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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지혜] 신 김치 날달걀 넣으면 신맛 덜해

    아주 신 김치를 덜 시게 해서 먹으려면 김치 한포기당 날달걀 2개 정도를 신김치 속에 파묻어 두었다가 12시간쯤 지나서 꺼내 먹으면 신맛이 훨씬 덜하다. 이때 달걀 껍데기는 흐물흐물해지지만 속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므로 달걀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 [AI 방역 비상] 하림 1차피해 150억 예상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로 소비자들이 벌써부터 닭고기 구입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1차 피해 예상액만 150억원에 이르는 등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003년말 AI 발생 이후 닭 및 오리 소비량은 평상시의 40% 수준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닭고기를 익혀서 먹으면 인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림은 26일 AI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계약농가 8곳의 닭 34만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당장 5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화장 2곳도 가동을 중단해 1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여기에 한달간 영업손실액 75억원(매출 30% 안팎 감소 추산), 방역비용 등 1차 피해액만 150억원에 이른다는 게 하림측의 발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전북 익산에서 AI발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닭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고 달걀 수요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도 익산 지점 닭고기 매출이 AI 소식이 전해진 22일부터 4일간 전년 동기 대비 25% 정도 줄어 들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종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일반적인 독감 백신으로는 예방할 수 없다. 다만 바이러스 전달원인 철새나 병든 닭, 오리 등을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일반인들은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설령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렸더라도 조기에만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2003년 국내에서 발병 당시 농장 관계자와 방역요원 등 4명이 감염됐으나 항체만 형성됐을 뿐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따라서 철새 도래지에 갔을 경우 새의 깃털을 만지지 않거나 분변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비둘기나 까치의 분비물이 옷이나 머리에 떨어졌다면 뜨거운 물로 씻어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철새들과 섞였을 경우에만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바는 못된다. 인체에 감염되는 경우는 병든 닭을 잡는 과정에서 떨어진 비늘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올 때이다.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을 먹고서는 걸리지 않는다.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간 익히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죽고 바이러스는 고기가 아닌 변이나 분비물에만 존재한다.백문일 주현진기자 mip@seoul.co.kr
  • [AI 방역 비상] 발생지 10㎞내 닭·오리 반출입 ‘차단’

    [AI 방역 비상] 발생지 10㎞내 닭·오리 반출입 ‘차단’

    2년8개월 만에 전북 익산에서 다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는 닭이나 오리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국제수역사무국(OIE)이 A급 질병으로 분류한 1종 법정 전염병이다. 이미 2003년 12월∼04년 3월에 국내 10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발생, 닭과 오리 53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15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이번에 발생한 AI도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에 혈청형 ‘H5N1’으로 최종 확인됐다. 고병원성은 전염 속도가 빠르고 닭 등이 감염되면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사람도 병든 닭 등과 직접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저병원성’은 폐사율이 낮고 사람에게 해가 없다. AI 바이러스는 표면의 혈구 응집소에 따라 H1∼H15, 표면 단백질의 특징에 따라 N1∼N9로 나뉜다.H와 N을 조합하면 135개의 바이러스가 있는데 지금까지 고병원성은 주로 H5와 H7에 속했다. 세계적으로 43개국에서 발생,153명의 사망자를 낸 조류 인플루엔자도 대부분 H5N1형이다. 문제는 확산 가능성이다.2003년 말 국내에서 AI가 처음 발생했을 때에는 철새의 이동경로를 따라 충남·북과 경남지역 등으로 번진데다 방역 대책마저 소홀해 4개월 동안 주변 농장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지난번에는 첫 발생 이후 해당 농가가 1주일이 지난 뒤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3일 만에 농가가 신고하고 당국이 즉각 방역에 나섰다. 발생 농가에서 반경 500m 이내 6개 농가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 23만 6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반경 3㎞ 이내의 ‘위험지역’에선 생산된 달걀을 폐기하고 반경 10㎞ 이내의 ‘경계지역’에선 가금류의 이동과 외부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반경 500m∼3㎞의 19개 농장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는 37만마리,3∼10㎞의 196개 농장에선 443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경계지역 200여 농가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 등이 500만여마리나 되는 셈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철새라면 익산 이외의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검역 당국의 관계자는 “감염 경로는 철새 이외에도 가금류의 밀수나 농장 관계자의 해외농장 방문 등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철새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철새 도래지 주변의 농장들은 축사와 사료창고, 분뇨처리장 등에 야생 조류가 들어오지 못하게 그물이나 비닐포장 등을 설치하고 농가 관계자들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삼가는 게 낫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김명곤 문화부장관에 듣는다

    김명곤 문화부장관에 듣는다

    “언론이 화두를 제시했지만 정부가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취임 8개월째를 맞은 김명곤(54) 문화관광부 장관이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천명했다. 김 장관은 12일 장관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특히 모든 운동의 근간이 되는 기초종목 육성과 투자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면서 “한때 ‘말잔치’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장기 로드맵과 육성 시스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명곤 장관과의 일문일답. ▶기초종목 육성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면서도 그 실천은 미흡했습니다. 해당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은 있었습니까. -정부는 이미 지난 1993년부터 모든 운동의 기본인 육상, 수영, 체조 등 3종목에서 잠재력 있는 신인선수 200여명을 조기에 발굴해 향후 국가대표로 육성시켜 왔습니다. 우수한 경기력이란 선수의 신체적인 조건과 그 기능에 달려 있습니다. 신체적 조건을 선천적이라고 하고 기능을 후천적이라고 할 때, 그중 후천적인 기능은 훈련에 의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선천적 신체조건이 좋은 사람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유년기 때부터 선천적인 요인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들 기초종목과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의미에서 현재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을 대단히 시기적절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언론이 먼저 화두를 제시했지만 정부가 앞장서서 기초종목 살리기에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부족한 예산이 관건입니다. 또 형평성 문제로 기초종목만을 우대하기는 힘듭니다. 기초종목 육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책은 무엇입니까. -문화관광부는 2004년 119억,05년 174억, 그리고 올해에는 220억원 등 국가대표 훈련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을 중점지원 종목으로 선정해 타 종목에 견줘 많은 지원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 기초종목 육성에 대한 특별 지원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이유는 없습니다. ▶투자와 성적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특히 기초종목의 경우 닭(투자)이 먼저냐 달걀(성적)이 먼저냐의 논란도 있습니다.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사실 기초종목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그것에 견줘 즉각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튼튼한 기초종목의 토대 위에서 스포츠 강국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먼저입니다. 스포츠 경쟁력이 기초종목의 토대 위에서 비롯된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초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생활 속에 이들 종목의 습관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문화관광부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늘어난 여가시간을 건강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휴일에 늦잠 자고 하루 종일 TV만 시청하는 등 단순휴식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생활체육 쪽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관건은 ‘저비용 고효율’인데 기초종목만큼 그 목적과 맞아 떨어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달리고 물장구를 치고 뜀틀 위에서 구르는, 보다 건전한 생활체육이 확산돼야 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운동하자는 ‘스포츠 7330’ 운동의 취지가 한국체육의 뿌리를 다지는 기본 개념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이후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08베이징올림픽 준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종합 10위권 재진입이라는 소기의 성적을 달성했습니다만 기본 종목에서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또 실감했습니다. 우리는 이후 ‘119 프로젝트’와 일본의 ‘골드플랜’에 견줄 만한 선수들에 대한 훈련비 지원 확대는 물론 훈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천에 국가대표선수 종합훈련원을 건립중에 있습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11개 메달 가능 종목과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초종목의 내실 있는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계획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맞습니다.88올림픽 이후 우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스포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은 미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차세대 스포츠인재 육성사업인 NEST(NExt generation Sport Talent)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세부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NEST 프로젝트’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운동선수와 경기지도자, 스포츠 외교인력 등 대상별 지원 프로그램과 스포츠영재 선발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자질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 최소 2년 최대 8∼10년간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발프로그램 개발의 경우에는 스포츠 영재 발굴을 위한 평가도구 개발 및 이를 프로그램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체육은 단순히 신체적 기능의 의미를 넘어 문화·경제 등과 접목돼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체육은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의 필수 요건인 건강한 생활을 영위케 하는 필수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체육은 세계 각국이 저마다 정책적 관심을 크게 기울여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 역시 중장기적인 체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기본종목의 양성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빼놓는다면 한국체육은 ‘사상누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체육재정 현실과 해법은 정부의 체육분야 지원에서 가장 큰 자금줄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익금이다. 그러나 최근 ‘바다이야기 사건’ 등 각종 악재 속에 기금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현실. 경륜 경정 등 공단 주 수입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견줘 약 4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게 공단 측의 하소연이다.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부족한 국고예산을 충당해 온 체육진흥기금 조성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경륜, 경정 등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면 장외매장 영업 축소 등 체육진흥기금 조성 계획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전체 수익금인)파이 전체가 더 작아질 게 분명한 만큼 지금까지 체육계 쪽에 불균형하게 이뤄진 수익금 배분 문제를 재검토해 이를 체육 분야에 더 쓰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박 이사장은 강조했다. 공단 산하 경륜운영본부가 지난해 벌어들인 순수익금은 총 477억 5000만원. 이 가운데 체육진흥 분야에 쓰인 돈은 전체 40%에 불과한 191억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중소기업발전기금과 지방재정지원금 등을 포함, 비체육 분야에 쓰였다. 경정의 한 해 매출 규모가 경륜의 약 3분의1인 것을 감안하면 경정·경륜에서 세금과 환급금 등을 제외한 순수익금 600여억원 가운데 370여억원이 체육과는 전혀 무관한 곳에 쓰인 셈이다. 특히 주요국제대회 유치와 개최 사업비로 활용돼 온 고속도로 옥외광고 수익금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대회지원법 효력이 금년말로 만료되면서 ‘제로’가 될 위기에 처했다. 체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선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공단의 옥외광고사업 재추진 의원입법안이 정기국회 회기내에 원만히 처리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실정. 공단이 벌어들인 돈은 일정 부분 공단 스스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현재 정부의 기금관리기본법은 공단의 수익금 집행을 전적으로 예산처에 맡기고 있어 체육기금의 자율 집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체육계의 목소리도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도 ‘달걀 전쟁’ 나섰다

    ‘1조 2000억원대의 달걀 시장을 잡아라.’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가 최근 ‘브랜드 달걀’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달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CJ,“시장 장악하겠다” CJ는 고급 냉장란인 ‘백설 프레시안 자연방사 유정란’과 ‘신선한 1등급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상온 유통란인 ‘백설 알짜란’과 ‘순맑은 계란’을 선보여 달걀 대전에 가세했었다. 브랜드 달걀 시장은 그동안 풀무원, 오뚜기 등 중견 업체를 비롯해 군소업체가 난립해 CJ의 시장 진입이 시장 구도를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CJ는 오는 2013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사료-양계-달걀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하기로 했다. CJ 우석제 육가공브랜드 부장은 “브랜드 달걀 시장 진출을 계기로 2013년까지 13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풀무원, 오뚜기의 대응 관심 달걀은 식품분야에서 ‘노른자위’ 품목이다. 하루 판매량이 2600만개에 이르고 연간 매출이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라면의 1조 40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반면 햄·소시지 등 육가공 시장 규모가 7000억원, 장류 시장이 5000억원, 두부 시장이 4500억원대이다. 군소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달걀 시장에는 최근 제품 브랜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달걀 분야 1위인 풀무원은 ‘풀무원 로하스 유정란’ 등으로 연간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뚜기는 ‘오뚜기 3040란’ 등으로 연간 50억원의 매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웰빙 및 안전한 먹을거리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제품도 늘고 있다. 마늘계란, 상황버섯 계란, 목초란, 홍화란 등도 나오고 있다. 계란 6개에 4200원이나 하는 고급 제품도 나오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젊은 작가 박형서 두번째 소설집 ‘자정의 픽션’

    ‘소설은 허구다.’ 너무나 당연해 깜박 잊고 있었던 이 정의가 박형서(34)의 두번째 소설집 ‘자정의 픽션’(문학과지성사)을 읽고 나면 불현듯 뒤통수를 후려친다. 하긴 실화소설이 아닌 한 모든 소설은 픽션인데 굳이 책 제목에까지 끌어다 쓴 걸 보면 조짐이 예사롭진 않다. 책에 실린 8편의 단편은 말 그대로 작가가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다. 그런데 보통의 소설이 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일어날 법한 일을 서술하는 데 비해 박형서의 소설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아니 가능성 따윈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200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첫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2003)에서 기괴하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주목받았던 이 젊은 작가는 한층 과격한 상상력에다 걷잡을 수 없는 유머까지 보탰다.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의뭉스러운 패러디이고, 다른 하나는 편집증적인 서사다. 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와 ‘논쟁의 기술’이다.‘「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주요섭의 소설이 사실은 음란물이라는 주장을 밝히는 연구 논문 형태의 패러디 소설이다.‘달걀’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사랑손님이 사랑한 대상이 옥희어머니가 아니라 실은 옥희였음을 주장하는 소설 속 가설은 황당하지만 세세하고 면밀한 논증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고개가 끄덕여진다.‘논쟁의 기술’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논쟁을 말싸움의 차원으로 끌어내려 그 말싸움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려준다.‘은근히 겁주기’‘무시하기’‘얄밉게 웃기’‘딴청 부리기’등 단계별로 제시된 유쾌한 대응법에 폭소가 터진다. 반면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자해를 일삼는 아이의 이야기인 ‘물속의 아이’, 무료함에 지쳐 스스로 성기를 잘라내는 엽기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존재, 혹은 고통따위의 시시하기 짝이 없는 것들’은 편집증적인 서사의 예를 보여준다. 이쯤되면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평론가 김형중에 따르면 박형서의 소설은 “소설의 ‘진정한 가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개연성’이란 손톱만큼도 없으며 오로지 유쾌할 뿐”이다. 현실을 환기하거나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허구의 이야기를 제시해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 이를 통해 작가는 소설의 존재 형식 자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소설의 영역을 제멋대로 허무는 그의 소설이 누군가에겐 재밌고, 유쾌하지만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잣대로든 섣불리 그의 소설을 규정하는 일만큼은 피해야 할 듯싶다.‘(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첫 구절에서 작가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말이다.“멋진 문학 작품의 의미가 왜곡되거나 편협한 해석만이 유령처럼 배회할 때 작가가 느끼는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 정확한 의도를 짚어내는 것이 힘들다면 가능한 한 다양한 담론을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그래서 존재한다.(135쪽)” 1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불청객’ 핼러윈

    ‘불청객’ 핼러윈

    ‘핼러윈 데이는 피곤해.’ 미국인들의 독특한 명절(?) 핼러윈 데이가 갈수록 세계인들에게 ‘불청객’이 되고 있다. 아이들의 구걸 행위가 도를 넘은데다 너무나 상업적으로 변질돼 반미(反美) 감정과 겹쳐 거부감마저 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도 온갖 소란을 일으켰다. ●귀찮은 핼러윈…‘집에 없는 척’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핼러윈 데이는 연간 2억 2800만달러 시장으로 성장했다.5년 전의 10배 규모다.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베리’는 올해 45만개의 호박과 4만개의 호박등을 팔아 치웠다. 잘린 손가락 모양의 쿠키나 귀신옷 등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에겐 이런 ‘무례하고 천박한’ 문화가 충격이다. 힐러리 보이드(57)는 “미국화된 아이들이 사탕을 조르며 노래 부르고 아양 떠는데 가관”이라고 혀를 찼다. 해골 복장을 하고 “사탕 안 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를 외치는 아이들은 무섭기까지 하다. 한 보험회사의 여론조사에서 집주인의 58%가 핼러윈 데이 때 뒷방으로 숨거나 불을 꺼 사람이 없는 것처럼 위장한다고 밝혔다. 사탕이나 과자를 주지 않으면 진짜 울타리를 부수거나 낙서하고 심지어 밀가루나 달걀을 던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안티 핼러윈 포스터를 붙이고 순찰을 돌지만 소용 없다. 한 주부 사이트에선 호박 수프 끓이기가 아니라 어떻게 핼러윈을 추방할 것인가가 주제였다.“초인종 덮개를 없애 감전사시킬까 생각했다.”는 섬뜩한 댓글도 올라와 있다. 영국 전통의 핼러윈 풍습인 횃불 축제(11월5일)가 밀려난 데 대한 원망도 있다. 글래스고 칼레도니안 대학의 휴 오도널 교수는 “이제 핼러윈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단지 재미만 남았다.”면서 “산 자와 죽은 자의 관계를 치유하는 고대 켈틱문화는 거기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동안 핼러윈 열풍이 불었던 프랑스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들린다.‘너무나 미국적인’ 문화에 대한 반감이 싹트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핼러윈 매출도 2002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한 업자는 “열기가 시들해진 것은 반미 감정이 높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배척이 심한데다 밸런타인 데이와 함께 대표적 ‘앵글로 색슨’ 수입품이란 지적이다. ●성범죄자 단속하랴 경찰도 골머리 핼러윈에는 경찰도 비상이다. 어린이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다 성범죄자의 집까지 제발로 찾아갈 수 있어서다. 그래서 미국 대부분의 주정부는 아동성범죄 전과자들에게 가택연금 명령을 내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불을 꺼서 빈집인 것처럼 위장하라는 지침과 함께. 일부 주는 이들 전과자가 핼러윈 축제에 가거나 만화영화 주인공 등으로 분장하는 것을 금한다. 조지아주는 아예 성범죄자들이 경찰서에 와 있으라고 요구했다. 독일에선 핼러윈 데이 전날 고속도로 위로 2t 가량의 ‘돼지머리’가 쏟아져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럭 운전사의 실수로 밝혀졌지만 한때 ‘누군가의 저주’라는 공포가 엄습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책] 눈이 즐거운 타이완 동화 ‘내 사랑, 파란나무 숲’

    책 갈피갈피에서 상상의 꽃망울이 팡팡 소리를 내며 터질 동화책이 한권 나왔다. “서쪽 숲을 향해 해 지는 길을 뛰어가다 보면, 하늘 한 쪽에 걸린 장난꾸러기 마술사 같은 태양 할아버지가 달걀노른자로 변해서는 먼 산 위로 황금색 노른자를 뚝뚝 흘리곤 하지요.” 잠자던 오감을 살살 꼬드겨 깨우는 감각 넘치는 묘사들이 쉼없다.“파란 나무숲에 닿으면 나는 파랑에 둘러싸여 파랑을 보고, 파랑을 들이마시고, 파랑을 듣기도 해요.” 타이완에서 날아온 창작동화 ‘내 사랑, 파란나무 숲’(장자화 글, 신민재 그림, 전수정 옮김, 사계절 펴냄)의 도입부이다. 지은이는 타이완의 신인 동화작가. 때묻지 않은 참신한 상상력에서 신인작가의 가치가 고스란히 읽힌다. 어린 주인공 마그리트가 사는 마을은 모든 게 신기하다. 황금색 노른자가 뚝뚝 떨어지는 태양, 달콤한 파인애플 즙이 흘러나오는 달,“야옹, 야옹, 야옹”“꿀꿀꿀꿀” 제멋대로 소리를 내는 괘종시계…. 꿈꾸기를 좋아하는 마그리트가 학교숙제로 그리는 파란 나무숲 그림은 그야말로 환상의 극치다. 나뭇가지도, 기둥도, 나뭇잎과 열매까지도 온통 파랗기만 한 파란나무숲을 춤추듯 헤집고 다니는 커다란 물고기떼. 극적 구도가 돋보이는 서사의 즐거움보다는 액자 속 그림을 들여다 보듯 미술적 감식안이 도드라진 장면묘사가 압권이다. 또 어느결엔 어른들의 환상소설에서나 만남직한 팬터지 화법이 쓰윽 끼어들어 책읽기의 다양한 질감을 보태기도 한다. 마그리트가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 파란나무숲을 그리면, 거짓말처럼 갖가지 모양새의 물고기들이 현실에 나타나 파란 나무숲 사이를 돌아다닌다. 화려한 시각장치에 시력이 맞춰질 즈음. 슬며시 갈등요인을 집어넣어 이야기를 곱씹을 여지를 주기도 한다. 황금동이라는 이름의 낯선 남자가 나타나면서 평화롭던 마그리트와 파란 나무숲의 꿈은 짓밟히게 생겼다. 오래전 마을을 떠났던 그 남자는 왜 갑자기 돌아왔을까. 파란 나무들은 밑동만 남긴 채 모두 사라지고, 숲 사이를 한가롭게 누비던 물고기들은 떨어진 잎사귀들 위에 나뒹군다. 마그리트의 슬픔이 어떻게 달래질 수 있을까. 굳이 품평하자면 이 책이 줄을 서는 문예사조는 초현실주의 쪽이다. 마그리트, 달리, 미로 같은 초현실주의 대표주자들의 이름을 등장인물에 붙인 작가의 의도에서도 분명해지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잣대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빼고 보탤 것도 없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본 상상의 세계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눈과 귀와 가슴이 한꺼번에 즐거운 재치 많은 창작물이다. 초등생.75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내년에 보자 여름옷들아

    9월 들어서도 한낮엔 여름 같더니 이젠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차일피일 미루던 여름옷 정리를 해야 할 시기. 내년 여름에 다시 새것처럼 입기 위해선 깔끔한 세탁과 손질이 필수다. 옷 소재별로 손질법을 알아본다. # 면 소재 여름옷은 대부분 밝은 색 톤이어서 자칫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이럴 때는 달걀껍질이나 식초를 사용해보자. 흰 색 옷은 달걀껍질을 넣고 삶은 뒤 반나절쯤 담가두었다가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새하얗게 때가 빠진다. 색깔이 있는 옷은 세탁시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색상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단, 섬유에 식초 원액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모시, 마 소재 모시, 마 등 천연소재는 가볍고 시원하지만 손질하기가 까다롭다. 집에서 세탁할 때는 약한 중성세제를 이용해 가볍게 손빨래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곳이 겨드랑이와 목, 허리밴드 부분. 가벼운 세탁으로 인해 땀과 얼룩이 남아 있기 쉽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에 알코올 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부드러운 솔로 두 세번 두드려주면 된다. 세탁이 끝나면 그늘에서 말린 뒤 창호지에 싸서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한다. 다림질이나 풀을 먹여선 안 된다. # 니트 여름니트는 조직이 섬세하고 얇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형태와 천이 망가지기 쉽다. 옷을 두 세번 접은 후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 빤다. 세탁이 끝나면 마른 수건 위에 니트를 펼쳐놓고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물기를 없앤다. 이렇게 해야 늘어나지 않고 수분도 흡수해서 쉽게 마른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빨래 건조대나 바구니 등에 걸쳐 그늘에서 말린다. 니트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늘어지므로 반으로 접거나 돌돌 말아 방충제와 함께 보관한다. # 효율적인 옷 정리 옷 정리의 첫 단계는 버리기다. 만약 지난 2년간 한번도 입지 않았거나, 얼룩 등이 심하면 과감히 버린다. 아깝다는 생각에 보관하면 자리만 차지할 뿐이다. 오래 보관해야 하는 옷은 특히 세탁에 신경써야 한다. 땀 얼룩이나 세제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나중에 색이 바래거나 누렇게 변한다. 세탁후엔 강한 햇볕에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와이셔츠 깃과 손목 부분이 누렇게 변한 것은 다림질을 많이 한 결과다. 특히 다림질풀로 다림질한 옷은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반나절 쯤 담가 풀기를 완전히 뺀 다음 보관한다. 수납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방충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우리가 먹는 음식 ‘속 보인다’

    우리가 먹는 음식 ‘속 보인다’

    식품·외식업계에 ‘영양 성분 공개’바람이 거세다.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그저 그렇다.’는 이미지가 강한 제품일수록 영양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햄버거, 라면, 커피, 과자회사 등이 영양성분 공개에 앞장서고 있다. 웰빙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먹을거리 하나하나에도 신경쓰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과자·분유·급식 등에서 안전사고와 함께 식품 첨가물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2월부터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한층 강화돼 시행된다. 4일 식품 및 제과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식품위생법이 강화 개정됨에 따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포장지나 메뉴판 등에 재료와 영양성분 등을 표기하고 있다. 개정된 식품위생법에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강화됐다. 실제로 나트륨의 기준치를 3500㎎에서 2000㎎으로 강화했다. 영양성분 중 비타민C 기준치는 55㎎에서 100㎎으로 높아졌다. 기업들도 이에 맞추느라 부심하고 있다. 식품 완전표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곳은 풀무원이다. 풀무원은 지난 5월부터 ‘풀무원 완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사가 제조·유통하는 모든 제품의 포장지에 원재료와 식품첨가물,14대 영양성분과 5대 주의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원료 주의 문구 등을 공개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8일 응암점 매장의 메뉴보드에 전 메뉴의 원재료와 칼로리를 표시하고 있다. 수분·단백질·지방·탄수화물·칼슘·콜레스테롤 등의 성분도 표기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 연말까지 전체 매장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자사 홈페이지와 매장의 고객 게시판에 40여 메뉴의 칼로리를 사이즈별로 공개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의 메뉴보드에 칼로리를 표기하는 방법을 두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 역시 홈페이지에 메뉴의 칼로리와 영양성분과 함께 일일 권장 섭취량도 표기하고 있다. 농심은 라면·스낵·음료 등 전 제품에 대해 영양성분과 원자료를 표시하는 한편 달걀·우유·메밀·땅콩·돼지고기·대두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에 대해서도 그 성분을 별도로 표기하고 있다. 내년 12월부터 포화지방상·트랜스지방산·당류·콜레스테롤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표시할 예정이다. CJ㈜도 전 제품에 대해 완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재료를 공개한 제품으로는 두부 브랜드 ‘행복한 콩’과 저염소금 ‘팬솔트’, 천연양념간장 ‘한술에’,‘햇반’,‘쁘띠첼’ 등이다.CJ 관계자는 “곧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트랜스지방산 등에 대해서도 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의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6월부터 나트륨 함량은 1400㎎으로 줄여 생산하고 있다. 해태제과, 오리온 등 제과업체도 동참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6월부터 식품첨가물 논란을 일으켰던 적색2·3호, 황색4·5호, 안식향산나트륨,MSG(글루타민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등 7종의 식품첨가물을 전면 사용중지 했다. 이를 모두 효소와 핵산 등에서 추출한 성분 등 천연재료로 대체 사용하고 있다. 오리온도 타르계색소, 팽창제, 산화방지제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양성분 표기 열풍은 의무사항이 아닌 패스트푸드 업계와 주류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알뜰주부 이다도시 제사음식 어떻게

    알뜰주부 이다도시 제사음식 어떻게

    “명절만 되면 한국 여자들은 하루종일 부엌에 틀어박혀 일하잖아요. 저도 13년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제사라는 걸 알았지요. 추석 명절부터 시작해 시아버지, 남편의 조부모 제사까지 일년에 다섯번 지냅니다.” 한국의 전통 양반집 며느리로 들어와 까다로운 시어머니한테 구박도 많이 받았을 터이다. 처음에는 구경꾼이었지만 지금은 제사음식을 척척 만들어낸다. 평소에 얼굴 보기 힘든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억지로 치러야 하는 제사의식이 아니라 일종의 가족파티로 유도한다. 아울러 처음에는 제사음식이 많이 남아 골칫거리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는 “차례나 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 정성과 시간을 많이 쏟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활용법을 귀띔한다. 차례가 끝난 직후에는 제사음식을 그대로 먹다가, 나중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나물을 잘게 썰고 고기산적은 다져서 만두를 빚는다. 그래도 남은 전이나 나물이 있으면 프랑스식 타르트를 만든다. 나물이나 당근과 감자를 썰어 수프로도 만든다. 아이들에겐 쌀죽을 끓여줬다. 나물수프 만들기 소금간을 한 물에 감자와 당근,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인다. 익힌 야채와 고사리를 제외한 나물을 믹서기에 넣고 야채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 후 소금간을 하면 된다. 나물파이 만들기 빵집에서 산 크로와상 반죽 한 판을 내열 그릇에 펴서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 굽고 마늘, 대파, 제사나물(고사리 제외)은 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노릇하게 구운 크로와상 반죽 위에 볶은 야채들을 올리고, 풀어놓은 달걀에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야채 위에 뿌린다.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골고루 뿌려 오븐에서 20∼30분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꺼내서 칼로 찔러보았을 때 내용물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잘 구워진 상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파주 새달1일 친환경농산물축제

    파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축제인 ‘제1회 메뚜기와 함께 자란 파주농산물축제’를 새달 1일 임진각 광장서 연다. 브랜드 쌀인 ‘파주 임진강 쌀’을 비롯, 버섯·포도·배·열무·감자·옥수수·호박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햇농산물과 가공식품이 전시, 판매된다. 청정환경에서 양육된 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와 달걀도 판매된다. 행사장 입구인 임진강역 앞 들녘에선 메뚜기 잡기대회가 열리고, 대형수족관을 이용한 장어잡기와 참게낚시대회도 열린다. 메뚜기와 파주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도 문을 연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전효숙 인준’ 28일도 불투명

    ‘전효숙 인준’ 28일도 불투명

    여야는 25일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안의 조속한 처리 여부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지속했다. 열린우리당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법사위 청문회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거부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라는 당초 입장에서 물러서기는커녕 “독도 수호의 마음으로 인준안을 막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도 처리는 불투명하다. 특히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보니 법사위 사회권을 넘겨받는 것부터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추석 전 처리’ 팽팽한 기싸움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회담을 열어 법사위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되 9월 마지막 본회의 이전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노 원내부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법사위의 사회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 임명동의안 9월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국회 법사위에 회부됨으로써 소모적인 절차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모든 준비가 됐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의했으나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것이라면 양당간 입장차가 현저하기 때문에 만나도 합의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6년으로 정한 헌법 취지를 훼손해선 안 된다.”며 “이번주중 헌법재판관 사퇴 후 재지명의 위헌 여부를 논의할 국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교섭 야3당의 입장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절차에 따라 법사위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에 동조하는 입장이지만 국민중심당은 전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법사위, 청문 여부 놓고 날선 공방 법사위는 전효숙 재판관 인사청문안건의 상정 여부를 놓고 온종일 여야간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논란 끝에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해 공청회가 시작됐지만 인사청문회 안건 상정 및 개최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인사청문요청안이 법사위에 회부됐으니 안건으로 상정돼야 한다.”며 “의사일정에 넣어 조율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깨진 달걀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인다고 닭이 부화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양당이 합의한 의사일정이 있는데 새치기를 하면 안 된다.”고 거부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양당 간사가 협의해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재개토록 하고 산회를 선언했지만 한나라당이 협의에 응할지 불투명한 상태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고구마, 누구라도 함 먹어봐~

    고구마, 누구라도 함 먹어봐~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 못 생긴 것을 꼽으라면 더러는 고구마를 지목한다. 모양과 색깔도 묘(?)하고 겉도 울퉁불퉁하다. 또한 ‘고구마’ 하면 고향생각도 나게 한다. 추운 겨울날 밤참으로 쪄먹거나 구워먹었던 추억이 아련하다. 고소하고 달콤한 속살의 유혹은 예나 지금이나 쉽게 뿌리칠 수 없다. 긴 세월동안 고구마의 맛은 진화를 거듭했다. 달콤한 밤고구마는 기본이고 호박처럼 속이 노랗고 부드러운 ‘호박고구마’까지 등장해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물론 일년내내 언제고 먹을 수 있지만 땅에서 막 뽑아올린 그 맛은 가히 ‘예술’이다. 지금이 바로 제철이다. # 비타민이 풍부 고구마는 보통 4월 중순부터 줄기를 밭에 심어 9월 초에서 10월 중순쯤, 첫서리가 내리기 전까지가 수확한다. 밤고구마는 지금 한창 수확 중이며, 호박고구마는 조금 늦어 추석 직전부터 출하된다. 고구마는 밭에서 캐서 바로 먹는 것보다 15일 정도 지나고 먹는 것이 당도나 부드러움이 더한다. 농약을 치지 않는 완벽한 천연식품인 고구마는 생김새답지 않게 영양이 가득하다.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비타민 성분이 많아 노화를 막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의 비타민 B1은 당질의 분해를 도와 피로 회복에 좋고, 카로틴은 야맹증 치료와 시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 지방간, 대장암 등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줄여 성인병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다이어트로도 그만이다. 밥보다 칼로리가 낮으며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허기를 덜 느끼게 한다. 또 고구마 한 개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모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 김치는 고구마와 찰떡궁합 이런 완벽식품 고구마에도 결점은 있다. 바로 ‘방귀’가 잦고 향기(?)가 짙다. 이것은 고구마에 포함된 ‘아마이드’ 때문인데 사과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그 속에 들어 있는 ‘펙틴’이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우리 어르신들이 한겨울 시원한 동치미와 함께 먹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고구마와 김치도 궁합이 잘 어울린다.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뿐 아니라 유산균 등의 유기산이 풍부한 김치는 세계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평가받지만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이 많은 게 흠이다. 이런 나트륨을 고구마의 칼륨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궁합이 맞는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촬영협조:쿠킹아트센터 (www.foodcodi.or.kr) ■ 뭘 만들든지 기대이상… 고구마의 4가지 진화 #1 영양간식 ‘짱’ 생과자 고구마의 맛을 가장 잘 살린 과자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좋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 고구마 2개, 설탕 2큰술, 아몬드가루 1/4컵, 계핏가루 약간, 계란노른자 1개, 우유 1/2컵, 코코넛 슬라이스(없어도 그만이고요). 만드는 법 (1)고구마는 쪄서 으깬 후 나머지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2)짜주머니에 깍지를 끼워 (1)의 재료를 담아서 모양을 내어 오븐 팬에 짠다. (3)위에 코코넛으로 장식한다. (4)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2 닭가슴살과의 환상조합 ‘치킨커틀릿’ 고구마와 김치는 궁합이 잘 맞는다. 고구마의 달콤함과 김치, 그리고 바삭한 닭가슴살의 조화가 ‘예술’이다. 아이들 간식이나 일품 요리로도 그만이다. 재료 닭가슴살 500g(4쪽), 찐고구마 200g, 송송 썬 김치 1컵. 튀김재료는 카레가루 1큰술, 밀가루 1큰술, 달걀 1개, 빵가루 1.5컵. 소스재료는 마늘 1큰술, 대파 2큰술, 홍고추 1개, 간장 1큰술, 참치액즙 1작은술,2배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물 1/2컵. 만드는 법 (1)고구마는 쪄서 으깬 후 김치를 속에 넣어 긴 막대모양으로 만든다.(2)닭가슴살은 얇게 포를 떠서 방망이로 두들겨 편 다음 고구마 속을 넣어 돌돌 말아 밀가루(카레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묻혀 기름에 지진다.(3)다른 팬에 기름을 넣고 달군 후 마늘, 파, 홍고추을 넣어 볶다가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살짝 끓인다.(4)지져진 닭가슴살은 얇게 썰어 그릇에 담고 소스를 뿌려낸다. #3 밀가루 대신 고구마로 피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 밀가루 음식이라 소화도 안 되고 아토피 등이 있어 좀 꺼려진다면 고구마피자를 추천하다. 재료 고구마 3개(계란노른자 1개, 우유 1/2컵), 양파 1/4개, 햄 50g, 피망 1/2개, 블랙올리브 4개, 피자치즈 200g. 피자소스로는 케첩 4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양파 2큰술, 설탕 1작은술, 포도씨유 1큰술, 물 1/2컵, 월계수잎, 바질 약간. 만드는 법(2개분량) (1)고구마는 쪄서 으깬 후 계란노른자, 우유를 넣어 부드럽게 만든다.(2)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 양파를 볶다가 케첩, 고추장, 설탕, 물, 향신료를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3)모든 부재료는 잘게 썬다.(4)피자 팬에 호일을 깐 후 (1)의 고구마를 피자 반죽처럼 도톰하게 원형으로 만든다.(5)원형으로 만든 고구마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후 피자치즈를 살짝 얹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넉넉히 올린다.(6)200℃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굽는다. 밀가루 도우보다 먹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달콤한 맛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4 달콤한 맛… 고구마떡케이크 아이들의 생일날, 케이크가 필요하다면 한번 도전해보자. 노란 색깔에 달콤한 맛이 정말 떡이 맛나 싶을 정도다. 물론 노란 색을 내기 위해선 꼭 ‘호박고구마’를 써야 한다. 재료 쌀가루 6컵, 찐 호박고구마 150g, 설탕 5큰술, 잣가루 1/3컵, 장식용으로 구운 고구마 약간(아니면 체리나 과일 등을 올려 모양을 내도 좋다.) 만드는 법 (1)호박고구마는 쪄서 껍질을 벗긴 후 으깬다.(2)쌀은 씻어서 충분히 불려 물기를 뺀 다음 방앗간에서 가루로 빻는다.(집에 있는 커터로 해도 되지만 입자가 좀 거칠어진다.)(3)멥쌀가루에 찐 고구마를 넣어 손으로 잘 비벼서 체에 내린다.(4) (3)에 분량의 설탕과 잣가루를 섞는다.(5)대나무찜기에 젖은 보를 깔고 고구마멥쌀가루를 얹고 김이 오른 찜통에 얹는다.(일반 솥에다 해도 되지만 예쁜 모양을 내기 위해선 꼭 대나무찜기를 사용해야 한다. 수증기가 위로 날아가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아 예쁜 모양을 그대로 만들 수 있다.)(6)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찐 후 5분간 뜸을 들인 후 꺼낸다.(7)완성된 고구마떡케이크가 식으면 장식을 한다.
  • CJ, 신선식품에 집중 투자

    CJ가 냉동·냉장 등 신선식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CJ는 두부에 이어 수산물과 돼지고기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CJ가 신선식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당분간 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식품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신선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업계는 현재 2조원대의 신선식품 시장이 해마다 10%선으로 성장,2013년쯤 4조 2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J는 하루 15만모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북 진천의 ‘행복한 콩’ 두부공장 완공을 계기로 신선식품의 매출을 오는 2013년에는 1조 4000억원대로 키울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400억원의 4배가 넘는 매출이다. 김진수 CJ 대표는 “신선식품 인프라와 핵심역량을 활용해 2013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글로벌화에 따른 중국과 미국 등 해외매출과 수산·신선육·달걀 등의 신규사업과 함께 두유 등 또 다른 신규사업을 추진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는 지난 4월 인수한 삼호F&G를 통해 브랜드 백설로 통합한 수산 가공 제품을 곧 낼 계획이다. 또 냉장 돼지고기 시장에도 뛰어들 태세다.CJ는 자체 사료를 사용해 키운 위탁 양돈가의 돼지고기 가운데 최고 등급만 선별해 팔 계획이다. 김 대표는 “CJ가 확보한 사료사업 인프라를 통해 돼지고기의 가공·유통 등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견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생활의 지혜] 달걀껍데기와 식초로 숙취해소

    몸을 보호하면서 숙취를 푸는 방법이 있다. 달걀을 껍데기째 컵에 담아 식초를 가득 채운다. 그대로 하루 정도 놓아 두면 달걀 껍데기는 녹아 없어지고, 젓가락으로 저으면 달걀 형태도 사라진다. 이것을 한 숟갈 떠먹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 인체 기살리는 영약 삼삼하게 즐겨볼까

    인체 기살리는 영약 삼삼하게 즐겨볼까

    인삼은 말이 필요없는 신비한 영약이다. 특히 뿌리가 사람 모양인 우리나라 인삼은 네팔의 히말라야삼, 미국 동부의 미국삼, 중국의 전칠삼, 일본의 죽절삼 등보다 약효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 방법에 따라 산양삼 산삼 장뇌 등으로, 제조·가공방법에 따라 홍삼 수삼 태극삼 등으로 나뉜다. 밭에서 재배한 인삼인 생삼(수삼)은 심은지 6년 후 가을에 수확한 것이 가장 약효가 높다. 수삼의 껍질을 벗겨내고 햇볕에 말려 원형을 유지한 백삼은 약재와 차에 사용한다. 생삼을 수증기로 찐 뒤 건조시킨 홍삼은 엑기스, 분말, 캡슐, 차 등 다양한 형태로 장기간 먹으면 좋다. 인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특이체질의 사람들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 # 신비한 영약, 인삼 인삼의 효능은 수천년 이어져 내려온다. 중국 도홍경의 ‘신농본초경’에는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을 연장한다.”고 했다. 또 ‘동의보감´에 보면 인삼은 “오장육부의 기를 보충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기억력을 좋게 하고, 허약하고 손상된 몸을 보강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간 기능을 회복하고,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 혈당을 강하해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각종 스트레스를 막고, 피로감을 떨어뜨려 현대인과 수험생들에게도 좋다. 이밖에도 소화불량, 구토, 흉통, 이완성 설사, 식욕부진, 혈압강하, 호흡촉진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고 먹는다. # 가을엔 인삼을 즐겨봐 국내 최대 인삼 재배지인 충남 금산에서 오는 22일부터 10월15일까지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린다.‘생명의 뿌리, 인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 매일 산지에서 직접 캔 싱싱한 인삼과 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는 체험, 다양한 인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인삼음식전시관에는 충남지역에서 개발한 인삼요리, 인삼이 들어간 간식, 전통 다과상차림, 인삼 퓨전 요리 등 8가지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인삼 요리를 만날 수 있다.(041)750-2592.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군침도는 인삼요리 3選 # 수삼밥전 재료:수삼 2뿌리, 인절미 100g, 밥 500g, 건표고(중) 1장, 깻잎 10g, 양파 80g, 당근 30g, 홍고추 15g, 풋고추 20g, 쪽파 50g, 밀가루 3큰술, 부침가루 3큰술, 달걀 3개, 식용유 적당량,밥양념(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인절미 양념(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1. 인절미는 하루 전날 냉장 보관하여 굳힌 다음 잘게 썰어 간장,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2. 수삼은 깨끗이 씻어 잔뿌리는 떼고 굵은 쪽은 반 갈라 0.5㎝ 두께로 가는 쪽은 둥글게 썬다.3. 건표고는 물에 불려 기둥을 뗀 다음 물기를 없앤 후 잘게 썰고 깻잎, 양파, 당근은 표고와 같은 크기로 썬다.4. 홍고추와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후 굵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5. 기름을 두른 달궈진 팬에 수삼, 양파, 표고, 당근, 홍고추를 넣고 볶다가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야채가 익으면 꺼내 식힌다.6. 밥은 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다음 5의 야채들과 풋고추, 쪽파, 깻잎, 양념한 인절미를 넣고 고루 섞는다.7.6의 밥에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달걀 물을 넣고 반죽한다.8. 기름을 두른 달궈진 팬에 밥 전 반죽을 한 주걱씩 떠놓아 동그랗게 모양을 잡고 얇게 길이로 편 썬 수삼을 고명으로 얹어 노릇하게 지진다. # 인삼닭마늘조림 재료:수삼 2뿌리, 닭안심살 200g, 표고 3개, 풋고추 2개, 마른 고추 2개, 통마늘 30g,소스(간장 3큰술, 물 6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만드는 법:1. 닭은 안심을 사방 2㎝크기로 썰어 소금, 흰후추, 술을 뿌려 밑간을 한다.2. 수삼도 깨끗이 손질해 닭과 같은 크기로 썰고 표고는 물에 불려 썬다.3. 마른 고추는 씨를 빼고 둥글게 썰고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2㎝ 폭으로 썬다.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른 고추를 볶다가 향이 나면 마늘을 넣고 더 볶은 뒤 닭을 넣어 노릇하게 지진다.5. 간장소스의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표고와 수삼·풋고추를 넣고 장물이 조금 남도록 뒤적이며 서서히 윤기가 더 나도록 졸인다. # 수삼선 재료:생선흰살 300g, 다진 닭살 300g, 다진 돼지고기 300g, 소금, 후춧가루 약간,고기양념(수삼 간 것 2큰술, 소금 2작은술, 설탕 1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수삼(4년근) 6뿌리, 표고버섯 2개, 달걀 3개, 마늘쫑 150g, 당근 150g, 석이버섯 8장, 소금, 후춧가루 약간, 녹말 2큰술, 겨자장(갠 겨자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작은술) 만드는 법:1. 생선살은 되도록 넓게 같은 두께로 포를 떠 칼을 눕혀서 펼치고 두께를 고르게 하여 소금, 흰 후춧가루룰 뿌린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기름기 없는 부위로 다져서 고기양념으로 양념한다.2. 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다.3. 표고버섯은 불려서 곱게 체 썰어 섞어 고기 양념장으로 무쳐 팬에 볶아 펴서 식힌다.4. 석이버섯은 더운 물에 불려 비벼서 검은 막을 깨끗이 하여 채로 썰어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건져낸 뒤 소금, 참기름으로 고루 무친다.5. 마늘쫑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당근은 4㎝로 토막내 돌려깎아 가는 채로 썰어서 소금에 잠깐 절인다. 뜨거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바로 넓은 그릇에 펴서 식힌다.6. 도마에 대발을 놓고 위에 젖은 행주를 편다. 노란 지단을 올리고 녹말가루를 고루 뿌린 뒤 각각의 살을 네모지게 편다. 채로 준비한 재료를 김밥을 싸듯이 고기 위에 나란히 놓는다. 끝 부분과 양쪽은 녹말을 되직하게 풀어서 바르고 김밥을 싸듯이 대발로 겉을 꼭꼭 말아서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5분 정도 찐다.7. 고기가 익으면 꺼내어 식힌 다음 1.5㎝ 정도의 폭으로 썰어 접시에 담고 겨자장을 곁들인다.
  • 청소년 탈모 원인과 치료법은

    청소년 탈모 원인과 치료법은

    방학을 끝낸 청소년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탈모 때문이다. 방학 기간 동안 염색과 파마를 반복한 청소년들의 경우 두피와 모발이 손상을 입어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방치하면 성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런 우려는 성인도 청소년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청소년 탈모는 일시적이고, 머릿결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방학 중 짧은 기간에 염색과 파마를 되풀이하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사후 관리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탈모 증세는 치료가 어렵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덤으로 스트레스까지 얻어 자칫 고질적인 탈모의 원인도 될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수험생의 스트레스성 탈모도 적지 않지만 더 많은 경우가 바로 잦은 머리 손질에서 비롯된다. 특히 관리가 안돼 두피와 모발 손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경우가 많다. # 파마와 염색약이 문제 파마와 염색 자체보다는 청소년들처럼 방학 때 ‘몰아서’ 파마와 염색을 하면 문제가 된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구조로 되어 있다. 염색은 모발 안쪽에 색소를 넣어주는 과정이다. 이때 모발 구조의 손상이 따른다. 염색약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가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파괴하고, 염료가 모공으로 스며들어 모근을 약화시킨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심한 경우 모근이 녹기도 한다. 파마는 모발의 단백질 결합을 변형시켜 헤어스타일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모발구조가 변한다. 따라서 털 줄기인 모간이 약화되어 작은 힘에도 모발이 쉽게 끊어지는 부작용이 따른다. # 염색에 의한 손상 과정 -탈색 과정의 손상 탈색이란 염색을 위해 모피질 내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색을 옅게 만드는 과정으로, 강산성의 브롬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 희석 용액이 사용된다. 이 약제가 모발의 수분 밸런스를 파괴하여 모발이 손상을 입는다. -염모제에 의한 손상 염모제에는 유기합성 산화염료(PPDA)가 함유되어 있어, 두피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색약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두피나 피부가 몹시 가렵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심하면 수포도 생긴다. 염색약 자체는 강한 알칼리성이지만 모발에 있는 케라틴과 멜라닌, 수분 등을 부식 또는 산화시키면서 색채를 입히기 때문에 모발 손상은 피할 수 없다. # 파마에 의한 손상 과정 -파마제에 의한 손상 염색과 달리 파마에 사용되는 용액은 pH 농도가 8∼9에 이르는 강알칼리성이다. 흔히 ‘유화’라 부르는 과정을 거치면서 컬을 만들 준비를 하며, 이 과정에서 강 염기성 파마제에 의해 모발의 단백질 구조가 파괴된다 -중화제에 의한 손상 파마제로 모발 분자구조가 재정비되면 중화제로 이를 결합시켜 컬을 완성한다. 중화제는 결합하지 못하는 단백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완전한 결합이 안돼 단백질 손상은 피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모발이 손상된다. 파마나 염색 후 모발의 적절한 관리는 탈모 방지에 필수적이다. 또 모근을 손상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는 반복적 파마와 염색도 금물이다. 최소한 한 달 간격은 두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파마와 염색은 모발뿐 아니라 두피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붉은색 염색약에는 헨나 성분이, 노란색이나 갈색 염색약에는 납과 설퍼가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몹시 가렵고 홍반이 나타난다. 심하면 진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염색 전 테스트를 거쳐 반응여부를 살피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손호찬 원장은 “파마·염색약은 대부분 피부에 안전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성분은 염증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특히 염색약에 함유된 PPDA(파라-페닐엔다이아민)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후 관리 모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휴식기는 두달 정도. 염색은 파마 후 적어도 일주일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염색약 알레르기는 사전 테스트 등을 거치는 것이 최선이다. 약해진 모발은 2∼3일에 한번씩 트리트먼트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말릴 때도 비비지 말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다음 눌러주거나 탁탁 털어줘야 한다. 천연 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달걀 흰자 3개를 거품기로 잘 섞은 다음 샴푸 후에 머리카락에 고루 바른 뒤 헹궈내거나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두피에 닿지 않게 마요네즈를 바른 후에 랩으로 10분간 감싼 뒤 헹궈내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손호찬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한민족 문화유전자를 찾아서] 사회·생활상징(중)

    한·중·일 삼국의 문화를 비교할 때 일본은 날(生)문화, 중국은 불(火)문화, 한국은 비빔밥 문화라 할 수 있다. 일본은 날 것을 주로 먹는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회이다. 소나 돼지처럼 네발 달린 동물을 주로 먹기 시작한 것은 메이지(明治)유신 이후라 한다. 중국 음식은 거의가 높은 온도에 순간적으로 데치거나 튀겨 먹는다. 물론 이는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비빔밥- 조선 3대음식중 하나로 멋·맛 듬뿍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가. 일본처럼 날 것을 먹거나 그렇다고 중국처럼 전적으로 튀겨 먹거나 데쳐 먹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 음식은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를 섞었을 때 본래의 재료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낸다. 그래서 한국 문화를 비빔밥 문화라 한다. 이 같은 삼국의 문화 차이는 집과 탑들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일본은 날 것을 주로 먹듯이 집들의 재료도 하나같이 나무를 써 집도 깔끔하고 반듯하다. 그래서 탑도 목탑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의 전통 집들은 거의가 불로 구운 벽돌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탑도 구운 벽돌로 만든 전탑이 주류를 이룬다. 반면 우리나라 집은 일본이나 중국과는 달리 나무, 돌, 벽돌을 두루 써 탑도 목탑, 석탑, 전탑 등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문화는 한마디로 다양한 문화가 섞인 비빔밥 문화라 할 수 있다. 우리 문화의 특징처럼 비빔밥은 쌀과 달걀, 참기름, 나물, 쇠고기, 김 등 온갖 재료를 넣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 복합음식이다. 비빔밥의 특징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격에 비해 영양과 내용물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거기에 특별히 저항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없고 또 저 열량이면서도 맛과 멋의 흥취를 느낄 수가 있어, 기능성 식품 또는 다이어트식품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비빔밥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주비빔밥이다. 전주비빔밥은 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힌다. 그 이유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하에서 생산된 질 좋은 농산물의 사용과 거기에 장맛과 깊은 정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전주비빔밥에 포함되는 자료는 무려 30여 가지에 이르며, 모두 음양오행에 근거를 두고 오색오미의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후기 고추가 들어오면서 우리의 음식문화에 혁명을 가져온다. 강렬하고 매운 맛의 고추장은 김치와 함께 한국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고추와 소스는 여러 나라에서 먹지만 고추장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음식이다. 정작 고추를 우리나라에 전한 일본도 먹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도 부족해 매운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 먹는다. 맛 중 가장 오래 기억되는 것이 매운맛이라 한다. 그래서 고추장과 김치는 중독성이 강해 한번 맛을 들이면 쉽게 잊지 못한다. 고추장은 강렬한 맛으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 된다. 이를 이용한 비빔밥은 물론 각종 반찬과 국, 찌개, 심지어 떡볶이에 이르기까지 사용범주는 반찬 가지 수 만큼이나 무한하다. ■ 된장 - 식물성 단백질 문화의 정수 김치와 밥처럼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된장이다. 거기에 항암효과까지 있다하여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마디로 된장은 식물성 단백질문화의 정수이다. 장맛은 그 집안 음식 맛의 척도다. 그래서 ‘광속에서 인심 나고 장독에서 맛 난다.’,‘장맛 보고 딸 준다.’고 했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장은 모든 어육·채소·버섯의 독을 지우고, 또 열상과 화독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된장의 주원료는 콩이다. 우리는 콩으로만 된장을 만드나 일본에서는 콩과 쌀누룩으로 빚는다. 만주어로는 장을 미순이라 하고, 우리는 메주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이를 미소라 부른다. 장은 고구려 때부터 있어와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우리의 장은 현해탄을 건너가 일본의 된장, 미소가 된다. 우리가 즐겨먹는 청국장은 삶은 콩을 짚에 감싸서 온돌 방의 뜨끈한 아랫목에 모셔놓고 발효시킨 ‘즉석된장’이다. 볏짚에 붙어 있는 야생 고초균이 번식하여 실 모양의 끈끈한 점물질을 생성하여 일종의 항생물질이 된다. 장기적으로 먹는 저장식품인 된장과는 달리 즉석된장이지만 그 영양가와 항암효과는 대단하다고 하겠다. ■ 김치 - 한국문화 상징 ‘미래의 식품’ 이제 김치를 빼놓고 한국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김치하면 한국, 한국인하면 김치라 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상징이 되었다. 김치는 배추김치를 비롯해 무김치, 오이김치, 해조류 파김치 등 가지 수가 무려 187종이나 된다. 김치의 독특한 맛과 영양학적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많은 국내외의 영향학자들에게 ‘미래의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조류독감이나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빠른 속도로 세계인의 음식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김치는 무, 배추, 오이 등을 소금에 절여서 고춧가루, 마늘, 파, 생강, 젓갈 등의 양념을 버무려 담가놓고 먹는 반찬이다. 김치에 있는 고추를 먹으면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에 의해 몸의 많은 에너지를 사용토록 하여 체지방을 분해시킨다. 고춧가루가 범벅인 김치를 오래 먹으면 자연히 다이어트가 된다. 또한 김치는 담근 직후보다도 완전히 익었을 때 비타민이 가장 많이 함유된다고 한다. 그래서 김치는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철 비타민 A,B,C 등의 공급원으로, 김치에 첨가된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영양성분을 공급해 주는 한마디로 종합 영양식품이라 할 수 있다. 불고기는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맛이 있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불고기는 일반적으로 고구려 때 고기구이인 맥적(貊炙)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어 역사가 아주 길다. 고기를 불에 구워 먹는 음식문화는 세계 여러 나라에도 있지만 우리처럼 양념에 저민 고기를 불로 연기를 내며 구워 먹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삼계탕- 여름철 보양식의 백미 우리나라처럼 음식종류가 다양하고 철에 따라 체질에 따라 달리 먹는 나라도 없다. 여름철의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100일쯤 자라 볏이 돋아 제 빛을 띠어갈 무렵에 영계를 잡아 뱃속에 수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어 배를 실로 아물려놓고 푹 끓여 먹는다. 삼계탕에는 허한 기를 보충해주는 인삼, 몸속의 혈액을 보족해주는 보혈(補血)식품인 대추, 양(陽)이 허한 것을 보해주는 보양식품인 닭고기 같은 요소들이 음양조화를 이루면서 서로 궁합을 맞춰 몸에 더 좋다. ■ 냉면 - 담백·고상한 민족적 풍미 삼계탕 못지않게 사랑을 받는 것이 냉면과 자장면이다. 냉면은 겨울철에는 이열치열의 음식으로, 여름철에는 그 자체 시원한 국수 맛으로, 가히 사계절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틀로 뽑은 면발을 펄펄 끓는 물에 넣어 삶아 찬물에 바로 씻어내 국수사리를 만든다. 여기에 육수를 부으면 물냉면, 비벼서 먹게 되면 비빔냉면이 된다. 소고기, 돼지고기, 김치, 배, 파, 마늘, 깨소금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냉면은 뛰어난 맛과 높은 영양가, 고상한 민족적 풍미로 입맛을 돋운다. 국수를 주재료로 한 음식은 이웃 중국이나 일본에도 많지만 냉면처럼 영양가가 복합적이고 담백한 맛을 내는 국수는 많지 않다. 소주와 막걸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로 대중·서민문화를 상징한다. 소주는 태워서 만든 술이라는 뜻으로 증류방식에 의해 만든 술로서 노주(露酒)·화주(火酒)·한주(汗酒)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고려 충렬왕 때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가 일본 원정을 하기 위해 고려 왔을 때 전해졌다고 한다. 소주는 특히 몽골의 주둔지이던 개성, 전진 기지가 있던 안동, 제주도에서부터 소주 제조법이 발달하였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막걸리는 한국에서 개발된 전통술로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도수가 낮으며 탁주(濁酒)·농주(農酒)·재주·회주라고도 한다. 고려 때에는 이화주(梨花酒)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는 배꽃이 필 무렵 누룩을 만든데서 유래되었다. 막걸리는 술밥에다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그릇 위에 #자 모양의 체다리를 걸치고 체로 막 걸러 만들었다. 막걸리라는 이름은 ‘막걸렀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정종수 국립춘천박물관장 협찬: 삼성
  • 방송가 ‘HD 콘텐츠’ 경쟁 불붙나

    방송가 ‘HD 콘텐츠’ 경쟁 불붙나

    방송가에 고화질(HD)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케이블·위성방송은 물론,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까지 고화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될 조짐이다. 그러나 아직도 HD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 일부에 국한돼 있고,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HD 전환·송출,HDTV 수상기와 수신기 등 인프라 보급도 풀어야 할 과제다. ●HD 콘텐츠, 영화부터 시작 지상파들이 뉴스·드라마·다큐멘터리 등을 중심으로 HD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위성 등도 최근 HD 콘텐츠에 눈돌리고 있다. 특히 2010년까지 150개 정도의 채널을 HD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운 케이블업계는 온미디어·CJ미디어·지상파 계열 등 MPP(복수방송채널사업자)를 중심으로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캐이블채널인 온미디어의 스토리온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HD전용관’을 편성, 국내외 최신 흥행영화를 방영하고 있다.CJ미디어의 CGV CHOICE는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HD PPV(개별 프로그램 유료시청)서비스를 시작했다.‘왕의 남자’‘태풍’‘캐리비안의 해적’ 등 최신 영화들을 중심으로 DVD보다 화질·음질이 뛰어난 HD 영화를 집중편성했다.CGV CHOICE 관계자는 “HD PPV서비스는 SO에게 양질의 HD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신 영화를 고화질로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MPP는 영화를 시작으로, 드라마 등으로 HD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위성·DMB도 HD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24시간 HD 채널인 스카이HD는 최근 세계 최대의 HD채널 보유자인 미국 붐HD네트워크와 제휴,2년간 매일 오후 6∼8시 스포츠·패션·음악·예술·공연·영화·라이프스타일 등 7개 장르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 스카이HD 홍금표 대표이사는 “HD 콘텐츠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붐HD와의 제휴를 통해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MB TU미디어는 지난해 직접 투자, 제작한 HD영화 ‘물음표’를 1일에 이어 8일 2부작으로 방영한다. HD로 제작된 만큼,DMB 전통 콘텐츠가 아니라 케이블 영화채널 OCN에도 제공, 이달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PP·SO의 HD전환·송출등 숙제 산적 HD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것이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우선 HD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편성해 전환, 송출할 수 있는 채널들이 아직 제한적이고 SO들도 HD 중심의 전송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는 SO와 PP의 디지털방송 전환 및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모두 88억원을 융자, 지원키로 하고 14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 또 H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HDTV 수상기와 셋톱박스(수신기) 등 인프라 보급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최근 LCD나 PDP 등 HDTV 수상기가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아날로그나 SD(표준화질)급 TV를 보는 가구가 많고,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HD용 셋톱박스와 기본형보다 2배 이상 비싼 시청료도 여전히 부담이다.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 유시화 과장은 “HD 콘텐츠와 인프라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하는 문제”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MSO들이 HD용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라서 HD 콘텐츠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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