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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미 고교생에 「회초리 매질」 판결/클린턴의 재심요구 거절

    ◎유학중 남의 승용차 훼손한 혐의/미 여론조사선 38%가 “맞아 싸다” 미국사회에서 최근 청소년범죄에 대한 체벌논쟁이 열띠게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체벌논쟁은 싱가포르에 유학중 경범죄로 징역4개월에 6대의 매질을 선고받은 미고교생 마이클 페이군(17·고교2년)때문에 빚어지게 됐다. 페이군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의 한 주택가에 세워둔 두대의 승용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달걀을 던졌으며 체포 당시 훔친 교통표지판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4개월에 2천2백달러의 벌금,그리고 6대의 「매질」선고를 받았다. 논쟁부분은 이 가운데 「회초리 매질」부분.직경 1.26㎝,길이 1m20㎝인 등나무 회초리로 피고인의 엉덩이에 매질을 가하는 싱가포르식 처벌이다.회초리는 죄인을 때릴때 갈라지지 않도록 여러차례 물에 적셔 말린 것으로 대단한 탄력성을 특징으로 한다.매질 「집행관」은 「몸의 무게를 실어 최대한 타격을 가하도록」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교도소내에서 집행되는 이 매질은 국제사면위원회가 이미 「고문」으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로 「가혹」하다.전직 싱가포르 교도소관리들도 『3대만 맞으면 엉덩이에 피가 맺히고 한대 맞을 때마다 살을 에는 아픔이 동반되며 상처는 영영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이 소식을 접한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범죄사실에 비해 형벌이 가혹하다』며 재심을 요구했으나 최근 싱가포르대통령은 『미국뉴욕경찰이 질서파괴범을 봐주지 못하는 것처럼 관용을 베풀 사항이 아니다』며 일거에 거절했다. 양 국가 대통령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자 미언론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회초리 매질」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위크 최신호의 여론조사결과는 38%가 싱가포르 정부 결정을 찬성한 반면 52%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범죄에 대해 「보석금만 내면 풀려나는」 느슨한 미국식 형사범처벌방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아이디어 주방용구로 “부엌일 손쉽게”

    ◎고무손잡이 가위·냉동고기용 칼 등 속속 선보여 꽁꽁 언 고기 썰기,샐러드에 쓸 삶은 달걀 채썰기,갈비 자르기등은 모양내기가 힘들어 대부분의 주부들이 힘에 부쳐하는 일이다. 최근 이같은 주방일을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각종 주방용구들이 각 백화점과 슈퍼마켓마다 다양하게 선보여 요리시간을 절약하고 맛깔나 보이는 요리를 만들려는 주부들의 발길을 모으게 한다. 손잡이 부분을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처리, 장시간 써도 손이 아프지 않도록 한 만능가위도 그중의 하나.양 손잡이 사이에 굵은 요철 모양의 톱니를 만들어 넣어 호도등 견과류의 껍질을 깔 수있고 병따개 밀폐병음료 용기의 뚜껑을 딸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들어있어 효과적으로 가격은 1만6천원.또 꽁꽁 언 고기를 쉽게 썰 수 있는 냉동칼은 1만원 선으로 고기를 써는 면과 비늘을 벗기는 톱니면 2중으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갈비나 닭고기등을 자르는데 쓰이는 일명「뼈칼」(4만원)과 넓은 밑면이 요철로 처리돼 육질을 다지고 연하게 만드는 고기 다지기 (1만1천5백원)등이있다.요리시 설탕등의 조미료를 정확히 계량할 수 있는 계량스푼(3천원선)과 계량저울도 최근 많이 나가는 품목.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주방용품코너의 송선정씨는『최근 가정에서 요리책을 보며 일식이나 양식 등의 요리를 만들어 보려는 주부들이 계량 스푼 및 컵을 많이 찾는다』며 주방기구류는 특히 30대 젊은 주부들일수록 더욱 관심이 크다고 밝힌다. 달걀 1∼2개를 갤때 쓰는 소형 거품기(1천6백원)와 호박이나 오이의 씨를 빼는 용품(3천원),무디어진 주방칼을 가는 칼갈이(5천∼2만원선)등도 나와있다.또 파를 곱게 채써는 파썰기가 7백원,달걀 커팅기가 1천2백원선이고 묵이나 빵을 자르는 모양칼이 1천6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이후/한·미,대북압력 단계적 확대”

    ◎중앙방송 논평 【내외】 북한은 9일 한미측이 최근 유엔안보리의 의장성명을 발단으로 대북압력을 「계단식」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한 그 추종세력들이 북한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것은 바위로 달걀을 깨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자들의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 호화의 극치 러 황실보석/파블레제의 세공작품

    ◎영 빅토리아박물관/차르일가의 350점 전시… 천재성 재조명 19세기말 제정러시아시대 차르일가에 전속으로 보석을 세공해준 파브레제라는 「황실보석가」가 있었다. 파브레제는 당시 귀족,왕가의 사치와 격식주의에 힘입어 최대한 화려하고 정교하게 보석을 다듬는 기술로 명성이 높았다.황제 니콜라이 2세의 어머니 마리아 페드로브나로부터 「당대 최고의 천재」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의 섬세한 손길을 거친 보석을 구하기 위해 유럽 각국의 왕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등 영웅대접을 받았던 것이다. 그뒤 잊혀져왔던 전설속의 인물 파브레제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런던의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은 파브레제를 재조명하고 러시아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브레제,황실의 보석세공인」이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박물관은 파브레제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연구소나 개인들로부터 수집한 3백50점의 보석을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다.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덴마크의 마그레드 여왕 등이 소중히 갖고 있는 보석들도 함께전시돼 파브레제 보석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은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부활절 선물」에 가장 많은 눈길을 보낸다. 파브레제가 부활절을 맞아 니콜라이 황제를 위해 세공한 달걀모양의 이 걸작은 눈이 부실만큼 화려한 광채를 낸다.이 작품은 황금 사륜마차위에 달걀형의 보석이 놓여져 있다. 신교 위그노교도의 후손인 파브레제는 1846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성장해서 형과 함께 이곳에서 조그만 작업실을 마련해 보석세공일을 했다. 1894년 니콜라이가 왕위에 오르기전 약혼녀에게 다이아몬드와 진주로 장식된 목걸이를 그에게 구입하면서부터 파브레제는 황실과 인연을 맺게 된다. 니콜라이는 목걸이의 황홀함에 넋을 잃었고 파브레제는 황실의 보석인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단숨에 유명해졌다.그의 솜씨에 대한 소문은 해외로까지 퍼져 멀리 샴왕국등에서도 찾아올 정도였다. 그러나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면서 그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1918년 니콜라이 황제 일가가 처형되자 그도 바로 러시아를 떠나 유랑생활을하다 2년뒤 스위스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파브레제의 눈부신 보석들도 「구시대의 폐해」로 여겨져 공산당원들에게 압수되거나 파괴됐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작업실마저 폐쇄명령을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쌀소비 9년째 감소/쇠고기 등 육류는 크게 늘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백10.2㎏으로 전년의 1백12.9㎏보다 2.4%(2.7㎏)가 줄었다.지난 84년의 1백30.1㎏을 피크로 내리 9년째 감소하는 현상이다. 연도별로는 88년 1백22.2㎏,89년 1백21.4㎏,90년 1백19.6㎏,91년 1백16.3㎏이다.1인당 소비량은 전체 소비량 중 종자용과 감모분 및 주정용을 뺀 수량을 인구로 나눈 수치이다.전체 쌀 소비량도 5백50만2천t(3천8백21만섬)으로 전년의 5백52만6천t(3천8백37만섬)보다 0.4% 줄었다. 반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쇠고기의 경우 5.3㎏으로 전년의 5.1㎏보다 3.9%,돼지고기는 13.9㎏으로 3.7%,닭고기 5.5㎏으로 3.8%가 각각 늘었다.우유는 45㎏으로 2·3%,달걀은 10.1㎏(약1백84개)으로 4.1%가 증가했다. 전체 소비량은 쇠고기가 23만3천t으로 전년보다 4%,돼지고기는 61만3천t으로 5%,닭고기는 24만t으로 3.9%가 각각 늘었다.또 달걀은 44만5천t으로 5%,우유는 1백98만4천t으로 3.4%가 증가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류 소비는 늘고 쌀 등 곡물류의 소비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라 이에 맞춰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산태아까지 의약품 원료로(오늘의 북한)

    ◎치료약 부족… 궁여지책으로 민간요법 대거 보급/살모사 독·곰 쓸개즙도 주사약으로 개발/「마늘 뜸」·「티눈 제거법」등 언론서 자주소개 최근 북한이 태아와 살모사독을 약재로 이용하는 등 갖가지 생약과 민간요법을 개발 보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북한당국은 그동안 이른바 「주체의학」이라는 구호아래 고려의학(한의학)과 민속의학등을 중시해와 양의학이 질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만큼은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요사이 성행하는 북한의 민간요법은 기본적인 치료약의 부족으로 인한 궁여지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즉 북한당국이 자랑하는 무상치료제도의 허점과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측면이 많다. 내외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해산후 나온 태반이나 사산한 태아까지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비윤리적인 의료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한다. 태아나 태반을 이용해 만든 대표적 의약품으로는 「생물원 자극소」란 이름의 주사약.이 약은 위궤양 환자나 눈이 잘보이지 않는 영양실조 환자에게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북한 주민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으나 공급물량이 부족해 병원에서 치료약으로만 투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태아 및 태반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한 병원에서 출산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산골 오지의 경우 자가에서 출산한 산모가 태반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식량배급과 직결되는 출생증명서를 발급해 주지않고 있다고 한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의 최근호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살모사의 독을 이용,신경통·관절염의 치료에 효능이 높은 주사약을 개발 사용하고 있다.자강도 중강군 소재 「영예군인 제약공장」에서 생산되는 살모사독 주사약은 주사기준으로 연간 70만대분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공장에서는 살모사독이외에도 살아있는 곰에서 쓸개즙을 채취,주사약을 만들고 있는데 지난 10년동안 매년 6∼7㎏의 곰쓸개즙을 뽑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영양결핍으로 청소년층의 발육상태가 좋지않은 대외 사정을 감안한 듯 북한당국은 개성의 「판문제약공장」에서 송화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어린이 영양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이 약은 어린이 발육촉진과 세포기능 증진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북한 선전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북한의 보통 주민들중에는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굳은 살인 티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이는 과도한 노역과 불결한 위생 상태에 기인하는 것으로 요즈음 평양의 각종 매체들은 각종 「티눈 제거법」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의약품이 필요없는 대표적 민간요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것이 마늘뜸 치료법이다.이 방법에 따르면 마늘쪽을 3∼4㎜ 정도 얇게 쪼개 티눈위에 놓고 쑥뜸을 뜨는 것을 한번에 20회씩 1주일 계속하면 티눈이 완전 제거된다는 것.이외에도 바셀린 마사지법과 명태뼈를 이용한 티눈 제거법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음식물을 먹고 체했을 경우에도 먹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민간요법이 보급되고 있다.예컨대 식사대용인 고구마를 먹고 체했을 경우 된장 반숟가락을 한사발의 물에 풀어서 한꺼번에 먹는 방법이 이용된다.또 술을 먹고 체했을 경우 오이덩굴 즙이나 은행나무 가지 삶은 물등이,「단고기」로 불리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달걀 두세개에 식초를 한숟가락 타서 마시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 설 상차림/제수용품값 전반적 오름세

    ◎과일류 강세… 체감물가 40% 상승/기본상차림 9만1천원선 예상□경동시장 소매가 배=1개1천∼1천5백원 귤=5∼7개 1천원 김=1속5천원∼6천원 조기=1만∼1만5천원 도라지=상품1㎏ 3천원 약과=7백∼9백원 닭고기=1㎏ 2천5백원 달걀=10개 9백원 설을 일주일 앞두고 재래시장과 각 백화점등이 본격적인 대목경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농수산물의 가격 상승으로 시장을 찾는 주부들의 얼굴표정은 어둡기만하다. 3일기준 올 차례 상차림 비용은 쇠고기·돼지고기 각 2근,닭 3㎏,계란 10개,사과·배·단감 각 5개,곶감10개,김20장,북어포·조기·동태 각 1마리,밤·대추 1되,도라지등 나물류와 과자 한봉지씩을 했을때 약 9만1천4백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번주 시장을 찾은 주부들은 오름세의 지속으로 대목 피크인 이번 주말정도에는 가계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차례상차림에서 가장 많은 인상폭을 보이고 있는 품목은 과일류.일조량 부족,이상저온등으로 지난가을 과일이 흉작을 보인탓에 지난해대비 30∼50%이상올랐다.서울 경동시장에서 사과의 경우 차례상에 올릴만한 상품이 개당 8백∼1천원선이며 배는 신고품종 상품이 개당 1천∼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15㎏ 상자는 1만원정도 올랐다.곶감은 상주·안동산 상품햇곶감이 3∼4개 1천원이며 대추는 1되 4천∼5천원.지난해 4천원하던 특품이 6천원선이다.밤의 경우 지난해보다 1백%나 올라 1되 2천원하던 공주밤이 4천원이며 단감도 30%올라 큰것이 개당 7백원,5개들이 한줄에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딸기는 1상자에 1천원,2천5백원씩이며 귤은 5∼7개 1천원선. 주부 김효숙씨(42·서울 상계동)는 『지난해보다 40%정도는 비용이 더들것 같다』며 『특히 사과 배등의 기본 과일류와 양파 마늘등 기본 양념류의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말했다. 수산물의 경우 김이 1속(1백장)에 5천∼6천원,북어포가 중품 1마리 2천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는 편이고 조기는 상품(25㎝) 1만∼1만5천원,굴비가 상품(30㎝)이 2마리 3천원,중품 1두름(20마리)에 1만2천원선이다.지난해 대비 10%정도 올랐다. 나물은 도라지를 제외하고 가격오름세가 없다.껍질을 벗기지 않은 도라지의 경우 상품이 1㎏ 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5백원정도 올랐고 고사리(마른것·1백40g)는 중국산이 1천원,한국산이 2천원이다.숙주는 1근에 5백원. 과자류도 가격변동이 없다.옥춘사탕이 한봉지에 4백∼8백원,약과가 7백∼9백원,유과및 젤리가 1천원,색과지가 1천원이다.찹쌀가격 상승으로 산자가 봉지당 5백원이 올라 1천5백원.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가 5백g당 8천3백50원으로 변동없으나 돼지고기가 2천9백원으로 지난해 대비 23%정도 올랐다.닭고기는 지난해보다 ㎏당 7.4%내려 2천5백원선이며 달걀은 10개 9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전농,평화집회 약속깨고 폭력시위/쌀개방 반대

    ◎2만여명 화염병 투척·각목 휘둘러/한총련 4천명 「과격」 주도/경찰차등 5대 불태워… 1백50명 부상/농민·학생 등 1백여명 연행 쌀개방을 반대하는 농민과 대학생 2만여명이 1일 당초 평화시위를 벌이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화염병과 각목을 휘두르며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날 도심시위는 하오10시쯤 끝났으나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화염병이 등장하는등 지난해 5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출범 이래 가장 극렬한 시위양상을 보여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총련이 중심이된 운동권학생들은 밤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여 전경 5백여명을 무장해제했으며 전경 1명이 농민이 몰던 트랙터에 깔리는등 경찰과 농민등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전경버스 1대와 청소적재함 4대가 불에 탔으며 전경버스 3대와 청소차 2대,소방지휘차량 1대등 모두 6대의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시위대는 이날 하오1시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전국농민회총연맹」등 9개 농민단체가 연 「UR재협상 쟁취,국회비준거부및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뒤 가두행진을 시작,하오4시쯤 종로3가 탑골공원앞에 이르자 과격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탑골공원에서 미대사관쪽으로 진출하려했으나 경찰이 이를 막자 『UR는 안끝났다』『수입개방 막아내자』는 등의 구호와 함께 쇠똥·달걀을 던지며 죽봉과 각목을 휘둘렀다. 종로1가에서는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10여명을 집단 구타하고 소방차 3대의 유리창을 깼다. 또 성균관대에 있던 3백여명의 농민과 대학생들은 하오4시쯤 트랙터 5대를 몰며 교문밖으로 나오려다 전경 송훈철일경(21)을 치어 중상을 입혔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농민들은 대부분 귀향길에 올랐으나 한총련 소속 학생 4천여명은 하오8시쯤부터 신세계백화점 서울시청등에서 도로를 점거한채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다 하오10시쯤 모두 해산했다. 이때문에 종로와 을지로등 서울 중심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하오11까지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버스에 방화하는등 과격시위를 벌인 농민과 학생등 14명을 연행했으며 과격시위 관련자는 모두 형사처벌키로 했다. 이에앞서 열린 집회에는 이기택민주당대표·김영진의원등 민주당소속 국회의원 12명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이창복의장등 재야인사들이 참가,UR재협상및 국회의 비준동의거부등을 요구했다. ◎전농은 어떤 단체/농산물 문제 다루기 위해 90년 결성/회원 10만여명… 전국 90개군에 조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배종열)은 지난 90년 4월 농산물 수입·추곡전량수매등 농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농민조직을 통합,구성된 단체다. 대중정치투쟁을 공개적으로 표방한 이 단체는 출범 이후 쌀시장 개방 반대와 추곡전량수매등을 요구하며 수많은 과격시위를 주도해왔다. 현재 회원은 10만여명으로 전국 90개군에 조직이 결성돼있다.전국의 대부분 군지역까지 하부조직이 들어서 있다. 전농은 지난 66년 가톨릭사제들이 농민권익옹호를 위해 만든 가톨릭농민회(가농)와 기독교농민회(기농)을 뿌리로 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전농보다규모가 훨씬 큰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한농연)도 참여했으나 전농이 집회를 주도한데다 한총련 학생들이 참여해 시위가 과격하게 흐른 것으로 보인다. 한농연은 지난 81년 정부가 당시 날로 늘어나는 이농현상을 막기위해 농민 4만7천여명을 선발,자금을 지원해 결성한 단체로 온건성향을 띠고있다.
  • 1월 소비자물가 1.3% 급등/한은·통계청 발표

    ◎작년동기보다 0.5%P 더 올라/공공료·농수산물 등 생필품 주도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및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1월중 소비자물가가 1.3%나 올랐다.이는 작년 1월보다 0.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값이 많이 오른 품목들은 주로 생필품이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물가는 더욱 높았다. 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주로 담배소비세와 유류관련 특소세인상,지난 여름의 냉해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작년말 대비 1.3%,생산자물가는 1.1%가 올랐다. 소비자물가의 상승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작년 동월과 같은 0.8%인데 반해 특수요인인 담배및 석유류 관련 세,일반미,파,양파,시금치 등이 0.54%를 차지했다.농산물이 채소류와 밀감등 과일류값이 한파에 따른 출하감소로 오른 반면 상추,고추 등이 내려 전체로는 3.7%가 상승했다. 축산물은 달걀,닭고기 등이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우가격이 떨어져 전체로는 1.7% 올랐다.수산물은 반입량 증가로 고등어,김,굴 등이 내려 전체로는 0.3% 떨어졌다.공산품은 라면과 콜라 등 가공식품이 0.7% 올랐고 공공요금은 담배,철도,지하철 요금의 조정으로 1.3%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어패류,채소,과일류 등의 신선식품이 3.9%가 올라 작년 동월의 3.6%보다 다소 높았다. 기획원 정재용물가정책국장은 『담배소비세,유류관련 특소세인상및 냉해피해로 1월중 소비자물가가 많이 올랐으나 2·4분기이후에는 안정세로 돌아서 연간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6%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20개 성수품 공급 확대/물가안정 대책회의

    ◎매점매석·서비스료 등 특별관리 설날(2월10일)을 앞두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에 나섰다. 경제기획원은 27일 한리헌 차관 주재로 17개 부처와 국세청 등 관계기관 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쌀 조기 등 20개 성수품과 이·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설렁탕 갈비탕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방출량을 늘리고,매점매석·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쌀의 경우 평소의 5배인 하루 18만5천3백가마를 풀고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은 현재 하루 3백50t에서 6백t으로,콩은 일주일에 1천t에서 1천4백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양파 공급량도 하루 5백60t으로 50%를 늘리며 돼지는 평소보다 29% 는 8천6백50두,달걀은 90만개로 12% 가량 공급을 늘린다. 조기는 하루 1백65t,명태 8백70t,물오징어 1천4백61t,김 24만7천묶음 등 현재보다 47∼91%를 늘려 공급한다.두부 콩기름 참기름 청주 소주 맥주도평소보다 20% 이상 방출량을 확대한다.서울의 경우 하루 사과 7백t,배 1백50t,밀감 8백t이 풀린다. 정부는 6대 도시를 상대로 설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설날을 전후,개인서비스 요금의 편승인상이 없도록 지도하고 담합 등 불공정 요금인상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을 적용,고발할 방침이다.
  • 어린이 과학교실 “북적”/각 문화센터서 개설한 강좌내용을 보면

    ◎실험·관찰통해 사고력 기른다/3개월 과정… 천체·물리 등 다양/유아·국교반 나눠 기본원리 중심으로 강의/“쉽고 재미있어요”… 집중력 향상 등 효과 뚜렷 풍선과 자석·달걀·유리병처럼 생활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기구를 이용,자연현상의 원리를 찾아내는 어린이 과학교실 강좌에 어린이들이 몰리고 있다.이들 과학교실은 실습교재 부족과 많은 학생수때문에 학교에선 하기 힘든 각종 과학실습을 하면서 어린이의 창의성과 탐구심을 계발시켜주는 교육강좌. 신세계등 각 백화점의 지역 문화센터와 계몽사등 어린이 교육문화 단체들이 앞다퉈 개설한 이들 프로그램에는 최근 수능시험등의 출제가 탐구력과 사고력을 바탕으로한 문제로 전환 되면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특히 대부분의 문화센터가 강좌종류를 늘리고 수강대상을 세분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넘쳐 선착순으로 정원을 마감했다. 현대 문화센터 과학교실 「파브르 자연탐구」에서 어린이들에게 나방과 누에고치 기르는 과정을 지도하고 있는 과학교재 푸른나무 대표 조용호씨는 『아이들은 사물을 보면 「왜?」라는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며 「가정」을 하고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아이들 스스로 「가정」까지는 끌어낼 수 있어도 「입증」은 어려운데 실험을 하다보면 쉽게 그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고 밝힌다. 신세계 문화센터 「과학탐구 교실」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주부 김인숙씨는 『국민학교 3학년인 아이가 전에는 숙제를 하다가도 모르는것이 있으면 생각할것도 없이 무조건 전과를 베꼈는데 과학 프로그램에 다니면서부터는 잘 몰라도 차근히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들려준다.즉 아이들이 과학강좌를 듣다보면 자칫 어려운 것으로 여기기 쉬운 과학을 쉽게 접근,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다. 실제로 롯데「어린이 자연탐구 교실」에 참여중인 한 어린이는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등을 보다보니 우주는 물론,주변의 아무리 하찮은 사물에도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각 문화센터별 과학 프로그램은 강좌에따라 차이는있으나 대개 3개월 과정으로 한 학급이 20∼25명씩.또 수강대상은 취학전의 유아반과 국교 1∼3학년의 저학년반,4∼6학년의 고학년반으로 구분되며 강의내용은 학교교과를 기초로 어린이가 직접 제작하고 탐구하며 과학에 흥미를 갖게하는 프로그램이 많다.각 문화센터별 과학교실 프로는­. ◆현대=무역센터점이 병아리과학과 어린이과학·파브르 자연탐구를,본점이 아기과학 영재교실과 과학탐구교실·과학실험교실을 실시중이다.◆신세계=영등포점과 동방점 천호점 영동점 미아점등 5곳의 문화센터에서 국교 저학년 대상의 과학탐구교실과 고학년을 위한 과학실험교실 및 과학 영재교실을 개설중.◆롯데=잠실점에서 어린이 과학교실 및 천체와 생물·해양을 탐구하는 어린이 자연탐구교실 ◆미도파=상계점에서 과학탐구창작교실 ◆애경 백화점=어린이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지도중이며 ◆계몽사=노벨·에디슨·퀴리·뉴튼등 유명 과학자들의 이름을 딴 「과학탐구단」과 유아과학·과학실험교실·과학탐구훈련반등을 마련하고 있다.
  • 입시끝난 수험생 양생법(최선록 건강칼럼:2)

    ◎압박감 계속되면 위장병·허약체질 등 초래/여행·운동으로 기분전환… 단백질식 바람직 수험생들의 혼을 빼고 피를 말리며 강한 스트레스를 주었던 금년도 전기대학교 입학시험이 거의 끝났다.그동안 대학입시 준비관계로 모든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학업에 열중하다 보니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다. 이제 모든 수험생들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그동안 잃었던 건강을 회복하는 동시에 가장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여 앞으로의 즐겁고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대비하는데 있다. 수험생들은 입시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과 부담감및 공부에 대한 부모의 무리한 기대 등으로 중증의 스트레스에 걸려있고 오랫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하여 위장병환자가 많으며 눈을 지나치게 혹사,시력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 아니라 거의가 허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있다.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생활리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있다. 앞으로는 입시의 압박감에서 완전히 벗어나 규칙적인 리듬을 따라 규형잡힌 상태로 생활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특히 여가시간의 적절한 활용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시험이 끝난 입시생들은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마음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며칠동안 지방여행을 갔다오면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해방,가볍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수험생들은 너무 긴장하거나 억압적인 상태에서 생활하여 왔기에 소화불량증·위염·위궤양·변비·설사 등 위장병 환자가 의외로 많다.이 병은 무엇보다 위를 쉬게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 된다.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고 소식이 위기능 회복에 필수조건이 된다. 청소년들의 건강회복에는 우유·달걀·쇠고기·생선·두부등 단백질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여야 한다.또 긴장되고 피로했던 뇌신경과 시신경의 회복에는 비타민B,C,A가 듬뿍 들어있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동물의 간,버터·치즈·달걀노른자·현미 등을 많이 먹는것이 좋다.
  • 장바구니 물가/10년새 3배올랐다/남대문시장,83∼93년 비교분석

    ◎83년 1만원이면 생필품 17가지 구입/지금 사려면 3만4천원 있어야 가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그동안 물가도 크게 올랐다. (주)남대문시장이 10년전 물가와 지금의 물가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3년말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생필품은 모두 17개 품목이나 됐다.쌀 1㎏,밀가루 1㎏,쇠고기 반근,달걀 10개,생태 1마리,배추 1포기,호박 1개,파 1단,마른 고추 반근,배와 사과 각 1개,두부 한모,라면 5개,소주 1병,오이 1개,소화제 1알,세탁비누 1장 등을 살 수 있었다.그래도 22원이 남아 공중전화를 2통이나 걸 수 있었다.무겁긴 하지만 푸짐한 물건들을 사들고 돌아오는 주부의 가슴은 풍요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같은 돈으로 생태 1마리도 제대로 살 수 없다.83년말 1마리에 1천5백원이던 생태값이 지난 연말 1만2천원으로 8배나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 10년동안 큰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지금 똑같은 물건들을 사려면 3만4천4백12원이 든다.주부가 느끼는 물가상승률이 2백44%인 셈이다.그러나 지난 10년간 정부가 조사한 소비자 물가는 68.7% 상승에 그쳤다.정부의 지수물가와 장바구니 물가와의 괴리가 그만큼 큰 것이다. 10년동안 쇠고기 반근은 2천5백80원에서 4천5백원,사과와 배는 각각 3백원과 4백원에서 1천원 및 2천5백원,마른 고추는 반근에 1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올랐다. 쌀과 밀가루도 각각 1㎏에 8백12원에서 1천5백62원,2백36원에서 4백원으로 올랐으며 배추는 4백원에서 1천원,호박은 3백원에서 1천5백원,파는 3백원에서 1천7백원,두부는 1백원에서 4백원,소주는 3백50원에서 6백50원,운동화는 4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뛰었다. 당연히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품목 수가 크게 줄어 장바구니가 훨씬 가벼워졌으며 그나마 갈치와 생태 등 찬거리용 생선과 운동화는 아예 한가지도 제대로 살 수 없게 됐다.모두 1만원이 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가격변동은 물건값이 비교적 싼 남대문시장의 경우이다.백화점이나 동네의 구멍가게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더욱이 서비스 요금이나 공공요금,포장만 바꾼 채 내놓은 신제품이나 중량을 줄이는 식으로 편법인상한 가공식품과 과자류 등을 계산에 포함할 경우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10년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내린 것도 있다.커피가 2백50ⓖ 1병에 5천원에서 3천1백50원으로,백설탕(3㎏)은 2천5백원에서 1천9백원으로,금은 1돈에 5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떨어졌다.
  • 올린 차·공산품값 도로 내린다/업계 후퇴… 다른 품목도 뒤따를 듯

    ◎30개생필품 5%내 업제/정 부총리/물가우려,공공요금 조정도 최소화 새해 들어 올랐던 자동차값이 원래대로 다시 내린다.이와함께 최근 값을 올렸던 다른 공산품들의 가격환원도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7일 편승인상의 혐의가 큰 공산품에 대해 값을 환원하도록 강력 촉구하고 여타 공산품 값도 당분간 올리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가격인상의 조짐이 있는 품목은 긴급수입 확대품목으로 지정,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은 이날 『최근 값을 올린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여부 조사 및 상공자원부의 환원촉구에 따라 2∼3%씩 인상한 승용차 값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이차관은 이어 『지난해 3월 재계가 정부의 신경제 계획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1년간 공산품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는 3월말까지는 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3월 이후에도 가급적 원가상승분을 자체 흡수토록 하고 담합이나 편승인상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조만간자동차 철강 가전 설탕 연탄 섬유 아연괴 등 생필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30개 업체와 10개 단체의 대표자를 소집,「공산품 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가격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15개부처의 물가대책실무자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오르고 있는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의 안정을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초 생필품을 종전의 쌀·쇠고기 등 20개에서 두부·마늘·양파·전월세 등을 추가,30개 품목으로 늘려 올해 상승률을 5%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용료,음식료 및 숙박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실정을 감안해 안정을 유도하되 불가피한 경우 전년수준인 연6%이내의 인상으로 억제키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업의 진입을 규제하는 각종 인허가 제도의 철폐 ▲종합토지세의 실효세율 제고 ▲통화의 안정적 관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수입가격 표시제 확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정보 전산망 보강 ▲중앙 노사단체간의안정된 임금수준 조기합의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관리 대상 기초 생필품은 설렁탕,자장면 등 일부 개인서비스 품목을 제외한 쌀,콩나물,쇠고기,돼지고기,달걀,갈치,설탕,가루비누,화장비누,러닝셔츠 등 기존 10개 품목(김·라면 등 10개는 제외)에 마늘,양파,밀가루,소금(천일염),분말커피,콩기름,운동화,구두,공책,볼펜,장난감,화장지,감기약,소화제,기성신사복,기성숙녀복,TV수상기,냉장고,연탄,프로판가스 등 20개를 추가,30개이다. ◎공공요금 인상 심리적 파급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7일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 통해 최소화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최근 공산품의 연쇄인상으로 물가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그동안 공공요금의 지나친 억제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가격구조의 왜곡 등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통해 최소화해 나가되 근원적으로는 민영화의 확대로 공기업의 범위를 좁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산품의 가격상승 요인은 가급적 자체,경영개선으로 흡수토록 유도할 것이며 편승인상 등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영 방향에 대해 『성장을 위해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보며 양자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정책운용의 묘』라며 올해의 경제운용에서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계속 다지면서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생필품값 앙등땐 과세자료로 활용

    국세청은 정부가 특별관리하는 기본 생필품의 값이 크게 오를 경우 과세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6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무부 등 관련기관에서 특별관리 생필품의 값이 크게 올랐다는 통보가 오면 이 품목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과세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별관리 대상 기본 생필품은 라면·우유·설탕·등 공산품 8개,쇠고기 달걀 등 농축수산물 5개,시내버스료·진찰료 등 공공요금 5개,설렁탕·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 2개등 20개이며 앞으로 10개가 추가된다. 국세청은 기본 생필품의 값이 크게 오를 경우 이들 업체나 업소(개인)의 법인세·부가가치세·소득세 신고때 제대로 수입을 신고,납부했는지를 철저히 심사하기로 했다.또 물가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관련 품목이나 기업에 대한 세원도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 밖에서 본 ‘94남북 관계/중국의 시각/심성영

    ◎대화­합작­평화통일의 길 걷는다/꾸준한 경제협력이 통일 앞당길 촉매/상호불신 버리고 작은것부터 차근히 이런저런 원인으로 93년의 남·북한관계는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채 정지상태를 지속해왔다.하지만 근래에 와서 「미국­조선」(미­북)회담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서 한반도문제의 완전해결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그래서 94년은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될수 있는 출발점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으로부터 협조와 합작으로 발전되고 더 나아가 평화적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우리들이 희망하는 바이다. 왜 그러한가. 우선 국제정세를 살펴보면,현재 세계경제구역의 집단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양보·타협이 중요 올해들어 유럽공동체는 경제통화연맹과 정치연맹을 실현하기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에서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지난해 연말 협정에 서명한 기초위에서 올해는 또 보충 합의를 달성했다.말레이시아가 제창한 동아경제회의도 구성돼가고 있다.이밖에도 중앙아시아·남미등지의 지역경제집단 건설도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지역경제집단의 출현은 동북아지역 각국에서 보면 준엄한 도전이 아닐수 없다.중국은 자체의 경제발전 필요성 때문에라도 동북아경제권이 조속히 형성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런데 멀지않아 형성될 동북아경제권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가 만약 화약냄새를 풍기기 시작하면 동북아지역의 평화적 발전과 경제합작에 불리할 것은 뻔한 일이다.때문에 중국은 남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경제합작을 통해 한반도를 줄기차게 발전하는 지역,동북아경제합작에 이로운 지역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다음으로 휴국여교수(북경대)가 지적한 중국 국내정세를 살펴보자. 『중국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문명국가이다.중국은 인류문명사에 걸출한 기여도 했었지만 경제발전이 뒤떨어지고 국력이 쇠퇴하여 제멋대로 분할되던 불행한 역사도 있다.새중국이 창건된후 새로운 사회경제제도는 중국을 독립자주의 길로 나아가게 하였지만 여러 원인으로,그속에는 체제의 폐단과 경제건설의 봉폐성,거기에다 극좌사조까지 겹쳐져 10년 문혁재앙까지 입어 경제발전 속도가 정지상태를 유지했다.때론 속도는 있었으나 효과가 없는 이른바 「하증상태」에 처해 있었다. 중국이 낙후와 빈곤에서 벗어나고 진정으로 세계강국의 대열속에 들어서게 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11기3중전회는 전당과 전국의 사업중점을 경제건설에 옮기고 개혁과 개방을 실행한다고 선언했다.이 경제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은 한반도평화를 포함,국제환경이 평화롭기를 바라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국제·국내의 경제적 요구에따라 중국은 남·북한쌍방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상호 협조와 합작을 하고 나아가서는 평화통일을 이룩하길 충심으로 바라고 있다. 조선(북한)은 중국의 오랜 벗이고 한국은 중국의 새로운 벗이다.오랜 벗이나 새로운 벗이냐를 막론하고 우리는 모두 그들과 서로 돕고 합작하길 란다.더욱이 이들 두 벗(형제)사이의 관계개선문제의 경우 우리는 일관되게 쌍방에 의해 결정할 것을 주장해 왔으나 벗으로서의우리는 그들이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있는 힘껏 도와주고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의 철학관점에서 보면 사물변화의 근본원인은 내적원인에 있다.외적원인(외인)은 단지 변화의 조건이며 내적원인(내인)은 변화의 근거이다.내인은 외인을 통해서만 작용을 일으킬수 있다.달걀은 적당한 온도를 받으면 병아리가 될수 있으나 돌은 병아리로 변할수 없다.그것은 양자의 근거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국 도움 필요 이같은 원리에 따라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통일문제에 관해 주로 남·북한쌍방이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하지만 한반도 주변국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위한 조건(환경)을 창조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같은 원리들을 종합해서 한반도의 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내적·외적조건(혹은 외부원인)들을 살펴보자.80년대말 동구의 급변과 90년대초 소련의 해체는 2차대전후 인류를 오랫동안 통치해오던 양극구조가 끝났음을 상징한다.전후 양극체제시기 미·소두 대국은 이익의 충돌로 인해 대립으로 나아갔고 인류를 냉전(일부지역은 비참한 열전으로 나아갔다­한반도와 베트남등)위협속에 장기간 몰아넣었다.이로부터 세계는 소수의 초강대국이 장악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이 양극관계가 소진되자 세계평화를 위협하던 동서대립관계도 사라졌다.따라서 세계는 긴장완화의 시기에 들어섰으며 이는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가장 유리한 외부조건이다. ○내외적 여건 성숙 현재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긴장완화­대화와 협상­협조와 합작」의 길을 걷고 있다.이는 현명한 국가 지도자들과 문명사회가 국제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나아갈 최선의 길이다.이같은 주변국가들의 움직임은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두번째로 유리한 외부조건이다. 구소련과 한국과의 수교및 한·중수교는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세번째로 유리한 외부조건을 마련해 주었다. 미국과 조선,일본과 조선간의 수교는 잡다한 원인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다만 현재 미·조(미·북한)대화는 새로운 전변을 보여주고 있다.이 역시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아감에 있어 양호한 외부조건을 조성해 주었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줬다.사람들은 94년에는 미·조대화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일·조(일·북한)수교도 진전을 가져와 남북한 평화통일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미·조대화와 협상은 매우 중요하다.이에대해 중국은 일관되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근래에 불과 몇차례의 대화를 가졌지만 보아하니 벌써 효험을 보이기 시작했다.워싱턴발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은 미국이 조선(북한)에 대해 당장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미·조사이의 이견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 양보와 타협을 함으로써만 서로 협조하고 합작하는 상태에 도달할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한반도의 내부원인을 살펴보자.한반도 남북쌍방이 모두 평화통일을 요구하고 바란다.이는 평화통일에 유리한 내부조건의 하나이다.지금의 문제는 남북 쌍방이 어떻게 대화를 끊어지지 않게 이어나가며 또 서로 접근해갈수 있도록 하느냐는 것이다. 한국과 조선은 근50년간 분리된 상태에 있었다.이 기간 쌍방은 서로 다른 정치 경제·사회·문화등의 체제를 형성했다.현재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면 이해충돌이 없다할지라도 아주 큰 거리를 두고 있다.서로간에 아직도 시기와 의심을 많이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태발전에 큰몫 이같은 상태에서는 서로 어울릴수 있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중요하다.이같은 분위기조성을 위해서는 쌍방이 『일치된 의견은 서로 합의를 보고,불일치한 의견은 잠시 보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자못 중요하다.먼저 쌍방이 모두 받아들일수 있는 것부터 착수하고 견해차가 큰것들은 밀어놓았다가 조건이 성숙되면 해결해야 한다. 남한측이 제기한 「남북한 공존공영」구호는 매우 타당하다.이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일치한 의견에서 합의를 보려는 남한의 염원을 표명한 것이다.남·북한 사이의 경제교류와 합작은 쌍방에 모두 유리한 일로써 대화와 협상,그리고 매듭을 없애는 선도역할을 할수 있다. 근년에 서태평양지역에 위치한 개도국들의 경제발전 속도는 세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이들 국가들이 처한 경제발전단계,평화적인 국제환경,적합한 대외개방,선린우호정책,외국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개입등에 힘입은바 크다.이런 상황을 두고 『천시(하늘이 준 기회),지리(지리적 이점),인화』등 3자의 결합이라 부르고 있다.만약 조선과 한국의 대화가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오고 쌍방이 경제무역합작을 보다 넓힌다면 천시·지리·인화의 3자 결합이 되었다고 말할수 있다.그러면 남·북한 경제발전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 「평양속도」와 「한강기적」이 다시한번 나타날 것이다.이렇게 되면 동북아 지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합작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이는 바로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 □약력 ▲북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부소장.국무원 산하 국제문제 연구센터 초빙교수. ▲상해복단대 경제학과 북경대 조선어과 졸업. ▲평양금일성대학경제학과박사과정수료. ▲주요저서:「남한」 「북조선 경제정책 연혁」 「지하의 별들」(장편소설)등 10여권.
  • 음성 병암리 청운농장(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5명이 닭 10만마리 키운다/자동화설비로 인건비 절감/달걀포장까지 기계로… 연매출 15억 21일 낮 12시 4분,충북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청운농장」 사무실.컴퓨터와 연결된 부저가 「삐­」하고 경보음을 울리자 이 농장대표 안영순씨(47·여)는 재빠른 동작으로 컴퓨터 버튼을 누른다. 컴퓨터스크린엔 짐승의 먹이를 뜻하는 「FEED」라는 영문자가 나타난다.다시 버튼을 누르자 사료공급상황판이 나타나면서 B계사(계사)의 자동사료공급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다.이를 확인한 안씨는 곧바로 현장직원에게 조치를 지시한다. 이처럼 「청운농장」은 10만마리의 닭에게 사료를 공급하고 막낳은 달걀을 무게별로 고르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컴퓨터로 컨베이어벨트의 전자동공정을 통제,하루평균 9만2천여개의 달걀을 생산해 내는 산란전문 양계장이다. 빨간벽돌의 관리동과 9백평의 대형 닭장이 야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청운농장은 겉으로는 전자부품 조립생산공장처럼 보인다.닭장문을 열기 전에는 시끄러운 닭울음 소리나 역겨운 계분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다. 청운농장은 소음공해·배설물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단위면적당 마리수를 최대로 늘리기 위해 창문 하나없이 외부와 단절시키는 「무창계사」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닭장안의 온도와 습도는 컴퓨터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좁은 공간에 최대한 밀집시킨 닭의 체온때문에 한겨울에도 난방기없이 환풍기만을 이용,섭씨 23도의 실내온도를 유지시킨다. 닭장안에 설치된 철제사료통은 좁은 통로를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하면서 닭에게 모이와 물을 공급하고 있다.계분도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자동으로 두채의 닭장사이에 있는 발효실로 옮겨져 양쪽 계사에서 나오는 열에 의해 자연발효된다. 이 농장에서 사람의 손이 가는 작업은 매일 아침 죽은 닭을 골라내고 컴퓨터 중앙통제실에서 기계작동을 점검하는 정도여서 이렇게 많은 닭을 안씨를 포함,모두 5명의 직원이 거뜬히 키워내고 있다. 재래식 닭장의 경우 10만마리를 키우기 위해 25명정도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안씨는 이같은 시설자동화를 통해월1천만원의 인건비를 줄였다. 또 발효·건조된 계분을 하루평균 4t씩 비료회사에 팔아 한달에 1천여만원의 수익도 얻고 있다 현재 이 농장에서 하루 출하하는 달걀 9만2천개의 판매액이 4백60만원이고 한달 매출액은 1억3천만원에 이른다.한해 달걀생산 3천3백만개,연간 매출액이 15억원을 넘는 것이다. 안씨는 20년전인 지난 1973년 박봉의 교육공무원인 남편(현재 여주교육청 장학사)의 부담을 덜고 가계에 보탬을 주겠다는 생각에 소규모 양계를 시작했고 그동안 10여차례의 닭과 달걀값 파동을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90년초 국내 달걀시장이 일부 개방되면서 양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됐습니다』 독일의 양계농가를 돌아보고 치솟는 인건비를 해결,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시설자동화뿐이라는 사실을 절감한 안씨는 지난해 11월 22억원을 들여 독일 살메트(SALMET)사의 자동화양계설비를 구입해 장호원읍 진암리에서 운영하던 양계장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 축산경제(외언내언)

    가장 효율적 육류생산국인 미국의 경우 1㎏의 쇠고기생산에 4·8㎏의 옥수수 및 콩을 소비한다.돼지고기에는 6·9㎏이 든다.대육류생산국인 미국은 그래서 국내소비곡물의 70%를 축산에 쓴다.1950년이래 소련의 육류소비는 3배로 증가했고 사료소비는 4배로 늘어났다.90년에 가축이 먹은 곡물의 양이 사람이 먹은 양의 3배를 넘어섰다. 사료곡물의 재배에는 또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쇠고기생산 1㎏에 3천ℓ이상의 물이 소비된다.미육우사육장들이 몰려 있는 콜로라도·캔자스·네브래스카등에는 이미 물이 말라 거대한 장거리 관개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때문에 축산경제에 대한 의문이 본질적으로 커지고 있다.1백명 가운데 12명이 굶주리고 있는 이 세계에서 곡물생산량의 3분의 1이상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반성은 많은 양의 단백질섭취가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육류단백질의 포화지방은 심장병·뇌졸중·유방암등의 병인이 된다.세계보건기구나 미공중위생국이 공식적으로 저지방음식을 권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랜 일이다.이제 영양학자들은 인간의 육류섭취신앙에 대해 『위대한 단백질의 실패』라고 공공연히 규정한다. 그러나 고기에 맛들인 시장은 있고,따라서 하나의 산업으로서 고기는 생산된다.가축수로는 세계의 40%를 갖고 있는 몇 부유국들이 세계육류생산량의 61%, 달걀의 55%,우유의 72%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쌀개방 격랑속에 축산에 대한 관심이 한쪽에 밀려 있다.그런가 하면 벌써부터 송아지를 사는 농가는 30%나 줄고 있다. 국내 쇠고기시장의 전망은 또 7년후면 80%이상 잠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결국 부업삼아 하는 재래식 축산으로 싸우기는 어렵다.한편으론 육류소비도 줄이면서 축산농의 합리화도 시급한 현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고무 알레르기 신종 피부질환/환자 국내 첫발생 “요주의”

    ◎연세의대 이기령교수팀 “5,7세 남녀 2명 증상” 보고/새고무 수액 「라텍스」 주범/두드러기·천식… 사망까지/양성반응자 다수 예상… 즉시 병원찾도록 화학물질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무장갑이나 풍선등을 많이 접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고무 알레르기」가 국내에서도 확인돼 고무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세대의대 알레르기클리닉 이기령교수팀(김규언교수·이수영연구원)은 고무제품 접촉에 의해 고무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2명의 어린이를 발견,최근 열린 대한알레르기학회 학술대회에 보고했다. 고무알레르기는 두드러기·천식·비염·피부염·결막염을 비롯,저혈압·호흡곤란·쇼크등의 아나필락시 반응을 나타내 심하면 목숨까지 앗아가는 신종 피부질환.지난79년 구미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고무제품 공장 종사자 ▲고무장갑 착용하는 수술실 간호사 ▲고무미세관(카테타) 끼는 요로감염자 ▲어린이등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견됐지만 국내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이번에 보고한 환자는 1세때부터 아토피성 피부염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온 7세 여아와 치아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아온 5세 남아.이중 7세 여자어린이는 평소에 고무풍선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비비거나 고무풍선을 불면 15∼30분뒤 입술및 눈주위에 심한 두드러기 증세를 나타냈다.이 환자는 알레르기 피부시험 결과에서 집먼지와 2종류의 집먼지 진드기,달걀등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달걀노른자와 고무풍선을 이용한 유발시험에서 두드러기 반응이 관찰됐다. 또 치아교정을 위해 고무로 만든 덮개를 입주위에 댄지 수분뒤 입주변과 얼굴 전체에 여러 형태의 두드러기가 생겨 병원을 찾은 5세 남자 어린이도 고무항원액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고무장갑등을 이용한 접촉 유발시험에서도 두드러기와 피부염이 유발됐다는 것이다. 고무알레르기는 혈청 특이항체 측정이 쉽지 않아 지금까지 간과돼 왔지만 국내에도 상당수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 질환의 주범은 생고무의 수액인 「라텍스」로 알려지고 있다.이수영연구원은 『수많은 단백질로 이뤄진 라텍스에 피부를 오래 노출하게 되면 체내에 항체가 생겨 피부염이나 두드러기등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면서 『여기에 고무제품속의 화학성분도 복합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연구원은 따라서 『고무장갑이나 고무풍선,콘돔등이 고무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다』고 지적,『이 질환이 의심되면 고무제품 접촉을 즉각 피하고 병원을 찾아 대증요법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수협 요리솜씨 대회 최우수작/고등어 완자조림

    ◎양념장에 완자·다진 고등어넣고 졸여/생선 싫어하는 사람들 입맛에도 제격 수협중앙회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 새사옥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수산물 요리솜씨 대회에서 「고등어 완자조림」을 만든 인천의 서복례씨(41)가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60명이 참가,실력을 겨룬 결과 대중성 있는 어종으로 아이들 도시락이나 노인식 어느것에나 알맞다는 평을 받은 서씨의 요리가 상을 받게 됐다. ▷등어 완자조림◁ 고등어 3마리·고추장·토마토케첩·달걀·맛소금·밀가루·청주·다진 파마늘·생강즙·후추·통깨·콩기름·설탕고등어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후 깨끗이 손질하여 껍질을 벗긴후 곱게 다진다.여기에 파 마늘 맛소금 청주 생강즙 후추 달걀을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잘섞어 직경이 2㎝정도 되게 완자를 빚어 밀가루를 묻힌다.다음 1백70도의 콩기름에서 튀겨낸다.냄비에 고추장 토마토케첩 설탕 물2큰술을 넣고 끓으면 고등어 완자 튀긴것을 넣어서 조려낸다음 꼬치에 2개씩 끼워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낸다. 서씨는 이 요리가 고등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선이 직접 눈에 보이지 않아 먹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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