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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계란 투척’ 수사 않기로…축협 “처벌 불원”

    축구대표팀 ‘계란 투척’ 수사 않기로…축협 “처벌 불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일부 팬이 달걀을 던진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대한축구협회 측의 처벌 불원 의사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 내사에 착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누군가 달걀 등을 던진 행위가 선수 개인이 아니라 축구대표팀 전체를 향한 것으로 보고 대표팀을 관리하는 축구협회 측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해당 사건 내사를 준비하며 대한축구협회 측에 처벌 의사를 먼저 확인했다”며 “달걀을 던진 행위는 폭행죄로 처벌할 수 있지만, ‘반의사불벌죄’여서 피해자 측이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로 통상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며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죄로 폭행죄와 협박죄 등이 해당된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 행사 도중 일부 팬이 단상을 향해 달걀과 베개 등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조별리그 탈락과 대한축구협회의 부실 행정에 항의하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됐다. 달걀은 손흥민(토트넘)의 발 앞에서 깨졌고,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함께 던져졌다. 달걀을 던진 행위는 폭행죄 적용이 가능하다.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위해를 목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 폭행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임은 신중하게” “유럽 진출 노력” “환대 예상 못했다”

    “연임은 신중하게” “유럽 진출 노력” “환대 예상 못했다”

    신태용 감독 “독일전 끝나고 눈물바다 월드컵 DNA·경험 쌓이면 16강 이상” 입국장 가득 메운 팬들 격려의 박수 보내 계란·엿사탕 모양 쿠션 날아들어 ‘찬물’8년 만의 월드컵 16강 도전에 실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2로 무너져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맞았지만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이 ‘극장골’을 잇달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시간으로 28일 밤늦게 전지훈련 캠프를 떠난 대표팀 가운데 주장 기성용이 개인 일정 때문에 러시아에서 직접 영국으로 이동하면서 22명의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을 마중 나온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모두들 최종전에서 독일을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준 것에 감사드린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좋은 훈련을 하고 다음 국가대표 경기 때 선전을 부탁한다”고 치하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월드컵을 가기에 앞서 7월에 꼭 돌아오겠다고 마음먹고 갔는데 6월에 들어와서 아쉽다”면서 “축구팬들과 국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마지막 독일전에서 승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 밤늦게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신 감독의 유임 여부에 질문이 몰렸다. 계약은 7월 말까지. 신 감독은 ‘대표팀을 계속해서 이끌 의지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16강에 못 간 게 아쉬움이 남지만, 최강 독일은 잡았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 됐다. 이제 막 대회가 끝나서 깊게 생각은 안 해 봤다”면서 “지금 답변 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몸에 월드컵의 DNA가 축적되면 대표팀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 점을 보완하면 16강 이상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독일전이 끝나고 선수, 스태프 등 캠프가 눈물바다가 돼 경기 후 뭐라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고는 “호텔 들어가서야 ‘다들 고생했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이는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데헤아’ 조현우(대구)였다. 그는 해단식 기자회견을 통해 “더 유명해져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마음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가족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낸 뒤 “꿈꾸던 월드컵 무대에 출전해 감사한 마음뿐이다. 다음 대회에서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젠 K리그 무대로 복귀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입국장에 몰린 축구팬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로 원색적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FC도쿄)에게도 아낌없는 박수와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한마디를 아끼지 않았다. 장현수는 “이렇게 환대해 주실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독일전을 통해 안 좋은 부분을 조금이라도 씻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월드컵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포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기를 뛸 수 있는 곳에서 계속 뛰겠다. 아직 거취는 확실히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중앙수비수 김영권은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비난을 받으며 경기를 했다”며 “독일전이 끝나고 비난이 조금은 찬사로 바뀐 거 같아 다행이다. 이런 찬사들을 가슴에 안고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다발과 응원 소리가 가득했던 해단식에는 갑자기 날계란과 쿠션이 날아드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는 순간 날아온 달걀이 손흥민 발 앞에서 깨졌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문양이 새겨진 쿠션도 함께 투척됐다. 쿠션은 양끝이 묶인 모양새로 ‘엿사탕’을 상징했다. 대기하던 경호인력은 날계란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우산을 펴서 선수들을 보호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계란을 투척한 사람들을 향해 “그만해!”라고 소리치며 제지하는 모습도 나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무거운 발걸음

    [포토인사이트] 무거운 발걸음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일부 팬들이 해단식 도중 선수들에게 달걀과 베개를 던져 대표팀 모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8.6.29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름라면 4종’으로 입맛 저격

    ‘여름라면 4종’으로 입맛 저격

    오뚜기가 더운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이끌어 갈 오뚜기 ‘여름라면 4종’을 선보였다. ?먼저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쪄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달걀 플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맛을 높였다. 구수한 메밀 향이 가득한 오뚜기 ‘춘천막국수’는 면발 함량의 30%를 메밀로 채워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 고소한 비법 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넣어 실제 막국수 전문점에서 파는 맛을 낸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새콤·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 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살렸다. 1㎜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 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함흥비빔면은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대기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 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함께 조화된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의 정통 비빔면인 ‘메밀 비빔면’은 면발과 소스가 조화를 이룬 맛으로 메밀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과 매콤 새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월드피플+] 자폐 아들과 아픈 아이들 위해 스파이더맨이 된 남자

    [월드피플+] 자폐 아들과 아픈 아이들 위해 스파이더맨이 된 남자

    아픈 아이들을 위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노팅엄에 사는 27세 남성 데일 그라운즈가 왜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아이들 앞에 나서게 됐는지를 소개했다. 그라운즈는 7년 전 생후 6개월이었던 아들 리스를 혼자서 키우고 있다. 현재 만 8살 된 리스는 3년 전인 2015년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감정 기복이 심하며 종종 ‘멜트다운’을 일으킨다. 멜트다운은 자폐증을 지닌 사람들에게서 분노나 감정이 불꽃놀이처럼 표출되는 현상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심리 탈진이나 자폐성 탈진으로도 불린다. 이런 증상을 지닌 아들을 돕기 위해 그라운즈가 떠올린 방법은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는 “리스가 갑자기 울부짖으며 멜트다운을 보이면 내가 아무리 달래더라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실에서 리스가 혼자 TV에서 나오는 스파이더맨을 열심히 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거기서 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시중에서 25파운드(약 3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구매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때 처음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고 마중을 나갔다. 그는 “학교 앞에 가자 나를 본 아이들 모두가 야단법석을 떨었다. 처음에 리스는 스파이더맨이 나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 되자 크게 기뻐했다”고 회상했다. 그라운즈에 따르면 리스가 멜트다운을 일으키면 2층에 있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그가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에 대해 그는 “멜트다운 상태에 빠진 리스는 자기만의 세계에 있어 이쪽에서 말을 걸수록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때 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다가간다”면서 “그러면 리스는 웃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가 웃지 않을 때는 스파이더맨처럼 익살스러운 제스처를 취한다”면서 “이후 그가 평온을 되찾으면 함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어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채 아들의 숙제를 봐주거나 함께 축구 경기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리스가 멜트다운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됐다. 리스의 변화는 아버지 그라운즈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2016년부터 노팅엄의 아동 환자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어느 날 미식축구 선수들이 입원한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선물하는 걸 뉴스로 봤다. 그래서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주러갈 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갔고 그때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그후 그는 매주 목요일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아픈 아이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매주 다른 병동을 방문한다. 암에 걸렸거나 화상을 입은 아이들을 찾아가 함께 게임하거나 대화를 하고 또는 무언가 선물을 전하고 있다”면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면 아이들은 금세 마음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는 것은 처음에 아들 때문에 시작했지만, 이제 여러 아이들을 격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데일 그라운즈/인스타그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떻게 키운 닭의 달걀일까… 껍데기에 번호로 표시

    1- 방사 사육2- 축사 내 평사3- 개선 철창 닭장4- 기존 철창 닭장 오는 8월부터 달걀 껍데기 표시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를 알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달걀 생산 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축산물 표시기준 개정으로 달걀 생산농가는 오는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닭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번호 1자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철창 닭장), ‘4’(기존 철창 닭장)로 표시한다. 방사 사육은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축사 내 평사는 바닥에서 닭을 키우는 것으로 철창 닭장(케이지) 사육과 다른 개념이다. 개선된 철창 닭장은 닭 1마리당 기준 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한 것이다. 사육 밀도가 1마리당 0.075㎡ 이상일 때 해당된다. 내년 2월 23일부터 닭이 알을 낳은 날짜 4자리를 달걀 껍데기에 반드시 적어야 한다. 산란일은 산란 시점부터 36시간 이내까지 허용한다. 예를 들어 10월 2일이라면 ‘1002’라고 쓰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살충제 달걀’ 사건 이후 달걀의 신선도와 생산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걀 생산과 유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25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를 표시하도록 했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을 때 달걀 농장별로 부여한 고유번호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사이트(www.foodsafetykorea.go.kr)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월부터 달걀 생산환경 공개…숫자 ‘1’ 의미는

    8월부터 달걀 생산환경 공개…숫자 ‘1’ 의미는

    오는 8월부터 달걀 껍데기 표시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내년 2월부터는 달걀 생산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축산물 표시기준 개정으로 달걀 생산농가는 오는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닭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번호 1자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사육환경 번호는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구분된다.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철창 닭장), 4(기존 철창 닭장)처럼 각 사육환경 번호로 표시하게 된다. 방사 사육은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축사 내 평사는 바닥에서 닭을 키우는 것으로 철창 닭장(케이지) 사육과 다른 개념이다. 개선된 철창 닭장은 가축 1마리당 기준 면적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하는 것이다. 사육밀도가 1마리당 0.075㎡ 이상일 때 해당한다. 내년 2월 23일부터는 닭이 알을 낳은 날짜인 산란일 4자리를 달걀 껍데기에 반드시 적어야 한다. 산란 일자는 산란 시점부터 36시간 이내까지 허용한다. 예를 들어 10월 2일이라면 ‘1002’라고 쓰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살충제 달걀’ 사건 이후 달걀의 신선도와 생산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걀 생산과 유통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25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를 표시하도록 했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을 때 달걀 농장별로 부여한 고유번호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사이트(www.foodsafetykorea.go.kr)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썩은 달걀인 줄 알았는데…쓰레기장서 부화한 수백 마리 병아리

    썩은 달걀인 줄 알았는데…쓰레기장서 부화한 수백 마리 병아리

    병아리 수백 마리가 쓰레기 처리장을 뛰어다니는 영상이 화제다. 썩은 줄 알고 버렸던 달걀이 부화한 것이다. 최근 조지아(Georgia)의 마르네울리(Marneuli)시에 거주 중인 주민 사히드 바이라모프(Sahid Bayramov)는 지역 쓰레기 처리장을 뒤덮은 병아리들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백 마리의 병아리들이 쓰레기 처리장 곳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를 찾는 듯 영상 내내 이어지는 삐약삐약 소리가 인상적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병아리들은 한 양계장에서 버린 달걀이 부화한 것이다. 달걀이 상했다고 판단한 업자들이 수백 개의 달걀을 쓰레기 처리장에 갖다 버렸는데, 따뜻한 온도가 바위를 뜨겁게 달구면서 암탉이 알을 부화시키는 것과 비슷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마르네울리 시장은 “너무 많은 알들이 부화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병아리를 구한 상태”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병아리들을 집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사진·영상=LATEST NEWS GLOBAL/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쓰레기매립지에서 병아리 수천 마리 부화, 이유는?

    쓰레기매립지에서 병아리 수천 마리 부화, 이유는?

    쓰레기매립지에서 병아리 수천 마리가 부화해 화제다. 엄마 없이 태어난 병아리 중 일부는 천운처럼 가정에 입양(?)돼 돌봄을 받게 됐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30km 떨어진 지방 마르네울리의 쓰레기매립지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르네울리 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얼마 전 마르네울리의 쓰레기매립지엔 달걀이 대거 버려졌다. 주변의 한 양계장이 상한 달걀을 폐기처분하면서다. 끈질긴 생명력의 기적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얼마 후 버려진 달걀을 깨고 병아리들이 부화하기 시작했다. 병아리의 기하학적으로 늘어나 금새 쓰레기매립지를 가득 메웠다. 현지 언론은 "쓰레기매립지에서 부화한 병아리가 최소한 수천 마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병아리들도 지저분한 쓰레기매립지는 싫었던 모양이다 부화한 병아리들은 인근의 도심권을 향해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발견된 병아리 중 일부는 입양됐다. 어떻게 버려진 달걀에서 병아리들이 부화할 수 있었을까? 양계장은 상한 달걀을 버린다고 했지만 상당수는 멀쩡한 달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억울하게(?) 버려진 달걀에 생명을 불어넣은 건 쓰레기매립지의 환경이다. 마르네울리의 시장 티무르 아바소프는 "아마도 온도 등 쓰레기매립지가 병아리들이 부화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쓰레기매립지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 셈이다. 사진=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마르는 밥상 위 채소

    씨마르는 밥상 위 채소

    채소류 14%·쌀 30% 급등… ‘金감자’ 59% 소비자물가 1%대 안정 불구 체감물가 비상감자와 무, 고춧가루,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에 채소 올리기가 조심스럽다. 달걀, 갈치, 돼지고기, 닭고기 값이 내린 건 다행이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뒤 8개월째 1%대 물가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기는 2012년 11월∼2016년 12월(4년 2개월) 이후 처음이다. 음식·숙박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큰 약 140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해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채소류가 13.5% 오르면서 지난해 8월(22.5%)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쌀 역시 29.5%로 3월(26.4%) 이후 석 달째 두 자릿수다. 특히 감자와 무가 각각 59.1%와 45.4%나 올랐다. 감자는 4월(76.9%)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하지 감자’가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최근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은 4월(-4.7%)에 이어 5월에도 8.1%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지난해 11월(-6.7%) 이후 가장 큰 폭인 3.3%가 내렸다. 가장 많이 감소한 주요 품목은 달걀(-38.9%), 파(-22.2%), 갈치(-15.4%) 등이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50년 동안 15kg 종양 달고 산 中남성…자유의 몸 되다

    50년 동안 15kg 종양 달고 산 中남성…자유의 몸 되다

    거의 50년 동안 목 뒤에 15kg에 달하는 무거운 종양 덩어리를 지고 살아온 남성이 수술을 통해 자유를 되찾았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구이저우성 출신의 남성 자오 싱푸(64)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싱푸에게 지방종(lipoma)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은 17세 때. 그때만해도 달걀만한 작은크기였고, 종양 때문에 고통스럽지 않아 싱푸는 예사롭지 않게 생각했다. 치료를 받을 여유가 없기도 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보통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생긴다. 방치해둔 종양의 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졌고, 걷기도 힘들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자오 진지앙은 아버지가 안쓰러워 가족 친지들과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싱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의료진은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14.9kg의 종양 덩어리를 제거했다. 의사 동 쉬시앙은 “내 평생 동안 그런 큰 종양을 본 적이 없다. 싱푸의 종양 95%를 잘라냈다. 이제 그는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주일 뒤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회복중인 싱푸는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안도감을 느낀다. 종양이 없어진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아들 진지앙 역시 “바뀐 모습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다. 주변 도움으로 아버지 수술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아시아와이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 예능이 기대되는 이유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 예능이 기대되는 이유

    tvN이 또 일을 냈다.30일 tvN 새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하 ‘식량일기’)이 첫 방송됐다. 스마트폰 배달 어플이면 1분 안에 주문할 수 있고, 집 앞 마트에서 쉽게 장을 보고 만들 수 있는 ‘닭볶음탕’. 양파며 감자, 당근, 심지어 닭까지 직접 길러서 ‘닭볶음탕’을 만들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서장훈, 보아, 이수근, 박성광, 태용, 유아, 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날 첫 시작을 알린 ‘닭볶음탕 한 그릇 만들기’ 여정에 도시농부 7인이 모였다. 첫날부터 이들은 달걀을 부화기에 넣고 키우기 시작했고, 메마른 땅을 가꿔 감자와 마늘 등 요리 재료로 쓰일 채소도 직접 심었다. 감자 한 알 한 알을 정성껏 심는 도시농부들과 두꺼운 벽을 깨고 21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병아리들을 보고 있자니 새삼 자연의 신비를 느낀다. ‘요리 예능’은 어느덧 트렌드를 넘어 차고 넘친다. 때때로 진부한 소재로 시청자의 입맛을 떨어뜨린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등장으로, ‘요리 예능’은 더 활발하게 그 범위를 넓혀갔다. ‘집밥’ 만들기 비법 전수는 물론, ‘삼대천왕’으로 전국 방방곡곡 맛집도 소개했다. ‘푸드트럭’, ‘골목식당’을 찾아 상권도 살린다. 최근에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로 세계 맛집까지 범했다. 월요일에는 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초스피드 요리를 펼치는 셰프 군단의 ‘냉장고를 부탁해’가, 화요일에는 먹방의 한계를 뛰어넘는 위(胃)대한 레이스 ‘원나잇 푸드트립: 언리미티드’가 시청자를 찾는다. 수요일 밤엔 ‘수요미식회’가, 목요일엔 원조 식신 정준하가 이끄는 ‘식신로드4’가 맛집 로드맵을 연다. 금요일엔 TV 화면을 꽉 채우는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등 ‘맛있는 녀석들’이 등장해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인다. 일주일 내내 ‘먹는 예능’이, 매회 다른 먹거리로 차려진다. 이 와중에 ‘식량일기’는 ‘닭볶음탕’ 하나로 몇 주를 이끌어간다. 제작진은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한 번쯤 고민해봤으면 했다. 단순히 체험 정도가 아니라 농사에 필요한 땅을 마련하는 것부터 실제 농부가 된 출연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단순히 먹고 끝나는 ‘먹방’이 아니라 온전히 이 음식 하나를 위해 가는 여정, 조금은 신선하다. 흙냄새 나는 이 예능이 과연 시청자 관심을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도시농부와 함께하는 ‘슬로우 레시피’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회적 고립·불면증, 당신의 뇌를 바꾼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회적 고립·불면증, 당신의 뇌를 바꾼다

    2주 동안 혼자 지낸 생쥐 새로운 생쥐 오자 공격 성향 특정 유전자·단백질량 급증 # 미셸 공드리, 레오 카락스, 봉준호 감독이 2008년에 만든 ‘도쿄!’라는 연작영화가 있습니다. 그중 봉 감독이 만든 ‘흔들리는 도쿄’ 편에는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가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히키코모리들은 마지막에 자신만의 세상을 깨고 바깥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그들이 자신의 성을 뚫고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평균 12년 정도 히키코모리로 사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2002년 영화 ‘인섬니아’는 알 파치노가 극단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빠진 형사로 등장합니다. 불면증이 심해지면 기억력 저하, 면역력 상실은 물론 우울증까지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불면증은 영화 주인공처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최근 과학자들이 히키코모리나 왕따 같은 사회적 고립이나 불면증 같은 생체리듬 교란이 뇌를 바꾼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생물학 및 생명공학부,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사회적 고립이 뇌에 감정과 행동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과다하게 만들어 내 공격성을 증가시키고 감정적 반응속도까지 늦춰 공감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생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셀’ 1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생쥐들을 둘로 나눠 한쪽은 여러 마리가 우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하고 다른 한쪽은 한 마리만 우리에 넣고 다른 생쥐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고립시킨 뒤 2주를 지내도록 했습니다. 2주가 지난 뒤 각각의 우리에 새로운 생쥐를 넣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마리가 함께 지낸 생쥐들은 외부에서 다른 생쥐가 오더라도 잘 어울렸지만 고립돼 생활한 생쥐는 새로운 생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생쥐들의 뇌를 조사한 결과 홀로 생활한 생쥐는 다른 생쥐와는 달리 편도체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는 Tac2 유전자와 NkB라는 단백질 양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들 유전자와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물을 주입하면 고립됐던 생쥐도 공격성이 줄고 일반 생쥐들과 비슷해지는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또 영국 글래스고대, 아일랜드 왕립외과대, 스웨덴 카롤린스카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생체시계 혼란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등 뇌를 변화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정신의학’ 15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영국인 약 50만명의 생체정보를 담고 있는 바이오뱅크 정보 중 2013~2015년 9만 1105명의 남녀(37~73세)를 대상으로 생체리듬을 측정한 자료와 정신건강 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생체시계가 파괴된 사람은 이전보다 기분 변화가 심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우울증과 조울증 발생률도 높아졌다는 것을 연구팀은 알게 됐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당연히 행복감도 떨어졌겠지요. 이런 연구결과들을 볼 때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문구를 떠올릴 것입니다. 사회적 고립이나 생체시계 교란과 정신적 문제의 선후 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통해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과학은 명확하게 인과관계를 설명해 주기보다는 두 요인 간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요. 생체시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원인은 인공조명이나 과다한 야근, 불필요한 스트레스 등이며 고립 원인 역시 여러 사회적 요인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사회적, 제도적 해결이 과학적 방법보다 더 근본적인 것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살충제 3배 초과’ 나주 달걀 전량 폐기

    ‘살충제 3배 초과’ 나주 달걀 전량 폐기

    정부는 전남 나주 소재 한 농가가 출시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넘겨 전량 회수, 폐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나주시 공산면 한 농가에서 생산한 난각코드 ‘SR8MD’ 달걀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0.07㎎/㎏ 검출됐다. 해당 살충제의 기준치는 0.02㎎/㎏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해당 농가에서 보관 중인 달걀을 폐기하고 유통된 달걀은 추적 조사 등을 통해 회수하면서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해당 달걀을 산 소비자는 판매처에서 반품할 수 있다. 지난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산란계 농가 달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검사를 지속하고 있던 정부는 살충제 사용량이 느는 여름철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기존보다 강화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출하가 중지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를 한다”고 말했다. 부적합 달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나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볼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생산자물가 41개월 만에 ‘최고’

    생산자물가 41개월 만에 ‘최고’

    근원 생산자물가는 비교적 안정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체감 효과가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 낮은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한 104.13(2010=100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 104.1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6% 올라 2016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 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 2월 0.4%, 3월 0.0%로 축소되다 다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3월에는 유가가 보합세였는데 4월에는 8.8% 올랐다”면서 “유가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4% 올랐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보합세를 나타냈다. 1월 이후 4개월 연속 1%대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0%보다 낮은 오름세다. 연초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농산물과 유가 외에는 뚜렷한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와 물가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근원 물가 사이에 괴리감만 커지는 모양새다. 그나마 농산물 물가는 3월(-0.9%)에 이어 지난달(-1.1%)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신 축산물 물가가 3.6% 뛰면서 전체 농림수산물 물가를 0.4% 끌어올렸다. 돼지고기(9.0%)와 달걀(10.4%) 등의 오름 폭이 컸다. 서비스 물가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0.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생일 맞은 아이에게 날달걀 세례…누리꾼 공분

    생일 맞은 아이에게 날달걀 세례…누리꾼 공분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날달걀과 케이크를 퍼붓는 어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영상에는 생일 케이크 앞에 앉은 아이에게 가족들이 날달걀을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가족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케이크를 아이 얼굴에 막무가내로 묻히는가 하면 케이크를 던지고 밀가루까지 뿌리기까지 했다. 영상은 충격을 받은 듯 조용히 고개를 숙인 아이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데일리메일은 영상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같은 장난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동학대라며 아이의 부모의 지나친 장난을 꼬집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준희 몸매 관리 비결 들어보니...“달걀+닭가슴살+하루 운동 3회”

    고준희 몸매 관리 비결 들어보니...“달걀+닭가슴살+하루 운동 3회”

    배우 고준희가 자신만의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고준희가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6월호 커버를 장식, 하와이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여름 휴양지룩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군살 없는 그의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준희는 “최근 스포츠 의류 광고모델을 하게 되면서 근육을 펌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달걀과 닭가슴살만 먹으며 발레, 플라잉 요가, PT까지 하루 3번씩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작품을 할 때는 체력 유지를 위해 음식 조절을 할 수 없었는데, 최근 운동 효과인지 없던 복근이 생기는 걸 보고 살짝 뿌듯했다”고 말했다.그는 “평소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30분~1시간 정도 꼭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부지런한 생활 습관을 몸매 관리 비결로 꼽았다. 한편 고준희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0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6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그라치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강다니엘 “최애 음식은 구운 고기” 이유는?

    ‘냉장고를 부탁해’ 강다니엘 “최애 음식은 구운 고기” 이유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예고한 워너원 강다니엘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구운 고기’를 꼽았다.1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강다니엘의 최애 음식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앞둔 강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은 워너원 옹성우가 맡았다. 옹성우는 강다니엘에게 좋아하는 음식 스피드 퀴즈를 냈다. 강다니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달걀 프라이, 물냉면을 꼽았다. 탕수육은 소스에 찍어 먹는다고 언급했다. 강다니엘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묻자 “폭이 너무 넓은데 굳이 단정짓자면 구운 고기를 제일 좋아한다. 괜히 별명이 강고기가 아니다.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기대되는 셰프로는 레이먼킴과 샘킴을 꼽았다. 이들을 ‘킴킴브라더스’라 말한 강다니엘은 “제가 양식을 좋아하는데, 두 분께서 그런 스타일로 잘 해주시는 것 같다. 기대가 된다. 특히 샘킴 셰프님은 현재 1위라고 하셔서 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이어 “저희 냉장고가 조금 미숙한 점 사과드리고 싶다. 엄청난 셰프님들과 한 자리에 있고, 그분들이 해주시는 요리까지 먹을 기회가 어디 있겠냐.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가서 좋을 것 같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 아이 기저귀 안전성 가장 궁금”

    “우리 아이 기저귀 안전성 가장 궁금”

    “24개월 딸을 둔 엄마입니다. 가끔 아이의 기저귀를 갈 때 보면 발진이 생겨 있기도 하고 기저귀에서 화학약품 냄새도 나요. 우리 딸이 하루 24시간 내내 차는 기저귀, 안전한지 궁금해요.”“물휴지는 영유아용으로 따로 인증이나 허가를 받는 절차가 없는데도 영유아에게 안전한 것처럼 광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각종 자체 인증을 근거로 내밀면서요. 공식적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합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petition.mfds.go.kr)에 올라온 56건(오후 1시 기준)의 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건은 어린이용 기저귀와 물휴지 관련 청원이다. 어린이용 기저귀는 2주 만에 141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생리대를 비롯한 어린이용 기저귀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121명의 추천을 받아 2위에 오른 물휴지도 유해 성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지난해 1월 식약처는 메탄올 허용치를 넘어선 물휴지 10종을 판매 중지했으며, 지난 3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물휴지 62종 중 23개(37%)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액상분유, 유전자조작식품(GMO), 즉석조리식품(순대), 달걀 등의 식품과 천연화장품, 여드름 완화 기능성 화장품 등이 안전검사 청원에 올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의 우정’ 배정남 “최용수, 어려웠는데 동내 아재 느낌”

    ‘1%의 우정’ 배정남 “최용수, 어려웠는데 동내 아재 느낌”

    ‘1%의 우정’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이 상남자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며 부산에서의 역대급 우정여행을 만들었다.연령을 초월한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의 4각 브로맨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1%의 우정’은 수도권 기준 4.6%, 전국 기준 4.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갔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우정 쌓기에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극과 극의 우정 나누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의 10회에서는 ‘1%의 우정’을 통해 절친이 된 안정환-배정남이 각각 자신의 절친인 최용수-한현민을 초대해 4각 우정 쌓기를 만들었다. 최용수는 73년생, 한현민은 01년생으로 역대급 나이차를 자랑하며 의외의 꿀조합을 만들어내며 빅웃음을 터트렸다. 먼저 리얼 절친인 안정환과 최용수의 케미가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축구 국가 대표 현역시절 절친이자 라이벌로 유명한 사이. 최용수는 “안정환이 깐족 대는 게 있었다”며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했던 과거를 폭로하는가 하면 “방송을 축구처럼 열심히 해라”며 거침없는 디스를 펼쳤다. 이에 안정환은 “이래서 부산 땅을 밟을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용수는 촬영을 의식해서 안정환에게 갑자기 존댓말을 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정환 씨 요즘 그래요?, “정환이 요즘 마이 바쁘죠?”라며 방송 말투(?)를 쓴 것. 예능 첫 출연인 최용수의 하드캐리는 시작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이후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은 부산 광안리에 도착했다. 점심 내기로 족구 대결을 시작하자 안정환과 최용수은 서브권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깐족거리는 안정환을 보고 최용수는 부글부글 성질을 참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배정남은 의외의 족구 실력과 온 몸을 불사르는 몸개그까지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안정환-배정남 팀이 이겼고, 최용수는 “이기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점심은 돼지국밥파와 밀면파로 나뉘었다. 안정환-한현민은 돼지국밥을, 최용수-배정남은 밀면을 먹기 위해 따로 식사를 했다. 안정환은 돼지국밥을 열정적으로 먹는 한현민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현민은 “청양 고추를 송송 썰어주세요”라는 디테일한 추가 주문부터 새우젓과 빨간 다데기를 넣고 간을 맞추는 것까지 토종 한국입맛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한현민은 18살답지 않은 속 깊은 모습으로 안정환을 놀라게 했다. 한현민은 5남매의 맏이. 한현민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생들이 하고 싶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전해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밀면을 먹으러 간 최용수와 배정남은 어색한 기류도 잠시 부산 사투리로 하나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 당시 서울에 올라와 겪었던 서울말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공통으로 친해졌다. 최용수는 “미팅 성공률이 부진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처음 최용수를 어려워했던 배정남은 “동네 아재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구수하다”며 한층 친밀해했고, 최용수는 “대화하니 정도 많고 영혼이 맑은 친구 같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정환은 “최용수가 말 많고 정신 없는 배정남의 본색을 아직 못 봤다”고 말하며 이후 쉴새 없는 배정남과 당황한 최용수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두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추억의 장소를 함께 돌아다니며 한층 깊은 우정을 나눴다. 먼저 배정남의 어린 시절 동네인 서동을 찾아갔다. 골목 골목을 함께 돌아보며 추억을 나누는 네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배정남은 추억에 잠겼고 이후 추억의 간식인 달걀 만두를 먹으러 가 모두를 흡족하게 했다. 또한 최용수의 모교인 금정 초등학교에 방문했다. 이 곳은 최용수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축구 인생의 시발점인 곳. 최용수는 어렸을 적 축구를 하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 상기됐다. 이후 후배들의 회식비를 두고 안정환과 최용수를 기준으로 팀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주에 펼쳐질 이들의 자존심을 건 축구 대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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