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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아트 북

    “수직선이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 중심의 선이라면 수평선은 자연 중심의선이다.이 수직과 수평의 반복으로 태어난 사각형은 인류학적으로는 안전한장소를 의미한다고 한다. 불안전한 수직선에 수평선이 더해지면,스스로 설 수 있고 안정감이 있는 사각형의 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안전과 평안에 대한 인간의 기원이 사각형을만들어낸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안정과 평안의 개념들은 소유의 관념과 맞닿아 있다.이 사각형 속에 인간은 모든 것을 가두기 시작했다. 문명의 중층에서 사각형 만들기의 긴 흔적을 본다.종이의 발명,책의 발명….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등장한 사진과 영화를 인간은 또 이 사각형의 틀 속에가둘 수밖에 없었다.” 이상은 출판기획자 정병규 선생(정디자인 대표)의 한 에세이에서 뽑아낸 글이다.그는 지금도 대학 혹은 출판현장의 제자들과 ‘책 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책.그 책을 우리는 여전히 국화빵 찍어내듯 똑같은 크기로만 무수히 찍어낸다.대량 복제와 대량 판매의신화만을 추구하는 출판사 대표는 자기가 찍어내는 무수한 사각형의 책 속에‘가상 소유’,‘가짜 욕망’까지 마구 집어넣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있다.새로운 천년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Business), 즉 창조산업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이를 줄여 크레비즈(Crebiz) 사회라고 한다.크레비즈 사회에서는 테크놀러지보다 개인의 창의성이중시된다.기업도 성장성,수익성,안정성보다는 창조성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란 예상이다.더 이상 대량 복제만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예고하는것이다. 나는 최근 정병규 선생과 그의 수강생들이 벌이는 한 ‘아트 북’(Art Book)발표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는 열 대여섯 명밖에 모이지 않았지만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궁(宮), 입술 등 각자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대해팀별로 만들어 발표한 아트 북들은 완성품이 아니어서 다소 거칠기는 했지만기발한 발상만은 놀라움을 안겨줬다. 나는 종이 책의 무한한 희망을 보는 것만 같아 무척 기뻤다.구태여 그 자리에 나를 부르신 선생의 깊은 뜻에 고마워하면서 사각형 책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보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한기호 출판마케팅硏 소장-----------------------------------------------------------------------7월∼8월 굄돌을 맡을 필진은 최현숙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시인겸 문학평론가 정끝별,주형일 서울대·국민대 강사(파리 5대학 영상커뮤니케이션 박사)등입니다.지난 두달동안 수고한 연극연출가 임진택씨,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이치석 서울용두초등학교 교사,시인 나희덕씨에게 감사드립니다. -----------------------------------------------------------------------
  • 시장규모 현황/매매수단/고객들의 특징

    - 시장규모 현황 ‘사이버 주식거래’.최근 증권업계의 키워드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유지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한 주식거래가 급증하고 있다.중소형사에 이어 대형사들까지 사이버 거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내리면서 사이버 주식시장이 가격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저렴한 수수료,빠른 거래속도,다양한 매매수단,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내세워 급성장하는 사이버 주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현황 5월3일 대형사들이 일제히 사이버 주식거래 수수료를 50% 내린 뒤 한달동안 사이버 거래규모는 23조9,128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지난 98년 한해동안의 전체 사이버 거래규모인 22조4,676억원을앞섰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사이버 주식거래규모는 59조6,259억원.지난 5월의 경우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장세였는데도 불구하고사이버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대형사들의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 주식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을 1,000만원어치 사고팔 때 13만원(농특세와 증권거래세 포함)을 내야 하지만 수수료가 0.1%인 증권사의 사이버거래를 이용하면 5만원(농특세와 증권거래세 포함)만 내면 된다.사이버거래를 이용하면 수수료와 세금으로 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비중과 계좌수 추이 지난 4월 전체 주식시장에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7.5%.5월에는 10.9%로 뛰어올랐다.5월 들어 주식시장의 약세로 전체 약정고가 21%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1년전만해도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약정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했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영업점 약정에서 차지하는비중이 이미 20%대를 넘어섰다.연말까지 어렵지않게 30%대로 올라설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가 늘면서 온라인 계좌수도 급증했다.증권업협회에 따르면4월말 49만계좌에서 5월말에는 61만계좌로 25.1%가 증가했다.이는 전체 주식계좌수의 증가율 20%을 앞지른 것이다. 상위 7개사의독점체제 LG와 대우,삼성,대신,현대 등 대형 5개사와 세종증권 등 7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이버거래 대금의 78.5%에 이른다.세종증권 등 일부 중소형사들이 3월에 이어 1조원 이상의 약정을 기록했다.대형사들은 사이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산망 등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사이버거래 수수료 경쟁을 불러일으킨 세종증권도 앞으로 3년간 전산시스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표순도(表淳道)LG증권 사이버영업팀장은 “지난 5월말 현재 사이버 거래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2.5배에 달하며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약 10배 수준인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전체 주식시장규모를 660조로 볼 때 33%에 이르는 수치다. 김균미기자 - 매매수단 사이버 주식거래가 늘면서 매매 수단도 다양해지고 있다.PC통신·인터넷은기본이고 컴퓨터가 없어도 손쉽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속속 개발,보급되고 있다.이동 중에 주문을 낼 수 있는 무선주문단말기와 휴대폰,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해 주식거래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PC통신과 인터넷 가장 대중화된 매체로 증권사들은 자사의 매매시스템을무상으로 제공한다.증권사 홈페이지에 접속,무료로 매매시스템을 다운로드받으면 각종 정보조회와 매매주문이 가능하다.투자상담도 가능하다. 전화정보서비스(ARS) 시내전화료 만으로 시세정보,시황,매매주문,잔고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매매수수료는 별도다.거래내역이 많아 전화로 확인이 곤란할 때는 팩스로 거래내역,잔고를 받아볼 수 있다. PC방과 제휴붐 LG증권이 지난달 3일 전국의 440여개 PC방과 제휴,사이버거래를 시작한 뒤 증권사들 사이에 PC방과의 제휴 바람이 불고 있다. 대신증권은 데이콤과 공동으로 전국의 250여개 PC방과 제휴,사이버거래를하고 있다.신한증권도 지난 1일부터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와 제휴,PC방에 회원전용부스를 운영하며 회원에게는 PC방 이용료도 할인해준다.교보 굿모닝동부 대신 삼성 신흥 SK 일은 한빛 한진 한화 현대 한양 등 14개 증권사도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이같은 제휴는 증권사에게는 사이버지점 개설 및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인터넷 PC방에는 취약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의 매장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줄것으로 예상된다.휴대폰이 없는 고객들은 외출중 최신식 설비를 갖춘 PC방에서 주문을 낼 수 있다. 무선주문단말기 사용법이 간단하고 이동 중에도 정보이용 및 매매주문이가능해 외부활동이 많은 투자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일부 증권사에서는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수도권 이외의 지역과 달리는 차안에서는 접속이 잘 안 되는 것이 흠이다. 이동통신단말기 이달초 대신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LG텔레콤과 제휴,핸드폰으로 주식거래서비스를 시작했다. LG,세종,현대,한화,대유리젠트,신영,일은증권 등도 LG텔레콤과 협약을 체결,이달 중순부터 사이버 주식거래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이동통신 가입자들은 LG정보통신의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식 매매주문을 내고 증권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스마트폰은 기존의 휴대폰에 노트북 또는 PDA를 연결해 인터넷을 검색했던 것과는 달리,휴대폰 기능에 인터넷 검색과 개인정보관리 등 복합기능을 갖춘 최첨단 휴대폰으로 이메일 전송 및 수신,증권정보조회,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다. 세종,한진,건설증권은 한솔PCS와 협약을 체결,서비스를 개시했다.한국통신프리텔과 SK텔레콤,신세기통신도 스마트폰이나 PDA를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제품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 매체를 개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새 매체 개발은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된다.LG증권은 7월부터 자체 개발한 유선통신단말기 ‘사이버 파발마’서비스를 실시한다.LG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반 전화기 크기의 액정화면으로 각종 증시관련 자료를 보면서 기능이 표시된 단추만 누르면 손쉽게 주식매매에서부터 정보검색,체결확인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도 지난 3일 삼성전자가 개발,시판에들어간 인터넷폰(일종의 스마트폰)으로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균미기자- 사이버고객들의 특징 사이버 주식거래는 주로PC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계층의 이용빈도가 높다. 대우증권이 사이버 주식거래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20대와 30대는일반매매보다는 사이버매매의 비중이 높지만 40대로 넘어가면 일반매매 비중이 높아진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가 53.5%로 가장 많고 40대(21.8%) 20대(17.4%)의 순이었다.여성도 30대가 46.8%로 가장 많았고 20대(24.0%) 40대(8.6%)의 순이었다. 거래수단은 PC통신의 약정비중이 64.9%로 아직까지는 가장 크고 무선주무단말기가 21.4%로 뒤를 잇고 있다.인터넷 거래는 올들어 이용이 늘고 있지만약정비중은 아직 10%를 밑돌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서 사이버로만 거래하는 고객이 61%나 돼 눈길을 끈다.사이버 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운용 자금이 100만∼1,000만원 미만인 고객이 31.1%를 차지했다.1,000만∼5,000만원 미만의 고객은 24.8%였다.그러나 9,0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는 전체 사이버거래 이용고객의 14.8% 수준에 그쳤다. 대우증권 유용환(柳龍煥)사이버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PC통신 인구가 550만명에 이르고 PC보급률이 14%나 되는 등 사이버 세대가 급성장하고 있어증권거래의 경우에는 머지않아 전체 약정의 3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LG증권이 5월 한달동안 사이버거래고객의 매매패턴을 분석한결과도 비슷하다.남자(79%)가 여자(21%)보다 사이버 거래를 많이 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55%,40대 23%,20대 14% 순이었다.일반주식매매의 30% 정도를차지하는 50대의 비중은 1% 안팎으로 매우 낮다.월평균 거래회수는 1명당 12회로 이틀에 한번꼴로 예상보다는 회전율이 높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 이동통신 경품전쟁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의무가입 해제와 단말기 보조금 축소로 지난 4월 이후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하나둘씩 각종 경품 등을 앞세워 판촉전에 들어가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재연되고 있다.특히 자사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타사 가입자들을 끌어오려는 다양한 고객유인책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활발한 신규 가입자 유치작전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체의 공동 마케팅이 두드러진다.한국통신프리텔(016)은 모토로라의 MP­8800 단말기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2만9,000원(가입비 5만원 별도)만을 받고 있다.또 새 가입자에게 모토로라는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한국통신프리텔은 5만원짜리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주기 때문에 재수가 좋으면 가입비를 내고도 7만1,000원을 남길 수 있다. SK텔레콤(011)과 LG정보통신은 단독 세대주,혹은 가족의 절반 이상이 011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LG 미셀 단말기로 새로 가입하면 10만원 상품권(SK텔레콤)과 현금 5만6,000원(LG정보통신)을 준다.때문에 26만원 안팎인 신기종제품도 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신세기통신(017)도 6월 한달동안 ‘날마다 경품대축제’를 통해 매일 신규가입자 50명에게 노트북,미니 컴포넌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를 잡아라 업체들은 최근들어 연령별·사용시간별로 수요층을차별화해 다양한 요금정책을 구사하고 있다.이동통신 가입자가 1,700만명을넘어서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어 신규 가입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의무가입기간이 끝난 이용자들을 붙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텔레콤(019)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을 위한 ‘슈퍼 클래스 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월 기본료 6만원짜리를 선택하면 600분,8만5,000원짜리는 1,000분,12만원짜리는 1,500분을 무료통화할 수 있다.또 1년마다 신형 단말기로 교체,원하는 번호 우선배정,단말기 고장 및 분실때 임대휴대폰 지급,유료부가서비스 전액무료이용 등 혜택을 준다.LG텔레콤 관계자는“이 상품은 경쟁사보다 최고 31%까지 요금이 싸기 때문에 월 통화량이 많은 우량가입자들이 대거 우리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PCS(018)는 ‘마일리지 대잔치’와 ‘듀엣요금’을 전략상품으로 내놓았다. 납부 요금 1,000원에 5점씩을 적립해 1년에 4차례 사은품을 주고 누적 점수가 2,000점 이상인 가입자가 구형단말기를 새 것으로 바꿀 때 대폭 할인해준다.또 애인이나 가족 등 두 사람이 한사람 이름으로 요금을 통합납부할 경우,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가입기간에 따라 기본료를5∼20%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준시가 주요내용 문답풀이/아파트기준시가란

    국세청이 28일 고시한 올해 공동주택의 기준시가에 대한 주요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올해 기준시가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완만하게 이어져 시가의 70∼80%를 반영하고 있는 기준시가 적용가능 범위 내에 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시가를 인상하면 세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신규 고시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어떻게 반영되나. 올 3월 시세를 기준으로 전용면적기준 국민주택규모(85㎡ 이하)는 실거래가액의 70%,일반주택규모(85∼165㎡)는 75%,고급주택규모(165㎡ 이상)는 80%가 각각 적용된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알아보려면. 전국 모든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재산세과에 문의하면 된다.또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ta.go.kr)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다.책자로 만들어 7월 중순쯤 배포할 예정이다. 신규 고시지역은. 그동안 고시대상에서 빠져있던 42개동을 새로 고시했다.주로 재개발지역이거나 조합아파트 등이 새로 들어선 지역이다.▲서울=중구 예장동,마포구 신정동,성북구 삼선동4가,서대문구 현저동,종로구 효자동,성동구 송정동▲인천=서구 공촌동,중구 관동▲광주=광산구 신가동,서구 풍암동▲대구=중구 달성동,서구 중리동과 원대동2가,북구 팔달동▲부산=동구 수정동▲수원=권선구서둔동·탑동·입북동·고등동·망포동▲부천=원미동▲오산=갈곶동·운암동·탑동·가수동▲시흥=장곡동·하상동▲평택=군문동▲청주=남주동·북문로3가▲공주=금흥동▲서산=예천동·장동▲천안=대흥동▲군산=송풍동▲정읍=구룡동▲목포=무안동·해안4가동▲구미=구포동·진평동▲진해=용원동▲창원=안민동 등이다. 노주석기자 - 아파트기준시가란 국세청이 전국 아파트나 연립주택(고급빌라)에 대해 양도소득세나 상속·증여세를 부과할 때 기준으로 삼기 위해 고시하는 평가금액이다.양도소득세는원칙적으로 기준시가에 의해 과표를 계산하되 납세자가 실거래가액으로 신고한 경우와 단기양도 또는 투기거래 등은 예외적으로 실거래가액을 적용한다. 상속 및 증여세는 원칙적으로 시가에 의해 과표를 계산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울 때는 기준시가를 적용한다.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에는 기준시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 [대한매일을 읽고] 도덕성 시비로 장관퇴임 이젠 없어야

    격려금 파문으로 손숙장관이 취임 한달만에 전격 사퇴했다. “사회정서 등 모든 면에서 여성이 장관직을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느꼈다”는 퇴임의 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로 취임한 장관 역시 여성임을 보면서많은 것을 생각했다. 장관이 직무와 관련되지 않고 도덕성이나 그 밖의 문제를 시비로 물러나는경우를 자주 보는데 손장관 역시 그같은 케이스였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겠지만 왠만큼 검증을 통해 장관에 임명된 것이라면 앞으로는 정책의 시시비비로 정당한 평가를 받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한다. 아직도 우리사회내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척결해야 한다.또 장관취임후 한달동안 벌였던 환경정책 관련활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마치 초라한 종연(終演) 정도로 보고있는 시각은 고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황용필[모니터·회사원]
  • 동해시,묵호항 등대 일대 해돋이 관광지로 조성 추진

    강원 동해시는 8월말까지 4,200만원을 들여 어달동 횟집타운 앞 묵호항 등대일대 2,500㎡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로 꾸미기로 했다. 묵호항 등대가 있는 어달 해안도로는 4차선 넓은 도로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로변 주차장(464대 주차용량)도 충분하는 등 해돋이 관광지로서 최적의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어달 해안도로변에는 지난 41년 개항한 동해안 제2의 무역항 묵호항이있어 동해일출의 장관과 함께 항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 조한종기자
  • “인간 생체리듬 주기는 24시간 11분”

    그동안 25시간으로 알려진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가 실은 24시간 11분이며 이 주기는 늙고 젊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브링검 여성병원 수면장애실장인 찰스 체이슬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주사소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체시계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4시간에 가깝다”고 밝혔다. 많은 보고서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는 동물보다 1시간 긴 25시간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체이슬러 박사는 평균연령 24세의 남자 11명과 평균연령 67세의 남녀 13명을 각기 시간의 흐름과 빛의 조절을 알지 못하도록 장치된 방에서 한달동안생활하게 했다.그리고는 계속해서 취침시간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피실험자들의 수면사이클을 방해하면서 그들의 체온변화와 급속안구운동,생체시계 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위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리시계 주기는평균 24시간11분으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체이슬러 박사는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노인들에 대해 그동안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가 빨라져 그렇다는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생체시계 주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태양광선을 포함해 모든 ‘빛’에 대한 노출이라며 인위적인 광선노출 역시 자기도 모르게생체시계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신 의학 보고서들은 노인들의 경우 형광불빛뿐 아니라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약한 빛에서조차 쉽게 그들의 취침·기상 사이클이 영향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금감원, 시중은행 정기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21일 한빛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갔다. 자산 건전성을 포함한 은행 전반의 경영실태 뿐 아니라 공적자금 지원에 따른 부실경영 책임과 환율조작 등 금융비리도 대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어서은행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한빛은행(21일)과 하나은행(22일)에 각각 검사역 20∼30명씩을 파견,한달동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나머지 은행들은 두 은행의 검사가 끝나는 대로 매달 2∼3개 은행씩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시중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직원들이 거래기업과 짜고 달러화 등 외화를 비싸게 사고 금품을 받는 행위가 잇따르는 등 금융비리가 만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한차례의 검사도 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에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을 가려,검찰에 수사의뢰하거나 자체 문책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멜(경영실태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이지만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부실경영의 책임소재와 환율조작 사건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빛,하나은행과 같은 합병은행에는 합병의 효과가 있었는지를 살펴,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면 관리의 책임을 물러 관련 임직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박세리 인터뷰/우승분석/박세리 올시즌 남은 경기 전망

    - 박세리 인터뷰 애틀랜틱시티(미 뉴저지주) AP 연합 “아버지의 날에 아버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게 돼 기쁘다” 11개월만에 우승자로 인터뷰에 나선 박세리는 밝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으며“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밝혔다. 오랜만에 정상에 올랐는데. 아주 행복하다.‘야, 우승먹었다’라고 말하고 싶다.비록 우승은 했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동안 부진했던 원인은. 부진했다기 보다 지난해에 너무 성적이 좋았을 뿐이다.여유있게 경기를 하다 보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내용은 점점 좋아지는것을 느꼈다. 우승의 원동력은. 서두르지 않고 꾸준한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애썼다.연습라운드 때에는 안좋았는데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기분이 좋았다.갤러리들이 일방적으로줄리 잉스터를 응원한 점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했다 25일부터 열리는 LPGA선수권은 자신있나. 물론이다.퍼팅감이 좋아 이번에 우승을 못했더라도 다음 대회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김경운기자 - 박세리, '클럽 교체' 정상 견인차 이번대회를 통해 박세리는 어느 때보다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드라이버 샷은 물론 아이언 샷과 퍼팅에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다.박세리가 안정된 모습을 되찾은 데는 드라이버와퍼터 등 클럽 교체가 큰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난 5월까지 LPGA에서 단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던 박세리는 5월에 들어서며 그동안 사용하던 캘러웨이 GBB를 접어두고 티타늄 소재의 호크아이 드라이버로 교체했다.캘러웨이 본사의 테스트에서 컴퓨터로 스윙을 분석한 결과였다.로프트 각도는 종전의 7.5도에서 9도로 바꿨고 샤프트도 강한‘S(Stiff)’에서 ‘S’와 ‘R(Regular)’의 중간인 ‘F(Firm)’로 교체했다. 드라이버 교체의 효과는 컷다.이후 지난달 6일 첫 출전한 일본 LPGA투어 군제컵에서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만 14차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13번을 페어웨이에 적중시켰고 비거리도 300야드를 넘나들었다.드라이버 샷의 안정은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도 영향을 줘 보다 정교한 그린 공략을 가능케 하며 지난4일 끝난 US여자오픈 공동 14위, 지난 14일 로체스터 인터네셔널 4위 등 상승세의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까지 이끌어준 또 다른 무기는 대회 직전 오딧세이를 버리고 선택한 미국 네버콤프로마이즈사의 Z/1퍼터.타구면 전체가 첨단항옥소재인 그레이 소프트 폴리머로 제작된 이 퍼터는 볼 접촉면적이 넓고힐과 토우를 텅스텐으로 만들어 롱 퍼팅시 방향성이 좋다.이번 대회에서 박세리는 5m 이상 거리의 버디퍼팅을 여러 차례 성공시켜 퍼터의 덕을 톡톡히보았다.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용품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는 맥스플라이제 볼도컨트롤과 거리, 타구감에서 한몫을 했다는 평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박세리의 자신감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곽영완기자- 박세리 올시즌 남은 경기 전망 박세리는 과연 여름에 강한가-.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가지 점에서 그 징후가 엿보여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남은 경기의 전망을 밝게한다. 우선 지난해 박세리는 5월 중순 LPGA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한동안 뜸하다가7월 한달동안 3개 대회를 휩쓸었다.7월 중순에 열린 제이미파크로거대회에서는 각종 신기록도 쏟아냈다.그 이전까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성적을 내지 못하고 중위권을 맴돌았다. 올시즌 첫 승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세째주에 나았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동안 훈련부족으로 경기 감각을 못찾다가 대회에 계속 출전하면서 자신의 궤도를 찾은 결과라고 분석한다.지난해에도 대회를 치르면서미국 골프를 배우려고 했다가 예상보다 빨리 승리를 따내게 됐다는 것.따라서 지금부터는 매경기마다 우승권에 접근하리라는 전망이다. 또 박세리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체질적으로 여름철에강하다는 해석도 있다.이는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경우도 마찬가지.한국선수들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 현지의 선수보다 이때 집중력이 높다는 것이다. 박세리는 어릴적부터 겨울보다 여름을 더 좋아하고 건강했다는 아버지 박준철의 말도 박세리가 ‘여름체질’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하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부정확했던 아이언샷과 퍼팅이 안정감을 보였다는점이 남은 대회에서 더 큰 기대감을 준다.더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우승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났고 숨겨둔 남자 친구의 존재가 공개돼 오히려한결 마음이 가볍다. 올시즌 43개의 LPGA투어 가운데 남은 대회는 24개.지난해 박세리의 등장을전세계에 알렸던 올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LPGA선수권이 이번주에 열린다. 김경운기자
  • 서귀포 20만평 ‘부동산 뮤추얼펀드’ 모집

    21세기컨설팅(주)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색달동 일대 준농림지 20만평에부동산 뮤추얼 펀드를 모집 중이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부동산 또는 지분에 투자하고 이를 개발·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투자상품.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와 근접해 있는 총 120여필지의 준농림지지역으로 필지당 면적은 500∼3,000평 규모며 총 모집금액은 80여억원. 개인별 투자금액은 2,000만∼2억원이며 개인등기를 해준다.3년안에 개발이끝나면 개발이익을 배분해주며 토지소유를 원할 경우 일정비율로 배분해 준다. 21세기컨설팅은 펀드의 공신력을 높히기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신탁계약을맺어 투자자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기로 했다.문의는 (02)3412-4786박성태기자
  • [이것이 문제다]소비의 양극화현상/낙관은 일러…/소비의 경제학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자기과시형’소비현상이 나타나면서 소득계층간에 소비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소비증가율이 저소득층의 갑절에 이를 정도로 씀씀이가헤퍼졌다.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이들은 돈을 펑펑 쓴다.소비의 양극화 현상이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의 판매량(출고량 기준)은 382만3,000여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가 늘었다. 3월 한달동안의 위스키 판매 증가율은 무려 241.6%나 됐다. 반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판매량은 1·4분기에 6억3,350만병으로 1.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맥주 판매량은 6억9,583병으로 8.6%가 오히려 줄었다.탁주 판매량도 9.4%가줄었다.유흥업소에 대한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비싼 술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고가품을 주로 파는 서울 강남지역 고급 백화점 등 대형 판매점은 고객들이 다시 북적대고 있다.반면 값싼 생필품 등을 파는 슈퍼마켓 등은 여전히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분석한 ‘소비관련지표의 품목별 증감 내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대형할인점은 52.5%가 각각 늘었다. 반면 슈퍼마켓은 9.2%,전문점은 4.4%,편의점은 3.7%가 각각 줄어 대조적이었다.생계형 소비재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얘기다. 소비증가는 고소득층이 주도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소득계층별 소비증가율은 최상위 20%에 드는 계층이 10.6%로 가장 높았다.반면최하위 20%에 드는 계층의 소비증가율은 5.4%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을 때에도 수입 고가품의 소비 하락 폭은 다른 상품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며 “백화점들의 수입 고가품 판매량은 외환위기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고성장·국제수지흑자' 낙관은 일러 “현재 우리 경제는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가 링게르를 꽂고 응급처치를 한상태이다.체력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경제상황을이같이 평가했다.파란 불이 들어오는 경제 지표에 도취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지표들은 나무랄데 없이 좋다.고성장,저물가와 국제수지 흑자 등3박자가 척척 맞아들어가는 것이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이며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연간 5%이상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물가 상승은 4월까지 0.7% 등 연간목표 3% 달성이 무난한 것처럼 보인다.수출도 다시 늘어 당초 목표인 올해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사상 최대의 호황 길목이었던 80년대 후반과 비슷하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흑자관리가 실패,물가급등과 국제수지 적자로 다시 돌아갔었다.때맞춰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경고론은 들어둘 만하다. 톰번 미국 무디스사 부사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금융기관과 기업구조조정은 외환보유고를 빼고는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미국과 유럽기업보다 몇배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중증의비만증 환자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떨어진 것을 두고 건강을 회복했다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조리 시어링 미국 상무부 차관보는 “태풍으로 무너진 집을 그 자리에그대로 다시 짓는 일은 무의미할 뿐이며 언젠가 또다른 붕락을 당하고 말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도 실업자가 150만명에 달하고 공장가동률이 74%수준에서 현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이르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원유가격과 국제금융위기도불씨로 남아있다.정부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 과열과 현재 소비수준을크게 우려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자칫 과소비와 물가상승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경부 엄낙용(嚴洛鎔)차관은 “과거 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이 4∼5년후 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올 연말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수지흑자를우선적으로 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실업을 감수하는 저성장이 필요하다”고주문했다.우리 경제는 여전히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형국이란 지적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소비의 경제학 소비는 우리 경제에서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그외에 투자가 30%,수출이 20%이다. 소비는 무엇보다 현재의 소득수준 뿐아니라 과거의 소비 습관에 따라 결정된다.펑펑 쓰던 사람이 실업자가 돼도 낭비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프리드만(Friedman)은 ‘지속적인 소득 이론’을 주장,소비자들은 장기적인 소득에 근거해 소비한다고 주장했다.경제학자 모딜리아니(Modigliani)는 “젊어서는 저축하고 늙어서는 소비한다”는 ‘삶의 사이클 가설’(Life cycle hyposis)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소비는 부(富),특히 유동자산의 영향을 받는다.자산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피구(Pigou effect)효과’라고한다.예컨대 “주가가 올랐으니 한탕 쓰자”는 심리는 이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주가 상승분을 현금화시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소득과 자산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저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930년대에는 주가 급락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역(逆)자산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투자와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는,소비에 의한 경제성장을 ‘반쪽의 성장’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소비는 판매증가→재고감소→생산증가→소득증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반면 국내의 생산능력을 초과한 과소비는 물가상승→수입촉진→외화유출→국내 생산감소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 이상일기자
  • 가전3사 여름상품 판촉전 치열

    삼성 LG 대우 등 가전3사는 올 여름이 IMF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 구매심리가 되살아나는 본격적인 ‘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다각도의 판촉전략을 짜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경제난으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대거 신제품 구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뜨거운 ‘판촉전’을 준비 중이다.무더운날씨가 이어지리라는 기상전망도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여름가전의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가격면에서는 고가형과 저가형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攬竊봉活? ‘건강’과 ‘절전’을 대표적인 판촉포인트로 잡았다.곰팡이균이나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항균시스템을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늘린 건강에어콘이 대표적.또 소비자들의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IMF체제이전보다 커졌다고 보고 ‘절전형’ 제품을 대거 준비했다.에어컨의 경우 일반형은 52%,벽걸이형은 67%까지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또 소비수요의 양극화에 맞춰 가격도 고가형과 염가형을 분명히 했다.때문에 선풍기의 경우,가격이 싼 기계식이 예년보다 많이 나왔다. ??LG전자 ‘가상마케팅’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에 올여름 판촉의 사활을 걸었다.가상마케팅은 말복(8월16일)때 최고기온이 26도가 되지 않으면 에어컨 예약판매 구입자들에게 가스오븐레인지나 소형 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대대적인 지역행사도 준비하는 등 지역현실에 맞는 지역밀착 판촉도 특징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고급냉장고 ‘디오스’의 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해 세계최저소음,세계 최저소비전력 등을 강조하면서 오피니언 리더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爛肉裏活?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펴고 있다.6월 한달동안 현금으로 에어컨을 사면 모델에 따라 최고 28%까지 값을 깎아준다.또 8개월 무이자 할부 및 할부조건에 따른 최고 22% 할인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특히 올해 숲과 유토피아를 합성한 ‘수피아’라는 독자모델을 새로 출시하는 데 맞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촉매를 사용한 공기청정기능과 음이온 발생기능 등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라는 점도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태균기자windsea@
  • 드라마가 떠야 뉴스가 산다는데

    저녁 8시 황금시간 대의 TV일일극 경쟁이 갈수록 꼴불견이다. 치졸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는 KBS ‘사람의 집’과 MBC ‘하나뿐인 당신’.두 드라마는 4월5일 동시에 막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두 달동안 죽기살기 식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럼에도 시청률은 20% 안팎으로 고만고만하다.많이 차이날 때가 10%,평소는 5∼6%정도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 두 방송사의 경쟁이 얼마나 ‘한심’한가는 지난 6일 오후 KBS뉴스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당시 KBS는 최수종 채시라의 결혼장면을 주요뉴스로 내보냈다.이 장면은 ‘사람의 집’의 한 내용이었다.앵커는 “두사람은 지난 10년간 커플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결혼식은 처음”이란 멘트를 내보냈다.결혼식 장면은 당일 심야뉴스와 이튿날 아침 뉴스에까지 계속 방송됐다.이는 ‘드라마가 떠야 뉴스가 산다’는 시청률 지상주의에 따른 것이었다.PC통신에는 이와 관련해 글이 쇄도했다.“방송사고로 뉴스중 드라마가 잘못 나온 게 아닌지”라는 질문에서 부터 “공영방송이 자사홍보에 혈안” “KBS 각성하라”는 등의 비난까지 엄청난 분량의 글이 올랐다. 두 방송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정해진 편성시간을 이들 드라마는 밥먹듯 어긴다.지난 5월 말부터 10일간의 드라마 방송시간을 보면 편성표는 아예 무시되고 있다.단 1분이라도 앞서 드라마를 내보내기위해 가히 ‘혈안’이다. 편성표에는 두 드라마의 시작시간이 KBS는 오후 8시 30분,MBC는 5분 앞선오후 8시 25분으로 정해져 있다.그런데 KBS는 요즘 무려 12분까지 앞서 오후 8시18분부터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다.지난달 31일,지난 2∼3일 모두 그랬다.9일은 또 1분 빠른 8시 17분에 방송을 시작했다.얼핏보면 사소한 일이지만30분짜리 드라마가 40분짜리로 늘어난 것이다.따라서 이 드라마의 평균 방송시간은 39분에 이른다.MBC도 오후 8시17분∼20분에 드라마를 시작하고 있고실제 방송시간은 평균 34분에 이른다. 이에 대해 KBS는 “신의를 저버린 것은 MBC가 먼저”라고 항변한다.30분에나란히 시작하자고 약속해놓고는 드라마 시작을 5분 앞당겨 채널선점에 나서는 ‘약은 수’를 썼다는 것이다.MBC는 “드라마 시작을 5분 앞당긴 것은 광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광고시간을 빼면 드라마 시작은 오후 8시25분에 거의 맞는다는 것이다. 양 방송사의 경쟁이 60m달리기에서 조금씩 발을 앞으로 내미는 초등학생들의 철부지 행동처럼 보인다면 틀린 표현일까. 방송사들이 이처럼 드라마 시작 시간을 다투는 것은 시청자들이 연속극에이어 뉴스를 계속 보기 때문이다.방송진흥원이 MSK(미디어 서비스 코리아)의 시청률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방송사 메인뉴스 시청행태 결과를 보면 KBS‘정 때문에’가 인기있던 시절,KBS‘뉴스9’의 시청률이 MBC를 앞섰고 MBC ‘보고 또 보고’의 인기가 치솟자 MBC‘뉴스데스크’의 시청률도 덩달아 높아졌다.지난 4월5일이후 KBS ‘사람의 집’의 시청률이 높아지자 오후 9시 메인 뉴스의 시청률도 함께 올라가 드라마와 뉴스의 ‘동반효과’가 증명됐다. 그러나 방송사의 이같은 과열경쟁에 시청자들은 고개를 젓는다.서울 YMCA시청자본부 황자혜간사는 “드라마 시간은 방송사 자율로 정할 수 있지만 편성표에서 시청자와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 시중자금 ‘脫은행’ 가속화

    은행예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불과 3일새 빠져나간 예금의 규모는 지난 5월 한달동안 줄어든 금액의 3.7배나 될 정도로 시중자금의 ‘탈(脫) 은행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주가가 급등하자 은행예금을 빼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여파다. 정기예금 급감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등 은행의 실세 총예금은 지난 1일 694억원,2일 7,106억원,3일 5,698억원이각각 빠져나가는 등 3일새 1조3,498억원이나 줄었다.이는 지난달 빠져나간금액 3,615억원의 3.7배에 해당된다. 은행예금 중에서도 정기예금의 감소 현상이 특히 심하다.정기예금은 올들어 지난 1월에는 4조8,867억원,2월 5조6,638억원,3월 7조1,166억원 등이 늘어나는 등 3개월동안 증가세를 보였었다.그러나 4월에는 1조5,837억원,5월에는1조8,479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고객예탁금 증가세로 반전 고객예탁금은 지난 4월에는 3조5,822억원이 신규 유입됐었으나 지난달에는 5,631억원이 빠져나갔었다.그러나 이달들어 지난 1∼3일에 2,380억원이 늘었다.이에 따라 지난 3일 현재 고객예탁금 잔액은 8조5,868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에도 지난달에 5조3,015억원이 신규 유입된 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지난 3일까지 5,357억원이 늘어나는 등 돈이 몰리고 있다. 은행대책 은행들은 예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재원을 보충하고 있다.은행의 CD 순발행액은 지난 4월 1조4,320억원에서 5월에는 1조6,208억원으로 1,888억원이 늘었다.이달들어서도 지난 2일에는 159억원,3일에는 500억원을 각각 늘렸다. 오승호기자 osh@
  • 朴義鼎씨 ‘페인트 투척’ 진상

    재미교포 박의정(朴義鼎·71)씨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페인트 투척사건은 김 전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으로 저지른 단독범행인 것으로 일단 결론이 내려졌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폭행죄를 적용,박씨를 구속 조사한 서울강서경찰서는 7일 이 사건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송치했다.경찰은 박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한달동안 친구 유모(69)씨 등 4명을 2∼5차례 만났지만 공범이나 배후세력으로 볼만한 혐의점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4일 귀국,종로구 평창동 윤모(70·S병원 원장)씨의 집에 한달동안 머물렀다.윤씨와는 91년 4월 방북했을 때 북에 있던 윤씨의 남동생을 찾아준 인연으로 알게됐다.박씨는 74년 미국으로 이민,97년 미국 시민권을획득한 이중국적자로 지금까지 3차례 북한을 방문했다.국내에는 1년에 2∼3차례,지금까지 모두 30여차례 왕래했다. 이번에 귀국해서는 김 전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상도동집 주변을 배회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다 김 전대통령의 일본방문계획을 우연히 알게돼 김포공항으로 찾아가기로 하고 범행준비를 했다.현장에서 뿌린 ‘김영삼씨는 국민앞에 사죄하라’는 유인물은 지난달 31일 알고 지내던 전 서울시의원 김모(50)씨의 강동구 성내3동 T건축사무실에서 직원 김모(25)씨에게 타이핑을 한뒤 30장을 복사하도록 시켰다.이어 지난 1∼2일 윤씨집 냉장고에 있던 달걀에 미리 준비한 주사기로 붉은색 페인트를 주입,비닐랩으로 싸서 양복주머니에 숨긴 뒤 3일 김포공항에서 김 전대통령에게 던졌다. 박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IMF환란을 초래한 김 전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고경거망동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박씨는 “92년 대선 직전 김 전대통령을 만나 전국구 공천을 요구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해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의성사랑 상품권’ 인기…두달만에 6천만원 매출

    경북 의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애향심 고취를 위해 올해부터 발행한 ‘의성사랑 상품권’이 공무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군청 및 18개 읍면사무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의성사랑 상품권’이 예상외로 호응이 높아 이미 4,5월 두달동안 5,000원권 4,019장과 1만원권 4,070장 등 6,079만5,000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전체 발행액의 17%가 넘는 규모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올해 예상판매량 3억5,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의성사랑 상품권’은 현재 관내 생필품점을 비롯해 의류점과 이발소,음식점,목욕탕 등 130여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휴돼 있다. 주민 박모씨(47)는 “지역사랑 운동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발칸재건 어떻게 이뤄지나

    유고연방이 서방 선진 8개국(G8)의 평화안을 수락함으로써 유고연방을 비롯한 발칸국가들의 재건문제가 조만간 국제적인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및 국제금융기구들은 오는 10일 독일 쾰른에서 회의를 열어 발칸반도 재건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EU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고위 관계자가 3일 밝혔다. EU 등의 재빠른 발칸 재건움직임은 유고측이 수락한 서방측의 평화안에 EU와 나토회원국,유엔,세계은행 등이 코소보 재건노력을 경주하기로 약속하고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밀로세비치의 평화한 이행이 가시화될 경우 국제금융기구 등의자금투입과 재건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며 이는 곧 건설업계에 남동유럽특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EU,국제통화기금(IMF),유엔,미국,일본,러시아,캐나다 대표들은지난 달 27일 독일 본에서 회의를 갖고 코소보 사태 종식후 발칸지역 재건을 위한 이른바 ‘남동유럽 안정협약’의 청사진에 합의했다. 독일이 제안한 이 협약은 발칸반도국가들을 궁극적으로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편입시키되 이들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정치·경제개혁,이웃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약속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재건회의도 코소보 자치를 위한 과도정치기구 수립과 코소보 및 유고 연방의 경제·정치개혁,그리고 각종 인프라 건설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것으로 점쳐진다. 서방 전문가들은 70여일의 나토 공습으로 유고연방은 약 3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토측은 이 기간중 유고 연방의 석유저장시설의 57%,고속도로 교량 34곳,철교 11곳,자동차,공작기계,금속가공 공장,발전소,송신소 등 인프라를 철저하게 파괴했다. 나토의 직접적인 공습대상이 아닌 알바니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불가리아등 주변 6개국은 교역중단 등에 따른 간접피해를 입어 나토 공습 한달동안에만 약 24억달러의 손실을 보는 등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군위군 인구늘리기운동 지역사랑운동으로 확산

    경북 군위군이 지난 4월부터 추진중인 인구늘리기 운동이 지역 공공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가세하면서 지역사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는 4∼5월 두 달동안 직원 6가구 15명을 대구와 구미 등지에서 전입시켰다.농협 직원 5명은 현재 가족들과 전입을 협의중이어서조만간 전입주민이 늘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군위 영남병원은 5명의 직원 가족 13명이 전입신고를 마쳤고 군위경찰서에서도 3가족 7명이 군위군민이 됐다. 또 교육청에서도 인구늘리기 운동이 시작된 이래 3가족 7명이 군위군민으로 적을 바꾸는 등 각 공공단체를 중심으로 군위군민 늘리기 운동에의 동참열기가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군위로 전입해온 김모씨는 “전입 직후 가족 건강진단을 제공받고는 군위군민이 된데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군위로 더 많은 사람들이전입해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파괴된 생태계 복원 가능성 확인…KBS1 환경스페셜

    ‘인간은 환경파괴자’라고 환경프로그램은 언제나 고발해왔다.그러나 2일방송되는 KBS1TV ‘환경스페셜­황조롱이가 여의도에 둥지를 튼 까닭은’은인간이 환경을 되살린 일을 보여준다. 환경스페셜팀은 황조롱이가 여의도에 ‘왜 나타났는가’‘어떻게 나타날 수 있었을까’를 2개월간 추적했다.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매과에 속하는 육식성 조류.스페셜팀은 두달동안 황조롱이 일가족이 둥지를 튼 여의도 광장아파트 정숙영씨집 목욕탕 환기구와 생태공원 등 두 곳에 카메라 두대를 설치하고 황조롱이의 생태를 밀착취재했다.이 팀은 황조롱이의 ‘복귀’가 여의도 샛강의 생태공원이 살아나면서 먹이사슬이 형성된 데 따른 것임을 알아냈다.즉 인공적으로 2년전 조성된 생태공원이 황조롱이 가족의 보금자리가 됐다는 것이다.‘자연파괴자’인 인간이 ‘복원자’로서 역할을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스페셜팀은 이어 작은 섬에서 족제비를 발견했다.족제비는 황조롱이와 천적.아울러 황조롱이의 먹이인 들쥐와 새,새의 먹이인 곤충도 숱하게쫓아냈다. 특히 환경이 악화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실잠자리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를 화면에 담았다.이는 샛강의 환경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밖에 흰뺨 검둥오리,물총새,박새가 둥지를 틀고 환경지표인 염낭거미나참개구리가 알을 낳는다.참붕어,각시붕어,버들치 등 고유어종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스페셜팀은 이 모든 것을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샛강은 버려졌던 땅이었다.사람들이 녹지공간으로 가꾸면서 다시 생명의 땅으로 숨쉬게 된 것이다.이 프로는 샛강 이야기를 통해 서울에도 생태계가 복구되는 기적이 일어날수 있음을 알려준다.
  • 프리뷰-내일 방영 K2TV TV문학관 ‘새’

    KBS2TV ‘TV문학관’이 1년남짓만에 부활해 30일 밤 10시10분 오정희의 원작소설 ‘새’(극본 박남준 연출 장형일)를 내보낸다. 꿈은 찬란하지만 현실은 처절한 남매의 이야기이다.아빠의 매질에 못이겨달아난 엄마,돌봐주던 외할머니마저 쓰러지자 친척집을 전전하던 남매는 다시 아버지를 만나 바다가 내려보이는 달동네의 단칸 셋방으로 이사온다.그곳에서는 천박한 새엄마 등 인간군상이 남매를 기다리고 있다.살인자인 포장마차 주인 정씨,동성연애중인 여성 부부,새를 키우는 트럭운전수 이씨,밤무대에서 트럼펫을 부는 김씨와 휠체어의 아내…. 새엄마가 집을 나간 이후 아버지도 떠나지만 동심을 잃어버린 소녀는 아버지를 붙잡지 않는다.이 소녀는 동생의 엄마이자 선생님.또 동생을 의지하지만 결국 남동생마저 죽고 만다.소녀는 동생이 죽자 “새가 되어 날아다니고 싶다”던 동생의 꿈을 이뤄주려 바닷가로 나가고,누나는 진짜 새가 된 동생의 환영을 만난다. 꿈이란 무엇인가.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의 에너지이지만 실제로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의 벽은너무 높고 가파르다.가난과 고독,소외… 이 드라마는 원작처럼 어둡고 절망적이다.어린 소녀의 무표정한 얼굴이 세상살이의 무게를 새삼 깨닫게 한다.장수혜와 유종원의 아역연기는 화면을 생동감있게 살려낸다.또 인간군상을 연기한 할머니 김지영과 정종준,정동환,방은희도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TV드라마에서는 금기시된 남장여자로나와 동성부부의 남편역을 해낸 연운경의 몸을 던진 연기가 두드러진다. “새가 되고 싶다”는 구체화되지못한 꿈으로 버티지만 갈수록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어린 남매의 삶은 꿈을 잃어버린 오늘의 어른들을 울린다.부산에서 촬영한 어두운 도시와 바다의 영상,희끄무레하게 변해가는 하늘을 담은 화면은 남매의 불행한 삶을 그들의 것으로만 한정짓지 않는다.인생은 슬픔일까.주체할 수 없이 가벼운 여느 드라마와는 다르지만 너무 무겁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등신불’‘바닷가 소년’‘열녀문’‘불새’‘인간과 전장’ 등 옛 ‘TV문학관’을 연출한 장형일감독의 작품이다. 허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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