 지급하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는 것이며,정부가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계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면 경제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촌지 물리치면 성과금 준다”/교육부

    각 학교에 촌지 반환 장부가 비치되고,촌지를 거절한 교사는 성과금과 인사의 특전을 받는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촌지 근절방안을 확정하고 촌지 추방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촌지를 조장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해 반장과 회장 등 학급 임원을 윤번제로 뽑고,저학년 청소에 학부모를 동원하지 말라고 시달했다. 교육부 趙宣濟 차관은 “다수의 선량한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촌지를 받는 교사는 교단에서 영원히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동안 ‘학교폭력 근절 집중 추진기간’을 설정,폭력서클을 색출하는 한편 교내 폭력 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민주화 희생자 재조명 활발

    ◎고귀한 희생에도 300여명 아직 ‘범법자’ 낙인/추모단체 학술토론·대학 명예졸업장 추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민주열사’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70년대 이후 분신이나 투신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음을 당한 민주화 희생자는 300여명에 이른다.이들의 재조명 작업은 ‘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상임의장 李昌馥)와 80여개의 추모사업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이 아직도 범법자로 낙인 찍혀 있다”면서 “5·18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유공자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노동운동 분야가 85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운동 81명,재야·빈민·농민분야 및 일반시민 41명,사형·옥사하거나 출옥 뒤 사망한 장기수 등이 83명이다. 추모 단체들은 올초부터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서명운동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연대회의는 지난 4월 ‘민주열사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제’를 개최하고 한달동안 5만여명의 서명을받았다. 서울대 국민대 숭실대 전남대 등은 재학 중 희생된 학생들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서울대는 87년 6·10 민주화운동의 불씨가 됐던 朴鍾哲씨를 비롯,75년 유신반대를 외치며 할복자살한 金相眞씨 등 재학중 숨진 10여명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국민대도 학교를 중퇴하고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다 89년 노조탄압에 맞서 분신자살한 金윤기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줄 계획이다. 88년 5월 ‘군사독재타도’를 외치며 숭실대에서 분신 자살한 朴래전씨의 추모사업회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동안 숭실대에서 10주기 추모제를 열고 그의 뜻을 기려 동화(冬花)문학상을 신설했다. 서울 평화시장의 노조 투쟁과정에서 분신자살한 全泰壹씨 추모사업회는 지난달 23일 고려대에서 민가협 및 민주노총 등이 참석한 가운데 ‘98 다시 만나는 全泰壹’행사를 열었다. 88년 ‘조국통일과 양심수 석방’을 외치며 명동성당에서 할복·투신자살한 趙城晩씨 추모사업회와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8년 분신자살한 崔덕수씨 추모사업회,91년 시위 도중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姜慶大씨의 추모사업회 등도 명예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는 87년 8월 ‘노동자 대투쟁’ 당시 시위를 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李錫圭씨 추모사업회를 결성했다.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0년 서울 기독교회관 6층에서 투신자살한 서강대 金의기씨에 대해서는 학교민주동우회에서 추모 활동을 펴고 있다.
  • “밀수인삼 척 보면 압니다”/대전세관 인삼조사반

    ◎식별력 시중전문가 빰쳐/中國 인삼 국내 발 못붙여 【대전=崔容圭 기자】 대전 일대에서 중국산 인삼을 진짜 금산 인삼이라고 속여 팔다가는 금방 들통이 난다.대전세관의 인삼 조사요원들이 눈을 부라리며 시장을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옛날 양담배 단속반원들이 냄새만 맡고 양담배 피는 사람을 꼬집어냈듯,중국산 인삼을 한 눈에 찾아낸다. 우선 색과 냄새로 가짜 진짜를 구별한다.유난히 흰색을 많이 띠고 있으면 일단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다.인삼의 윗부분이 두꺼워도 그렇다.때로는 향기로 중국산을 알아낸다. 대전세관 인삼 조사요원은 반장인 崔錫基 계장을 포함해 모두 8명.이들이 학위없는‘인삼박사’가 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관세청은 금산 인삼을 중국산 인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96년 대전세관을 ‘인삼 전담세관’으로 지정했다.세관은 국내의 유명 인삼전문가를 초빙,조사요원들에게 인삼 식별법을 가르쳤다.몇달동안 여러 전문가로부터 반복 교육을 받으면서 직원들은 인삼 식별 능력을 길렀다. 처음에는 ‘흰색 인삼은 중국산’이라는 교육 내용을 너무 믿고 실수도 많이 저질렀다.흰색을 띤 인삼을 중국산으로 의심했다가 항의를 받았다.인삼연초연구소에 감정을 받은 결과는 금산 인삼.그 뒤부터 인삼의 갈래·향기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정을 내리는 베테랑이 됐다. 조사요원들은 거미줄같은 정보망을 가동하고 있다.밀수 단속에는 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이 결과 지난 1월 중국에서 미삼 1t을 들여온 밀수업자를 붙잡았다. 林弘默 대전세관장은 최근 중국인삼이 금산 인삼시장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한국인삼과 중국인삼 식별법’이라는 책자를 배포했다.중국산 인삼이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높은 안목이 전제(前提)돼야 하기 때문이다.
  • 공무원 승진 투표로/해양부 첫 시도

    ◎상사·동료·부하 투표인단서 결정/새달 인사규칙 개정… 연말 5급 승진 첫 적용 공무원들이 투표로 선후배의 승진을 심사하는 시대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8일 직원의 승진 여부를 심사할 때 상하위직급이 골고루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결과를 반영하는 획기적인 인사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오는 7월초 인사규칙을 개정한다. 이는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이다.전 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정부 부처의 인사정책 수립에 크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은 이와 관련,“공직사회의 병폐를 고치기 위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은 새로운 인사제도의 도입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인사제도를 보면 승진 대상의 규모에 따라 직원 50∼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투표인단을 구성한 뒤 이들이 1인당 5명씩을 추천,다수표를 얻은 사람부터 우선 승진시킨다.인사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하자가 없는 한 투표 결과를 수용한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연말 6급→5급 승진에 적용한 뒤 추이를 보아 5급→4급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과장급 잉여인력 70여명 가운데 15명을 상하위직급 전원이 참가하는 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퇴직시켰다. 이어 지난 5월 한달동안 전 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승진 및 퇴직 대상자를 어떤 방법으로 결정할 것인가를 놓고 설문조사를 가졌다. 이 결과 전체의 72%가 승진 심사 때 상사는 물론 동료·부하 직원들이 승진 후보자에 대해 투표를 한 뒤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지금까지 해온 ‘인사위원회 단독 결정’방식에는 20.7%만 찬성했다. 퇴직 심사와 관련,60.9%가 현행 ‘상사 동료 부하의 투표와 인사위원회 심사’를 택했으며 24.4%는 ‘인사위원회 단독 심사’,9.9%는 ‘인사위원회의 심사 없는 상사·부하직원의 투표’에 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직원들이 가장 선호한 ‘상사·동료·부하 투표+인사위원회 심사’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과장급 이상 15명을 대기 발령내면서 동료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한결과,인사위원회의 결정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면서 “인사와 관련된 잡음과 후유증을 줄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4 民意/서울­부산시장·경기지사 당선자 인터뷰

    ◎高建 서울시장/“경제회생·실업문제 해결 최선”/시정개혁… 물·교통 안전한 서울건설 ‘행정의 달인(達人)’高建 서울시장 당선자가 일선 행정에 다시 복귀했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를 우여곡절 끝에 물리치고 1,000만 서울시의 행정을 조율하는 ‘마에스트로’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지난 61년 고시 13회에 합격,공직에 발을 디딘 그는 최연소 전남 지사(37세)를 지냈다.88년 서울시장때는 수서택지 특혜분양을 둘러싼 청와대 외압을 막아내 ‘소신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그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교통·농림수산·내무장관,서울시장,국무총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高당선자는 5일 당선이 확정된 뒤 “경제를 회생시키고 희망의 서울을 건설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문답 요지. ­앞으로 행정의 초점은. ▲실업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일용직 사무직 전문직을 망라해 각자의 처지와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특히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물·교통·안전문제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행정에 초점을 맞추겠다. ­서울시의 긴급 현안이 있다면. ▲우선 시정 개혁에 나서겠다.행정 서비스를 혁신하겠다.나를 지지해준 시민은 물론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뜻도 헤아려 시정을 펼쳐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시정 업무의 인수 인계를 위한 별도 팀이 구성되는가. ▲별도 팀은 구성하지 않을 방침이다.대개 인수팀을 만들어 취임전에 보고를 받고 취임한 뒤 실·국장별로 다시 업무보고를 받는등 이중 인수인계를 한다.지금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고 그렇게 할 여유도 없다.약간의 보좌진만 데리고 가 직접 챙기겠다. ­선거 기간중 힘들었던 점은. ▲선거에 늦게 뛰어들어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했다.그래서 성원하는 시민들의 전화나 관심에 일일히 답하지 못한것을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선거의 승인을 꼽는다면. ▲전문행정가인 내가 서울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이 인정해준 것 같다.또 정국안정을 통해 경제 회생을 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집권여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본다. ◎安相英 부산시장/“투자회사설립 외자 적극 유치”/시민의 소리 귀담아 듣는 시장될터 【부산=金政韓 기자】 “위대한 부산시민과 한나라당이 함께 일궈낸 값진 승리입니다” 새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安相英당선자는 이 한마디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역전 레이스였다.개표직전에 보도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무소속 金杞載후보에게 安당선자가 패배한다는 것이었다.초반 개표결과도 마찬가지.하지만 安당선자는 아슬아슬한 역전승을 거뒀고 그래선지 승리의 의미를 힘주어 강조했다. ­승리의 요인은. ▲서울시의 개발을 맡았던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들어 ‘위기의 부산’을 맡겨도 좋다는 인상을 시민들에게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출생지 시비 등 신변문제가 해명되면서 막판 지지도가 높아졌고 21개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이 헌신적으로 뛰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초반에 상대 후보들이 출생지와 재산문제를 들고 나와 이를 해명하느라상당히 곤혹스러웠다.이 때문에 캠페인 출발이 늦어져 강행군을 했던 점과 선거자금 부족이 큰 어려움이었다. ­앞으로 시정의 방향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역경제 회생과 실업대책이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투자회사를 설립,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부산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규제를 풀겠다.부산은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다.따라서 실직자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쏟겠다.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장을 밀어주면 현재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본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金杞載후보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용의는. ▲새로운 부산,하나된 부산을 위해 그동안의 대립과 감정을 모두 풀어야하는 만큼 취하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400만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선거가 끝난 만큼 화합을 위해 나부터 겸손하고 양보하며 포용하는 자세를 보이겠다.그리고 언제나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겠다. ◎林昌烈 경기지사/“정책대결로 흑색선전 꺾었다”/도정공약 종합행정 펼쳐 이행 【수원=金丙哲 기자】 林昌烈 경기도지사 당선자(국민회의)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가지만 바로 그 경제문제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홍역을 치렀다.이른바 ‘환란(換亂) 책임론’이다.유난히 기승을 부린 흑색선전과 비방의 공세도 정면으로 맞아야 했다.막판에는 낙선 가능성을 점치는 주변의 시선이 그를 괴롭혔다.하지만 결과는 낙승이었다.누구보다 힘들게 선거를 치른 林당선자는 이번 승리의 의미를 “보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해석했다. ­당선소감은. ▲기쁨보다는 도가 처한 경제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도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를 평가한다면.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거이자 민주적이며 안정적인 개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여당이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선거였다고 평가한다. ­승리의 요인은. ▲경제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안정감을 준 것이 주효했다.흑색선전과 상호 비방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선거전을 정책대결로 끌고가려 노력한 것이 도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같다. ­선거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하루 3∼4시간만 자고 강행군을 했다.육체적 피곤보다는 나의 가정문제에 대한 흑색선전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금권·관권 선거는 사라지고 있는데 흑색선전은 과거보다 더한 것같다.하지만 나의 당선으로 모든 흑색선전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본다.선거때 있었던 갈등과 대립을 모두 벗어 던지고 도민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취임전 한달동안 할 일은. ▲지금 도정이 처한 현실은 하루가 급하다.취임 첫날부터 착오없이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파악과 인수에 주력하겠다.공약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세우는 일도 병행해 나가겠다. ­앞으로 도정운영 방향은. ▲도의 행정은 종합행정이다.대립되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하다.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도정을 투명하게 이끌겠다.
  • 비용실사 통과해야 ‘진짜 당선’

    ◎한도 초과·고의 누락 등 적발땐 당선 무효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에 대한 정밀한 실사를 받는다. 일차적인 선거비용 실사는 오는 14일까지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선거비용 보존신청을 하면서부터 시작된다.선거비용 보존신청은 후보들이 맡긴 기탁금 가운데 벽보·선거공보·신문방송 광고 등에 쓰인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제출하는 자료다. 이어 각 후보들이 7월4일까지 예금계좌,거래내역서,수입지출 명세서,영수증 등 선거비용과 관련된 서류일체를 제출하면 선관위의 2차 실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관위의 실사반은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한달동안 각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심사와 함께 각 정당이나 인쇄소,방송국 등 현장에 파견돼 현장실사를 벌인다.1,50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반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 및 대조작업을 벌인 뒤 선거비용 전반에 대한 실사를 종합적으로 실시한다.조사한 결과,위법행위가 드러난 후보·당선자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가 의뢰된다.
  • 車업계 불황 비상탈출 ‘가속’

    ◎기아­1∼3년 장기 임대 부대경비 덜어줘/대우­1년간 최고 4억원 파격 보험혜택/현대­6월 한달동안 마르샤 20% 세일 ‘자동차 임대로 구입하세요’­.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자동차 업계가 비상 탈출구를 찾아 나섰다.백화점에서나 하던 한정판매 세일을 시도하는가 하면 구입자에게 파격적인 보험혜택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또 자동차 임대사업을 벌이는 등 불황타개를 위해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소유에서 사용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6월부터 자동차 임대사업에 뛰어들었다.세피아 크레도스 엔터프라이즈 카니발 등 대부분의 차종이 적용되며 구입하지 않고도 최고 3년까지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기아는 초기에 2,400대를 우선 대여업에 투입하기로 하고 서울 부산 청주 원주 정읍 등 전국 19곳에 영업소를 차렸다.기아의 자동차 대여업은 단기 위주의 렌터카와 달리 1년부터 3년까지 장기임대가 특징이다. 3일부터 예약을 받아 20일부터 차량을 인도해준다.차량 대여는 소유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구입에 따른 세금 보험 정비검사 등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크레도스 2.0 오토매틱(1,45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3년간 빌릴 경우 모든 비용을 합쳐 520여만원은 절약할수 있다는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마르샤 판매 5만대 돌파를 기념해 6월 한달 동안 마르샤를 20% 세일해 한정 판매한다.1,500만원짜리를 1,2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6월중 생산되는 마르샤는 순서대로 세일,판매된다. 대우자동차는 6월 중 차를 사면 앞으로 1년 동안 최고 4억원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우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사고로 사망 또는 상해를 당할 경우 체어맨 아카디아 등 대형승용차는 1인당 1억씩 최고 4억원,기타 다른 승용차는 1인당 5,000만원씩 최고 2억원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험은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발효되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 방위력 개선 8일부터 감사/중형잠수함 등 비리 의혹 규명/감사원

    감사원은 8일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율곡사업)을 감사한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은 두 달동안 50명의 요원을 국방부 본부와 합동참모본부,육·해·공군본부,국방과학연구소,국방품질연구소,각 군 군수사령부에 투입,전투기 도입,구축함·자주포 건조 등 32개 주요 사업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1,500t급 차기 중형잠수함 건조사업과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 도입 등 지난 정권에서 특혜와 비리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또 외환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4·4분기에 계약이 체결된 휴대용미사일 미스트랄,동부지역 전자전 장비,CN­235M 수송기,공중전투 기동훈련 장비(ACMI) 사업 등의 집행과정도 중점 감사대상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전력개념과 소요무기 체계의 부합 여부 ▲무기도입 방법과 기종 결정 ▲원가계산과 사후정산 ▲재고 방치 및 고가 구매 여부 등도 주요 조사대상이라고 밝혔다.
  • 정부공사 입찰 간단해진다/새달부터

    ◎방문접수 대신 입찰서 한통 우송/한해 23만명 다리품 덜어 40억 절감 오는 7월 1일부터 정부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조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대신 입찰서와 입찰보증금 지급각서를 통합한 새 입찰서한 통만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현재는 참여업체들이 입찰 전날까지 조달청을 직접 방문,입찰보증금 지급각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7월 한달동안은 새입찰서와 기존 입찰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입찰 참여업체들이 입찰보증금 지급각서 제출을 위해 조달청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입찰서 뒷면에 보증금 지급각서를 인쇄한 새 입찰서를 마련,다음 달 정부공사 입찰 때부터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입찰 전날까지 새 입찰서 한 통만 우송하면 사무실이나 집에 앉아서도 조달청의 모든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조달청은 현재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의 시설공사를 하는 건설사업 경력 1년 미만의 개인사업자에 한해 입찰보증금 또는 지급각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조달청은 “입찰보증금 지급각서를 제출하기 위해 조달청을 찾는 인력이연 평균 23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연간 4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 행정을 챙길 때다/金炳局 고려대 교수·정치학(時論)

    헛다리를 짚고 있다. 여권의 수뇌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는 정계개편의 에너지에 불이 붙어 강력한 개혁세력을 새로이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다. 그러나 승리는 지난 넉달동안 국회안에서 질질 끌어온 기(氣)싸움에 잠시나마 제동을 걸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환란극복의 길을 개척해 나갈 새로운 개혁세력을 형성시켜 주지는 못한다.정계개편의 주체인 여당이든 그 대상인 야당이든 간에 정책에 대한 논의에는 무능하고 정쟁에만 탁월한 붕당(朋黨)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정당 실세란 턱을 한껏 치켜세우고 목에 힘을 주기 때문에 대단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사실상 정책에 대한 설계 및 결정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별로 하는 일이 없다.관(官)이 국회에 안(案)을 상정하면 별다른 수정없이 통과시키거나 무조건 반대할 뿐이지 자기 나름대로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역사발전의 주체는 아닌 것이다. ○정당실세 역사주체 아니다 그러한 정치권인데 그 안에서 일어나는 ‘헤쳐 모이기’가 정책정당을 낳을 리 만무하다.수많은 여권후보가 지금 유세장 안에서 펼치는 정계개편론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환란을 불러일으킨 무지와 무능 및 무책임의 죄로 정치권에서 쫓겨나야 할 야권의 일부 세력이 오히려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 가지는 기이한 결과가 나올 뿐이다. 그렇다면 개혁의 출발점은 무엇인가.한국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나라살림을 꾸려온 주체는 정당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밑에 있는 관이다.정부의 권한과 기능이 축소되어야 하는 국경없는 지구촌의 시대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인가권과 허가권을 휘두르면서 정책을 다듬어가는 것은 여전히 관이다.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원을 보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영’(令)마저 제대로 설 수 없는 사회가 한국이다. 그런데 여권의 수뇌부는 정책망의 중앙에 버티고 서있는 관을 개혁이라는 시대적 당위에 부응할 만한 새로운 주체로 변화시켜 키우려 하기 보다,그 밖에서 목에 힘을 주고 큰소리치는 정당에 끌려 다니고 당파싸움에 한눈을 팔고 있다.그러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사실상 권력을 장악한 관에 눈을 돌릴때에는 개혁을 촉진하기 보다 오히려 지체시키는 실책을 범하고 만다.관이계속 복지부동의 자세를 취하고 개혁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인책한다는 이른바 ‘사정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정 문제해결 실마리 못돼 그러한 으름장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못한다.오히려 사정의 수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공무원은 더욱 더 움츠러 들고 일에서 아예 손을 놓을 위험성이 크다. 일을 벌이다 실책을 범하면 크게 다친다는 두려움에 젖기 때문이다.아울러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으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을 신중함으로 미화시켜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여권의 수뇌부는 정당정치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행정을 챙기기 시작하여야 한다.아울러 사정의 ‘채찍’을 휘두르기 전에 먼저 승진이라는 ‘당근’을 써서 관 내부에 개혁과 함께 출세하는 정책팀을 구성하여야 한다. 사정으로 기가 꺾인 공무원보다 개혁에 더 걸림돌이 되는것은 없다.
  • ‘보훈의 달’ 6월 곳곳 추념 행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일 상오 7시30분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국가유공자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 등을 위무·격려하는 행사가 한달동안 다양하게 개최된다. 제43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 앞 광장에서는 3부 요인 및 각계 대표,전물 군경유족,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추념식이 거행된다. 25일에는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유엔참전용사 205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6·25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정부 포상 등 국가유공자 포상,국군 모범용사 초청·위로(22일·서울신문사 주최),8천여명의 신규 국가유공자에 대한 증서 수여,6·25 및 월남 참전용사에 대한 ‘참전용사 증서’ 수여,6·25참전비 순례,범국민 호국안보 강연회,백일장 및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경차만 누리는 혜택 ‘상상 초월’

    ◎중형차와 비교 가격면에서만 932만원 이득/등록때 465만원 1년 사용때 220만원 절약 경차(배기량 800㏄ 이하)의 인기가 대단하다.가계마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한동안 잘 팔리던 중형차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현대자동차의 아토스,대우의 마티즈 등 경차는 물량을 대지 못할 만큼 수요가늘고 있다.지난 달 초 나온 마티즈의 경우 4월 한달동안 1만867대가 팔렸고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아토스는 매월 평균 7천여대가 팔려나가 인기를 실감케 한다. 경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두말할 것도 없이 값이 싸고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경차만이 누리는 각종 혜택도 많다. 우선 취득·등록 과정에서 다른 차종에 비해 엄청난 세제상의 혜택을 누린다.아토스(4백58만원),마티즈(5백2만원)와 대표적인 중형차인 현대 EF쏘나타 2.0(1천3백90만원),대우 레간자 2.0(1천2백75만원)을 비교하면(수동기준) 가격에서만 최고 9백32만원이나 차이가 난다.여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취득세 등록세공채매입 등 각종 세금으로 중형차가 5백50여만원이 들어가는 반면,경차는 할인 또는 면제(특별소비세) 혜택을 받아 85만원선이면 거뜬히 해결된다.따라서 자동차 등록과정에서도 무려 4백65만원 정도의 별도 이익을 보게 된다. 등록 후에도 경차가 누리는 이점은 ‘특혜’에 가깝다.경차의 경우 기준이 같다고 볼때 자동차세 교육세 면허세 책임보험료 종합보험료 등에서 연간 50만원이면 되지만 중형차는 1백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에서도 50% 할인 혜택을 받고 유류비용까지 40%나 절약할 수 있어 모든 것을 합하면 차량유지 과정에서도 1년 동안 2백20여만원은 아낄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구입 및 등록과정에서 생기는 4백65만원과 유지과정에서 발생하는 2백20여만원을 합하면 1년 동안 약 6백85만원의 이익을 보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 올 여름 酷暑에 긴 장마/기상청 전망

    ◎엘니뇨 영향 폭염 예고/장마 6월18일께 상륙/게릴라성 호우 잦을듯 올 여름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무더울 전망이다.또 예년보다 3∼4일 빠른 6월18일을 전후해 장마가 시작되며 특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은 예년보다 적은 1∼2개 가량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올 여름철(6∼8월) 기상전망’을 통해 올 여름 엘니뇨가 계속 영향을 끼치면서 기온이 예년(22∼25도)보다 약간 높겠다고 밝혔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장마의 시작과 끝이 예년보다 3∼4일정도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제주도는 6월 18일,남부지방은 6월20일,중부는 6월22일을 전후해 장마가 시작돼 7월19일쯤까지 한달동안 계속된다.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예년(160∼430㎜)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겠으나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이 심해 종종 무더위 속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지역별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월 하순에 1∼2차례,7월 2∼3차례 등 모두 4∼5차례집중호우가 내리겠다. 8월엔 비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 총 강수량은 예년(497∼807㎜)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다.
  • 印尼 위기 극복 출발점 기대/수하르토 하야 교민 표정

    ◎“혼란·투쟁의 끝이길… 대한관계 큰 변화 없을것”/“늦었지만 다행… 정국 안정되면 경제 좋아질것” 21일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의 전격적인 하야 소식에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교민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국의 정정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되기를 기대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공휴일인 ‘예수승천일’을 맞아 아침에는 정문을 굳게 닫은 채 한산한 분위기였다.그러나 하야 소식이 전해지자 대사관측은 비상연락망을 가동,외출 중인 직원과 가족 10여명을 불러들였다. 이들은 대사관과 바로 옆에 있는 관저에서 본국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직원들은 당연한 결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히다야드 공보관(48)은 “오늘이 몇달동안 계속된 혼란과 투쟁의 마지막날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 정부와의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우하리 대사를 비롯해 직원 10여명이 모여 있으나 본국으로부터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와 관련해훈령이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대사관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한 직원(22)은 “하야 소식이 전해진 뒤 교민들로부터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가 10통 이상 걸려왔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출신인 산업연수생 배리리 리판드씨(30)는 “수하르토가 뒤늦게나마 사임한 것은 너무나 다행한 일”이라면서 “인도네시아의 위기는 정치위기에서 비롯됐으므로 수하르토의 하야로 정국이 안정되면 경제위기는 물론 사회혼란도 곧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년전 한국으로 건너와 만인산업에서 근무하는 모하마드씨(29)는 “부패정치의 정점에 있는 수하르토가 사임한 것은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되는 매우 긍정적이며 환영할 만한 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 새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오코노기 마사오(地球村 칼럼)

    ◎정계개편­미·일과 우호증진 급선무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당선이 확정된 이후 경제위기로 인해 흡사쫓기는 것처럼 한국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등장했다.취임하기까지 약 두 달동안 재벌개혁의 방향을 설정하고 노동자의 정리해고제를 도입했다.정부기구의 축소 및 개편도 단행했다.또 서방 은행단과의 채무상환 연장 교섭에도 성공했다.놀랄 만한 성과였다. ○개혁 추진력 비축 시급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와 같은 대담한 정치 리더십을 가능케 한 것은 국민사이에 넓게 형성된 심각한 위기의식이었다.경제 위기가 정치 휴전과 거국일치를 요구했던 것이다. 둘째로 대통령제 하에서의 여야간의 정권 교체가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셋째 김대중씨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인 순풍이 지속되는 동안에 내외에 산적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설정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신정권이 가장 강력한 때 다수파인 야당의 협력을 얻어 문자 그대로 ‘거국일치’를 실현하든가 또는 여당 주도의 정계재편을 향해 크게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그렇지 않으면 개혁을 위한 ‘돌파력’을 급속하게 잃어 버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음미해야 할 것이 김대중정권의 정치기반이다. 처음부터 김대중정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 위에 성립됐다.지난해 11월 초 김대중씨로 후보가 단일화됐을 때 국민회의측은 1999년말까지 헌법개정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게다가 새로 발족되는 의원내각제 하에서 자민련측에 총리 지명 우선권을 부여했다. 이러한 권력배분에 관한 정치 합의가 정말로 지켜질 것인가.반드시 한국이 아니라 하더라도 커다란 의문이다.그러나 어떻든 이를 실행에 옮기려면 우선 국회에서 3분의 2의 의석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다수파인 야당을 포함한 대규모 정계 재편이 필요하다. ○위험 안고있는 공동정권 한편 이를 거부하면 자민련은 야당과의 제휴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요컨대 신정권은 1년반 후로 설정된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이러한 미묘한 연립정치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정권으로서는 자민련과의 관계를 강화해 정권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대담하게 경제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앞으로 1년 남짓한 동안 ‘악역’을 관철해 99년 초가을까지 한국 경제를 재건의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한다면 다시 결집되는 국민적 지지를 배경으로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치적 국면이 나타날지도 모른다.이 때 다시 연립정치의 틀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미·일이 대북정책 지원 국내에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의 지도자가 대외 정책,특히 남북관계의 타개에 돌파구를 구하는 것은 자연스런 흐름이다.그러나 최근 4자회담 및 남북 차관급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을 신정권의 대북정책 실패로 이해할 일은 아니다.9월9일 ‘공화국 창건 50주년’과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을 앞두고 북한 지도부가 여전히 국내 체제의 정비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대북 정책에 관해서는 9월 이후의 새로운 전개를 대비해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그 사이 김대중정권이 우선해야 할 것은 오히려 대미·대일 외교이며 미일 양국과의 정치 경제 안보 관계를 보다 긴밀화하는 것이다.왜냐하면 대미·대일 관계의 획기적인 전진 없이는 김대중정권의 새로운 대북정책도 실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미·대일 관계의 긴밀화를 선행시키고 어느 정도까지 북미·북일 관계의 개선을 허용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신정권의 대북 정책에도 ‘돌파력’이 생기게 될 것이다.대외적인 성공이 정치의 안정화나 경제 개혁의 추진에 기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의미에서 6월 이후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일본 방문은 단순한 우호증진 이상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한일 양국도 헛된 논쟁을 회피하면서 조기에 정치 경제적 협력의 틀을 만들어 전략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일이 잘못되어도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때문에 일본이 다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이는 한일 양국으로서 최대의 불행이다.
  • “5월은 재활용의 달”/환경부­지자체 공동/숨은 자원찾기 운동

    ‘5월은 재활용의 달’ 환경부는 1일 5월 한달동안 한국자원재생공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폐자원 수거운동본부를 설치해 가정과 직장별로 ‘숨은 자원’과 ‘버려진 자원’을 수거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새로 설치하거나 훼손된 것은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7∼10일 4일동안 서울 강남구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미국,일본 등 8개국 8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재활용기술 및 장비보급을 위한 재활용산업전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는 알뜰시장이 열린다.
  • 푸르름 가득한 5월 어린이·청소년 무대 풍성

    ◎새달 3∼5일 한국 최초 세계 청소년 무용제/국악·뮤지컬·발레·음악회·연극제 등 망라 푸르름의 계절 5월이 오면 공연예술계는 어김없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풍성한 무대를 펼친다.올해도 마찬가지.힘겨운 시대를 맞아 어른들의 문화비 지출이 크게 감소해서인지 올해는 내핍을 덜 타는 이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겨냥한 대형무대가 유난히 많은게 특징이다.특히 그 가운데서도 청소년들을 문화상품의 소비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판으로 꾸민 공연예술제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5월3일부터 3일동안 서울교육문화회관 실내외에서 펼치는 ‘98 서울 세계 어린이·청소년 무용축제’는 지난 해부터 시도된 한국 최초의 세계 청소년 무용제.올해는 ‘평화,그리고 무용’을 주제로 전쟁·기아·마약·폭력·범죄로부터의 자유 등 청소년의 열가지 자유를 무용올림픽의 춤사위에 실어 어른들에게 호소한다. 국내 5개 단체가 참가하고 해외에서는 호주·핀란드·중국·일본·말레이시아·이탈리아·불가리아 등 7개국이 참가해 춤의 경연무대를 펼친다.특히 참가단체들은 개별적인 경쟁무대와 별도로 4일 하오 1시 영동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갖고 5일엔 어린이와 부모 등 모두와 함께 하는 각국 민속춤 퍼레이드 ‘우리 함께 춤춰요’ 시간을 마련한다.(문의 325­5703) 서울 남산의 국립극장은 대극장과 소극장,놀이마당 등 모든 공간을 5월 한달동안 청소년을 위한 축제무대로 제공한다.대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4일),‘가족이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5일),‘사랑의 하모니’(6일) 등 어린이날을 전후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음악행사가 편성되며 이어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15∼17일)와 무용(19∼26일),국악(27일),발레(28일),오페라(29∼31일) 공연이 연이어진다.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2∼14일),9개 대학 학생들이 펼치는 ‘젊은 연극제’(16∼27일),발레 ‘라 바야데르’(29일),청소년음악회(31일) 등이 소극장에서 별도로 펼쳐진다.(274­1151)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장기레이스의 시동을 거는 것도 5월이다.10월말 서울 예술의전당 본선무대 진출을 놓고 전국 250여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극각축을 겨루는 예선무대가 25일 부산시민회관을 필두로 전국의 16개 광역시도별로 펼쳐져 동년배인 청소년들에게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02­744­8055).000
  • 換亂특감 결과 발표­원인과 대응 평가

    ◎팔장낀 YS정부 화자초/기업 연쇄부도·동남아사태 안팎 위기/금융기관 위험한 돈놀이 부실수렁에 【朴政賢 李度運 기자】 감사원은 10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대한 두달여동안의 외환위기 특감 결과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나타난 ▲외환위기의 원인과 ▲대응 정책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채상환 일시에 몰려 ▷외환위기 원인◁ 단기외채는 92년 58.8%였으나 95년에 65.8%에 달했으며 지난해 외채 유동성 부족상황 때에는 단기외채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려 외채위기를 가중시켰다.지난해 1월 한보부도 이후 계속된 대기업 부도는 채권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을 크게 증가시켜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불러왔다. 금융기관들은 외화자금을 단기로 차입해 장기로 운용,외화차입금의 만기불일치로 유동성관리의 불안정성이 깊어졌다.종금사의 외화자산은 전체자산 50조원 가운데 24.6%인 12조원에 달했고,동남아 중남미 등 위험지역에 투자된 채권액이 4조여원에 달해 자산운용의 위험은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렸고 이는 차입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왔다.신규 해외차입이 어려워진데다 외국금융기관은 자금회수를 계속했다.지난해 7월 들어 동남아 위기와 기아부도 등으로 금융시장은 극도로 불안해졌고 정부의 기아 공기업결정은 국가의 신인도를 하락시켰다.동남아의 외환위기가 인접국으로 번지는 ‘데킬라 효과’로 아시아 전지역으로 확산됐으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투자자금의 해외이탈을 가속화시켰다. ○위기타개 노력에 늑장 ▷대응정책평가◁ ▲위기가능성 대응=97년 들어 금융시장 상황은 계속 악화돼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위기의 가능성이 계속 높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가능성에 대한 조사나 위기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의 노력이 기울이지 않았다.부실금융·정부의 기아인수·정부의 금융기관 지불보증으로 대외신인도가 하락했으나 이들 문제에 대한 개혁의지를 명확히 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없었다.지난해 7월 태국에서 시작된 통화위기가 동남아로 계속파급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및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외화 96년에 이미 부족 ▲외환정책=경상수지 개선에 도움을 줄만한 환율정책이 없었고 하반기부터는 방어정책으로 충분치 못한 외환보유고를 소진했다.따라서 대외지불부담을 더욱 악화시켜 대외신인도 하락을 초래했다.특히 10,11월 두달동안 환율방어를 위해 1백18억달러의 보유외화를 외환시장에 투입했으나,이 시점은 이미 외국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이탈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보유외화를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했다.IMF가 권고하는 적정 외환보유고를 3개월치 수입액으로 정하고 있으나 우리는 96년말에 이미 이 수준에 미달했으며,정부는 가용외환보유고를 정확히 발표하지 않아 국제시장에서 신뢰를 상실했다. ○부도 열흘앞두고 “SOS” ▲IMF지원 요청시기의 적정성=지난해 10월말 외환수급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위기가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11월21일까지 IMF에 구제신청을 하지 않아 시장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외환시장은 부정적으로 돌아섰으며,외환보유고는 금융기관의 해외점포 단기외채 상환으로 급격히 고갈됐다.정부의 대응이 늦어짐에 따라 67억달러의 보유외화만 낭비했다. 당시 경제여건이 IMF 구제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길밖에 없는데도 정부는 가능한 구제자금 지원을 피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다른 나라의 경우 대개 IMF자금 지원을 소요시점보다 1∼2개월 여유를 두고 신청했다. 우리나라는 10여일을 남기고 신청함으로써 IMF와의 협상력이 크게 떨어졌다.11월21일 가용외환 보유액은 1백27억달러였으며 12월3일 보유액은 56억달러였다.
  • 체임 3월 한달 1천억 돌파/사상 최대

    ◎1분기 1,379업소 7만여명 체임 경제상황 악화로 퇴직금과 임금 등 체불액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한달동안 발생한 체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말까지 5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액 3천7백56억원 가운데 81.3%인 3천61억원이 이날 현재 미청산 체불임금으로 남아 있다.미청산 체불임금의 사업장 및 근로자 수는 1천379개 업체,7만5천170명이다. 이같은 미청산 체불액은 지난 2월 말의 1천7백36억원에 비해 무려 1천3백25억원(76.3%)이 늘어난 것이다.또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미청산 체불액 3천8백38억원의 79.8%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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