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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랜드 연우 “트와이스 쯔위 닮은꼴? 신기하고 감사”

    모모랜드 연우 “트와이스 쯔위 닮은꼴? 신기하고 감사”

    넘치는 흥으로 많은 이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하는 그룹 모모랜드 연우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데니스골프, 프랑코 푸지(Franco Pugi),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연우는 꽃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며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어 체크 패턴의 수트로 강렬하고 시크한 매력부터 캐주얼 룩으로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모모랜드 연우는 넘치는 흥만큼 재치 있고 가감 없는 답변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먼저 ‘뿜뿜’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는 “하루 2시간씩 자면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내가 바라던 일이라 힘이 나고 행복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음원 차트는 물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영예를 얻은 모모랜드. 1위 소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음원 차트 진입이 믿기지 않아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연말에 이경규 선배님이 등장할 것 같더라”며 웃음을 자아내는 답변과 함께 “데뷔 전 화장품 가게 앞에서 전단지 돌리며 홍보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더 값지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최근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에게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그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휴가 때 혼자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더라. 그때 처음으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사실 지금의 활기찬 느낌과 달리 섹시한 느낌이 강했던 ‘뿜뿜’은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화로 멤버들에게 걱정을 안기기도. 이에 연우는 “처음 곡을 받고 온 날 숙수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 이미지 변화에 대한 생각은 “몇몇 친구들은 아직 어린 이미지가 남아 있어 지금의 귀여운 이미지를 좀 더 누리고 싶다”고 전했다.올 6월, 일본 데뷔를 앞둔 모모랜드. 얼마 전 일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그는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걱정됐던 마음과 달리 이제는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으며,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이에 대해 “모모랜드를 많이 알릴 수 있게 되어 멤버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어른스러워 대견하고 배워야겠다고 느낀다”며 멤버 주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로 연기에 첫 도전한 연우. 배우 우도환의 사촌 누나 역할로 호흡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카메오 출연이라 하루 2시간 정도 촬영한 게 다였다. 우도환 씨와는 함께 호흡을 맞춘 장면이 없다. 나도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영화 전공의 아버지 영향으로 자연스레 영화를 많이 접하면서 배우를 꿈꿨던 그는 현재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싶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후에 가수 외에 도전하고 싶은 영역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MC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기도. “음악방송 MC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고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덧붙였다.점차 연우라는 사람이 더욱 궁금해 평소 성격에 대해 묻자 그는 “사람들이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차원은 아니고 사람들이 보기에 여성스러운 이미지처럼 조용하고 섬세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 성격이라 주변에서 많이 놀라더라”며 하고 싶은 건 해내야 하는 승부사 기질의 성격도 내비쳤다. 결점 없이 타고난 것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연우는 호탕하게 웃으며 몸매 비결에 대해 “사실 내가 예전에 살이 정말 많이 쪘었는데 지금보다 작은 키에 60kg이 넘었었다. 연습생치고는 많이 뚱뚱한 편이라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에 달걀 1개와 우유 한 잔으로 버텼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굴욕 없는 과거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살 빠지고 난 후의 사진들이다.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라고 하지 않나. 살이 빠지고 나서 학교에 얼굴 전체를 성형했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으며, 현재 트와이스 쯔위 닮은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한참 연애하고 싶은 나이인 그에게 이상형에 대해 묻자 그는 김수현, 이제훈을 꼽으며 “쌍꺼풀이 없고 샤프한 외모가 매력적이다”라고 답하며 자기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롤모델은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소녀시대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가지고 싶은 수식어는 네모라며 엉뚱한 대답을 하는가 싶었지만 이어 “빈칸으로 두고 그때그때 뭐를 넣어도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한계나 제한을 두고 싶지 않고 잘 변화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색다른 시선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행복하고 싶다. 하루 종일 밥을 못 먹어도 악플을 받아도 내가 행복하면 아무 것도 아니더라. 계속해서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무너지거나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모모랜드는 팬들에 의해 이루어진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블릭 詩 IN] 타카시마로 가는 길

    [퍼블릭 詩 IN] 타카시마로 가는 길

    조선인 징용 탄광노동자를 찾아가는 날아침 호텔뷔페에서 삶은 달걀을 깐다.하얀 뼈를 발라내자 드러나는 생살고운 가루소금을 뿌리며뼈와 살이 뒤집힌 생을 생각한다. 관람선이 파도 한 장 길을 낼 때마다끼이익 신음을 토하는 선체의 철골들바다 밑 막장에서 길을 뚫던 몸들도삐걱거렸을까, 어둠 한 뼘을 위해뼈와 살이 뒤집혀야 했을까강풍에 흰 이빨을 번뜩이는 바다“뼈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검은 파도가 다가와 속삭인다.바다보다 깊이 파 내려가던 사람들뼈 하나씩 내주며 깊었을까탄가루가 폐 속에서 출렁이면탄가루가 되어 뭍으로 실려 나가고싶었을까아득한 행상 길에 숭숭 바람 들던 뼈마디“아저씨 곱게 빻아주세요!”멀리 흘러가고 싶다던,금강 물결 위로 떠가던분가루 같던 어머니, 어디쯤 계실까 군함도 벼랑에서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그들도 흘러가고 싶었을까길은 차디찬 물속 그늘뿐이던 목숨물고기 밥이 돼서라도 건너고 싶던 지옥객실 유리창에 한 점 눈물로 번지는,타카시마해풍이 할퀴는 산비탈에 아스라한 금송사주지가 91구의 무연고 유골안치실로안내한다.분통 크기의 분골함 하나를 열자몇 개를 내주고 남은 걸까한 줌의 뼈, 백설기 빛이 시리다.박기준(駐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부대표) 제19회 공무원문예대전 동상 입상작
  • “저녁마다 설거지, 잠은 8시간”…‘세계 1위 부자’ 베조스 일상은?

    “저녁마다 설거지, 잠은 8시간”…‘세계 1위 부자’ 베조스 일상은?

    제프 베조스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그는 포브스가 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현재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54)는 본인 이름으로 1127억 달러(약 135조 원)를 갖고 있고 미 항공우주회사 ‘블루오리진’과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도 소유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과연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 제프 베조스의 일상 속 모습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일단 베조스는 충분히 자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알람시계 도움 없이 매일 아침 자연스럽게 잠에서 깬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사랑하는 아내이자 소설가인 매켄지 베조스와 건강한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아내와 네 명의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 이른 아침 회의를 일정에 넣지 않는다. 사실, 그는 평소 회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투자자들과도 1년에 6시간밖에 만나지 않는다. 그런 그가 회의를 소집하면 이른바 ‘피자 두 판의 법칙’으로 불리는 규칙을 적용한다. 이는 한 사람에 피자 두세 조각을 먹는다고 할 때 아무리 많아도 팀원이 8명 이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법칙으로, 이를 회의에도 적용해 인원이 그 이상으로 열지 않는다. 베조스는 한때 가끔씩 화를 잘 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좀처럼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따라 그가 자신의 화를 가라앉히는 것을 돕기 위해 ‘경영자 코치’(executive coach)를 고용했다는 소문도 있다. 일반적으로 그는 아마존에서 검소한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에게 마사지나 무료 점심 같은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베조스는 특이한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0년 인터넷 소매기업 우트(Woot)를 인수하기 전 창업자 맷 러틀리지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지중해 낙지에 감자, 베이컨, 그린 갈릭 요거트, 달걀찜을 곁들인 이국 음식을 아침 식사로 주문했다. 러틀리지가 “왜 우트를 인수했느냐?”라고 묻자 베조스는 “당신은 내가 지금 주문한 지중해 낙지와 같다. 메뉴를 살펴 봤을 때 미지의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기업 우트다. 지금까지 먹어 보지 않은 것이므로 지중해 낙지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베조스는 푸드트럭 음식을 즐긴다. 그는 2014년 비즈니스인사이더 공동편집장 헨리 블로젯에게 아마존 본사 앞에 있는 인기 높은 한 푸드트럭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사실, 그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베조스가 저녁 식사 후 반드시 하는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설거지다. 그는 블로젯 공동편집자에게 “설거지는 내가 하는 가장 섹시한 일이라고 꽤 자부한다”고 말했다. 베조스에게 운동 습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얼마 전 열린 한 컨퍼런스 도중 찍힌 사진에서 그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의 다부진 몸매와 닮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은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The Man in the High Castle)와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와 같은 여러 인기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그렇지만 베조스는 자신이 스타트렉 팬임을 자부한다. 실제로 2016년 공개된 ‘스타트렉 비욘드’ 편에서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베조스에게는 ‘스타트렉’ 외에도 또 다른 우주 관련 취미가 있다. 그건 바로 잠수정을 타고 바다 속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래된 로켓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이 모험에 종종 자녀들도 데려간다. 끝으로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매일 밤 8시간 동안 잠을 자는 게 그의 일상인 것이다. 사진=제프 베조스/트위터(위), 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경만 있다?… ‘체험+힐링’ 색다른 단양, 충북 관광 1번지로

    8경만 있다?… ‘체험+힐링’ 색다른 단양, 충북 관광 1번지로

    충북 단양군이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 개발한 관광지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지난해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는 2017 대한민국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대상에서 휴양도시 부문 대상을 받는 등 관광분야 수상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특성상 관광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한 군의 선택과 집중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양 8경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단양에 가게 되면 무엇부터 즐겨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단양군의 관광분야 성장은 통계가 말해 준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역의 연간 방문객은 2015년 792만명에서 2016년 812만명으로 약간 늘더니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하며 1001만 8000명을 기록했다. 군정 사상 처음이다. 도내에서 2위를 기록한 제천시(350만명)를 가볍게 제치며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 고장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충북 전체 관광객 수는 2378만명이다. 관광객 수는 정부가 승인한 관광지의 무인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등을 통해 집계된다. 한 사람이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방문객 수가 터무니없이 뻥튀기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통계에 활용하는 관광지는 읍·면·동당 1개만 선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관광객이 1년 새 200만명 가까이 증가한 비결은 선택과 집중이다. 단양지역은 임야가 80%라 남들처럼 기업 유치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땅이 없다. 수도권과 거리가 멀고, 기업이 내려와도 노인들이 많은 탓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충북에서 가장 심각한 투자 유치 불리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단양은 전국 내륙 지자체 가운데 흔치 않게 소백산과 월악산 등 국립공원 2곳을 품고 있다. 또한 단양 8경 등 산수화가 울고 갈 만큼 아름다운 비경도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관광산업만이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광지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무턱대고 관광지를 만든 게 아니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했다. 다른 지역의 관광시설을 따라가지 않고 차별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지성이면 감천이었다. 군이 공을 들여 지난해 개장한 새 관광지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수양개빛터널은 1980년대 초반 중앙선이 이전하면서 방치되던 200m 터널을 활용해 만들었다. 어둡고 칙칙하던 폐터널에 동굴 속 신비감을 느끼며 눈요기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영상장치를 설치했다. 빛터널 바로 위에는 밤이 되면 발광다이오드(LED) 장미 5만 송이가 장관을 연출하는 비밀의 정원(2470㎡)을 꾸몄다. 최근 6개월 동안 빛터널과 비밀의 정원을 다녀간 사람은 무려 12만명이 넘는다. 강종민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민간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다른 지역에 없는 것을 선택했다”며 “여름철이면 터널 안이 시원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겨울에도 주말이면 500여명이 찾고 있다”고 자랑했다. 달걀을 세워 놓은 듯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고강도 투명 강화유리와 구멍이 뚫린 스틸그레이팅으로 바닥을 만든 스카이워크 3개를 갖췄다. 전망대에서 외부로 돌출된 스카이워크는 가장 긴 게 15m다. 남한강 수면에서 100여m 높이에 떠 있는 스카이워크에 서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집라인도 즐길 수 있다. 집라인은 해발 340m인 전망대 입구에서 980m 구간을 내려간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산 이름이 붙여졌다는 금수산과 남한강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아찔’ 체험족들을 유혹하며 개장 6개월 만에 34만명이 찾아 단양의 새 랜드마크로 부상했다.남한강변 암벽에는 잔도(棧道)가 조성됐다. 남한강 수면 20~25m 위 암벽에 설치돼 트레킹을 즐기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이 잔도는 단양관광호텔 광장부터 암벽을 따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까지 이어진다. 전체 길이 1120m 가운데 암벽 구간이 800m에 달한다. 강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트레킹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최근 5개월간 입장객 6711명을 받아 1억 6378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이 민선 6기 들어 시작한 대한민국실버가요제와 전국에서 유일한 쌍둥이축제도 단양을 알리는 데 한몫했다.새 관광지와 행사는 단양 8경과 아쿠아리움 등 기존 관광지들과 조화를 이루며 단양을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었다. 청주에 사는 강은경(46)씨는 “재미있는 체험시설 등이 많이 생겨 이제는 오감을 만족하는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휴가철을 피해서 또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광지 조성에 주력해 온 군은 올해 주차장 등 외지인 편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휴가철이 되자 주요 관광지 부근이 불법주차와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았기 때문이다. 군은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단양호 수변무대~단양고 200m 구간에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하상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운영 중인 단양문화의집~수변무대 구간 하상주차장 이용객들을 위해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주차장 이용을 위해 계단을 걸어 내려가거나 올라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단양관광호텔~단양보건소 앞 300m 구간과 잔도 인근에도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1.86㎞ 구간의 진입도로도 개설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의 친절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종필 충북도 관광정책팀장은 “관광분야에서 단양군이 보여 주고 있는 행보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단양의 성장을 보면서 다른 시군들이 자극을 받고 관광산업에 관심을 갖게 돼 충북 관광 전체가 발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꽃다발 대신 대파·고등어” 짓궂은 졸업축하, 딱 걸렸네

    “꽃다발 대신 대파·고등어” 짓궂은 졸업축하, 딱 걸렸네

    학교전담 경찰에 제지당해 일부 후배들 배꼽인사 구태도 시대가 바뀌며 졸업식 풍경도 변하고 있다. 졸업식 때 친구들끼리 달걀을 던지거나 밀가루를 붓는 광경은 더이상 보기 힘들어졌다. 자칫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미리 주의를 요구한다. 대신 대파와 고등어가 졸업식장에 등장했다. 꽃 대신 술을 주려는 일도 벌어졌다.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후배들이 선배들을 향해 ‘깍두기 인사’를 해 주변의 빈축을 샀다.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대파, 부추를 검은 비닐봉지에 싸들고 입장하려던 한 학생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제지당했다. 이날 졸업하는 학생의 동네 친구라고 밝힌 이 학생은 경찰에 “꽃다발 대신 대파와 부추를 친구에게 안겨주려고 장난삼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남학생과 여학생 2명도 대파 한 뭉치와 고등어 두 마리를 담은 비닐봉지를 양손에 들고 학교 정문을 통과하려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학생들도 역시 “친구 졸업 축하 차원에서 냄새 나는 음식을 가져온 것일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학생들에 대해 개별 면담을 마친 뒤 돌려 보냈다.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하는 학생들끼리 성인이 됐다는 걸 자축하기 위해 소주병이나 맥주병을 꽃 대신 선물로 주려고 학교에 가져왔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음주 가능 연령은 만 19세로 졸업생들도 해당돼 경찰이 음주 행위를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졸업식장에서 유리병이 깨질 수도 있는 등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졸업식 행사 중에만 별도 보관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는 25명의 학생이 정문에서 일렬로 또는 삼삼오오 모여 졸업생들을 향해 ‘배꼽 인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곧바로 이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정을 들어보니 선배들에게 예의를 차린다고 인사를 한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보기에 안 좋아 예방 차원에서 막았다”고 말했다. 전국 경찰은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졸업 기간 강압적 뒤풀이 예방 활동을 벌인 결과 모두 59건의 첩보가 입수돼 학교 측과 함께 사전에 조치를 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육·해·공 ‘맛 부대’ 떴다

    [公슐랭 가이드] 육·해·공 ‘맛 부대’ 떴다

    용산 삼각지는 서울에서 군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및 국직부대, 한·미연합사령부가 인근에 있고, 육·해·공군 본부와 야전 군인들도 출장으로 자주 찾는다. 그래서 삼각지 인근에는 군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많다. 혹자는 ‘군인은 뭐든 잘 먹고, 양만 많으면 장땡’이라고 하지만, 군인들은 직업 특성상 이사를 많이 다녀 전국 곳곳의 음식을 경험하는만큼 ‘식도락’(食道樂)이 무엇인지 안다. 그중에서 가격 대비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육·해·공’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큼지막한 통삼겹살이 든 김치찌개 ‘동이네’ 겨울철마다 손님들로 가득한 맛집에는 유리창마다 ‘맛의 김’이 서린다. 용산우체국 모퉁이를 돌면 유리창에 김이 가득한 김치찌개집이 있다. 삼각지엔 유난히 김치찌개집이 많지만, 한 집만 뽑으라면 단연코 ‘동이네’가 뽑힌다. 잘 익은 김치가 듬뿍 든 붉은 육수와 손바닥만한 큼지막한 통삼겹살은 이 집의 상징이다. 두부와 야채, 라면 사리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손님상에서 보글거린다. 맛 좋고 든든한 한 끼가 이곳에선 1인분에 7000원이다. 추가 밥 한 공기는 서비스다.# 살 꽉 찬 대구·미나리 듬뿍 ‘자원 원조 대구탕’ 삼각지에 유명한 먹거리 골목 중 하나가 ‘대구탕 골목’이다. 삼각지역 4호선 1번 출구나 6호선 14번 출구로 나오면 대구탕집 네 곳이 있는 대구탕 골목이 보인다. 맑은 국물과 붉은 국물의 대구탕집이 있는데 그중 ‘자원대구탕’은 얼큰한 붉은 국물의 대구탕이 유명하다. 원래는 군인들이 출장으로 자주 오가며 추억을 나누고 단골이 많아져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은 한류의 영향을 받아서 외국인 미식가들도 많이 찾는다. 자원대구탕은 통통한 대구를 그대로 넣어 별도의 육수 없이도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낸다. 식감을 높여 주는 미나리와 콩나물도 가득 들어 있다. 국물을 다 먹고 난 후 볶아 먹는 밥도 일품이다. 든든한 한 끼 식사가 1인분에 1만원이다.# 얼굴만 한 뚝배기에 닭볶음탕 가득 ‘솔뫼’ 대구탕 골목에서 몇 걸음만 이동하면 노란색 벽면의 ‘솔뫼’라는 식당이 나온다. 겉모습은 종로 피막골에서 볼 법한 파전집 분위기다. 자리마다 땀을 닦아 가며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로 늘 가득하다.얼굴만 한 크기의 큰 뚝배기에 반계와 감자, 당근, 당면이 진한 양념과 어우러져 있다. 알싸한 국물에 흰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식사를 하다 보면 코끝과 눈 밑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네모난 양철 도시락에 달걀 프라이를 넣어 주는 밥과 옛날식 떡볶이도 별미로 제공한다. 한 끼 식사 가격은 6000원이라 부담없이 즐기기에 더 좋다. 비 오는 날에는 전과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으니 미리미리 가야 즐길 수 있다. 위진 육군본부 중앙매체담당 소령
  • 머리에서 뿔이 자라는 필리핀 아기 ‘넬’

    머리에서 뿔이 자라는 필리핀 아기 ‘넬’

    ‘유니콘’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 최근 머리에 뿔(?)이 자라고 있는 필리핀 태생의 아기 넬 존 프라도(Nhel Jhon Prado)에 대해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7주 된 넬은 뇌나 수막의 일부분이 머리 외부로 탈출하는 뇌탈출증을 가진 아기로 태어났다. 담당 의사도 넬이 뱃속에 있는 동안에도 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것. 넬이 태어난 날, 아빠 로렌 프라도(Ronel Prado·20)와 엄마 엔젤 푸에르토(Angel Puerto·20)는 갓난 아들의 머리에 달린 달걀 크기의 혹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유니콘을 가진 것처럼 넬의 머리에는 뿔이 솟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 엔젤은 “우리는 이런 아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그는 특별한 작은 유니콘 아기 같은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엔젤과 로렌은 마닐라의 집으로 아들을 데리고 돌아왔지만 혹을 감싸고 있는 붕대를 갈기 위해 24시간 내내 병원의 치료가 필요했다. 혹은 단 몇 주만에 크기가 두 배로 커져갔다. 결국 넬 부모는 혹 제거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파식 종합병원(Pasig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다. 파식 종합병원 의료진은 “CT 촬영 결과, 넬의 혹은 양성이며 그의 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술이 성공적이면 넬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아들의 수술을 앞둔 엔젤은 “넬이 태어났을 때, 뇌가 혹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이나 운이 좋았다”면서 “수술비는 아직 마련하지 못했지만 지금 당장은 수술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넬의 수술은 몇 주간 내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비용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ralPress, Marjo Malubay / Action News Now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미스티’ 김남주, 다이어트 고충 토로 “5개월 동안 일반식 X 닭가슴살 먹어”

    ‘미스티’ 김남주, 다이어트 고충 토로 “5개월 동안 일반식 X 닭가슴살 먹어”

    ‘미스티’ 김남주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미스티’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김남주, 지진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주는 6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미스티’를 준비하며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걱정된 것은 ‘앵커’라는 직업이었다”며 “말투와 손짓 등 6년 동안 너무 엄마로 살아서 많은 게 변해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예민한 성격의 캐릭터 고혜란 역을 맡으면서 혹독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캐릭터에 맞게 다이어트를 감행한 것. 김남주는 “5개월 동안 일반식을 먹지 못했다. 닭과 달걀과 친해졌다”면서 “드라마가 끝나면 한식을 먹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천재적인 연기자라고 말하고 싶은데 작품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약간 끈적거리며 섹시한 음악을 많이 들으며 고혜란 캐릭터의 손짓과 눈빛을 연습했고, 평소에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앵커인 고혜란을 연기하기 위해 아나운서 영상을 손수 찾아보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손석희 사장님은 남자분이라 참고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말투가 따라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눈빛에 많은 사연을 담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걸음걸이와 지적인 말투, 음색을 계속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남주가 출연하는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과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작품상 후보 9편 중 4편이 여성 영화 女주인공 ‘셰이프 오브 워터’‘쓰리 빌보드‘ 작품상·여우주연상 등서 2파전 벌일 듯 女감독 그레타 거윅, 5번째 감독상 후보‘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물결이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압도하는 키워드는 ‘여성’이다. 아카데미의 절정인 작품상 후보작 9편 가운데 4편이 여성에 관한 영화다.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와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레이디 버드’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은 오스카 90년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머드바운드’의 레이첼 모리슨은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촬영상 후보에 오른 여성 촬영감독이 됐다. 때문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들의 축제’가 될 공산이 크다. 오는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계는 수상작을 점치는 설왕설래로 흥성거리고 있다.●‘셰이프 오브 워터´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단연 눈길이 쏠리는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최다인 13개 부문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냉전시대, 미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는 언어장애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비밀 실험실에 들어온 괴생명체와 삶은 달걀, 수화, 음악 등 사소한 것으로 교감을 이루며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언뜻 들으면 동화 같은 판타지이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들의 경이로운 사랑을 인간 본성의 추레함, 극악함과 대비시키며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쓰리 빌보드’는 딸을 강간·살해한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곧장 찌르는 광고판을 세운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안간힘을 다룬 역작이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쓰리 빌보드’는 최다 부문 후보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와 작품상뿐 아니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 격인 지난 1월 제75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최근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수상(5개 부문) 작품이 됐다.●34년차 배우 맥도먼드, 여우주연상 가능성 높아 이번 후보작들에서는 특히 여성 캐릭터의 전통적 관습을 무너뜨리는, 맹렬하고 패배를 모르는 강한 인물을 빚어낸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쓰리 빌보드’의 주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대표적이다. 도발적인 광고판으로 경찰과 대립하는 그는 악에 받친 독설, 욕설로 그의 불행에 연민을 품었던 마을 사람들마저 질리게 한다. 딸이 살해됐다는 비극에서 움튼 이야기지만 영화는 무능한 공권력, 흑인이나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미국 사회의 민낯을 신랄하게 까발리면서도 재치 있는 위트까지 버무려 복합적인 감정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이끄는 건 폭발할 때와 절제할 때를 노련하게 조율하는 맥도먼드의 연기다.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도 수화와 눈빛, 몸짓만으로 빼어난 ‘인생 연기’를 펼쳤지만 평단에서 올해 연기 경력 34년차 맥도먼드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이유다.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로 완벽하게 거듭났던 게리 올드먼에게 주어질 거라는 관측이 많다. 윈스턴 처칠 특유의 웅얼거리는 말투와 밭은 숨소리, 늙고 무너지는 몸의 비루한 움직임을 세밀하게 복원해낸 그는 상과는 유독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이어 오스카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영화 ‘팬텀 스레드’에서 1950년대 영국의 명망 있는 의상 디자이너 레이놀즈로 열연한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네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차례 가져갔지만 ‘팬텀 스레드’가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카데미 심사위원단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 ●흑인 감독 영화 ‘겟 아웃’, ‘문라이트’ 영광 재연할까 신예 흑인 감독 조던 필레가 인종차별을 바탕에 깔고 만든 저예산 공포 영화 ‘겟 아웃’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흑인 남성 크리스(대니얼 컬루야)가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부모 집에 초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버라이어티), “충분히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다”(베니티페어)는 평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가 표절 시비 논란에 휘말린 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했다는 점과 ‘쓰리 빌보드’ 또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에서 잇따라 상을 받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점에서 ‘겟 아웃’이 반전을 쓸 가능성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워낙 아이가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성향인 듯하기도 하구요, 어머니….”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냥함을 가장한 비난의 기색을 감출 수 없다. 진동 모드지만 큰애 담임 선생님으로 발신인이 표시되는 순간 영심씨는 회의실을 박차고 나와 두 손으로 공손히 전화를 받았다. 학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는 심심할 만하면 한 번씩 문제를 일으켰다. 주로 남자애를 울렸다거나 수업 중 아무 말 없이 집으로 가 버렸다거나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황당한, 웃기도 뭐하고, 변명하기도 멋쩍은…. 이런 상황을 뭐라고 해야 하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흔히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자, 우리 집 냉장고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 질문에 아이들은 참새마냥 재잘대며 과일이며 달걀, 야채이름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난 영심씨 딸의 자신만만한 대답. “네, 우리 집 냉장고에는 맥주, 소주, 막걸리, 복분자주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은 ‘애가 산만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 이유는 냉장고를 술로 가득 채워 놓는 부모의 무신경과 안 봐도 뻔한 가정교육 탓’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경황없이 전화를 끊고 난 영심씨는 얼굴이 벌겋다. 퇴근한 남편에게 화풀이하듯 얘기하자 남편은 허리가 끊어져라 웃어댄다. 나중에는 눈물까지 찔끔거린다. 그러지 말고 기분 풀라면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온다. 가관이다. 영심씨는 전형적인 워킹 맘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니는 그녀는 일과 가정을 위해 전쟁 속에 살고 있다. 5살 터울로 둘째를 낳고 나서 더 힘들어졌다. 그녀는 회사 특성상 주말 근무를 하고 남편이 두 아이를 맡는다. 평일 이틀은 영심씨가 돌보고 나머지 3일은 베이비시터가 도와준다. 서둘러 퇴근하는 저녁 7시 이후가 사실 영심씨의 두 번째 출근이다. 간단하게 장을 보고 폭탄 맞은 듯한 집을 대충 치우며 저녁을 준비한다.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큰애에게 숙제하라 닦달을 하며 잠투정하는 둘째를 업어 재운다. 빨래를 걷어 개고, 다음날 아침거리를 준비하면 술에 거나해진 남편이 등장한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하루가 끝난다.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낸다. 유일한 그녀의 휴식이다. 그 낙(樂) 때문에 졸지에 나쁜 엄마가 됐다. 아이에게는 늘 미안하다. 하루 종일 동동거리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해 준 게 없다. 학교 교통봉사도 갈 수 없다. 정보의 원천인 엄마들 모임도 엄두를 못 낸다. 휴일에 남편이 아이들과 도서관이든 공원이든 가면 좋을 텐데 피곤하다며 종일 텔레비전 앞에 누웠다 앉았다 한다. 당연히 주말 끼니는 치킨, 짜장면 같은 배달음식이다. 맘이 편치 않다. 요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열풍에 영심씨는 쓴웃음부터 나온다. 멀어도 한참 먼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큰 가치로 언급될 때마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워라밸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건 뭔데? 먹는 거냐? 실컷 늦잠이라도 한번 자 봤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영심씨는 일도 육아도 잘 해내겠다는 꿈을 꾼다. 육아는 아내에게 맡겨 놓고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저 팔자 좋은 동료들을 이겨 보고 싶다. 회사와 엄마를 나눠 가져야 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이 보답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일하는 엄마의 고충을 놓고 입으로만 떠드는 정부 정책에 당장 뭔가 바뀔 듯 희망을 걸 만큼 그녀는 순진하지 않다. 둘째를 업은 채 노트북 앞에서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사는 씩씩한 워킹 맘이다.
  • 아침 먹다가 정했다는 여자 컬링 대표팀 영어 애칭

    아침 먹다가 정했다는 여자 컬링 대표팀 영어 애칭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의 영어 애칭이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대한민국 컬링 선수단의 여자 선수 6명 가운데 5명이 ‘김 씨’라면서 이들 모두가 가족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보통 성만 쓰는 유니폼 상의에도 김은정은 ‘E.KIM’, 김경애는 ‘K.KIM’ 등으로 이름 이니셜까지 적었다. ‘팀킴(Team Kim)’이 공개한 홍보영상에서 선수 5명은 각각 김영미 ‘팬 케이크(Pan Cake)’, 김선영 ‘써니’, 김은정 ‘애니’, 김경애 ‘스테이크’, 김초희 ‘쵸쵸’라는 영어 이름으로 소개됐다. 김민정 감독은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애칭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느 날 함께 아침을 먹다가 별명을 정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 그 선수의 별명”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당시 김영미는 팬케이크를, 김선영은 달걀프라이 요리인 써니 사이드 업을 먹고 있어서 각각 ‘팬 케이크’와 ‘써니’를 이름으로 짓게 됐다. 김은정은 자신이 먹고 있던 요거트 상표를 따서 ‘애니’, 김경애는 고기를 좋아해서 스테이크, 김초희는 먹고 있던 초콜릿 과자 이름을 따 ‘초초’라고 지었다. 팀킴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하며 4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8위지만, 지난 15일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무너뜨리며 파란을 예고했다. ‘빙판 위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운동 능력 외에도 집중력과 정신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대회 중 악성 댓글을 보고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촌에서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금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

    [핵잼 사이언스]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

    TV 요리쇼에서 유명 세프의 위생 관념이 낮으면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은 일부 셰프가 행주로 손을 닦거나 재료를 쓸 때마다 도마를 씻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 대한 오류를 범하는 행위를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100회 분을 자세히 분석해 셰프의 위생 관리 상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50초에 1번씩 오류가 확인됐다. 가장 흔한 오류는 더러운 손을 행주로 닦거나 도마를 쓸 때마다 씻지 않고 다시 쓰는 행위였다. 또한 소금과 후추를 뿌릴 때 손을 사용하는 행위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셰프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막은 손이나 피부나 머리카락을 만진 손을 씻지 않기도 했다. 이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서로 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영상에 나온 수제 마요네즈를 사용한 치킨 샐러드를 만들도록 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원칙을 준수하며 음식을 만드는 셰프, 두 번째 영상에는 위생 관념이 낮은 셰프가 등장했다. 그 결과, 위생 관리를 제대로 지킨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영상을 본 이들보다 요리할 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헨셀 교수는 “달걀이나 채소, 육류를 만진 뒤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한다"면서 "서로 다른 재료를 썰 때마다 도마를 씻는 등의 행위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질병으로부터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주방의 위생 관리는 시청자들의 위생 관념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방송에서 셰프들이 주방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연구)

    “TV 속 셰프, 위생관념 낮으면 시청자에 악영향”(연구)

    TV 요리쇼에서 유명 세프의 위생 관념이 낮으면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일부 셰프가 행주로 손을 닦거나 재료를 쓸 때마다 도마를 씻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에 관한 오류를 범하는 행위를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헨셀 교수는 “예를 들어, 달걀이나 채소, 또는 육류를 만진 뒤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서로 다른 재료를 썰 때마다 도마를 씻는 등의 행위는 식품을 매개로 하는 질병으로부터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위생 관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인기 요리 프로그램 100회분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50초에 1번씩 오류가 확인됐다. 가장 흔한 오류는 더러운 손을 행주로 닦거나 도마를 쓸 때마다 씻지 않고 다시 쓰는 행위였다. 또한 소금과 후추를 뿌릴 때 손을 사용하는 행위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셰프는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막은 손이나 피부나 머리카락을 만진 손을 씻지 않기도 했다. 또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서로 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영상에 나온 수제 마요네즈를 사용한 치킨 샐러드를 만들도록 했다. 첫 번째 영상에는 원칙을 준수하며 음식을 만드는 셰프, 두 번째 영상에는 위생 관념이 낮은 셰프가 등장했다. 그 결과, 위생 관리를 제대로 지킨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영상을 본 이들보다 요리할 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헨셀 교수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주방의 위생 관리는 시청자들의 위생 관념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면서 “방송에서 셰프들이 주방의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대신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요리하는 사람은 특히 날것과 같은 식품을 손으로 만지기 전과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도록 권장한다. 닭고기를 포함한 생고기에는 유해균이 들어있을 우려가 있고, 다른 식품과 조리대, 테이블, 도마, 그리고 주방칼 등에 닿으면 세균이 확산하기 쉬워 항상 청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영국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식중독에 걸린다. 그중 절반은 닭고기가 원인이며, 그다음으로 채소나 과일, 견과류로 이어졌다. 또한 소고기나 어린 양고기도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avebreakmediamicr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풍성한 머리숱 원한다면…전문가 3인이 밝힌 최고의 음식 10가지

    풍성한 머리숱 원한다면…전문가 3인이 밝힌 최고의 음식 10가지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많이 빠지고 얇아졌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다음 10가지 음식을 먹도록 해보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최근 영국 건강·미용 정보지 겟더글로스에 영국의 건강 전문가 3인이 공개한 풍성한 머리숱을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음식 10가지를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은 수전 커티스와 티퍼 루이스, 그리고 피오나 워링이라는 이름의 전문가 3인이 지난해 3월 출판한 저서 ‘닐스 야드 레메디스 이트 뷰티풀’(Neal’s Yard Remedies‘ Eat Beautiful)에 실렸던 것이다. ▲망고모발 성장과 강화를 돕는 ‘실리카’라는 미네랄이 들어 있다.·주요 영양소: 실리카, 비타민 A·B6·C, 엽산·먹는 방법: 중간 크기의 망고 2조각을 식사 후나 간식으로 먹는다. ▲콩콩으로 만든 음식은 남성 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억제한다. DHT의 불균형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으로 여겨진다.·주요 영양소: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2, 마그네슘·먹는 방법: 일주일에 적어도 75g을 먹는다. ▲달걀단백질이 풍부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콜라겐은 모발을 감싸는 물질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모발 손상의 원인이 된다.·주요 영양소: 비타민 A·D, 카로틴, 루테인, 아연, 단백질·먹는 방법: 삶은 달걀이나 수란으로 일주일에 적어도 4번 먹는다. ▲켈프일종의 다시마로, 철분과 아미노산인 엘라이신이 풍부하다. 이런 영양소는 모발 성장에 직접 영향을 준다. 또한 철분은 건강한 적혈구 생성에 영향을 주며 엘라이신은 그런 철분 흡수를 촉진한다. 두 영양소가 모두 부족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주요 영양소: 철분, 엘라이신, 아연, 비타민 B2·B5, 엽산, 마그네슘·먹는 방법: 켈프 보충제를 통해서라도 매일 10g을 섭취한다. ▲무화과모발이 건강하게 자라고 윤기가 있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철분이 풍부하다. 말린 과일과 열매로 먹을 수 있다.·주요 영양소: 철분,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A·E·먹는 방법: 하루 2회 섭취한다. ▲아마씨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지 않도록 돕는다.·주요 영양소: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1, 마그네슘, 인, 셀레늄·먹는 방법: 하루에 1큰술을 간식이나 식사 위에 뿌려 먹는다. ▲호박씨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연도 많아 세포 재상산을 돕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주요 영양소: 아연, 철분, 인, 마그네슘, 망간, 구리, 단백질·먹는 방법: 하루에 1큰술을 섭취한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려면 아마씨와 함께 먹으면 좋다. ▲베리류콜라겐 증가와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어 모낭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해준다.·주요 영양소: 비타민 C, 칼륨·먹는 방법: 매일 조금씩 먹는다. ▲아보카도비타민 E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두피의 혈액 순환을 높여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한다.·주요 영양소: 비타민 E, 칼륨, 오메가9 지방산, 비타민B군, 엽산·먹는 방법: 일주일에 2~4번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1개씩 먹는다. ▲잎 채소근대, 물냉이, 시금치, 양배추 같은 채소는 모낭을 강화하는 단백질 케라틴 생성을 촉진한다.·주요 영양소: 비타민 A·C·K, 비타민B군, 칼륨, 엽산·먹는 방법: 매일 샐러드나 반찬으로 100g의 채소를 먹는다. 사진=겟더글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자 사회에서도 #MeToo…터질 게 터졌다

    기자 사회에서도 #MeToo…터질 게 터졌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미투 캠페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언론계에서도 한 기자가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7일 언론계에 따르면 여기자 A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 해시태그로 시작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성추행·성희롱 피해자”라면서 “여성에게, 그중에서도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은 여성에게 사회는 잔인했다”고 적었다. A씨는 24살에 입사한 첫 직장에서 신입교육을 담당한 부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대부분의 회식 자리에서 내 옆에 앉았다. 어떤 날은 웃다가 허벅지를 만졌고, 어떤 날은 다리를 덮어놓은 겉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두번째 직장에서도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식을 마치고 (출입처인) 경찰서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 친하지 않은 한 남자 선배가 전화해서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했다”면서 “웃어넘기고 나니 그 다음 회식을 마치고는 아예 자기 집 방향 택시에 나를 욱여넣었다. 몹시 불쾌한 일이 이어졌고 나는 택시를 세워달라고 소리쳤다”고 적었다. A씨는 직장 밖에서 당한 성폭력 피해에 대해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26살 일을 하며 처음 사석에서 타사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말할 때마다 제 허리에 손을 감고 귓속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근하다 밤 늦은 시간 전화 취재를 하면 ‘지금 있는 곳으로 와야 알려주겠다는 경찰도, ’지금 5성급 호텔에 있으니 와서 목욕이나 하고 스트레스를 털라‘는 남성 취재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언론사 면접을 볼 때 “’성희롱을 감내할 수 있는가‘ 혹은 ’성희롱의 순간을 만들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따위의 의도를 가진 질문을 종종 받았다”면서 “이런 질문을 받는 상황이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태연한 척 답변했다”면서 “그렇게 ’나는 성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사회와 약속했기 때문에 피해자가 되어도 입을 열 수 없었다. 대신 화장을 하지 않고 목소리를 더 굵게, 어투는 더 남자같게 하려고 애썼다”고 털어놨다. 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대학원에 진학한다고 밝힌 A씨는 “그런 문화를 가진 사회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서 “그러나 ’예술이 더 하면 더 했지 학계도 다를 게 없다‘라는 걱정과 조언에 뭐라 답해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고 적었다. A씨는 서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미투에 동참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이렇게 힘들지만 앞으로는 정말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 이 모든 것이 결국 ’낙인‘으로 남을지도 모르는 제 아픔을 고백하는 용기가 되었다”면서 “달걀로 바위치기일지 모르겠지만 제 고백이 단 한 분에게라도 ’이래서 여자를 뽑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달라져야 겠구나‘라는 생각으로 귀결됐길 기도하며 잠든다”라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힘든 순간 함께 했던 시라며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의 시구를 적으며 글을 맺었다. A씨는 지난 2016년 B 일간지에 입사했다가 퇴사한 뒤 C 방송사에 재입사했다. A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B 일간지 D모 부장은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정부 혁신과 달걀 프라이/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 전 행정자치부 차관, 시인

    [수요 에세이] 정부 혁신과 달걀 프라이/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 전 행정자치부 차관, 시인

    1998년 필자가 공부하던 미국 미시간대의 건축대는 동문인 라울 발렌베리(Raoul Wallenberg)를 추념하는 기념석을 세웠다. 커다란 자연석에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One can make it change!)”라는 큼지막한 글을 깊이 새겼다. 라울은 유럽의 금융 명문가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사람으로 1930년대 신대륙의 자유스러운 학풍과 문화를 섭취하고자 건너왔다. 학업을 마치고 고향 스웨덴으로 돌아간 후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목도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헝가리 주재 스웨덴 대사관 외교관으로 일하며 유대인들에게 중립국인 스웨덴 비자를 발급하고 은신처를 제공했다. 또 나치 사령관 슈미트 후버를 협박해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막았다. 나치는 라울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웨덴에 있는 그의 집안을 협박했다. 라울의 누나가 헝가리로 그를 찾아와 울면서 하소연했다. “동생아, 네가 기껏 몇 사람에게 가짜 서류를 만들어 준다고 무엇이 바뀌겠니? 세상의 큰 흐름은 어쩔 수 없단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두고 함께 돌아가자. 너도 살고 우리 집안도 살자꾸나.” “누나, 무언가 옳은 일이라면 지금 누군가 그것을 해야만 해. 지금 내가 한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천 사람도 만 사람도 구출되지 않는 거야. 한 사람이 올바른 뜻을 품고 온 힘을 다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누나는 혼자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라울의 신념은 이루어졌을까. 라울은 비자 발급을 통해 1만 3000명을 살렸고, 2만명에게 은신처를 제공했으며, 7만명이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는 것을 막아내 모두 10만여명의 목숨을 구했다. 미국은 그의 역사적 행위를 땅에 새기어 영원히 기억하고자 해마다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워싱턴DC에 위치한 국립 홀로코스트박물관 도로명을 기존 15번가에서 ‘라울 발렌베리 플레이스’로 바꾸었다. 귀국 후 청와대에서 정부 혁신을 맡았다. 당시 정부 혁신을 강조하는 포스터 중 원숭이섬 포스터가 있었다. 원숭이들이 모여 사는 섬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으니 나중에는 모든 원숭이가 고구마를 씻어 먹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었다. 그때 문득 라울의 말이 떠오르면서 “혁신은 ‘내가 먼저 용기를 내 첫 발걸음을 내디디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깨달았다. 명함에 “One can make it change!”를 새기고 이렇게 얘기하고 다녔다. 후배들은 맥주 한 깡통이 세상을 바꾼다는 뜻도 되니 필자에게 딱 맞는 모토라며 좋아했다. 그러던 중 대통령이 정부대전청사 공무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필자는 “달걀을 스스로 깨면 예쁜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면 프라이가 된다”는 말씀자료를 썼다. 좀처럼 준비해 준 대로 말씀하지 않는 대통령이 “어차피 계란 껍질은 깨진다. 계란 껍질이 깨지면 잘해야 프라이가 되지만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된다. 뒷날 후배들에게 당당하게 소리칠 수 있는 선배가 되자”며 개혁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그 뒤로 우리는 혁신 관련 행사 때마다 삶은 계란을 먹으면서 혁신 주체성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월 30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혁신 주체로 뛰라고 당부했다. 변혁의 시대에 공무원은 누구보다 스스로 먼저 혁신의 병아리로 태어나야 한다. 인력과 조직과 예산과 법령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 먼저 나서야 세상이 바뀐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정부 혁신의 추진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면서 취지에 걸맞은 제도적 장치를 만들기로 했다. 이젠 공직자로서 나중에 책임을 지느니 안 하면 본전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실험 정신에 힘입어 겁없이 뛰는 공무원이 주류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 과연 우리 부처는 지금 이 순간 또 하나의 ‘라울’일 수도 있는 혁신적 공무원을 얼마나 격려하고 보호하고 있는가 되짚어 볼 때다.
  • 3~4일 전 조리음식 데워 주는 ‘미식의 나라’의 불량 학교급식

    3~4일 전 조리음식 데워 주는 ‘미식의 나라’의 불량 학교급식

    프랑스 파리의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미식의 나라’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형편없는 학교 급식에 불만을 품고 품질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르 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들은 파리 동북쪽 18구 공립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3주 전부터 학교 급식의 영양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파리시와 구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change.org)를 통해 급식 바꾸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6500명 이상이 동참했다. 학부모들은 “식품업계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건강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에 설탕과 소금, 방부제, 감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고 영양학적으로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르 파리지앵이 공개한 한 학생의 식단을 보면 으깬 감자와 당근, 빵 두세 조각, 삶은 달걀, 작은 오렌지 2개가 놓여 있다. BFM 방송은 다른 급식에서는 급식업체가 닭고기를 태워 갈색이 됐고, 달걀은 삶은 지 오래됐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BFM과 한 인터뷰에서 “음식의 양이 너무 적을 뿐 아니라 3~4일 전에 조리된 음식을 학생들이 먹기 직전에 다시 데워 급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BFM은 공립학교마다 각각의 주방을 갖춘 파리의 다른 구와 달리 18구는 한 민간업체가 매일 1만 4000명 분량의 급식을 조리해 각 학교에 일괄적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라 급식 여건이 열악하다고 전했다. 구청 측은 이 급식업체가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는 입장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오는 9월 계약이 만료되면 새 업체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신영, 38kg 감량 비법 공개 “과일즙+현미차”

    ‘냉장고를 부탁해’ 김신영, 38kg 감량 비법 공개 “과일즙+현미차”

    방송인 김신영이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신영은 7년 전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일단은 아팠고. 의사에게 10년 후엔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결과, 3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신영은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 안에는 군고구마, 계란, 파, 사과 등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챙겨 놓은 음식들이 있었다. 특히 많은 과일즙들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음료수를 안 먹는 대신 즙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미차를 매일 2리터씩 마셨다고. 김신영은 과일즙을 언급하며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팁이 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을 때 셔벗으로 얼려 먹는다”고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신영은 “단백질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달걀 프라이는 소화가 빨라 아침엔 찜으로, 저녁엔 프라이로 먹는 편이다”며 “다이어트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면을 좋아하는 김신영은 면이 너무 먹고 싶을 땐 칼로리가 낮으면서 건강에는 좋은 현미국수를 먹는다고. 또 김신영은 “식사 대용으로 현미누룽지를 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쌀 생산조정제, 농업 대변화의 신호탄/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월요 정책마당] 쌀 생산조정제, 농업 대변화의 신호탄/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뭄, 달걀 살충제 검출 사태 등 농정 현안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한 피해도 컸지만 농업계의 가장 큰 걱정은 농가의 57%가 종사하는 쌀 가격이 20년 전 가격보다도 낮은 12만 6000원대까지 떨어진 것이었다. 1년 내내 땀 흘려 생산한 쌀값이 20년 전보다도 낮아지자 농업인들의 자존심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선지급금 환급 문제로 농업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우선지급금이란 정부가 농가로부터 공공비축미 등을 매입할 때 농가에 우선적으로 지급하는 가지급금을 의미한다. 정부가 미리 지급한 금액보다 쌀값이 더 낮아 우선지급금 일부를 다시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법적인 문제를 떠나 농업인들의 반발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행정의 기본은 신뢰다. 무너진 농정 신뢰를 복구하기 위해 농업인단체, 농협 등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회복한 신뢰를 토대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장 격리 조치를 담은 수확기 쌀 수급 대책을 마련했다. 그 결과 수확기 쌀값은 16만원대로 올라섰고 농촌 경제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식생활 변화로 수요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시장 격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기준 정부양곡 재고는 186만t으로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다. 시장 격리라는 단기적·사후적 대책을 넘어서 근본적·사전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에 이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강력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논에 벼 대신 조사료와 콩 등 타 작물을 재배하면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5만ha가 대상이다. 이 경우 25만t 수준의 쌀 생산량이 줄어들어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생산조정제를 통해 타 작물의 자급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료는 매년 100만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2016년 기준 밀, 옥수수, 콩 식량자급률은 각각 1.8%, 3.7%, 24.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5만ha의 논에 다른 품목의 수급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단기간에 밭작물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타 작물 수급 불안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감안하여 전문가들과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무, 배추, 고추, 대파 등 수급 불안의 우려가 큰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상대적으로 수급 불안의 우려가 적거나 수급 안정 대책이 가능한 조사료, 두류, 지역특화 작물 등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생산기반도 정비한다. 콩 등 생산량 증가에 대비하여 농협, 식품업체와의 계약재배, 군대·학교 등 공공급식 사용 등 판로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쌀값 안정은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업인들의 노고에 대한 적정한 보상일 뿐만 아니라 농정 개혁의 시작으로 생각한다. 쌀값이 안정되면 공익형 직불제, 동물복지형 축산, 채소가격안정 등 농정의 근간을 바꾸는 데 정부 재정을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농업의 대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고대 로마제국의 전설적 영웅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눈앞에 두고 이 말을 외치며 거침없이 나아가 로마를 평정했다. 강을 건너기로 결심한 순간 카이사르는 목표에 모든 것을 걸었고 이러한 위기의식이 전례 없이 그에게 강한 의지와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쌀 생산조정 사업 역시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생산조정제가 ‘쌀 수급 안정’에서 시작해서 ‘농업 대변화’라는 성공적 결말을 맺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농업인, 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 쌀값은 단순히 농산물 가격을 넘어 ‘국가의 근간’이자 ‘농업인의 자존심’이며 ‘국민의 삶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 ‘컨디션 CEO’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직장 생존법

    ‘컨디션 CEO’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직장 생존법

    2018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 2월에 접어들며 상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채에 역시 상당한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 때보다 좁아진 취업문을 통과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시작한 직장생활은 정글에 뛰어드는 것처럼 험난하기만 하다. 취업에 대한 간절함만큼이나 난생 처음 겪을 회사생활에 불안감도 큰 신입사원들을 위해 직장인들과 함께한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디션 CEO’가 사회에서 야무지게 살아남을 수 있는 처세술을 공개한다. 첫 인상은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이다. 좋은 첫 인상은 개인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업무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은 첫 만남 몇 분으로 결정이 되는데, 따라서 먼저 건네는 인사와 미소는 직장 상사 및 동료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필수요소 이다. 출근해서 처음 인사할 때는 상체를 30도 숙여 인사하고, 이후로는 15도 정도의 가벼운 목례가 좋다. 입 꼬리를 살짝 올려 눈웃음과 함께 짓는 미소를 띠면 금상첨화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업무량은 그리 많지 않다. 어느 정도 업무에 적응하고 숙달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초기에 주어진 일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수동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적극적인 자세로 다른 할 일은 없는지, 선배나 상사에게 도울 일은 없는지 물어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모르는 게 있다면 자주 질문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다 보면 학창시절에 배웠던 이론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선배나 상사에게 정중히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도록 빨리 상사나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빠르게 업무를 터득하는 한 방법이다. 이는 대처방안과 함께 해결능력도 배울 수 있다. 요즘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직장 내 회식 문화도 많이 변화해 불필요한 회식 참여 강요나 술을 강권하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회식에 참여한다면 꼭 지켜야 할 예절과 센스를 발휘한다면 보다 주목 받는 신입 사원이 될 수 있다. 술 예절은 개인의 사적인 대인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요소다. 잔을 주고 받을 때에는 두 손으로술잔과 술병을 잡고, 대화 시에는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듣고, 적절한 리액션을 보이는 것이 좋다. 특히, 입사 후 첫 회식자리가 잡혔다면 건배사 제안을 요청 받을 수 있으니, 때와 상황에 맞는 건배사를 미리 준비하면 상사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회식 전후에 숙취에 고생할 상사를 쓰린 속을 위해 숙취해소음료, 우유, 달걀 등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CJ헬스케어에서 출시한 ‘컨디션 CEO’는 숙취해소 관련 특허를 받은 월계수 잎, 자리,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을 새롭게 첨가해 기존 컨디션 대비 현저히 강화된 알코올 분해 능력을 선보이며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의 숙취해소음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CEO라는 직책이 들어간 제품명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술자리 후 센스있는 선물로 활용도가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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