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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글즈4’ 제롬♥베니타, 놀랄만한 소식 전했다…“진지하게 생각 중”

    ‘돌싱글즈4’ 제롬♥베니타, 놀랄만한 소식 전했다…“진지하게 생각 중”

    ‘돌싱글즈4’ 현커(현재 커플) 제롬-베니타가 두 번째 동거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는 7일 제작진을 통해 방송을 마친 소감과 근황을 공개했다. 일명 ‘제니타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두 사람은 동거 첫날부터 베니타가 제롬에게 염색을 해주고, 제롬이 베니타를 위해 쉴 틈 없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장난스러우면서도 달달한 케미가 돋보이는 일상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돌싱글즈4’를 마친 소감에 대해 베니타는 “시원섭섭하다. 꿈같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 같다”며 “촬영은 끝났지만 저희의 삶은 전환점을 맞아 새롭게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방송 이후 다른 연인들처럼 타코 맛집 투어, 하이킹을 하며 소소한 데이트를 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여기에 ‘제롬둥이’가 여전히 이벤트를 종종 해주고 있다고 밝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후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베니타는 “주변 분들 모두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나중엔 기대보다 더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특히 동거 이후 더 많이 사랑해주셨다. 동거 첫날 방송 후 응원 메시지를 제일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제일 저희답게 나온 동거 편이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라고 주변의 반응을 밝혔다. 또 제롬은 “주변에서 다들 베니타가 저를 선택 안 할 거라고 생각해 걱정했는데 선택해서 기뻤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제롬은 “‘돌싱글즈4’에서의 동거 생활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이제 6개월 정도 사귀었고, 한 번 갔다 왔고, 나이도 있는 사람들이라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나 계획을 정한 건 아니지만 진지하게 동거를 생각 중이고, 결혼 얘기도 나오는 중”이라고 깜짝 공개했다. 여기에 베니타는 “즘 저희도 모르는 임신설이 돌던데,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또한 다음 시즌 출연자들에게 제롬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시라”라며 “톰처럼 며칠 남겨놓고 얘기해보려고 하면 늦는다”며 능청스러운 조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베니타는 “제작진의 안목을 믿고 사랑을 찾아 직진하시라. 매력 넘치는 분들을 뽑아 놓았으니 매력만 보여주면 되더라”라며 “진정성 있게 임하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사랑을 찾기에 일주일도 긴 시간일 것”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베니타는 “세 달 동안 저희들과 함께 울고 웃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며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받았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제롬 역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제니타’를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열심히 사랑하겠다”며 “나머지 8명의 돌싱들과 ‘돌싱글즈5’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돌싱글즈’는 시즌5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 [포토] 군대리아의 화려한 변신

    [포토] 군대리아의 화려한 변신

    2023년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이 7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본 대회는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급식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군인요리대회로 개최해 우리 군과 미군, 싱가포르군과의 경연을 통해 군 급식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군 급식 발전방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경연에서는 ‘천의 레시피, 군대리아 경연’과 ‘군 생활의 달달한 단비, 특별한 요리 경연’을 통해 각 팀의 실력과 역량을 최종 겨뤘다. ‘천의 레시피, 군대리아 경연’은 실제 군에 납품되고 있는 햄버거빵을 사용해 조리병들의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군 생활의 달달한 단비, 특별한 요리 경연’은 조리병이 생각하는 장병 선호 특식 메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본선 심사위원단은 이재훈·파브리 셰프와 최덕진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대표, 봉준호 극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 윤희숙 요리연구가 등 분야별 전문가와 유튜버 ‘요리왕 비룡’, 패트릭 베이커 주한 미 육군 제8군 군수처 주임원사, 그리고 ‘2022 황금삽 셰프 어워즈’ 국방부 장관상 수상 팀 ‘이츠마린’의 구승민씨,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 장관상 등 3개 부처 장관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의 상장과 부상이 본선 진출팀 모두에게 수여된다.
  • 계곡이 빚은 옥빛 절경… 비극도 비껴가다

    계곡이 빚은 옥빛 절경… 비극도 비껴가다

    일본 세토 내해를 사이로 에히메현과 마주 보고 있는 곳이 히로시마현이다. 원폭의 그늘만 지우면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어느 지역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자연경관을 가진 곳이다. 일본에서도 종전의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력이 있는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이 인기라는 말로 대신해도 될 듯하다. 히로시마는 그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 중 하나다.일본 특별 명승(1925년 10월 8일), 일본 100경, 삼림욕의 숲 100선, 일본 단풍명소 100선, 가이드 블루(프랑스어 여행 안내서)의 별점 3개. 모두 한 장소를 상찬하는 표현이다. 히로시마현 서북부의 산단쿄(三段狹·삼단협)가 그곳이다. 한데 히로시마 여행 안내서에선 산단쿄의 이름을 찾기 어렵다. 등장하는 책자가 있다 해도 끝자락에 한 줄 걸치는 정도가 전부다. 산단쿄를 알게 된 과정이 ‘웃프’다.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 짐을 기다리는 동안 벽면의 TV를 통해 히로시마 홍보 영상이 잠깐 나왔다. 마침 그 영상에 산단쿄가 포함돼 있었다. 한데 영상에선 명소라 해 놓고 정작 가이드북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이해 불가의 현실이 꼭 눈에 담아야겠다는 욕망에 불을 지폈다.●16㎞ 이어지는 절경 ‘산단쿄 협곡’ 결론부터 말해 산단쿄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면서 깊은 휴양림에 온 듯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코스의 높낮이 차가 덜한 편이어서 오가기가 쉽고, 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많아 성하의 초록과 만추의 붉은빛을 만날 수 있다. 선 굵은 암릉과 깊은 소가 어우러지는 풍경도 흔하다. 히로시마 도심에서 렌터카로 불과 40~50분 거리에 있다는 것도 놀랍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은 법. 산단쿄는 해발 1200m를 넘나드는 산자락 사이로 시바키강이 흐르며 빚어낸 협곡이다. 소수력발전 시설을 조성할 만큼 맑고 풍성한 계곡물이 협곡을 따라 흐르며 곳곳에 절경을 빚어 놓았다. 그 길이가 무려 16㎞에 달한다.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덕에 내밀한 느낌이 더하다. 관광객이라면 산단쿄 입구에서 구로부치(黑淵)까지만 다녀오길 권한다. 왕복 2시간 정도 거리인데 어지간한 볼거리는 죄다 눈에 담을 수 있다. 구로부치는 직벽으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의 못이다. 깊은 곳의 물색이 검다 해서 ‘검을 흑’(黑) 자를 쓴다. 구로부치에선 줄배를 띄워 풍경을 감상하는 게 별미인데,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경험할 수 없었다. 사공이 비 오는 날 술추렴이라도 하는지, 선착장 문을 닫아걸었기 때문이다.●갯벌에 세워진 ‘이쓰쿠시마 신사’ 산단쿄가 자연경관에서 가장 앞줄에 선다면 인문 경관으로는 미야지마섬의 이쓰쿠시마(嚴島) 신사가 단연 으뜸이다. ‘일본 3경(景)’ 중의 하나로, 산단쿄와 달리 어느 안내서에건 빠지는 경우가 없다. 이쓰쿠시마 신사는 바다에 인접한 갯벌에 세워졌다. 들물 때면 절집 회랑 하단이 물에 잠긴다. 가장 인상적인 건 바다에 뜬 붉은 도리이(鳥居)다. 높이가 얼추 17m에 달한다. 녹나무 노거수의 둥치를 베 그대로 기둥으로 썼다고 한다. 이쓰쿠시마 신사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먹거리로 히로시마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것도 재밌다. 우선 오코노미야키. 히로시마의 솔 푸드다. 이른바 ‘원조’를 주장하는 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와 쌍벽을 이룬다. 일본 사람들은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를 간단하게 ‘히로시마야키’라 부르기도 한다. 오사카로 대표되는 간사이 스타일이 모든 재료를 반죽처럼 버무려 지져 낸다면 히로시마풍은 햄버거처럼 하나하나 식재료 층을 만든다는 게 다르다. 우리 식으로는 ‘달고 짠 부침개’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오코노미야키는 패전 후 히로시마가 다시 일어서는 데 큰 도움을 준 음식이다. 그러니 히로시마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는다는 건 역사를 엿본다는 것과 의미가 통한다.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편 다음 양배추를 수북하게 쌓고 그 위에 숙주와 돼지고기, 소바(혹은 우동) 등을 넣고 지진다. 부침개나 피자 등이 얄팍한 것에 견줘 히로시마야키는 풍성한 볼륨을 자랑한다. 이는 당시 굶주림에 지졌던 히로시마 사람들의 애환을 함께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우리 부침개처럼 식재료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이 요리는 히로시마 전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그중 잘 알려진 몇몇 식당은 줄 서서 기다려도 맛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오코노미무라’다. 4층 건물을 통틀어 오코노미야키 식당만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히로시마 필수 방문 코스라 할 만하다. 히로시마에는 두 가지 스타일의 라멘이 있다. ‘오노미치(尾道) 라멘’과 ‘히로시마 라멘’이다. 각각의 도시 이름을 딴 두 라멘 모두 소유(간장) 계열로 분류된다. ‘히로시마 라멘’도 고정 팬이 많지만 현을 대표하는 라멘을 꼽으라면 역시 ‘오노미치 라멘’이다. 2차 대전 중 조선소에 동원된 화교들이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국물은 맑은데 세아부라(지방) 등이 떠 있어 진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무겁거나 느끼하지는 않고 짜면서 가볍다.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쓰타후지, 슈카엔(朱華園) 등이 맛집으로 꼽힌다. 두 집 모두 30~40분 대기가 기본일 정도로 인기다.●다크투어리즘 명소 원폭돔·평화공원 자, 이제 불편해 미뤄 뒀던 단어와 마주할 순간이다. ‘원폭’ 말이다. 히로시마는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인류 최악의 비극을 경험한 도시다. 역사적 재난의 공간도 시간이 흐르면 명소로 변한다. 히로시마는 곳곳이 다크투어리즘 명소다.핵심은 시내 중심부의 평화기념공원이다. 이 일대를 정의하는 키워드는 ‘평화’다. 방문객이 접근하는 도로와 다리부터, 탑, 종 등 온갖 조형물들에 ‘평화’의 이름을 붙였다. 한국인 관광객이 불편해하는 건 바로 이 대목이다. 히로시마에서의 평화는 원인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일종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평화공원 어디를 돌아봐도 원인에 대한 서사는 빈약하다. 결과로서의 피해만 있고, 책임의식이 수반되는 원인은 증발된 거다. 원인 없이 아프기만 하다는 건데, 이를 세계 어느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평화공원은 면적이 12만 2100㎡(약 3만 7000평) 정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원폭돔, 평화기념관과 자료관, 희생자위령비(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는 공원 한편에 따로 조성돼 있다)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 외부로는 노면전차가 오가는데 이 중 3대는 실제 원폭 피해를 입은 피폭 전차라고 한다. 원폭돔 맞은편은 오리즈루(종이학) 타워다. 원폭돔과 평화공원, 그 너머 히로시마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취재협조 히로시마공항진흥협의회 ●여행수첩 -히로시마 시내 원폭돔 앞에서 미야지마까지 유람선이 운항한다. 아침 8시 30분부터 한 시간에 두 대꼴이다. 마지막 배는 오후 5시 35분. 미야지마까지 45분 소요된다. 어른 4000엔, 어린이 2000엔(이상 왕복). -히로시마 특산품인 굴 구이, 붕장어를 얹은 덮밥(아나고메시), 단풍 모양의 달달한 간식인 모미지 만주 등은 미야지마섬 입구의 상점가(오모테산도)에서 맛볼 수 있다. -인천∼히로시마 직항 항공편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오전 출발이라 시간대도 좋다.
  • 고함량 마그네슘·아연을 물 없이 간편하게

    고함량 마그네슘·아연을 물 없이 간편하게

    유한양행은 최근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과 아연 등을 담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마그뮨’을 출시했다. 마그뮨은 마시는 제형의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으로,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을 150㎎ 함유해 흡수가 빠르며,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비타민 B군(B1·B2·니아신·B6)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아연·셀레늄)이 들어있다. 특히 액상제제는 정제가 흡수되기 전에 필요했던 붕해와 용출 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고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낸다. 물 없이 간편히 복용 가능하고 물에 희석도 가능해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하다. 마그뮨은 상큼달달한 풋사과의 맛으로, 1회 음용량 25㎖의 콤팩트한 용기 크기로 출시돼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 제품을 간단하게 바로 마실 수 있고, 탄산수나 에이드와 같은 음료와 섞어서 섭취할 수도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효소가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조효소의 역할을 하고, 아연은 면역 세포 성장과 활성화에 관여한다”면서 “마그뮨은 근육 긴장 완화와 신체 활력 충전 등에 효과적인 성분을 담고 있어 특히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두나!’는 수지처럼…서툴고 불안한 청춘의 단단해지는 성장기

    ‘이두나!’는 수지처럼…서툴고 불안한 청춘의 단단해지는 성장기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이 캐릭터를 연기한 것만으로도 너무 뜻깊었던 시간이에요. 두나의 외로움과 상처를 연기하면서 내 마음까지 치유되고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배우 수지(29)가 20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는 아이돌 출신의 수지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작품 같다. 지난 20일 9부작 전편이 공개된 ‘이두나!’는 단숨에 넷플릭스 국내 TOP 10 시리즈 1위, 글로벌 비영어 부문 7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수지는 인기 걸그룹 멤버로 악플과 성희롱, 사생활 침해에 시달리다 무대를 떠난 상처투성이 두나에게 공감하고 안쓰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했던 수지는 원작인 동명 웹툰을 찢고 나온 듯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드러냈다. 수지는 화려한 비주얼 못지 않게 이 작품을 통해 두나의 어두운 내면을 완성도 있게 표현하는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였다. 수지는 “두나를 보고 나의 아이돌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실 두나만큼 힘든 적이 있었다”며 “두나와 어린 시절의 수지에게도 ‘힘들어 했던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빛날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영화 ‘건축학개론’의 국민 첫사랑 수지는 ‘이두나!’에서는 당차고 직설적인 청춘으로 변신했다. 수시로 담배를 입에 문 채 거친 욕설을 내뱉고 화가 나면 술병을 들고 덤비는 두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수지는 “두나라는 인물을 연기할 때 ‘난 엉망이다. 몰랐냐’는 그런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두나의 제멋대로인 성격을 조금 더 극명하게 표현해내면서 ‘아이돌 이두나’가 아닌 ‘사람 이두나’로 봐주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두나와 대학생 이원준(양세종)의 청춘 로맨스는 서툴고 불안정한 현실과 인물 묘사 덕분에 달달한 판타지에 머물지 않고 점점 단단해지는 청춘의 성장담으로 발전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이정효 감독은 “느끼는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두나와 원준에 대해 “‘너희가 이렇게 뜨거웠다’라고 지금 어딘가 살고 있을 두나와 원준이를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지 않나 싶다”며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연기로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은 수지는 “항상 이 작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한 작품씩 쌓아갈수록 소중함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마그뮨’ 출시

    유한양행,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마그뮨’ 출시

    유한양행은 최근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과 아연 등을 담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마그뮨’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그뮨은 마시는 제형의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으로, 고함량 액상 마그네슘을 150mg 함유해 흡수가 빠르며,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비타민 B군(B1·B2·니아신·B6)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아연·셀레늄)이 들어있다. 특히 액상제제는 정제가 흡수되기 전에 필요했던 붕해와 용출 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고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낸다. 물 없이 간편히 복용 가능하고 물에 희석도 가능해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하다. 마그뮨은 상큼달달한 풋사과의 맛으로, 1회 음용량 25ml의 콤팩트한 용기 크기로 출시돼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 제품을 간단하게 바로 마실 수 있고, 탄산수나 에이드와 같은 음료와 섞어서 섭취할 수도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효소가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조효소의 역할을 하고, 아연은 면역 세포 성장과 활성화에 관여한다”면서 “마그뮨은 근육 긴장 완화와 신체 활력 충전 등에 효과적인 성분을 담고 있어 특히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삼오구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 성장기 아이들 위한 ‘이뮨베라 키즈’ 출시

    이삼오구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 성장기 아이들 위한 ‘이뮨베라 키즈’ 출시

    D2C 컴퍼니 이삼오구의 건강식품 브랜드 ‘웰릿’(WELLIT)이 아연, 셀레늄 등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6중 기능성 성분을 담은 신제품 ‘이뮨베라 키즈’를 출시했다. 이뮨베라 키즈는 알로에베라의 핵심 성분인 면역 다당체 250㎎뿐만 아니라 아연과 셀레늄까지 한 포에 담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이뮨베라 키즈는 물컹물컹한 식감과 쓴맛 때문에 먹기 어려웠던 생알로에와는 달리, 탱글탱글한 젤리 형태와 달달한 샤인머스캣 맛이 특징이다. 웰릿 관계자는 “기존의 이뮨베라를 재구매하는 주요 소비자층이 자녀를 둔 아이 엄마가 가장 많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이뮨베라 제품을 새롭게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서 이뮨베라 키즈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뮨베라 키즈는 웰릿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48% 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 [문화마당] 풀빵이면 어떻겠냐고/이은선 소설가

    [문화마당] 풀빵이면 어떻겠냐고/이은선 소설가

    “아버지, 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 붕어빵 꼬리야말로 붕어빵의 생명이죠.” (중략) “붕어뿐만이 아니다. 물고기의 생명은 심장이 아니라 꼬리에 있다. 꼬리를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그 물고기의 삶이 결정되는 거야. 붕어빵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도 꼬리야. 꼬리부터 먹건 머리부터 먹건 꼬리가 모든 걸 좌우한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의 달달해진 입안을 꼬리가 말끔하게 씻든가, 꼬리부터 먹으면서 바삭한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든가.”(김학찬 ‘풀빵이 어때서’) 붕어빵 장수 아버지의 업을 이어 다코야키 장수가 된 아들에게 아버지가 내려준 매우 흥미로운 정의다. 가히 음식에 관한 설왕설래 중에서도 난제에 속하는 ‘순대의 장은 무엇을 찍어 먹느냐’나 ‘짬뽕인가 짜장면인가’에 필적하는 ‘붕어빵은 머리부터 먹느냐 꼬리부터 먹느냐’에 관한 작가의 날카로운 해석이다. 한 가지 일을 평생 해 온 사람 특유의 단정한 태도로 단언하는 거두절미(去頭截尾). 김학찬의 소설을 떠올리고 나니 이 사자성어가 붕어빵의 머리를 가르고 꼬리를 자르라는 말 같기도 하다. 바야흐로 풀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부는 것과 동시에 개장하는 포장마차 중에 단연 으뜸은 붕어빵과 어묵 국물이 아니겠는가. 노점에 한해서만 ‘오뎅’이라는 말을 쓰기로 하면 안 될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붕어빵과 어묵 국물의 조합을 찾아나서는 사람은 비단 나만은 아닐 텐데 그 역사를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각자가 아는 붕어빵과 어묵 국물에 관해서라면 본인들 나이테만큼의 에피소드들이 지층처럼 빼곡할 것이다. 학교와 학원 사이 광천역 앞에 붕어빵을 팔던 할아버지가 있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면 그 길로 나가서 다 써버리곤 하던 나와 달리 한 살 터울의 오빠는 나름 계획성 있는 지출을 하곤 했는데, 바로 한 달 치 붕어빵 소비에 대한 계획이었다. 늘 얼마간의 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오빠에게 약간은 비굴한 얼굴로 손을 내밀면 얼굴은 찌푸리면서도 빵은 사 줬다. 나는 받을 때만 고마워하고 뒤돌아서면 곧바로 잊어 버렸다. 시간이 흘러서 용돈이 조금 올랐을 때는 붕어빵을 굽는 그 틀 위에 쥐포까지 얹어 주는 포장마차로 옮겨 가 ‘단짠단짠’한 맛을 즐겼다. 쥐포 뜯어서 먹던 손으로 피아노를 친다고 학원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다. 이게 다 찬바람 아니 소설 ‘풀빵이 어때서’ 때문이다. 작가의 말에 이런 구절이 있다. “소설가와 투수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하면 투수들은 화를 내거나 ‘소설 쓰고 있네’라고 웃을 것이다. 유명한 소설가가 되면 시구(始球)를 할 수 있을까.” 10년이 흐르는 동안 작가는 흡사 작은 야구공 같은 다코야키들을 문장으로 구우며 시구를 수천 번 연습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머리와 꼬리의 순서가 중요한 순간은 이미 지나가 버렸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보다는 갓 구운 풀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 함께 먹고 싶은 이를 생각하며 집어든 따뜻한 풀빵 봉지를 품는 손에게 잘 끓인 어묵 한 그릇 같이 먹자는 말을 건네고 싶은 여유를 가지는 것이 시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버렸다. 안팎의 추위에는 그게 최고 아니겠는가. 그런 뒤엔 또다시 포장마차의 축축한 비닐 덮개를 걷어 볼 힘이 생기지 않을까. 이게 다 찬 거리의 풀빵 덕분이다.
  • “항상 희생…” 기성용, 한혜진 향해 장문의 글 남겼다

    “항상 희생…” 기성용, 한혜진 향해 장문의 글 남겼다

    ‘사랑꾼’ 기성용이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을 향해 장문의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극에 다녀왔다. 내가 왜 그렇게 떨리던지”라며 한혜진의 연극을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가까이서 와이프의 프로다운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동안 연습실에서, 집에서 얼마나 대본을 외우면서 노력했는지,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쓰럽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늘 연극을 보니 그냥 너무 자랑스러웠다. 함께 대단한 무대를 만들어 주신 배우님들도 정말 최고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우리 모두 주목받고 평가받는 직업이기에 때로는 한 사람의 희생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 자리에 항상 와이프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그래서 오늘 더 감사했다”며 한혜진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는 걸 알기에 사람들의 평가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말보다 그저 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이라며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너무 멋있었다. 여보”라는 멘트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기성용이 남긴 장문의 글을 본 한혜진도 댓글에 “고마워”라고 적으며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혜진은 1981년생, 기성용은 1989년생으로 8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이다. 두 사람은 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 자매인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 한혜진은 이복동생인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첫째 사치 역을 맡았다.
  •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우리가 현재 즐겨 먹는 잡채는 조선 시대의 잡채와는 완전히 다르다. 조선의 첫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잡채 조리법을 보면 오이와 무, 숙주를 생으로 넣고, 삶은 도라지와 게목, 박고지를 가늘게 찢어 간장에 볶는 채소 요리다. 잡채 하면 떠올리는 기름에 볶은 돼지고기와 당면이 들어가는 중국식 잡채 조리법이 대중화된 건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대다. 인간의 미각에는 ‘국적’이 없지만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에는 고유의 독자성이 있다. 그런데도 중국요리는 한 국가 단위의 음식이 세계화된 대표적 사례로 각국 식문화에 침투해 그 나라 음식마저 변화시켰다. 한국의 짜장면과 호떡, 일본 라멘과 교자, 베트남 퍼, 태국 팟타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페루 로모살타도 등은 중국요리가 현지화를 거쳐 각국에 안착한 국민 음식들이다. 일본 학자 이와마 가즈히로가 쓴 ‘중국요리의 세계사’는 19~20세기 격변기 서양의 인종주의와 아시아 각국의 내셔널리즘을 극복한 중국요리들의 흔적을 탐구한 ‘미식 추적기’다. 책 안에 수많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담아 읽는 내내 군침이 돌지만, 정치와 음식의 관계를 세계사적 시각으로 풀어낸 의미는 묵직하다.중국요리의 세계화는 보편적인 맛과 저렴한 한 끼를 가능하게 한 가성비 덕분이다. 세계사적 관점에서는 근현대기 제국주의, 식민주의 확장과 보조를 맞춘 세계화 현상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중국요리는 중국의 대외 확장기보다는 중국이 서양 열강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고 아시아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각국에 급격히 수용됐다. 저자는 중국요리를 판다와 함께 ‘소프트파워’의 원천으로 짚는다. 당면잡채·日라멘·태국 팟타이지구촌 곳곳 침투한 중국요리판다와 中소프트파워의 원천그럼에도 유네스코 등재 실패저자는 과욕과 이권다툼 꼽아미식 추적기를 읽는 내내 군침역사·음식 버무린 메시지 묵직 중국 광둥 요리는 일본, 베트남, 태국의 국민 음식으로 현지화됐고, 푸젠 요리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요리의 기초가 됐다고 소개한다. 산둥 요리가 전래된 한국에서 짬뽕이 매워지고, 짜장면이 검어지고 달달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요리의 주체가 화교에서 한국인으로 바뀌며 현지화된 결과라고 설명한다.그런데 이런 세계화에 무색하게 번번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실패한 중국요리의 업보도 흥미롭다. 중국은 자국이 원조라고 주장해 온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2013년 등재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요리협회는 2015년 요리사 20명을 선발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중국 8대 요리 품평회를 열었다. 미식가들도 접하기 어려운 ‘광스카오야’(광둥식 오리구이), ‘둬자오정위’(후난의 고추 생선찜), ‘원쓰더우푸겅’(청나라 두부 수프) 등 진귀한 요리들을 대접했지만 서양인이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중국 식당의 맛과 간극이 커 오히려 외면당하는 비운을 겪었다. 저자는 2011년 이후 중국요리와 식문화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연거푸 세 차례 무산된 건 자국 요리와 기술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과 국내 정치적 이권 다툼의 산물로 분석한다.책 마지막에는 국내 화교사 연구자인 이정희 인천대 교수가 쓴 보론(補論) ‘호떡의 사회사’가 담겼다. 140년 전 화교가 전래시킨 호떡이 어떻게 한국의 K푸드로 진화했는지를 시대별 사건·사고를 통해 풀어낸다.
  • 성유리, 쌍둥이 딸과 달달한 일상 공개… 귀여움 가득

    성유리, 쌍둥이 딸과 달달한 일상 공개… 귀여움 가득

    가수 성유리가 쌍둥이 딸들의 휴일 일상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쌍둥이 딸들과 함께 한 일상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원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성유리의 쌍둥이 딸의 모습이 담겼다. 머리 모양과 머리핀부터 의상까지 맞춰 입은 쌍둥이 딸들은 서로 옷매무새를 만져주고 있다. 두 딸의 앙증맞은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성유리는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MC로 출연했다.
  • “류승룡 학대쇼? 치열하게 촬영… 시즌2,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류승룡 학대쇼? 치열하게 촬영… 시즌2,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디즈니+의 ‘무빙’은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 번 K콘텐츠의 힘을 보여 줬다. 남북한 대결과 청계천 철거 등 시대상을 관통하는 초능력자들의 장대한 서사를 20부작으로 담아냈다. 작품 전반에 ‘휴머니즘’을 녹여 내면서 한국형 히어로물의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에서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로 나오는 장주원은 20년차 배우 류승룡을 빌려 웹툰을 찢고 나왔다. 사랑에 빠진 무대포 조폭, 국가안전기획부 블랙요원 ‘구룡포’, 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해 피 튀기는 액션과 달달한 로맨스, 애틋한 부성애까지 두루 소화한 류승룡은 다양한 얼굴로 ‘전천후 연기’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승룡은 “배우들이 아직 과몰입 상태에 있다”면서 “용두사미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용두용미의 해피엔딩으로 끝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류승룡 학대쇼’ 아니냐고 하지만 치열하게 촬영했고 많은 분이 공감해 준 작품이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빙’에서 쉴 새 없이 찔리고, 맞고, 내동댕이쳐지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가성비 높은 액션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류승룡이 중점을 둔 건 의외로 “주원의 고통스러운 모습”이다. 그는 “상처는 치료되지만 마음은 재생이 잘 안되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겉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주원에게는 지희(곽선영 분)라는 인물이 유일하게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다. 두식(조인성)도 그런 인물이었는데 관심과 사랑, 위로가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는 장면이 많아 ‘신파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사 없이 5분간 허우적거리는 몸짓만으로 절절한 슬픔을 드러낸 장례식장 오열 신은 류승룡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 준 명장면으로 꼽힌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염력’, ‘극한직업’, 드라마 ‘킹덤’ 등에는 그가 오열하는 모습이 한 번씩은 들어가 있다. 어떤 대목은 비애가 느껴지고, 어떤 부분은 코믹하지만 비슷한 연기를 연이어 하게 된 터라 그에게는 고민이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대본을 끝까지 읽고 난 뒤 그 장면 때문에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갈아입다가 벗겨지지 않는 군화에 주저앉아 우는 장면에 박인제 감독의 디테일한 현장 디렉션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류승범)와의 격투 신을 두고 “콘티에도 없던 트럭 문짝을 떼 내 서로 때리는 아이디어가 나오자 현장 스태프들이 기어코 만들어 내더라”라며 “배우인 내 눈에는 그들이 초능력자로 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시즌2를 암시하는 강한 여운을 남기고 끝난 ‘무빙’에 대해 “간절히 원하며 기다리고 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해외 촬영을 앞둔 그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닭강정’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 하루 1포로 5가지 영양소 듬뿍…베베쿡 ‘생기듬뿍 비타키움스틱젤리’ 출시

    하루 1포로 5가지 영양소 듬뿍…베베쿡 ‘생기듬뿍 비타키움스틱젤리’ 출시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이 소아청소년 병원 ‘우리아이들병원’과 공동 개발한 ‘생기듬뿍 비타키움스틱젤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베쿡 생기듬뿍 비타키움스틱젤리는 성장과 발육 중심의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나이아신, 망간 등 총 5가지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베베쿡 영양과학연구소와 우리아이들병원이 함께 영양설계를 진행해 하루 1포만 먹어도 체내 에너지 생성 및 뼈 형성,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합성향료와 착색료가 무첨가된 샤인머스켓농축액이 함유돼 있어 아이들이 달달하게 먹기 좋은 건강 간식이다. 스틱젤리 형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휴대하기도 좋고 시원하게 얼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어도 좋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베베쿡 관계자는 “뼈 형성과 성장 발달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간편하고 맛있는 건강 스틱젤리로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식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베베쿡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여전히 ‘달달’…이보영♥지성, 결혼 10주년 맞아 ‘커플화보’

    여전히 ‘달달’…이보영♥지성, 결혼 10주년 맞아 ‘커플화보’

    배우 이보영과 지성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이보영과 지성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 커플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들은 서로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보영은 지성의 존재에 대해 “누구보다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지해줘서 무엇보다 일할 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발견한 상대의 가장 멋진 점으로는 “인생에 뭐가 중요한지 알고 지키려는 사람이며 가족을 제일 중요한 가치로 두는 참 단단한 사람”이라고 답했다.지성은 결혼 10년이라는 시간이 믿어지냐는 질문에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고, 앞으로 10년이 지금만 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그 이후 제 에너지를 더 잘 발산한 것 같다”며 “서로의 삶에 동력이 되는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공항철도, 풍성한 온·오프라인 한가위 이벤트

    공항철도, 풍성한 온·오프라인 한가위 이벤트

    서울·인천공항1터미널역 포토존·간식뽑기인스타그램 ‘숨은송편찾기’ 온라인 이벤트 공항철도는 추석 연휴 동안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 이벤트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역에서는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해시스냅 포토 키오스크’ 제휴 이벤트가 진행된다.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서울역 지하2층 직통열차 게이트 맞은 편에 마련된 ‘달맞이 포토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달맞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달달한공항철도’,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을 달아 게시하면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준다.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마켓오’와 함께하는 간식 뽑기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은 직통열차 게이트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직통열차 승차권을 보여주고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이벤트는 공항철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숨은송편찾기’ 이벤트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그림 속에 숨겨진 송편을 찾아 이벤트 참여 링크에 개수를 입력하면 된다.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게시글에 댓글로 추석 덕담을 남기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공항철도 캐릭터(스피&나르) 대형인형 1세트(10명) ▲치킨&콜라 세트 교환권(10명) ▲커피 기프티콘(30명)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13일에 발표한다. 공항철도 이벤트 담당자는 “이번 추석 연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재미있는 추억거리도 만들고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 혜택의 기회도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빙’ 류승룡 “‘류승룡 학대쇼’라고 하지만 치열하게 찍고 공감 받아 행복”

    ‘무빙’ 류승룡 “‘류승룡 학대쇼’라고 하지만 치열하게 찍고 공감 받아 행복”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하나의 K콘텐츠 힘을 보여준 작품이 된 디즈니+의 ‘무빙’. 남북한 대결과 청계천 철거 등 시대상을 관통하는 초능력자들의 장대한 서사를 담아낸 ‘무빙’은 ‘휴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며 성공한 한국형 히어로물로 평가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에서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장주원은 20년차 배우 류승룡을 빌어 웹툰을 찢고 나왔다. 그는 사랑에 빠진 무대포 조폭, 국가안전기획부 블랙요원 ‘구룡포’, 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치킨집 사장으로 피 튀기는 액션과 달달한 로맨스, 애틋한 부성애를 품은 다양한 얼굴로 ‘전천후 연기’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승룡은 “배우들이 아직 과몰입상태”라면서 “용두사미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용두용미’의 해피엔딩으로 끝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류승룡 학대쇼’ 아니냐고 하지만 치열하게 촬영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준 작품이 돼 행복하다”고 푸근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무빙’에서 쉴새없이 찔리고, 맞고, 내동댕이쳐지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가성비 높은 액션 배우의 면모를 보였다.류승룡은 “사실 주원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상처는 치료되지만 마음은 재생이 잘 안되는 누구나 겉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들이 치유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원에게 지희(곽선영)라는 인물이 유일하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두식(조인성)이 같은 역할을 했는데 그런 관심과 사랑, 위로가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는 신이 많아 ‘신파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사 없이 5분간 허우적거리는 몸짓 만으로 절절한 슬픔을 드러낸 장례식장 오열신은 류승룡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명장면으로 꼽힌다. 류승룡은 “그간 영화 ‘7번방의 선물’, ‘염력’, ‘극한직업’, 드라마 ‘킹덤’ 등 많은 작품에서 오열하는 연기를 했는데, 이번 작품 대본에도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 배역을 맡기 전 고민이 많았다”며 “대본을 끝까지 읽고 나니 그 장면 때문에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고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장례식장 장면에서 상복을 갈아 입다가 벗겨지지 않는 군화에 주저 앉아 우는 장면은 박인제 감독의 디테일한 현장 디렉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류승범)와의 격투신을 들며 “콘티에도 없던 트럭 문짝을 떼 내 서로 때리는 아이디어가 나오자 현장 스태프들이 기어코 만들어 내더라”며 “배우인 내 눈에는 그들이 초능력자로 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시즌2의 강한 여운을 남기고 끝난 무빙에 대해 “간절히 원하며 기다리고 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해외 촬영을 앞둔 그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닭강정’이 차기작으로 예고됐다.
  • 하니, 3년 열애 양재웅과 달달… “‘힘내’라고 써줘”

    하니, 3년 열애 양재웅과 달달… “‘힘내’라고 써줘”

    가수 하니가 연인 양재웅에게 쓴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이중섭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현무는 연애편지를 써 본 경험을 묻자 “안 써 본 사람이 있냐. 모든 순간에 연애편지를 썼는데 어떤 글을 쓸 때보다 술술 써 내려가진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공개 열애 중인 하니에게 “지금도 연애편지를 쓰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하니는 “왜 이렇게 조심스러워하냐. 지금은 포스트잇에 ‘힘내’라고 써서 마음을 전달한다”며 양재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샐러디 ‘핫샌드위치’ 2종 출시…“쌀쌀한 가을과 어울리는 따뜻한 식사 한 끼”

    샐러디 ‘핫샌드위치’ 2종 출시…“쌀쌀한 가을과 어울리는 따뜻한 식사 한 끼”

    최근 전국 가맹점 350호점을 돌파한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가 가을을 맞아 ‘핫샌드위치’를 출시한다. 18일 출시하는 핫샌드위치는 ‘비프앤치즈 핫샌드위치’와 ‘바질치킨 핫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됐다. 핫샌드위치 2종은 기존의 샐러디 메뉴와 달리 채소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다. 대신 빵과 풍성한 토핑들의 조화로 채소를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프앤치즈 핫샌드위치는 샐러디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삼겹 토핑을 메인 재료로 사용했다. 전 세대가 사랑하는 단짠단짠 맛의 우삼겹과 알싸한 양파, 상큼한 토마토,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조리하여 당분을 끌어올리는 캐러멜라이징 방식을 통해 달콤함을 더한 캬라멜양파, 고소한 모짜렐라치즈, 이국적인 맛의 크리미칠리 드레싱이 조화로운 메뉴로, 치즈가 늘어날 수 있게끔 따뜻하게 제공된다. 바질치킨 핫샌드위치는 쫄깃한 포카치아 빵 안에 향긋하고 고소한 바질페스토와 담백한 치킨, 아삭한 양파, 새콤달콤한 토마토, 달달한 캬라멜양파,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모짜렐라치즈를 더한 메뉴로 매콤알싸한 맛을 담은 크리미할라피뇨 드레싱이 맛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바질페스토와 치킨의 만남은 이미 과거 시즈널 메뉴의 메인 재료였다가 단종된 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져왔고, 재출시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조합으로 검증된 맛을 자랑한다. 샐러디 관계자는 “채소가 들어가지 않는 첫 메인 메뉴로 본사 메뉴 테스트 당시 많은 직원들의 찬사를 받았을 정도로 완성된 맛을 자랑하는 메뉴”라며 “따뜻하면서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쌀쌀한 가을에 더욱 매력적인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프앤치즈 핫샌드위치, 바질치킨 핫샌드위치 등 샐러디의 핫샌드위치 2종은 18일부터 전국의 샐러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천상의 궁 휘돌아 흐르는 사랑… 그 품엔 사람이 있었다

    천상의 궁 휘돌아 흐르는 사랑… 그 품엔 사람이 있었다

    팀푸가 부탄의 현재 수도라면 푸나카는 왕조 시대의 수도였던 곳이다. 다른 지역에 견줘 유독 날씨가 온화해 겨울 수도로 쓰이기도 했다. 이 일대에도 푸나카종 등 볼거리가 꽤 많다.부탄에서 두물머리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남녀의 화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과 강이 합쳐지는 곳엔 어김없이 사원이나 초르텐(탑)이 서 있다. 푸나카종이 선 곳 역시 두물머리다. 모추라 불리는 어머니 강(여자 강이라 번역하기도 한다)과 포추라 불리는 아버지 강(남자 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자리잡고 있다. 모추는 부드럽고 잔잔하며, 포추는 역동적이다. 두 강에서 각각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기회가 없었다.●남녀 강줄기 만나는 신성한 곳에, 푸나카종 푸나카종은 팀푸의 심토카종에 이어 부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종이다. 1637년 축성을 시작해 이듬해 완공됐다. 이후 1955년에 수도를 팀푸로 이전하기 전까지 300여년간 부탄의 수도 역할을 했다. 그 구심점이 바로 푸나카종이다. 정식 명칭은 ‘풍탕 데첸 포드랑’이다. ‘위대한 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이다.푸나카종은 근대에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가 됐다. 현 부탄 왕국의 초대 국왕인 우겐 왕추크의 즉위식이 1905년 푸나카종에서 열렸다. 부탄 최초의 국회도 여기에 마련됐다. 수도 이전 이후로도 푸나카는 여전히 정치·종교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푸나카의 기후가 온화해 지금도 겨울이 되면 팀푸에 있는 불교본부가 푸나카로 옮겨 온다고 한다. 현 부탄의 지그메 케사르 왕추크 국왕 부부가 2011년 결혼식을 올린 장소이기도 하다. 평민과 왕족, 10년의 나이 차 등 순애보 비슷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퍽 달달하다. 부탄을 건국한 삽드룽 나왕 남갤의 등신불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반인에게 개방되진 않는다.●화려한 사원 속 석가모니의 거대한 보리수 부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으로 꼽히는 푸나카종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모추강을 가로질러 놓인 멋진 목조 현수교를 건너야 한다. 근사한 다리와 강물, 펄럭이는 룽다 등과 어우러진 푸나카종은 그야말로 천상의 궁전을 보는 듯 신비롭다. 푸나카종은 직사각형 형태의 거대한 성이자 요새이고 사원이다. 외벽 아래층엔 창문이나 출입구가 없이 흰 벽으로만 이어진다. 윗부분은 아름답게 장식된 창문 사이사이로 화려한 그림과 문양들이 띠를 이루고 있다. 내부도 화사하다. 너른 광장엔 초르텐, 뱀 신을 모신 사당 등이 이어져 있다. 광장 가운데엔 거대한 보리수가 한 그루 서 있다. 석가모니가 해탈한 보리수의 씨앗을 가져와 심었다고 한다.●해발 3140m 도출라 패스서 히말라야 만끽 팀푸에서 푸나카로 가는 길은 자체가 볼거리다. 해발 3140m의 도출라 패스까지 구절양장처럼 휜 산길을 달려야 한다. 대한민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높이다. 도출라 패스엔 108개의 초르텐이 세워져 있다. 이른바 드룩 왕겔 108탑이다. 드룩 왕겔은 부탄이 이겼다는 뜻이다. 2005년 인도 반군을 소탕한 부탄 왕이 승리를 기념하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세웠다.도출라 패스는 히말라야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로 유명하다. 안내판에도 도출라 패스에서 관측할 수 있는 히말라야의 고봉들이 지도로 표시돼 있다. 한데 안개와 구름이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여름철 우기 때는 멋진 풍경과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도출라 패스를 내려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과 안개가 걷힌다. 그리고 히말라야 계곡 끝자락에 터를 잡은 작은 마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꼭 푸른 보석을 보는 듯하다. 남근을 숭배하는 치미라캉 사원, 솝소카 마을도 이 언저리에 있다.●김치처럼 사랑받는… 부탄의 고추 맵부심 부탄 음식 이야기 하나 덧붙이자. 부탄 요리는 매운 고추를 채소처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이 많고 추운 날씨의 영향 때문이지 싶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에마다치다. 우리의 김치처럼 거의 매 끼니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다. 말린 고추에 치즈를 소스처럼 뿌려 만든다. 기본 재료는 싱싱한 녹색 고추가 될 수도 있고 마른 붉은 고추가 될 수도 있다. 공통점은 맵다는 것이다. 그래도 적당한 간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제법 입맛을 돋운다. 모모는 부탄식 만두다. 고추를 주재료로 만든 에제라는 소스를 얹어 먹는다. 이런저런 매운 음식에 얼얼해진 입은 호게로 달랜다. 우리로 치면 일종의 채소 샐러드다. 푸나카 특산이라는 붉은 쌀도 맛있다. 구수한 향이 일품이다. 호텔 등에선 이런 대중적인 음식을 맛보기 어렵다. 시내 현지 음식점을 찾아 체험하길 권한다.
  • [길섶에서] 양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양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어려서부터 양파를 먹지 않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도 꽤 오랫동안 양파와는 거리두기가 이어졌다. 일단 맛이 없었다. 짬뽕 속에서 흐느적대는 양파는 영 젓가락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식사 자리에 가면 꼭 양파를 요청하는 이들이 있다. 빈도상 거개는 ‘중년 아저씨들’이다. 저 냄새 나는 양파를 점심 때부터 와구와구 씹어 제끼는 분들을 보며, 고백하건대, 혐오스럽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미친 듯이 양파를 먹기 시작했다. 일단 맛있다. 특히 냉장고에서 나온 양파는 그 어떤 과일보다 시원하고 아삭하며 달달하다. 며칠 전 점심식사 자리에서 “양파 리필”을 외치며 와구와구 씹어 제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했다. 그 식당의 누군가는 혐오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으리라. 입맛이 변한 건지, 혈액 순환에 좋다는 말에 혹한 건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소소한 입맛조차도 함부로 단언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하물며 사람과 세상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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