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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구의원 초대석] 중구의회 尹判烈의원

    중구의회 윤판열(尹判烈·43·신당1동) 의원은 30여년간 행상·노점상을 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12남매의 셋째로 30여년 전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갖은 고생을 다했다는 설명이다.그런 만큼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 대한애정이 각별하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구라고 하지만 달동네가 아직도 존재하는 등 빈부격차가 심합니다.이 때문에 집행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에 소홀하지 않도록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유지들을 설득,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을 돕도록 하는 한편 상가가 문을 열 때면 개점식을 이용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전달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의회 안에서는 ‘무결점 소신파’로 통한다.초선이면서도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안이라면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되 한치의허점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의원은 특히 관행처럼 굳어진 1대1 행정사무감사 시스템을 바꾸는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지난해부터 국회 국정감사처럼 여러 의원들이 참여해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내실을 기했다는 평이다. 최근들어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관심이 많다.‘먹는 것도 문화’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활성화하고 동대문시장을 쇼핑전문특구로지정해 보다 많은 쇼핑객을 유치하는 등 머리를 짜내고 있다. 윤의원은 “남이 한발 뛸때 두발 뛴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구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국인, 증시에 25억달러 투자

    지난 1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금융센터가 10일 세계 주요 펀드들의 투자자금흐름 분석기관인 리퍼사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계 20대 주요 펀드들로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24억9,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아시아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 274억 달러의 11%에 이른다. 리퍼사에 따르면 이들 외국계 20대 주요 펀드들은 한국의 가정용 전기기계및 내구재 생산회사에 6억 달러,복합산업영위업체에 4억4,000만달러,한전 등 전기·가스업체에 3억달러,포철 등 철강회사에 2억6,000만달러,증권·보험업종에 1억5,000만달러,유통·서비스업에 1억3,000만달러,은행업종에 1억3,000만달러,화학업종에 1억 달러,기타업종에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분석됐다. [김균미기자]
  • 조폐창 통폐합 조직적개입 규명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가 7일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을 소환한 것은 조폐공사 조기 통폐합 계획이 당시 진기획예산위원장 주도 아래 시작됐다는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노동계에서는 통폐합 계획이 98년 8월초 기획예산위에서 입안돼 9월18일 공안대책 실무회의에서 결정됐다는 주장을 펴왔다. 강특검은 이날 진장관을 상대로 “당초 기획예산위가 노사정 합의를 통해조폐창 통폐합을 2001년으로 제시했는데 2년이나 앞당겨진 경위를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특검은 “소환이 사법 처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확인 작업을 벌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이는 기획예산처 직원들에 대한 두달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미 진장관에게 면죄부가 내려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특검팀은 당시 기획예산위와 노동부 등 정부기관이 조직적으로 파업유도를 공모하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당시 기획예산처 등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 진상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규명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이날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에 대해서도 서면 조사를 통해 통폐합 계획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면 질문은 A4용지 5장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특검팀의 수사는 기획예산처나 진형구(秦炯九)전부장의 지시 이전에강희복(姜熙復)전사장이 조폐창 통폐합을 자체적으로 결심한 쪽으로 초점을맞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불친절택시 요금 환불해준다

    광진구가 불친절 택시의 요금을 환불해주기로 하는 등 택시문화 정착에 발벗고 나섰다. 광진구는 6일 관내에 소재지를 둔 9개 법인택시 923대,개인택시 1,131대 등 모두 2,054대를 대상으로 ‘불친절택시 요금 환불제도’를 도입,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한달동안 관내 각 택시법인 및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동부지부에 이 제도의 취지와 동참을 바라는 협조공문을 보내 동의를 얻어냈다. 이 제도에 동참하는 택시들은 택시 옆면에 ‘친절택시’라고 쓰인 스티커를붙이게 된다. 요금환불 대상은 ▲불안감 조성▲난폭운전▲불순언어 사용▲원거리 운행▲합승 강요▲부당요금 징수 등으로 이 경우 승객들은 택시요금에 1,000원을더한 금액을 환불받게 된다. ‘친절택시’를 탔다가 불친절 행위를 당했을 때는 광진구청을 방문하거나전용전화(450-1481∼3)로 신고하면 구에서 해당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확인,요금을 먼저 환불해주고 해당택시로부터 환불액을 회수한다. 광진구는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교통행정과와 각 택시회사에 환불창구를개설하는 한편 9일 대강당에서 ‘친절택시’ 발족식 및 스티커 부착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250억弗 무역흑자 이루려면

    11월의 수출이 월간실적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출이 10월에 이어 두달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반도체와 컴퓨터등이 주도해왔던 수출품목도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품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증가세는 앞으로도 당분간계속될 전망이다. 경기회복세를 가속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졸업도 앞당길 수 있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있는 것은 금리와 임금이 안정세를 유지하고있는데다 세계 경기가 좋은 덕분이다.최근의 엔고(高)도 우리 수출에 힘이되고 있다.구조조정의 아픔을 딛고 경쟁력을 회복한 중소기업들의 약진도 수출 증가세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25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수출 증가세를 앞지르는 수입의 급증때문이다.올들어11월까지의 수출 누계는 지난해보다 7.5%가 늘어난 1,288억 8,000만달러이다.같은 기간 수입은 1,071억2,000만달러로 무려 26.6%나증가했다.11월 한달동안만 해도 수출이 22.2%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이보다 훨씬 높은 41%가 증가했다. 11월의 수입액은 IMF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수입의 급증으로 11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는 217억6,000만달러에 머물고 있다.현재와 같은 수입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한 남은 한달동안 목표달성에 필요한 33억여달러의흑자를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원자재및 부품과 소재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수출산업구조상 수출이 늘면 수입도 같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더구나 국제원유가격의 급등으로 원유수입액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무역흑자를 늘리기 위해 부품·소재산업 육성의 시급함이 계속 강조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다.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소비재의 수입을 줄이는 것이다. 11월의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52.6%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증가율을 훨씬웃돌고 있다.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급증하고있다.일부에서는 과소비현상의 우려까지 나오고있을 정도이다.시장이 완전히개방된 상태에서 수입을 줄이는 길은 소비자의 자제뿐이다. 실내온도를 1도라도 낮추고 전기 한등 끄기를 비롯한 소비 절약이 올 무역흑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우리 경제를 살리고 가계를 튼튼히 하는 길이기도 하다.아직도 IMF사태는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다시 한번 다짐할때다.
  • 2000년 1월1일 다양한 새천년 일몰·일출 이벤트 안내

    새 천년의 아침해.그 장엄한 일출을 보고 싶은 욕망이 지구촌을 들뜨게 하고 있다.세계곳곳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밀레니엄의 일몰과 새로운 밀레니엄 해맞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를 비롯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새천년준비위원회는 독도,강릉 정동진,울산 간절곶,포항 호미곶,부산 해운대,제주 성산일출봉,서울 남산 등에서의 해맞이 행사와 변산반도에서의 일몰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펼친다.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여러가지 자체 밀레니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관광업계도 밀레니엄 행사와 관련,다양한 관광상품을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새 천년 아침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984m).성인봉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24분48초로 가장 동쪽에 있는 독도의 7시26분19초 보다 1분31초 빠르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밝혔다.육지에서는경남 양산군 가지산(1,240m)으로 오전 7시26분16초. 울릉도의 밀레니엄 축제는 12월31일의 전야제로부터 시작된다.전야제는 서면 남양리 해변에서 오후 4시25분부터 열린다.해맞이 축제는 2000년 1월1일오전 6시40분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 해변에서 시작.어선 해상 퍼레이드,장작불 놀이,대합창,새천년 알림 축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울릉도 밀레니엄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성인봉 해맞이 축제.오전 7시20분 부터오전 11시까지 열린다.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동해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합창한다.시산제와 해맞이 기념촬영도 한다.울릉도 해맞이축제 여행상품은 대아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다(02-514-6766). 울릉도를 밝힌 새 천년의 아침해는 정동진의 아침도 찬란하게 밝힐 것이다.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정동진에서는 ‘새천년의 해오름-그 위대한 꿈과 희망’이라는 타이틀로 가장 화려한 밀레니엄 해맞이 행사가 12월31일 오후 11시 전야제로부터 시작된다.11시55분에는 새 천년 카운트다운이 시작.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장엄한 선율 속에 2,000발의 불꽃놀이가 천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여는 대전환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새해맞이 행사는 2000년 1월1일 오전 6시30분에 시작된다.해가 뜰 때는 애국가를 합창하는 ‘코리아 환타지’ 행사가 열린다.오전 8시에 새천년 첫 햇빛으로 불을 점화한후 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밀레니엄 행사는 막을 내린다.정동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강릉시 관계자는 말한다. 정동진 보다 6분30초 정도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호미곶에서도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펼쳐진다.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열릴밀레니엄 해맞이 행사는 전야축제,자정축원,해맞이 축제로 구성된다.12월31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전야제에는 길놀이 고성오광대탈춤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1일 오전 6시30분에 시작되는 해맞이 축전에는 첫 햇빛 채화식,해병대 태권무,테크노댄스·민속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호미곶 해맞이 광장 성화대에는 변산 반도 일몰의 마지막 햇빛과 호미곶의 새천년 첫 햇빛을 합친 ‘영원의 불’이 영·호남 화합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희망의 빛으로 보존된다. 이창순기자 cslee@ * 새천년 맞이 이벤트에 홍콩 “들썩” 홍콩의 화려한 밀레니엄 이벤트는 12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홍콩관광협회는 음식·쇼핑·관광·축제·문화유산 등 주제별로 여러가지 밀레니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축제 행사는 세계 최대의 중국 차 파티,조명쇼,나이트 향연 등 여러가지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쇼핑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높일 ‘세기의 세일’ 행사도 열린다.밀레니엄 특별세일(12월부터 2000년 1월까지),겨울·크리스마스·구정 세일(12월부터 2월까지) 행사중에는 쇼핑센터와 백화점은 물론이고 일반 상점에서도 VIP카드를 가진 사람들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각종 상품을 살 수 있다.VIP카드는 홍콩관광협회 한국사무소나 홍콩 공항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홍콩에 있는 8,700여개의 레스토랑에서는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있다.주요 레스토랑에서는 특별히 ‘밀레니엄 메뉴’도 개발,미식가들을 초대한다.1인당 200 홍콩달러(약3만원). 동양과 서양,고대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이루는 홍콩의 명소를 성인 한사람 요금으로 두 사람이 관광할 수 있는 ‘하나로 둘이서’ 프로그램도 있다.홍콩관광협회 한국사무소 (02)778-4403.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도시중의 하나인 뉴질랜드의 기스본에서도다양한 밀레니엄 행사가 펼쳐진다.현대드림투어는 휴양의 도시 기스본을 포함 시드니,오클랜드 등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지를 9일동안 여행하는 상품을판매하고 있다.12월부터 내년 1월 까지 2달동안 매주 월·목요일날 출발.1∼19일까지 1인당 179만원,20∼1월31일까지 199만원.(02)3702-2233.
  • [외언내언] 푸에블로호의 운명

    동·서 냉전시절 한반도에서 제2의 한국전이 일어날 뻔한 큰 사건으로는 60년대 후반 푸에블로호 납북사건과 70년대 후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그중 미해군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사건은 한반도를 전쟁 일보직전까지 몰고 갔다.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23일 낮1시45분 동경 127도 54분 북위 39도 25분 공해상에서 무장한 4척의 북한 초계정과 미그기 2대의 위협아래 나포되어 원산항으로 강제 납치되었다.중령인 함장을 비롯한 6명의 미해군장교와 수병 75명,민간인 2명을 포함한 총 8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해군함정이 공해상에서 납치되기는 미해군 사상 10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1968년 2월2일 세번째 가진 비밀협상에서 미국이 영해침입을 시인,사과하는 조건으로 승무원은 송환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 사건발생후 11개월만인 12월23일 82명의 생존승무원과 시체 1구가 판문점을 통해 돌아오게 되었다.선체와 장비는 북한에 몰수되었으며 보상금 지불에 관한 내역은 알려지지 않은 채 떳떳하지 못한 타결을 보았다는 후문을 남겨놓았다.옛소련의 정찰용 U­2기 격추와 함께 미국의 정보활동사에서 가장 불미스런 일로 꼽히는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의 진상은 30년이 지나 공개된 외교문서에서도 결국 상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은 푸에블로호를 미국의 대북침략의 증거물로 보존해 왔으며 90년대부터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전시상품으로 이용하기도 했다.한때 한반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고 갈뻔 했던 애물단지 푸에블로호가 이제는 경제난을겪고 있는 북한의 외화벌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아닐 수 없다.북한은 지난해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원산에 있던 푸에블로호를 나포 31년만인 지난 10월말 대동강 충성의 다리 근처로 옮겨 놓았다.푸에블로호가 대동강으로 옮겨진 이후 북한은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푸에블로호 견학을 통한 반미(反美)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평양방송은 11월 한달동안 1만5,000여명 이상이 푸에블로호를견학했으며 반미사상을 강화하고 김정일 최고사령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최근 푸에블로호를 이용해 반미사상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주민들의 사상일탈을 방지하고 김정일체제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정략적의도로 볼 수 있다.또 대미협상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어 내겠다는 압력수단으로 이해된다.아무튼 60년대 말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왔던 푸에블로호는 30년이 지나 아무 쓸모 없는 고철신세가 된 지금까지도 이데올로기의 희생물로서 기구한 운명을 이어가고 있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이통업체 부당영업 무더기 적발

    이동통신회사들이 가입자에게 더 많은 요금을 물리거나 부당하게 의무가입을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위원회는 28일 한국통신프리텔 등 5개 이동통신회사가 가입자가 신청한 것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해 온 사실을 적발,이 가운데 3개 개인휴대통신(PCS)회사에 모두 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관계자는 “지난 10월8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달동안 수도권과 부산,전주지역을 대상으로 5개 이통사들의 이용료 부과실태를 조사한 결과,대부분 업체들이 요금이 싼 절약형 요금제도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이보다 비싼 요금제를적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적발건수는 한국통신프리텔(016)이 168건으로 가장 많고,LG텔레콤(019) 111건,한솔PCS(018) 109건,SK텔레콤(011) 7건,신세기통신(017) 3건이다. 통신위는 위반건수가 많은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한솔PCS에 각각 2,262만원,2,012만원,1,881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부당하게 받은 요금을 가입자에게 환불하도록 했으며 앞으로는 요금청구서에 이용자가 선택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명시하고 요금의 상세내역을확인할수 있도록 지시했다. 특히 신세기통신이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3∼6개월씩의 의무가입을 강요한 사례를 59건 적발하고,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해지할수 있다는 사실을 모든 대리점에 15일동안 게시하도록 했다. 또한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PC방을 대상으로 인터넷전용회선 가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특정사업자에게 무료 사용기간을 제공해오다 적발됐다.천리안,유니텔,나우누리,채널아이 등 PC통신회사들은 부당하게 요금을 할인해주다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교생프로 主시청자는 50대

    방송사의 고교생 대상 프로그램이 잘못된 시청시간대 선택으로 정작 주인공인 고교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NS미디어코리아가 전국 1,000가구 4세이상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19일부터 한달동안 조사한 결과 KBS-1TV ‘강력추천 고교챔프’(화요일 오후7시35분)와 2TV ‘도전 골든벨’(금요일 오후 7시5분)의 주시청자층이 각각50세이상(12.2%)과 4∼12세 어린이(10.8%)로 나타났다.‘고교챔프’의 16∼18세 시청률이 4%로,‘도전 골든벨’이 3.1%로 나타나 이들 프로그램이 주 타깃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TNS관계자는 “고교생들이 가장 많이 TV를 보는 시간대는 일요일 오후 7∼9시”라며 시간대 조정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 [오늘의 관심주] 한국단자공업

    올해 영업실적 호전에 힙입어 10월말 이후 한달동안 주가가 1만원에서 1만6,000원대로 60%가량 뛰었다.올들어 자동차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통신용 커넥터도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7%,순이익은 64% 증가했다.올해 총 매출액은 910억원,순이익은 144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보다 각각 57%,157% 증가한 것이다.내년부터는 이동통신단말기에 들어가는 무선통신부품과 광전송시스템,중계기에 사용되는 광통신부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부문의 매출 비중을 현재 6%에서 2003년 33%로 늘릴 방침이다. [삼성증권 제공]
  • ‘차이나 드림’부푼 세계증시

    지난 15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차이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되고있다. 세계증시의 3대중심가운데 미국의 뉴욕과 일본 도쿄가 사상최고의 주가를경신하며 이미 중심권에 들었다. 뉴욕증시가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도쿄와 유럽이 영향권에 들고 이에따른 파급효과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다.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진원지인 뉴욕 주식시장내의 중국기업 주가 상승폭이 예상을 뒤없을 정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점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이중 6개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한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30만주.이는 지난 97년나스닥 상장이후 이뤄진 총 거래량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주가 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가 아직 협상을 남겨놓은유럽연합(EU) 등의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중국기업 주가의 급등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8일 뉴욕 증시나 19일 도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국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분야가 양국의 증시를 주도하는 금융·제조업이기 때문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김병헌기자 bh123@
  • 재계‘기러기 습성’비유 선단경영 옹호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재계가 주장하는 ‘기러기론’을 반박하며 선단식 경영을 옹호하는 세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재계가 병든 기러기까지 낙오없이 시베리아로 데리고 가는 기러기떼의 습성을 비유로 들어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냉혹한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맞지 않는 논리”라며 “이는 선단식 경영을유지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00마리의 기러기떼 가운데 병든 기러기가 50마리나 될 경우 이를떠안고는 도저히 시베리아까지 갈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재벌들이 선단식 경영행태를 지양하고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것을 촉구했다. 전 위원장은 또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일부 외국인들의 ‘설익은’ 비판에 국내 일부 학자들이 동조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가 한국정부의 개혁정책을 미국의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했으나 글로벌 경쟁시대에 이같은 개혁을 추진하지않는 나라가 어디있느냐”며 “선단식 경영을 옹호하는 그의 주장에 일부 국내학자들이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처사”라고지적했다. 정부의 부당한 시장개입 주장에 대해선 “달동네 주민들의 세금까지 공적자금으로 투입하는 등 우리경제가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한 마당에 정부가뒷짐지고 있으란 말이냐”고 항변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아직도 기업간 담합행위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제하고 “기업들이 담합을 자행하면서 공정위가 개입하면 시장경제원리에 역행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기주의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전 위원장은 “선단식 경영이 효력을 발휘했던 것은 개발연대 시절 부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금융조달도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세계화된 경제시대이기 때문에 예전의 내부화 효과를 기대해서는 발목만 잡힐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공무원 근무지 교환은 ‘희망사항’

    근무지 교환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많지만 실제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현재 근무지를 바꾸기를 희망하는 글을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은 이달 들어서만도 지방직 위주로 100여명이나 된다.상반기에 월별 수십건이던 인사 교류 희망 신청은 7월 170여건,8월 300여건,9월 500여건,10월 400여건 등으로 늘어났다. 전남도에서는 10월 한달동안 5명이,광주시에서도 매달 2∼3명이 인사교류를희망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러나 자치단체간,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공무원들의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으로 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공무원들의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자부의 경우 1년에 한차례 6급 이하 지방공무원 가운데 타 자치단체 전출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 1 교류를 알선하고 있으나 외환위기 이전 30%이던 교류비율이 20%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1대 1 교류를 한다고 해도 지자체간 결원이 발생해야 하고 희망자의 직급과직렬도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 교류가 성사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예전에 실시됐던 타 시·도 근무 희망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입시험도 치러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마포구에 근무하는 양모(34)씨는 전남도 홈페이지에 “고향인 광주에서 근무하고 싶다.인사교류를 원하는 상대에게 운전하던 차량을 무상으로주겠다”는 내용까지 게시,강한 교환 근무 의지를 드러냈다. ‘신청자’라고 ID를 밝힌 공무원은 “효율적인 인사교류를 위해 국가·지방직 구별 없이 직열 단순화로 부처·시도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류 희망자의 딱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각 자치단체가과원인 상태인데다 구조조정 상황에서 교류 희망자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동근 “글쎄, 王에서 날건달로 망가진대요”

    한때는 왕으로 산천초목을 호령하다 기우제 치성끝에 단비를 뿌려주곤 쓰러져 갔다.어느날은 더벅머리 각설이로 변신,깡통을 두들기며 위정자의 실정을 까발렸다.스트라이프 무늬 와이셔츠를 빼입고 뭇 미시들의 ‘애인’이 됐던 게 3년전.이젠 분홍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달동네 여심을 낚으러 돌아온다…. 연기자 유동근의 행보는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다.하지만 차근히 눅여보면 무위의 경지에서 노니는 노자의 그것과 닮은 데가 있다.MBC-TV 새 주말연속극‘남의 속도 모르고’(6일 첫방송)의 초롱초롱 샛별들 틈바구니에서 늙은 별 하나가 빛을 잃지 않을수 있는 건 이런 연기편력이 어느순간부턴가 든든한밑천으로 굳어 늘 초신성 폭발을 예감케 만들기 때문 아닐까. “저는 드라마 고르는데 무슨 주관같은 게 없어요.‘애인’때도 이창순 PD첫 미니시리즈라길래 선뜻 응했고,‘용의 눈물’ 땐 김재형감독이 마지막 메가폰 잡게 될 것 같다길래 그럼 해보자 했고 ‘야망의 전설’에선 이녹영 PD가 의로운 연출자란 후문에 오케이 했고 요즘 ‘누룽지 선생과감자 일곱개’에선 ‘용…’에서 조연출로 한솥밥 먹던 이교욱 PD가 형,내 입봉작이야,청해 오길래 뿌리치지 않았지요”작품성보다 정리에 이끌리는 유동근식 출연작 감별법은 이젠 여의도에서 유명하다. 그릇을 버려 무제한의 국량을 얻듯,이같은 기준없는 기준은 유동근에게 뜻밖에 건건이 ‘매진사례’를 안겨줬다.만인의 ‘애인’으로 만들어줬는가 하면 대선을 앞둔 양진영이 서로 지원 사수감으로 손짓하는 강한 ‘용’이 되기도 했다. 이번 ‘남의 속도…’에서 그는 이처럼 허리휘는 카리스마를 어느정도 내려놓으려 한다.그에게 분홍 트레이닝복을 입힌 최소한 역은 딱 천하의 날건달. 첫주 방송분에서 동생 최대한(이재룡)의 친구 전남도(홍학표)네 집에 얹혀살러 이사온 그는 마을 여인들을 ‘선’보러 나섰다가 엉겁결에 계란을 싣고오던 남도의 누나 전남자(이미숙)의 자전거와 부딛쳐 나뒹군다.그리곤 “도로교통법에 자전거 탄 아줌마와 지나가는 신사가 부딛치면 무조건 아줌마 책임이라 나와있다”면서 ‘파스값’을 뜯어낸다.마흔이 가깝도록 무직으로 일관하며 돈많은 여자 만나 팔자고칠 꿈에 사는 최소한은 그러나 밉지않다.아무리 돌아봐도 팍팍하기만 한 세상에 이리저리 잔머리라도 굴려 한밑천 잡아볼수 없을까 하는 서민들의 턱도 없는 분홍꿈을 유동근이 트레이닝복 색깔만큼이나 능글스레 육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대문 시장을 아무리 뒤져도 이런 옷이 없어요.그런데 누룽지 선생에서같이 나오는 아이 학부형 하나가 마침 옷가게를 한다길래 어거지로 맞췄지요.저는 좀 엉터리라 작품 들어갈때 연구를 많이 하기보다는 연출과 작가가 입혀준 ‘최소한’의 ‘옷’만 갖고 시작하는 편이거든요.이번에 회를 거듭할수록 그 옷이 착착 몸에 붙으면 좋겠군요”스스로 “드라마속 코미디의 대상밖에 될게 없다”고 진단하는 요즘 장년남자의 현실을 그리면서 유동근이 어떻게 웃음뒤에서 눈물과 힘을 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외국인 투자자 지난달 9,070억“사자”

    외국인투자자들이 10월들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 한달동안 9,0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정부의 대우그룹과 투신업계에 대한적극적인 구조조정 작업과 경기활성화,해외증시 호조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것으로 보고 10월중 매수우위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올들어 외국인들은 1∼4월에 2조7,653억원어치를 순매수한뒤 5∼9월에는 5조4,7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었다.올들어 외국인들의 총 순매수대금은 1조8,019억원어치이다. 외국인들은 주가 지수대별로 볼때 지난 1월부터 종합주가지수 550선대에서집중적인 순매수에 나섰고 지난 5월이후 주가지수 850선 이상에서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섰다.주가지수가 850선 아래로 떨어진 10월에는 지난 1∼4월(월평균 순매수액 6,913억원)보다 순매수를 더 늘렸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들과 정반대의 매매동향을 보여 1∼4월에 1조4,5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5∼9월에는 1조3,0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10월 중에는 5,9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건승기자]
  • 他자치단체 우수사업 본받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한 사업을 적극 도입하 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전국 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인터넷을 통해 자치단체의 주요사업을 살핀 끝에 우선 16개 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에서는 위험물과 주요시설물을 전산관리하는 양천구의 ‘시설물관리전 산시스템’과 ▲생활민원빨리처리반(광진) ▲구직원 초등학교 1일 명예교사 제(중랑) ▲전산우수직원 전산박사제 운영(노원) ▲청소년거리문화축제(도봉 ) ▲공유재산대부업무제도 개선(서대문) ▲한방 무료진료(마포) ▲구시 책 주민평가단 운영(송파) 등 8개 사업을 뽑았다. 다른 시·도에서는 ▲전직원 LG성공학교 위탁교육(경북 예천시) ▲공무원 외국어 위탁교육(경기 성남시) ▲캔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기(충북도) ▲주민 감사 청구제(전남 해남군) ▲새천년 사업(강원도) ▲재정운영종합진단제(전 북 무주군) ▲간부공무원 일일 현장체험제(경남 밀양시) ▲이웃 칭찬하기 운 동(경남 거창군) 등 8건이 선정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좋은 제도 를 과감히 벤치마킹하기로 했다”면서 “정밀검토를 거쳐 조만간 심의위원회 에서 가능한 사업으로 결정되면 내년부터 지역실정에 맞게 사업을 시행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조덕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조제프 망분구 가봉대사

    조제프 망분구 주한 가봉 대사는 3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가봉은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안정돼 있어 “아프리카 전체를 겨냥할 수 있는 전략적 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촉구했다.국립 오마르봉고 대학 현대문학 교수 출신으로 한국에서도 왕성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망분구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가봉이 ‘오지(墺地)’로만 인식돼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하고 ‘현대 가봉’의 모습이 제대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를 평가한다면. 남북한 대립이 한창이던 지난 62년 외교관계가 수립돼 시종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졌다.특히 가봉의 오마르 봉고 대통령은 3번이나 한국을 방문,한국민들에게 아주 친숙하다고 알고 있다.한국 정부와 대학의 가봉 출신 학생·공무원들의 연수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 상황과 가봉의 시장여건을 설명해달라.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더욱 활발해져야 된다고 본다.가봉은 아프리카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다.인구는 150만명에 불과하지만 중부아프리카관세 및 경제동맹(UDEAC)7개국의 시장규모는 4,000만명이나 된다.석유,망간,목재를 비롯,금,다이아몬드,수산물 등의 천연자원도 풍부하고 특히 정부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등 경제개혁을 추진중이다.항만·교각·서민 주택 건설 프로젝트 등 한국기업들이 투자할만한 분야가 많다.언제라도 찾아달라. ■내년 봄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대사로 떠난다고 들었다.지난 4년반 동안역점을 둔 부문과 활동을 자평한다면. 95년3월 부임 이후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직접 접촉,투자유치에 힘썼다.만족하느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예스’다.그러나 인생의 모든 부문이그렇듯 결실이 단시일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화분야에서 개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마르 봉고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88년 브라질 대사로 발령나 6년동안 근무하고 한국으로 왔다.전공이 전공인 만큼 한국 대학에서 강연요청이 오면 마다않고 달려간다.아프리카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서이다.외국어대에서 11월2일 ‘아프리카 문화와 언어적 다양성’에 대해,그리고 10일엔프랑스 언어학자인 이브 깔리유와 함께 ‘아프리카 언어’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11월 한달동안 4차례 강연 일정이 있다. ■이웃한 콩고를 비롯,아프리카는 내전과 대량 학살,기아로 신음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 형제국들의 불행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평화롭던 아프리카의 비극은 15세기 프랑스,벨기에,독일 등 유럽제국주의 세력이 침입하면서 시작된 것이고 현재까지도 이들은 경제·정치면에서 종주국 역할을 계속하면서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부족및 파벌간 경쟁을 부추기고 조종하고 있다.이들은 트렉터 보다는 무기 수출에 혈안이 돼 있다.부르투스 갈리,코피 아난 등 아프리카 출신 유엔 사무총장이 배출됐지만 역부족이다.당장의 미래는 어둡다.그러나 젊은 엘리트들이 계속 성장,새천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것이기에 기대 또한크다. ■오마르 봉고 대통령은 지난 68년 부터 30년째 대통령으로 있다.정치 상황은 어떤지. 내가 10년전에 이 질문을 받았다면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가봉은완전한 민주국가로 변했고 봉고 대통령의 21년 집권은 순전히 국민들의 지지에 의한 것이다.봉고 대통령이 아프리카 분쟁 조정을 위해 적극 나선 것도 인기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가봉 정치권은 표면적으로는 여·야가 나뉘어져 있지만 친구관계로 얽혀있고 대화에 의한 ‘합의정치’가 정착돼 있다.투옥중인 정치범 사상범이 한명도 없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는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선주 이상급등 고개숙일까

    우선주(株)에 ‘브레이크’는 없는가. 증권당국의 단속에도 아랑곳없이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현황 200개 우선주 종목 가운데 지난달 28일 종가기준 보통주보다 주가가높은 종목은 77개나 된다.이중 보통주에 비해 10배가 넘는 종목만도 13개에이른다.특히 신호유화의 경우 보통주 주가가 1,600원인데 비해 우선주는 11만9,000원으로 무려 74배나 높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는 의결권이없기 때문에 주가가 보통주의 85% 이하 수준이어야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과 우선주가 급등한 것은 지난 7월 중순부터.대구백화점 우선주를 필두로 몇몇 우선주들이 한달 이상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는 몇몇 불순세력(주가조작)에 의한 것이었다.일부 투자자들이 장세가 나빠지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큰 돈을 벌기 힘들게 됐다고 판단,유동주식수가적은 우선주를 조작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이때 이들 우선주 거래량은 종목당 10∼20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일반 선량한(?) 투자자들까지 상당수 가세,하루 거래량이 100만주가 넘는 종목까지 생겼다. ■어떻게 올렸나 불순세력들은 우선주의 거래가 뜸한 점을 간파,손쉽게 주가를 올렸다.예컨대 A종목의 현재 주가가 1만원이면 상한가 1만1,500원에 매수주문을 낸다.이때 파는 사람이 없으면 주가는 실제 거래없이 이내 상한가를치게 된다.이렇게 되풀이하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중간에 실제로 파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주식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꺼이 사주면 된다. 하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면 언젠가는 팔 사람이 다수 나올테고 이때 사주는사람이 없으면 주가는 순식간에 곤두박질하게 된다.우선주 급등을‘폭탄돌리기’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책은 없나 현재로서는 딱히 대책이 없다.최근에 우선주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가조작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다. 증권거래소는 지난달부터 우선주 주가가 단기간에 일정폭 이상 급등하면 3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효과가 신통치 않다.거래가재개되면 다시 급등하는 게 다반사다.현재까지 2차례나 거래정지를 당한 종목이 12개나 된다.삼성중공업 우선주는 10월 한달동안 3차례나 거래정지 됐으나 주가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거래소는 한때 문제의 우선주 종목을 아예 상장 폐지시켜버리는 방법도 고려했으나,기존 주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재 비정상적인 우선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위험성을 충분히 알면서도 ‘한탕’을 노리고 들어갔기 때문에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거래소 심용섭(沈瑢燮) 감리총괄부장은 “전체 장세가살아나면 자연스럽게 우선주에 몰렸던 비정상적인 관심이 보통주로 옮겨지면서 주가가 폭락할 것 같다”면서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은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우선주의 종류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은 보통주보다 많이 받는다는 차이점이 있다.기업이돈은 필요한데 경영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을 때우선주를 발행한다. 우선주는 구형 우선주와 신형 우선주로 나뉜다. 96년 이전에 발행된 우선주는 모두 구형으로 주식시세표에 보통 [1우] 등으로 표시된다.배당을 할때 보통주보다 1%를 더준다.어떤 기업의 보통주 배당률이 10%라면 구형 우선주의 배당률은 11%가 된다. 96년 이후에 발행된 우선주는 모두 신형으로 시세표에 보통 [2우B]등으로‘B’자가 붙는다.B는 Bond(채권)의 머릿자를 따온 것으로 채권처럼 배당을확실히 보장해준다는 의미다.구형 우선주가 의결권도 없으면서 배당률도 많지 않아 인기가 없자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기업들은 신형 발행시에는 최저배당률을 명시해야 한다.8∼9%가 보통이지만 50%인 곳도 있다.또 일정기간(보통 3∼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한다는 조건도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우’나 ‘우B’ 앞에 붙는 1,2,3 등의 숫자는 구형이든,신형이든 상관없이 발행시기 및 발행조건을 나타낸다.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96년 이전에우선주를 1번 발행했으면 [1우]가 생기고,96년 이후에 추가로 발행했으면 [2우B]가 된다.또 다시 발행하는 우선주의 최저배당률이나 보통주 전환시기 등조건이 다르면 [3우B]가 된다.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발행하면 기존의 [2우B]에 주식수만 늘어나게 된다. 김상연기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투자때 매입물량 최소화 우선주도 주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우선주는 분명 비정상적인 가격인 만큼,가급적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분위기에 휩쓸려횡재를 노리면 주가폭락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다른 주장도 있다.우선주 급등도 분명 현실인 만큼,잘만 이용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현대증권 박경도 선물금융공학팀 과장은 “주가가 반드시기업의 본질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주 투자를 무조건 금기시할 필요는 없고 오르는 추세일 때는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올라있는 종목의 경우 나중에 매도할때 살 사람이 없어 피해를 입을우려가 큰 만큼,매입물량을 제한해야 한다. 박과장은 종목당 한달 거래량의 5%이내에서 주식을 사야 하며,하락조짐이 보일 때는 지체없이 팔아치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 김종서 ‘언플러그드 여행’

    로커 김종서가 무전여행을 떠난다.돈없이 하는 무전(無錢)이 아니라 전기를쓰지않는 무전(無電),즉 ‘언플러그드(unplugged)이다.기계음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악기음과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의지. 11월 1일부터 한달동안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우리에게 낯익은 ‘겨울비’‘대답없는 너’등 발라드를 들려주는 1부와 ‘아름다운 구속’‘중독’‘추락천사’등을 들려주는 2부로 꾸며진다.정통록 헤비메탈 펑크 하드코어 모던록 스카 등 다양한 장르의 록 향연이 펼쳐지게 될 것. 록가수가 30일동안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콘서트 시작에 앞서 개인생활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돼 그의 진솔한 단면을엿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평일 오후7시30분과 토·일요일 오후6시 공연,8·15·22·26일은 쉰다.(02)539-0303임병선기자 bsnim@
  • 주식투자자 이유있는 불만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증권사들로부터 걷는 수수료를 대폭 인하키로(대한매일 10월20일자 보도) 했음에도 증권사들은 투자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내리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40개 회원 증권사로부터 주식거래금액의0.012%를 받고 있는 수수료를 다음달부터 0.009%로 낮추기로 했다.현재 수수료의 4분의1을 덜 받는 셈이다.선물 약정수수료도 종전 보다 절반이상 적은0.0008%만 받기로 했다.옵션 약정 수수료도 종전 0.06%에서 0.045%로 낮췄다. 증권업협회도 지난 15일 임시총회에서 35개 회원 증권사들로부터 받고 있는 주식거래 수수료 0.003%를 오는 11월과 12월 두달동안 아예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증권예탁원도 0.008%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다음달부터 0.006%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들은 주식거래 수수료만해도 종전에 비해 도합 0.008%만큼을 덜 내게 돼 수익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따라서 증권사들도 투자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수수료를 내리는 것은 증권거래비용을 인하,투자자들의 증시참여를 활성화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직까지 어떤 증권사도 투자자로부터 평균 0.5%씩 받고 있는 수수료를 내릴 기미가 없다.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의 예에서 보듯 한번 수수료 인하경쟁이 붙으면 대다수 증권사들이 도산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로서는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내리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S그룹 정모(33·경기 고양시)씨는 “수수료 경쟁심화를 핑계로 인하하지 않는 것은 고객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 행태”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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